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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결국 특검 받게 될 것…수사 뭉갠 건 범죄” (종합)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결국 특검 받게 될 것…수사 뭉갠 건 범죄” (종합)

    “대장동 수사 진척 늦다…거대 물줄기 못 막아”‘당 해체’ 발언에 “정권교체 위해 더 쇄신 의미”13일 유승민·홍준표에 “與 프레임으로 공격”“제대로 했으면 정권 넘어가겠나, 참 한심”“이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지는게 맞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이 거액의 배당금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흐름을 금융위원회로부터 통보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범죄”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 속도가 늦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사건이 터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사 진척이 늦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라는 게 크게 1∼3단계로 나뉘어 관련 혐의자를 수사한 뒤 궁극적으로 돈을 누가 가져가서 로비하는 데 썼느냐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진작에 1단계가 끝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면서 “기업 같은 데서 100억원씩 빠져나가는 사안을 조사해보면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큰 수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文 “대장동 신속 수사… 검경 적극 협력”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했다.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정권 교체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윤 전 총장은 전날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경쟁자들의 검증 공세를 되받아치는 과정에 나온 ‘당 해체’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당이 더 쇄신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자신을 겨냥한 홍준표·유승민 등 당내 경선 주자들의 공세와 관련,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면서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고발사주 (의혹을)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해가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서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며 유승민 후보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면서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에 대해서는 “저야말로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도 했다.홍 “못된 버르장머리” 유 “文정권 충견”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 전 총장을 향해 “못된 버르장머리”, “문재인 정권의 충견” 등의 원색적 표현을 쓰며 반격한데 더해 윤 전 총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가세, 협공 전선을 구축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 글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참 오만방자하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면서 “문 대통령과 한편이 돼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해 장모비리, 부인비리를 방어하다가 사퇴후 자기가 봉직하던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비리, 본인비리를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 수사라고 호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하기 어렵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나.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적폐라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 구속시킨 당에 들어와서 하는 스파이 노릇도 그만하라”면서 “본인과 부인, 장모 사건들부터 챙기시고,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분명한 실언이고 당원 모욕이다. 당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 소속 경선 후보로서 당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키라”고 지적했다.尹 “경기도 지역공약 정비 중” 한편 윤 전 총장은 경기도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공약을 정비하고 있어서 지금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경기도 분도(分道)론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도 표심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것 맞지만, 우리 당이 그동안 너무 원론에만 집착한 게 아닌가 한다”면서 “현장에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해 그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中 임금 상승 빠르다…세계 공장 시대 사실상 막 내려

    [여기는 중국] 中 임금 상승 빠르다…세계 공장 시대 사실상 막 내려

    중국 근로자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세계 공장'이라는 칭호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은 올 3분기 기준 전국 근로자 평균 임금이 9739위안(약 18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불과 1개월 전 평균 월급과 비교해 약 4.2% 급등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동기(월 8688위안)보다 무려 12.1% 오른 수치다. 특히 이 같은 임금 인상의 물결이 확산되면서 올 3분기 평균 월급 수준 1만 위안(약 183만 원)을 넘어선 도시는 전체 조사 대상 38곳의 도시 중 총 7곳에 달했다. 이 같은 근로자 평균 월급 상승 추세에 대해 해당 업체는 중국 국내 경제 시장의 호조와 고용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토대로 임금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이 시기 임금 수준 고공 행진을 기록한 분야는 전통적으로 높은 임금이 보장됐던 소프트웨어, 인터넷 IT 신기술 개발, AI 분야가 꼽혔다. 특히 AI 등 인공지능 개발 관련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3만2445위안(약 603만원)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시기 자율주행차량 관련 신기술 개발 연구원들의 임금 수준은 역사상 가장 높은 보상을 받은 분야였다고 해당 업체는 평가했다. 최근 중국 국내 자율주행차량 연구에 대한 직접 투자 사례가 잦은 반면 성공 사례는 매우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 분야에서 연구원들에 대한 높은 보수가 보장된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또, 이 시기 반도체 굴기에 나선 중국 당국의 국가 기조에 따라 반도체 분야 연구원들에 대한 임금 수준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기 반도체 분야 신기술 연구원들은 월평균 3만 2347위안(약 600만원)의 임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에 대한 업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한 동안 이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같은 시기 선물 및 펀드 투자 등 증권 업계 종사자들의 임금이 가파른 인상 폭을 기록했다. 선물 및 펀드 투자 등 증권업계 종사 근로자들의 올 3분기 평균 월급은 1만 2711위안(약 24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존의 고임금 직군으로 분류됐던 에너지, 광산채굴과 전기 통신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및 광산 채굴, 전기 통신 업종 근로자들의 임금은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해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또, 박사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 수준은 약 2만 5533위안(약 475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석사 학위 소지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약 1만 7125위안(약 320만 원), 4년제 학사 학위자의 평균 임금은 1만 2975위안(약 241만 원), 2~3년제 전문대 졸업자는 9026위안(약 167만 원),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 근로자는 6822위안(약 126만 원)을 보장 받는데 그쳤다.
  •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유동규, 설훈, 與지지자 모두 한 방향 가리켜”“이 상황에 이재명 적반하장 일관…인내 한계”尹경쟁자 원희룡에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본질 정확히 꿰뚫어”이재명 “언론·정치세력 말단 사안으로 왜곡”李 “국감은 대장동 사업 실적 알릴 기회”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적을 알리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아주 잘 설명”“도지사로서 직접 경험 큰 도움됐을 것”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쟁자인 원 전 제주지사를 공개 칭찬하면서 이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 보셨습니까? 원 후보, 참 토론 잘 하더군요”라면서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는데 참 재미있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셨더군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두 번의 도지사직 수행 과정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고, 특히 원 후보는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 없다”면서 “그런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 같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국감 뒤 지사직 사퇴 판단”“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알릴 좋은 기회”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 예상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사직 사퇴가 아닌 국감을 통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면서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두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 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퇴 시기 문제는 국감 이후에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최민희 “이재명은 성공한 전태일 열사…역사는 이렇게 이어져”

    최민희 “이재명은 성공한 전태일 열사…역사는 이렇게 이어져”

    최민희 “이재명, 개혁 성과낼 사이다 진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성공한 전태일’이라고 지칭하면서 극찬을 쏟아냈다. 최민희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에 올리기 힘든 단어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전, 태, 일 이름 석 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우리 딸이 열 살 즈음 청년 전태일을 읽고 물었다. 왜 몸을 태워, 뜨겁고 아프게…”라며 “노동자들의 참혹했던 현실에 대한 저항이라고 그땐 그것 외엔 사회에 알릴 방법이 없었다는 요지로 가능한 쉽게 설명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는 온몸을 떨며 괴로워했다. 왜 사람이 자기 몸을 태워야 하냐며 무섭다고 울었다”며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을 읽을 때 눈물이 비오듯 쏟아졌던 기억이 있기에 딸을 가만히 안아 주었는데 사실은 딸 몰래 나도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도시빈민의 아들 이재명, 소년공 생활, 검정고시, 수능, 중대 장학생, 사시합격, 연수원에서의 노무현 강연…”이라며 “그리고 민변 활동, 성남에서의 시민운동 등을 주욱 훑어보며 전태일 열사가 연상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태일을 또 다시 언급했다. 최 전 의원은 “전태일이 검시에 붙고 대학생이 되고 사법고시에 합격했구나…역사는 시계를 초월해 이렇게 이어지는 것이구나…싶었다”며 “기대가 생겼다. 우리 사회가 이재명을 통해 도시빈민의 한, 전태일의 한을 풀 수 있을까 하는”이라고 이 지사를 추켜세웠다.최 전 의원은 “대장동 집중포화를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로 승화시키고 성남의 뜰 청렴계약서로 성남시에 화천대유 이익분배 중단을 요구하는 이재명을 보며 다른 기대도 생겼다”며 “유능하게 개혁의 성과를 낼지도 모르겠다는. 양극화(사실은 일점 극화)에 맞서 사람다운 최소 생활보장으로서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을 주장하는 이재명. OO일보의 ‘대장동으로 흔들기’를 통해 알게 됐다”고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전날 최 전 의원은 “‘이재명 죽이기’에는 올인! 대한민국 제1야당 대권 경선 토론이 이래도 되냐고 묻지 않는 언론!”이라며 “보수비전은 없고 ‘왕’이네 ‘점술’이네…여성 비하성 발언까지, 부끄럽지 않나”라고 이 지사를 옹호하면서 범야권을 저격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BH 대선 개입 촉구하는 박용진, 무슨 의도로 이런 정치하나”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 이 지사를 비판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BH 대선 개입을 촉구하는 박용진, 무슨 의도로 이런 정치하나”라며 “청와대가 검찰수사에 직접 개입하라는 거? 아무리 대선판이지만, 정신줄 단단히 잡아야 할 듯. BH가 검찰 수사에 개입하고 대선 경선에 개입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 LCT 민간개발 몇 명이 1조 이상 수익, 그건 나라 망할 일 아니라 언급 안 하나”라며 “엉터리 논개 작전, 중단하시길!”이라고 이 지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앞서 최근 최 전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고 김재윤 의원님, 최재형 전 판사가 컷오프 됐다”며 “때로 정의는 우회적으로 뒤늦게 실현되나 보다. 그의 컷오프 소식에 의원님이 먼저 떠올랐다. 그는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한 감사원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LH, 직위해제 40명에 7억 4000만원 보수 지급

    LH, 직위해제 40명에 7억 4000만원 보수 지급

    7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원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 임대주택 관리부실, 도덕 불감증 등을 집중 질타했다. 김회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 40명에게 7억 4000만원가량의 보수를 지급했고, 이 중 서울지역본부 A(2급)씨는 직위 해제를 당하고도 4339만원을 챙겼다”며 도덕적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 산하 다른 공기업은 부패로 직위 해제되면 보수를 최대 70% 감액한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전관예우 폐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LH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61건의 감정평가 용역을 주면서 이 중 25%(85건) 수준을 LH 출신 감정평가사에게 몰아줬다”며 “전관이 평가한 값어치를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감정평가 수임 현황을 보면 전관의 실적이 일반 감정평가사에 비해 두 배가량 높다”며 재도 개선을 요구했다. 땅장사 지적도 피해 가지 못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LH가 2015년 이후 서울·경기 지역 33곳에서 공공택지를 조성, 판매해 5조 1664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택지 공급가는 택지 조성공사비 등을 제외한 수용가액 기준으로 최저 163%, 최대 1099%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공공임대주택 관리도 엉망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장기 빈집 매입 임대주택이 현 정부에서 3배로 늘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 공가 매입 임대는 2017년 1822호에서 올 6월 5785호로 217.5% 늘었고, 이 기간 수도권의 장기 공가 매입 임대는 483호에서 2496호로 5배 늘었다. 의원들은 LH 직원의 도덕 불감증도 질타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매입임대주택 매입 담당자 A씨는 미분양주택 매입을 알선하는 전문 브로커 B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양주 등을 얻어먹고, B씨가 중개하는 주택 31채를 매입한 정황이 확인돼 입건됐다”며 “LH의 주택 매입 과정에 대한 집중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LH 예측 12배 환수, 난 노스트라다무스 아닌 공직자”…尹 “게이트 몸통”

    이재명 “LH 예측 12배 환수, 난 노스트라다무스 아닌 공직자”…尹 “게이트 몸통”

    이재명 “내가 안 싸웠으면 5503억 민간업자·국힘 입에 다 들어갔을 것”李 “내가 선택한 민간참여형 공영개발불로소득 환수하는 가장 현실적 방법”윤석열 “공영개발로 땅값 후려치고팔 땐 비싸게 분양한 수천억 배임 범죄”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예측한 수익의 12배를 환수한 제가 배임죄라면, 사업을 철회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LH 관계자들에게는 무슨 죄를 적용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다면 5503억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으로 다 들어갔을 것”이라며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 도입을 강조했다.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 도입 기회”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서(SNS)인 페이스북에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의 수익은 겨우 459억원”이라며 이렇게 올렸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초과이익을 더 환수했어야 한다는 세간의 지적과 관련해 “저는 미래의 부동산 수익을 알아맞히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맞춰 시민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는 공직자”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제가 선택한 민간참여형 공영개발은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마저 ‘왜 100% 환수 못 했냐’고 비판하는 지금, 온 국민이 토건 기득권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게 되는 지금이야말로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할 절호의 기회”라고 부연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검찰, 유동규 성남도시개발 본부장 구속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소환 초읽기 검찰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면서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의 ‘금고지기’인 회계·자금 담당 임원 김모 이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달 유 전 본부장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8억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게서 사업 초반부터 개발 이익의 25%를 받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만든 뒤, 올 1월 예상 수익 700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관련자 추가 조사를 벌이고 증거를 확보한 뒤 뇌물공여자 측인 김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 측에 뇌물을 제공한 의혹 외에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였던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씨 등이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로비 명목으로 350억원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화천대유 측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분양받은 화천대유 소유분의 아파트의 실체도 가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씨가 대장동 아파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건넨 100억원의 성격, 그 돈의 최종 목적지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시다 정권 출범해도 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이려면 1년 이상은 지나야 한다”

    “기시다 정권 출범해도 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이려면 1년 이상은 지나야 한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는 이전 총리들과 달리 한국에 대해서 냉담하게 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의원 총선거와 참의원 선거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를 치르고 안정화된 뒤 외교문제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1년 정도는 지나야 한일관계를 살펴보지 않을까요.”  5일 쓰카모토 소이치 일본 오비린대 리버럴아트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민당 내 온건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데다 5년 가까이 외무상을 한 기시다 총리인 만큼 아베·스가 정권을 거쳐 최악의 상황에 놓인 한일 관계의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그를 만든 ‘킹메이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버티고 있어 극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처럼 예측이 어려운 한일관계에 대해 쓰카모토 교수는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쓰카모토 교수는 NHK 기자 출신으로 베이징특파원 시절 북한 문제를 담당했고 서울지국장, 보도국 국제부 데스크, 해설위원 등을 거치며 국제 관계 특히 한일 관계에 대해 오랫동안 살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를 비롯한 외교 문제는 주요 현안으로 삼고 있을까.  “외교 문제가 중요하다는 걸 기시다 총리도 잘 알고 있지만 지금 당장의 현안은 11월 예상되는 중의원 총선거와 내년 참의원 선거다. 또 코로나19도 현재 상황은 좋아졌지만 6번째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데다 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상황이니 이 문제들부터 처리하고 그다음의 일이 외교 문제가 될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당선 시 국회의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 안정적으로 이겼다. 이 점은 스가 정권 출범 때와 같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문제다. 스가 정권이 코로나19로 무너졌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책이 실패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상황임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이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가.  “기시다 정권의 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중의원 총선거, 참의원 선거를 총재로서 성공하는 게 우선이다보니 1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그를 총리로 당선시켜준 아베 신조 전 총리,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간사장이 있어 당장 기시다 총리가 (그들을 무릅쓰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는 어렵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나.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정권에서 5년 가까이 외무상을 했고 외교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다. 다만 외교 분야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본다. 기시다 총리는 외무상 시절 해 왔던 그 노선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을 확인하고 중국과 대화를 한다는 이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 또 자신이 주도한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에 대해 아베 전 총리와 스가 전 총리처럼 냉담한 태도를 보이진 않아도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보일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다만 지금 이상으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한일관계 개선을 놓고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을까.  “기시다 총리가 수장으로 있는 파벌인 고치카이(기시다파)는 전통적으로 외교를 중요시하는 비둘기파다. 다만 자신의 독자적인 생각으로 움직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기시다 총리는 스가 전 총리와는 다르다. 스가 총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특기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되면 본인의 생각을 펼칠 것이다.”  -한국에서도 내년 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등 한일의 리더가 바뀌게 된다.  “최근 한국의 대전지법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명령을 내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앞으로도 걱정되지만 오히려 새로운 한국의 대통령이 나오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만약 한일 상황이 좋다면 한국이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에서 전향적으로 가는 움직임을 보이면 일본도 전혀 효과가 없었던 수출규제를 풀어주는 방법도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 [여기는 중국] 대관람차 10m 상공서 화재로 멈춰…탑승객 40명 ‘아찔한 20분‘

    [여기는 중국] 대관람차 10m 상공서 화재로 멈춰…탑승객 40명 ‘아찔한 20분‘

    중국 산둥성에서 탑승객 40명을 태운 대형 관람차에서 불길이 치솟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2일 산둥성 웨이팡에 위치한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10m 공중에서 20분 동안 불안에 떨었다. 2일 16시 30분경 불길과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을 당시 대관람차는 총 40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처음 불길이 치솟은 곳은 관람차 중앙에 설치된 곤돌라의 전기 회로 접합 부분이었다. 국경절 연휴 기간 관람차의 과도한 운행으로 기기의 온도가 상승, 전선 접합 부위 불량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구조요원들이 출동해 승객들을 대피 시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경절 연휴를 맞아 놀이공원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사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성수기를 맞아 전력 사용량이 늘었고, 이로 인해 관람차 내부 냉각기가 과도한 운행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면서 “당시 사고 직전 냉각기가 멈췄고, 연결 퓨즈가 과부하로 폭발하면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관람차 탑승객 전원을 긴급 구조, 사건 발생이 보고된 지 약 20여 분 만에 인근에 있었던 관광객 전원을 대피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놀이공원 운영 관리소 측은 이날 입장권과 이용권을 구매했던 관광객들 전원에게 전액 환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 관리 사무소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관람차에 대한 정비 점검은 완료한 상태”라면서 “4일부터 관람차를 포함한 모든 놀이 기구에 대한 운행은 사고 이전과 동일하게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제는 중국 각 지역에서 운행 중인 대형 관람차의 화재 등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다수의 관광객이 몰리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과도한 운행과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부실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상하이 소재의 대규모 어린이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화재와 불길이 치솟으면서 탑승객 전원이 긴급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 역시 국경절 연휴 기간 몰린 관광객들로 인해 관람차의 과도한 운행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됐다.사고 발생 당시 대형 관람차에는 관광객들이 만석으로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관광객은 “관람차 중앙에서 옅은 연기와 불길이 생겨나더니 급기야 탑승객이 있는 관람차 차체 중 하나에 불길이 옮겨붙었다”면서 “직원들이 출동해 불길이 처음 시작된 지점을 중심으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용자들 모두 죽음의 경계를 경험하는 아찔한 사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놀이공원 측은 사고 이후 관람차를 포함한 놀이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 입장권 구매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해당 놀이공원 측은 “사고 직후 이틀에 걸쳐서 시설 안전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놀이공원 내에 안전 시설 보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포괄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위험한 기뢰 제거, 내게 맡겨!…수중 폭발물 제거 로봇

    [핵잼 사이언스] 위험한 기뢰 제거, 내게 맡겨!…수중 폭발물 제거 로봇

    2차 대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는 연합국과 추축국 모두 엄청난 양이 기뢰 (naval mine)를 사용해 상대방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지뢰의 바다 버전인 기뢰는 일반 물속에 잠긴 상태에서는 지뢰보다 찾기 힘들고 한 번 제대로 터지면 고가의 상선과 군함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일본의 항구를 봉쇄할 목적으로 B-29 폭격기를 동원해 엄청난 수의 기뢰를 공중 살포했다. 그 결과 수많은 일본 선박이 침몰했으며 항구에 배가 이동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 사실상 일본을 고립시켰다.  현재도 기뢰는 위협적인 비대칭 무기로 언제든지 전쟁에 다시 등장할 수 있을 뿐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뢰뿐 아니라 급조 폭발물 장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다에는 수많은 민간 상선과 여객선이 있고 석유와 가스 같은 자원을 채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비싼 시설물이 있어 언제든지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해군은 기뢰와 수중 폭발물 제거를 위해 소해함과 소해헬기, 그리고 무인 잠수정 (ROV) 같은 다양한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소해 작전 중 발견한 기뢰나 급조 폭발물은 주변에 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 폭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종종 그럴 수 없는 상황도 있다. 민간인 및 아군 피해가 예상되거나 주변에 다른 주요 시설이 있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잠수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들어가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  미 해군 연구청(ONR)은 기뢰 및 기타 수중 위험물을 사람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피츠버그의 스타트업인 RE2 로보틱스 (RE2 Robotics)에 950만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해양 기뢰 제거 시스템 (Maritime Mine Neutralization System (M2NS))은 비디오레이 디펜터 무인잠수정 (ROV)에 두 개의 로봇팔을 장착한 것으로 상당히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사진)  하지만 이 수중 로봇은 단순한 원격 조종 로봇이 아니라 스스로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RE2 로보틱스에 따르면 M2NS는 기뢰 및 기타 수중 위험물을 스스로 찾고 무력화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사람은 원격으로 지루하게 수중 로봇을 조종할 필요 없이 스스로 찾은 목표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시하고 조종하면 된다. 두 개의 로봇팔은 매우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직접 잠수부가 폭발물을 제거하는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RE2 로보틱스는 이 시스템이 앞으로 기뢰 및 수중 폭발물 제거만 아니라 각종 해저 시설물의 유지 보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M2NS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비슷한 시스템이 나오는 것은 시 문제로 예상된다. 지상에서 지뢰 및 급조 폭발물 제거에 로봇이 크게 활약하고 있는 것처럼 바다에서도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의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정 선택한 ‘反고노’ 파벌… 위안부·징용 강경노선 취할 듯

    안정 선택한 ‘反고노’ 파벌… 위안부·징용 강경노선 취할 듯

    국민적 인기에선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밀렸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이 29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배후로 둔 자민당 내 ‘파벌의 힘’이 그를 제100대 총리대신의 길로 이끈 것이다. 11월쯤 중의원 총선거, 내년 참의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 고노 담당상의 개혁성 대신 기시다 총재의 안정성을 선택한 건 필연적이란 평가도 나왔다. 기시다 총재는 1차 및 결선 투표까지 두 차례 모두 1위 득표에 성공했지만, 선거전 내내 2위인 고노 담당상 중심으로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국회의원 382표와 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산, 429표로 구성된 결선투표에서 ‘고노 대 반(反)고노’ 전선이 두드러졌다. 1차 투표 3위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측은 선거 전부터 만약 기시다 총재가 결선에 진출할 경우 그에게 힘을 실어 주기로 사전 논의한 상태였고, 이 논의 뒤에는 아베 전 총리가 있었다. 탈원전 등을 주장하는 개혁 성향의 고노 담당상은 자민당 원로들과 서먹한 사이인 데다 아베 전 총리의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면서 자신의 영향력 축소를 우려한 아베 전 총리가 ‘고노 총리 저지’에 주력했다. ‘반고노’ 세력의 복잡다단한 지지를 얻은 기시다 총재의 향후 행보는 수월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기시다 체제의 첫 번째 시험대인 중의원 총선거가 임박해 있다.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한 스가 내각과 자민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으면 기시다 정권이 초반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기시다 체제의 자민당이 바뀌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척도는 ‘인사’로 내각 2인자인 관방장관을 필두로 한 차기 내각 인사와 간사장,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내 4대 요직을 각 파벌과 어떻게 논공행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총재가 승리하도록 힘을 실어 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간사장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띄우고 고노 담당상을 떨어뜨린 아베 전 총리의 힘이 건재하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기시다 총재가 아베 전 총리 측 인사에게 어떤 자리를 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파 내에서는 아베 전 총리나 아소 부총리와 연결되는 인사는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시다파 주요 관계자는 “(아베) 괴뢰 정부나 다름없어진다. 중의원 선거에도 마이너스”라고 우려했다.‘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택한 일본의 경제 회복은 기시다 총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를 ‘국난’이라고 지칭하며 대책과 관련해 “필사의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기시다 총재는 다른 후보들과 비슷하게 분배 강화를 외쳤다. 그는 금융완화를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면서도 금융소득 과세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증세를 주장하기도 했다. 기시다 내각 출범 뒤 한일 관계는 이미 최악의 상황에서 아베·스가 정권 때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나아질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5월로 얼마 남지 않았고 리더 교체기에 있어 당장 가시적인 개선이 이뤄지기는 어렵다. 아베 전 총리가 건재하는 한 일본의 우경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물론 기시다 총재 자신이 아베 전 총리와 다른 온건보수 성향이긴 하지만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하며 당시 합의 수호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어 상황은 밝진 않다. 기시다 총재는 지난 18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국이) 이런 것조차 지키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무엇을 약속하더라도 미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공은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위안부 합의에 기반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제징용 관련 현금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선 강경하게 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아베 내각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기시다 캠프에 많아 자민당 내 기존 보수세력의 역할이 강해지면 한일 관계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신 전 외교부 차관보는 “아베 때와 비교해 기시다는 성향이 좀더 유화적이고, 사람과 상황이 바뀐 만큼 한일 관계도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대화에 열려 있다면 해법을 같이 논의해 보자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기시다 총재는 앞선 토론회 등에서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후 참배를 생각하고 싶다”며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 강화에도 찬성하는 입장으로, 그는 지난 5일 후지TV 방송 인터뷰에서 자위대 수송기의 파병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자위대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시론] ‘출판의 미래’ 통합전산망을 기대하며/박성경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

    [시론] ‘출판의 미래’ 통합전산망을 기대하며/박성경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오는 29일 정식 개통한다. 출판사가 생산한 도서정보를 서점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러 유통 채널에 분산됐던 도서유통 관련 정보를 통합해 파악하고 관리도 하는 시스템이다. 도서 생산 및 유통과 관련한 정보를 통합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은 90년대부터 출판계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숙원 사업이다. 그러나 출판사, 유통사, 서점 등 여러 이해 당사자의 이해를 충족시킬만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시스템 구축에 대한 시도 역시 지난 30년 동안 번번이 무산돼 막연한 기대로만 남아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국내 2위 도서 유통업체의 부도라는 충격적인 사건은 국내 출판유통 구조의 선진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대두하게 했다. 이에 출판계와 서점, 유통계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통합전산망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출판유통 관련 정보는 허브 역할을 하는 통합 시스템이 없어 여러 업체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에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었다. 소통 과정 또한 업체 종사자 수만큼 복잡다단하게 얽혀 순조롭지 않았다. 그 피해는 주로 지방에 있거나 규모가 작은 업체에 고스란히 되돌아갔다. 규모가 작은 서점들은 출판사에서 시기적절하게 신간 자료를 전달받을 수 없었다. 심지어 지방 출판사들은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매번 서울이나 파주 대형 서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신간 도서 정보와 도서의 판매동향과 관련한 자료들이 하나의 허브에 축적된다면 출판계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출판사는 규모에 상관없이 유통사에 신간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도매상이나 서점과 같은 유통사 또한 일관된 형식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자료 가공 과정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도 당연히 제고된다. 통합전산망에서는 출판사가 도서정보를 입력한 뒤 전송 버튼을 누르면 그 정보가 별도의 추가적인 과정 없이 연계된 대형 온라인 서점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제공된 도구를 이용하면 홍보자료 링크나 PDF 파일 등을 생성해 직접 메일로 보내거나 개인 블로그에 게시할 수도 있다. 도서 유통과정이 데이터 형식으로 전산화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관련 수치나 통계 또한 정확하고 투명해지기 때문이다. 하나의 자료는 그 자체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지만, 자료가 여러 개, 수십 개, 수만 개가 응집되면 될수록 그 의미가 풍부해져 마침내 예측까지 가능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주요 대형 서점은 물론 그동안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 서점의 판매 자료들이 한 곳에 수집돼 일별, 요일별, 분기별 등 각종 판매리포트를 이용해 판매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중소형 출판사들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통합전산망을 통해 출판사가 판매량을 정확하게 관리하게 된다면, 판매량에 비례하는 적정한 대가가 작가들에게 지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출판유통계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의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되고,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의 시작점인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해외 출판 선진국에서는 이미 메타데이터를 직접 입력하는 것이 당연히 출판사의 몫으로 인식되고 있고,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해 있다. 네트워크 사업 성공의 핵심은 개별 플레이어들의 작은 수고들이 모이는 일에 달렸다. 3년이라는 긴 공사기간 동안 천막으로 가려져 있던 ‘무언가’가, 기대와 추측으로 그 형체를 가늠했던 ‘무언가’로 드디어 외관을 드러낸다. 실체를 드러낸 통합전산망 운영을 책임질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운영위원회’가 곧 출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출판계와 서점・유통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운영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발걸음을 내딛는 통합전산망은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크고 작은 출판사들이 그 안에 입주하여 힘을 보탠다면 점차 더 온전한 모습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통합전산망이 출판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거대한 데이터 시스템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 “죽음의 계곡 함께 건넌 동지들”…개혁 소장파·청년 대변인 포진

    새누리당~바른정당 3년간 신뢰 쌓아대변인 8명… ‘수석 쓴소리꾼’엔 김예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꾸린 대선 캠프 ‘희망22’에는 전·현직 의원 등 30여명이 포진해 있다. ‘희망22’라는 캠프 이름에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오랜 시간 유 전 의원과 개혁보수의 뜻을 품고 함께해 온 인사들로 캠프 구성원 간 화합적 결합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유 전 의원도 캠프 인사들을 “새누리당 시절부터 바른정당을 거쳐 통합까지 3년 넘는 기간 동안 ‘죽음의 계곡’을 같이 건넌 동지들”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캠프의 컨트롤타워인 상황실장은 오신환 전 의원이 맡았다. 오 전 의원은 새누리당 혁신모임에서 활동하다가 탄핵 이후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직능본부장을 맡은 유의동(3선·경기 평택을) 의원은 바른정당 첫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당내에서도 꾸준히 중도 확장과 개혁을 주장해 왔다. 미래전략특별위원장은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혔던 3선 의원 출신의 김세연 전 의원이 맡았다. 대변인단은 19대 국회 새누리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민현주 전 의원(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수희 변호사(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에 올랐던 대학생 류혜주씨, 권성주 대변인(전 부산 미래혁신위), 이기인 의원(성남시의원), 이효원 디렉터(청년정치네트워크 ‘영텐트’), 최웅주 대표(지방자치연구소 사계), 최원선(새로운보수당 청년국회의원제작소 소장) 등 8명이다. 청년 대변인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전·현직 의원들은 각자 전문분야를 살려 캠프에 일조하고 있다. 정책1본부장에는 지난 대선부터 정책 공약을 담당해 온 이종훈 전 의원, 정책2본부장에는 통계청장을 역임한 유경준 의원(초선·서울 강남병), 정책3본부장에는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초선·비례)이 임명됐다. 조직1본부장은 김희국 의원(재선·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이, 조직2본부장은 구상찬 전 의원(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조직3본부장은 김성동 전 의원(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정무 상임 특보에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됐다. 김병욱 의원(초선·경북 포항남·울릉)은 수행단장을, 김수민 전 의원은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유 전 의원 캠프만의 독특한 직책인 ‘수석 쓴소리꾼’은 김예지 의원(초선·비례)이 맡았다.
  •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검찰 고발…대가성 입증이 관건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검찰 고발…대가성 입증이 관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최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이라는 이례적인 퇴직금을 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뇌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는 27일 오전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곽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불법적으로 설계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선 아직 뇌물 혐의로 볼 만한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고발 내용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오는 28일 공수처에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다. 퇴사하면서는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이다.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퇴직금에 논란이 일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치권에선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해 대리 직급에 불과한 곽씨의 이례적인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곽씨는 ‘퇴직금을 포함한 성과급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노무업계에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하는 건 불가능하고, 성과급이라 하더라도 배임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곽씨는 전날 입장문에서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곽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에 이 50억원의 성격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곽 의원이 아들을 통해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고발장을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수사를 맡을 부서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캠프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각각 맡고 있다. 수사가 이미 진행 중인 만큼 이들 부서에 배당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우선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규정하기 위해 실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격무로 어떤 산업재해를 입었는지 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억원을 뇌물죄로 처벌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가 입증돼야 하는데,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 “차기 대통령, 명령자 아닌 조정자로 열린 리더십 필요”

    “차기 대통령, 명령자 아닌 조정자로 열린 리더십 필요”

    이념 떠나 새 인물·아이디어 받아들여야국민들 도덕성보다 결단력에 호감 보여지나친 외향성은 독단에 이를 수도 있어“차기 대통령은 기존의 권위주의적인 ‘명령자’가 아니라 국회와 소통하고 반대편을 포용하는 정치적 ‘조정자’ 역할을 하는 개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국내 대통령학 개척자인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은 진보·보수 이념을 떠나서 새로운 인물과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개방적인 스타일로, 여당은 물론 야당 정치인들과도 만나 소통하고 타협해 자신이 원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이런 개방적 리더십이 있어야 과거 전임 대통령들이 범했던 제왕적·명령적 대통령의 폐해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즉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리더십의 위기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함 교수는 민주화 이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대통령학을 연구해 정치 이론과 현장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차기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 “자신의 권한을 바르게 행사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 결단력이 있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대선은 과거 지향적이었다”며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내향적인 성격이어서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국민은 개방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선 후보 중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 주자 1위를 달리는 것도 도덕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화끈하게 결정할 수 있는 후보에게 국민들이 호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함 교수는 그러나 “외향성이 너무 강하면 독단에 흐를 수 있어 외향성은 양날의 칼”이라면서 “대통령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정에 임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사’를 꼽았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국정 운영을 함께하는 브레인이기에 그 자리에 누구를 앉히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함 교수는 “당선 이후 국정 운영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은 임기 60개월(5년)을 내실 있게 활용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여야 정치권 대립 등으로 실질적으로 30개월도 안 되게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권력 의지보다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악’ 미중 갈등에도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박’

    ‘최악’ 미중 갈등에도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박’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 내 반미정서가 극에 달했지만 지난 20일 베이징에 개장한 세계 최대 테마파크 환추잉청(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예외였다. ‘흥행 대박’이 이어지면서 중국 사회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24일 중국 여행 플랫폼 셰청(시트립)에 따르면 이번 중추제(9월 20~21일) 연휴기간 최대 관심 여행지는 단연 베이징이었다. 전통적 선호지인 상하이나 항저우, 청두 등을 훌쩍 뛰어 넘었다. 베이징 동부 통저우에 문을 연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큰 역할을 했다. 개장 첫날인 20일 입장객의 60%가 베이징 이외 도시에서 올라온 유커들이었다. 20년간 준비해 문을 연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제 중국 중산층의 필수 방문지가 됐다. 당초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날 12시에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시간을 앞당겨 오전 11시 10분에 개장했다. 빗속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했다. 개장일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열자마자 1분 만에 매진됐다. 입장권 가격은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가 모두 다르다. 최저 418위안(약 7만 5000원)에서 시작한다. VIP 티켓은 1200위안이다. 다른 도시에서 온 유커들은 왕복 항공권에다 호텔 숙박비 등을 추가하면 2인 기준 3000~4000위안이 더해진다. 어지간한 해외 여행 상품 비용이다. 여기에 암표상까지 기승을 부려 실제 티켓 구매 가격도 뛰어오른 상태다. 한 관광객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2명이 왔는데 5000~6000위안이 들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메이퇀’이나 ‘어러마’ 등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한달치 급여에 맞먹는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트에서 2~3위안이면 살 수 있는 생수 한 병이 여기서는 15위안이나 한다”며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는 의견과 “유명 관광지들이 다 그런 거 아니냐”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욕해선 안 된다는 반론이 부딪힌다. 한 관람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현금을 빨아들이는 마법의 성”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잠들었던 중국의 소비력을 깨웠다는 평가도 나온다.2016년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금까지 8300만명이 다녀갔다. 전체 수입만 400억 위안이 넘는다. 상하이시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0.21%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개장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역시 매년 입장객이 1100만명을 넘겨 베이징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 파크 성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도 최대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성공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기자회견을 갖고 “2~3단계 테마파크 확장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공원을 개장한 지 불과 3일 만이다. 이참에 베이징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자리잡은 통저우 지역을 대규모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다. ‘보수적 정치도시’ 이미지가 강한 베이징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이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오사카(일본)·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졌다. 규모는 다른 곳들을 압도한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4㎢에 달해 다른 네 개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한국 에버랜드(0.6㎢)나 상하이 디즈니랜드(1.16㎢)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베이징 리조트가 장기적으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이재명, 오래 못갈 것 같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벌써 성남 공무원들의 폭로가 쏟아지는 걸 보니 이 지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공공 개발이건 민간 개발이건 간에 언제나 공원용지나 도로 등 공공용지를 기부 채납받는다”며 “그걸 두고 공공으로 이익 환수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주역임을 숨길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된 공영 개발 사업이다. 신생 업체인 화천대유와 소수 민간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배당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홍 의원은 앞서 또다른 글에서는 “(이 지사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비리 사건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며 “빠져나가려고 느닷없이 택지 공공개발을 운운하다니 가소롭다. 꼭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고 했다. 아수라는 각종 비리와 위법을 저지르던 박성배 안남시장(황정민)이 불행한 최후를 그린 영화다. 홍 의원이 언급한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내용이다. 이어 홍 의원은 “야당에서 특검법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찾은 홍준표 “이재명, 관련 됐으면 감옥에 가야” 앞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지역 개발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날 홍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에 대해선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회사 이름부터가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원을 빼갔는데 그 돈의 출처와 이후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 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에 대장동까지 직접 가서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은 ‘조국수홍’ 논란에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는 앞서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했다가 보수 진영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들의 구호인 ‘조국수호’에 자신의 성을 붙여 ‘조국수홍’이라고 비꼰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 이재명측 “대장동 가짜뉴스 박멸할 것…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종합)

    이재명측 “대장동 가짜뉴스 박멸할 것…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종합)

    전용기 대변인 “확실히 밝혀진 건 하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재직했다는 것”이재명, SNS서 “곽상도 아들에 물어봐”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주인은 이재명”“아들, 3년간 월 250만원 받고 직원일 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가 17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 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보수 야권과 언론사를 향해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하는 대장동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일보·종편, 김기현 발언검증 없이 받아써…고발 검토”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 등 언론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씨를 거명하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일보, 종편 등 일부 언론은 김 원내대표 발언을 검증없이 받아쓴다”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 근무에 근무한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친형제가 계열사 임원이다 등 ‘카더라’ 보도가 쏟아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밝혀진 것은 딱 하나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재직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재명 “화천대유서 7년간 근무한‘1호 사원’ 곽상도 아들에 먼저 물어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라”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나 마녀사냥에 동참하는 일부 언론은 이런 의혹은 말하지 않는다.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시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일단은 김 원내대표를 캠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면서 “가짜뉴스 배포 언론에 대해서는 그 수위를 보고 어디까지 고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 공직선거법 사건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재판에 참여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아직 캠프의 공식 입장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곽상도 “개발이익 5천억 가져가고이익 분배 구조 설계해준 이재명” “李, 인허가·사업감독·이익환수 모두 관련”“난 화천대유 어떤 일도 안해… 도움 안될 것” 한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지사의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물어보라” 발언에 대해 “개발사업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 분배 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반격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제 아들은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받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쯤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면서 “이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이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고 조소했다. 일부 언론은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는 곽 의원과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검사-법조기자’로 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에 대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SNS에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면서 “이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음해해보려는 저질 꼼수는 그만두라”고 비난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국힘, 진상조사 TF 구성…국조·특검 추진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 셋 3개월 만에 귀환, 중국인 최장 기록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 셋 3개월 만에 귀환, 중국인 최장 기록

    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위해 우주로 보냈던 ‘선저우(神舟)’ 12호의 비행사 3명이 3개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유인 우주선 선저우 12호의 귀환 캡슐은 17일 오후 1시 35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 있는 둥펑(東風) 착륙장의 예정된 구역에 무사히 내렸다고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CCTV는 선저우 12호의 유인 우주선 비행 임무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니하이셍, 류보밍, 탕홍보 셋의 상태는 양호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90일 동안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에서 생활하면서 중국 우주 비행사가 단일 임무로 우주에 머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우주 비행사들은 그동안 우주선 수리·보수, 설비 교체, 과학실험, 우주유영 등의 활동을 했다. 앞서 선저우 12호는 전날 오전 8시 56분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선저우 12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을 앞둔 지난 6월 17일 발사됐다. 3명의 승무원은 같은 날 핵심 모듈 도킹 및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앞으로 톈저우 3호 화물우주선,선저우 13호 유인우주선 등을 차례로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톈궁 완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ISS는 지구로부터 420㎞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톈궁은 380㎞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창어(嫦娥) 5호가 달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왔고 지난 5월에는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등 미국에 맞서 ‘우주 굴기’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이낙연·정세균·노무현·이명박·장면·윤보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거물만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만 세명 배출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호소에도 사직안 처리를 고심한 데는 이러한 상징성도 작용했다.    ▶2010년부터 민주당 7연승…박영선, 창신2동 빼고 참패  역대 종로 주민의 선택을 보면 단일 선거구가 된 13대 총선부터 당선된 7명 중 노무현·정세균·이낙연이 민주당, 나머지는 야권으로 팽팽하다. 여야 모두 내년 종로 보궐 선거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종로는 대선 승리와 연동돼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기는 당에서 종로도 가져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통령 선거가 주가 된다”면서 “종로의 유권자의 구성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은 데다”고 말했다.  실제 종로는 과거 구도심에 부촌이 자리한 곳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고급주택이 있는 평창동, 삼청동은 보수가 우세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신동, 숭인동은 민주당이 우세했다. 대학가인 명륜동에도 진보세가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사직동, 교남동의 중산층은 국민의힘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선거를 톺아보면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7연승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최근 선거인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01%,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40.84%로 국민의힘이 14.27%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박 후보가 승리한 곳은 창신2동(49.47%) 뿐이었다.   ▶노무현·이명박·윤보선 대통령 배출  제헌국회부터 8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계열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윤보선 대통령, 장면 총리 등을 배출했다.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3대 총선부터 종로구 단일 선거구로 치러졌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역사에 남을만한 ‘빅매치’가 이뤄졌다. 기업인이었던 이명박 후보와 인권변호사인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는데, 노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명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하고 열린 보궐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 야당 대표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종로에 도전했지만, 박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종로에서 태어나 재선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손 대표를 3.6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19대 때부터 연이어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후보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사덕 의원의 종로대전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당이 노무현 의원 이후 12년 만에 종로를 되찾았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스타 정치인’ 오세훈 후보와 경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연일 정 의원이 밀렸지만 실제 투표함을 연 결과 정 의원이 6선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와 붙은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58.33%를 얻어 황교안(39.97%)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당대표가 됐다. ▶與 임종석·박영선·추미애 野 이준석·최재형·황교안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의 ‘러닝메이트’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하마평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경선 종료 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대표는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당의 요구가 거듭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대선 경선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난 총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한 황교안 전 대표도 언급된다.
  • 양강 구도 국민의힘, 1차 컷오프 뒤집힐까

    양강 구도 국민의힘, 1차 컷오프 뒤집힐까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15일)를 하루 앞둔 14일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를 맹추격하는 홍준표 의원의 양강 구도가 두드러진다.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행보가 조심스러워진 동안 홍 의원이 크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지만, 도리어 보수표 결집 효과로 다시 차이를 벌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1, 2위 선두권을 다투는 두 후보의 득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설화와 고발 사주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동안 홍 의원은 2030 지지층을 끌어모으며 다수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추월)에 성공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당이 15일 1차 컷오프에서 득표율까지 공식 발표하지는 않지만, 한쪽이 격차를 벌려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 조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홍 의원이 31.4%, 윤 전 총장이 28.5%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대로 내년 3·9(대선일)까지 가겠다”고 크게 반겼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앞섰다. 다만 여야 다자 후보 대결에서는 아직 윤 전 총장이 앞서 있는 모습이다. 홍준표 캠프는 추석을 기점으로 전체 후보 지지도도 ‘골든크로스’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1차 컷오프에서도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고발 사주 의혹 국면에서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야권 탄압’ 프레임이 형성되면서 의혹이 도리어 악재로 작용하기보단 보수표 결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의혹이 불거진 이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자체는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컷오프 득표 결과가 도리어 윤석열 후보 리스크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1차 컷오프 안정권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선전도 변수다. 아직 경선 초반인 만큼 꾸준히 존재감 있는 득표율을 보이면 양강 후보에게서 변동이 발생하는 시점에 언제든 대안 세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5인 외 남은 세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를 두고도 관심이다.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리쟁탈전 속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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