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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톱5로 내년 출전권 확보 임성재, “나도 언젠가 ‘그린 재킷’을 입는 꿈을 이룰 날이 오길 기대한다”…최경주 넘어 PGA 통산 상금 한국인 1위로 올라서

    마스터스 톱5로 내년 출전권 확보 임성재, “나도 언젠가 ‘그린 재킷’을 입는 꿈을 이룰 날이 오길 기대한다”…최경주 넘어 PGA 통산 상금 한국인 1위로 올라서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도 출전권까지 확보한 임성재는 마스터스 우승 꿈을 이룬 로리 매킬로이처럼 언젠가 ‘그린재킷’을 입는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3번째로 마스터스 톱10 성적을 거뒀다. 그는 대회 뒤 “톱5에 든 것은 내가 이 대회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로리 매킬로이가 오늘 자신의 꿈을 이뤘는데 나도 언젠가 그린 재킷을 입는 꿈을 이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골프 코스가 정말 어려웠지만 오늘은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메이저 톱10이 쉽지 않은데 기회가 와서 꼭 지키고 싶었다. 어려운 대회에서 톱10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초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들었으나 이후 2회 컷 탈락을 비롯해 주춤했던 임성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를 13번 홀로 꼽았다. 그는 “13번 홀에서의 이글은 단연 하이라이트였고 마지막 홀 벙커에서 파로 세이브한 것도 중요한 순간이었다”면서 “그때까지 더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날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삐끗했지만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특히 11번 홀에서 중요한 파 세이브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겨났다. 그는 “지난해에는 솔직히 샷 감각도 좋지 않았고 전반적인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랐다. 샷이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컷 통과를 했고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첫날부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면 후회한 적이 많은데 이번에는 후회가 거의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말했다. 무엇보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79만 8000달러(약 11억 4000만원)를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을 3294만1009달러로 늘리며 ‘선구자’ 최경주(3280만3596달러)를 뛰어넘어 한국 선수 최다 상금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성재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잘 풀어나간 만큼 올해 2회 이상 메이저 톱10을 이룬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PGA 챔피언십이 제가 좋아하는 퀘일 할로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컨디션만 좋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잠시 귀국길에 올라 24일부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 저를 보려고 와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면서 “사인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해 드리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와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22위로 올라섰다.
  •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1년여 중단됐던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이달 중 재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이달 중 대체지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공모는 현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지역을 찾기 위한 것이다. 4자 협의체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공모했지만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4자 협의체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면적 축소 등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면적 기준은 1차 공모 220만㎡, 2차 공모 130만㎡, 3차 공모 90만㎡로 점차 줄였고 이번 공모에선 더 줄인다. 지자체에 돌아가는 인센티브도 기존 3000억원에서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이달 중 4차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세부적인 공모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애초 2016년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5년 4자 협의체가 3-1매립장 종료시까지로 연장했다. 1992년 서울 난지도 매립장 대체지로 인천 서구 오류·백석동 일대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에는 지난해 한해에만 107만 2000t의 폐기물이 반입됐다. 경기도가 50만8000t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0만9000t, 인천시 15만5000t이었다.
  •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뽑혀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뽑혀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뽑혔다. 경남도는 14일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성공룡지질공원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 제도와 달리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역사적 지역이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도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인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비롯해 병풍바위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13개 주요 명소가 공원 내에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1년 이내에 필수 인증 조건을 완비해 최종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지질유산 보호와 함께 산림휴양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경남의 산림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까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강원평화지역, 경북동해안, 의성, 단양 등이 지정돼 있다.
  •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14일(한국시간)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4라운드 18번홀(파4). 한 타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접어든 마지막 홀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1.5m 파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쳤다. 결국 보기로 승부는 연장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동료이기도 한 저스튼 로즈(잉글랜드)가 연장전 상대였다. 그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44세의 나이를 잊은 골퍼였다. 로즈는 마지막 날인 이날도 버디 10개, 보기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숨에 ‘그린재킷’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 상승세를 탔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연장전이 펼쳐진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90㎝에 붙이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매킬로이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핀 4.5m를 남기고 로즈가 친 공이 홀컵을 살짝 빗나간 반면 매킬로이의 버디퍼트는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양팔을 들어 퍼터를 뒤로 젖히고 무릎을 꿇고 그린에 이마를 대고 흐느꼈다. 2009년부터 계속된 16번의 마스터스 도전 끝에 17번째 도전 만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것. 매킬로이는 이날 끝난 남자골프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로즈와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약 59억 9000만원)다. 2011년 US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2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지만 매킬로이는 유난히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이룬 이후 25년 만에 매킬로이가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루게 됐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그랜드슬램 도전을 이어온 매킬로이는 10전 11기의 도전 끝에 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뤘다. 아널드 파머나 톰 왓슨,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세계 골프계를 호령한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을 이루며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슬램의 부담을 안고 이곳에 와서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4살 난 딸 포피에게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절대,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에만 벌써 메이저대회 포함 3승을 거두면서 통산 PGA투어 29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왔음을 알렸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어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병훈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이날만 7타를 잃으며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52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확산… CSAP·조달 등록으로 접근성 강화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민간 수준의 유연성과 속도를 갖춘 ‘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협업툴 플로우가 ‘실시간 협업, AI 자동화, 강화된 보안’을 모두 갖춘 공공용으로 특화된 협업툴을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빠르게 공급을 확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한민국 해군 ▲한국인터넷진흥원 ▲국회예산정책처 등 주요 공공기관이 전사적으로 도입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기관은 물론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경찰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까지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완벽 대응 회사 측에 따르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형’과 ‘온프레미스형’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하여,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플로우는 5500개 이상의 유료 클라우드 고객과 6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T ▲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과 ▲DB금융투자 ▲삼성생명 ▲IBK자산운용 등 보안과 신뢰가 중요한 금융기관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은,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능을 융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예측형 일정 조율 등을 통해 공공 조직의 전략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도 ‘민간처럼’ AI 기반 실시간 업무 혁신 가속화 플로우는 공공조직 환경에서도 디지털털 기반 실시간 협업 환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공공의 업무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안정적인 시스템은 내부망에서도 자유롭게 작동하며, 이메일·전화·대면보고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진화하고 있다. 플로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이슈 관리, ▲일정 공유, ▲메시지, ▲성과 목표 관리, ▲TFT 운영, ▲신사업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AI 기반 ▲우선순위 자동 분석, ▲업무 흐름 추천, ▲결재 경로 최적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보수적인 공공기관, ‘확실한 사례’로 효과를 증명하다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 역시 플로우 도입 후 스마트워크 기반의 업무 방식 전환을 선언했으며, “플로우는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을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본사 및 14개 국내지사, 35개 해외지부 등 총 47개 조직에서 플로우를 전사적으로 운영하며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플로우는 ‘AI 협업툴’의 실질적 효용성과 변화를 직접 증명하고 있으며, 변화에 보수적인 공공 조직문화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보안 최적화 완료… 올해 상반기, CSAP·조달 등록으로 도입 가속 플로우는 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건과 클라우드 규정에 완벽히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협업툴로, 이미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들이 자체 검토 없이도 구매 가능한 체계가 마련해놓은 셈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과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공공기관의 협업 방식도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와 결합된 지능형 협업 환경을 통해 공공도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플로우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의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원 약속 지켰다!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원 약속 지켰다!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스타트업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경기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위 조례안은 전석훈 의원이 2월 26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발대식’에서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후속 조치이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늘 강조해 왔다. 전석훈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에서 “경기도는 혁신 생태계의 주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기도 스타트업 협의회’의 설립과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스타트업 간은 물론, 스타트업과 투자자·대기업·지원기관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최신 정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여 협력 기회를 창출하며,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석훈 의원은 “본 조례안은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노력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하는 우리 청년 창업가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전석훈 의원은 본 조례안은 ‘스타트업 하기 좋은 경기도’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훈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의회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 목표를 실현하고, 도민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14일

    쥐 48년생 : 서둘지 말아야겠다. 60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72년생 : 다된 일일수록 신중하게 처리하라. 84년생 : 도움 주고 욕먹을 수 있겠다. 96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소 49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 주의. 61년생 : 휴식을 적절히 취하면 기쁜 날. 73년생 : 자기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85년생 :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97년생 : 지금은 발톱을 감출 때다. 호랑이 50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62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74년생 :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중. 86년생 : 오랜 관계에서 다툼 주의. 98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토끼 51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이 생긴다. 63년생 : 도움 주고 도움을 받아라. 75년생 : 대인관계를 신경 써라. 87년생 :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99년생 : 주변으로부터 고민 해결된다. 용 52년생 :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하라. 64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어진다. 76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88년생 : 매사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라. 00년생 : 이동운이 좋으며 횡재수 있구나. 뱀 53년생 : 한곳에 머물러라. 65년생 : 현재 위치에 만족하라. 77년생 : 계속 밀고 나가야 행운 있다. 89년생 : 뜻대로 풀리지 않으니 피곤하다. 01년생 : 갈등이나 불화가 모두 해소된다. 말 54년생 : 생활에 풍요로움이 따른다. 66년생 :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우지 마라. 78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야 좋다. 90년생 : 하루 종일 분주하겠다. 02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양 43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55년생 :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을 취하라. 67년생 :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하라. 79년생 : 승진은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91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당황하지 마라. 곧 해결된다. 56년생 : 과로하고 있으니 휴식하라. 68년생 : 여유를 가져야 행운이 있다. 80년생 : 몸과 마음이 무겁구나. 92년생 :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라. 닭 45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57년생 : 운세가 불리하니 막힘이 있다. 69년생 : 금전 거래 때문에 손해 입겠다. 81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93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개 46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58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70년생 : 당장 일이 성사되겠다. 82년생 : 재물과 기쁨 생기겠구나. 94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돼지 47년생 : 옛것을 과감하게 버려라. 59년생 : 변동은 삼가고 한곳에 머물러라. 71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83년생 : 능력껏 목표를 세워라. 95년생 :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 95번의 도전… 포기 잊은 불굴의 김민주

    95번의 도전… 포기 잊은 불굴의 김민주

    4년 차 김민주(23·한화큐셀)가 정규 투어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신생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도 덤으로 곁들였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민주는 공동 2위 방신실(21·KB금융그룹), 박주영(35·동부건설)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민주는 그해 6월 기록한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준우승이 앞서 최고 성적이었다. 또 3위 1회 포함 톱10 진입이 1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두각을 보인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100번째 출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또 올해 출범한 신생 대회에서 우승하는 흔치 않은 기록도 썼다. 3라운드 공동 선두 방신실, 박주영에 2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김민주는 초속 9m의 강풍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거리감을 뽐내며 추월에 성공했다. 1번 홀(파4)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주는 6번(파5), 7번 홀(파4)과 9번, 10번 홀(이상 파5)에서 2차례 연속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7번 홀(파3)에서 이번 대회 37개 홀 만에 보기를 저지르며 방신실에 1타 차로 쫓겼으나 18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컵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뽑아내며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꿰찼던 방신실은 후반에 보기 2개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박주영도 전반과 후반 각각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 했다. 김민주는 우승 뒤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왔는데 첫 우승이 선물처럼 다가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승했으니 오래된 핸드폰을 바꿔야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힌 김민주는 “첫 승이 올해 첫 번째 목표였는데 빨리 이뤄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 5월이면 찾아오는 춘향과 이도령… “K축제 하면 남원이어라”

    5월이면 찾아오는 춘향과 이도령… “K축제 하면 남원이어라”

    1931년 민족의식 고취 위해 시작2019년 내 고향 명품축제로 선정‘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슬로건국악 공연 등 100여개 행사 준비미식 관광축제로 지역 상생 효과최경식 시장 “춘향 새 가치 만나길”춘향의 본산지인 전북 남원에는 매년 5월이면 ‘이도령과 춘향’이 찾아온다. 남원 춘향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남원의 유지들과 지역의 국악인들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춘향의 절개를 이어받고자 사당을 건립하고 제사를 지내면서 본격 시작됐다. 이러한 역사성을 입증하듯 춘향제는 1997년 문화체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10대 축제에 포함돼 2000년대 초까지 한국 대표 축제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2019년에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대중성, 축제성까지 인정받아 대한민국 내 고향 명품축제로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절부터 우리 민족을 위로하고 기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제, 남원 춘향제가 올해 95회를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 일원, 요천변 등지에서 펼쳐진다. 100주년을 앞둔 남원 춘향제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소리의 세계화 올해 춘향제는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성지로 손꼽히는 남원의 특색을 살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주제로 100여 가지의 다양한 공연을 구성해 7일간 소리의 여정을 펼친다. ‘한국의 소리’ 테마에서는 춘향제의 정체성이 가득 담긴 국악과 예술단체 공연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한국 전통 음악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남원의 고유한 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세계의 소리’에서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해석을 결합한 공연 등 세계 교류 공연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융합의 소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 퓨전 국악과 국악클럽 공연 등이 한껏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올해는 시민과 함께 즐기고 꾸미는 무대가 늘어난다. ‘300인의 남원시민합창단’이 개·폐막식 주제공연에 참여하고 시립예술단, 합창단, 국악단, 농악단 등 지역 예술단체도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춘향제에서 시민 참여가 돋보였던 인기 프로그램 ‘대동길놀이’는 올해 4일로 더 확대돼 추진된다.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을 더욱 각색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23개 읍면동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남원 춘향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는 더 확장된 공간에서 손님맞이 지난해 117만명이 찾아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남원 춘향제는 이에 화답하듯 올해는 더욱 확장된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하고 먹거리 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이 더욱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금암공원은 야경 명소로 새롭게 변신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춘향제 기간에는 야간 경관을 추가로 조성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고, 주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유채꽃밭은 승사교 아래 둔치 유휴지 3㏊를 활용해 조성되며 춘향제 기간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품바 공연 무대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숙박 해결을 위한 차박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먹거리 공간도 한층 더 확장된다. 기존의 경외상가, 사랑의 광장 앞 요천둔치에서 운영되던 공간을 요천 하단까지 확장해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착한 먹거리로 지역경제 살리기는 덤 남원시는 지난해 제94회 춘향제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착한 먹거리 개발로 117만명 방문객을 이끌었다. 품질 높은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춘향제에 대한 신뢰도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높여 전년 대비 3배의 방문객인 117만명이 다녀가게 하는 등 79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춘향제의 흥행 불패 성공 신화를 이어 갈 예정이다. 지역 상생 효과로 남원 춘향제가 단순한 전통문화축제를 넘어 ‘미식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남원 춘향제는 올해도 ‘더본존’ 및 ‘바베큐존’ 확대 운영, 신메뉴 개발, 지역 상권 컨설팅 등을 통해 더 발전된 미식 콘텐츠를 선보인다. 경외상가, 요천변 등지에 들어선 56개 부스 등 먹거리존에서는 특색 있는 향토 음식과 퓨전요리 등 남원 춘향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함께 ‘세일 페스타’를 진행해 남원 시내 상점이나 식당 등을 방문하면 특별 할인이나 경품 추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쇼핑 LIVE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부스도 운영해 지역 농특산품과 다양한 제품을 실시간으로 구입할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족의 격변기 때도 개최됐던 춘향제가 올해로 95번째를 맞이한다”면서 “그런 춘향제가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K문화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 더 확장된 춘향의 가치와 정신이 담긴 다양한 징표들을 남원 춘향제에서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드론 교육으로 일자리 만드는 영등포

    드론 교육으로 일자리 만드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4차 산업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구민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전문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자격 취득 및 정비 실무 교육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영등포구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구민에게 체계적인 드론 교육을 제공하고자 국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군집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육은 ‘3종 드론자격 취득 및 정비 실무’다. 오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5개 기수로 진행된다. 자격증 취득과 정비, 항공촬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14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 우리구소식 게시판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민은 군집텍에서 제공하는 드론 자격증 취득과 실무 과정을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드론 교육을 이수한 구민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일자리 연계 체계도 만든다. 또한 초중고 학생과 일반 구민도 드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 특강과 실습 체험을 마련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취업을 준비하는 구민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 시중은행 손잡고 ‘민생 온기’… 소상공인에 194억 ‘특별 신용보증’[현장 행정]

    관악, 시중은행 손잡고 ‘민생 온기’… 소상공인에 194억 ‘특별 신용보증’[현장 행정]

    “장기화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민생경제 현실에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8일 구청장 회의실에서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신용보증재원 특별출연에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특별보증을 위해 관악구와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이 각각 돈을 출연하기로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총보증 한도는 193억 7500만원이다. 관악구 1억원, 우리은행 10억원, 하나은행 3억원, 신한은행 1억 5000만원을 모아 재원을 마련하고 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구조다. 박 구청장은 “특별보증이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항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실물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며 “관악구가 종잣돈을 마련하고 관련 금융기관을 설득한 것이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봉계 우리은행 남부영업본부장도 “관악구 구 금고 은행으로서 지역경제를 위한 헌신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관악구의 신용보증 한도는 2023년 62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93억 75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말 기준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도매·소매업이 각각 31.64%, 25.86%를 차지한다. 김상수 서울상공회의소 관악구상공회 회장은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신용보증에 대해 중소 상공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는 박 구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펴 왔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의 경우 50억원까지 확대하고 3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 전용 상품권의 경우 10억원 가운데 5억원을 1월에 집중적으로 발행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특히 관악구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해 선정된 서울시 공모사업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으로 내년까지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매출, 유동인구 모두 크게 증가해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현대차·기아 인도 질주 ‘역대 최대’ 판매

    현대차·기아 인도 질주 ‘역대 최대’ 판매

    1분기 23만대 팔아 점유율 19.4%SUV 판매량이 전체의 80% 차지현지화 모델 크레타·시로스 인기 현대차·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현대차·기아는 판매 호조를 이어 가기 위해 현지에 특화한 중장기 전략을 펼 예정이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인도에서 15만 3550대, 기아는 7만 5576대를 팔아 두 회사가 총 22만 91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2만 5686대보다 1.5% 증가한 것이며, 특히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올린 최다 분기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인도시장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9년 55만 5486대 수준이었던 판매 대수는 2022년 처음으로 80만대를 넘은 후 2023년 85만 7111대, 지난해 85만 433대를 기록했다. 1분기 현지 브랜드 점유율로 따지면 현대차가 13.0%, 기아가 6.4%로 합산 19.4%다. 브랜드별 순위로는 인도의 제조사 ‘마루티’가 1위이며 현대차가 2위, 기아가 6위였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증가는 현지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선전 덕분이다.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80%인 18만 1758대를 기록했다. 이 중 2015년 출시한 현지 SUV인 크레타가 4만 8449대로 판매 차종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선 베뉴(3만 1195대), 엑스터(1만 7330대)가 각각 2, 5위를, 기아 쏘넷(2만 2497대), 셀토스(1만 9441대)가 3,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인도에서 판매를 개시한 콤팩트 SUV 시로스는 1만 5986대가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기아에게 중요한 무대다. 그런 까닭에 인도에 특화한 중장기 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있는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고, 연간 생산 20만대를 목표로 하반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첸나이(현대차), 아난타푸르(기아)에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해외 자회사로는 처음으로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교와 함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현지에 맞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한국이 AI 강국 거듭나려면데이터세트·노하우는 글로벌 수준GPU 등 대규모 인프라 부족 ‘한계’AI 기업 각자 강점 살려 역할 분담다양한 분야로 AI 가치 확장LG ‘엑사원 딥’ 추론 성능 뛰어나잭슨랩과 알츠하이머 백신 협력비즈니스 가치 만드는 것에 집중보여주기식 단발성 투자 그만AI는 인재 키우듯 길게 지원해야추경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투자기업에 안정적 판 깔아줘야 성공 인공지능(AI)의 시대다. 글로벌 AI 시장은 1조 달러(약 1437조 5000억원)를 넘었고 대표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의 70%를 장악하며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은 정보기술통신(ICT) 강국이라는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컴퓨팅 인프라 부족과 미중과의 자본 격차로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수장으로 6년째 있으면서 그룹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글로벌 모델로 키워낸 주인공인 배경훈(49) 원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력으로 생태계를 키워야 한국 AI가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는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인구와 자본에서 미중에 비해 불리한 한국이 혼자 달리기 경쟁을 해선 한계가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생성형 AI 기술 기반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 이를 파인튜닝(미세 조정) 하는 기업, 칩을 만드는 기업이 각각 강점을 살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2023년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2025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AI의 방향성을 제시한 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단발성 투자로 보여 주기식 AI를 만들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단단한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은 어느 위치에 있다고 보나. “미중은 워낙 큰 시장이라 대규모 모델을 키우기 유리하다. 2~3년 전만 해도 미국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거의 대등하거나 앞설 때도 있다. 딥시크는 물론 알리바바의 큐원(Qwen) 모델만 봐도 성능과 사용자 규모가 상당하다. 한국이 1, 2등 하겠다고 달릴 필요는 없다. 프랑스, 이스라엘, 캐나다처럼 우리도 나름의 강점이 있다. ICT 기반은 세계적이고, LG 같은 기업이 엑사원 같은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리포트에 한국 모델로는 유일하게 등재된 게 엑사원이다. 중요한 건 순위보다 기업들이 AI를 얼마나 잘 도입해 비즈니스 가치를 뽑아내느냐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이 55%에서 78%로 뛴 걸 보면 한국도 변곡점에 서 있다고 본다.” -한국 AI의 강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강점은 단연 기술 인프라와 인재다. 한국은 AI 관련 대학원만 10개나 되고 졸업생들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기업 환경이다. 좋은 인재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졸업생들이 해외로 가거나 교수 되는 걸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저출생 문제도 심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인구 감소 자체보다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게 더 급하다고 본다. 인구가 줄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데, 엑사원 딥 같은 AI가 이미 수학, 과학 문제를 1등급 수준으로 풀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 공정에서 AI가 설계를 최적화하면 한 명이 100명 몫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저출생이 경제와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지금은 AI로 당장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한계라면 컴퓨팅 인프라다. 데이터세트와 노하우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준인데, GPU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부족하다. 여기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 AI 생태계를 위해 어떤 협력이 필요한가. “지금 한국 기업들이 다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 하나둘 좋은 파운데이션 모델만 있으면 된다. 엑사원 같은 모델을 오픈하면 다른 기업이 파인튜닝 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뽑아낼 수 있다.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AI 같은 기업이 NPU 같은 AI 전용 칩을 만들고, 한컴 같은 데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묶으면 생태계가 완성된다. 미국은 구글, MS가 엔드 투 엔드(처음부터 끝까지)로 다 하지만 한국은 규모가 다르니까 역할 분담이 필수다. 정부는 이런 협력을 펌핑해야 한다. 단발성 예산 말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률(ROI) 걱정 없이 뛰어들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데이터가 AI의 핵심인데,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 “데이터는 AI의 연료다. 특히 특화된 데이터가 중요하다. LG는 계열사 데이터로 엑사원을 키우고,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에서 병리 이미지를 가져와 신약 임상 시험자를 찾는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과는 알츠하이머 백신을 목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의료, 제약 같은 분야가 데이터를 꽉 쥐고 있다는 점이다. 2028년쯤이면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할 테지만, 특화 데이터는 여전히 특정 기업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협력이 중요하다는 거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과 AI 기업이 손을 잡아야 혁신이 빨라진다.” -LG의 엑사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엑사원은 말 그대로 LG 계열사의 ‘두뇌’다.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바꾼다. 국가보호산업 데이터나 오랜 노하우 같은 걸 외부 AI에 맡길 순 없다. 엑사원은 이런 데이터를 학습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뽑아낸다. 연구자뿐 아니라 사무직도 AI와 앉아서 가설을 세우고, 예측하고,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은 LG 안에서 실험 중이고, 점차 B2B(기업 대 기업)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B2C(기업 대 소비자)로 바로 뛸 수도 있지만, 제조 기업의 특성을 살려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엑사원 딥’의 추론 성능은 어떤가. “추론은 AI가 사람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택시 안에 테니스공 몇 개가 들어가냐는 질문이 있으면 차 크기를 추정하고, 의자나 손잡이 부피를 빼고, 공 배치까지 계산한다. 엑사원 딥은 수능 수학 1등급, 과학 고난도 문제를 풀 정도로 추론 성능이 뛰어나다. 이걸 신약 개발에 적용하면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미국 잭슨랩이 우리를 찾아온 것도 그래서다. 그들은 전 세계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우리 추론 모델로 알츠하이머 백신 같은 걸 개발하려고 협력 중이다. 구글, MS가 전 세계 고객을 목표로 범용 AI를 만들 때 우리는 특정 도메인에서 특화된 AI로 승부한다. 거기다 AI는 이제 인간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모방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를 살 때 사람이 검색하고, 유튜브 후기를 보고, 가격을 비교해 구매까지 하는 과정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라지액션모델(LAM)로 발전하는데, AI가 단순히 답변을 주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우주 탐사와도 같은 일이다. 우리가 달의 진실을 아직 모르듯, AI는 인류가 쌓아온 문명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해결책을 탐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추론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초지능(AGI)에 대한 우려도 있다. “초지능은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추론 모델은 인류가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푸는 수준이다. 감기약의 효용성이 떨어지면 더 나은 약을 찾는 식이다. 2028년쯤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엔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고, 논리적으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AI가 갑자기 자아를 갖거나 영화처럼 도망가진 않는다. 플러그를 뽑으면 그만이다. 중요한 건 초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로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백신, 배터리 소재 같은 문제를 푸는 게 더 급하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기대만큼 가까운 미래는 아니다. 10년 전에도 AI가 지금처럼 급성장할 거라 했지만 자본과 실험이 뒷받침되면서 빨라진 거다. 양자컴퓨터도 비슷하다. 지금은 자본이 몰리고 있지만, 기술의 진보는 시간이 걸린다. 딥러닝 같은 기존 AI도 결국 데이터와 연산의 싸움이었듯, 양자컴퓨터도 새로운 패러다임보다 연산 효율의 문제로 본다. AI와 결합하면 계산 속도가 빨라질 순 있지만 당장 혁명을 일으킬 단계는 아니다. 30년 뒤를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은 데이터와 추론 기술에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오는 6월 대선을 통해 들어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AI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인재를 키우듯 길게 봐야 한다. 딥러닝이 나온 2010년대부터 AI 투자 얘기는 계속 나왔지만 지속된 적이 거의 없다. LG가 엑사원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운 것도 끈질긴 투자 덕분이다. 초기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생했지만 그룹이 믿어 줬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정부도 그래야 한다. 추가경정예산을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과 투자로 기업에 안정적인 판을 깔아 줘야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 칩, 서비스 기업이 각자 강점을 살려 협력하도록 펌핑하는 것이다. 그게 한국이 AI 강국으로 가는 길이다.” ■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76년 서울 출생 -광운대 전자공학(학사·석사·박사) -LG AI연구원 원장(2020~) -한국공학학림원 정회원(2022~)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2023~)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2024~)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2025~) -은탑산업훈장-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유공(2023)
  •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의 사례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에 달했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이우석은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냐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롱이 득점해야 기분이 살아나는 유형이라 공을 주려고 노력했다. 초반엔 호흡이 어긋났으나 점차 맞아들어갔다.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꽂은 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여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었다. 하비 고메즈의 3점으로 반격한 정관장은 이종현, 박지훈이 실책을 저질렀다. 해결사로 나선 오브라이언트가 프림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고 스위치 수비의 빈틈을 활용해 외곽슛까지 넣었다. 이에 이우석이 속공 3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다시 오른 코너에서 외곽포를 추가했다. 서명진까지 3점 지원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는 오브라이언트의 시간이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숀 롱이 골밑 우위를 살렸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투입해 그의 개인기로 역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박지훈에게 공을 받아 3점까지 넣었다. 롱, 장재석, 프림 모두 그를 막지 못했다. 3번째 반칙을 범한 오브라이언트가 벤치로 나간 사이 프림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에 현대모비스가 42-42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박지훈이 프림으로 수비수가 바뀐 틈에 슛을 꽂았고 이우석이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한호빈이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버튼은 적극성이 떨어진 롱을 상대로 내외곽 득점했다. 한호빈은 속공 3점을 놓쳤고, 박지훈 대신 들어온 이우정은 같은 상황에서 공격에 성공하며 정관장이 앞서갔다. 이에 롱이 이우석과의 2대2 공격으로 덩크를 꽂았다. 3점 차로 좁혀졌지만 3쿼터 우위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4쿼터에도 박지훈이 3점으로 포문을 열자 함지훈과 롱이 상대 골밑을 헤집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지만 현대모비스가 한호빈의 속공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 오브라이언트가 롱의 공을 빼앗았고 공격 시간에 던진 고메즈의 슛이 림을 갈랐다. 이우석도 작전 시간 후 3점으로 추격의 끈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22분 전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슛을 터트렸으나 롱이 높이를 살려 재역전했다. 이어 함지훈이 13초 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 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84·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공중제비 돌다가 얼굴로 ‘쾅’…미국 코첼라 무대 도중 아찔 사고 (영상)

    공중제비 돌다가 얼굴로 ‘쾅’…미국 코첼라 무대 도중 아찔 사고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한 가수가 공연 도중 공중제비(백플립)을 시도했다 바닥에 얼굴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고비(Gobi)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번째 코첼라 출연이었다. 영상을 보면 데이비드는 무대 뒤에 있는 구조물을 발로 딛고 공중제비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했다. 오른쪽 얼굴부터 무대에 충돌한 그는 바닥에 대자로 누웠고, 곧장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이어 나갔다. 이후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화려한 공중제비에 성공했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데이비드는 사고 영상을 직접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리며 유쾌하게 사고를 받아들였다. 그는 공중제비를 성공한 영상에 “다시 일어나서 체면이 섰다”면서 “굴욕 의식을 완료했다”고 썼다. 이어 “코첼라, 다음 주에 보자“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영상이 SNS에 퍼지자 데이비드 상태를 걱정하는 글부터 “뇌진탕 아니냐”, “보고 있는 내가 민망했다”는 반응과 “그래도 끝까지 무대를 마쳐서 멋지다”라는 칭찬 댓글이 이어졌다. 코첼라는 매년 약 30만 명이 참석하는 초대형 페스티벌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수많은 셀럽이 참여해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을 교류한다. 올해 코첼라에선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이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는 제니, 리사, 엔하이픈 등이 출격한다.
  • ‘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충격 패로 5위 됐지만…아직 UCL 희망, 3위와 승점 2점 차

    ‘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충격 패로 5위 됐지만…아직 UCL 희망, 3위와 승점 2점 차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바라는 이재성(마인츠)이 풀타임 활약에도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진출권 밖으로 밀렸다. 다만 승점 차가 적어 남은 5경기의 결과에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마인츠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최근 4경기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46점으로 5위(13승7무9패)가 됐다. 1905년 창단 후 첫 UCL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중인데 티켓이 걸린 4위 밖으로 밀린 것이다. 다만 3위 프랑크푸르트와 4위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48점)와 2점 차라 다음 라운드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90분 동안 뛰었다. 패스 성공률 90%(41회 중 37회 성공)를 기록하며 슈팅도 1개 시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고 리그 6골 5도움의 공격포인트도 추가하지 못했다. 팀 동료 홍현석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4.3점, 홍현석은 6.2점을 받았다. 점유율(64-36)과 슈팅 수(14-8)에서 앞선 마인츠는 유효 슈팅이 1개에 머무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 전반 4분 만에 실점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도 크라마리치를 막지 못해 그대로 무너졌다. 호펜하임이 리그 18개 팀 중 14위로 강등권에 가까운 구단이라 마인츠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 17일 홍의장군축제 개막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 17일 홍의장군축제 개막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제50회 의령 홍의장군축제’를 연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함께했던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축제다. 군은 올해 50회를 기념해 ‘의병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특별한 기획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 기간 대표적인 이벤트는 ‘홍의엽전투어’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장에 마련한 ‘의병주제관’과 ‘의병 플레이존’ 등에서 ‘홍의통보’라는 이름의 엽전을 모으면 한우 교환권과 수박 교환권 등을 뽑을 수 있는 경품 행사다. 참가자들은 의병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제시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의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 의병박물관 중앙광장에서는 ‘전국 분경 야생화 작품전시회’를 연다. 야생화를 분재로 만든 작품이 전시되는 이 행사에서는 야생화 200여점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지난해 축제 기간 열린 전국 민물 낚시대회도 다시 연다. 지난해 낚시대회에는 500여명이 참가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은 15일까지다. 여기에 50회 축제 기념 공원 조성, 의병 미래 50년 선포식, 전국 의병주제관 운영, 의병 훈련소 설치 등 굵직하고 독보적인 ‘의병 콘텐츠’도 준비했다. 제36회 의령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제1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 의령토요애 수박축제, 2025전국의병마라톤대회, 제9회 이호섭가요제 등을 비롯해 의병 출정퍼레이드와 횃불 행진은 횟수를 대폭 늘려 축제 기간 내내 운영한다. 의령군은 “이번 제50회 의령 홍의장군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며 “봄나들이 장소로 의령군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47년 동안 의병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축제는 2023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명칭을 바꿨다. 축제는 2024~2025년 경남도 지정 우수 문화광광축제로 선정됐고, 의병의 날(6월 1일)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제15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는 6월 1일 의령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장난감이 아니라고? 5차 ‘가챠 붐’ 맞은日 ‘640억엔 시장’이 움직인다 [와쿠와쿠 도쿄]

    장난감이 아니라고? 5차 ‘가챠 붐’ 맞은日 ‘640억엔 시장’이 움직인다 [와쿠와쿠 도쿄]

    물건은 넘치고, 경험은 부족한 시대日 가챠 인기 비결 뒤엔 ‘경험 소비’ 500엔짜리 동전을 넣고 레버를 두어번 돌리면 ‘찰칵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아크릴 소재의 반투명 캡슐이 ‘퐁’하고 떨어집니다. ‘찰칵찰칵’ 소리를 뜻하는 일본말 ‘가챠가챠’(ガチャガチャ)로도 불리는 이 ‘캡슐 완구’(가챠)가 ‘본고장’ 일본에서 5차 붐을 맞았습니다. 이 작은 뽑기 장난감이 도대체 뭐라고 이렇게 인기인 걸까요. 11일 일본완구협회에 따르면 2010년 300억엔 전후였던 캡슐 완구 시장 규모는 2021년 400억엔을 돌파하더니, 2023년에는 640억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최근 일본 가챠 전문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런데 이 가챠, 꽤 긴 역사를 가졌습니다. 올해는 일본에 껌이나 초코볼을 담아 팔던 미국산 캡슐 자판기가 상륙한 지 60년이 되는 해라고 해요. 1965년 2월 일본 페니상사가 도쿄 쿠라마에 근처 볼링장에 자판기를 설치한 게 ‘일본 가챠 문화’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죠. 주로 문방구, 볼링장에 설치되던 자판기는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더니 1970년 후반 만화 잡지인 ‘소년 점프’의 인기와 함께 각종 라이선스 완구들을 선보입니다. 이때 ‘근육맨’과 ‘SD건담 가샤폰 전사’ 시리즈가 크게 성공하면서 ‘1차 가챠 붐’이 일지요. 가챠 붐은 1990년대 소형 게임기가 등장하면서 한풀 꺾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바꿔놓은 건 1998년 등장한 ‘디즈니 캡슐 월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작은 피규어나, 액세서리가 가챠 주요 소비자였던 남자아이들을 넘어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2차 붐이 찾아옵니다. 2차 붐 이후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가챠 완구만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들이 등장합니다. 수백 대의 가챠 자판기를 늘어놓은 가챠 전문 매장도 본격적으로 등장하죠. 이때 등장한 ‘컵 위의 후치코’ 시리즈는 일본에서만 2000만개가 넘게 팔리며 3차 붐을 주도했습니다. 4차 붐은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음식점들이 빠져나간 상점가의 빈자리에 가챠 샵이 들어서기 시작했거든요. 인건비 부담이 적어 신규 출점이 쉬웠기 때문이죠. 전염병이 종식된 지금 엔저와 함께 일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챠의 5차 붐에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가챠의 품질이 높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기념품으로 가챠를 사가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해요. 1000엔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운반의 간편함도 한몫했죠. 가챠의 역사 소개가 너무 길어졌는데요, 그렇다면 가챠는 왜 지금까지 인기인 걸까요.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는 일본의 국민성? 저비용 대비 고퀄리티? “가챠는 고토(コト·경험) 소비의 최고봉”. 일본가챠가챠협회 회장이자 ‘가챠가챠의 경제학’을 쓴 오노오 가쓰히코는 ‘모노(モノ·물건) 소비에서 경험 소비로의 이동’을 가챠의 인기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고토 소비는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경험’이나 ‘시간’을 소비하는 걸 말하는데요. 이를테면 우리가 가족과 친구와 디즈니랜드에 가는 행위는 단순히 입장권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경험과 시간 즉 ‘추억’을 사는 행위잖아요.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순간’을 즐기는 가챠 역시 ‘고토 소비’를 쫓는 시대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는 겁니다. 실제 요즘 젊은이들은 가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걸 즐긴다 해요. 뽑기, 희귀 아이템 여기다 SNS 인증이 더해지면, 가챠는 단순한 장남감 소비를 넘어 ‘스토리’있는 소비로 진화하게 됩니다. 5차 붐을 맞은 가챠 산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가챠 시장에는 매달 약 400개의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제작자들은 “한눈에 시선을 끄는 디자인”, “SNS에서 공유되기 쉬운 요소”, “장난기를 잊지 않는 감성”까지 가챠 디자인에 철저한 계산을 거친다고 하죠. 가챠는 어쩌면 ‘물건은 넘치지만 경험은 부족한 시대’, 그 빈틈을 메워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가챠의 꾸준한 인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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