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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톡톡] 침대에서도 스마트폰 만지작… 영국인들 사랑 횟수 ‘뚝’

    [월드 톡톡] 침대에서도 스마트폰 만지작… 영국인들 사랑 횟수 ‘뚝’

    돈에 관한 걱정과 스마트 기기 탓에 현대인들의 성(性) 관계 횟수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대학교가 영국의 16~44세 성인남녀 1만 5000명의 성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성적인 태도와 생활방식에 관한 국가 조사’(2010~2012년)인 Natsal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한 달에 갖는 성 관계 횟수는 4.85회(남성 4.9·여성 4.8)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Natsal 보고서를 10년 단위로 발표하는데 1990~1991년, 1999~2001년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 조사에서는 20% 이상 줄었다. 영국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성관계 빈도는 1990년 조사에서 각각 6.4회, 6.1회, 1999년에는 각각 6.2회, 6.3회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캐드 머셔 런던대 보건학과 교수는 “조사결과 현대인은 직장과 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성관계를 하려는 기분을 잃고 있다”면서 “더 큰 이유는 사람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침대 안으로 가져와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에 답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사자들이 일반적인 성관계를 멀리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포르노물을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인 성관계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성관계를 갖는 상대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또 25세 이하 젊은 세대의 첫 성경험 평균 연령은 16세로 낮아졌으며, 여성 간 성관계도 늘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여대생들 자궁질환에 둔감…‘첫 성경험 20세’ 가장 많아

    서울 지역 여대생들은 10명 중 1명꼴로 성경험이 있으며 첫 성경험은 20세 때가 가장 많았으나 자궁 질환에는 대체로 둔감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는 최근 서울 지역 여대생 503명(1986~1995년생)을 대상으로 자궁 건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1.3%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첫 성경험 연령은 20세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세(24.6%), 22·23세(각각 12.3%), 19세(8.8%), 18·24세(각각 3.5%), 25세(1.8%) 등의 순이었다. 대학 입학 또는 성년을 맞은 직후인 20~21세에 첫 성경험을 가진 여대생이 57.9%로 절반을 넘었다. 또 여대생 10명 중 7명은 자궁이나 질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이상 증상으로는 심한 월경통이나 비정상적인 생리 주기가 62%로 가장 흔했다. 성경험이 있는 여대생의 40%는 질염과 비정상적인 냉,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증,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자궁 또는 질의 염증이나 감염 징후로 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냉과 출혈, 냄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경험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23%에 달했다. 문제는 이런 이상 증상을 겪어도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자궁경부암 등의 부인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냉, 출혈, 냄새, 가려움증 같은 직접적인 질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한 114명 중 대부분(80.7%)은 병원을 찾지 않았다. 병원을 찾지 않은 여성(92명)의 27%(25명)는 이후 같은 증상의 재발을 경험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바이러스가 주원인…생리도 아닌데 피나면 혹시?

    바이러스가 주원인…생리도 아닌데 피나면 혹시?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전혀 다른 발생 기전을 갖고 있다. 다른 암들이 주로 내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원인 바이러스는 흔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라고 불리는 DNA 기반의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30여종이나 된다. 이 가운데 30∼40종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이런 유형은 사마귀를 만드는 종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모든 HPV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이 바이러스인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위험 수준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자궁경부암이 가진 중요한 특징이다. 이런 자궁경부암을 두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와 대담을 했다. →자궁경부암이란 어떤 암인가. -자궁은 자궁 내부에 해당하는 체부와, 질이 자리한 입구 쪽 경부로 구분하는데, 이 중 경부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의 종류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달라. -자궁경부암은 세포학적인 검사 소견에 따라 침윤성 편평상피암과 침윤성 선암종, 선편평세포암종, 유리형 세포암 등으로 나눈다. 침윤성 편평상피암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자궁 경부의 점막 위로 돌출하는 형태이며, HPV와의 관련성이 높다. 편평상피암은 세포 분화도에 따라 다시 대세포각질화형, 대세포비각질화형, 소세포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65%를 점유해 가장 흔한 대세포각질화형은 분화도가 좋고, 예후가 양호한 반면 소세포암종은 분화가 안 되어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침윤성 선암종은 전체 자궁경부암의 10∼15%를 차지하며, 주로 내경부에서 발생해 발견이 어렵다. 이 때문에 편평상피암에 비해 질세포진 검사에 의한 진단율이 낮으며, 확진을 위해서는 자궁 원추절제술 등이 필요하기도 하다. 최근 증가 추세에 있고, 편평세포암보다 HPV와의 연관성은 낮지만 특히 3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다. 선편평세포암종과 유리형 세포암 등은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다. →국내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09년 국가암 발생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전체 암환자 중 4%, 전체 여성환자 중에서는 15.1%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환자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35세 미만 여성이 5.3%, 35세 이상 여성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아프리카와 동남아권역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현저하게 높으며,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명당 15.2명이 새로 자궁경부암 환자로 진단받고 있으며, 해마다 10만명당 4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최근의 세포 유형별 분포를 보면 1970년대에 비해 편평세포암 발생률은 주는 반면 선암의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며, 특히 35세 미만 여성에서의 선암 증가가 두드러진다. →원인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해 달라. -암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흡연과 경구용 피임약 등 환경적 요인에다 출산력,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될 수 있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HPV다. →국내 발병 추이 변화의 원인이 따로 있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발달로 자궁경부암 또는 자궁경부 이형증의 조기 진단이 늘어나는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방적인 성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성경험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로 보인다.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HPV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중년 여성은 물론 젊은 여성에서도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지적했듯이 국내에서 최근 자궁 경부 선암의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선암의 경우 자궁 내경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 선별검사법인 세포도말검사로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그만큼 치료도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증상은 대개 암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해 주변 조직을 침투하는 단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게 옳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성교 후에 나타나는 질출혈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월경 간 질출혈, 폐경 후 질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질출혈은 초기에는 질 분비물에 피가 묻어나는 정도인 ‘점상출혈’로 시작하지만 암이 진행되면 출혈과 분비물이 증가하고, 궤양이 심해지며, 2차적인 감염이 있을 때는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암이 더 진행되면 출혈량이 많아지고, 주변 장기나 신경 등을 침범해 배뇨곤란·혈뇨·직장출혈·요천공·하지 동통 및 부종·요로폐쇄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따로 있나. -일반적인 증상 외에 특히 성교 후에 질출혈이 나타나거나 월경 간 출혈, 폐경 후 질출혈이 있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1980년대 후반부터 국가적 예방사업이 시행된 이후 사망률이 75%나 감소됐지만 양상이 변하면서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는 자궁경부 세포도말검사가 있으며, 현재 국내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검진율은 44.5% 정도로 파악된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검진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인종양학회에서는 나이가 더 어리더라도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매년 검사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검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궁경부 세포도말검사의 한계나 오류를 보완해 HPV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性… 구속과 자유

    꼭 답을 구하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사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그러나 고민은 필요합니다. 고민이 사회적 논의를 거친다면 더 바람직하겠지요. 바로 청소년들의 성적 일탈 얘기입니다. 짚어 보면,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기성세대의 관점은 확실히 보수적이어서 일견 진부해 보이기도 합니다. 판단의 기준을 자신의 경험세계, 즉 과거에 두기 때문이지요. 이런 세대간의 편차는 엄밀히 말해 세태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라기보다 ‘나와는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는 세대에 대한 이질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기성세대의 시각을 지지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다른 세대에게서 느끼는 이질감을 자기중심적으로 도덕성이나 윤리의식과 엮어냈다는 혐의를 피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시각을 바꿔 건강의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보면 우려감이 적지 않습니다. 자궁경부암만 하더라도 ‘문란한 조기 성경험’이 한 발병 요인으로 특정되고 있으니까요. 이런 섣부른 조기 성경험은 성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기도 쉽고, 위험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라도 자녀들에게 ‘완고한 성적 경직성’을 물려주려 하지만 자녀들 생각은 다릅니다. 성적인 문제도 마땅히 향유해야 할 자유의 일부인데 이를 구속하려는 건 참을 수 없다는 거지요. 참,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성적 문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성적 문란이 항상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을 두고 하는 말일 뿐입니다. 이쯤에서 ‘자유를 구속하지 말라’는 청소년들과 ‘어쩔 수 없는 구속’이라는 부모세대의 가치가 충돌합니다. 이 와중에 건강 문제를 말하는 게 시시콜콜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신세대에게 건강 문제란 항상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답은 모릅니다만,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의 자유 지향이 일탈이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며,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방법은 이해를 통한 타협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자유와 구속이라는 전혀 다른 가치관이 공존할 수 있을 테니까요. jeshim@seoul.co.kr
  • 미국 엽기 감금사건 피고인에 ‘종신형+징역 1000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감금사건의 피고인 아리엘 카스트로(53)가 살아서는 다시는 세상 구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법원의 마이클 루소 판사는 1일(현지시간) 살인과 강간, 납치 등 329건의 혐의로 기소된 카스트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1000년 연속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극단적인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며 “너무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영원히 감옥에서 나와서는 안된다”며 천문학적 형량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도시와 카운티, 나아가 이 세상 어디에도 타인을 노예로 만들어 성폭력과 같은 잔혹 행위를 한 사람을 위한 공간은 없다”며 “그런 사람이 딱 한번 죽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감옥”이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최후 진술에서 구타 또는 강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거짓이라며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대부분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집에는 화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 딸에게 물으면 나를 세상에서 최고의 아빠라고 대답할 것”, “피해자들은 숫처녀가 아니었고 나에 앞서 수차례 성경험이 있었다”, “나는 괴물이 아니고 환자다” 등의 억지 주장을 늘어놨다. 피해자 중 유일하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미셸 나이트(32)는 판결에 앞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는 11년을 지옥에서 보냈는데 이제 당신의 지옥이 시작됐다”며 카스트로에게 최고형을 선고할 것을 호소했다. 종신형이 선고된데 대해서는 “사형은 너무 쉬운 형벌이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사인 카스트로는 나이트와 어맨다 베리(27), 지나 디지저스(23) 등을 납치해 약 10년간 자택에 감금·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됐다. 지난 2002~2004년 사이 각각 21세, 14세, 16세의 나이로 실종된 피해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임신과 강제 유산을 반복하며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카스트로의 딸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돼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카스트로의 악질적인 범행은 그의 집에 갇혀 있던 베리가 지난 5월 6일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검찰은 카스트로를 조사한 끝에 지난 6월7일 악질적인 살인 2건과 강간 139건, 납치 177건, 성적학대 7건, 폭행 3건, 범죄도구 소지 1건 등을 포함해 총 329건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카스트로는 지난주 검찰과의 협상에서 사형을 피하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장애인이 말하는 性…웃음 뒤 밀려오는 감동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장애인이 말하는 性…웃음 뒤 밀려오는 감동

    마크 오브라이언은 얼굴 근육만 움직일 수 있는 장애인이다. 호흡 장애를 앓는 그는 거대한 호흡보조기에 의존해 생활한다. 도우미가 일상 활동을 도와주지만, 가슴 깊숙이 숨겨둔 욕망은 해결할 길이 없다. 장애인의 섹스에 관한 글을 준비하던 어느 날, 그는 신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섹스 이야기로 운을 뗀다.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신부와 상담하던 마크는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덜컥 말해버리고, 상황을 이해한 신부는 “원한다면 해보라”고 답한 다음 축복의 기도까지 내린다. 섹스치료사 및 전문가와 접촉한 마크는 마침내 섹스테라피스트 셰릴과 만나 여섯 차례의 ‘세션’을 갖기에 이른다. 그런데 서른 여덟 살이 되도록 성경험이 없는 마크는 세션을 시작하기 전부터 불안에 휩싸인다. 장애인의 성은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니다. 인권과 성이라는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당사자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성을 본격적으로 다룬 ‘섹스 볼란티어’를 포함한 몇몇 한국영화가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는 점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이하 ‘세션’)은 상대적으로 경쾌하게 전개된다. 하지만 장애인의 성 문제를 가볍게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마크는 실존했던 인물이다. 여섯 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몸을 가눌 수 없게 됐다. 그의 의지는 대단해서 침대에 누운 몸으로 대학을 다니며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시인·저널리스트로 활약했다. 그의 이채로운 삶은 이미 1997년에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바 있으며, 두 번째 작품인 ‘세션’은 그가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션’은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에 대한 작품이다. 마크는 낙천적인 남자다. (극중 따로 소개되지 않으나) 장애인 활동가로 나선 데는 그런 성격의 힘이 컸을 것이다. 그는 ‘물컵의 물’에 자기 삶을 비유한다. 거의 빈 컵을 쥐고 태어난 그는 물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컵의 남은 부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자기 몸 지키기에 벅찬 사람으로 세상은 가득하다. 몸이 불편한 마크는 오히려 타인에게 웃음과 사랑을 주는 데 헤픈 사람이었으며, ‘세션’에는 마크처럼 타인에게 무엇을 해줄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여럿 등장한다. 세상을 무턱대고 차갑다고 여긴다면 먼저 당신 가슴의 온도를 재볼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벤 르윈은 TV, 다큐멘터리, 영화 영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물이다. 다소 난감한 주제를 감동적인 멜로드라마로 승화시킨 ‘세션’은 그의 공력이 곳곳에 스며든 작품이다. 좋은 연출은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도록 돕는다. 주연을 맡은 존 혹스와 헬렌 헌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인정을 받은 배우들이다. 근래 악역으로 주목받다 천사 같은 눈길로 딴판의 연기를 선보인 혹스는 내내 누워 있어야 하는 인물을 근사하게 연기했다. 상대역을 맡은 헌트의 연기를 보노라면 성숙한 여인의 자연스러운 미소가 어떤 건지 실감 난다. ‘세션’은 새해에 만나는 첫 보물 같은 영화다. 극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두 남녀가 각기 자신의 몸을 바라보고 느끼는 때다. 당신의 몸을 보라. 주어진 몸을 사랑하게 하며, 다시 그 몸으로 사랑하라고 격려하는 영화다. 17일 개봉. 영화평론가
  • 성희롱 73% “직장생활 중 당해”

    성희롱 73% “직장생활 중 당해”

    외국계 회사의 신입 여직원 A씨는 최근 남성 지사장 B씨로부터 노골적인 성희롱을 당했다. “가슴이 작아 보이니 큰 브래지어를 사 입으라.”며 신용카드를 준다든지 다짜고짜 “뽀뽀해 달라.”고 하는 식이었다. 견디다 못한 A씨는 2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둔 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인권위는 B씨의 언행이 성적 혐오감을 줬다며 인권교육 수강을 권고했다. 국내 성희롱 사건의 절반은 A씨의 경우처럼 직장 안에서 벌어진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20~30대 여성이다. 인권위는 12일 성희롱 진정사건 백서를 발간했다.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들어온 성희롱 진정사건 1209건에 대한 분석과 성희롱 성립요건, 판단기준 등이 실렸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사업장이 50.3%(64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식장소 19.6%(251건), 출장지 3.2%(41건) 순이었다. 회사에서 중간관리자 이상 간부가 평직원을 성희롱한 사례가 전체의 80.2%나 됐다. 한 공단의 남성 주차관리부장이 부하 여직원에게 “사위는 잘 있어? 장모가 젊으니 끌어안고 자면 되겠네.”라고 말하는 등의 사례가 여기에 속한다. 스트립쇼를 하는 술집에서 회식하면서 여성에게 쇼를 본 소감과 성관계 경험 여부를 묻는 등 심각한 성적 농담을 한 사례도 있었다. 피해자의 나이는 20대 36.3%(418건), 30대 25.3%(292건), 40대 12.6%(145명) 순이었다.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 성희롱 대처 능력이 약한 젊은 여성이 주로 피해를 봤다. 성희롱의 종류로는 성적농담 등 언어적 성희롱이 36.4%(419건), 원치 않는 신체 접촉 등 육체적 성희롱이 33.8%(389건)였다. 두 가지가 함께 발생한 경우도 20.7%(238건)였다. 학교에서 교사 등에 의해 이뤄진 성희롱 관련 진정도 123건으로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교직원 워크숍을 가는 버스 안에서 3시간 동안 미리 종이에 써온 음담패설을 낭독했다가 진정을 당했다. 한 중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어머니를 불러 “첫 성경험은 언제 했느냐.”, “지금 성관계를 하고 싶다.” 등 언어적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도 접수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연말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음탕한 말을 하거나 타인이 원치 않는데 자신의 성적 경험을 늘어놓아도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8세이상 여성 3명중 1명 HPV 감염

    우리나라 18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남주현)가 2006~2011년 HPV 세포검사를 받은 18~79세 여성 6만 775명을 대상으로 한 감염실태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4.2%인 2만 78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HPV는 종류가 100여종이나 되는 바이러스로, 암 유발 가능성을 따져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구별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17.5%인 1만 628명이 자궁경부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김찬주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성관계를 시작하면 유형에 관계없이 HPV 감염 위험이 급증한다.”면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여성의 절반가량이 성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내에 감염된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신뢰할 만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들의 첫 성경험 연령이 평균 14.2세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령대별 감염률은 18~29세가 49.9%로 가장 높았고, 70~79세(36.6%), 30~39세(36.0%), 50~59세(32.2%) 등이 뒤를 이었다. 감염률은 성관계가 가능한 젊은 여성층에서 높고, 중년에 감소했다가 고령층에서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HPV백신 접종률은 9%로 미국(53%), 영국(75.4%), 호주(80.0%) 등에 크게 못 미쳤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아동 인터넷 중독률, 아빠보다 높다

    유아동 인터넷 중독률, 아빠보다 높다

    # 다섯 살 명원(가명)이는 집안 형편상 친척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엄마가 데리러 오기 전까지는 주로 초등학생인 사촌형과 어울려 컴퓨터나 태블릿 PC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점차 PC 게임 등에 빠져들더니 하루 5~6시간은 기본으로 게임에만 몰두한다. 부모가 게임을 못 하게 하면 울면서 소리치고, 너무 심하게 울다 토하는 일도 다반사다. # 맞벌이 부부인 주부 김수정(가명)씨는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걱정이다. 밤낮 구분없이 손에서 태블릿 PC를 놓지 않기 때문이다. 퇴근 후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가 혼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가지고 놀도록 한 게 화근이 됐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찾아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길을 찾고 있다. 유치원생을 포함한 아동의 인터넷 중독이 성인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전체 인터넷 중독률은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고위험군 중독자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도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민 인터넷 중독률은 7.7%로 전년도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소년(10~19세) 중독률이 전년보다 2% 포인트 낮아진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 중독률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군의 비중도 4.1%로 초·중학생(2.1%)보다 2배 높게 나왔다.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13.0%)과 다문화 가정(14.2%), 한부모 가정(10.5%) 청소년의 중독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유아동(만 5~9세) 인터넷 중독률은 7.9%로 성인(6.8%)보다 높게 나왔다. 인터넷 이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인터넷 중독 위험이 유아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엄나래 정보화진흥원 인터넷 중독대응부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아이들의 연령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면서 “연령이 낮을수록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중독 수준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 하루 한 시간 이상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성별로는 남성 중독률이 9.1%로 여성(6.1%)보다 높았으며, 고위험군에서는 남성(2.2%)이 여성(1.2%)보다 2배 높았다. 또 고위험군 중독자의 9.3%는 타인 비방 및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성 댓글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한번도 여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은 36세 노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지난달 불임부부들에게 공짜로 정자를 기증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렌트 아스널(36)이 한 TV토크쇼에 출연해 ‘숫총각’임을 밝혀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사는 아스널은 최근 CNN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데이타임 쇼’(Anderson Cooper’s daytime show)에 출연해 무료 정자기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널은 특히 “나는 한번도 여성과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이라며 “아마 40세가 되면 15명의 자식이 있는 숫총각일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스널은 그간 자신의 정자를 불임부부 75쌍에게 무료 기증해 그중 14명의 아기가 탄생시켰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동에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FDA측은 “아스널의 행동은 불법이며 그만두지 않으면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벌금과 1년의 징역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아스널은 자신의 병력기록을 공개하며 “난 건강하며 값비싼 정자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임 부부를 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토크쇼에는 아스널이 정자를 제공해 낳은 아이중 1명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는 레즈비언 커플이 낳은 여아로 아스널은 “보자마자 전율을 느꼈다.”며 기뻐했다. 아스널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너무 행복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퍼스트레이디로 산다는 것

    美 퍼스트레이디로 산다는 것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으로 지난 8일 별세한 베티 여사의 장례식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팜데저트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미셸 오바마와 로절린 카터, 낸시 레이건, 힐러리 클린턴 등 미국의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4명이 참석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베티 여사의 영면을 계기로 미셸 오바마까지 7명의 퍼스트레이디들의 변화하는 역할을 조명했다. ●베티 포드(1974~1977) 솔직하고 여성 등 소수의 평등한 권리 쟁취를 위해 앞장섰던 퍼스트레이디로 기억된다. 1974년 남편인 제럴드 포드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 나중에는 약물·알코올 중독 사실까지 공개하고 캘리포니아에 알코올과 약물중독 재활 치료를 위한 ‘베티 포드 센터’를 세웠다.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혼전 성경험이나 대마초 사용에 관용적인 입장을 보였고, 동성애자 결혼과 직장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지지했다. ●로절린 카터(1977~1981) 퍼스트레이디의 정치 활동의 기준을 새롭게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처음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집무실을 백악관의 동쪽(이스트윙)에 만들었고, 매주 수요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오찬을 겸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신건강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아 대통령자문위원회 명예회장에 임명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를 직접 꾸리고 만성적인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정책을 개혁하는 데 일조했다. ●낸시 레이건(1981~1989) 영화배우 출신 특유의 매력과 우아함을 백악관에 불어넣었다. 이 같은 외형적 변화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약을 비롯해 약물 오·남용을 막는 데 자신의 장점을 쏟아부었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에 ‘낸시 레이건 재단’을 설립해 약물 오·남용 방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바버라 부시(1989~1993) 조용한 내조의 대명사로, 아들 닐이 난독증 진단을 받은 뒤 문맹 퇴치와 읽기 교육에 관심을 쏟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가족들이 함께 책을 읽는 활동을 지원했다. 인화력과 흡인력으로 공화당 내 당파 간 화합을 이끌어 냈다. ●힐러리 클린턴(1993~2001)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레노어 루스벨트 이래 퍼스트레이디의 역할과 위상을 가장 많이 바꿔 놓은 인물로 꼽힌다. 백악관 안주인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책 자문으로 영역을 넓혔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가장 중시했던 건강보험 개혁을 진두지휘했다. 퍼스트레이디 출신으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되고,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막판까지 버락 오바마 후보와 피 말리는 경쟁을 하며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로라 부시(2001~2009) 사서 출신으로 8년간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면서 교육과 문맹 퇴치에 열의를 쏟았다. 의회도서관과 공동으로 매년 가을 워싱턴 시내 내셔널몰에서 대규모 ‘북페어’를 정례화해 책 읽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2009~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든든한 인생 파트너로 아동비만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백악관에 들어오자마자 텃밭을 일구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봉사와 지역사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 여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10대 때 순결 잃으면 이혼 가능성 커진다”

    “10대 때 순결 잃으면 이혼 가능성 커진다”

    10대 때 처녀성을 잃은 여성은 성인이 된 후 이혼 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블로그 기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15일 아이오와 대학교의 연구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출판한 ‘결혼 및 가족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대 때 동정을 잃은 여성은 결혼 후 5년 이내에 이혼할 확률이 31%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3793명의 성인 여성들이 조사에 응한 이 조사에서는 또 10대 때 첫 성 경험을 가진 여성은 결혼 후 10년 즈음이면 거의 둘 중 한명 꼴로 이혼하게 될 공산이 농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했든 원치 않았든 16세 이전에 섹스를 치른 여성의 이혼률은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소니 페이크는 “조기 성경험이 추후 (부부생활을 포함한)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18세 이전에 성경험을 가졌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 여성중 42%는 자의가 아니었다고 말해 조기 성경험 자체가 그들의 인생에서 큰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이혼율과 가정 해체가 미국의 주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허핑턴포스트는 이같은 조사결과가 10대 자녀들에게 순결을 지키라고 설득할 수 있는 훌륭한 잣대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이디 가가 “청소년 ‘첫경험’은 천천히… “

    레이디 가가 “청소년 ‘첫경험’은 천천히… “

    ”청소년의 ‘첫 경험’ 가능한 참는 편이 좋아요.” 동성애 옹호 등 개방적 성적 주장 및 행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레이디 가가(25). 레이디 가가가 최근 자신의 주 팬 층인 10대 들을 실망(?) 시켰다. 가가는 최근 독일의 한 TV프로그램(BANG Showbiz)에 출연해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가가는 “‘처녀’를 버려도 좋다고 진심으로 생각될 때 까지는 첫 경험을 미루는 것이 좋다.” 며 “너무 조급히 생각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경험을 할때는 반드시 피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험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가가는 로마에서 열린 동성애 행사인 ‘유럽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출연해 동성애 인권을 옹호했다. 이날 가가는 “아직도 많은 국가들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를 탄압하고 있다.” 며 러시아 등 몇몇 국가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OS 10대들의 性] (하) 전문가 좌담

    [SOS 10대들의 性] (하) 전문가 좌담

    요즘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성행동 수위는 높아졌지만 성문화는 왜곡돼 있는데, 원인은 사회와 어른들에게 있다.”고 한결같이 지적했다. 지나친 경쟁과 입시 중심의 교육, 어른들의 성 상업화가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청소년들의 성문화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면 더디지만, 학교와 가정, 사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별개의 인간일 뿐 아니라 성적 욕구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동 아하!서울시립성문화센터(아하센터)에서 여섯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년 성(性)문화’를 주제로 좌담을 가졌다. 모임에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이명화 아하센터장,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정유성 서강대 학생처장(교육학 교수),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대표, 이명선 인디여성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청소년 성행동 수위 높아졌지만….” 김찬호(이하 김) 최근 10년,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변화가 지체된 영역이 존재하며,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성(性) 영역이 아닐까 싶다. 이명화(이하 화) 과거에는 성이라는 주제가 감춰야 할 것이었지만 요즘은 중학교 2학년이 성관계를 할 정도로 성 행동 수위가 높아졌다. 우리나라 성교육이 그동안 성폭행 예방, 10대 임신문제 등 이슈 중심의 캠페인에다 순결교육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성적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쪽이어야 한다. 이윤상(이하 상) 지난 10년, 성을 둘러싼 변화 중 가장 큰 것이 법제화다. 성폭력, 성매매 등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공감대가 생겼고, 그 결과 성폭력특별법, 성매매특별법 등 많은 법과 정책이 마련됐다. 하지만 인식이 제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헤픈 여자가 강간당한다.’는 인식 등의 이중적인 성적 잣대는 여전하다. 청소년 문제도 마찬가지다. 청소년은 보호의 대상이기도 하고, 성적 자율성과 주체성을 가진 주체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사회가 방향을 못 잡고 있다. 정유성(이하 정) 현재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은 실제 아이들의 삶과 관련이 없다. 학교는 청소년들의 삶과 욕구를 인정하지 않는데, 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겠나. 화 청소년 성문화, 나아가 한국 성문화는 여전히 폭력적이고 상업적이다. 청소년들끼리 몸을 찍어서 휴대전화로 보내거나, 음란물을 모방하는 성폭력이 늘어나는 현상 등을 보면 과거와는 또 다른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우옥영(이하 우) 10년 전 당시 교과부에서 일선 학교에 성교육 지침을 내렸지만, 성교육 교과서도 제작되지 않은 데다 관련 교사 교육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그냥 각자 알아서 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했다. 그때보다야 낫지만 지금도 부족하긴 하다. 지난해 조사결과를 보면 중·고등학교에서 보건과목을 선택한 학교가 10%밖에 안 된다. 선택하지 않은 90% 학교에서 성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명선(이하 선) 사회 전체적으로 섹슈얼리티는 개방됐지만 청소년들은 성적 욕망을 인정받지 못한다. 성적 욕망이 없는 존재, 혹은 있어도 통제 돼야 하는 존재로 파악되고 있다. 청소년이 성을 주장하거나 실천하면, 위기청소년으로 묶여버린다. 과거라면 이들이 성 행동을 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을 나이인데…. ●“부모·자녀 사이 성 인식 간극 줄여야 화 현장에서 보면, 학부모와 자녀들 사이의 성 인식에 대한 간극이 너무 크다. 외출한 부모들이 집에 갔더니 아이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더라는 상담 사례가 없지 않다. 아이는 학교도 계속 잘 다니고, 이런 상황이 특별히 문제 될 게 없는데 부모한테는 이게 심각한 문제다. 그 간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 우리 성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너희들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주체야. 그러니까 너희는 ‘No.’ 할수 있어.”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Yes.’라고 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는 못한다. 성행동을 두고 “책임질 수 있는 데까지”라고 유예를 시키지만, 그럼 책임은 언제부터 질 수 있나, 애매하다. 그래서 저는 딸에게 “법적으로 19세”라고 말해주고 만다. 정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사유화한다. 자식을 독립된 주체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내 새끼만 괜찮으면 좋다는 완강한 가족주의를 보인다.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도 학교도 청소년들의 존재를 대상화하고 수단화하고 있다. 그러니 청소년들의 욕구, 특히 성적인 욕구는 당연히 무시된다. 우 또 다른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경제활동이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애들이 “나 성적으로 자유롭고 싶어.”라고 했을 때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가 없다. 타이완에서는 학생이 임신해도 학습권이 보장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지원책이 없다. 김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삶의 주인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성교육의 기본 방향이 되어야 한다. ‘Yes’라고 말할 수 없는 건 어른들이 청소년기를 그렇게 보내지 못한 데 대한 질투가 아닐까(다같이 웃음). ●“청소년 성문화, 어른들이 먼저 변해야 선 성에도 남녀 청소년의 권력관계가 있다. 남학생들의 경우는 성경험을 해도 별 문제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여학생들은 성관계에서 ‘No.’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을 겪는다. 왜냐하면 남자친구가 심리적으로 불편해 하고, 상처를 받을까 봐, 또 가출한 여학생은 의지할 곳이 없어질까 봐…. 정 남자 아이들도 몸이나 욕망, 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하다. 매체에서 말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욕망이라던가 하는 것밖에 모른다. 걱정이다. 우 스웨덴은 청소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주는 나라다. 청소년들이 언제든 성 상담은 물론 진료까지 무료로 할 수 있는 병원이 있다. 의료인, 보건교사, 상담사, 심리사 등이 팀을 이뤄 아이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놀라웠다. 화 청소년의 성행동 수위는 높아지고, 우리 사회의 성폭력 등 성에 관한 문제는 심각하지만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 아하센터와 같이 청소년성교육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곳은 전국 38곳, 서울 6곳에 불과하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정부가 현장의 성교육 전문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정 앞으로는 새로운 성문화를 위한 물적 토대뿐 아니라 인간관계의 평등성이나 젠더 감수성까지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여기에 어른들의 반성과 각성이 더해져야 한다. 상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하지만 성교육 의무화 등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결국 공교육 현장은 진지하지 않았다. 매번 초등학생 성폭력사건이 일어나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히고 서로를 탓하지만 10년, 20년 전에 정말 진지했다면 오늘의 모습은 확실히 달랐을 것이다.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 탈선 청소년 멘토 자청한 강북구청장

    탈선 청소년 멘토 자청한 강북구청장

    “구청장이기 이전에 문제아동·청소년들의 멘토(Mentor·지도자, 스승)가 되고 싶어요.” 교사가 꿈이었던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꿈을 이뤘다. 비록 교단에 서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동·청소년 멘토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26일 “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 가정의 자녀나 탈선을 일삼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가 나서서 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해 주는 멘토링 역할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학교폭력 등 학생들의 비행·일탈 행동을 막기 위해 ‘학교폭력예방지원 협의회’를 설치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맞벌이 부부와 한가족 자녀의 증가로 자녀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탈과 탈선이 늘고 있는 만큼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에 위해 요소가 너무 많아 요즘은 초등학교 4~5학년부터 담배 피우고 성경험을 한다.”면서 “동네 골목골목 빈터가 비행장소가 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협의회 운영은 성북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지만 그 이전에 먼저 구 차원에서 비행장소가 될 우려가 높은 우범지역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담당과에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또 이달부터 중등학습부진학생 특별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학습부진학생의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소질을 계발해 문제해결 능력을 고취, 자아성취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은 수유중학교 청소년상담센터로 지역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특별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2700여만원을 투입해 특별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담 멘토를 지정, 주2회 맞춤식 개인상담과 학습전략 검사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교프로그램과 시설지원에 사용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학력신장분야에 집중한다. 내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구비 37억원을 들여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상담프로그램 및 학생특기소질계발 등에 쓸 예정이다. 사회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가 구청장이 된 뒤에도 교육문제에 애착을 드러내는 까닭은 잘못된 교육풍토를 바꿔 보자는 소신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중 3때 맹장수술을 받았다. 의사가 잘못 수술하는 바람에 재수술을 해야 했는데 마침 그때 고교진학을 한달여 앞두고 있었다. 그는 “당시 선생님이 생사를 오가던 나를 조금이나마 배려하고 학교진학을 위해 신경써 줬다면 원하는 학교에 원서를 낼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멘토링사업과 더불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모두 이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특별한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개발을 못하는 유아·청소년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해 보자는 취지이다. 지역 주요기업체, 단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박 구청장이 솔선수범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내년초 기금조성에 들어간다. 5억원 이상 마련돼야 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을 수 있다. 조성목표액은 50억원 이상이다. 박 구청장은 “장학재단 설립은 공약사항 중의 하나”라며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고생 ‘처녀성 검사’ 의무화 대논란

    여고생 ‘처녀성 검사’ 의무화 대논란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 국회의원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처녀성 검사’(virginity test)를 실시하는 법을 만들자고 주장, 따가운 비난여론에 직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비 주의 밤방 바유 수세노 의원은 최근 “미성년 학생들이 일찍 성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여학생들의 성경험 여부를 알아보는 처녀성 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일단 내년 잠비 주의 주립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처녀성 검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무너져 가는 청소년들의 성 관념을 되찾자고 피력한 것. 최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개방과 인터넷의 발달로 첫 성관계를 맺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자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강압적으로라도 막아야 한다는 일부 보수여론의 의견의 연장선상에서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주장은 남녀 차별적이며 인권을 무시할 수 있다는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청소년 보호 위원회 측은 “처녀성 검사는 여학생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짓밟는 시대착오적 처사”라면서 “성교육을 정규교육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 법이 통과되려면 주지사의 동의가 필요했으나 여성부 장관이기도 한 잠비 주지사가 “여성의 인권을 해칠 수 있다.”고 곧바로 반대의견을 표하자, 이 법안은 숱한 파문만 남긴 채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한편 올해 초 인도네시아 당국은 인터넷에서 한 유명 여성 연예인의 음란 동영상이 퍼지자, 다운 받은 학생들을 색출하겠다면서 학교에 있는 10대의 휴대전화기를 무단으로 검사해 한차례 파문이 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성경험 있는 英10대 18% 임신 경험”

    영국의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임신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는 18세 미만 소녀 중 18%가 한 번 이상 임신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성관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18%는 2번 임신을 했다고 털어놨으며 3번 임신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도 3%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가 청소년 성경험 실태를 조사한 이 연구는 18세 미만 소녀 1만 478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변인 놀먼 웰스는 “10대 소녀들의 임신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임신을 한 뒤 40.6%는 낳아 기르고 있다고 답했으며 36% 낙태시술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중등교육자격 검정시험(GCSE)의 성적이 낮을수록 가정 형편이 가난할수록 18세 이전 임신 경험이 있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 빈곤층과 열등생을 교육하는 사회적인 장치가 절박한 것으로 보인다. 놀먼 웰스 대변인은 “어린 나이에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는 건 아기나 산모에게 재앙이다. 10대 임신을 막으려면 올바른 성교육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생리량 급증 20대 내시경수술로 회복

    8년 전 둘째를 출산한 이후 자궁에 2㎝ 크기의 근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별 증상이 없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던 주부 김수양(41)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7.5인 빈혈로 진단받아 산부인과로 치료의뢰됐다. 문진 결과, 김씨는 2년 전부터 생리통과 함께 생리가 덩어리로 나오는가 하면 생리기간이 길어지는 이상 증상을 보였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한 초음파검사에서 자궁 앞쪽 벽에 자리잡은 8㎝ 크기의 근층내 자궁근종을 발견했다. 환자와 상의한 결과 더 이상의 출산은 원치 않았으나 자궁을 지키려는 뜻이 강해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했다. 수술 이후 생리량 및 생리기간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1년 후에 시행한 골반 초음파검사에서도 별 이상이 없어 지금은 정기적으로 관찰만 하고 있다. 대학생 이정원(22)씨는 항상 생리량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당시 성경험도 없던 터라 산부인과를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냈다. 그러다가 2개월 전부터 생리를 약 2주에 한번씩 하게 됐다. 그것도 회당 4~5일이나 기간이 길었다. 최근에는 10일 전부터 시작된 생리가 멈추지 않아 놀란 마음에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자궁 안쪽인 자궁내강에 직경 2㎝가량의 종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경우에는 정확한 근종의 위치를 알기 위해 자궁 강내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뒤 초음파 자궁조영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씨가 성경험이 없어 MRI로 점막하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한 뒤 내시경수술을 시도했다. 자궁내시경을 통해 자궁 뒷벽에 있는 근종을 확인하고는 근종절제술로 제거했다. 유은희 교수는 “이씨의 경우 결혼생활은 물론 출산 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英섹시가수 셰릴 콜 “15살에 첫 경험”

    英섹시가수 셰릴 콜 “15살에 첫 경험”

    영국 여가수 셰릴 콜(Cheryl Cole·27)이 15세에 순결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셰릴 콜이 잡지 글래머(Glamour)와의 인터뷰에서 15살때 첫 성경험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 했다.또한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셰릴은 “어린 나이에 첫 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남자친구와 3개월간 만난 후 결정한 것이며 스스로의 선택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조금 빠른 감이 있는 23세에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셰릴은 “집안의 모든 여자가 그 정도 나이에 결혼했다.”고 답했다.이어 “33세가 되면 결혼 10년차”며 “언젠가 불륜을 저지르고픈 유혹에 휩싸이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한편 셰릴 콜은 23살에 프리미어리거 애슐리 콜과 결혼했고, 남편을 만나기 전에 연애 경험이 세 번밖에 없어 자신이 구시대적 사고의 소유자라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사진 = 더 선(UK)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프닝으로 끝난 2009년 9월 9일 ‘지구 멸망설’

    해프닝으로 끝난 2009년 9월 9일 ‘지구 멸망설’

    2009년 9월 9일이 인류 마지막 날이라고 일부 비관론자들이 퍼뜨린 지구 멸망설은 터무니 없는 거짓으로 판명됐다. 한국은 별 탈 없이 예견된 날짜를 넘겼고 영국과 미국에서도 9일을 단 몇시간 남긴 현재까지 별 다른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지구 멸망설은 올 초 인터넷을 강타했다. 블로그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9일이 인류 역사 마지막 날이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끊임 없이 올라왔다. 멸망 시나리오는 크게 두가지였다. 스위스에 있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서 만든 블랙홀이 지구를 삼킨다는 것과 신종 인플루엔자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전세계인이 사망한다는 예견이었다. 미스터리 현상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에이리언-어스’(alien-earth.org)는 “09.09.09란 숫자를 뒤집으면 사탄을 뜻하는 06.06.06“이라며 종말설에 힘을 실었다. 9일이 되자마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는 지구 멸망을 걱정하는 네티즌이 모였으며 구글에는 한 때 ‘2009년 9월 9일’이라는 검색어가 검색순위 100위 안에 올랐다. 심지어 며칠 앞서서는 미국 10대 소녀가 지구 멸망 전 성경험을 하고 죽고 싶다며 순결을 바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기도 했다. 러나 예견된 날짜에 아무일도 일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았고, 텔레그래프와 메트로 등 영국 신문은 인터넷에서 근거없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비관론자들을 비판했다. 미신 회의론자인 런던 대학 크리스 프렌치 교수는 “13일의 금요일처럼 사람들은 무작위에서 패턴과 의미를 찾아내는 걸 즐긴다.”면서 “이것이 인류가 다양한 동물 중에서 성공한 이유라는 건 인정하나, 수비학을 맹신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멸망설 덕분에 뜻밖의 호재를 누린 곳도 있었다. 애플사는 이날 뉴 아이팟을 출시, 인터넷에서 날짜와 함께 검색순위가 폭등했으며, 인류 종말을 그린 SF 만화영화 ‘나인’은 미국에서 상영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임스 유스투스의 유화 ‘더 엔젤 프로클레이밍 디 엔드 오브 타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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