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공회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이익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좀비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다사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제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2
  •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문재인·안희정, 웃는 얼굴로 악수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문재인·안희정, 웃는 얼굴로 악수

    15일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야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신 교수의 저서에 나오는 ‘더불어숲’을 언급하며 ‘신영복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앞다퉈 강조했다. 행사 시작 전 문 전 대표는 추도식장에 안 지사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서 웃는 얼굴로 악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추모사에서 “노 전 대통령 퇴임 무렵, 어떻게 한사람이 5년만에 세상을 다 바꾸겠냐며 ‘우공이산(愚公移山)’ 글씨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노 전 대통령이 이 말을 좋아해 퇴임 후 ‘노공이산’을 아이디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신 선생은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라는 당명을 주고 가셨다. 선생의 ‘더불어숲’에서 온 말이라면서 ”여럿이 더불어 함께하면 강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촛불이 모이니 세상을 바꾸는 도도한 힘이 됐다. 촛불과 함께 더불어 정권을 교체하고, 내년 2주기 추도식때는 선생이 강조하신 더불어숲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추모사에서 ”86세대인 저희는 혁명을 하고 싶었지만, 1990년대 언젠가 혁명의 시대가 끝이 나버렸다. “그 순간 선생은 열정과 철학의 시대가 끝날 리 없다, 혁명은 영언히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정치에 있어 제 스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이었지만, 사상과 지혜에 있어서 스승은 신 선생이었다”고 “신영복 정신으로 더불어숲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새로 만들지는 다짐,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다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불의한 정권에 분노하고, 고된 삶에 지친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였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그 뜻을 받들어 2017년 정유년에는 더불어 숲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 넘은 日에 우회 경고… 野에도 ‘자제 메시지’

    도 넘은 日에 우회 경고… 野에도 ‘자제 메시지’

    ‘주어’ 빠진 발언… 해석 분분 일각선 ‘권한대행 한계’ 관측 민주 “日 망언 쏟아내는데… 黃대행 차라리 가만히 있어라”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상황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게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국무회의에서 꺼낸 이 발언은 누구를 향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 ‘주어’를 빠트린 채 모호하게 말한 셈이다. 이 때문에 이날 황 권한대행의 언급이 있은 직후 일본을 겨냥한 것인지, 국내 야권을 향한 것인지 해석이 분분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위안부 합의 문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고 현상유지만 하다가 다음 정권으로 넘기려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드러난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31일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연일 강공을 펼치고 있다. 미국 행정부 교체기라는 점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등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을 노리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 조치하고,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시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NHK를 통해 “10억엔을 냈으니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여론도 악화돼 왔다. 일본의 고강도 압박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억엔에 대해 “국민이 굴욕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돈”이라며 “예비비라도 편성할 테니 10억엔을 돌려주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에 정면 대응하자니 권한대행 체제로서 한계가 있고, 무대응으로 일관하자니 국내에서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황 권한대행 입장에선 국내외적으로 문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였을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특정 대상을 지칭하지 않고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언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녀상에 대해 “정부와 해당 지자체, 시민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이 외교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 및 관행을 고려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하기에 적절한 장소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야권은 황 권한대행의 언행 자제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성토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망언을 쏟아 내고 있는 일본 정부에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 우리 국민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라면서 “돈 10억엔에 보이스피싱 운운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정부에 아무 말도 하지 말자는 황 권한대행은 차라리 가만히 계시라”고 일갈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시아 7개 대도시서 찾아본 공존의 길

    아시아 7개 대도시서 찾아본 공존의 길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기획/신현준·이기웅 편/푸른숲/432쪽/2만 5000원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서울에서는 홍대 앞, 한남동, 서촌, 가로수길 등에서 정형화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시아의 많은 도시는 아직 젠트리피케이션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가 기획한 이 책은 베트남 하노이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선전,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7개 대도시의 8개 지역에서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분석했다. 도시학자, 사회학자, 문화학자, 지역 전문가 등 아시아 학자 8인은 각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이자 관찰자의 렌즈를 들고 현장을 파고든다. 도시 미화 정책으로 정치 재기를 시도하는 방콕 정부의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지역 유지와 새로 들어온 자영업자, 예술가 사이에 남모를 갈등이 존재하는 도쿄 무코지마 등 아시아 여러 도시는 서울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과 닮아 있다. 하지만 베이징 다자란 지역이나 베트남 하노이처럼 지형의 특수성이나 토지소유제도, 마을 공동체 등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다양한 변수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쇄된 경우도 있다. 책은 일정한 공식으로 규정되기 어렵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을 소개한다. 책을 엮은 이기웅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발현 여부는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조건의 결합과 작용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국가와 자본을 넘어선 시민사회의 힘으로 혁명을 하지 않고도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영복 교수 1주기… ‘만남’의 장 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널리 알려진 신영복 교수의 1주기 추모 행사가 내년 1월 10일부터 열흘 동안 ‘만남’을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성공회대는 1주기 당일인 15일 오후 3시 학교 내 성미가엘성당에서 추도식을 엄수한다. 교내에 마련된 더불어숲 추모공원 표지석 공개 및 추모 공원 조성의 의미와 취지를 소개하는 등 더불어숲 추모 사업 계획 발표가 곁들여진다. 앞서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산방화랑에서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고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쓴 ‘더불어숲’ 작품을 비롯한 유작 서화 14점과 고인과 ‘만남’을 가진 이야기가 담긴 서화 16점 등 30점이 전시된다. 이철수 화백이 고인의 글씨를 넣은 작품 2점을 새로 창작했다. 고인이 서울시에 기증한 ‘서울’, 동물보호 단체 카라의 임순례 감독에게 선물한 ‘더불어숨’, 한학자 이구영 선생에게 선물한 ‘춘향전 병풍’ 등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던 고인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19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추모 콘서트가 열린다. 고인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 밴드 ‘더숲트리오’를 비롯해 성공회대 제자이자 방송인인 김제동과 가수 윤도현, 성공회대 인문학습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이은미 그리고 작곡가 김형석, 퓨전 에스닉 밴드 두번째달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문소리·권해효, 아나운서 고민정이 각자의 사연과 고인의 글귀를 낭송한다. 공연 연출은 성공회대 제자인 탁현민 교수가 맡았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추모 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최근 고인의 뜻에 따라 그간 유료 판매되던 컴퓨터용 폰트(서체)인 신영복체가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박차’ 강북구, 4·19혁명 토론회 개최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박차’ 강북구, 4·19혁명 토론회 개최

    지난해까지 한국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모두 13건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미래세대에 전수해야 할 가치가 있어 이를 보존하고 보호하고자 한 것이다. 서울 강북구도 지난 5월 4·19혁명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정 발표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내년 8월쯤 있을 예정이다. 4·19가 독재정권을 비폭력저항으로 붕괴시킨 학생혁명의 효시로서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강북구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연구해 온 조지 카치아피카스 전 웬트워스대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를 기조발표한다. 카치아피카스 교수는 2006년부터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을 겸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과 동남아시아 사회운동의 상호영향을 연구하기도 했다. 토론자는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정해구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김귀배 팀장이 나선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광화문을 밝히는 촛불도 4·19혁명의 유산이다. 우리 후세들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끈 4·19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4·19혁명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촛불집회 vs 맞불집회…무엇이 달랐나

    촛불집회 vs 맞불집회…무엇이 달랐나

    24일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가 열린 동시에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인 ‘누가누가 잘하나’가 개최됐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맞불집회는 박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가장 대조적이었지만, 이외에도 집회 음악, 집회 도구 등 차이점이 많았다. ▲극명하게 다른 메시지=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열었다. 권영환(60)씨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나왔다”며 “나도 젊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사람이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몰라서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철(69)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기, 한상균씨를 구속하고 통진당을 해산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며 “그런데 좌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안 되면 혁명을 일으킨다니 말이 되냐”고 말했다. 반면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은화(46)씨는 “전쟁 안 겪어봐서 그런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도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좀 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소통보다는 무조건 잘못 됐다고만 하니 국민의 말을 안 듣는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 남편, 아들과 나온 류재호(47·여)씨는 “성탄 전야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왔고, 축제처럼 촛불을 즐기고 있다”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어지럽힌 정국 때문에 마음 한켠이 무겁다. 말 그대로 웃픈 현실인 셈”이라고 말했다. ▲참가 인원= 이날 박사모 정관용 회장은 맞불집회 무대에 올라 “지급한 태극기만 10만개가 넘는데 모두 동이 났고, 100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했다”며 “박사모 회원들을 동원해도 2~3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맞불집회에 참석한 인파는 한때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맞불집회의 참가자 수가 촛불집회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경찰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 그럼에도 100만명은 촛불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인원수로 밝힌 55만명(오후 6시 30분 기준)의 2배나 되는 인원이다. 경찰은 반대로 촛불집회 참가자 인원이 3만 6000명, 맞불집회 참가자 수는 1만 5000명이라고 추산했다. ▲문화제=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열린 ‘물러나쇼(SHOW)에는 가수 마야와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 행진 후 오후 7시 30분부터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열렸다. 하야가도 불렀지만 크리스마스 캐롤도 울려퍼졌다. 성탄 전야인만큼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주최측의 의도도 있었다. 성탄 인사를 나누는 현수막도 붙었고,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자원봉사자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폭죽도 연신 터뜨렸다. 오후 6시 30분쯤에는 최순실과 꼭 닮은 시민이 무대에 올라 체조를 해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맞불집회에는 주로 애국가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 울렸다. 풍물 공연이나 북 연주 등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양손에 들었고, 대형 태극기도 다수 등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탄 전야 ‘웃픈’ 촛불 축제

    성탄 전야 ‘웃픈’ 촛불 축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탄 전야의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어지러운 시국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많았다. 한 시민은 이런 상황에 대해 ‘웃픈 크리스마스’라고 표현했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5시 현재 25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전했다. 촛불집회에 남편, 아들과 나온 류재호(47·여)씨는 “성탄 전야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왔고, 축제처럼 촛불을 즐기고 있다”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어지럽힌 정국 때문에 마음 한켠이 무겁다. 말 그대로 웃픈 현실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자기가 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어 나왔다”고 덧붙였다. 강아지 ‘만두’와 함께 시위 현장 나온 박영수(66)씨도 “시민들이 풍선을 매단 강아지를 보고 즐거워하니 나도 기쁘지만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만은 없어 안타깝다”며 “추운 날 시민들 고생시키지 박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성탄절 인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는데 현수막에는 성탄절 인사와 함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오후 6시 30분쯤에는 최순실과 꼭 닮은 시민이 무대에 올라 하야체조를 해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는 성탄 전야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만,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인근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개최하면서 긴장감도 감돌았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주었다. 또 이날 촛불집회 본 행사에 앞서 광화문 KT 앞에서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었다. 청년 300명은 산타 복장을 하고 나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 선물도 나누어 주었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성탄절 인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 현수막에는 성탄절 인사와 함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성탄절 전야여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참가자보다는 연인이나 부부가 많았다. 김모(33)씨는 “지난달에는 조카를 데려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인과 나왔다”며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집회가 아니라 파티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5시 현재 25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수단체 집회,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나

    보수단체 집회,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나

    24일 오후 4시부터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에 참석한 인파는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맞불집회의 참가자 수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경찰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이유도 촛불집회와 같이 ‘나라 걱정’이었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맞불집회의 취지를 한편으로 이해하면서도 좌우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열었다. 앞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맞불집회에 참석한 김노현(64)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잘했다는 거 아니다. 하지만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 안 된다”며 “사드를 안 하면 트럼프가 미군을 철수시키고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인 사람 중 절반이 80대인데 우리도 나라가 걱정돼서 나왔다. 촛불 든 어린 학생들이 좌파 세력에 선동됐다”고 덧붙였다. 권영환(60)씨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나왔다”며 “나도 젊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사람이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몰라서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철(69)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기, 한상균씨를 구속하고 통진당을 해산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며 “그런데 좌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안 되면 혁명을 일으킨다니 말이 되냐”고 말했다. 김모(77)씨는 “우리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역사다”며 “젊은 세대는 6·25 전쟁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은화(46)씨는 “전쟁 안 겪어봐서 그런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도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좀 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소통보다는 무조건 잘못 됐다고만 하니 국민의 말을 안 듣는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이모(44)씨는 “우파, 좌파를 떠나 잘못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건데, 아직도 이념의 잣대로 보는 게 아쉽다”며 “6·25 전쟁을 겪은 세대여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치적 셈법이 우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수단체 맞불집회, 덕수궁 앞부터 200m 도로 점령

    보수단체 맞불집회, 덕수궁 앞부터 200m 도로 점령

    24일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집회에 참석한 김모(77)씨는 “우리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역사다”라며 “젊은 세대는 6·25 전쟁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통합진보당 해산, 국정교과서, 사드 배치 등이 박 대통령의 잘한 일이라면서 “잘못한 것도 많지만 잘한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가난과 굶주림에서 구출해주고 비명에 가신 박정희·육영수의 따님을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덧붙였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를 감안해, 경찰은 보수단체의 집회가 시작한 오후 4시부터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경력을 배치했다. 광화문 방향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경찰은 전날 촛불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제출한 신고 33건(집회 20건·행진 13건) 중 일부에 대해 금지 통고를 했다. 일몰 이후 사직로·율곡로 북쪽 방향 행진은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불허했고, 종로구 수운회관·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출구·동아일보사 앞, 중구 대한문 앞 등 보수단체가 낸 집회 신고와 장소가 중복되는 곳도 제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피란수도 부산 유적 14곳 세계유산 등재 추진

    부산 임시수도청사와 가덕도 등대 등 부산 피란수도 유적 14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부산시는 19일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하고자 문화재청에 20일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내년 1∼2월쯤 현장실사 등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잠정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등재를 신청한 14곳의 문화유산은 피란민의 애절한 희망을 담았던 ‘희망 유산’, 피란민의 처절한 삶을 치유했던 ‘치유 유산’, 정부기능을 유지했던 ‘정부기능 유산’, 유엔 지원으로 전쟁 후유증을 극복한 ‘인류애 유산’ 등 4개 분야이다. 희망 유산에는 가덕도 등대(부산시 유형문화재 제50호), 영도대교(시 기념물 제56호) 등이, 치유 유산에는 부경고등학교 본관(등록문화재 제328호),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등록문화재 제573호) 등이 선정됐다. 정부기능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대통령관저(시 기념물 제53호) 등이 포함됐다. 인류애 유산에는 부산시민공원(옛 하얄리야 부대), 워커하우스가 있다. 부산시는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난해부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연구 조사, 세미나, 포럼 등을 거쳐 최종 목록을 선정했다. 이순학 시 창조도시국장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절박했던 6·25 전쟁 시기에 대한민국 정부와 100만명의 피란민을 품었던 부산시민들의 포용과 인류애를 담고 있다”면서 “아울러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피란수도 14곳 세계유산 등재 신청

    부산 임시수도청사와 가덕도 등대 등 부산 피란수도 유적 14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부산시는 19일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하고자 문화재청에 20일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내년 1∼2월쯤 현장실사 등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잠정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등재를 신청한 14곳의 문화유산은 피란민의 애절한 희망을 담았던 ‘희망 유산’, 피란민의 처절한 삶을 치유했던 ‘치유 유산’, 정부기능을 유지했던 ‘정부기능 유산’, 유엔 지원으로 전쟁 후유증을 극복한 ‘인류애 유산’ 등 4개 분야이다. 희망 유산에는 가덕도 등대(부산시 유형문화재 제50호), 부산항 제1부두, 영도대교(시 기념물 제56호), 치유 유산에는 성지곡수원지(등록문화재 제376호), 복병산배수지(등록문화재 제327호), 부산지방기상청(시 기념물 제51호), 부경고등학교 본관(등록문화재 제328호),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등록문화재 제573호) 등이다. 정부기능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대통령관저(시 기념물 제53호), 부산 임시수도정부청사(등록문화재 제41호), 한국전력 중부산지사(등록문화재 제329호), 부산근대역사관(시 기념물 제49호)이 포함됐다. 인류애 유산에는 부산시민공원(옛 하얄리야 부대), 워커하우스가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등록문화재 제359호)은 내년 하반기 11개국 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류애 유산에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난해부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연구 조사, 세미나, 포럼 등을 거쳐 최종 목록을 선정했다. 이순학 시 창조도시국장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절박했던 6·25 전쟁 시기에 대한민국 정부와 100만명의 피란민을 품었던 부산시민들의 포용과 인류애를 담고 있다”면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과 아울러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최초 한글 신약성서 문화재 됐다

    최초 한글 신약성서 문화재 됐다

    1882년 3월 24일 중국 선양의 문광서원에서 발행된 최초의 한글 신약성서인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 등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의 개신교 서적 4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1959년 서울 용산구에 건립된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 소속 존 로스 선교사와 이응찬·백홍준 등이 번역한 한글로 된 첫 신약성서다. 한국 교회의 성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성경 번역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인 이수정이 1885년 일본에서 국한문으로 번역한 ‘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 최초의 한글 구약성서인 ‘구약전서’, ‘예수성교전서’가 문화재가 됐다. 이날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는 해병대 기독교 신앙의 근거지로서 군종사(軍宗史)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는 진해, 부산에서 임시 건물을 교회로 사용하다 사령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25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지었다. 이 교회는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오랫동안 방치됐으나 2003년 보수공사를 거쳐 교회로서의 기능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와 1908년 간행된 ‘찬송가’(Union Hymnal)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는 높이가 8.6m에 이르는 커다란 그림으로, 상단과 기단 부분은 1927~1928년 제작됐고 하단은 1938년에 만들어졌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찬송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파 연합 찬송가로 악보 없이 가사만 수록된 점이 특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늘 ‘동아시아 청년 포럼’ 정치·사회 현안 해법 논의

    동아시아 청년들이 모여 당면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2016 동아시아 포럼’이 8~10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의 청년 정치인, 언론인, 학자 등이 각자 처한 정치·사회적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평화헌법 개헌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 ‘실즈’(SEALDs) 멤버 스와하라 다케시 국민연합 공동설립자, 집권당인 대만 민주진보당의 페이 위 민주주의연구소 국장 등이 정치를 주제로 토론한다. 고령화 사회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벌이는 토론에는 대만의 법률 전문가 그레이스 쿼 국립성공대학교 부교수, 김경묵 일본 와세다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등이 참여한다. 동아시아 포럼과 함께 동아시아 비영리조직 활동가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이슈포럼’도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청년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청년들이 모여 직면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최태민의 전횡 보고했던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최태민의 전횡 보고했던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김재규와 공범 혐의로 옥살이 “병상서도 박근혜 대통령 걱정”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 전 창군동우회 회장이 지난 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김 전 실장은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 사망 당시 궁정동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과의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미수 공모 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어 1982년 형집행정지로 풀려났고 1988년 특별사면복권됐다. 그는 2006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0·26 당시 상황에 대해 “박 대통령께서 비스듬히 쓰러지셨는데 식탁 밑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 새벽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깨우기 위해 청와대에 도착해 눈물을 쏟았다고도 증언했다. 김 전 실장은 당시 사건이 박 전 대통령에게 혼이 난 김 중앙정보부장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김 전 실장이 병상에서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건을 전해 듣고 박 대통령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의 인터뷰나 회고록의 내용들은 최태민 목사와 최순실씨의 대를 이은 국정농단 사건이 한국을 뜨겁게 달구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김계원의 회고록을 보면 당시 (최태민 사건) 수사보고서를 박 대통령에게 줬고 박 대통령은 그걸 최태민에게 줬다”고 말했다. 192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김 전 실장은 연희전문학교와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박정희 정권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중앙정보부장, 주대만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은퇴 이후에는 창군동우회 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유족으로는 부인 서봉선씨와 기화산업 대표·한국스페셜올림픽 이사인 장남 병덕씨, 미국에 체류 중인 차남 병민씨, 장녀 혜령씨 등 2남 1녀가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대 학생들 대학가 ‘동맹 휴학’ 동참···“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서울대 학생들 대학가 ‘동맹 휴학’ 동참···“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의미로 최근 서울 지역의 일부 대학들이 동맹 휴학을 선포하고 있다. 성균관대, 성공회대, 경희대, 한양대, 서강대에 이어 서울대 학생들도 동맹 휴학에 동참했다. 대학가에 동맹 휴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30일 서울대 학생 900여명은 낮 2시 30분 서울대 일부 교수들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열고 캠퍼스를 행진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1차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하루 수업을 거부하는 대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대 총학은 동맹휴업 결의문에서 “촛불 민심은 오직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반헌법 범죄자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하는 것은 야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동맹휴업은 박근혜 정권에 맞서 학생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멈추고 정권 퇴진을 우선 과제로 선언한다는 의미”라며 “기만적인 3차 대통령 담화에 맞서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수진들도 동참하며 휴강과목도 늘었다. 휴강하는 과목은 적어도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강사들도 이달 28일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지지합니다’라는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성균관대, 성공회대, 경희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서 인권네트워크 ‘사람들’의 제안으로 첫 번째 동맹 휴학이 진행됐다. 당시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시민불복종의 날”… 민노총 35만명 파업 예고

    “내일 시민불복종의 날”… 민노총 35만명 파업 예고

    대기업 사옥 돌고 광화문 합류 전농 “트랙터 상경 집회 재추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중구의 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제1차 총파업과 시민불복종 행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민노총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정치파업을 벌이는 것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9년 만이다. 조합원 35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 전북,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의 조합원들은 4시간 이상 파업을 하고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후 시민불복종 행동에 합류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한다. 수도권 집회는 30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삼성, LG, 롯데, GS 등 사옥을 순회하면서 규탄 행진을 하고 청와대 쪽으로 향한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한다. 민노총 관계자는 “정치파업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 퇴진 운동에 힘을 보태려고 내린 결정”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대학생, 농민, 시민단체의 휴업과 대학생 수업 거부도 이뤄진다. 전국 노점상의 99%인 약 3만명이 30일 일제히 철시할 계획이라고 퇴진행동 측은 밝혔다. 현실적으로 가게 문을 닫기 어려운 소규모 음식점 주인들은 점포에 ‘박근혜 하야’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동참한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하루는 사무실 문을 닫고 박 대통령 퇴진 집회나 문화제를 개최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장단 활동 거부로 참여한다. 전농 김영호 의장은 “지난 25일 몰고 온 트랙터 일부가 경기 평택에 발이 묶여 있다. 30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시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가도 공동 휴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5일 숙명여대, 성공회대, 서강대가 휴업에 동참했다. 시민불복종 운동 당일에는 서울대가 휴업하며 새달 1일에는 인천대, 부산대, 경인교대, 인하대가 휴업한다. 고려대와 홍익대도 동참 여부를 놓고 내부 토의 중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토요일 집회를 정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번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 행동을 시작으로 평일 파업 및 집회의 지속 개최 여부도 검토하겠다. 이르면 12월 안에 2차 총파업·시민불복종 행동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 제정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 제정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김근태재단)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연)는 14일 서울 종로구 성공회서울대성당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을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독재정권 치하에서 고문을 당하면서까지 민주화 운동을 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5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이 상의 초대 선정위원장으로는 동국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신경림 시인이, 부위원장으로는 장영달 전 의원이 추대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달 3일까지 공모를 받아 심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김 전 의장의 기일인 다음달 29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수상결정문, 상금 1000만원을 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공회대에 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조성

    성공회대에 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조성

    성공회대에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성공회대는 9일 고인이 학교와 사회에 남긴 올곧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 구로구 연동로 캠퍼스 이천환기념관 뒤편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좋아하던 진달래 나무 300그루를 심고 표지석과 벤치를 설치한다. 10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정원오 부총장과 박경태 교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진달래 나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고인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988년 특별 가석방으로 석방됐으며 1998년 사면 복권됐다.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있다가 올해 1월 별세했다.
  • 김병준 총리 내정자 참여정부 시절은? 정태인 “‘저 바보’라는 생각 절로” 혹평

    김병준 총리 내정자 참여정부 시절은? 정태인 “‘저 바보’라는 생각 절로” 혹평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과거 참여정부 인사로 활동했다. 당시 김병준 후보자와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몸담았던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2일 김 후보자에 대해 “‘저 바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혹평해 눈길을 끈다. 참여정부 시절 국민경제비서관을 역임한 정 교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인수위 때부터 청와대에서 김병준과 수도 없는 회의를 했지만 그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에 없다”며 “영민한 대통령 밑에서도 한 게 없는 사람이 지금 대통령 밑에서 과연 무엇을 할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정 교수는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그가 입을 뗄 때마다 ”어휴, 저 바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고립무원일 때 지방자치연구소로 찾아간 공로 하나로 인수위까지 온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인선의 기준에 안성맞춤이었던 금융통, 국제통인 이동걸 박사를 추천했으나 김병준이 ‘경기도 동문들한테도 신망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인사를) 뒤집었다”며 “대쪽같은 개혁파가 보수적인 경기고 출신 관료들한테 인기가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교수는 참여정부 경제정책이 ‘삼성공화국’이라는 멍에를 쓰게 된 일부 책임을 김병준 후보자에게 돌렸다. 정 교수는 “경제보좌관 이동걸, 사무차장 정태인 조합은 삼성에게 껄끄러운 조합”이라며 “사실상 삼성이 막은 인사로 이광재 연출, 김병준 실행의 인사”라고 평했다. 그는 “(김병준 후보자가) 시민들의 힘으로 제대로 된 거국중립내각, 과도내각을 만들려는 중간에 불쑥 끼어든 걸, 권력욕 말고 뭐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