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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미 더 싸게 판다/정부/라면용등 최고 30% 낮추기로

    ◎80㎏한가마 1만5천원까지 정부는 통일계통 정부미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막걸리·쌀라면·쌀과자 등 식품 가공용으로 쓰이는 정부미의 방출가격을 현재보다 최고 30%까지 낮추고 싼 방출가격을 적용하는 가공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통일계 쌀은 아무리 가격을 낮추어도 주식용으로는 소비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공용의 수요촉진책이 더 효과가 있다고 보고 현재 80㎏짜리 가마당 2만1천원∼2만2천원 선인 86년산 이전의 오래된 통일계 정부미를 1만5천원선까지 내릴 것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특히 주정용으로 통일계 쌀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쌀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추가개발을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했다. 정부의 이같은 통일계 쌀소비 촉진대책은 지난 10월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 1천3백10만섬 가운데 통일계가 1천1백10만섬이나 되는 상황에서 올해 또 통일계를 4백50만섬 사들일 경우 통일계 정부미 재고누적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직접수매분과 합쳐 농가별로 배정/추곡 「차액지급」 어떻게 하나

    ◎올 생산량 등 감안,마을 영농회서 물량결정/“판매대금 아닌 공돈”… 많이 타려 경쟁 우려 19일 확정된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 내용중 올해 처음 도입된 차액지급제의 내용과 시행방법 등에 대해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액지급제란 정부가 벼를 직접 수매하지 않는 대신 산지 쌀값과 수매가와의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즉 정부가 이번에 차액지급제로 배정한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해 수매가격과 수매가 시작된 지난 1일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난 1일 현재 전국 산지의 쌀값은 80㎏ 가마에 9만1천7백원으로 차액지급제로 일정물량을 배정받을 경우 그 물량중 1등품은 수매가 11만1천4백원과의 차액 1만9천7백10원,2등품은 10만6천3백90원과의 차액 1만4천7백90원을 각각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차액지급제로 책정한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한 농가별 배정은 이 물량에 대해서만 별도로 하지 않고 직접 수매분과 합쳐서 하고 일반벼 전체 수매량 3백만섬과 차액지급제 물량 2백50만섬의 비율로 수매와 아울러 차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매 및 차액 지급제에 의한 배정은 지난 1일 우선수매를 위해 잠정배정한 일반벼 1백50만섬과 마찬가지로 올해 쌀 생산량(50%)과 지난해 수매실적(50%)에 따라 각 시도별로 이루어지고 이를 각 마을영농회가 농가별로 다시배정하게 된다. 그러나 농사를 많이 짓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는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을영농회에서 영세농가와 재해농가 및 관혼상제로 돈이 급히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경작규모를 감안,우선 배정키로 했다. 그렇지만 이 차액지급제에 의한 돈이 수매 등에 따른 판매대금이 아니기 때문에 공돈이라고 인식될 경우 배정에서 소외된 농민들이 차액지급물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새로운 갈등을 일으킬 우려가 없지 않다.
  • 「묵은쌀」 사료용 방출 논란

    ◎경제기획원 주식용 소비·보관능력 한계/농림수산부 영농의욕 감소·통념상 부적 주식용으로 상품가치가 거의 없는 85∼86년산 통일계 정부고미의 사료용 방출 문제를 놓고 경제기획원과 정부양곡관리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사이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현재 정부미 재고 1천3백10만섬 가운데 주식용 소비가 전혀 없는 85년산 16만4천섬과 86년산 1백37만6천섬 등 1백54만섬(80㎏짜리 2백77만가마분)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경제기획원은 정부의 양곡보관 능력이 2천만섬 수준인데 비해 현재 정부미 재고 1천3백10만섬과 올해 정부 추곡수매안에 반영된 계획수매물량 7백50만섬을 포함하면 정부의 창고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며,정부추곡수매안의 국회동의 과정에서 수매물량이 확대될 경우 추가 수매물량에 대한 재고능력 확보를 위해 5년이상 재고로 누적돼온 85∼86년산 정부고미의 사료용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고미의 현재 방출가격은 주식용의 경우 85년산은 가마당 4만3천2백80원,86년산은4만7천1백40원이나 주식용 소비는 없는 상태이며 술·과자·쌀라면 등 식품가공용은 85년산이 2만1천6백40원,86년산이 2만3천5백70원으로 주식용 방출가격의 50%선에 방출되고 있으나 수요량이 제한돼 있어 가공용 소비도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고미의 방출가격을 사료용 수입옥수수값과 비슷한 수준인 가마당 1만원선까지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측은 정부고미를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것은 쌀을 신성시하는 미작문화의 전통상 사회통념에 맞지 않을뿐 아니라 농가의 영농의욕을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정부고미의 처분을 둘러싼 기획원과의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초와 80년대초 두차례에 걸쳐 정부재고미 누적분 7천8백만섬을 사료용으로 처분했으며 대만도 지난 80년대초 과잉재고 처리를 위해 2∼3년 묵은 쌀을 사료용 수입옥수수 가격으로 방출한 바 있다.
  • “군부대 32곳 내년 교외 이전”/정부,상위답변

    ◎보안사 축소 91년 중반 구체화/내년 예산 예비심사 착수/여야,국감조정 싸고 논란 국회는 20일 운영·외무·통일·상공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총 27조1천8백25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소관부처별 예비심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재무·농림수산위 등 일부 상위는 평민당측이 예산안 심사에 앞서 국정감사대상기관 재조정 작업 및 현안에 대한 정부측 보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오 늦게까지 공전되는 등 초반부터 파란을 겪었다. 특히 예산안 심의와 관련,평민당측은 새해 예산안이 올해보다 19.8% 증액,팽창된 것은 여권이 내년 상반기 지방의회선거를 염두에 두고 각종 공약사업을 추진키 위한 정치적 의도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대폭 삭감방침을 밝힌 반면 민자당측은 사회간접투자 및 영세민·농어민 지원확대를 위해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어 앞으로 격돌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위는 이날 평민당측이 추곡수매가 및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정부측 보고부터 들은 뒤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자고 주장,의사일정을싸고 여야간 논란이 벌어져 하오 늦게까지 정회됐다. 국방위에서 이종구 국방장관은 보고를 통해 『북한은 아직까지 무력적화통일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등에 대비,3군통합전력을 극대화하는 등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에 따라 지상전력에 있어서는 기계화 보병사단 창설,한국형 전차·장갑차·강습 헬기 등을 우선확보하고 해상전력에서는 잠수함 건조를 비롯해 고속정 등 전투함과 함대함 유도탄 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내년중 도심지역에 있는 32개 부대를 교외로 이전하기 위해 4천1백88억원의 특별예산을 책정했다고 보고했다. 국방위에서 정웅 의원(평민)은 『91년도 보안사예산을 올해보다 24억원 늘어난 3백억원으로 책정한 것은 정부여당이 보안사의 기구를 개편,축소하겠다는 의지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답변에서 『현재 국방부에서 연구중인 보안사개편방안이 내년 중반기쯤 완료되면 이에 따라 인원 및 시설감축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차세대전투기사업은 한국공군전력증강의 핵심으로 절대로 포기할 수 없으며 정부 및 각계 전문가들로 평가팀을 구성해 내년 3월까지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의 여야 대립은 평민당이 지자제선거법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한다는 전략에 의해 탈법과 세입예산안 심의를 국정감사 이후로 미루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위는 이날 하오 늦게 재무부의 업무보고를 들은 데 이어 21일에는 국세청·관세청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예산안제안 설명을 듣기로 했다. 안응모 내무장관은 이날 내무위에서 내년도 오지종합개발 예산 및 도시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사업비가 올해보다 3백% 증액된 것은 지자제선거를 겨냥한 선심용이라는 의혹이 짙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 따라 책정됐기 때문에 선심예산이 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또 바르게살기 중앙협의회와 새마을운동중앙회에 각각 5억원과 15억원의 국고를 지원키로 한 것이 여권의 선거지원용이라는 지적에대해서도 『새마을단체 등에 대한 예산지원은 대통령이 10·13특별선언에 따른 국민운동을 민간주도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위에서 박경수 박태권 의원(이상 민자) 등과 신순범 이형배 김영진 의원(이상 평민) 등 여야 의원들은 추곡 중 2백50만섬을 차액보상해주기로 한 정부방침과 관련,『차액만 마련해주면 농민들이 목돈마련을 위해 투매할 우려가 있고 따라서 쌀값이 폭락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이 없는 한 차액보상제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반벼 2백50만섬 「차액지급」/정부,추곡수매안 확정

    ◎시가맞춰 80㎏에 1만5천원씩/통일벼는 5% 올려 4백50만섬/「일반」 10% 올려 3백만섬 수매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보다 일반벼 10%,통일벼 5% 인상하고 수매량은 일반벼 3백만섬,통일벼 4백50만섬 등 7백50만섬으로 하되 차액지급제를 도입,별도로 일반벼 2백50만섬을 수매하지 않는 대신 산지가격과 수매가격과의 차액을 농가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정책을 이같이 확정,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대로 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수매가는 이에 따라 일반벼의 경우 80㎏가마당 정곡기준으로 ▲1등품은 지난해 10만1천2백80원에서 11만1천4백10원으로 1만1백30원 ▲2등품은 9만6천7백20원에서 10만6천3백90원으로 9천6백70원이 오르고 통일벼는 ▲1등은 9만9천5백원에서 10만4천4백80원으로 4천9백80원 ▲2등은 9만5천20원에서 9만9천7백70원으로 4천7백50원씩이 오르게 된다. 정부는 수매량을 지난해의 1천1백75만섬에서 올해는 7백50만섬으로 4백25만섬을 줄이는 대신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해서는 수매하지않고 지난 1일 기준 전국평균 산지쌀값(80㎏가마당 9만1천7백원)과 수매가의 차액을 농가에 지급하는 차액지급제를 도입,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마당 차액지급액은 평균 1만5천원이 된다. 일반벼 수매량과 차액보상물량은 지난해 수매량과 올해 생산량(식부면적) 등과 비례해 농가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추곡수매와 차액보상에 드는 비용은 예산 및 정부미 판매대금 등을 포함,1조4천6백70억원에 이른다. 한편 내년산 보리수매가격을 올해보다 평균 10% 인상,76.5㎏가마당 정곡 2등품이 5만4천5백90원에서 6만50원으로 5천4백60원 오르게 된다.
  • 양정의 근본적인 전환을(사설)

    난항을 거듭하던 추곡수매 문제가 정치적 논리에 의하여 그 가격과 수매량이 결정된 것 같다. 해마다 추수기가 되면 추곡가 결정문제로 심한 진통을 겪어 왔고 올해는 농민들의 수매거부운동 등 집단적인 행동이 일어나는 새 국면을 보였다. 올해는 12월말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추곡가 문제가 맞물려 그 어느해보다도 난산을 거듭한 끝에 정부가 민자당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선에서 결국 타결된 듯하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벼의 생산원가에다 약간의 소득보상분을 얹어 가격을 책정하려는 경제적 논리와 폭넓은 소득보상분을 가산해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가 팽팽히 맞서 왔다. 추곡수매 문제가 연례행사처럼 쟁점화되어온 것은 벼의 생산·소비·가격 등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둔 채 정부수매 문제에 매달려 온 데 기인된다. 과거 10년 동안 쌀 생산이 대풍을 이루었지만 생산정책은 증산위주의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84년 통일벼가 정부재고로 쌓여 있고 소비자들이 통일벼 소비를 외면하고 있는데도 통일벼 재배를 과감히 축소시키지를 못했다. 가격정책은 70년 이래 이중가격정책으로 양곡관리특별회계 누적적자가 4조원을 넘고 있으나 이 제도에 대한 개선 또는 개혁이 없이 그대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오히려 양특적자의 누증을 수매가가 높게 인상되는 것을 막는 제동장치로 여기는 듯한 풍조마저 조성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처럼 보인다. 유통 및 판매정책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지를 않았다. 정부쌀 재고가 1천2백만섬에 달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연간 3천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 사실은 판매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이 없이 추곡수매가격과 수매물량에 매달렸기 때문에 문제가 오히려 누적되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번만은 과거와 같이 추곡수매가격이 결정되었다고 해서 근본문제를 덮어두는 전철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이중가격으로 발생한 양특적자는 세계잉여금을 활용하여 해소시키고 이중가격제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해야 할 것이다. 또 추곡가 결정의 경우 쌀 수매에 의한 소득보상보다는 영농기반 확충을 비롯한 농업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의 과감한 확대를 통해서 농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어야 한다. 쌀도 상품인 이상 경제논리를 전혀 도외시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 쌀가격이 현재 국제가격보다 4배 정도 비싼 상황에서 지지가격에 의한 소득보상을 계속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격정책의 개편에 앞서 생산정책의 획기적인 전환도 절실히 요망된다. 통일벼 수매예시제를 확대개편하여 수매물량뿐이 아니고 가격까지 예시하는 것이 올바르다. 이와 병행하여 통일벼 볍씨 공급중단 등 적극적인 감산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미질이 양호한 쌀을 개발하여 보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1천만섬이 넘는 정부쌀 재고 가운데 장기 보관중인 통일벼는 사료용으로 방출할 정도로 재고 관리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양정에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할 때이다.
  • 높아지는 농민불만 “무마 포석”/당정 추곡수매가 확정 안팎

    ◎「차액보상제」로 예산·재고부담 덜어/일반벼 수매가 높여 정책변화 시사/“진통의 악순환” 없게 추곡정책 합리적 개선 시급 정부가 오랜 진통끝에 올해 추곡수매가를 사실상 두자리수 인상과 1천만섬 매입으로 결정한 것은 비상이 걸린 물가와 쌀의 과잉재고 문제 등 전체 경제의 운영보다는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소득보상요구에 무게를 둔 것이다. 올해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추곡매입가 인상률을 일반벼 기준으로도 한자리수로 묶고 매입량도 6백만섬으로 축소하기를 고집해온 물가당국이 농민과 정치권의 압력에 다시 밀린 것이다. 이번 수매가 인상률이 일반계 10%,통일계 5%로 수매량과 가중평균 하더라도 한자리수 이지만 앞으로 양곡정책을 양질의 일반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한 각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이번 인상률에 관한 초점이 일반계에 맞추어졌고 이에 관한 진통이 거듭돼 왔기 때문이다. 또 일반계 수매량 3백만섬 외에 2백50만섬의 일반계에 대해 수매가와 산지가격과의 차액을 올해처음 지급키로 한 것도 사실상 예산확보와 보관창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마련된 편법이지만 농민입장에서는 정부의 수매와 마찬가지인 까닭에 정치권과 농민들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셈이다. 10년 연속 풍작과 이에 따른 농촌 쌀값의 불안정·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빚어지고 있는 농촌의 위기감 등에서 보면 일반계 수매가를 두자리수로 올려주고 수매량을 농가 희망량에 가깝게 결정한 것이 마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고유가시대의 개막으로 불안해진 물가와 전체 경제와의 조화에서 볼 때 추곡수매가가 물가심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물가당국의 논리에 수매가의 대폭인상 등이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추곡정책을 둘러싼 당정협의가 난항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매가 인상률이 두자리수로 턱걸이하고 수래량이 지난해 만큼 대폭으로 결정된 것은 올해 추곡정책의 결정이 늦어진데다 그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에서 일부지역에서는 벼가마를 태우는등 농민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경제논리와 정치·사회 논리속에서 결국 「한자리수 억제」 고집이 꺾였지만 수매가와 수매량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농민들이 이번 정부의 결정에 만족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수매가격과 수매량은 국회동의를 받아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를 감안해 정부안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정부안은 일반계 12%,통일계 11% 인상으로 국회에 올라갔으나 동의과정에서 14%와 12%로 상향조정된 사실을 고려할 때 올해도 정부안에 2∼3%포인트가 더 얹혀질 것으로 보이며 차액보상도 직접수매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 수매가 결정을 놓고 정부·사회단체 등 관련기관·단체들이 제목소리를 높여왔다. 정부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양곡유통위는 일반계 10.5%,통일계 5.5%를 인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정부안은 결과적으로 보면 양곡유통위에 근접하게 결정된 셈이다. 올해 정부의 추곡정책 수립에는 수매가 인상률 못지않게 수매량이 논란의 대상이 된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당초 양특적자·과잉재고 문제 등으로 수매량 대폭축소 등의 방침을 세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지만 방법상 너무 급격하고 농촌현실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올해 추곡정책은 앞으로 쌀농사에 대한 적지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통일계와 일반계와의 인상률 격차를 지난해 2%에서 올해는 5%로 크게 한 것은 앞으로 양곡정책을 양질의 일반미 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명백히 한 것이다.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양특적자 문제와 관련,2중곡가제 폐지론이 부상된 것도 추곡정책 재검토의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같은 양정방향이 생산성·소비패턴의 변화 등을 감안한 것이지만 쌀농사가 하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점,우리의 척박한 농업여건 등을 감안,보다 신중하고 장기적 시각에서 확고하게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아울러 추곡정책이 정치·사회적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냐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해마다 되풀이되는 진통이 줄어들 것이다.
  • 통일벼 수매 92년 중단/올 상환 농자금 내년 6월까지 연기

    또 지난해보다 수매량을 축소해 농가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차액지급을 받게될 농가에는 일정금액의 영농자금 상환기일을 금년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분할상환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양곡 생산체제를 양질미 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산 통일벼의 수매가격은 올해 가격으로 동결하고 수매량도 올해 4백50만섬에서 내년에 1백50만섬으로 대폭 줄이고 92년부터는 통일벼 수매 자체를 중단할 방침이다.
  • 「광역」도 소선거구제로/민자,청와대 수뇌회의서 입장 정리

    ◎“추곡 1천만섬 수매”김대표 노태우 대통령은 17일 저녁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및 당4역과 만찬회동을 갖고 이날 지자제협상 타결에 따른 지자제선거 법안 등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정리했다. 김영삼 대표는 이날 저녁 만찬이 끝난 뒤 『지자제선거를 위한 관련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하고 『광역 의회선거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대표는 추곡수매문제와 관련,『수매량은 정치적 판단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1천만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추곡가 절충 난항

    민자당은 16일 상오 이승윤 부총리를 참석시킨 가운데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금년 추곡수매에 대한 당정간 이견을 절충했으나 입장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주말까지 당정간의 절충을 계속,오는 19일쯤 추곡수매에 관한 정부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현재의 농촌여건상 수매량은 최소 1천만섬 이상 되어야 하며 수매가 인상률도 통일벼는 한자리 수 인상이 무방하나 일반벼의 경우는 두자리 수를 인상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 “추곡수매 늘려라”… 정부안 집중 성토(상위쟁점)

    ◎“경제보다 정치측면 고려를” 파장공세/“7백50만섬 이상은 곤란하다” 통사정 ○1천만섬 이상 요구 금년도 추곡수매문제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측이 재정 및 정부미 재고능력,물가에 대한 영향 등 전반적인 경제운용계획에 따라 수매량 6백50만섬(통일벼 4백50만섬 일반벼 1백50만섬),수매가 인상률 일반벼 6%,통일벼 3%의 방침을 발표하자 민자당측이 「수매량 1천만섬 이상,수매가(일반벼) 두자리 숫자」를 요구하며 반발한데 이어 평민당 등 야권도 일제히 정부측을 성토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이번주내로 추곡수매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나 당정간 이견이 큰 데다 여야간에도 견해가 달라 최종 확정단계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금년도 2차 추경에 계상된 추곡수매부족자금 4천억원을 심의하기 위해 15일 민자당 의원만으로 열린 국회농림수산위는 소속위원들이 모두 농촌 출신인 탓인지 개의벽두부터 일제히 발언에 나서 정부측의 추곡수매방침에 맹공을 퍼부으며 수매량의 대폭 확대와 수매가의 인상을 촉구. 첫 발언에 나선 신재기 의원(경남 창녕)은 『수매가 결정은 경제적인 측면보다 정치적인 시각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측의 경제논리에 따른 수매가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당측과 사전협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지난해 수매량의 절반수준인 수매량을 기준으로 추경을 내놓은 것은 정부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발상이 아니냐』고 추궁. 그러자 박경수 의원(강원 횡성ㆍ원성)이 『통일벼는 4백50만섬 수매하면서 일반벼는 1백50만섬만 수매하겠다는 것은 형평에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금년에 수매가를 동결키로 한 옥수수도 최소한 통일벼 수준 만큼은 인상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에 이기빈 의원(북제주)이 가세,『밭농사와 논농사에 차등을 두고 옥수수ㆍ팥ㆍ콩 등에 무관심한 정부측의 태도는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툭하면 재고문제로 수매량 확대가 어렵다는 정부가 잘먹지도 않는 통일벼는 4백50만섬이나 수매하는 이유가 뭐냐』고 호통. ○“해마다 농민들 고통” 또 심기섭 의원(전국구)은 『매년 11월이면 풍년농사로 흥겨워야 할농민이 정부의 추곡가 정책으로 고통만 받는다』면서 『그런데도 경제기획원은 내년부터 이중곡가제를 수정할 것이라는 등 농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측을 집중성토. 답변에 나선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국회 동의과정에서 수매가와 수래량이 늘어날 경우 즉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수해지역의 경우 현행 수매등급 기준인 제현율 65%를 50%로 낮춰 수매하겠다』고 답변. ○…정부와 민자당은 금주내에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확정짓는다는 방침 아래 공식ㆍ비공식 당정협의를 계속 하고 있으나 아직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 ○당정 줄다리기 계속 이승윤 부총리ㆍ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ㆍ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최각규 정책위의장ㆍ정창화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등은 지난 14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최 정책위의장과 이 부총리는 15일에도 접촉. 이 부총리 등 정부측은 ▲수매가 한자리 수 인상 ▲수매량 7백50만섬 이상은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당이 정부를 도와달라』고 통사정. 이 부총리는 『재고가 1천3백만섬인 상황에서 저장시설도 부족한데 무리하게 사들이기만 할 수 없으며 1백만섬 추가구매시 재원이 2천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수매가가 두 자리 수로 인상되면 내년 봄 임금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안정기조를 해치게 된다』고 설명. 이에 대해 당측은 지난 14일 당무회의와 농촌 출신의원 50명 모임에서 일반벼 2자리 수 인상,1천만섬 수매촉구 등을 결의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계속 정부측을 압박. 정 농림수산위원장은 『쌀값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면서 『따라서 정부측의 안정논리는 맞지 않으며 유권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당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 최 정책위의장도 『고미가 양곡수매정책의 전환이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농정불안 등으로 정책전환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민자당은 이 부총리를 16일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시켜 김영삼 대표 등 최고위원들까지 대정부압력에 나서게 할 계획.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7월 야당측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이래 처음으로 14일 하오 회담을 갖고 추곡수매 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하는 등 모처럼 민생문제에 대해 대화를 시작. 이날 평민당측이 요구한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민자당측 요구를 훨씬 상회해 이견을 보였으나 양측 모두 정부에 수매가 및 수매량 인상을 촉구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전선을 형성. ○민자ㆍ평민 공동전선 조세형 평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일반벼 23.9%,통일벼 21.9% 인상과 통일벼 전량,일반벼 6백만섬 이상 수매를 요청하면서 『평민당은 추국수매 문제해결을 위해 1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고 소개. 최각규 민자당 정책위의장은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최대한 인상하려 노력하는 것은 민자당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러나 합리적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인상요구는 정말 경제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자세.
  • “통일벼 4백50만섬 수매”/조 농수산,상위 답변

    ◎「2조 추예」 예결위 회부 국회는 15일 상ㆍ하오에 걸쳐 민자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ㆍ재무ㆍ경과ㆍ농림ㆍ수산위 등 17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로 금년도 추경안과 작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을 심의했다. 이날 내무ㆍ재무ㆍ경과ㆍ문교ㆍ체육ㆍ농림수산위 등은 수해대책예비비,지방재정교부금,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경비 등이 포함된 총규모 2조7천8백5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소관부처별로 심의,대부분 원안대로 의결해 예결위로 회부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날 농림수산위 답변에서 『통일벼는 예시한 대로 4백50만섬을 수매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통일벼 생산을 억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위에서 의원들은 일반벼 수매가 인상률을 작년 수준인 두자리 수로 해줄 것과 수매량을 통일벼ㆍ일반벼를 포함,1천만섬으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내년 2월쯤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개혁입법안과 여야 쟁점법안을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일반벼 값 14% 인상/민자,추곡수매 1천만섬으로”

    민자당은 14일 상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추곡수매가와 관련,통일벼는 한자리 숫자로 인상하되 일반벼도 지난해 수준인 14% 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당의 입장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추곡수매량에 대해서는 통일벼 4백50만섬,일반벼 5백50만섬 이상 등 모두 1천만섬 이상을 수매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
  • 농협중앙회,「쌀을 알자」 주제 심포지엄

    ◎“낱알 둥글고 투명하면 좋은 쌀”/「중간굵기」가 끈기 좋아 “품질 우수” 평가/햇볕아래 볏짚서 말려야 싸래기 적어 우리가 선호하는 쌀중 경기미의 연간 생산량은 서울시민이 1백일 정도면 소비할 수 있는 5백73만섬에 불과하기 때문에 쌀을 고를 때 생산지 보다는 쌀의 겉모양이 약간 둥글고 투명하며 딱딱한 쌀로 소포장된 것을 고르는 것이 품질좋은 쌀을 구입하는 요령이다. 이처럼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은 농협중앙회가 14일 농협회관에서 학계ㆍ농민ㆍ식품가공업계인사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쌀을 알자」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제시됐다. 윤인화씨(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좋은쌀 고르기」에 따르면 길이 4.9∼6.9㎜,두께 1.7∼1.9㎜,폭 2.4∼2.9㎜의 둥그스런 중립종 쌀이 길이 4.7∼5.2㎜,두께 1.9∼2.6㎜의 단립종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립종 쌀은 일본 쌀과 같은 일반형에 비해 씹을 때 단단하게 느끼는 정도는 약간 떨어지나 끈기는 좋은 것으로 분석돼 중립종이 비교적 좋은 쌀로 평가됐다. 이밖에 벼수확 때 온도가 60도 이하에서 적당한 속도로 건조된 쌀이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있고 밥맛이 있는데 비해 6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말렸을 때는 단백질이 응고되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방법의 경우 햇볕아래 볏짚위 망사에서 말린 쌀이 콘크리트에서보다 도정률이 높고 싸래기가 나오는 비율이 낮아 품질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개량곳간이나 태양열집열 건조기에서 말린 쌀은 자연건조 보다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벼를 찧을 때 식용류의 첨가여부나 정도도 미질을 좌우하는데 식용유를 0.01% 안팎으로 첨가했을 때 쌀의 색깔이 조금 퇴색하는 반면에 윤기가 나 미질도 향상되는 것처럼 분석돼 윤기여부를 판단할 때 이같은 가공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또 습식정미기와 색채선별기로 쌀겨 등 이물질이 제거되고 색깔있는 쌀을 골라낸 쌀은 씻지않고도 밥을 지을 수 있다. 청결ㆍ영양 강화미의 경우 외관ㆍ맛 등에서 일반쌀보다 광택 82%,맛 66%,윤택 69%인,냄새 49%가 각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쌀 포장도 큰 포장은 장기간 보관하는데 따라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소포장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신선도가 높은 밥을 먹을 수 있다.
  • 추곡수매 8백만∼9백만섬 예상/당정,주내 절충

    ◎일반벼 12∼13%ㆍ통일 6∼7% 인상/어제 협의선 결론 못내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상오 이승윤 부총리와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최각규 당정책위의장,정창화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추곡수매당정회의를 갖고 올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에 대한 협의를 가졌으나 당정간에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번주중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은 당초 정부측안인 일반벼 6∼8%,통일벼 3% 인상 및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한 6백만섬 수매에서 다소 후퇴,▲일반벼 10.5%,통일벼 5.5% 인상 ▲수매량은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7백50만섬 등 양곡유통위 건의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수매가는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두자리 수를 인상해야 하고 수매량도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1천만섬 이상 돼야 한다는 기존 원칙 아래 일반벼는 12∼14% 인상,통일벼는 생산비 보장선인 5∼6% 인상을 주장,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이번주중 다시 당정협의를갖고 추곡수매가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는데 일반벼는 12∼13%,통일벼는 6∼7% 인상,수매량은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8백만∼9백만섬으로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
  • 어정쩡한 「추곡수매」/증폭되는 농민 불만

    ◎시위 확산의 저변과 정부의 입장/UR 파고속 가격ㆍ수매량 결정 늦어져 반발/산지쌀값 폭락,물량 작년수준을 요구 농민/농가소득 보전ㆍ물가안정 사이서 고심 정부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농민들의 집단시위ㆍ과격행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벼가마를 태우는 사태까지 발생,쌀 한톨,밥알 한알을 아끼는 농심에서 볼 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농민들이 수매가ㆍ수매량 결정을 앞두고 과격행동으로 나오게 된 직접원인은 물론 수매정책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그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의 수매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정부안이 결정되더라도 다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올해 수매가격 인상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하고 수매량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동안 대통령을 비롯한 정책입안자들이 여러 차례 밝혔고 이것이 농민들의 요구와 적지 않은 거리가 있어왔다. 정부측은 재고미와 이에 따른 재정부담의 가중,물가파급 영향 등 제약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방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에 농민들은 큰 폭의 생산비 인상과 산지 쌀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에 수매량이 지난해 수준 만큼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자리 수 인상과 수매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정부안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원측은 특히 통일벼의 재고 누증에다 재정부담을 내세워 수매량을 6백만∼7백만섬 정도로 주장하고 있고 수매가도 일반벼의 경우 7∼8% 이내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원은 그동안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로 양특적자가 지난해말까지 3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고 이중 2조9천억원을 재정에서 갚을 만큼 부담이 크다는 점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더욱이 양곡 1백만섬의 저장비가 연간 3백40억원이 드는데 재고가 1천만섬이 넘는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것이다. 이런 여건에서 올 10월말 현재 정부미 재고가 지난해보다 3백34만8천섬이 많은 1천2백12만섬에 이르고 있고 창고보관능력까지 감안하면 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현재 정부미 재고가 1천만섬을 넘어서게 된 것은 지난해 쌀 수매량을 통일계 6백만섬,일반미 6백만섬 등 모두 1천2백만섬으로 88년(6백72만섬)의 배 가까이 늘려놓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부미 재고량은 비상시에 대해선 전체 국민이 2개월 정도 먹을 수 있는 적정재고량(7백만섬)을 5백만섬 이상 웃도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기획원은 올해 수매량을 대폭 줄일 방침을 세우고 올 예산에 일단 연초에 예시한 통일계 수매량 4백50만섬과 일반계 1백50만섬 등 모두 6백만섬만을 수매할 수 있도록 1조8백50억원을 계상해놓았다. 반면에 양곡정책의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는 이런 상황에서 예년과 달리 기획원과 농민의 틈바구니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눈치만 살피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안의 결정이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연말 타결을 앞두고 농촌의 불안감이 팽배하게 된 데다 전남 함평ㆍ영광의 보궐선거 시기와 겹쳐지자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겠다는 정책적인 배려로 지난해(11월2일)보다 늦어지게 됐다. 정부는 쌀 수확이 지난달 끝나자 하는 수 없이 지난 1일부터 예산에 계상된 물량만을 잠정적으로 각 시도별로 배정,수매에 들어갔는데 지역별 배정량이 대부분 지난해의 절반수준도 안되자 가뜩이나 예민해진 농민들의 시위 등 과격행동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전북지역의 경우 일반계 수매배정량이 지난해 46만섬이었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28만2천섬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부측이 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이고 수매가도 한자리 수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여긴 농민들 중에는 일반미를 수매가 이하로 내다 파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정부의 수매정책에 대한 불만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민들은 현재 산지 쌀값이 수매가 이하로 폭락하고 있어 수매가 인상률이 어느 선에서 결정되느냐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수매량을 지난해 수준 만큼 늘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도 지난달 17일 정부에 수매가와 수매량을 건의하면서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17.7% 인상해주고 수매물량은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으로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야당인 평민당은 수매가의 경우 일반계 23.9%,통일계 21.9% 각각 인상해주고 수매량도 일반계는 지난해와 같이 6백만섬,통일계는 농가희망전량으로 책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농림수산부의 양곡정책 자문기관인 양곡유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기획원과 농협의 중간선의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곡유통위는 대정부 건의에서 수매가 인상률을 일반벼 10.5%,통일벼 5.5%로 제시했고 수매량은 통일계 4백50만섬,일반계 3백만섬 등 모두 7백50만섬으로 결정하는 것이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농가소득 보상 ▲물가상승 억제 ▲양질미 생산장려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양곡유통위는 설명했었다. 양곡유통위는 올해 쌀 생산비 인상률은 제일 생산성이 좋은 논부터 열악한 논까지 1백등급으로 나눌 경우 90번째 등급의 한계답 생산비를 보장하는 선에서 5.3%이며 일반계의 경우는 여기에 농민소득 보상과 질 좋은 쌀의 생산장려금으로 5.2%를 얹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농민들이 시위 등 과격행동을 보이자 이번주중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키로 계획을 세우고 농민들의 희망을 반영,수매량은 기획원이 당초 주장한 6백만섬에서 2백만∼3백만섬을 늘릴 방침이나 수매가 인상률은 양곡유통위안 범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가을 추곡수매를 둘러싼 정부와 농민간의 줄다리기는 연례행사였고 간혹 수매가격 인상률을 둘러싼 일부지역의 시위는 있었지만 수매량과 관련된 전국적인 과격시위는 올해 처음인데 이는 수매가 등의 결정이 지금까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계산방식이나 방법보다는 정치ㆍ사회적 변수에 의해 크게 좌우돼온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수매가 결정을 계기로 쌀값이 정치ㆍ사회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내려져야 수매가를 둘러싼 시비가 사라질 것이다.
  • 기업들,해외연구소 설립 붐/“기술이전 어렵다” 국외서 기술개발

    ◎전자ㆍ유전공학등 다양 선진국들의 대한기술이전기피경향이 두드러지고 기술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연구개발센터 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업들은 해외기술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하고 있으며 기술우회도입창구로 활용하는 추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연구개발센터인 현대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사를 설립,반도체 및 가전제품관련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도쿄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8년에 미국 매사추세츠 및 캘리포니아지역에 각각 1백만달러 및 2백15만달러를 투자,해외기술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종합연구소 분소형태의 연구소를 뉴저지에 세워 가전분야 하이테크기술개발을 본격 추진중이다. 럭키는 이에 앞서 지난 84년에 유전공학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기술개발전담 현지법인인 바이오텍을 설립했는데 앞으로 이를 통한 연구개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적자경영이 차차해소됨에 따라 조선관련기술 및 소재개발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에 4백66만달러를 투자,기술개발연구소인 수텍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수텍코퍼레이션은 선박용 특수소재개발을 추진한후 이를 상품화,현지생산에 나서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류수출업체인 쌍방울은 업종다각화의 일환으로 미 로스앤젤레스에 마이크로웨이라는 컴퓨터기술개발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자본금을 1백만달러에서 1백60만달러로 증액하는 등 해외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 값 인상은 8%선

    정부는 올해 일반미 수매량을 당초 예정보다 1백만섬 정도 늘리는 대신 수매가인상률은 통일벼 3%,일반벼 8% 선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조경식 농림수산ㆍ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방침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추곡수매와 관련,현재 지난해 가격을 기준으로 일반미 1백50만섬,통일벼 4백50만섬에 대한 수매에 들어갔으나 보관능력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일반미 수매량을 1백만섬 늘어난 2백50만섬으로 확대,전체수매량을 당초 6백만섬에서 7백만섬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수매가격을 지나치게 올릴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통일벼는 지난해 수매가격보다 3%,일반벼는 8%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억제하겠다고 보고했다.
  • 「미곡담보 융자제」 도입/정부 UR대책

    ◎일반미 판매는 공매제로/증류식 소주에 쌀 사용 허용/추곡 1백만섬 더 수매방침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 이후 국내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전략농산물을 집중 개발하는 등 대응책을 내년 상반기중 확정,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쌀을 취급하는 민간상인들이 적당한 이윤을 얻을 수 있도록 양곡관리제도를 고쳐 민간인의 쌀 유통시장 참여를 적극유도,정부의 추곡수매부담을 줄여나기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12일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당면 농정문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 이후의 농ㆍ어업부문 대응책 시안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 시안에 ▲영농규모 확대와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한 농업구조 조정 ▲사과ㆍ배ㆍ화훼ㆍ돼지고기 등 수출유망품의 집중 육성 ▲농어민 복지시책의 확대 ▲수입개방품목의 작목전환 ▲농산물의 가격ㆍ유통구조개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쌀값 안정과 정부미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상인이나 농민들에게 수확기에 쌀을 담보로 자금을 융자,쌀값이 오를때 내다 팔게 하는 미곡 담보융자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정부일반미 판매는 공매제도로 발전시키고 통일계 쌀은 당분간 싼값에 판매,도시영세민의 생활안정을 꾀하는 한편 쌀값의 계절적 등락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을 삼가,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급식대상 국민학교를 현재 7백65개에서 전국적으로 실시,이에 따른 쌀 소비량을 4만5천섬에서 37만섬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증류식 소주제조에 쌀 사용을 허용하고 쌀 가공식품의 개발ㆍ연구에 힘을 쏟아 쌀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해서는 농가에서 고율의 수매가 인상보다는 일반벼의 수매량을 늘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수매량을 당초 계획보다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 올 쌀생산 3천8백93만섬

    ◎목표보다 93만섬 증수… 10년연속 풍작 올해 쌀 생산량이 3천8백93만섬으로 최종집계돼 지난 81년이래 10년연속 풍작을 이루었다. 7일 농림수산부가 전국 2만5백개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쌀생산량은 논벼가 일반계 3천3백89만섬,통일계 5백만섬 등 모두 3천8백89만섬이며 밭벼가 4만섬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4천96만섬보다 2백3만섬 줄어든 것이지만 올 생산목표 3천8백만섬과 지난 7년간의 연평균 생산량인 평년작 3천8백86만섬을 초과,81년이래 10년연속 대풍을 기록한 것이다. 논벼의 단위면적(3백평)당 생산량은 4백51㎏으로 지난해보다 19㎏(4%) 감소했으며 이중 통일계는 5백20㎏으로 지난해보다 9㎏(1.8%) 늘어난 반면 일반계는 4백63㎏에서 4백42㎏으로 21㎏(4.5%)이 줄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해지역인 경기와 강원지역은 지난해보다 15%이상 감소했고 충북ㆍ충남ㆍ전북ㆍ경북 및 제주는 2∼8% 줄어들었으나 전남과 경남지역은 3.8% 증가했다. 올해 벼농사가 풍작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내기 직후 잦은 비와일조량 부족으로 초기생육이 좋지 않았으나 벼가 익는 9ㆍ10월에 기온이 높았고 일조량도 충분한 데다 곡창지대인 영호남지역의 기상재해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논벼 재배면적은 일반계가 1백10만3천3백㏊로 지난해보다 3만1천5백㏊(2.9%) 늘어난데 비해 통일계는 13만8천5백㏊로 4만3천9백㏊(24.1%)나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만2천4백㏊가 감소한 1백24만1천8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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