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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찾은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노원 찾은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방한한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지난 12일과 14일 노원구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의 현장을 방문했다. 요하네스 회장은 S-DBC 추진 현황과 입지 여건에 대해 서울시와 노원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노원구는 요하네스 회장이 이틀간 S-DBC가 추진될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아레나 건립현장,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등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요하네스 회장은 랩센트럴 회장이자 바이오랩스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보스턴 바이오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12일 요하네스 회장과 창동차량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노원구청 옥상전망대에서 사업 조성지가 가진 입지조건과 주변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서울형 랩센트럴 등 바이오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요하네스 회장은 연구여건과 교통망 등에 대해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과 만나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안과 지역의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S-DBC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 2023년부터 보스턴 랩센트럴과 논의를 이어온 연장선이다. 지난 6월 보스턴 바이오 USA 행사 현장에서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산업단지의 성공은 하드웨어의 개발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HBM4 양산 체제로… 삼성전자, 초미세 공정으로 차별화

    SK, 공정기술 추가 적용해 장점 확보삼성, 집적도와 속도 높인 샘플 출하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인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뒤 칩을 세로로 뚫어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실리콘관통전극(TSV) 패키징 기술을 무기로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HBM4 양산 체제에선 공정기술(어드밴스드 MR-MUF)을 추가 적용해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 여러 층으로 적층하면서도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장점을 확보했다. 새 제품은 HBM3E(5세대) 대비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을 40% 이상 높였으며, 동작 속도도 10Gbps(초당 10기가비트)를 넘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기준인 8Gbps를 웃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샘플 검증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며 “속도 조건 상향에 따라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차별화를 통한 반격에 나섰다. HBM4 제품을 개발해 지난 7월 글로벌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으며, D램과 로직(연산 담당 칩) 모두에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1c) 공정과 자사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했다. 이는 업계에서 유일한 사례다. 이로써 집적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여 기존 약점을 보완했다. 실제 삼성전자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최대 11Gbps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수율 안정에 성공하면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에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올해 HBM3E에서 지적됐던 발열 문제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기술과 고객사 확보 모두 한계가 뚜렷하고, 미국 마이크론도 HBM4 양산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안정적 양산 역량으로,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혁신으로 각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경쟁 구도 자체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鄭 “강물, 결국 한 바다로 흘러”…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당정대

    鄭 “강물, 결국 한 바다로 흘러”…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당정대

    與지도부·당정 검찰개혁 엇박자 우려 해소정청래·김병기 악수 “부부나 형제 다 싸워” ‘원팀’ 강조하며 정국 현안 긴밀 논의하기로 ‘3대 특검법’ 수정 합의를 놓고 집권여당 투톱의 충돌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를 불러 만찬 회동을 하며 다독이기에 나섰다.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파열음이 확산하지 않도록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만찬을 겸한 비공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김 총리를 사이에 두고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이번 회동은 3대 특검법 수정안 합의 과정에서 드러난 여당 지도부의 균열, 검찰개혁 후속 입법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엇박자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우 수석의 지혜냐”라고 물었고, 강 실장은 “총리의 지혜”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부나 형제가 다 싸우는 거지”라면서 “부부싸움 안 하냐? 그게 위험한 거”라고 웃으며 말했다. 강 실장은 “근데 공교롭게 두 분 다 얼굴 살 빠진 것 같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앞서 정 대표와 우 수석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 과정에서 검찰개혁 후속 입법 과정을 정부가 주도할지, 당정대 협의를 통해 할지를 두고 입장 차를 보였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기 다른 강물도 한방향 바다로 흘러간다. 당정대는 완전한 내란 종식, 이재명 정부의 성공, 한방향을 보고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간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3대 특검법 수정안 합의 파기 후 원내지도부에만 협상 책임이 몰리자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말하는 등 지도부 내 갈등을 여과 없이 노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사과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동 후 “당정대는 항상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동시에 당정대는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은행에 2억원 있어도 월 이자 50만원 안 돼”…가족 위해 급등주 찾는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

    “은행에 2억원 있어도 월 이자 50만원 안 돼”…가족 위해 급등주 찾는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60대 박성갑은 35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했다. 그에게 은퇴는 단순히 직장에서의 해방만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7시까지 일어나 작업복을 챙겨 입지 않아도 되는 자유, 하루 종일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밀린 독서를 할 수 있는 여유, 종종 아내와 전국 곳곳으로 여행다닐 수 있는 작은 사치 등…그간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런데 막상 회사를 떠나고 보니, 그의 장밋빛 꿈은 그저 꿈에 불과했음을 오래지 않아 깨달았다. 정부가 기금 고갈을 이유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최대 65세까지 높이면서 성갑은 수 년의 공백을 수입 없이 견뎌야 했다. 몇 년 전 아내 신정숙이 집 근처에 사 둔 꼬마 상가에서 쥐꼬리만한 월세가 들어오지만 수년째 취업하지 못해 의기소침한 아들 정민,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하는 딸 정아를 뒷바라지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퇴직금으로 받은 2억원은 자녀들 결혼 자금으로 쓸 계획이어서 가급적 손대고 싶지 않았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들이 직장을 구해서 독립할 때까지 좀 더 벌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력서를 넣는 곳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 한마디가 35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자존심을 한순간에 짓밟았다. “미안합니다. 더 젊은 사람을 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냉혹했다. 겉으로는 ‘경로효친’과 ‘장유유서’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등을 돌렸다. 성갑은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아직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세상의 냉정한 시선 앞에서 그의 의지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회사에 다닐 때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함께’라는 가치는 온데간데없었다. 직장을 떠나보니 이 세상은 오직 ‘적자생존’과 ‘각자도생’이라는 냉혹한 규칙만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질병인 이명으로 밤이 깊도록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그는 유튜브에서 유명 은퇴 전문가의 강연을 보게 됐다. “은행 이자로 노후 생활을 책임지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습니다. 소액이라도 주식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어요.” 그가 성갑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했다. 자녀들을 위해 들고 있는 퇴직금 2억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지금 은행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로는 월 50만원도 안 되는데…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달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이라도 벌려면 투자 말고는 답이 없네. 기왕 이렇게 된 거 퇴직금 일부라도 주식으로 돌려서 돈을 불려보자.’ 문득 10여년 전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당시 유행하던 ‘작전주’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운 좋게 큰돈을 벌었던 짜릿한 순간. 그는 종목 분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느낌’이 좋아서 바이오 기업 주식 하나를 샀고, 그 주식이 한동안 상한가를 이어가자 황급히 팔고 나왔다. 신기하게도 그 주식은 며칠 뒤부터 하한가로 직행했고, 얼마 뒤 상장폐지됐다. 행운의 열차에 우연히 올라탔고 타이밍 좋게 내렸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그때 번 돈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당시의 짜릿한 기회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심 과거의 영광을 또 한 번 누리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목을 선별해 보기로 했다. 평소 투자에 대해 잘 안다고 떠들고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오랜만이야. 늘그막에 퇴직금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려는데, 배울 만한 곳이 있을까?” 친구의 목소리가 퉁명스러웠다. “이놈아, 우리 나이에 투자하다가 망하면 부산 앞바다밖에 갈 곳이 없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퇴직금이나 잘 챙겨. 그 돈이야말로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너를 지켜줄 인생의 마지막 동아줄이야.” 친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몇 년 전 여윳돈으로 골드바를 샀다가 금값이 폭등해 큰 돈을 벌었다. 요즘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자랑질을 일삼는다. 자기는 투자로 큰돈을 벌어놓고, 나보고는 퇴직금이나 지키라니.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화가 났다. ‘투자하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가 역설적으로 성갑의 투자 결심에 기름을 부었다. ‘네가 성공한 것처럼 나라고 못할 것 있나. 학교 다닐 땐 내가 너보다 공부도 잘했는데.’ 늘 그랬듯 잠들기 전 이명을 견디고자 스마트폰을 켰다. 간만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이성 친구가 생겼을까 싶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폈지만, 아직까지 남자 사진은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딸의 해맑은 미소의 사진들 위로, 그의 눈길을 잡아끄는 광고가 섬광처럼 번쩍였다. ‘상한가 급등주 추천’ 아래에는 친절하게도 연락처를 입력하는 칸이 마련돼 있었다. 그를 위해 나타난 구원의 메시지처럼 보였지만 고개를 드는 의구심 또한 피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일본보다 속임수 범죄 건수가 10배나 많은 ‘사기 공화국’ 아니던가. (10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우상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서 3위…16일 오후 8시 결선서 첫 우승 도전

    우상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서 3위…16일 오후 8시 결선서 첫 우승 도전

    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예선에서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16일 오후 8시 결선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는 38명이 출전 신청을 했는데 실제로는 35명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발 부상 탓에 불참했다. 예선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점퍼는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두 명이었다. 우상혁은 도로슈크와 아카마쓰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25를 2차 시기에서 넘어 예선을 공동 5위로 마쳤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16, 공동 22위로 예선 탈락했다. 결선에서는 13명이 다시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 지난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을 치른 우상혁은 2m16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2m16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이어 2m21과 2m25는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우상혁은 2m25를 넘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 SK하이닉스, HBM4 세계 최초 양산 체제…글로벌 경쟁 본격화

    SK하이닉스, HBM4 세계 최초 양산 체제…글로벌 경쟁 본격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인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뒤 칩을 세로로 뚫어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실리콘관통전극(TSV) 패키징 기술을 무기로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HBM4 양산 체제에선 공정기술(어드밴스드 MR-MUF)을 추가 적용해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 여러 층으로 적층하면서도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장점을 확보했다. 새 제품은 HBM3E(5세대) 대비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을 40% 이상 높였으며, 동작 속도도 10Gbps(초당 10기가비트)를 넘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기준인 8Gbps를 웃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샘플 검증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며 “속도 조건 상향에 따라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차별화를 통한 반격에 나섰다. HBM4 제품을 개발해 지난 7월 글로벌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으며, D램과 로직(연산 담당 칩) 모두에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1c) 공정과 자사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했다. 이는 업계에서 유일한 사례다. 이로써 집적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여 기존 약점을 보완했다. 실제 삼성전자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최대 11Gbps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수율 안정에 성공하면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에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올해 HBM3E에서 지적됐던 발열 문제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기술과 고객사 확보 모두 한계가 뚜렷하고, 미국 마이크론도 HBM4 양산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안정적 양산 역량으로,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혁신으로 각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경쟁 구도 자체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외교차관 “구금 근로자 불이익 없도록…비자 제도 개선 실무 논의도”

    한미 외교차관 “구금 근로자 불이익 없도록…비자 제도 개선 실무 논의도”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우 미 국무부 부장관과 14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갖고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 해결 및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등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 근로자들이 부당하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감내해야 했던 불편한 처우를 받았다며 해당 근로자들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번 사태로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발방지와 제도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이번에 귀국한 근로자들이 미국에 다시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어야 하며 한국형 맞춤형 비자 카테고리 신설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외교·국무부 간 워킹그룹 창설과 비자 관련 상담창구 개설 등 후속 조치 이행에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랜도우 부장관도 이번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히고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 및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 밝혔다. 랜도우 부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귀국자들이 미국에 재입국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앞으로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활동이 미 경제·제조업 부흥에 대한 기여가 크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한국 근로자들의 기여에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관련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차관은 다음달 유엔총회외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 고위급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여러 계기를 통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 원자력, 첨단기술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보다 진전된 협력 성과를 내자고 뜻을 모았다.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랜도우 부장관을 접견하고 이번 구금 사태가 한국, 미국 모두에게 윈·윈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랜도우 부장관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구체적 조치로 이행될 수 있도록 랜도우 부장관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안에서도 이번 구금 사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대처를 지적하며 비자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2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시 비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당국의 무분별한 급습 여파가 한국에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며 “그게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 설치를 할 수 있다”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고도 했다. WSJ는 이를 두고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동맹국들은 자국 수출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보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수용할 의지를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이런 유연성은 결국 자국 유권자들의 인내심과 충돌한다”고 분석했다. WSJ는 또 “어떤 경우든 조지아에서와 같은 급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 (영상) 푸틴, 보고 있나…한밤중 ‘초대형 불기둥’ 솟은 러 정유공장 결국 [포착]

    (영상) 푸틴, 보고 있나…한밤중 ‘초대형 불기둥’ 솟은 러 정유공장 결국 [포착]

    러시아의 대형 정유시설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으로 망가졌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州) 키리시 정유소의 정유공장 저장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밤중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더니 이내 초대형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였다. 올렉산드르 드로즈덴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보낸 드론 3대를 모두 격추했지만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격받은 키리시 정유공장은 러시아 10대 정유 공장 중 하나로 연간 2000만t의 원유를 생산‧처리한다. 이는 국가 전체 원유량의 6.4%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사령부는 이번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유시설 골라 때리는 우크라, 나토 압박하는 트럼프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가 무색할 만큼 큰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끊어내기 위해 러시아 본토 내 주요 정유시설 등을 정밀 타격한 공격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를 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기면 미국도 대대적인 제재에 착수하겠다”면서 “러시아산 석유를 여전히 구매하는 일부 국가들의 행위는 충격적이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크게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통제하려는 시도이지만, 실제로 압박받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나토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자아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유럽연합(EU)이 아닌 나토 회원국에 보내진 것이며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튀르키예 역시 포함된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유럽연합(EU)은 당시 가스의 45%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으나, 올해 그 수치는 약 1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청정공기연구센터(CREA)의 집계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2022년 이후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약 2100억 유로(약 311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쟁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은 2028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미국은 그보다 더 빠른 조치를 원하고 있다.
  • 한밤중 ‘ 초대형 불기둥’ 솟은 러 정유공장…러 아닌 나토 때리는 트럼프 (영상)

    한밤중 ‘ 초대형 불기둥’ 솟은 러 정유공장…러 아닌 나토 때리는 트럼프 (영상)

    러시아의 대형 정유시설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으로 망가졌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州) 키리시 정유소의 정유공장 저장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밤중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더니 이내 초대형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였다. 올렉산드르 드로즈덴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보낸 드론 3대를 모두 격추했지만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격받은 키리시 정유공장은 러시아 10대 정유 공장 중 하나로 연간 2000만t의 원유를 생산‧처리한다. 이는 국가 전체 원유량의 6.4%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사령부는 이번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유시설 골라 때리는 우크라, 나토 압박하는 트럼프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가 무색할 만큼 큰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끊어내기 위해 러시아 본토 내 주요 정유시설 등을 정밀 타격한 공격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를 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기면 미국도 대대적인 제재에 착수하겠다”면서 “러시아산 석유를 여전히 구매하는 일부 국가들의 행위는 충격적이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크게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통제하려는 시도이지만, 실제로 압박받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나토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자아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유럽연합(EU)이 아닌 나토 회원국에 보내진 것이며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튀르키예 역시 포함된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유럽연합(EU)은 당시 가스의 45%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으나, 올해 그 수치는 약 1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청정공기연구센터(CREA)의 집계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2022년 이후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약 2100억 유로(약 311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쟁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은 2028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미국은 그보다 더 빠른 조치를 원하고 있다.
  • ‘새신랑’ 김종국 “하객 50명만 불러, 초대 기준은…” 입 열었다

    ‘새신랑’ 김종국 “하객 50명만 불러, 초대 기준은…” 입 열었다

    가수 김종국이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화제의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김종국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초 공개된다. 최근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을 위해 5㎏ 감량에 성공해 주목받은 김희철은 직접 꾸민 홈짐 공개를 위해 ‘연예계 대표 헬스인’ 김종국과 김동현을 초대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독특한 헬스방에 두 사람은 “기구를 이렇게 사는 사람 처음 봤다”, “웃기려고 한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은 “최근 이사한 신혼집의 공용 헬스장을 직접 새롭게 꾸몄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5일 깜짝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의 러브스토리가 전격 공개됐다. 김종국은 부모님의 반응부터 최근 진행한 정자 검사 결과에 2세 계획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또한 김종국은 아내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결혼식 하객을 본인과 아내 측 각각 50명만 초대했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결혼식 초대 기준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결혼식 축가를 본인이 직접 불렀다고 하는데 어떤 노래였을지 관심을 모은다.
  • “아직 이름이 없어요”…출생 100일 ‘새끼 호랑이’, 시민 공모로 이름 짓는다

    “아직 이름이 없어요”…출생 100일 ‘새끼 호랑이’, 시민 공모로 이름 짓는다

    서울대공원이 새끼 호랑이의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은 출생 100일을 맞은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의 이름을 시민 공모를 통해 짓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호랑이는 올해 현충일인 6월 6일 낮 12시에 서울대 공원에서 태어나 지난 13일 출생 100일을 맞았다. 품종은 시베리아 호랑이(아무르호랑이)로, 과거 한반도에 서식한 한국 호랑이와 혈통이 같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에 해당한다.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태어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새끼 호랑이의 아빠 ‘로스토프’와 엄마 ‘펜자’는 2010년 러시아 야생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정부는 2011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이들을 한국에 기증했다. 로스토프와 펜자는 서울동물원에 터를 잡고, 앞서 2022년에 새끼 호랑이 3마리를 낳았다. 이들도 이름 공모를 통해 각각 ‘해랑’, ‘파랑’, ‘사랑’으로 이름 지어졌다. 서울대공원은 로스토프와 펜자가 15세의 노령 개체로, 번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출산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새끼 호랑이 탄생은 서울대공원이 꾸준히 이어온 멸종위기동물 종보전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끼 호랑이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 조성,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건강관리까지 세심한 보살핌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공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새끼 호랑이의 이름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이다. SNS에서는 ‘서랑이’(서울대공원과 호랑이를 합친 이름), ‘호국이’(현충일을 기념해 호랑이와 국가를 합친 이름) 등이 추천되고 있다. 11월 중순에 공모 결과 발표와 이름 공개가 이뤄진다. 같은 시기 새끼 호랑이의 모습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 속에서 귀한 동물의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새끼호랑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동물원의 종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승 앞으로 한 발 더…전북, 대전에 1-0 승리

    우승 앞으로 한 발 더…전북, 대전에 1-0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이기며 시즌 20승(6무3패) 고지에 올랐다. 리그 1위(승점 66)를 달리는 전북은 현재 2위 김천 상무(승점 46)과 승점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전북은 이제 남은 리그 9경기에서 승점 11점만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챔피언 기록이다. 리그 22경기 무패(17승5무)행진을 하다 지난달 24일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무패 기록은 끊겼지만 그 뒤 리그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전북은 대전을 상대로 콤파뇨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득점까지 성공하며 대전을 1-0으로 이겼다. 전북에게 패한 대전은 3위(승점 45)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김천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콤파뇨는 후반 10분 티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티아고에 이어 최전방에서 대전 수비진과 경합을 이어가며 기회를 노리던 콤파뇨는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자리싸움을 하다 하창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콤파뇨는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넣으며 시즌 12호 골을 기록했다. 현재 K리그1 득점 부문은 전북 현대 전진우(14골)이 1위이고 콤파뇨는 이날 득점으로 공동 2위(12골)로 올라섰다.
  • 경북 포항에서 다음 달 불꽃쇼…‘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경북 포항에서 다음 달 불꽃쇼…‘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불꽃쇼가 다음 달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14일 포항시는 시 주최, 포항문화재단 주관 ‘APEC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를 다음 달 29일 열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포항의 정체성이자 힘의 원천인 ‘철’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테마로 한다. 불꽃쇼와 드론쇼, SF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시각적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불꽃쇼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운영 인력을 최대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포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해양음식문화축제, 치맥축제 등도 마련된다. 다양한 연계 축제와 붐업 행사를 함께 개최해 포항 관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 접근성과 셔틀버스 운영을 포함한 맞춤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 교류를 노력할 것”이라며 “축제 홍보와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 트럼프 ‘묻지마’ 관세 풍자한 ‘스와치’ 시계 인기 폭발

    트럼프 ‘묻지마’ 관세 풍자한 ‘스와치’ 시계 인기 폭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을 풍자한 한정판 시계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와치는 지난 10일 ‘만약…관세가?’(WHAT IF…TARIFFS?)라는 이름을 붙인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베이지 색상의 이 제품은 파란색 숫자판에서 3과 9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숫자 3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9를, 9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3을 배치해 시계판을 볼 때 트럼프 정부가 스위스에 부과한 39%의 관세가 연상되도록 만든 것이다. 가격은 139스위스프랑(약 24만원)으로 스위스에서만 단기간 판매된다. 미국은 스위스와 인접한 유럽연합(EU) 국가들에는 관세를 15% 적용 했지만, 스위스에는 39%라는 고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관세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급 시계와 명품 등을 생산하는 스위스의 수출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 해소에 의지를 보이지 않은 스위스 대통령에게 격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스위스 정부는 아직 관세를 낮추지 못하고 있다. 스와치 대변인은 이 제품이 의도적인 풍자를 담아 제작된 것이며 스위스 정부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제품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미국이 스위스에 대한 관세를 변경하는 즉시 해당 모델의 판매는 중지된다고 전했다. 스와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에 대한 구매가 폭주해 배송이 1∼2주가량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 수컷도, 짝짓기도 없이 ‘처녀 출산’ 성공…동물원도 놀랐다

    수컷도, 짝짓기도 없이 ‘처녀 출산’ 성공…동물원도 놀랐다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수컷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암컷 이구아나가 새끼 8마리를 낳아 전 세계 생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버밍엄 인근 텔퍼드 이그조틱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암컷 투구머리이구아나가 지난 8월 말 8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이구아나는 수컷과 접촉한 적이 전혀 없어 동물원 관계자들을 당황시켰다. 이는 수정되지 않은 알이 발생해 어미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새끼가 태어나는 ‘단위생식’ 현상으로 추정된다. 동물계에서 극히 드문 현상이다. 스콧 애덤스 동물원장은 “수컷 없이 알이 수정됐다는 걸 확인했을 때 턱이 떨어질 정도였다”며 “동물계에서 가장 희귀한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덤스 원장은 “오랫동안 키우던 이구아나가 갑자기 알을 낳아서 일단 부화기에 넣어봤는데, 알이 하얗고 건강해 보였다”며 “몇 달 후 새끼 8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태어난 새끼들은 모두 암컷이며 어미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본이다. 애덤스 원장은 “모두 똑같은 시간에 울어댄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새끼들은 현재 동물원의 전문 파충류 육아실에서 24시간 온도와 습도 관리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 몇 주 내에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일부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멸종 위기 상황서 나타나는 생존 전략 단위생식은 자연에서 극히 드물지만 하루살이, 칠면조, 비단뱀 등 일부 종에서 보고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의 수족관에서 암컷 상어만 있던 수조에서 새끼가 태어난 사례도 있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단위생식이 더 자주 나타난다고 제시하고 있다. 애덤스 원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생명은 길을 찾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며 “야생에서 수컷이 없어도 개체군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투구머리이구아나의 단위생식은 전 세계 동물원에서 몇 안 되는 기록된 사례 중 하나다. 애덤스 원장은 “이번 사례는 방문객들과 유전학, 진화, 야생 파충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며 “단순히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과학과 보전 교육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마하 6.5 포탄 ‘펑펑’…日 ‘꿈의 무기’ 레일건 발사 장면 공개

    마하 6.5 포탄 ‘펑펑’…日 ‘꿈의 무기’ 레일건 발사 장면 공개

    전자기력으로 포탄을 초고속 발사할 수 있는 ‘레일건’이 실제 발사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은 소셜미디어에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해상자위대 지원을 받아 선박 탑재 레일건 사격 시험을 실시했다”면서 “선박 탑재 레일건이 실제 선박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불꽃을 뿜으며 발사되는 레일건 모습과 함께 표적으로 보이는 선박도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일본 군함이 최초로 표적 선박에 레일건을 발사했다”면서 “미 해군은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 지 수년이 지났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6200t급 실험 전용함인 JS 아스카 함에서 레일건을 장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7월에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한 바 있다. SF영화 속 무기 같은 레일건은 화약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환을 발사하는 첨단 무기다.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로 발사되며, 100~200㎞의 표적을 눈 깜짝할 사이 파괴하는 능력으로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혹은 ‘꿈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국 해군 공과대학 전자기에너지 국립 핵심연구소팀은 2023년 논문을 통해 초당 2㎞ 속도로 100~200㎞ 내의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레일건을 연속으로 120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편 오래전부터 레일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미국은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일본은 2016년부터 ATLA에서 본격적인 개발해 착수했다. 특히 2023년 ATLA는 해상에서 시제 레일건의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 ATLA는 5메가줄(MJ)에서 마하 6.5의 속도로 포탄을 발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레일건이 실전에서 사용되기 위한 난제도 많다. 대전력(大電力) 제어 기술과 내구성 확보가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레일건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총열의 마모 속도가 증가해 사거리와 정확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레일건 사용을 위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는 물리적으로 덩치가 커지는 것을 의미해 선체에 통합해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
  • [포착] 마하 6.5 포탄 ‘펑펑’…日 ‘꿈의 무기’ 레일건 발사 장면 공개

    [포착] 마하 6.5 포탄 ‘펑펑’…日 ‘꿈의 무기’ 레일건 발사 장면 공개

    전자기력으로 포탄을 초고속 발사할 수 있는 ‘레일건’이 실제 발사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은 소셜미디어에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해상자위대 지원을 받아 선박 탑재 레일건 사격 시험을 실시했다”면서 “선박 탑재 레일건이 실제 선박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불꽃을 뿜으며 발사되는 레일건 모습과 함께 표적으로 보이는 선박도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일본 군함이 최초로 표적 선박에 레일건을 발사했다”면서 “미 해군은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 지 수년이 지났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6200t급 실험 전용함인 JS 아스카 함에서 레일건을 장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7월에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한 바 있다. SF영화 속 무기 같은 레일건은 화약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환을 발사하는 첨단 무기다.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로 발사되며, 100~200㎞의 표적을 눈 깜짝할 사이 파괴하는 능력으로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혹은 ‘꿈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국 해군 공과대학 전자기에너지 국립 핵심연구소팀은 2023년 논문을 통해 초당 2㎞ 속도로 100~200㎞ 내의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레일건을 연속으로 120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편 오래전부터 레일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미국은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일본은 2016년부터 ATLA에서 본격적인 개발해 착수했다. 특히 2023년 ATLA는 해상에서 시제 레일건의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 ATLA는 5메가줄(MJ)에서 마하 6.5의 속도로 포탄을 발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레일건이 실전에서 사용되기 위한 난제도 많다. 대전력(大電力) 제어 기술과 내구성 확보가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레일건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총열의 마모 속도가 증가해 사거리와 정확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레일건 사용을 위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는 물리적으로 덩치가 커지는 것을 의미해 선체에 통합해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
  • 보스턴 바이오 주역, 랩센트럴 회장이 노원에 온 이유는

    보스턴 바이오 주역, 랩센트럴 회장이 노원에 온 이유는

    방한한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12일 노원구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의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노원구에 따르면, 요하네스 회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 아레나 건립현장,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를 방문했다. 내년 남양주 진접으로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 이전 후, 이곳에 조성될 S-DBC 현장을 실제로 둘러보고 2만석 규모의 K팝 전문공연장 공사 현장도 살펴봤다. 또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에서 사업 조성지가 가진 입지조건과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바이오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도 둘러봤다. 오는 14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과 만나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안과 지역의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S-DBC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 2023년부터 보스턴의 랩센트럴측과 개별 방문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바이오 USA 행사 참석을 위한 현지 출장 과정에서 오 구청장과 시 관계자가 직접 제안해 성사됐다. 요하네스 회장은, 랩센트럴 회장이자 바이오랩스(Biolabs) CEO로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랩스의 해외 진출을 검토할 때 시장 규모와 함께 정주 여건, 시장을 둘러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S-DBC 사업 외에도 교통망, 서울 아레나와 힐링여가 인프라 등 직주락 집약도시로 나아가는 노원구의 비전을 적극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산업단지의 성공은 하드웨어의 개발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에 사퇴 의사…오픈AI 코리아 지사장 내정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에 사퇴 의사…오픈AI 코리아 지사장 내정설

    김경훈(49) 구글코리아 사장이 12일 구글 측에 퇴직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선 김 사장이 오픈AI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측은 “김경훈 사장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회사를 떠나게 됐다”면서 “그의 앞날에 무궁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 사장이 퇴직 의사를 밝힌 것은 12일 오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오픈AI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를 졸업한 김 사장은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했고, 2015년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본부에 합류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에 구글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돼 약 5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앞서 오픈AI코리아는 기자 간담회에서 초대 지사장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채용 규모와 헤드쿼터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외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파나마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대신했다. 김 차관은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 국제 정세,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파나마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파나마 정부가 우리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파나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국내 비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 및 폐기물 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파나마 정부에서 추진하는 메가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 파나마 동광산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김 차관은 올해 제5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을 양국 공동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것을 언급하며 “한-중미 협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이번 회의가 중미지역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한-파나마 관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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