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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뉴타운 7구역 주택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뉴타운 7구역 주택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강당에서 열린 가재울뉴타운 7구역 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고영대) 정기총회에 송주범 국민의힘 서대문을 당협위원장(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참석,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2기 뉴타운인 가재울 뉴타운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7구역은 2012년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이미 입주를 마친 1~6·8구역과 달리 2022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은 마지막 구역이다. 김 의원은 “주택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전후로 사업 추진의 성격이 달라진다”라며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선출직 의원들이 힘을 합쳐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개발 사업은 시간이 곧 돈인 만큼, 통합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여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의원은 “조합 운영에 있어 조합과 시공사 등 사업 주체의 편의보다는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잘 배분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시간 맞춰 착착 진행 중”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시간 맞춰 착착 진행 중”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지지를 표하면서, 최종적인 등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양도성은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울시는 2017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전까지 두었으나, 한양도성 일부 구간이 손실되거나 복원이 어려운 구간이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만족하지는 못한다는 유네스코 실사단의 의견을 받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재를 철회했었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는 고양시와 협력하여 북한산성의 등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며, 2020년부터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통합 등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유네스코에 제출했던 예비평가 요청서가 2024년 10월 통과돼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26년과 2027년에 있을 실사와 최종 평가를 앞두고 제반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한양도성박물관 이전 문제와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붕괴 위험 등이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는 서울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지금까지 서울시가 보여준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등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소설 열풍 속에 다시 주목받는 자기 계발서 1위 등극

    소설 열풍 속에 다시 주목받는 자기 계발서 1위 등극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여전히 소설이 5권이 자리 잡은가운데 자기 계발서가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2025년 3월 5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이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에 대한 위기감과 함께 관련 지식을 쌓으려는 중장년층 독자의 관심 때문으로 분석됐다. 50대 이상 독자층이 주 구매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기 계발 분야에서 비탈리 카스넬슨의 ‘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도 종합 12위로 새로 진입하면서, 봄철을 맞아 자기관리와 성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마니아 독자층이 두꺼운 만화 시리즈 신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사카모토 데이즈 20’이 출간과 함께 종합 4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봇치ㆍ더ㆍ록! 7’,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5’ 등도 각각 종합 13위, 14위에 나란히 진입했다. 만화 시리즈는 팬덤층이 두텁고,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할 때마다 한정판, 특별판으로 굿즈와 함께 내놓아 구매욕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인문 분야에서는 ‘초역 부처의 말’이 종합 6위로 10위권에 여전히 머물고 있으며, 2023년 출간 당시 눈길을 끌었던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는 ‘내면소통 명상수업’이 출간과 함께 종합 7위에 올랐다. 명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얻고자 하는 30~40대 독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또 건축가 유현준의 ‘공간 인간’도 11계단 상승한 종합 23위에 올랐다.
  • 경과원-부천시, 베트남 시장개척 9개 회사 모집·지원

    경과원-부천시, 베트남 시장개척 9개 회사 모집·지원

    항공료 50%·통역·바이어 수출 상담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부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2025년 부천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9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부천시 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과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부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면 업종이나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선발 기업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파견된다.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에는 ▲기업당 1인 항공료 50% ▲현지 상담장 구축 ▲전문 통역원 배치 ▲현지 이동 수단 제공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 주선 ▲베트남 시장조사보고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단순 수출 계약 체결을 넘어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해 파견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망과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베트남은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국가로, K-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부천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부천시 9개 기업은 총 98건에 1,4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6일

    쥐 48년생 : 뜻밖의 일에서 명예가 상승. 60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써야 손해 안 본다. 72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84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96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다. 소 49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61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73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잇따른다. 85년생 :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97년생 : 타인과의 다툼에 조심하라. 호랑이 50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 길러라. 62년생 : 밤늦게 외출하는 것 위험하다. 74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 마라. 8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98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토끼 51년생 : 약속이 취소될 수도. 63년생 : 여러 명이 함께 하면 성공. 75년생 :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87년생 : 우쭐대기보다는 겸손하라. 99년생 : 무리한 투자는 피하라. 용 52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64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76년생 : 위험이 매사에 따르니 조심하라. 88년생 : 마음같지 않아 한숨 쉬는구나. 00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뱀 53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77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9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기쁜 일 생긴다. 01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말 54년생 : 외출은 삼가고 근심함이 좋다. 66년생 : 계획했던 일 취소된다. 78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90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02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해라. 양 43년생 :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55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7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따른다. 79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라. 91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뜻밖의 일로 근심한다. 56년생 :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난다. 68년생 : 마음이 평안한 하루. 80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92년생 : 운이 좋아지니 현상 유지는 되겠다. 닭 45년생 : 신경 쓸 일 많아진다. 57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 넘친다. 69년생 : 처음은 곤란하나 풀린다. 81년생 : 문서,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93년생 : 남과 다투면 커다란 손실. 개 46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58년생 : 주변의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70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82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94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돼지 47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59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71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3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95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 요양원 대표 된 에너지 공기업 첫 여성 CEO

    요양원 대표 된 에너지 공기업 첫 여성 CEO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요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수경(64) 보이스 골든케어 대표는 지난 2일 전남 나주 동신대 최고위과정에서 ‘IT 비즈니스에서 요양원 운영까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부모를 요양원에 모셔본 경험도 계기가 됐다”며 요양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산원과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에너지 공기업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한전KDN 사장을 지내며 주목받은 임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을 지냈다. 보이스 골든케어는 침상 250개 규모의 요양원이다. 특히 임 대표는 “여성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이라며 기업 경영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제 해결 능력을 꼽았다. 그는 한전KDN 사장 시절이 중요한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면서 인생의 큰 자산이 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며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기업과 개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했다. 임 대표는 “보호자들이 ‘임 전 사장이 직접 운영할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요양원은 단순한 돌봄 시설이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이곳에서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정보기술(IT) 전문가답게 업계에서 배운 공학적 접근법을 요양원 운영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 대전 ‘황새볼’ 선 굵은 전북에도 통할까

    대전 ‘황새볼’ 선 굵은 전북에도 통할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요즘 가장 분위기가 좋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 현대까지 집어삼킬 수 있을까. 대전과 전북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3일 현재 K리그1 1위(승점 16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 행진을 벌이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울산HD 원정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게 인상적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리그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지난달 30일 6라운드에서 FC안양에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대전-전북 경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시즌 초반 ‘황새’ 황선홍 감독이 보여주는 대전 축구가 전북에도 통할 수 있을지다. 대전은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최전방으로 보내 득점을 노리는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새로 합류해 최전방에서 버텨주며 세컨드 볼을 연결하거나 직접 득점을 하는 것도 필승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황새볼’은 울산처럼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해나가는 팀을 상대로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울산이 김영권을 투입해 전방으로 길게 찔러주는 패스 비중을 늘리면서 대전 수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약점도 노출했다. 게다가 대전이 추구하는 축구는 많은 활동량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처럼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로 주중 경기를 치러 체력 부담을 안고 있는 대전이 얼마나 상대 공격진을 잘 봉쇄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 현생 인류의 성공적인 진화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성 덕분

    현생 인류의 성공적인 진화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성 덕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출간 이후 과학을 바탕으로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빅 히스토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빅 히스토리에서는 인류가 지금처럼 지구 전체에 퍼져 살 수 있게 된 것을 신석기혁명, 농업혁명, 산업혁명,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 인류의 혁명적 움직임은 빙하시대 수렵채집민의 성취이며 이때 이미 오늘날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와 근거가 마련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인류 문명이 야만 상태에 가까운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넘어오면서 농업혁명이 일어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이후 금속 문명을 토대로 국가가 등장해 현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은 여전히 지배적이다. 그런데 성춘택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이 책에서 과학이 아닌 고고학이라는 창을 통해 “인류 공통의 토대는 빙하시대인 후기 구석기시대 수렵채집민이 만들었다”고 말한다. 성 교수는 신석기혁명의 거의 모든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토기, 간석기, 정주, 식물 재배 모두 빙하기 끝자락 수렵채집민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때야말로 동굴벽화와 비너스상으로 대표되는 예술과 상징, 현대 사회 존속의 근간인 공유, 협력, 평등 지향 등 오늘날 인류라고 정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초석이 놓인 시기였고 진정한 글로벌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현생 인류의 전 지구적 확산을 가능하게 한 요인을 크게 4가지로 꼽았다. 생물학적 진화, 문화적 진화, 수명 연장, 그리고 사회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수렵채집민 중에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도 무리를 구성하고 혼인 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이런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건강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사회네트워크 형성 행동은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안정된 전략’으로 자리잡고 일반적 양상으로 정착하면서 지구 생태계에서 인류가 지배종이 될 수 있게 했다. 성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단일 생물종으로 가장 성공적인 진화의 역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불평등보다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을 추구한 습속과 사회적 기제 덕분”이라고 짚었다.
  • 불 키우는 소나무는 솎아내고 활엽수 많이 심어 구조조정해야[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불 키우는 소나무는 솎아내고 활엽수 많이 심어 구조조정해야[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36.9% 침엽수로 채워진 국내 산림 기름 성분 머금은 송진 탓 화마 불러1m 쌓인 낙엽층도 불쏘시개로 돌변인력·車 접근 어려운 지역 피해 확산과밀화된 나무·부산물 과감히 제거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수종 교체 헬기 못 뜰 때 대비해 임도 구축 시급국가유산·전력 시설 주변 비워 둬야숲이 화약고로 변했다. 산불이 대형화되고 일상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울창해진 산림으로 산불을 끄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최근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의 주불을 잡는 데 일주일 안팎의 시간이 소요됐다. 산림 과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의 치산녹화 사업으로 산림은 울창해졌지만 관리가 뒤따르지 못하면서 접근이 어렵고 숲속에는 불에 탈 물질이 많아졌다. 특히 소나무의 송진처럼 식물체가 가진 기름 성분을 머금은 침엽수가 산림에 많아 산불을 확산시키고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숲의 밀도를 낮추고 수종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숲에 접근할 수 있는 임도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울창한 숲, 밀도 낮추고 혼합 식재해야 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국토의 약 62.7%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국 산림 88%가 황폐해졌다. 1960년대 산림 면적은 ㏊당 6㎥로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다. 이에 정부는 1973년부터 치산녹화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꾸준히 조림 정책을 펼쳐 2023년 기준 ㏊당 176㎥로 산림 면적이 29배 이상 늘어나는 등 울창한 숲을 회복했다.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산림녹화 성공 사례다. 하지만 속도에 초점을 맞췄던 조림 정책은 산불에 취약한 산림 구조를 만들었다.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시행된 정부의 ‘국토녹화 10개년 계획’을 보면 가장 많은 묘목을 공급한 건 미국산 외래종인 리기다소나무(6160만 그루)였다. 잣나무도 4900만 그루에 달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숲 전체 면적(629만 8134㏊)에서 침엽수림은 36.9%를 차지한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 중 안동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침엽수림 비율이 16%나 높았다. 산에 심어진 나무는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과밀화되고 낙엽도 높게 쌓였다. 과밀화된 산림과 1m 가까이 쌓인 낙엽층은 산불이 나면 불쏘시개로 돌변한다. 솎아베기와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 아래 쌓인 부산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솎아베기 작업을 마친 소나무숲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수종인 소나무가 산불에 취약하다는 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지적이다. 소나무 송진은 휘발성이 있어 불이 붙으면 불을 확산시킨다.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내화수림대는 산불의 확산 억제를 위해 띠 모양으로 조성되거나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조성된 숲이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는 “소나무 1g과 참나무 1g을 불에 태워 보면 소나무의 열 에너지가 약 1.5배 이상 높아 산불 확산이 빠르다”며 “침엽수 단일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기보다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활엽수를 함께 심는 조림이 숲의 건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기능 복합 숲길로 진화 인프라 정립 경북 북부권, 경남 산청·하동 산불과 함께 발생한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는 임도 유무에 따른 피해가 극명하게 갈렸다. 임도는 임산물 수송이나 산림 경영 등을 위해 산에 만든 도로인데, 산불 초기에는 발화 지점에 인력과 차량이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울주군 대운산 산불은 주불을 잡는 데 닷새 이상이 소요됐다. 산세가 험하고 임도마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산불 진화차 등 장비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같은 달 25일 대운산에서 직선 거리로 6㎞가량 떨어진 화장산 산불은 2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곳에 있는 폭 3m짜리 임도가 진화 속도를 높였다. 헬기가 뜨지 못하는 야간에 차량 등 장비 92대와 1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물을 뿌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다. 이처럼 임도는 헬기가 뜰 수 없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임도 유무에 따라 산불 진화 효율이 크게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게 산림청의 분석이다. 한국은 ㏊당 임도가 4.1m에 불과하다. 산불이 난 경북은 ㏊당 2.79m, 경남은 4.49m, 울산은 2.99m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청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산불을 끄려면 사람이 현장에 직접 가서 완전히 진화해야 하는데,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까지 접근할 임도가 없어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은 “임도 개설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다기능 복합 숲길을 개설해 적극적인 숲 관리와 산불 예방·진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국가시설·문화재 ‘이격 공간’ 필요 이번 산불로 인해 31명이 숨졌고 주택은 4000여채가 전소됐다. 국가유산급 문화재 30곳도 피해를 입었다. 고온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마을과 문화재로 번진 탓이다. 이에 민가나 문화재 주변에는 나무를 심지 않는 ‘떨어진 공간’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과거 배산임수를 기준으로 마을이 자연스레 형성됐고 사찰과 서원 등도 산자락에 자리잡아 산불 위험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으로 확산하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과 주왕산 국립공원 내 천년고찰 대전사에서는 긴급 벌목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불씨가 문화유산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과거 영동 지방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전선 단선으로 밝혀졌을 때도 전력 시설과 수목 사이에 떨어진 공간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과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산불 예방과 전력 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력 설비와 수목 간 안전 이격 거리 유지 및 위험 수목 관리·제거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벌채는 중요한 산불 예방 방식 중 하나”라며 “민가나 문화재,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 주변에는 숲을 조성하지 않는 공간을 둬 산불 확산을 차단 및 지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헌법 수호 의지 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헌법 수호 의지 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이래서 인용“국회 병력 투입 심각한 헌법 위반”“최장 평의, 전원일치 가능성 높아”이래서 기각“헌재, 조서 채택 등 법령 위반 소지”“탄핵 주된 사유 내란죄 철회로 기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헌법학자 10명의 전망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인용’부터 ‘4대4 탄핵소추 기각 또는 각하’까지 다양했다. 인용을 전망한 학자들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파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이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은 아니다”라며 기각을 예상한 학자도 있었다. 탄핵 인용을 점치는 학자들은 변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내세운 ‘경고성 계엄’이라는 주장을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 행위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위반의 심각성을 따져야 한다”며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이 결코 적지 않았고 실탄도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의가 길어졌다는 것은 재판관들이 의견을 일치시키려 했다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만장일치 인용을 전망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다수의 재판관이 인용 의견을 냈다면 다른 의견을 가졌던 재판관들도 다수 의견에 합류해 전원일치로 인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재판관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보거나 최소한 별개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6대2 인용을 전망한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며 헌재가 다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도 “평의가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수의 인용 의견에 반대하는 재판관이 2명 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만장일치 인용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다섯 가지 탄핵 사유 중 일부를 인정하지 않거나 재판 진행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별개 의견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계엄 선포의 목적이 국회 무력화나 정적 제거였는지 아닌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만장일치는 어렵고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2~4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기각이나 각하를 전망하는 학자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나 심리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주된 사유로 짚었다. 김상겸 동국대 법과대학 명예교수는 “수사기관의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을 받아 보는 등 헌재가 법령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기각을 점쳤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인용 4명과 반대하는 4명의 구도에서 각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대통령은 계엄 선포,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라는 고유한 권한을 행사했고 이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사법부가 이에 대해 잘잘못을 따져서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줘선 안 된다고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각을 전망한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요건을 갖췄는지, 국회의 활동을 방해했는지 등에 대해 증언이 엇갈렸고 증거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또 탄핵의 주된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했기에 기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재가 여론을 고려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기각을 예측한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기에 기각 의견을 가진 재판관이 인용 의견에 합류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졌기에 기각 의견을 내는 재판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변론에서 내란 행위가 인정되는지를 주로 다퉜으나 증언이 엇갈린 채로 종결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까지 해명되지 않았다”며 ‘인용 5, 기각 3’으로 전망했다.
  • 쪼개진 ‘대왕고래의 꿈’… “지역 실리 챙겨야” “어민 생존권 위협”[이슈 & 이슈]

    쪼개진 ‘대왕고래의 꿈’… “지역 실리 챙겨야” “어민 생존권 위협”[이슈 & 이슈]

    자원 생산 기대감 속 지역 역할론포항, 앞바다 시추 작업에 적극나서과세 근거 ‘지역자원시설세’ 개정추가 시추 대비 영일만항 개발 추진한풀 꺾인 기대… 어민 반발도 거세홍게잡이철 시추에 해상시위까지“수백년에 걸쳐 형성된 어장 파괴시추 계속 땐 더 강한 반발 불가피”지난해 6월 대한민국, 특히 경북 동해안권을 열광하게 만든 소식이 발표됐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였다. 포항 앞바다인 영일만 일대 제8광구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공표했다. 에너지 자원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인 만큼 그 파장은 역대급이었다. 정부 발표대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만큼 기대감은 부풀었고 사업은 거침없이 추진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국정 브리핑 이후 채산성과 분석 업체 신뢰성 등 곧바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자원 생산의 꿈’이라는 전 국민적 희망을 동력 삼아 시추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대왕고래 사업 관련 예산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했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시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5900억원을 발행해 사업을 이어 갔다.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형성된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포항시에서 약 40㎞ 떨어져 있다. 시추 작업부터 성공 시 쏟아지는 막대한 양의 이익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됐다. 포항시도 발 빠른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영일만항 배후 항만 선정 추진을 시작으로 인접 지자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섰다. 탐사시추 작업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이뤄져 인력과 물자를 나를 보급선 운영을 위해선 배후 항만이 필요하다. 영일만항은 거리상 가깝다는 이점이 있지만 시추 프로젝트 항만 하역 경험 등에서 밀리면서 배후 항만 자리를 부산신항 다목적터미널에 내줬다. 이를 두고 포항 앞바다에서 이뤄지는 시추 작업에 포항을 ‘패싱’했다는 반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에 포항시는 석유공사를 찾아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 운영을 요청하는 등 실리 챙기기에 나섰다. 해저자원 개발에 따른 과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자원시설세’ 개정도 추진 중이다.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어업 제한, 개발 제약 등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추가 시추에 대비한 영일만항 개발 사업에도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포항시는 경북도, 한국석유공사,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에 따른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추가 시추 작업 진행 시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에 지정될 수 있도록 대응하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영일만항 확장개발 용역(1억원)’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 용역(2억원)’ 등을 조속히 추진해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인근에서 이뤄지는 정부 사업인 만큼 보조를 맞춰 가며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추 사업 성공에 대비한 준비와 별개로 영일만항을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키워 나가도록 준비하는 중”이라며 “석유공사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해 추가 시추를 계획한 만큼 영일만항의 역할도 차츰 넓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시추는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를 띄워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2월 4일까지 진행됐다. 하필이면 홍게잡이철인 겨울에 시추가 이뤄지면서 피해를 우려한 어민들의 항의가 줄을 이었다. 홍게잡이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성수기다. 이들은 50여척의 어선을 동원해 시추선 근처로 접근해 해상시위까지 벌였다. 석유공사가 피해 보상을 위해 어민들과 논의하기도 했지만 첫 시추에 실패하면서 대왕고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쑥 들어가 버렸다. 지난 2월 6일 대왕고래 탐사 시추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밀 분석 결과는 오는 5~6월 나오겠지만 초기 분석 단계에서부터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동력은 떨어진 상태다. 정부가 총 5차 시추를 계획하면서 앞으로 4차례 시추 사업이 남았다. 다만 예산 확보 등을 이유로 2차 시추부터는 오일 메이저 투자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21일 ‘동해 해상광구 지분 참여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은 오는 6월 20일 마무리되고 7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시작한다. 김진만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장은 “어민들도 허가받아 조업에 나서는데, 국책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수백년에 걸쳐 형성된 어장을 파괴하며 조업을 방해하는 건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과 같다”며 “대형 시추선이 정박해 해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면 환경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시추하면 할수록 영향을 받는 해역도 넓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어민들은 충분한 협의 없이 추가 시추를 계속할 경우 더 강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포항시가 직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어민과 석유공사 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차례 자리를 마련했었다”며 “지역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헌법 수호 의지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헌법 수호 의지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헌법학자 10명의 전망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인용’부터 ‘4대4 탄핵소추 기각 또는 각하’까지 다양했다. 인용을 전망한 학자들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파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이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은 아니다”라며 기각을 예상한 학자도 있었다. 탄핵 인용을 점치는 학자들은 변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내세운 ‘경고성 계엄’이라는 주장을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 행위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위반의 심각성을 따져야 한다”며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이 결코 적지 않았고 실탄도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의가 길어졌다는 것은 재판관들이 의견을 일치시키려 했다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만장일치 인용을 전망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다수의 재판관이 인용 의견을 냈다면 다른 의견을 가졌던 재판관들도 다수 의견에 합류해 전원일치로 인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재판관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보거나 최소한 별개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며 헌재가 다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도 “평의가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수의 인용 의견에 반대하는 재판관이 2명 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만장일치 인용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다섯 가지 탄핵 사유 중 일부를 인정하지 않거나 재판 진행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별개 의견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계엄 선포의 목적이 국회 무력화나 정적 제거였는지 아닌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을 것”이라며 “따라서 만장일치는 어렵고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2~4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기각이나 각하를 전망하는 학자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나 심리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주된 사유로 짚었다. 김상겸 동국대 법과대학 명예교수는 “수사기관의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을 받아 보는 등 헌재가 법령을 위반한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인용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인용 4명과 반대하는 4명의 구도에서 각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대통령은 계엄 선포,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라는 고유한 권한을 행사했고 이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사법부가 이에 대해 잘잘못을 따져서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줘선 안 된다고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요건을 갖췄는지, 국회의 활동을 방해했는지 등에 대해 증언이 엇갈렸고 증거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또 탄핵의 주된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했기에 기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재가 여론을 고려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기에 기각 의견을 가진 재판관이 인용 의견에 합류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졌기에 기각 의견을 내는 재판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변론에서 내란 행위가 인정되는지를 주로 다퉜으나 증언이 엇갈린 채로 변론이 종결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까지 해명되지 않았다”며 ‘인용 5, 기각 3’으로 전망했다.
  • (영상) 달리는 기차 틈에 반려견 추락…견주 ‘무리수’에 비난 쇄도

    (영상) 달리는 기차 틈에 반려견 추락…견주 ‘무리수’에 비난 쇄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잔시 철도역에서 한 남성이 달리는 기차에 무리하게 탑승하려다 반려견을 선로 아래로 빠뜨리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 빠르게 확산되며 네티즌들 공분을 샀다. 사고는 골든리트리버와 함께 기차 여행 중이던 남성이 역에서 잠시 하차한 뒤 다시 기차에 오르려던 순간 발생했다고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 현지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반려견을 먼저 객차 안으로 올리려 했지만,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기차에 겁을 먹은 강아지가 승차를 거부하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는 균형을 잃고 플랫폼과 기차 사이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즉각 선로 근처로 몰려들어 기차를 멈추려 했고, 철도 직원들이 신속히 대응해 강아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강아지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주인과 무사히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부주의한 남성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반려견을 키울 자격이 없는 무책임한 행동”,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면 그냥 다음 열차를 탔어야 했다” 등 지적이 이어졌고, 일부는 견주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현재까지 견주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초고층 건물도 거뜬히 불끈다 ...부산소방 엘시티서 소방시험

    초고층 건물도 거뜬히 불끈다 ...부산소방 엘시티서 소방시험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해운대 LCT 랜드마크타워에서 고성능 소방차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이 건물의 고층부 화재를 가정해 지상에서 건물 옥상까지 내부 계단으로 소방호스를 연결한 뒤 신규 고성능 소방차의 성능을 확인했다. LCT 랜드마크타워는 높이가 411m, 지상 101층 규모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다. 성능시험에 투입된 소방차는 방수 능력이 분당 3천500ℓ, 방수 거리는 80m, 폼 송수 능력은 높이 400m 이상이어서 기존 소방펌프차에 비해 고층 건물이나 대형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부산소방은 고성능 소방차 1대를 운영 중인데 최근 부산 전역에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 중부소방서와 사상소방서에 1대씩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고성능 펌프차가 권역별로 배치되면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상승세 대전 축구, 전북에게도 통할까

    [K리그 미리보기] 상승세 대전 축구, 전북에게도 통할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대전-전북, 포옛은 황새볼 상승세 꺾을 수 있을까프로축구 K리그1에서 요즘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면 역시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전은 3일 현재 K리그1 1위(5승1무1패, 승점 16)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 행진을 벌이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울산HD 원정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대전이 이번엔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대전과 전북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7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에 맞서는 전북은 리그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지난달 30일 6라운드에서 FC안양에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북은 현재 리그 5위(2승2무2패, 승점 8)에 자리해 있다. 대전-전북 경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이번 시즌 초반 황선홍 감독이 보여주는 대전 축구가 전북에게 얼마나 먹힐지다. ‘황새볼’은 이번 시즌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최전방으로 보내 득점을 노리는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인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버텨주며 세컨드볼을 연결하거나 직접 득점을 하는 것도 필승공식으로 자리잡았다. 대전 축구는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해나가는 울산을 상대로 초반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울산이 김영권을 투입해 전방으로 길게 찔러주는 패스 비중을 늘리면서 대전의 수비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는 약점도 노출했다. 게다가 대전이 추구하는 축구는 많은 활동량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마침 대전은 6라운드를 치르고 사흘만에 주중 경기를 치렀고, 다시 나흘만에 전북을 상대해야 하는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전북처럼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로 대전의 압박-역습 방식이 얼마나 잘 작동할지가 관건이다. 거기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얼마나 잘 봉쇄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울산-서울, 시간 필요한 김판곤이 2년차 김기동을 만날 때울산에 자기 색깔을 입히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김판곤 감독이 FC서울에서 2년차를 맞는 김기동 감독과 만난다. 울산과 서울은 5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개막전 패배 이후 2라운드부터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탔나 싶었는데 이후 최근 세 경기(1무2패) 연속 승리가 없다. 게다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에게 연달아 2연패를 당했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서울은 정반대다. 서울은 2위 김천 상무(승점 11)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3위(승점 11)에 위치해 있다. 개막전에서 제주SK에 0-2로 패배한 뒤로는 다섯 경기 동안 무패행진(3승 2무)이다. 울산은 최근 2연패인데 서울은 최근 2연승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경기에서 울산은 대전에 2-3으로 패한 반면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대구에게 3-2로 이겼다. 최근 서울은 린가드와 정승원이 좋은 호흡을 자랑하는 것도 호재다. 린가드는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승원은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한 뒤 1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과 서울 경기는 서울이 23경기만에 울산에 승리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서울은 지난 2017년 10월 28일 울산에 3-0 승리를 거둔 이후 22경기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7무15패). 지난 시즌에도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2승 2무를 거뒀다. 최철우 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은 “울산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최근 세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보야니치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운다면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영민 TSG 위원은 “서울은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바탕으로 정승원, 문선민, 린가드, 조영욱 등 공격진 득점 루트를 다변화시켜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팀도 주목해야: 김천, 5경기 무패행진으로 우승까지 바라본다김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로 현재 2위(3승2무1패, 승점 11)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3위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 시즌엔 우승후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 상승세의 원천은 강력한 수비력이다. 김천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1골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6경기에서 5골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동경(3골 1도움)이 단연 돋보인다. 김천은 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대구는 현재 7위(승점 7)에 머물러 있다. 리그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뒀지만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천과 대구는 상대전적이 2승 3무 2패로 팽팽하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의 우위를 가져갈 팀은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충균 TSG 위원은 “김천은 박수일, 박승욱, 박찬용, 조현택이 이끄는 수비진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7라운드에서도 승리한다면 선두 경쟁까지 가능하다. 공격에서는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동경의 컨디션이 관건이다”라고 지적했다. [K리그1 2025 7라운드 일정] ▲5일(토) 울산-서울(울산문수경기장·오후 2시) 김천-대구(김천종합운동장·오후 4시30분) 대전-전북(대전월드컵경기장·오후 4시30분) 수원FC-포항(수원종합운동장·오후 7시) ▲6일(일) 안양-강원(안양종합운동장·오후 4시30분) 광주-제주(광주월드컵경기장·오후 4시30분)
  • 첨단산업 2만 1000명 양성… 중진공, 일자리 해결 나선다

    첨단산업 2만 1000명 양성… 중진공, 일자리 해결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2000억원을 투입해 2만 1000명의 첨단산업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정책지원 방향 및 중점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산학협력 인력양성(523억원) ▲연수사업(238억원) ▲창업성공패키지(1000억원) ▲기업인력애로센터(52억원) ▲성과보상공제(191억원) 등이다. 총 2004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등 첨단산업 분야 인력 2만 1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AI 역량을 갖추고 사무·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특성화해 우수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창업의 질을 높여 청년창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창업사학교 지원 대상을 초격차, 신사업, 기후테크 등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한다. 특히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하는 AI 액셀러레이터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업 최고경영자(CEO)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빈 일자리에 대한 취업을 적재·적소·적기에 연계한다.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 매칭을 돕고 외국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의 취업 전 단계를 지원한다. 해외 인력 취업 매칭에도 나선다. 이 밖에 대외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 이사는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는 자금과 인력난”이라며 “올해는 AI 등 신기술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푸틴, 6개월 내 전쟁 끝낼 듯…‘마지막 총공세’ 준비 시작” [핫이슈]

    “푸틴, 6개월 내 전쟁 끝낼 듯…‘마지막 총공세’ 준비 시작”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기적 평화가 아닌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4월 총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일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조만간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가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면서 “러시아의 총공세는 최대 6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이 추진하는 평화 회담을 지렛대 삼아 우크라이나로부터 ‘양보’를 받아내려고 한다. 이런 상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다음 침략에 저항하는 능력을 약화시킨다”면서 “군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4월부터 동부 도네츠크를 중심으로 총공격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군은 6~9개월 안에 우크라이나를 격파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지상 공세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총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토 방어 작전에 돌입했다. 전직 의원이자 현재 전투 여단에서 복무 중인 예고르 피르소프는 지난달 28일 엑스에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군에 끊임없이 압력을 가해 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을 러시아가 완전히 통제하고,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가 러시아의 정복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약점을 찾으려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평화는 없으며, 긴장을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저널리스트인 유리 부투소프 역시 지난달 24일 SNS에 “러시아의 움직임을 분석해보니, 러시아군은 현재 전선 중에서도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인다”면서 “평화 협상이 성공적이든 그렇지 않든, 푸틴은 분명히 가까운 미래에 대규모 공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볼로디미르 포킨 사령관은 지난 1일 현지 언론에 “러시아는 실제로 ‘4월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후방 지역에 있는 부대들이 대규모 공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향후 몇 개월은 휴전 중재 어려울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면·전화 회담을 통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상호 공습을 멈추는 부 휴전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몇 개월은 휴전 중재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일 익명의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당분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을 중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중재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에 주저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왔지만, 현재는 러시아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올봄 16만 명 징집…개전 이래 최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16만 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 소집 명령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예비군에 속하지 않은 군 징집 대상인 18~30세 러시아 시민 중 16만 명을 2025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소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정례 징병을 통해 소집된 병력은 전선에 투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1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정례 징집령을 발령한 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김빛내리 교수팀, mRNA 백신 작동원리 최초 규명 성공

    김빛내리 교수팀, mRNA 백신 작동원리 최초 규명 성공

    코로나19 백신은 가장 빨리 만들어진 예방백신이자, mRNA를 이용한 최초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은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작동 원리는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mRNA 백신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작동 원리를 밝혀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은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群)을 찾아내고 그 작동원리를 처음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4월 4일 자에 실렸다. mRNA 기반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시작으로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암 백신, 면역치료,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mRNA 합성 기법과 mRNA를 보호하고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물질인 지질나노입자 개발로 mRNA 기술은 혁신적인 치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치료용 RNA가 체내에서 어떻게 작동, 조절되는지 구체적인 기작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물질인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에서 무엇이 효능을 높였는지, 원리도 분명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mRNA를 제어하는 세포 내 인자들을 찾아내고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녹아웃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녹아웃 스크리닝은 유전자를 하나씩 제거해나가면서 특정 형질이나 세포 반응에 영향으로 미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분석 기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포함한 크리스퍼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mRNA 백신을 조절하는 세포 인자를 유전체 수준에서 스크리닝했다. 그 결과, mRNA가 세포 내로 전달 및 유입되는 데 필요한 핵심 단백질 인자들과 조절 경로를 밝혀냈다. 우선 세포막 표면에 있는 ‘황산 헤파란’ 분자는 mRNA를 감싼 지질나노입자와 결합해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해, 세포 내 소포체로 들어가게 된다. 황산 헤파린은 세포 표면에서 황산화된 당단백질로 외부 물질이 세포 내로 유입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이다. 또, 양성자 이온 펌프인 ‘V-ATPase’는 소포체 내부를 산성화시키고 지질나노입자가 양전하를 띄도록 하여 소포체 막을 일시적으로 파열시키는데, 이 막이 깨지면서 mRNA가 세포질로 방출돼 단백질로 발현할 수 있게 되게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RNA 치료제에 대한 주요 억제 인자와 함께 외부 RNA의 침입을 경보하는 양성자 이온의 중요한 역할도 처음 발견했다.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한 선천적 반응을 조절하는 RNA 결합 단백질이자 연결 효소인 세포질 내 ‘TRIM25’ 단백질이 mRNA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 단백질은 소포체 막이 파열되면서 방출되는 양성자 이온에 의해 활성화되며, 외인성 RNA에 특이하게 표적, 결합해 다른 절단 효소 및 보조 단백질과 함께 RNA를 빠르게 절단하고 분해한다. 연구팀은 mRNA를 결합, 제거하는 TRIM25 단백질이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에는 그 결합력이 현저히 감소하여 mRNA를 절단, 분해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었던 요인과 원리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김빛내리 IBS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은 “이번 연구는 mRNA 백신의 세포 내 작동 원리를 처음 밝혀냄으로써 mRNA 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여갈 이론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양성자 이온이 면역 신호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고 외부 침입자에 대항하는 세포의 방어 기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혀 RNA뿐 아니라 면역, 세포신호 분야에도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기업 최초 여성 CEO,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공기업 최초 여성 CEO,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임수경 전 한전KDN 사장이 공직을 퇴임한 후 요양원 ‘보아스 골든케어’ 원장으로 변신했다. 꽤 규모가 큰 요양원으로, 운영을 결심한 계기는 자신의 노부모가 요양원 생활을 하면서였다. 임 원장은 “여성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2일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제2기 여성리더십 최고과정 강연에서 밝힌 내용으로, 그는 ‘IT 비즈니스에서 요양원 운영까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산원과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한전KDN 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에너지 공기업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을 지냈다. 기업 경영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제 해결 능력을 꼽은 그는, 한전KDN 사장 시절이 특히 중요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여성 리더가 많지 않은 분야에서 책임자로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열정을 쏟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길을 찾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면서 인생의 큰 자산이 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며,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기업과 개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비판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태도도 중요하다. 실패를 좌절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성 리더들은 강인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학창 시절 육아를 병행하며 치열하게 공부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결국 우리 가족은 학문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형제 중 세 명이 박사가 되었고, 조카들 역시 박사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이 부유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의 오랜 병환으로 인해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이 컸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가족들은 재활 및 요양 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요양원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요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보아스 골든케어’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임 원장은 “보호자들이 ‘임 사장이 직접 운영할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저는 이곳에서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요양원 원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IT 산업에서 배운 공학적 접근법을 요양원 운영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美상호관세, 협상 거치며 바뀔 것…한국은 기회 많아”

    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美상호관세, 협상 거치며 바뀔 것…한국은 기회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3일 미국이 한국에 26%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협상을 거치면서 바뀔 것”이라며 “한국은 협상 과정에서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종연구소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동아시아 안보’ 주제의 포럼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를 “협상의 첫 시작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의 많은 무역장벽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지만 한국은 유리한 거래(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 관세뿐 아니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구축, 함정 건조, 조선 등에서 미국은 (한국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여러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관세가 발표됐지만 거래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딜 메이커’이고 거래를 걸어주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한국의 장기적 에너지 안보에 큰 득이 될 것”이라며 “차기 한국 정부에서 에너지 개선이 우선순위 과제가 되면 좋겠다. 그러면 불공평한 관세를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에도 실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해군력 성장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은 해군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고 이미 (한미 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진전이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다소 극단적으로 보이는 정책들에 대해 프라이츠 부소장은 “조 바이든 정부의 중대 실수들을 바로잡고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가 펴는 정책들이 반동맹 기조가 아니라 ‘공평한 동맹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관세를 매기면서 똑같은 공산품을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기조로 이를 되돌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 군사동맹도 굉장히 좋은 동맹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과 러시아,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실감하고 있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기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기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는데 두 사람 모두 한미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옹호하는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방한 때 주한미군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생각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정부를 여러모로 비판하고 있지만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성공적인 외교정책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며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일 안보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 친하다’는 지적을 받는 데 대해 “미국 대통령이라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적국 지도자라 하더라도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대방과 합의를 도출하게끔 같이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고 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전에 먼저 한국, 일본과 심층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다. 청중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예상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현 국내 정세에 대한 인식 등을 묻자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국 내정에 간섭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이 안 됐으면 얘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1기 때 탄핵 소추 등 의회에서 훼방을 받았고 2기 들어서도 민주당에서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FPI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로,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트럼프 2기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날 포럼에 발표자로 함께 참석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상호관세 방침과 관련, “정부로서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돼 두 나라가 호혜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투자 및 교역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오늘 상호관세 발표로 우리 산업계, 특히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앞으로 대미 협상 노력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어 “우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는 형태로 윈윈(win-win) 포뮬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조선, 방산 외에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인공지능(AI), 퀀텀 등 미래 협력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자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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