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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임금·학자금등 차별금지

    비정규직 임금·학자금등 차별금지

    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이유없이 비정규 근로자들에 대해 임금, 상여금, 근로시간, 학자금, 휴일·휴가, 재해보상, 안전·보건 등에서 차별 대우를 하면 안 된다. 이를 어기면 1억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노동부는 7월1일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차별시정제도에 대한 행정적인 해석인 차별시정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는 노동위원회나 법원 판정, 판례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내서에 따르면 단체협약과 근로계약 등에 의한 자녀학자금, 교통비, 상여금 수준도 차별적인 대우를 할 수 없다. 단 사업주가 매출목표 달성 등 상황에 따라 임시로 지급하는 격려금이나 성과급 등은 차별처우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교 대상은 사업장내 같은 업무 종사자로 기간제 근로자는 정규직(무기계약근로자), 단시간근로자는 전일제근로자가 된다. 파견근로자는 기간제·단시간근로자를 포함한 사용사업주가 직접 고용한 근로자가 비교 대상이 된다. 차별시정은 차별처우가 발생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비정규직 근로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된다. 노동위원회는 사업주에게 차별처우의 중지와 임금 등 근로조건 개선, 적절한 금전보상 등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에게는 노동부장관이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차별시정제는 7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파견근로자 제외) 사업장 1892곳과 공공기관 1만 326곳에서 적용된다. 내년 7월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2009년 7월 상시 5인 이상∼100인 미만 사업장 등으로 확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Local] 부산, 성과급 5급 팀장까지 확대

    부산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도입, 실시 중인 간부 공무원 직무성과급제가 올해부터 5급 팀장까지 확대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3급 국·실장 이상 23명,4급 과장 93명,5급 팀장 5명 등 간부 공무원 123명과 직무성과 계약을 맺었다. 직무성과 계약서에는 각 간부들이 부서별로 올해 추진할 시책 및 사업의 달성목표가 담겨 있다.간부 공무원들은 연말에 1년간 직무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성과급에 차별을 받는다. 평가는 목표달성(60%), 민간 전문가 평가(20%), 직속상급자 평가(10%), 시장 또는 부시장 등 최종평가자 조정(10%)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북구 직원들 “시간외 수당 자진반납”

    서울 성북구 직원들이 시간외 근무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지문인식기를 도입한 이후 시간외 근무수당이 부당청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직원들은 29일 ‘구민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통렬한 자정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성과급 반납 방침을 밝혔다. 5급 과장급은 지문인식기 시간외 근무수당 2개월분 전액을,6급 이하 직원은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4급 이상 간부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않는다. 또 31일 성북구청에서 ‘시간외 근무’를 준수하는 ‘자정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정택동 행정지원과장은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시간외 근무수당 청구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통렬한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수당을 반납해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또 허위로 수당을 청구하는 직원을 적발, 엄중 문책하고 해당 부서장도 연대 책임지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착수

    정부가 공공기관 임금 체계 개편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우선 목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산업은행 등 ‘금융’쪽이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4일 해외 공공기관의 임금 결정 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전문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기획처 관계자는 “일본·유럽 지역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임금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내 공공기관들의 임금 실태를 정밀 조사한 뒤 임금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의 높은 임금은 다른 일반 공기업들의 임금까지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때문에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금융 공기업들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어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년에 금융 공기업들이 준정부기관으로 편입되면 강제 조정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깎을 수는 없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지 좀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처는 또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담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 경영계약 표준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공기관 기관장은 퇴임하는 해의 성과급을 당해 연도 경영실적이 나온 이후에 받는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기관장의 성과급은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지급됐다. 예컨대 퇴직하는 해의 성과급이 퇴직과 동시에 지급됐기 때문에 해당 연도가 아닌 전년도 실적을 근거로 했다. 실제 퇴직하는 해에 경영성과가 나쁘더라도 전년도 성과가 좋으면 성과급을 많이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감사들 출장비 전액반납

    ‘외유성’ 남미 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공공기관 감사 21명에게 엄중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출장 경비도 모두 반납토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 감사 혁신포럼’의 해외 연수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반장식 기획처 차관은 “기획과 프로그램 선정 등의 과정이 부적절했다.”면서 “추가 조사를 거쳐 성과급 지급이나 연임 여부 결정 등에도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혁신포럼측이 출장을 앞두고 명분을 위해 한국감사협회에 행사를 주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때문에 방문기관 선정을 비롯한 프로그램 기획은 여행사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이사·감사 내년부터 직무평가 받는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 및 감사 202명에 대한 직무 평가가 내년부터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 이사·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기업·준정부기관에 재직 중인 비상임이사 442명, 상임감사 54명 가운데 당연직 및 추천직 비상임 이사 294명을 제외한 202명이 평가 대상이다. 비상임 이사의 직무수행 실적평가는 재임 중의 실적에 대해 임기 중 한 차례 실시된다. 이사회의 기여도, 의사 결정의 합리성, 조직운영 기여도, 정부 정책 부합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첫 평가는 내년 8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 이사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3등급으로 구분해 임명제청권자인 기획예산처 장관이나 주무장관, 기관장 등에게 통보해 연임과 해임 등 인사 판단의 근거로 활용되도록 했다. 상임 감사에 대해서는 당해 연도의 직무수행 실적을 다음 연도의 3∼6월에 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와 함께 실시한다. 자체 감사의 적정성, 외부 감사결과, 경영실적 평가결과 등에 대해 외부 경영평가단이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는 인센티브 성과급의 지급률 결정과 연임·해임 등 인사에 반영된다. 상임감사의 성과급은 대부분 기관장 평가 결과에 연동해 지급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비상임이사·감사의 직무실적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내부 견제 시스템이 강화돼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에게 기관 경영정보나 주요 정책 및 현안자료 등을 제공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전과 도로공사 등 22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혁신추진 계획의 범위에 금융감독원과 국립대학교병원 등 76개 기관을 추가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산지하철 노조 3년만에 파업

    부산지하철 노조 3년만에 파업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16일 버스·지하철 환승제 실시 하루 만에 전격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은 2004년 이후 3년 만이며 부산지하철의 관리·운영권이 건설교통부에서 부산시로 옮겨온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비조합원을 동원해 전동차 운행에 나서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으나 전동차 운행이 평상시의 80% 수준에 머물러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쟁점 사항은 ▲인력증원▲해고자 복직문제 ▲임금 인상안▲성과급 지급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인력증원과 관련해 노조측은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지하철 양산선 투입인력 가운데 88명의 신규인력 충원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52명의 신규인력과 21명의 기존인력을 양산선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노조가 전임 노조위원장 2명 복직을 주장하고 있는데 공사 측은 1명만 복직 의사를 밝혔다. 임금인상분도 노조는 4% 인상, 공사측은 2% 인상안으로 맞서고 있다. 교통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비조합원 609명을 긴급 투입, 비상근무에 들어가 지하철 1,2,3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업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운행 횟수가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어들어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특허청 직무등급제 도입

    특허청이 ‘직무등급제’를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60개 팀을 3등급으로 분류하는 게 골자다. 업무 난이도를 기준으로 정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산업재산부서와 혁신부서 등 8개 팀이 난이도가 높고, 격무부서로 ‘다’등급으로 선정됐다.‘나’등급은 홍보팀 등 12개 부서로 정해졌다. 보통 수준인 ‘가’등급은 심사, 심판부서 등 40개였다. 동일 성과를 기록했다면 다 등급 부서에 승진과 성과급 등 인센티브가 가장 많이 주어진다. 물론 해당 부서의 우수 팀원은 개인 평가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모든 직위와 직급을 대상으로 근무 희망부서를 신청받고 있다. 특허청은 직무등급제 도입으로 평가의 객관·투명성이 제고됐고, 기피했던 업무의 지원율을 높이는 조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뤄지던 인사스타일을 극복하고 직원 스스로 보직 경로를 설정해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팀별 등급은 매년 평가에서 달라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직위까지 등급을 나누어 전문화하는 직위분류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회플러스] 서울대 “불친절 직원 봉급 삭감”

    서울대가 불친절한 교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말 ‘행정자치부 헌장 인증평가’를 신청해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목표 아래 교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친절·불친절 직원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그 속에서도 임금 최대 3배차이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그 속에서도 임금 최대 3배차이

    공공기관별로 기관장 및 직원들이 받는 연봉 격차가 각각 최대 9배,3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8일 기획예산처와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과 대형 기타공공기관 등 38개 핵심 공공기관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5300만원,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 3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평균 5300만원…금융 ’빅5’ 75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산업은행으로,8600만원이다. 가장 적은 국립공원관리공단(3200만원)의 2.7배에 이른다. 산업은행을 비롯, 한국투자공사, 수출입은행, 증권예탁결제원, 기업은행 등 이른바 ‘빅5’ 금융 공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봉은 7500만원으로, 나머지 비금융 공기업 4800만원에 비해 56.2%인 2700만원이 더 많았다. 금융 공기업 11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00만원 가량 늘어난 6600만원이었으며, 비금융 공기업보다 37.5%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도 금융 공기업은 4.8%를 기록한 반면, 비금융 공기업은 2.1%에 머물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5곳은 직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밑돌았다. 기술보증기금 직원의 평균 연봉은 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이는 전년에 명예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주기 위해 직원 임금을 일부 반납했기 때문이라고 기금측은 밝혔다. ●수출입행장 7억…산재의료원장의 8배 기관장 연봉(기본급+성과급)으로는 산업은행 총재가 7억 4200만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8500만원으로 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환경관리공단·산재의료원은 산은 총재 연봉과 격차가 8.7배까지 벌어졌다. 특히 이들 기관장 연봉은 산업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1개 금융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은 4억 1200만원으로, 비금융 공기업 기관장 1억 5900만원의 2.6배로 파악됐다. ●기관장 연봉 대부분 인상 기관장의 경우 경영실적 하락에 따른 상여금 감소 등으로 연봉이 삭감된 곳도 있으나, 대부분 인상됐다. 가스공사 사장은 연봉이 3억 3700만원으로 37.0% 늘었는데 2005년 소송문제로 성과급 지급이 유보됐다가 지난해 경영실적 호전으로 성과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트라 사장 연봉이 급감한 데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성과급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의 기관장 연봉 증감 폭이 큰 것은 취임 시기에 따른 영향이 크다. ●감사 평균 1억 8000만원 ‘황금 보직’ 감사와 상임이사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 8000만원,1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의 경우 산업은행이 5억 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임이사 연봉으로는 산업은행 4억 2700만원, 수출입은행 3억 6200만원, 기업은행 2억 8100만원, 주택금융공사 2억 1000만원 등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보수 수준을 제대로 비교하려면 업무 성격, 조직 규모, 평균 근속연수 등 기관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298개 공공기관의 인건비 내역은 다음달 초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의정부, 3개과 신설·42명 증원

    의정부시는 7일 뉴타운사업과 등 3개과를 신설하고 정원 42명을 증원했다. 의정부시의 조직개편은 지자체들이 전체 인건비 한도내에서 직급별 인원·성과급 등을 자율 조정하는 총액인건비제를 반영한 것이다. 뉴타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뉴타운사업과가 신설되고, 용현·송산·민락동 등 동부지역 의료서비스확대를 위해 과장급을 소장으로 의정부보건소 동부지소가 설치됐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의정부, 3개과 신설·42명 증원

    의정부시는 7일 뉴타운사업과 등 3개과를 신설하고 정원 42명을 증원했다. 의정부시의 조직개편은 지자체들이 전체 인건비 한도내에서 직급별 인원·성과급 등을 자율 조정하는 총액인건비제를 반영한 것이다. 뉴타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뉴타운사업과가 신설되고, 용현·송산·민락동 등 동부지역 의료서비스확대를 위해 과장급을 소장으로 의정부보건소 동부지소가 설치됐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러플린 KAIST 개혁 실패 한국이 겪는 어려움 보여줘”

    ‘러플린 전 총장과 한국 문화의 충돌은 경제기적을 이룬 뒤 새 경제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한국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발전을 위한 개혁구상과 이념을 둘러싼 로버트 러플린 전 총장의 ‘도전과 응전’을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시대변화와 함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국 정부가 3년 전 KAIST 개혁에 착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교수를 새 총장으로 받아들였지만,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개혁 노력은 낙제점을 받아 좌절됐다며 그간의 일들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거대 기업들의 인재 산실인 KAIST 최초의 외국인 총장으로 취임한 러플린 총장은 KAIST를 미 명문 사립대학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그는 예술·음악 등 교양과목 확대와 법학·의학부 준비과정 도입, 정부 의존도 축소를 위한 수업료 신설, 영어수업 확대, 성과급제 도입을 통해 KAIST의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것이 KAIST의 근간을 바꾸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며 강력한 저항에 부딪쳤다. 러플린 총장과 교수진의 갈등은 시간이 가면서 더 확대됐고, 결국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총장직에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저널은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구상들이 낙제점을 받는 데 그쳤다면서 러플린 총장시절 KAIST에서 일어난 일들은 수십년 동안에 드라마틱한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월스트리트저널 “러플린식 KAIST 개혁 낙제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일어난 로버트 러플린 총장과의 갈등, 개혁구상과 이데올로기의 충돌은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저널은 시대변화와 함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국 정부가 3년 전 KAIST에 대한 개혁에 착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교수를 새 총장으로 받아들였지만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개혁 노력은 낙제점을 받는데 그쳤다면서 러플린이 KAIST 총장으로 있었던 기간에 일어났던 일들을 소개했다. KAIST 최초의 외국인 총장으로 취임한 러플린 총장은 KAIST를 미 명문 사립대학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러플린 총장은 예술과 음악 등 교양과목 확대와 법학, 의학부 준비과정 도입, 정부의존도 축소를 위한 수업료 신설, 영어수업 확대, 성과급제 도입 등의 구상을 통해 KAIST의 개혁을 추진 했으나 많은 이들에게 KAIST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면서 저항에 부딪쳤다.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이 내놓은 개혁안의 취지와 일부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교수들은 개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KAIST를 사립대학처럼 바꾸려는 시도는 한국적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부적절한 구상이라며 반발했다. 러플린 총장과 교수진의 갈등은 시간이 가면서 더욱 확대됐으며 감정의 골도 더욱 깊어지면서 결국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총장직에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고 저널은 전했다. 저널은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구상들이 결국 F 학점을 받는데 그쳤다면서 러플린 총장시절 KAIST에서 일어난 일들은 한국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허청 “6월에 퇴출자 선정”

    지방자치단체나 행정자치부의 ‘무능 공무원 퇴출 실험’은 시작 단계다. 결론이 나오려면 1∼2년은 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최종 퇴출 대상의 선정을 눈앞에 둔 곳이 있다.2년 전 ‘삼진아웃제’를 도입한 특허청이다. 오는 6월이면 결정된다. 특허청은 지난 2005년 6월 중앙부처 균형성과지표(BSC)에 기반한 성과관리시스템을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구축했다. 현재까지 4차례 평가가 이뤄졌다. 성과 평가는 본부·팀 성과와 개인 실적, 역량, 직무 특성 및 혁신 활동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다면평가는 제외됐다. 이어 지난해 5월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7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평가를 마쳤다. 특허청은 최하위 평가 대상을 1%로 정했다.2회 연속 성과평가에서 최하위 1% 또는 동일 계급에서 3회 이상 최하위 1%에 속하면 최종 퇴출까지 가능토록 했다. 성과가 낮은 직원에겐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하위 1%라도 창의적 과제를 수행했거나 신규 채용 또는 전입 후 1년 미만, 현 직급 승진 일이 짧은 경우는 제외했다. 2회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공무원은 16일 현재 1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은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들은 3개월 코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지난달 들어갔다. 교육을 마치면 특허청장이 위원장인 ‘역량평가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현업 복귀 또는 퇴출이 결정된다. 반면 최상위 1%에게는 인사 혜택과 연봉의 20%가 넘는 성과급이 지급된다. 지난 2월에는 연속 상위 1%에 속한 2년차 서기관이 고참들을 제치고 전격 승진했다. 성과급은 사무관 기준으로 0∼700만원을 지급했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퇴출자를 가리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퇴출 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사전 공지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화 ‘슈퍼스타’ 월급 두배로

    ‘슈퍼 스타’가 되자. 한화그룹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100%까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16일 “제대로,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인별 성과급제를 개선했다.”면서 “시장개척에 눈부신 성과를 올린 이종수 한화건설 상무 등 4명을 특등급(슈퍼 스타)으로 선정, 성과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한화건설의 사실상 첫번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5억 4000만달러짜리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해외 신규사업 추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무는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한화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 외에 국내 최초로 6속 자동변속기 조립설비를 국산화한 한화테크엠의 장전수 대리, 한화투자신탁운용 박준우 대리,㈜한화·무역의 박성현 대리가 슈퍼 스타로 선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이익을 내는 계열사마다 최소 2∼3명의 슈퍼스타급 임직원을 뽑아 그룹 전체로는 수십명에게 이와 같은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한 평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제도가 존립할 수 없는 만큼 인사평가의 엄정성과 공정성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철도公 자회사 임원인사 논란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경영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의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 한국철도유통과 한국철도전기시스템이 대상이다. 임원들에게는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내부에선 경영 평가가 ‘전가의 보도’로 악용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 평가 결과 계열사 10곳 중 9곳 흑자를 냈다. 임원 교체가 결정된 2곳도 흑자를 냈지만 규모가 적고,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수익형 자회사(6개)의 대표를 임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일부 자회사의 대표를 새로 임명, 경영진의 측근 기용이 아니냐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전우창 철도유통 신임 대표는 상임감사로 있다가 승진 기용됐다. 공모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경질 대상’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그는 2006년 코레일네트웍스 전신인 코레일서비스넷 비상임 이사를 거쳐 지난해 9월 철도유통 상임이사로 임명됐었다. 위탁 자회사인 전기시스템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무이사를 해임하고, 신임 감사를 임명했다. 윤권은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사임, 신임 대표 임명 때까지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에는 청산 대상인 자회사의 비상임 이사 J모씨가 선임됐다. 경영평가 2위를 차지한 코레일네트웍스의 대표이사도 3월 말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새우(IP&C)가 고래(코레일서비스넷)를 삼켰다는 평가를 받은 통합회사의 초대 대표이사라는 점에서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김선호 신임 대표는 지난해 자회사인 파발마의 비상임이사, 감사를 거쳐 올 1월 코레일네트웍스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두 달만에 대표이사까지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한 관계자는 “자회사들은 변화에 몸부림치는데 임원 선임 과정은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사측은 “공모를 거쳐 임원이 됐기 때문에 별도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감사원 ‘평가 변화’ 2題] 연공서열→실적 위주로

    감사원 A감사관은 최근 자신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지난해 하반기 종합업무실적 평가서’라는 제목의 성적표에는 감사 사항은 물론 모니터링, 정책 점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 평점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일부 감사 사안은 처리 기간 지연으로 감점을 받아 평점이 10점대로 형편없었다. 하지만 일부 업무에서는 150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사원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통합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퇴출보다 더 무서운 거미줄 같은 평가”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무엇보다 연공서열식으로 이뤄지던 평가가 실적 위주로 바뀌었다.B감사관은 고참이어서 기존의 평가라면 점수가 잘 나오던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개인 기여도 미흡으로 180점대에 머물렀다.5급 216명 가운데 156위, 결국 성과급은 최하위 등급인 B등급으로 결정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업무는 중요도에 따라 평점이 차등 적용되고, 감사에 투입된 인원·시간이 많거나 오래 걸리면 점수가 낮게 나오도록 돼 있어 앞으로 감사 사안 발굴과 팀워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공무원 퇴출 실험’ 승자는?

    ‘공무원 퇴출 실험’ 승자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다퉈 ‘공무원 퇴출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3인의 ‘퇴출 실험’이 관심을 끈다. 무능한 공무원을 솎아낸다는 목표는 같지만, 방식은 3인의 개성을 반영하듯 3색(色)이다. 서로 장·단점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운용의 묘’를 살리느냐 여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중앙정부는 지자체들의 ‘퇴출 실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지자체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대신, 퇴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다. 오 서울시장이 시도한 실험의 핵심은 ‘퇴출 규모의 계량화’로 요약된다. 무능하고 나태한 소속 공무원 3%를 퇴출 후보로 추천토록 강제 할당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퇴출 후보들이 하위직 위주로 채워지면서 공무원노조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결국 퇴출 규모는 3%의 추천 대상 가운데 3분의1선으로 줄어들었다. 4일 퇴출 후보로 최종 확정된 규모는 102명이다.‘1% 퇴출’로 정해진 것이다. 이들은 주차단속 등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시정추진단’으로 보내진다. 현장시정추진단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나타내는 공무원은 직위해제 6개월 뒤 면직된다. 이 충남지사는 올 초 “실·국장에 인사권을 비롯한 조직 운용의 자율권을 주는 대신, 업무 평가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 이른바 ‘실·국장 책임경영제’다. 국·실장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들을 선택하는 인사권이 부여됐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단 한 명의 국·실장에게도 선택되지 못하는 직원은 그대로 퇴출 대상이 된다.”면서 “조직에서 원하지 않는 직원은 자동 도태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실장들은 정책·예산 집행권과 조직 운영권 등도 보장받는다. 권한 대신 의무도 부여돼 연초에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 뒤 연말에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받는다. 검증 결과가 좋으면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지만, 미달되면 가차없이 ‘직위해제’된다. 이 지사는 “강제할당식 퇴출제는 보이는 곳에서만 열심히 일하고, 시키는 일만 처리하는 타율적인 공무원을 양산할 수 있다.”면서 “실·국장 책임경영제는 개인의 업무능력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 실험의 성공 여부는 ‘적정한 목표 설정’에 있다. 실·국장들이 업무 목표를 세울 때 직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개혁과제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중·장기 과제를 제외하는 등 무리수를 두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경남지사는 이들과 다른 ‘제3의 퇴출제’를 구상하고 있다. 절대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하면 직급·인원 수에 관계없이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본인이 맡지 않는다. 공무원, 도의원, 대학교수, 민간단체, 공무원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조직·인사혁신단’에서 조만간 마련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합리적인 퇴출을 유도하려면 강제할당 방식은 맞지 않고, 의무적으로 골라내는 방식도 문제가 있다.”면서 “담배꽁초를 잘 줍는다고 다시 복귀시키는 것도 불합리하다.”며 서울시의 ‘3% 퇴출제’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김 지사 실험의 최대 관건은 ‘적정한 평가 기준’에 있다.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관대할 경우 퇴출자가 1명도 나오지 않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가혹하면 구조조정과 맞먹는 대량 해고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퇴출제를 본격적으로 운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퇴출제가 확산될 경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열린세상] 용수철 개혁과 서울시 3% 퇴출제/최병대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용수철은 평상시에는 본래 모습으로 있다가 힘이 가해지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그 힘이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본래의 모습으로 회귀한다. 우리의 공직사회를 지칭할 때 자주 용수철이론에 적용시켜 보곤 한다. 중앙정부이건 지방정부이건 지도자가 바뀔 때마다 개혁이다, 혁신이다 하며 요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으로 이어지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이란 미명하에 각종 제도와 위원회를 양산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정권말기에는 하나같이 시작할 때의 그 의지는 온데간데없고 국민들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노 대통령은 이전의 어느 대통령보다도 정부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아무리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혁신관련 회의나 행사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참석하여 혁신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들은 노 대통령의 혁신의지가 체감되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다. 참여정부 혁신의 전도사로 불리고 있는 오영교 동국대총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사람에 의한 개혁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개혁체제를 구축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공로가 인정되어 청와대 정부혁신특보와 행자부장관으로 발탁되었다. 작년에 공기업옴부즈맨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KOTRA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모습은 별로 체감되지 않았다. 이즈음 KOTRA는 공기업평가 때 고객만족도조사결과를 실제보다 부풀려 이미 지급받은 성과급을 되돌려 주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오영교 사장 재직시에 혁신의 선도기관으로 칭송받던 기관이 비판의 대상으로 추락한 데에는 공공기관이 조금이라도 혁신에 대한 틈새를 보이면 용수철과 같은 회귀본능이 발동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와 별로 다르지 않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요란스럽게 새로운 구호와 정책들이 쏟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이후 줄곧 서울을 세계 10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창의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의시정’을 표방했다. 최근에는 부서마다 획일적으로 3%의 무능·불성실 공무원을 ‘현장시정추진단’에 편입시켜 철밥통 공무원의 퇴출을 유도한다고 하여 서울시가 소란스럽다. 열심히 일하며 창의적인 공무원을 우대하고 무능하고 나태한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퇴출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조직 안팎으로부터 공감을 얻어야 한다. 우선 획일적으로 3%의 공무원을 부서별로 일시에 차출하려는 방법의 부적절성이다. 만약 공직사회에서 생산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요소가 된다면 3%가 아니라 30%라도 퇴출시켜야 한다. 부서별로 일시에, 일률적으로 3%라는 방식은 공감하기 어렵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누적된 자료를 토대로 무사안일한 공무원이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일시에 획일적인 3% 방식을 적용하여 인사교류 대상자에게 1∼5순위 희망부서를 신청하도록 하고, 선택받지 못하면 퇴출 대상자로 전락시킬 경우, 최대의 피해자는 정년을 목전에 둔 자, 동료애의 발로가 어려운 전산직 같은 소수직렬이나 힘없는 기능직으로 쏠릴 것은 불문가지이다.‘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냉소주의가 만연하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원점에서 제도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지혜를 모으고 용수철 같은 개혁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최병대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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