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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줍쇼’ 정연, ‘얼굴 막 쓰기’ 개인기 방출 “소속사 금지령 깼다”

    ‘한끼줍쇼’ 정연, ‘얼굴 막 쓰기’ 개인기 방출 “소속사 금지령 깼다”

    트와이스 정연이 독특한 개인기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규동형제와 트와이스 정연, 다현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가득한 송파구 잠실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한 끼 도전을 위해 아파트 단지로 이동하던 정연과 다현은 성공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특히 다현은 “오늘 성공해서 많이 먹으려고 일부러 한 끼도 안 먹고 왔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다현과 정연은 “오늘 실패하면 하루 종일 굶어야 하냐”며 근심 가득한 얼굴로 걱정을 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이경규는 “오늘 실패하면 일주일 동안 단식 들어가야 한다”며 짓궂은 농담을 했다. 이에 다현은 “어머니가 한끼줍쇼 애청자”라며 “꼭 한 끼 얻어먹고 오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은 정연의 남다른 개인기가 주목을 받았다. 평소 털털한 성격으로 예쁜 얼굴을 ‘막 쓴다’고 알려진 정연은 규동형제에게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얼굴 막 쓰기’ 개인기를 공개했다. 정연은 시작 전부터 “소속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내 기대 이상의 엽기적인(?) 표정으로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에서도 금지시킨 정연의 필살 개인기는 8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잠실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불구속 기소

    검찰,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불구속 기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진재선 부장검사)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투표독려 행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비용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탁 행정관을 지난 6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탁 행정관은 대선을 사흘 앞둔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배경음향으로 튼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행사는 사흘 전 문재인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약속한 데 따라 진행됐다. 프리허그 행사는 문재인 캠프 측이 아닌 제3의 기관이 주최한 투표독려 행사에서 함께 이뤄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고된 장소에서 신고된 선거원들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성격의 행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탁 행정관은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최 측에 부탁해 문 후보의 육성 연설이 포함된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튼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검찰은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스피커로 선거운동과 관련된 음원을 송출한 것이 선거법상 선거운동에 관한 절차적 제한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탁 행정관은 또 프리허그 행사의 무대설비 사용 비용을 법에 위반해 수수한 혐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아시아 지역의 맹주 다툼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대륙세력 중국과 해양세력 일본의 다툼 속에 최근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인도가 가세한 구도다. 일본은 2010년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중국에 내준 이후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일본은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1951년 체결한 미·일 군사동맹을 활용했다. 미·일 군사동맹은 원래 소련을 겨냥한 것이다. 구소련 붕괴 이후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목표물로 삼았다. 중국이 일본 경제를 추월한 직후인 2011년부터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천문학적인 무역·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막는, 미국판 이이제이(以夷制夷 )나 다름없다.21세기 들어 아시아에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바로 인도의 부상이다. 12억 8000만명의 인구 대국 인도가 급격한 경제발전을 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인도는 2017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6위가 확실시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1962년 티베트 독립 문제 등으로 중·인 전쟁을 벌였고 지난해 6월에는 소국 부탄을 둘러싸고 양국 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의 야심 찬 경제 개발은 중국과의 경제 전쟁으로 불이 붙고 있다. 중국 역시 인도의 부상을 잔뜩 경계하며 파키스탄 등을 이용해 인도 견제에 나서는 형국이다. 인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미·일·인 3국은 지난 7월 인도 근해에서 군사 훈련을 했고 지난 10월엔 벵골만에서 3국 간 합동 훈련을 하면서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강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태평양 주변국들과 연대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인도를 끌어들인 4자 연대가 기본 구도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다. 이 전략은 원래 아베 총리의 작품이다. 지난해 8월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으나 트럼프를 설득해 이번에 구체적인 구상으로 발전했다.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파워와 일본 대국화를 향한 일본의 집념, 중화부흥을 외치는 중국의 열망, 새로운 경제 대국을 향한 인도의 질주가 대립하는 아시아 지역은 실로 21세기 생존경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로선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 공적연기금 CIO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 공적연기금 CIO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정말 유감입니다.”(I am so sorry) 세계 최대 규모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기금(GPIF) 투자총괄책임자(CIO) 미즈노 히로가 두 번이나 힘주어 말하는 순간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부끄러움과 머쓱함이 감돌았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1주년 포럼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10여명의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던 중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였다. 미즈노는 한국 국민연금공단 경영진과 전략적 제휴를 위해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두 번 모두 직전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을 둘러싼 스캔들과 이사장의 구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미즈노는 콜러 캐피탈 파트너 등 주로 국제금융계에서 활동하다 2015년 1월 아베 총리에 의해 일본 연기금 CIO로 임명됐다. 국제금융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 가는데 단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기금 CIO’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일본 자본시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동시에 투자 성과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 흐름인 ESG 투자를 일본에 적용한 것은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ESG 투자란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가치투자와 포용적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일본 자본시장을 변혁시키고, 공적연기금 투자 방식을 개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 아베 총리의 ‘신뢰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 연기금에 없던 CIO 자리까지 신설하며 미즈노를 초빙했다. 그뿐만 아니라 연금의 60%까지 채권에 투자하던 보수적인 투자 원칙도 변경하며 CIO의 재량권을 확대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사회적 책임투자 등 미즈노의 투자 방식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힘을 실어 주었다. 이처럼 아베 총리로부터 전폭 지지를 받았지만 간섭은 없었다. 미즈노는 ‘아베 총리로부터 일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기업 주식을 많이 사라’는 등의 요청이나 압박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둘째, 미즈노는 일본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 그리고 도쿄 거래소 등 재계, 노동계,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들에게 ESG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예를 들어 그의 논리는 이렇다. 전 세계적으로 베이비붐세대로부터 밀레니얼세대로 부의 이전이 약 3조 달러 이루어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는 ‘돈을 버는 것’과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ESG 투자에 대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가장 강력한 차기 세대의 가치관을 외면하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를 지는 행위다. 셋째, 공적연기금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않았다. 미즈노는 공적연기금이 민간투자기관과 경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적연기금은 미래 세대까지 이어져야 하는 장기투자기관이며 자본시장 및 기업의 관행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개선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적연기금 투자 성과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장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미즈노는 일본 연기금은 6개월마다 평가는 받지만 그것은 절차적 성격을 가질 뿐 보상이나 벌은 장기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넷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확보함으로써 일본 연기금의 위상을 높였다. 그는 ESG 투자 원칙하에 글로벌 시장 거의 모든 산업에서 6000개가 넘는 기업에 장기적 투자를 확대했으며 스스로 ‘유니버설 오너’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30% 클럽’, 영국의 ‘30% 연대’ 등 여성 임원 30%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협력하면서 여성친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도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ESG를 잘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일본 기업을 자극했고, 이런 노력이 일본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됐다. 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이 곧 선임된다. 굴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미즈노가 던지는 메시지를 거울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영화촬영 중 여배우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조덕제는 7일 ‘여배우 A 성추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더 나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의 지시를 따랐던 게 날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결과가 되어 버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촬영에서 총 책임자는 감독이다. 영화 흐름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벌어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라며 “부부 사이 강간 장면은 성격상 강한 몸짓이 오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촬영장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고, 카메라 감독들의 시선도 있었다. 촬영상 문제가 있었다면 A씨가 촬영 중단을 요구해야 했고, 감독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감독은 OK사인을 냈고 만족스러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A씨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았다며 불만을 내보였다. 감독은 내게 ‘사과를 하고 끝내자’고 했다. 노출에 민감한 A씨의 불만이 심했고 결국 촬영장 최고 서열인 감독과 여배우가 한편에 서서 조·단역인 날 강제하차시켰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결국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평생을 바친 연기가 날 향한 비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인 뒤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을 충실히 다하는 조·단역인 배우들과 열악한 환경에도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배우 A씨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무죄를 받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배우 조덕제가 영화인들에게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배우 조덕제(50)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 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고 버텨왔다”고 전했다. 또 “1심과 2심의 결과는 재판부의 시각 차이”라며 “1심 무죄와 달리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그는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화인들이 나서 이 사건의 진상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며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배우 A 씨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인 조덕제가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다음은 조덕제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20여년간을 연기자로 살아온 조덕제다.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6개월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 상급심인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됐다.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거라고 믿고 버텨왔다. 1심과 2심의 가장 큰 차이는 재판부의 시각차이다. 1심에서는 영화 촬영 상황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했다. 해당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의 확인서를 제출했고 스태프들이 증인으로 나섰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 여배우 측의 주장이 일관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2심에서는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사회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이고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칭찬받아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감독과 연기자들이 원하는 것일 거다. 연기적인 리얼리티 때문에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혼동을 한다면 그것이 정확한 판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거다.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거다. 2심 재판부는 제가 추행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못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판결만 봐도 영화적인 판단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2심 판사님이 영화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전문적인 영화인들은 알 것이다. 영화인들에게 물어봐주십시오. 20년 이상 연기한 배우가 스태프들이 있는 촬영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흥분을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영화계 내에도 신문고라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곳이 있다. 영화인 신문고 제도는 이미 재판중인 사건은 다루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제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여배우와 저 모두 영화인이고 촬영장에서 생긴 일로 벌어진 법정다툼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몇몇 영화 단체 등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한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고 맹목적으로 저를 비난하고 규탄하는 자리에 서서 저를 비난했다. 이들 영화 단체는 왜 어떤 이유로 여성단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추종하고 그들 뒤에 서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일까. 그 과정에서 제 목소리와 제 입장은 단 한 번도 들어주지도 않은 채 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사건은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이고 더구나 이 신 자체가 부부강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현장에서 책임자는 감독님이다. 감독님은 촬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단순히 좋은 영상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써의 역할도 감독의 의무라고 할 것이다. 부부사이의 강간 장면을 연출하는 성격 상 어느 정도의 강한 몸짓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사뭇 무거웠다. 당시 촬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다면 여배우는 당연히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했고 감독님도 역시 상황을 정리해야했다. 그러나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냈다. 주연배우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다며 촬영 이후 따로 감독님과 독대를 했다. 감독님은 제가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나보다. 제가 사과하고 끝내자고 했다. 그러나 여배우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 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정도까지 만들었다. 결국 여배우와 감독이 한편이 돼서 조단역 역의 저를 강제 하차시키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법정으로 사건이 옮겨져 제게는 배우로써 살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이 됐다. 이처럼 영화인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혼자 버텨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어야만 했다. 제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저를 향한 비수가 될줄은 꿈이도 몰랐다. 그저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감독님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 저를 이런 구렁텅이에 넣고 말았다 (눈물 글썽) 하지만 저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제가 쓰러진다면 그들은 기뻐 날뛰며 축하연을 열고 진실을 묻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조단역 배우들과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수는 없다. 특정 영화단체들은 1심 무죄 판결 후에 오히려 저를 규탄하고 비난했다. 외부 여성단체와 더불어 2심에서 유죄가 나오도록 저를 공격했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유죄 판결이 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죄환영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묻고 싶다. 왜 그들은 저의 무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까. 왜 그토록 저의 유죄판결을 원했던 것일까. 그 이유를 듣고 싶다. 단한번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사건 당사자인 저에게 단 한사람이라도 연락을 해본 적이 있는지, 왜 그들에겐 조덕제가 성추행범이 돼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여성관련 단체들은 언제라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편에 선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앞세워 마치 영화계 전체가 성폭력이 가득하다는 식으로 영화계를 매도할 것이다. 몇몇 영화단체들도 그들 뒤에 서서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따라할 것이다. 깊은 생각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이 문제는 결국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인 전체의 문제다. 제 사건이 빌미가 돼 영화계와 무관한 여성단체들에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영화 외부 단체가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며 이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저 말고도 또 다른 억울한 희생자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제안한다. 이런 빌미가 된 제 사건을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주시고 검증해 달라. 지금 여성단체 측에 서있는 영화 단체들도 영화인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제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달라. 영화단체로서 여성단체 편에 치우치지 말고 영화계로 돌아와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규명을 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저를 조사해주십시오. 어떤 시험대에라도 오르겠다.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12평 원룸 공개 “2년 자숙기 때문에 집 팔아..”

    ‘비행소녀’ 이태임, 12평 원룸 공개 “2년 자숙기 때문에 집 팔아..”

    배우 이태임이 ‘비행소녀’에서 집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는 새로 합류한 이태임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임의 집이 공개됐다. 이태임은 12평 원룸에 살고 있었다. 이태임 집은 방문 없는 일체형 구조로, 옷장엔 옷도 몇 가지 없이 단출했고, 침실에도 가족사진, 연극 대본 등이 전부였다. 이태임은 “일을 안 한 기간이 2년 정도 있었다. 그 당시에 은행에 빚을 지고 집을 마련했는데 그걸 갚을 능력이 안 된 거다. 갑자기 안 좋은 일이 생기면서 갑자기 집을 팔고 아버지 집으로 가게 됐다. 아버지 집이 평택인데 저는 또 일을 해야 되지 않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작은 집을 얻어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힘들었는데 그것보다도 자책을 많이 했다. 너무 부끄러웠다. 그럴 상황이 아니었는데 내가 왜 굳이 그랬을까.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힘든 부분이 있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태임은 “원래 성격도 내성적인데다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연예인이 되고 난 후 뭐랄까 좀 더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집에 있는 게 조금씩 더 편해지더라. 함부로 나가지도, 잘 놀지도 못하겠고 활동하는 것 등등 다 어려워서 스케줄이 없으면 거의 대부분 집에 있는다”며 ‘집순이’의 일상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과로는 국가의 책임… 가로시의 나라 일본, 과로사방지법 30년 걸렸다”

    “과로는 국가의 책임… 가로시의 나라 일본, 과로사방지법 30년 걸렸다”

    일본은 과로사의 원조 격인 나라다. 한국에만 있는 기업 지배 체제인 ‘재벌’이 영어사전에 ‘Chaebol’로 실린 것처럼 ‘가로시’(過勞死·과로사)라는 일본어는 2002년 옥스퍼드 사전에 고유명사로 등재됐다. 과로의 폐해를 먼저 겪은 만큼 해결 노력도 한발 빨랐다. 2014년 제정된 일본의 ‘과로사방지법’은 유족과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과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책임으로 돌리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 데라니시 에미코 전국 과로사를 생각하는 가족 모임 대표와 모리오카 고지 간사이대 명예교수, 이와키 유타카 변호사 등으로부터 과로사방지법 제정 과정에 대해 들어 봤다.“남편이 사망하셨습니다.” 21년 전 일이지만 데라니시는 그날 수화기 속 음성을 잊지 못한다. 남편 아키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일본식 면요리 프랜차이즈 지점장이던 남편은 1996년 2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과로자살이었다. 데라니시는 “조리사였던 남편이 관리자가 돼 가장 큰 지점을 맡았는데 스트레스가 심했다”면서 “사장에게 모멸적 폭언까지 들어 우울증이 생겼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아키라 같은 사례는 드물지 않았다.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자살 또는 과로사하는 사례가 여럿 보도됐다. 불황에 과로사가 많아졌다는 게 역설적으로 들린다. 이에 대해 이와키 변호사는 “일본인들은 원래 오래 일했는데 호황 때는 그만큼 돈을 줬으니 사회문제로 커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과로사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건 이때부터다. 1988년 오사카 지역 등의 변호사가 모여 직장인 상담 전화인 ‘과로사 110번’을 개통했다. 이와키 변호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상담 전화벨이 끊임없이 울릴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그해 10월에는 변호사 모임인 ‘과로사 변호단 전국 연락회의’(변호단회의)가 결성됐고 1991년에는 과로사·과로자살 유족 단체인 ‘전국 과로사를 생각하는 가족모임’(가족모임)이 만들어졌다. 변호단회의와 가족모임은 이후 과로자살 인정 기준을 제정하고, 과로사 기업의 법률 위반사항을 정부 부처에 신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과로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 과로사 유족과 시민사회의 노력은 2014년 6월 ‘과로사 등 방지대책 추진법’(과로사방지법) 제정으로 큰 결실을 맺었다. 이 법은 학계·법조계 전문가들이 틀을 짰지만 결국 여론과 의회를 움직인 것은 유족이었다. 데라니시는 “가족 모임 회원들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750여명을 한 명 한 명 만나 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모리오카 교수는 “유족은 사건 당사자이기 때문에 과로를 없애자는 발언에 진정성이 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키 변호사는 “과로사방지법은 이념법적 성격이 강하다”고 규정했다. 과로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 병폐로 선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법은 크게 ▲과로사 등에 대한 조사 연구 ▲장시간 노동 단축을 위해 국민 홍보 ▲상담 체계 설비 ▲과로 예방 목적으로 활동하는 민간 단체 지원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과로사방지법은 제정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효과를 논하기 이르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연간 2000여건의 과로사와 과로자살이 발생한다. 그래도 일본 사회는 한 걸음씩 진보하고 있다. 데라니시는 “유족들이 혼자 끙끙 앓는 게 아니라 밖을 향해 소리치는 게 중요하다. 지식인이든, 노조든 붙잡고 함께 얘기해야 사회문제로서 과로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사카 특별기획팀 dynamic@seoul.co.kr ■ 특별기획팀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비행소녀’ 이태임, 알고보니 집순이 ‘12평 싱글하우스 공개’

    ‘비행소녀’ 이태임, 알고보니 집순이 ‘12평 싱글하우스 공개’

    ‘비행소녀’ 이태임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집순이 면모를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배우 이태임은 6일부터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의 새로운 멤버로 전격 합류한다. 이태임은 화려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에서는 침대 밖을 나서지 않는 집순이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방송에서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12평의 싱글 하우스도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태임은 “원래 성격도 내성적인데다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연예인이 되고 난 후 뭐랄까 좀 더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집에 있는 게 조금씩 더 편해지더라. 함부로 나가지도, 잘 놀지도 못하겠고 활동하는 것 등등 다 어려워서 스케줄이 없으면 거의 대부분 집에 있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TV를 보면서 내가 나왔던 프로그램 모니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기하나 공부도 하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임은 새벽에 수영장을 가는 것 외에는 하루종일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드라마부터 예능, 영화까지 온갖 TV 프로를 줄줄이 다 외우고 있는 것은 물론 홈쇼핑에 푹 빠져있는 홈쇼핑광 모습까지 드러냈다. 또한 11월부터 첫 도전에 나서는 연극 ‘리어왕’의 대본 연습과 운동, 음악 듣기, TV 보기가 하루 일과 전부인 그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엄청 화려하게 지낼 것 같은데 의외다”, “외모 때문에 도회적이고 차가운 느낌였는데 반전 일상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이태임은 “외롭기도 하고 의지할 사람도 필요하지만, 억지로 찾아 다니고 싶지는 않다. 그냥 순리대로 살고 싶다.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아닌거다. 연애를 안 한 지 6년이다. 흔한 썸도 타본 일이 없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최초로 공개되는 배우 이태임의 반전 일상과 그녀가 집순이가 된 사연은 6일 오후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글로벌 경제 성장, 거품일까?…향후 붕괴양상, 대응방안 모색해야”

    최근 매우 드물게 전 세계 경제가 동시 성장을 하면서 거품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거품이라면 향후 붕괴 시기와 양상 및 대응 방안을 미리 모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경제 분석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는 이와 같은 거품 논란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제10회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것은 거품인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모니터는 “기업 실적과 전망이 연이어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전세계 경제가 매우 드물게 동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최대 감세 및 규제 완화에 나서는 등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수직으로 치솟고 있는 나스닥 지수 차트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찔하다“고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모니터는 “현재 거의 모든 자산시장을 거품이라고 진단한다면 이 거품의 성격과 향후 붕괴양상, 그리고 이후 전개상황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거품이 아니라면 지금 장세의 성격 등을 다시 한번 재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쇼에는 이진우 GFM 투자연구소 소장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이공순 글로벌모니터 조사연구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8)우 순경 총기 난사

    [그때의 사회면] 사건(8)우 순경 총기 난사

    지난달 1일 있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국내에도 있었다.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에서 발생한 우 순경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62명이 숨지고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우(범곤) 순경의 집단 살해 동기는 정말 사소했다. 사건 전날 낮잠을 자다 동거녀가 우 순경의 몸에 붙은 파리를 잡으려고 손바닥으로 가슴을 탁 치자 벌떡 일어나 다투다 술을 마시고 저녁에 들어와 동거녀과 말리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 길로 의령군 궁류지서로 간 우 순경은 카빈총 2정과 실탄 180발, 수류탄 7개를 탈취해 미친 듯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궁류면 토곡리 시장통에 있던 주민 3명에게 총을 쏴 죽인 것을 시작으로 우체국으로 들어가 전화교환원과 집배원을 총격하는 등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의 8시간 동안 7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구 총질을 했다. 주민들에게 우 순경은 “간첩이 나타나 뒤쫓고 있다”고 말하며 범행 의도를 숨겨 가며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일가족을 몰살시킨 전화교환원을 우 순경이 짝사랑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우 순경은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는 민가에 들어가 자폭했다.수사본부는 우 순경의 뇌조직이 일반인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려고 뇌 세포 검사를 하려 한 촌극도 빚었다. 그러나 성격파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부산 K고를 졸업한 우 순경은 고교 때 경찰관인 아버지가 사망한 뒤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세가 기울고 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중도에 자퇴했으며 1980년 순경 공채에 합격했다. 성격이 괴팍해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다. 우 순경은 당시 서울시경에서도 8개월가량 근무했고 의령으로 좌천을 당한 점에도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으로 당시 서정화 내무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후임으로 노태우 장관이 취임, 사실상 정계에 입문하는 계기를 맞았다. 안응모 당시 치안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되었다. 한 사람이 단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살해한 사건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 낭설까지 번진 이 사건의 희생자는 라스베이거스 사건(사망자 58명)보다 많다. 1995년 4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168명인데 범인은 두 명이다. 2007년 4월 재미 한국인 조승희가 일으킨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은 33명의 사망자를 냈다. 한 명이 단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사건은 2011년 7월 노르웨이 사람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총기 난사 사건일 것이다. 모두 76명이 희생됐다. 우 순경의 기록을 브레이비크가 깬 셈이다. 사진은 우 순경 사건을 보도한 매일경제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팩트 체크] <下> ‘문재인 케어’ 건강보험 보장 확대 논란

    [팩트 체크] <下> ‘문재인 케어’ 건강보험 보장 확대 논란

    한국당 “文케어 2022년까지 8조 1000억 더 들어” 의협 “4조원 더 필요”… 일부 “비용 과대 추계됐다” 문재인 정부는 ‘난임치료’,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치매치료’ 등 3800여개 비급여 항목(성형·미용 제외)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다. 2022년까지 30조 6000억원을 투입해 건보 보장률을 7% 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이를 위해 정부는 건보 누적 적립금 21조원 중 10조원을 활용하고 국고 지원 확대, 건보료 인상(평균 3.2% 적용) 등으로 30조 6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재원 대책 없는, 세금 먹는 하마’라고 비난했다. 문 케어는 정부가 추산한 것보다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 실패할 수밖에 없고, 결국 적립금만 축내는 ‘퍼주기’ 정책으로 끝날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당의 주장에는 일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 연구소는 정부 추계보다 4조 182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예상치보다 2배가량 많은 60조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한국당은 전체 예상치를 지난 10년간(2007~2016년) 평균 건보료 인상률(3.2%)을 적용해 건보 재정을 분석한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 보고서를 들어 정부가 내놓은 3.2% 건보료 인상으로는 2026년에는 건보 재정이 고갈된다고 강조한다. 문 케어 확대보다 건보 재정 건정성을 걱정할 때라는 것이다. 급속한 저출산으로 보험비용을 부담할 경제활동 연령층이 줄어들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로 2022년 이전에 건보 재정이 조기 고갈된다는 연구도 있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 이사장도 지난 국감에서 “건보료 3.2% 인상으로 문 케어에 따른 재정 유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3.2% 인상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한국당이 추산한 중장기 재정 요소에 따르면 문 케어가 정부안대로 실현되려면 내년에 약 3조 2000억원의 국가 지원금도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 2022년까지는 8조 1000억원, 2050년에는 약 318조원의 국가 지원금이 들어갈 것으로 한국당은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온 국가 지원금은 약 4285억원 인상에 그쳤다. 물론 한국당의 이런 주장들은 과대 추계된 것이란 지적도 있다. 요양기관에 따라 MRI나 초음파가 전체 비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데, 높은 비율을 점하는 종합 병원급 이상 MRI나 초음파 비율을 사용해 재정 부담을 크게 잡았다는 것이다. 한국당의 주장에는 2020년까지 비급여 비율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한다는 계획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급여라고 해서 건강보험이 비용을 100% 부담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치료 효과는 있지만 가격이 높은 경우에는 ‘예비급여’ 제도를 도입해 본인부담률을 30~90%까지 차등적용하고 3~5년 후 평가해 급여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도 한국당이 인용한 연구 등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정부의 목표치도 마냥 높다고만은 볼 수 없다. 우리나라 건보 보장률은 2015년 기준 63.4%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건보 보장률이 평균 78%임을 고려하면 문 케어가 목표로 삼은 건보 보장률 70%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국당도 건보 보장 확대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국회와 정부가 재정 마련안을 비롯해 건보 보장성 강화를 충분히 논의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도 문 케어안에 대한 국회 논의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상태다.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건보는 국민이 부담하는 건보료로 운영되고 국민은 건보 가입이 의무사항이므로 건보료는 준조세 성격을 지닌다”면서 “법률 개정 등의 문제도 있는 만큼 예산안 심의·의결 절차를 통해 국회가 검토하는 일반 재정사업과 (문 케어 사업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與 “개혁 후퇴 비칠라”…정계개편 관망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따른 정계개편 움직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리를 두고 있다. 야권 재편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원내 1당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지지만, “일단은 지켜보자”는 게 여당 안팎의 대체적인 기류다. 이 같은 ‘거리 두기’의 이면에는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자리하고 있다.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굳이 무리해서 정계개편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여론조사 등에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중도·보수 진영에 손을 내밀 경우 개혁 의지가 후퇴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한 여당 의원은 5일 “재적 의원 절반인 150석을 만들 수 있는 정계개편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지지층은 물론이고 자칫 보수진영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추미애 대표가 누구보다도 정계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권이 정계개편에 휩쓸리면 7개월여 남은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대선 전까지 나오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이 잠잠해진 이유도 무엇보다 지역 밑바닥 조직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시 합치면 당장 지방선거 공천권을 두고 한바탕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세를 멸치 못했던 호남의 경우 지지율을 상당 부분 회복해 국민의당과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바른정당 의원들이 실제로 탈당하는 등 정계개편이 현실화하면 여당으로서도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한국당이 120석만 넘으면 국회선진화법상 사실상 모든 법안을 거부할 수 있어 정부·여당의 힘은 급격히 약해진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2+2+2’ 정책협의체를 제안한 것도 정계개편 움직임에 따른 견제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배우 이세창이 정하나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세창 정하나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세창은 13살 연하 예비신부에 대해 “결혼을 발표하고서 엄청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워낙 나이 차이가 나서 도둑놈 입장이 됐다”며 “그래도 제가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낮아서 데이트하면서 그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데이트할 때는 나이를 몰랐다. 나중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정하나는 이세창에 대해 “안 지는 5년 이상 됐다. 항상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참 좋아보였다. 사귀고 난 후에도 제가 할머니가 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세창 또한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남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서로의 대화하는 게 잘 맞아야 하고, 여가나 삶을 함께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게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이세창과 정하나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13세 나이차에도 불구 취미와 성격이 잘 맞아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정호가 연출을 맡아 미니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가는 이세창이 제작하는 연극 ‘경식아 사랑해’ 팀이 맡았다. 이세창은 “결혼을 공연처럼 하려고 기획하고 2주 전부터 연습했다. 이번 주가 연예계에서 애도 기간이라 다른 축가나 이런 건 배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 김주혁을 애도하기 위해 축가를 제외한 것. 이세창은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우리들의 천국’ ‘딸부잣집’ ‘사랑이 꽃피는 교실’ 등에 출연했다. ‘남자 셋 여자 셋’ ‘사랑을 위하여’ ‘야인시대’ ‘네 멋대로 해라’ ‘엄마’ ‘옥중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 그로부터 4년 만에 새 출발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변혁의 사랑’ 강소라, 눈물부터 물벼락까지 ‘맴찢’ 순간 포착

    ‘변혁의 사랑’ 강소라, 눈물부터 물벼락까지 ‘맴찢’ 순간 포착

    ‘변혁의 사랑’ 강소라의 짠내 폭발 ‘맴찢(마음 찢어지는)’ 미션 수행을 위한 고군분투가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 기획 글line,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측은 오늘(5일) 8회 방송을 앞두고 강수그룹 하청업체를 찾아간 강소라가 물벼락을 맞는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변혁의 사랑’ 7회에서 변혁(최시원 분)과 백준(강소라 분)의 강수푸드 인턴 도전기가 펼쳐졌다. 신제품 출시 제작발표회에서 깜짝쇼와 폭탄 발언 후 변강수(최재성 분) 회장에게 인턴 채용에 합격하면 청소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변혁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인턴으로 기획실에 입사했다. 변강수의 “겁쟁이”라는 말에 자극받은 백준 역시 채용에 응시했지만 “겁쟁이가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어서 지원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됐다. 날 뽑지 말라”는 소신 발언으로 불합격을 자처하고 대신 청소 직원으로 강수그룹에 다시 돌아왔다. 인턴 변혁에게 내려진 첫 번째 업무는 강수 푸드의 하청 업체인 세만식품을 찾아가 계약 해지 서류에 도장을 받아오라는 것. 세만식품을 찾은 변혁과 백준이 매달린 두 다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엔딩을 맞아 심상치 않은 전개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강소라는 무언가를 보고 가슴이 아픈 듯 눈물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녀가 목격하게 된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 강소라가 물벼락을 맞은 모습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제나 당당했던 강소라의 움츠러든 모습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세만식품 관계자의 이야기를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청하는 강소라의 모습이 훈훈하면서도 을만이 느낄 수 있는 짠내를 자극한다. 백준은 정규직을 거절하고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슈퍼 알바걸 행보로 청춘들의 현실을 자극하며 공감을 저격해왔다. 통쾌한 갑질 저격 사이다 발언은 대리 만족을 선사했고 하연희(김예원 분)의 분노를 이해하며 변혁에게 대신 주먹을 날리고, 변혁을 도우려다 일자리를 잃은 김기섭(서현철 분),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의 상황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는 등 공감지수 만렙의 따뜻한 성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그런 백준이 강수 푸드의 하청업체인 세만식품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사정에 공감하게 될 예정. 특히 강수푸드는 백준의 아버지 백승기(전배수 분)가 퇴직을 당하기 전까지 근무했던 직장. 백준은 변혁의 첫 번째 임무에 함께하며 세만식품에서 모르고 있던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더욱 짙어진 그리움을 드러낼 전망이다. 백준은 젊은 나이에 퇴직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를 보며 생계형 프리터족의 길을 걷게 됐고, 변혁은 백준을 통해 각성하고 성장하고 있는 상황. 하청업체를 찾아간 백준의 행동이 변혁의 또 다른 반란을 이끌어낼지도 궁금해진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변혁과 백준의 고뇌와 고민이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라며 “강수그룹 인턴으로서 받은 첫 번째 임무가 예상치 못한 통쾌함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변혁이 인턴으로 강수그룹에 입사하면서 서서히 또 다른 반란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변혁의 좌충우돌 강수그룹 인턴 적응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인턴으로서 쉽지 않은 첫 임무를 받아든 변혁이 백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두 사람이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변혁의 사랑’은 8회는 오늘(5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더 유닛’ 설하윤, ‘트로트계 설현’ 넘어 가창력 입증 ‘심쿵해’

    ‘더 유닛’ 설하윤, ‘트로트계 설현’ 넘어 가창력 입증 ‘심쿵해’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수상한 가수’와 ‘더 유닛’에 출연해 가창력을 입증했다. 차세대 트로트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설하윤이 지난 4일 방영된 KBS 2TV ‘더 유닛’에서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 무대를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설하윤은 ‘더 유닛’에 출연해 멘토 조현아가 소속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무반주로 선보이며 선배 가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더 유닛’에 출연한 설하윤은 그룹 AOA의 ‘심쿵해’를 선보여 남다른 춤실력을 선보이며 올 부트(ALL BOOT)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멘토 조현아는 본인의 곡을 막힘없이 소화한 설하윤에게 “노래실력도 출중하고 무대매너도 훌륭한 것 같다”라고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더 유닛’ 출연 이후, 지난 9월 1일 방영된 tvN의 ‘수상한 가수’ 출연 당시 무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상한 가수’에서 설하윤은 발라드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과 감성으로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상한 가수’ 출연 당시 설하윤은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시작했지만, 갑자기 무산되기도 했고 회사가 사라지기도 했다”라며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12년간의 연습생활 후 데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너목보2’ 출연 당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설하윤은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검증 받았다. 또한 가수로 데뷔한 후 비디오스타와 도플갱어쇼 별을 닮은 그대, 너목보4, JTBC 육감적중쇼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성격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후 지난 4월 4일 문주란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설하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으며, 9월 1일에는 ‘콕콕콕’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트로트계의 ‘설현’으로 주목 받는 설하윤은 각종 무대와 행사, 군부대 위문공연에서는 걸그룹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새로운 군통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설하윤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활약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커버스토리] 稅 언급 안한 DJ→盧 종부세→MB 부자감세→朴 말로만 “증세없다”

    [커버스토리] 稅 언급 안한 DJ→盧 종부세→MB 부자감세→朴 말로만 “증세없다”

    박정희·노태우·노무현, 증세 카드 꺼내 김영삼·박근혜, 예산 절감 강조 감세 성향 전두환·이명박 “법인세 인하로 내수 진작” 노무현만 정권 후기에 직설적 증세 강조역대 대통령의 연설문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세금에 관한 한 전두환·이명박, 김영삼·박근혜,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이 닮은꼴이다.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더불어 증세를 시도했다. 세 사람을 빼고는 모두 감세 성향이 명확했다.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중에는 세금과 관련해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세금은 정권에 민감한 주제였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출 구조조정’은 새로운 카드가 아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기회 있을 때마다 주문한 단골 레퍼토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4년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소비 절약에는 정부가 앞장을 서야 되겠다. 그래서 정부는 이번에 세출 예산서에 약 500억원을 절감하여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만성적으로 팽창되어 온 예산구조를 영점 기준에 의하여 재점검하겠다”(1982년 10월 4일)고 했다. 고통 분담과 근검절약을 가장 강조한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1993년 3월 19일 신경제 관련 특별담화문에서 김 전 대통령은 “모두 고통을 분담해 주십시오.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청와대 예산을 먼저 줄이겠습니다. 각종 행사는 물론 청와대의 식탁까지도 낭비요소를 철저히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작고 생산적인 정부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공무원 봉급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정원도 늘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제11차 라디오연설에서 “10% 예산 절약을 목표로 정부 조직도 줄이고 씀씀이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는 증세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2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약재원 마련을 위해) 요즘 증세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라. 먼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50년에 걸친 ‘허리띠 졸라매기’는 돈 쓸 곳은 많은데 세금 인상은 피하려는 정권의 태도에서 나온 면피성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권이 바뀌어도 매번 세금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정신개혁운동 측면으로 접근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6년 1월 18일 신년연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를 해 보아도 세금을 올리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껴 쓰고 다른 예산을 깎아서 쓰라고 합니다. (중략) 그러나 이러한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며 증세 문제를 꺼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부터 감세를 국정 기조로 내세웠다. 다른 대통령들도 대부분 ‘세금 인하’를 약속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2년 10월 4일 시정연설에서 “법인세·소득세 감세와 긴축예산”을 강조했다.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분은 국채를 발행해 메우겠다고 했다. 국채 발행은 나랏빚 증가로 이어진다. 기업인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도 26년 뒤 시정연설에서 “감세는 경기 진작의 일환으로 필요하다. 세계는 지금 ‘낮은 세율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세율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설문을 보면 마치 한 사람이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근혜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담뱃값 인상,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등 다양한 증세 정책을 폈다. 하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 자신은 기회 있을 때마다 증세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2015년 5월 1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이라고 질타했을 정도다. 임기 초반과 후반 조세정책의 큰 그림이 달라지는 것도 역대 정권에서 자주 발견되는 공통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는 금융실명제와 불로소득 환수를 강조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예산 절감과 정부인력 감축 등에 더 무게를 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반기엔 감세와 규제 완화에 각별히 힘을 쏟았지만 ‘부자 감세’ 논란을 의식한 듯 후반기엔 감세 언급을 눈에 띄게 자제했다. 대신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다. 2011년 1월 3일 신년연설에서 “보편복지는 곧 부자복지이며 이는 재정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한 데서 보듯 재정 건전성을 강조함으로써 빗발치는 복지 확대 요구를 무마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일하게 세금에 대한 소신을 직설적으로 제시했다. 다른 대통령들이 대체로 임기 초반에는 공평과세와 재분배를 말하다가 후반기엔 조세 감면이나 예산 절감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노 전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임기 초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과감히 고쳐나가고 금융·세제 면에서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2003년 6월 30일)이라던 노 전 대통령은 오히려 후반기에 “탈세 방지와 예산 절감만으로는 일자리와 복지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 등을 통해 국민적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던진 화두는 공론장에 제대로 오르지 못했고 반대층의 조롱과 반발만 샀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이 점을 무척 아쉬워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질문받기 꺼려… 지난 회담때 안 해 첫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방문 두 정상 내외 靑 상춘재에서 환담 8일 국회 연설 뒤 현충원도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7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두 정상 내외가 함께 한옥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양국 정상 내외가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것은 지난 6월 말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방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내 사적 공간인 ‘트리티룸’을 깜짝 공개했던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 대사의 영접을 받는다.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한 다음 정세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취임 직후부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강렬한 인상을 받기를 청와대는 기대한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우의를 다진 뒤 상춘재로 이동해 김정숙·멜라니아 여사 등과 합류한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 받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정상회담에서도 질의·응답은 없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만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구상 중이다. 하룻밤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주한미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 후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연설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한 조율과정에서 ‘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함께 가장 신경을 쓴 것이 국회 지도부와의 면담 및 연설”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일정 중 유일한 국회 연설의 내용과 관련해 백악관과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의미가 크다”면서 “동맹국 정상으로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일 17일…국선변호인 조력 받을 듯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일 17일…국선변호인 조력 받을 듯

    중학생 딸의 친구(초등학교 동창)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영학(35)의 첫 공판이 오는 17일에 열린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다. 이영학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지인 박모(35)씨도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첫 공판은 검찰이 이영학과 박씨의 구체적 혐의에 해당하는 공소사실을 서술하고, 이를 입증할 계획을 설명하는 절차가 먼저 이뤄진다. 이어 이영학과 박씨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게 된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 방법과 경위, 동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젖은 수건을 얼굴에 덮고서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서 및 성격분석 결과 이영학은 아내 최모씨를 성적 욕구를 충족할 대상으로 삼아 성욕을 해소해왔으나, 최씨가 숨지자 최씨를 대신할 존재를 적극적으로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과 물품을 이용한 음란행위,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마찰도착 등에서 모두 ’높음‘을 나타냈다. 변태성욕 장애가 있다는 결론이다. 수사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학은 기소 후 현재까지 사선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의 재판은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영학이 사선을 선임하지 않으면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게 된다. 검찰은 이영학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 형법상 살인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사형으로 처벌되는 것과 달리 강간 등 살인 혐의의 법정형은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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