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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섬의 법적 지위와 가치/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섬의 법적 지위와 가치/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섬에 대한 국제법적 정의는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밀물일 때에도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 지역”이다(유엔해양법협약 제121조). 국제사회가 섬에 대한 정의를 합의된 문서로 규정한 것은 육지와 같은 해양 면적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섬의 지위가 인정될 경우 12해리 영해는 물론이고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과 대륙붕을 갖는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 하나가 약 43만㎢의 바다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 지형물이 모두가 같은 지위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거주할 수 없거나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암석은 섬과 달리 12해리 영해만 갖는다. 망망대해 바다에 작은 암석이 하나 있을 경우 그 주변 최소 1640㎢의 영해를 갖는다. 605㎢인 서울시 면적보다 약 2.7배 크다. 중요한 것은 그 바다의 수산자원과 광물자원 등 경제활동의 모든 것을 지배할 권리까지도 있다는 점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바다의 암석 하나하나가 “하찮은 것”이 아닌 각각의 바다를 가진 소중한 보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3382개의 섬이 있다. 무인도가 2918개, 유인도가 464개다.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 이쯤이면 대한민국도 섬의 나라다. 섬의 가치는 주변국과의 바다 경쟁에서 한층 두드러진다. 최외곽에 위치한 섬과 암석 모두 해양 권익의 출발선이다. 육지에서 80㎞ 이상 떨어진 곳에도 대략 123개의 무인도가 있으니 이들의 존재로 얼마나 많은 바다를 당연히 우리 것으로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많은 섬이 무인도로 변해 가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국토의 최전방을 형성하는 초병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실제 육지는 물론이고 울릉도와 독도, 백령도 등 가장 외곽의 섬과 암석에는 우리나라 해양관할권을 출발시키는 총 138개의 기점이 지정돼 있다. 해안선 구조와 섬들이 많은 남해와 서해는 직선기점(23개), 해안이 평탄한 동해와 제주도는 통상기점(115개)으로 불린다. 울릉도와 독도에 18개, 제주도에 23개의 통상기점이 있다. 우리나라 바다를 만들어 내는 대표 선수다. 몇 년 전 서해 최외곽에 위치한 서격렬비도를 외국인이 매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국방안보적으로 중요한 8개의 영해기점 무인도서를 서둘러 외국인 토지취득 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양영토 관리의 상징성과 함께 국방안보적 가치를 고려한 것이다. 섬에 진심인 국가는 일본이다. 물론 터무니없는 억지도 있다. 일본 도쿄에서 약 1700㎞ 떨어진 태평양에 오키노도리(沖ノ鳥)라는 것이 있다. 밀물일 때 겨우 10㎝만 물 위에 드러나는 2개의 지형물이다. 모두 합해 봐야 침대 크기다. 일본은 이 지형물이 68만㎢ 면적의 바다를 갖는 섬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바다의 1.6배다. 파도로부터 이 두 개의 돌덩이를 지키기 위해 9900개의 철근콘크리트를 쌓았다. 현재는 10조원을 투자해 대형 선박 접안시설까지 준비 중이다. 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총 5만개의 산호초도 이식한 상태다. 최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영해기점 관리와 유인도의 공도화(空島化) 방지, 최외곽 도서 활용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고무적이다. 이제 섬은 국방안보와 해상경계, 기후변화, 해양재난 등 다목적성을 갖춘 공간으로 설계되고 관리돼야 한다. 민간보다는 공적 기능이 강화된 거점화 작업도 필요한 때다. 몇 개 부처가 분산 관리하는 관리체계도 함께 정비할 필요가 있다. 어릴 적 보았던 소설 ‘보물섬’에 대한 동경은 이제 신기루가 아니다. 해양을 향한 모든 것의 시작이다. 섬의 법적 지위는 그 가치를 얼마나 알고 지켜 내는가에 달려 있다.
  •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객선 운임 절반으로 줄어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객선 운임 절반으로 줄어

    비렁길로 유명한 전남 여수의 관광명소 남면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운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수시는 11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돌산 신기에서 남면 여천 항로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의 여객 운임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반반씩 부담하게 되며 타 지역민이 해당 항로를 이용할 경우 현재 운임의 절반인 3,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여객 운임 할인 혜택은 도비 보조로 여수-거문 항로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을 지원해온 전남도와 여수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여수-거문 항로의 이용객이 감소하자 여유 예산을 돌산 신기-남면 여천 항로 이용 승객을 지원하기로 합의해 이뤄졌다. 이번 지원은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방침에 따라 12월 28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금오도 여객선 운임을 지원할 수 있어 섬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광객들이 저렴한 운임으로 편리하게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킨부른 반도 거의 탈환…‘크림반도 턱밑’에 교두보 확보

    우크라, 킨부른 반도 거의 탈환…‘크림반도 턱밑’에 교두보 확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핵심도시 헤르손을 8개월여 만에 수복한 데 이어 ‘마지막 경계선’으로 꼽히는 드니프로강 건너편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 군정 책임자인 비탈리 김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 하구 킨부른 반도 서부 지역을 대부분 탈환했다고 밝혔다. 킨부른 반도는 미콜라이우 주정부가 관할하는 서부와 헤르손주 권역인 동부로 나뉘는데 이중 미콜라이우주 영역을 거의 다 되찾았다는 것이다. 김 주지사는 “우리는 이 지역 통제권을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 정착촌 세 곳만 탈환하면 공식적으로 이곳은 전쟁 지역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도 TV 방송을 통해 킨부른 반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군사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가 우크라이나군에 이점을 줬다고 설명해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시사했다. 현지에서는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드니프로강 도하에 성공해 킨부른 반도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킨부른 반도는 헤르손시 방면에서 내려오는 드니프로강과 흑해가 맞닿는 지점에 있다. 이 강을 통한 수상교통을 통제할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헤르손에서 후퇴한 러시아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드니프로강 동안과 육로로 수십㎞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킨부른 반도 일대 습지와 주변 섬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자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킨부른 반도를 확보하는지에 따라 전쟁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부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진격하던 러시아군은 올해 6월 킨부른 반도를 점령했으나,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면서 수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러시아군은 이달 8일 헤르손시를 포기하고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철수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킨부른 반도에 대한 통제권만큼은 결사적으로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등 드니프로강에 위치한 주요 항구도시와 흑해를 잇는 항로를 통제할 수 있는 위치인데다, 2014년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이 킨부른 반도를 탈환한다면 크림반도 북쪽의 러시아군 보급로와 드니프로강 동안의 러시아군 방어선 측면을 포격 사정권에 넣게 된다. 여태껏 러시아군은 킨부른 반도에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하고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 오데사를 폭격해 왔지만, 앞으로는 반대 입장에 놓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인 로리 피닌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 모래로 뒤덮인 특정 영역은 드니프로강과 남부크강의 관문이자 흑해로의 출입구인 까닭에 극도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킨부른 반도에서 전투가 벌어진다는 건 헤르손 철수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력을 크게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최근 수일간 러시아군이 킨부른 반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해 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촛불집회 폄하’ 송귀근 전 고흥군수, 검찰 수사 받는 까닭은?

    ‘촛불집회 폄하’ 송귀근 전 고흥군수, 검찰 수사 받는 까닭은?

    송귀근 전 고흥군수가 징계를 받아야 할 사무관을 오히려 서기관으로 승진시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감사원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공무원을 징계하지 않고 승진까지 시킨 송 전 군수를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송 전 군수는 지난해 10∼11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고흥군 공무원 2명의 징계 요구를 거부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징계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19년 9월 30일 송 군수가 본청 실과소와 읍면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직원들에게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송 군수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 집회자들을 향해 “촛불 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나온다”고 평가절하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사실이 서울신문 보도(2019년 10월 8일자)로 알려지자 전국적인 망신을 산 송 군수는 이날 즉각 사과문을 내고 “촛불집회의 진정성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외적 입장과는 달리 고흥군은 송 군수의 발언이 누군가에 의해 녹취돼 외부로 유출됐다며 녹음한 직원의 색출작업에 들어갔다. 남열 해돋이를 담당한 영남면장과 계장 4명 등 5명으로 압축한 고흥군은 광주 소재 포렌식 위탁업체 전문가까지 동원해 직원 4명의 핸드폰을 검사했다. 이중 A계장은 포렌식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돼 끝까지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A계장은 핸드폰 미제출은 녹취를 한것이다는 결론에 따라 2020년 1월 7일자로 신안군 홍도관리소로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 고흥에서 목포여객선터미널까지 2시간, 이곳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 40분 더 가야하는 거리다. 당시 고흥군은 “군수님의 목소리를 녹취해 외부로 알린 행위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된다. 신안군과 1대1 파견근무를 한 것이어서 보복성 인사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복성 발령’에 지역 사회의 비난 거세면서 고흥 지역 시민단체 등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권익위는 3개월 조사끝에 A씨를 신안군 관할인 홍도로 보복성 발령을 낸 사안에 대해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지시를 요구한 행위’라고 통보했다. 권익위는 또 고흥군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조사하고, A계장에게 겁박을 하면서 핸드폰 제출을 수차례 요구한 내용에 대해서는 협박죄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 수사로 녹음 파일 색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B 사무관은 벌금과 경징계 처분을 받고 지난 6월 퇴직했다. 또다른 책임자인 C과장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고흥군은 전남도에 징계의뢰를 해야하는데도 이같은 사실을 숨긴채 지난해 12월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 이처럼 고흥군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을때 신안군 낙도로 보복성 인사를 당한 A계장은 1년 8개월 동안 외로움과 한겨울 혹독한 추위로 고통을 겪었다. A계장은 “고령의 어머니와 아내가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해 지금도 몸이 안좋다”며 “가정이 파탄지경이 될 만큼 힘들었다”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떨꿨다. 낯선 홍도섬으로 2년 근무 발령을 받아 바다 청소일을 했던 A계장은 2개월 정도 근무하다 신안 암태면 ‘에로스 서각박물관’으로 다시 배치됐다. 숙소가 없어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창고에서 생활했다. 한겨울을 창고에서 버틴 후 승용차로 20~30분 떨어진 마을의 빈방을 가까스레 구해 생활했다. 에로스 박물관에서는 혼자 근무 했다. 아침부터 퇴근까지 청소를 하는 업무였다. A계장은 “지난해 8월 B씨와 C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화가 났는지 신안군에 연락을 해 다시 홍도로 발령을 냈다”며 “이같은 소식을 들은 고흥 주민들과 민주당 전남도당, 고흥 참여연대 등이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거세게 항의하자 홍도 발령 대신 고흥군으로 파견 근무자 복귀 공문을 보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 군수의 동네가 있는 면사무소에 근무하다 6·1 지방선거에서 공영민 군수가 당선된 지난 7월 사업소로 발령났다. A계장은 “그동안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무리 잊을려고 해도 용서가 안된다”며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단체장들의 횡포로 힘 없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미래 먹거리 생태계 변화 꾀해수도권 유망 3개사 이전 MOU 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등‘제주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앞장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도 조성 이전 희망 기업들 워케이션 활기서귀포시에 공유 오피스텔 마련제주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제주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지역에 지출한 액수가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42억원, 고용 유발 2705명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기업 유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볼 효과’와 닮았다. 특히 다음이 제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섬’인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안감도 덜어 주는 효과도 거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은 삼다도에서 청정제주 브랜드를 살리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워케이션 성지가 많은 ‘신삼다도’로의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 부합한 기업 유치 제주도는 오 지사가 지난 15일 내년 예산안 제출 전 시정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춰 도정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의 기업 등의 유치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기업 17곳, 콜센터 4곳, 연수원 6곳 등 총 27곳에 그쳤다. 투자 효과 398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 2703명이었다. 그나마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기업 유치는 끊겼다. 오 지사가 취임한 이후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결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그룹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와 본사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메타씨앤아이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제주대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 유망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인세 등 3년간 100% 면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 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는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으로 도외로 운송하는 경우 이전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에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2억원 한도)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 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 때 최대 2억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 관련 사업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 밖의 사업 500만 달러 이상)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준다. 도민을 80% 이상 고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후보지 3곳 가운데 용역에서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 아웃된 그대, 제주로 오라 도는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경험한 뒤로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다음(daum)이 제주로 이전한 후 제주지역에 쓰인 것으로 집계된 지출액은 1566억원에 달한다. 10년 동안 제주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42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와 닮았다. 그래서 ‘다음’은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는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오영훈 도정은 제주란 ‘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섬이라는 제약을 딛고 환경 보전을 전제로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 브랜드에 타 시도에 없는, 제주만의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육성, 워케이션 성지인 ‘新三多島’로 재탄생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만이 살 길이라는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 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17개소, 콜센터 4개소, 연수원 6개소 등 총 27개 기업에 그쳤다. 물론 3980억원의 투자효과, 270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5년동안 끊겼던 수도권기업 이전 및 신증설 기업 유치는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 본사 이전 투자협약, 메타씨앤아이가 R&D센터 설립 및 제주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유망 기업 3개사와 MOU를 체결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라는 청정 브랜드에 세제 감면혜택으로 기업들 러브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는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을 3% 추가 지원하며 ▲이전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 도외운송하는 경우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약 2억원 한도)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때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 이전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관련 사업에 2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밖의 사업 500만달러 이상)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주고 있다. 물론 도민 고용 80%이상 조건이다. 반면 201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총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으로 한단계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 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내년 9월까지 15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용역에서 제시되는 3개소 중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아웃된 그대여 제주로 오라… 제주 이전 희망 기업 대상 워케이션 활기 도는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진행한 뒤로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드리겠습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과 해병대 대함미사일로 자리잡은 NS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과 해병대 대함미사일로 자리잡은 NSM

    세계 최강 전력을 갖춘 미군은 동맹국이 생산한 뛰어난 장비나 무기라면 비록 생산은 미국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거리낌 없이 도입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경향은 과거 권총, 기관총 같은 화기류에서 이제는 미사일 같은 첨단 무기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 해군과 해병대가 도입한 NSM(Naval Strike Missile)은 그동안 미 해군이 사용하던 보잉의 하푼을 밀어내고 함대함과 지대함 미사일로 자리 잡았다. NSM은 노르웨이 콩스버그 디펜스가 개발한 아음속 대함미사일이다. 길이 3.96m, 중량 407kg, 사거리 185km 이상이며, 열영상 유도방식을 사용하고, 스텔스 형상으로 적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줄였다. 미 해군은 2018년 초반, 연안전투함(LCS)과 당시 계획 중이던 호위함(현 컨스털레이션급)에 장착할 초수평선(OTH) 대함미사일로 콩스버그와 레이시언이 생산할 NSM을 선정했다. 보잉은 사거리 연장형 하푼으로 경쟁했지만, 미 해군의 사업 진행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참가를 포기했다.  미 해병대는 중국과 경쟁할 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상륙함의 부족한 공격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해군 상륙함에도 NSM을 탑재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을 통해 지상전을 포기하고 섬 건너뛰기 작전을 염두에 두면서 소형 전술차량에 NSM 미사일을 탑재하기로 했다. 미 해병대는 처음에는 유인 JLTV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무인화된 JLTV 로그 파이어(Rogue Fires) 차량에 NSM 두 발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해군 해병 원정 함정 차단 시스템 네메시스(NMESIS, Navy/Marine Expeditionary Ship Interdiction System)으로 불린다. 네메시스는 2021년 4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실시된 실사격 시험에서 지상에서 발사되어 해상 표적을 타격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NSM은 미 해군과 해병대 외에도 노르웨이, 폴란드가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독일,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이 도입을 결정했다.  콩스버그는 NSM을 개량하여 스텔스 공대함 미사일 JSM도 개발했다. JSM은 F/A-18E.F 전투기의 주익에 장착이 가능하며, F-35 전투기의 경우 내부 무장창에 탑재되는 첫 대함 미사일이다. 일본도 JSM을 도입하여 F-35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 태평양 해저화산 분화 감지…“선박 근처 피해야”

    태평양 해저화산 분화 감지…“선박 근처 피해야”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해저 화산에서 분화 활동이 감지됐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14일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아히(Ahyi) 해저 화산이 지난달 중순부터 분화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마리아나 제도 북부 파라롬 데 파자로스 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아히 해저 화산은 거대한 원뿔 모양으로, 화산 분화구는 해수면 기준 약 79m 아래 있다. 이 화산의 활동은 동쪽으로 약 2200㎞ 떨어진 웨이크 섬에서 처음 관측됐다.USGS 조사팀은 북마리아나 제도 남쪽의 괌과 북서쪽의 일본 열도에 있는 지진관측소의 데이터 등을 사용해 이번 화산 활동의 근원지가 아히 해저 화산 또는 그 근처임을 확인했다. 현재 아히 해저 화산 근처에는 지진관측소가 없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화산 활동을 감지하는 데는 제한이 따른다. 이에 대해 조사팀은 “원격 수중 음파 탐지 기술을 사용하고, 지진 및 위성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해저 화산의 분화 활동은 해수면 변색으로 알 수 있다. 화산 분화 중 유황 등 성분이 물에 유입되면 변색이 일어난다. 실제 지난 6일 관측된 인공위성 사진은 아히 해저 화산이 위치한 해수면에서 변색이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USGS 지구물리학자 매트 헤이니 연구원은 “최근 며칠간 감지된 화산 활동 빈도수가 감소했다. 현재로서는 화산 활동이 더 심해지고 대규모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알 수 없다”면서도 “선박은 인근 지역으로 가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 지진 증가태평양에서는 최근 들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남태평양 섬 국가 피지 수바 인근 해역에서는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피지와 가까운 남태평양 통가 네이아푸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시스템(PTWC)이 진앙에서 반경 300㎞ 이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실제 쓰나미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를 비롯해 피지와 통가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다.
  •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대좌’ 이후 긴장 완화 기류에도 미국이 대중 견제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다음주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방문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22일 필리핀 팔라완 섬을 찾는다”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라완 섬은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며 군 기지를 구축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인접해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90%가 우리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 측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방문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를 필리핀의 편에서 바라본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필리핀은 동남아의 군사·경제적 요충지로 미중 양국이 패권을 두고 외교전을 펼치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부터 총 6600만 달러(876억원)를 투입해 필리핀 내 군사기지 3곳에 훈련시설을 신축한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내년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초정해 환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 의회 자문기구도 중국 견제에 가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미국이 중국에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 지위를 부여한 1999년 협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평가한 뒤 중국에 최혜국 대우를 중단하는 법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웡 위원장은 “미국이 PNTR을 중단하면 중국산 수입품 관세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럼에도 양국간 소통 강화 흐름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수개월째 중단된 중미 군사 교류·대화가 곧 재개될 것이며 이미 실무자 선에서 접촉을 시작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조만간 양국 외교 당국자들이 그의 방중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15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11% 치솟은 1만 8343.12로 폐장했다.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 4.84%,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 7.29% 폭등했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을 탈출하듯 빠져 나가던 ‘차이나런’ 현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당신은 제주의 겨울을 만났을 때 어떤 색깔과 사랑에 빠졌나요.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성큼 다가온 겨울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제주 겨울의 색’을 테마로 ‘2022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제주 겨울의 품격’을 16일 발표했다. #주황색- 귤빛으로 물든 제주의 겨울 ‘제주감귤과 만감류’ 제주 겨울,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시골 마을 돌담 위로 주렁주렁 매달린 잘 익은 주황빛의 감귤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제주의 겨울에 감귤이 빠질 수 없다. 감귤이 제철인 겨울에는 감귤따기 체험과 감귤 카페를 찾는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귤모자 쓰고 감귤밭에서 찍는 사진 한 장은 겨울 제주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다. #민트색-일렁이는 민트빛 향연 ‘드라이빙 겨울바다’ 겨울이면 일렁이는 민트빛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가 더욱 웅장하다. 제주도 섬 둘레를 따라 약 253㎞에 걸쳐 수많은 절경을 품은 해안도로를 만나보자. 드넓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월정리해안도로(김녕오조해안도로). 김녕에서부터 성산 오조리까지 이어지는 긴 해안도로이다. 차에서 잠시 내려 커피 한잔 마시며 제주 겨울 바다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차고 넘치도록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소금빌레라 불리는 제주식 돌 염전의 자취가 남아 있는 하귀·애월해안도로. 오랜 세월 거센 파도의 풍화를 겪은 기암절벽이 바다와 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줄을 잇는다. 다채로운 바다 풍경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이 길을 지날 때는 차창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겨야 제격이다.#하얀색-하얗게 뒤덮인 겨울왕국‘한라산 눈꽃 트레킹’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에도 한라산 고지대는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다. 한라산 등반의 베이스캠프로 해발 900m에서 시작하는 성판악 코스. 정산인 백록담 높이가 해발 1950m이니 마력적인 모습에 끌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만만하지 않다. 윗세오름 정상으로 다가가면 아름다운 구상나무숲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가능하다면 조금 더 힘을 내 영실코스까지 걸어보자. 윗세오름·영실 구간은 설문대할망의 아들들이 굳어 이뤄졌다는 오백장군 바위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초록색-겨우내 바래지 않는 초록빛 ‘녹차밭, 그리고 차 한 잔의 온기’ 제주 녹차밭의 상징인 ‘오설록티뮤지엄’은 녹차밭 외에도 뮤지엄투어, 티라운지, 티클래스 등 온종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오설록 옆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에서는 제주 감성을 담은 소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피크닉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녹차밭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성읍에 위치한 ‘오늘은 녹차한잔’은 한라산과 영주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뷰를 자랑한다. 녹차밭 한가운데 있는 동굴이 SNS 인생샷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빨강색-제주를 붉게 물들인 레드 카펫 ‘동백꽃’ 제주 겨울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동백. 사랑스러운 애기 동백과 짙붉은 토종 동백이 개화 시기를 달리하며 제주 겨울을 밝힌다. 남원읍 위미리의 동백군락지와 동백수목원, 동박낭카페, 그리고 신례리의 동백포레스트 등 동백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참 많다. 그중 서귀포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은 골목골목 피어난 동백꽃으로 한적한 마을 길이 레드 카펫을 깔아놓은 듯 여행자의 마음마저 붉게 물들인다. #검은색-검은 현무암 겹겹이 쌓아 올린 제주의 상징 ‘돌담’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현무암. 돌담은 집집마다 무심한 듯 정교히 쌓아 올려놓은 게 제주 사람을 닮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엉성해 보이지만 거센 비바람에도 쓰러지는 법이 없다. 차가워 보이는 돌담이지만 무엇보다 강인하고 따뜻하게 온기를 품어낸다. 제주 돌담은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바닷가 주변 마을인 한림, 한경, 구좌읍 동복리의 경우 돌이 둥글고 올망졸망한 것이 특징이다. 구좌읍 세화와 상도리는 밭의 면적이 작아 돌담이 곡선의 멋을 풍긴다. 한경면 청수리 등 곶자왈 지역에서는 화산탄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이 쌓여있다. 이런 돌담길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다. #푸른색-겨울 하면 등푸른 방어가 제맛 ‘방어’ 겨울이면 제철을 맞은 방어의 인기로 모슬포 바당이 북적인다. 방어는 제주에서 나는 겨울철 최고의 진미다. 깊은 바다를 유영하며 거센 조류를 헤치며 살아가는 방어는 살이 차지고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이면 제주에는 방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별빛-반짝반짝 빛나는 무병장수의 희망 ‘노인성’ 노인성(카노푸스)은 남반구에서 아주 밝게 빛나지만 우리나에서는 관측이 쉽지 않다. 옛 문헌을 보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령스러운 별로 이 별을 본 지역에서는 임금에게 고하라고 했을 만큼 굉장히 상서로운 일로 여겨졌다. 노인성을 한 번이라도 보면 무병장수하고 3번을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이남 지역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겨울철 별자리이다. 겨울밤 노인성을 만나고 싶다면 서귀포 삼매봉을 추천한다. 서귀포 도심 시민공원이 된 삼매봉은 예로부터 노인성을 보던 조망대였다.#미색-땅의 색 땅의 힘, 제철에 먹는 겨울 보양식 ‘메밀, 꿩요리’ 제주는 우리나라 메밀 최대 생산지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은 늦은 가을 수확해 겨울에 더 맛있다. 제주에서는 빙떡, 메밀수제비, 메밀범벅, 메밀묵 등 메밀가루를 사용한 몸국과 접짝뼈국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메밀은 제주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자 산후조리 및 집안 대소사에 올릴 정도로 제주인의 삶에 깊게 스며있다. 지금도 제주의 산간이나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꿩은 예부터 제주인의 사랑하는 겨울 보양식이다.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졸인 꿩엿, 꿩고기를 얇게 저며 육수에 익혀 먹는 샤브샤브, 꿩고기를 넣은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오색- 희망찬 2023을 꿈꾸다 ‘새해맞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던 성산일출축제가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3일간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2023년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도 정상 운영된다고 하니, 바다의 파도에 해묵은 감정과 기억을 실어 보내고 성산일출봉 위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장엄함 일출과 함께 새해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자.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마실X잇펀, 단체 기차여행 프로젝트 ‘갱남’ 12월 31일까지 진행

    마실X잇펀, 단체 기차여행 프로젝트 ‘갱남’ 12월 31일까지 진행

    주식회사 ‘마실’과 ‘잇펀’은 단체 기차여행 협업 프로젝트 ‘갱남’(갱장히 남다른 진짜 경남 한 바퀴)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갱남’은 ▲미식단풍 가을기차여행(양산~밀양) ▲푸르른 경남 보물찾기(하동~남해) ▲섬과 인문학 여행(거제-통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출발 기차 왕복권이 포함돼 있으며 출발하는 기차역에 따라 비용이 상이하다. 상세 일정은 ‘갱장히 남다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전화 상담 또는 카카오톡 채널 ‘기차여행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멋진 풍경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위양지 스냅투어’, 영남루-아리랑시장 골목을 탐험하는 ‘밀양 문화재 투어’, 문화객가 사랑채의 ‘달빛풍류 공연’, 밀양 얼음골 ‘사과 따기 체험’, 한국 3대 사찰인 ‘통도사’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차여행 프로젝트가 참가자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경남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도시지역 학교도 ‘통합 바람’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가 도시지역 학교로도 확산되고 있다.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함께 운영하는 통합운영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등에 대해 통합운영이 추진 중이다. 통합운영학교는 교장 1명에 각 학교마다 교감을 두고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북에는 16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군 단위 농촌 학교가 대부분이고, 군산시에서는 섬지역 학교가 통합됐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도심지 학교도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 학령인구는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오히려 늘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분산돼 학교를 추가로 건립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의 통합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을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곳을 적정 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자 서거석 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지난 9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전주완산초 응답자의 67.4%, 전주곤지중 응답자의 84.4%가 찬성표를 던졌다.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만 거치면 통합운영이 결정된다.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통합운영을 유도하고자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 재정지원금 10억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 우선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 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하늘 나는 택시’ 띄운다

    현대자동차그룹,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하늘 나는 택시’ 띄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하늘 나는 택시’를 띄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경제단체 및 기업 간 글로벌 협의체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기간 중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수도청과 인도네시아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재원 AAM본부장(사장) 등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3월 신설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신수도 내 AAM 적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실제로 기체를 날려보면서 AAM을 운영할 수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항공 시장인 인도네시아는 1만 8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육로 교통이 발달하기 힘든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 이전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길 원하고 있다. AAM을 통한 섬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ASEAN) 시장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지역항공모빌리티(RAM)를 아우르는 항공 시장을 열기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을 넘어 글로벌 AAM 생태계 조성에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장은 “신수도에 AAM을 도입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살아있는 실험실’로서 배움과 노동,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신수도청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면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신수도를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로 건설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AAM 항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통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MOU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약속을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을 아우르는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항공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 이후 RAM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전남도, 가뭄 취약지역 식수난 해소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

    전남도, 가뭄 취약지역 식수난 해소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

    전남도가 가뭄이 심화되면서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와 신안 등 가뭄 취약지역에 대한 대체 수원 확보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도서지역인 완도 소안과 금일지역 등이 11월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한데 이어 신안지역도 식수난을 겪는 등 섬 주민 불편이 심화됨에 따라 대체 수원 확보 등을 위해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제한 급수에 들어간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 넙도 등에도 대체 수원 확보 등에 5억원을 지원했다. 지원한 예비비는 병물 공급과 급수차 운반 지원,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한 가뭄대책 추진에 사용된다. 올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851mm로 평년 같은 기간의 1390.3mm의 61.5%에 그치고 있어 주요 수원지인 주암과 수어, 평림댐의 평균 저수율도 35.8% 수준으로 심각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가뭄 해소를 위해 대체용수 개발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광역 및 지방상수도 조기 완공을 통해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부터 ‘20% 물 절약’을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자체 등과 함께 주요 시설과 산단 등의 절수 계획 수립 시행과 절수 홍보 등의 물 절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군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 관련 언론 홍보와 홍보물 제작 배포, 마을 방송, 전광판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가뭄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서지역 등 가뭄 취약지역의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각 가정, 목욕탕, 수영장, 골프장 등 사업장고 산단 내 기업 등 전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 학령인구 감소에 도심 학교도 통합 붐 부나

    학령인구 감소에 도심 학교도 통합 붐 부나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도시지역 학교로도 확산되고 있다.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함께 운영하는 통합운영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등에 대해 통합운영이 추진 중이다. 통합운영학교는 교장 1명에 각 학교마다 교감을 두고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북에는 16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군 단위 농촌 학교가 대부분이고, 군산시는 섬지역 학교가 통합됐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도심지 학교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 학령인구는 지난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되려 늘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분산돼 학교 추가 건립 요구가 빗발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의 통합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의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었고, 이에 서거석 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지난 9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전주완산초 응답자의 67.4%, 전주곤지중 응답자의 84.4%가 찬성표를 던졌다.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만 거치면 통합운영이 결정된다.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통합운영을 유도하고자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 재정지원금 10억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 우선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학교 지정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운영학교를 결정해준 전주완산초와 전주곤지중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보호엔 공감하나… “준비 안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영세상인들의 희생 강요마라”

    환경보호엔 공감하나… “준비 안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영세상인들의 희생 강요마라”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새달 2일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우선 시행하는 가운데 도내 영세 프랜차이즈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일방적인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행에 대해 “근본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제도의 취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본 제도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라며 보증금제 대상 점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당초 6월 전국 시행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시행을 12월 2일로 연기했으나 그마저도 준비 부족으로 일부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시에서 시범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 협의회는 “2020년 법 개정후 2년 반, 시행이 연기된 후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환경부는 기존의 계획에서 크게 나아지지도 않않은 시행안을 추진하며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그저 제주도와 세종시를 선도지역으로 선정하여 열악한 영세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환경부는 아직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 보증금 결제와 반환, 보증금 반환을 위한 스티커 구입·부착, 보증금의 납부 및 스티커 제작비용과 처리를 위한 비용, 사용한 컵의 수거 보관 및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체의 10%에 불과한 일선 매장에 모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바코드 스티커의 형태를 고집해 일선 매장에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스티커를 붙이고 바쁜 시간대에도 손님과 반환 컵의 세척상태로 실랑이를 해야하며 보증금 반환을 위한 바코드 태그를 일일이 해야 하는 등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증금 반납과 일회용컵 수거, 보관 및 회수의 부담을 매장에만 전가시킬 것이 아니라 클린하우스 및 재활용 수거 시설 등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모두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며 “본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점주들에 대한 인력 투입, 위생문제 등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전 계획을 먼저 투명하게 밝히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보증금을 수단으로 재활용을 강제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일회용 컵의 소재를 통일해 어디서나 일회용컵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보증금 및 재활용 관련 비용을 전가하지 말고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에 의거 회수 및 재활용에 관한 비용을 컵 생산시 부과하고 컵 반납·회수를 일반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시행해 5%에 불과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환경부는 전국 3만 8000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현장설명회 등을 거치면서 세종·제주 권역의 일부 매장에 한정해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환경부는 제주와 세종에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한 후 효율성을 살펴본 뒤 전국으로 확대·발전시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도의 대상은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로 한정했으며 그 결과로 제주도의 경우 3300개가 넘는 커피 전문점 중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대상 매장은 그 12%인 400여개 매장으로 결정됐다. 이마저도 각각의 다양한 방법(다회용컵 도입, 캔시머 도입, 배달시 음료 제외) 등으로 몇몇 브랜들이 빠져나가 대상매장은 약 340여개, 전체의 10% 남짓한 매장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을 추진하는 도는 민관 협력으로 1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시범사업을 2021년 7월부터 펼쳐 스타벅스 25개소 매장과 공공기관 입점 카페 6개소, 제주공항 등 33개소에 1회용컵 없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컵 반납률이 46%였는데 반해 올해 6월 반납률은 70%로 껑충 뛰었다.
  •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아산서 첫 발생…송악면 소나무 2그루 감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아산서 첫 발생…송악면 소나무 2그루 감염

    소나무재선충병 미발생 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아산시는 인접지역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하는 등 긴급 방제 대책에 나섰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송악면 송학리 인근 산림 내 소나무 2그루가 최근 국립산림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재선충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지역은 지금까지 재선충병 발견 사례가 없었다. 재선충병은 1㎜내외의 솔수염하늘소리는 해충이 소나무의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가 말라 죽는 것으로 아직 치료약이 없어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도 불린다. 아산시는 재선충병 발생지 반경 2km 이내인 송악면 송학리·유곡리·거산리·종곡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단속초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소나무·해송·(섬)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연구원, 충남도,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고 방제 전략을 논의에 이어 국립산림과학연구원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감염목과 감염우려목을 벌채해 소각·파쇄하고, 주변 소구역방제사업과 반경 2㎞이내 예방 나무주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복합방제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 생수 왜 맛 좋은가… 과학자가 푼 도시의 비밀

    제주 생수 왜 맛 좋은가… 과학자가 푼 도시의 비밀

    제주산 생수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맛이 좋은 이유는 뭘까? 바로 제주섬 전체가 거대한 정수기이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면 제주섬에 물이 스며들고 16년 동안 흙과 돌을 천천히 통과해 거듭 걸러진 다음 채취 구멍에 이른다. 천년 고도 경주에는 안압지로 알려진 동궁 유적이 있다. 여기에서는 놀랍게도 수세식 화장실을 볼 수 있다. 1300년 전 수세식 변기는 요즘처럼 도자기나 사기로 만든 것이 아니라 돌을 깎고 갈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변기 내부 구조도 조금 달라 물과 중력을 이용해 배설물을 내려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공학자나 건축가, 여행작가들이 쓴 도시 기행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도시의 역사나 건물 형태와 구조 또는 지역 맛집, 꼭 가 봐야 할 곳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그런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하고 한 번쯤은 가 봤음 직한 도시들임에도 모르는 사실이 많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도시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문헌이나 유물로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은 옛날부터 구전된 지역 전설을 근거로 SF 소설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마지막에 이른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이유가 있다. 학자 이미지보다 작가나 방송인으로 더 익숙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이 책의 작가이기 때문이다. 과학 전공자의 시선에서 볼 때 재미 이외에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책 마지막 부분에 붙은 참고문헌에 있다. 언론 보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학술지에 실린 논문 목록들을 보면 책의 내용이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논문도 아닌 과학대중서에 참고문헌을 붙인 이유를 저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짐작은 된다. 올해만도 번역 및 공저를 포함해 20권 넘는 책을 펴낸 다작 작가다 보니 대충 인터넷을 검색해 책으로 엮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 아니었을까.
  • 경남 섬 정보 한곳에서 본다...‘경남의 섬’ 홈페이지 개설

    경남 섬 정보 한곳에서 본다...‘경남의 섬’ 홈페이지 개설

    경남도는 경남지역 섬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https://www.gyeongnam.go.kr/gnisland/)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경남도는 2020년 이후 경남도가 섬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사업, 행사 등을 추진해 경남지역 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경남 섬 관련 다양한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섬 홈페이지는 ●경남의 섬 검색과 현황 ●섬 관광지 소개 ●섬 영상보기 등 경남의 섬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남도는 경남 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최대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해 그동안 불확실한 정보에 따른 섬 방문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경남 섬을 적극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표주업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경남 섬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누리집 개설을 계기로 경남지역 섬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경남 섬을 찾는 관광객이 경남의 섬 정보를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홈페이지를 점검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섬관광정책포럼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섬관광정책포럼

    회원 지역 간 순회 개최하던 섬관광정책포럼(ITOP)이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제6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포럼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TOP포럼(Inter-Islands Tourism Policy Forum)은 1997년 ‘제주’가 주도해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지역이 모여 창립됐다. 올해 세미나는 섬관광정책포럼 회원 간 관광분야의 공동 협력과 정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지속으로 관광분야에 디지털 접목이 증가하고, 최근 국가 간 방역 완화와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분위기를 반영해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및 재창조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돼왔던 네트워크 교류가 직접 대면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제관광과 함께 섬관광정책포럼이 재개되는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개최지역은 중국 하이난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오는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및 재창조에 대한 정책 방향을 위한 제언들은 온오프라인으로 공유된다.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슬기 세종대 교수, 제레미 샘슨 트래블 파운데이션 대표, 키아티품 키앗카와신 싱가포르기술대학(SIT) 교수가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실장,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강주현 제주대 교수, 세종대학교 세위린 젤린스키 교수, 발리관광청 아유 인다 유스티카리니 부장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세계 섬 지역의 관광산업의 어려움들과 지역 경제까지 영향을 미친 파급력과 극복 사례가 공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정책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의 정책 방향과 지역 간 교류 네트워크가 새롭게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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