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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4섬 양보 시사/옐친,국민 이해 호소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14일 공화국정부가 북방 4개 도서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중요한 양보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이해」를 호소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RIA통신이 발표한 「러시아 국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가능한 빨리 해결돼야할 필요가 있는 문제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미·일 대표적 두 그룹의 상속·경영 실태(재벌/이대론 안된다:6)

    ◎“기업은 국민의 것”… 뿌리 내린 부의 사회환원/소유·경영 분리… 포드가 지분보유 9%에 불과/재단 설립해 공익증진 기여… 혈연상속 드물어 자본주의가 발달한 선진국에는 우리나라 재벌들처럼 부의 부끄러운 대물림은 없다.우리 재벌들의 몇배나 되는 부도 그것이 종업원과 국민,사회의 것임을 인식해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두 그룹의 실태를 소개한다. ▷미 포드자동차◁ 자본주의의 표본처럼 돼있는 미국에서도 부의 세습을 막으려는 각종 장치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재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것은 1백여년 전인 19세기초.따라서 창업재벌의 재산 상속문제는 이미 정리된 상태여서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재벌의 상속문제가 사회문제화돼 있지 않은데도 계속 법적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경제정의의 실현이란 사회적 압력 때문이다. ○상속세 최고 55% 우선 상속세율만 해도 초기 15%에서 점점 강화돼 현재는 35∼55%에 이르고 있다.이런 고률의 세금 공세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자들의 2대에 가서는기업을 경영할 수 없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농촌에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농토와 영농기계등 총자산의 반을 세금으로 내고 나면 농장이 운영되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모순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상속이나 증여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는 것은 부당한 부의 세습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위화감 같은 더 큰 모순을 제거하려는 선거권자들의 압력이 거센 때문이다. 초기 미국의 세법은 재벌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구멍이 있었다. 자손들에게 직접 상속을 하면 상속세를 내야하지만 트러스트(우리나라에는 없는 개념으로 일종의 재산관리회사 같은것)를 만들어 거기에 재산을 넘기면 세금을 내지 않았다.그리고 나서 자손들을 그 트러스트의 이사들로 앉히면 그만인 것이다.결국 재벌들은 세금 한푼없이 재산을 고스란히 2세들에게 넘겨줄수 있는 편법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7년 트러스트를 만들어 재산을 넘겨도 상속세를 부과할수 있는 법률이 처음 제정됐다.이 법률이 제정된후 재계의 반발이 거세 잠시 실시가 중단됐었으나 88년 더 강화된 세법이 확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상속수단으로 트러스트를 이용할수는 없게 된것이다.다만 여러자손들에게 재산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아직도 미국에는 트러스트들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사회적 위화감 막아 미국은 이런 형태로나마 부가 세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세법은 재벌창립자 형제중 제일 오래 산 사람의 나이에 이어 21년 이상은 트러스트를 인정치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재벌의 막내 동생이 80세를 살다 죽었다면 트러스트는 그해로부터 21년까지만 인정된다.그 이후엔 전 재산이 공개돼야 한다.다시 말하면 한 재벌의 유산을 1세기 정도에서 막자는 취지다. 아직도 미국에는 세금없이 재산을 넘길 수 있는 장치로 재단설립이란게 있다.우리에게도 익숙한 포드재단이 그것이다.그러나 트러스트와 달리 재단은 철저한 공익성을 유지해야 한다.재단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 포드재단의 경우 교육사업,장학 및 연금기금지원 등을 주로하고 있는데,해외에도 나가 중국에 연구기금을 지원하고 있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사업등을 펴고 있다. ○지분 20%내 제한 그러나 재단의 경우도 어느 회사의 주식을 절대량 소유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포드가족들이 포드사 주식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 재단의 이사가 돼 포드자동차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재단과 한 가족이 어떤 한 회사주식의 20%이상을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더 나아가 재단이 지나치게 비대화(포드재단의 자산 6조달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이상의 재단은 매년 기금의 5%이상을 다른 군소 자선단체에 넘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런 장치들 때문에 포드가의 재단운영권은 현저히 약화됐고 현재는 포드재단이 아니라 미국의 재단이 돼있다.포드가의 포드사 주식지분도 총 4억주(액면가 30달러)의 약 9%에 머물고 있다. ○부의 사회화 강화 세금을 덜 내려 하는 것은 동서고금이 다를 바 없어 미국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미국인들은 적어도 합법적 절차는 밟는다.트러스트나 재단이 탈세의 수단이란 비난도있지만 재산이 한사람의 수중에서 떠남으로 해서 공공성이 점차 가미되고 종국에는 사회의 재산이 된다는 점이다. 상속의 개념도 한국처럼 자식이란 혈연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친구·지역사회·자선단체등 다양하다.뉴욕에는 맨해턴과 스테이튼 두 섬을 연결하는 페리가 30분 간격으로 운항되고 있다.지하철 다음으로 중요한 뉴욕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다.그런데 왕복요금이 미국의 돈값으로는 파격적인 50센트에 불과하다.한 자산가가 죽으며 전재산을 페리운영 기금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포드나 록펠러와 비슷한 시대의 인물로 철도재벌 반덴빌트가나 또 다른 철도재벌 아스토아가는 가족상속을 고집하다 지금은 재단하나 남아 있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윤보다 복지 우선” 일관… 일식 노사관계 구현/기술개발엔 돈 안아껴… 매년 4천억엔씩 투자 ▷일 마쓰시타사◁ 일본 오사카(대판)에 있는 마쓰시타(송하)그룹 본사에는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송하행지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그저 평범한 동상이 아니라 한 위대한기업가의 경영철학이 짙게 배어있는 동상이다. 마쓰시타동상은 건립배경이 남다르다.이 동상은 회사경영진에 의해 건립된 것이 아니다.마쓰시타전기의 노조원들이 세운 동상이다.건립동기에는 높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마쓰시타전기 노조원들은 이 동상에 「우리들은 상품생산보다 인간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전체사회와 종업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동상을 세운다」고 적고 있다.이 동상은 마쓰시타에 대한 노조원들의 존경과 인간을 존중한 그의 기업가정신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마쓰시타그룹은 창업자의 기업이념에 따라 「인류를 위한 전자공학(Human Electronics)」을 지향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단순히 상품의 생산과 판매에만 노력하지 않았다.그는 자기기업의 이윤과 성장만을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그는 사회의 복지향상과 더 나아가 세계문화발전을 기업의 목표로 삼았다.마쓰시타는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지향한 인류사적인 관점에서기업을 경영했던 것이다. 마쓰시타의 이같은 기업관이 그를 「경영의 하느님」이라는 경지까지 오르게 했다.그는 경영자를 초월한 기업가였다.그의 이러한 기업가정신이 마쓰시타의 신화를 창조한 원동력이 되었다. 마쓰시타는 전기견습공으로 출발했다.그러나 그는 당대에 오늘과 같은 가전왕국을 건설했다. 마쓰시타그룹은 1백68사의 생산회사와 4백30여개의 판매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세계 여러곳에 공장을 갖고 있는 마쓰시타그룹의 생산회사 종업원수만도 20만명에 달한다. 마쓰시타그룹의 「내쇼날」「파나소닉」「테크닉스」상표는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마쓰시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종합전기메이커로 성장했다.비디오,TV,세탁기,냉장고등 가전제품 분야에서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가전제품 뿐아니라 반도체,로봇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마쓰시타는 중소형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80년대 중반이후 가장 많은 종류의 반도체를 생산해오고 있다.마쓰시타는 미래를 예비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기술개발투자를 하고 있다.기술개발투자규모가 연 4천억엔에 달한다. 마쓰시타그룹이 이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한 것은 창업주 마쓰시타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다.그러나 마쓰시타의 위대함은 단순히 그의 뛰어난 경영능력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그는 최고경영자였지만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종업원들과 생활과 호흡을 같이했다. ○일생 검소한 생활 마쓰시타는 언제나 종업원들을 먼저 생각했다.그는 사원주택을 지어주는 등 종업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회사가 어려울때도 노사협조와 판매점과의 공존공영의 경영방침으로 난국을 극복해 나갔다.그는 역경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1929년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일본의 전기공업은 곤경에 빠졌었다.마쓰시타는 그때 얼핏보면 비상식적인 경영전략을 썼다.그는 반일근무를 시키면서도 급여를 전액 지급하고 종업원도 해고시키지 않았다.그러나 그 당시 적지않은 기업이 심각한 불경기로 발생한 해고반대파업으로 도산한 것을 생각하면 그의 경영방침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이같은 경영전략 밑바탕에는 종업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종업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그의 마음은 주5일 근무제도의 도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마쓰시타는 1960년 경영방침을 발표하면서 5년후에 주5일 근무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업원들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노조원들이 오히려 주5일 근무제도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노조원들은 처음에 일주일에 5일밖에 일하지 않고 같은 월급을 주겠다는 주5일근무제 도입에 「불순한 흑막」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었다. ○불경기 해고 없어 마쓰시타는 그러나 65년 노조원들을 설득시켜 약속대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노조원들은 자신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마쓰시타의 경영방침에 감사했다.기업에 있어 노사의 대립이란 정해진 숙명이다.그러나 마쓰시타는 이 숙명적인 대립을 상호 신뢰와 조화로 승화시켰다.마쓰시타는 노동자들에게최선을 다하는 일본형 노사관계의 선구자가 되었다. 마쓰시타의 이같은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였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62년 2월23일자에 일본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그를 표지인물로 다루며 그의 기업경영을 높게 평가했다. 그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는 그의 경영철학을 「마쓰시타이즘」이라 정의하고 연구에 열을 올렸다. 89년 4월27일 도쿄거리에는 신문호외가 뿌려졌다.마쓰시타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일본에서 민간기업인의 죽음을 알리는 호외가 발행되기는 처음이었다.마쓰시타는 9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그러나 그는 값진 마쓰시타 기업정신을 남겼다. ○지분 2.8% 보유 마쓰시타전기는 자신이 창업했지만 그의 기업이 아니었다.그가 가지고 있던 주식지분은 불과 2.8%에 불과했다.마쓰시타는 더욱이 함부로 돈을 쓰지 않았다.그러나 인재양성을 위해선 과감한 투자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인력개발을 위해 노벨상에 필적할만한 「일본 국제상」을 창설했다.마쓰시타는 항상 『사람같이 벌어서 사람처럼 써야한다』고 말해왔다.그는 이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 “원안 고수”·“대폭 삭감”/여야,새해 예산 「줄다리기」

    ◎국회예결위 심의 안팎/총선등과 맞물려 정치적 이해 “팽팽”/야선 「선거법 협상카드」로 활용 속셈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과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문제로 논란을 벌여온 여야는 12일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한다. 예결위는 지난 9일 90년도 세입세출및 예비비에 대한 결산심사를 표결처리한데 이어 12일부터는 9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부별심사→계수조정소위 가동의 수순을 밟는다. 33조5천50억원 규모의 정부제출 새해예산안에 대해 「원안고수」(민자)와 「대폭삭감」(민주)이라는 여야입장이 워낙 현격한 만큼 예결위 일정 순항 여부와 삭감규모는 「경제논리」보다는 여야의 「정치논리」에 의해 좌우될 소지가 크다는 관측이다. 특히 14대총선등 내년 4대선거일정을 앞두고 있는데다 야당측이 예산심의를 첨예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에서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속셈이어서 상당한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측은 정부안이 지난해 예산보다24.2%증가되어 80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라는 점을 주장하면서 ▲재정팽창 억제로 인플레 유발요인 제거 ▲물가등귀 억제와 국민조세부담 경감차원에서 증가율 18.2%범위내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이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로 성장애로 요인 타개 ▲농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구조조정 투자증진 ▲교육·환경투자 증대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원안 고수가 불가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민자당측은 세입면에서도 새로운 세목신설이나 세율인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상례화되다시피한 추경편성 요인을 배제한 합리적인 예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방위비 ▲전용될 소지가 있는 예비비 ▲경부고속전철등 1천억원공약사업등을 주요 삭감대상 항목으로 벼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삭감규모를 둘러싼 여야공방전은 경제논리에 의한 합리적 절충선이 마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부별심의와 계수조정소위를 거치는 동안 차기 총선을 의식한 여야의원들의지역구 관련 예산늘리기 경쟁과 정파간의 이해관계가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팽창예산시비가 무색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즉 지난달 2일 끝난 상임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정부원안보다 4천5백44억원을 증액 조정해 예결위로 넘긴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더욱이 야당측은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7% 수매가 인상에 8백50만섬 수매(통일벼 1백50만섬 포함)보다 엄청난 예산증액요인을 갖고 있는 15%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주장하고 있어 총액삭감투쟁은 구두선으로 그칠 공산도 있다. 야당측은 14대총선에서의 농촌표 공략을 염두에 두고 추곡수매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예산심의과정에서는 필리버스터(의사진행지연전술),릴레이식 무제한 질의등으로 지구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야가 차기총선등 선거국면을 지나치게 의식,당략적인 입장만을 고집할 경우 국민세금의 효율적 지출을 감시하는 정기국회 예산심의의 본래 기능이 왜곡되는 것은 물론 여야가 내심 공감대를 갖고 있는 사회간접자본확충등 우리경제의 경쟁력 강화방안등이 뒷전으로 밀려날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추곡수매 동의안/여야 이견 못좁혀

    국회는 7일 문공·내무·농림수산위등 3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 또는 비공식간담회를 열어 소관부처별 계류안건을 심사하는 한편 예결위를 속개,지난해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과 관련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농림수산위는 7%인상에 8백50만섬 수매라는 정부제출 추곡수매동의안 상정여부를 놓고 여야간사회의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 “외출가족 걱정” 온국민 불안

    ◎수법도 대담… 한낮 대로서 버젓이 범행/경찰력엔 한계… 「이웃 함께 지키기」 절실/급증하는 유괴·납치실태와 문제점 수원 파장국민학생 유괴사건을 비롯,부녀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유괴·납치등 반사회적·반윤리적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한탄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가 범죄소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사건들은 전국에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경찰수사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신고정신 또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행대상의 경우도 부녀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성인남자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범행시간·장소도 한낮의 백화점이나 대로변등에서 자주 발생,온국민이 언제 어디서라도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범인들은 살인을 예사로 저지르는 것은 물론 사창가·외딴섬에 팔아넘기거나,멀쩡한 몸을 불구로 만들어 「앵벌이」를 시키는 등 한사람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킬 정도로 수법이 잔인해졌다. 지난 1월29일 유괴돼 44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이형호군 사건」이나 지난해 발생한 가짜여대생의 「곽재은양 유괴사건」등에서 보듯 유괴사건 범인들은 6∼7세의 어린 목숨을 잔혹하게 유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29일에는 여중생을 납치,약물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한 뒤 외딴 섬에 팔아넘긴 일당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말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쇼핑나온 40대 주부를 납치,21시간동안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가족에게 1억5천만원을 요구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약취·유인사건은 모두 2백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건,5.2%가 늘어났다. 이처럼 범죄는 갈수록 흉포화하고 발생횟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경찰의 수사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이제 범죄 예방및 해결을 경찰에게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자신을 포함,가족 친지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죄 발생여부를 항상 감시하는 것은 물론 범죄발생시에는 힘을 합쳐 범인검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더이상 경찰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민 누구나가 전장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범행충동 사전차단에 힘써야”/납치방지책 전문가 조언/화려한 옷차림 삼가고 등하교 동행/순찰등 강화·수사장비 보강도 시급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다 납치된 40대주부가 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데 이어 또다시 수원에서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하는등 유괴·납치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다. 이같은 범죄는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른 사회에 대한 저항성(저항성)범행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지도층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투기심리가 만연해 있는데 따른 한탕주의 범죄인 셈이다. 범인들은 어린이나 부녀자를 유괴·납치한 뒤에는 어김없이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실패하면 미련없이 살해하고도 죄의식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나아가 범인들은 차곡차곡 저축하기 보다는 못사는 자신의 처지를 불특정다수의 「잘 사는 사람」탓으로 돌리고 있는등 잘못된 「내몫찾기」로 정당시하기까지 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유괴·납치범이 결손·빈곤가정출신임을 감안할 때 가정에서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자녀교육에 모든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며 지나치게 사치스런 옷차림은 하지않도록 해 가정에서부터 유괴사건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할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람이 과자등을 사주려하면 쉽게 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국민학생들의 등하교길엔 여러명이 같이 다니도록 해야할 것이다.경찰 역시 미제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붙잡아 완전범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순찰·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해 허황된 범죄충동을 없애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유전자감식기계등 최신장비의 보강과 미국등과 같이 유괴전담수사팀의 인력보강등으로 과학수사및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최중락씨 ◎시민의 시각/“「인간 상품화」 절대 없어야” 유괴도 인신매매도 모두가 인간을 상품화하려는 잘못된 사회적 구조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난해10월 이래 17살된 딸의 생사조차 모르면서 생활하는 이 쓰라린 심정이나 유괴된 득화군(7)의 부모심정이나 한가지이다. 경찰은 민생치안에 힘써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국민들도 「내가 당한일」처럼 가슴아파하며 경찰과 함께 범인을 잡는데 협조했으면 한다.홍재정씨 ◎시민의 시각/“부모품에 속히 돌려주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짓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일이다. 애를 태우며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부모들을 생각하며 부모의 품으로 아이를 돌려보내기 바란다. 메마른 사회에서 이같은 범죄가 일어나는만큼 이제 정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모두 이웃부터 사랑하고 아끼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서현숙씨
  • 필리핀 중·동부 태풍 강타/3천여명 사망·실종

    ◎수재민 20만… 사망자 늘어날듯 【마닐라 AFP 연합】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태풍 「셀마」호가 5일 필리핀 중부와 동부 일대를 강타하면서 큰 홍수가 발생,3천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재해대책본부가 6일 밝혔다. 필리핀 국제적십자사 대변인도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필리핀 중부의 레이테섬과 네그로스섬 일대및 동부의 오로모크시 등을 강타한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수는 2천명이상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필리핀 재해대책본부는 레이테 섬에서만 1백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만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통신두절로 희생자 파악및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최근 귀국한 고마르코스 필리핀 전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는 이번 폭풍우로 인해 자신의 고향인 레이테 방문을 연기했다. 이번 태풍 「셀마」호는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55㎞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력이 약화되면서 6일 하오 5시(한국시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 현재 북동쪽으로 매시 28㎞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 6개 상위 속개

    국회는 31일 법사·문공·교청·농림수산·동자·보사등 6개 상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법안과 청원등 일반안건심사를 계속했다. 농림수산위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제출한 추곡수매동의안 상정문제를 협의했으나 민주당측이 1천만섬 수매만을 고집하면서 정부안 상정 자체를 반대,이틀째 공전됐다.
  • “생색내기” 정치공세/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모임이 끝나고 막 일어서려는 순간이었다.그때 유준상 민주당정책위의장이 이를 가로막았다. 『정부의 추곡가 7%인상과 수매량 8백50만섬 결정은 잘못됐으니 재검토해달라』며 정원식국무총리에게 걸쳤다. 곁에 있던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도 거들었다.『올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은 9%로 예상되는데 쌀값만 물가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 7%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총리가 노태우대통령에게 정부차원의 시정건의를 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1시간30분간의 만남은 끝났다. 30일 낮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총리 초청으로 김대표를 비롯,민주당 핵심간부들과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설명을 위한 모임에서 일어났던 「짤막한 일」이었다.아무데서나 자기주장을 하려는 정략적 제스처로 치부해 버리면 그뿐이다. 그러나 진퇴에도 때가 있는 법이다.누울 자리가 있고 누워서는 안될 곳이 있다.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다.다소의 안타까움과 섭섭함이 있더라도 「사적으로라면 무슨 말이라도…」하면 된다. 그런데 민주당대표들은 당사로 돌아와 개선장군처럼 노무현대변인을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브리핑했다.이를 일문일답형식으로 정리한 대화록을 만들어 배포했음은 물론이다. 거기엔 「정총리:곤혹·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 끄덕」이라는 얘기까지 덧붙여서. 문제는 여기에만 있지않다.민주당은 정총리에게 추곡가에 대해 마치 긍정적인 답변이라도 들은 것처럼 해석했고 대화록에도 모임의 성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대화는 신뢰를 전제로 해야된다.총리가 평양을 다녀와 그 결과를 야당지도자들에게 설명하는 모임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며 당연하다. 그러나 정총리의 「잘들었다」는 대답이 이런 식으로 확대되고 왜곡된다면 곤란하다. 그렇다면 누가 정치지도자들과 선뜻 대화에 응하려 하겠는가. 또하나 총리에게 얘기하고 그 내용이 매스컴을 통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다면 할 일을 다했다는 뜻인지,아니면 여론을 환기시켜 대여투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선거전략인지 정녕 알 수가 없다. 그렇더라도 이 시점에서 「총리 곤욕」운운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않으며 국민의 강야가 가야할 길은 아닌것이다.명절때면 1천5백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일어나는 이 땅에 「흙」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야당만이 아니다.우리 모두는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는」사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 국회 이틀째 공전

    ◎여,“민주 지방순회는 불법선거운동”/야,여야 총재회담 조속 개최를 제의 추곡수매문제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국회가 연이틀째 공전한 가운데 민자당은 29일 민주당의원들의 농촌순방을 사전불법 선거운동으로 규정,강력히 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추곡수매량을 1천만섬이상 확대할것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추곡문제논의를 위한 여야총재회담을 제의하는등 대여정치공세를 강화했으며 이에 맞서 민자당의원들도 대거 귀향활동에 나서 정부·여당의 농촌정책을 설명하는등 장외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30일 국회상위활동을 일단 정상화할 방침이나 11월1일까지 일정이 잡힌 상위가 4∼5개에 불과,국회는 사실상 공전을 면치못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윤환총장 주재로 실무당직자회의를 열어 김대중대표가 전날 충청지역에서 「민자당의원들에게 표를 찍지말라」고 공언한 사실을 중대한 사전불법선거운동으로 규정,농민을 정치선전의 도구로 삼는 그같은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박희태대변인은 『모든 국민이 사전선거운동의 타락상에 개탄을 금치못하는 마당에 공당의 대표가 민자당에 투표하지 말라는등의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 초점 잃은 추곡가 논쟁/구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만추의 서정이 그윽한 들녘에 선 농민들의 가슴속은 황량하다.UR협상을 둘러싼 농산물 개방압력의 파고는 날로 높아 가는데 정치권이 농촌을 살릴 장기적인 비전 제시보다는 정략적인 추곡수매가 인상논쟁에만 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에 대한 소득보상과 생산비인상을 감안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은 「단기적으로는」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8백50만섬만 수매한다 하더라도 3천7백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이같은 추가부담은 야당측이 팽창예산시비를 벌이고 있는 내년 예산에서 끌어다 써야 할 판이다.게다가 양곡보관상의 문제점도 간단치 않다.10월말 현재 정부양곡 재고량이 1천4백50만섬에 달해 적정재고량을 무려 7백50만섬이나 초과하는등 보관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고 정부미 재고의 대종을 차지하는 통일미의 판로는 끊긴지 오래이다.더욱이 산지가와 정부수매가의 차이로 민간유통기능이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추곡가가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도외시할수도 없는 일이다.길게 보아 농업구조조정정책의 가속화로 농촌인구를 점차 줄이고 영농기계화와 경제성있는 작목의 집중육성으로 경쟁력을 기르고 쌀등 NTC(비교역적 관심사항)품목을 제외한 농산물수입을 점차 개방하는 것 이외에는 우리 농촌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에게는 금세기의 석학 버트런드 러셀의 다음과 같은 경구를 들려주고 싶다.『자기 자신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태도에는 어떤 체념이 깃들어 있다.이러한 체념은 처음엔 괴로울지 모르지만 결국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빠지는 절망과 환멸을 막아준다』 캠플주사와 같은 추곡가 인상으로만 농촌을 장기적으로 살찌울 수 없으며 야권일각의 맹목적인 UR협상 반대구호만으로 우리 공산품의 해외 판로와 농촌생존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다. 진실로 나라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우선 농촌유권자들에게 환심을 사는데만 급급해 추곡가 인상논쟁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농업구조조정 정책을 성공시켜농촌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 전남 1백58만섬/추곡수매량 최고

    농림수산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정부안(통일벼 1백50만섬·일반벼 7백만섬)대로 사들이기로 한 추곡수매를 위해 수매계획량을 29일 각 시·도별로 배정했다. 지역별 수매배정량은 전남이 일반벼 1백5만8천섬·통일벼 52만1천섬등 모두 1백57만9천섬으로 전체수매계획량의 18.6%를 차지해 가장 많고,다음이 충남(1백29만섬),전북(1백28만7천섬),경북(1백26만7천섬)등 순이다. 이번 배정은 올해의 일반벼 생산예상량·지난해 일반벼 수매실적·예시된 통일벼 수매량등을 기준으로 종합해 결정된 것이다. 지역별 배정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천섬·괄호안은 일반벼) ▲전남=1,579(1,058) ▲충남=1,290(1,160) ▲전북=1,287(1,133) ▲경북=1,267(991) ▲경기=1,025(991) ▲경남=948(791) ▲충북=543(389) ▲강원=336(325) ▲광주=111(59) ▲부산=32(30) ▲대전=31(26) ▲인천=25(25) ▲대구=17(15) ▲서울=5.6(5.6) ▲제주=3.4(1.4)
  • 일,국제정치무대 전면에 서려한다/미야자와시대의 새 구도

    ◎경제력 업고 안보리 상임국 “눈독”/미서도 「신세계 질서구축」 책임 강조 「국제공헌」­일본인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이같이 표현한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 총재도 일본의 정치대국화를 「미화」시킨 이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와 차기총리는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본은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공헌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국제평화유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에 자위대와 관리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문제개입을 적극화 하고있다.일본은 국제공헌이라는 「대의명분」으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치지도자중에서 가장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야자와 새총리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외교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미야자와는 물론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정책 노선을 견지하겠지만 일본의 더 많은 국제적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는 그래도 현재의 미일안보조약을 중시하고 평화헌법의 개헌을 반대하는 보수적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정치적 현실이라는 변수가 문제다.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와 와타나베(도변)파 등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헌법을 고쳐서라도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는 미국정책과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때문에 미정부가 미야자와 신임 자민당총재에게 신세계질서 구축에 일본의 책임분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은 걸프전이후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를 촉구해 왔다. 이글버거 미국무부부장관은 최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에서 냉전종식과 동구대변혁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정착에 미국과 일본이 대등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 일본의 자금력때문이다.미국은 소련및 동구의 개혁을 지원해야하는 세계전략차원에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문제에서 일본의 경제적 분담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묵인하고 소련에 북방4개섬을 일본에 반환하라는등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은 말하자면 일본의 경제적 지원의 증대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말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일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의 하나가 「세계에서 일본의 지위변화」인데다가 양국정상들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차원의 미일협력관계를 명시한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미야자와는 특히 앞으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국제적 책임을 수행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와는 미국뿐만 아니라 소련과의 관계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최근 25억달러의 경제지원을 약속하는등 적극적인 소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북방영토를 반환받고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은 유엔에서도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은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해결을 강조하는등 자신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난 1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다시 피선된데 이어 상임이사국까지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각부문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일본의 변화는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이 언제까지나 「작은 섬나라」로 남기를 희망하는 것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일본의 정치대국화는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일본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역사의 흐름」때문이다.
  • 추곡수매 동의안/민주서 거부 결의

    민주당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추곡수매가 16%이상 인상(통일벼는 10%)및 1천만섬 이상 수매 ▲선거공영제 확대및 야당의 정치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정치자금 배분을 위한 관계법 개정 ▲내년 정부예산안중 1조6천1백50억원 삭감등 3개항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철시키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추곡가 7%인상에 8백50만섬 수매를 결정한 것은 『농민에 대한 폭거』라고 규정,정부가 국회에 이같은 추곡동의안을 제출해올 경우 동의해주지 않기로 했다.
  • 올 추곡가 책정까지 조 농수산장관에 듣는다

    ◎“쌀값 안정·유통기능 활성화에 역점”/재고량 많아 수매가 결정에 어려움/「통일벼 동결」한 건 양질미 생산유도 일환/홍수 출하막게 「담보융자제」 곧 도입 올해 정부추곡수매정책의 수립을 진두지휘한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번 수매가및 수매량 결정은 농가의 어려움을 최대한도로 줄이고 민간유통기능을 살려나가면서 쌀값안정을 기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특히 쌀값안정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고 쌀 수급여건,수매재원확보를 위한 재정부담능력,전체 경제사정등을 감안하느라 수매가 결정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수매가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은데 비해 수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게 된 배경은. ▲쌀이 농가소득의 28%,농업소득의 49%를 차지하는 까닭에 정부는 그동안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높게 책정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부담능력,양곡관리기금의 적자 누적,정부미 재고 과잉 외에도 최근 수매가격이 산지가격보다 높게되자 유통업체가 산지의 쌀 수집을 기피,수매가 끝나면 산지쌀값이 크게 떨어져 오히려 농가에 어려움을 주어왔고 민간유통기능을 위축시켜왔기 때문이다.지난 23일 현재 산지쌀값은 80㎏ 가마당 9만6천원으로 이번에 인상된 1등품(11만9천2백10원)과 2만3천2백10원의 차이가 있다. ­정부안이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일찍 나오게된 이유는. ▲지난 88년부터 추곡수매방침의 결정에 각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양곡유통위원회를 설치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게돼 있다.이에따라 농민들이 벼를 수확하고 저장하는 11월초부터 전년도 가격에 수매하고 국회동의를 거친뒤 가격이 확정되면 정산해주게 돼 농민이나 정부 모두에게 불편이 많았다. 이같은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서둘러 정부안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국회 동의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정부안이 농민들에게 어느정도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농민단체나 정당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에서는 전체 경제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힘을 쏟은 것이다. 올해 전체수매량 8백50만섬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안 결정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농어촌의 전반적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농민이 추곡수매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렇지만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결정하는데는 쌀값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지원 측면과 함께 쌀 수급여건,수매재원 확보를 위한 재정부담능력,전체 경제사정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양곡유통위원회에서 추곡수매가격 결정의 기초자료인 한계답 생산비를 올해의 경우 5.2% 인상으로 제시했지만 여기에 농가의 소득지원분을 어느정도 가산해야 하는 점이 더욱 그러했다. 또 정부가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대폭 올리거나 늘릴 경우 수매가와 산지쌀값의 격차가 확대돼 민간유통시장이 위축되고 정부에 대한 수매압력이 가중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회 동의과정에 대한 전망은.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는 정부와 국회간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 추곡수매와 관련한 물가안정,수매재원의 확보,정부의 재정부담능력등 경제 여건과 쌀 수급안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함께 지고있다.따라서 국회 동의과정에서 이러한 양곡정책이 처해있는 여건과 정부의 어려움을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통일벼 수매가의 경우 지난해 국회동의에서 동결된 것이 관계법에 어긋난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데. ▲「정부가 양곡의 매입량과 매입가격을 결정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양곡관리법 제8조의 규정에 따라 지난해 국회 동의를 받아 지난 2월에 예시했기 때문에 잘못되지 않은 것이다. 통일벼 수매가를 동결한 것은 밥맛이 떨어져서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양질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이를 사전에 예시한 것은 정부의 수매방침을 파종기 이전에 알려주어 농가가 영농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매년 가을이면 되풀이되는 추곡수매와 관련된 진통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개선책은. ▲장기적인 양정방향을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양곡유통시장의 자생력 회복에 두겠다.이를 위해 양곡관리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개정,양곡 매매업과 가공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홍수출하 방지를 위해 미곡담보융자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 또 정부 수매부담을 줄이면서도 쌀값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산지의 미곡종합처리장 설치등 민간유통기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확기와 단경기의 쌀값 변동폭을 허용,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해 정부수매부담을 줄이는 한편 내년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해 농가의 양질미 생산을 유도키로 했다.
  • “정부 쌀 보관비만도 5천억 든다”(국무회의:25일)

    ◎추곡가 의결후 정 총리 구수한 방북 얘기에 분위기 풀려 이날 하오 6시 갑작스레 열린 임시국무회의는 올 가을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추곡가와 수매량을 결정할 농림수산부의 「92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수급계획안」을 의결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원식국무총리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당초에는 다음날인 26일 상오 10시30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추곡가 결정을 위한 국무회의가 열리자 설명회도 곁들인 것. 추곡수매가를 논의할 때는 회의 분위기가 몹시 딱딱하고 어색했으나 정총리의 회담결과 설명때는 『얘기를 재미있게 해 다소 느긋한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추곡가 7%,수매량 8백50만섬을 주요 골자로 한 안건설명을 마치자 김기춘법무부장관이 조장관에게 결정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 이에 조장관은 『9월말 현재 정부미 재고분은 1천5백50만섬으로 이번에 새로이 구매를 시작하면 연말에는 2천만섬에 이르게 되며 관리비만도5천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정부가 올해 수매를 결정한 8백50만섬도 모두 1조7천7백20억원이 소요되나 현재 정부가 확보한 예산은 1조2천1백12억원으로 약5천5백억원이 더 필요하며 재고가 쌓여있어 더 넣을 창고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이어 최각규경제기획원·이용만재무장관등이 『과거에는 추곡수매가가 곡가 유지차원에서 결정됐으나 요즈음은 농민소득 보호차원에서 관리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추곡수매가 인상이 통화량 증발의 원인』이라며 부연. ◎…정원식국무총리는 추곡가관련 법안이 의결되자 평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국무위원들에게 설명. 정총리는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 주최 만찬에서 GNP규모,경제교역수준등 우리 경제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북측이 의외의 반응을 보이더라』면서 『다소 충격을 받은듯 그뒤 북한사람들이 「경제회담이냐」「경제 자랑하려고 평양에 왔느냐」는 등의 비꼬는 듯한 얘기를 자주 했다』고 소개. 정총리는 『북한측이 방송·통신·신문·출판물 교류등에는 매우 부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이행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휴전협정 당사자인만큼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단일합의 문건에 북측이 계속 철폐를 주장하던 안기부법·국가보안법등을 넣지 않기로 한 점과 이산가족·친지대책강구,파괴·전복행위 중지등을 삽입하기로 한 점은 대단한 성과였다』고 자평.
  • 합리적인 추곡수매가(사설)

    정부의 이번 추곡수매가와 수매물량은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일반벼 인상률을 7%로 하고 수매량을 8백50만섬으로 결정했다.지난해까지 추곡가는 경제적인 가격원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국내경제상황과 양정현황을 감안하여 한자리수내에서 억제된 것 같다. 현재 우리경제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을 만큼 내우외환에 걸려있다.최근 몇년동안 임금의 높은 인상과 불동산가격 폭등으로 거품경제현상이 나타나 있다.그로인해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되어 현재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경쟁국에 비해 금리가 엄청나게 높고 물가동향 또한 심상치 않다.이른바 고임금·고금리·고물가의 3고병을 앓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가 블록화로 가고있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국내 농업은 물론이고 금융및 서비스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타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이번 추곡가는 정치적논리가 아닌 경제적논리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논지를 편바있다. 시각을 좁혀 양정의 현황을 보아도 한자리수 인상이 타당하다.여당일부의 요구대로 올해 추곡수매가격이 10% 인상될 경우 세계에서 쌀값이 가장 비싸다는 일본의 정부수매가격보다 우리 수매가격이 1등품 기준 2천여원이 비싸진다.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물가가 10%선에 이르고 있는 우리경제 실정에서 흑자대국인 일본보다 비싼 가격으로 쌀을 수매할 수는 없을 것이다. 수매량을 1천만섬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에도 무리가 있었다. 10월말 현재 정부양곡 재고량이 1천4백50만섬에 달한다.이 양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권고하고 있는 정부미 적정재고양 7백만섬에 비해서 무려 7백50만섬이나 초과하고 있다.여기다 올해산 추곡을 1천만섬이나 수매한다면 적정재고량을 3배이상 초과하게 된다. 추곡수매에 따른 재정부담은 물론이고 보관상의 문제도 간단치 않다. 정부의 창고보관능력은 2천1백만섬정도로 현재 6백만섬내외의 추가보관능력밖에는 없는 실정이다.이밖에 정부 추곡수매가격과 현재 시중가격차이로 미루어서도 고률의 수매가 인상은 어렵다.현재도 시중 쌀값이 지난해 정부추곡수매가격보다 한 가마당(80㎏)1만9천원정도 싸다. 이런 상황에서 추곡가가 10%선에서 결정되면 정부수매가가 시중가격보다 2만8천원정도 비싸진다.그래서 농민들은 가격인상률 보다는 수매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점을 감안하여 정부가 수매물량을 당초계획 6백만섬보다 2백만섬이상 늘린 것으로 생각된다. 국회는 올해 추곡수매의 경우 농민들이 수매가보다는 수매물량에 더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합리적인 심의를 해야할 것이다.아울러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정도 예의 주시하면서 가격지지가 아닌 농업구조개선을 통한 농가보호방안을 강구해 주기바란다.
  • 추곡 8백50만섬 수매/각의 의결

    ◎일반 7백만·통일벼 백50만섬/값 일반 7% 인상… 통일벼는 동결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일반벼는 지난해보다 7% 인상하고 통일벼는 당초 예시한대로 지난해 수매가격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수매량은 통일벼 1백50만섬을 포함,8백50만섬으로 하되 정부가 7백50만섬을 직접 수매하고 농협이 일반벼 1백만섬을 수매키로 했다. 이와함께 92년산 보리수매 예시가격은 올해보다 7% 인상하고 농협과의 계약물량중 농가희망 전량을 수매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하오 국무회의에서 올해 추곡수매정책을 이같이 확정 오는 28일 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안대로 올해 일반벼 수매가격이 인상될 경우 80㎏ 가마당 정곡기준으로 ▲1등품은 지난해 11만1천4백10원에서 11만9천2백10원으로 7천8백원 ▲2등품은 10만6천3백90원에서 11만3천8백40원으로 7천4백50원이 오르게 된다. 정부는 국회동의때까지 농가의 벼보관과 자금사정등을 고려,오는 11월1일부터 정부안으로 수매를 시작하고 국회동의가 끝나는대로 정산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영세농과 재해농가의쌀을 우선수매하는 한편 양질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통일벼 수매를 전면중단하고 일반벼중에서도 미질이 떨어지는 품종은 수매에서 제외하거나 수매가격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 추곡가 6∼7% 인상 방침/통일벼 포함

    ◎7백50만∼8백50만섬 수매/오늘 확정 발표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6∼7%선에서 인상하고 통일벼를 포함해 7백50만∼8백50만섬 수준에서 수매키로 하는 정부안을 마련,26일 발표키로 했다. 24일 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민자당과 당정협의에서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이같은 선에서 합의해 이를 토대로 3개안을 마련,25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받는대로 정부안을 확정해 26일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5% 인상에 6백만섬 수매를 제시했고 민자당은 10% 인상에 최소한 9백만섬 수매를 요청했으나 이같은 선에서 합의가 됨에 따라 16%인상,1천만섬 수매를 주장하는 야당측과 앞으로 국회동의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 노 대통령에 보고/나 정책위의장

    민자당 나웅배정책위의장은 24일 하오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에게 추곡수매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과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법안처리계획및 산업인력양성기획단의 활동계획등을 보고했다. 나의장은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8%인상에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8백50만섬 이상을 수매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인도등 전국 일제 검색/경찰청,어제

    ◎6만 병력·헬기·경비정 투입/대구 5어린이·폭력사범등 수색 경찰청은 실종어린이를 비롯한 가출인을 찾아내고 기소중지자등 범법자와 폭력사범 등을 단속하기 위해 23일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9시간동안 전국적으로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6만2천여명의 경찰과 헬기 7대,해양경찰청 경비정 88척등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무인도등 섬지역까지 수색했다. 경찰은 특히 유관기관및 단체와의 협조아래 대구성서국민학교 어린이 찾기,가출인 발견,앵벌이및 그 배후세력,아동학대등 어린이 이용사범,기소중지자등 각종 범죄자와 범인성 유해환경업소등을 중점 단속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달서경찰서에 설치된 성서국민학교어린이 5명 실종사건수사본부를 지방 경찰청으로 옮겨 수사본부장에 구홍일차장을 임명하는등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수사본부요원도 38명에서 90명으로 크게 늘려 전국적인 공조수사체계를 강화하는등 보다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특히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이 대구지역과 사투리가 비슷한 부산·경남지방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부산·경남지방 경찰청과 협조,경남지역 낙도와 오지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에앞서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21일 하오 10시30분쯤 부산 동래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서국민학교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4명이 앵벌이를 하고 있다』는 전화제보에 따라 형사대를 보내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터미널과 이웃 주택가,상가 일대에서 수색활동을 벌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대구 달서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펼치는 한편 경찰관 4천여명을 22개 수색조와 검문조로 편성,금정산 백양산등 15개 산과 연근해 무인도까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도 이날 실종어린이 찾기를 중점 추진업무로 정하고 오는 11월말까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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