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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노후·불법 간판 정비로 쾌적한 거리

    서대문구, 노후·불법 간판 정비로 쾌적한 거리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응암로 2구간 간판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노후·불법 간판으로 훼손된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개월여간 사업을 추진했다. 북가좌오거리부터 북가좌2동 은현교회까지의 구간 내 143곳을 대상으로 기존 노후·난립 간판을 정비하고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불법 광고물 예방을 위해 옥외광고물법 및 관련 조례에 부합하는 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구는 사업 완료 후에도 정기 점검과 불법 광고물 단속을 병행해 개선된 거리 경관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간판 지원사업과 연계해 소규모 업소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검토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간판 정비는 거리 경관을 살리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광고 문화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율곡 종중 손잡고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시동

    파주시-율곡 종중 손잡고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시동

    경기 파주시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율곡 선생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중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덕수 이씨 대종회·찬성공파 종회 관계자, 율곡 선생의 종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진흥원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한 상호 협조를 비롯해 설립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에 대한 공동 논의, 종중이 보유한 율곡 이이 관련 역사·문화 자료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파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율곡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법원읍 일대에 있는 율곡·신사임당 가족 묘원과 연수원 정비, 생가 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앞서 서울신문사가 1968년 서울 사직단에 세웠던 율곡·신사임당 동상을 2015년 9월 파주 묘역으로 이전했고, 해군 율곡이이함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율곡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해군 율곡이이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율곡이이=파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파평면 율곡리 일대를 율곡 선생의 학문적 위상에 걸맞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7월 율곡국학진흥원을 개원해 율곡학 연구와 계승에 나서고 있다. 파주시 역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을 통해 학술·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율곡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 백석대, 서강대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맞손

    백석대, 서강대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맞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7일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와 ‘AI 중심대학’ 사업 성공적 추진과 AI 교육·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해 양 대학이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연계하고, AI 전환(AX) 분야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 공동 추진 등을 위해 기획됐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AI 중심대학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인재 양성 협력 △AI 전환 관련 공동 연구 △교육·연구 인프라와 자원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백석대 송기신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가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결집해 AI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혁신을 통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강 하나은행 독주 이어질까…여자프로농구 후반기 10일 개막 속 2위 그룹 경쟁 치열할 듯

    1강 하나은행 독주 이어질까…여자프로농구 후반기 10일 개막 속 2위 그룹 경쟁 치열할 듯

    예상을 뒤엎고 부천 하나은행의 독주로 시작된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전을 마치고 10일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관심은 후반기에도 하나은행의 독주가 계속될지 여부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면서 청주 KB와 부산 BNK를 비롯한 공동 2위 그룹에 3경기 차로 앞선 채 후반기를 맞이한다. 전반기에만 10승 고지를 밟은 것은 2012년 창단 이래 처음 있는 일일 만큼 하나은행의 돌풍은 후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득점원인 이이지마 사키가 평균 15.77점 6.3리바운드 1.4스틸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진안이 14.15점 7.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면서 안정감이 더해졌다. 2년차 정현이 6.46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데다 박소희도 눈부신 기량 발전으로 팀 구성이 탄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은행은 득점(66.4점)과 리바운드(43.5개), 블록(4.2개), 2점 슛 성공률(45.7%)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두 번(2019-20, 2023-24)에 불과한 하나은행이 전반기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역사를 쓸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의 독주를 저지할 팀들도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치며 정비를 마쳐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우선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수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KB는 하나은행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 1순위로 꼽힌다. 7경기에서 13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가 점차 체력을 끌어올리게 되면 가공할 높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하면서 하나은행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7승7패)과 지난해 우승팀 BNK(7승6패)도 언제든 하나은행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이들 팀은 모두 1경기 내외의 승차여서 언제든 연패를 당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전반기 2승 10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인천 신한은행도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 않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은혜 KBSN 해설위원은 7일 “우리은행과 KB가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신한은행도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진짜 이유는?

    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진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이 체포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해 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상도 땅에 떨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쿠바 요원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 온 인물이지만, 지난 3일 새벽 삼엄한 경비를 뚫은 미 특수부대에 의해 자다가 끌려 나와 미국으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는 0명,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는 80여 명에 달했는데 이중 32명이 쿠바 요원으로 확인됐다.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던 쿠바 요원들은 쿠바 정보기관인 디레시온 데 인텔리겐시아(Dirección de Inteligencia·DI) 소속이다. 1961년 쿠바 혁명 직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다양한 활약을 통해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불렸다.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암살 음모를 차단하고 미국 고위 인사를 포섭하거나, 앙골라·파나마 등 여러 국가 정상의 신변 보호를 맡으면서 명성을 쌓았다. 창설을 도운 구소련마저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정보망 구축 과정에서 쿠바에 의존할 정도였다. 마두로 신변 보호에 ‘최정예 요원’ 보냈지만…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인연은 소련 붕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진 쿠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밀착하면서 고위급 정보·군사 인사들을 베네수엘라로 파견했다. 이번 사태 직전까지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던 요원은 아스드루발레 라 베가로, 쿠파 출신의 정보·경호 장교로 알려진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의 가장 가까운 보안·정보 책임자 중 한명으로서 마두로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잠도 옆방에서 잘 정도의 최측근이지만 이번 사태 이후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남미 최고 정보기관의 몰락이 미치는 영향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체포 작전은 쿠바 정보기관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쿠바는 가장 중요한 보호 대상을 잃었고, 미국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꼽힌 쿠바 정보기관의 몰락과 굴욕은 쿠바 내부 정치에도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베네수엘라의 재정 지원과 저렴한 석유 공급에 의존해 온 쿠바가 이번 사태로 가장 중요한 ‘고객’을 잃게 됐고, 그로 인한 혼란으로 체제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쿠바 정보요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국민을 억압하는 기구가 특권을 유지해야 체제가 버틸 수 있는데, 경제적 여력이 사라지면 어떤 정권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르헤 카스타녜다 전 멕시코 외무장관도 “더 심각한 점은 쿠바가 미군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필요한 전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이번 작전 훌륭, 쿠바 병사 사망” 공식 언급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번 작전을 높게 평가하며 사망한 쿠바 측 인물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회의 연설에서 “(마두로를 축출한 미군의 특별군사작전 ‘확고한 결의’는) “많은 지상군과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작전은 정말 탁월했다”며 “우리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고, 상대는 많은 인원이 죽었다. 불행하게도 쿠바 병사들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측이 미군의 기습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했지만 대규모 정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나라 전역의 전기가 꺼졌고 촛불이 있는 사람만 앞을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작전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다시 한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이며 정교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이 체포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해 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상도 땅에 떨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쿠바 요원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 온 인물이지만, 지난 3일 새벽 삼엄한 경비를 뚫은 미 특수부대에 의해 자다가 끌려 나와 미국으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는 0명,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는 80여 명에 달했는데 이중 32명이 쿠바 요원으로 확인됐다.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던 쿠바 요원들은 쿠바 정보기관인 디레시온 데 인텔리겐시아(Dirección de Inteligencia·DI) 소속이다. 1961년 쿠바 혁명 직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다양한 활약을 통해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불렸다.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암살 음모를 차단하고 미국 고위 인사를 포섭하거나, 앙골라·파나마 등 여러 국가 정상의 신변 보호를 맡으면서 명성을 쌓았다. 창설을 도운 구소련마저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정보망 구축 과정에서 쿠바에 의존할 정도였다. 마두로 신변 보호에 ‘최정예 요원’ 보냈지만…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인연은 소련 붕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진 쿠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밀착하면서 고위급 정보·군사 인사들을 베네수엘라로 파견했다. 이번 사태 직전까지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던 요원은 아스드루발레 라 베가로, 쿠파 출신의 정보·경호 장교로 알려진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의 가장 가까운 보안·정보 책임자 중 한명으로서 마두로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잠도 옆방에서 잘 정도의 최측근이지만 이번 사태 이후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남미 최고 정보기관의 몰락이 미치는 영향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체포 작전은 쿠바 정보기관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쿠바는 가장 중요한 보호 대상을 잃었고, 미국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꼽힌 쿠바 정보기관의 몰락과 굴욕은 쿠바 내부 정치에도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베네수엘라의 재정 지원과 저렴한 석유 공급에 의존해 온 쿠바가 이번 사태로 가장 중요한 ‘고객’을 잃게 됐고, 그로 인한 혼란으로 체제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쿠바 정보요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국민을 억압하는 기구가 특권을 유지해야 체제가 버틸 수 있는데, 경제적 여력이 사라지면 어떤 정권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르헤 카스타녜다 전 멕시코 외무장관도 “더 심각한 점은 쿠바가 미군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필요한 전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이번 작전 훌륭, 쿠바 병사 사망” 공식 언급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번 작전을 높게 평가하며 사망한 쿠바 측 인물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회의 연설에서 “(마두로를 축출한 미군의 특별군사작전 ‘확고한 결의’는) “많은 지상군과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작전은 정말 탁월했다”며 “우리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고, 상대는 많은 인원이 죽었다. 불행하게도 쿠바 병사들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측이 미군의 기습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했지만 대규모 정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나라 전역의 전기가 꺼졌고 촛불이 있는 사람만 앞을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작전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다시 한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이며 정교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제대로 일냈다”…넷플릭스 글로벌 1위, 51개국 톱10 휩쓴 ‘한국 드라마’

    “제대로 일냈다”…넷플릭스 글로벌 1위, 51개국 톱10 휩쓴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가 뜨거운 시청자 반응 속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올랐다. 7일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캐셔로’는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죄 시리즈 ‘죄악의 땅’,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등을 제치고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610만 시청수(총시청 시간을 작품의 전체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일본,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준호 분)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기존의 화려한 히어로물과 달리 ‘돈이 없으면 초능력도 쓸 수 없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초능력을 사용할수록 지갑 속 돈이 줄어든다는 독특한 설정은 공개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주연을 맡은 이준호는 ‘캐셔로’를 통해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흥행 킹’임을 입증했다. 이준호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최고 시청률 17.4%)’을 시작으로 JTBC ‘킹더랜드(최고 시청률 13.8%)’, 최근 종영한 tvN ‘태풍상사(최고 시청률 10.3%)’에 이어 ‘캐셔로’까지 무려 4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브라운관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평정한 이준호의 다음 행보는 스크린이다.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베테랑3’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베테랑3’에서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유아인, 정해인에 이어 ‘베테랑’ 시리즈의 새로운 악당을 맡게 된 이준호는 영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몇 번 만났다” 윤남노 셰프 고백에 술렁…지예은과 핑크빛 기류

    “몇 번 만났다” 윤남노 셰프 고백에 술렁…지예은과 핑크빛 기류

    윤남노 셰프가 배우 지예은과 떨리는 전화 맞선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에서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 등 화려한 멤버들 앞에 윤남노 셰프가 등장해 특별한 미식을 선보였다. 요리 도중 자연스럽게 시작된 이상형 질문에서 윤남노는 주저 없이 지예은을 꼽아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가비가 지예은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김성령 역시 지예은 어머니와의 친분을 거들며 핑크빛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윽고 전화기 너머로 지예은의 목소리가 들리자 가비는 “이상형 딱 한 명 얘기했는데, 그게 너였어. 대화 나눠라”며 휴대폰을 넘겼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윤남노가 전화를 건네받자 지예은은 “아직 내 팬인 줄 몰랐다”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옆에 있던 장영란이 “팬 아니고 이상형, 여자 친구”라고 말하자 윤남노 역시 “난 팬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라고 호감을 표했다. 지예은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안목 정확하시다”는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올렸다. 윤남노는 “(지예은을) 몇 번 만났다. 서너 번 봤고, 사실 번호도 있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연락하면) 부담스러울까 봐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예은 또한 “남자 친구 없다. 요리 잘하는 남자 너무 좋다”고 화답하며 “진짜 가비 언니랑 한번 (레스토랑에) 가겠다”고 약속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통화를 마친 윤남노는 환호하며 “올해 최고의 방송이야”라고 감격했고, 멤버들은 두 사람의 성공적인 연결을 기원하며 건배를 나눴다.
  •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이 1000억원 규모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 대응과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풀 턴키는 설계·생산·포설·접속·시험·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미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한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한 모든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와 대도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고난도 사업에도 잇따라 참여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법인 및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을 기록했던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2030년 5000TWh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전선은 이에 따른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공회의소(이하 광주상의)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800여 명의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상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 둔화와 관세 영향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상시적인 변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이 있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3대 과제는 ▲주력산업 고도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창조적 인재 양성 ▲산업평화 정착: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문화 확립이다. 특히 한 회장은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기부대양여 방식이 아닌 국가 주도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실타래를 풀고 합의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광주를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를 이유가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광주는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착공에 이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대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역시 지난해 전남이 달성한 국비 10조 원 시대와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전남의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광주와의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역 경제계가 직면한 위기를 AI 혁신과 산업 고도화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 출격 준비 마친 ‘잠실 빅보이’…“강백호? 동기부여는 됐지만”

    출격 준비 마친 ‘잠실 빅보이’…“강백호? 동기부여는 됐지만”

    제대하고 돌아온 ‘잠실 빅보이’가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군대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에 더해 이런저런 일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재원은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일찌감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점 찍은 인재다. 최근 들어 모든 구단이 공통으로 목말라하는 우타 거포이기 때문. 2022년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낸 그는 2024년 6월 상무에 입대해 지난달 9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군 복무가 필수인 여느 선수와 다를 바 없는 경력이지만 이재원은 퓨처스 리그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특별히 더 주목받았다. 그는 2024년 50경기에 나서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78경기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81득점 OPS 1.100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정확도 모두 입대 전보다 발전했다. 이재원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무에서의 경험에 대해 “딱히 기술적으로 좋아진 건 없는데 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과정을 더 신경 쓰고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런 이재원에게는 막중한 역할이 있다. LG에서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활약했다가 이적한 김현수(kt 위즈)의 공백을 채우는 것. 염경엽 LG 감독도 “이재원이 합류하면 좌투수에게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타순을 짤 수 있다”면서 “상대에게 까다로운 타선이 될 수 있을지의 열쇠는 이재원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정해두기도 했다. 이재원은 “주어진 기회가 왔을 때 최선 다하는 게 제 임무”라며 “어떤 포지션도 상관없이 나갈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수형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훌륭한 대선수인데 하나하나 제가 해나가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재원에게는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과제가 하나 있다. 과도한 삼진 개수다. 지난해 그는 108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재원은 “사람이다 보니 삼진 먹으면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하는데 무너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제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군은 결과를 내야 하는 곳이라 상무에서 2년은 그동안 못했던 걸 많이 시도했다”면서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는데 1군에서 성공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인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강백호와 동기다. 친구가 부러울 법도 한데 이재원은 “축하할 일이기도,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되긴 하지만 제 앞길만, 당장 해나갈 수 있는 것만 생각했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축하한다고 연락은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재원의 말에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무심(無心)함이 근저에 깔린 듯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꺼냈다. 이재원은 “제가 잘하면 더 나갈 수 있는 거고 못하면 못 가는 거다.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생각한다”면서 “(1군 투수들 상대로도) 했던 그대로 할 생각이다. 깊게 생각 안 하고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마스가 명칭은 1년 넘는 스터디의 산물… 관세 타결 도움돼 자부심”

    “마스가 명칭은 1년 넘는 스터디의 산물… 관세 타결 도움돼 자부심”

    “美 해군성 장관 방한 때 기류 포착팀워크 빛난 산업부 전체가 받은 상美 매개로 K조선 르네상스 힘쓸 것” “코러스 십빌딩(KOR-US Shipbuilding)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십빌딩’을 추가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가 탄생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열쇠’가 된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의중(50·행시 47회) 산업통상부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이 6일 국가 훈장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미 관세 협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게 큰 자부심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을 팀원들과 조직 전체로 돌렸다. 그는 “조선해양플랜트과 직원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가 탄생한 만큼 개인의 상이라기보다 산업부 전체가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마스가’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 “1년 이상 걸쳐 진행된 스터디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는 2024년 2월 카를로스 델 토로 당시 미 해군성 장관이 방한해 거제 조선소를 살펴본 것을 계기로 미국이 조선업에 관심이 크다는 기류를 포착했다. 그때부터 조선 기업들로부터 미국과의 조선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가 대응에 나서면서 마스가 프로젝트 구상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됐다. 김 과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가 조선 협력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미국 시장은 중국이 들어갈 수 없는 시장이어서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화룡점정은 브랜드 ‘네이밍’이었다. 김 과장은 “코러스 십빌딩, 코러스 파트너십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마스가가 당첨됐다”면서 “마가에 재건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십빌딩’을 추가하면 발음하기도 좋아 계속 따라다닐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조선 르네상스’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미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매개로 K조선 성공 스토리가 계속 끊기지 않고 쓰일 수 있도록 조선 업계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서, 기초지자체 첫 ‘한국 비즈 엑스포’ 3월 개최

    강서, 기초지자체 첫 ‘한국 비즈 엑스포’ 3월 개최

    서울 강서구가 교육·문화, 경제·환경, 복지·건강, 안전·교통, 행정·생활 등 5대 분야 49개 핵심사업 등을 담은 ‘2026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6일 공개했다. 우선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강서의 정체성을 세우는 한편, 문화·여가 환경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과 함께 ‘강서역사문화관’와 ‘열린 도서관’도 문을 연다. 오는 3월에는 안양천부터 개화산까지를 잇는 둘레길 총 5.9㎞ 중 단절됐던 1.3㎞ 구간이 완공된다. 경제·환경 분야에서는 마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허브센터를 열고,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10% 할인율로 발행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노후된 강서구 보훈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화곡동에 수직형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우장산로 보도를 넓힌다. 행정·생활 분야에서는 구청과 보건소, 구의회가 통합 신청사에 모이면 행정이 보다 신속해질 전망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6년은 강서의 도시 구조와 주민의 일상이 함께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강서에 살아서 참 좋다’고 느끼도록 체감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 첫 ‘원예 치유’ 박람회… 태안은 글로벌 웰니스 도시

    세계 첫 ‘원예 치유’ 박람회… 태안은 글로벌 웰니스 도시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일대가 올해 꽃들의 향연과 함께 대규모 ‘치유의 정원’으로 탄생한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며, 40개국에서 18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충남도와 태안군을 대한민국 원예 치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출발점이다.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태안은 백합·국화·수선화 등으로 유명한 전국 최고 화훼 생산지다. 충남의 250여 화훼 농가 중 70%가 밀집했다. 태안이 보유한 해안·숲·정원·화훼 농업 등의 풍부한 자원에 ‘치유’라는 화두를 얹어 태안을 ‘관광’과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웰니스 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이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목표다. 이번 박람회는 2024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도 승인받았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 활용 프로그램이다. 시각 치유 콘텐츠는 대규모 꽃 연출과 상징적 조형 정원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꽃 폭죽이 터지는 듯한 웰컴 존과 인공지능(AI) 피아노 감정 측정과 연계한 테마정원, 해송길, 해변정원 등이 꾸려진다. 청각 치유를 위해 세계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한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오케스트라가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음악 공연’을 펼친다. 조직위는 후각을 통한 치유 경험 강화를 위해 박람회 전용 ‘시그니처 치유향(香)’도 개발한다. 미각 치유 콘텐츠는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이 직접 선택한 태안의 제철 특산물과 식용 원예작물을 활용해 치유 음식을 조리하는 내용이다.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 쿠킹쇼가 핵심이다. 몸으로 느끼는 촉각 치유 콘텐츠는 충남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오감을 깨우는 감각 치유 공간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맨발로 걷는 꽃잎 거리 등이 꾸려진다. 박람회 주 전시관 중 하나인 특별관에서는 ‘신들의 비밀정원’을 주제로 원예 치유 체험 공간과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원예 치유 기능을 구성한 체험형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6개 존으로 구성되며 각각 원예·기술·치유가 결합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배치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키자니아 직업 체험관이 운영된다. 10개의 체험 부스에서 원예 놀이와 원예·치유·자연 연계 직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꾸려진 조직위원회 면면이 막강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D-300’을 맞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돼 공공과 민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최근 조직위는 임현정을 비롯해 가수 박구윤·안성훈, 기업인 신명식, 전 야구선수 정근우, 셰프 정지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앞서 1차 위촉된 개그맨 남희석과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리랑온에어까지 모두 12명이 박람회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교육청도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손을 잡았다. 박람회 기간 학생들에게 체험학습과 원예·치유 콘텐츠 체험 등을 제공한다. 태안에서는 박람회의 성공적 운영의 밑거름이 될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지난해 9월 출범식을 열고 활동 중이다. 읍면 지역과 직능단체 등 400명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태안군은 민관 협력사업 발굴 등에 이어 임시주차장 조성 등 대규모 손님맞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가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박람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프랑스 등 해외 전문가 5명과 국내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사흘 동안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휴양림·수목원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박람회장이 지닌 천혜의 자연 입지 조건과 정원, 수목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원예 치유’라는 차별화된 주제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휴양과 치유가 결합한 복합관광도시 태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예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흙수저’ 정정용 “전북 왕조서 마지막 꽃 피우겠다”

    ‘흙수저’ 정정용 “전북 왕조서 마지막 꽃 피우겠다”

    무명 축구인 출신… U-20 준우승 K리그2 김천 1부 승격·3위 견인“선수 성장·육성해야 우승도 가능리그 2연패·AFC챔스 정상 목표” “여기(전주월드컵경기장)에 구단 박물관도 만들었던데 거기에 ‘제10대 감독’ 이런 거 말고 우승컵 하나만 놓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우승까지는 다 해봤거든요. 이곳 전북에서 제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흙수저’ 출신 지도자 신화를 쓰고 있는 정정용(57)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소통과 시스템’으로 전북 왕조를 굳건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까지 군인 팀인 김천 상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정 감독은 6일 2025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의 10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정 감독은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K리그 통산 10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 축구 명가 전북의 감독직을 수락하기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2관왕)’을 달성한 팀이라 당연히 부담스러운 자리”라면서 “그럼에도, 무엇보다 구단이 보여준 신뢰가 컸다. 제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과 시스템을 전북이라면 최대한으로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북을 택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는커녕 프로 무대도 밟지 못한 무명의 축구인이었다. 실업팀 이랜드 푸마에서 수비수로 뛰다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1997년 선수 생활을 접고 일찌감치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2006년부터 10여년 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발굴에 힘썼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구며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K리그2 김천 지휘봉을 잡아 그해 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2시즌 연속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놨다. 정 감독은 유소년팀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지도자답게 “선수의 성장과 육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선수라면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그게 최고로 중요한 가치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성장이 있어야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좋은 선수로 성장한 뒤 지도자가 되면 능력이 더 배가 되겠지만, 선수로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기에 지도자로서 선수를 더 성장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 2연패(통산 11회 우승)라고 단언했다. 더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계속 국제대회를 나갔는데, 프로에서 그런 경험이 없어졌다. 국제대회를 향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해소할 기회가 왔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취임… “불법 침략에 여전히 고통”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취임… “불법 침략에 여전히 고통”

    친오빠인 국회의장 앞에서 선서마두로 여전히 대통령으로 불러정부는 美공격 지지자 단속 개시일각에선 성공적 역할 수행 의문“트럼프 지명받았을 뿐 기반 불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권력 공백 상태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식 직후 대통령궁 인근에서 굉음이 발생해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출석해 친오빠이자 국회의장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이 자리엔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강경파인 디오스다노 카베요 내무부 장관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조국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한 슬픔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마약 테러 공모 등 범죄 혐의의 피고인으로 미국 뉴욕 법정에 선 마두로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미국에 억류된 우리의 영웅들,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정신적 안정, 경제·사회적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맹세했다. 대법원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의 부재에 따라 로드리게스가 대통령 대행직을 맡을 것을 명령했다. 이날 국회의장의 주재 아래 임시 대통령 취임 선서식까지 치르면서 사법부와 입법부는 임시 수장을 세우는 과정을 신속히 처리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통치 당위성을 강조해 정국 안정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이날 정부군과 민병대 총동원령, 석유 산업 군사화, 국경 지대 병력 증강 등을 골자로 한 비상선포문도 관보에 게시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번 무장 공격을 지지·조장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이들에 대한 수색과 체포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부 전문가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성공적인 역할 수행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크리스토퍼 사바티니 중남미 담당 선임 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인 옵저버에 “로드리게스는 미국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미국이 원하는 바에 일정 수준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매우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로드리게스의 권력 기반은 불안정하며, 단지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몇시간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이 들렸다. 현지 매체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경찰이 보안군 소속 드론을 오인해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피지컬 AI’ 초격차, 규제부터 싹 걷어 정부가 받쳐 줘야

    [사설] ‘피지컬 AI’ 초격차, 규제부터 싹 걷어 정부가 받쳐 줘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어제 개막한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던 단계를 넘어 직접 움직이며 일하는 로봇들이 놀라운 능력을 증명했다. 현대차의 부품 조립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LG의 세탁물 정리 홈로봇 ‘클로이드’, 삼성의 강의실 안내 조교 로봇, 두산밥캣의 AI 기반 소형 건설장비 음성제어 기술인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이 찬사를 받았다. 피지컬 AI 세계 전쟁의 제1열에 우리 기업들이 서 있다. 피지컬 AI는 의심의 여지없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8월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피지컬 AI 1등 국가,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을 천명했다. 이어 두 달 뒤 예산안 편성을 통해 올해 AI 대전환에 10조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AI 팩토리’ 사업에 가장 많은 2조원을 배정했다. 향후 5년간 피지컬 AI에 총 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확인했다. 한국은 피지컬 AI 개발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는 환경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 자동화로 축적된 방대한 실물 데이터, 반도체·자동차·조선·가전 등 다양한 제조업 생태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까지 갖췄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방한 때 한국을 “풍부한 기술적·과학적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춘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한 까닭이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피지컬 AI 최강국이 되려면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과 막대한 자본력으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표준을 장악할 태세다. 중국은 로봇청소기에서 시작해 휴머노이드까지 상용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이 나라들에 비해 한국은 기술 잠재력이 높을 뿐 실제 도입 역량의 고도화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CES를 참관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중과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목격하고 “이렇게까지 처져 있나”라며 한탄했다. 한국이 자율주행에서 뒤처진 것은 경쟁국에 비해 실증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관련 규제가 제때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지컬 AI로 세계시장에서 초격차를 벌리겠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미 우리는 해답을 알고 있는 셈이다. 성공의 열쇠는 광범위한 현장 실증에 있다. 현장에서 로봇이 움직이고 데이터가 수집되며 기술이 검증되는 과정 없이는 공허해진다. 규제 완화, 실증환경 조성 등 정부가 민첩하게 뒷받침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 정착 넘어 창업 지원… 미국 ‘유니콘’은 해외 인재가 키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정착 넘어 창업 지원… 미국 ‘유니콘’은 해외 인재가 키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미국 실리콘밸리 66% 해외 출신유니콘 기업 55% 이민자가 창업중국 ‘천인계획’ 일찌감치 목표 달성‘만인계획’으로 인재 육성 총력전일본 9200억원 투입해 처우 강화인도는 자국 인재 유턴 적극 나서 국가의 미래는 결국 과학인재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요 국가들은 과학기술자에게 의사나 변호사보다 더 높은 사회적 지위와 보상을 제공하며 과학인재 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은 고립주의와 배타주의를 향해 가고 있지만, ‘기술혁신의 허브’ 실리콘밸리만큼은 예외다. 실리콘밸리는 오히려 전 세계 다양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6일 실리콘밸리 트렌드를 분석하는 실리콘밸리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 지역 인력 중 해외 출신은 66%에 달한다. 학사 학위 이상 과학기술 인력의 경우 인도(23%)와 중국(18%) 출신이 40%를 웃돌아 미국 본토 출신(31%)보다 많다. 한국 출신도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고 반이민정책에 따라 해외 인력에도 빗장을 거는 추세이지만,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에서만큼은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실리콘밸리는 단순히 인센티브만으로 인재를 모집하지 않는다.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미국에선 언제든지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다. 글로벌 인재들이 실리콘밸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미국에선 2022년 기준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의 55%가 이민자 창업자에 의해 설립됐다. 중국은 해외 인재 수급을 위한 ‘천인계획’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2008년 출범한 천인계획은 해외 첨단기술 인재들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였다. 중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단기간에 확보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2012년에는 10년간 국내 인재 1만명을 육성한다는 ‘만인계획’에도 착수했다. 인재를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천인계획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국내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인계획이 이중 소속 문제, 산업 스파이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인데, 당초 기대했던 1000명의 인재를 데려오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첨단 제조강국을 표방한 ‘중국제조 2025’는 인재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천인계획과 국내 역량 강화에 집중한 만인계획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드론, 5G, 고속철도 등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은 이제 2035년까지 제조 경쟁력 확보를 넘어 국제 표준을 주도한다는 ‘중국표준 2035’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언어 장벽과 폐쇄적인 연구 문화, 낮은 처우로 해외 인재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일본도 방향을 틀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해외 연구 인재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인 ‘J-RISE’(Japan Research & Innovation for Scientific Excellence)를 발표하며 일본을 ‘연구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일본 정부는 대형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과 연구 환경 전반의 개선, 국제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처우 강화를 약속했다.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수 세계 2위, 안전한 생활 환경 등도 연구 경쟁력의 일부로 전면에 내세웠다. 투입 예산은 약 1000억엔(약 9200억원)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열린 유럽 과학 콘퍼런스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라는 이름의 과학 연구 종합 지원 계획을 내놨다. 내년까지 연구 지원 예산으로 5억 유로(약 8400억원)를 투입한다. 또 과학 자금 지원 기관인 EU 유럽연구이사회(ERC)에 ‘슈퍼 그랜트’라는 이름의 7년짜리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 수출국’으로 알려진 인도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인도 출신 인재들을 고국으로 ‘모셔 오기’ 위해 관련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마련 중이다. ‘인도판 천인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새 계획은 타지에 있는 인도 출신 유명 학자들을 귀국시켜 일정 기간 인도에서 교육·연구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연구실을 마련하고 연구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상당한 규모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비즈니스, 예술·문화, 스포츠,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 최우수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2023년부터 5년 거주 허가인 ‘원 패스’(ONE Pass) 비자를 발급해 안정적인 연구·사업 활동을 보장한다.
  • “푸바오 돌아오는 건가요?” 중국 판다 대여 논의 시작

    “푸바오 돌아오는 건가요?” 중국 판다 대여 논의 시작

    한국과 중국 환경 당국이 6일 판다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 국가임업초원국에서 류궈훙 국장과 면담하고 “양국의 판다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련의 논의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를 실무선에서 협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국빈만찬 자리에서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 거점 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시 주석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인이 (중국에) 많이 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중 교류협력 상징 ‘판다’판다는 1984년 멸종위기종의 상업적 국제거래를 금지하는 ‘워싱턴 협약’(CITES) 대상에 포함됐고, 이후 중국 정부는 번식 연구 목적을 위한 대여 방식으로만 판다를 외국에 보내고 있다. 이때 상대국은 판다 한 쌍에 연간 100만 달러(14억 7000만원)의 기부금을 부담한다. 앞서 2014년 7월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 ‘판다 공동 연구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고, 이후 논의가 진행돼 2016년 3월 판다 1쌍(아이바오·러바오)이 국내에 들어왔다. 1994년 9월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판다 1쌍(리리·밍밍)이 들어왔다가 1998년 조기 반환된 뒤 20여년 만이었다. 한국에 들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2020년 7월 낳은 새끼가 재작년 4월 중국에 간 푸바오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23년 7월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또 낳았다. 이에 현재 국내에는 총 4마리의 판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 푸바오 재입국 가능할까? 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판다 추가 대여 협의가 시작되자, 일각에서는 국민적 인기를 끈 푸바오의 재입국 여부에 관심을 보인다. 2000년 미국 스미스소니언동물원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CWCA)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이 갖는다. 또한 2011년 새 협약에 따라 해외 출생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반드시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중국은 판다 개체수와 낮은 번식 성공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근친 가능성 방지” 차원에서 해외 출생 개체를 자국 번식 프로그램에 편입, 짝짓기 및 유전 다양성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푸바오 역시 현재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에 머무르는 중이다. 일련의 보전·번식 프로그램 운영상 이미 반환된 푸바오가 재대여될 가능성은 없다. 독일 베를린에 대여된 판다 ‘바오바오’가 영국 런던으로 대여됐다가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간 사례는 있지만, 이미 중국 반환 절차를 밟은 개체의 재대여 사례는 전무하다. 시 주석이 이른바 ‘푸바오 관광’을 언급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다. 기후부-국가입업초원국 “협력 심화” 한편 한국 기후부와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전날 양국이 체결한 ‘국립공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서 따라 한국 국립공원과 중국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를 ‘자매공원’으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 중 핵심 기착지로,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373종의 조류가 산다. 양국은 국립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보호지역 지속 가능한 이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부는 전날 중국 생태환경부와 한중 환경 및 기후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체결했다. 양국은 미세먼지와 황사 문제 등 그간 협력해온 대기 분야를 넘어 기후변화와 순환경제, 자연보전 등 환경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장관회담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매년 개최하기로 양해각서에 명시했다.
  • AI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입 일자리 소멸 중

    AI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입 일자리 소멸 중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전모(26)씨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전씨는 “문·이과 자질을 모두 갖추면 정보기술(IT) 업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았는데 경력직 공고밖에 없어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를 덮치면서 한때 전공을 가리지 않고 인재가 몰리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장에 신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숙련된 경력직이 AI까지 활용하면서 업무 능력이 향상되자 신입사원을 채용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실제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공고에서 신입 개발자 비중은 2년 새 대폭 축소됐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발행한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 및 직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직 채용 공고에서 신입이 차지한 비중은 2022년 53.5%에서 2024년 37.4%로 2년 새 16.1% 포인트 급감했다. 채용시장 한파로 같은 기간 11.8% 포인트 감소한 연구·공학 분야와 5.6% 포인트 감소한 다른 모든 직무와 비교해도 내림 폭이 컸다. 반면 30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업자 수는 2018년 하반기 18만 3000명에서 2024년 하반기 21만 2000명으로 6년 새 2만 9000명(15.8%) 증가했다. 업계 인력 현황을 봐도 3년 미만 신입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9000명 감소했으나 3년 이상 경력자는 전년 대비 4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지만 20대 신입사원 채용은 꺼린다는 의미다. 소프트웨어 개발직은 80% 이상이 생성형 AI를 업무에서 활용할 정도로 AI와 직무 연관성이 밀접하다. 개발자가 코드를 만들고 수정하기 위해 수많은 참조용 코드를 검색하고 찾는 업무를 AI가 대신하거나 간단한 코드는 AI가 직접 짜도록 주문한다. AI의 대중화로 기업이 신입을 뽑을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숙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AI를 공부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익숙해졌다. 교육이 필요한 신입이 들어올 길이 완벽히 막혔다”면서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은 소규모 스타트업 취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거나 대학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더 배워 취업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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