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경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56억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3
  • ‘JMS 신도 지목’ 배우 강지섭 “5년 전 탈퇴…실체 몰랐다”

    ‘JMS 신도 지목’ 배우 강지섭 “5년 전 탈퇴…실체 몰랐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 등 사이비 교주를 저격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파장이 연예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엔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풍의 신부’ 주연 배우 강지섭(42)씨가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온라인상에는 강씨가 JMS 신도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강씨가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게 골자였다. 3월 16일은 JMS 총재 정씨의 생일로 알려졌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된 강씨 집에 JMS 관련 예수상 액자가 있다는 점도 그를 신도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강씨는 과거 JMS에 다녔던 것은 맞지만, 현재 탈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씨는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과거 행적과 관련해서는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믿고 있었던 사람이니 (SNS에)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싶다”며 “예수상도 JMS와 연관됐다는 의식 없이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씨의 성범죄 등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 강씨는 “넷플릭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말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파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아이돌그룹 DKZ 경윤도 부모가 JMS 신도이며, 해당 종교 관련 카페를 영업한다는 폭로가 나와 몸살을 앓고 있다. 익명의 JMS 탈퇴자는 “생각보다 JMS는 곳곳에 퍼져 있다. 검사는 물론이고 고위직에도 많다. 심지어 연예인 중에도 있고 아나운서도 있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지난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서 “KBS에도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돌발 발언을 했다. 진행자는 “단언하지 마라”며 김 교수의 말을 끊었다. 그러자 김 교수는 ‘더 라이브’ 제작진쪽을 바라보면서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성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KBS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는데, 김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KBS에서 현재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교수도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검찰에도 JMS 신도가 다수 존재할 뿐만 아니라, 검찰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JMS 신도가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4년 공모전에서 당선돼 대검찰청 정문에 설치된 조형물 ‘서 있는 눈’의 작가 A 씨는 90년대까지만 JMS 신자였다면서도 정명석 교주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다.
  • 아름답고 유쾌하게 재탄생한 성경 속 사랑 뮤지컬 ‘루쓰’

    아름답고 유쾌하게 재탄생한 성경 속 사랑 뮤지컬 ‘루쓰’

    “사랑은 아름다워 아름다워 이 세상 가득 채운 사랑은 아름다워.”(‘사랑은 아름다워’) 성경 ‘룻기’의 사랑 이야기가 창작뮤지컬 ‘루쓰’로 재탄생했다. 아름다운 선율에 유쾌한 이야기가 더해져 꼭 신자가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룻기는 이방 여인 룻과 보아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유다 땅에 살던 엘리멜렉과 그의 부인 나오미가 흉년으로 모압 땅으로 이주한다. 부부의 두 아들이 모두 모압 여인과 결혼하는데 며느리 중 하나가 룻이다.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모두 죽은 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각자의 삶을 찾아갈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따르고 이후 보아스와 결혼해 다윗의 증조모가 된다는 이야기다. 큰 줄거리는 원작을 따라가지만 ‘루쓰’는 곳곳에 상상력을 덧붙였다. 성경에는 초반 몇 절에 걸쳐 건조하게 기록된 내용을 풍성하게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모압땅에서 벌어진 일, 나오미와 루쓰의 관계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성격도 성경을 벗어나 작품에 맞게 재창조해 누구나 볼 수 있는 뮤지컬로 만들었다.성경이 원작이라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편견을 깨면서 ‘루쓰’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과거의 이야기지만 오늘날의 감성에 맞게 변주했고, 중간중간 나오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유발한다. 조연들의 명품 연기는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여러 에피소드를 거쳐 ‘루쓰’는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사랑을 소재로 하다 보니 뮤지컬곡의 선율들도 아름답다.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가진 주제곡 ‘사랑은 아름다워’는 디즈니 작품 속 공주와 왕자의 사랑 노래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루쓰’는 원더걸스 선예의 뮤지컬 데뷔작으로도 화제다. 선예는 지난 5일 첫 공연을 마친 후 “너무 떨리고 1막까지 어떻게 됐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그래도 어떻게 첫 공연이 끝났다”면서 “커튼콜 하는데 진짜 감회가 남다르더라. 고생한 만큼 보람 있고 앞으로 시작이니까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선예와 함께 정지아가 루쓰를, 김다현과 이지훈이 보아스를 맡았다. 시어머니지만 엄하지 않은 나오미는 김현숙과 엄태리, 루쓰의 친구이자 나오미의 또 다른 며느리 오르바는 안솔지와 박하나가 연기한다. 천사장이자 보아스의 부하 미가엘과 엘리에셀은 정원영과 백승렬, 보아스의 라이벌 아비람은 박인배와 강동우, 아비람의 부하 느다넬은 김정민과 안도진이 캐스팅됐다. 예루살렘 최고 유력자인 엘리장로는 이희정과 김정민, 그의 딸 브닌나는 정단영과 박찬양이 맡았다.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4월 2일까지.
  • “남친과 강릉 놀러왔다가 ‘전 남친 아기’ 출산”

    “남친과 강릉 놀러왔다가 ‘전 남친 아기’ 출산”

    영하의 추운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강원 고성경찰서는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A씨(23·여)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길을 걷던 한 시민이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영하 0.5도의 추위 속에서 저체온증으로 발견됐다.A씨는 현재 교제중인 남자친구 B씨와 강릉에 놀러 갔다가 인근 병원에서 출산하고 둘레길에 아기를 유기했다. 경찰은 A씨를 처음 입건했을 당시 영아유기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운 날씨 속에 아기가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다는 부분이 반영돼 영아살해미수로 변경됐다. A씨는 아기를 유기한 것과 관련해 “전 남자친구 사이에 낳은 아기를 키울 마음이 없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현재 건강한 것으로 안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기관이나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여성기업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 기대”

    박석 서울시의원 “여성기업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 기대”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이 발의한 ‘서울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일 제31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여성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과 여성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의 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기 위해 발의됐다. 박 의원은 “여성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고자 여성기업지원 관련 법령이 제정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라며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서울시는 여성기업의 역할과 기여에 관한 홍보 및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에 관한 사업에 지원이 가능해지고, 7월 첫째 주인 여성기업 주간의 취지에 적합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저출산·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 감소가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성장잠재력을 강화하려면 여성인력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서울시가 여성 일자리 창출에 구체적 성과를 내는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키 크고 통통한 女 선호”…김성경, 사이비 JMS 일화 재조명

    “키 크고 통통한 女 선호”…김성경, 사이비 JMS 일화 재조명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를 다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김성경 전 아나운서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성경은 과거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의 ‘세기의 미스터리 유병언’ 편에서 JMS를 언급했다. 당시 김성경은 “대학 시절 대학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고 한 적이 있다. 그 선배가 ‘성경에는 적힌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지 알고 있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가) 성경은 은유, 비유로 이뤄진 거라면서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성경 속에 적힌 그 기적을 행하는 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더라”고 선배의 황당했던 주장을 회상했다. 다행히 김성경은 선배의 말과 행동을 미심쩍게 여기고, 그가 전도하는 교회에 가지 않았다. 알고보니 선배가 전도하려던 곳이 JMS였던 것이다. 당시 방송에는 ‘정명석이 선호한 여신도는 키 크고 통통한 여자’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에 패널들은 김성경을 손으로 지목하며 김성경이 정명석이 선호하는 여성상에 가깝다는 제스처를 취해 시선을 모았다. 김성경의 해당 일화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JMS의 행태를 조명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기 때문이다. JMS는 정명석이 만든 사이비 단체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많은 신도를 거느렸다. 정명석은 수많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뒤 2018년 출소했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 “JMS 믿는 연예인·아나운서도 있다” 폭로

    “JMS 믿는 연예인·아나운서도 있다” 폭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성범죄 혐의 등 사이비 종교를 저격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파장이 연예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 JMS 탈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 트위터를 통해 “대학교 신입생이던 몇 년 전 이야기”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타지에서 학교 생활하며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동갑 여자애가 친근하게 다가와 성경 공부에 관심 없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학교와 식당 등에서 시작한 성경 공부는 교회 전도로 이어졌는데, 건물은 밖에서 보면 교회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좀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교회에 여자 밖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사님도 젊은 여성분, 교회에는 여자박에 없었다. 영어를 알려주는 언니도, 모델 워킹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었다”면서 “생각보다 JMS는 곳곳에 퍼져 있다. 검사는 물론이고 고위직에도 많다. 심지어 연예인 중에도 있고 아나운서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 英 국왕 대관식 때 식물성 성유 바른다, 왜 예루살렘에서 만들까

    英 국왕 대관식 때 식물성 성유 바른다, 왜 예루살렘에서 만들까

    오는 5월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때 식물성 성유를 쓰기로 했다. 영국 대관식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데 국왕의 머리와 가슴, 손에 성유를 바르는 일은 가장 신성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순간으로 여겨진다.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야생동물을 해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대관식에 사향유나 향유고래에서 나오는 용연향이 들어간 성유를 사용하지 않고 참깨, 장미, 재스민, 계피, 오렌지꽃 등으로 향을 낸 올리브 오일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리브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감람산에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 수도원에서 난 것을 쓴다. 성유는 이날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종교의식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곳은 예수가 죽음을 맞아 묻힌 곳으로 많은 이들이 믿고 있다. 비밀스러운 순간이라 함은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때도 성유를 바르는 의식만큼은 가려졌기 때문이다. 찰스 3세의 부인 커밀라 왕비도 성유를 바르는 의식을 하게 되며, 이 때 시선을 가리는 캐노피는 커밀라 왕비배우자가 이전 결혼에서 얻은 손주들이 들기로 했다. 한편 국왕의 친할머니 앨리스 공주가 왜 예루살렘 감람산에 묻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바텐베르크 공녀 앨리스(1885~1969)는 그리스와 덴마크 왕자 안드레아스의 아내였으며 에든버러 공작 필립의 어머니다. 바텐베르크 가문은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영국에 반독일 감정이 심상찮자 독일 귀족 지위를 버렸다. 앨리스 공주는 날 때부터 청각 장애인이었지만 상대 입술을 보고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로 대답할 수 있어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앨리스는 죽은 뒤 이모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대공비가 묻혀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 수도원에 묻히고 싶어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윈저궁에 묻혔다. 사후 10년 만에 앨리스의 이장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 12년 뒤인 1988년에야 이모의 묘 옆에 이장할 수 있었다. 찰스 3세 국왕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장소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곳을 찾았을 때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털어놓곤 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예루살렘 바깥이지만 성경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감람산에서 난 올리브를 쓰는 것을 환영했다. 그는 “대관식과 성경, 신성한 땅(Holy Land) 사이에 깊은 역사적 연결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고대 왕들부터 지금까지 군주들은 이 신성한 곳에서 난 올리브를 바르곤 했다”고 말했다. 성유를 바르는 행위는 여러 차례 수정됐는데 1649년 올리버 크롬웰이 명예혁명으로 왕권을 부정했을 때조차 완전히 없애지 못한 몇 안되는 왕실 전통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 가처분 기각…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피해 여성 얼굴 드러내

    가처분 기각…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피해 여성 얼굴 드러내

    “제가 사실을 밝힐까봐.” 메이플이란 홍콩 출신 여성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왜 협박하느냐고 제작진이 묻자 답한 말이다. 이 선교회를 이끄는 정명석(78)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젊은 여성이 당당히 얼굴을 드러내고 증언했다. 그녀는 “그 목사는 엄청 기도하시고, 성경을 2000번 읽었다(고 주장한다), 사실을 밝히고, 한 명이라도 진짜, 그런 피해자 안 나오게 하고 싶다”고 증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다른 신도의 목소리도 들린다. “결국은 메시아다. 정명석이 이 시대에 온 메시아다.” 정 목사가 직접 얘기한다.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안 보여? 나 쳐다봐, 하나님.” 앞의 메이플은 “그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라고 아프게 털어놓았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JMS 측의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3일 오후 공개됐다.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이 처음이라 관심을 끌었는데 정 목사에게 당한 피해 여성이 얼굴을 드러내 그의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정 목사와 이재록 목사, 김기순 백백교 교주, 박순자 오대양 교주 등 스스로를 신이라고 칭한 네 인물을 다룬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MBC도 참여했다. 정 목사는 외국인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JMS 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며 지난달 17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JMS 측이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날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JMS 교주는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 인물”이라며 “프로그램 내용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사비나미술관장

    구약 성경 아가서에 나오는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이라는 구절은 사랑의 위대함과 강력한 힘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되곤 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그의 사실혼 부인 잔 에뷔테른의 사랑 이야기는 숙명적 사랑이 실제로 존재함을 일깨워 준다. 프랑스 파리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있는 두 사람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1884년 7월 12일 리보르노생. 1920년 1월 24일 파리에서 죽다. 이제 곧 영광을 차지하려는 순간에 죽음이 그를 데려가다.’ ‘잔 에뷔테른. 1898년 4월 6일생. 1920년 1월 26일 파리에서 죽다. 모든 것을 모딜리아니에게 바친 헌신적인 반려자.’잔은 묘비명에 적힌 그대로 단 한 사람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바쳤고 절대적으로 헌신했다. 1917년 33세의 모딜리아니와 파리 미술아카데미 콜라로시에서 그림을 공부하던 19세의 잔은 첫눈에 반해 깊은 사랑에 빠졌다. 잔의 부모는 딸이 술과 마약에 찌든 가난한 유대인 태생의 예술가이며 폐결핵 환자인 모딜리아니와 사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잔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와 3년 동안 동거하면서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헌신적 노력을 기울였다. 예를 들면 초상화만을 그렸던 모딜리아니는 늘 모델이 필요했는데, 잔이 그림 속 인물로 등장해 걸작들이 태어날 수 있었다.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은 잔이 모델을 섰던 20점 중 하나로 모딜리아니가 개발한 독창적 화풍의 특징을 보여 준다. 길쭉하게 늘인 비대칭의 얼굴, 우아하게 가늘어진 코, 길게 왜곡된 목과 손, 홍채나 동공을 식별할 수 없는 텅 빈 눈…. 잔은 섬세하고 여린 감성의 모딜리아니에게 위안과 평온을 주는 존재였다. 프랑스 미술사학자 다니엘 마르케소는 “잔은 부드러움과 침묵, 아름다움과 용서였다. 모딜리아니는 잔에게서 안식처를 찾았다”고 적었다. 1920년 모딜리아니가 결핵성 뇌수막염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자 임신 8개월의 잔은 그가 사망한 다음날 5층 아파트 창문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삶과 작별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은 3년에 불과하지만 “사랑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에밀리 디킨슨)이라는 의미를 일깨워 주는 데는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 “나라와 민족이 먼저” 한교총 3·1절 연합예배

    “나라와 민족이 먼저” 한교총 3·1절 연합예배

    3·1절을 맞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는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한교총 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나라와 민족이 먼저이며 자유와 평화가 먼저이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그 정신이 먼저”라며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나라를 위해 헌신하자”고 전했다.예배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인환 목사의 기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현파 목사의 성경봉독, 예장개혁개신총회장 임용석 목사의 헌금기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한교총은 ‘3·1정신으로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되게 하소서!’라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자주독립과 동양 평화를 선언한 선열의 피맺힌 절규와 외침을 기억한다. 우리는 희생을 무릅쓴 선열의 헌신으로 세워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며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의 전통과 말씀에 따라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 ‘주폭 담당’ 경찰 간부가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

    ‘주폭 담당’ 경찰 간부가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

    주취 폭력 등을 담당하는 현직 경찰 간부가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이날 오전 0시 21분쯤 대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입술 등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A 경위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지구대에서 일선 경찰서로 인계 조치된 뒤 석방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A 경위는 주취 폭력 등을 담당하는 형사로 알려졌다.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청문 감사를 열고 A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수성경찰서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악성 주취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A 경위가 1호 처벌 대상이 될 상황에 놓였다.
  • 한미일, 동해서 북 ICBM 대응 미사일 방어 훈련

    한미일, 동해서 북 ICBM 대응 미사일 방어 훈련

    한국과 미국, 일본이 22일 동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다.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고 이틀 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한미일은 4개월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에 나서며 안보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가량 독도에서 먼 거리의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미사일 방어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배리함(DDG52·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177·7700t급)이 참가했다. 3국은 탄도미사일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앞서 한미일은 지난해 10월 미 해군의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10만 3000t급) 등이 참여한 미사일방어훈련을 벌인 바 있다. 다만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훈련 장소를 ‘일본해’로 알려 공정하지 못한 표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인태사령부는 지난해 10월에도 미사일방어훈련 장소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이후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으로 변경한 바 있다. 훈련이 일본 시네마현이 ‘다케시마의 날’로 부르는 날에 열린 것에 대해선 합참 관계자는 “긴급성을 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간 직접 정보 공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은 또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7함대사령부에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칼 토머스 7함대사령관, 사이토 아키라 일본 자위함대사령관이 참석하는 해상 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3자 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훈련과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화성15형 ICBM을 발사하고 이틀 뒤 SRBM 2발을 발사한 무력 도발에 대응해 3국 안보 협력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는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22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 예정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한미를 상대로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강조한 가운데 북한이 한미일 훈련과 DSC TTX에 반발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김성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유엔 사무총장이 불공평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상은 “(총장의) 비이성적인 편견적 입장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적대적 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도둑 잡아라” 당근마켓 금송아지 들고 튄 절도범 검거

    “도둑 잡아라” 당근마켓 금송아지 들고 튄 절도범 검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으로 거래하려던 금송아지를 가로채 달아나던 절도범이 점심시간 산책 중이던 교육공무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0분쯤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과 전상환(36), 도규빈(30) 주무관은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네거리에서 대구시교육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라는 외침을 들었다. 당시 두 주무관은 점심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다가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다급한 외침에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뒤쫓고 있었다. 이에 두 주무관은 50m를 내달려 절도범을 쫓아갔고, 피해자와 함께 절도범을 포위해 붙잡았다. 절도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절도범은 당근마켓을 통해 접촉한 피해자와 만난 자리에서 매물 사진을 찍겠다며 시가 300만원 상당의 금송아지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물건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금품 절도사건 범인 검거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두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도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전 유공자 방광암 파킨슨증 등 4개 질병 고엽제후유증 추가 추진

    베트남전 유공자 방광암 파킨슨증 등 4개 질병 고엽제후유증 추가 추진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들이 앓는 방광암, 다발성경화증, 갑상샘기능저하증, 비전형 파킨슨증 등 4개 질병을 고엽제후유증으로 추가 인정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1일 밝혔다. 보훈처는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하는 질병을 4개 추가하는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오는 4월 3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되는 질병은 폐암, 후두암, 당뇨병(선천성 제외), 백혈병, 담당암, 침샘암 등 20가지다. 보훈처는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에 이어 6월쯤 국회에 법률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국회 의결을 거쳐 법률이 시행되면 약 2800명이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과 유족 지원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보훈처는 최근 열린 제6차 고엽제 피해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성 평가 및 고엽제자문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 고엽제 노출과 해당 질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정부는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고엽제 피해를 보신 분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해마다 미국 대학농구의 최대 이벤트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시작되면 이 할머니가 나타나는지, 여전히 정정한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진 누나’(Sister Jean)란 애칭으로 더 익숙한 시카고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의 ‘대모’ 진 돌로레스 슈미트(103) 수녀. ‘백발의 농구 마스코트’로 인숙한 슈미트 수녀가 생애 첫 회고록을 내놓는다. 슈미트가 103년을 살며 깨달은 지혜와 교훈을 정리한 회고록 ‘목적을 갖고 눈을 떠라: 내 첫 100년을 살며 배운 것’(Wake Up With Purpose : What I‘ve Learned in My First Hundred Years)이 오는 28일 출간된다. 240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출판사 ‘하퍼 셀렉트’는 “인생 이야기이자 철학서이고 영적 가이드”라며 “슈미트 수녀의 말과 생각, 예리한 유머감각, 100년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 모두를 연결시키는 보편적 주제, 귀중한 지혜 등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5년부터 NCAA 남자농구를 취재한 스포츠 기자 겸 작가 세스 데이비스(53)가 저술을 도왔다. 슈미트 수녀는 2018년 3월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이 33년 만에 미국대학체육협회(NCAA)가 주관하는 ‘3월의 광란’에 진출했을 때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 대학이 64강에 진출하는 게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일제히 할머니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눠 그가 누구인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98세였던 슈미트 수녀는 1994년부터 로욜라대학 농구팀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경기장에 함께 나가 기도해주고 경기가 끝나면 일일이 편지를 써서 격려하는 이 대학 농구팀의 인솔자이자 정신적 지주였다. 로욜라대학은 5년 전 ‘3월의 광란’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955년 이후 처음 4강까지 진출했고, 슈미트 수녀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취재 경쟁이 벌어졌고 인형부터 티셔츠까지 기념품도 쏟아졌다. 2021년에는 로욜라대학이 중서부 지구 1번 시드 일리노이대학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았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 당국은 지난해 8월 21일 슈미트 수녀의 103번째 생일을 맞아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영하는 전철 노선의 로욜라대학 캠퍼스 역을 ‘진 돌로레스 슈미트 수녀 플라자’로 개명했다. 슈미트 수녀는 회고록 서문에서 “지난 103년 동안 무수히 많은 변화를 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서 “내가 특별하거나 내 인생이 특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책을 쓴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으면 기쁨과 성취감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밝혔다. 1919년 샌프란시스코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슈미트 수녀는 아이오와주 수녀원을 거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남부 가톨릭 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고 여자농구팀 코치도 병행하다 1960년대 시카고 먼들라인 칼리지에 자리를 잡았다. 먼들라인 칼리지는 1991년 로욜라대학에 편입됐다. 60년 이상을 대학에서 보낸 슈미트 수녀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아침 기도를 하고 태블릿으로 성경을 읽는다. 그리고 오전 9시 전에 학생센터 내 사무실로 출근,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쓰고 경기 통계를 확인한 후 연습에 참관하고 상담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는 “첨단기술에 매우 익숙하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적응력은 내게 엄청난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삶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의 기술에는 신앙과 목적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욜라대학 여자농구팀의 앨리슨 거스 감독은 “매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슈미트 수녀를 보면서 그의 열정과 사랑을 확인한다”며 “더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安 “부동산은 역린, 해명해야” 金 “가짜뉴스 땐 정치생명 걸라”

    安 “부동산은 역린, 해명해야” 金 “가짜뉴스 땐 정치생명 걸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차 TV토론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견제가 집중됐다. 김 후보의 울산 KTX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라”고 반박했다. 20일 MBN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울산 땅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가 않다. 울산의 이재명이라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95% 할인해 드릴 테니 천 후보가 가져가라”고 응수했다. 시세차익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던 황 후보는 김 후보와 난타전을 벌였다. 황 후보는 “투기 의혹을 해명한 것에 거짓이 있으면 후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만약에 불법이 개입됐다든지 하면 제가 정치생명을 걸 테니, 그 대신 황 후보도 가짜뉴스인 것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라”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KTX 역세권 연결 도로는 땅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 비리”라며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 그것도 3만 5000평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한 분이 계속해서 흑색선전, 가짜뉴스에 올라타면 어떻게 하냐.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의 공격에 황 후보가 “비방하지 말라”며 두 후보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 내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도 “울산 땅 의혹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가 민주당을 알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건들면 안 된다. 내년 총선에서 지게 된다. 그래서 해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총선 공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3등 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을 당대표 돼서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공천혁신 방향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말로는 상향식 공천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듣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발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천 후보는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가 없나”라고 물었다. 천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과반이 넘는 국민이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되겠단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으로 가야 한다며 과도하게 충성경쟁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신뢰해 주겠나”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2차 TV토론…김기현 울산 KTX 역세권 의혹에 십자포화 “정치 생명 걸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2차 TV토론…김기현 울산 KTX 역세권 의혹에 십자포화 “정치 생명 걸겠다”

    황교안 “투기 해명 거짓이면 후보사퇴” 김기현 “그런 판단 능력으로 총선 참패”김기현 “安, 밀실공천·낙하산공천” 안철수 “상향식 공천한다며 구체 방안 없어”천하람 “‘바이든’ 맞다…‘날리면’으로 가는 과도한 충성경쟁, 국민이 신뢰하겠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차 TV토론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견제가 집중됐다. 김 후보의 울산 KTX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라”고 반박했다. 20일 MBN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울산 땅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가 않다. 울산의 이재명이라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95% 할인해드릴 테니 천 후보가 가져가라”고 응수했다. 시세차익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던 황 후보는 김 후보와 난타전을 벌였다. 황 후보는 “투기 의혹을 해명한 것에 거짓이 있으면 후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만약에 불법이 개입됐다든지 하면 제가 정치생명을 걸 테니, 그 대신 황 후보도 가짜뉴스인 것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라”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KTX 역세권 연결 도로는 땅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 비리”라며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 그것도 3만 5000평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한 분이 계속해서 흑색선전, 가짜뉴스에 올라타면 어떻게 하냐.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의 공격에 황 후보가 “비방하지 말라”며 두 후보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 내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도 “울산 땅 의혹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가 민주당을 알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건들면 안 된다. 내년 총선에서 지게 된다. 그래서 해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총선 공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3등 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을 당대표 돼서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공천혁신 방향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말로는 상향식 공천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듣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발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천 후보는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가 없나”라고 물었다. 천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과반이 넘는 국민이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되겠단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으로 가야 한다며 과도하게 충성경쟁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신뢰해주겠나”라고 말했다.
  • 기준금리 2.25%P 오를 때 중소기업 대출금리 2.7%P 올렸다

    기준금리 2.25%P 오를 때 중소기업 대출금리 2.7%P 올렸다

    중소기업 관련 16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0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고통 분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시중은행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이자수익”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즉각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2019년 말 716조원에서 작년 말 953조원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은 2019년 말 685조원에서 작년 3분기 1014조원으로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상분은 작년 1월 2.9%에서 올 2월 현재 5.6%로 2.7%포인트(p) 오른 반면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폭 2.25%p(1.25%→3.5%)보다 높았다. 일부 은행의 영업이익에서 96%가 이자 수익이었다. 5대 시중은행이 지급한 작년 성과급 총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 3823억원에 이른다. 이들 단체는 이어 “동반성장위원회가 만드는 동반성장지수처럼 금융권의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상생금융지수를 만들어 은행의 상생노력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권이 밝힌 5000억원의 상생기금은 부족하다며 대폭 확대해 취약차주의 부담 완화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 대표 9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은행들이 대규모 공적자금으로 위기를 극복한 만큼, 지금처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들 때 금융권이 먼저 대출금리를 적극 인하하는 등 상생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나라 은행도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처럼 기업 직접 투자를 허용해 은행도 살고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살아 생전에 이렇게 인생 2막에 대한 찬사를 받은 정치인, 또는 인물이 또 있었나, 한참을 돌아보게 만든다. 98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을 통틀어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의 연명치료 대신 고향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기로 한 가운데 각계에서 그의 인품과 업적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피부암 일종)이 간·뇌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끌어 온 인권단체인 카터 센터는 성명을 통해 그가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카터 전 대통령이 “매일 인간애를 전진시켰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슈라이버는 “그는 영감을 준 분”이라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공공 서비스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진영과 정파를 초월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경의가 이어지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기작가인 크레이그 셜리는 카터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업적으로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꼽았다. 카터 행정부가 중재한 이 협정 덕에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수십 년간 중동 갈등을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화당 출신인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0년 대선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한 카터 전 대통령을 눌렀지만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비교하면 당연히 카터 전 대통령에로 무게 추가 기운다. 셜리는 보수색 강한 폭스 방송에 출연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공직 생활에는 무수한 문제가 있었던 반면 그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제2막을 보냈다”면서 퇴임 후 더 활발한 국제분쟁 중재와 봉사활동 등을 거론했다. 백악관도 전날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4개월 후 조지아주 자택의 카터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주지사를 역임한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임스 컬버트슨은 “아들들과 함께 카터 전 대통령에게 존경심을 표하려고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가 특히 생애 후반에 얼마나 위대한 인도주의자였는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깨우쳐주려 한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다니던 고향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도 주일인 이날 그에게 존경을 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이후 수십년간 이 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쳤으나 이날 처음으로 ‘결석’했다고 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암 발병 사실을 알린 2015년에도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나왔다. 카터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킴 풀러는 이날 교회에서 “난 무언가에 기여할 하나의 생명과 한 번의 기회를 가졌다. 나의 믿음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는 삼촌(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1984년부터 합류한 국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는 “우리는 그의 위안과 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해비타트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그를 반세기 가까이 경호해온 미국 비밀경호국 대변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님, 근심을 내려놓으세요”라면서 “우리는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 예수 따라서 ‘40일’ 금식… 짐바브웨 목사 ‘사망’

    예수 따라서 ‘40일’ 금식… 짐바브웨 목사 ‘사망’

    성경에 묘사된 예수의 금식을 따라하던 짐바브웨 목사가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5일 동안 물을 포함한 그 어떤 음식도 먹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16일(현지시간) 짐바브웨 모잠비크의 복음주의 교회 설립자 프란시스코 바라하가 예수를 따라 40일간 금식을 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바라하 목사는 25일 동안의 금식으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체중이 줄었고, 신도들 뜻을 따라 병원으로 옮겨져 급성 빈혈과 소화기관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혈청으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액체류로 영양분을 공급받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지난 15일 목사는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교회와 유족 측은 “바라하는 저혈압이 있었다. 그는 ‘죽음’이라는 의학적 진단에 도전하고 싶어 했다. 목사와 신도들이 금식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유지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수의 단식을 따라하려다 숨진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짐바브웨에서는 2015년 한 남성이 30일 금식 후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런던의 한 여성도 비슷한 금식을 도전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