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격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은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박재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피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81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2월 1일 일요일(음력 12월 14일, 병오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2월 1일 일요일(음력 12월 14일, 병오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2월 1일 일요일(음력 12월 14일, 병오일)의 띠별 운세입니다. 2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인 오늘은 ‘붉은 말(병오)’의 날입니다. 하늘과 땅이 모두 불(火)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날입니다. 화끈하게 추진하는 힘이 좋지만, 자칫 불같이 화를 내거나 성급하게 행동하면 실수가 따를 수 있으니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쥐띠 (자) 물과 불이 충돌하는 날(자오충)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주변 사람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오늘은 나서기보다 한 발 물러서서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1948년생: 건강을 과신하지 마세요. 혈압 관리나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1960년생: 가족이나 지인과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참으세요. 1972년생: 계획했던 일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수정하려 하지 말고 흐름을 지켜보세요. 1984년생: 예기치 않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갑을 닫고 충동구매를 자제하세요. 1996년생: 연인 사이에 오해가 생기기 쉬운 날입니다. 감정적인 대응은 금물입니다. 소띠 (축) 말과 소는 서로 심술을 부리는 관계(원진/해)입니다. 일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는 것이 상책입니다. 1949년생: 자녀 문제로 속 썩을 일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1961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일 뿐, 실속은 없습니다.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세요. 1973년생: 약속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1985년생: 직장 상사나 윗사람의 눈치를 볼 일이 생깁니다. 묵묵히 내 할 일만 하세요. 1997년생: 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기대치를 조금 낮추세요. 호랑이띠 (인) 호랑이와 말은 아주 좋은 합(삼합)을 이룹니다. 당신의 열정에 불을 지펴주는 격이니,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은 성과를 얻습니다. 1950년생: 활력이 넘치고 건강 상태가 좋습니다. 등산이나 야외 활동을 추천합니다. 1962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보거나 좋은 정보를 얻습니다. 1974년생: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날입니다. 모임을 주도하면 인기가 올라갑니다. 1986년생: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최적의 날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세요. 1998년생: 솔로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대시해 보세요.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토끼띠 (묘) 당신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기 좋은 날입니다. 주변의 시선을 즐기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세요. 1951년생: 집안에 웃음꽃이 피고 자손에게 경사가 있습니다. 1963년생: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1975년생: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실속을 챙기는 지혜가 돋보입니다. 1987년생: 직장이나 모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칭찬을 듣습니다. 1999년생: 유행을 선도하거나 센스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습니다. 용띠 (진) 불이 흙을 돕는 형국이라 기운이 상승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 속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찬 하루입니다. 1952년생: 아랫사람의 도움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합니다.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1964년생: 투자 운이 따르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1976년생: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둡니다. 1988년생: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기회를 잡습니다. 2000년생: 학업 성취도가 높고 시험 운이 좋습니다. 뱀띠 (사) 같은 불의 기운이 모여 화력이 너무 강합니다. 경쟁심이 지나쳐 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1953년생: 고집을 부리면 주변 사람이 떠나갑니다.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1965년생: 공동 투자나 동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견 충돌이 예상됩니다. 1977년생: 자존심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물어보세요. 1989년생: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지갑을 열 일이 생깁니다. 기분 좋게 쓰세요. 2001년생: 의욕만 앞서면 일을 그르칩니다.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세요. 말띠 (오) 자신의 날을 만났지만, 불과 불이 만나니(자형) 성격이 급해지고 욱하는 성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1954년생: 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 유의하세요. 흥분은 금물입니다. 1966년생: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언행을 신중히 하세요. 1978년생: 독단적인 결정은 후회를 부릅니다. 주변의 조언을 구하세요. 1990년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격한 운동보다는 명상이나 독서가 좋습니다. 2002년생: 친구와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일찍 귀가하여 쉬는 것이 좋습니다. 양띠 (미) 말과 양은 최고의 짝꿍(육합)입니다. 사랑과 우정이 꽃피고, 재물운도 따르는 행복한 주말입니다. 1955년생: 마음이 편안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립니다. 1967년생: 뜻밖의 횡재수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권을 사봐도 좋습니다. 1979년생: 부부 금슬이 좋아지고 가정에 화목이 깃듭니다. 1991년생: 짝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연인과 결혼 이야기가 오갈 수 있습니다. 2003년생: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원숭이띠 (신) 불이 금을 녹이는 형국이라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세요. 1956년생: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무리한 외출은 삼가세요. 1968년생: 금전적인 부탁은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1980년생: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세요. 1992년생: 직장 상사나 윗사람에게 꾸지람을 들을 수 있으니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세요. 2004년생: 공부나 일에 집중이 잘 안 되는 날입니다. 가벼운 산책을 추천합니다. 닭띠 (유) 도화살(인기)의 기운이 강해져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지지만,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으니 처신을 잘해야 합니다. 1957년생: 즐거운 모임이나 파티에 초대받을 수 있습니다. 1969년생: 겉모습에 신경 쓰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옷차림을 단정히 하세요. 1981년생: 유흥이나 향락에 빠지기 쉬우니 절제력이 필요합니다. 1993년생: 연인과의 관계가 깊어지거나 새로운 만남이 성사됩니다. 2005년생: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개띠 (술) 말과 개는 아주 잘 맞는 사이(삼합)입니다. 협력자가 나타나고 하는 일마다 탄력을 받아 술술 풀립니다. 1958년생: 옛 친구를 만나 회포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1970년생: 문서 운이 좋아 계약이나 매매가 성사될 수 있습니다. 1982년생: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1994년생: 당신의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습니다. 2006년생: 선배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진로 고민이 해결됩니다. 돼지띠 (해) 물과 불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거나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면 실속을 챙길 수 있습니다. 1959년생: 재물운은 좋으나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돈도 많습니다. 1971년생: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세요. 1983년생: 직장 동료와 경쟁하기보다 협력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득입니다. 1995년생: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을 키우세요. 2007년생: 집중력이 좋아 공부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책상에 앉아보세요.
  • 채은정, 가정사 고백 “父는 성형외과 의사…재혼 세 번”

    채은정, 가정사 고백 “父는 성형외과 의사…재혼 세 번”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43)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채은정, 저도 교회 다니는 여자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8월 영상감독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채은정은 우선 결혼 생활에 대해 “저도 제가 결혼을 할 줄 몰랐다”며 “둘 다 늦게 한 중년의 커플이다. 그래서 친구 같다. 집에 ‘아 하면 어 하는 사람 있다’ 이런 느낌이다. 편안한 동반자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채은정은 이어 가족사와 상처를 입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암 투병을 너무 오래 하셔서 이미 저랑 안 살게 된 지가 꽤 된 후 돌아가셨다. 그래서 막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그 어린 나이에도 ‘일어날 일이 일어났구나’ 하는 마음이었다”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를 여읜 일을 회상했다. 채은정은 당시 아버지에 대해선 “의사 국가고시 준비를 하던 중이셨다. 20대 젊은 시절이라 바로 유학을 가셨다. 공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며 “장례식 이후 다른 나라에 6~7년 계셨다. 저는 동생과 함께 할머니·할아버지와 살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이후 3번의 재혼을 했다고 채은정은 설명했다. 그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가 공부를 마치고 오셨는데, 어떻게 보면 모르는 성인 남자가 ‘아빠가 왔다’ 해서 어색했는데 바로 재혼을 하셨다. 그런데 사이가 안 좋았고 1년 만에 이혼했다”고 돌이켰다. 채은정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벌어진 아버지의 2번째 재혼은 그에게 더 큰 영향을 줬다. 그는 “제가 진로 문제 등으로 더 예민할 시기에 많은 다툼과 불화가 있으니까, 아빠에게 마음을 닫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는 개인병원 운영에 매달리시다 보니까, 새엄마도 결혼 생활에 만족 못 하신 것 같다”고 잦은 다툼의 원인을 전했다. 채은정은 당시 새엄마가 자신에 관한 안 좋은 얘기를 아버지에게 많이 했고, 이로 인해 아버지로부터 많이 맞았었고 동생도 마찬가지였다고 기억했다. 채은정은 그럼에도 “워낙 뭔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애착베개를 안고 9층 아파트에 올라갔다가 ‘너무 아프겠는데’ 하고 내려와서 다시는 그런 생각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는 “아주 괜찮았다. 결핍이 없었다”며 “오히려 용돈 주면 ‘됐다’고 했다. 학생이 쓸 데가 없지 않느냐. 어릴 때부터 물욕이 없던 이유가 그건 거 같다”고 했다. 채은정은 “저는 어릴 때도 아빠가 되게 귀여웠다. 저를 혼내는 것도 밉지 않았다”며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맨날 싸우고 새엄마가 마음을 몰라 주니까 저라도 아빠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둬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채은정은 과거 데뷔 당시 ‘돈 많은 성형외과 아버지가 돈을 다 대줘서 데뷔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빠는 제가 뭘 하는지 몰랐고. 저는 고등학교 때도 제 삶을 혼자 하고 있었다. 그때 길거리 캐스팅 명함을 자꾸 받아서 기획사를 찾아갔다”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 “차은우 탈세, ‘치밀한 설계’ 흔적…전문가 개입된 계획적 세팅일수도” 법조계 분석

    “차은우 탈세, ‘치밀한 설계’ 흔적…전문가 개입된 계획적 세팅일수도” 법조계 분석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단순한 실수를 넘어 전문가가 개입된 ‘조직적인 세팅’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경의 김명규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차은우의 ‘200억 추징금’ 사안을 정밀 분석하며 “치밀한 설계의 흔적이 너무 선명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우선 “(추징금) 200억원은 전부 원래 냈어야 할 세금(본세)은 아니다”라며 “본세는 약 100억~140억원 정도 되고 나머지는 벌금 성격인 가산세”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이 고의적인 부정행위라고 판단하면 “원래 낼 세금의 40%를 가산세로 부과한다”며 “여기에 납부지연가산세까지 붙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차은우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해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변호사는 차은우가 지난해 봄 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번 사건에 조사4국이 떴다는 건 국세청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 탈세’ 혐의를 아주 짙게 보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조사와 달리 탈세 혐의가 있을 때 불시 진행되는 특별·심층 조사를 주로 담당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김 변호사는 “배우들은 소득세(45%) 대신 법인세(10~20%)만 내고 싶으니까 세금을 줄이려 1인 기획사(법인)를 많이 낸다”며 “다만 법인이 인정받으려면 진짜 회사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절세는 누구나 하고 싶지만, 직원 채용, 사무실 운영 등 ‘사업의 실질’을 갖추는 비용은 쓰기 싫고 세금 혜택만 쏙 빼먹으려 하면 그게 바로 탈세가 된다”고 지적했다. 차은우 측이 1인 기획사를 ‘유한책임회사(LLC)’로 전환한 점도 주목했다. 그는 “유한책임회사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외부 감사를 받을 의무가 없다”며 “내 장부를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다는 의도로 ‘깜깜이 모드’로 전환한 정황이 뚜렷해 국세청이 ‘고의적 은폐’로 의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안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치밀한 설계’의 흔적들이 너무 구체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물론 조사4국이 100% 맞는 건 아니다.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단순 추징으로 끝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도 “(차은우의 경우)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전문가가 개입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세팅’으로 보일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시총 7조원 증발’ 쿠팡주주 집단 소송…“국민연금도 나서라”

    ‘시총 7조원 증발’ 쿠팡주주 집단 소송…“국민연금도 나서라”

    쿠팡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업의 정보보호 실패와 허위 공시 논란이 시장 신뢰 훼손과 주주 피해로 이어진 만큼, 단순 투자자가 아닌 ‘책임 투자자’로서 연기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쿠팡 주주들의 집단 대응도 본격화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위더피플 법률사무소는 지난 7일 쿠팡 미국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관할 연방법원에 한국 쿠팡 주주를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한 뒤 미국 증시 첫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1일 주가가 하루 만에 5.36% 급락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이후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주가는 총 10.56% 떨어졌다. 위더피플 법률사무소의 이영기 변호사는 “쿠팡 시가총액이 약 72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최대 7조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소송 금액은 손해배상 감정을 거쳐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쿠팡 주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미국 집단소송은 패소하더라도 원고가 소송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여서 참여 문턱이 낮다. 국민연금 역시 2024년 12월 기준 약 2181억원(지분율 약 1%)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이해관계자 중 하나다. 이 변호사는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기업 가치 훼손 사안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수탁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와 달리 주주 집단소송이 일상화돼 있는 미국에는 비슷한 사례가 있다. 예컨대 구글은 2018년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주 집단소송을 당했고, 2024년 2월 주주들과 3억 5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과의 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현재 해외 자문사를 통해 쿠팡 측에 대화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장 조치를 취하는 단계라기보다는 사전 조사 성격이 짙다. 다만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고,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S) 중재의향서”를 낸 것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추가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주주서한 발송이나 공개적 문제 제기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곽준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쿠팡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코드 원칙에 따라 어떤 대응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성 규범으로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연기금이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트럼프가 꺼낸 비밀 무기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트럼프가 꺼낸 비밀 무기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정체불명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무기가 적의 무기 체계와 장비를 한꺼번에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지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진입했을 때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무기의 구체적 성격이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은 피했다. 이 발언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진행된 마두로 생포·압송 작전과 직접 맞물린다. 당시 미군은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카라카스 도심에서 기습 작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특정 전문 기술로 인해 카라카스를 밝히던 불빛이 대부분 꺼졌다”고 말하며 사이버 공격이나 첨단 전자전 능력을 활용했음을 시사했다. 같은 회견에 배석한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등이 “진입 경로를 만들기 위해 여러 효과를 쌓아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정전 유발을 넘어선 군사적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버튼 눌렀지만 작동 안 했다”…트럼프가 꺼낸 ‘디스컴버뷸레이터’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전이나 통신 교란을 넘어 상대의 미사일 발사 능력 자체를 무력화했을 가능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베네수엘라군은 완전히 대비된 상태에서도 무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뉴욕포스트는 이 무기와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펄스 에너지 무기’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해당 무기는 전자 장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체에도 직접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코피·구토·혼란”…아바나 증후군 닮은 증언, 논란 확산 실제로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마두로 경호팀 관계자는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꺼졌고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파동이 덮쳤다”고 증언했다. 그는 “머리가 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 들었고, 모두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부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이후 한동안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증상은 2016년 쿠바 아바나에서 처음 보고된 원인 미상 신경계 질환,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과 닮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명적 살상 없이 목표를 제압했다는 평가와 함께 새 무기가 불러올 장기적 인체 영향과 국제법적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디스컴버뷸레이터의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가 또 하나의 메시지로 읽힌다.
  • “피 토하며 쓰러졌다”…비밀 무기 논란,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 [핫이슈]

    “피 토하며 쓰러졌다”…비밀 무기 논란,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 [핫이슈]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정체불명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무기가 적의 무기 체계와 장비를 한꺼번에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지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진입했을 때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무기의 구체적 성격이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은 피했다. 이 발언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진행된 마두로 생포·압송 작전과 직접 맞물린다. 당시 미군은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카라카스 도심에서 기습 작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특정 전문 기술로 인해 카라카스를 밝히던 불빛이 대부분 꺼졌다”고 말하며 사이버 공격이나 첨단 전자전 능력을 활용했음을 시사했다. 같은 회견에 배석한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등이 “진입 경로를 만들기 위해 여러 효과를 쌓아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정전 유발을 넘어선 군사적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버튼 눌렀지만 작동 안 했다”…트럼프가 꺼낸 ‘디스컴버뷸레이터’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전이나 통신 교란을 넘어 상대의 미사일 발사 능력 자체를 무력화했을 가능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베네수엘라군은 완전히 대비된 상태에서도 무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뉴욕포스트는 이 무기와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펄스 에너지 무기’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해당 무기는 전자 장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체에도 직접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코피·구토·혼란”…아바나 증후군 닮은 증언, 논란 확산 실제로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마두로 경호팀 관계자는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꺼졌고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파동이 덮쳤다”고 증언했다. 그는 “머리가 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 들었고, 모두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부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이후 한동안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증상은 2016년 쿠바 아바나에서 처음 보고된 원인 미상 신경계 질환,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과 닮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명적 살상 없이 목표를 제압했다는 평가와 함께 새 무기가 불러올 장기적 인체 영향과 국제법적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디스컴버뷸레이터의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가 또 하나의 메시지로 읽힌다.
  • ‘쌍둥이 자매·형제’의 결혼…알고 보니 집안에 쌍둥이만 네 쌍 “기네스 등재 추진” [여기는 중국]

    ‘쌍둥이 자매·형제’의 결혼…알고 보니 집안에 쌍둥이만 네 쌍 “기네스 등재 추진” [여기는 중국]

    중국 안후이성에서 열린 한 결혼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쌍둥이 자매가 쌍둥이 형제와 각각 결혼한 데 이어, 양가 집안의 큰아버지와 둘째아버지가 모두 쌍둥이로 확인되면서 한 집안에 무려 네 쌍의 쌍둥이가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25일 중국 언론 광밍망에 따르면 화제의 결혼식은 최근 푸양 일대에서 열렸다. 쌍둥이 자매와 쌍둥이 형제는 모두 2000년대생으로, 같은 지역에서 자라왔다. 두 집은 불과 2㎞ 남짓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지만, 부모 세대는 20여 년 전 한 차례 인연이 닿았을 뿐 서로 깊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 이들의 만남은 중매로 시작됐다. 2022년 중매로 네 사람이 동시에 자리에 나왔고, 자연스럽게 언니와 형, 동생과 동생이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나이가 어려 연애할 생각은 없었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면서 결국 두 커플 모두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커플은 약 2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지난 8일 열린 결혼식은 그 자체로도 이목을 끌었지만, 진짜 놀라움은 예식 당일에 드러났다. 신랑 쪽 큰아버지와 둘째아버지, 신부 쪽 큰아버지와 둘째아버지 역시 모두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당사자들조차 미처 몰랐던 사실로, 이를 알게 된 신부는 “이렇게까지 겹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자는 이를 두고 기적 같은 우연이라고 표현했고, 하객들 사이에서도 탄성이 이어졌다. 결혼식 현장에서는 웃지 못할 장면도 적지 않았다. 가족들이 서로를 헷갈리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신부는 시부모가 자신과 동생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친정 부모 역시 사위 형제를 헷갈릴 때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부들끼리는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 외모와 성격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어 혼동은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장면과 네 쌍의 쌍둥이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조회 수는 10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됐다. 한 마을 주민은 60년 넘게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혼 날짜를 잡아주던 80대 노인은 “쌍둥이끼리 결혼하는 경우는 본 적이 있지만, 쌍둥이가 쌍둥이와 결혼하고 집안에 또 두 쌍의 쌍둥이 어른까지 있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 가족은 한 집안에 네 쌍의 쌍둥이가 존재하는 사례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준비 중이다. 결혼식 당일 형수의 제안으로 기록 도전을 결심했으며, 관련 자료를 정리해 공식 신청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부부들이 모두 쌍둥이를 낳을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100만 코앞이었는데… 임성근, ‘전과 6범’ 논란에 구독자 줄탈퇴

    100만 코앞이었는데… 임성근, ‘전과 6범’ 논란에 구독자 줄탈퇴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2’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임성근 셰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최근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임 셰프를 둘러싼 ‘전과 6범’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나타난 변화다. 임성근 셰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의 구독자 수는 24일 오후 1시30분 기준 9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한때 99만 명을 넘어서며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최근 논란 이후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임 셰프는 과거 구독자 수가 50만 명을 넘겼을 당시 “성원에 힘입어 100만명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는 글을 남겼고, 90만 명을 돌파했을 때는 “구독자 100만명 달성 시 1000명의 구독자와 대면 행사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행사를 4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현재로서는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자 임 셰프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미 계약된 홈쇼핑 출연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 역시 재능기부 성격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임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을 받은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쌍방 폭행 등 추가적인 전력이 알려지면서, 전체 전과 기록이 총 6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된 뒤 방송가 손절이 이어졌다.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과 웹예능 ‘살롱드립’은 촬영분을 폐기했고, KBS 2TV ‘편스토랑’, JTBC ‘아는 형님’ 등은 녹화를 취소했다.
  • ‘백현동 수사’ 김용식 검사 사의 “검찰 참담”…인사 후 줄사표

    ‘백현동 수사’ 김용식 검사 사의 “검찰 참담”…인사 후 줄사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수사를 이끈 김용식(사법연수원 34기)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가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게시판(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사에게 주어지는 사건은 그 사건의 성격과 내용에 맞게 처리돼야지, 결재자의 의중이나 나의 개인적인 처지에 맞춰 처리돼선 안 된다”며 “그러나 현재 검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검사는 “그렇게 일하면서 한자리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프로는 자기가 맡은 일에 몸을 던져야 하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김 검사는 “사경(사법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나 영장 검토 등 사법 통제도 수사 및 영장 집행을 직접 해 본 경험이 더 많은 검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후배 검사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말과 글로 업무에 정진하는 것이 나를 위한 일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김 검사는 2023∼2024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내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사건,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횡령·배임 사건 등을 수사했다. 법무부가 전날 검찰 고위 인사를 발표한 직후부터 검사들의 사의는 이어지고 있다. 검사장 중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이 난 김형석(32기)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박영빈(30기)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밝혔다.
  • ‘울산박물관서 영화 한 편 어때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영화 상영

    ‘울산박물관서 영화 한 편 어때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영화 상영

    ‘울산박물관에서 영화 한 편 어때요.’ 울산박물관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박물관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역사, 예술, 과학·기술, 동·식물 등 박물관 주요 주제 위주로 운영한다. 첫 출발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워 호스’를 상영한다. 올해가 ‘적토마의 해’인 점에 착안해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올해 영화 상영 프로그램의 시작 작품으로 선정했다.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말의 깊은 유대를 그린 영화다.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조명한 작품이다. 역사와 서사가 어우러진 박물관 공간의 성격과도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 운영 방식도 올해부터 일부 개편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관람수요 분석을 반영해 올해부터 수요가 높은 오후 2시 상영으로 운영을 효율화해 매월 엄선된 영화 한 편을 상영한다. 울산박물관은 기존 정기 상영과 함께 어린이 대상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어린이날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영화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도리를 찾아서’,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2일에는 ‘주토피아’,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23일에는 ‘코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한다.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회차당 최대 2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좌석이 한정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할아버지 7년 병간호한 엄마…떠나는 순간까지 3명 살렸다

    할아버지 7년 병간호한 엄마…떠나는 순간까지 3명 살렸다

    아버지를 7년 넘게 간호했던 6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1월 14일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지정순(68)씨가 뇌사 상태에서 간과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22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지정순 씨는 지난해 11월 3일 자택에서 설거지하던 중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이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지정순씨는 밝고 자상한 성격으로 웃음과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 쉬는 시간에는 가수 나훈아의 노래를 즐겨 들었고, 여행과 산책을 좋아했다. 특히 지정순씨는 19살 무렵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7년 넘게 병간호를 이어온 효심 깊은 딸이었다. 가족을 늘 먼저 챙기며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삶이었다. 딸 어유경씨는 “살면서 엄마 보고 싶은 적이 없었어. 언제나 항상 옆에 있었잖아.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보고 싶어”라며 “엄마처럼은 못하겠지만 아빠와 다른 가족들 잘 챙기고 살게. 하늘에서 마음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신 지정순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 사람의 선택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되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후, LA공항서 서류 문제로 일시 억류

    이정후, LA공항서 서류 문제로 일시 억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8)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다. CBS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후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자이언츠 구단 대변인은 “이정후가 서류 이슈로 인해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후 구금에서 풀려났다”면서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원실은 이정후가 구금된 후 낸 성명에서 “자이언츠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가 신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및 비자 심사도 대폭 까다로워졌다. 다만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현지 언론에 “이번 구금은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는 MLB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LA에서는 짧게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 AI와 생명공학의 융합… ‘신의 힘’ 가진 인류 탄생하나

    AI와 생명공학의 융합… ‘신의 힘’ 가진 인류 탄생하나

    2024년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그 구조를 예측하는 혁신적 계산 방법론을 개발한 연구자들에게 주어지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정통 화학 연구가 아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융합 연구에 상을 준 것은 124년 노벨 과학상 역사상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기술·의료 미래학자로 미국 싱귤래리티대학 교수인 저자는 책에서 AI와 생명공학이 융합하면서 폭발적인 혁신을 가져와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름도 낯선 싱귤래리티대학은 ‘특이점이 온다’의 작가로 유명한 컴퓨터공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우주과학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공동 설립한 곳으로 대학이라기보다는 첨단 과학을 다루는 연구소 성격이 강하다. 저자가 말하는 초융합은 “단순히 기술이 융합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영역이 만나 새로운 가치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AI가 생명공학을 촉진하고, 생명공학의 결과가 AI 고도화를 끌어내는 식으로 기술 생태계 전체가 동시에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인류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는 변화를 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초융합이 의료, 식량,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AI가 영상 진단으로 의사보다 암 발병을 5년 전에 예측하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선천성 질병을 태아 단계에서 치료하며, 유전자 편집된 면역 세포는 암을 직접 공격해 외과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라는 불편한 단계를 없애준다. 식량 분야에서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유전자 3개만 편집해 쌀 수확량을 3배 이상 늘리고, 가뭄이나 병충해에 스스로 대응하는 스마트 농작물도 등장할 것이다. 모든 분야가 초융합하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이 인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로 이름 붙인 것처럼 ‘생명을 바꿀 신의 힘’을 가진 인류가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초융합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도 적절한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막강한 힘은 인류를 절멸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 외인 끌고, 기관 밀고… ‘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외인 끌고, 기관 밀고… ‘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① 외국인·기관 주도 랠리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 비중 높아개인 중심 증시보다 안정적 흐름② 실적 개선 반영된 장세AI 붐 타고 삼전·닉스 등 지수 견인반도체 활황에 상승 여력도 여전③ 세금 등 증시 활성화 정책 상법 개정·머니무브·성장펀드 등체질 개선 통한 추가 상승 기대감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연 배경으로는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과 반도체 산업 회복, 정책 환경 변화 등이 지목된다.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라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에선 구조적인 상승 추세로 가는 길목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이다. 2023년 하반기 대내외 정치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삼성전자 실적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던 증시에,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해 8월과 11월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이달까지 줄곧 매수 우위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세제개편안 충격, 11월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이 시기 금융투자 등 기관 매수가 공백을 메우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선 이후 기관이 10조원대 순매수를 하며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장기 투자 성격 자금의 비중이 높은 만큼 외국인과 기관 주도 랠리는 개인 중심일 경우보다 안정적이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된 원인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다.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커졌고, 그간 부진했던 메모리 반등 전망까지 겹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125.38%, 274.35% 급등했고 올해도 각각 27.02%, 15.98%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라, 여전히 지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 등 유동성 환경 개선과 함께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법 개정,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유도, 대규모 자본 투입, 세제 혜택 등이 4대 정책 축이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고려하도록 한 ‘1차 상법개정안’을 지난해 7월 통과시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가 10·15 대책 등을 통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대출 시장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났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저평가 우량 기업과 반도체·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춘 세제 혜택 역시 대주주가 배당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던 관행을 완화하며 증시 부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런 강세장에서는 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의 후유증도 자연스레 소환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국면을 ‘그때와는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개인 신용융자 대신 외국인·기관 매수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고, 신용융자 규모가 늘었음에도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18조원대로 증가했지만, 같은 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공여 잔고 비율은 0.45%에 그쳤다.
  • “오 주여, 한번 여자가 되어 보세요”… 남성 본위에 맞선 여자들의 이야기

    “오 주여, 한번 여자가 되어 보세요”… 남성 본위에 맞선 여자들의 이야기

    “당신이 세상을 다시 만든다면, 다시 여자와 남자를 창조한다면, 경험 없는 풋내기 도공처럼 하지 마세요. 여자로서 지상에 내려와 보세요, 프라부(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단편소설집 ‘하트 램프’의 맨 마지막 문장이다. 언뜻 절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옷소매 걷어붙이고 쏟아내는 거친 댓거리나 비난, 야유처럼 와닿기도 한다. 총 12편의 단편소설 속에 수많은 명문이 담겨있지만 이 책의 성격을 무엇보다 간명하게 드러내는 건 바로 이 문장이지 싶다. 핍진한 여성서사를 신파조가 아닌, 잔인할 정도의 솔직한 유머로 그려낸다는 것 말이다. ‘하트 램프’는 지난해 부커상을 받은 작품이다. 관례를 깨고 장편이 아닌 단편소설집에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듣도 보도 못한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공용어인 칸나다어로 쓴 걸 영어로 옮겼다는 것도 화제였다. 따지고 보면 2024년에 우리 한강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채식주의자’ 역시 한글로 쓴 첫 사례다. 책의 무대는 인도 남부의 가부장적 이슬람 공동체다. 여기 여성들은 ‘나’로서 주체적인 삶보다 딸, 아내, 며느리, 어머니 등의 전통적이고 고루한 역할만 강요받는다.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에 억압과 소외로 점철된 이곳 여성의 일상을 풍자적이면서도 신중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작가 바누 무슈타크(83)는 소설가이자 변호사, 활동가이기도 하다. 1970~80년대엔 인도 남부의 저항 문학 운동 ‘반다야 사히티야’의 핵심 여성 작가였다. 그는 법정에서 여성의 현실을 목격했고, 거리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만들어낸 소설 속 서사는 허구지만, 그 속에 현실의 뼈대가 단단하게 자리한 이유다. 책에 담긴 열두 편의 단편은 저자가 33년 동안 쓴 50여 작품 중 일부다. 이를 선별해 재구성한 이는 인도의 작가이자 번역가인 디파 바스티다. 그러니까 바누 무슈타크가 작곡하고 디파 바스티가 편곡한 여자들의 노래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 같다. ‘하트 램프’는 중의적 표현이라 여겨진다. 등불처럼 빛나는 회복력과 의지, 연대 의식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꺼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 속 여자들은 거대한 변혁을 시도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다음 세대로 건네며, 마음의 등불을 지켜낸다.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인간 경험이라는 태피스트리(직물 공예)에서 한 올 한 올의 실은 그 직물 전체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며 “이 책은 어떤 이야기도 결코 작지 않다는 믿음에서 태어났다”고 역설했다.
  • “아직 공개도 안 했는데”…3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 벌써 1위 찍은 ‘이 드라마’

    “아직 공개도 안 했는데”…3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 벌써 1위 찍은 ‘이 드라마’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1월 4주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에 따르면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블러디 플라워’ 등을 제치고 시청의향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플랫폼의 기대작들을 압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로 되돌아온 과거에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20년 지기 라영(이나영 분), 신재(정은채 분), 현진(이청아 분)은 오직 ‘여성 범죄 피해자’만을 변호하기 위해 로펌 ‘L&J(Listen and Join)’을 설립한다. 이들은 ‘부서져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나영은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L&J의 간판 변호사 라영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 뒤에 깊은 상처를 숨긴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고 시청자 입장에서 소설 읽듯이 단숨에 읽었다. 다음 편이 궁금해 멈출 수 없었다”며 “그 긴박한 서사에 들어가 있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연기해 온 인물들과 성격도, 장르도 확연히 달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의 파격적인 변신과 더불어 배우 이청아, 정은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청아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행동파 변호사 현진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처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tvN ‘정년이’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정은채는 L&J의 대표이자 리더인 신재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ENA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이 향후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상법 개정안 직격탄 맞은 기업 ‘자기주식’… ‘LK세무회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방안 제시

    상법 개정안 직격탄 맞은 기업 ‘자기주식’… ‘LK세무회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방안 제시

    최근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자기주식(자사주) 처리 문제를 두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업 승계, 지분 구조 조정, 경영권 방어 등을 목적으로 활용되던 자기주식이 개정 상법 체계에서는 재무 리스크와 조세 부담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업 세무 전문 컨설팅 그룹 LK세무회계는 상법 리스크와 세무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기주식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제한, 자사주 취득·처분 과정에서의 공시 의무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업이 명확한 목적 없이 장기간 자기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자기주식 처분 방식에 있다. 시장 매각은 외부 지분 유입으로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고, 단순 소각(이익소각)을 선택할 경우 과세 문제가 발생한다. 과세당국은 자사주 소각 과정에서 대주주에게 귀속되는 경제적 이익을 의제배당으로 판단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최고 49.5% 수준의 세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LK세무회계 김동명 대표세무사는 “자사주 소각을 단순한 회계 처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대주주 개인에게 상당한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상법 개정 환경에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K세무회계가 제시한 대안은 자기주식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업이 출연한 재산을 기반으로 임직원 복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법인으로, 자사주를 기금에 출연할 경우 여러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출연한 자기주식의 장부가액은 법인 비용(손금)으로 인정될 수 있어 법인세 절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익적 성격의 기금에 대한 출연으로 평가돼 증여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출연된 주식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기금이 보유하게 돼, 대주주 입장에서는 우호 지분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금이 보유한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임직원 주택자금 대출, 장학금, 복지 지원 등에 활용돼 실질적인 근로복지 확대와 ESG 경영 실천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동명 대표세무사는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보유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기존 방식대로 대응할 경우 예기치 않은 재무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기주식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은 상법·세법·회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전략인 만큼, 반드시 경험 있는 전문가와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K세무회계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자기주식 출연 구조 설계,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며,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의 자사주 및 가업승계 관련 컨설팅을 수행해오고 있다.
  •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모두를 울린 에겐남♥테토녀의 사랑 [요즘 뭐봐?]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모두를 울린 에겐남♥테토녀의 사랑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엘리멘탈’(Elemental)은 ‘기본적인’, ‘근본적인’이라는 뜻이며, 원소(element)의 형용사형이기도 합니다. 2023년 6월 14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가 목소리 주연을 맡았습니다. 2026년 1월 19일 기준 네이버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90을 기록 중입니다. 엘리멘트 시티에 살고 있는 재치 있고 열정 넘치는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운영하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지하실에서 폭발하고 맙니다. 이 폭발은 수도관을 깨지게 만들었고, 지하실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수도관에서 시청 조사관으로 일하는 ‘웨이드’가 물에서 튀어나와 가게의 불법공사 흔적을 발견하고 시청으로 가서 게일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냅니다. 이를 알게 된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웨이드와 얽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우연히 선박의 파도 유출 때문에 댐의 일부가 부서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웨이드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강렬한 ‘불빛’ 앰버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닿을 수 없는 ‘물’과 ‘불’의 만남.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그는 누구인가 ‘엘리멘탈’을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사실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40년, 픽사에서 24년을 일한 베테랑입니다. 놀랍게도 손 감독은 2009년 영화 ‘업’의 꼬마 모험가 러셀의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몬스터 대학교’의 개방적이고 용감한 캐릭터 스콧 “스퀴시” 스퀴블스는 손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모델 삼아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는 주인공 레미의 형 에밀 역을 맡았는데, 음식 맛을 묘사할 때 실제 간식을 먹으면서 장면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에 손 감독은 장난으로 “픽사가 자꾸 나한테 통통한 캐릭터만 맡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손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과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손 감독은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대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부모님은 자식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랐기 때문에 피터 감독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던가요. 손 감독은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합니다. 오늘날 손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끈기와 투지를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성실함과 어머니의 스토리텔링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에게 한국 문화와의 교감은 여전히 큰 기쁨을 주는 요소입니다. 손 감독의 부모님은 영화 ‘엘리멘탈’을 제작하던 중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고, 이 영화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들어졌기에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피터 감독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의 유별난 ‘한국 사랑’…영화에도 있다? 피터 감독의 이 같은 ‘한국 사랑’ 덕분에 영화 속에서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손 감독은 “부모의 사랑이라는 주제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감독에 따르면 영화 속 불의 마을 풍경에는 한국 음식의 모습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앰버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선풍기 앞에서 입을 벌리는 장면 또한 한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여름날의 풍경입니다. 또한 앰버가 마을을 떠날 때 아버지에게 한 절은 손 감독의 아버지가 한국을 떠날 때 했던 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 감독은 “이 절은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영화 끝에 사랑과 존경, 그리고 치유의 의미로 이 절을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에는 죽어가는 ‘불’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꼭 같은 원소와 결혼해”라고 유언을 남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 또한 손 감독의 경험을 살린 것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은 “할머니께서 임종 전 ‘한국 여자와 결혼해’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형들은 모두 한국인과 결혼했지만 나는 아니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우리 가족에서는 절대 금기시되는 일이어서 한동안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손 감독의 애정이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일까요. 엘리멘탈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개봉 직후 곧바로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관객들의 잇따른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겨울왕국2’(2019) 이후 6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애니메이션에 등극했습니다. 관람 포인트 1 화려한 작화가 돋보이는 엘리멘트 시티 풍경에 주목해보세요. 불, 물, 공기, 흙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장소를 찾는 것도 재미입니다. 관람 포인트 2 불, 물, 공기, 흙이 어떻게 캐릭터로 표현됐는지, 그리고 각각의 원소마다 가진 특성이 어떻게 캐릭터의 성격에 녹아들었는지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앞서 소개한 것처럼 ‘엘리멘탈’ 속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많은데요. 이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한국에서 K-장녀로 살아가며 남모를 고충이 있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챙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외인·실적·정책 3박자…‘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외인·실적·정책 3박자…‘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꿈의 ‘오천피’ 만든 3가지 힘은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연 배경으로는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과 반도체 산업 회복, 정책 환경 변화 등이 지목된다.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라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에선 구조적인 상승 추세로 가는 길목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외국인·개인 주도 랠리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이다. 2023년 하반기 대내외 정치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삼성전자 실적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던 증시에,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해 8월과 11월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이달까지 줄곧 매수 우위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세제개편안 충격, 11월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이 시기 금융투자 등 기관 매수가 공백을 메우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선 이후 기관이 10조원대 순매수를 하며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장기 투자 성격 자금의 비중이 높은 만큼 외국인과 기관 주도 랠리는 개인 중심일 경우보다 안정적이다. 실적 개선 반영된 장세이처럼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된 원인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다.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커졌고, 그간 부진했던 메모리 반등 전망까지 겹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125.38%, 274.35% 급등했고 올해도 각각 27.02%, 15.98%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라, 여전히 지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제 등 증시 활성화 정책금리 인하 기대 등 유동성 환경 개선과 함께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법 개정,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유도, 대규모 자본 투입, 세제 혜택 등이 4대 정책 축이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고려하도록 한 ‘1차 상법개정안’을 지난해 7월 통과시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가 10·15 대책 등을 통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대출 시장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났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저평가 우량 기업과 반도체·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춘 세제 혜택 역시 대주주가 배당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던 관행을 완화하며 증시 부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런 강세장에서는 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의 후유증도 자연스레 소환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국면을 ‘그때와는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개인 신용융자 대신 외국인·기관 매수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고, 신용융자 규모가 늘었음에도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18조원대로 증가했지만, 같은 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공여 잔고 비율은 0.45%에 그쳤다.
  • 김연아 사진 한 장이 왜 논쟁이 됐나…日 야후 댓글이 보여준 온도차

    김연아 사진 한 장이 왜 논쟁이 됐나…日 야후 댓글이 보여준 온도차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스포츠 섹션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레전드 김연아의 근황을 다룬 기사가 한때 1위에 오르며 댓글 논쟁으로 번졌다. 개인의 사진을 소개한 기사였지만, 반응은 인물 자체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의 소비 방식과 과거 올림픽을 둘러싼 기억으로 향했다. 해당 기사는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김연아의 최근 모습을 전한 내용이다. 기사 노출 이후 댓글은 300개를 넘겼고 찬반이 엇갈리며 논쟁이 확산됐다. ◆ “왜 또 김연아냐”…제목이 촉발한 반감 논쟁의 출발점은 기사 내용보다 제목이었다. 스포츠호치는 21일 김연아의 사진을 전하며 ‘금메달 이후 16년…달라진 김연아 모습에 “왜?” “눈물이 난다”’는 감탄형·의문형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댓글 다수는 김연아 개인이 아니라 반복되는 찬사와 감정적 문구를 앞세운 클릭 유도형 프레이밍을 문제 삼았다. “스포츠 기사라기보다 연예 기사 같다”, “왜 일본 포털에서 계속 노출되느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비판의 초점은 미디어의 제목 장사로 옮겨갔다. ◆ 2010년 올림픽 기억까지 소환된 댓글 전쟁 댓글이 늘어나면서 논쟁의 성격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기사 노출과 제목에 대한 피로감이 중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의 채점과 기술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등장했다. 일부 댓글은 점프 구성과 가산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를 언급하며 당시 판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일본 피겨의 상징이었던 아사다 마오와의 비교도 재차 언급됐다. 논쟁은 기사 비판을 넘어 한 시대의 올림픽 결과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확장됐다. 반면 “점프 경쟁을 넘어 완성도의 기준을 제시한 선수”, “스케이팅과 표현의 교과서”라며 김연아의 기량을 재평가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댓글 공간에서는 상반된 기억과 평가가 충돌했다. 야후 재팬의 댓글 창은 단순한 반응 공간을 넘어 스포츠 이슈에 대한 여론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논쟁 역시 한 선수의 근황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가 과거의 올림픽과 레전드를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연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기억과 소비 방식은 여전히 현재형 논쟁으로 남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