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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들키자 살인 떼강도 4명 구속

    서울송파경찰서는 14일 전광수씨(25·공원·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 37)등 4명을 강도살인등 혐의로 구속했다. 섬유세탁공장종업원들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상오2시10분쯤 복면을 하고 송파구 석촌동 270의11 장귀찬씨(52·사업)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 건넌방에서 잠자던 장씨의 큰딸(21)을 흉기로 위협,금품을 빼앗으려다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장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백양/최우량 상장기업/혜인 2위… 태광산업 10위권 진입

    ◎능률협 분석 섬유업체인 (주)백양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능률협회가 금융·보험업체를 제외한 5백57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수익성과 안정성 등 19개 항목에 걸쳐 분석해 발표한 「92 상장기업 우량도분석 조사결과」에 따르면 백양은 내수시장의 호조 등에 힘입어 종합점수 84.69를 기록,지난해 4위에서 올해에는 1위의 우량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중장비 도매업체 혜인은 2위로 한계단 내려섰으며 한국이동통신과 대한화섬·삼영전자 등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10위권 내에 들었던 청호컴퓨터와 한일철강·신영·계양전기는 올해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태광산업과 한일시멘트·일양약품 등이 새롭게 10위권안에 진입했다. 동신주택과 대륭정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위권을 지켰다. 우량도 1백대 기업에 든 회사들을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기계업종이 29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화학·섬유·고무·플라스틱 업종 22개,섬유·의복·가죽 업종 12개,제1차금속11개,종합건설 8개 업체 등이었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총매출액 규모는 1백60조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3%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11% 증가한 2조8천9백55억원에 그쳤다.
  • 「소득보상」 지출요구 5조 육박/93예산 요청 기획원 분석

    ◎양곡기금·의보비등 크게 늘어/농어촌부문 2조5천억/신규 정책사업 착수에 걸림돌로 농어가부채경감 추곡수매지원·의료보장등 이른바 「소득보상적」지출수요가 크게 늘어 신규사업착수를 어렵게 하는등 정부의 예산편성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각부처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예산당국에 요구해온 소득보상적 지출액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모두 4조9천3백53억원으로 올 예산보다 90.3%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증가율은 내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예산요구증가율(52.2%)의 두배에 가까운 것이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농어가부채경감 특별조치에 따른 이자경감 2천3백13억원등 농어민부담경감을 위한 재정지원이 6천5백80억원 ▲양곡관리기금 지원 1조6천2백억원 ▲비료·농약계정의 적자보전 2천5백억원등 농어가부채및 적자보전자금이 총 2조5천2백80억원으로 올예산보다 무려 2백15%가 늘어났다. 특히 이가운데 양곡관리기금의 경우 93년도 추곡수매량 8백50만섬(농협수매량 1백50만섬포함)과 수매가인상(5%)을 감안,양곡증권 4조1천4백억원을 발행하더라도 1조6천2백억원이 부족해 올해보다 무려 4백40%나 예산을 늘려 요구해왔다. 또 의료보장부문의 예산요구액이 올해보다 42%늘어난 1조2천6백56억원,영세민지원이 4천6백28억원(72%),국가유공자보상금이 6천7백89억원(26%)에 달했다. 이같은 소득보상적 지출은 81년까지만 해도 1천5백1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87년 민주화조치 이후 자기몫찾기와 형평욕구등의 요인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경상경비와 함께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저해하고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정부사업비의 비중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기획원 한 관계자는 『양곡관기기금의 경우 그동안 정부가 여론에 밀려 추곡수매량을 늘리고 수매가 또한 매년 인상함으로써 막대한 양곡관리비용등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이웃 일본이 추곡수매가를 동결하거나 인하해온 점을 보더라도 추곡수매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보리 수매가 7% 인상/25일부터 출하전량 사들이기로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7월말까지 올해산 보리를 지난해 수매가격보다 7% 오른 가격으로 농가희망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보리수매가격은 지난해말 예시한대로 겉보리가 추곡 40㎏ 기준으로 1등품이 2만3천8백40원,2등품이 2만2천5백40원,등외가 1만8천6백70원이고 쌀보리는 1등이 2만7천20원,2등이 2만5천7백90원,등외가 2만1천8백70원이다. 수매량은 올해 보리의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감소됨에 따라 지난해말 국회동의를 받은 1백40만섬보다 40만섬 적은 1백만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 수매자금은 모두 1천2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보리가 1백50만5천섬이 생산돼 이중 83.1%인 1백25만섬을 농협이 수매했었다.
  • 제주 전국연극제/“지방극단 질향상” 확인

    ◎14개시·도 출품작 보름간 경연… 개막/희곡·미술은 중앙무대수준 접근/관객 사상최대인 2만1천명 동원/연출가 부재·사회문제고발주제 주류는 여전 제주에서 열렸던 제10회 전국연극제(5월21∼6월4일)는 14개 시도의 출작품 수준이 예년에 비해 고르게 높아져 서울연극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연극의 질적·양적 수준향상은 희곡과 무대미술에서 특히 두드러졌다.14개 출품작 가운데 5편이 지방작가의 희곡이고 4편이 초연작품이라는 외형적인 규모는 다른 해와 비교해볼때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증가추세와 함께 유망한 지방작가의 출현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이번 제주연극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음악을 많이 사용한 점과 무대장치수준이 놀라운 정도로 발전했다는 점이다.이같은 요소들의 활발한 도입은 무대에 생동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종합예술로서의 연극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또 개최지가 제주였다는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제주 4·3사건을 다룬 「붉은 섬」(장일홍작)이 처음으로무대화된 것도 소재의 다변화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최연소·여성으로 연출상을 수상한 충북극단인 상당극회의 위선일씨(25·여)의 발굴은 연출가부재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연극계에 하나의 쾌거로 꼽힌다.지난해 전국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 충북대의 「포로들」(이재현작)을 연출해 대상을 수상한뒤 이번이 기성연극무대에의 데뷔무대이기도 한 위씨는 작품해석이 뛰어나 지켜볼만한 재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제주 전국연극제는 무대외적인 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우선 잠재돼있던 제주지역의 관객개발을 들 수 있다.중·고교생의 단체입장을 포함해 1만5천명정도면 최대일 것으로 예상했던 관객수가 2만1천5백여명을 기록,역대 전국 연극제를 통틀어 최고였으며 이들 가운데 일반 유료관객수가 7천여명이 넘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제주도민들의 이같은 호응은 그동안 공연예술을 접해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고급 공연예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높았던데다 관과 민이 힘을 합쳐 거도적인 차원에서 연극제를 계획·추진한데서 그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성과들이 있었던만큼 보완해야할 점들도 많이 지적됐다. 좋은 작품을 선정해 무대화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연출가들의 부족을 여전히 꼽을 수 있다.그리고 작품의 주제가 사회현상을 풍자·고발하거나 역사의 어두운 일면을 들춰낸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있어 소재의 다양성이 결여 돼 있었다. 한국문예진흥원과 한국연극협회가 공동주최해오던 전국 연극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한국연극협회 단독으로 주최할 가능성이 높고 94년부터는 한지역에서 상설개최하는 문제도 고려되고 있어 관객 개발이라는 제주에서의 성과를 최대한 살리고 경연 방식에서 파생되는 지역극단들의 지나친 과열 경쟁을 개선할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의 도입이라는 새로운 방향이 이번 연극제를 통해 제시되기도 했다.
  • 안면도 원전폐기물 처분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7)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유치”­“반대” 주민대립 1년 6개월/“안전한 관리·충분한 보상땐 무방”/유치파/“찬성가구 10%미만”경계 눈초리/반대파/“거주자 절반이상이 신청해오면 건설대상지로 고려”/당국 지난 90년11월8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설치를 반대하며 1만5천여 주민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그로부터 1년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면도 현지는 그때의 긴장감이 계속 감돌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육지와 섬을 잇는 안면연륙교를 건너 안면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도로 양쪽 소나무숲 사이에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안면도 주민들은 외지인과 그들이 타고 온 차량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으며 몇군데 되지않는 식당에서는 될수있으면 외지인에게 음식물까지 팔지 않으려는 눈치다. 이처럼 이 지역 주민들이 외지인들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최근 「고남면 방사성폐기장 설치반대투쟁위원회」에 맞서 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를 희망하는 측의 입김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이성복씨(48·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5구)등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희망하는 이 마을 주민 4명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분장유치희망 주민 68명의 연대서명이 들어있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반대를 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찬성을 하는 측도 많다』며 앞으로 처분장유치 희망자들이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구성,유치를 위한 공개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은 이 유인물을 통해 『현재 고남면 주민 1천1백11가구 가운데 3백여가구가 방사성폐기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지역발전과 보상이 보장된다면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의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처등 정부가 나서서 찬성과 반대하는 주민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토론회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이와 다르다. 이들은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유치대책위가 서명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유치희망자들은『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직원들이 1인당 10만원씩을 주고 매수한 사람들』이라며 『이들 가운데는 이미 사망했거나 국민학생등 어린이까지 포함돼있다』고 반박했다. 뿐만아니라 『유치찬성 가구수는 전체가구수의 10%에도 못미치는 80∼90가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직원들로부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찬성자 서명을 받은 관련서류 등을 빼앗은 「반투위」소속 박주훈씨(23)가 구속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지난 90년11월 안면도에 방사성폐기물영구처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1만5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로 까지 이어진 안면도 사태는 그후 지금까지 방사성폐기물처분장건설 추진기관인 원자력환경관리센터의 재추진의지와 이를 찬성하는 유치대책위,그리고 유치반대를 주장하는 「반투위」의 강한 반대가 계속 팽팽히 맞선가운데 1년6개월이상 지난 지금까지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책임연구원 신녕준박사(39)는 『현재 고리·월성등 9기의 원자력발전소와 정밀가공부문 산업체·병원 등지에서 해마다 6천여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 폐기물을 저장할 지상저장창고는 오는 95년이 되면 가득차 더이상 폐기물을 관리할 수 없게돼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발전 중단사태에 까지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안전성유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서 건설하려고 하는 동굴처분장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량은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치인 2∼5밀리램보다 훨씬 적은 0.1밀리램에 불과하다』면서 『일본이나 프랑스·영국에 설치된 천층처분장보다도 10배이상 안전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역출신 이상열군의원과 「반투위」측은 『95년과 97년에 방사성연료저장및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 들어설 경우 안면도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 주변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안면도에 처분장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포기공문을 보내줄것을 요구해 양자간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안면도주민과 원자력환경관리센터측과의 입장차이로 인해 유치 찬성주민과 반대주민과의 새로운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안면도는 과학기술처가 주민의 절반이상이 유치신청을 해오면 대상지역으로 재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원자력관리센터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반투위」측과 또한번 심한 마찰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섬∼육지 그물설치/가두리 양식장 조성/수산청 추진

    수산청은 고급 활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섬의 양끝과 육지사이에그물을 설치해 바다에 수만 내지는 수십만평의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을 만들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4일 수산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광어,도미,우럭 등 고급활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일본에서 활돔이 대거 수입되는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연근해 어장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바다에 대규모 가두리양식장을 건설하여 어촌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적극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 리우회의를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4)

    ◎산성비와 쓰레기공해/산성비에 삼림·호수가 죽어간다/PH 6.0이하땐 동물플랑크톤 번식 불가/쓰레기매립지,5백년 지나야 토질 회복 하늘에선 「죽음의 비」가 내리고,땅은 쓰레기로 찼다.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이 있다면 지구방문스케치를 산성비와 쓰레기에서 시작할지도 모른다. 산성비는 이미 폴란드의 7억5천만평,체코슬로바키아의 12억5천만평에 달하는 삼림을 황무지로 만들었다.스칸디나비아 국가의 호수들은 생태계가 전멸당하는 위기앞에 놓여있다.스웨덴의 4백개,핀란드의 40여개 호수는 90년대이전에 거울처럼 투명했었다.그러나 이제는 새우한마리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변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상규박사는 산성비를 「대기오염물질로 만들어진 고약한 주스」에 비유하고 있다. 석탄·석유같은 화석연료는 연소시에 이산화탄소와 함께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을 연기와 함께 내보낸다.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은 공기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산과 질산이 되고 빗물과 함께 내려 산성비를 만든다.순수한 물의 농도는 산성과 알칼리성농도를 말하는 PH단위로 표시할때 7.7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산성이고 이보다 위로 올라가면 알칼리성으로 분류하는데 PH5이하의 비를 산성비로 부르고 있다. 산성비는 호수와 지표수를 산성화시켜 생물이 살 수 없게 만든다.이와 함께 토양속에 있는 금속이온을 녹아나오게 만들어 삼림을 파괴하고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호수의 PH가 6.0이하에서 번식이 억제되기 시작하고 하루살이와 달팽이는 특히 PH변화에 민감하다.PH가 5.0이하이면 개구리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또한 산성비의 PH가 3.8이하일 경우 토양중의 알루미늄등 금속성분이 녹아나와 나무에 독으로 작용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아직 산성비의 피해는 유럽지역과 미국·캐나다에 국한돼있다.그러나 과학자들은 산성비의 피해임을 적극적으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며 또한 그 피해는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공업국에도 산성비는 일반화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산성비는 온다.우리나라 비·눈의 산성도는도시지역이 PH4.5정도,섬지역은 5.0정도인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산성비의 피해가 극심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나 역사가 길지않아 아직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전세계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쓰레기 문제다.어느나라나 쓰레기매립장의 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매립장폐쇄이후의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기도하다. 쓰레기는 묻는 것과 소각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처리되지만 둘다 후유증이 남기는 마찬가지다.소각하는 방법은 이산화탄소와 유독가스를 남긴다.매립하는 방법 역시 보통의 쓰레기가 매립이후 5백년이후에야 일반토양과 비슷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지구를 매립장화할 뿐이다.더구나 매립방법은 침출수처리문제를 남기고 있다. 일본이나 싱가포르는 70.1%와 63.2%를 각각 소각으로 처리하고 있다.미국은 9%를 소각처리하고 11%를 재활용,우리나라는 매립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인 1일 발생량은 우리나라가 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미국이 1.8,일본·싱가포르가 1.0%수준이다.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쓰레기량의 40%가까이가 연탄재라는 통계가 있어 우리나라 국민의 쓰레기생산량이 세계최고라는데는 문제가 있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그나마 쓰레기는 직접 그 피해가 자기나라 자기땅에서 구체적이고도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질과 함께 각국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환경분야랄 수 있다.일본은 지난 89년을 쓰레기원년으로 선포하기에 이르렀다.선진국들은 쓰레기발생자에게 엄격한 자기부담원칙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세계는 쓰레기공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유해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소각방법의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이 문제는 이산화탄소방지기술개발과 함께 가는 것이어서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와 오존층은 사실 눈앞에서 피해가 구체적으로 일어나지 않아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그러나 쓰레기와 산성비는 눈앞에 직접 나타나는 것이고 그 피해도 그만큼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다.
  • 울릉 섬개야광나무 자생군락지 복원/도동에 30그루심어(단신패트롤)

    ◇산림청은 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8 자생지에서 멸종된 섬개야광나무(천연기념물 제51호)를 복원한다. 이번 섬개야광나무의 복원은 지난 9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생지멸종식물 22종에 대한 증식 및 복원 5개년계획에 따른 것으로 섬개야광나무 자생지인 이일대에 2년생 30그루를 심게 된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m정도의 활엽수이며 울릉도 도동 및 송곳산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지난 61년 발견,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래 91년 군락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의해 확인됐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90년 군산 수원지의 청사초,91년 북한산 산개나리,수락산 나비국수나무등을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 리우환경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3)

    ◎갈수록 더워지는 대기/극지얼음 녹아 21세기말 주요항구 “잠수”/공기중 이산화탄소 증가… 태양열 복사 막아/10년간 기온 0.3도씩,해수면 6㎝씩 상승 환경공해와는 거리가 먼 태평양상의 섬국가 사모아가 유엔환경관련회의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지난 4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개도국(77그룹)환경장관희외에서도 사모아 관계자들은 기후변화협약체결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바 있다.공장굴뚝서 연료를 태울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이자는 기후변화협약을 사실 다른 개도국들엔 별반 관심이 없는 사안이다. 하지만 사모아 국민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나라가 통째 바닷물속에 잠길지도 모를 우려속에 사모아 국민들은 살고 있다. 화석연금사용으로 나온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데워가고 있다는데 과학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수차례의 관측과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량이 산업혁명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증가된 이산화탄소가 태양복사열이 지구에서 우주로 떠나는 것을 방해하고 있음을 알아낸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보고서는 지난 1백년동안 지구기온이 0.3∼0.6도 정도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과학자들의 예측에 의하면 이른바 이산화탄소 등에 의한 「지구온난화」영향으로 기온이 다음 21세기에는 10년간 0.3도 씩 높아진다.2025년의 기온은 따라서 현재보다 1도 정도,21세기말에는 3도 정도나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온의 상승은 지구의 사막화를 불러온다.또한 남극대륙의 얼음을 녹이고 에베레스트나 알프스의 만년설을 녹여낼 것이다.과학자들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바닷물은 매10년마다 6㎝씩이 높아져 21세기말에는 65㎝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섬나라 사모아는 심각하다.국토의 상당부분을 바다에서 얻은 네덜란드도 심각하고 항구도시 대부분이 다음세기 말쯤에는 폐허로 변하거나 수중도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는 질소(78%)산소(21%)아르곤(0.93%)이산화탄소(0.03%)등의 기체로 형성돼 있다.이중 이산화탄소,수증기,메탄,이산화질소 등은 지구가 태양열을 받아 다시 우주로 방출하는 열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때문에 대기중의 이들 기체들이 증가하면 우주로 방출되는 열은 감소하고 그만큼 지구는 더워지게 된다. 일부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금성과의 대비를 통해 입증하려한다. 금성과 지구는 태양으로 부터의 거리에 큰 차이가 없다.그러나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15도인데 비해 금성의 표면온도는 약5백도로 크게 차이가 난다.이처럼 기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금성의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존재해 태양열 반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산업혁명이후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급격히 증가했다.1950년대 전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5억5천만t이었던데 비해 1985년의 배출량은 50억8천만t으로 35년새 3.3배나 증가했다.이중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를 태울때 나온 것이 약60%,농경지경작과정에서 14%,열대림을 태우는데서 9%정도가 방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구는 자체기능에 의해 스스로 생명을 유지해간다.동물이 숨을 쉴때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광합성작용으로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는다.과학자들은 지구의 대기권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2억년동안 같은 비율을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그 비율이 산업혁명이후 깨지고 있고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모든 화석연료(석유·석탄)를 태울때는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1970년대초만해도 세계 삼림은 약42억㏊.오늘날 그것은 40억㏊로 줄어들었다.열대림은 특히 그 감소가 심해 매년 한반도 크기의 열대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삼림파괴는 지구의 사막화를 해수면 상승이전에 가져오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84년까지 사막화된 농지는 모두 35억㏊에 달한다고 밝혔다.매년 약6백만㏊의 농경지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2000년까지는 지구의 비옥한 토지중 3분1이 불모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농도 명예걸고 전남쌀 권합니다”/서울 예약판매 모임 대성황

    ◎“농민시름 덜고 쌀값안정 기여”/1천5백여명 3천가마 즉석 예약/부산·울산등서도 설명회 계획 「가을쌀을 미리 팝니다」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가을쌀 예약판매제」설명회가 29일 하오6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농어민을 사랑하는 큰 모임」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효계전남지사·국장근전남도의회의장·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등 정부및 국회·언론계·학계·재계인사와 재경전남향우회원등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이효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전환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도가 쌀 판촉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농도인 전남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질 좋은 전남쌀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권하니 올해는 전남산 가을쌀을 많이 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 그리고 정래혁 재경향우회장·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를 겸한 만찬과 전남도립국악단의 민속공연이 인기 코미디언 김병조씨의 사회로 2시간동안 펼쳐졌다. 쌀음식을 시식한 참석자들은『잊었던 고향의 맛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즉석에서 직접 예약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가 각각 80㎏들이 1백가마씩,최수증 한국유리공업대표가 2백10가마를 예약한 것을 비롯,이 자리에서 모두 3천여가마가 예약됐다. 전남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1㎏들이 시식용 쌀과 도의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인 창평쌀엿을 증정했다. 가을쌀 예약판매제는 최근의 쌀소비감소추세와 정부의 추곡수매량 제한에 따른 농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해 성과를 거둔 「고향쌀 사주기 운동」을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올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대도시 소비자나 쌀 대량 소비처로부터 소요량을 미리 예약 받은다음 추수가 끝난 11월이후에 농협 슈퍼마켓이나 직판장 또는 유명백화점을 통해 전남산 간척지쌀 위주의 양질미를 시중가격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직거래 방식이다. 도는 가을쌀 예약판매 첫해인 금년에 도내 정부수매와는 별도로 쌀 생산량의 10% 수준인 60만섬을 예약·판매할 목표로 지난 2월1일부터 도청과 27개 시·군청,읍·면·동사무소및 농협점포에 예약신청 접수창구를 개설해 현재까지 14만여섬이 예약접수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가을쌀 예약판매제」가 정착하면 단기적으로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이제까지 정부에만 의존해온 농업에서 탈피,농업자체가 상업농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쌀값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서울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부산·울산·제주등 전국주요 도시에서도 소비자초청 설명회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 예약접수안내는 전남도(062)222­0700,농협전남도지회(062)222­3715에서 한다.
  • 외언내언

    보릿고개라는 말이 쓰이던 시절에는 입도선매라는 말도 있었다.글자 그대로 서있는 벼를 팔았던 것.돈 쓸곳이 급해진 농민들은 헐값에 넘겼다.헛땀 흘리고 헛농사 지었던 셈.불행한 시절의 불쾌해지는 얘기이다.◆한 세대가 흐른 오늘날에는 입묘선매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모내기철인데 그 모가 자라 쌀이 될 때를 생각하여 있지도 않은 가을 햅쌀을 미리 팔고 있기 때문.전남에서는 지사가 나서서 예약주문 받기의 앞장을 서고 있다.한 세대 전의 입도선매는 쌀이 귀했기에 상업성이 개재되었던 것.하지만 오늘의 「입묘선매」는 쌀이 흔해져 안먹는 상황속에서 벌이는 판촉행위다.선매는 같아도 차이는 엄청나다.◆부쳐먹는 논뙈기 뺏길까봐 지주나 마름한테 슬슬 기던 때는 옛얘기.오늘의 농촌은 농사 지을 사람이 없어서 묵는 논이 불어간다.농촌을 지키는 사람들은 노령·부녀층.품삯은 오르는데도 일손을 못구한다.그래도 묵힐 수 없어서 짓는 농사.어렵고도 서럽다.그런데 농민들은 가을 수확철에 한번 더 서러워진다.추곡수매가 뜻과 같이 되어주는 것은아니기 때문이다.전남도의 「입묘선매」는 그래서 농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다는 뜻이 깊다.◆용산에 있는 「내고향 특산물 매장」이 크게 확장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향떠난 도시민들은 일부러 짬을 내어서라도 이런 곳에 들러볼 것을 권유한다.『고향 먼 이들은/눈 삼삼 감고 앉아/뭉클한 흙내음 속/나래 펴는 초목들/저 고향산천들과 얼기설기/얼려나 볼 일이다』(최승범의 「고향 흙내음」끝연).제 고향 코너에서 사든 농산물이 풍기는 흙내음에 젖어보는 향수.쌀과같이 꿀에도 산채에도 고향 흙내음은 배어 있다.◆전남도의 「입묘선매」목표량은 60만섬.벌써 14만섬이 접수되었다고 한다.만족할만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질좋은 전남쌀 예약주문 받습니다”/이효계지사 나서

    ◎오늘 서울서 1천여명 초청 모임/이미 14만섬 접수… 총60만섬 목표 『가을햅쌀 예약을 받습니다』 전남도는 지난2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을쌀 예약판매제」를 도입,지금까지 14만석의 예약주문을 받은데 이어 29일 하오6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각계인사 1천여명을 초청,가을쌀 예약판매 설명회를 갖는다. 「농어민에겐 희망을,도시인에겐 건강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날 행사는 금호 해태제과 동원산업등이 후원을 맡아 참석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호소하는 자리.전남도립국악원의 민속공연과 함께 쌀막걸리 떡등을 대접하면서 전남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을에 가정배달 전남도는 이효계지사를 비롯한 도·농협간부등이 대거 참석,온국민이 단순한 쌀 판촉행사를 넘어 농산물수입개방에 맞서는 농민을 북돋우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농어민을 사랑하는 큰모임」으로 행사를 승화시켜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 쌀 예약판매제는 추수기인 10월말까지 전남도청과 도내 시·군청등 관공서와 전남농협 각 지부에서 전국의 우편·전화 쌀주문을 받은 뒤 11월부터 농협슈퍼마켓을 통해 고품질·저공해쌀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 뒤 시중가격을 받는 제도. 전남도는 올 예약판매 목표를 도내 쌀생산량의 10%인 60만석으로 잡고 있다.
  • 북방4섬 조업문제/한­러 곧 협의키로/우리대표단 파견

    【도쿄 연합】 한국 어선의 조업 해역을 이른바 북방영토 주변에서 옮겨달라는 일본측의 요청과 관련,한국 정부대표단이 곧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측과 실무교섭을 벌일 예정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27일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외상이 이달 초 러시아를 방문, 조업해역을 한층 북쪽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국민분노 부른 이 「마피아 테러」/팔코네판사 폭사 항의

    ◎전국서 수백만 총파업 마피아 범죄소탕의 진두지휘자였던 지오반니 팔코네 판사(53)가 지난 23일 마피아의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함으로써 이탈리아 국민들은 또다시 마피아의 테러행위에 분노하고 있다.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근거지로 활약해 온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갱조직의 원조.마약밀매와 협박등으로 이탈리아 경제를 주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해 이탈리아 정부로서도 그 근절을 위해 지난 90년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할 지경이었다.특히 지난해 8월에 마피아 재판을 맡은 대법관을 암살하는등 최근에는 공공연히 공권력에 대응,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에 피살된 팔코네 판사는 마피아 발본색원에 앞장섰던 반 마피아주의자. 팔코네 판사는 지난60년대 마피아의 본거지인 시칠리아의 법원에 근무하면서부터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했다.그뒤 82년 9월 발생한 알베르토 달라 키에사 팔레르모 경찰국장살해 사건등 거물급 마피아사건을 맡았다.키에사 당시 경찰국장은 마피아퇴치에 앞장섰다가 시내 한복판에서 아내와 함께 기관총으로 살해당했었다.그리고 87년 12월에는 재소중인 마피아거물의 자백을 근거로 약4년간에 걸친 집요한 수사끝에 마피아 조직원 3백42명을 검거,총2천6백65년형을 선고받게 하는등 마피아퇴치에 앞장서 국민들로 부터 대단한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마피아들로서는 이러한 그의 업적이 없애지 않으면 안될 하나의 「위험신호」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마피아로부터 제거대상 1호로 지목된 팔코네 판사는 자연히 테러의 위험을 안은 채 30명의 무장경호원의 호위속에 포로같은 생활을 해야만했다.근무는 방탄유리로 된 사무실에서,친구와 밖에서 식사약속이라도 있을 때는 주변이 온통 봉쇄되기도 했다.3년전에는 해안 별장에 숨겨져 있던 폭발물이 폭발직전에 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었다. 『마피아도 다른 인간사처럼 처음과 끝이 있는 인간적인 현상』이라며 마피아퇴치가 가능함을 몸으로 실천한 팔코네 판사의 죽음은 이탈리아 정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그의 죽음에 항의하는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25일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조문객들은 마피아의 폭력종식을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 투기 313명에 521억 세추징/양도세 탈루·섬 매입 추적

    ◎5명 고발,15명 행정제재 올들어 첫번째 부동산투기조사에서 투기혐의가 짙은 3백13명이 적발돼 5백21억원을 추징당했다. 또 투기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20명중 5명이 검찰에 고발됐으며 15명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법규위반에 따른 행정제재조치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22일 발표한 92년도 1차 부동산투기조사 결과에서 고액부동산 거래자와 양도소득세 허위신고자,유·무인도 토지취득자,호화별장 소유자 등으로부터 양도소득세 2백억원,증여세 80억원,소득세 2백7억원,부가가치세 34억원 등의 탈루액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추징액은 ▲투기조사를 한 차례도 받은적이 없는 고액 부동산 투기자들에게 2백42억원을 부과한것을 비롯 ▲양도소득세 허위 신고자 1백18억원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고액 부동산 취득자 96억원 ▲유·무인도의 토지취득자 37억원 ▲다수주택소유자 16억원 ▲호화별장소유자 12억원 등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자인 손모씨(49·여·부산시 광안동)등 3명은 지난 88년 3월 경남 울산군 농소면으로 주민등록을 허위로 이전한뒤 인근 논밭 3천여평을 4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4월 모 법인에 14억7천만원에 양도,10억여원의 양도차익을 챙겼다가 양도세 6억원을 추징당했다. 직업이 없는 이모씨(66·서울시 대림동)는 지난 89년부터 2년간 26만평의 땅을 사들인뒤 모 법인에 사원연수원 부지로 비싼 값으로 팔아 21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가 종합소득세등 16억5천여만원을 물었다. 회사대표인 우모씨(33·인천시 산곡동)는 지난 89년 8월 인천시 주안동의 나대지 1백20평을 2억8천만원에 매입,회사명의로 건물을 지어 20억원에 양도하고도 양도차익을 3억9천만원으로 허위 신고했다가 양도세 9억7천만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투기 우려지역으로 지정·고시한 전국 3백20여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관련 세금을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 러·일 북방4섬 분쟁 여파/한국어선 큰 피해

    ◎원양어선 14척 조업허가 못받아 한·러시아어업협정에 따라 쿠릴열도 북방4개섬을 비롯한 러시아 수역에서의 우리어선 조업이 러시아측이 이들 섬을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인해 조업허가를 내주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20일 수산청과 원양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신라교역등 14개 원양업체는 한·러시아어업협정에 따라 지난달 24일 러시아수산당국에 어선 14척의 조업허가를 신청했으나 지금까지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원양업계는 이에따라 일반 명태보다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알 밴 명태잡이 시기인 3∼5월에 러시아수역에서 조업을 못하게돼 큰 손해를 보고 있다. 한편 외무부와 수산청은 이와관련,다음주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관계당국과 회의를 갖고 이달말까지는 러시아수역에서 조업이 허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우리어선이 쿠릴열도 북방4개섬에서의 조업을 포기하는 대신 북태평양 캄차카반도 남쪽의 러시아수역에서 조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승의 날 장관상 받는 신안 병풍도국교 조동헌 교사(이사람)

    ◎섬마을 선생님 외길 26년/“고향의 지식등대” 어느덧 환갑/동네마다 공부방 마련… 저녁에도 호롱불 수업/도로확장등 지역개발에도 앞장… “참스승” 칭송 낙도 어린이들을 가르치느라 젊음을 바친 할아버지 선생님.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리 병풍도국민학교 조동헌교사(60)는 1·2학년 학생 10명을 교사에서 50여m쯤 떨어진 바닷가로 데려가 현장수업을 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타고 조교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맑게 퍼져나갔고 아이들은 또렷또렷한 눈망울을 굴리며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학생 50명,교사 5명이 전부인 이 외딴 섬마을 학교는 조교사가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한 곳이며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조교사는 지난 59년 전남대 상대를 졸업한 뒤 일반회사에 근무하다 「고향발전과 2세 교육」이라는 평소의 꿈을 이루기 위해 66년 교직에 투신했다. 첫 임지로 고향인 병풍도를 자원,그해 초 부임한 조교사는 10여년전 고향을 떠날 당시에 비해 변함이 없는 마을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조교사는 곧바로 3개 자연부락별로 8개의 공부방을 마련해 저녁마다 호롱불 아래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또 아이들에게 공책에 글자를 빽빽이 써 반복연습을 유도하는 「까맣게 쓰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1∼2학년을 집중교육시켰다. 그 결과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돼 병풍도국교는 학력수준이 신안군내 1백여개 국민학교,58개 분교가운데 10위안에 드는 모범학교가 됐다. 그러나 조교사는 아이들의 학력향상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주민들을 설득해 마을공동도로를 확장하고 화장실 개량등에도 앞장섰다. 특히 60년대 후반 이 섬에 들쥐가 극성을 부려 농사에 큰 타격을 입히자 육지에 나가 고양이 20여마리를 구입,마을에 풀어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이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병풍국교 교사로서보다 병풍마을의 지도자로서 주민들의 존경을 받게 됐다. 조교사는 69년 임기를 끝내고 인근 증도면 전증국교로 옮겼으나 병풍도 주민들의 성화에 못이겨 2년만에 되돌아와야했다. 이같은 일은 반복돼 조교사는 만26년의 교직생활중 20년을 병풍도에서 보냈으며 이번 근무는 4번째로 83년이후 계속해 오고 있다. 자신과 자녀 모두가 조교사에게 배운 「제자 2대」라고 밝힌 이장 이운학씨(45)는 『선생님은 주민들에게 주체의식과 협동정신을 앙양시킨 낙도의 참스승이자 고향의 상록수』라며 그의 제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교사는 자신이 낙도에서 학생교육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 박연례씨(59)가 이해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공을 부인에게 돌렸다. 그의 자녀 6남매는 섬을 떠돌아다니는 생활 속에서도 모두 대학을 마쳐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맏아들 용씨(34)는 춘천 한림대 의대교수로,셋째아들 삼구씨(28)는 일류기업체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아직 평교사인 그는 그동안 전남도교육감포상을 4차례,교육연합회장상을 1차례 받았으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 못다한 2세교육에 여생을 바칠까 한다』는 그의 미소 속에는 참교육의 의지가 번져 있었다.
  • 내년 예산/출장­관리비등 줄인다/「기타사업비」 첫 마이너스 편성

    ◎기획원/인쇄비도 포함… 올보다 10억 감액/올 추곡수매 6백만섬… 5%내 인상방침 정부는 내년예산을 긴축기조로 편성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도 예산편성의 첫 작업인 「기타사업비 표준예산」을 올해보다 0.17%가 줄어든 수준에서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출장비 인쇄비 청사관리유지비 소규모 건물신축비등 기타 사업비 부문의 표준예산이 올해 5천7백59억원에서 내년에 5천7백49억원으로 10억원(0.17%)이 오히려 줄어들게 됐다.기타사업비 표준예산이 전년보다 밑도는 수준에서 편성되기는 예산편성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표준예산제도란 경상적·반복적으로 지출되는 인건비 기준경비 관서운용비및 기타사업비를 대상으로 각 정부부처의 예산요구가 있기전 미리 일정한도액을 정하는 제도로 이번에 확정된 기타사업비부문의 표준예산은 일반회계예산의 약1%에 해당되는 규모다. 경제기획원 예산실관계자는 『내년에는 감속성장의 영향으로 경상성장률이 12∼13%에 그쳐 세수증가가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세출면에서는 ▲재정교부금등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증대 ▲양곡관리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증가 ▲대규모 신규사업착수에 따른 사업비증대로 예산편성 여건이 어느때 보다 어려워 부득이 경상경비를 억제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량을 6백만섬으로 하되 추곡수매가인상은 5%이내에서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쌀 1백만섬/주정원료로 공급

    농림수산부는 4일 정부 통일쌀 재고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87,88년산 통일쌀 1백만섬을 올해 주정용으로 공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값비싼 쌀을 주정용으로 사용하는데 따른 주정 및 소주값 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주정용으로 공급하는 쌀에 대해서는 80㎏ 가마당 1만5천원씩에 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주정용을 제외한 일반가공식품용으로 공급되는 87년산 정부 통일쌀은 종전대로 80㎏ 가마당 2만원,88년산은 2만8천원씩에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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