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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진국 함정 벗어나려면 잠재력 최고치 발휘 경쟁해야”

    “한국, 중진국 함정 벗어나려면 잠재력 최고치 발휘 경쟁해야”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이 현재 중진국 함정에 빠져 있음을 통렬하게 경고합니다.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올라서는 것은 외국의 성공 모델을 모방하면 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한국 사회가 선진국에 도달하려면 기존 고정관념, 기존 성공 경험, 그간의 문제 해결에 유용했던 지식체계 전반을 넘어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성경륭 신임 이사장은 12일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 각자가 가진 잠재력의 최고·최대치에 도달하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문재인 대통령이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명견만리(明見萬里·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의 지혜를 정부에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성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나를 가장 괴롭힌 문제는 한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7대 위기를 소개했다. ▲초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한반도 전쟁과 이로 인한 민족소멸 위기 ▲미·중 사이의 패권경쟁에 따른 세계대전과 세계소멸 위기 등 3개를 우선 지목했다. 아울러 ▲불평등 ▲기술발전과 고용위기 ▲경제적 불안정 장기화 ▲지속불가능한 경제·사회체제의 등장 및 지구온난화와 자원 고갈의 전면화 등 4개를 추가로 꼽았다. 성 이사장은 이를 극복하려면, 기존의 지적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식 지평을 확대하고 우리의 무궁무진한 지적 능력과 창의력을 살려냄으로써 연구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는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한국의 미래상으로 세 가지를 소개했다. ▲혁신적 포용국가 ▲사회생태국가·생태문명 ▲글로벌 협력과 공익을 확산하는 세계 선도국가가 그것이다. 그는 “경사연과 국책연구기관이 한 팀이 돼 ‘탐험대’를 조직해 볼 것을 제안한다”며 “이 탐험대는 과거 신사유람단이나 찰스 다윈이 동승했던 비글호와 같이 다른 세상과 미래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끝없는 질문으로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석원 마약’ 백지영, 전날 SNS에 올린 게시물 보니...‘안타까워라’

    ‘정석원 마약’ 백지영, 전날 SNS에 올린 게시물 보니...‘안타까워라’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그의 아내 가수 백지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까지 SNS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던 백지영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백지영은 전날인 8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소속사 식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백지영은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소속사 식구들과 다같이 화목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성경 구절을 올리기도 했다.그는 이사야 40장 말씀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구절을 적었다. 한편 백지영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무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강원도 강릉 원주대학교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K-POP 월드 페스타’가 열린다. 사진=백지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달리는 폭탄’ 고령 운전자 막아라…골머리 앓는 ‘노인 왕국’

    [글로벌 인사이트] ‘달리는 폭탄’ 고령 운전자 막아라…골머리 앓는 ‘노인 왕국’

    노인 왕국 일본에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새해 들어 잇따르면서, “(고령자 운전에 대해) 강력한 제한을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군마현 마에바시시에서 85세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고생 두 명을 들이받아 중태에 빠뜨렸다. 이 노인은 도로 옆을 달리던 자전거를 친 뒤 주택 벽에 부딪히고는 또 다른 자전거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정신을 차려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경찰은 이 노인이 운전 중에 졸음운전을 했거나, 판단 및 대처 능력이 떨어져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틀 뒤인 지난달 11일에는 오사카부 후지이데라시에서 고령 노인이 한 살짜리 여자아이를 치어 두개골 골절상과 급성경막하출혈 등의 중상을 입혔다. 사고 후 달아난 용의자는 91살 고령 노인이었다. 구로오카 아키라라는 이 노인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의 면허는 2012년 4월 실효돼 무면허 상태였다.  일본에서 고령자 운전과 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고령 운전자 가족들과 피해자들은 물론 사회 전체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2016년 1년 동안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사망 사고는 459건으로 전체 사망 사고의 13.5%였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사망자 총수는 3694명으로 1948년 이후 가장 적었지만, 노인들의 교통사고 사망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11% 포인트 정도 오르는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인지, 판단, 조작 등에서 반응이 늦어서 심각한 사고 발생이 쉬운 까닭이다. 고속도로에서 고령자가 역주행하는 사례마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2016년을 기준으로 면허 보유자 10만명당 연령별 사망 사고 건수는 75세 이상이 8.9건으로, 단연 가장 많았다. 75세 미만의 사망 사고(3.8건)에 비해 2배를 넘었다는 사실도 고령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 준다. 16~24세(7.2건)가 뒤를 이었고, 그다음은 70~74세(4.5건)였다. 준(準)고령자 격인 65~69세의 사망 사고 건수는 3.8건으로 25~29세와 같았다. 반면 30~39세(3.2건)의 사망 사고 건수가 가장 적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 고령 운전 면허소지자들의 비율도 훌쩍 커졌다. 2010년 350만명 선이던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 면허소지자는 2016년 500만명 선을 넘어섰다. 경찰청은 2020년에는 600만명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을 중심으로 고령 드라이버들의 운전을 제한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2년 전인 2016년 12월 고령 운전자의 운전 사고에 딸을 잃은 사이타마시의 이나가키 에미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고령자들의 운전 면허 반납 확대 등 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나가키는 “사고로 잃어버린 목숨은 아무리 해도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자동차가 달리는 흉기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15살이던 딸 세이나는 80세 고령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당시 고령 운전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패달(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나가키는 “딸이 숨진 지 만 2년이 지났지만, 심각한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들이 잇따라 일어나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나가키는 숨진 딸의 친구들과 주변의 협조를 얻어 고령 드라이버의 적성 검사를 강화하고, 운전 면허증 갱신 기간을 축소하는 한편 정부가 고령 운전자들의 택시 이용에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령 운전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느는 까닭 중 하나는 노인 면허소지자가 느는 가운데 이들이 면허 반납 등 운전 그만두기를 거부하는 탓도 있다. NHK 웹사이트는 지난달 16일 이와 관련, 일부 가족들의 경험담을 전했다. 고령 운전자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나이가 들어 운전하기 어렵고, 위험하니 그만둬야 한다”는 권유에 자존심이 상해 오히려 운전을 고집한다는 점이다.  “나는 아직은 운전을 잘한다”, “나를 운전도 못하는 늙은이로 취급하냐”는 등의 격앙된 태도를 보이며, 주변의 면허 반납 권유를 거절한다. 노인들에게는 운전이 유일한 낙인 경우도 많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중소 도시나 농촌의 경우는 이동과 쇼핑 등 생존을 위한 도구여서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교통심리전문가인 마쓰우라 즈네오 지센여대 교수는 아사히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고령 운전자들이 위험대상물 인지능력 등 운전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안전 대책의 첫발”이라며 “가족과 주변에서 이를 솔직하게 알려주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우라 교수는 이들에게 고령운전자가 모는 차량의 영상을 보여주고, 야간 및 비가 올 때는 운전을 못 하게 하는 ‘운전제한’, 후속 차량과의 거리 확보 등을 엄수하는 ‘피난 운전’, 운전 중 라디오나 휴대전화를 끄는 ‘집중 운전’ 등을 생활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리학자인 렌케 가즈미 데추카야마대 교수의 ‘운전자 능력의 자기 평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도 고령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운전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커졌고, 반면 지도원(전문가)들의 평가는 떨어졌다.  렌케 교수의 연구에서 30~55세의 중년층은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 수치보다 낮게 평가했다. 자신의 운전 능력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55~65세 연령대부터는 스스로의 운전 능력을 오히려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커졌다.  고령 운전의 문제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도로교통법을 고쳐 75세 이상의 운전자는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치매 등 인지기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시야 검사 강화 방안도 시범 도입했다. 치매 증후가 보이면 의사의 정밀 진단도 받아야 한다. 경찰청은 “80세의 초고령 운전자 등에 대해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없더라도 면허를 갱신할 때는 실제로 차를 몰게 해 운전에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하는 방안 등도 법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와 경찰청은 고령 드라이버들이 운전하는 시간과 장소, 차종 등을 제한하는 ‘한정 면허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75세가 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자동 브레이크 등을 탑재한 ‘안전 운전 지원차량’에 한해서만 면허를 인정하는 식이다. 인지능력과 신체기능이 뚝 떨어진 고령자 드라이버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장비가 장착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일본 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인 아라이 헤이이 준텐도대 교수는 “75세 이상이 되면 운전 면허를 취득했을 때처럼 학과 시험과 실기 시험을 꼭 치르도록 의무화해서 고령 운전자 스스로 운전을 그만둘 납득할 만한 객관적 준거들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이 이사장은 면허 반납 후 고령자들에게 택시권 및 교통 패스 등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남경필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

    남경필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

    지난달 8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가 철새면 노무현, 김대중도 철새”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남 지사는 지난달 2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번도 진영을 옮겨 본 적이 없다. 보수를 개혁하려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지금 상황은 결국 바른정당이 문을 닫는 것이다. 통합개혁신당은 정체성이 모호해 합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해) 꼬마 민주당을 만들었다가 나중에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을 여러 번 만들었다”면서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냐”라고 반문했다. 남 지사는 현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 하길 바랐는데 자꾸 포퓰리즘으로 간다”면서 “성장 동력은 없는데 최저임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노동개혁은 안 한다. 이러다 진짜 큰 기업이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마약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남에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어떻게 보면 나는 감사하다. 일단 초기에 아들이 잡혀서 감사하고 아들이 구치소에서 성경과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서 자기 성찰을 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초반에는 거의 매일 면회를 가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2~3번 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인된 리조트 회원권으로 설악부터 제주까지 여행해볼까

    할인된 리조트 회원권으로 설악부터 제주까지 여행해볼까

    콘도 회원권을 사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균 몇 번 이용할까’, ‘예약은 잘 될까’, ‘전국 연계 체인은 많을까’, ‘어떤 종류의 부대시설이 있을까’, ‘회사는 튼튼한가’ 등일 것이다. 그중 대부분 사람이 공통으로 중요시하는 것은 ‘적은 횟수를 이용하더라도 편하고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수천만원에 달하는 회원권을 사고도 원하는 날짜·지역에 예약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일성리조트는 국내 콘도 회사와 비교해 예약이 잘 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무엇보다 주말, 연휴, 성수기에는 예약 이용률이 국내 콘도 회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 워터파크와 스키장은 타 회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일성리조트는 회원 우선 예약시스템과 회원권 분양 허가 계좌 수만 모집을 해 예약 이용은 타 콘도 회사와 비교해 우위에 있다”면서 “28년의 전통만큼 안정된 운영관리를 하고 있으며 정회원권만 분양하기 때문에 안전한 회원권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일성리조트는 정상 분양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특별회원권 잔여계좌를 마감 분양한다. 회원권은 객실 크기별로 실버 66.40㎡(20평형), 골드 94.30㎡(28평형), 로열 111.80㎡(34평형)의 세 가지가 있으며 분양가는 각각 559만원, 713만원, 932만원이다. 회원 가입 기간은 10년이며 만기 후엔 입회금을 100% 돌려받거나 연장할 수 있다. 특별회원에게는 현금 가치로 150만원에 상당하는 무료숙박권 20매와 사우나 무료이용권이 20매를 준다. 무료숙박권은 별도 부가세나 수수료 없이 일성리조트를 20박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또한 65세 이상 부모님을 위한 효도카드를 발급해줘 2명에 한해 일성리조트 직영체인에 있는 사우나를 계약기간 동안 매년 3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권 6곳을 비롯해 전국 15개 제휴 골프장에 대해 이용료 할인과 예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특별회원은 실버는 4명, 골드는 5명, 로열은 6명까지 계약자가 지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법인, 사업자, 단체, 모임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경우에는 무기명으로 가입하면 된다. 기명과 무기명은 분양가가 같다. 일성리조트 회원권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분양승인 허가받은 정회원권이다. 법적으로 규정된 한정된 인원만 회원권 분양을 하므로 안전한 회원권 구입이 가능하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일성리조트 특별회원권을 사면 회원 등록이 추가로 가능해 회원권 하나로 등록 회원 모두가 두루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가치가 높다”면서 “간편한 예약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어 주말이나 연휴 때 여행지 숙박시설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직영·연계체인 15곳… 전국 주요 지역에 배치 일성리조트 회원은 전국에 분포돼있는 직영체인 8곳(설악, 제주비치, 부곡, 경주, 지리산, 남한강 등)과 연계체인 7곳(서울, 횡성, 제천, 울릉도 등) 등 15곳의 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일성리조트 직영체인의 지역별 위치와 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설악온천리조트는 강원도 고성군에 있으며 울산바위 아래 자리하고 있어 객실에서 바라보는 절경이 장관이다. 주위에 대명콘도, 한화콘도 등 온천단지 내 여러 개의 다른 콘도 회사와 단지를 이루고 있다. 속초와 설악산국립공원, 해수욕장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설악온천리조트까지 서울에서 90분, 양양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다음으로 제주비치리조트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연중 사계절 많은 회원이 찾는 곳으로, 바닷가 바로 앞에 있다. 리조트와 연결된 제주올레길 14코스를 이용하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제주비치리조트가 있는 곳은 한적하고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어 도시의 소음과 식상함을 떨쳐버리고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 특히 외딴섬 비양도를 객실에서 바라보면 마음마저 상쾌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일성경주콘도는 경주 보문호 앞에 있다. 보문호는 동그랗게 이어져 있는 호수둘레길에 벚꽃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4~5월에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요즘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는 경주 황리단길은 일성경주콘도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경주는 관광과 학습을 위해 가족, 친구, 연인 등 사계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자녀 또는 손주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핑계 삼아 한 번쯤 다녀오기 좋은 관광지다. 네 번째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남한강콘도. 여주는 도자기 축제로 유명하고 골프장이 많아 도자기 축제 기간이나 골프라운딩 후 휴식을 하기에 좋다. 서울에서 가까워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된다. 리조트 주변에 신륵사, 세종대왕릉, 여주 명품 아웃렛 등이 있다. 지난해 개통한 여주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다녀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성지리산리조트는 지리산 노고단의 운해와 실비단폭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일성 문경리조트, 대규모 종합리조트로 건설 중 일성리조트는 객실과 부대시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인 전국 직영점은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을 하고 신규 체인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종합 휴양리조트로 짓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는 일성 문경리조트는 경북 문경새재 1관문 근처에 종합 휴양리조트로 세워지고 있다. 지하 5~지상 16층의 380여개 객실 규모며 워터파크와 대규모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그동안 대규모 부대시설이 없었던 일성리조트는 이번 문경리조트부터 종합 휴양리조트로 건설해 이미지를 새롭게 바꾼다는 방침이다. 리조트가 들어서는 문경새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문경새재는 산과 계곡 사이로 완만한 경사의 6.5㎞ 황톳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맑은 물소리에 흠뻑 취해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 산책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새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후 서울 2시간, 부산 2시간 30분, 대구 1시간 등 전국 어디에서도 2~3시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또한 2021년 중부내륙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1시간 30분, 성남에서 1시간 10분만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신규 일성 문경리조트 후 차기 체인은 서해안리조트와 남해리조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기간에 3개의 신규 체인을 오픈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콘도(condo) (=콘도미니엄) 숙박 시설의 하나로 호텔과 달리 객실에 취사시설(가스레인지, 밥솥, 싱크대 등)이 있다. 객실 단위로 분양을 하며 분양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관리 회사가 운영권을 맡아 임대료 수입을 얻는다.
  • “성추행 검사 회개 중”…안태근 세례 사진 화제

    “성추행 검사 회개 중”…안태근 세례 사진 화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를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강제 추행했다고 알려진 안태근 전 검사. 안 전 검사의 세례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보배드림 베스트게시판에는 ‘성추행 검사 회개 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에는 ‘서초A공동체 안태근 성도님 세례받으심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안 전 검사가 무릎을 꿇고 종교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서지현 검사 “회개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해야” 서지현 검사는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8년 전 자신이 겪어야 했던 검찰 내 성폭력·성차별에 대해 인터뷰했다. 서 검사는 인터뷰 말미 “최근 성폭력 가해자가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며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데, 회개는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 검사의 말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는 지난해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 간증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30년간 공직자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상사나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사 때마다 중요한 보직에 배치되면서 순탄하게 공직생활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사연을 언급하며 신앙에 귀의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은 본의 아닌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주위의 위로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저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내 손에 이끌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는데 성경 말씀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찬송과 기도,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저녁을 먹은 뒤 100만원 가량의 현금이 든 돈봉투를 건넨 일로 인해 면직 처분을 받았다. 안 전 검사는 “그동안 제 힘으로 성취했다고 생각한 교만에 대해 회개하니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이 느껴졌다”면서 “믿음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죄 많은 저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며 4분여의 눈물의 간증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서 검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지현 검사, 성추행하고 구원받았다는 안태근에 일침

    서지현 검사, 성추행하고 구원받았다는 안태근에 일침

    서지현 검사 “회개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해야”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그리고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8년 전 자신이 겪어야 했던 검찰 내 성폭력·성차별에 대해 인터뷰했다. 서 검사는 인터뷰 말미 “최근 성폭력 가해자가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며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데, 회개는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 검사의 말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는 지난해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 간증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30년간 공직자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상사나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사 때마다 중요한 보직에 배치되면서 순탄하게 공직생활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사연을 언급하며 신앙에 귀의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은 본의 아닌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주위의 위로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저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내 손에 이끌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는데 성경 말씀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찬송과 기도,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저녁을 먹은 뒤 100만원 가량의 현금이 든 돈봉투를 건넨 일로 인해 면직 처분을 받았다. 안 전 검사는 “그동안 제 힘으로 성취했다고 생각한 교만에 대해 회개하니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이 느껴졌다”면서 “믿음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죄 많은 저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며 4분여의 눈물의 간증을 마쳤다. 그러나 안 전 검사는 서 검사의 주장에 대해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검사 성추행’ 안태근 간증 “면직으로 극심한 고통받아…교만 회개”

    ‘여검사 성추행’ 안태근 간증 “면직으로 극심한 고통받아…교만 회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지난 2010년 성추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현직 여성 검사가 폭로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검사의 간증(신앙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서지현 통영지청 검사는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고위 간부인 안모 검사로부터 상당시간 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가해자가 최근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는데 회개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서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인사는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안 전 검사는 지난해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 자신의 삶과 종교에 귀의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얼마 전까지 30년간 공직자로서 살아왔다”면서 “나름대로는 깨긋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공직생활에 적응했다. 그것 때문에 상사나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소위 말하는 인사 때마다 중요한 보직에 배치되면서 순탄하게 공직생활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리석게도 그 모든 것이 제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뜻하지 않은 본의 아닌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되었다”면서 “주위 많은 선후배, 동료, 친지들이 너무 억울하겠다며 같이 분해하기도 하고 위로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사연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저녁을 먹은 뒤 100만원 가량 현금이 든 돈봉투를 건네 면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안 전 검사는 이어 “위로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겪는 과정에서 저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다 아내 손에 이끌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다. 성경 말씀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찬송과 기도,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 힘으로 성취했다고 생각한 교만에 대해 회개하니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안 전 검사는 이 대목에서 손수건으로 콧물을 훔쳤다. 안 전 검사는 종교에 귀의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냐고 묻지만 그런 고난 또한 하느님께서 앞만 보며 달려온 저에게 하나님을 영접할 기회 주시고, 제 교만을 회개할 기회 주시고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진정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할 기회 주신 것이라 생각하니 처음 느낀 억울함이나 분노, 불안함도 상당히 사라져버린 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울먹이며 “믿음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죄 많은 저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며 4분여의 간증을 마쳤다. 안태근 간증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가 고통을 받았다는 지 모르겠다며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네스코 기록유산 추진하는 제주 4ㆍ3

    제주도는 2021년을 목표로 제주 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4·3사건 4·3희생자 재판기록물과 군·경 기록, 미군정 기록, 무장대 기록 등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4·3 기록물은 문서류 1196점, 사진류 63점, 영상·녹음기록물 1677점 등 2936점이다. 도는 2019년 상반기에 문화재청에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국제학술심포지엄 등도 열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기록물의 진정성·독창성·비대체성·세계적 영향성·희귀성·원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유산 등재 결정은 격년제로 홀수 해에 하며, 국가마다 2건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기록유산의 보존 필요성이 커졌고, 세계 각국 기록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시작됐다. 외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기록물’, ‘안네의 일기’,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 영국의 ‘노예기록물’,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기록물’, 덴마크 ‘안데르센 원고’, 콜롬비아 ‘흑인과 노예 기록물’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이산가족찾기 기록물’,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16건이 등재돼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출생의 비밀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출생의 비밀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한 번만 보면 대충 앞뒤의 상황이 짐작되는, “드라마가 뭐 이래” 그러면서도 열심히 챙겨 보는 막장 드라마에는 몇 가지 필수 요소들이 있다. 출생의 비밀, 백혈병, 기억상실증. 백혈병과 기억상실증은 이제 드라마계에서 서서히 퇴출당하는 분위기지만 출생의 비밀은 여전히 그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출생의 비밀이 빠진 드라마는 왠지 허전하기도 하다. 출생의 비밀이 뭐길래…. 아마도 우리들의 DNA 속에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의문부호가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리고 언제부터 그런 의문을 품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출생의 비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가진 동물은 우리 인간이 유일할 것이다. 수백만 년 전 나무 위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기 시작하고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주먹도끼를 만들고 불을 피우기 시작한 인류는 진화의 여정 그 어느 한 시점에서부터 무엇 때문인지 나의 존재를 생각하게 됐다. 수만 년 전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동굴 속으로 들어간 인류는 동굴벽화를, 그리고 나를 닮은 너를 닮은 비너스상을 새기면서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어렴풋이 시작하게 됐을 것이다. 출생의 비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져서 인류 진화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마치 모래밭에서 바늘 찾듯 한 조각 화석이라도 더 찾기 위한 험난한 발굴 작업은 물론이고, 저 멀리 우주먼지로부터 생명의 기원을 찾기 위한 우주 탐사까지 출생의 비밀을 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마치 친어머니를 찾아 방황하는 드라마의 주인공같이 눈물겨울 정도다. 성경의 창세기도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어디로 갈 것인가로 이어진다. 약 10만년 전 죽은 사람을 부장품과 함께 잘 묻어 주는 행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사후세계에 대한 자각이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보여 주는 고고학적 증거다. 수백 가지가 넘는다는 문화의 정의 중에서 한국의 인류학자 조흥윤 선생의 정의는 백미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맛과 멋. 조 선생은 문화를 이렇게 맛과 멋으로 정의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출발점은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왔을까, 바로 출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것일 것이다.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는데 ~~ 이렇게 시작하는 노랫말이 있다. “사는 게 아니라 노닐며 즐기는 것 ~ 옛날에 누가 살았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기가 막힌 대목이다. 옛날에 누가 살았는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앞으로 이 땅에 누가 살게 될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 그 출발점은 출생의 비밀에 대한 자각인 것이다. 인류의 출생에 대한 기록이 보관돼 있는 곳은 박물관이다. 불리하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것도 마다치 않는 막장 드라마 속 악녀들의 스턴트 연기에 흥분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가끔은 박물관을 찾아가 빙하기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뎌 냈던 구석기 사람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 조금 더 사람답게 사는 삶, 맛과 멋이 있는 문화적인 삶이 아닐까? 우리가 박물관을 가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올겨울 최고의 한파라는 이번 주말 드라마만 보면서 웅크려 있지 말고 출생의 비밀을 찾아 가까운 박물관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떠신지.
  • “저출산 고령화ㆍ저성장 양극화 문제 지방분권ㆍ균형발전으로 해법 찾아야”

    “저출산 고령화ㆍ저성장 양극화 문제 지방분권ㆍ균형발전으로 해법 찾아야”

    정부와 학계가 개헌의 주요 과제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해법을 찾고자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38개 사회과학학회는 2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를 가졌다. 저출산 고령화와 저성장 양극화,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마련된 이번 회의는 국제세션까지 포함해 2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세종자치분권 특별위원회 안성호 위원장,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집값이 너무 비싸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실을 일부 부동산 부자들이 조롱하듯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 방식으로는 우리 공동체가 더이상 보편적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정치학회와 경제학회, 행정학회, 사회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주요 학회장 5명이 ‘한국의 새로운 도전과 시대적 소명,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김의영 한국정치학회장은 “국가 통치 능력에 한계가 왔다”며 “‘톱다운’ 방식에서 ‘바텀업’ 방식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은 “구조적 측면에선 낙수효과의 한계가 왔다”며 “지역 곳곳에서 균형발전이 이뤄지고 그러려면 자치분권이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르게 꼽았다. 박명규 한국사회학회장은 “지방이 매력 있는 생활 근거지가 되고 사람들이 살고 싶게끔 만들어야 성공한다”며 “지방이 창조적 모델을 만들 때 중앙이 이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지방분권 기초는 해당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이는 인구와 산업의 지속성”이라고 말했다. 국제 세션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이집트,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법제도 전문가가 참석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경험을 공유했다. 25일에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9개 주제로 나눠 38개 학회 소속 학자들과 행안부 실·국·과장, 산하 연구원 등이 참여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이틀간 진행된 토론 내용을 정리하고 정부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가 모여 결론을 도출한다. 제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성경, 최강 한파에 니트만 걸친 공항패션 ‘꽁꽁 언 손인사’

    이성경, 최강 한파에 니트만 걸친 공항패션 ‘꽁꽁 언 손인사’

    배우 이성경의 공항패션이 화제다.이성경은 24일 데이즈드 코리아 화보 촬영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날 이성경은 모델 출신 배우답게 큰 키와 스타일리시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니트 가디건과 머플러로 심플한 듯 멋을 살린 공항패션과 함께 시크한 매력을 더한 베이지 컬러의 선글라스로 톤온톤 스타일링의 엣지를 더했다. 이성경의 포인트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브랜드 ‘씬넘버포(Scene Number For)’의 제품으로 2018 SS 여름시즌을 위한 신상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성경은 2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씬넘버포’ 사인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녀는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에 출연중이며, 5월 방영 예정인 tvN ‘어바웃타임’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신화·성서에 단골손님… 식수난도 해결한 酒님

    [발효 음식 이야기] 신화·성서에 단골손님… 식수난도 해결한 酒님

    야사에 따르면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 어느 날 토기 단지에 포도알을 담아 놓고 ‘독’이라고 적은 뒤 이를 잊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한 후궁이 왕의 총애를 받지 못하는 것을 비관하다 이 독 단지를 발견했다. 후궁은 독을 마시고 자살하려고 했으나, 이 독은 죽음 대신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했다. 후궁은 뜻밖에 발견한 이 놀라운 음료를 왕에게 바쳤고, 왕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 와인이 인류에게 한 최초의 선물인 셈이다. 잘못 마시면 독이 되지만 적절히 즐기면 인생의 활기와 사랑을 가져다주는 와인의 특성이 고대에 이미 입증됐다고도 할 수 있다.프랑스 와인 관련법에 의하면 와인이란 포도에서 추출한 즙이나 자연 상태의 포도알 속에 함유된 즙이 효모에 의한 알코올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생산물이다. 최소 8.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와인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지만, 복분자주와 같이 유사한 과일을 활용해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도 넓은 범위의 와인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와인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기원전 3000년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발견된 상형문자 석판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와인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수메르의 영웅인 길가메시의 모험담을 담은 이 석판의 내용 중에는 길가메시가 신들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 대홍수를 퍼부었을 때 거대한 방주를 만들어 살아남은 전설적인 인물 우트나피슈팀을 만나는 부분이 나온다. 여기서 우트나피슈팀은 길가메시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신의 술인 포도주와 백포도주를 일꾼들에게 마치 강물이나 되는 것처럼 퍼줬다”고 말한다. 비슷한 시기에 메소포타미아 유역의 그루지야 지역에서는 와인을 담는 용도로 사용된 항아리가 출토됐고, 포도 재배와 와인 제조법이 새겨진 유물이 고대 이집트 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기록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포도를 발로 밟아 즙을 짜낸 후 커다란 토기 안에 넣고 발효시켰다고 한다. 이때 진흙으로 덮은 뚜껑에 포도밭의 위치와 와인을 만든 사람, 주조 연도 등을 기록했다고 한다. 현대의 와인 분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또 기원전 2000년 바빌론의 함무라비법전에 적힌 와인의 상거래에 대한 언급은 최초의 와인 관련 공식 문서다.●18세기 佛 와인 생산 탓 밀 재배 부족도 와인은 서양의 역사와 문명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스 신화에는 아예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가 등장할 정도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의붓어머니인 헤라의 질투에 아시아와 이집트를 떠돌다가 포도 재배법과 양조법을 배워 와 그리스에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서도 와인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에 이로운 식이요법을 설명하면서 와인을 예로 들었다.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로마제국에 의해 와인 양조법은 로마의 통치를 받던 유럽 전역과 지중해 연안 등으로 널리 퍼졌다. 이것이 현재 유럽의 와인 산업의 시초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는 수질 관리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터라 오염된 물을 마시고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로마제국 군인의 식수로 와인이 사용되기도 했다.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성경에도 와인이라는 단어가 500번 이상 등장하며, 길가메시 서사시의 우트나피슈팀과 비슷하게 대홍수 당시 방주를 만든 노아가 최초의 포도 재배자로 나온다. 로마가 멸망한 뒤에는 중세시대 수도원을 중심으로 와인이 전해졌으며, 종교 예식의 성찬용으로 주로 사용됐다. 1679년 프랑스 오빌러 수도원의 수사인 동 페리뇽은 오늘날의 샴페인을 개발해냈다. 이때부터 와인병의 마개로 코르크가 상용화됐다. 이렇게 수도원에서 전문적으로 와인을 주조하면서 와인 재배 면적이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특히 프랑스의 와인이 유명했는데, 당시 영국과 네덜란드, 북부 유럽 등으로 수출됐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멕시코 정복자인 에스파냐인 코르테스가 신대륙에 포도를 심으라고 명령하면서 미주지역으로도 와인이 전파됐다. 17세기에는 남아프리카, 18세기에는 호주 등에도 퍼졌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와인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주식인 밀의 재배량이 부족해질 지경에 이르자 정부에서는 포도 재배 면적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발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생물학자 파스퇴르에 의해 발효 과정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양조학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진 것도 비슷한 시기다. 유럽의 와인산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무렵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미국에서 건너온 ‘필록세라’라는 포도나무 뿌리 진드기로 인해 대표적인 와인 생산 국가인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포도 재배 지역이 황폐해졌다. 그 대안으로 이 진드기에 대한 저항 능력을 가진 미국산 토착 포도 품종과 접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으며, 지금까지도 프랑스 포도 재배지역의 대부분이 이 접목법을 사용하고 있다. ●1968년 국내 첫 상업적 와인 생산 우리나라에는 중국 원나라 세조가 사위인 고려 충렬왕에게 포도주를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구한말 기독교 선교사들이 포도주를 본격적으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적으로 정식 생산된 최초의 국산 와인은 1968년 한국산토리의 ‘선 리프트와인’, ‘로제와인’, ‘팸 포트와인’이다. 와인은 크게 색깔과 제조 방법에 따라 구분된다. 우선 색깔에 따라서 레드, 화이트, 로제와인으로 분류되는데, 이때 와인의 색을 결정하는 가장 주된 요소는 껍질이다. 보통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과 같은 화이트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야 화이트와인이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포도 껍질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제거한 레드 포도 품종으로도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다. 로제와인은 레드 포도를 활용해 발효하는 과정에서 포도 껍질과 액이 접촉하는 시간을 짧게 해 색을 연하게 한다. ●레드와인은 껍질째 발효… 침용 거쳐 와인은 통상 7~14일 동안의 알코올 발효과정을 거치는데, 이후 종류에 따라 유산발효 과정(강한 사과산을 부드러운 유산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진행하기도 한다. 발효가 끝난 와인 원액은 일정 기간 숙성한 뒤 시장에 출시한다. 화이트와인과 달리 레드와인은 대부분 유산발효 단계를 밟는다. 또 레드와인은 수확한 포도를 껍질째 발효하기 때문에 침용 과정이 필요하다. 즉, 포도를 으깨 발효시킬 때 포도 껍질이나 씨 등 고형 물질이 원액 위에 둥둥 떠오르는데, 보다 풍부한 풍미를 위해서 펌프 등 도구를 사용해 이를 지속적으로 포도 원액에 접촉시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제조방법에 따라서는 탄산가스를 함유한 스파클링와인, 양조과정 중 브랜디 등을 넣어 알코올 도수를 높인 주정강화와인, 탄산가스가 없는 일반적인 스틸와인 등으로 나뉜다. 이후 포도의 품종과 생산지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다시 분류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국내 시장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성장했으나, 금융위기의 여파로 연간 와인 수입량이 2008년 2877만ℓ에서 2009년 2300만ℓ로 급감하는 등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2010년에 다시 2456만ℓ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뒤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3737만ℓ까지 늘었다. 또 레드 스틸와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스파클링와인, 주정강화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사들이 와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격이 저렴한 와인이 많이 보급돼 와인의 대중화가 이뤄졌다”면서 “도수가 약한 술을 가볍게 즐기는 쪽으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다양한 음식과 곁들일 수 있는 스파클링와인이 급부상하는 등 와인 선택의 폭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文경제 멘토’ 등 3명 추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신임 이사장 후보로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와 소진광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3명이 추천됐다. 1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날 이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9명의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해 국무조정실에 넘겼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가운데 1명을 이사장으로 임명한다. 차기 이사장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성 교수다. 성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불린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문재인 캠프에서 포용국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낙선한 이후 재도전을 준비하며 구성한 정책 자문그룹인 ‘심천회’(心天會)의 창립 멤버다. 소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비상임 이사를 지냈다. 김 교수는 2000∼2006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을 지냈고, 이후 한국정당학회 회장과 국민시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6·25 참전 당시 참혹함 체험… 전쟁 종식·평화 정착 이뤄야”

    [인터뷰 플러스] “6·25 참전 당시 참혹함 체험… 전쟁 종식·평화 정착 이뤄야”

    “땅의 평화운동으로 전쟁 없는 세계를 이루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신천지예수교회는 그동안 ‘성경 중심의 신앙’을 최우선 가치로 평화와 나눔, 봉사를 통한 희망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 보니 교단 이름도 성경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요약해 ‘신천지’라 했다고 한다. 교회 창립자인 이만희 총회장은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참전한 까닭에 전쟁의 참혹함을 그 누구보다 똑똑히 체험했고, 성경의 ‘하늘에 영광, 땅의 평화’에 따라 평화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은 최전방 전투에 나서는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때문에 청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전쟁 종식, 평화 정착’을 이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종교 세계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는 이 총회장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신천지’라는 이름의 유래와 신천지예수교회를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종교인이 아닌 분들은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성경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성경 역사를 보면 한 시대가 부패하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 노아 홍수 사건으로 아담 세계가 끝나고, 노아 세계가 부패하자 아브라함의 자손 모세가 가나안을 정복함으로 끝나고 육적 이스라엘 시대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방 신을 섬기니 예수님께서 육적 이스라엘을 심판하고 영적 이스라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는 이 영적 이스라엘도 부패가 되어 끝나고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를 새 하늘 새 땅, 요약해서 ‘신천지’라고 합니다. 곧 종교 세계를 기준으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죠. 세상이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종교 세계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 이전 것은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과 다른 교단의 교리가 차별화되는 핵심을 말씀해주신다면. -자랑을 하게 되면요. 사람들은 이 성경을 모르다 보니 인정을 잘 못 합니다. 한마디로 종교 역사가 6000년입니다. 오늘날 우리 신천지예수교회보다 더 나은 곳은 없고, 6000년 있었던 어떤 교리보다 신천지예수교회 교리가 몇십 배는 더 낫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도 하늘 아래도 ‘일곱 인(印)으로 봉한 책은 그 누구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돼 있어요. 일곱 인으로 봉해왔는데 우리 신천지는 통달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습니다. 또 아무나 온다고 안 받아줍니다. 예수님이 2000년 전 씨 뿌리고 갔는데 (추수한) 열매 데리고 와서 계시록의 이룬 실상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인(印) 맞는다’고 하는 이 말씀으로 새겨주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12지파를 만듭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했는데 목자로 한다면 14만 4000명입니다. 이것이 끝나자 많은 흰 무리가 모여오게 돼 있어요. 하나님이 약속했으니 한다는 믿음입니다. 새로운 한 시대를 맞이하는 주인공들이죠. 만들어놓으면 종교 세계가 여기서 끝나야 합니다. (신천지는) 성경을 배워서 시험을 칩니다. 시험 쳐서 합격해야 해요. 그래도 급성장합니다. 하늘의 고시인데 엄격하게 해서 시험 치고 점수를 매깁니다. 지구촌에는 이렇게 하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신앙인이라면) 하나님 보시기에나 자신에게나 완벽하게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최고의 말씀이겠죠? 신천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가감 없이 가르치고 있고 특히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달하는 것이 가장 큰 자랑입니다. →교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관계자로부터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이 좋으니까 오는 것입니다. 성경 전권을 육하원칙에 맞게 가르치는 곳은 신천지예수교회입니다. 말씀 배우려고 많이 오는 것이죠. 특정 신학자의 교리나 철학 등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 그 자체를 가르칩니다. 배워보면 성경이 제대로 보이고 재미있거든요. 참 의미를 알게 되니까요. 이 말씀이 꿀 같이 달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너무나 확실하거든요. 작년에는 이렇게 공부한 사람들 2만 3000명이 수료를 했습니다. 수료는 수료시험에 합격하고 전도까지 한 사람들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수료를 할 수 없거든요. 교회에서도 성경 시험을 치고 있습니다. 과정이 어려워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성 교회에 대한 입장은요. -우리나라 교회는 장로교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 장로교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입니다. 하나님도 성경도 하나인데 해석이 다 다르니까 교파가 나뉩니다. 이 교단 목사님이 저 교단에서는 사역할 수 없습니다. 또 일제강점기 때 일본 신에게 절을 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종교인이라면 이래선 안 된다는 것이죠. →한국전쟁 참전용사라고 들었습니다. -네. 전쟁 이야기를 하자면 6·25 전쟁이 터졌을 때 보병 최전방 전투병으로 갔습니다. 너무 참혹해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총알이 비 오듯 쏟아지고 전투기, 포탄 소리에 가슴이 울립니다. 젊은 청년들이라 견뎠을 것입니다. 전쟁을 하고 나면 사람이 반 이상 죽어서 없어집니다. 어떤 지역은 한두 사람이 살아남았습니다. 전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학도병들도 많았습니다. 그 어린 학생들이 앞에서 다 죽습니다. 동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부를 원망합니다. 젊은 청년들이 전쟁터에 나갑니다. 권력 가진 사람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6·25 때 꽃 한번 못 피우고 많은 청년이 죽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합니까?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서러움을 당하고 해방되고 얼마 되지 않아 동족끼리 전쟁을 했습니다. 그때는 아무리 울어도 어쩔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역사죠. →현재는 평화운동도 하고 계시고요. -네. 제가 왜 평화의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겁니다. 성경에는 ‘평화’ 혹은 ‘화평’이라는 단어가 68곳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목적도 평화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났을 때도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도 평화를 외치셨고요. 종교인이 평화의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종교로 인해 일어나는 전쟁이 80%입니다. 종교인은 이 세상을 선도해야 하는데 종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선행이 아니라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전해주자고 외치고 있고, 이를 위한 다양한 일들을 각국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청년들 여성들도 함께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88세이십니다. 건강비결이 따로 있으신가요. -하나님께서 일 시키시려고 건강하게 하신 것이지… 저로서는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사회에는 종교인도 있지만 종교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행동은 종교인들도 하고 있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은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요. 그런데 분명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부패된 종교 세계를 끝내시겠다고 하셨기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새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종교가 없는 분들도 하나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종교가 없는 분들과 종교인들을 깨우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서울플러스 탐방 ①] “가족·지인·지역주민 초청해 교회 소개…있는 그대로 모습 가감 없이 보여줘”

    [서울플러스 탐방 ①] “가족·지인·지역주민 초청해 교회 소개…있는 그대로 모습 가감 없이 보여줘”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연말 ‘THANKS TO YOU: 행복한 동행’이란 제목으로 성도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는 오픈하우스뿐 아니라 지역민 초청행사, 말씀세미나, 홍보데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들과 접촉해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올 한해 국민들에게 참 실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 전력하기로 했다”면서 “교회별로 연 2회 정도 실시한 이런 행사를 올해는 더욱 확대해 각종 오해를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하우스 행사가 가족과 지인,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교회 및 신앙생활에 대해 소개를 하는 자리라면 지역민 초청행사는 지역 단체 및 행정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말씀세미나는 신천지 말씀이 궁금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성경의 핵심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로 최근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홍보데이는 신천지예수교회를 알리기 위해 성도들이 참여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는 성도들 가족 및 지역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됐다고 한다. 신천지예수교회를 가감 없이 공개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주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또한 함께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가족들이 교회에 와서 서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오픈하우스 행사의 의미가 뜻깊었다는 게 신천지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서울지역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한 한 가족은 “방문을 계기로 아내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서로 다른 종교 생활을 하더라도 가족 간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면서 “연말 가족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종교와 상관없이 가족, 지역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고자 연말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전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알고 싶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는 더욱 가정과 이웃을 섬기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신천지예수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객원기자 raon@seoul.co.kr
  • [현장 플러스] 1984년 창설돼 과천에 본부 둬…12지파 소속 100여개 교회 설립

    [현장 플러스] 1984년 창설돼 과천에 본부 둬…12지파 소속 100여개 교회 설립

    2018년 종교계 이슈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다. 그동안 ‘신천지 아웃(OUT)’을 주장하던 일부 종교 단체에 대해 조용한 자세로만 일관하던 신천지예수교회가 대응에 나선 것.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일부 종교 단체 규탄대회’로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오픈하우스’를 열고 교회 내부를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그 중심에 선 신천지예수교회를 찾았다. 편집자 주●신천지(新天地)란 신천지예수교회는 1984년 3월 14일 창설됐다.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12지파 소속 100여 개 교회가 설립돼 있다. 1986년 120명이었던 성도는 30년이 지난 2016년 기준 2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게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설명이다. 교단명인 신천지(新天地)는 계시록 21장 1절에 약속된 ‘새 하늘과 새 땅’의 한자어인 ‘신천신지’ 약어(略語)이며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고 한다.●무료로 운영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신천지예수교회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성경 중심의 신앙’이라는 게 교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려면 6개월 동안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성경 공부를 해야 한다. 초·중·고등 과정을 거치면서 수료시험 300문제 중 90% 이상을 맞춰야 입교할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무료 신학으로 값없이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을 살펴보면 2013년 2만 3000여 명, 2014년 2만 5000여 명, 2015년 1만 5000여 명, 2016년 1만 8000여 명, 2017년 2만 3000여 명으로 총 10만 명이 넘는다. 연평균 2만 명이 신천지예수교회 성경 공부 과정을 수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32개국 40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높은 난이도의 ‘새 언약 이행시험’ 입교가 끝이 아니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는 ‘새 언약 이행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요한계시록을 위주로 출제한 시험을 수차례 치렀다. ‘계시록 2~3장에 보낸 편지의 내용은 몇 가지의 무엇이며 출현 인물을 순차적으로 쓰고 각자 한 일을 쓰시오’와 같은 높은 난이도의 시험문제임에도 응시자의 80%가량인 15만 명이 90점 이상을 받았다. 철저한 시험준비와 엄중한 감독 속에 진행된 ‘새 언약 이행시험’은 올해도 수시로 치러질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바쁜 일상 중에 공부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성경 말씀에 알맞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노력이란 사실을 전 성도가 잘 알고 있기에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빛과 비와 공기같이’ 신천지자원봉사단 신천지예수교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환경·사회복지·장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뻗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해 총 6만 2000여 명의 봉사자가 10만여 명의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봉사 활동을 했다.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담벼락 벽화 그리기 ▲노인 문화 복지프로그램 ▲보훈 행사 ▲소외계층 도시락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6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전국단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헌혈, 농어촌 일손 돕기, 재난재해 복구 활동, 장애우·다문화가정 지원 등을 했다. 지역사회에 특화된 활동뿐 아니라 대형 손도장 태극기, 조국통일선언문 비석 제작, 현충일·광복절 행사 등 국가적 차원의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독립유공자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를 비롯한 참전유공자 등을 위한 보훈 사업에 역량을 확대해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오해와 편견으로 봉사조차 쉽지 않던 때가 있었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섬겨야 할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집중했고 진심이 통했던 것 같다”면서 “그렇게 울고 웃으며 30여 년을 보냈다. 낮은 자, 소외된 자 곁에 함께 하신 예수님처럼 봉사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객원기자 raon@seoul.co.kr
  • 양대 노총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공조”

    양대 노총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공조”

    양대 노총 집행부가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을 포함한 노동시간 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노동 현안에 대해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등과 첫 만남을 갖고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 11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이 제안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문 위원장이 제안한 24일 개최에 대해 민주노총은 “내부 논의 시작 등 참석이 어려운 조건과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지금 상황에서 연기와 불참은 곤란하지만, 민주노총 일정을 감안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근로기준법 개정안 내용 가운데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을 반영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특례업종 축소 및 폐기, 노동시간 단축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반도체 여성노동자 백혈병 위험 2.5배

    반도체 여성노동자 백혈병 위험 2.5배

    반도체 제조업에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비율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등 희귀질환 위험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였던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2010년 딸의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법원은 2011년 황씨의 백혈병을 처음 산재로 인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삼성 반도체 협력업체 관리자의 백혈병 등을 업무상 재해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0일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한 번이라도 근무한 적이 있는 여성 노동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표준화발생비)이 2.57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국내 반도체 사업장 241곳에 한 번이라도 근무한 적이 있는 노동자들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비교한 결과다. 표준화발생비는 인구 구성 및 비율을 적용해 비교한 질환 발생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전체 노동자의 2002~2015년 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통해 직업별로 구축한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 노동자는 백혈병을 제외하고 각종 암이나 다발성경화증 등 나머지 13개 질환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별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은 백혈병이 유일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2008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역학조사에서 ‘반도체 생산현장과 백혈병 발병 또는 사망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는 상반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무직, 생산직의 구분이 어렵고, 노출된 유해요인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해 정확한 인과관계 규명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는 반도체 제조업 외에도 분진노출 업종, 운수업, 병의원 종사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병의원에서 일하는 남성 노동자의 경우 주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2.94배, 여성 노동자는 1.8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가운데 여성은 폐암 발생 위험도가 3.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세포 증식질환인 비호지킨 림프종도 5.56배, 백혈병은 5.17배 정도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제조업의 남성 노동자는 위암(1.35배), 고혈압(1.41배) 발병 위험이 높았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는 자궁경부암(2배)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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