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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수정 합의를 두고 원내지도부와 갈등설이 도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라며 동지”라며 수습에 나섰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간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자. 이것이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밤 사이 당내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면서 정 대표가 재협상을 지시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특검 기간과 인력 증원 관련 부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투톱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갈등설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나 정치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10번을 잘하다가도 한 번의 소통 미흡 문제도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소통 과정에서 보고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했다.
  • 청암대학교, 취업역량강화 위한 2025 취업박람회 개최···17~18일

    청암대학교, 취업역량강화 위한 2025 취업박람회 개최···17~18일

    청암대학교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2025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학교측은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 시즌에 맞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산업체 연계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우수인재와의 만남의 장 제공 및 재학생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이 이뤄진다. 박람회에는 공기업, 지역 강소기업, 공공기관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청암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청암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는 체험존, 홍보존, 이벤트존, 창업아이디어공모전, 학과 진로체험부스 등 5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산업체·학생 간 채용 정보 공유 및 채용 상담과 기업 소개, 취업 컨설팅, 직무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또 이틀간 진행되는 취업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채용 정보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공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진로적성검사, 외국인 유학생 진로·취업 상담, 퍼스널컬러 진단,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대학측은 취업박람회에 약 15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디지털단지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디지털단지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개통식에 참석해 금천구민과 함께 성과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67억원을 투입해 2023년 4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기존 1.9m 계단만 있던 9번 출입구에 대형 에스컬레이터 1000형 2대(3.6m)를 설치하여 완공했다. 그동안 계단 이용으로 불편을 겪던 어르신과 교통약자, 출퇴근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6번 출입구도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개통된 바 있다. 이번 9번 출입구 설치까지 더해지면서,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교통약자 친화형 역사”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이어 오늘 9번 출입구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완공되면서 금천구민의 오랜숙원이 해소됐다”라며 “이번 연속적인 개선 사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금천구 교통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킨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서울시 교통실과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및 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공사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편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보다 안전하고 살기좋은 금천을 만드는 데 의정 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속도, 완성도 높인다…전문가 자문단 출범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12일 출범식 겸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한국야구위원회, 롯데자이언츠 관계자,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시의원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사업계획·설계·시공 등 기술적 부문에서의 자문, 시민 의견 수렴, 행정 절차 검토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문적 자문을 담당한다.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고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보다 사업 추진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자문단 정기 회의는 반기별로 개최하며, 필요하면 수시회의도 열어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단 의견은 향후 사업계획과 설계·시공에 반영해 정책적·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결과 발표는 오는 10월이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는 2924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시가 1808억원, 롯데 자이언츠가 817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299억원은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028년에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새 사직야구장은 연면적을 기존 3만 6400㎡에서 6만 1900㎡로 확장할 계획이다. 야구장 형태는 개방형이며 관람석은 2만 1000석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직야구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만큼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미래 자산이 되도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시민 친화적인 야구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 올가을 국제·프로스포츠대회 잇따라

    전남도, 올가을 국제·프로스포츠대회 잇따라

    전라남도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국제·프로스포츠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전남 전역이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려 남녀부 14개 V리그 팀과 초청 2개 팀이 참가해 16일간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평균 관중 3천 명을 기준으로 약 82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구례에서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가 열린다. 국내외 900여 명의 선수가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2km 등 총 226km 코스를 완주하며 강인한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29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신안과 영암에서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세계 최정상급 기사 16명이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루고 아마 대회를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참가한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세계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8명이 참가하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총상금 230만 달러(약 32억 원), 우승상금 34만 5천 달러(약 4억 8천만 원)가 걸린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대회로 5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스포츠대회에는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숙박·교통·음식·관광 등 전반적인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 전남은 세계적인 스포츠의 열정과 남도 관광의 매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라며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이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3일

    쥐 48년생 : 작은 횡재수가 있다. 60년생 : 건강이나 사업에 모두 행운이 있다. 72년생 : 베푼 만큼 소득이 돌아온다. 84년생 : 금전운이 아주 좋다. 96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소 49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갈 때이다. 61년생 : 여행은 아주 좋다. 73년생 :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5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엔 이르다. 97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호랑이 50년생 : 생각지도 않던 좋은 일이 생긴다. 62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 끝이다. 74년생 :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 86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98년생 : 좋은 기회가 있겠다. 토끼 51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6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큰 성과. 75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87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99년생 : 활기찬 하루 되겠다. 용 52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4년생 : 금전운은 좋으나 투자는 삼가. 76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88년생 : 망설이지 말고 밀고 나가라. 00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뱀 53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65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7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된다. 89년생 : 인간관계에 기쁨이 있다. 01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 있다. 말 54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라. 66년생 : 사업추진은 바로 이때 한다. 78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90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02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양 43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 찾아온다. 55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67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79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91년생 : 분수를 지키고 열심히 하라. 원숭이 4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56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68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80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92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닭 45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57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6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1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93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개 46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라. 58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한다. 70년생 : 귀인의 도움 많이 받겠다. 82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94년생 : 여러 사람과 만나 기쁨 나눈다. 돼지 47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59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1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83년생 :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 생긴다. 95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2일

    쥐 48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60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기겠다. 72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다. 84년생 : 노력의 대가가 나타난다. 96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신경 써라. 소 49년생 : 정신없이 바쁜날이다. 61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된다. 73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85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97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호랑이 50년생 : 중요한 일 곧 해결된다. 62년생 : 처신을 잘하면 명예 얻겠다. 7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있겠다. 86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98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토끼 51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63년생 : 마음놓고 일을 추진하라. 75년생 : 일의 추진은 내일로 미루어라. 87년생 : 자신감이 생기나 과욕은 금물. 99년생 :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라. 행운 있겠다. 용 52년생 : 베푼만큼 이득이 있다. 64년생 : 재물이 생기겠구나. 76년생 : 큰 성공 거두게 되겠구나. 88년생 : 일이 잘 진행된다. 00년생 : 충실하라. 밝은 날이 온다. 뱀 53년생 : 겸손하면 인정받는다. 65년생 : 금전낭비를 하지 말아라. 77년생 : 운수가 좋으니 새로운 일도 무방하다. 89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01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덕이 된다. 말 5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66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겠다. 78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하다. 90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02년생 : 큰 성과 있으니 행운 있다. 양 43년생 : 사람 만나는 일 좋은 일이다. 55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67년생 : 서두르지 말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79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91년생 : 기분이 상쾌한 하루가 되겠다. 원숭이 44년생 : 작은 투자로 큰 소득 있겠다. 56년생 : 걱정스러운 일 해결된다. 68년생 : 뜻밖의 횡재수가 있다. 80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92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닭 45년생 : 신경이 쓰일 일이 생긴다. 57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69년생 : 사소한 일에 더욱 신경 써라. 81년생 : 관록운도 있고 뜻밖의 횡재도 있다. 93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개 46년생 : 가족의견을 존중하라. 58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운이 좋다. 70년생 : 기다려라 행운이 온다. 82년생 : 마음놓고 일을 추진하라. 94년생 :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돼지 47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59년생 : 욕심만 버리면 재물운 따른다. 71년생 : 이동하면 좋은 결과 생긴다. 83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95년생 : 활기 넘치니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 [한기호의 서로서로] 성공의 지름길, 신뢰 자산

    [한기호의 서로서로] 성공의 지름길, 신뢰 자산

    2017년 봄이었다. 한 일본 대형 서점의 잡지 코너에 들어서니 유독 ‘2020’이라는 큰 글자가 눈에 자주 띄었다. 동행한 후배와 나는 2020년에 일본 열도가 침몰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했다. 바로 확인해 보니 일본 문부성이 2020년부터 사지선다형 대학 입시인 ‘센터 시험’을 폐지하고 기술(記述) 식의 입시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엄청난 여론이 들끓고 있었다. 이런 개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의 등장이 있다. “2045년에는 AI가 인류의 능력을 넘는 지점(특이점)에 도달할 것”이어서 지금까지 인간이 해 온 일은 점차 AI를 포함한 로봇에게 맡겨질 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래의 학교 교육이 ‘지식 습득’을 중심으로 한 종래의 학습에서 ‘지식 활용’을 지향하는 형태로 대전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대학 입시부터 원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문부성은 교육 개혁의 지침이라 할 ‘학교가 길러 줘야 할 3가지 힘’, 신학력의 3요소부터 제시했다.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일하는 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 창의적인 사고력이 그것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티칭’이 사라지고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러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천명하는 일이었다. 학교는 평생 써먹을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 줘서 급변하는 세계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즈음 우리 교육부도 대학 입시의 개혁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론에 방안을 묻기로 한 뒤 1년의 유예 기간을 가졌지만 결국 객관식 시험의 틀 자체는 바꾸지 못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내면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고, 챗GPT 3년으로 세상은 경천동지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AI에게 묻기 시작했고, 한 사람이 접하는 지식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평생 쌓아 온 이들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못하다. 이른바 직업에 ‘사’ 자가 들어간 이들은 모두 위기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돈다. 시대가 달라지면 성공의 방식에도 변화가 따른다. 앞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횡적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이들이 언제든 상대의 요구에 적절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서로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된 ‘신뢰 자산’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모두가 글로 연결된다. 개인의 능력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드러난다. 이런 세상에서는 짧은 글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짧은 영상도 글이나 마찬가지다. 노래하고 연기하고 운동하는 것도 표현하는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학교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함께 토론하면 생각의 차이가 드러난다. 이 생각의 차이가 바로 상상력이다. 이제 아이들이 그런 상상력을 맘껏 생산해 내는 방식으로 교육은 바뀌어야만 한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인공부화·구조한 바다거북 고향으로

    인공부화·구조한 바다거북 고향으로

    1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바다거북 자연방류’ 행사에서 바다거북이들이 방류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 13마리는 야생에서 구조돼 치료받거나 인공부화에 성공한 개체다. 서귀포 뉴시스
  • 김 산업 삼중고… 육상 채묘로 돌파구 찾나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K푸드 대표주자로 우뚝 선 김 산업이 기후위기와 어촌 고령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3중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해상 채묘’ 대신 날씨 의존도를 줄이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육상 채묘’가 급부상, 바다의 김을 땅 위에서 키우는 ‘K김 도전’이 본격화했다.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배양시설을 운영하며 육상 채묘 산업 혁신의 선두에 섰다. 화산면 송평마을 서당영어조합법인은 연간 3만 줄의 종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고수온 대응형·지역 특화형 품종 개발도 병행하며 ‘종묘 자립’ 기반도 다진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어촌계가 채묘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전남 장흥군도 2022년 민간기업과 손잡고 육상 채묘장과 냉동망 보관시설을 완공했다. 전통 김 주산지인 남해안에서 상용화 모델을 안착시키며 전국 확산을 주도한다. 전북도는 지난 5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R&D)’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 개발과 자동화·스마트화 체계 구축이 목표다. 강원도는 내륙형 모델을 실험한다. 강릉영동대 스마트팜기술연구소가 동해 청정 해수를 활용해 김 사상체 배양에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종묘 배양의 핵심 자재인 굴 껍데기를 모두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적 리스크가 있고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민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와 어민 맞춤형 보조금 체계 마련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령화로 어촌 인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자동화·스마트화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 라건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건강히 내 집에 돌아온 느낌… 아름답게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어 [스포츠 라운지]

    라건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건강히 내 집에 돌아온 느낌… 아름답게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어 [스포츠 라운지]

    “농구의 꿈을 펼쳤던 한국에서 박수받으며 멋지게 코트를 떠나고 싶습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근육질의 몸과 무심한 듯한 옅은 미소, 화려한 금빛 액세서리까지. 15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라건아(36·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프로농구(KBL)를 호령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라건아는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어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이제야 집에 온 느낌이다. 지난 시즌 필리핀에서 뛰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올여름 가스공사의 손을 잡은 라건아는 순조롭게 한국 생활 14년 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필리핀에 이어 지난 8일부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남아 있던 세금 문제도 매듭지었다. ●강혁 감독 “근육·힘·속도 그대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근육뿐 아니라 힘, 속도도 우리가 알던 라건아 그대로”라며 “늘 무표정이라 처음엔 화났나 오해했는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동료들에게 근력 운동을 지도하는 등 리더십도 믿음직스럽다”고 만족해했다. 라건아는 팀의 맏형으로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그는 “외국인 파트너 만콕 마티앙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제가 훈련장에 끝까지 남아 있으면 동료들이 자극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는 100%이지만 30대 중반을 지나는 시기라 조심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술도 끊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5월 부산 KCC 소속으로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라건아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도 재계약이 불발됐다. 역대 정규 리바운드 1위(6567개), 득점 2위(1만 1343점) 등의 기록을 남긴 채 2012년부터 몸담았던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후 대체 외국인으로 중국 2부 무대에서 잠시 활약하다가 필리핀으로 향했다. 라건아는 “한국을 떠나야 했을 때 서운했지만 ‘그런 게 프로의 삶’이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돌이켰다. 새 소속팀에 대해선 “KBL에서 가장 강하게 몸싸움하고 수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실력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슈퍼스타가 없어도 똘똘 뭉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기대하는 동료는 필리핀 국적의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준일이다. 새 시즌엔 신장 175㎝의 가드 벨란겔과 200㎝에 육박하는 빅맨 라건아가 2대2 공격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건아는 “벨란겔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면 제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2015년부터 3시즌 동안) 서울 삼성에서 같이 뛰었던 김준일도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제가 그에게 자신감이 없다고 계속 지적했었다(웃음). 이젠 패스를 제대로 줄 거라 믿는다”고 반겼다. ●“3점 비중 더 높일 것”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던 라건아는 앞으론 외곽포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이 “공간 활용을 위해 3점 비중을 높이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라건아는 2022~23시즌엔 경기당 평균 0.89개의 외곽슛을 던져 39%의 확률로 성공시켰다. 그는 “3점을 쏘되 (곹밑을 지키는)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감독님 신뢰에 부응하고 싶다. 자신 있는 ‘캐치 앤 슛’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별 귀화 선수로 7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던 라건아는 “팬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대표팀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국 농구는 ‘해외파’ 이현중(25·나가사키 벨카)과 여준석(23·시애틀대)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건아는 “함께 뛰었던 두 선수의 성장에 굉장히 뿌듯했다. 한국엔 어리고 재능 있는 자원이 많아서 귀화 선수만 찾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 해외 진출로 성장 기회를” 그러면서 “과거에는 제가 동료들에게 해외 진출을 권하면 한국 리그를 무시한다고 지도자들에게 오해받았고 심지어 혼나기도 했다”며 “시대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어서 다행이다. 제가 한국에서 많은 걸 배운 것처럼 젊은 선수들이 도전을 통해 부딪히고 깨지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새 시즌을 위해 그가 특별히 준비한 건 딸 레아가 좋아하는 ‘이두박근 세리머니’다. 플레이오프(PO) 역대 최다 득점자(1560점)인 라건아는 “가스공사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PO 경험이 많아 자신감은 충만하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떠밀리는 게 아니라 제가 만족하는 상태로 은퇴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생각 없음, 그렇게 공범이 된다

    생각 없음, 그렇게 공범이 된다

    독일계 미국 정치이론가 해나 아렌트는 1961년 나치 친위대 출신의 아돌프 아이히만을 상대로 진행된 전범 재판을 참관하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란 책을 냈다. 여기서 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비판적 사고 없이 명령에 복종하고 다수 의견에 무조건 따를 때 나타나는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맥스 베이저먼 교수가 쓴 이 책은 의사결정론과 행동 윤리학 차원에서 “왜 착하고 규범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범죄나 부정행위의 공모자가 되는지”를 살펴봤다. 베이저먼 교수는 타인의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 행위에 가담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나쁜 짓에  협력하는 공범도 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잘못된 신념을 주입받은 경우, 부도덕한 행위를 묵인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경우, 구조적 특권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에 자기도 모르게 부정행위나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할리우드의 유력 영화 제작자였던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다. 와인스타인이 성공을 갈망하는 여배우나 모델을 성희롱하고 성폭행까지 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런 불법적인 일이 어떻게 25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을까. 와인스타인의 비서는 물론 회사 고위 간부, 변호사들은 그의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와인스타인 혼자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비판했다. 저자는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악당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공모자로 끌어들여 범죄의 불쏘시개로 쓴다고 지적하며 불법 행위의 공모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렌트가 말한 것처럼 ‘생각’을 거듭 강조한다. 누구나 공모의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덧붙였다.
  •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금전 피해 100% 보상”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금전 피해 100% 보상”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 정보인 ‘가입자식별번호’(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전날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김영섭 KT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최근 특정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사건으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고객들께는 100% 보상책을 강구하고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책 또한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분석한 결과 2대의 불법 펨토셀에서 신호를 받은 1만 9000여명의 이용자 중 5561명의 IMSI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소액결제가 발생한 고객은 전날 기준 278명(1억 7000만원)으로 피해자 숫자는 수십명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신호를 수신한 고객 1만 9000명 전체에 대해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추후 위약금 면제 등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전국에 15만개 이상의 팸토셀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불법 팸토셀의 존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부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펨토셀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내부에 설치해 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KT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작아 해외에선 이를 모방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용화 이전부터 펨토셀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 지적해 왔다.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수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팸토셀을 통해 유출된 IMSI 정보만으로는 ARS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KT 광화문지사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고에 관한 조치 현황을 점검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커가 무단 소액결제에 성공한 점을 감안했을 때 IMSI 외에 성명,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자 “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배 장관은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김 사장을) 직접 만나 피해 금액뿐 아니라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보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개보위는 같은 날 중장기적으로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징벌적 성격의 과징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가평·목포·울진·충남·하동서 은신휴대전화 5대·데이터 유심 등 소지특검, 통일교 세계본부 추가 압색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5일간 도피하던 이 부회장이 붙잡히면서 삼부토건·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혐의, 김 여사와 연결고리 등에 대한 특검의 수사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이기훈이 목포 옥암동 소재 빌라촌 지역에서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은거 중인 사실을 파악해 수일간의 탐문 및 폐쇄회로(CC)TV 분석, 잠복 수사를 진행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특검과 경찰의 공조를 통해 전날 검거됐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8월 초부터 목포의 한 원룸 빌라에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은거 중인 정황을 수일 전 알게됐다. 서울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원룸 앞에서 대기하다가 택배를 수거하러 나온 이 부회장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그는 휴대전화 5대, 데이터 에그(이동형 무선 와이파이 기기) 8대, 데이터 전용 유심 7개를 소지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해당 기기를 활용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55일간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에 위치한 펜션을 전전하며 도피했다. 이와 관련 김 특검보는 “주요 조력자 8명을 파악해 출국금지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죄상을 밝혀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또한 이날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관련 통일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특검보는 “통일교 세계본부와 5개 지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와 대통령에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일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사유를 서면 보고했다. 또 계엄해제 의결 방해 관련 서범수·김희정·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에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 주도권 쥐려는 정부, 속도 내려는 여당… 검찰개혁 당정 갈등 불씨

    주도권 쥐려는 정부, 속도 내려는 여당… 검찰개혁 당정 갈등 불씨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이 노출돼 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주도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며 보완수사권 폐지 같은 여당 일각의 강성 주장과는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다만 이후에도 여당에서 강경 발언이 이어질 경우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의 이견은 갈등 수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10월 6일) 전 검찰개혁 완성을 공언하며 8·2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 과정의 세밀한 검토를 주문하는 이재명 정부와 검찰개혁의 방향성은 일치했다. 하지만 입법 속도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21일 이 대통령 초청 민주당 지도부 만찬을 통해 한 차례 정리된 바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가 추석 전 하고 싶었던 건 검찰개혁 4법이고, 대통령실은 정부조직법”이라며 “추석 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걸로 정 대표의 면을 세워 주면서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당정은 검찰개혁 관련 혼선을 우려하며 개별적인 언론 대응을 자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정 갈등의 불씨는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다시 살아났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기존 합의대로 검찰개혁 후속 입법 과정을 정부가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 대표가 당정대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피력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 수석은 “검찰개혁 관련 후속 입법안을 마련하려는 정부 기구에 여당이 들어오는 것은 관례상 모양이 맞지 않는다. 의원 입법이 아니라 정부 입법 형태로 발의가 되는 건데 거기 당이 왜 관여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우 수석은 정 대표가 당의 참여를 거듭 요구하자 정부 주도 검찰개혁 후속 입법 추진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전날 브리핑에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등 조직의 기능, 역할, 인력 구성과 같은 업무 절차는 행정의 영역”이라며 정부 주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당정은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여기에 당의 추천 인사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견을 봉합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회견을 통해 밝힌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도 결국 개혁의 성공 여부가 각론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에 1년 유예기간 동안 여러 의견을 들어 향후 발생할 문제점을 제거하자는 것이지만 당정 간 의견이 원활하게 조율될지는 숙제로 남았다. 여당 내 강성 의원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청래 지도부’ 또한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지속할 경우 당정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배경훈 장관 “해커, 추가 개인정보 갖고 있을 것”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배경훈 장관 “해커, 추가 개인정보 갖고 있을 것”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 정보인 ‘가입자식별번호’(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전날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김영섭 KT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최근 특정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사건으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고객들께는 100% 보상책을 강구하고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책 또한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분석한 결과 2대의 불법 펨토셀에서 신호를 받은 1만 9000여명의 이용자 중 5561명의 IMSI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소액결제가 발생한 고객은 전날 기준 278명(1억 7000만원)으로 피해자 숫자는 수십명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신호를 수신한 고객 1만 9000명 전체에 대해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추후 위약금 면제 등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전국에 17만개 이상의 팸토셀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불법 팸토셀의 존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문제는 팸토셀을 통해 유출된 IMSI 정보만으로는 ARS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정확한 범행 수법은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IMSI만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건 확실하다”면서 “최소한 이름과 생년월일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내부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KT 광화문지사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고에 관한 조치 현황을 점검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커가 무단 소액결제에 성공한 점을 감안했을 때 IMSI 외에 성명,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자 “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배 장관은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김 사장을) 직접 만나 피해 금액뿐 아니라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보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개보위는 같은 날 중장기적으로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징벌적 성격의 과징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지원 TF팀’ 본격 가동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지원 TF팀’ 본격 가동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종합지원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TF팀은 10일 첫 회의를 열고 섬박람회 주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국·도비 건의사업 발굴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개 국소단장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분야별 지원방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통·숙박 인프라 확충과 행사장 환경 조성, 섬 발전 연계 사업 등 다양한 국·도비 건의 과제가 중점 논의됐으며 앞으로 전남도, 정부 등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TF팀은 ▲총괄지원 ▲도로교통 ▲숙박·음식 ▲행사장 조성 ▲섬발전지원 ▲관광문화 및 행사지원 등 6개 분야로 운영되며, 전라남도 섬박람회 지원 TF와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개막 1년여를 앞둔 상황에서 다양한 준비와 현안을 수시로 점검·논의해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는 만큼 TF팀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섬박람회는 여수의 섬과 바다, 그리고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전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중심으로 전라남도와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11일 교내에서 충남형 계약학과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공유·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11개 대학이 모여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 등 소개 △백석문화대 운영 사례 △가천대 운영 사례 등 실제적 성과와 기법이 공유됐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협의회 최상철 회장은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성공 모델”이라며 “대학 간 교류와 협력 확대가 곧 제도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들에게는 조기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확보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도”라며 “대학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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