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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애그 스마트팜, 데이터 기반 자동화 재배로 생산성·품질 혁신 추진

    닥터애그 스마트팜, 데이터 기반 자동화 재배로 생산성·품질 혁신 추진

    - 팽이버섯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 도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시대 열어- 생산성 증대, 수율 편차 최소화, 불량률 획기적 감소 등 스마트팜 성과 ‘톡톡’ 바야흐로 데이터 농사의 시대다. 예측 불가한 기상이변과 농업 인구 감소로 농업 시장의 위기감이 가시화되고 있다. 장마철의 폭우,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생육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계속되는 인력난은 수확과 포장 작업의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팜 전문 농업회사법인 닥터애그(대표 김진석)는 팽이버섯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성과 품질 측면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재배사의 경험과 관리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버섯 재배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닥터애그는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 농업 운영을 추구하는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이다. 2018년 스마트팜을 첫 도입한 닥터애그는 자동화, 데이터 기반 재배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2019년 농식품인증관리원에서 농산물우수관리인증서(GAP), 2020년 글로벌 GAP 인증을 연이어 받으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스마트본부를 신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 재배, 실시간 환경 제어, 데이터 분석 시스템 전반을 직접 설계 및 운영하고 있다. 농업 현장에 적용된 닥터애그의 스마트팜 솔루션은 실제로 생산성과 품질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끌어냈다. 스마트팜 도입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체 평가 기준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됐다. 닥터애그 김영일 CTO는 “버섯 생육 특성을 고려한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실시간 제어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 덕에 생산량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며 “불량률도 기존 대비 80% 이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고, 특히 기후 변화에도 수율 편차를 최소화하며 품질 안정성까지 확보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닥터애그 솔루션은 현장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 알림 기능, 배양 및 생육 관리 지원, 데일리 리포트 생성, AI 챗봇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정적인 기술력은 장마, 폭염, 폭설 등 계절별 기후 변화가 심한 국내 환경에서 균일한 품질의 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덕분에 현재 닥터애그는 국내 대형 유통사 및 식재료 업체를 포함해 20여 개사와 협업 중이며,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과 같은 독보적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닥터애그는 설비 중심의 장기 수익 구조로 전환하고 종균 전문 인력 체계를 구축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팽이버섯을 넘어 표고, 새송이, 느타리 등 다양한 품종의 종균·배지·생육 데이터를 통합한 버섯 전문 솔루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진석 닥터애그 대표는 “기후 변화가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는 가운데, 농업의 성패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직관에 의존하던 기존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닥터애그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인수 이후, 기술 고도화 및 자동화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며 차세대 스마트팜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오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사청에 K2전차 엔진 공급한다…923억원 규모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사청에 K2전차 엔진 공급한다…923억원 규모

    HD현대인프라코어가 대규모 K2 전차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방위사업청에 엔진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 엔진은 주요 방산국의 주력 전차 엔진과 같은 출력인 1500마력이다. 56t급 K2 전차가 최대 70㎞/h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이다. 또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에 밀어 넣는 설계로 출력과 연소효율을 극대화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4년 K2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해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K2 전차 엔진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동급의 고속·고출력 엔진을 독자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 그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의 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 경기 침체 속 안정적인 공무원에 2030 몰려...공단기, 26 대비 공시 설명회 성료

    경기 침체 속 안정적인 공무원에 2030 몰려...공단기, 26 대비 공시 설명회 성료

    설명회 총 신청자 수 5,972명, 뜨거운 공시 열기 고조...단기 합격을 위한 맞춤형 전략 공개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 ‘소방단기’, ‘경폴카’가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6 대비 전국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 총 10만 5,111명 중 20대 지원자가 61.5%에 달하며, 청년층의 공직 진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민간 부문의 불안정한 고용 상황은 사회 초년생과 대학 졸업 예정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젊은 세대가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취업난을 넘어 ‘평생직장’으로서 공무원의 매력이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려는 젊은층의 선택이 공시생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에서 ’26 대비 전국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5,972명이 신청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비 공시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27년부터 공무원 시험 과목이 개편되며 국어, 영어, 전문과목의 출제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시험 시간 부족과 난이도 상승에 대한 수험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2026년 시험에서 합격하겠다는 수험생들의 의지가 이번 설명회 참여 열기로 이어졌다. 설명회는 변화된 시험 제도와 상승한 경쟁률에 대응하는 ‘단기 합격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연구소가 11년간 축적한 ‘기출 정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렬별 경쟁률, 합격선 변화, 출제 경향 분석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사진과의 1:1 면담, 좌담회,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 각자의 고민과 학습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어 이선재, 행정법 박준철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1타 강사와 새롭게 합류한 국어 이유진, 행정법 김건호 강사 등 스타 강사진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강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목별 출제 방향 변화와 직렬 특성을 반영한 학습 전략을 제시하며 체계적인 합격 노하우를 전달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교촌치킨 기프티콘, 프리패스 할인권, 수험생활에 필요한 굿즈 7종 등이 제공되었으며, LG그램 노트북, 에어팟 맥스, 다이슨 에어랩, 여행 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들은 변화하는 시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는 시험 제도와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단기 합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합격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 “피해 아동 최소 7명”…인도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

    “피해 아동 최소 7명”…인도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

    인도 내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성폭행범으로 꼽혀 온 남성이 현지 특수작전그룹(SOG)과 경찰 합동팀의 작전 끝에 결국 체포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아비나쉬 판데이(32)가 5~7세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북부 비하르주(州) 수자울리에 사는 판데이는 지난 5월부터 7월 2일까지 발생한 총 7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추적받아왔다. 현지 경찰은 실종됐다가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발견된 어린 여자아이들의 부모 등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프로필을 작성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이동통신 기지국 데이터, 사건 발생 지역 정보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수자울리에 거주하는 수상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서 사건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6일 당국은 특수작전그룹(SOG)를 동원해 판데이가 있는 곳을 기습해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 특수작전그룹은 인도 내 여러 주와 연방 정부 산하에 설치된 특수경찰 또는 준군사 조직으로, 서 테러 진압, 대범죄 대응, 반란 진압 등 고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를 일컫는다. “여자아이들을 초콜릿과 간식으로 유인”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5월 30일 7살짜리 여자아이를 상대로 첫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해 소녀는 실종됐다가 다음 날 발견됐는데 몸에 여러 부상과 더불어 성추행 흔적이 역력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3일 후인 6월 2일에는 5살 소녀가 실종됐다가 다음 날 역시 같은 상처를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6월 25일에는 7살 소녀가 집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이틀 후인 6월 27일에는 6살 여자아이가 잠을 자던 중 실종됐다. 피해 아동들을 진찰한 현지 의료진은 “아이들이 모두 심하게 구타당한 뒤 성폭행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을 초콜릿과 간식으로 유인해 외딴 숲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 아동들의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 주민들은 사회적 낙인 때문에 일부 피해 아동의 부모나 가족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희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피해 아동 최소 7명” [핫이슈]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피해 아동 최소 7명” [핫이슈]

    인도 내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성폭행범으로 꼽혀 온 남성이 현지 특수작전그룹(SOG)과 경찰 합동팀의 작전 끝에 결국 체포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아비나쉬 판데이(32)가 5~7세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북부 비하르주(州) 수자울리에 사는 판데이는 지난 5월부터 7월 2일까지 발생한 총 7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추적받아왔다. 현지 경찰은 실종됐다가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발견된 어린 여자아이들의 부모 등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프로필을 작성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이동통신 기지국 데이터, 사건 발생 지역 정보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수자울리에 거주하는 수상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서 사건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6일 당국은 특수작전그룹(SOG)를 동원해 판데이가 있는 곳을 기습해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 특수작전그룹은 인도 내 여러 주와 연방 정부 산하에 설치된 특수경찰 또는 준군사 조직으로, 서 테러 진압, 대범죄 대응, 반란 진압 등 고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를 일컫는다. “여자아이들을 초콜릿과 간식으로 유인”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5월 30일 7살짜리 여자아이를 상대로 첫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해 소녀는 실종됐다가 다음 날 발견됐는데 몸에 여러 부상과 더불어 성추행 흔적이 역력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3일 후인 6월 2일에는 5살 소녀가 실종됐다가 다음 날 역시 같은 상처를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6월 25일에는 7살 소녀가 집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이틀 후인 6월 27일에는 6살 여자아이가 잠을 자던 중 실종됐다. 피해 아동들을 진찰한 현지 의료진은 “아이들이 모두 심하게 구타당한 뒤 성폭행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을 초콜릿과 간식으로 유인해 외딴 숲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 아동들의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 주민들은 사회적 낙인 때문에 일부 피해 아동의 부모나 가족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희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도시안전부터 공원정비까지...노원 생활환경 개선 33억원 확보

    봉양순 서울시의원, 도시안전부터 공원정비까지...노원 생활환경 개선 3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2025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노원구 도시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총 33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전반적인 긴축 편성 기조 속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공공의료와 복지 강화, 노후 인프라 정비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잡아 전체적으로는 신규 편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봉 의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원구 지역의 도시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필요성을 반영하여 예산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냈다. 특히 이번 노원구 지역 예산에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보행환경 개선, 주민 여가공간 재정비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수요를 반영한 사업들로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여 실제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내용들이다. 주요 예산 확보 내역은 ▲한글비석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9억 7000만원 ▲월계동 923-1일대 하수관로 개량사업 5억원 ▲상계로 35길 87일대 하수관로 개량사업 8억 5000만원 ▲어울림공원 재정비 및 환경개선 사업 10억원 등이다. 보행환경 개선 사업(한글비석로 일대)은 안전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보행로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지속된 대표적인 생활 현안이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와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와 하수처리 용량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월계동과 상계동 일대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예산이 확보되면서, 침수 예방을 통한 도시기반시설의 안정성과 생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불암산 근린공원 내 어울림공원은 주민들의 대표적 여가공간으로 시설 노후와 편의시설 정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공원 재정비 및 환경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으로 쾌적한 도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 의원은 “이번 예산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바꾸는 예산 확보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이 선물한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이 선물한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53) 러시아 전 교통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는 그의 시신 주변에서 글록 권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권총은 그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주지사 시절인 2023년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에서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숨졌다는 수사위원회 발표가 나오기에 앞서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을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현재까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불분명하다. 러시아 포브스지는 그의 해임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메르산트 신문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자신의 해임이 예정된 걸 미리 알고 있었고, 이날 아침 해임령이 발표된 뒤 교통부에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금고에서 무기를 챙겨 나갔다고 보도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자동차 타는 러시아 장관, 횡령 범죄 저질렀나현지 경찰에 따르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자신의 차량인 2018년형 테슬라 모델 엑스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러시아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공식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식으로 탈 수 없다.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공식 수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러시아 권력층 등 일부 개인이 직수입이나 제3국 경유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행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생전 횡령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쿠르스크 지역 방어 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아왔다. 2022년 당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190억 루블(한화 약 3800억 원)의 연방 예산이 투입된 방어 요새 건설 공사가 완료됐는데, 그가 교통부 장관이 된 뒤 3개월이 지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방어 시설 건설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연방 예산을 빼돌린 탓에 방어선 구축에 허점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수사 과정에서 그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권총까지 ‘하사’하고 갑자기 해임한 이유 2018~2024년 약 6년간 쿠르스크 주지사를 지낸 그는 2024년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경질됐다. 경질 사유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대통령령에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 위협으로 러시아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됐던 문제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7일 기준 러시아에서만 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1500편 이상이 지연되면서 ‘교통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포착] 푸틴이 준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알고보니 美 테슬라 전기차 소유주

    [포착] 푸틴이 준 총으로 ‘자결’한 러 장관, 알고보니 美 테슬라 전기차 소유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53) 러시아 전 교통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는 그의 시신 주변에서 글록 권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권총은 그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주지사 시절인 2023년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에서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숨졌다는 수사위원회 발표가 나오기에 앞서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을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현재까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불분명하다. 러시아 포브스지는 그의 해임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메르산트 신문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자신의 해임이 예정된 걸 미리 알고 있었고, 이날 아침 해임령이 발표된 뒤 교통부에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금고에서 무기를 챙겨 나갔다고 보도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자동차 타는 러시아 장관, 횡령 범죄 저질렀나현지 경찰에 따르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자신의 차량인 2018년형 테슬라 모델 엑스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러시아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공식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식으로 탈 수 없다.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공식 수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러시아 권력층 등 일부 개인이 직수입이나 제3국 경유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행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생전 횡령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쿠르스크 지역 방어 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아왔다. 2022년 당시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190억 루블(한화 약 3800억 원)의 연방 예산이 투입된 방어 요새 건설 공사가 완료됐는데, 그가 교통부 장관이 된 뒤 3개월이 지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해 쿠르스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방어 시설 건설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고,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연방 예산을 빼돌린 탓에 방어선 구축에 허점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수사 과정에서 그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권총까지 ‘하사’하고 갑자기 해임한 이유 2018~2024년 약 6년간 쿠르스크 주지사를 지낸 그는 2024년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경질됐다. 경질 사유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대통령령에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 위협으로 러시아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됐던 문제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7일 기준 러시아에서만 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1500편 이상이 지연되면서 ‘교통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불교미술의 진수 두 문화유산 일본에서 돌아왔다…감지금니, 시왕도 환수

    불교미술의 진수 두 문화유산 일본에서 돌아왔다…감지금니, 시왕도 환수

    감색 종이에 금을 넣은 물감으로 필사한 고려 사경(寫經)과 저승에서 망자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시왕을 그린 조선 전기 그림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불교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두 문화유산이 일본에서 환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이하 감지금니)와 ‘시왕도’를 공개한다. 감지금니(가로 1088.5cm, 세로 36.2cm)는 고려 때인 1334년에 불교 경전을 옮겨 적은 경전으로, 금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로 정성스럽게 작성된 것이다. 표지에는 금·은니로 그려진 다섯 송이의 연꽃이 배치됐고 넝쿨무늬가 연꽃 송이를 감싸고 있다. 발원문에는 원통 2년(1334년) ‘정독만달아(鄭禿滿達兒)가 부모님과 황제 등의 은혜에 감사하며 화엄경 81권 등을 사성(寫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소장한 보물인 ‘감지금니 권15’의 발원문과 내용이 일치해 같은 화엄경임을 알 수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화엄종의 근본 경전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한다. 원래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됐으며 한역본으로는 진본(晉本), 주본(周本), 정원본(貞元本) 등이 있다.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주본 80권 중 제22권을 옮겨 적은 것으로, 화엄경의 주존불(主尊佛)인 비로자나불이 욕계에 속한 여섯 하늘 중 넷째 하늘에 있는 궁전인 도솔천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그림인 변상도는 모두 5개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는데, 비로자나불이 보리수 아래, 도솔천 등을 넘나들며 설법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감지금니는 지난해 10월 소장자가 국외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조사, 협상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환수 유산인 시왕도(가로 66cm, 세로 147cm)는 국외재단이 2023년 8월 일본 경매 출품 정보를 입수한 후, 낙찰에 성공해 지난해 11월 국내로 들어왔다. 현전하는 조선 전기 완질 시왕도 2점 중 하나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인 수집가인 이리에 다케오의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에서 해당 유물이 소개된 바 있다. 각 폭의 화기에는 제작 시기는 없으나, 시주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민간 발원으로 조성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시왕은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심판관으로 흔히 알려진 염라왕도 이중 한 명이다. 시왕은 중후한 체구에 근엄한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체벌을 가하는 옥졸은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신체로 묘사돼 있다. 시왕 등 등장인물의 의복과 배경에 그려진 구름무늬, 덩굴무늬 등은 고려 불화에서 자주 사용된 문양을 따르고 있다. 환수본은 총 10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폭당 한 명의 시왕과 지옥 장면이 그려져 있다. 각 폭 상단에는 시왕들의 재판 주관 장면을 크게 부각시킨 한편, 하단에는 옥졸에게 체벌당하는 망자들의 처참한 광경을 비교적 작게 묘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옥 장면이 고려후기 시왕도의 도상과 유사하나, 제5염라왕도와 제6변성왕도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도상과 다른 독특함을 보여준다. 이번 환수본에는 염라왕이 쓴 면류관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해와 달, 경전이 그려진 기존 염라왕 그림과는 구별되는 점이다. 국가유산청은 “북두칠성은 민간신앙에서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염라왕이 중생의 죽음을 관장했던 시왕임을 의미하며 염라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제6변성왕도는 원래 쇳물이 끓는 솥에 삶기는 고통을 받는 지옥인 ‘확탕지옥’을 묘사하는데, 환수본에는 끓는 물이 극락세계의 연지(蓮池)로 바뀌고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연화화생’이 지옥 장면에 등장한 것은 이번 환수 유물을 통해 처음 발견된 사례이다. 지옥에서도 죗값을 치르고 뉘우치면 ‘극락’에 태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해석했다.
  • 권성동 “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안철수 자체가 혁신 대상”

    권성동 “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안철수 자체가 혁신 대상”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후폭풍권성동 “당대표 출마 개인 영달 술수”“지난달 찾아와 전대 계획 없다고 말해” “한동훈 불출마설에 ‘쌍권’ 표적 당권 욕심”“당 혁신 에너지, 자신의 정치적 연료 사용”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의 혁신은 특정인의 지위 획득과 정치 술수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안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하며 저와 권영세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며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돌연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6·3 대선 당시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 원내대표를 맡았던 권성동 의원 ‘투톱 쌍권’을 ‘최소한의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에 권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안 의원은 제 사무실을 찾아와 장시간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며 “당시 안 의원은 혁신위 비전을 여의도연구원 개혁과 정책 쇄신에 두겠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출마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고 했다. 또 “인적 쇄신에 관한 이야기 역시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주말 사이 급작스럽게 벌어진 ‘철수 작전’의 배경은 이미 여러 경로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안 의원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작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안 의원의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소위 ‘쌍권’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이 이어졌고,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또한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무엇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혁신을 운운하며 전당대회 출마를 거론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고 했다. 또 “분열의 언어로 혼란을 조장하고, 그 혼란을 발판 삼아 개인의 지위를 탐하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8일

    쥐 48년생 : 위기를 지혜롭게 피하라. 60년생 : 투자는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72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84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 대통이라. 96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나가라. 소 49년생 : 의외로 일이 잘 풀린다. 61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 마라. 73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85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97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호랑이 50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62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74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86년생 : 아랫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98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토끼 51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63년생 : 단거리 여행은 대길이다. 75년생 : 평온해서 만족스러운 하루. 87년생 : 좋은 소식이 있겠다. 99년생 : 시간 활용을 잘하라. 용 52년생 : 밤늦게 외출은 위험하다. 64년생 : 심신이 안정된다. 76년생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88년생 : 집안에 기쁨이 넘쳐난다. 00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가 있다. 뱀 53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65년생 : 잘 처신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77년생 : 우연히 횡재수가 있다. 89년생 :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 이득이 있다. 01년생 : 소리내어 일하면 소득 없다. 말 54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6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78년생 : 이동운이 있는 날이다. 90년생 : 즐거운 하루다. 02년생 : 가는 곳마다 신경 쓸 일이 생기는구나. 양 43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55년생 : 경사가 있겠으니 행복한 하루. 67년생 : 하는 일이 점점 번창할 운이다. 79년생 : 돈이 나가니 조심해야겠다. 91년생 : 대길한 운이니 일의 성사 크겠다. 원숭이 44년생 : 근심 걱정으로 불안하다. 56년생 : 어두운 밤길 조심해서 다녀라. 68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80년생 :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라. 92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구나. 닭 45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57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69년생 : 사람을 조심하고 재물을 잘 지켜라. 81년생 : 어려움 닥쳐도 걱정 없다. 93년생 : 작은 것 쌓여 큰 것 이룬다. 개 46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58년생 : 조용하게 근신함이 좋겠다. 70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82년생 : 성공의 열쇠를 손에 쥐게 된다. 94년생 : 즉흥적인 발상은 금물이다. 돼지 47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 수. 59년생 : 생활에 변화가 필요할 때. 71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83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95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 [열린세상]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열린세상]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최근 몇 년 사이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편승해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음식축제가 우후죽순 개최되고 있다. 어떤 음식축제는 엄청난 관광객 유입으로 잠시나마 소상공인의 경제적 숨통을 틔워 주었고, 이는 자치단체장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했다. 하지만 일부 음식축제는 지자체장의 차기 선거 홍보용이란 비판도 받는다. 2000년대 이후 음식축제는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관광자원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리 대국 이탈리아에는 약 8000곳의 지자체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음식축제가 거의 3만 2000여개에 이른다. 그중 ‘사그라’라고 불리는 마을 단위의 음식축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라틴어 ‘성스러운’에서 유래한 사그라는 원래 종교 축제였으나 1970년대부터 지역 공동체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확 축제의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말로 ‘풀뿌리 음식축제’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지역 공동체가 생산한 먹거리가 아닌 외부 음식을 주제로 한 사그라 축제가 여러 곳에서 생겨나면서 사회적 논쟁거리가 됐다. 이탈리아 미식과학대에서 음식인류학을 가르치는 미켈 필리포 폰테프란체스코는 2020년에 낸 책에서 사그라 축제가 도시로 나가지 못한 농어민에게 절대적인 미래라는 사실을 포착했다. 그가 인터뷰한 한 농민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땅과 땅에서 열리는 열매, 그리고 우리 땅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폰테프란체스코는 사그라 축제가 지닌 긍정적인 측면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토박이와 이주민 사이의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농어촌에도 이주민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다. 토박이와 이주민이 함께 사그라 축제를 꾸리면서 ‘우리’라는 의식이 만들어졌다. 둘째, 사그라 축제 때 방문한 외부 관광객과의 지속적인 연대는 마을 주민과 외부 사회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구축했다. 셋째, 사그라 축제는 마을 경제를 활성화했다.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은 사전 신청을 하면 마을 음식점의 요리사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관광객 중에는 도시에서 마을 주민의 수확물을 계속해서 구매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성공한 사그라 축제 대부분은 주관자가 지자체가 아닌 주민이다. 하지만 한국의 지역 음식축제 대부분은 지자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주관한다. 스페인 출신 농학자 호세 루이스 비베로 폴은 지역 음식축제가 주민 주도로 운영되려면 지자체의 역할이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자체는 음식축제를 주관할 공공기관을 만들고 축제 운영에서 빠진다. 대신에 주민이 자발적으로 음식축제에 참여할 단체를 만들도록 돕고 성과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은 지역의 오래된 요리 지식을 활용한 음식축제를 기획할 위원회를 만든다. 이 위원회에는 주민 단체, 생산자 단체, 지역 기업, 그리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음식축제 기획전문가와 음식학자가 참여한다. 내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입후보할 분들에게 몇 가지를 제언한다. 당선되면 음식축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주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재선 이상에 도전하는 지자체 입후보 예정자 중 자신이 기획했던 음식축제가 있다면 운영 전반을 반성해 보자. 주관사를 마치 토목공사 입찰하듯이 공모하지 말자. 유명인이나 대형 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음식축제 운영을 몰아주지 말자. 대신에 음식축제를 주관할 지역주민위원회와 주민 중심 참여 단체를 민주적으로 조직할 방안을 만들자. 아직 선거는 10개월 이상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선 주민 주도의 음식축제 운영을 공약한 입후보자가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음식축제가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머니를 넉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서울광장]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려면

    [서울광장]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려면

    1979년 6월 30일, 청와대.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주 앉았다. 회담 테이블 위에는 주한미군 철수와 인권 문제가 동시에 올랐고, 두 정상은 정면충돌했다. 예정됐던 만찬은 취소됐고 공동 성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 회담은 한미 정상회담 반세기 역사 속에서 ‘가장 실패한 회담’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분기점이 도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며 회담 시기는 이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 시간은 촉박하고, 의제는 방대하다. 주한미군 유연화, 방위비 분담금, 공급망 재편, 인도태평양 전략, 통상·관세 문제까지 동맹의 전 영역이 회담 테이블에 오른다. 단순한 외교 의례가 아니라 이해와 책임을 주고받는 실전 협상이 펼쳐질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역사적으로 늘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1969년 박정희·닉슨 회담은 ‘닉슨 독트린’의 충격 속에서 열렸다. 베트남전 수렁에 빠진 미국은 해외 주둔군 감축을 공식화했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자기 방어는 스스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한국은 안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했고, 자주국방 기조의 출발점이 됐다. 1998년 김대중·클린턴 회담은 외환위기 직후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했고,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 회복과 시장경제 복원을 약속했고, 미국은 금융 안정과 글로벌 투자자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섰다. 이 회담은 외교적 신뢰가 국가 재건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였다. 반면 2003년 노무현·부시 회담은 동맹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과 한미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남북 대화의 필요성과 자주외교 노선을 동시에 견지했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행정부는 압박 일변도의 정책을 펼쳤고 양측은 대북정책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산이 빠르고 거래 외교에 강하다. 외교를 신뢰보다 수익의 문제로 본다.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라는 인식 아래 숫자와 ‘연출’로 회담을 평가한다. 일본에는 방위비 4배 인상을 공개 요구했고 영국과의 협상에서는 무역적자를 계속 들이밀며 양보를 끌어냈다. 이스라엘·UAE 회담에선 백악관 악수 사진 한 장으로 중동 외교의 성과를 과시했다. 트럼프에게 회담은 거래이고, 결과는 정치적 자산으로 포장된다. 그와의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이 아니라 ‘계산서’다. 한국은 이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방위비 분담금은 단순 증액이 아닌 항목 조정 방식으로 접근해 실질 부담을 통제해야 한다. 통상 분야는 파급력 적은 품목에서 전략적 양보를 검토하되 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은 최후 방어선을 설정해야 한다. 무엇을 줄 수 있고, 무엇은 줄 수 없는지 명확히 정리해 두지 않으면 협상은 방향을 잃는다. 가장 중요한 협상 자산은 우리의 전략적 위치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중 견제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 구도에서 한국은 주한미군 유연화, 반도체 공급망, 기술 산업의 허브로서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중국을 향한 전략적 전초기지라는 점에서 협상의 지렛대가 돼야 한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외교의 진짜 승부는 회담장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동 발표문 한 줄, 기자회견의 수치 하나가 회담의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트럼프는 회담 직후 이를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포장하려 들 것이고, 그 순간부터 협상의 후폭풍이 시작될 수 있다. 한국은 그 장면까지를 포함해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진짜 외교는 무대 뒤에서 완성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재명 정부 외교의 첫 고비이자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자리다. 냉정한 계산과 정교한 설계, 이제야말로 그런 실용주의가 필요할 때다. 오일만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이종범의 예능 진출과 방송의 무리수

    [세종로의 아침] 이종범의 예능 진출과 방송의 무리수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의 JTBC 예능 ‘최강야구’ 진출은 야구계에 커다란 후폭풍을 남겼다.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예능 프로그램 야구 감독을 위해 시즌 중에 코치직을 그만둔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그의 말이 야구계를 더욱더 놀라게 했다. 이 전 코치는 예능 프로그램 감독직 수락으로 욕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코치는 지난 6월 담당 PD와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감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은퇴한 후배로부터 그가 구심점이 돼 프로그램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강철 kt 감독에게도 사실을 털어놓고 상의한 뒤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 전 코치의 설명을 차치하고 엄밀하게 이 문제를 살펴보면 법적 다툼을 벌이는 방송사의 급한 인적 구성 필요성과 낮은 프로야구단 코치의 급여 수준, 감독직에 조급증을 보인 한 야구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발생한 일로도 볼 수 있다. JTBC는 지난 3월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장시원 PD의 스튜디오C1과 새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하면서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했다. 장 PD는 이에 맞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JTBC는 장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장 PD가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불꽃야구’를 다른 매체를 통해 방영하며 갈등은 지속됐다. 양측은 현재도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은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 상태다. 결국 JTBC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오는 9월 방영을 목표로 이 전 코치를 영입해 ‘최강야구’ 시즌4를 방영하는 게 급한 상황이었다. 방송계 입장에서 본다면 JTBC의 전략은 성공한 듯하다. 프로그램 방영 전 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니 일부분 성공한 셈이다. 이 전 코치 역시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보장받고 자신이 코치보다는 감독에 더 관심이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분명하게 공개했다는 것도 소득일 수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최강야구’ 제작진은 저작권 침해 문제로 촉박하게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팬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한 가지를 간과한 것 같다. 일단 JTBC 입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야구팬의 온갖 비판을 받고 출범했는데 만에 하나 시청률이 저조해 문을 닫게 된다면 스타 야구인 한 명을 프로그램을 위해 끌어들였다가 망가뜨렸다는 비판을 모두 뒤집어써야 한다. 이 전 코치 역시 마찬가지다. 야구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몇몇 후배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후배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전을 선택했다고 한 만큼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지 못하면 시즌 중 코치직을 버리고 갔다는 꼬리표가 달려 야구계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고 책임 역시 개인이 지는 것이다. 이 전 코치가 그동안 한국 야구계에서 거뒀던 성적이나 명성은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인성과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이 전 코치는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그에 걸맞은 품성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전 코치는 이번 프로그램이 예능이고 출연진이 은퇴 선수이긴 하지만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 전 코치가 그동안 지도해 왔던 프로팀 선수가 가진 자긍심이나 노력도 조금은 생각했어야 한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벽… ‘공한증’ 입증한 韓축구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벽… ‘공한증’ 입증한 韓축구

    ‘테크니션’ 이동경 개막 1호 축포 주민규 헤더 추가·김주성 쐐기골 中 전후반 유효슈팅 0개 꽉 막아 홍명보호 스리백 실험도 성공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몸풀기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에 탈락하고 감독까지 경질한 상태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출전한 중국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명단 승선을 위해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중국을 몰아붙였다. 쉴 새 없는 공격에 밀린 중국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양상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홍명보호가 설정한 목표는 두 가지였다.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국내파 옥석 가리기를 위한 점검, 그리고 수비 전술 점검과 실험이었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이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고 김주성(FC서울)과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포항 스틸러스)을 스리백으로 세우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과 이태석(포항)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김봉수(대전)와 김진규(전북)가 중원을 맡았고 주민규(대전)와 문선민(서울), 이동경(김천 상무)이 삼각편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문장은 이번 대회 주장을 맡은 조현우(울산HD)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중국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깊게 올라온 김문환이 넘겨준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지체하지 않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제대로 막는 중국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때린 슛은 그대로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궤적이었다. 전반 21분에는 주민규가 K리그 득점왕다운 감각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주민규는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태석과 김문환의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후반 12분에는 세트피스 기회를 살린 추가골까지 넣었다. 코너킥에서 김주성이 경합을 이겨내고 얻어낸 A매치 데뷔골이었다. 승기를 잡은 홍 감독은 강상윤(전북)과 이호재(포항), 모재현·서민우(강원FC)에게 잇따라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주었다.
  • “경제·돌봄·복지·행정 혁신까지 주민과 함께해 지역발전 이룰 것”

    “경제·돌봄·복지·행정 혁신까지 주민과 함께해 지역발전 이룰 것”

    3년간 오직 사람만 보고 달려와‘구청장 직통 문자폰’ 개설해 소통신속·정확·친절한 행정으로 신뢰“민선 8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년, 그 길은 시작점도 방향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오직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김이강(사진) 광주 서구청장은 ‘소통’을 중시한다. 구정 구호인 ‘함께서구! 우뚝서구!’ 역시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을 다짐하는 약속이다. 민생경제 회복에서부터 돌봄, 복지, 행정 혁신까지 모든 분야에서 주민들과 함께 가야만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게 김 구청장의 소신이다. 취임 4년째를 맞은 김 구청장을 7일 만나 ‘사람과 현장 중심의 소통 리더십’에 대해 들어 봤다. -많은 리더들이 소통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를 행정에 녹여 내고 시스템화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3년 전 선거 슬로건이 ‘서구가 바뀝니다’였다. 단순히 행정의 수장이 바뀐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구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 것이었다. 취임 후 경직된 공직문화부터 바꿨다. 국·과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은 실무를 챙기기보다 통찰력을 갖고 직원들의 업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팀장급 이하 직원들은 꾸준한 교육과 다양한 경험으로 성장시키면서 조직문화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했다.” -주민과의 소통도 ‘문자 한 통’으로 해결한다는데. “취임 후 구청장 직통 문자폰을 개설했다. ‘바로문자하랑께’라는 이름 그대로 생활민원이나 건의사항이 있는 주민들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오면 이를 48시간 안에 확인·처리해 결과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졌다. 민원 처리 절차는 간소화되면서 신속·정확·친절 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착하다’는 표현을 도시 브랜드에 접목시켰다. ‘착한도시 서구’는 어떤 의미인가. “서구가 성인의 나이 ‘서른 살’이 되던 지난해 지역사회에 ‘서구의 정신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답은 지역의 역사 속에 있었다. 조선시대 3대 부호였던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1980년 5월 양동시장 상인들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건네며 지켜 낸 광주공동체의 연대 정신은 서구만의 고유한 유산이다. 이 정신을 계승해 ‘착한 사람이 행복하고, 착한가게가 번창하며,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도시’를 만드는 게 착한도시 서구의 비전이다. 이런 문화가 동화책이나 드라마,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문화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1년은 그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텐데 어떤 각오인가. “구청장의 1시간은 28만 서구민의 삶을 담은 ‘28만 시간’이다. 그래서 단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난 3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길의 시작점도 ‘사람’이었고, 방향도 ‘사람’이었으며, 이 순간도 오직 ‘사람’을 향한다. 변화와 혁신의 길에 함께 뛰는 직원들, 마을마다 골목마다 치열한 삶을 살아 내는 착한 서구민이 저에겐 든든한 파트너이자 최고의 영웅이다. 최근에 직원들로부터 새 운동화를 선물받았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더 많이 걷고 뛰며, 말보다 행동으로, 성과보다 사람으로 기억되는’ 구청장이 되려 한다.”
  • 수원의 마법사 오원석… 자존심 지킨 유일한 토종 투수

    수원의 마법사 오원석… 자존심 지킨 유일한 토종 투수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의 그늘에서 벗어나니 봉인됐던 잠재력이 폭발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소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새 유니폼을 입고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폭격하고 있는 KBO리그 마운드에서 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전반기 10승을 달성하며 한국 투수의 자존심을 지킨 오원석(사진·24)의 이야기다. kt 위즈 마운드의 ‘새 마법사’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2025시즌 전반기를 3경기 남겨둔 7일 현재 오원석은 10승 3패를 기록, 다승 부문에서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가 있다. 이 부문 1위는 각각 11승을 기록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다. 전반기 남은 경기 일정과 각 구단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이들 4명만 10승 이상을 쌓아두고 후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올 시즌 오원석은 투구 내용도 부쩍 좋아졌다. 평균 자책점은 2.78로 리그 5위, 한국 투수 중에서는 가장 낮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경기였던 지난 4일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전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이던 2023시즌 8승(10패)을 올 시즌 전반기에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2020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SSG의 전신인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왼손 1차 지명’ 투수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장은 더뎠고, SSG 구단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승보다 패가 많았던 그를 결국 지난 시즌 종료 직후 kt로 보내고 투수 김민을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거래의 승자는 신진 에이스를 확보한 kt가 됐다. 오원석은 시즌 초반 “트레이드된 직후에는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팀 이적이 성장의 자극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리그 5위 SSG를 승차 없이 승률 0.001 차이로 쫓고 있는 6위 kt는 오원석이라는 든든한 선발 투수와 ‘괴물 타자’ 안현민을 앞세워 후반기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본다.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쉼 없이 던진 오원석에게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 전까지 여름휴가를 주기 위해 지난 4일 경기 직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손가락 하나만 까딱이면 금세 필요한 물건이 집에 도착하는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에도 오프라인 확장세가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청년층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꼭 들르는 쇼핑 명소가 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줄여서 ‘올다무’다. 올다무는 1030세대 젊은 소비층이 찾아와 시간을 보내는 경험 소비 공간으로 꼽힌다. 집객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최근 대형 쇼핑몰 유치 1순위로도 떠올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7일 “‘올다무’는 불경기에 경제적으로 즐길거리를 줄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쇼핑몰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다무의 매장 수와 영업 실적은 모두 성장세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지난 5년간 각각 10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냈다. 영업이익도 올리브영은 2020년 1002억원에서 지난해 5993억원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다이소도 같은 기간 1738억원에서 371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서야 첫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내기 시작한 무신사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K뷰티 경험… 체험형 상품 큰 인기 최근 서울 명동 올리브영 매장에선 매일 아침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이 많은 명동 매장은 하루 1만명이 방문하고 10초에 1건씩 결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역 반경 1㎞ 내에는 올리브영 매장 11곳이 포진해 있을 정도다. 올리브영 매장에 내외국인이 몰리는 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 때문이다. 단순한 화장품 소매점이 아니라 소비자가 오래 머물 만한 K뷰티 콘텐츠를 강화했다. 실제 지난 2일 서울 강남역에 문을 연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타운’의 경우 전문 뷰티 컨설턴트를 두고 피부진단,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남성 전용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한 층에는 VIP 멤버십 라운지를 도입해 백화점을 연상케 한다. 올리브영 상품 기획자(MD)와 입점 브랜드가 협업해 새로운 K뷰티 유행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올리브영이 제시한 ‘클린뷰티’가 대표적 사례다.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친환경적인 화장품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했는데, 지난해 클린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인증 브랜드 수도 첫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적당한 가격대에 질이 좋은 중소 브랜드 상품들을 찾아낸 MD의 능력이 올리브영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5000원 균일가 등 싸고 좋은 상품 호평 5000원 이하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는 최근 화장품 가게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일 다이소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퍼스트 앰플’이다. 지난 1분기 다이소의 뷰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30%를 기록했다. 다이소 화장품은 대부분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성 브랜드 제품이 많다. 익숙한 제품에 소용량 포장, 유통 과정 단순화 등 다이소만의 원가 절감 과정을 거치면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소 관계자는 “화장품뿐 아니라 모든 제품군에서 상품이 싸고 좋으면 고객이 반드시 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박리다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품이 중국산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실제 국내 협력업체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품질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생산이 어려운 상품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나라의 협력업체를 발굴한다. 대나무 상품은 베트남에서, 스테인리스 상품은 인도에서 수급하는 등 중간 무역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 세계 35개국 3600여 업체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역진출도 무신사는 올리브영, 다이소와 달리 온라인 편집숍 플랫폼이 먼저 성공을 거두고 나중에 오프라인 공략에 나선 케이스다. ‘입어 보고 사고 싶다’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을 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쇼핑 습관을 반영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옴니 채널’ 전략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에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온라인 할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제품도 무신사 앱에서 후기를 작성하고 적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록인’(잠금) 효과를 극대화했다. 무신사는 이런 옴니채널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누적 판매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카카오택시 6.6초에 배차… 탑승 성공은 77%→94%로 개선”

    “카카오택시 6.6초에 배차… 탑승 성공은 77%→94%로 개선”

    “가맹택시 도입돼 승차 거부 감소예약 제도로 출장·공항 이용 편리자동결제 이용률 올 74%로 확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가 그동안 이뤄낸 혁신 성과를 7일 공개했다. 택시 배차 소요 시간은 지난 10년간 대폭 단축됐고, 승객의 탑승 성공률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카카오T 택시는 2015년 출범 이후 배차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하며 호출부터 탑승까지의 기다림을 최소화했다. 10년 전 평균 19.87초에 달했던 배차 시간은 이제 평균 6.6초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승객이 택시를 호출한 뒤 실제로 탑승까지 성공하는 비율인 탑승 성공률 또한 2015년 77%에서 2025년 5월 기준 94%까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가 2019년 도입되면서 승차 거부도 줄었다. 목적지를 가린 자동 배차 시스템 덕분에 단거리 운행은 물론 이른바 ‘비선호 지역’으로의 이동도 훨씬 원활해졌다. 실제 경기 파주는 카카오T 택시가 일반 택시 대비 2.1배, 경기 김포는 1.9배, 인천 강화군은 1.5배, 경기 하남은 1.3배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가맹택시의 성공적인 안착 후 카카오T는 벤티, 블랙, 모범 등 다양한 맞춤형 호출 옵션을 추가했다. 특히 벤티와 블랙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비즈니스 출장이나 공항 이용 시 편리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결제 방식도 진화했다. 2018년 10월 도입된 자동결제 기능은 탑승부터 하차 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불필요한 마찰을 없앴다. 이 기능은 출시 초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결제 수요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8년 8%에 불과했던 자동결제 이용률은 올해 74%까지 확대되며 현재는 보편적인 택시 결제 방식이 됐다. 그 외에도 2023년 6월 가족계정 도입, 해외카드 결제 지원, 그리고 지난해 2월 결제카드 변경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편의를 강화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택시는 지난 10년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면서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국내 택시 시장의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엔솔, 美보조금 빼고도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터리 업계가 오랜 불황을 딛고 반등을 시작할지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 대비 9.7% 줄어든 5조 565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2.0% 늘어난 49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전망치인 3150억원을 웃돈다. 미국 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흑자를 낸 건 6개 분기만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이 받는 세액 공제 혜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분기(4577억원) 대비 7% 늘어난 세액공제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오하이오주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주의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북미 지역 고수익 물량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북미 현지 생산 시작 등이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신규 ESS라인 가동이 본격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흥국증권은 “비중국계 배터리사 중 가장 먼저 LFP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미국 의회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통과시키면서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변수로 꼽힌다. AMPC 세액공제는 2033년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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