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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텍사스 허리케인 비상

    시속 216㎞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 ‘브레트’가 21일밤(현지시간)멕시코만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상,미국텍사스 주와 멕시코 북부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지고 이 일대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에 들어갔다. 미국립기상청은 22일 새벽 1시‘태풍의 눈’은 멕시코 리오그란데와 접한텍사스 주 브라운즈빌시의 동남쪽 248㎞까지 접근했으며 점차 미 내륙쪽으로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트’는 지난 1988년 9월 발생한 ‘길버트’이후 미국 남부지역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텍사스 주와 멕시코 북부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 대서양에서 강력한 수증기를 머금고 발달한 허리케인 ‘브레트’의 세기는가장 강력한 태풍 등급인 ‘카테고리 5’보다 한단계 낮은 ‘카테고리 4’. 미 허리케인 센터측은 브레트가 250㎜의 순간 폭우와 국지적인 토네이도(회오리바람),4∼5m의 높은 파도를 동반,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 주 당국등 사우스 파드르 섬등 일대 섬의 전 주민과 관광객에게 21일 오전 8시까지 섬을 떠나도록 명령하는등 대비에 들어갔으며 멕스코의 라페스카 일대에도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서울 ‘인공열’ 때문에 더 덥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점차 수그러들고 있지만 서울의 한낮 기온은 오히려치솟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5.4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서울 지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15일과 16일에도 낮기온이 각각 34.3도와 34.2도로 전국 최고였다.다른 지역에 비해 2∼3도 더 높았다. 이처럼 서울 지역의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자연현상보다는 인공열 때문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자연현상으로는 우리나라에 불볕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13일째 계속됐다는 점을 들고 있다.태백산맥을 넘어 부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인 ‘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 등이 밀집한 도시 환경적인 요인이 더 결정적이다. 특히 도시화의 영향으로 밤사이 지열이 대기 밖으로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이 적은데다 지열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한 낮의 태양열이 가해져 기온상승을 부채질했다. 여기에 자동차와 에어컨에서 뿜어내는 인공열과 대기오염물질이 서울지역의하늘을 덮어 기온 상승에 합세했다. 이 때문에 서울의 하늘에는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섬 모양으로 덮고 있는열섬(Heat Island)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올들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서울이 13차례로 가장 많다. 서울의 늦더위는 18일과 19일 비가 내리면서 약간 수그러들겠지만 8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한광장] 워커선장 추적기

    7년 전 어느 한글신문에 ‘대미 관계개선 한국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잡문을 쓴 일이 있다.시간이 흐르면 사람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지만 그때 그런글을 쓴 것은 아직도 옳다고 생각한다.그때까지 미국의 대한(對韓)정책에 대한 지나친 사시(斜視)의 반성이기도 했다.그 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그 해 1993년 1월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한 한국인과 미국인 교류 140년이되는 해로 1883년 1월 미국인 한 가족이 표류가 아니라 인도주의를 표방한방문으로 한국땅을 처음으로 밟았다.실제 보트를 내려 땅을 밟았다.한국인들은 ‘금발미녀’인 선장부인과 어린 네 살 짜리 사내아이를 보려고 미국배로 몰려와 구경하였고 미국술과 한국술을 교환해 마시며 파티를 갑판 곳곳에서열었다. 미국선원은 한국인의 인상에 대해 글도 지었다.미국배는 구출한 일본 표류선원 2명을 인도하고 갔다.당시 일본정부는 중국이나 조선에서 송환하는 일본인 표류민들은 받았으나 양인(洋人)이 송환하려는 일본인은 잘 받지 않았다.그리스도교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따라서 미국배의 우회송환은 매우 타당한 것이었다. 조선조정은 일본선원 두 사람에게 선물을 잔뜩 안겨 일본으로 송환했다.매우 아름답고 흐뭇한 사건이었으며 포함(砲艦)외교와는 거리가 멀었다.즉 조·미관계는 친선적인 접촉으로 시작됐다는 것이 중요하다.미국의 동아시아여러나라 접촉의 시작이 한 가족의 평화적인 방문으로 이루어진 예가 어디있는가 말이다. 그런데도 조·미관계는 잘 발전하지 못했다.세계 대세에 대한 조선조정의눈이 어두웠던 것도 큰 원인중의 하나였다.1853년 1월에서 140년이 되는 93년 1월 필자가 이 사건을 조명하려 했던 것은 당시 대두하는 듯 보였던 미국 우익의 ‘구미 제국주의 재긍정론’에 자극받아서였다.글의 부제(副題)를‘한·미접촉의 시작과 그 현대적 의미’라고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글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 역사적과제”라고 맺었다. 이 시각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여기서 다루려는 것은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나의 추적고심담이라기보다 아직도풀리지 않는 미국인 선장이 풍기는 수수께끼를 나눠보고 싶어서다.워싱턴 티 워커(Washington T.Walker)선장은 매우 성공적인 포경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문기사를 종합하면 그는 지략과 상업적 재능에 뛰어난 인물이었던 것 같다. 뉴 잉글랜드 뉴 베드포드라는 포경선 항구 부근에서 태어난 그는 어느 과부의 딸과 결혼했으나 그가 결핵으로 사망하자 동생과 결혼했고 그녀도 결핵으로 사망하자 막내동생과 결혼했다.막내동생도 결핵으로 사망했다.고심끝에찾은 그의 무덤에 세자매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것이 가관이었다. 그가 포경여행과 한국에 데려온 여인은 두번째 부인으로 그녀를 매우 사랑했던 흔적이 많다.포경선 위에서 가축을 기르며 신선한 육류를 공급했다.때로는 소가 있는 섬에 상륙,소를 강탈하고 대금을 놓고 가곤 했다.그가 한국에 데리고 온 아들 헨리군도 사망했는데 역시 ‘결핵’이었다. 그는 한국행에 앞서 하와이 왕국 주둔 미국영사관과 접촉했는데 미국영사관쪽에서 한국행에 대해 어떤 주문을 했는지도 알수 없다.혹 한국과의수교가능성을 타진하라는 문건이 존재한다면 대단한 발굴이 될 것이다.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역사가 한 단계 올라가기 때문이다.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사망했는데 그의 사망기사는 어느 신문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 사망기록부에는 그의 사망기록이 있는데 ‘결핵’이 사망원인으로 돼 있다.이것도 수상하다.링컨정부의 비밀명령을 받아 모종의 해상작전에 종사하다가 전사했을 가능성(많은 포경선 선장들이 그랬다)과 남군과 밀무역을 하다가 어떻게 됐을 경우(이 경우에 그는 반역자가 되므로 신문에 날 까닭이 없다)등등 여러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그의 무덤에 가끔씩 꽃을 놓고 가는 사람이 있다는 묘지관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후손이 남아 있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나 초상화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워커선장은 한·미관계사에 워낙 중요한 인물이므로 이런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무엇이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方善柱 한림대 객원교수 재미사학자]
  • 「세계로 나가자」이색 인턴프로그램

    올 여름,모험정신이 남다르다고 생각되는 젊은이라면 해외의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에 도전해보자. 외국 현지의 대형 카지노타운과 호텔,유명 리조트 섬에서 실시되는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레노,레이크 토호 등지에 객장을 가지고 있는 해래스카지노 호텔은 오는 10월부터 1년 계약으로 카지노와 호텔 객실 등에서 일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특히 카지노에 배치돼 슬롯호스트와 웨이트리스,캐시어로 일할 이들에겐 딜러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이후 이 방면의 국내외 취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당 40시간의 기본 근무를 하게 될 경우 한달급여 수준이 한화 130만원∼140만원.여기에 카지노 특성상 팁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유수 호텔에서 모집중인 ‘호텔 인턴십’은 이후 동종업계의취업을 노리는 대학생과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경험이다. 3∼6개월마다 로테이션되는 업무배치로 호텔내 다양한현장실습은 물론 각국에서 도착한 다른 인턴들과의 문화교류 기회가 잦아 폭넓은 해외경험을 얻을 수 있다.보통 미국내 호텔들은 인턴십을 실시할때 3개국 이상에서 인턴사원을 받아들여 동시에 교육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파도타기,비치 미인들이 넘쳐나는 플로리다 캡티바 리조트 휴양섬.바로 이곳에서는 인턴 수상안전관리원을 모집하고 있다.남자만 지원가능하며 수상안전요원 자격증과 수영이 가능한 이를 우대한다. 국내에선 여름 한철 선호되는 아르바이트 자리에 불과하지만 이 인턴십에 참가할 경우 1년 내내 영어학습은 물론 돈도 벌고 즐길수도 있어 일석삼조의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목장에서 1년간 지내며 낙농분야의 실전훈련과 함께 선진화된 낙농법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3개월 단기과정으로 미국 민간군사 방위센터의 방송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체 방송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런 인턴십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알선업체들이 그 지원대상자로 대학 2학년 이상의 영어 소통자를 원하고 있어 모든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더욱이 비자발급 비용을 포함,초기 비용이 대략 400만원대에 달해 당장 수입을 위해 구직을 찾는 이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선 해외인력송출업체인 (주)원우를 비롯해 다수 해외 전문 인력업체들이 이같은 해외 인턴십들을 국내에 소개,알선하고 있다.문의(02)736-4741. 이경옥기자 o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소나무·진달래·백로·華城…수원시 상징물 변경

    소나무,진달래,백로,화성,반딧불이…. 경기도 수원시는 현재 시의 나무인 은행나무를 소나무로,꽃은 철쭉에서 진달래로,새는 비둘기에서 백로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또 대표 상징물을 화성(華城)으로,기타 생물종은 광교산 반딧불이로 정했다. 시는 “소나무는 정조대왕이 화성축성과 함께 솔씨 2섬을 파장동 등지에 뿌려 현재까지 노송지대로 남아 있으며 시민 정서와도 어울려 시 나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달래는 사도세자가 묻힌 화산에 만개하는 꽃인 점을 감안,선정했다.화산두견(花山杜鵑: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화산)은 수원팔경중 하나다. 백로는 수원의 여기산과 광교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2급수 이상에서만 살아환경친화적 도시 건설이라는 시 이미지와 어울려 선정됐다. 기타 생물종으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평가 지표 곤충으로,여름철이면 광교산 등지에서 찾아볼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여름휴가 테마가 있는 추억 만들기

    테마가 있는 여행은 더욱 아름답다. 마음껏 놀고 푹 쉬는 휴가여행은 재충전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그러나 거기에 목적과 보람을 덧붙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 여름에도 종교 성지순례,문학기행,역사탐방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여러곳에서 진행한다.8월에 가 볼만한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겨레문화답사연합 경남 창녕 우포늪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답사로,14∼15일 이틀 일정이다.우포늪은 1억4,000만년전 생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늪.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여러 종살아 있는 생명의 보고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새벽 풍경을 시작으로 식물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류창회 생태연구소장이 강사로 동행한다.02)798-4206■관광공사 기독교 성지순례여름철 휴가상품으로 처음 기획돼 연중 계속될 테마여행이다.한국 교회의 순교 현장을 찾아간다.당일,1박2일,2박3일 등 세가지 코스가 있다. 당일 여행은 정동제일교회와 선교사묘지·기념관이 있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용인 순교자 기념관을 돌아본다.1박2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짜여진다. 2박3일 코스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김제 금산교회,영광 이월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진행된다.02)766-6319■종로서적 문학·역사기행휴가철을 맞아 ‘거문도·백도 기행’과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 등2가지를 마련했다. 13∼15일로 잡힌 ‘거문도·백도기행’은 이생진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섬을 주로 찾아다니며 시를 써‘섬 시인’으로 통하는 이씨의 설명을 들으며 거문도·백도에서 문학적인 체험을 가져볼 수 있는탐방이다. 20∼27일의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은 지난달 한양대 이희수교수가출간한 ‘세계문화기행’의 문화 배경지인 이집트·터키를 저자와 함께 돌아보는 여행이다.이스탄불∼부르샤∼트로이∼카이로∼룩소르∼올드 카이로 등책에 소개된 역사의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02)786-0128■전주시 생활체험답사기행지방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획해 다른 시·도의 눈길을 끌고 있는 향토기행.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 한솔종이박물관과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연꽃으로 유명한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탐방으로 짜여진다.여행일정에 전주시 외곽의 농촌 봉사활동도들어 있어 참가자들에겐 전주시가 봉사활동 인증서도 발급한다.0652)281-2553■서울지방철도청 성지순례·사적지 답사열차방학중 가족단위와 청소년을 겨냥한 기획상품.13일 당일코스로 운행하는‘천주교 성지순례열차’와 10일 ‘하루코스인‘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등2개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천주교…’는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온양역에서 내려 구합덕 성당,솔뫼,공세리 성당을 순례하고 신례원역에서 오후6시30분 출발해 귀경한다. ‘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는 오전8시35분 서울역을 출발,온양역에 도착한 뒤 독립기념관,현충사,윤봉길의사 생가및 사당,수덕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02)3149-2273김성호기자kimus@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7회)-제주권

    제주권 그린벨트는 전체면적의 96.4%가 제주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이나 인접도시와 연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특히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해 제주시 관내 61. 084㎢는 절대보전지역,22,76㎢는 상대보전지역,0.77㎢는 특별관리지구,해발200∼600m 지역 96.1㎢는 경관·생태계·지하수 보전을 위한 중산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기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편이었다. 어쨌든 제주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로 제주시내 14개동 4,990가구(1만6,583명)와 북제주군 1개리 5가구(16명)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라는혜택을 받게 됐다. 해제지역은 앞으로 원래 상태인 자연녹지로 환원된다.일부는 새 도시계획에따라 일반주거지역, 보전·생산녹지 등 타용도로 변경되거나 도로, 공원 등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다. 제주시는 2개월간의 도시계획 기초조사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입안,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시는 새로 입안할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국내업체에맡기되 도시성격과 토지이용 등 기본구상에 선진 도시개발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외국업체를 하도급 형태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새 도시기본계획에는 무엇보다도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구상내용이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이 구상에는 한국능률협회가 맡고 있는 ‘2016년제주시 비전과 발전전략 용역’ 결과가 청사진으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능률협회는 이 용역에서 제주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건강,소프트 등 3개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동·서부지역과 해안·산악·도심 등 5개 권역 특성에 맞도록 안배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있다.용역에 따르면 ▲도두항매립지에50만평 규모의 국제물류정보센터를 건립하고 ▲신제주와 구제주 중간지역인공항부근에 민·관 합작으로 30여만평 규모의 국제비즈니스 타운을 조성,금융·숙박·위락·컨벤션센터·비즈니스 센터 등을 유치하며 ▲제주항 진입로인 산지천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리틀도쿄,유러피언거리를 조성,각국의 풍물과 음식 등을 접할 수 있는 만국거리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노형동 일원에 5,000세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를,제주대 주변 5만여평에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된 테크노파크를, 이호동 일대 해변지역 5만여평에각 500실 규모의 대형호텔 3개소를 건립,카지노호텔단지로 육성하는 계획도포함됐다. 이들 지역 그린벨트 소유자들은 이 계획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해제면적의 85.7%가 밭,과수원,임야 등이어서 용도지역 지정이쉽게 이뤄질 전망이다.군은 별도의 영향평가 없이 올 연말까지는 실질적인개발제한구역 해제조치를 마무리해 재산권행사가 바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전남 신안군 崔公仁군수 인터뷰

    “신안에 오시면 아름다운 섬과 세계 유명 다리가 조화를 이룬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공인(崔公仁) 신안군수는 “21세기에는 신안군이 국제해양관광 1번지로떠오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 추진 배경은. 국토 서남단에 위치한 우리 군은 829개 섬으로만 형성된 자치단체다.섬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특색을 최대한 살린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세계의 유명한 다리 모양으로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추진 상황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단 하나의 다리를 놓더라도 기능과 조형미가 살아있는,세계적으로 유명한 해교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 효과는.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이 완성되면 육지와 접근시간이 현재 1∼5시간에서 30∼50분으로 대폭 단축돼 전천후 육상교통시대가 열린다. 특히 육지와 차별화된 해양문화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신안이 새로운 국제해양관광명소로 떠오르게될 것이다.목포권 등 국토 서남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되고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어려움이 있다면. 세계다리박물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1조9,000여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된다.그러나 지방재정이 열악해 국비를 지원받는다 해도 지방비 부담액이 50%나 돼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도해 일주도로를 국도로 승격해 다리박물관사업을 국비로 추진하고 지방도 포장방식에 의한 연륙·연도사업도 양여금 지원비율을 현행 50%에서 80%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신안의 최대 보고인 갯벌 보전 대책은. 내륙 중심의 환경보전전략이 연안환경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전환돼야 한다.연안환경 보전을 위해 통합기본법을 제정하고 습지보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해양수산부의 갯벌생태환경조사도 연안해역과 주변지역 사회·경제적 분야까지포함한 종합연안환경생태조사로 개선해야 한다. 신안 임송학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9)-전남 신안군

    지구상에는 유명 관광지가 된 아름다운 다리들이 많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금문교,영국의 런던브리지,프랑스의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영화속의 다리 등.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이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들을 전남 신안군에오면 모두 볼수 있게 된다.다도해를 일주하는 환상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국제규모의 각종 위락시설에서 갯벌생태를 체험하며 섬 특유의 먹거리와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신안군이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과 ‘21세기 다도해 관광진흥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전체가 829개(전국 섬의 26%)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과 섬을 잇는각종 다리를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발전도 촉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천혜의 다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연도교를 각각 차별화되게 건설해 다도해 일주 해양관광도로 기반을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숨어있는 관광자원들을 빛보게 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연결되는 섬들에는 해양스포츠공원,도서민속촌,생태휴양공원,갯벌생태공원 등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지를 조성해 군 전체를 관광지화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1,734㎞에 이르는 수려한 리아스식 해안과전국 최대 면적(431㎢)의 청정 갯벌로 유명하다.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흑산도,우이도,가거도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섬들이 신안군에는 무수히 많다.535㎢에 이르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48개 해수욕장이 있다. 과거 한국,일본,중국의 해상교류 관문역할을 했던 이곳에 정부의 21세기 국토정책과 서남권 개발전략 등이 맞물려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남도청이 목포권으로 이전하고 건설중인 무안군 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신안군은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다리박물관 건설 신안군 관내 15개 큰 섬을 연결하는 23개 교량을 조형미를 살려 아름답게 건설하는 대규모프로젝트다.기존 연륙교와 연도교는예산 절감을 위해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하는 시멘트콘크리트 라멘교로 건설됐으나 앞으로는 세계 유명 교량의 모양을 본떠 세운다.전체 교량 길이가 30.7㎞로 1조9,06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앞으로 건설되는 다리에는 사장교,현수교 등 첨단공법을 도입할 방침이다.다리 모양을 모두 다르게 설계하고 이 다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함께 건설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갯벌생태공원 조성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증도면 우전리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갯벌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연구학습센터,해수온천장과 마사지하우스 등 갯벌건강관리센터가 조성된다.음식점 체험조리장 특산품판매장을 갖춘 갯벌특산물센터 등도 설치된다.해양스포츠공원,해양경관 산책로,전통민박휴양촌,야영장 등이 설치돼 탐방객들이 무공해 청정해역의 모든 것을 만끽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게르마늄 갯벌 축제,전통선박유람선 운항,갯벌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갯벌생태 체험농장 조성 하의면 후광리와 암태면 기동리,신의면 타리도 등에 갯벌 체험농장을 조성한다. 하의면에는 40만평 규모의 갯벌낙지 생태농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특산물인 세발낙지 등을 잡으며 머드팩과 해수욕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암태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석화생태농장,신의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천일염 생태공원과 전통민박 휴양촌 등도 조성한다. 다도해 전통음식 관광공원 도초면 관광항만지구에 70억원을 들여 부지 1만평 건평 1,500평 규모의 전통음식 관광공원을 조성한다.세계다리박물관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유람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섬 특유의 전통음식을 구경하고 맛볼수 있게 된다. 흑산·홍도 해양생태위락공원 조성 100여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흑산·홍도에 3,250억원을 들여 국토 서남단의 거점 휴양지를 건설한다.흑산도에는 자선어보 해양수족관,자생식물공원,해상호텔 등이 조성되고 홍도에는 천연생태공원,민속어촌,선박전시관,해양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선다. 해양스포츠 휴양공원 임자면 광산리 일대에 민자를 유치해 210만평 규모의 해양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주요 사업은 요트,수상스키,유람보트,마린스포츠센터,청소년수련시설,호텔,콘도,휴양민박촌 조성 등이다. 세계 도서민속촌 신안군 지역 1∼5개 섬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세계 5∼10개국의 도서민속촌을 조성한다.민속촌에는 인류역사미래관,세계민속박물관,민속공연장,국제회의센터 등을 건설하고 국가별 민속페스티벌,세계음식축제 등을 연다. 신안 임송학기자 shlim@
  • 미 경제 9년호황 폭염으로 ‘먹구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 12일째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미국내 폭염이 9년째 호황인 미경제에 마침내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던 미 경제가 올들어 계속된 가뭄에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폭염 때문에 곡물가격에 영향을 줘 인플레위험을 낳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경제는 튼튼한 내수와 규모있는 기업경영으로 세계 불황속에서도 영향을 안받아 ‘호황의 섬’,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그린스펀 의장이만들어낸 그린하우스’란 별칭까지 붙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호황은 작은 인플레나 생산성저하 등 조짐에도 곧바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불안정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FRB는 수개월단위로 연방금리를조절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12일동안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대별되는 극심한 이상기온현상은 인명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부실한 호황 기조에 우려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폭염은 특히 옥수수,콩의 주 경작지인 중서부 대평원지대와 일리노이,오하이오,인디애나주 등 농업생산이 30%이상인 지역에 널리 영향을 주고 있다.이때문에 시카고 곡물시장의 주요곡물가격이 일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이같은 폭염이 일주일이상 더 계속될 경우 곡물가격 폭등은 불가피한 것으로진단되고 있다. 이들 주요작물 가격의 인상은 1차적으로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시리얼등 제품류가격을 올려놓고 이후 다른 식품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곡물류가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는 지난주말 옥수수는 11년만에,콩은 27년만에 최저가격을 형성해 약간의 변동만 있어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요 곡물이외에 뉴잉글랜드 등 낙농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유제품 인상압박을 받고 있어 이상폭염은 미국의 호황경제에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은 주요곡물류의 인상은 식료품소비재 가격을 인상시킨 예가 많다.가깝게는 지난 89년 무려 5.7%,88년엔 4.0%씩을 인상시켜 국민들의 원성이 정부에 집중되게 했다. hay@
  • [이어령의 새 천년읽기]정보가치의 변화

    중국의 돈황(敦惶)유적지에서 1만개가 넘는 고대의 목간(木簡)이 발견됐을때 사람들은 참으로 놀라운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그것은 이 지방을 관장하던 관리가 매일같이 “이상 없음”이라고 적어놓은 근무일지였다.한(漢)나라 때는 흉노들의 침입이 없어 변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그래서 수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 관리는 200년동안 5,6대에 걸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상 없음”이라는 말을 계속 기록해 갔던 것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그 광대한 중국을 떠받쳐온 힘이 무엇이었는가를 깨닫게 된다.기록할 것이 없는 것까지도 기록으로 남겨두려 한 관료주의의 고지식함이다.오늘날의 관직에도 서기(書記)라는 말이 있고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최고의 권력자를 서기장(書記長)이라고 부른다.한 국가는 문자를 적는 관료에 의해서,그리고 문자를 통해 축적된 그 정보에 의해서 통치된다. 이른바 중화(中華)의 빛이 변방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한자’라는문자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전설에 의하면 한자를 처음 만든 사람은 창힐(蒼힐)이었다.그가처음 새 발자국을 보고 문자를 창안했을 때 밖에서는 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문자는 빛이기 때문이다.그리고 깁슨의 주장대로 모든 정보는 빛속에 존재한다.그러므로 어둠 속에서 사는 귀신은 발붙일 곳을 잃게 된다.그래서 옛날사람들은 창힐의 눈이 네 개나 되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 변방의 관리들이 “이상 없음”이라는 말 대신에 그날 그날의 기상변화에 대해서 적었더라면,혹은 계절의 변화와 자신의 심정을 적었더라면 그 산더미처럼 쌓인 200년동안의 목간은 얼마나 소중한 것이 되었겠는가.그 문자들이야말로 과거를,그리고 미래를 밝히는 창힐의 네 눈이 되었을것이다. 그러나 근무일지에 사사로운 기록을 쓴다는 것은 직무유기와 같은 행위이다. 변방의 관료가 맡은 일은 오직 흉노들의 침범 유무만을 기록하는 일이다. 그이외의 정보는 모두가 노이즈로 처리된다. 그것이 바로 관료의 언어이며 관료주의에 의해 처리된 정보시스템이다.그러고보면 ‘이상 없음’이라는 똑같은 문자를 적으면서 200년 동안이나 먹고 살아간 관료주의의 그 ‘이상 있음’에 우리는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산더미처럼 쌓인 돈황의 목간은 오늘날 중국의 관료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산회해(紙山會海:서류종이가 산처럼 쌓이고 회의가 바다를 이룬다)란 말속에 그대로 살아 숨쉰다. 돈황의 유적지에서 현대의 사이버 스페이스로 눈을 돌리면 어떠한 일들이벌어지고 있는가.거기에서도 우리는 한나라때 변방 관리가 근무일지를 쓰듯이 매일 매일 무엇인가를 기록해가고 있는 이상한 홈페이지 하나를 발견하고놀랄 것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고 관리가 아니라 대학생이며 “이상 없음”이 아니라 매일 매일 자신이 먹는 음식 메뉴를소상히 기록해 놓은 것이다.대학생 역시 수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똑같은 일을 되풀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정보적 자료를 창출해 낸 것이다. 왜냐하면 식료품회사,영양학관계자,의학자와 경제학자,그리고 미국의 식(食)문화와 청년문화를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에게 있어서 그 홈페이지는 일찍이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정보자료를 제공해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관료들이 기록하는 공공의 문자는 오로지 큰 이야기에만 매달려왔다.어느 통계국도 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끼니마다 그렇게 집요하게 추적해 간 적은 없었다.또 그렇게 추적할 수도 없는 일이다.오히려 국가 통계국의 관료적인 시스템에서 보면 그 대학생의 홈페이지는 무의미한 노이즈의 쓰레기더미에 불과할 것이다.실제로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쓰레기 바다라고 비웃는 사람들일수록 관료적인 문자정보에 익숙한 사람이다. 하지만 종래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점으로 검색해 보면 그 쓰레기더미들이 예상치 않던 금맥과 장미꽃이 되는 수가 많다.옛날에는 정부의국세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수 천만원의 자료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들을통해서 돈 한푼 안들이고 간단히 얻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도 헛된 말은 아니다. 심지어 자기 집 빗물을 받아 산성도를 분석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숙제라해도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연방정부도 못해내는 미국전역의 정확하고 정밀한산성비의 최신 분포지도를 얻을 수가 있다.인쇄물이든 전파든 종래의 매스미디어는 공공적인 한 발신처에서 그 정보를 널리 퍼뜨리는 것이었다.그래서‘출판’을 뜻하는 영어의‘퍼블릭캐이션’은 공표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송’을 뜻하는 ‘브로드캐스트’는 널리 살포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네트워크나 웹 속의 개인은 이미 정보의 살포대상이나 수신자가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구하고 발신하는 정보의 생산자인 것이다.개인개인이 만들어 내는 홈페이지를 합치면 그것이 바로 사회나 나라 전체의 방대한 정보자료를 축적해놓은 매머드 도서관이 되는 셈이다. 인터넷 정보시대가 아니라도 우리는 가끔 묻는다.만약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가 없었더라면,백범이나 안네 프랭크가 일기를 쓰지 않았더라면,그리고 우리의 아녀자들이 규방에서 혜경궁 홍씨처럼 ‘한중록’을 쓰지 않았더라면어떤 세상이 되었을까하는 상상이다.이러한 개인의 기록들이 관가나 공식문서들보다 훨씬 더 많은 역사적 정보와 다양한 삶의 자료가 되어준다는 것을누구나 한번쯤은 체험했을 것이다.거기에서 임진왜란과 같은 전쟁이야기나일제와 나치의 폭정이 어떤 것이었나 하는 정치적 정보를 얻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큰 이야기와 상관없는 사소한 작은 이야기들, 이를테면 정보의 노이즈라고 할만한 군더더기 말 속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정보를 발견할수 있다. 백범일지에는 인천 형무소에서 사형직전 전화 통보에 의해 간발의차이로 풀려나게 되는 삽화가 기록되어 있다.전화가 없었더라면 백범도 백범일지도 태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백범일지의 이 대목은 독립운동의 사료만이 아니라 한국 통신사에 있어서도 빼놓은 수 없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있다. 결국 지난 천년을 관료들의 문자기록에 의한 정보축적 시대라고 한다면 앞으로 오는 새 천년은 개인의 디지털 기록에 의한 정보발신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관료가 개인으로,아날로그가 디지털로,그리고 정보축적이 이제는 정보검색의 데이터 베이스로 변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30만이나 넘는 동 활자를 만들었으면서도 그것으로 찍은 조선왕조의 실록은 고작4부에서 5부를 넘지 않았다. 역사의 기록은 관에 의해 기록되었고 그 기록은 세상사람의 눈에서 멀리 떨어진 네 개의 사고(史庫)속에 숨겨진다.왕조차 볼 수가 없는 이 기록들은 읽히기 보다는 단지 역사의 기록으로 영구히 보존해 간다는데 가치를 둔 것이다.불교의 경전 역시 사경공양(寫經供養)이라 하여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어두운 탑신 안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오늘날 도서관 서고 안에 소장되어 있는 그 많은 서적들 역시 근본적으로는 불탑이나 사고 안에 들어있던 다라니경이나 왕조실록과 다를 바 없다. 새 천년의 디지틀 사회란 지난 천년동안의 기록 방법과 그 보존의 의미가근본적으로 달라진 세상을 뜻한다.2000년이 되면 지금 우리가 컴퓨터에서 쓰고 있는 개인기록 저장장치인 플로피 디스켓은 그 크기와 두께가 거의 10분의 1로 줄어든 스마트 미디어로 바뀌게 될 것이다.그러면서도 그 저장량은 2메가를 넘는 것으로 300페이지 짜리 책 열권을 웬만한 우표 한 장 정도의 크기에 담는다.그러면 개인이 워드 프로세서로쓴 글이 출판사나 인쇄소의 과정을 거칠 것 없이 그대로 전자 책을 배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무한정으로 저장된 기록물들은 공적인 것이던 사적인 것이던아무 구별없이, 네트워크에 의해 연결되고 하이퍼 텍스트와 검색 프로그램에의해서 자유자재로 검색된다.모든 기록물들은 문서나 책이 아니라 하나의 데이터 베이스로서 수시로 검색 조합되어 가면서 새로운 정보자료로 변신해 간다.저장이 곧 생성인 것이다.그러고 보면 새 천년을 ‘기록의 원년’이라고하는 말은 단순한 연대기 상의 문제만을 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다. 아무리 기록장치와 저장 기기의 변화가 일어나도 기록 자체에 대한 마인드가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구텐베르크의 활자가 중세의 낡은 성을 허물어뜨린 ‘26명의 납 병정’이되게 한 것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만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성서를 읽을 수있게 개혁한 마틴 루터요,그 큰 책들을 오늘날과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 들고 다닐 수 있게 고안한 마누티우스였다.그것처럼 디지틀 기술이 세상을 바꿀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2000년을 기록의 새 창세기로 만들어 가는 정책과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2000년이 새로운 기록문화의 창세기가 될 수 있는가 없는가하는 간단한 지표가 있다.만약 새천년을 맞는 여성지 신년호 부록이 옛날과마찬가지로 책자로 된 가계부라면 그것은 2000년 1월호가 아니라 1999년 13월호라고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부록이 CD로 바뀌어지고 컴퓨터에 인스톨할수 있는 가계부 소프트웨어라면 문자 그대로 2000년은 기록의 원년이 되는셈이다. 가계부의 문자가 디지털로 바뀌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인가는 장황한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미국 대학생의 음식메뉴를 적은 일지가 그러했듯이만약 10만명의 한국 주부들이 적은 가계부는 나라나 사회 각 분야에서 다시없는 데이터 베이스로 정보의 보고가 되어 줄 것이다.항목별로 분류된 자료와 통계숫자는 개인에게는 가족사요,민족에게 있어서는 민족사,그리고 세계에 있어서는 세계사로 변하게 될 것이다. 포도주처럼 묵을수록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자료들은 더욱 값진 것이 되어갈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전제조건이 따른다.지속성과 호환성이다. 개인자료가 공공의 자료 구실을 하려면 산재해 있는 개인자료들이 호환성을 갖고 취합되어야 하며 꾸준히 그 자료들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주체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공기관에서 할 일이다. 가계부의 소프트웨어를 검색할 수 있는 항목으로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주부들이 일년동안 쓴 가계부들을 한데 모으는 제도적 장치들이 강구돼야 한다. 그리고 그 자료들이 개개인의 참여에 의해 국가의 보존기록과 대등한 무게로보존되기 위한 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경제지표 문화지표 생활지표 등으로 활용될수 있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도 정보강국, 정보부국으로떠오르게 될 것이다. 가계부에 적힌 사소한 기록들과 그 통계는 국가의 어떤공공기록이나 국세조사의 통계자료보다도 값진 것이 되어 미래의 비전과 그방향을 알려주는 역사의 레이더암이 될 것이다. 어찌 가계부만의 일이겠는가.아날로그로 된 문자자료를 디지털자료로 바꾸면 그것이 바로 국가의 자산, 이른바 디지털 자원이 된다. 이제는 한 나라의부를 땅의 크기나 지하에 묻힌 자원으로 평가하던 시절이 아니다.싱가포르와같은 작은 나라, 홍콩과 같은 섬의 도시가 디지털 사이버 세계에서는 광활한중국 대륙과 맞먹는다. 쓰레기라고 내버렸던 그 많은 개인기록들을 어떻게 공공의 사회적 역사적자료로 활용하느냐로 21세기의 새로운 부(富)인 ‘디지털 어세트’의 새 자원이 마련된다.왕이나 위인전에 나오는 개인 전기가 이끌어갔던 큰 이야기의역사가 아니라 새 천년은 무명의 개인들이 엮어내는 작은 이야기들이 역사를지배하게 되는 시대이다. 가계부처럼 한국인들이 기록하는 민족이 되어 모든사람들이 컴퓨터 상에서 일기를 쓴다면, 그리고 아날로그로 된 먹물의 문자들을 빛(비트)으로 바꿔간다면 우리는 정말 창힐처럼 네 개의 눈을 가진 신화의 인간들이 될 것이다. “이상 없음”이라고 빈 칸으로 남겨졌던 변방의 그 200년이,그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수백 수천 개의 목간들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난다.사막의 모래알하나 하나가 푸른 잎이 되어 초원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 새 천년은 사상 최고의 폭죽을 쏘는 축제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천문학적 돈을 들여 거창한 돔을 만드는 데서 시작되는 것도 아니다.아주 평범한하나의 기획-10만의 주부가 종이로 된 가계부를 컴퓨터의 디지털로 바꾸는기록의 개혁-그 작은 이야기에서 새 천년의 꿈은 현실이 된다.(새천년 준비위원회에서는 현재 10만 주부의 디지털 가계부 쓰기와 그 자료를 ‘평화의대문’에 보존,활용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
  • [외언내언] 독도 침공작전?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일본군이 히노마루(日の丸·일장기)를 앞세우고 ‘덴노헤이카 반자이’(天皇陛下 萬歲)를 외치며 또다시 침공해 오는 것이 아닌가.제국주의 일본의 침탈을 경험했던 아시아 이웃나라들로서는 생각하기도끔찍한 일이지만 최근의 일본에 대해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는 솔직한 우려이다. 2차대전 패전 이후 영구히 전쟁을 포기한 평화헌법 아래 일본은 전수방위(專守防衛)를 목적으로 하는 자위대를 갖고있다.내년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자위대의 군사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육·해·공으로 편성된 자위대는 병력 수만 적을뿐 조기경보기(AWACS)를 비롯하여 이지스함,최신예 전투기 등 막강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해마다 우리의 4배 정도나 되는 예산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력의 증강과 함께 자위대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일본 영토의 방위에 국한했던 자위대는 이제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해외파병의 길을연데 이어 신 미·일(美日)가이드라인 관련법의 제정으로,비록 미국의 후방지원으로 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사시 일본영토 바깥에서의 군사활동도가능하게 됐다.다음 단계로 유사사태가 발생했을때 자위대의 군사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자위대법의 개정등 유사(有事)사태 관련법안들의 정비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위대의 군비 확장과 군사력 강화는 지금까지 미국이 맡아왔던 아시아지역의 안보를 경제력에 맞추어 점차 일본에게 분담시켜 나간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반면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히노마루와 기미가요(君が代)를 일본의 국기와 국가(國歌)로 정하는등 최근 일본사회의 급속한 보수화 추세와 함께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걱정하는 소리도 높다. 그러잖아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있는 자위대가 이번에는 ‘다른 국가에점령된 동해의 어느 섬’을 탈환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변국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작전대상이었던 ‘동해의어느 섬’을 독도(獨島)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우리로서는 섬뜩한 느낌과 함께 더욱 경계심을 갖게 된다. 지난해 11월 태평양상의 이오지마(硫黃島)에서실시된 이 훈련은 자위대 자체내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결국 탈환작전이 아닌 양륙훈련으로 바꾸었다고는 하지만 육·해·공 자위대가 모두 동원된 훈련규모나 성격으로 보아 강한 의혹을 씻을 수 없다.21세기를 앞두고불행했던 과거 식민지배사를 청산하기 위한 두나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영원히 가깝고도 먼 나라일 수밖에 없는가.
  • 일본,작년 독도 침공훈련…한국자극우려,탱평양섬서

    일본 방위청이 지난해 자위대를 동원,독도를 탈환하는 상륙훈련을 비밀리에 실시할 계획이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6일 방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위청 통합막료회의(통막)가 지난해 11월 육해공 자위대에 의한 통합부대를 편성,모국가에 점령된 동해의 ‘어느 섬’을 탈환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통막이 동해쪽에 적당한 섬이 없기 때문에 태평양상의 이오지마(硫黃島)를 훈련장으로 선택,공정부대를 투하하고 무장부대가 수송함에서상륙하는 등 적을 제압하는 본격적인 상륙훈련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그러나 통막은 훈련을 실시하기 직전에 방위청 내에서 센카쿠(尖閣)열도와 독도문제 등으로 중국과 한국을 자극한다는 신중론이 대두된데다 태평양전쟁 당시 이오지마에서 사망한 일본병사들의 유족 및 섬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신중론 제기에 따라 훈련내용을 ‘섬의 탈환작전’에서 탈환을 끝낸 섬에 조용히 진출하는 ‘양륙 작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신문은 호위함이 잠수함을 발견,공격하는 대잠전(對潛戰) 훈련이예정대로 추진되고 대함(對艦)·대지(對地) 공격이 가능한 F4전투기가 방공전에 참여하는 등 부분적으로는 상륙훈련과 다름없는 훈련이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한강 밤섬 새달부터 출입 못한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속의 생태 보고(寶庫)인 한강 밤섬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26일 한강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 있는 밤섬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10일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학술조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이를 어기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또 그물설치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밤섬이 지자체 최초의 생태계 보전지역임을 감안,3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금지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 주변에 20∼30개의 안내 부표를 설치하고 겨울철 철새먹이주기 행사 등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밤섬을 청소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서강대교 난간에 밤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을 갖춘 조망대를 마련하고 밤섬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생태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밤섬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쇠부엉이 등 조류 25종,갯버들 느릅나무 등 식물 189종,붕어 뱀장어 쏘가리 등 어류 2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겨울이면 5,000여마리의 철새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있다. 한편 지난 68년 여의도개발을 위해 완전히 해체됐던 밤섬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적물이 쌓이고 억새 갯버들 등이 자라면서 90년대들어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도심속의 ‘새들의 천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면적은 7만3,100평으로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이뤄져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리뷰] 국립극단 ‘무의도 기행’

    국립극단이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공연작은 지난달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던 함세덕의 ‘무의도 기행’이다. 막이 오르면 1938년 서해의 작은 섬 무의도의 용유보통학교 졸업식 광경이관객을 맞는다.‘주름막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면서 ‘추억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첫찌 졸업생’이면서도 진학을 못한 천명(구성춘)을 달래려고 교사 함세덕(박상규)은 자신의 희곡 ‘산허구리’가 실린 ‘조선문학’을 선물한다.이에 천명은 작가의 꿈을 키운다. 첫 장면만 봐도 주인공의 앞날이자 작품 전체의 분위기인 ‘비극적인 운명’을 감지할 만하다.끼니 때울 거리를 걱정해야하는 삶터와 ‘심약한 문학청소년’은 화해할 수 없는 평행선이다.나머지는 ‘슬픈 예고편’을 살찌우는 재료들이다. 시계추가 3년을 훌쩍 뛰어넘어 다양한 인물이 무의도를 채운다. 천명(이상작)의 자질을 아껴 사위로 삼으려는 한의사 구주부(김재건)와 자신의 고깃배에 태우려는 외삼촌 공주학(이문수)이 줄다리기를 펼친다.천명의부모 낙경(장민호·최상설)과 공씨(백성희·이혜경)의 무기력한 탄식도 이어진다.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는 주민들의 걸죽한 입담을 곁들이면서 아름다운 우리말과 한폭의 수묵화 같은 무대 장치로 ‘빛바랜 흑백 풍경’을 세밀하게 엮어간다. 연출가 김석만의 눈길은 담담하다.한치의 덧붙임도 없이 잔잔하게 묘사한다. “옛 작품을 오늘날에도 옛 것처럼 보이게 하자”는 작업 태도로 시종일관하는,잔인할 정도의 냉정함을 보인다.죽을 줄 알면서도 배를 타는 천명을 통해 ‘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차분하게 담아낼 뿐이다.가난과 싸우자고 선동하지 않으며 ‘처절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감각적인 장르가 인기를 주도하는 세태에 이 ‘씨알도 안 먹힐’작품에 눈길이 가는 까닭은 서정성과 사실성에 있다.느릿느릿하지만 한 장면씩 넘어가는 잔상은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역설적 아름다움은 기어코 눈가를 적신다.8월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2274-1173이종수기자
  •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노빈손’ 무인도에서 살아남을까

    여름방학을 맞아 스무살의 대학생 ‘노빈손’이 해외 배낭여행길에 나섰다. 그러나 비행기에서의 마냥 설레던 마음도 잠깐,‘꽝’하는 굉음과 함께 노빈손은 정신을 잃었다.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그가 깨어난 곳은 어딘지 알 수없는 무인도 해변.그는 과연 끝까지 생존해 섬을 탈출할 수 있을까.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박상준·박경수 지음)는 신세대 주인공 ‘노빈손’이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헤치고 무인도 탈출에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뜨인돌 7,500) 그가 걸은 길은 인류가 수만년간 걸어온 문명의 길이다.노빈손은 수만년전 원시상태로 돌아간다.다니엘 디포가쓴 소설의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는 삶의 지혜를 통해 무인도에서 생존할 수있었다.그러나 신세대 대학생 노빈손은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보고 들었던 과학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내 생존의 무기로 쓰고 있다. 노빈손에게 무인도는 거대한 자연실험실이다.깨어난후 3일간이나 물을 마시지 못했던 노빈손.그는 마침내 햇볕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류해 식수를 구하는데 성공한다.휴대하고 있던 카메라 렌즈를 이용해 불을 지피고,별자리를이용해 잃었던 길을 바로 잡는다.나무와 나뭇잎을 이용해 움막을 짓고,올무와 어살을 만들어 사냥을 한다.또 사냥한 짐승이나 산에서 얻은 산나물을 저장하는 방법을 터득,장기태세에 들어간다. 노빈손은 장기간 무인도 생활에 따른 정신적 공황을 겪지만 이를 슬기롭게대처해 나간다.그리고 탈출을 꿈꾼다.노빈슨은 먼 바다 위 하늘에 거꾸로 떠있는 배의 형상을 보고 그것이 신기루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갈매기들이 그쪽 방향으로만 날아가는 것을 보고 멀지 않은 곳에 육지가 있음을 알아챈다. 노빈손은 마침내 대나무를 엮어 뗏목을 만들어 무인도를 떠난다. 무인도에서 노빈손의 모든 시도는 하나의 과학실험이다.따라서 이 책은 각각의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왜’‘어떻게’란 과학적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어지는 스토리 옆에 그와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알기 쉽게 설명한 ‘팁’난을 두었다. 정수·증류의 원리,우리 인체에 필요한 물의 양,불과 돌을 이용해 구조신호를 표시하는 방법,나침반의 유래,고기와 야채 저장 원리,구름 관찰을 통한기상 예측,약초를 이용한 지혈법 등 각종 과학·의학 원리와 상식들이 소개된다.이 과학원리들은 간단하지만 교과서 속 이론이 아닌 생존을 위한 도구로써 긴요하게 쓰인다. 이 책은 무인도를 통해 자연,즉 매일 뜨고 지는 태양과,매일 마시는 물,매일 피우는 불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지,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준다.아울러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바꿨고,자연은 어떻게 인간을 바꿨는지도 알려준다.첨단 컴퓨터나 로켓이 아닌,가장 기초적인과학적 원리를 통해 과학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케네디2세 화장돼 어제 바다에 뿌려져

    [워싱턴 아키나(미 매사추세츠주) 외신종합]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존F 케네디 2세 및 아내인 캐롤린 베셋,처형 로렌 베셋 등 시신 세구가 21일(현지시간) 모두 인양된 가운데 케네디 2세의 시신은 케네디가의 희망에 따라22일 오전 화장돼 사고해역에 뿌려졌다. ■화장을 한 케네디 2세 부부의 시신은 한줌의 재가 돼 이날 조포 3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미구축함 브리스코호 뱃전에서 바다로 뿌려졌다.수장식은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외부인사는 초대되지 않았다. 수장은 군 지도신부 2명,민간인 신부 1명외에 가족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케네디 일가는 고인의 희망을 존중하고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알링톤 국립묘지 대신 수장을 결정.이날 카리브해에 정박중인 미 해군케네디 호에서도 묵념과 약식 장례행사가 동시에 진행. ■케네디 2세는 군복무를 하지 않았으나 자선봉사 경력과 케네디 전 대통령아들이라는 점이 고려돼 수장이 허용된 듯 하다고 외신들이 보도. 미국 해군은 현역 및 퇴역 군인과 그 가족,군무원외에 미국에 현저히 기여한 자,두드러진 자선봉사 경력자 등에 한해 수장을 허용하고 있다. ■케네디가는 수장식 하루 뒤인 23일 오전11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여사가 생전에 다녔던 맨해튼의 세인트 토머스 모어 성당에서 케네디 2세 부부를 위한 비공개 추도미사를 진행할 계획.이 자리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다.케네디 2세의 처형인 로렌 비셰트의 가족들은 24일 로렌의 촛불 영결식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크라이스트 처치교회에서 별도로 조촐하게 치를 계획.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1일 오전2시30분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케네디 2세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사실을 보고.이후 해군 및 해안경비대 선박 및잠수요원들이 밤샘작업끝에 마서드 비녀드 섬에서 12㎞ 떨어진 수심 35m 지점에서 사고 경비행기 동체,잔해와 함께 시신을 발견.구조를 지휘한 랠러비해군 소장 및 잠수요원들은 수중충돌의 충격을 그대로 반영하듯,현장이 찌그러진 선체,뒤틀린 좌석과 전선줄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 그림처럼 아름다운 ‘고갱의 타히티 기행’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폴 고갱(1848∼1903). 연금술사와도 같은 황홀한 색채감각을 보여준 감성의 천재.그를 생각하면 두 권의 책이 함께 떠오른다.고갱이 직접 쓰고 그린 ‘고갱의 타히티 기행’과 고갱을 소재로 한 영국 작가 서머싯몸의 ‘달과 6펜스’다.몸은 ‘고갱의 타히티 기행’의 서문에서도 “지금고갱은 내 서재에 있다”고 적고 있다.그만큼 ‘고갱의 타히티 기행’은 자연인 고갱을 바로 가까이서 느끼게 하는 책이다. 최근 도서출판 서해문집에서 ‘고갱의 타히티 기행’을 펴냈다.특히 이번에 선보인 ‘고갱의 타히티 기행’(남진현 옮김)은 고갱의 타히티 체류기간중제작한 목판화 10점과 수채화들이 그대로 담긴 오세아니판(版)을 완역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책의 원래 제목은 ‘노아 노아(Noa Noa)’.타히티 말로‘향기로운,향기로운’이라는 뜻이다.고갱은 타히티에서의 삶에 대한 기록과 함께 마오리족에게 구전돼 내려오는 고대 신화를 문학적으로 가공해 이 책에 담았다.세밀하면서도 경쾌한 고갱의 문체는 여백에 그린 수채화와 예술혼을담은 목판화와 더불어 천재 예술가의 영혼을 느끼게 한다. 광활한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군도의 작고 아름다운 섬 타히티.온화한 열대기후에 울창한 정글이 있는 이 섬에서 고갱은 오염되지 않고,타락하지 않고,유럽적이지도 않은 아름다운 원주민들을 만났다.그림을 그리고 종려나무 아래를 거닐면서 낙원의 삶을 꿈꿨다.그러나 유럽의 문명이라는 악을 피해 타히티로 건너간 그의 생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고갱은 자신의 작품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타히티 섬에서 보냈다.그는 타히티 생활중 스스로 정신적 유언장이라 여겼던 작품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우리는 누구이며,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비롯,‘타히티의 전원’등 필생의 대작을 남겼다.하지만 당시의 유럽 화단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1903년 고갱은 마지막 도피처인 도미니크 섬에서 심부름하는 소년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55세로 생을 마감했다. 풍요로운 열대의 풍경을 그림 그리듯 묘사한 ‘고갱의 타히티 기행’은 고갱의 내면의 자서전으로,또한 한 편의 어엿한 기행문학작품으로 읽힐 만하다. 김종면기자 jmkim@k.daily.com
  • ‘南沙群島분쟁’ 악화 조짐

    필리핀 해군이 19일 남중국해상 스프라틀리 군도(남사군도) 부근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 1척을 격침시켰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군함은 조업중인 중국 어선 2척에 대해 발포하면서추격,1척은 충돌해 격침시키고 다른 1척은 나포했다. 어선이 침몰한 곳은 북위 10도51분,동경 114도52분으로 중국,필리핀,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해역이다. 인민일보는 침몰된 배의 선원 11명의 생사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 해군 당국은 어선 격침 직후 주 필리핀 중국대사에게 침몰사실을 통보했다. 양국은 최근 스프라틀리 군도내 미스치프 산호초 지역에 중국측이 설치한건조물 확충공사를 둘러싸고 최근 대립이 격화되어 지난 3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같은 해역에서 필리핀 해군이 조업중인 어선 6척을 나포한데 이어 올 5월23일에는 루손 섬 앞바다에서 필리핀 해군이 검문하려던 중국어선이 도주하다 침몰하는 등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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