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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피지컬AI 투자한 젠슨 황… 한국이 성공 케이스라 본 것”

    하정우 “피지컬AI 투자한 젠슨 황… 한국이 성공 케이스라 본 것”

    한국, 제조업·소프트웨어 모두 강점물리 기기와 AI 결합에 매력적 환경미중 다음 가장 많은 인프라 확보“인재 유출 원인 중 하나는 해소한 것”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3일 엔비디아가 한국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중국 빼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날 JTBC 유튜브에 출연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황 CEO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가장 매력도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된 AI를 말한다. 미국은 AI 소프트웨어는 강하지만 제조 공장이 부실하고, 유럽은 공장이 잘돼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쉬운데 대한민국은 양쪽 모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 수석은 “엔비디아가 피지컬 AI를 작년, 재작년부터 많이 준비해 왔다”며 “투자한 돈이 있으니 수익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성공 케이스가 필요한데 한국이 너무 좋은 케이스가 될 수 있겠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도 중국의 제조업 발전으로 경쟁력 고민이 많은데 AI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GPU 26만장을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GPU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PU 26만장이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가 확보한 양에 비해선 적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다다익선은 맞지만 이 정도 규모면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답했다. 26만장 중 정부가 확보한 5만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공공을 위해 GPU 수만장을 넣은 AI 센터를 만들면 대학과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거나 정부 차원에서도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GPU 26만장 확보로 AI 인재 유출의 원인 하나는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굳이 해외 빅테크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충분히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꼬인 실타래 중 하나는 풀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GPU 26만장 확보 성과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등 각계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AI 기본사회’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연대·협력 강화 및 국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국군의날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뤄진 검찰과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재판 법정에서 새로 내놓은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며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라고 했다. 당시 회동은 정치와 시국 문제를 논할 만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국군의날이 군인들의 생일이니 초대를 한 것이지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으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고,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하겠다”며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차마 그 말씀은 안 드렸는데, 당신(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까지 제가 차마 그 말을 검찰에서도 하지 않았다”며 “이 말 앞뒤로 비상대권을 언급하신 기억이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답변을 들은 뒤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 전 대통령은 “(식사 자리가 있을 때마다 윤 전 대통령 본인이) 그냥 시국, 반국가 이야기만 했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식사하실 때 국정 전반적인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것들이 주로 원인이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에 의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일 군 출동 장소에 대해서도 직접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에 국회하고 선관위 두 군데만 갔지 않느냐. 중간에 스톱했잖냐”고 하자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사에 가다가 중간에 상황이 종료돼 멈췄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종근씨가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을 총으로 쏴 죽이라고 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주 바뀌어 온 점에 비추어 보더라도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10월 1일 무렵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다.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이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추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을 하러 국회 본회의장에 갈 수 없도록 고의로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꿨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통화 후 외려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다”면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승현 공백? 박무빈 무실책 14도움·해먼즈 34점…현대모비스, 이대성 없는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이승현 공백? 박무빈 무실책 14도움·해먼즈 34점…현대모비스, 이대성 없는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빅맨 이승현이 빠진 가운데 레이션 해먼즈가 개인 최다 34점, 박무빈이 실책 없이 개인 최다 14도움을 올리며 3연패를 끊었다. 반면 서울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32점을 몰아쳤지만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쓴맛을 다셨다.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2-79로 이겼다. 7위 현대모비스(5승7패)는 3연승을 마감한 6위 삼성(5승6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승현이 경미한 무릎 통증, 이대헌이 장염으로 이탈한 현대모비스는 빅맨 이대균(5점), 포워드 조한진, 가드 이도헌(이상 3점) 등을 고루 기용하며 승리를 챙겼다. 도움(33-15)이 삼성보다 두 배 넘게 많았을 만큼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해먼즈가 34점 7리바운드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명진이 13점 5도움 5리바운드, 박무빈이 9점 14도움 5리바운드, 함지훈은 11점 6도움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명진은 개인 최다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에릭 로메로도 14점을 보탰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농구는 팀 스포츠라 한두 명이 빠진다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다만 이기고 있을 때 나온 실책이 아쉽다”며 “박무빈이 지난 시즌에 슛을 선택하는 타이밍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엔 전지훈련 때부터 흐름을 읽는 방법을 많이 조언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전반에 3점 성공률 80%(5개 중 4개), 2점 성공률 78%(9개 중 7개)로 27점을 올린 니콜슨은 후반엔 슛 성공률 33%(6개 중 2개)로 5점에 그쳤다. 2대2 수비에서 상대 외국인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케렘 칸터가 11점, 저스틴 구탕이 12점을 올렸으나 국내 자원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대성은 오른 무릎 골멍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후반 에너지 싸움에서 밀렸다. 수비할 때 니콜슨을 스위치시키지 않고 국내 선수들이 도왔어야 했는데 준비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볼 핸들러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골대 밑을 돈 서명진이 해먼즈의 스크린을 타고 함지훈에게 패스받아 미들슛을 꽂았다. 이어 해먼즈도 코너 3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이에 이원석이 슛 속임수로 함지훈을 따돌린 뒤 슛을 넣었고, 이관희와의 픽앤롤로 득점했다. 그러나 삼성은 실책과 수비 실수로 서명진에게 속공을 연거푸 내줬지만 니콜슨의 3점으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대신 나온 이대균의 득점에도 니콜슨의 돌파를 막지 못해 1쿼터를 6점 밀렸다. 2쿼터엔 해먼즈가 서명진의 2대2로 레이업을 올린 다음 3점을 터트렸다. 삼성은 칸터가 해먼즈를 상대로 골밑을 공략했다. 현대모비스는 로메로를 내보내 박무빈과 픽앤롤을 전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재출격한 니콜슨이 득점 행진을 벌였고 구탕이 앞선에서 서명진의 공을 빼앗았다. 로메로가 연속 7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치자 니콜슨도 7득점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이근휘의 3점과 함께 2쿼터를 51-47로 마쳤다. 니콜슨의 전반 득점은 27점이었다. 3쿼터에도 함지훈이 서명진과의 2대2로 득점하자 이원석도 한호빈과 호흡을 맞췄다. 니콜슨의 3점도 정확히 림을 갈랐다. 해먼즈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플로터로 우위를 점했다. 해먼즈도 칸터를 앞에 두고 3점을 꽂았다. 삼성은 칸터가 슛을 놓치면서 3쿼터를 8점 차로 뒤졌다. 4쿼터를 삼성은 최성모의 실책으로 출발했다. 반면 해먼즈와 함지훈은 수비수가 없는 삼성 골밑을 휘저었다. 함지훈은 자유투 라인에서 슛하는 척하며 왼 코너로 패스했고 서명진이 3점으로 화답했다. 이어 박무빈도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14점 차까지 밀린 삼성은 종료 3분을 남기고 해먼즈에게 공을 뺏어 속공을 펼치다가 이관희가 실책을 범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냥법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냥법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백상아리의 간만 쏙 빼먹는 놀라운 모습이 드론으로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범고래 무리가 어린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 호에 발표했다.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범고래는 각종 어류, 두족류, 해양 포유류도 잡아먹는데 특히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는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번에 해양 생물학자 에릭 이게라 연구팀은 범고래의 백상아리 사냥 모습을 2020년과 2022년 두차례 북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만 멕시코 라파스 근처 해역에 처음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범고래들의 힘과 놀라운 사냥 솜씨가 담겨있다. 먼저 범고래 무리는 어린 백상아리를 목표로 잡은 후 백상아리의 아랫부분이 수면을 향하도록 뒤집어 기절시킨 뒤 정교하게 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다. 범고래들의 팀워크와 정교한 사냥 솜씨에 바다 최강의 백상아리도 속절없이 당하는 것. 이게라 연구원은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은 뛰어난 지능, 전략적 사고, 사회적 학습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사냥 기술은 무리 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수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범고래는 과거에는 주로 성체를 공격했으나 이번 영상에는 어린 백상아리도 사냥감이 된다는 것이 처음으로 기록됐다. 한편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 사랑만큼은 끔찍하다. 특히 범고래가 유독 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 이유는 지방이 풍부하고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 (영상)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냥법 [핵잼 사이언스]

    (영상)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냥법 [핵잼 사이언스]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백상아리의 간만 쏙 빼먹는 놀라운 모습이 드론으로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범고래 무리가 어린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 호에 발표했다.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범고래는 각종 어류, 두족류, 해양 포유류도 잡아먹는데 특히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는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번에 해양 생물학자 에릭 이게라 연구팀은 범고래의 백상아리 사냥 모습을 2020년과 2022년 두차례 북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만 멕시코 라파스 근처 해역에 처음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범고래들의 힘과 놀라운 사냥 솜씨가 담겨있다. 먼저 범고래 무리는 어린 백상아리를 목표로 잡은 후 백상아리의 아랫부분이 수면을 향하도록 뒤집어 기절시킨 뒤 정교하게 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다. 범고래들의 팀워크와 정교한 사냥 솜씨에 바다 최강의 백상아리도 속절없이 당하는 것. 이게라 연구원은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은 뛰어난 지능, 전략적 사고, 사회적 학습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사냥 기술은 무리 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수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범고래는 과거에는 주로 성체를 공격했으나 이번 영상에는 어린 백상아리도 사냥감이 된다는 것이 처음으로 기록됐다. 한편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 사랑만큼은 끔찍하다. 특히 범고래가 유독 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 이유는 지방이 풍부하고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관계공무원 등에 감사 서한 보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관계공무원 등에 감사 서한 보내

    3일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경북도청 APEC준비지원단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 등에게 감사의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성만 의장은 서한문을 통해 “짧은 준비 기간에도 열정과 체계적인 협력으로 경북도의 문화와 전통을 전 세계에 알린 모든 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APEC의 성공은 경북도민의 자긍심이자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인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APEC의 종료는 끝이 아니라,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며 “이번 회의가 남긴 경험과 유산이 경북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축적된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랑스런 경북도청 공무원 여러분!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완벽히 이끌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북의 문화와 창의성이 세계 속에 뚜렷이 각인되었으며, 이는 우리 모두의 자부심입니다. 특히 APEC준비지원단 공무원 여러분의 세심한 계획과 빈틈없는 추진력 덕분에,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경북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 성과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한정된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협력한 여러분의 책임감과 열정은 지방행정의 능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이러한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헌신에 합당한 보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합니다. 또한 이번 성과가 앞으로 경북의 국제적 위상과 행정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제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기간의 수고를 되새기며, 남은 업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곧 경북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랑스런 경상북도청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드림
  • APEC 만찬 참석한 ‘유일’ 엔터사…김종국도 감탄한 ‘역대급 복지’ 정체

    APEC 만찬 참석한 ‘유일’ 엔터사…김종국도 감탄한 ‘역대급 복지’ 정체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주목받은 가운데 소속 가수 김종국이 회사의 복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로는 유일하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1개 회원국 정상과 세계 주요 경제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자리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이번 APEC 만찬 참여에 대해 “K팝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크 시장 개척과 AI 기술을 통한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며 K-컬처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AI 강국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워에 힘을 보탰다”며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서 문화 콘텐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AI 엔터테크 기업으로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김종국이 소속사의 복지 수준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30주년 기념 콘서트 후기를 전하며 “큰 회사로 이적했는데 확실히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대형 기획사를 가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다르다”며 “콘서트가 끝나고 소속사 대표님이 댄서와 밴드 전원에게 고기를 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깜짝 놀랐다. 소속사 복지가 장난 아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을 비롯해 가수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 등이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60억원, 영업 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매니지먼트 외에도 콘텐츠 제작 및 엔터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피지컬 100’, ‘미스터트롯’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 “어떤 재료 썼냐”…UAE 왕실, ‘볶음김치’ 먹더니 “집에 가져갈래”

    “어떤 재료 썼냐”…UAE 왕실, ‘볶음김치’ 먹더니 “집에 가져갈래”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단이 호텔 측에서 준비한 볶음김치에 반해 포장까지 해간 사실이 전해졌다. 3일 부산 호텔업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에 특별 초청국으로 참가한 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는 지난달 30일 부산에 도착해 부산 아난티 코브에 투숙했다. 왕세자가 묵은 객실은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다. 무려 460평(1540㎡)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 객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 왕실과 대표단은 호텔 한식 메뉴 중 볶음김치를 특히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는 볶음김치를 본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이에 호텔 측은 대량 진공 포장해 대표단에게 선물로 줬다. 호텔 관계자는 “대표단 측에서 ‘어떤 비밀 재료가 들어가냐’고 농담으로 물었는데 담당 직원이 ‘정성’(a lot of heart)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안다”며 “직원 모두가 정상 외교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는 지난달 31일 만나 국방·방산, 투자, 에너지에 이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UAE는 1980년에 공식 수교한 이후 경제, 군사,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엔 UAE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굳건히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 ‘시진핑 선물’ 샤오미의 비극…한국 런던베이글 닮은꼴

    ‘시진핑 선물’ 샤오미의 비극…한국 런던베이글 닮은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휴대전화를 만든 중국 기업 샤오미에서 30대 직원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유족은 샤오미가 휴대전화 등 가전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생산기업으로 급하게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새벽 2~4시까지 근무하다 과로사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샤오미 직원 왕페이즈(34)가 전기차 판매장을 설립하기 위해 장시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아들 앞에서 쓰러진 지 3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레이쥔(55) 샤오미 회장은 2021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2024년 초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출시했다. 미국의 애플은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출시 프로젝트를 같은 해 중단했지만, 샤오미는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며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왕페이즈는 기존 가전제품 판매 매장을 자동차 매장으로 개조하면서 사망 전 8개월 동안 최소 267개 매장의 업무를 맡았다. 연봉은 60만 위안(1억 2000만원)에 달했지만, 오전 2시 30분에 매장의 거울 설치에 대해 문의하고 몇 시간 뒤 가구 공급업체에 원래보다 5배 빨리 마치라고 압박하는 등 새벽 근무가 부지기수였다. 사망하던 달인 8월에는 3일간의 출장에서 하얼빈, 창춘, 선양에 있는 샤오미 매장 최소 14곳을 방문했다. 8월 20일 마지막 출장에서는 톈진에 있는 매장 최소 세 곳을 점검했다. 왕의 미망인은 남편이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5㎞ 달리기를 즐겼다며 죽음의 원인을 과로라고 밝혔다. 중국 지방 당국은 근로자는 업무상 부상으로 치료받은 뒤 48시간 이내에 사망해야 업무상 사망으로 간주하는데 쓰러진 지 3일 만에 죽은 왕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국가 노동법은 표준 근무 시간을 주당 4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근무 시간은 49시간에 이르렀다. 게다가 중국 기술 업계에는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한다는 뜻의 ‘996’이란 과도한 업무 문화가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전자상거래 회사 핀둬둬의 20대 초반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으며, 이듬해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비리비리의 콘텐츠 관리자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도 런던 베이글뮤지엄의 20대 직원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과로사 문제가 제기됐으나 유족의 주당 80시간과 사측의 주당 44시간이라는 근무 시간에 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샤오미 휴대전화를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통신보안 문제는 없는지 물었고 시 주석이 ‘백도어(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중 정상은 웃음과 함께 농담으로 넘겼지만, 이는 중국산 전자기기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란 평가다.
  • 개막 7연패 이후 합류한 외국인 용병 일단 합격점…가스공사 2승3패로 하락세 주춤

    개막 7연패 이후 합류한 외국인 용병 일단 합격점…가스공사 2승3패로 하락세 주춤

    개막 후 속절없이 7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용병 교체 이후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2승 1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9위 소노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 5리바운드, 대체 용병 닉 퍼킨스가 16점 5리바운드, 라건아가 14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컸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끈적끈적한 팀 컬러를 보였던 가스공사는 올 시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2003년 이후 22년 만에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 만콕 마티앙을 방출하고 닉 퍼킨스를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도모했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로 볼 수 있다. 퍼킨스는 이날 15분42초를 뛰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팀 내 2위 득점기록이다. 퍼킨스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바뀌었다. 지난달 25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26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한 것은 고무적이다. 5경기에서 2승3패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 중심에는 퍼킨스가 있다. 그는 KBL 입성 후 3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원으로 부상했다. 경기당 평균 19.8득점 6.6리바운드 1.0블록이다. 퍼킨스가 아직 적응 단계라는 점에서 이후가 더 기대된다. 다소 거친 면이 있지만 강혁 감독은 이 부분도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감독은 “좋은 선수인데 아직 한국 농구에 다 적응했다고 볼 수 없다”며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퍼킨스는 “감독님이 원하시던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의 스타일을 배워가고 있으며 원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흥민 왼쪽이 홍명보호 정답?…스트라이커 오현규, 벨기에 리그 4호골 폭발

    손흥민 왼쪽이 홍명보호 정답?…스트라이커 오현규, 벨기에 리그 4호골 폭발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1월 A매치에서 홍명보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자연스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쪽에 배치될 수 있다. 헹크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2025~26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 베스테를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간 헹크는 리그 6위(승점 19점)에 올랐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35분 결승 골로 리그 4호 득점을 폭발시켰다. 페널티박스 오른 지역을 침투한 오현규는 콘스탄디노스 카레차스의 헤더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낮고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장기로 시즌 공식전 6번째 골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유로파리그(UEL) 예선과 본선에서 한 골씩 넣은 바 있다. 리그에선 지난달 19일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11라운드(1골 1도움) 이후 2경기 만의 득점이다. 오현규는 올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을 시도했지만 십자인대 부상 이력에 발목이 잡혀 무산됐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는 9월 10일 미국에서 진행된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한 뒤 무릎을 가리키며 몸 상태가 멀쩡하다고 반박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멕시코전 득점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날 골과 유사했다. 쾌조의 컨디션인 오현규는 이달 예정된 A매치 2경기에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지난달 10일 브라질전, 14일 파라과이전에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손흥민과 교체 투입됐다. 파라과이전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꽂기도 했다. 당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상으로 교체 자원이 없어 손흥민, 오현규를 동시 투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달엔 황희찬이 제 모습을 찾았고 조규성(미트윌란)이 대표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 이에 오현규가 최전방, 손흥민이 왼쪽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 ‘움벼 재배’ 성공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 ‘움벼 재배’ 성공

    8월 햅쌀 수확 후 10월 다시“물·비료만 채워도 충분”노동력 거의 절반 ‘저투입형 기술’ 충남도가 국내에서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라툰) 재배 기술’ 현장 실증을 성공했다. 도가 자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로 8월 첫 수확 후 물과 비료만 공급해 10월 하순부터 2차 수확이 가능하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 서부면 3만㎡과 당진 송악면 4만 5000㎡ 논에서 ‘움벼 재배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첫 수확 후 논을 갈아엎지 않고 물과 소량의 비료만 공급해 벼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저투입형 벼 재배 기술’이다. 이곳에서는 5월 상순 모내기 후 80여일 만인 8월 상순 1차 수확을 했다. 벼 밑동을 그대로 두고 재생시켜 10월 하순 2차 수확을 한다. 실증 결과 1차에서 10a당 450㎏을 수확했다. 움벼 재배 수확량(2차)은 1차 대비 20%(10a당 90㎏) 수준이다. 1·2차 수확량은 10a당 540㎏ 안팎으로 일반 벼 수확량(10a당 527㎏)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수익 증가 효과는 두드러진다. 1차 수확한 빠르미는 8월 초 프리미엄 햅쌀로 높은 가격에 팔린다. 2차 추가 수익 발생으로 농가 소득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재배법은 동남아시아나 미국 남부 등 고온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생육 기간이 짧고 재생력이 강한 빠르미를 활용하면 국내에서도 움벼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도 농기원 쌀연구팀장 윤여태 박사는 “움벼 재배는 1차 수확 후 경운·육묘·이앙 등 추가 농작업이 필요 없이 물을 채워 키우거나, 물을 채우고 약간의 비료를 살포하면 되기 때문에 노동력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이앙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80일 안팎으로, 국내 쌀 가운데 생육 기간이 가장 짧다. 충남 대표 쌀 품종인 삼광벼가 130일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농가에서는 50일 가량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 한국임업진흥원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12년 연속 유지

    한국임업진흥원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12년 연속 유지

    104개국 수출 19개 항목 국제적 공신력 확보국내 목재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상승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이 3일 목재 분야 시험 분석의 국제적 신뢰도를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의 재평가를 통과하며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12년 연속 유지한 것이다. 이로써 임업진흥원이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세계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되어 국내 목재제품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개 핵심 항목 국제표준 신뢰도 입증임업진흥원은 이번 재평가를 통해 목재의 물리·역학적 특성 평가 11개 항목(강도, 내구성 등)과 화학적 특성 평가 8개 항목(유해 중금속 분석 등) 등 총 19개 시험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 범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임업진흥원의 시험 분석 기술력과 품질 관리 체계가 ‘국제 표준’(ISO/IEC 17025)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성과다. 임업진흥원은 지난 2013년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인정받은 이래, 품질경영시스템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12년간 이 자격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104개국 통용 ‘성적서’… 해외 진출 문턱 낮춘다특히 이번 재인정으로 임업진흥원은 국제시험기관 ‘상호인정협력체’(ILAC MRA)에 따른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자격을 유지한다. 이 성적서는 공공조달, 제품 인증, 해외 수출 시 품질 입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국내 기업들은 목재제품의 품질을 해외에서 별도로 재시험할 필요 없이 즉시 인정받게 되어 해외 시장 진출의 문턱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얻게 된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KOLAS 재인정은 목재 분야 시험 분석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시험운영과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국내 목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S-DBC 조성 위해 SK바이오 방문

    송재혁 서울시의원, S-DBC 조성 위해 SK바이오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달 29일 창동차량기지에 조성 중인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관련 의견청취를 위해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했다. 지난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월, 창사 이후 본사와 R&D센터를 유지해온 판교를 떠나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년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제안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입주를 결정했고, 오는 12월 송도 R&PD(연구공정개발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 의원은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판교R&D센터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이건세 부사장(바이오), 김바른 부사장(대외협력), 유수안 부사장(국내마케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부지가격이 저렴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해외 기업들과의 교류가 쉽고, 송도 세브란스 병원·시흥 배곧서울대병원이 개원 예정이어서 대형병원과의 협업도 기대되는 점 등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입지 결정 요인으로 설명했다. 반면 200여명 연구인력의 평균 연령이 33세인데 주거와 육아, 교육 여건 등은 아쉬운 점이며 사내 어린이집, 직원 자녀 통학버스 등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형을 표방했던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한계를 반면교사로 삼고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를 벤치마크한다면 S-DBC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서울시내에 있는 대형 바이오산업단지라는 S-DBC만의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입주의향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11월 24일에는 그동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S-DBC 조성방안을 공유하는 ‘S-DBC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S-DBC 거점 육성과 연계한 기업의 공동연구와 성장을 지원하는 ‘랩센트럴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제안해 추진 중이다. 또한 한전 연수원, 서울과기대, 원자력병원, 서울테크노파크 등을 연계해 미래산업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공릉동 일대 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ABL바이오에 이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송 의원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를 동북권 혁신성장 광역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자골프 유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7년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여자골프 유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7년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여자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2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했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격년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23년부터 한화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면서 현재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불린다. 크리스 매드슨 LPGA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한국에서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다음 대회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름다운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찬혁 한화생명 실장도 “샌프란시스코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3사의 인공지능(AI)센터가 위치한 곳”이라며 “인연이 깊은 도시에서 차기 대회를 열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2016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서 열렸고 2018년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다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개됐다. 다음 대회 참가 국가와 선수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추후 선정되며 대회 일정은 향후 공개된다.
  • 동국대, 동문·재학생 1500명 역대급 ‘화합의 장’ … 총동창회 1억 기부

    동국대, 동문·재학생 1500명 역대급 ‘화합의 장’ … 총동창회 1억 기부

    동국대학교가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제3회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총동창회가 1억원을 기부하며 행사를 적극 후원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동국대는 지난 31일 교내 대운동장과 만해광장,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문선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참석해 학교 발전과 애교심을 고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동창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문 총동창회장은 지난 7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운영비용 및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백상응원전, 남산의 가을 정취를 느끼는 한마음 걷기대회, 다채로운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소통했다. 윤 총장 축사를 통해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기분 좋은 화합의 장”이라고 강조하며 동문들의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문 총동창회장 역시 개회식에서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까지 아우르는 동국대학교 대표 가을 축제가 돌아와 기쁘다”며 “가을 정취를 듬뿍 느끼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기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기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일 스포츠산업 우수기업의 운영 노하우 공유 및 기업 간 상호 교류 강화를 위한 ‘2025 스포츠 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선도 기업, 예비 선도 기업 및 해외 진출 지원기업 등 모두 68개 기업 임직원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지원 사업 졸업기업인 ‘㈜엑스넬스코리아(선도기업 5기)’의 ‘성공 사례 및 사업 운영 노하우’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열린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업 간 조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스포츠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종말의 무기’ 달고…핵 어뢰 ‘포세이돈’ 탑재한 러 신형 핵잠수함 진수

    ‘종말의 무기’ 달고…핵 어뢰 ‘포세이돈’ 탑재한 러 신형 핵잠수함 진수

    러시아가 최근 신형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신형 핵잠수함 ‘하바롭스크’를 공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하바롭스크 핵잠수함 진수식이 세베로드빈스크 항구의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하바롭스크는 러시아가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노력의 결실 중 하나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수중 무기와 로봇 시스템을 장착한 이 잠수함은 러시아 해상 국경 보안을 보장하고 세계 해양에서 국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은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전략핵잠수함인 보레이급 잠수함의 선체를 기반으로 설계된 특수 목적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배수량은 약 1만톤, 길이 113m이며 특히 포세이돈 6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포세이돈으로 무장한 하바롭스크는 기존 대잠수함전 방식으로는 탐지 및 요격이 어렵고 러시아의 핵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바롭스크는 현재 시험 단계로 러시아 해군에 취역하기까지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 크랍첸코 전 러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하바롭스크는 포세이돈 무인 공격 시스템의 운반체가 될 것”이라며 “이 잠수함은 포세이돈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고 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새로운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포세이돈은 요격이 불가능한 새로운 무기로 속도와 깊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우리의 가장 진보된 ‘사르마트’의 위력을 훨씬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사르마트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사거리가 1만 8000㎞에 달해 뉴욕이나 워싱턴 등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다. 러시아 무기고에 새롭게 추가된 포세이돈은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초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움직이며 핵탄두를 탑재해 세계 어디든 은밀히 다가가 타격할 수 있다. 또한 포세이돈은 해안 근처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강력한 쓰나미를 일으켜 해안 도시와 군사 시설을 파괴하고 방사능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포세이돈의 길이는 약 20m, 무게 100t이며 1000m까지 잠항할 수 있어 탐지가 매우 어렵다. 사실상 무제한의 항속거리에 핵무기까지 장착해 종말의 무기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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