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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축제 2020’ 결국 취소…관광객 건강 최우선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축제 2020’ 결국 취소…관광객 건강 최우선

    경북 안동지역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데 판단에 따라 ‘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안동탈춤축제페스티벌은 탈과 탈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 축제로 꼽힌다. 시는 애초 오는 9월 25일부터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탈춤페스티벌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오는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해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외국 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세계 축제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 시는 탈춤축제 대신 오는 9월과 10월 한류 K-POP과 함께 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쉽다”면서 “내년 탈춤페스티벌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춤판 워크숍’ 비판한 소상공인연합회 노조…“박영선 장관이 사태 해결 나서길”

    ‘춤판 워크숍’ 비판한 소상공인연합회 노조…“박영선 장관이 사태 해결 나서길”

    ‘술판·춤판’ 워크숍 사태 일으킨 소상공인연합회 집행부가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은 10일 최근 집행부가 부적절한 워크숍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는 평소 독단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온 현 집행부의 자세로 인해 미리부터 예견되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주무부처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께서 직접 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소상공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설립된 소상공인의 대표단체 소상공인연합회를 올곧게 바로 세우는 것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앞서 고려해달라”면서 “정식으로 장관께 면담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중기부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워크숍 명목으로 지난달 25~26일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 가수들을 초대해 ‘술판’과 ‘춤판’을 벌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됐지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참석자들 중 일부는 무대 앞으로 몰려나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무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회장은 지난 3일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보내 “사려깊지 못햇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지만 비판은 계속됐다.소상공인연합회 노조는 “국민 세금으로 술판, 춤판 논란으로 확산된 이번 워크숍에 저희 사무국 직원들은 코로나19 시국과 여론 상황 등을 고려하여 여러 번 고언을 집행부에 전달했지만 묵살됐다”면서 “집행부만의 결정으로 직원들도 제대로 진행 여부 조차 모른 채 공연팀이 섭외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의 신뢰가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면서 “당장 내년 예산 삭감 논의로 이어져 소상공인연합회를 열정을 다해 지켜온 직원들의 처지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처참한 상황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 없으며, 이에 대해 현 집행부가 명확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상공인연합회는 합리와 민주적 원칙이 작동되는 건강한 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면세점 내 유휴공간 활용해 재고물품 판매 한시 허용

    국내 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장기 재고 면세품의 국내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면세점에서 직접 판매가 이뤄진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7일 지난달부터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업계 지원을 위해 면세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임시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입통관을 거친 재고 면세품은 면세점 내에서 판매가 불가해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아웃렛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서울세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방문객이 급감해 고객 라운지 등 면세점 내 공간이 방치되고 재고 면세품 판매를 위해 별도의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애로 해결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세관은 적극행정 사전컨설팅제도를 활용해 면세점 내 유휴공간에서 내수판매 허용기간(10월 29일)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유휴공간에서 판매하는 면세점은 기존 특허받은 구역 중 고객라운지·휴게공간·고객안내데스크 등 면세물품 판매와 관련이 없는 시설(공용면적)을 비특허면적으로 임시 용도를 변경하고 세관 확인을 거친 후 판매할 수 있다. 서울세관은 매장 이용에 방해나 보세화물 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판매를 허가할 방침이다. 판매 물품은 수입통관이 완료된 물품에 한하며, 미통관 물품을 예약 판매하거나 전시할 수는 없다. 특히 기존 보세화물과 철저히 구분해 별도 관리하고 면세점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인원 통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면세업계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판매로 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면세점 방문객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떼’ 멘토 싫어요”… 청년에 귀 기울인 송파

    “‘라떼’ 멘토 싫어요”… 청년에 귀 기울인 송파

    멘토링 다양화·축제 콘텐츠 생산 제안 일자리·주거·예술 등 정책에 반영 노력 “멘토가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반복하면서 일방적으로 답을 주는 것보다 청년들이 실제 궁금한 취업과 창업 관련 질문을 받아 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취업 멘토링시스템이 바뀌면 좋겠습니다.”(서울 송파구 청년네트워크 토론회 참가자) 송파구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송파구는 지난 27일 ‘송파 청년네트워크’를 중심으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송파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됩니다’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9~39세 청년 40명으로 구성된 송파 청년네트위크는 청년들이 고민하는 일자리와 주거, 문화·예술 등 관련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하는 일종의 청년위원회다. 송파구 관계자는 “청년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배제돼선 안 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선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먼저 취업·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청년들은 경력과 연차가 아닌 다양한 경험과 이력을 가진 멘토를 섭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분야의 멘토로부터 취업과 창업 관련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문화·예술과 관련해선 청년들이 단순히 축제나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성구 송파구청장은 “정책은 정책 수혜자가 직접 만들 때 가장 현실성이 있고 진정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우리 구의 정책에 많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세요”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세요”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미국 전 야구선수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26일 한 매체는 스테파니가 8년간 친구로 지내던 브래디 앤더슨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LA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스테파니가 브래디 앤더슨과 인연을 맺었고, 최근 연인 사이가 됐다는 것. 이에 스테파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소속사가 없어 SNS를 통해 소식을 올리게 돼 죄송하다”며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 시간은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어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와 함께 불거진 은퇴설, 잠적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을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래디 앤더슨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다”며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파니는 2005년 다나, 지연, 선데이와 함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데뷔했다. ‘천무 스테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화려한 춤 솜씨로 먼저 주목받았다. 이후 2012년 솔로 앨범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이후 발레단 활동을 하는가 하면 연극과 뮤지컬에도 도전장을 내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최근까지 미국에서 발레와 댄스 수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 앤더슨은 1988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했고,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여러번 초청될 정도로 활약했던 브래디 앤더슨은 200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다음은 스테파니 열애 인정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테파니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서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브레디 앤더슨과 연애 중 맞습니다. 개인 연락처를 모르시기에 확인이 불가했던 건 잘 알지만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 기사들은 오보이므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를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기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런 글들로 저를 아직까지 응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팬들에게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데뷔 이후 처음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해서 공개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의 역설?…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로봇 돌고래’ 등장 (영상)

    코로나의 역설?…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로봇 돌고래’ 등장 (영상)

    좁은 아쿠아리움에 가둬진 동물 앞에서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될 날이 머지않았다.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애니메트로닉(Animatronic) 돌고래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니메트로닉은 ‘애니메이트’(Animate)와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친 단어로, 영화에 사용되는 모형이나 놀이동산 또는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움직이는 모형을 의미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말부터 전국의 야생동물 거래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이후 허가받지 않은 야생동물의 매매를 포함해 사육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 역시 엄격하게 금지됐다. 중국 대륙의 코로나19 사태는 서서히 진정 국면을 맞았지만, 중국 곳곳의 동물원은 신설된 야생동물거래법 탓에 새로운 동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을 돕기 위해 뉴질랜드 한 테크놀로지 회사가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동물 로봇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이 회사는 지난달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의 요청을 받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돌고래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명 애니메트로닉 돌고래다. 개발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단순히 실제와 가깝게 움직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계임에도 물에서 자유자재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월트디즈니 등과 함께 작업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을 섭외했고, 이들과 함께 실제 돌고래와 거의 똑같은 외형과 움직임을 선보이는 ‘로봇 돌고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SCMP에 따르면 이 로봇 돌고래는 몸무게 270㎏ 정도이며,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동안 움직일 수 있다.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에서도 10년 정도 ‘생존’ 가능하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수준이지만, 외형을 조금 더 다듬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2년 후부터는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업체는 내다봤다.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한 자원 봉사자들은 매우 가까이서 ‘돌고래’를 보고 만졌지만, 로봇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외모와 움직임을 선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업체는 해당 애니메트로닉 돌고래의 판매 가격이 최대 6000만 달러, 한화로 약 722억 6000만원 선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니메트로닉은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외형과 행동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미국 월트디즈니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킹콩’이나 ‘터미네이터2’ 같은 영화에서 컴퓨터그래픽(CG) 대신 사용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양제철소, 정성으로 만든 수세미 640개 복지단체에 전달

    광양제철소, 정성으로 만든 수세미 640개 복지단체에 전달

    광양제철소가 지난 23일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 강당에서 복지시설 8개 단체에 직접 만든 손 수세미 640개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문수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이광수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수세미는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한 땀 행복 뜨개질 재능봉사단’이 직접 만들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 땀 행복 뜨개질 재능봉사단’은 지난 1월 창단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머플러, 장갑, 손 수세미 등을 직접 만들어 따뜻함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광수 행정섭외그룹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여러 단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정성스럽게 참여해 준 재능봉사단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다채로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나게 안전하게… 브로콜리너마저 ‘모범’ 콘서트

    신나게 안전하게… 브로콜리너마저 ‘모범’ 콘서트

    간호사 출신 멤버 잔디 팔 걷어3주간 장기 공연에 방역 철저관객 좌석 1m 거리두기 기본현장에 간호사 배치해 체온 측정온라인 문진표·동선 순서도 활용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크니 방역을 더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체온 측정부터 전문 의료진이 맡아 정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이른 열대야’를 공연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콘서트가 대부분 연기된 가운데 사실상 처음 열리는 3주간의 장기 공연이다. 간호사 출신인 멤버 잔디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회 간호사를 공연장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전문 지식도 동원해 준비 과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011년부터 여름마다 관객을 만나고 있다. 쉽게 잠들 수 없는 여름밤의 감성을 담아낸 대표 공연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이번에는 매주 금~일요일 총 9회 열리는 본공연에 더해 ‘좀 더 이른 열대야’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과 27일 사전 일정도 소화한다. 앞서 2월과 4월에 코로나19로 취소했던 행사를 재개한 것이다. 지난해 발매된 3집 앨범 ‘속물들’ 이후 처음으로 신곡도 공개한다. 어렵게 팬들과 재회하는 만큼 준비도 제대로 할 계획이다.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한 키보디스트 잔디가 팔을 걷었다. 우선 공연장에 나올 간호사들을 섭외했다. 보통 공연장에서는 교육받은 스태프가 체온을 측정하지만, 전문가가 나서면 더 정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체 부위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측정 전후 체온계 소독 등 위생도 중요하다. 잔디는 “13년 밴드 활동을 하면서 전공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간호사 친구들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줬다”고 했다. 최신 문헌도 참고했다. 코로나19 자가보고 증상 중 발열과 기침이 4~5위인 점을 감안해 후각 상실 등 최근 정보까지 문진 항목에 꼼꼼히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든 문진표는 온라인으로 받아 대면 접촉을 줄인다. 현장에서 티켓 수령, 체온 측정 등 장소 이동이 발생하는 데 대비해 동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순서도도 만든다. 좌석은 전체의 절반만 채우고 지그재그로 1m씩 비워 앉는다. 앙코르 무대는 넓은 야외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공연계와 의료계의 노고를 아는 잔디는 이번 콘서트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모범적인 공연 사례로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종 편견 깨는 美사회…구호 넘어 일상 바꾼다

    인종 편견 깨는 美사회…구호 넘어 일상 바꾼다

    조지 플로이드가 기업, 영화·공연계, 출판계, 정보기술(IT) 업계 등 미국 사회 곳곳에 숨었던 인종차별적 요소들을 바꾸고 있다. 분노의 표출이나 정치적 쟁점화를 넘어 일상과 주변의 삶부터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미국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현지시간) 음악전문매체 오페라와이어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단원들은 전날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새 시즌 작품 선정과 출연진 섭외, 극장 고위직 인선 등에서 인종적 다양성을 실현해야 한다는 등의 요구를 극장 측에 전달했다. ●오페라 ‘오텔로’ 스트리밍 블랙페이스 논란 통상 백인 주류가 향유하는 클래식 음악의 특성상 오페라 무대에서 흑인을 보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메트오페라는 지난해 흑인 가수들만 무대에 오른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초연하고 매리언 앤더슨, 캐슬린 배틀 등 1세대 흑인 가수들의 목소리를 담은 특별음반을 출시하는 등 성악 역사 속의 흑인들을 조명한 바 있지만, 정작 미 전역에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7일 백인이 흑인 분장을 하는 이른바 ‘블랙페이스’ 논란이 따라다니는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내보냈다가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단원들이 나서 세계 오페라시장의 정점에 서 있는 최고 극장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이들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최근 몇 주간의 사건은 메트오페라가 어떻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우리 단원들이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성찰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흑인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블랙페이스’나 인종적 편견을 담은 대중문화 작품들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노예제도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HBO맥스의 스트리밍 상영작 리스트에서 제외됐고, 넷플릭스도 ‘마이티 부시’ 등 유색인종 분장을 한 배우가 나오는 작품의 상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반면 아마존 등에서는 제임스 볼드윈과 앤지 토머스 등 흑인 작가들의 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 인식과 같은 첨단기술도 인종차별 논란으로 사용이 중단됐다. CNBC는 IBM에 이어 아마존도 자사가 개발한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경찰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술은 유색인종일수록 범죄자로 판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NS서 기업 내 흑인 임직원수 공개 캠페인 기업 내 인종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 기업들을 상대로 자사 내 흑인 임직원 수를 공개하도록 하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30대 흑인 여성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 플로이드 사건 때 적극적으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냈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정작 그간 유색인종 채용을 외면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AP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흑인 최고경영자(CEO)는 2012년에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재는 4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메가스터디교육 엠베스트 “기존 중등인강과의 확실한 차별화가 경쟁력”

    메가스터디교육 엠베스트 “기존 중등인강과의 확실한 차별화가 경쟁력”

    교육 분야에 ‘비접촉/비대면으로 타인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언택트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강의 수강은 물론 학습 관리까지 가능한 중학생인터넷강의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언택트 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인강 엠베스트다. 중등인강 엠베스트는 온라인으로도 교육 특구 학원 그 이상의 고품질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강사진 섭외에 공을 들였다. 과학 장풍, 국어 유현진, 수학 민정범 등 중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일명 ‘스타 강사진’을 다수 배치, 빈틈없는 내신 준비가 가능토록 했다. 물론 엠베스트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높은 품질의 교과 내신 강의를 제공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엠베스트는 중학생인강으로도 입시 준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특목고 합격을 위한 입시대비 컨텐츠를 완비했다. 중등인강에서는 유일하게 특목 입시 전문 강사 라인업을 보유했으며, 영재/특목 합격을 위한 커리큘럼까지 빈틈이 없다는 후문이다. 영재/과고 강의는 약 2,700강 이상으로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 환경의 지속적인 변화에 발맞춰 컨텐츠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이뤄진다. 수행평가 등의 비교과 컨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AI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스마트매쓰+, Smart Grammar+ 등)으로 학습 효율을 높인다. 최근에는 학습 관리 및 코칭을 위한 학원식 화상 홈 관리 서비스인 아이튜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엠베스트 관계자는 “내신 및 입시에 성공한 학생을 다수 배출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중등인강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컨텐츠, 그리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강의나 비교과 컨텐츠, 1:1 관리 등 기본에 충실한 것은 물론 최상위/심화 강의로 입시 대비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적인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인강이라 불리지만, 강의뿐 아니라 성적향상에 필요한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기존 인강과의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엠베스트에서는 중등 전 학년 전 강좌를 수강해볼 수 있는 7일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강의 수강은 물론 전용 프로그램이나 1:1 맞춤 관리 서비스도 체험기간 동안 유료 회원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중등인강 엠베스트 무료체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는 초반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였던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삼성·현대차·라인프렌즈 등과 컬래버도 글로벌 ‘아미’ 팬덤에 모델 제품 판매량↑ 섭외 1년 공들인 바디프랜드 최고 실적 “마케팅 효과 톡톡… 당분간 러브콜 쇄도”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수십억 추정 모델료가 아깝지 않다는 ‘BTS 마케팅’ 효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굿 걸’ PD “슬릭·효연 케미 예상 못해···여성 뮤지션 편견 뒤집어”

    ‘굿 걸’ PD “슬릭·효연 케미 예상 못해···여성 뮤지션 편견 뒤집어”

    ‘디스’가 익숙했던 힙합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방송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소녀시대 효연,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그룹 카드의 전지우, 씨엘씨의 장예은 등 여성 뮤지션 10명이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최효진 PD에게 섭외와 기획 의도에 대해 들었다. -앞서 ‘쇼 미 더 머니’를 연출했다. ‘굿 걸’을 기획한 계기는“작년에 ‘쇼 미 더 머니’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여성 래퍼들이 정말 없다’는 걸 느꼈다. 연말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소수였다. 생각보다 많이 활동을 안하고 여성 자체가 적었다. 시장에서 비교적 덜 소비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TV를 통해 무대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면 ‘언프리티 랩스타’가 떠오른다“‘언프리티 랩스타’는 기본적으로 개인끼리 대결한다. 대결이 강화되고 승부를 위한 견제가 드러나면서 서사가 진행된다. 나도 ‘쇼 미 더 머니’ 등에서 이런 방식을 해봤고 솔직한 표현을 하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좋아한다. 다만 ‘굿 걸’은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제시가 ‘언프리티’에서 했던 “우린 팀이 아니야, 경쟁이야”라는 말을 반대로 적용했다.” -래퍼, 보컬, 아이돌 등 장르를 다양하게 섭외한 이유는“처음에는 단순히 힙합신 안에서만 생각했다. 그런데 섭외를 하다보니 각 신 사이에 교류가 많지 않다는 걸 알게됐다. 본인들도 그걸 다들 안타깝게 생각했다. 여성 뮤지션들을 모으기로 한 김에 다양한 장르가 교류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장예은 처럼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 캐스팅이 눈에 띈다“슬릭 섭외에 의미를 많이 뒀다. 건너건너 연락을 해서 만났다. 음악의 메시지와 이론이 강한 아티스트여서 나도 약간 낯설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열려 있었다. 슬릭도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참여한 것 같다. 슬릭이 초반에 다른 출연자에게 선택되지 않는 부분에서 “엠넷이 엠넷했다. 외톨이 역할로 섭외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효연과 무대를 통해 그 오해가 풀린 듯 하다.” -3회의 효연과 슬릭의 유닛이 화제가 됐다“둘의 케미는 제작진도 상상을 못했다. 색깔이 다른데다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효연도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 이런 상황에서 슬릭이 다가가면서 감화시킨 부분이 있다. 무대에 오르기 전 효연이 슬릭에게 화장을 해주는 데서 예상 밖의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서로 동화된 게 느껴졌다.” -힙합에서 익숙한 ‘디스’ 대신 협업이 주로 나온다“그동안 엠넷의 콘텐츠에서 많이 나온 대결구도, 갈등을 기대하실 수도 있겠다는 고민이 있다. ‘굿 걸’은 너무 순한 맛일수도 있다. 하지만 ‘여성 뮤지션들이 모이면 머리 뜯고 싸우는 거 아니냐’는 일각의 선입견을 뒤집고 싶다. 그래서 ‘굿 걸’로 이름을 지은 측면도 있다. TV에 많이 나오지 않은 뮤지션들이 서로 융합되면서 시너지를 내는 모습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래퍼·아이돌 등 여성 뮤지션 10명 협업 통해 색다른 음악적 도전 선보여‘캣 파이트’ 없어…슬릭·효연 의외 케미도“뮤지션들 서로 감화될 줄 예상 못 해”‘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인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BS 시청자위 “조국 보도 비평에 최강욱 출연 적절성 의문”

    KBS 시청자위 “조국 보도 비평에 최강욱 출연 적절성 의문”

    ‘저널리즘J’ 출연 관련 비판 나와“다른 패널도 영향 받을 수 있어”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언론 보도를 비평한 ‘저널리즘 토크쇼J’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출연한 데 대한 비판이 나왔다. 지난 5월 21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정민영 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변호사)은 “최 당선인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 중 한 건에 대해 기소돼 재판 중이고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고발됐는데 굳이 출연시킬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 대표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10일 ‘저널리즘J’ 방송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고 채널A 압수수색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은 “최 당선인의 주장은 그가 처한 상황과 연결되어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다른 패널들이 사건의 당사자가 직접 출연한 상황에서 발언의 내용이나 수위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당선인은 조국 전 장관 관련 보도를 분풀이 저널리즘으로 이름 붙여 사양산업인 언론이 발버둥 치고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핵심 당사자에게 오해 살 만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게 적절한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KBS 측은 “최 당선인을 섭외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언론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일한 정당의 당선인이었다는 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당선인이 연루된 부분에 대해 발언했고 이것이 공정성에 관한 이슈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뉴스9’ 보도, 장애 학생 온라인 수업 관련 보도, 웹예능 ‘구라철’에 대한 긍정적 평가, ‘시사기획 창’이 다룬 집배노동자 죽음 보도에 대한 평가, 주말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빚어진 양육비 논란 등에 대한 비평이 나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깡 신드롬‘ 비,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

    ‘깡 신드롬‘ 비,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

    비 “깡이란 깡은 다 섭외 전화 와”‘깡 신드롬’을 타고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38)가 결국 새우깡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는 4일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광고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깡’ 열풍처럼 비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농심은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통해 비와 함께 광고를 만들 계획이다. 비는 2017년 낸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타이틀곡 ‘깡’ 뮤직비디오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최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초반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 등이 조롱의 대상이 됐지만, 각종 댓글을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로 변화하면서 ‘1일 1깡’(하루에 한 번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200만 뷰를 넘겼다. 비는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매니저 전화에) 진짜 불이 났다.광고도 섭외가 많이 온다”며 “깡이란 깡은 다 (섭외가)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깡’으로 놀림받던 비, 호감얻고 새우깡 모델로

    ‘깡’으로 놀림받던 비, 호감얻고 새우깡 모델로

    “1일 몇 깡 하셨어요” 가수 비(본명 정지훈·38)가 새우깡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비 매니지먼트를 맡은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는 4일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 모델로 발탁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생각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농심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의 새우깡 모델 발탁 소식을 전하며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섭외를 요청하는 데 힘입어 비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광고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깡’ 열풍처럼 비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농심은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통해 비와 함께 광고를 만들 계획이다. 비는 2017년 내놓은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타이틀곡 ‘깡’ 뮤직비디오가 과한 가사와 트렌드를 비껴간 과격한 안무로 조롱받았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며 비를 놀리는 문화를 이어갔고 ‘1일 1깡’(하루에 한 번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유튜브 1200만 뷰를 넘겼다. 비는 직접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이러한 문화를 즐기는 발언으로 더욱 호감을 얻었고 광고모델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태주 “15년 동안 母 소식 몰라...얼굴도 기억 안 나”

    나태주 “15년 동안 母 소식 몰라...얼굴도 기억 안 나”

    트로트 가수 나태주, 신인선이 김수미를 만난다. 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구수한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어버린 두 남자, 나태주 신인선이 출연한다. ‘미스터트롯’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대세 트로트 가수 진성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온 나태주, 신인선은 평소 진성에게 농담도 서슴지 않는 사이라며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하지만 곧이어 나태주는 이찬원에게 300대0으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무대를 회상하며 진성에게 왜 (점수를) 안 줬는지 궁금하다고 물어 그를 당황케 만든다. 이날 나태주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볼 수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라며 그 이후 15여 년 동안 어머니의 소식조차 모른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김수미가 “그동안 (엄마가) 보고 싶지 않았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한참을 뜸 들이던 나태주는 “사실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최근 사람을 찾아주는 예능프로그램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밝힌 그는 “아버지에게 (엄마를) 찾으면 안 되겠냐는 말을 할 용기가 안 났다”며 엄마를 찾지 않은 이유를 덧붙인다. 나태주는 어디선가 보고 있을 어머니를 향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낸다. ‘미스터트롯’의 투톱 퍼포머로 활약한 나태주, 신인선은 못다한 ‘미스터트롯’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멤버들 중 ‘카메라 앞과 뒤가 가장 다른 멤버’로 입을 모아 장민호를 꼽고 ‘연예인 병에 걸린 멤버’(?)로 각각 영탁과 정동원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퍼포먼스만큼 화려한 입담으로 국밥집을 발칵 뒤집은 두 남자 나태주, 신인선의 이야기는 1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화이트 큐브와 블랙박스/이양헌 미술평론가

    [문화마당] 화이트 큐브와 블랙박스/이양헌 미술평론가

    2019년 10월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이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됐다. 7번째 재개관에서 세잔의 ‘수욕도’(1890) 대신 폴 시냐크의 ‘박자와 각도, 음색, 색채의 운율감 있는 배경의 에나멜 앞에 있는 팰릭스 페네옹’(1890)을 배치해 모더니즘의 계보를 변주했던 모마는 이번 증축을 계기로 미술관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4층에 마련된 마리조제&헨리 크래비스 스튜디오는 라이브 프로그램과 퍼포먼스 같은 시간 기반 미디어를 선보이는 장소인데, 현재는 플라스틱 튜브와 하드 디스크, 드럼통 등 버려진 사물들로 구성된 ‘레인포리스트 V’(2019)가 전시돼 있다. 이 거대한 사운드 작품은 미술관의 하얀 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검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다. 권위 있는 화이트 큐브이자 미술의 신전인 모마 내부에 신체와 춤, 그리고 연극으로부터 기원한 블랙박스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모마 이외에도 휘트니 미술관을 포함한 서구의 주요 미술관들이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퍼포먼스 전문 큐레이터를 고용했고 파블로 브론스타인이나 타냐 브루게라, 산티아고 시에라와 같은 미술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2017년 안네 임호프에 이어 2019년 리투아니아국가관이 내세운 기후에 대한 정치적인 퍼포먼스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미술관과 전시장이 이토록 퍼포먼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20세기 이후 미술의 역사에서 퍼포먼스가 그 자체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멀게는 미래주의와 다다이즘을 바탕으로 극장을 패러디한 공연부터 해프닝과 플럭서스의 익살스러운 행위 예술, 액션 페인팅처럼 운동성을 강조한 회화와 몸의 일부를 주제로 하는 신체 미술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좀더 가깝게는 전시장에서 호혜적인 관계를 생산하려는 관계 미술이나 사회적 소수자를 가시화하려는 사회적 미술 등이 시각예술 퍼포먼스로 최근까지 시도됐다. 그러나 지금 미술계를 주도하는 퍼포먼스는, 화이트 큐브(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의 맥락 안에서 생산된 작업이라기보다 연극이나 무용 같은 블랙박스에 기반한 공연에 가까워 보인다. 가장 선도적으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국 테이트 모던은 티노 세갈과 함께 배우와 전문 무용수 100여명을 섭외해 스펙터클한 퍼포먼스를 구현한 바 있다. 이는 화이트 큐브가 더이상 고요한 사유지나 성스러운 제유의 공간이 아님을, 이제 일시적이고 이벤트화한 장소로 변화했음을 보여 준다. 오늘날 미술관은 영화관이나 테마파크와 경쟁하며 일종의 체험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에 가까워 보인다. 공적 자금의 축소와 대체 가능한 문화 공간의 출현, 특히 미술관 소장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관은 더 치열한 경쟁 속에 들어간 셈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술관은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생산하는 체험형 공장으로 변모 중이다. 기록으로 대체되지 않는 현장성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가진 공연 퍼포먼스는 미술관이 욕망할 매력적인 대상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미술관에서의 퍼포먼스가 불안정한 단기 계약과 아웃소싱, 감정노동이라는 신자유주의의 노동적 관행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티노 세갈의 퍼포먼스에서 퍼포머들은 하루 7시간씩 총 3개월 동안 반복해서 공연을 수행해야 했다. 어쩌면 이 작품에서 퍼포머는 미술관에 걸린 조각이나 회화처럼 단지 오브제였을 뿐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화이트 큐브와 블랙박스의 현란한 중첩 사이에서 무엇이 가려져 있는지 좀더 자세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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