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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는 제가 지어” 사과한 김호중…김천 공연은 취소 기로

    “죄는 제가 지어” 사과한 김호중…김천 공연은 취소 기로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이틀 연속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씨는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고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공연에서도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도 창원 공연을 마쳤지만 김씨가 향후 예정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이 김천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SBS미디어넷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창원 공연을 마친 뒤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씨를 둘러싼 여론이 더 나빠지면서 김천 공연은 물론 김씨가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도 불투명하게 됐다. SBS미디어넷이 공연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후 공연의 최종 개최 여부는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한다. 우선 당장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KBS가 논란 직후 공연 주관사에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한 상태다. 주관사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7시간 전 한 스크린 골프장에 소속사 대표와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 4명과 함께 머물렀는데 이들 일행은 이곳에서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은 이후 유명 코미디언과 저녁 식사를 하러 들린 식당에서도 소주 7병과 맥주 3병 등을 마시고는 유흥주점 관계자가 모는 차를 타고 유흥주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설령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증거가 명명백백한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만으로도 여론은 싸늘하다
  • “김호중 기부금 안 받아요”…팬클럽이 낸 돈도 전액 반환

    “김호중 기부금 안 받아요”…팬클럽이 낸 돈도 전액 반환

    국내구호단체가 뺑소니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된 가수 김호중씨의 팬클럽이 기부한 금액을 전액 반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김씨의 팬클럽 ‘아리스’는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포도알’에서 김씨가 ‘20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이뤄졌다. 팬클럽은 기부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선 “뺑소니 사고 물타기 하는 것이냐”는 부정적 여론이 빗발쳤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는데 사고 후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허위 진술한 점,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점 등이 알려지면서 여러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결국 희망조약돌은 이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조약돌을 비롯해 곳곳에서 김씨를 지우는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한다”고 밝혔고 GS25는 17일 출시 예정이던 225회 김호중의 우승 메뉴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측도 “기촬영분은 없으며 김호중에 대한 촬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KBS는 또한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에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김씨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매진됐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측은 공연을 강행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대체 출연자를 섭외하겠다고 밝혔다. 광고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이 일면서 김씨를 모델로 썼던 일부 브랜드도 홈페이지에서 김씨의 광고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의 주거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김씨는 물론 이 대표와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는지에 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매니저에게 자수하라고 한 건 내 지시다.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는 사고 이후 현장에 갔던 또 다른 매니저가 제거했다”고 해명했다.
  • 김호중 콘서트 주최한 KBS “김호중 대체자 세워라” 통보

    김호중 콘서트 주최한 KBS “김호중 대체자 세워라” 통보

    오는 23~24일 열리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콘서트를 주최하는 KBS가 공연 주관사에 “김씨의 대체자를 섭외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KBS는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5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주관사인 ㈜두미르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BS는 두미르에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기존 공연대로 진행할 경우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어 오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의거해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해당 콘서트는 김씨와 유명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 오스트리아의 빈 필과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KBS는 지난 3월 두미르와 해당 공연에 ‘KBS 주최’라는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전공의 “치유라는 말 정부가 꺼내 놀라… 이해하는 계기 됐다”

    전공의 “치유라는 말 정부가 꺼내 놀라… 이해하는 계기 됐다”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뢰를 구축해 환자의 불안, 국민의 분노, 전공의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 “치유라는 단어를 정부에서 꺼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지난 7일 공동 주최한 의료개혁 좌담회는 당사자들이 4시간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해도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서울신문은 ‘미니 의료개혁 협의체’처럼 구성하고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지낸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를 섭외했다. 전공의 중에선 언론에 얼굴을 비친 적 없는 윤명기씨를 수소문했다. 환자와 의료 노동자를 대표해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참석했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지역의료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정부에선 유정민 과장이 참석했다. 좌담회 초반 날을 세웠던 토론자들은 토론이 끝날 무렵 서로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친구들과 발가벗고 얘기하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고, 박 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고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가장 의미 있는 토론이었다.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윤 전공의도 “뜻깊었다. 의사로서, 직업인으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이 의료 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전도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비슷했다. 권 교수는 “(정부가)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오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고, 조 원장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이에 유 과장은 “돌아가면 각자 생각들이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대화에 나와 주시길 부탁한다. 정부의 진심을 믿어 달라”고 거듭 청했다.
  • “섭외력 미쳤다” 협연자 바뀌고 난리 난 서울시향

    “섭외력 미쳤다” 협연자 바뀌고 난리 난 서울시향

    거스 히딩크(78)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홍보대사로 섭외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긴급 협연자로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45)을 무대로 초청하면서 미친 섭외력을 자랑했다. 힐러리 한은 지난 9~10일 열린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서울시향과 함께 연주했다. 원래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손열음(38)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협연할 예정이었는데 공연을 앞두고 그가 인후통과 고열을 호소해 긴급히 힐러리 한으로 바뀌게 됐다. 서울시향이 긴급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협연자 변경과 예매 취소 안내를 공지했으나 팬들은 “섭외력 미쳤다”, “변경해서 힐러리 한이라니”, “이게 된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난리가 났다. 완벽한 연주로 ‘얼음공주’란 별명을 가진 힐러리 한은 그래미상 클래식 부분만 세 차례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연주자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박이었지만 힐러리 한이 서기까지 과정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손열음의 대체자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리게 된 서울시향은 국내외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섭외에 들어갔다. 손열음의 출연 취소가 결정됐을 당시 힐러리 한은 11~12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62)와 듀오 리사이틀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는 중이었고 입국 후 긴급히 타진한 의사를 받아들이며 공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힐러리 한은 2023~2024 시즌 뉴욕 필하모닉의 상주 예술가를 맡고 있는데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출신의 얍 판 츠데벤(64)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이 힘이 됐다. 츠베덴 감독이 직접 섭외하진 않았지만 그가 지휘를 맡은 것을 보고 흔쾌히 수락했다.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원래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준비했는데 힐러리 한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까지 연주하면서 공연의 서사가 더 풍성하게 완성됐다. 갑작스러운 출연이었음에도 힐러리 한은 미세한 음까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명불허전의 연주로 서울시향과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명품선율에 관객들은 연주 후 으레 나오는 반응이 아니라 진짜 감탄사와 함께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열띤 환호 속에 힐러리 한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제3번 중 루르’를 앙코르로 선보였다. 앙코르 연주가 끝나고도 공연장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객석 여기저기서 힐러리 한의 무대를 칭찬하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마치 프로야구에서 대타 역전 만루홈런이 나온 것 같은 장면에 이어 2부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2번’까지 마치면서 관객들은 브람스로 꽉 채운 봄밤을 보낼 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덕분에 서울시향은 5월의 첫 정기공연을 악단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으로 남겼다.
  • 새마을금고 임원도 낀 ‘718억 불법 대출’

    새마을금고 임원도 낀 ‘718억 불법 대출’

    담보 가치를 부풀리고 가짜 차주를 앞세워 700억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새마을금고 임원과 대출 브로커 등 7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이자는커녕 대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7월 큰 부실을 떠안았으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이어지면서 결국 문을 닫고 다른 새마을금고와 합병했다. 내부 횡령·배임과 부실, 편법 대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새마을금고가 이번엔 금융 범죄에 동원된 셈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업무상 배임·수재·증재) 혐의로 서울 모 새마을금고 전 상무 A씨와 대출 브로커 총책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부동산개발회사 회장, 대출 브로커, 명의 대여자 등 7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분양 중이던 경남 창원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75개실에 대한 담보 가치를 부풀려 약 718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B씨는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개발업자 C씨로부터 대출 조건에 부합하도록 담보물 소득 등을 거짓으로 꾸며 대출받는 ‘작업 대출’을 의뢰받았다. 이에 고급 외제차 등 약 3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새마을금고 임원 A씨를 매수했다. 이어 대출인 명의를 빌려 줄 ‘바지 차주’를 수십명 섭외한 뒤 중고차 매매단지 사무실들을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매수 가격이 기재된 ‘업계약서’를 작성해 사들였다. 또한 가계 대출보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받고자 바지 차주 명의로 허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유령 회사를 개설했다. B씨는 바지 차주들에게 “명의만 빌려 주면 분양 대금 및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 주고, 수백만원의 임대 수익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자신이 소유한 회사에서 해당 부동산을 매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B씨는 담보물 가치를 과다 평가해 줄 감정평가사도 미리 섭외했다. A씨는 담보물 평가액이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은 것을 알고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돈이 대출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일당은 이같은 방법으로 75건의 대출을 실행시켜 약 718억원의 기업운전자금을 받아 냈고 약 85억원의 알선 수수료를 챙겼다. 그러나 차주들에게 약속했던 돈은 주지 않았고 명의를 빌려 준 차주들은 만져 보지도 못한 대출금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됐다. A씨가 속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월 금고 총자산 규모에 육박하는 부실을 떠안았다. 이후 뱅크런 사태가 이어지면서 더이상 금고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다른 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대출을 의뢰해 대출받거나, 타인의 금융 거래에 명의를 빌려 주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 이장우 “함은정과 우결, 실제로 설렜다…지금까지 어머님과 친해”

    이장우 “함은정과 우결, 실제로 설렜다…지금까지 어머님과 친해”

    배우 이장우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장우 인생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장우는 티아라 출신 겸 배우 함은정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우리 결혼했어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장우는 “우결 섭외가 들어왔을 당시 내 인생이 바뀌는 줄 알았다. 유명한 연예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지 않냐”며 “우결 이후 유명해져서 광고도 찍고 해서 (예전보다는) 여유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안84가 “우결이 좀 설레기도 하지 않냐. (출연자들끼리) 손도 잡고 해서 나는 진짜로 만나나 생각 했다. 실제로 설레고 그런 건 없냐”고 묻자 이장우는 “있다”고 답했다.이장우는 “은정이랑 해외 나가서 결혼식까지 했다. 당시 은정이 어머님이랑 우리 엄마까지 오셨다”며 “은정이 어머님과 아직까지도 친하다. 은정이가 착해서 티키타카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장우와 함은정은 MBC 인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의 ‘우정 커플’로 활약하며, 달달한 케미로 인해 당시 열애설 루머까지 날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경복궁 민속박물관·파주관 묶어 ‘국립민속인류학박물관’ 만들자” [서동철의 노변정담]

    “경복궁 민속박물관·파주관 묶어 ‘국립민속인류학박물관’ 만들자” [서동철의 노변정담]

    세종行 추진에 벌써 위상 흔들전시보다 민중 삶 탐구가 본질광야 노숙하게 하는 게 옳은가두 차례 관장직… 현재 모습 완성교육·유물관리도 넣어 완전체로담당 공무원 집까지 찾아가 설득성 민속 주제로 학자로도 일가전통문화학교 정상화도 주춧돌사재 털어 ‘민속문화상’ 10회째 이종철 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스스로를 “민속박물관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오늘날의 민속박물관 모습은 그가 관장을 지내는 동안 완성됐다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는 민속박물관장 이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도 연임했지만 지금은 후회만 남는다고 했다. 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이 추진되면서 벌써부터 위상이 흔들리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속박물관에만 매진해 서울 중심에 번듯한 박물관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다는 자책감이다. 이제 그는 경복궁의 민속박물관과 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묶어 ‘국립민속인류학박물관’을 출범시키자는 목소리를 다시 내고 있다. ‘문화구국의 의병장’이 되기에는 너무 늦은 팔순의 나이지만 민속인류학박물관이라는 문화상생의 밑그림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 고뇌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전 관장이 문화기관 책임자로 남다른 돌파력을 보여 준 것은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그는 1986~1994년 제6대 관장으로, 1998~2003년 제8대 관장으로 두 차례에 걸쳐 민속박물관장을 지냈다.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부의 옛 국립현대미술관 건물에 있다가 1993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쓰던 지금의 자리로 옮겨 오늘에 이른다. “모두 ‘작은 정부’가 화두가 되던 시기였어요. 1988~1993년의 노태우 정부는 작은 정부인 동시에 효율적인 정부를 실현한다는 원칙을 세웠어요. 아시다시피 1998~2003년의 김대중 정부는 출범 직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맞아 자연스럽게 정부조직의 개편 방향도 정부 역할을 축소하는 데 맞춰졌으니 여건은 매우 좋지 않았지요.” 당시 민속박물관 조직은 전시 기능만 있을 뿐 교육과 유물관리 기능이 없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박물관의 3대 기능’ 가운데 두 가지가 없었으니 반쪽짜리도 안 되는 박물관이라 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1999년 유물과학과, 2000년 섭외교육과를 출범시켜 박물관 기능을 비로소 정상화시켰다. 그럼에도 그는 “노태우 정부 시절에도 적극 달려들었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민속박물관의 조직과 인력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를 때로는 담당 공무원 집앞까지 찾아가 설득하곤 했다. 그러다 막판에는 “문화입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을 외면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인데 당신이 책임질 수 있느냐”며 ‘협박’을 동원하기 일쑤였다. 그는 “관련 부처 국장으로 있던 학교 동기에게는 ‘이것도 못 하면 공무원 옷 벗으라’고 다그쳤더니 ‘겨우 5000원짜리 칼국수 사 주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의 추진력은 총장 시절에도 발휘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대학원도 둘 수 없는 각종학교(일반 정규 교육기관과 유사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신학교, 간호학교 등)였는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으로 정상화의 주춧돌을 놓은 것이다. 그에게 “이런저런 자리에 계시는 동안 언론 인터뷰도 많이 했는데, 아무리 뒤져 봐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도무지 보이지 않더라”고 했더니 “그까짓 제 이야기는 들어서 뭐해요. 어느 자리든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 있었으니 급한 불을 끄는 것이 더 시급하기도 했고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도 “이제는 편하게 말씀을 해 보시라”고 했더니 며칠 뒤 자서전으로 펴내도 넉넉할 만큼 성장 과정의 이야기를 적어서 보내 왔다. “할아버지는 고향인 익산 여산을 떠나 인동 장씨 막내사위로 처가살이하며 정미소와 사금광을 운영했는데 장날이면 주변 8개 마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어요. 나는 진외가 행랑채에 살던 연옥이 할머니 등에 업혀서 자랐는데 마을 당산제를 모시며 정월대보름 마을제, 굿놀이, 마당밟이를 주관하던 분이셨습니다.” 연옥 할머니는 제관, 축관, 도가, 풍장군(농악대)을 운영하고 공동기금을 모아 우물 청소, 징검다리 보수 등 마을 대소사를 해결하는 프로모터이자 오피니언 리더였다고 한다. 훗날 민속박물관 전신인 한국민속관에 들어가 학예사로 당산제를 조사할 때 고향 마을도 찾았는데 이것이 1971년 처음으로 발표한 민속학 현지조사 논문이 됐다. “26세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어머니는 달 밝은 밤 외가의 대나무밭에서 나를 업고 정직, 진실하게 자라 세상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지요. 어머니는 의견 차이로 시부모님을 떠나면서 미래 세상의 유산은 정미소와 사금광이 아니라 배움과 지식이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후 전주에서 우리 남매를 어렵게 키웠지요.” 이 전 관장은 1962년 입학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2기다. 고고인류학과 진학을 담임 선생님께 상의드렸더니 “처남이 독일에서 미술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고고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대한 도전을 응원했다고 한다. 동기생은 10명이었다. 2학년이 되자 언론사 공부를 한다며 여럿이 빠져나갔고 법대로 전과하거나 의예과에 다시 입학한 친구도 있었다. 결국 지건길, 조유전, 전영우, 김광언, 이종철 등 5명이 모여 한문, 영어, 전공연습 공부를 함께 했다. 훗날 지건길은 국립중앙박물관장, 조유전은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지냈고 김광언은 1979~1981년 한국민속박물관장을 지낸 이후 학계에 몸담았다. 전영우는 간송 전형필의 차남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갈 곳은 대학의 무급조교와 극히 제한된 박물관 학예직뿐이었습니다. 1966년 가을 경복궁 수정전에 있던 한국민속관을 찾아 민속담당 장주근 상근전문위원과 일자리 인터뷰를 했어요. 그런데 장주근 위원이 오히려 ‘민속을 하면 밥을 먹기가 어렵다’며 당장이라도 고고학으로 전공을 바꾸라고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전 관장은 1968년 김원용 교수 추천으로 한국민속관의 정식 학예사가 되어 한국민속관이 한국민속박물관으로 다시 출범한 1975년까지 장주근 위원이 왜 입사를 만류했는지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겨울날 장주근 위원과 이종철 학예사가 일하다 말고 연탄난로에 손을 녹이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던 누군가의 회고는 당시 근무 여건을 상징한다. 그는 이 시기에 대해 “고고인류학 전공이라는 무형의 면허를 가진 막노동 초보자로 실습현장에 던져져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되는 무의촌 의사였다. 병명을 모르는 수많은 환자를 만나는 일상의 학예업무는 크나큰 공부의 바다이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민속학자로도 일가를 이루었다. 뒤늦게 영남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성 풍속이 주제였다. 그는 “서민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부하려니 남들이 웬만한 분야는 다 훑은 터라 비교적 손을 덜 댄 분야를 찾다 보니 성 민속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겸손한 표현이지만 공저 ‘한국의 성 숭배 문화’를 비롯한 저서들은 “인간 본연의 깊은 면모를 알고 싶거든 그의 책을 보라”는 추천사가 있을 만큼 필독서다. 그는 물리적으로는 민속박물관이 있는 경복궁을 떠난 지 오래지만 여전히 ‘민속박물관의 호메이니’로 정신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가 사재를 털어 올해 10회째를 맞는 ‘연안옛길민속문화상’도 그렇다. 그의 아호를 딴 이 상은 민속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누구나 수상 대상이 된다. 민속박물관 간부나 도움을 준 외부공무원, 때로는 언론인이 상을 받기도 하지만 방호원이나 환경미화원이라면 더욱 감격하게 마련이다. 이 전 관장은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공직자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의 6할 정도는 이루어지리라 생각했는데 민속박물관은 정성이 부족했는지 능력이 부족했는지 한국 최고의 문화기관이라는 이미지가 벌써 전과 같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민속박물관이 경복궁을 떠나게 되면 이곳에서 이루어 놓은 것도 결국 무(無)로 돌아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으로도 읽힌다. 그는 “고고미술 박물관의 물질적 전시보다 귀한 정신과 영감이 숨어 있는 소박한 민중의 삶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 민속박물관”이라면서 “이런 박물관을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역세권에서 쫓아내 광야에서 노숙하게 하는 것이 옳은지 이전을 결정한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종철 전 관장은 194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인 한국민속관과 한국민속박물관에서 학예사와 학예관으로 일했다. 미국스미스소니언연구소, 덴마크 민족학박물관, 일본 도쿄대 문화인류학연구실에서도 연구활동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장과 국립전주박물관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영남대 인류학과에서 ‘한국의 성 신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장승’, ‘서낭당’, ‘한국의 성 문화 연구’, ‘한국 민속신앙의 탐구’ 등이 있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극장가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부터 곧 찾아올 더위를 예고하듯 오싹한 공포물까지. 다양한 작품들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3편의 영화를 뽑아봤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진화한 유인원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가 돌아온다. 유인원들의 영웅이자 리더였던 ‘시저’ 사후 300년, 유인원이 인간을 사냥하고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와 인간 소녀 노바(프레이아 앨런)의 모험이 펼쳐진다. 7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내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할리우드 레전드 SF영화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다. ‘메이즈 러너’를 연출한 웨스 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아바타: 물의 길’ 각본에 참여한 조쉬 프리드먼이 함께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웨타FX가 기술을 담당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 그리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이 유인원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시저’의 모험을 따랐다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시저 사후 300년,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에 맞서 인간 소녀 노바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캐릭터 노아의 이야기를 담는다. 웨스 볼 감독은 지난 4월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와의 인터뷰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페이지”라고 밝혔다. 혹성탈출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노아)로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것. 이어서 “인간 세계에서 출발한 이전 시리즈와 달리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이를 뒤집어 유인원 세계에서 시작된다”며 이 점이 영화의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새로운 문명이 시작된 유인원 세계. 인간을 사냥하며 제국의 영역을 키워가는 이곳에서 새로운 캐릭터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는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된다. 노아 앞에 펼쳐질 대모험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찬란한 내일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영화 ‘아들의 방’으로 제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도 일상도 위기에 처한 명망 있는 감독 조반니가 찬란한 내일로 향하기 위한 유쾌한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인생찬가다.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감독 개인으로서는 벌써 9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찬란한 내일로’는 이탈리아에서 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하고 33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난니 모레티 감독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으로 등극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혼자서 감독, 배우, 심지어 제작까지 겸하는 1인 제작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찬란한 내일’에서는 직접 주인공 조반니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작품 속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감독답게 이번에도 이탈리아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찬란한 내일’은 이탈리아 정치에 격동적인 바람이 불던 1956년을 배경으로 한다. 5년 만에 영화 촬영에 들어간 감독 조반니(난니 모레티)가 일과 가정 모두에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다. 헝가리 서커스단에 관한 장편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조반니는 아내 파올라(마르게리타 부이)로부터 이혼 선언을 듣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작사는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랑해 온 모든 것들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조반니는 과연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눈앞이 깜깜하게 느껴지는 조반니가 기대할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진다. 악마와의 토크쇼 로튼토마토 선정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꼽힌 ‘악마와의 토크쇼’가 내달 8일 개봉한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악마와의 토크쇼’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각본과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즈 형제는 1970년대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The Don Lane Show)에서 있었던 영매 대 회의론자 사이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는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핼러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빼미 쇼’의 진행자 잭 델로이(데이빗 다스트말치안)와 제작진은 시청률 1위를 위해 생방송 오컬트 특집을 준비한다. 1부는 영매 크리스투(페이샬 바지), 2부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카마이클 헤이그(이안 블리스), 3부는 ‘악마와의 대화’를 저술한 초심리학자 준 박사(로라 고든)과 사탄교회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악마에게 빙의됐다고 소문이 난 소녀 릴리(잉그리트 토렐리)가 게스트로 섭외된다. 스산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고 이날의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비하인드와 함께 47년 만에 발견된 것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한 만큼 영화의 구성도 상당히 독특하다. 영화의 배경인 1977년은 컬러 방송 송출이 얼마 안 된 시점이다. 선명하지 못한 화면과 노이즈를 스크린에 띄워서 관객으로 하여금 ‘진짜로’ 그날 녹화된 토크쇼 녹화본을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000만 달러(약 138억)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는 제작사 IFC Films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일부터는 스트리밍 서비스 Shudder가 바통을 이어받아 오프닝 최대 조회 기록을 경신하는 등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고령층까지 사로잡다… 이건희컬렉션 이번 주말 5000명 돌파 전망

    고령층까지 사로잡다… 이건희컬렉션 이번 주말 5000명 돌파 전망

    이건희 제주 컬렉션 관람객이 주말을 지나면서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 개막 첫날 1000명에 근접한 948명이 관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막 이후 25일까지 3일간 약 2000여명이 관람했다. 평일보다 주말에 두배 이상 관람하는 선례에 비춰 이번 주말을 고비로 5000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앙리 마티스전 때보다 관람료도 싸고 연령층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고연령층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초·중·고는 물론 대학, 각 기관에서도 단체관람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학여행팀, 여행사들도 드문드문 문의가 있어 사전예약이나 현장예약 플랜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이번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두가지 관람 키포인트를 귀띔했다. 그는 “이건희 컬렉션은 지역 순회전이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작품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제주 컬렉션은 강요배, 고영훈 등 제주작가의 작품을 더 많이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들도 미술관에서 전시를 오래하다 보면 피로도가 생겨 어느 정도 수장고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건희 컬렉션은 아니지만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특별히 섭외했다”며 “마지막 섹션은 김환기, 천경자 작가의 주요 작품은 안 왔지만 금성문화재단이나 리움 등 유관기관으로 부터 임대해 이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예컨대 김창열, 김흥수, 장리석 등 제주에 작품을 기증하면서 미술관이 생겼듯이 이건희컬렉션을 통해 기증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2층 기획전인 신소장품전(2020~2023)의 경우 제주도립미술관이 4년간 수집·기증받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개인 컬렉션과 공공 컬렉션을 한 선상에 놓아 컬렉션의 의미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 이건희(1942~2020)삼성회장은 리움미술관 개관사(2004년)에서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은 인류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4월 이 회장은 평생동안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점이 국가에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지역미술관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이번 기증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됐다. 202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해 기증과 나눔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올해 제주 순회는 9번째 전시다. 이번 제주컬렉션을 ‘시대유감(時代有感)’이라는 타이틀로 한 이유는 이경성(1919~2009)미술평론가가 말한 ‘모든 예술작품은 의식적이든, 무의적이든 각 시대를 반영한다’ 라는 문구에서 착안했다. 이건희 컬렉션이 근대~현대미술 망라가 돼 있어 그 시대를 반영하는 표상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건희 컬렉션은 시대순으로 1~4부 섹션별로 시대의 흐름을 나누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해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명의 작품 82점을 4개의 섹션-‘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로 구성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7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제주도민은 1000원(일반인 2000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한국의 근현대미술사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QR코드를 미리 다운받아 도슨트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에서도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진짜 싸가지 없었다”…이지혜, 채은정 폭로

    “진짜 싸가지 없었다”…이지혜, 채은정 폭로

    채은정이 핑클로 데뷔할 뻔했던 과거를 전했다. 2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클레오 채은정이 핑클에서 쫓겨나게 된 사건은?(1세대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활동 시기도 겹치긴 했지만 은정씨랑 개인적으로 한창 힘들 때 만났다”며 “둘이 만나서 여러 부분에서 상의하다가 저는 계속 맨날 소개팅을 해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사실 저는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며 “(연애하면) 몇 달을 못 갔고 항상 끝이 안 좋았다. 원인이 저한테 있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던 거 때문에 자격지심이 굉장히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아버님이 굉장히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셨고, 집안이 정말 좋았다고 소문을 들었다. 얼핏 또 들었을 때는 할머니랑 살고 있다고 해서 아픔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 아빠도 재혼을 3번 했다”고 가족사도 고백했다. 또 채은정은 “어떻게 데뷔를 했냐”는 질문에 “저는 데뷔도 드라마다. 학교 다닐 때 좀 놀았었다. 제가 개포동에서 유명했다. 그 당시 동갑인 전지현, 송혜교, 한혜진이 동기였다. 그래서 제가 너무 묻혔다. 튜닝 전이었다. 예뻤으나 완벽하지 않았다. B급이었다. 그런데 압구정에서 섭외를 받았다. ‘핑클 해볼래’라고 했는데 가자마자 다음 달이 첫 방송이라고 했다. 그 자리가 이효리의 자리였다. 세 명은 이미 있었고, 프로필까지 촬영했다. 그때가 제가 중3이었다. 사실 전 S.E.S 팬이었다. 그래서 ‘핑클 뭐야. 얘네가 되겠어?’ 그러면서 무시했었다. 다음 달이 데뷔인데 녹음도 안 가고 연습도 안 갔다. 자꾸 무단으로 안 나가다가 눈 밖에 났는데 그 사건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채은정은 “그때는 말 못했는데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제가 좀 놀았다고 했잖아요. ‘루비’를 녹음하는데 계속 ‘다시’라고 하더라. 그때는 모르니까 녹음실 안에서 하는 말이 밖에서 들리는 줄 몰랐다. 안에서 제가 육두문자를 혼잣말로 했다. 그런데 밖에 사장님까지 다 와있었고, 제가 욕을 하고 ‘다시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너 나와’라고 하더라. 사장님이 ‘넌 연습도 녹음도 안 나오고 우리가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는 욕까지 하냐. 넌 싹수가 노래서 안 되겠다’라며 그대로 집에 가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안 될 거야 너네’라고 했는데 너무 잘됐다.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는 “너 어렸을 때 진짜 싸가지 없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 사무소를 환경산업 수출의 ‘전진기지’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 사무소를 환경산업 수출의 ‘전진기지’로

    각국 환경 현안 해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전진기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지난 3일 아프리카 가나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다. 2011년 중국(북경)과 베트남(하노이)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콜롬비아(보고타)에 이어 5번째다. 각 사무소는 환경 분야 사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발주처 섭외, 정보 수집, 우리 기업의 현지 마케팅, 기술 홍보 등을 지원한다. KEITI는 지난해 해외 사무소를 연계해 1744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업무 영역을 광역화하고 기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나 사무소 개설로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나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이자 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KEITI는 올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가나 섬유 폐기물 재이용·재활용시설 사전 타당성 조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가나는 세계에서 중고 의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아크라시의 칸타만토 시장은 세계 최대 중고 의류 시장 중 한 곳이다. 중고의류의 40%가 쓰레기로 버려지는 데 그 양이 하루 100t에 이른다. 버려진 헌 옷 탓에 인근 바다와 강으로 염료가 침출되고 미세섬유 조각들이 녹아들어가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킨다. KEITI는 가나의 의류 폐기물 관리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자원 순환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 분석 등을 설계한다. 최흥진 원장은 “국제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가나 환경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현지 기업과 우리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잇따른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경기 수원시는 관내에서 이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의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했다. 23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김승원(수원시갑), 백혜련(수원시을), 김영진(수원시병), 김준혁(수원시정), 염태영(수원시무) 당선인을 만나 ‘청소년 보호법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기존 법안에 담긴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의에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물건·행위·장소·공간 등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여부를 판단할 때 일회성 전시·공연 등과 같은 행사도 ‘업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을 위한 환경에 타협이란 없다”면서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대체 불가의 가치다. 어떠한 타협도 논란도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례 제정도 다음 달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유사한 행사를 시도하는 경우 시 차원에서 사전 조치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수원시와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성인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서울시는 주점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취소에 주최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강남구도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결국 주최 측은 지난 18일 성인 페스티벌 취소 소식을 전한 뒤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다.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알렸다.
  • 유재석 투자하고 이효리 영입했는데…‘적자 충격’ 안테나 손실이 무려

    유재석 투자하고 이효리 영입했는데…‘적자 충격’ 안테나 손실이 무려

    유재석이 직접 투자하고 이효리까지 영입한 연예기획사 안테나가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테나는 지난해 219억 4018만원의 영입수익을 냈고 비용으로 239억 5605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20억 1586만원이다. 지난해 이효리와 계약하며 큰 폭의 이익을 예상했던 것을 깨는 결과다. 2022년 영업수익 207억 7716만원을 냈던 것보다는 수익이 증가했지만 손실이 그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 안테나의 영업손실은 4610만원이었는데 거의 20억원 가까이 손실 폭이 커졌다. 급여 지출이 2022년 13억 9362만원에서 2023년 23억 591만원으로 늘어난 것을 포함해 영업비용이 1년 사이 208억 4110만원에서 239억 6195만원으로 늘어난 게 영향을 크게 미쳤다. 안테나는 유재석이 직접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유재석은 지난해 6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샀다. 유재석이 자신의 회사에 투자한 것은 안테나가 처음이다. 당시 유희열 안테나 대표도 32억원을 투자해 지분 21.4%를 재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약간의 변동이 있었고 지난해 말 기준 유재석은 19.9%(2594주)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분을 57.9%(7553주)로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대 주주다.안테나는 유재석의 지분 확보와 함께 지난해 이효리, 이서진 등 대어들을 잡으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정재형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작년에 효리가 올린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한 매출과 비슷할 걸”이라고 말했고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모든 뮤지션 통틀어서 젤 많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2012년 모든 상업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안테나와 계약 후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입장을 밝혀 여러 광고 담당자가 댓글을 적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리 영입 효과가 당장의 실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모양새다. 유재석은 안테나에서 제작하는 웹 예능 ‘핑계고’에서 “지금 엄청난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낼 거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핑계고’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된 뒤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는 이러한 종류의 공연이 민간공간에서 열릴 경우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는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오 시장은 “지금 성인 전용 공연과 관련해서 서울시가 남녀차별을 한다고 보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실망하고 섭섭하셨을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서울시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며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차원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 장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남성들이 주로 가서 본다는 이번에 문제가 된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강도 공공 공간이지만 선상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했다.성인 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된 후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빗발친 것에 대해선 “여성들이 본다는 공연의 경우에는 완전히 민간 공간,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진다”며 “서울시가 허용하고 말고 할 그런 관계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것을 동일하게 비교하면서 ‘왜 남성은?’ ‘여성은?’ 이렇게 비교하는 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판단”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데 관여할 생각이 없다. 다만 그 장소가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 퀴어축제는 허용하면서 왜 성인 전용 공연은 금지하느냐는 항의에 대해서 오 시장은 “퀴어축제는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신청이 들어와서 그 가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거기에 미리 서울시가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 계획이 있었고 그 공간에 그 날짜에 이용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퀴어축제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거에 대해선 서울시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왜 퀴어축제는 허용하고 성인 전용 공연은 불허하느냐는 댓글이 달리는 건 잘못 알고 하는 이야기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의 주최사가 행사를 6월에 재추진하겠다는 이장을 밝혔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며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영화 ‘파묘’ 속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가 CG(컴퓨터 그래픽)가 아닌 실제 돼지 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 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이하 ‘동모본’)은 영화 ‘파묘’에 돼지, 닭, 은어, 개 등 다양한 동물들이 위험해 보이는 장면들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축사에서 돼지들이 혼비백산 도망치는 장면, 살아서 펄떡대는 은어를 땅에 미끼로 놔두는 장면, 닭을 칼로 위협하는 장면, 돼지 사체 5구를 계속해서 난자하는 장면 등이다. 이에 카라는 지난달 12일 쇼박스에 7가지 질의를 담은 공문을 메일과 팩스로 보냈다. 질의 내용에는 ▲촬영 중 다치거나 죽은 동물이 없었는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섭외 및 반환 경로 ▲돼지 사체 5구가 실제 사체였는지 모형이었는지 ▲촬영 전후 및 진행 단계에서 동물의 스트레스 최소화, 안전 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졌는지 ▲촬영 현장에 수의사 또는 전문가가 배치되었는지 ▲동물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는지 등이 포함됐다. 굿 장면 ‘돼지 사체’, 축산물 유통업체 통해 ‘실제 사체’ 확보 카라는 쇼박스가 지난 18일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답변서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중 닭, 개, 축사 내 돼지, 은어 일부는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 동물 촬영 섭외 전문 업체와 양식장 등에서 섭외됐고 촬영이 끝난 뒤 업체로 반환됐다. 굿 장면에서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 5구는 실제 사체였다.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된 5구의 돼지 사체를 확보해 촬영했다. 촬영 후 돼지 사체는 해당 업체가 회수했다. 또 어류의 경우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의 생존 연한을 넘긴 은어를 선별해 활용했다고 쇼박스는 답했다. 물 밖 촬영 직후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쇼박스는 촬영 과정에서 수의사를 배치해야 하는 장면이 없다고 판단해 대동하지는 않았고, 전문 업체와 양식장 대표 등 관리 주체가 동행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답변서를 통해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이 불필요하게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죽은 동물 이용, 질병 확산 가능성 있어” 카라는 쇼박스의 답변에 대해 “죽은 동물도 촬영 소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무리 식용 목적으로 도축되었더라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리적인 이유 외에도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 문제도 연관돼 있다고 했다. 카라는 “해외는 실제 사체 대신 소품 사용을 권장한다. 사체 부패 및 질병 확산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미국에서 동물 촬영 관리 및 승인 기관인 ‘AHA’는 촬영에 동물의 실제 사체가 이용될 경우, 동물이 ‘영화를 위해’ 도축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제작사에 요청한다. 촬영 후에는 주별로 마련된 법률을 확인해 즉각적인 화장이나 적절한 매장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 제작사들은 이를 증명하거나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품으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사체는 공공위생에 큰 위험성이 있다”며 “국내 촬영 현장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통과되었는지 확인은커녕 촬영 후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동물 사체가 무분별하게 사용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카라는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 ‘쇼박스’와 함께 국내 동물 촬영의 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정부의 미디어 동물 출연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제작사들이 전반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동물과 인간 모두가 안전한 촬영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태진아 “돈 의미 없다…아내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

    태진아 “돈 의미 없다…아내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씨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아내의 치매 증상을 처음 발견한 날에 관해 설명했다. 태진아는 “아내에게 증상이 나타난 건 5년 전이다. 나한테 물어본 걸 또 물어보더라. ‘밥 먹었냐?’ 하더니 1분도 안 지나서 같은 질문을 했다. 느낌이 이상했다”라고 전했다. 태진아는 “다음 날 병원에 바로 데려갔더니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감사한 게 치매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예쁜 치매’라 부른다”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의사 선생님께 제가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어보니까 노래를 같이 부르면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카페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했다. 카페에 손님이 없는 짧은 시간에도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계속 같이 있기 위해 방송, 행사도 줄였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옛날엔 외국 공연 같이 가자고 해도 (아내가) 안 갔다. 지금은 계속 옆에 있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너무 (지방 같은) 먼 곳에선 섭외가 와도 못 간다.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이젠 의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 “경제 석학들, 금보다 현금 선택… 레바논서 은행 터는 현장 담아”

    “경제 석학들, 금보다 현금 선택… 레바논서 은행 터는 현장 담아”

    “돈의 얼굴이요? 그 돈을 만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던데요.” 15일 첫 전파를 타는 EBS의 6부작 경제 대기획 ‘돈의 얼굴’을 제작한 이혜진(41)·박재영(32) PD는 2년간 미국, 중국, 일본, 튀르키예 등 세계 9개국에서 파헤친 적나라한 돈의 민낯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자 등 1인 9역을 연기하며 해설자로 돈의 실체를 전하는 ‘머니맨’은 배우 염혜란이다. 교육방송에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는 염혜란을 보는 건 허를 찔린 느낌이다. 지난 12일 전화에서 두 PD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부터 각국의 채무자, 은행강도까지 만났다고 했다. 이 PD는 “경제 하면 어렵고 큰 주제인데 돈이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박 PD는 “코로나 팬데믹 때 감자탕집 손님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고 돈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다큐에는 미 월가가 ‘닥터 둠’으로 부르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굿하트 법칙’의 창시자 찰스 굿하트 런던 정경대 명예교수, 경제학자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대럴 더피 스탠퍼드대 교수, 세계 최초 전자화폐 ‘이캐시’ 개발자 데이비드 차움, 일본 금융위기를 예측한 가네코 마사루 등 쟁쟁한 대가들이 출연한다.이 PD는 “경제 석학들의 인터뷰 섭외를 위해 정성과 진심을 담은 메일들을 보냈다”며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지성들이 출연한 ‘위대한 수업’ 제작진이 전수해 준 노하우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경제학자들에게 속물적 질문도 서슴없이 건넸다”며 “당신 앞에 150파운드 가치의 금과 현금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고 물었더니 다수가 현금을 선택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 PD는 “지난해 7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만난 은행강도는 가족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출이 막힌 자신의 돈을 찾으려 분투한 평범한 예금자였다”며 “경제난으로 베이루트 곳곳의 은행이 예금 인출을 중단한 사태 이후 습격당하는 현장에서 돈의 파괴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돈 때문에 나라가 들썩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0달러 남짓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비트코인 거래국이다. 통화 가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 때문이다. 박 PD는 “인플레이션에 통화(나이라) 가치가 곤두박질친 나이지리아 정부가 화폐 개혁으로 구권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고 디지털 화폐를 도입해 국가가 극심한 갈등과 불신에 빠진 걸 보며 돈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게 됐다”고 했다. 돈을 좇고 돈에 쫓기는 다큐 속 사람들이 떠올린 ‘돈의 얼굴’은 무엇일까. 두 PD는 “누군가는 악마라고 몸서리치고, 누군가는 절대 마음을 주지 않는 친구라 한다”며 “돈의 욕망이 뒤얽힌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돈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했다.
  • EBS 다큐 ‘돈의 얼굴’ PD들 “돈의 진짜 얼굴을 보여드립니다”

    EBS 다큐 ‘돈의 얼굴’ PD들 “돈의 진짜 얼굴을 보여드립니다”

    “돈의 얼굴이요? 그 돈을 만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던데요.” 오는 15일 첫 전파를 타는 EBS의 6부작 다큐멘터리 ‘돈의 얼굴’을 제작한 이혜진(41)·박재영(32) PD는 2년간 미국, 중국, 일본, 터키 등 세계 9개국에서 파헤친 적나라한 돈의 민낯을 카메라에 담았다. ‘돈의 얼굴’은 EBS가 ‘자본주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경제 대기획으로 사람들이 갈망하는 돈의 속성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다큐에서 1인 9역을 연기하며 해설자로 돈의 실체를 전하는 ‘머니맨’은 배우 염혜란이다. 교육방송에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는 염혜란을 보는 건 허를 찌른 느낌이다. 지난 12일 전화로 만난 두 PD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부터 각국의 채무자, 은행강도까지 만났다고 했다. 이 PD는 “경제하면 어렵고 큰 주제인데 돈이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기획했다”라고, 박 PD는 “코로나 팬데믹 때 감자탕집 손님들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를 얘기하는 걸 보고 돈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다큐에는 미국 월가가 ‘닥터 둠’으로 부르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굿하트 법칙’의 창시자 찰스 굿하트 런던 정경대 명예교수, 경제학자들의 선생으로 평가받는 대럴 더피 스탠퍼드대 교수, 세계 최초 전자화폐 ‘이캐시’ 개발자 데이비드 차움, 일본 금융위기를 예측한 가네코 마사루 등 쟁쟁한 대가들이 출연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5대의 모니터 앞에서 온종일 주식 거래만 하는 90대 일본 노인의 일상과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레바논에서 은행강도가 된 예금자들을 인터뷰한다.이 PD는 “경제 석학들의 인터뷰 섭외를 위해 정성과 진심을 담은 메일들을 보냈다”라며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지성들이 출연한 ‘위대한 수업’ 제작진이 전수해준 노하우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돈의 얼굴’에는 ‘위대한 수업’의 김미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PD는 저명한 경제학자들에게 속물적 질문도 건넸다고 했다. 그는 “당신 앞에 150파운드 가치의 금과 현금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고 물었더니 다수가 현금을 선택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석학들에게 중학생 눈높이로 경제 원리를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당혹해하면서도 EBS 다큐라는 걸 이해해줬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 PD는 “지난해 7월 만난 레바논 베이루트의 은행강도는 인출이 막힌 자기 돈을 찾기 위해 분투한 평범한 예금자였다”며 “베이루트 곳곳의 은행들이 예금 인출을 중단한 이후 습격당하는 현장을 보며 돈의 파괴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돈 때문에 나라가 들썩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000달러 남짓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비트코인 거래국이다. 통화 가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 때문이다. 박 PD는 “인플레이션에 통화(나이라) 가치가 곤두박질친 나이지리아 정부가 화폐 개혁으로 구권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고 디지털 화폐 도입으로 국가가 극심한 갈등과 불신에 빠진 걸 보며 돈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게 됐다”라고 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부터 은행원, 대출자 등 1인 9역으로 ‘돈의 얼굴’이 된 염혜란은 “돈이 주제인 다큐에서 시청자들의 편한 길잡이가 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을 바꿔가며 연기하는 것이 재밌었고, 시청자에게 생각거리를 담백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돈을 좇고 돈에 쫓기는 다큐 속 사람들이 떠올린 ‘돈의 얼굴’은 무엇일까. 두 PD는 “누군가는 악마라고 몸서리치고, 누군가는 절대 마음을 주지 않는 친구라고 한다”며 “돈과 인간의 욕망이 뒤얽힌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가 돈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용인시, 루마니아·폴란드에 시장개척단…388억원 수출상담 성과

    용인시, 루마니아·폴란드에 시장개척단…388억원 수출상담 성과

    경기 용인시는 동유럽 루마니아·폴란드 등 2개 나라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60건에 2873만달러(약 38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루마니아 유니버스티 호텔과 폴란드 NYX 호텔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시와 개척단 참여기업, 수행기관인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참가기업은 ▲알머티리얼즈(친환경발전기 고효율모터) ▲디자인코지(유아용매트) ▲한국스펙트(열전사필름) ▲에이치앤아비즈(방사선 장치) ▲두비컴퓨팅(데이터센터 쿨링랙) ▲화이어제로㈜(소공간 자동소화기) ▲이앤비솔루션(산업용 로봇제어시스템) 등 제조분야 7개사다. 이들은 루마니아에서 45건, 1517만달러(약 20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26건, 267만달러(약 36억원) 규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폴란드에서는 15건, 1356만달러(약 183억원) 규모의 상담을 통해 10건, 71만달러(약 9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비컴퓨팅은 루마니아 IT기업과 120만달러(약 16억원) 상당의 샘플 주문을 수주했다. 한국스펙트는 폴란드 1위 통신기업 파트너사로부터 초도 주문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수주받는 등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는 항공료 일부를 비롯해 통번역과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시장개척단은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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