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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찰스 왕세자 스코틀랜드교회서 재혼 검토

    [런던 연합] 찰스 영국 왕세자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카밀라파커 볼스와의 관계를 인정받음에 따라 이혼자들의 교회 결혼을 허용하는 스코틀랜드교회에서 결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코틀랜드의 왕실목사중 한 사람의 측근이 “왕세자는 이곳에서결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와 파커 볼스 부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혼자들의 교회내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성공회(잉글랜드교회)와는 달리스코틀랜드교회는 이를 허용하고 있으며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 공주도 92년 발모랄의 크래티교구 교회에서 팀 로런스 대위와 결혼식을 올렸다. “세인트 제임스궁(왕세자궁)은 스코틀랜드 교회에서의 결혼의 타당성을 검토중이다”고 스코틀랜드교회 대회의장 앤드루 맥레란의 측근들은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재혼 가능성을 부인해 왔으나 버킹엄궁의 한 고위관리는 지난주 “찰스 왕세자의 장기적인 의도는 카밀라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와 스코틀랜드교회와의 접촉은 성공회의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대주교가 지난 수개월간 찰스 왕세자 및 파커 볼스 부인과의 면담을 통해 재혼을 허용하도록 교회법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왕실의 결혼에는 장애물이 있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망명중인 그리스의 콘스탄틴왕을 위해 베푼 생일파티에 카밀라의 참석 사실을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자리를함께 해 카밀라를 만남으로써 이들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뜻을 비쳤다.
  • 성공회대 ‘6월항쟁 13주년 기념 자료전’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은 6월항쟁 13주년을 맞아 12일부터 6일 동안 이 대학존데일리 홀에서 ‘6월항쟁 13주년 기념 자료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4·19혁명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운동 과정을 다룬 미술창작단 ‘솔빛’의 대형 그림 37점을 비롯,고 이한열 열사 사망진단서 등문서 200여점,사진 70점 등을 전시해 민주화운동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민주자료관장 조희연 교수는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87년의 민주항쟁을 모르는 대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시회를 계획했다”면서 “민주화의 고된 역정을 공유하고 민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고민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2000 美 대선](2)부통령 후보

    * 대선후보 약점 보완… 표 흡입력 초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대선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된 민주·공화 양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부통령 후보감 선정에온 신경을 쏟고 있다. 고어 진영은 상대당인 공화당이 오는 7월3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이전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정,‘민주당 바람’을 먼저 일으킨다는 방침하에 엄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시 진영 역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나선 부통령선정위원회가 이미 한달가량 인선작업을 벌여 현재 20여명으로 압축,본인들과 접촉중이다. 미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행정체계에서의 의미와는 좀 다른 것을 함축하고있다. 정부조직상 부통령은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의미와 가부동수 때를 제외하고는 투표권이 없는 상원의장을 겸직,의회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데 뜻이있다. 또 63년 케네디 대통령 저격이후 대권을 이은 린든 존슨이나,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후임 제럴드 포드처럼 대통령 유고시권한대행이란 중요성을 갖기도 한다. 이미 초대 워싱턴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맡았던 존 애덤스는 “나는 부통령이다.즉 무(無)인 셈이다.그러나 나는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부통령직을 잘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보완하고,표 흡인력이 높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가란 측면에 더초점이 주어진다. 정치축제 성격이 더욱 강해진 대선전에서 축제무드에 신명을 더할 수 있는인사로서 고려되는 측면이 강한 것이다. 때문에 부통령이 될 인물은 대선 후보의 모든 것을 고려,보완관계를 이뤄야 한다.러닝 메이트란 개념이 여기서잘 드러난다. “부통령은 정치경력이나 성향,지역적 안배,혹은 성별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대통령 후보의 키,몸무게,생김새 등 모든 면에서 보완관계를 갖춰야 한다”고 미 기업연구소 노만 온스타인은 말한다. 동부 정치가문출신의 케네디가 남부 선벨트지역 신흥세력인 존슨을 택한 것이나 카우보이를 흉내내던 레이건이 전형적인 양키풍 정치가인 부시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좋은 예이다. 그런 보완관계를 포함한인물집단으로는상원의원이란 인력 풀(Pool)이 있다. 워싱턴의 정치는 물론 선거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지역적인안배를 고려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인 상원의원은 이 때문에 종종 부통령 후보직군으로 봉사(?)해왔다. 2차대전 이후 모두 13차례 대선을 치르면서 민주당은 모두 11차례,공화당은 6차례나 러닝메이트를 상원에서 선정했다.이 결과 상원의원 정수 100명 가운데 20%는 언제나 러닝메이트 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며 항상 잠재적인 후보들이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가 러닝메이트 선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예비선거가 시들해지면서 잃은 대선열기를 다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러닝메이트를 잘못 선정해 표를 잃은 경우도 있다. 92년 선거에서조지 부시 후보가 바로 그 케이스.당시 부시는 더 많은 표를 가졌던,칙칙하게 생긴 존 덴포스 상원의원 보다 대중적인 용모를 가졌던 댄 퀘일을 선정,전당대회 분위기는 띄웠지만 중부지역 보수표를 대거 잃은 뒤 클린턴에 패배했던 것이다. hay@. *美 부통령 어디서 많이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욕주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부통령 역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제3대 토머스 제퍼슨과 제4대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의 부통령을 잇달아 지낸 조지 클린턴을 비롯,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 시절의 데니얼 톰킨스등 부통령 8명이 뉴욕주에서 출생했다. 뉴욕주가 이처럼 미국에서 가장 정치위상이 높은 주로 간주되는 반면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는 현직 부통령 앨 고어 단 한명만이 출생,이곳은정치인이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지역대표가 모인 곳이라는 면모를 드러낸다. 미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부통령이 된 사람은 존 브레킨리지. 제15대제임스 부캐넌 대통령시절 부통령이 된 그는 36세였으며, 아직 그의 최연소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령으로 부통령이 된 사람은 제33대 대통령때의앨빈 버클리로 그의 나이는 당시로선 기념비적인 71세였다. 공교롭게도 가장 젊은 부통령과 가장 나이많은 부통령 두 사람은 모두 켄터키주 출신으로 동향이었다.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85년부터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진영은 정치면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덕분에 지역적 안배를 우선차원으로 고려해 부통령 후보를 고르고 있다. 선정책임자는 8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외교안보통으로 당선시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확실시되는 의회보좌관 출신 레온 포이스와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클린턴으로 인한 도덕적 상처가 컸던 고어 진영은 이 점에 염두를 두고 깨끗한 정치엘리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점권에 든 인물로는 플로리다주 정치명문가 출신의 3선 상원의원으로 고어의 플로리다 선거유세를 안내했던 봅 그레엄(64)이 유력하다는 분석. 또 젊고 패기있어 예전의 고어라는 별명의 인디애너주 에반 바이 상원의원(44)과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낸시 펠로시,그리고 에너지 장관으로 고어와 절친한 빌 리처드슨도 물망에 올라있다. 다이앤 파인시타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여성으로서 고려됐었으나 그녀의 남편이 중국과 사업을 해 중국측의 선거자금이 문제가 된고어가 피했다는 후문. 워싱턴 기반이 약한 부시는 좀더 상원의원쪽에서 후보를 골라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중심이 된 러닝메이트 선정책임자들은 최근 들어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한때 러닝메이트로 고려했었던 미주리주 출신존 덴포스 전 상원의원(63)을 거론하며 여론향배를 점검한다. 부시보다 10살이 더 많은 성공회 신부인 덴포스는 침착한 보수주의자로서정통 중서부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한때 흑인이면서 성실한 두뇌파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강력히 떠올랐지만 본인이 사양,차기 국무장관으로 낙점됐다. 펜실베이니아주 톰 리지와위스콘신주 토미 톰슨,그리고 미시건주 존 앵글러 등 주지사군과 존 케이식하원의원,조지 보이노비치 오하이오주,척 헤글 네브라스카주 상원의원 등도거론된다.
  • 6월 민주항쟁 13주년 기념의 밤

    지난 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6월 민주항쟁 13주년 기념의 밤’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당시 국민운동본부 지도부였던 박형규·오충일 목사,김승훈 신부,언론인 성유보씨,황인성 전 전국연합 집행위원장 등 6월 항쟁 주역들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 김근태,한나라당 이부영 의원과 김중배 참여연대 공동대표,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6월 민주항쟁 정신기리기 시민달리기 대회’‘민주화운동자료전시회’‘장기수와 북한동포 돕기 바자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민화합 기여 종교인에 훈장

    정부는 8일 종교활동을 통해 국민화합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종교인 4명에게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서훈 대상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지덕(池德) 목사, 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원장,김성수(金成洙) 대한성공회 주교(이상 국민훈장 모란장)와 김성초(金省超) 불교진각종 통리원장(국민훈장 동백장) 등이다.훈장은 9일 오전 11시30분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이 전달한다.
  • 배재학당 총동창회 행사

    배재학당 총동창회(회장 陳壽鶴)는 7일 개교 115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배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이 그동안 동문회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자랑스런 배재인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모교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행사에는 문창모(文昌模) 전 의원,김성수(金成洙) 성공회 주교,김병수(金炳洙) 연세대총장,김석수(金碩洙)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김진호(金辰浩) 전합참의장,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박강수(朴康壽) 배재대총장등 사회 각계각층의 동문 400여명이 참석,대성황을 이뤘다. 한종태기자 jt
  • 반부패 활동 국제교류 강화된다

    공직사회의 부패를 막기 위한 우리나라의 범사회적 노력을 알리는 차원에서올하반기부터 국내외 반부패 민간단체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내 민간단체인 반부패국민연대는 이와 관련,국제적 반부패활동을 벌이고있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成洙 대한성공회 주교)의 한 관계자는 5일 “반부패국민연대는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내 연락사무소로 지정됐다”면서“몇가지 실무절차를 밟아 빠르면 올 7∼8월,늦어도 9월에는 한국본부(National Chapter)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TI 한국본부가 구성되면 공직사회의 부패척결 움직임이 한층 탄력이 붙는것은 물론 우리의 부패추방 노력을 국제사회에 폭넓게 알릴 수 있는 효과도생길 것으로 보인다. TI는 세계 각국의 부패사례와 관련 제도개선 노력을 조사해 해마다 이른바부패지수 국제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우리나라는 TI의 투명성지수(CPI) 순위에서 98년 85개국중 43위,99년 99개국중 50위에 올라 공직사회 등의 부패가 심각한 나라로 투영돼 왔다. 반부패국민연대는 이와 함께 총리실 직속인 국무조정실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10월 아·태지역 반부패 국제회의를 유치,우리측의 부패척결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반부패국민연대측은 TI 한국본부 구성과 함께 TI 홈페이지 주요 내용을 한국어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영문 홈페이지 운영 ▲영문 뉴스레터 제공 등각종 해외 교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윤환씨

    대한성공회는 25일 서울 정동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전국의회를 열어 의장주교(구 대주교)에 윤환(尹煥) 대전교구 주교를 선임했다. 대한성공회는 이날 회의에서 종전의 대주교란 호칭을 의장주교로 바꾸기로했으며 의장주교는 선임주교가 맡되 임기는 교구장 주교의 임기로 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헌장과 법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성공회는 개정된 성공회 법규에서 10년간 봉직한 성직자에게는 1년간의 안식년을 보장해줄 것을 명시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민족화해협, 남북정상회담 원로간담회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이강훈(李康勳) 광복회 고문,김성수(金性洙) 성공회 주교,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강만길(姜萬吉) 민화협 상임의장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의 방향제시를 위한 원로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민족적 대사건으로 역사적 전환기”라고 규정하고 “각계 원로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손장래(孫章來) 현대정공 고문은 정부에 건의할 ‘원로간담회 취지문’에 “북측 배려차원에서 7·4 공동성명을 언급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박광원(朴光源) 통일민주협의회 회장은 “통일이 절실함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문영(李文永) 경기대 석좌교수는 정상회담에서 남북의상호인정과 상호이익을 강조했으며 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는 전국민적 지지와 관련단체,정부간 협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26-27일 전국역사학대회 ‘지식정보화’ 문명사적 성찰

    역사학계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인 전국역사학대회가 올해 43회를 맞아 ‘역사학과 지식정보사회’를 공동주제로 오는 26∼27일 서울대 문화관과 인문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두 가지.옛것의 대표 격인 역사학이 지식정보화 문제를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주최 측인 역사학회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추어 정보화를 문명사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의 역사학 방향을전망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사학계가 그동안 정식으로 다루지 않은 광주민중항쟁을 소주제의하나로 채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역사학에서 본 5·18’이란 이름 아래▲5·18 민중항쟁과 지방사회(박찬승 목포대 교수)▲한국 현대사 속에서의 5·18(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민중항쟁사 속에서의 5·18(안종철 광주시청 5·18전문위원)을 발표한다.토론자로는 정해구(성공회대)박만규(전남대)김태승(아주대)교수가 나선다. 김용덕 역사학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교수)은 “역사학에서는 전통적으로 20년전 일어난 일을 연구대상으로 삼지 않지만 자유민주주의지향이라는 보편성 속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자는 요구가 강해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이밖에 문헌사료에 한정된 역사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영화·다큐멘터리·뉴스필름 등을 새로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역사인식:영화와 역사’도 관심을 모은다. 행사에 관한 정보는 역사학대회 사무국(02-739-0036)으로 문의하거나 역사학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gik.ac.kr/∼yoksa)를 보면 된다.
  • 자치구·대학 홍보협력 새바람

    정보화시대를 맞아 자치행정에 대한 홍보방식이 보다 다양해지면서 각 구청과 관내 대학들이 홍보공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학 협동바람이 일고 있다. 각 자치구가 구정(區政) 홍보를 위해 자체발행 소식지나 인터넷 홈페이지를이용하는 것은 일반화된지 오래고,최근에는 관내 대학의 학보나 홈페이지를통해 구정뉴스를 전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관·학이 각자 지닌 온라인·오프라인 매체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이같은 공조바람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도 큰 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관내 성공회대(www.skhu.ac.kr)와 동양공업대(www.dytc.ac.kr)의 홈페이지에 구 인터넷신문인 ‘구로구 뉴스’를 링크할 계획이다. 두 대학의 홈페이지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에 착안,현재 관련기관사이트중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체계를 크게 확대해 본격적인 사이버 홍보에 나서겠다는 것. 그런가 하면 동작구는 중앙대 학보인 ‘중대신문’에 매월 4차례씩 ‘지역소식란’을 정기적으로 싣고 있다.재학생 및 졸업생을 구독대상으로 매주 1만8,000∼2만부씩 발행하는 이 학보에 구의 주요 사업과 주민편의시책,문화체육행사 등을 자세하게 안내함으로써 구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첨병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 97년부터 구 소식지인 ‘중구광장’과 동국대 학보인 ‘동대신문’간에 홍보교류를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동국대 교수나 학생들의 글을 중구광장에 실었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동국대 소식란을 만들 계획이다.마찬가지로 ‘동대신문’에도 중구소식란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중구는 이밖에 동국대 및 숭의여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공동 홍보사업을 펼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성북구와 국민대도 지난해 5월부터 구 소식지와 학보를 이용한 홍보제휴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한국언론재단·기자협회 남북정상회담 보도 워크숍

    남북정상회담 이후 각계의 남북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관한 언론계의 입장과 자세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는 9일 한국언론재단 12층 연수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과 언론교류’ 주제의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손석춘 한겨레 여론매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일용(연합뉴스·북한부) 신준영(대한매일·특집기획팀) 서의동(문화일보·정치부)기자등 현직기자를 비롯해 유길재(경남대·북한대학원) 정해구(성공회대·정치학과)교수,김학성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김창수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김택환 한국언론재단 책임연구원 등 학계·통일·언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유길재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목표는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실천을 통한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있다”면서 “남한이 북한의 경제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이것이 남한에게도 유리하다는 점을 설득하여 합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소야대 구도하에서 야당의 협조와 국민적인 합의 없이는 대규모 대북지원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반드시 …을하고 돌아오겠다’는 식의 발언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주문했다. 98년 이후 세 차례 방북취재를 한 신준영 기자는 ‘방북취재를 준비하는 언론인들을 위하여’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그는 “남한에서 보고듣고 알고 있는 개념으로 북한의 사물과 행태를 평가하면 뜻하지 않은 오해와 불신을 사기 쉽다”고 밝히고 “우리의 내면 깊숙이 뿌리박힌 대북 불신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방북취재에 앞서 북한에대한 사전 연구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이해하고 바르게 전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성 연구위원은 ‘독일통일 과정에서 서독국민과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김 위원은 “현정권의 대북포용정책은 독일의 동방정책과 유사한만큼 독일의 사례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우리언론(인)이 분단과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정확히 인식하고 통일교육적 기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용 기자는 “북한·통일관련 보도에서 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언론교류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동서독이72년 기본조약 체결 이전에 양국 통신사의 특파원 파견에 동의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남북기본합의서에 언론교류를 명기해 놓고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북한 당국 모두의 책임”이라며“언론교류는 상호이해,화해협력을 굳건히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2001 大入요강 특징과 내용

    200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은 특차 및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선발방법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전체 신입생 3명중 1명은 특차모집,4명중 1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특차모집] 162개대(산업대 9개대 포함)로 전년도에 비해 12개대가 늘었다. 모집인원 비율을 보면 일반대 36.6%,산업대 25.7%로 전년 대비 각각 1.5%포인트,3.4%포인트 증가했다.복수합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특차를 통해 우수학생을 확보하려는 계산 때문이다.특차모집은 200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지원자격은 대부분 수능성적으로 제한된다.수능 반영률은 가천의대·포항공대 등 83개대가 100%,고려대·성균관대 등 26개대 80∼99%,서울대 등 3개대70∼79%,강원대 등 13개대 60∼69%이다.125개대의 수능성적 반영률이 60% 이상되는 만큼 수능의 영향력도 커진 것이다. [정시모집] 수시·특차모집이 늘어난 만큼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9,931명 준 21만9,548명이다.비율은 60%이다. 일반대학이 19만2,189명,산업대가 2만7,359명을 뽑는다.특차지원 자격이 안되는 중·하위권 수험생의 진학문은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강릉대·계명대·영남대 등 35개 대학이 모집군을 바꿨다.하지만 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년도처럼 여전히 가군에집중 포진,중·상위권생들의 실질적 복수지원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31개 대학은 다른 대학의 입시일을 감안,캠퍼스·계열·학과별로 입시일을달리하는 분할모집을 택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주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률은 8.37%로 0.32%포인트 높아졌다.당락 변수 중의 하나이다.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학생부 반영방법은 서울대·가천의대·서울교대 등 61개대가 전과목을 반영한다.고려대·서강대 등 84개대는 대학 지정 과목,충남대 등 12개대는 학생선택과목,이화여대·중앙대 등 31개대는 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과목을 함께 쓴다. [수능성적 반영] 정시모집 일반전형 기준 수능성적의 평균반영률은 57.7%로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수능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53.7%) 등 175개대,50% 미만은 이화여대(48%) 등17개대이다.경동대·대구예술대·중앙승가대 등 6개대는 수능성적을 아예 쓰지 않는다.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35개대는 수능4개 영역중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표준점수 활용 대학은 특차의 경우,지난해 64개대에서 83개대로,정시에서는80개대에서 104개대로 각각 늘었다.시행 2년째를 맞는 표준점수제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군산대·총신대 등 13개대가 재수생을 대상으로 2000학년도 수능성적으로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제2외국어] 전체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공주교대·한국교원대와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사용하는 서울대·고려대 등 32개대 등 모두 34개대이다. 20점을 반영하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수험생이얻은 점수의 5∼10%(2∼4점)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해 일정 수준의 점수만 얻으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1대입 특차 확대·선발방법 다양화. ‘벤처창업자,특허권 소지자,장기기증자,학교개근자,사회봉사자…’. 대학마다 독자적인 기준등에 따라 신입생을 뽑는 특별전형이 해마다 다양화되고 선발폭도 넓어지고 있다.특출난 자질과 경력만으로도 진학이 가능한것이다. 2001학년도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8만9,870명으로 전체의 24.6%나 된다. 서울대 등 108개대는 고교장추천 전형으로 1만4,081명을 모집한다.전년도 89개대 1만1,152명보다 2,929명이나 증가했다.86개대에서는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6,269명 선발한다. 만학도는 63개대 1,586명·소년소녀가장 43개대 352명·교사 등 추천자 51개대 5,116명·지역할당전형 28개대 1,830명·독립유공자 자손 91개대 1,131명·선효행자 38개대 511명 등이다. 특히 최근 벤처붐을 타고 고려대·동의대·호서대 등 3개대는 처음으로 벤처 창업가를 특별전형한다.동의대는 벤처기업가 2명을 뽑을 계획이다. 성공회대는 공인받은 시민사회단체의 대표 추천을 받아 학생을 모집하고 대구효성가톨릭대는 아예 시민운동 참여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경기대는 장기기증자,대구효성가톨릭대와 세명대·순천향대·영산대는 개근자에 대해 전형을 실시한다.제주대와 군산대,강릉대,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는 대학특성에 맞춰 선원자녀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대구대·동아대 등 21개대에서는 전업주부,홍익대 등 18개대는 인터넷 홈페이지 경진대회 수상자 등 경시대회 입상자,대구대 등 3개대는 영농후계자,경기대 등 5개대는 연예인을 특별전형한다.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6개대),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희대),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특허소지자(광주대·호서대) 등도 지원대상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전년도 38개대 1,010명에서 42개대 1,104명으로 늘었다.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적 조항은 삭제됐다. 문학·문예·음악·미술·체육·컴퓨터·어학·과학·수학·바둑 등의 특기자는 전국 126개대에서 7,179명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 한국전쟁 ‘양민학살’ 체계적 진상규명

    한국전쟁 50주년을 앞두고 전후 군·경 등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양민)학살문제가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시대적 과제’ 차원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국회에서 ‘4·3사건특별법’제정과 ‘노근리사건’으로 양민학살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반면 대부분의 사건들이 아직도 학계는 물론 당국,일반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지식인 사회의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들은 강정구(동국대)·강창일(배재대)·김동춘·한홍구(이상 성공회대)교수와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조용환 변호사,차미경 국제민주연대 강사,한성훈 한국인권재단 간사,정희상시사저널 정치팀장 등 10여명.현대사나 사회학 전공교수,양민학살 관련 취재나 저서를 출간한 언론인,사회·인권단체 실무책임자,관련 소송을 맡은 변호사들로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한글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문제 진상규명을 위한 모임’(민간인학살모임·대표 강정구동국대교수)을 결성했다.이들은 오는 6월14일 ‘양민학살문제 왜 해결돼야하나’,‘전쟁전후 양민학살의 실태’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과 함께 양민학살 사건으로 숨진 사람들의 유족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들이 양민 학살문제에 주목하는 것은 사건발생 반세기가 지남에 따라 더이상 이 문제의 진상규명과 해결방안 마련을 늦출 경우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양민학살 관련 자료수집차 학살현장을돌아본 김동춘 성공회대(NGO학과) 교수는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학살사건의 경우 10분이면 들어갈 수 있는 동굴 내의 유골이 50년동안 그대로 방치돼있어 시간이 50년간 정지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당사자들은 거의 사망한데다 대부분의 유족들이 연좌제의 악몽을 떨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진 상태여서 유족들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문제해결의 1차 책임자인 당국은 해결보다는 오히려 관련자를 탄압해 왔다.대전·대구형무소 피학살자유족회가 61년 좌익으로 몰려 가혹한 탄압을 받은 이후 각 지역의 피해자 유족들은 아예 입을다물어버렸다는 것.그러나 거창사건,제주 4·3사건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고 지난해 노근리사건으로 문제가 우리사회에서 표면화되면서 겨우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한국인권재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유족회나 대책위가 결성돼있는 곳은 경기 고양과 강화를 비롯해 경북 문경 경산 구미 포항,전남 함평 나주,충북 영동 단양,전북 익산,경남 사천·마산·창녕·함안·의령 등 10여곳이고,지방의회에 특위가 구성된 곳은 경북·경기·전남 함평군 등 3곳으로 나타났다. 피해지역이 집중된 경남의 경우 지난 2월 도 차원의 대책위를 결성하고 서명운동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문경사건유족회는 지난 3월헌법소원을 제출했으며 함평사건유족회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별법이 제정된 거창·제주지역은 법 시행,또는 시행령이 마련 중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념적 갈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대표를 맡은 강정구교수는 “한국전 전후의 민간인 학살은 개별 사건마다 다소 차별성은 있지만 우선 인권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각지역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포괄적으로 다룰 단체 결성과 여론 확산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임시연락처는 (02)733-4163. 정운현기자 jwh59@
  • 종교단체 운영 일부 언론사

    종교단체가 운영중인 일부 언론사에서 나타난 노사간의 파행국면이 언론계차원을 넘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매체의 경영이 황폐해지면서 공익추구라는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이에 따라 종교단체의 언론지배에 대한 사회의 불신이 증폭되고있다. 22일 한국기자협회·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노련 등은 최근 김용백 노조위원장의 단식으로 불거진 ‘국민일보 사태’와 관련,성명서를 내고 ‘언론개혁’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이들 3단체는 “이번 국민일보 사태는 족벌 지배체제의 전횡을 거듭하는 한국신문의 뿌리깊은 병폐를 뚜렷이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국민일보와 그 관계회사,조희준 전 회장의 탈세를 즉각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라”고 국세청에 촉구했다.기독교방송의 경우 권호경 사장의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적절치못한 처세와 관련,노조측이 3개월째 권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이 두 언론사는 모두 종교재단,또는 그 관계자가 대주주로 있다.언론매체를 통한교리 전파,나아가 사회정의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언론사가 그 모태인 종교단체나 사장의 상식 이하의 경영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언론전문가들의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들 두 언론사 이외에 다른 종교단체가 설립한 국내 언론사 역시 부당노동행위 등 반사회적 경영행태를 보인 사례가 있다.전 노조위원장 부당해고와임금체불이 발단이 돼 지난 98년 3개월여 파업사태를 겪은 세계일보의 경우현재 노조가 사실상 와해된 실정이며,천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평화방송도재단측과의 갈등 끝에 현재 노조가 없다.93년 개국한 불교방송은 조계종측의압력으로 초창기 노조를 자진해산했다가 97년에야 재출범시키는 곡절을 겪었다. 언론노련 간부를 지낸 한 현직기자는 “천주교재단은 대외적으로는 인권·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내부적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이중성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세계일보 노조간부 출신의 한 기자는 “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사도 기업경영 측면에서는 재벌·족벌소유 언론사와 다를 바 없다”며 종교단체의 세속화를 비난했다.성공회대 김서중(신방과) 교수는 “한국의 경우종교단체가 언론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한 종교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언론사를 설립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전제하고 “종교단체가 언론사를사회에 기증하는 형태보다는 오히려 이를 개인적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부작용이 크다”고 분석했다.반면 교단의 간섭보다는 사장 개인이 문제가 된경우도 있다. 민경중 기독교방송 노조위원장은 “이번 기독교방송사태의 경우 교단보다는 권 사장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교단은 현상황에서 권 사장의자진사퇴을 기대하고 있으나 권 사장이 교단에서 강하게 나오지 못할 것을알고 버티고 있다”며 권 사장에게 화살을 돌렸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임상택 부이사장은 “사회를 계도해야할 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사가 오히려반사회적 경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범종교계 차원에서도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차제에 종교단체의 언론사 소유·경영문제에 대한 원칙을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민주화운동자료관 문열어

    4·19혁명 40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민주화운동자료관’이 최근 개관했다.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와 학술단체협의회소속 교수및 지식인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민주화운동자료관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만길)는 최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중앙도서관에서 ‘민주화운동자료관’ 개관식을 갖고 그동안 수집한 자료 6만여점을 공개했다. 이 자료들은 도서류,정간물,비정기간행물,각종 유인물,팜플렛류 등 180박스분량으로, 70∼90년대 초반 노동·청년·학생운동,합법·비합법 정치·시민·여성운동 관련 자료들이다. 대표적인 자료로는 지난 87년 6월항쟁 당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습과 걸개그림, 통혁당사건으로 20여년간 복역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옥중서신과박종철 열사 판화 5점 등이 꼽힌다. 자료관 추진위측은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함께 각 분야별 자료실 구축,민주화운동 관련인사 구술·녹취작업,‘민주인사및 독재인사 인명사전’ 제작등을 벌여나 가겠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북한학 남북정상회담 ‘특수’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바로 북한학 연구자들이다.북한학계로선 지난 94년 김일성주석 사망에 이어 두번째 ‘특수’인 셈.북한·통일관련 학계는 벌써부터 학술회의 기획안을 내놓거나 준비중인데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하여 학술세미나가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북한학’이 독립학문으로 자리잡은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80년대 후반 이념서적의 해금으로 북한연구가 시작된 이후 정치,경제,사회,군사학 등의 주변학문에서 분리돼 5∼6년전부터 독립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그러나 통일연구원 전현준 박사는 “북한은 우리 영토의 일부인데다 북한문제 역시 한국문제의 연장으로 인식돼 아직 독립학문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동국대에 국내 처음으로 북한학과가 생긴 것은 지난94년.또 소장파 연구자들의 총집결체인 북한연구학회가 탄생한 것은 96년이며,경남대에 북한학대학원이 개설된 것은 그 이듬해인 97년 10월이다.결국독립학문으로서의 북한학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 그러나 북한학계는 노·장·청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1세대의 경우 대개 보수·반북적 경향을 보여 왔는데 이는 이들이 대부분미국 유학파인데다 이북출신인 점과 무관치 않다.국내파로는 언론인 출신의양호민씨,김창순 북한연구소장,정용석 단국대 교수,민병천 전동국대 총장,김남식 전평화연구원 수석연구원 등과 해외파로 이정식(펜실베니아대)·고병철(일리노이주립대)·서대숙교수(전 하와이대·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등이 있다.2세대는 주로 미국에서 정치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한 50대들로 양성철 전국회의원,박재규 통일부장관,이상우 서강대교수,곽태환 통일연구원장등.소장연구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3세대는 학과·전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이들은 96년 북한연구학회를 결성,북한연구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다. 학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강성윤 동국대 교수를 비롯해 유석렬·서동만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세종연구소 이종석 박사,통일연구원 전현준 박사,류길재(경남대)·정해구(성공회대)·강정구(동국대)·김영수교수(서강대) 등. 한편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냉전논리하의 보수 일색이던 북한학계는 90년대 들어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세종연구소 이종석 박사는 “사회주의 붕괴와94년 김일성주석 사망 이후 북한의 장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쏟아졌다.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체제에 큰 변화가 없자 이후부터는 보다 차분한 자세로 ‘북한바로보기’로 연구방향이 전환됐다.이 무렵부터 연구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영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연구자는 줄잡아 2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북한관련 박사학위논문은 98년 2월 현재 140편 정도다.국내에 북한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6곳이며,북한을 주제로한 일반·특수대학원은 경남대,동국대를 비롯해 10곳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연구는 정치학계가 중심이 돼 북한의 외교정책이나 대남전략및군사정책,주요인물 연구가 대종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그동안의 연구가주로 ‘대결’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민족의 동질성 모색에 초점을맞춰야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언어,스포츠,예술,고고인류학 등 문화분야에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있다.유영구 중앙일보 통일문제 전문위원은“북한의 신문·방송에 대한 매체분석이 그동안 소홀했다”면서 “언론학계에서 전문적인 매체분석을 통해 북한의 정책동향이나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개연·언론재단 토론회

    “언론의 선거보도가 과거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4·13총선을 앞두고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언론재단은 3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의 왜곡편파보도 실태와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언론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4·13총선 보도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중간점검하고,IMF이후 최근까지 나타난 언론의 왜곡·편파보도 분석,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번째 발제에 나선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방과)는 “언론이 갈수록 유권자혁명에 대한 관심을 저버린채 지역감정 조장보도·경마 저널리즘식 보도·소수정당 배제 등 과거의 보도관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이번 선거보도는 지역감정·여론조사·색깔론 등 모든 쟁점에서 언론의 주장과 언론보도의 현실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즉 사설·컬럼 등을 통해 지역감정 자극발언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도,일반 보도기사에서는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여과없이 싣는 등 지역감정을자극해왔다는것.그는 또 “각 언론사마다 경쟁적으로 보도한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흐름과 쟁점을 전달하지 못한채,결국 지역구도를 고착화시키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율배반적 언론의 보도관행이 깨지는 않는 것은 언론의 상업성·보수성 등에 기인한 문제”라면서 “결국 신문개혁이 선거보도 개선의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백우영 전 한국일보 국차장은 “이번 여론조사 보도는 선거흐름을 판단하지 못한 ‘실패작’이었다”면서 “여론조사를 본격적으로감시할 심의위원회 등을 구성,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원락 기자협회 편집국장은 ‘한국신문의 왜곡·편파보도 최근 사례와 개선방향’이란 발제를 통해 “언론개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도 불구,언론은 경제·노동·대북문제 등에 있어서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따른 왜곡·편파보도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진정한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각계의 여론을수렴한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제도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상변호사는 “언론개혁은 법적·제도적 개혁 외에 기자 개개인의 윤리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시민단체들은 편파·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 대한 퇴출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집중취재] 젊은 유권자운동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에 참여토록 하려는 대학,시민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20·30대의 선거참여는 총선판도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상대적으로 지역 감정이 적고 진취적인 젊은 유권자들이 지역정치,금권선거 등 구태(舊態)에 물든 정치인들을 몰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활동실태. 97년 대선 당시 20∼24세의 투표율은 66.4%,25∼29세 투표율은 69.9%로 전체 평균 80.7%보다 훨씬 낮았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20·30대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55.8%에 달했다. 이번 총선의 경우는 그 비율이 더 높아질 것 같다.지난해말현재 주민등록상 20·30대 인구는 모두 1,736만여명.20·30대 인구가 1%만더 투표를 해도 17만표 이상이 움직인다.접전 지역에서는 수백∼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젊은 유권자의 힘은 그만큼 위력적이다.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는 “불신의 정치가 재생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세력은 젊은 유권자들”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선거혁명의 기대를 갖게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대,이화여대,건국대,전북대 등 전국 60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한 ‘2000년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본부장 金素烈)는 대학생의투표율을 높여 부패 무능 정치인과 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별·단과대별·동아리별로 총선참여를 선언하는 릴레이 선언운동,부패·무능 정치인 추방을 위한 버튼달기 운동등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별로 전자우편(E-mail)을 이용해 2,000∼3,000명의학생을 모집,최소 12만표 이상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 강훈식(姜勳植)집행위원장은“정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에 앞서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4개 신학대학으로 구성된 ‘기독대학생총연합 4·13총선대책위원회’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강원도 원주의 상지대는 학생 80%가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학생·교직원·교수를 상대로 ‘주소지 변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13개 대학원 총학생회로 구성된‘한국대학원대표자협의회’도 이번 총선에서 교육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이에 반대하는 정당과 후보에 대해서는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겠다고 나섰다. 연세대,고려대 등 30여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생 총선 투쟁본부’는 청년진보당과 연계,서울 마포갑과 관악을에 2명의 ‘교육 후보’를 내고 무상교육,민간주도의 교육위원회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총선연대는 낙천·낙선운동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를독려하고 있다. 지난 12일 발족된 ‘총선연대 청년유권자 100만인 행동’(공동집행위원장金在容)은 젊은층의 표를 모아 부패·무능·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을 심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권자행동’은 30대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사업을 펴면서 사안별로 ‘2000년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와 협력해 나갈방침이다. 유권자행동은 직장,대학,노조,종교 및 여성단체 등 부문별·지역별 조직을동원,총선 참여를 다짐하는 ‘젊은 유권자 100만명 서약운동’도 펼치고 있다.또 지역구별로 ‘유권자 1,000인 모임’을 만들어 선거참여 캠페인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상임집행위원장은 “총선에 대한 학생들의 운동은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차원이 아니라 학생들 자신이 유권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거를 변화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대학생들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면 부모등 가족에 대한 설득력도 갖게돼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택동 류길상기자 taecks@. * “정치인 탓하기전에 바른 투표를”. “유권자로서의 의무인 투표권행사도 하지 않고 정치권만 질타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2일 발족한 ‘2000총선 대학생유권자 운동본부’집행위원장을 맡고있는 강훈식(姜勳植·26·건국대 4년)씨는 색깔론,지역감정 등으로 얼룩진현 선거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이 세(勢)를 얻어 가면서 ‘선거혁명’을 꿈꾸기도 했지만 정작 총선이 임박했음에도 정치권이 아직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대학생 유권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N세대의 운동방식은 과거와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운동”이라고 말했다.강씨가 추진하고 있는 유권자 운동은 전국 60여개 대학에 최소 12만명의 이메일회원을 모집,이들에게 수시로 정치관련 뉴스를 이메일로 전해 준다는 것.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여 50%대에 머물고 있는 20대 유권자의 투표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각 대학 구내에 ‘부재자 투표 용지’를 비치하는 등 학생들에게투표편의를 제공하는 각종 방안을 마련중이다. 홈페이지(www.poweruniv.or.kr)의 게시판도 정치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운동본부는 또 총선연대의 ‘네거티브 전략’이 가지는 한계를 넘기위해 교수,교직원,학생 등 학내 100인 유권자위원회를 열어 ‘대학의 기준으로 본낙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더 나아가 뜻을 같이하는 후보에 대한 당선운동도 고려중이다. “선거가 끝나면 회원 중 1,000여명의 정예요원을 선발해 4년동안 당선자의의정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낙선명단에 오른 모든 정치인이 탈락한다면 만족스럽겠지만 한번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곤 기대하진 않는다.강씨는 “16대 총선의 경험이 내년지방자치 선거에서는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학생 부재자 '투표장 보내기' 고심. 중앙선관위와 각 대학,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젊은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 신고인은 전체 유권자의 2∼3%선인 75만여명으로 군인·경찰이 80%이상,선거관리 종사자가 12∼13%,대학생이 4% 정도를 차지했다.그러나 그동안 ‘부재자 신고도 하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은’ 대학생 부재자 수가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투표에 참여하느냐가 후보자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부재자 신고기간은 오는 22일∼26일까지로 읍·면·동사무소에비치된 신고서나 행정자치부 홈페이지(http://www.mogaha.go.kr)의 ‘부재자 신고 서식’을 출력,26일 오후 6시까지 신고하면 된다.부재자 신고 대상자는 선거인명부 작성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는 자로선거일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다. 선관위측은 역대 선거에서 각 선거구당 100명도 되지 않았던 대학생 부재자들을 위해 학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하지만 26일 부재자 신고 마감결과 대학생 부재자 신고율이 크게높아진다면 설치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각 대학들도 부재자 투표의 중요성을 인식,전체 학생의 50%이상을 차지하는부재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권유하고 있다.지난 12일 서울대, 고려대등 전국 60개 대학이 연합해 만든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와 ‘대학생총선 투쟁본부’ 등 학생 단체들은 이메일(E-mail)을 통한 후보 알리기와 투표참여 권유운동,학내 부재자 신고서 비치와 투표소 설치등 대학생들의 부재자 신고와 투표 활성화를 위한 유권자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결국 대학생들이 올바른 유권자 의식을 갖고 선거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부재자 투표 변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대학생 주소지 이전운동 새변수로. “우리 손으로 우리 지역 후보를 뽑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주소지이전 운동’을 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상지대는 ‘4,130명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4일부터 타지역 출신 재학생들의 주소를 원주로 옮기고 있다.현재까지단과대 학생회장 등 상당수가 주소지 이전을 마쳤다.‘상지대 유권자 운동본부’는 전체 재학생 6,100여명 가운데 80%정도가 타지역 출신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학생들이 원주시민이라는 의식을 갖고 투표에 참가하길 요청하고 있다.학교측에서도 통학버스를 지원,학생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있어 점점 활기를 띠어 간다. 이들은 또 인근 연세대 원주캠퍼스,영서대 등과 연대해 20일 ‘원주지역 유권자운동본부’를 발족한다.원주지역 유권자의 5%정도인 8,000여 타지 학생들 중 절반만 주소지를 옮겨도 당락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운동본부의우미정(禹美貞·24)씨는 “교수, 교직원들도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낙선운동,선거감시활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총선운동본부도 타지역 출신 재학생들을 상대로 주민등록 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교내에 주민등록 이전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는 유인물 배포,‘만남의 자리’등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2만여명의 충남대생 가운데 학교 주변 유성구 일대에 살고 있는 타지역 출신 학생은 6,000여명.호서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참을 고려하고 있어 대전지역 유권자 수가 상당부분 늘어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 “젊은이가 선거혁명 앞장서자”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만이 유권자 혁명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서울대 교육학부 2년 홍우열씨) “대학생 투표 참여를 위해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서강대 경제학과 2년 이보라씨) “정치인들의 지역주의 전략에 또다시 정치개혁이 좌절되어서는 결코 안될것입니다.”(전북대 경제학부 3년 노미선씨) 15일 오후 서울 서강대 다산관 국제회의장에 모인 50여명의 대학생들은 ‘청년 유권자 4·13 총선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자신들의 솔직한 심정과 함께 부패·무능 정치인 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대학생들의 정치적 냉소주의와 무관심에 대해 반성하고 대학생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 상임공동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이 정치개혁을 위해 뛰고 있는데 젊은 학생들은 도대체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타한 뒤 “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의자원봉사와 투표참여에 적극 나서는 것이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경북대 정외과 4년 김병욱씨(24)는 “정치 개혁운동에 대한 문제를 학내에서 공론화해 대학생 유권자 운동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정외과 4학년 김성주씨(24)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호남 젊은 세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의 연대를 통해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3학년 최윤정씨(23·여)는 ‘정치개혁과 대학생의 역할’이란 발표에서 “90년대 이후 대학 사회에서 토론문화가 사라져 학생들의정치적 무관심을 부추겼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 총선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정외과 4년 이종섭씨(25)는 “투표일이 더이상 야유회 날이 되어선안된다”면서 “대학생들의 투표열기를 총선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투표 참여의 당위성 등 교내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가톨릭대 법학과 2년 권오재씨(21)는 “국민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총선연대의 활동이 대학사회에선 공론화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 대학 홈페이지에 학생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배너를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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