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니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도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259
  • 천직의 등대지기 39년/안영일씨(이사람)

    ◎“사람 그립다는건 처절한 고통이죠”/두 차례 낙도 탈출끝에 「희생의 의미」 체득/태풍속 칠흑바다 지킬땐 새 보람에 “희열”/“조각에 일가견”… 「고독의 철학」 작품으로 승화/섬마을 전전 떠돌이 생활에 자녀교육애로 안타까워 『외롭고 고된 세월의 연속이었지만 내가 택한 길이기에 후회않고 정년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망망대해 외딴 섬에서 뱃길 잡아주기 39년.강산이 바뀌어도 몇번은 바뀌었을 기나긴 세월 갈매기를 벗삼아 등대를 지키며 고독과 싸워온 외곬등대인 안영일씨(60·여수지방해운항만청 오동도항로표지관리소장·기능6등급)는 남다른데가 있는 사람이다. 파도소리와 흰갈매기로 도시인들에게는 낭만의 대명사로 느껴지는 등대지기는 알고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다. ○“감방아닌 감방생활” 안씨는 감방아닌 감방에서의 생활을 두번의 좌절끝에 천직으로 삼아 오늘에 이르러 이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등대의 산증인이 됐다. 안씨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동경1백27도46.2분 북위34도44.5분 여수 앞바다오동도항로표지(등대)관리소. 지난 89년6월 이 등대관리소장으로 부임해온 안씨는 옛날 낙도에 있을 때보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어 좋지만 등대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해이해질까봐 긴장을 풀지않고 지낸다. 그는 이곳 등대관리소 관사에서 한살아래인 부인 박종례씨,그리고 직원 2명과 함께 살고 있다.오동도등대는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될 만큼 가까워 다른 등대에 비하면 근무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등대업무 성격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시 출퇴근 어려워 이곳의 근무는 하루 3교대가 원칙이나 정시 출퇴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있으면 지속근무해야 한다. 일상업무외에도 풍속·풍향·파고·강우양·해수온도·염분도등을 하루에 몇번씩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일손을 거들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10초에 한번씩 빛을 내주는 등명기와 30초마다 나팔소리를 내는 안개(무)신호기를 손질,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태풍예보가 있을 때는 직원 모두가 이것저것을챙기느라 긴장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기가 일쑤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혹시나 뱃길을 잃은 선박이 있지 않을 까 등대의 생명선인 등명기의 불빛을 주시하며 올빼미같은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다. 계기고장으로 뱃길을 잃은 선박은 등대불빛과 나팔소리로 거리나 방향을 잡고 운항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교통고등학교 입교 안씨가 그동안 이런 식으로 뱃길을 잡아 구조해준 선박은 어림잡아 1백여척에 달한다. 안씨가 등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6·25동란중인 52년9월. 서울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그는 전쟁이 나자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그러나 8식구가 당장 끼니를 때우지 못할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장남인 안씨는 마침 항로표시 공무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응시,합격했다.당시 부산초량 역구내에 있던 6개월 과정의 교통고등학교에 입교해 등대업무와 관련된 통신·전기·설계제도·특별등기및 무신호기작동법을 배웠다. 등대지기로 기본기를 익한 안씨는 이듬해 5월 당시만해도 목포에서 배로 8시간이나걸리는 하조도로 발령받아 등대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 한달은 고생되고 가족이 그리웠지만 호기심에 참고지냈다.서울서 자란 안씨는 이때 처음 살아서 펄펄뛰는 물고기를 보았고 미역·파래등 해조류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게됐다. 이렇게 시작된 생활이 두달쯤 되니 먹는 문제로 차츰 고통스러지기 시작했다.밥을 직접 해 먹어야 했는데 쓸만한 취사도구가 없는데다 연료도 마땅치 않았다. 디젤 폐유를 때서 밥을 짓는데 그을음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거기에다 육지에서 공급해주는 된장·간장등 부식이 떨어져 월남미와 통보리가 3대7로 섞인 맨밥을 씹을 때는 눈물이 났다. 안씨는 두달을 버티다 등대지기를 포기하고 하조도를 도망치다시피 빠져 나온다. 부산집으로 돌아왔으나 할만한 일이 없었다.두달을 빈둥대다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하조도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두달을 견디지 못했다.두번째는 식생활문제가 아니라 고독과의 싸움에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도대체 사람이 그리워서 살 수가 없었다.집에 다시 돌아왔으나 새로운갈등이 시작됐다.젊은 나이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한다는 자괴심이 가슴을 짓눌렀다. 독실한 카톨릭집안에서 성장한 안씨는 신앙심으로 모든 역경을 이길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힘들고 외롭지만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내몸을 불살라 캄캄한 밤바다의 빛이되자.길잃은 뱃사람들에게 항로를 안내해 주자』 오랜 고민끝에 다시 한번 등대인이 되겠다고 결심,하조도행 배를 탔다.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낙오자」란 불명예를 씻기위해 남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일했다. 안씨는 하조도에 근무하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몄다.세월이 지나는 동안 외로움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게 되고 낙도의 불편한 생활도 천직이라 여기고 견딜수 있게 됐다.3년 가까이 있다가 56년12월 두번째 임지인 남해의 자개도로 옮겼다. 자개도는 결딜만 했다.그후 바라도·거문도·소리도·돌산도·백야도등 낙도를 전전하며 근무했다.한곳에 두번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주민들과는 무척이나 친숙하다. 문명의 혜택이 별로 없는 주민들에게 안씨는 만물박사로 통해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는다.손재주가 뛰어난데다 전기·전자제품에 일가견이 있어 주민들의 고장난 전기·전자제품은 모두 그의 솜씨로 제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60년대초 소리도(남해)등대에 근무할 때는 마을청소년 10여명에게 라디오수리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안씨는 또 미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어 시간이 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나무와 돌로 조각품을 만들어 썰렁한 섬마을과 등대주변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안씨가 본격적으로 등대환경조성작업에 손댄 것은 바로 전임지였던 거문도에서다. 안씨는 거문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경치가 아름다운 등대주변이 관광명소로 돼가자 5개년계획으로 등대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오동도로 자리를 옮긴 요즘에도 거문도 공원안에 전시할 작품을 만드느라 시간이 날때마다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중 「혼」과 「작품S」는 이미 현지에 전시돼 있다. 안씨의 작품은 대부분 고독한 인간의 굳센의지,자연과 바다와 인간의 조화를 소재로 한 것이다. 안씨가인간의 외로운 정신세계를 작품소재로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수십년간 고독속에서 터득한 생명철학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 부부야 그렇다지만 그간 자식들에게 너무 고생시킨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며옵니다.그러나 애들이 이제는 다 커서 이 애비의 마음을 알아주니 한결 가슴 뿌듯합니다』 안씨는 슬하에 둔 네자녀(2남2녀)가 낙도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이 육지에 나가 자취를 해가며 공부할 때 가장 가슴아팠다고 했다. 그렇게 큰 네자녀중 맏아들 호석씨(36)는 어려운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목포북교동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명예퇴직 그날 향해… 안씨는 39년간의 등대지기 생활을 하면서 집 한칸도 마련하지 못했다.항상 박봉에 허덕이는 구차한 생활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등대인의 생활인 만큼 명예로운 퇴직을 위해 정년이 될때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할 생각이란다.
  • “고금리·고임금에/생산성 크게 저하”/수출업계 지적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서울 삼성동의 무역클럽에서 박용학회장주재로 수출유관기관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주요 업종별 수출동향및 당면대책등을 협의했다. 섬유산업연합,화섬협회및 전자공업진흥회등 23개 업종별 단체대표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 단체대표들은 『고금리,고임금,생산성저하등으로 해외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동남아등 저임금 국가들로부터 추격이 심해 제품의 고급화등에 노력하고 있으나 자금부족으로 고통이 심하다』며 이에 대한 지원책을 촉구했다.
  • 추곡 1천만섬 수매 촉구/국회 농림수산위

    ◎인상폭엔 여야 이견 국회는 17일 법사·행정·내무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90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관한 심사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소관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도 벌였다. 농림수산위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예산부담가중·보관능력의 한계등 정부측의 고충을 감안하더라도 추곡생산비 폭등·농촌경제 침체상황등을 고려,추곡수매가격을 10% 인상하고 수매량은 1천만섬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민주당측은 농민에 대한 소득보상차원에서 최소 16%인상에 1천만섬이상 수매할 것을 주장했다.
  • 1천만섬 수매 난색/당정,추곡가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국회에서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과 정창화위원장등 당소속 국회농림수산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곡수매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측은 일반벼 수매가 10% 인상(통일벼 작년가 동결)및 1천만섬 수매(통일벼 포함)를 강력히 촉구했으나 정부측은 ▲예산부담 가중 ▲양곡관리기금 결손(양특적자)누증 ▲보관능력의 한계 ▲물가등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일단 난색을 표시했다. 당측은 이날 조기수매를 정부측에 촉구했고 조농림수산부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일단 정부예산으로 잡혀있는 6백만섬부터 수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양실」등 5개 대학 신의주에 몰려(새로 쓰는 북녘지리지:9)

    ◎평안북도:상/서해안 간척… 다사도등 농경지로/녕변·정주·향산엔 공동주택 건립 평안북도는 그동안 여러차례 이뤄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 자강도에 동·북부의 여러 군을 빼앗겼다. 그러나 대륙으로의 관문인 신의주,한반도의 최서단(동경 1백24도 10분 47초)인 룡천군 비단섬,삭주군 수풍발전소,그리고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인 묘향산과 소월의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녕변군 약산 등 우리에게 낯익은 여러 고장등은 그대로 거느리고 있다. ▷연혁·개편◁ 평안북도는 1896년 전국을 13개 도로 나눌 때 평안도가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생긴 도이다. 당시 청천강 이북지역이 평안북도가 됐으며 녕변이 도 소재지로 떠올랐다. 당시의 행정구역은 1개의 부,16개 군(의주 룡천 철산 선천 정주 박천 운산 태천 구성 삭주 창성 벽동 강계 희천 위원 초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 소재지는 1908년에 의주로 옮겼다가 1923년 신의주로 옮겼다. 해방당시 평안북도는 1시19군이었으나 1949년 1월 자강도가 신설되면서 당시의 강계 자성 후창(현 김형직군)위원 초산 희천 등 6개군이 자강도로 편입됐다. ○인구 2백53만 추산 대대적 개편이 이루어진 1952년 12월에는 13개의 군(향산 구장 북진 운전 곽산 동창 천마 대관 청성 염주 피현 동림 우시)이 새로 창설되어 평안북도는 1개 시(신의주)와 26개 군을 거느린 도가 되었다. 1954년 10월,우시군이 자강도에 넘어가고 1967년 10월에는 구성군이 시로 승격되었으며 룡천군의 서석리 일부와 신서리 신도노동자구로 신도군을 만들었다. 그후 신도군은 룡천군에 다시 흡수되었다. 이로써 평안북도의 행정구역은 현재 2개 시(구성 신의주),23개 군(피현 룡천 염주 철산 동림 선천 곽산 정주 운전 박천 녕변 구장 향산 운산 태천 천마 의주 삭주 대관 창성 동창 벽동 신도)으로 되어 있다. 도 소재지는 신의주이다(*신의주시의 강안 광명남 등 3개 구역과 신도군의 동·리 구성은 미상). 도의 면적은 약 1만2천1백㎢이며 상주인구는 2백53만명 가량으로 추계(1991년)되고 있다. ▷도시개발◁ 평안북도에서 그런대로 도시의 형태로 개발이 추진된 곳은 도 소재지인 신의주(상주인구 32만명 가량)와 1967년에 시로 승격된 구성(상주인구 19만명 가량)이다. 유서깊은 역사의 고장 녕변과 정주,그리고 묘향산 관광객을 의식한 향산읍등 일부 군 소재지에 근래들어 2∼5층 규모의 공공건물과 공동주택(아파트 포함)을 짓고 『도시로 변모하였다』고 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지라고 해야 대부분 규격화된 잿빛 건축물들 뿐이며 상하수도를 비롯한 기반시설의 낙후상은 방문자들의 입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하수도등 시설 낙후 식량부족으로 올들어 벌써 몇차례 주민 폭동설이 나돌고 있는 신의주시도 도 소재지라는 이름이 무색하리만큼 발전이 없으며,약처리도 제대로 안된 「붉은 수돗물」을 먹어야 하는 주민이 많다는 사실 역시 최근 신의주를 넘나드는 중국 단동의 「보따리 장사」들 입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큰 건축물은 학교등 교육시설인데,평안북도의 대학들은 거의 신의주에 몰려있다. 지난해 10월 대부분의 대학이 그 이름을 바꾸었다. 신의주 제1사범대학을 차광수대학으로,신의주 제2사범대학을 관서대학으로,신의주교원대학을 양실대학으로,신의주의학대학을 광제대학으로,그리고 신의주농업대학을 만풍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자연·생태◁ 평안북도는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산지. 평균 해발 2백36m,도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 해발 1천9백9m의 묘향산이다. 도에는 자강도와 경계를 이루는 피난덕산줄기(산맥),천마산줄기·묘향산줄기·문수산줄기가 각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지세는 북·동부가 높고 서·남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비단섬 섬유기지화 대표적인 평야는 해안지대에 펼쳐진 룡천벌(3백60㎢),운전벌(1백50㎢),박천벌(1백㎢) 등이며 바닷가에는 철산반도와 가도·대화도·대계도·탄도 등 여러 섬이 있으며 선천만을 비롯한 여러 만과 포구가 있다. 다사도지구를 비롯한 서해안에는 대규모 간척공사가 이루어졌으며,압록강 어구의 류초도 함금평 등지도 농경지로 개간되었다. 특히 비단섬(70.7㎢)은 갈대가 뒤덮인 대규모 섬유원료기지로 바뀌었다. ◎신의주·구성시 행정구역표 ▲신의주시=압강동 개혁동 남하동 신원동 백운동 남중동 남서동 본부동 평화동 동하동 백사동 균화동 신포동 동중동 청송동 역전동 민포동 채하동 마전동 미륵동 남상동 친선동 수문동 해방동 남송동 관문동 신남동 동상동 상서리 하서리 선상리 와이동 유상동 송한리 석하리 중제리 련상(연상)동 향교리 삼룡리 낙원동 백토리 토성리 성서리 남민리 유초리 풍서동 방직동 반청동 ▲구성시=성안동 서산동 서성동 동문동 남산동 백석동 방직동 새골동 새날동 역전동 청년동 과일동 리구동 차흥동 상서동 금풍동 동산리 용풍리 남소리 양하동 오봉리 기용리 남흥리 조양리 방현리 청송리 발산리 원진리 대안리 청룡리 운양리 중방리 백상리 운풍리 신풍리 상석리 왕인리 백운동 신흥동
  • 일 북방섬 2개 반환 시사/고르비,일 외무에

    【도쿄=이창순특파원】 소련을 방문중인 나카야마(중산)일본외상은 15일 하오 크렘린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북방 4개섬 반환문제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일의 북방영토 반환에 대해 『1956년 공동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보마이(치무)·시코탄(색단)등 2개섬의 반환을 명기한 1956년 일소공동선언을 전제로 대처한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일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월 방일후 귀국 당시 일소 공동선언에 대해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을 부활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방일을 통해 2개섬 반환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것과 비교할 경우 진전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추곡가 7∼8% 인상 검토/관계장관회의

    ◎주내 당정합의안 마련키로 정부는 양곡유통위원회가 올해 일반벼를 지난해보다 9.5∼10.5% 인상하고 7백만∼8백만섬을 수매토록 건의한데 대해 산지쌀값과 수매가의 격차가 커지고 재정부담이 가중된다는 점등을 들어 이보다 하향조정해 국회에 동의를 구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및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6일 상오 서울팔레스호텔에서 만나 추곡수매대책을 이같이 논의하고 금주중 민자당측과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여당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추곡수매가및 수매량에 대한 정부안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기획원과 농림수산부는 일반벼 수매가 인상률을 7∼8%,수매량을 6백만섬 수준이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당국자는 『일반미 수매량을 6백만섬으로 하더라도 수매대금 지급능력과 보관창고사정등을 감안,수매기간을 내년초까지 연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당정협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키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민자당측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이달말까지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 일­소 「평화협정」 본격 추진/양국 외무

    ◎영토조약 실무반 가동 합의/안보협력기구도 신설키로 【도쿄 연합】 소련을 방문중인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 일본 외상은 14일 소 외무부에서 보리스 판킨 외무장관과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갖고 일·소평화조약 체결을 촉진시키기 위해 외무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평화조약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두 외무장관은 또 이 작업반 밑에 평화조약상의 영토조항을 의제로 하는 제1위원회와 여타 조항을 다루는 제2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특히 제1위원회의 소련측 대표는 쿠나제 러시아공화국 외무차관이 맡게 돼 일본의 북방 4개섬 반환 교섭은 앞으로 러시아의 주도에 의해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냉전구조가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와 관련,▲양국 외무부는 물론 일방위청과 소 국방부간에 필요한 의제에 대해 협의의 장을 만들고 ▲일 해상자위대와 소 태평양함대간에 해상사고방지협정 체결을 위해 교섭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소,북방4섬 병력감축 안팎/일­소 「영토분쟁」 해결 실마리/일의 25억불 경원 발표에 “즉각 화답” 일본과 소련간에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의 「반환」을 위한 양국간의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일소외무장관들은 14일 모스크바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를 협의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판킨 소련외무장관이 일소공동으로 북방영토 획정자료를 작성하자고 제의하는등 북방4개섬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양국 외무장관들은 또 비자없이 일본인들이 북방4개섬을 방문할수 있도록하는 협정에 서명했다.이협정은 영토문제해결을 위한 전향적 조치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일본은 이협정에 따라 다음달 제1진을 북방4개섬에 보낼 예정이며 내년부터 규모를 확대,매년 10여차례의 방문단을 파견할 방침이다.일본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반환」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영토반환을 위해 소련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나카야마(중산)외상의 소련방문에 앞서 25억달러라는대규모 대소지원책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4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보여준 냉담한 반응과는 큰 대조를 이루는 조치로 일본이 대소지원을 적극화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이에대해 소련도 북방섬 주둔군의 30%감축을 밝히는등 유연한 자세로 응답했다. 일본은 특히 일소영토문제를 협의할 소위원회 소련측 대표로 구나제 러시아공화국 외무차관이 임명된 것은 소련이 이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띠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구나제차관은 북방섬 「반환론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최근 러시아공화국 현지조사단장으로 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등 4개섬을 방문했을때 시코탄과 하보마이등 2개섬을 일본에 반환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구나제차관의 소련측대표 임명은 또 북방영토반환문제가 연방정부에서 러시아공화국 정부로 이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그러나 4개섬중 2개섬의 반환가능성만을 시사하고 있다.지난 45년 얄타협정에 따라 소련영토로 편입된 4개섬중 전략적 가치가 높은에토로후와 구나시리등 2개섬의 반환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소련의 이같은 태도는 북방영토문제의 완전해결이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에토로후와 구나시리섬 뿐만 아니라 하보마이,시코탄섬의 반환에도 적지않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우선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큰 문제라는 것은 소련측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소련은 일본의 경제지원을 얻기위해서는 북방영토의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소련은 2개섬의 반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소련과 일본이 영토문제협의를 구체화하는 것은 하보마이,시코탄등 2개섬의 반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일반벼 수매가 9.5∼10.5% 인상 건의

    ◎수매량은 7백만∼8백만섬으로/“통일벼 값은 동결토록”/양곡 유통위 정부의 양곡정책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는 15일 올해 일반벼의 수매가를 지난해 보다 9.5∼10.5% 인상하고 수매량은 7백만∼8백만섬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통일벼는 수매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수매량도 정부가 당초 예시한대로 1백50만섬으로 건의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회의를 갖고 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양곡유통위원회가 이날 건의한 일반벼 수매가 인상률은 지난해(10.5%)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계생산비 상승률 5.2%에 소득보상및 양질미 생산장려 차원에서 4.3∼5.3%가 가산된 것이다.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이 적용될 경우 일반벼는 1등품이 80㎏ 가마당 지난해의 11만1천4백10원에서 12만1천9백90∼12만3천1백10원으로,2등품은 10만6천3백90원에서 11만6천5백∼11만7천5백60원으로 오르게된다. 양곡유통위원회는 또 내년산 보리수매예시가를 올해보다 10% 인상하고 계약재배물량중 농가가 출하를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토록 건의했다. 정부는 양곡 유통위원회의 이같은 건의안을 토대로 17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을 마련,국회에 넘기기로 했다.
  • 외언내언

    경상남북도를 합친것만한 넓이다.79개의 군소섬들을 거느리고 있다.중국 최대의 섬이다.3세기 무렵 중국사람들이 발견했다.본격적인 개척은 중세이후이며 근대중국의 역사만큼이나 기구한 운명에 시달렸다.첫 식민지를 객척한것은 1624년 네덜란드인들.그들이 붙인 이름으로 서양에 알려진것이 포모사(Formosa)다.보물섬이란 뜻.◆그후 명나라 유신 정성공이 네덜란드인들을 항복시키고 「항청복명」의 피난처로 삼았다가 청나라에 망한후 1885년 대만성으로 복귀.그러나 기구한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청­일전쟁후 일제식민지 51년을 겪고 49년 국공내전에 패한 국민당정부의 피난처가 되어 오늘에 이른다.◆대만의 약력이다.중국대륙의 3백분의1도 안되는 이곳에 살고있는 사람은 모두 2천여만.선주민족인 말레이·폴리네시아계의 고산주 25만을 제외하면 98%가 한주이다.그러나 이 한주의 84%는 남쪽해안의 복건·광동성에서 이주해 오래전부터 살아온 이른바 본성인이며 16%는 49년 국민당정부와 함께 피난온 북중국계의 외성인들.◆그동안 대만을 정치적으로 지배해온것은 이 국민당정부와 외성인들이었다.이때문에 본성인들은 불만이 많았으며 심한 정치적탄압을 받기도했다.그러나 85년이후의 세계적인 민주화바람은 대만에도 정치적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본성인들의 정치참여가 확대되었다.◆본성인출신이 국민당정부의 총통이 되고 「대만의 운명은 대만주민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어야한다」는 「자결강령」의 야당도 출현.민주진보당으로 89년 총선에서 30%의 지지를 획득했다.13일 대만정부는 물론 중국정부의 요란한 경고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당강령에 대만을 「독립된 주권공화국」으로 규정한 조항을 삽입키로 한것도 바로 그 민진당.2개의 중국정부가 모처럼 일치된 반대를 하고있다.독립 「대만공화국」은 탄생할 수 있을까.기구한 운명의 또한차례 향방이 주목된다.
  • 소,북방4도 일인 여행자유화/소·일 외무,비자제한 철폐에 합의

    ◎주둔군 33%도 즉각 철수키로/양국 국경분쟁 해소 돌파구 마련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은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일본과 논란을 벌이고 있는 일 북방4개섬(소련명 쿠릴열도)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 병력 가운데 3분의 1을 즉각 감축할 것이라고 소련 외무부가 14일 발표했다. 비탈리 추르킨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일방적」인 것이며 이들 섬에 주둔한 소련군은 조만간 추가로 감축될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 이들 4개섬에는 8천명의 소련군이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추르킨 대변인은 이 결정이 14일 모스크바에서 진행중인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일본 외무장관과 보리스 판킨 소련 외무장관 사이의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판킨 소 외무장관은 소련 쿠릴열도와 일본간 여행비자 제한을 철폐하는데 양국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는 2차대전 이후 양국관계에 장애물이 돼온 국경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최초의 확실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4개도서에는 소련측에 이양되기전까지는 1만6천여명의 일본인이 살고있었으나 현재는 2만5천명이 넘는 소련인들이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벼 수매 발상전환 있어야(사설)

    추곡수매가 결정이 더 이상 정치논리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제3공화국이후 약 30년동안 정부고위층의 결단 내지는 정치권의 요청을 일부수용 추곡가가 결정되어 왔다.이로인해 추곡의 정부 수매가와 판매가가 서로 다른 이중구조가 발생했고 추곡수매때 정부 수매가가 시중가격보다 비싼 가격구조의 왜곡현상이 초래되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도 또다시 추곡수매가를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민자당은 올해 일반벼 수매가격을 10%,민주당은 통일벼 5%·일반벼 15%씩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인상안은 다분히 내년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추곡수매인상률(5%선)과 정치권의 그것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고 현재 시중 쌀값이 지난해 정부 추곡수매가격보다도 낮기 때문이다.경제논리에 의한 시장가격에 의하여 올해 정부 추곡가가 결정되어 진다면 가격인상이 아닌 가격인하가 고려될 수 있는 것이다.이웃 일본이 지난 87년 정부 수매가를 5.95% 인하한 것을 비롯하여 올해까지 4년동안 계속하여 쌀 수매가격을 인하해 왔다. 여당의 요구대로 올해 추곡수매가가 10% 인상될 경우 세계에서 쌀값이 가장 비싸다는 일본의 정부수매가격보다 우리 정부의 수매가격이 1등품기준 2천9백20원이 비싸진다.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선에 달하고 물가가 10%선에 이르고 있는 우리 경제실정에서 흑자대국인 일본보다 비싼 가격으로 추곡을 수매해야 옳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우루과이라운드(UR)가 타결되면 미국보다 5.6배나 비싼 국내 쌀값을 더이상 올릴 수가 없게 된다.그래서 우리는 올해부터 추곡가수매결정에 일대 발상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제적인 협정(UR)으로 인해 가격지지내지는 보조에 의한 농가소득향상시책은 더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물론 쌀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도농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므로 어떤 방법에 의해서든 농가를 보호해야 할 과제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렇지만 가격보조적 성격아닌 본원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농가를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 하겠다. 현안과제를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진통은 더 커진다.그러므로 정치권은 올해부터 추곡가결정에 정치논리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올해의 경우 추곡가가 10% 인상되면 정부 추곡수매가 시중가격보다 한가마당(80㎏)무려 2만8천원이나 비싸진다.농민들 자체가 이 사실을 더 잘알고 있다. 그래서 농민들은 올해 추곡수매의 경우 가격보다는 수매양에 보다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농민들의 희망과 정부재정등을 감안하여 수매가격은 가능한한 높게 책정하지 않는 대신 수매물량은 정부예상량(6백만섬)보다는 늘리는 방향에서 올해 추곡수매방안이 확정되기 바란다.
  • 추곡수매값 진통 예상/민자정책협

    ◎10% 인상·1천만섬 수매 추진 민자당은 9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나웅배정책위의장등 정책관계자들과 정창화위원장을 비롯한 당소속 농림수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곡수매 정책협의회를 갖고 금년도 일반벼 수매가 10%선인상,통일벼 1백50만섬을 포함한 1천만섬 수매등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박준병·정동호·김진영의원등 농수산위소속의원들은 금년도 작황과 산지 쌀값,노임상승등 생산비증가,물가상승률(9월말 현재 8.9%),공무원봉급인상(9.8%)등 제반요인을 고려해 수매가 10%이상 인상과 1천만섬 수매가 이뤄져야 하며 농가부채탕감을 위해 늦어도 12월까지 일괄수매를 요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쌀재고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3%수준인 쌀값진폭을 13∼15%수준까지 인정하고 방출가를 인상할 것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
  • 일반벼 15%·통일벼 10%/올 추곡수매가 인상 건의/농협

    농협중앙회는 9일 임시대의원 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일반벼는 15%이상,통일벼는 10%이상으로 하되 통일벼를 포함해 모두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92년산 보리계약재배를 위한 수매예시가격도 올해보다 15%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영농기간의 물가상승률 9.4%에 ▲도·농간 소득격차의 조정을 위한 소득보상분 10.4%를 추가하고 ▲미곡수급상황을 반영한 수매가 인하요인 4.8%를 고려,일반벼의 경우 15%이상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매량은 현재 산지쌀값이 지난해 수매가격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산지쌀값의 안정을 위해 수매량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지난해(8백50만섬)보다 2백50만섬이 많은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농협은 이와함께 일반벼는 장기적으로 미질과 품종별로 가격차이를 두어 수매해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농협이 올 추곡가및 수매량의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5천3백6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수매가를 14∼15% 인상해야한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이상의 인상률(22.9%)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평균 15.2%),강원지역(평균 15.2%) 농가가 기대하는 인상률이 높은 반면 충남(평균 13.8%),전북(평균 14.3%)은 비교적 낮았다.
  • 올 쌀생산 3,742만섬 예상/농수산부

    ◎일반 3,570만섬·통일 172만섬/재배면적 줄고 태풍피해로 평년 수준/전남·경북·충북도 작황 나빠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의 감소·태풍피해등에도 평년작 수준인 3천7백42만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농림수산부가 지난달 15일을 기준,전국 1만5천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집계한 벼작황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일반계 3천5백69만8천섬·통일계 1백71만9천섬등 모두 3천7백41만7천섬으로 최근 7년간의 평균생산량인 평년작(3천7백64만섬)수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올해 수확예상량은 지난해의 3천8백89만2천섬보다 1백47만5천섬(3.8%)이 줄어든것이다.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만5천㏊(2.8%)줄어들었고 특히 올해 정부의 통일계쌀 수매량 대폭 감소가 예상돼 통일계 재배면적이 64.9%(9만㏊)나 줄어든데다 태풍 「글래디스」의 피해등 때문이다. 이때문에 1㎡당 벼 포기수가 22.8개로 지난해의 23.2개보다 1.7% 줄었고 이삭당 낟알수도 66.4개로 9.9% 감소됐다. 그러나 포기당 이삭수는 18.8개로 지난해의 17.4개보다 1.4개(8%)늘었다. 품종별로는 1㎡당 낟알수가 일반계는 2만8천1백39개로 지난해(2만8천2백55개)와 비슷한데 비해 통일계는 3만4천개로 지난해보다 9.8% 감소,통일계의 작황이 좋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벼농사작황을 지역별로보면 경기·강원·충남지역은 대체로 좋으나 태풍 「글래디스」의 집중피해를 입은 경북과 전남및 충북지역은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외언내언

    『얼마는 저승 쪽에 기울고/남은 얼마를 이승 쪽에 기운/눈 부시어라/섬은 사랑의 모습이네』.박재삼 시인의 섬 예찬이다.◆섬의 수는 들쭉날쭉이다.어떤 해에 조사한 것은 3천4백여개인데 어떤 해에 조사한 것은 3천2백여개.북한 것까지 합쳐서 3천4백여개라고도 하고.바윗덩이 하나 덜렁 솟은 것까지 치느냐 그렇지 않으냐등에서 차이가 날 법하다.또 물이 들고 나고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고.『오륙도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가 섬의 정체라고 해야 할 것인지.◆유인도 보다는 무인도가 많다.약 5대 1의 비율.무인도는 2천7백에 가깝다.또 해마다 주민의 육지 이주따라 늘어나는 흐름.어쨌건 필리핀과 같은 도서국가 말고는 이렇게 많은 부속도서를 거느린 나라가 드물다고 한다.한 지리학자는 이에 대해 『거의 환상적인 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섬이란 특이한 개성과 함께 동식물·어류·조류를 비롯하여 지질학적인 측면등 무한한 비밀자원을 지닌다는 데서이다.근자에 들어 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세계적인 추세도 그를 말해 준다.◆자그만섬을 하나 샀으면 하는 말들이 적잖이 오간다.이 경우는 무인도를 뜻한다.아무도 근접하지 않는 내 왕국을 꾸며 보겠다는 꿈의 전개.기르고 싶은 것 방생하고 심고 싶은 것 심으면서 그 왕국의 왕이 돼보겠다는 생각이다.세속사에 피로해진 주말,그 왕국에 들르는 고독한 왕.피치자 없는 통치의 기쁨은 파도소리,갈매기 소리에서 찾을 수도 있다.정성들인 만큼 파라다이스화해 가는 것을 보는 기쁨도 크다 할 것이고.◆그런 마음들과는 관계가 먼 섬투기가 극성인 모양이다.유·무인도 가릴것 없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사랑의 모습」아닌 투기의 모습으로 돼가는 섬이 서글프다.
  • 「섬투기」 탈세 조사/국세청/서·남해안 3천여곳 대상

    ◎현지인 가등기·근저당도 포함 국세청은 전국 3천2백1개 섬을 대상으로 레저산업개발과 관련한 토지의 투기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2일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최근 서·남해안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 잠재적 가치가 큰 유·무인도의 토지거래가 상당하다는 정보에 따라 섬지역의 부동산투기혐의자및 호화별장소유자를 중심으로 소득탈루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청장은 『섬 투기꾼들의 탈세여부를 밝히기 위해 현재 전국 3천2백1개 섬을 대상으로 87년 이후 거래된 토지에 대해 면소재지나 읍소재지가 있는 섬은 일정규모 이상 거래자료,기타 유·무인도는 모든 토지 거래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과련자료가 수집되는 대로 부동산 투기자들과 필요이상의 호화별장 소유자에 대해 ▲미성년자·연소자·부녀자등 소득이 없는 자의 취득에 대해 수증여부를 조사하고 ▲소유자가 현지인일 경우 가등기및 근저당설정등을 조사,외지인에 의한 명의신탁 여부를 밝히며 ▲단기양도등 투기성 거래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탈루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 북방4섬중 2개섬/소,2년내 일에 반환/일지 보도

    【도쿄 연합】 소련은 2년이내에 일본의 북방영토인 하보마이(치무)와 시코탄(색단)등 2개섬을 일본에 반환,평화조약을 체결할 의향임을 최근 일본측에 전해왔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일 유엔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에따라 일본은 이들 2개섬의 반환을 위해 구체적인 교섭을 소련과 개시했으며 나머지 2개섬에 대해서도 소련측이 반환할 것을 전했으나 그 구체적인 논의는 평화조약 체결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 남포직할시(새로 쓰는 북녘지리지:6)

    ◎서해안 작은 어촌이 대표적 수산 기지로/간석지 1천6백여 정보는 농경지로 개발/「특급연합기업소」 많아 총포류도 대량 생산 ▷자연과 생태◁ 시의 서부를 오석산줄기가 남북으로 시원하게 가르고 있는 가운데 국사봉(5백6m)오석산(5백66m)백암산(4백19m)등 고만고만한 산들이 서로 키다툼을 하고 있다. 지세는 대부분의 지역이 오랜 세월의 풍파에 깎이고 씻기어 이루어진 구릉성 언덕벌(준평원)과 대동강 연변의 퇴적평야등 평평한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부지역에는 강선벌 청산벌 채성벌,중부지역에는 룡강벌 구룡벌등이 펼쳐져 있으며 대동강 하류에는 와우도 가덕도 압도 제비섬 언정도 일출도 사엽진도등의 섬들이 떠 있다. 서해안 일대는 거의가 식량증산을 위해 일군 1천6백여정보의 간석지. ◎룡강엔 밤나무 단지 시는 또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흐르는 대동강과 봉상강 인황천 삼화천 서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남부 지역에는 온대 남부계통 식물인 고욤나무 생강나무 분지나무,룡강군 옥도리 삼화리 룡흥리 일대에는 밤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과일 산나물 약초도 풍부하며 멧돼지 노루 꿩 너구리 승냥이 부엉이 뻐꾸기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업·경제 동향◁ 시의 공업은 기계로부터 조선 유색금속 유리 편직 건재 화학 식료 광업 제염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며,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남포제련연합기업소 남포조선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등 특급 연합기업소가 수두룩 하다.금성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은 특히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쟁용 총포류를 만드는 병기공장도 이곳에 있다.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는 주로 여러 규격의 발전기 변압기 용접기 용접봉 전주 등 전기기계 전기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남포제련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유색금속과 여러 규격·재질의 유색금속압연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성뜨락또르종합공장의 주제품은 「천리마」호 「풍년」호 등의 트랙터와 불도저,벼종합수확기 탈곡기를 포함한 농기계. 지난 5월 대형 부도크 「회령623호」를 건설한 것으로 전해진 남포조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대성산」호,「대보산」호등 1만t급의 선박과 각종 군용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조선능력은 현재 전국 각지 조선소의 능력을 모두 합쳐도 연간 21만t에 불과하며,엔진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는 소련·동구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에는 이밖에도 유리제품 생산공장이 있어 판유리 화학유리 광학유리 압연유리등 여러 유리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도자기 신발 의약품 식품 피복 직물등을 만들어내는 지방공업 공장들도 적지않다. ◎벼·강냉이 주로 생산 시의 경지면적은 전체 시 넓이의 39.1%로 그 가운데 논이 46.7%다.청산벌 태성벌 룡강벌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알곡으로 벼 강냉이 수수 콩 밀등도 생산된다.관광코스로 지정될만큼 외국인에게 널리 공개·선전되고 있는 이곳 청산벌 청산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인 안금희여인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에 뽑히기도. 원래 어촌이었던 시는 지금도 북한내 대표적인 수산기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주요수산물은 조기 갈치 가자미 미역 바지락 등등…. ▷교통·운수◁ 시에는 평남선(평양∼남포)평안선(남포∼온천)등의 철길과 평양∼남포 고속도로등 자동차 길이 있으며 남포항은 중국의 칭타오 텐진 뤼타등과 뱃길로 연결된다.이밖에도 육·해 운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해갑문이 건설되어 있다. 1986년 6월에 완공된 이 서해갑문은 대동강 하구에 외해를 가로막아 건설한 길이 8㎞의 다목적댐. 이 댐은 2천t급(1호갑실)5만t급(2호갑실)3만t급(3호갑실)의 선박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는 3개의 갑실과 36개의 수문으로 되어 있다.이 댐은 인근 간척지에는 농업용수를,공장지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순천과 재령의 농공지대와는 대운하로 연결되고 있다.또한 댐제방에는 철길과 차도·보도를 부설,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사이의 차량운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기도. ◎폐수 몰려 공해 심각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댐 건설이후 시 연근해 일대주민들이 이 지역 공장 기업소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역류,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댐 상류는 수온이 상승하는등 어업에 폐해를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승·유물·유적◁ 룡강의 안성리에는 5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능)「룡강큰무덤」「쌍기둥무덤」등이 있으며 대안과 성암리 사이에는 고구려 후기의 벽화무덤인 「대안리 제1호무덤」이 있다. 고구려때 쌓은것으로 알려진 둘레 5㎞이상 높이 2.5∼5m되는 황룡산성이 오석산을 감싸고 있으며 룡강읍에서 약 4㎞떨어진 석천산마루와 그 주변의 「석천산 고인돌떼(군)」는 장관을 이룬다.이들 고인돌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무려 1백20개가 한데 몰려있다. 태성리의 고구려고분 「연화벽화무덤」과 삼묘리의 「강서세무덤(강서삼묘)」「큰무덤(대묘)」「중무덤(중묘)」「작은무덤(소묘)」도 유명하다. 서해갑문 55㎞ 이웃에 원산 송도해수욕장과 명성을 다투는 서해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부근에 「백리청년과수원」이라 불리는 대규모 과수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남해 섬 투기 극성/20%가 외지인 소유

    【부산=김세기기자】 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에 산재해 있는 3백63개섬(유인도 68개·무인도 2백95개) 가운데 무인도를 포함한 72개섬이 서울·부산·인천·대구등 외지인들의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섬가운데 27개섬은 부동산투기억제조치가 본격 시행된 지난 88년이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