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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일본 정부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 여론을 조성하려는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요리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는 독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정보 제공 활동을 강화한다”며 “관련 경비로 내년도 예산안에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 러시아와는 북방영토 영유권을 두고 각각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정보 제공 활동은 국내외를 나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국외로는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메일을 보내 독도 등이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알릴 계획이다. 자국 내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관련 내용을 담은 전시회를 여는 방식과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을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센카쿠열도, 북방영토 등을 다룰 목적으로 일본 정부가 세운 전시관이다. 전시관 측은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에 독도가 자국 땅이며 미래 세대는 언젠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일본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을 한번 조성해 보겠다는 일본의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일본의 이런 전략을 ‘역이용’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보낸 메일의 오류를 논리적으로 바로 잡아 일본 정부만의 억지 주장임을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콘텐츠에 독도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등 독도에 대한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근간은 영토”라면서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잘 지켜내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더 깨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상륙작전은 끝”…美해병대 ‘터미네이터’로 간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상륙작전은 끝”…美해병대 ‘터미네이터’로 간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전차 없애고 수송기·헬기 감축전통적인 강습상륙작전의 종말 무인기 늘려 효율성 극대화무인 대함미사일로 함정 접근 봉쇄“화장실 갈 필요도 없고 24시간 작전” 1984년부터 6편이나 만들어진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엔 늘 로봇이 등장합니다. ‘종결자’라는 무시무시한 의미처럼 각종 로봇이 괴물처럼 등장해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합니다. 인공지능(AI)과 무인기는 ‘악의 축’으로 비춰집니다. 그렇지만 1980년대나 1990년대에 영화를 보고 무서워 벌벌 떠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무기가 등장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영화적 상상’으로 치부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가 이런 로봇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죠. 도대체 해병대는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요.미 해병대는 미군의 핵심자산으로, 수송선을 통한 신속한 전개와 상륙작전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함대와 폭격기를 동원해 해안선을 타격한 다음 병사들이 상륙해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화력 지원을 받아도 병사들의 피해를 줄일 순 없었습니다. 1945년 일본 오키나와 전투에선 1만 2000명의 미군이 전사했는데, 상당수가 해병대 병사였습니다. 방법은 방어가 허술한 지역을 급습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를 대폭 보강해 육군에 못지 않은 화력도 갖췄습니다. 그런데 올해 미 해병대가 밝힌 향후 10년 간의 개혁방안을 보면 이런 전략은 이제 종말을 맞을 전망입니다. ●병력 줄이고 미사일 늘리고…‘로봇’의 진격 미 해병대는 지난 3월 ‘포스 디자인 2030’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18만 9000명인 병력을 17만명으로 감축하고 과거 핵심 전략이었던 강습상륙작전 비중을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심지어 전차대대는 아예 없애고 상륙작전 지원용 전투기와 수송기 오스프리, 헬기 대수도 대폭 감축했습니다.반면 M142 하이마스(HIMARS)가 포함된 다연장로켓포 및 미사일 부대는 3배로 늘렸습니다. 전통적인 상륙작전과 돌파 대신 원거리 공격력을 대폭 높인 겁니다. 미 해병대는 여기에 ‘로봇’과 ‘드론’을 더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군 구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 전투개발 담당 부사령관 카스텐 헤클 중장은 지난 6일 한 언론 컨퍼런스에서 ‘소형 무인 보급선’을 언급했습니다. 스스로 항구에 접안하고 재보급받는 무인선박(USV)입니다. 이 선박을 활용하면 섬에 고립된 해병대나 본부와 멀리 떨어진 전방 부대도 무제한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보급 담당 인원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헤클 중장은 남미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마약 퇴치 작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마약을 운송하는 마약조직의 전략을 차용했다는 겁니다. 그는 “남미 마약왕들을 모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미 해군은 해병대와 함께 원정 상륙작전에 사용하는 1500t급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EPF)을 무인선으로 운용하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 ‘아팔라치콜라’(EPF-13)라는 함명이 붙은 수송함은 무인작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구축함보다 훨씬 빠른 속도인 35노트(시속 65㎞)로 이동하고 해병대 1개 대대가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함정과 구조가 달라 해안선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항구도 필요 없습니다. 무인화가 완료되면 해병대는 대규모 병력과 물자를 24시간 전 세계로 보낼 수 있습니다. 헤클 중장은 “만일에 대비해 승무원이 타고 있긴 했지만 1500해리(시속 2200㎞)를 완전히 자율적으로 운항했다. 놀라운 능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인 항공기는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고 휴식, 산소도 필요없다”며 “모든 플랫폼을 무인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함미사일도 무인화…‘우크라戰’ 영향인 듯 미 해병대의 무인 실험은 지상에서 운용하는 대함미사일 시스템에서도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6월엔 완전히 무인화된 JLTV(합동경량전술차량)에 대함미사일을 장착해 발사하는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해병대 원정선박 차단시스템’(NMESIS)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차량이었습니다. ‘천벌’을 의미하는 ‘네메시스’(nemesis)를 연상케 합니다.특이한 것은 차량에 아예 ‘운전석’이 없다는 겁니다. 병사가 공중 드론처럼 리모컨으로 차량을 조종하는가 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조종자를 졸졸 따라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사거리가 무려 185㎞인 대함미사일이 운전자도 없는 차량에 실려 해안선에 배치된다는 점은 적에겐 상상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겁니다. 함정이 해안선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미 해병대는 대함미사일은 물론 훨씬 사거리가 긴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에 따른 겁니다. 미 해군의 전략 변화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갑차량을 활용한 전통적인 강습작전 대신 드론을 활용한 비대칭 전술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서 밀리터리 인사이드에서 소개해드렸던 ‘모스크바함’ 격침사건이 미군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드론으로 공중방어시스템을 교란하고 육지의 대함미사일로 함정을 격파하는, 이른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잘 살펴 능동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 무용수가 말을 하네? 대사 있는 발레의 친근한 매력

    무용수가 말을 하네? 대사 있는 발레의 친근한 매력

    말없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가 대사를 섞은 작품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고급스럽고 어려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관객들 호응도 상당하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을 선보였다. 국립발레단 레퍼토리 ‘해적’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70분으로 압축해 쉽고 알차게 볼 수 있게 했다. 마젠토스의 상선을 정복한 해적단이 플로리아나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해적 두목 콘라드가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사랑에 빠지는 낭만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평소의 발레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젠토스의 왕 역할로 나선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명규A가 작정하고 웃긴 역할로 나서며 객석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명규A는 “유퀴즈?” 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세계적인 발레단 이름을 맞춰보라고 하는가 하면 국립발레단 단장이 누군지 문제를 내며 발레 작품을 예능 프로그램처럼 이끌었다.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처럼 대사가 들어간 발레는 발레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공연에서 주로 올리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이 “발레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한 것처럼 문턱을 낮추고 발레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은 ‘해적’, ‘돈키호테’ 등에 해설을 곁들인 작품을 선보인다.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 역시 연극처럼 대사가 있는 발레다. 지난달 경남 함안에서 올해 유일하게 선보였던 이 작품은 평소 궁금했던 무용수들의 일상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발레 마스터 역할을 맡은 배우가 “굿모닝! 클래스 시작합니다”라고 하는 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말을 하는데 “와 이리 늦게 오노”처럼 공연하는 지역에 맞는 사투리도 구사해 재미를 더한다. 클래식 선율에 맞춰 대사도 없이 춤추는 발레는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다. 그러나 해설이 있는 발레 작품들이 발레 본연의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재미와 접근성까지 잡으며 입문자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사소한 사건도 내 가족 일처럼 임한다면 검찰 신뢰 회복될 것”

    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사소한 사건도 내 가족 일처럼 임한다면 검찰 신뢰 회복될 것”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인 제주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제주4·3사건이라는 잊지 못할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지역의 법 질서를 수호함과 동시에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된 자리여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노만석(53·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제주지검장은 7일 오전 제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소감을 피력했다. 노 신임 지검장은 친구와 친구의 딸이 겪었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하며 “작금에 반발하고 있는 강력사건이나 토착비리 등 부패사범에 대해 엄정대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사건에서도 사건 관계인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검찰의 신뢰는 반드시 회복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노 지검장은 성균관대 법학과, 터키 이스탄불 예디테페대학교를 나와 1997년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대구지검에서 첫발을 뗐으며 법무부 감찰담당관, 부산지검 제2차장,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 등을 거쳤다. 제주로 부임하기 직전까지 그는 1년 3개월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
  • [포착] 집들로 빽빽한데…기후변화로 침몰하는 카리브섬의 위기

    [포착] 집들로 빽빽한데…기후변화로 침몰하는 카리브섬의 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을 위기에 놓인 카리브해 작은 섬마을 주민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파나마의 작은 섬 카르티 수그투푸 주민들이 점점 침수되는 고향 땅을 떠나 뭍으로 탈출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본토 북쪽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리브해 섬 카르티 수그투푸는 인근에 위치한 수십 개의 섬 중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섬 면적은 축구장 5개를 합친 정도로, 좁은 땅에 2000명 가까운 원주민들이 빽빽하게 모여살고 있다. 실제로 하늘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울긋불긋한 지붕을 가진 집들이 섬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다. 여기에 카르티 수그투푸는 식수 공급이 되지 않으며 화장실같은 위생시설도 없어 최악의 거주 환경이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낚시와 직물 생산, 관광업 등으로 전통을 이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섬에는 집을 확장할 땅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없다"면서 "주택, 물, 교육 등이 최악의 여건으로 홍수와 폭풍도 원주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최악의 환경보다 이 섬의 가장 큰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카르티 수그투푸를 포함한 인근 섬들이 점점 바닷 속으로 침수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 여건도 문제지만 아예 고향땅 자체가 사라질 판인 것.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 스티븐 패튼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21세기 말까지 이 지역의 거의 모든 섬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처럼 이 지역 섬들이 가라앉을 위기에 놓이자 파나마 당국이 나섰다. 정부가 파나마 본토에 새로운 정착지를 만들어 원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계획을 수립한 것. 파나마 정부 관계자는 "300가구를 이주시키기 위해 300채의 집을 짓고있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본토로 학교까지 포함해 이들 원주민들을 이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원주민 출신의 은퇴 교사인 막달레나 마르티네즈(73)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섬이 점점 가라앉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있다"면서 "이주 조치로 섬 주민들을 구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며 우려했다. 
  • 신안군,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려

    신안군,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오는 10월 20-22일까지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신안군은 행사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우면서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먼저 전야제와 개막식이 열리는 뮤지엄파크 특설무대 일원은 행사 기간 내내 ‘예술’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 총감독은 행사 첫째 날 전야제에서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서남해안 도서지역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과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박우량 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과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의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 보유자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비롯한 명창 8인의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어우러진다. 판소리 무대 이후에는 역동적인 흥이 휘몰아치는 연주곡 ‘칠채휘모리’를 임동창 피앗고와 김영길 아쟁, 류경화 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김동원·김주홍 타악기, 더블베이스, 기타 협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 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학술행사와 함께 신안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1004 로컬푸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첫째 날부터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이어지는 ‘신안의 미식’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조리시설을 갖춘 특급 푸드트럭과 오너 세프들이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참가 세프마다 신안의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와 음식 가격 사전 고지,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지역과 관람객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이 밖에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세계 섬 문화 다양성 포럼이 열리고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 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 개최지 공모를 거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신안군이 ‘2023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지로 선정됐다.
  • NHK “러 정부 관계자, 북러 정상회담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조율 확인”

    NHK “러 정부 관계자, 북러 정상회담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조율 확인”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NHK에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있는 대학(극동연방대)도 포함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러시아 극동에 있는 군 시설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북한 측은 지금까지도 예정을 변경해 왔다”고 말해 앞으로도 회담 일정과 장소에 변경될 여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행사가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도 다음 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기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 등을 이용해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롯데, 인도네시아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린다

    롯데, 인도네시아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린다

    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하고,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 섭외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우선 지난 5일에는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호텔에서 B2B(기업간거래) 수출입 상담회가 열렸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상품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유통 계열사 6곳 MD(상품기획자)들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와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에코 프릴리안또 수드라잣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통상무역관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번 교류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소비재 판촉전이 열린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약과, 세럼, 크림 등 식품과 뷰티∙생활용품 중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을 시연·전시한다. 상품판촉전과 함께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인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발표를 앞두고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하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응원 어깨띠를 착용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이 전시된다. 롯데는 전사 차원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독일과 미국, 올해 5월 호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은 인구 4위(약 2억 7000만 명),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를 기록한 고성장 국가다.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올해 1월부로 발효되면서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7.3%, 인도네시아는 97.0%의 관세가 사라지게 됐다 . K-컬처, K-푸드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롯데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한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지역 특색을 반영한 36개의 현지화 도매 점포와 K-푸드 등으로 차별화한 한국식 소매 점포 14곳까지 총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하며 한국 백화점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 총 매출은 1조 80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총 사업비 39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LIN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포토] ‘차도 후진 시키는’ 태풍 하이쿠이

    [포토] ‘차도 후진 시키는’ 태풍 하이쿠이

    태풍 하이쿠이(Haikui)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둥(Taitung)에서 강한 바람을 몰아쳐 차를 뒤로 굴러가게 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에 상륙후 북상하면서 40여명이 부상하고 최소 7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만 언론과 영국 가디언은 당국을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화롄현 등에서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고위험 지역에서 7000명 이상의 사람이 대피했고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또한 대만 섬 전역에서는 11만9000개 이상의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지만, 대부분 3일 늦은 오후까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하이쿠이는 3일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산악 지역인 타이둥 해안에 상륙했다. 태풍이 대만에 상륙한 것은 4년 만이다. 대만을 강타한 마지막 태풍은 2019년의 11호 태풍 ‘바이루’로, 당시 태풍으로 한 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태풍으로 산사태와 낙석으로 피해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대만 본섬이 4일 오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폭우는 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이 대만해협을 지나 중국에서 2차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도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하이쿠이가 4일 새벽 대만해협을 지나 푸젠성 남부에서 광동성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향후 3일간 저장성 동부, 푸젠성 대부분 지역, 장시성 남부, 후난성 동남부 등에 큰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광둥성 산터우시는 4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학원에 휴교령을 내렸다. 앞서 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하면서 약 88만명이 대피한 바 있다.
  •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버스를 타고 전남 관광지를 순회하는 남도 한바퀴사업이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와 연계한 가을 특별상품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특별상품은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육대회,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육 행사는 물론 섬과 바다, 단풍명소 등을 포함해 오감 만족 전남을 즐기도록 꾸몄다. 먼저 10월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해남-진도 수묵 여행과 목포 수묵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해남-진도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특별전시관인 진도 운림산방과 진돗개 테마파크,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를 둘러보고 일요일 ‘목포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통 남도 수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전남도립미술관을 경유하는 특히 매주 일요일 운행하는 순천·광양 상품에서는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전시가 진행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관람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신안 퍼플섬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코스, 1박2일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 가을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번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전남 구석구석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관광지를 버스로 순환하는 ‘남도한바퀴’는 위탁업체인 금호익스프레스(주)와 협력해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탑승료 9천900원부터 4만 4천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올해 700회를 운영해 1만 7268명이 전남 여행을 즐겼다.
  • “여행 자제” 부탁한 하와이 주민들 “다시 방문해달라” 호소한 이유

    “여행 자제” 부탁한 하와이 주민들 “다시 방문해달라” 호소한 이유

    지난 8일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 현장 주민들이 “관광객들이 끊겨 생계가 곤란하다”며 섬에 방문해줄 것을 호소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 등은 산불로 피해를 본 마우이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다시 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 사연을 전했다. 마우이의 와일루쿠에서 지역 방송을 하는 DJ 포레스트는 최근 섬 외부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밍 쇼에서 “마우이를 도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여기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화재 피해지역을 제외한 섬의 나머지 지역은 불에 타지 않고 계속 개방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NPR은 이러한 호소가 섬 내의 전반적인 여론을 대변하고 있으며, 지역 사업체와 자영업자들, 관광 당국은 섬의 나머지 75% 지역에 관광객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 직후 “관광 목적 방문 자제해달라” 화재 직후 일부 하와이 주민들은 “참사 이후에도 일부 관광객들이 평소처럼 휴가를 즐기는 모습에 참담하다. 당분간 관광 목적의 방문은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마우이의 한 주민은 영국 BBC에 “우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바로 다음 날 관광객들이 같은 물속에서 수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주민들은 수영, 스노클링, 서핑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비극 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다”면서 “주민들이 살아가는 곳과 그들(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 두 개의 하와이가 있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현지 관리들도 필수적인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에게는 마우이섬을 떠나고, 섬 방문 계획이 있다면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보도를 본 후 마우이를 방문한 관광객 케네디 시로타는 “이곳에 왔다는 이유로 비난당할까 봐 두려웠다”면서 “고민하던 와중에 친구들과 머물기로 한 호스텔 측에서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읽고 최종적으로 방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호스텔의 게시물은 관광객들이 돌아와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마우이 경제는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관광업은 마우이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관광객들이 마우이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55억 달러(약 7조 2710억원)에 달한다. 연간 평균 방문객은 300만명에 이르렀다. 하와이 당국은 화재 이후 마우이를 방문한 관광객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청은 산불이 발생한 8일 이후 라하이나를 포함한 서쪽 마우이 지역의 경제활동 손실이 하루 100만 달러(약 13억 2000만원)가 넘고, 주 전체로는 손실 규모가 하루 900만 달러(약 1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NPR은 전했다. 라하이나의 숙박업주 스네 파텔은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닥친 것 같다”면서 “아무도 돈을 벌지 못하고 그저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큰 라하이나 지역엔 접근하지 않길” 다만 피해가 큰 라하이나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파텔은 “관광객들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방문해야 전체적인 메시지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피해 현장에서 멈추지 말고 곧바로 예약한 리조트로 가서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해변 주변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화재의 인명 피해 규모는 전날까지 115명으로 확인됐으며, 수백명이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있는 상태다.
  •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및 허리케인 이달리아와 관련,“누구도 더 이상 기후 위기의 영향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우이 화재 및 이달리아 피해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홍수와 극심한 가뭄과 더위, 심각한 산불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하와이 섬들이나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며 캐나다나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 우리가 최근의 극심한 기상 이변에 대응하는 동안 저는 마우이섬의 복구와 재건 노력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하와이의 전통과 문화, 지역사회의 필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 등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법을 통해 지원되는 이 예산은 송전선 강화, 나무 전봇대를 내화 재료로 교체, 스마트 스위치 설치, 안전 지역으로 관제센터 이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 투자는 정전 가능성과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전력망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115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으로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에도 미국 남서부 주들을 방문하는 등 선거운동에 주력하면서 화재 참사 대응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들었다. 특히 현장 방문을 안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하계휴가 중인 지난 21일 마우이섬을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이달리아 상륙으로 플로리다 등에서 정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대화할 때 정치적 차이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묻는 말에 “오늘날 정치의 특징을 보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은 정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州) 주민들을 돌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때문에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에 변경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때 순간 풍속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이날 오전 7시 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최고 풍속 시속 201km를 기록한 이달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여덟 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 빅벤드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는 과거 125년 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달리아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으며 폭우 속 두 건의 교통사고로 각각 40세, 59세인 남성 운전자 둘이 목숨을 잃었다고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 당국이 밝혔다. 플로리다 서부의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는 홍수로 고립됐던 최소 75명의 이재민이 구조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또 한때 플로리다주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겨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해안선의 일부 주택이 지붕 근처까지 물에 잠겼다. 키튼 비치 주변의 일부 민가는 강풍에 지붕과 벽이 대부분 날아가거나 파손됐다.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던 이달리아는 상륙시에는 카테고리 3등급으로 낮아졌으며, 이후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약화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력하다는 의미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플로리다주는 조기 피해복구를 위해 대기 중인 2만 5000명의 공공서비스 근로자에 더해 3만명을 추가로 동원했으며 5500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을 지원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으로 진행했다. 기상당국은 31일까지 플로리다주 남동부 해변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리아로 인해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90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 베네치아 주말 당일 여행에 10유로 부과

    베네치아 주말 당일 여행에 10유로 부과

    밀려드는 관광 인파에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주말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약 1만 43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에 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시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 16일부터 시범적으로 주말에만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물관을 예약 방문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하루 4유로씩 도시세를 물고 있는 투숙객들과 형평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관광객 과잉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사안을 좀더 살펴본 뒤에야 입장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베네치아를 찾은 관광객은 320만명이었다. 반면 이곳 역사지구 거주자는 1961년 13만여명에서 지난해 8월 5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시끄럽고 번잡한 데다 물가와 집값은 오르기만 해 살기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러다간 사는 곳이 거대한 관광 세트장으로 변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베네치아의 쓰레기 대란은 악명 높다. 본섬은 물론 부속섬 무라노와 부라노 등에서는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쓰레기를 치워 보트에 싣느라 힘겨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베네치아 당국이 당일 관광 입장료 조례안을 처음 만든 것은 2018년이었으나 그해 대홍수에다 이어 팬데믹이 덮치면서 미뤄졌다. 올해는 정말로 시행될 것처럼 보였으나 베네토주 거주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느냐 여부로 지역 갈등이 일었고, 시청의 웹사이트 개설이 늦어지며 내년에야 시행하게 됐다.오스트리아 알프스 자락의 고즈넉한 호수 마을 할슈타트 주민들은 오후 5시 이후 단체관광 버스의 진입을 막아 달라고 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700명이 사는 마을에 하루 1만명 넘게 관광객들이 들이닥쳐 복작대는 통에 살아갈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셀카 사진을 찍는다며 남의 집 울타리를 넘는 이도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관광객이나 가이드에게 계란을 던지고 프라이팬을 두드려 여행을 훼방 놓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꺼지라’는 그라피티(낙서)도 종종 눈에 띈다. 로마 콜로세움이나 피사의 사탑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철딱서니 없는 이들도 있다. 관광객이 넘쳐 나니 코로나 기간 봤던 손실을 한꺼번에 메우겠다는 얌체 상혼도 기승이다. 이탈리아 휴양지에선 앞접시 제공, 젖병 데우기, 샌드위치 절단 등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심지어 휴일 문을 열었다고 ‘빨간 날 서비스요금’을 물리는 창의적인 바가지까지 등장했다. 관광으로 23억 유로(약 3조원) 이상 벌어들이는 베네치아 같은 관광도시에 ‘오버투어리즘’은 난제일 수밖에 없다.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최근 경제 회생을 위해 관광객을 원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 더 잠기고 더 불타고… 인류 향한 ‘지구의 경고’

    더 잠기고 더 불타고… 인류 향한 ‘지구의 경고’

    지구온난화를 되돌릴 수 있는 ‘티핑 포인트’가 지난 것일까.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바다와 육지 할 것 없이 지구 전체 생태계에서 갖가지 경고 신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호주, 독일, 싱가포르, 미국, 중국, 영국 등 6개국 17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면 해수면 상승 속도도 빨라져 현재 해안 생태계는 해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익사’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31일자에 실렸다. 해안 생태계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역으로 전 세계 수백만명이 어업, 휴양 등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이며 태풍, 해안 침식 등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맹그로브숲 190곳, 해안 습지(갯벌) 477곳, 산호초 섬 872곳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로 나타나는 해수면 변화에 따른 해안 생태계 취약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속도는 연간 4~10㎜다.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높아질 때 지구 전체적으로 연간 4㎜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 4㎜가 작은 것 같지만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해수면 상승 속도는 2㎜ 이하였음을 고려하면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3도 이상 온도가 오르면 연간 7㎜의 속도로 해수면이 상승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맹그로브숲, 산호초 섬과 갯벌의 40%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생태계 파괴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 국립 남극조사국(BAS)이 중심이 된 연구팀은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러먼트’ 8월 25일자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남극 해빙(바다 얼음·海氷) 감소로 금세기 말쯤이 되면 펭귄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연구팀은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남극 벨링하우젠 해(海) 중부와 동부 번식지 5곳 중 4곳의 해빙이 녹아 펭귄들이 번식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온난화 추세만으로도 2100년대가 되면 황제펭귄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했다. 해양뿐만 아니라 육지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들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브레이크스루연구소, 새너제이주립대, 존스홉킨스대,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UC 어바인 공동 연구팀은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미국 내 상습 산불 지역인 캘리포니아의 산불 위험이 매년 25%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8월 31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더라도 이미 대기 중 분포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일일 극한 산불 발생 가능성은 현재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데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더 늘어날 경우 일일 극한 산불 발생 가능성은 지금보다 172% 증가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매일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뿐만 아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공동 연구팀은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르면 전 세계 스키 리조트의 50%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에서는 더이상 스키를 탈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기후 변화’ 8월 29일자에 발표하기도 했다.
  • 백자·피라미드·산… 오세훈의 ‘건축 혁신’

    백자·피라미드·산… 오세훈의 ‘건축 혁신’

    서울시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분야 6개 작품과 공공주택 설계 디자인 1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이들 건축물을 통해 ‘오세훈표’ 서울시 도시 디자인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시는 30일 민간 분야 도시 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한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관련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획안은 ▲어번테이블(종로구 관철동)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케이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 등이다. 어번테이블은 외부 수직면을 관통하는 녹색공간 조성과 저층부 공공을 위한 휴게 복합공간을 제시해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케이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은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창의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는 저층부 피라미드형 정원과 녹지의 수직 연속성을 표현한 점, 테라리움은 중층부 독창적 디자인의 스카이 가든이 특징이다.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을 표현한 외부 디자인이, 서울 트윈픽스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잘 형상화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선정된 디자인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 등이 결정된다. 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에 대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도 이날 발표했다. 당선작은 피에이씨건축사무소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에서 공동출품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최근 아파트 단지의 지역사회와의 단절, 단지 내부의 개인 소외현상, 공동체 해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열린 배치와 열린 골목길, 마당 등을 제안해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마을을 설계했다. 심사위원회는 “일반적인 우리의 아파트 단지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섬처럼 도시 속에 떠 있는데 이 설계안처럼 점형으로 배치한다면 경계를 모호하게 해서 주변의 도시와 잘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3877억원이 투입돼 1150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내년 사업 승인, 2025년 착공이 목표다.
  • 가평군, 내달 16일~10월 15일 ‘자라섬 가을꽃 축제’

    가평군, 내달 16일~10월 15일 ‘자라섬 가을꽃 축제’

    경기 가평군은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자라섬 꽃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성공을 위해 숙박 할인시설을 확대,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입장료 7000원을 내면 5000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돌려줘 가평지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줍기 챌린지’를 진행해 자라섬을 탄소중립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간 자라섬에서 재즈 페스티벌도 열려 꽃 축제장 방문객이 늘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했다. 가평군은 자라섬 봄꽃 축제기간 방문자가 하루 평균 4000여 명으로 총 12만55명이 다녀가 작년 6만3052명보다 5만7003명이 늘면서 가을에는 방문객이 더 늘어 날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꽃 축제가 열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지난 2019년 10만㎡(3만 3000평)의 모래밭에 야생화를 가꾸기 시작했으며, 이듬해부터 화려한 꽃 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간소하게 꽃 정원 개방행사만 진행해 왔다. 군은 한해 40만명이 찾고 있는 자라섬을 인근 남이섬에 버금가는 북한강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북한강 가운데 있는 자라섬은 61만4000㎡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어 가평군의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로 꼽힌다. 자라섬 꽃 축제는 올해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됐으며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 식량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 주워다 먹으며…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

    식량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 주워다 먹으며…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

    제주해녀들이 일제강점기때 울릉도와 독도 어장에서 물질하며 독도의용수비대와 독도경비대의 활동을 도왔던 기록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열려 관심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지난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경북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올해는 해녀박물관에서 열리는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를 떠나 울릉도와 독도에 출향했던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 및 독도어장 보호에 기여한 제주해녀들의 가치와 위대함을 재조명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깊다. 특히 9월 22~24일 3일간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구좌읍 해안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해녀축제에서도 제주출향 해녀와 전국 해녀를 초청해 독도를 지킨 제주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으며, 1950년대부터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했던 60여명의 제주해녀들은 물질 뿐만 아니라 독도의용수비대 및 독도경비대의 활동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영토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는 단순히 작업공간이 아닌, 자신들의 삶을 지탱해준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면서 “더불어 독도어장에서 물질활동을 통해 독도의 영토수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자부심이자 자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들은 서도의 물골 안 자갈밭에 가마니를 깔고 얇은 군인 담요를 덮고 쪽잠을 자고 인원이 많아지면 나무판자를 2층으로 올린 임시막사를 만들어 이용하기도 했다”면서 “기상악화로 보급이 끊어져 식량이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을 주워다 삶아 먹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릉도에는 총 9명의 해녀가 살고 있다. 현재 모두가 물질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에는 고령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물질을 그만 둔 사람들이 다수다. 하지만 울릉도 앞바다에서 미역, 전복,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며 물질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현직 해녀와 은퇴한 해녀 모두 제주해녀로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채 울릉도에 살고 있다.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울릉도·독도·제주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비교해 거리는 멀지만 한반도 영토 내 중요한 위치를 나타내는 섬임을 역사자료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가다’는 일제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물질하는 사진자료와 이들이 울릉도와 독도까지 가는 여정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주며, 왜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갔는지를 여러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살다’에서는 제주해녀들의 의용수비대와의 만남, 미역 채취 작업 및 독도생활의 애환을 해녀들의 생생한 구술 영상과 신문기사 자료 등을 엿볼 수 있다. 3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다’는 물질뿐만 아니라 독도경비대와의 협업, 독도 시설물 건립을 도왔던 제주해녀들의 활약상을 통해 독도 영유권 및 독도어장 수호의 주역임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2022년 제주-울릉 두 지역 해녀들의 만남을 통해 역사적으로 잊혀졌던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향물질을 조명한다. 정 국장은 “이번 전시는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한 제주해녀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독도를 함께 지켜낸 제주해녀들의 가치와 위대함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출향해녀는 300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만 2000여명(2019년 기준)이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말 기준 도내 해녀는 현직 제주해녀 3226명, 전직해녀 5019명 등 총 8245명이다.
  •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1급 승진한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1급 승진한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제주도가 처한 환경적인 현안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없는 제로섬, 탄소 없는 섬(CFI․Carbon Free Island)으로 가는 길목에서 환경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이창흠(55)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펼치는 환경정책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성공해야 그 파급효과가 다른 지역에도 나타날 수 있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제주도와의 관계를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실장은 지난 28일자로 환경부에선 유일하게 제주 출신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환경부 실·국장급 인사에서 1급 실장 3명 중 2명이 국토교통부 출신인 것과 달리 26년간 환경부처에서만 잔뼈가 굵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환경부 출신으로는 유일해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이 실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 수행하고, 생활환경과 자연환경 등 주요 환경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녹색산업, 대기환경, 기후변화 국제 업무를 전담한다. 이 실장은 “평소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은 물론, 기업과의 접점을 찾는 문제, 국제적으로 글로벌하게 벌어지는 생물다양성 소멸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도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응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문제에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배출시설들을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해 2017년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가 고향인 이 실장은 남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0회)에 합격, 1997년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또 2002년부터 3년동안 국비로 유학을 하며 영국 키일(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세먼지가 국가간에 미치는 영향 등 국제환경에 대한 메커니즘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환경부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주제네바대표부, 유엔개발계획 아태본부 파견 근무,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환경부 내 대표적 환경정책 기획통으로 꼽히고 있다.
  • “공동체성 키우고 맞춤형 성장 도울 것”

    “공동체성 키우고 맞춤형 성장 도울 것”

    “향후 3년 인천교육의 방향을 ‘학생 개인의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바로 교육, 결대로 교육, 세계로 교육 등 3대 추진과제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후 지난 1년은 초선 때 4년간 준비했던 인천미래교육의 토대 위에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에서 이룬 5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1인 1노트북 지급,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중1·고1 체육복 지원,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며 “느린학습자·난독증·희귀난치성질환·정신병고위험군 학생 치료비 지원, 다문화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더욱 세심히 살펴 교육복지 영역은 거의 완성했다”고 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3~2006년 제11·12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장을 거쳐 2013년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동암중 교장을 지냈고 2018년 7월 제10대에 이어 지난해 7월 제11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읽·걷·쓰’ 시민문화운동을 소개한다면. “읽기·걷기·쓰기의 앞 글자를 따온 말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소설도 쓰고 작곡도 하는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내 생각’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을 읽으며 지혜와 지식을 기르고, 걸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갖고, 생각한 내용을 다시 글로 쓰자는 사업이다. 그동안 해 왔던 ‘책 읽는 도시, 인천’ 사업에 걷기와 쓰기를 넣어 확장했다. 6월부터 8월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토론했고 교육과정 연계 방안과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 있다. ” -‘대학 너머 채용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자주 말하는데. “기업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갈 곳이 없다’고 하고 기업은 ‘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 간극을 줄이려면 학부모·교육계·시민 모두의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 우리는 ‘입시’라는 깊고 넓은 강에 막혀 대입만 생각한다. IT기업·외국기업·공기업·공공기관 등은 학벌과 스펙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명문대 입학이 성공이라는 공식은 깨져야 한다. 이제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게 성공이다. 앞으로 인천교육은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바다학교’와 ‘섬 에듀투어’를 시작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제주도는 알아도 대이작도·대청도와 같은 인천의 명품 섬은 잘 모른다. 인천은 23개의 유인도 등 168개의 섬과 다양한 해양 생태와 문화를 가진 고장이다. 아이들이 인천 바다와 섬을 경험하고 인천을 닮아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바다학교는 바다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생태전환교육이다. 섬 에듀투어는 섬의 환경과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섬 주민들도 한적한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친다며 흡족해한다.”
  •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 주변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은 부성으로 유명하다. 다른 펭귄들과 달리 육지가 아닌 얼음 위에서 알을 부화한다. 펭귄들은 3월 말~4월 번식지에 도착해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8월에 부화하는데, 수컷은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약 65일간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 알을 품는다. 수컷들은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을 보호하는 부성으로 유명하다. 또 섭씨 영하 60도의 추위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십~수백 마리가 몸을 밀착하고 번갈아 자리를 바꾸는 ‘허들링’을 하면서 새끼를 보호한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들은 12월부터 다음해 1월이 돼야 검은 방수 깃털을 갖추고 헤엄칠 정도로 자라나는데 그 전에 물에 빠지면 익사하거나 털이 젖어서 동사한다. 펭귄이 번식에 성공하려면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얼음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그런데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인 남극 해빙(바닷물이 얼어 생긴 얼음)이 급격하게 녹으면서 1만 마리 가까이 새끼 펭귄들이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100년대 말이면 황제펭귄의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남극연구소(BAS)의 피터 프렛웰 박사 연구진은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가 있는 남극 벨링하우젠해 중부 및 동부 번식지 5곳 중 4곳의 해빙이 녹아 번식에 완전히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논문을 보면, 지난해 12월 이 지역의 얼음 면적은 2021년 기록한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 전 달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완전히 녹아내렸다고 했다. 해빙의 감소는 황제펭귄의 번식과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남극 주변의 얼음 면적은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얼음이 지난해 말 깨지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로스차일드 섬, 베르디 반도, 스마일리 섬, 브라이언 반도, 프로그너 포인트 등이었다. 논문은 “황제펭귄이 벨링하우젠 해에서 이렇게 번식에 실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새끼들이 독립하기 전인 11월 초 이미 4곳의 서식지가 번식을 포기했다. 너무 빨리 얼음이 녹아내린 이 지역의 새끼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지난 14년 동안 인공위성을 이용해 이 지역을 관찰했다. 위성에 나타난 펭귄의 배설물(구아노) 흔적으로 서식지를 구분한 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로 펭귄의 개체 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서식지 중 가장 큰 스마일리 섬에서는 평균 약 3500쌍이, 가장 작은 규모의 로스차일드 섬에서는 약 630쌍이 번식해 왔다. 지난해에는 가장 북쪽인 로스차일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번식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벨링하우젠해 지역만 조사했지만, 연구팀이 45년 동안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극의 62개 서식지 중 19개가 부화 기간에 치명적인 얼음 손실이 있었고 번식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런 관찰 결과는 현재의 온난화 속도가 계속된다면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2100년까지 모두 파괴돼 사실상 황제펭귄이 멸종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과 맞아떨어진다. 연구팀은 현재 남극 해빙 면적은 1570만㎢로, 1981~2022년 평균치보다 220만㎢ 줄어든 상태라고 했다.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종전 최저치는 1710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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