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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더위에 음식도 내 배도 악!… 지사제 막 먹었다간 더 탈나요

    최악 더위에 음식도 내 배도 악!… 지사제 막 먹었다간 더 탈나요

    달걀 표면 ‘살모넬라균’ 감염 급증 세균성 장염 땐 설사·발열 등 동반묵직한 복통에 심하면 탈수 쇼크원인균 파악 없이 약 먹으면 악화유산균제 대신 이온음료나 보리차비누로 손 씻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역대 가장 긴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놀이 뒤 혹은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다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급성 장염’으로 불리는 장관감염증 환자는 4년 만에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지난 7월 넷째 주 신고 환자 수는 502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생닭·소 등 덜 익힌 육류 및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음식을 섭취해 감염된 캄필로박터균 감염증과 달걀 껍데기 표면에 많은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부쩍 늘었다. 장 점막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성 장염에 걸리면 반복적인 설사와 구토, 발열과 함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묵직한 복통과 뒤틀리는 통증으로 이어져 심하면 탈수에 따른 쇼크까지 올 수 있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생 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에 영유아와 집단 급식을 하는 10대 입원 환자가 늘어나는 등 식중독과 함께 세균성 장염이 흔하게 발생한다”면서 “급성 장염은 음식의 위생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염성 장염은 손 씻기 등 ‘예방이 최선’이다. 천재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입을 통해 감염되므로 음식을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했을 염려가 있는 음식은 주저하지 말고 버리고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도 채소·과일류를 먼저 담고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고르는 등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선회, 간장게장 등 날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는 편이 좋다. 식재료 준비 중에도 오염이 일어난다. 조리할 때는 채소, 고기 등 용도별로 각기 다른 조리 기구를 써야 하며 생닭은 맨 마지막에 씻는 게 좋다. 가금류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하단에 보관함으로써 다른 음식물로의 오염을 막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내야 한다.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장염 치료는 탈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수액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사 증세를 보인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 교수는 “세균성 장염은 원인균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설사만 멈추면 장 속 독소가 제대로 나오지 못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의사 지시에 따라 원인균에 맞게 항생제, 항균제 등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염 증상 때 유산균제를 먹는 것은 균종에 따라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강녕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유산균의 장염 증상 완화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고 설사가 멈춰도 탈수는 계속되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물 1ℓ에 설탕 8티스푼, 소금 1티스푼을 섞어 조금씩 마시는 게 이상적이며 게토레이 같은 스포츠 음료나 보리차, 생수도 좋다”고 조언했다. 내시경 검사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하지 않는다. 장염에 걸렸을 때 쌀죽 외에 으깬 감자나 바나나, 수프, 희석한 과일주스 등을 섭취해도 된다. 다만 장염에 의해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은 삼가는 게 좋다.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고지방식, 생채소는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장염이 있으면 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흡수가 미흡해 너무 차고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다”면서 “장염은 2~3일이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허기지지 않다면 수분만 보충하고 하루이틀 음식 섭취를 제한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 ‘치매 안 걸리는’ 아마존 부족···치료제 개발 희망되나

    ‘치매 안 걸리는’ 아마존 부족···치료제 개발 희망되나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남미 아마존 원시 부족이 발견돼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파스에서 약 6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인 치마네족(族)은 사냥과 채집, 농사를 통해 완전한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부족 중 하나다. 현재 약 1만 6000명의 부족원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족원 모두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치마네족이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동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뇌는 북미나 유럽, 기타 지역 사람들보다 더 느리게 노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의 카플레인 교수 연구진이 치마네 원주민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이미 노년에 들어선 원주민들에게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노화로 인한 전형적인 질병의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노인 치마네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사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마네족 노인의 뇌 위축은 영국과 일본, 미국 등 산업화 국가의 동일 연령대 사람들보다 최대 70%까지 낮았다. 연구를 이끈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치마네족 전체 성인 인구 중 알츠하이머 사례가 전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치마네족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75세 이상의 치마네인을 대상으로 CT 스캐닝을 실시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과도 직결된 관상동맥 칼슘(CAC)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치마네 부족원은 실험 대상의 65%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CAC는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80%에게서 발견된다. 카플레인 교수는 “75세 치마네 부족원의 동맥 상태는 50세 미국인의 동맥 상태와 비슷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치마네족의 건강 비결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강의 비결로 생활방식 및 식습관을 꼽았다. BBC에 따르면 치마네족이 동물을 사냥하고, 음식을 심고, 지붕을 짜는 등의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활동적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새나 원숭이, 물고기 등 사냥하는 동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요리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튀김 방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에서는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이 34%에 달한다. 치마네족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사냥하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낮 시간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산업 활동을 하는 현대인은 낮 시간의 54%를 앉아서 보낸다. 알츠하이머 없고 동맥 건강해도 평균수명 낮은 이유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마네족 사람들에게서는 치매를 찾아볼 수 없고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이들의 평균수명은 50세 정도에 불과하다. 치마네족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모든 치마네족 사람들이 평생동안 기생충이나 벌레에 의한 특정 종류의 감염을 겸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수준의 병원균과 염증도 발견되는데, 이는 치마네족 사람들의 몸이 감염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80세가 된 치마네족 사람들은 질병과 감염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초기 감염이 치마네족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덧붙였다. 다만 문명과 접촉하는 면적이 늘면서 치마네족 사람들은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모터가 달린 보트를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이 달라졌다. 달라진 생활습관은 20년 전엔 없었던 새로운 증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들을 관찰해 온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치마네족은 모터 달린 보트를 이용해 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설탕이나 밀가루, 기름과 같은 음식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20년 전엔 없었던 당뇨병이 나타나고, 젊은 인구 사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들의 오래된 생활방식과 유전적 특징을 연구하면 우리 뇌의 노화 방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아마존 부족 발견…비결 알고 보니[핵잼 사이언스]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아마존 부족 발견…비결 알고 보니[핵잼 사이언스]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남미 아마존 원시 부족이 발견돼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파스에서 약 6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인 치마네족(族)은 사냥과 채집, 농사를 통해 완전한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부족 중 하나다. 현재 약 1만 6000명의 부족원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족원 모두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치마네족이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동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뇌는 북미나 유럽, 기타 지역 사람들보다 더 느리게 노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의 카플레인 교수 연구진이 치마네 원주민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이미 노년에 들어선 원주민들에게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노화로 인한 전형적인 질병의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노인 치마네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사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마네족 노인의 뇌 위축은 영국과 일본, 미국 등 산업화 국가의 동일 연령대 사람들보다 최대 70%까지 낮았다. 연구를 이끈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치마네족 전체 성인 인구 중 알츠하이머 사례가 전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치마네족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75세 이상의 치마네인을 대상으로 CT 스캐닝을 실시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과도 직결된 관상동맥 칼슘(CAC)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치마네 부족원은 실험 대상의 65%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CAC는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80%에게서 발견된다. 카플레인 교수는 “75세 치마네 부족원의 동맥 상태는 50세 미국인의 동맥 상태와 비슷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치마네족의 건강 비결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강의 비결로 생활방식 및 식습관을 꼽았다. BBC에 따르면 치마네족이 동물을 사냥하고, 음식을 심고, 지붕을 짜는 등의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활동적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새나 원숭이, 물고기 등 사냥하는 동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요리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튀김 방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에서는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이 34%에 달한다. 치마네족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사냥하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낮 시간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산업 활동을 하는 현대인은 낮 시간의 54%를 앉아서 보낸다. 알츠하이머 없고 동맥 건강해도 평균수명 낮은 이유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마네족 사람들에게서는 치매를 찾아볼 수 없고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이들의 평균수명은 50세 정도에 불과하다. 치마네족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모든 치마네족 사람들이 평생동안 기생충이나 벌레에 의한 특정 종류의 감염을 겸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수준의 병원균과 염증도 발견되는데, 이는 치마네족 사람들의 몸이 감염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80세가 된 치마네족 사람들은 질병과 감염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초기 감염이 치마네족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덧붙였다. 다만 문명과 접촉하는 면적이 늘면서 치마네족 사람들은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모터가 달린 보트를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이 달라졌다. 달라진 생활습관은 20년 전엔 없었던 새로운 증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들을 관찰해 온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치마네족은 모터 달린 보트를 이용해 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설탕이나 밀가루, 기름과 같은 음식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20년 전엔 없었던 당뇨병이 나타나고, 젊은 인구 사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들의 오래된 생활방식과 유전적 특징을 연구하면 우리 뇌의 노화 방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시우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야죠”

    김시우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야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출전을 앞둔 김시우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PO에 나온 만큼 남은 3개 대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동반 플레이로 PO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 대회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정규시즌 페덱스컵 상위 7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으며, 이후 다시 30명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까지 생존해 공동 20위로 마친 김시우의 현재 페덱스컵 38위다. 이번 대회와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시우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항상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뛰는 것”이라면서 “지금 38위지만, 포인트가 큰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또 “이즈음 날씨가 더운데, 경기 중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도 잘 섭취해 체력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면서 “체력 관리와 집중력 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 1개 우승’과 ‘PO 전부 우승’ 중 어느 것을 더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골프 선수를 하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항상 꿈이었다”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더 값질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 술 한 잔이 건강에 좋다? “첫 방울부터 암 위험” 충격 연구 결과

    술 한 잔이 건강에 좋다? “첫 방울부터 암 위험” 충격 연구 결과

    ‘술 한 잔 정도는 건강에 좋다’는 속설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논문을 게재한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 연구진은 건강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음주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13만 5103명을 12년 동안 추적했다. 하루 음주량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최저위험군(일 알코올 소비량 2.86g 이하), 저위험군(남성 2.86g~20g, 여성 2.86g~10g), 중위험군(남성 20g~40g, 여성 10g~20g), 고위험군(남성 40g 이상, 여성 20g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 결과 가끔 술을 마시는 최저위험군과 비교해 고위험군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3%,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9%, 심혈관 사망률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암 사망률이 15% 더 높았고 저위험군은 암 사망률이 11% 높았다. 논문의 주요 저자인 로사리오 오르톨라 마드리드 자치대학 예방의학·공중보건 교수는 “우리는 낮은 음주와 사망률 사이에 유익한 연관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알코올은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문가들이 술 소비에 대한 공식 지침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심하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두 개의 과학 단체가 미국의 식단 가이드라인이 개정되기 전에 술과 건강 사이의 관계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식단 가이드라인은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많이 마시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며 21세 이상의 성인은 여성의 경우 하루에 한 잔, 남성의 경우 두 잔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어도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술과 관련한 대부분의 해악은 일시적인 과도한 음주나 지속적인 음주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6~2017년과 2020~2021년 사이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망이 거의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실험에서 주로 와인을 소량으로 마시고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톨라 교수는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이러한 위험의 감소는 알코올 흡수가 느려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 사람들이 선택한 다른 건강한 생활 방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알리·테무에서 산 샌들 하루종일 신었는데…유해물질 ‘발칵’

    알리·테무에서 산 샌들 하루종일 신었는데…유해물질 ‘발칵’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불리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여름용 샌들과 모자, 매니큐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물질이 다량 발견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장시간 피부와 닿는 것이 많아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서울시는 8월 3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제품 144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샌들과 모자, 네일제품 총 11건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1개월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실시됐다. ‘알·테·쉬’에서 판매되는 샌들과 모자, 화장품, 위생용품, 식품용기 총 144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샌들 4개 제품과 모자 3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샌들에서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DEHP·DBP·BBP) 성분이 국내 기준치(총 함유량 0.1%)의 최대 229배를 초과한 22.92%가 검출됐고, 모자에서는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300mg/kg)의 최대 2배를 초과한 597mg/kg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가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과 신경계 문제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의 2~9배를 초과 하거나 납 함유량이 1.2~11배를 초과한 샌들도 있었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알루미늄 냄비 2건에서도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0.1mg/L)의 2배를 초과한 0.22~0.23mg/L이 검출됐다. 니켈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으로, 자주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또 섭취 시 위장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쉬인에서 판매되는 매니큐어 2건에서는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3.6배가 넘는 디옥산(363.2㎍/g)과 국내 기준치(0.2%)의 1.4배를 초과한 메탄올(0.275%)이 검출됐다. 디옥산은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이다. 노출 시 호흡기나 안구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간·신장 독성을 유발하거나 신경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수 있다. 장기간 노출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시는 이들 11건의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 “아들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직원에 6000만원 쏜 회사

    “아들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직원에 6000만원 쏜 회사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대한민국 선수 최초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에게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고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매일유업은 12일 본사에서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씨를 초대해 축하 격려금과 6000만원 상당의 ‘셀렉스 프로핏’ 등 건강기능식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는 박태준이 2028년 LA 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태준의 부친 박옥천 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씨는 “태준이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와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태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성과로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앞서 매일유업은 박태준의 올림픽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는 “박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차기 올림픽 준비를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 대한육상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과 육상 우수 선수들에게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지원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등 행사를 후원하고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배드민턴, 야구, 헬스 등 사회체육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GNM자연의품격,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CF 공개

    GNM자연의품격,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CF 공개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이 전속 모델 조정석과 함께한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의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TV CF는 카드 모양을 연상시키는 제품 디자인을 활용하여, 건강을 적립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금융상품 개념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비타민 광고와 차별화된 세련된 연출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는 20가지 미국유럽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밀크씨슬(밀크씨슬추출물), 루테인(마리골드꽃추출물), rTG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까지 총 23중 복합성분을 위생적인 One-day PTP 1판에 담아낸 제품이다. 별도의 소분 없이 1일 1판만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도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특징으로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원료의 고유 특성에 맞춰 배합한 점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은 고함량으로, 체내에서 충분히 충분한 양을 합성할 수 있는 영양소는 적절하게 담았다. 또한, 뼈 형성에 필요한 망간, 비타민 D와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C와 셀렌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아낌없이 배합했다. 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올인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올인원으로 설계한 카드비타민 미네랄 건강기능식품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GNM자연의품격은 TV CF 온에어를 기념하여 오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TV CF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GNM자연의품격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과일·채소 많이 먹어야 심장·신장 건강 지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과일·채소 많이 먹어야 심장·신장 건강 지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운동과 함께 식단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평소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은 식단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대형 병원 체인인 베일러 스콧앤화이트 헬스, 텍사스A&M 의대, 터프츠대 의대, 텍사스 기술대 보건과학센터 외과학과, 텍사스 오스틴대 의대 공중보건학과 공동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신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 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8월 6일 자에 실렸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신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고혈압 치료에 대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혈압과 관련된 만성 신상 질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늘고 있다. 또 동물 연구 결과 산을 생성하는 식단이 신장에 특히 해롭다는 것은 알려진 만큼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은 신장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고혈압의 1차 치료로 권장되지만,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지만 당뇨병이 없는 153명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첫 그룹은 과일과 채소를 추가로 섭취하고, 두 번째 그룹은 일반 식단에 탄산수소 나트륨(NaHCO3)을 복용하도록 하고, 세 번째 그룹은 표준 의학 치료를 했다. 그 결과, 과일과 채소는 신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탄산수소 나트륨은 신장 건강에는 도움이 됐지만 혈압 감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며, 신장 건강까지 개선해 약물 치료를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웨슨 텍사스A&M 의대 교수는 “고혈압 치료의 기본은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고혈압 초기 단계라면 과일과 채소를 통한 식이요법을 적용하고, 필요할 경우 약물을 추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폭염에 사람·동물 다 비틀… 온열질환자 2141명·20명 사망

    폭염에 사람·동물 다 비틀… 온열질환자 2141명·20명 사망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가축 등 재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의 ‘폭염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14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122명보다 많다. 9일 1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계 사망자는 20명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태안군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A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온열질환이 발생,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현재까지 폭염일수는 13.6일로, 전년 같은 기간 11.6일보다 많다.사람만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이번 폭염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 52만 6600마리, 돼지 3만 6000마리 등 56만 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또 55개 어가에서 강도다리 21만 2000마리, 조피볼락 16만 4000마리, 넙치 등 50만 마리의 양식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총 178곳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더울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할 때는 최대한 햇볕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5만 3000개 이상의 무더위 쉼터와 3만개 이상의 그날막이 운영되고 있다.폭염 재난문자 2356건잼버리 사태 이후 폭증 이런 폭염 속에 올여름 전국에서 발송된 폭염 관련 재난문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지난 6월부터 이달 9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총 2356건이다. 폭염 재난문자는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발송된다. 올해 여름엔 전국 각지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쏟아졌다. 현재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은 2018년 한파와 함께 처음 자연 재난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등이 마련됐고 사망자 등에 대한 각종 피해 보상도 가능하다. 2022년까지 최대 연 200건에 남짓했던 재난 문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이후 폭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1680건으로 폭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 태안서 충남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80대 숨진 채 발견

    태안서 충남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80대 숨진 채 발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자(열사병 추정)로 숨진 이가 나왔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8분쯤 태안군에서 80대 여성 A씨가 거주지 주변에서 보행 보조기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가 이미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도는 A씨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전국에서 1943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0명이 사망했다. 충남에서는 11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A씨가 처음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불닭볶음면 리콜 해제 기념…삼양, 덴마크서 여객선 파티 개최

    불닭볶음면 리콜 해제 기념…삼양, 덴마크서 여객선 파티 개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덴마크 당국이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를 철회한 것을 기념해 8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덴마크 정부는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며 불닭볶음면 제품 중 핵불닭볶음면 2x, 핵불닭볶음면 3x, 불닭볶음탕면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가 지난달 핵붉닭볶음면 3x를 제외한 나머지 2종은 판매를 허용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리콜 해제를 기념해 덴마크의 상징인 인어공주 동상이 있는 코펜하겐 항구에 불닭볶음면 테마로 꾸민 여객선을 띄웠다. 여객선 외부에는 ‘바이킹의 후예를 위해 불닭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웠습니다’ ‘불닭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등의 감사 메시지를 내걸었다. 회사 측은 여객선에 미리 모집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120명을 태운 채 3시간 동안 파티를 열었다. 여객선 내 뷔페에서 불닭볶음면과 아이스크림 불닭, 불닭 오믈렛, 매운맛 칵테일 등을 제공했다.불닭볶음면 상징 캐릭터인 호치가 불닭 깃발을 흔들며 페리에서 내린 뒤 코펜하겐 항구에 몰린 인파에 불닭볶음면 제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있는 곳을 방문해 불닭이 지닌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할 것”이라며 “리콜 과정 전반에 걸쳐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의 협력,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과학적 대응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캡사이신의 실제 섭취량이 기준치보다 낮다는 분석자료를 통해 덴마크 정부의 리콜 조치 해제를 이끌어냈다.
  • 물 많이 마시면 사망할 수도···‘물 중독’ 뭐길래

    물 많이 마시면 사망할 수도···‘물 중독’ 뭐길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체내 수분량 유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물을 마실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존 퍼트넘(74)은 지난 6월 기온이 약 38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조경 작업을 했다. 그는 작업 중 극심한 더위를 느꼈고, 5시간 동안 11.3ℓ가량의 물을 마셨다.이후 이 남성은 메스꺼움과 피로 등의 증상을 느꼈고, 당일 저녁부터는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여 심장 이상을 의심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이 받은 진단은 ‘물 중독’이었다. 일반적으로 물 중독은 체네에 수분이 너무 많고 나트륨이 부족해 발생한다.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퍼트넘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물 중독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너무 더웠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마셨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약 1년 전 인디애나주(州)에 거주하던 35세 여성이 20분 만에 약 2ℓ의 물을 쉬지 않고 마셨다가 사망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탈수 증상을 느끼고 갈증을 해소하려 다량의 물을 빠르게 마셨는데, 며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그녀는 심한 뇌부종 진단을 받고 결국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물 중독에 이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신체 기관 특히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불필요한 물과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나트륨 농도를 보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유타대학의 선더 잘릴리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신장은 일반적으로 매시간 1ℓ의 물을 걸러낼 수 있다. 만약 이 이상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될 위험이 있다. 전해질에는 신체의 체액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데, 나트륨이 부족하면 신체 세포 주위로 물이 쌓여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분으로 세포가 부풀어 오를 경우 메스꺼움과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현되며, 심하면 퍼트넘의 사례처럼 흉통과 같은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인에게는 물 중독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쉽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여성의 경우 하루 2.7ℓ, 남성은 3.7ℓ의 물 섭취를 권장하나, 물 권장량은 국가와 기관, 전문가들에 따라 각기 다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일반적으로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권장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위에 노출돼 있다면 20분마다 110~170㎖의 물을 천천히 나눠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스팩 풀고 쉼터 열고... 동작구 가용예산 총동원해 ‘더위 사냥’

    아이스팩 풀고 쉼터 열고... 동작구 가용예산 총동원해 ‘더위 사냥’

    서울 동작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예산을 총동원해 폭염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무더위 그늘막 설치가 어려운 좁은 보도나 계단에는 차광막을 만들어 그늘을 조성한다. 시범사업으로 신대방1동 문창초등학교 뒤편에 설치했다. 주민 호응도을 고려해 내년 확대할 방침이다. 각 동 주요 거점에는 매일 100여개의 아이스팩을 채운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통행자들의 더위를 해소한다. 동작구청 로비와 각 동 주민센터에는 대여용 양산 1400개를 준비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내놨다. 무더위쉼터 2곳을 추가 지정해 총 169개의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늘렸다. 주말에도 연다. 반지하, 옥탑방, 쪽방 등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거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24시 사우나 이용권 및 음료쿠폰을 지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지속돼 온열질환자 발생이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는 가급적 낮시간대 야외 활동을 하지 말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반드시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봉, 살수차·쿨링포그 총동원해 ‘더위와의 전쟁’

    도봉, 살수차·쿨링포그 총동원해 ‘더위와의 전쟁’

    서울 도봉구가 지난 6일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날 서울시는 폭염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도봉구는 이날 정환중 부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 부구청장을 비롯해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14개 부서장이 참석해 폭염종합 대응 대책을 점검하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봉구는 도심 열섬화 완화를 위해 주요 이면도로와 유동인구가 밀집한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역 인근 도로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낮에는 살수차를 집중 배차하고 하루에 최소 4회 이상 작업한다. 폭염저감시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내 88대의 쿨링포그 가동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오후 5시에서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156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종료시간을 오후 8시로 늘리기로 했다.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와 지원도 강화한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유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의 대상자에게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야외근로자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쓴다. 공사장에는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을 준수하라고 권고하고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물·얼음 제공,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구청이 관리하는 환경공무관, 기간제 등 야외근로자 작업장은 폭염특보 시 오후 작업 전면 중지 등 휴게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한다.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민 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구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재난문자 등을 적극 활용해 폭염대비 구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정환중 도봉구 부구청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여름철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구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센강 수영한 선수들이 앞다퉈 마신 ‘이것’…오염수에 즉효약이라는데

    센강 수영한 선수들이 앞다퉈 마신 ‘이것’…오염수에 즉효약이라는데

    지난달 파리 센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수영 종목이 끝난 뒤 코카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영을 마친 선수들은 물이나 스포츠음료 대신 코카콜라를 마셨다. 이는 트라이애슬론계에 내려오는 일종의 ‘도시전설’ 때문이다. 코카콜라에 포함된 산성이 인간의 소화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표백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수영 후에 코카콜라를 마실 경우 경기 도중 불가피하게 입안으로 들어온 각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센강 수질 문제가 부각된 만큼 코카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의 모습을 더 쉽게 목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시는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와 오·폐수 저장 탱크 건설 등 수질 개선 작업에 나섰지만 대회를 앞두고 수질을 분석한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대장균·장구균 등이 검출됐다. 이에 벨기에 등 일부 국가 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 모에샤 존슨은 “경기 중 체내로 들어온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코카콜라를 마신다”며 “코카콜라의 전설은 진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산성이 오염물질을 없앤다는 선수들의 믿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아니다. 마리아 에이브레우 미국소화기병학협회장은 “인간의 위장은 코카콜라보다 더 많은 산성을 분비한다”며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더 많은 박테리아가 제거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이 경기 후에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이 완전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지구력이 필요한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겐 코카콜라에 함유된 설탕이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수영 대표 케이티 그라임스는 “경기 후 글리코겐 수치를 즉시 올리기 위해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코치의 권유가 있었다”며 “다이어트 콜라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카콜라가 강물이나 바닷물 특유의 비린 향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탈리아 수영 대표 지네브라 타데우치는 바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언급하며 “입 안에 남은 불쾌한 소금 맛 때문에 콜라를 마셨다”고 전했다.
  • 덥다고 ‘이렇게’ 물 마시면 죽어요…실제 사망 사례 보니[핵잼 사이언스]

    덥다고 ‘이렇게’ 물 마시면 죽어요…실제 사망 사례 보니[핵잼 사이언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체내 수분량 유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물을 마실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존 퍼트넘(74)은 지난 6월 기온이 약 38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조경 작업을 했다. 그는 작업 중 극심한 더위를 느꼈고, 5시간 동안 11.3ℓ가량의 물을 마셨다.이후 이 남성은 메스꺼움과 피로 등의 증상을 느꼈고, 당일 저녁부터는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여 심장 이상을 의심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이 받은 진단은 ‘물 중독’이었다. 일반적으로 물 중독은 체네에 수분이 너무 많고 나트륨이 부족해 발생한다.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퍼트넘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물 중독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너무 더웠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마셨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약 1년 전 인디애나주(州)에 거주하던 35세 여성이 20분 만에 약 2ℓ의 물을 쉬지 않고 마셨다가 사망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탈수 증상을 느끼고 갈증을 해소하려 다량의 물을 빠르게 마셨는데, 며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그녀는 심한 뇌부종 진단을 받고 결국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물 중독에 이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신체 기관 특히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불필요한 물과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나트륨 농도를 보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유타대학의 선더 잘릴리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신장은 일반적으로 매시간 1ℓ의 물을 걸러낼 수 있다. 만약 이 이상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될 위험이 있다. 전해질에는 신체의 체액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데, 나트륨이 부족하면 신체 세포 주위로 물이 쌓여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분으로 세포가 부풀어 오를 경우 메스꺼움과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현되며, 심하면 퍼트넘의 사례처럼 흉통과 같은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인에게는 물 중독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쉽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여성의 경우 하루 2.7ℓ, 남성은 3.7ℓ의 물 섭취를 권장하나, 물 권장량은 국가와 기관, 전문가들에 따라 각기 다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일반적으로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권장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위에 노출돼 있다면 20분마다 110~170㎖의 물을 천천히 나눠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쉽게 없어지지 않는 농약… 사과 껍질째 먹지 말아야 할 이유[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쉽게 없어지지 않는 농약… 사과 껍질째 먹지 말아야 할 이유[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치솟는 물가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진 않지만, 대형 마트 과일 판매대에 가득 쌓여 있는 과일들의 자태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합니다. 마트에서 넘쳐나는 과일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은 알고 보면 농약, 제초제 같은 작물보호제 덕분입니다. 20세기 이전에도 작물보호제가 쓰이기는 했지만 농약, 제초제로 알려진 합성 작물보호제는 1950년대 이후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그 이전보다 작물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렸습니다. 문제는 농약과 제초제가 생산량 증가에 지대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사람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이 미세한 잔류 농약까지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중국 안휘농업대, 우이대, 우한대 공동 연구팀은 낮은 농도의 농약까지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과일들을 분석한 결과 껍질에 남은 농약은 세척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 8월 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표면 증강 라만 산란’(SERS) 분석법은 라만 스펙트럼이라는 파장을 이용해 미량 분석에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SERS는 금속 나노 입자나 나노막을 이용해 라만 레이저에 노출하면 분자에 의해 만들어진 신호를 최대 107배까지 증폭시킵니다. 이렇게 증폭된 빛이 만들어 내는 패턴은 지문처럼 모든 분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특정 화합물의 함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표면에 남은 잔류 농약 같은 화학물질을 감지하기 위한 비파괴 검사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셀룰로스 하이드로겔 필름을 은 질산 용액에 담가 나노 주름들을 만든 다음 세균을 없애기 위해 많이 쓰이는 티람계와 카벤다짐계 농약이 모두 뿌려진 사과 위쪽에 두고 SERS 분석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물이나 과일용 세제로 사과를 씻은 뒤 다시 검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농약 사용이 많지 않더라도 사과 껍질에 농약이 남아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일을 씻은 다음에도 농약은 껍질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척만으로는 농약 섭취를 막기에 불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연구팀과 같은 방식을 통해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서도 농약을 검출했습니다. 사과의 영양분이 껍질에 많다고는 하지만 예전처럼 옷에 한번 문지른 뒤 껍질째 크게 한입 베어 무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광진 “혼자 사는 어르신 폭염 피해 막아라”

    광진 “혼자 사는 어르신 폭염 피해 막아라”

    서울 광진구가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광진구는 폭염 대책 기간인 다음달 말까지 어르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어르신 맞춤 돌봄 서비스 ▲무료 급식 지원 ▲안부 확인 음료 배달 ▲동주민센터 안부 확인 등의 돌봄활동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접근이 편리한 공공시설, 경로당 등을 위주로 무더위쉼터 92곳을 마련했다. 올해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야간 무더위쉼터(안전 숙소)를 8곳으로 늘리고 폭염특보 땐 대상자를 쉼터로 즉시 옮기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광진구는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손수건, 선크림, 쿨토시 등 냉방 물품 600세트도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폭염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광진구는 빈틈없는 돌봄활동으로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집밥보단 외식?”…1인당 쌀 소비 50년 새 절반으로 ‘뚝’

    [숫자로 읽는 세상]“집밥보단 외식?”…1인당 쌀 소비 50년 새 절반으로 ‘뚝’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먹는 하루 쌀 섭취량이 매년 4%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식’ 쌀 섭취량이 ‘집밥’을 넘어섰습니다. 7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하루 세끼, 우리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소비량을 기록한 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감소세가 시작됐습니다. 2022년에는 최고치의 절반을 밑도는 56.7kg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계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하루 쌀 섭취량은 2013년 172.9g에서 2019년 137.2g으로 줄어들면서 연평균 약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깃밥 한 그릇이 쌀 100g이라고 하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한 공기 반도 먹지 않는단 의미입니다. 외식 쌀 섭취량이 집밥을 앞질렀습니다. 외식과 집밥인 내식으로 구분해 끼니당 쌀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2013년 기준 한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은 내식이 65.2g, 외식이 62.6g으로 2013~2015년는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외식이 내식을 역전해 2019년에는 외식이 59.4g, 내식이 49.3g으로 외식 쌀 섭취량이 10g 정도 많았습니다.끼니별로 평균 쌀 섭취량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점심이 59.4g으로 가장 많고, 저녁 52.7g, 아침 45.3g 순이었습니다. 점심은 내식보다 외식의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이 많게 나타났지만 저녁은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더 많았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쌀 섭취량도 많았습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39세가 1.43회로 가장 적었고, 5세 이하(2.26회) 및 60세 이상(2.27회)이 비교적 많았습니다. 6~17세는 1.96회, 40~59세는 1.91회였습니다. 정미옥 통계청 사무관은 “2016년 이후 외식의 끼니당 쌀 섭취량이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외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내식보다 더 많았다”며 “끼니당 외식 섭취량은 해마다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내식 끼니당 섭취량은 빠르게 감소하면서 이러한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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