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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타이타닉 추모선 후손 등 1309명 태우고 100년만에 그 바닷길로

    영국 타이타닉호의 침몰 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후손을 태운 여객선이 타이타닉호 추모 여행에 나섰다. ●‘MS발모럴호’ 사우스햄프턴 출항 침몰 100주년을 1주일 앞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사우스햄프턴 항구에서 닻을 올린 추모 여객선 ‘MS 발모럴’호는 타이타닉호의 승객 수와 같은 1309명이 여성용 모피와 깃털 모자, 남성용 정장과 중산모 등 20세기 초 에드워드왕조 시대의 의상을 차려입고 승선하는 등 당시 모습을 재현해 타이타닉호의 항해 길을 따라 여행한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지난 여정의 멋을 되살리기 위해 타이타닉호의 메뉴판에 있던 음식을 준비하고 당시 음악을 연주할 벨기에 악단도 섭외했다. 행사 주최자인 마일스 모건은 “사망자의 친족들에겐 매우 특별한 여객선”이라며 “건조에만 5년이 걸렸고 모든 과정을 당시와 똑같이 구성해 승객들이 희생자들의 당시 상황을 공감하며 추모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음식·복장 재현… 1인 최대 1082만원 발모럴호 측은 50명 안팎의 승객이 희생자의 후손들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승선한 제인 앨런은 종조모와 종조부가 신혼여행 때 타이타닉호를 탔다며 “그날 밤 일은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의 종조모는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했지만, 종조부는 배에 남아 있다가 불행히도 1514명의 희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옆에 있던 그레이엄 프리(37)는 “우리는 비극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실종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나섰다.”면서 “침몰 현장에 도착해 추모식을 하면 감정이 북받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발모럴호는 12박 13일간의 여행 중 타이타닉호가 1912년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 지점에 정지해 추모식을 갖는다. 타이타닉호처럼 프랑스의 셰르부르와 아일랜드의 코브에도 정박하며, 뉴욕에서 2차 출발하는 여객선과는 침몰 지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추모 여행에는 28개국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비용은 1인당 2799~5995파운드(약 505만~1082만원)이다. 추모 여객선은 천천히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타이타닉호의 원래 여정보다 이틀 앞서 출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서울로 간 임사부.’(林師傅在首爾) 한국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인기 중국 드라마 제목이다. 중국 사천(四川)요리의 달인 임사부가 우연히 서울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중식당을 구해 중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랑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작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보다 드라마가 중국인의 업그레이드된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 준다고 극찬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칼럼(3월 29일 자)이다. 칼럼은 우선 1989년 ‘뉴욕으로 간 베이징인’의 주인공이 중국을 버렸던 것과 달리 2012년판 임사부는 서울의 풍요로운 물질생활이 아닌 사천요리를 전파하기 위해 서울에 남기로 했다는 점에서 드라마 속 중국인의 ‘문화적 자신감’ 변천사를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방송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영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시 말해 이제 중국도 자국의 황금시간대에 주로 한국 드라마를 틀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수준이 됐다며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드라마가 동남아로 수출이 잘 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인기를 끌었던 장서희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한류의 산실인 ‘서울’이 배경이 됐기 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한류 스타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묻어 간 이른바 ‘한류의 아류’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훤히 알면서 공산당 기관지가 앞장서서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오버’한 것은 왜일까. 답을 구하려면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17기 6중전회에서 채택된 핵심 의제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문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회의에서 통과된 문건의 제목은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다. 오는 2020년까지 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 중국의 경제적 지위에 걸맞은 소프트파워를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경제적으로는 미국과 함께 세계 2강(G2)의 위상에 올라섰지만 문화 강국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현실 인식이 반영됐다. 실제로 중국 문화산업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드라마 등에 치인 형국이다. 최근 황금시간대에 외국 프로그램의 방영을 규제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경계하고 있지만 거꾸로 한국 연예인을 섭외해 드라마를 제작할 정도로 한류 인기는 여전하다. 중국 문화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 공자·소림사·쿵후 등 예스러운 것만 가득하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문화 코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결국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를 제작해 국외로 수출한 것을 갖고도 문화적 자신감 운운한 것은 자국의 문화산업 증진을 갈망하는 조급증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문화체제 개혁’은 문화라는 소프트파워를 향한 ‘열망’과 함께 이를 건설하는 데 배치되는 내용(인터넷 통제 강화 등)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 스스로도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젓곤 한다. ‘중국특색 사회주의 견지’를 위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덩치를 키우면 당을 대변하는 중국의 관영 언론도 언론 자유를 표방하는 서방 언론처럼 국제 영향력과 신인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문화적 자신감은 문화적 소프트파워 건설을 통해 ‘세계가 좋아하는 중국’, ‘매력 있는 중국’을 만들 때 생긴다. 임사부가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세계인이 임사부를 보고 싶어 할 때,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도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은 아닐까. jhj@seoul.co.kr
  • [인도통신]40년간 무려 ‘만쌍’ 결혼시킨 중매의 달인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40년동안 무려 1만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이 화제다. 전직 크레인 운전사였던 카지 아쉬라프 후세인은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중매사업을 시작해 ‘달인’이 됐다고 현지 방글라데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1973년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그의 아버지는 중매도 직업이냐며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후세인은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듯 남자와 여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중매를 했다. 당시 방세를 못내 집주인에 쫓겨 나기도 하고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방글라데시의 결혼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나 결혼시즌에는 각종 방송사에서 섭외 문의가 쇄도하기도 한다고. 후세인은 “만쌍의 커플을 주선하는 동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면서 “예전에는 25세 전 여자가 결혼을 안 하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했지만 요즘은 30세를 훌쩍 넘기는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컴퓨터도 이용하지만 아직도 수두룩하게 사진을 쌓아놓고 일을 하고 있다.” 며 “계속해서 청춘 남녀를 이어주는 방글라데시의 큐피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토크쇼 제2 전성시대…안방극장 ‘톡톡’

    토크쇼 제2 전성시대…안방극장 ‘톡톡’

    이홍렬쇼, 서세원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1990년대 토크쇼 호황기에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토크쇼 프로그램들이다. 2000년대 들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던 토크 프로그램들이 최근 들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방송사마다 스타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오랜만에 내놓는 것은 물론 전형적인 토크쇼에 다양한 양념을 친 변종 토크쇼까지 안방극장을 채우고 있다. 그야말로 토크쇼 르네상스다. 이름을 내건 토크쇼의 부활은 1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주병진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①)로 복귀했으나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이나 출연진들을 물갈이하면서 다양한 시도로 시청률을 높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들의 흥망은 방송사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진행자의 명운도 걸려 있다는 점에서 4월 6일 첫 방송이 결정된 톱스타 고현정 진행의 SBS 새 토크쇼 ‘고쇼’(②·Go Show)가 이목을 끌고 있다. 고쇼는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 등을 보조 MC로 낙점하면서 출격 채비를 마쳤다. 배우 고현정이 막강한 입담꾼들의 지원을 받아 한국판 오프라 윈프리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고현정은 ‘고쇼’ MC를 맡게 된 이유로 “하고 싶어서. 많은 분을 뵙고 싶고 얘기도 듣고 싶은 생각이 쭉 있었다.”면서도 “첫 녹화를 하고 나서 ‘정말 쉬운 일이 없구나, 드라마나 영화만 힘든 줄 알았는데 이게 뭔 일인가, 잘못된 선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종신 선배와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사고 없이 잘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고쇼 1회의 게스트로는 고현정과 평소 친하기로 소문난 톱스타 조인성과 천정명이 출연한다. 고현정이 직접 섭외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경우에는 내가 도와 달라고 축하 사절단으로 와 달라고 부탁한 경우”라면서 “내가 그렇게 친분이 없더라. (인맥을) 첫 회에 거의 다 쓴 것 같다.”며 웃었다. 스타의 이름을 내걸진 않았지만 매회 거듭될수록 강세를 드러내는 토크 프로그램도 있다. 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③)가 바로 그것이다. 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정치인들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호평받았다. 이후 배우 ‘차인표편’에선 ‘다큐멘터리’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입양, 빈곤국 아동 결연 등 ‘나누는 삶’에 대한 가치관을 피력한 차인표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감명받아 한국컴패션 결연 신청자가 급증하는 등 ‘재미’와 ‘감동’을 넘어 삶의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일종의 다큐멘터리 같은 힘까지 발휘했다. 지난달 26일에 문화심리학박사 김정운 교수를 게스트로 초대한 ‘힐링캠프’는 사회자 김제동과 이경규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힐링, 치유의 효과를 발휘했다. 이 외에도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승승장구(④) 또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토크쇼로 거듭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최종배△충북도 부교육감 김대성△한국교원대 사무국장 직무대리 김광호△미래기획위원회 파견 박영숙△홍보담당관 김문희△운영지원과장 박경수△지방교육재정〃 김병규△우주기술〃 고서곤△사립대학제도〃 정관수△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채안병△한국교통대 사무국장 신강탁△방과후학교팀장 김상재△인재정책실 안정은△민원조사담당관 강건기△교육정보화과장 정병호△교육복지국 박진욱△대학지원실 김형수△연구개발정책실 송기출 이은주△교과서기획팀장 김현동△정보보호〃 조재익△연구관리〃 이필남△지역대학과장 신인섭△뉴질랜드교육원 파견 염기성△경인교대 총무과장 윤권수△서울과학기술대 이상연△인사과 강정자△운영지원과 임연준△감사관실 김용만△교육정보통계국 최윤홍△기획조정실 김효신 정오채 조태섭 최응윤△대학지원실 김성근 박재성△연구개발정책실 조철희 황영욱△인재정책실 유희승 채홍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 박찬석△국립중앙도서관 〃 김기훈△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정인규△국립현대미술관(과장) 장경근△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안선국△〃 섭외교육과장 문정석△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파견 김정호△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 이정미△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원 ■국토해양부 △해외건설지원과장 김규철△새만금개발팀장 이홍선 ■통계청 △통계정보국장 김광섭 ■서울시 ◇승진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 김재정△도시기반시설본부 시책사업추진단장 이갑규△여성가족정책실 저출산대책담당관 배현숙△도시교통본부 서울메트로협력관 조복연△행정국 특별사법경찰과장 박중규△상수도사업본부 남부수도사업소장 이종욱△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부장 신방우△주택정책실 재정비과장 최진석△도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장 김안식△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장 양용택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석동연△홍보교육실장 설원태 ■보험개발원 ◇승진 <상무>△컨설팅서비스부문장 노병윤<이사대우>△상품요율서비스부문장 김용주△자동차보험서비스부문 자동차기술연구소장 조병곤◇전보 <부문장>△기획관리 이준섭△자동차보험서비스 권흥구△정보서비스 이건국 ■한국기계연구원 ◇실장 △기획예산 이사일△지식경영홍보 이승모 ■한국가스안전공사 ◇임명 △상임감사 김충식 ■숭실대 △외국인학생지원센터장 정진강 ■한국교원대 ◇학장 △제1대학 허병기△제2대학 이민부△제3대학 김정률△제4대학 전미영 ■한국일보사 △감사 홍원기△독자마케팅국 국장직대(부국장) 신복현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명일동 김선석△디지털구로 김용덕△영등포 김진곤△관악 홍성일△보라매 김지숙△의정부 김희준△신천역 박정훈 ■칸서스자산운용 ◇승진 <이사>△주식운용본부장 최승용<부장>△마케팅본부 채널마케팅1팀장 이대우△〃 채널마케팅2팀장 박상훈△인프라운용본부 인프라운용2팀장 김도경△REF본부 REF2팀장 김동진△〃 REF4팀장 이정근 ■메리츠화재 △전무 이상국△상무 이준근(메리츠금융지주 전출) 이용국 정경태 최영배 노철균△상무보 박웅 박용주 최후락 윤두열 윤여일 김회동 김명환 ■메리츠종금증권 △전무 김기형△상무 김병주 김상철 송영구 정해덕 문필복△상무보 이동진 권유훈 길기모 김석순 ■메리츠자산운용 △상무 김재상 ■메리츠금융정보 △상무보 고덕현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정구성 ■현대해상 ◇임원 선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철식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임원 <전보>△감사 황규진◇선임△고객서비스본부장 양채진 ■대웅제약 ◇전무 △품질보증본부 이원근△비서실 전혜숙◇상무대우△글로벌사업본부 서종원△OTC사업본부 약국사업부 진호정△ETC영업본부 서울3사업부 이용구△〃 지방2사업부 박진환△〃 서울2사업부 이용수 ■영진약품 ◇이사 △인사실장 김인△마케팅〃 김우진 ■대우인터내셔널 ◇승진 △전무 이일표 강성순 민창기 조청명△상무 노병인 정지영 이용석 정기섭 고재린 이계인 윤경택 유규천 조승환
  • “기혼女 언제나 혼외정사 의도”… 복거일 발언 논란

    “기혼女 언제나 혼외정사 의도”… 복거일 발언 논란

    소설가이자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복거일(66)씨가 이화여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복씨는 지난 21일 이화여대 행정학과 전공수업인 ‘규제행정론’의 초청강연 도중 “여성은 결혼을 했어도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여성이 ‘시집간다.’는 표현이 있으며, 여성의 시집살이는 남성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힘들어하는 시집살이는 여성이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하며, 성적인 관계를 남편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성이 화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남성에게 섹스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남성은 유전자적으로 젊고 어린 여성을 원하기 때문에 여성은 최대한 어려보이려고 화장을 한다.”고 논리를 폈다. 복씨는 “남성은 자식이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가졌는지 확신할 수 없어 계속 다른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면서 “관습은 우리 사회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어서 함부로 없애서는 안 된다. 호주제 역시 폐지해서는 안 된다.”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문제의 강연 내용이 알려지자 이화여대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복씨의 발언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인 데다 강의 목적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학생 A씨는 “강연 내내 성적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과거 여성을 억압하던 관습이 과학적 또는 유전학적으로 정당하다는 듯 주장하는 모습이 황당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씨는 “강연 내내 분위기가 술렁거렸다.”면서 “질문도 받지 않던데, 아마 학생들이 따질까 봐 그랬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내 양성평등센터에 복씨를 신고했다. 또 강연 내용은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인 이화이언에 올려졌다. 해당 수업은 매주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강의다. 복씨는 당초 ‘정부규제의 이념적 논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수업시간 3시간 중 절반 이상을 수업과 무관한 여성 비하적 발언으로 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씨를 섭외한 조택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강연 내용을 전해들었다.”면서 “복씨가 그동안 책이나 기고에서 밝힌 내용이 강의 주제와 연관이 있을 것 같아 섭외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할 부분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복씨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복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상한 사람이 (강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관심 가질 만한 일도 아니니 (나 말고) 학교에다 말하라.”고 말했다.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스타도 ‘소통의 기술’이 필요해

    스타들과의 인터뷰는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내에 서로 안면을 트고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속내를 끄집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까칠하고 비협조적인 톱스타와 기싸움을 벌여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11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A와 마련된 인터뷰 자리. 퇴근도 포기하고 약속 장소에 들어섰더니 A는 의자에 반쯤 누워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인터뷰에 얼마나 지쳤을까’ 하는 안쓰러움이 몰려왔다. 그러나 A가 ‘그냥’, ‘글쎄’ 등 시큰둥하고 성의 없이 인터뷰에 응하자, 안쓰러움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어졌다. A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가 성공리에 종영된 뒤 만난 한 남성 스타 B. 코믹하고 유연한 극중 역할과 달리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시비조로 나왔다. 한 후배 기자가 B와 인터뷰하다가 울음까지 터뜨렸다는 소문을 나중에 들었다. 그후 우연히 라디오에 출연한 그가 생방송에서 작가에게 호통을 치는 것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인터뷰 중에 잡지 책을 보면서 성의 없이 답변하던 배우 C, 한 시간 내내 땅바닥만 쳐다보고 상대방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던 신인 여자 탤런트 D, 일부러 동문서답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요리조리 피하는 가수 E 등의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스타들에게도 ‘소통’의 기술이 적잖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팬들을 대신해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적어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잘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겸손하게 ‘소통’을 하는 배우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영화 ‘도가니’로 흥행을 일군 배우 공유는 영화의 특성상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섭외를 거절했다. 대신 6일 동안 하루 7시간씩 신문 등과의 인터뷰에 매달렸다. 배우로서 작품과 대중이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한 셈이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촬영 중에 만난 장혁도 그의 별명처럼 ‘바른생활 사나이’였다. 약속 시간 5분 뒤에 문을 열자 그는 정자세로 앉아 대본을 읽고 있었다. 질문마다 성의 있게 답하던 그는 결국 “몸매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주로 목을 축이며 한 시간이 넘게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요즘 충무로의 ‘대세남’ 하정우도 소통을 즐기는 배우다. 지난 6개월간 3편의 영화를 개봉한 그는 “영화가 자주 개봉해 기자들을 만나는 것이 민망하다.”면서도 언제나 자신의 출연작을 설명할 때는 열정적이다. 감독들도 인정하는 ‘언변의 대가’ 송강호나 대답 하나에도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 최민식, 겸손하면서도 조리 있는 화법의 하지원 등을 만날 때 역시 소통에 능한 배우들이 롱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톱스타가 반드시 친절하거나, ‘달변가’일 필요는 없다. 톱스타 고수는 말주변도 없고 조금만 예민한 질문을 던져도 얼굴이 붉어지지만 대답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다. 요즘 아이돌 그룹은 데뷔 전에 비디오를 앞에 두고 인터뷰 연습까지 한다고 한다. 그 정도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스타들에게도 소통은 분명 중요한 덕목이다. 영원한 인기도, 영원한 스타도 없다. erin@seoul.co.kr
  • 방송에선 그렇게 착하더니…톱스타의 충격적 실체

    방송에선 그렇게 착하더니…톱스타의 충격적 실체

    스타들과의 인터뷰는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내에 서로 안면을 트고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속내를 끄집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까칠하고 비협조적인 톱스타와 기싸움을 벌여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11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A와 마련된 인터뷰 자리. 퇴근도 포기하고 약속 장소에 들어섰더니 A는 의자에 반쯤 누워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인터뷰에 얼마나 지쳤을까’ 하는 안쓰러움이 몰려왔다. 그러나 A가 ‘그냥’, ‘글쎄’ 등 시큰둥하고 성의 없이 인터뷰에 응하자, 안쓰러움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어졌다. A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가 성공리에 종영된 뒤 만난 한 남성 스타 B. 코믹하고 유연한 극중 역할과 달리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시비조로 나왔다. 한 후배 기자가 B와 인터뷰하다가 울음까지 터뜨렸다는 소문을 나중에 들었다. 그후 우연히 라디오에 출연한 그가 생방송에서 작가에게 호통을 치는 것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인터뷰 중에 잡지 책을 보면서 성의 없이 답변하던 배우 C, 한 시간 내내 땅바닥만 쳐다보고 상대방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던 신인 여자 탤런트 D, 일부러 동문서답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요리조리 피하는 가수 E 등의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스타들에게도 ‘소통’의 기술이 적잖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팬들을 대신해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적어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잘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겸손하게 ‘소통’을 하는 배우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영화 ‘도가니’로 흥행을 일군 배우 공유는 영화의 특성상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섭외를 거절했다. 대신 6일 동안 하루 7시간씩 신문 등과의 인터뷰에 매달렸다. 배우로서 작품과 대중이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한 셈이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촬영 중에 만난 장혁도 그의 별명처럼 ‘바른생활 사나이’였다. 약속 시간 5분 뒤에 문을 열자 그는 정자세로 앉아 대본을 읽고 있었다. 질문마다 성의 있게 답하던 그는 결국 “몸매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주로 목을 축이며 한 시간이 넘게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요즘 충무로의 ‘대세남’ 하정우도 소통을 즐기는 배우다. 지난 6개월간 3편의 영화를 개봉한 그는 “영화가 자주 개봉해 기자들을 만나는 것이 민망하다.”면서도 언제나 자신의 출연작을 설명할 때는 열정적이다. 감독들도 인정하는 ‘언변의 대가’ 송강호나 대답 하나에도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 최민식, 겸손하면서도 조리 있는 화법의 하지원 등을 만날 때 역시 소통에 능한 배우들이 롱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톱스타가 반드시 친절하거나, ‘달변가’일 필요는 없다. 톱스타 고수는 말주변도 없고 조금만 예민한 질문을 던져도 얼굴이 붉어지지만 대답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다. 요즘 아이돌 그룹은 데뷔 전에 비디오를 앞에 두고 인터뷰 연습까지 한다고 한다. 그 정도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스타들에게도 소통은 분명 중요한 덕목이다. 영원한 인기도, 영원한 스타도 없다. erin@seoul.co.kr
  • [부고]

    ●이상덕(대한병원협회 홍보섭외이사·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씨 모친상 홍성주(SBS아트텍 사장)민태철(탐앤탐스 이천점 대표)송병환(에스디엘 사장)허근(LG전자 부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1 ●김연판(한국제약협회 부회장)씨 장모상 19일 경남 사천 전문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55)852-5454 ●임요한(이레치과의원 원장)요업(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씨 모친상 17일 서울대병원, 장례예배 21일 오전 8시 (02)2072-2016 ●김성주(노루페인트 이사)성계(미국 거주)성열(사업)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정구흥(사업)구성(〃)씨 부친상 송지오(전 삼성전자 부사장)이수일(동아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02 ●황중연(개인정보보호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19일 부산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1)240-7161
  • 존 박-뜨거운 감자 등 14팀,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합류

    존 박-뜨거운 감자 등 14팀,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합류

    봄 페스티벌의 대표주자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2차 라인업을 공개, 총 14팀의 아티스트를 추가 발표했다. 1차 라인업에 이어 2차 라인업 역시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거나, 발표를 앞둔 아티스트들이 상당수라 눈길을 끈다. 먼저 솔로 음반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김C가 ‘뜨거운 감자’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며, 민트 계열 아티스트의 대명사 격인 ‘이한철’이 새 음반과 함께 합류를 결정했다. 데뷔 EP ‘Knock’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존 박은 생애 첫 공연 무대로 뷰민라를 택했으며, 지난 2월 2집 ‘Pink Revolution’을 발표한 ‘안녕바다’와 데뷔 앨범을 통해 홍대 슈퍼루키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소란’, ‘글렌체크’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1집 ‘bittersweet’를 통해 음원 시장의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른 ‘랄라스윗’과 음악인들이 사랑하는 노장 뮤지션 ‘윤영배’, 버스킹 씬의 국가대표 격인 ‘좋아서 하는 밴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윤영배의 공연에는 이상순을 비롯한 초호화 연주인들이 지원사격 할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라인업 경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뷰민라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향의 아티스트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차식, 윤영배 등 처럼 현재 음악 씬에서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아티스트의 출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을 과감히 섭외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단단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섬 하우스, 화이트 문 라운지 등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28일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덕한·이에리사·황수관·이종찬 ‘비례’ 신청

    주덕한·이에리사·황수관·이종찬 ‘비례’ 신청

    새누리당이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연 뒤 공개한 비례대표 명단에 따르면 당선권 경쟁률은 대략 20대1 정도로 추정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신청자 616명 중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비례대표 후보군은 50명 안팎으로 결정될 예정이지만, 당선권은 2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영입은 비대위 인재영입분과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추천 인물로는 주덕한 백수연대 대표가 눈에 띈다. 청년실업 네트워킹센터장 출신인 그는 지난 1월 조 위원이 직접 섭외한 ‘인재모시기 워크숍’에 참석해 새누리당의 청년 취업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2002년 대선자금과 SK 비자금,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 등을 담당한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과 주영복 전 국방장관의 차남 주용식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 부원장이 비례대표의 문을 두드렸다. 과학계 인물인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조선시대의 로켓형 화기인 신기전(神機箭)을 발굴 복원한 로켓 전문가로 나로호 발사에도 참여했다. 국가대표 탁구 선수 출신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씨, 납북자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도 공천을 신청했다. 자영업계 대표로는 남상만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이 지원했다. ‘신바람 박사’로 유명한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도 포함됐다. 1990년대 초중반 웃음과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신바람 건강법’을 전국적으로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24명이 지원한 장애계에선 여성 시각장애인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 온 이경혜 부산시 의원, 채종걸 대전대 한의학대학 객원교수가 눈에 띈다. 비대위 정책쇄신분과 자문위원인 김미연 전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장애인 몫으로 거론됐던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상의 전 합참의장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포항 북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방했지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새누리당 현 비례대표 1번인 강명순 의원을 비롯해 정하균·최경희 의원 등 현역 비례 3명은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두 번 이상 비례대표 공천은 지양하고 있어 공천 가능성은 낮다. 정치권에선 17대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법률특보를 지냈던 정인봉 전 의원, 함승희 전 의원이 신청했고 장석영 특임장관 비서실장도 지원했다. 당직자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원기 행정실장을 비롯해 김외철 원내행정국장, 김희태 조직국장, 이동주 기획조정국장, 백기엽 국제국장, 서용교 수석부대변인, 서지영 전 교과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창은 청년국장, 황천모 수석부대변인 등이 겨루고 있다. 안일근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배봉수 전 노철래 의원 보좌관 등 보좌진 출신도 눈에 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경력에 명시한 이들도 많다. 김병민(경희대) 서초구 의원, 양주상(성균관대) 전 재정부·특임장관실 비서관, 김상민(아주대) 대학생자원봉사단 V 원정대 대표, 안재민(국민대)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전국대학생사업추진단장, 이영수(한남대) 국회의원 정책비서, 최회원(서울대) 한국지역난방공사 감사위원장 등 6명이다.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김명환 백석대 초빙교수, 기업금융 전문가이자 여성 최초로 국방부 국방조달계약심의위원을 지낸 남유선 국민대 법대 교수, 탈북자 출신 언론인인 강철환 전 조선일보 기자 등도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한편 최연소 및 최연장 공천 신청자는 조지연(24) 전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의장과 신옥균(82) 도덕성회복 국민운동 부산본부장이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은 공직후보자추천위 심사 이후 전문가·국민 등 32명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명단에선 빠졌지만 공모 과정과 별도로 비대위 추천을 통해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떴다~떴다~” 종이비행기 69m 날아 ‘세계신’

    “떴다~떴다~” 종이비행기 69m 날아 ‘세계신’

    실내에서 종이 비행기를 날리면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한 남자가 종이 비행기를 무려 ‘226피트 10인치’(약 69m)를 날리는 데 성공해 이 부문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세크라멘토 인근 맥칼렌 공군기지 격납고에서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인 조 에욥은 공 대신 종이 비행기를 힘껏 던졌다. 이 종이 비행기는 계속 날아가 종전 최고기록인 63m를 넘어 세계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기록을 달성한 이 비행기는 방송국 PD이자 종이 비행기의 ‘달인’ 존 콜린스 작품. 이미 종이 비행기 접기로 2권의 책도 출간한 바 있는 그는 18개월 전 어깨 힘이 좋은 에욥을 섭외해 신기록 달성을 준비해 왔다. 오랜 기간의 연습 끝에 이들은 A4지와 테이프를 사용해 최적의 종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결국 신기록도 세웠다.   에욥은 “기록을 세우는 순간 믿을 수 없었다. 오랜기간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기뻐했다. 파트너인 콜린스도 “신기록 달성 순간은 정말 대단했다.” 면서 “나는 어렸을 때 부터 매일 매일 종이 비행기를 접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1차 라인업 공개…올해엔 누구?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1차 라인업 공개…올해엔 누구?

    봄 페스티벌의 대표명사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 16팀을 발표했다. 우선 음반, 공연, 음원, CF, 방송까지 두루 섭렵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10cm’를 비롯해 진보적이고 유니크한 감각의 듀오 ‘페퍼톤스’, 감성적인 음악 세계로 마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출연이 돋보인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도 대거 합류했다. 기분 좋은 에너지와 독보적인 연주력을 겸비한 ‘데이브레이크’를 필두로 호소력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모던록 밴드 ‘몽니’,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밴드로 우뚝선 ‘칵스’, 페스티벌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킹스턴 루디스카’가 함께 한다. 여기에 음악성 높은 신예들의 파격적인 섭외도 눈길을 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락앤롤 슈퍼스타’, CJ 신인 발굴 프로젝트 ‘AZIT’를 석권한 ‘바이 바이 배드맨’과 서포트 유어 뮤직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해브 어 티’, 부산 출신 실력파 모던록 밴드 ‘망각화’, 루시드폴을 이을 음유시인으로 떠오른 ‘이영훈’, 블로그를 타고 떠오른 소리소문 없는 강자 ‘스탠딩 에그’까지, 신선한 음악과 뮤지션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거나 3~5월 사이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상당수 섭외된 점이 눈길을 끈다. 페퍼톤스의 경우 새 앨범 이후 첫 공연이 될 전망이며, 상당수의 아티스트(데이브레이크, 원 모어 찬스, 에프터눈, 에피톤 프로젝트) 역시 따끈한 신보와 신곡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오는 4월 28일~29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2월 29일 예스24와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티켓이 공식 오픈되며, 2차 라인업은 3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故 휘트니 휴스턴처럼 편안한 노래 불렀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故 휘트니 휴스턴처럼 편안한 노래 불렀어요”

    그룹 이름이나 멤버 개개인보다 노래 자체가 더 유명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의 멤버 영준(32)이 솔로 정규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선다. 영준은 지난 2003년 ‘브아솔’로 데뷔, 10년째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룹 내에서 달콤 보이스로 매력을 과시한 인물이다. 그는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100㎏이 훌쩍 넘었던 몸무게를 35㎏가량 감량한 것은 물론 직접 작곡한 9곡을 앨범에 실을 정도로 정성과 애정을 쏟아냈다. 홀로서기에 나선 영준을 서울 태평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브아솔’의 다른 멤버 정엽, 성훈에 이어 팀 명을 벗고 1집 앨범을 냈다. 소감은. -가수로서 제 이름을 내걸고 정규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기쁘다. 요즘 시대가 변해서 정규 앨범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정규 앨범은 각 가수의 특색과 스타일이 담겨 있는 것이라 모두 당연하게 여기며 발매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정규 앨범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2007년에 싱글 앨범을 내긴 했었다. 그때는 사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나. -급하게 낸 측면이 있었다. 당시 같은 멤버인 정엽이 형이 솔로 앨범을 냈는데 그걸 보면서 좀 치기 어렸다고 할까, 시기와 질투를 했다. ‘나도 노래 잘 만들 수 있는데 왜 나는 앨범을 안 내주는 거야.’라는 마음에 화도 났다. 그때 우연히 음반을 내자며 투자해 주시는 분이 있어 준비 없이 싱글 앨범을 냈었다. 욱해서 나온 음악이라 그런지 잘 안됐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이번 정규 앨범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제가 하고픈 음악을 담았다. 솔 음악, 발라드 등 다양하게 담았다. 1980~1990년대 음악, 멜로디 팝 음악이 많다. 최근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처럼 편안하고 쉬운 음악, 멜로디가 좋은 음악들이다. 특히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앨범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 곡을 발표했을 때 대중들이 좋아할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내가 정한 타이틀곡이 과연 맞는 걸까, 다른 노래를 해야 했었나.’ 이런 식의 고민이 컸다. 그래도 타이틀곡 ‘꽃보다 그대가’의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 →살을 5개월 만에 35㎏이나 뺐는데.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날씬한 적이 없었다. 이번 앨범작업을 하면서 건강하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을 강행하면서 독하게 뺐다. 3개월 동안 술도 안 먹었다. 살을 뺐더니 노래 부르기도 좋아졌다. →‘브아솔’ 활동 당시 ‘나얼과 아이들’(‘브아솔’은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멤버로 유명한 나얼이 팀 해체 이후 정엽, 성훈, 영준과 함께 만든 그룹으로 데뷔 초반 인지도가 높았던 나얼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었다.)이라는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는데. -글쎄…. 제 개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상관없었다. 대중이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 줬기 때문이다. 다만, 힘들었던 건 예전 소속사가 가수들에게 해줘야 할 부분을 해주지 않았던 점이다. 다른 회사들 보면 멤버들의 가치를 올리고자 유닛 활동도 시키고 그랬는데 대외적인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인 홍보 활동도 안 했다. 음반을 판매해도 금전적으로 보상받은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럼 점이 ‘나얼과 아이들’이라는 시선보다 더욱 힘들게 했다. (브아솔은 2009년 5월 ▲불공정 계약 ▲수익정산금 미지급 ▲계약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 갑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브아솔’ 멤버 중에 정엽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더욱 이름을 알렸고, 멤버 성훈도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 경연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나가수’ 등 경연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은 없나. -섭외가 와도 안 할 생각이다. 가끔 매니저들이 의사를 물어보는데 자신이 없어서 매번 거절한다. 제일 힘든 게 예식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 서서 팝송을 축가로 부르는 것이다. →‘브아솔’ 콘서트 무대에선 굉장히 즐기지 않나. 다소 의외다. -그건 멤버들과 함께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서로 믿고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팬들과 자주 만날 계획인가. -음반 활동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원래 웃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기회가 되면 출연해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특별 게스트 관객몰이

    특별 게스트 관객몰이

    ‘출연 배우 이외에 깜짝 게스트 배우들을 덤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주연배우들 외에 스타급 특별 게스트들이 출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뮤지컬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뮤지컬계 훈남 훈녀 김산호, 윤공주, 정상훈, 김지현이 주연배우로 무대에 서는 뮤지컬 ‘카페인’은 배우와 제작진의 인맥을 동원,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특별 게스트들은 매회 1명씩 등장하며 세 가지 장면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애드리브송’ 열창은 물론 게스트 소개 시간, 멀티맨 등 활약이 상당하다. ‘카페인’ 특별 게스트 명단을 보면 제작진과 배우들의 섭외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유명 작품의 주연배우들은 죄다 모아 놓았기 때문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대표 스타 조정석, 송용진은 물론 뮤지컬 ‘영웅’의 정성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이석준, ‘늑대의 유혹’의 성두섭, ‘쓰릴 미’의 정상윤, ‘김종욱 찾기’의 이창용, 이외에도 고영빈, 김동현, 김대종 등 뮤지컬 팬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유명 배우들이 특별 게스트로 ‘카페인’에 참여한다. 뮤지컬 ‘카페인’의 한 관계자는 “특별 게스트의 명단을 공연 일주일 전에 사전 공지한다.”면서 “관객들이 뮤지컬 주연배우만큼이나 게스트로 무대에 서는 스타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스타 배우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서는 만큼 티켓 판매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카페인’에 앞서 작품 속 특별 게스트 열풍을 이끈 것은 한국공연 10년을 맞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다. 최근 공연에선 ‘YB밴드’의 윤도현, 임재범의 그녀로도 유명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 뮤지컬 ‘서편제’의 이자람, 배우 조여정과 주지훈,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보여 준 뮤지컬계의 디바 김소현, ‘모차르트’의 박은태, ‘에비타’의 정선아, ‘넥스트 투 노멀’의 한지상 등 유명 배우들이 잇따라 게스트로 출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호평을 받았다. 특별 게스트들은 노 개런티로 출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섭외에 있어 뮤지컬계의 대모로 불리는 이지나·이유리 연출의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관계자는 “특별 게스트들의 출연이 티켓 판매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매회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 16일 미니앨범 발매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 16일 미니앨범 발매

    배우 김옥빈이 개성 강한 홍대 밴드 멤버들과 함께 결성한 오케이 펑크(OK PUNK!) 밴드가 선보이는 대망의 미니앨범 ‘OK PUNK!’가 전격 공개된다. 이번 미니앨범은 Mnet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OK PUNK) 방송을 통해 결성된 오케이 펑크 밴드가 약 두 달간 서로 갈등하고 화해하고 성장하며 얻은 값진 결과물이다. 오케이 펑크 밴드는 배우 김옥빈을 필두로 닥터코어911의 데빈, 고고스타의 이태선, The Koxx의 이현송, 톡식의 김슬옹, 딕펑스의 김현우 등 홍대 섭외 0순위 밴드 멤버들로 결성됐으며, 스키조의 허재훈이 프로듀싱을 맡아 초반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OK PUNK!’ 앨범은 지난번 선보인 2NE1의 ‘UGLY’를 포함, 신곡 ‘not the end’, ‘I’m Ok’, ‘깡통’ 등 오케이 펑크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어, 단순히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뭉친 밴드가 아닌 진정한 펑크 밴드로서의 진가를 공개한다. 이번 미니앨범에서 김옥빈은 보컬 외에도 최초로 타이틀곡 ‘not the end’과 ‘깡통’의 작사에 참여, 배우를 넘어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김옥빈을 비롯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성 강한 홍대 뮤지션들이 모여 펑크를 기반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미니앨범의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자칫 매니아층 장르로 보일 수 있는 펑크를 대중에게 신선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케이 펑크 밴드는 이번 미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오는 2월 18일 펑크록페스티벌 형식의 콘서트‘OK PUNK DAY’를 개최한다. 오케이 펑크 밴드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원 밴드인 스키조, 칵스, 톡식, 딕펑스 등 홍대 최고의 밴드들이 대거 참여해 여느 록페스티벌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한 개성과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여섯 명의 오케이 펑크 멤버들의 ‘OK PUNK!’는 오는 16일 0시 발매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쓰기 새 네트워크 서울신문이 기여했다”

    “글쓰기 새 네트워크 서울신문이 기여했다”

    인문과 역사 강의를 하고 그 수강생들로 하여금 글도 쓰게 하여 대중지식의 확산을 꾀하는 남산강학원의 ‘수괴’ 고미숙 고전평론가. 2010년부터 시작된 서울신문과의 ‘고전톡톡’ 2년 연재로 “유명 저자를 중심으로 하는 지식의 일방적인 유통을 거스르면서 독자나 수강생이 스스로 지식 생산자가 되는 과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고 원장은 “과거에는 이름 있는 작가가 그 명성을 이용해 신문에 기고하는 단일한 라인의 글쓰기였다면, 우리는 문예지 등에 무명의 노동자나 학생들이 등단하고자 애썼던 힘을 실제로 실험해 봤다.”면서 “서울신문이 글쓰기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진 저자를 발굴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과 강학원이 함께 기획한 ‘고전톡톡’ 집필자들은 모두 무명의 저자였다. 이들 중에는 생애 처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었고, 신문사의 마감 시간 앞에서 수십 번씩 글을 고쳐 쓰라는 멘토의 압박을 받으면서 천당과 지옥을 수차례 오가기도 했다. 무명의 집필자로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의 글을 쓰고자 스스로 읽고 이해한 내용을 수십 차례 되새김질한 것이다. 고 원장은 “그들은 책도 별로 많이 안 읽고 학벌도 없고 글재주도 없다. 시쳇말로 무지렁이들이 글을 썼다.”면서 “그러나 글을 쓰면서 인생의 나침판도 얻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이 관심 뒀던 인물들에 대해 한 권의 평전을 쓸 수 있게 돼 아주 만족했을 것”이라고 했다. ‘고전톡톡’을 통해 키운 집필자들은 이후 출판사들로부터 섭외를 받아 명실상부한 저자가 됐다. 그냥 저자가 아니라 자신의 책을 가지고 강의에 투입돼 다시 유통하는 힘을 가진 저자가 된 것이다. “강학원에는 청소년, 장년, 노년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는데 우리는 저자의 처지에서 ‘고전을 읽으세요’라고 위압적으로 굴지 않고, 이 책을 어떻게 쓰게 됐나를 알려주면서 강의를 듣는 당신도 글쓰기의 주체가 돼라고, 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저자가 재생산이 안 되면 대중지성이 아니라 대중 소외 지성이 된다. 우리는 ‘고전톡톡’ 연재가 끝나고서도 여전히 대중지성, 저자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경호 “박수 칠 때 떠납니다”

    김경호 “박수 칠 때 떠납니다”

    “‘나는 가수다’에 6개월 동안 출연하다 보니 저도 명예 졸업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군요. 처음에는 외롭게 이 프로그램에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으니까요. (명예 졸업을 했으니) 더 이상의 시나리오는 없는 것 같아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김경호(41)의 목소리는 밝고 활기찼다. 그는 더 이상 은둔의 로커가 아니었다. 그의 명예졸업과 함께 12일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1기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가수’는 가수 김경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김경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가수’ 1년을 되짚어 봤다. 그는 마지막 경연 이야기를 꺼내자 “추석 때 들어와 정월대보름에 마치게 됐다.”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혼신의 무대를 선보인 그가 마지막으로 도전한 노래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 뿐’. ‘국민 로커’인 그가 록도 아니고 헤비메탈도 아닌 발라드에 도전한 이유부터 물었다. “록가수는 빠른 곡에 샤우팅만 잘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어요. 헤드뱅잉 같은 화려한 몸짓이 아닌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뚝심있게 감동의 발라드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죠.” ●“가족 시청시간대 음악 소개… 가치 있는 일” ‘나가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는 발라드 ‘암연’을 불렀던 지난해 10월 호주 경연을 꼽았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 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야외무대에서 왜 발라드를 부르냐며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전에 빠른 곡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또다시 점수를 얻고자 하는 전략으로 비치는 게 싫었어요.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죠. 내가 과연 야외무대에서 내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지난해 3월 6일 첫방송을 시작한 ‘나가수’는 ‘진짜’ 가수들의 경연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고, 아이돌 중심의 ‘보는 음악’에서 가창력 위주의 ‘듣는 음악’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탈락 제도 때문에 예술을 서열화시킨다는 비판도 받았다. “저도 맨 처음에는 너무나 잔인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에 점수를 매기고 가수들을 사형대 위에 올리는 게 가혹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기존에 출연한 가수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 만큼 화제가 된 것을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어요. 가수로서 심야 시간대가 아닌 온 가족이 보는 시간대에 저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면 도전을 해보고 떨어진다고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는 ‘나가수’에 출연한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관객층이 다양해지고, 공연 투어 일정 자체가 5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네티즌이 ‘나가수’ 출연 청원 운동을 벌일 정도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었던 그는 직접 ‘나가수’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나가수’의 출연이 절실했고, 대부분 ‘나가수’를 거쳐간 가수들의 마음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성대결절과 희귀병을 앓고 난 뒤 공연을 통해 재기했는데,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매체로 회복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대에 세워주지 않으니까 답답하더군요. 낙담할 수밖에 없었죠. 그때 ‘나가수’ 쪽에서 출연 섭외가 왔어요.” 누구보다 무대가 그리웠던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며 경연을 치러 나갔다. ‘못찾겠다 꾀꼬리’와 ‘걸어서 하늘까지’에서는 로커 본색을 드러내며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고, ‘밤차’, ‘이유 같지 않은 이유’에서는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였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청중평가단은 ‘나가수’ 최다 1위, 최다 득표의 기록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벗고 ‘국민 언니’라는 친근한 별명도 얻게 됐다. “초창기에 활동할 당시에는 되도록 음악 장르에 맞춰 카리스마 있고, 다소 반항적이고 고집이 세 보이는 모습을 보이라는 회사의 주문이 있었어요. 동료 가수들과의 교류도 일체 금지였고요. 그러면서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바뀌었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무대 밖에서도 그런 모습을 연장하니 힘들었죠. 하지만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니 내재된 밝은 성격이 발산된 것 같아요. 사투리도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국민 언니’ 같은 수식어가 저의 음악 장르와 괴리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록의 대중화가 현실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는 일각에서 성대 결절 이후 목소리가 변했다는 지적에 대해 “불혹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성대에 주름이 졌을 뿐, 지금의 목소리가 중후하고 표현하기에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나가수’ 1기의 마지막 녹화장의 분위기를 물었더니 “좀 혼란스러하는 가수들도 있었지만, 다들 긴장하고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고음 경쟁 자제… 초기 대결구도 살아났으면” 지난 7일 김경호는 그동안 성원해 준 팬들을 위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신곡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선보였다. 록 밴드 사운드에 중후한 현악 연주가 덧입혀진 록 발라드로 더욱 성숙해진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는 “따로 활동을 하려고 발표한 곡은 아니고,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을 위해 노래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녹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나가수’ 2기에도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더니 “이미 해보고 싶은 것은 다 시도했고, 최상의 무대에서 박수 받을 때 떠나고 싶다.”면서 고사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가수’가 초반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가수의 캐스팅 문제, 편집 과정의 문제, ‘나는 성대다’로 대변되는 지나친 고음 경쟁 구도가 이유였던 것 같다.”면서 “‘나가수’ 2기에는 초기의 긴박했던 대결 구도가 되살아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더 이상 ‘나가수’ 무대에서 그를 볼 수 없지만, 그는 공연장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열창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긴 머리는 절대 자르지 않을 겁니다. 머리를 자르면 팬클럽을 탈퇴한다는 분도 계시고, 제가 머리를 짧게 자르면 볼 것이 없기도 하고요. 일단 머리 길이가 조금이라도 짧아지거나 살이 좀 찌면 바로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전화가 옵니다. 로커에게 긴 머리와 스키니진은 생명이라면서요.(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친노진영 대대적 출사표… 공천신청 713명중 131명

    친노진영 대대적 출사표… 공천신청 713명중 131명

    민주통합당의 4월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4년 전 폐족(廢族·조상이 큰 죄를 지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자손)으로까지 몰렸던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대대적인 부상이 두드러진다. 713명의 후보 중 대표경력으로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앞세운 인사가 131명에 이른다. 친노 인사들 가운데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들은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 말고도 유인태 전 정무수석, 이해성 전 홍보수석, 박남춘 전 인사수석, 전해철 전 민정수석,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김인회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최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10여명에 이른다.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들도 10명을 웃돈다.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상수 전 노동, 이치범 전 환경,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장하진 전 장관은 특히 국무조정실장 출신의 현역인 조영택 의원과 광주 서갑에서 일전을 치르게 됐다. 현역의원들의 빅매치도 적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다. 특히 총선 승부를 가를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선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기 위한 치열한 공천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성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강남을에는 현역 의원인 정동영·전현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북을에선 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했던 진보신당 부대표 출신 박용진 전 시민통합당 지도위원과 최규식 의원이 맞붙는다. 당 대표 경선 경험과 시민사회계 프리미엄으로 현역 의원인 최 의원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마포을에선 원내대변인인 김유정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경쟁한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15% 여성의무할당공천 방침에 강력 반발하며 남성 후보를 규합하고 있어 성별 대결이 주목된다. 금천구는 이목희 전 의원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정두환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동작을은 이 지역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에게 민주당 동작을지역위원장인 허동준씨가 참신성을 무기로 도전한다.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진숙씨와 민주당 의왕·과천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승채씨,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역임했던 송호창 변호사 등이 출사표를 냈다.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역구였던 서울 도봉갑은 부인 인재근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당초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던 중진 천정배 전 최고위원 등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아 민주당 당세가 약한 지역에 전략 공천 1순위로 섭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숙 대표는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비례대표로 등록할 전망이다. 15명의 비례대표 의원들 중 신낙균, 김충조, 박선숙, 최영희, 송민순, 서종표, 박은수, 이성남 의원 등 8명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후보 1명이 단독 신청한 곳은 서울 서대문갑(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등 51곳이며, 여성은 45개 지역구에 49명이 등록했다. 30대 후보 등록은 3.7%(27명)에 그쳤으며, 최연소 후보자는 33세 최승원(인천 남구을)씨, 최고령 신청자는 경남 산청·함양·거창의 정막선(80세)씨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축구 승부조작 최성국 집유

    창원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김경환 부장판사)는 9일 K리그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최성국(29) 선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최 선수는 광주상무에서 뛰던 2010년 6월 컵대회 두 경기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당시 팀동료 김동현과 함께 승부 조작에 가담할 선수를 섭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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