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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여행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 각박한 일상을 떠나 느릿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에 좀더 의미를 둘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잊고 있었던 것, 혹은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떠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섬을 찾아간다는 것만으로도 길은 어느새 설렌다. 많은 방향표들을 거치며 미지의 장소를 찾아가듯 다다른 곳은 나와 섬 사이의 간격을 실감하게 하는 풍경이었다. 그렇게 한 발자국씩 내딛은 길들이 어느새 연육교를 건너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한 무섬마을의 시간 앞에 나를 데려다 놓았다. 연육교를 건너 처음 마주한 무섬마을의 첫 느낌은 마음속으로 나지막한 탄성을 지르게 했다. 100년 이상된 가옥들이 즐비한 이곳은 무성필름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 혹은 오래된 소설 속에 묘사된 것 같은 풍경이 물씬 풍기는 마을이었다. 마을에 점점 가까워지면 질수록 나는 고요에 놀라고 마을이 펼쳐놓은 시간들에 놀랐다. 그렇듯 나에게 허락된 여유는 과거로의 여행에 몸을 싣고 천천히 시간 속을 배회하고 있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라고 한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섬 전체 3면을 감싸고 있고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 위에 한옥들이 어우러진 채 떠 있는 형상이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666년 무렵부터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세대를 거쳐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살아오면서 이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한때는 1200여 명이 살았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20여 가구 40여 명만이 남아 있다. 마을 입구 어귀에 위치한 정자를 비롯해 전통가옥, 그리고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 골목과 담장을 나눠가지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영주판 ‘하회마을’이라고도 불리어지듯 안동 하회마을과 지형적으로도 비슷해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마을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했으며 때 묻지 않은 시간 여기저기에는 바람, 새소리, 물소리가 소란스럽게 목청을 돋우고 있었다. 또한 무섬마을은 시인 조지훈의 처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정취를 바라보며 이별과 아픔을 읊조린 그의 시, <별리(別離)>가 쓰여진 곳이기도 한데, 이곳의 풍경을 배경으로 떠올리며 한 행 한 행 구절을 읊조리니 어느새 시인의 심성에 가 닿아 있는 듯하다. 푸른 기와 이끼 낀 지붕 넘어로/ 나즉히 흰구름은 피었다 지고/ 두리기둥 난간에 반만 숨은 색시의/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자락에/ 말없이 슬픔이 쌓여 오느니/ 십리라 푸른 강물은 휘돌아 가는데/ 밟고 간 자취는 바람이 밀어가고/ 방울 소리만 아련히/ 끊질듯 끊질듯 고운 미아리/ 발 돋우고 눈 들어 아득한 연봉을 바라보다/ 이미 어진 선비의 그림자는 없어/ 자주고름에 소리없이 맺히는 이슬방울/ 이제 님이 가시고 가을이 오면/ 원앙침 빈 자리를 무엇으로 가리울꼬/ 꾀꼬리 노래하던 실버들 가지/ 꺽어서 채찍삼고 가옵신 님아 - 조지훈, 「별리(別離)」 전문 자연의 소리 가득한 이곳의 분위기와 조우한다면 꼭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 한 소절 멋들어지게 읊조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이어도》 《금당벽화》로 유명한 소설가 정한숙의 단편소설 <고가>의 배경이 되기도 한 마을이다. 솟구쳐 흐르는 물줄기모양 뻗어 내린 소백산 준령이 어쩌다 여기서 맥이 끊기며 마치 범이 꼬리를 사리듯 돌려 맺혔다. 그 맺어진 데서 다시 잔잔한 구릉이 좌우로 퍼진 한복판에 큰 마을이 있으니 세칭 이 골을 김씨 마을이라 한다./ 필재의 집은 이 마을의 종가(宗家)요. 그는 종손이다./ 필재의 집 앞마당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 나서면 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중략>… 이렇게 시작되는 소설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그의 주옥같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도입부를 읽고 있으면 강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바라보며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행간 속에서 마을을 돌아가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렇게 이곳은 희미한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시간 속에 뚜렷이 각인시켜 놓는다. 시와 소설의 배경으로 쓰여질 만큼 마음의 여유와 영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이 마을의 지형은 풍수지리학으로는 매화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 형국이라 하여 길지로 꼽힌다고 한다. 당대의 예술가들이 받았던 마을의 기를, 나도 같은 자리에서 한껏 받아 보고 싶은 소망이었는지 노트를 꺼내서 뭐라도 적어야겠다는 충동을 느꼈다. 날이 어둑해지도록 좁은 골목과 낮은 지붕들이 길을 불러들인다.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박천립 가옥과 만죽재 고택 등을 거쳐 마을 한바퀴를 돌다보면, 담장 옆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와 처마, 그리고 누군가 세워둔 자전거의 휴식과 마주하기도 한다. 또한 흙길을 걷다보면 앞마당 빨랫줄에 널어진 옷가지들이 소박하고 정겨운 오후의 풍경이 되어 자연스럽게 스치기도 한다. 삼삼오오 모여서 밭일을 나가시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 아, 고요와 적막이 나의 시선을 이렇게 붙잡을 수 있었구나. 그러고 보면 그동안 너무 많은 소음에 무감각하게 살아온 것 같다. 이곳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문득 두려워지기도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걸어간 곳은 솟대가 내려다보는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150 미터 길이의 외나무다리다.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다듬어 만든 외나무다리는 장마 때면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쑤라고 한다. 하지만 직접 복원하기를 반복하며 해마다 ‘외나무다리’ 축제도 열고 있다. 아련한 시간여행을 하는 나와 저 건너 육지 사이의 마음의 통로라고 해야 할까. 한 사람 정도 겨우 올라설 수 있는 좁은 외나무다리는 내성천을 가로질러 연결되어 있는데, 반짝이는 물이랑을 내려다보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한다. 이것 역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풍경이다. 느릿느릿 건너가는 구름도, 모래해변 위 물새의 발자국도, 이 마을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평화롭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에도 어느덧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았지만 이제는 좀더 많은 관광객들을 가까이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을 입구 왼편,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한옥전통마을 공사가 1년 후인 올 11월에 맞춰 완공되기 위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마땅한 민박이나 음식점 하나 없어서 불편해 했던 여행객들을 생각하면 이제는 시간을 좀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니 좋은 변화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훼손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들기도 한다. 전통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오래도록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이곳을 찾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IC 주변에서 인삼순대와 막걸리 한 잔, 그리고 계절마다 각각 다른 정취를 펼쳐놓는 영주 소백산의 산행과 더덕즙을 곁들인다면 경북 영주에서의 여행은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시설 좋고 편리한 곳에서 누리는 여행은 이곳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조금 불편하고 무료할 수도 있는 시간이 온통 우리를 초대한다. 하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여행의 선물이다. 녹음이 더욱 짙어지는 계절, 일상의 무거움을 비워버리고 천천히 첫 발걸음을 떼어보는 것이 어떨지. 섬 안시아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탯줄이 연육교처럼 놓인 어머니 자궁은 내겐 육지였다. 허공을 달려온 빗방울조차도 너라는 육지 사이에는 간격이 필요하다. 오랜 잠수처럼 숨막히던 내 사랑도 그 때문이었으리. 그 간격이 때론 우리를 무모하게 만든다. 잠시 모래 위에 내려앉은 새들도 너와의 거리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섬과 육지 사이 일곱 색색의 탯줄이 놓인다. 네게로, 시간 속으로,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글 · 사진 안시아 시인
  • 고군산군도 호텔·마리나 조성 동북아 제1의 휴양관광지로

    고군산군도 호텔·마리나 조성 동북아 제1의 휴양관광지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전북 고군산군도가 동북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전북도청에서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페더럴(Federal Development)사와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MOA)을 맺었다. MOA는 양해각서(MOU)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협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한결 높다. 이번 투자협약은 페더럴사가 2020년까지 9200여억원을 투자,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일대를 고급 휴양형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전북 서해안 일대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 새만금방조제와 드넓은 배후지역, 해양관광지 등을 두루 겸비한 환태평양시대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동북아의 진주’로 개발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구에 포함된 군산시 옥도면 신시·무녀·선유·장자도 일대 4.4㎢(132만평)에 복합해양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군산군도 해안선을 따라 부티크 호텔, 테마호텔, 별장형 콘도 등 고급 관광숙박시설과 마리나, 요트하우스 등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동북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의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카지노, 해수워터파크, 오션마켓 등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시설을 집중 배치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 4개 섬 가운데 신시도가 우선 개발된다. 페더럴사는 1단계로 2012년까지 3700억원을 들여 대형 호텔 2개와 콘도, 관광어시장 등을 건설하게 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개발에 필요한 기반·편익시설을 지원한다. 이어 2차 사업으로 2020년까지 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일대에 요트하우스, 카지노, 해수 워터파크 등 해양레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가 동북아 제1의 휴양형 복합해양리조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달 후면 사업 가시화 해외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대형 관광개발사업은 대부분 양해각서만 교환하고 무산되는 사례가 많지만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은 “통상 해외자본과 맺는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이번에 맺은 MOA는 한 단계 더 진전된 것으로 적어도 50% 이상의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관례상 이례적으로 페더럴사가 2개월 이내에 이행보증금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전북도에 예치해야 하도록 협약을 맺어 앞으로 두달 후면 사업 성사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장은 “협약 이행조건으로 두 달 안에 이행보증금을 예치토록 했기 때문에 페더럴사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면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토지매입 등 일부 걸림돌을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의 숙원인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주변 새만금관광단지와 방조제 다기능부지 메가리조트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새만금을 동북아 제1의 관광레저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북도의 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新아시아시대-문화제국 꿈꾸는 일본] ‘유·무형 문화파워+비즈니스’ 세계시장 노린다

    [新아시아시대-문화제국 꿈꾸는 일본] ‘유·무형 문화파워+비즈니스’ 세계시장 노린다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다. 도요타·혼다 등 일본의 자동차는 전 세계를 누비고, 소니를 비롯한 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은 제조업의 상징으로 이미 자리를 굳혔다. 더욱이 게임기 닌텐도의 위력은 세계적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냈다. 지난해 일본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5위다. 그러나 일본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한다. 국가브랜드의 가치가 경제수준에 못 미치는 데다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확정, ‘문화대국’의 기치를 내걸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도쿄의 첨단 인공섬인 오다이바에 ‘기동전사 건담’이 등장했다. 만화영화로 첫선을 보인 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속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된 로봇 입상이다. 높이는 18m, 몸무게는 35t에 이른다. ‘건담’ 뒤로 펼쳐지는 도쿄만과 도쿄의 스카이라인, 레인보 브리지의 조합은 장관이다. 건담은 2016년 도쿄 올림픽 유치의 역할도 맡았다. 세계 만화시장의 60%를 점유한 만화왕국에 걸맞은 발상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되지만 도쿄의 명물이 됐다. 시민을 비롯,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인 우노 다카히로(24)는 “힘차게 내딛는 일본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콘텐츠의 비즈니스화다. 도쿄 한복판인 아키하바라의 거리는 주말이면 만화 캐릭터로 치장한 ‘코스프레(costume+play의 합성어)’들이 활보하고, 하라주쿠나 시부야의 거리는 패션이나 쇼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거리는 주말만 되면 걷는다기보다는 밀려간다고 할 만큼 사람들이 몰린다. 방학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행을 왔다는 미술 전공의 대학생 스테파니 크레인(22)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면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본의 식문화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랑스의 음식점 평가 잡지 ‘미슐랭 가이드’에 의해 한층 인지도가 높아졌다. 미슐랭은 일본의 9개 음식점에 최고의 등급을 부여했다. 프랑스 파리와 같은 수다. 세계 12개국에 26개의 점포, ‘노부’를 둬 일본 요리를 대표하는 마쓰히사 노부유키(60)는 최근 TV에 출연, “젊었을 때 한때 생활했던 남미의 풍미를 결합,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결국은 ‘일본의 맛’”이라고 소개했다. ‘노부’는 로버트 드니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마돈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음으로써 ‘고급 이미지’를 굳혔다. 농산물 역시 일본의 문화상품이다. 안심·안전을 빼놓지 않고 있다. 쌀·사과·딸기·참치, 청량음료 등 농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4312억엔(약 5조 7400억원)에 달했다. 특히 2007년 중국으로 수출이 재개된 일본산 쌀 ‘고시히카리’ 등은 중국의 유명 쌀보다 30배가 넘는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쌀 수출액은 5000만엔어치에 불과하다. 농림수산성은 “2013년까지 농수산물 수출액을 1조엔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각부에 소속된 지적재산전략추진본부의 나라 사토시(43) 과장은 “올해부터 다양한 일본의 무·유형, 즉 문화적 파워를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와 연결시켜 세계로 들고 나가는 전략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껏 식생활 문화·지역 문화·패션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 진흥에 힘쓴 결과 분야별 브랜드 가치는 올라갔지만 종합적으로 일본을 제대로 알리는 데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기술전략로드맵’을 마련, 영화·음악·만화·애니메이션·게임·패션·잡지 등의 콘텐츠를 육성, 현재 14조엔 규모를 2015년까지 2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프트 파워산업의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2%로 세계의 평균인 3.2%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미국은 5.1%에 이른다. 수출 가운데 소프트 파워의 비중은 미국이 17.8%인 반면 일본은 1.9%다. 지적재산전략본부의 콘텐츠·일본브랜드 전문위원회는 ‘브랜드 전략’ 보고서에서 “일본의 강점인 특유의 브랜드 가치를 전략적으로 창조, 소프트 파워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매력적인 일본을 세계로 전파하는 게 필요하다. 나아가 브랜드 가치를 경제적·사회적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해외시장과 내수 확대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서해 최북단 연평도 사람들의 애환

    서해 최북단 연평도 사람들의 애환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카메라 플래시를 받는 섬이 있다. 북한에서 불과 3.4㎞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 연평도는 올해 들어 북한의 2차 핵실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서해 NLL 무효화 선언 등으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하는 SBS 스페셜 ‘연평별곡(別曲)’(연출 박흥로)은 최북단 접경지대 연평도를 찾아가 그곳 사람들의 삶을 80일동안 기록했다. 방송은 먼저 목숨을 걸고 바닷일을 하는 연평도 어부들을 소개한다. 군사분계선을 앞에 두고 두 차례 해전이 있었던 접전 지역이지만, 특히 꽃게잡이 철인 4~6월이면 많은 어부들이 이곳에 몰려든다. 제작진은 우리 배와 중국 배가 뒤엉킨 가운데서도 묵묵히 고기잡이를 하는 탈북청년 김철진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또 최북단 연평도 소초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대원들의 생활도 소개한다. 이곳은 북한의 해안포와 경비정이 한눈에 보이며, 북한에서 사격 훈련하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린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젊은 병사들의 애환을 들어본다. 연평도에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삶도 소개한다. 이곳에는 전쟁의 공포에 떨며 고향을 앞에 두고도 갈 수 없어 눈물짓는 사람들이 많다. 연평도에서 불과 30㎞ 떨어진 북한 해주에서 귀순한 박명호를 통해 북한 바다와 어업의 실태를 공개한다. 그 외 금지된 조업 방식으로 연평어장을 황폐화시키는 중국어선의 나포현장도 소개한다. NLL 인근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해군 전진기지와 그곳에서 생활하는 병사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는다. 또 방송은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검은머리 물떼새의 서식지 등 때 묻지 않은 연평도의 자연 생태계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팽팽한 긴장이 365일 감도는 일상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생활과 그들의 고통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에이미 와인하우스, 결혼 2년 만에 파경

    에이미 와인하우스, 결혼 2년 만에 파경

    영국 톱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5)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남남이 된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남편인 블레이크 필더-시빌(25)이 고등법원에 제출한 이혼서류가 내일 중으로 가판결이 난다.”고 밝혔다. 현지법에 따라 두 사람이 진짜 남남이 되는 시기는 이혼 확정판결이 나오는 6주하고도 하루 뒤다. 와인하우스와 뮤직비디오 제작자 필더-시빌은 2005년 만나 2년 열애 끝에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번갈아 약물복용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며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즐긴 시간은 채 6개월도 되지 않았다. 이혼 서류는 필더-시빌이 올해 초 접수했다. 와인하우스가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과 200억 상당인 재산의 분할을 요구한 것. 하지만 그 역시 재활원에서 만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그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받아 왔다. 와인하우스가 8개월 전 캐리비안 섬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둘은 별거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한차례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측근은 밝혔다. 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은 “그녀의 가족들은 이혼이 최고의 선택이라며 환영한다.”면서 “하루빨리 그녀가 음악 작업에 몰두해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리더가 갖춰야 할 4대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기고] 리더가 갖춰야 할 4대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세상을 살다 보면 실체적 진실이나 정의, 대의에 합당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지기 전에 소아적 사고에 젖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실례로 서울을 다녀온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서울역에 내려 남대문을 구경한 시골 노인이 남대문은 북쪽에 있더라고 자랑하자, ‘남대문은 남쪽에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북쪽에 있을 수 있느냐.’며 우겨대더란다. 서울 구경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의 말이 옳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다. 리더가 겪는 일들도 이와 유사하다. 리더는 때때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땅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경우를 겪게 된다. 이때 리더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면 우물쭈물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곧잘 대세를 그르치고 만다. 그래서 세상은 보다 현명한 리더를 원하고 그를 통해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훌륭한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나름의 생각을 기초로 ‘리더의 4대 조건’을 소개한다. 첫째,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다. 프랑스의 작은 섬 코르시카 출신의 나폴레옹이 유럽을 제패한 배경에는 그의 강력한 포병부대가 있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바로 나폴레옹 그 자신이 포병장교 출신이었고, 초급장교 시절부터 겪은 풍부한 경험과 포병이론에 철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디어와 추진력이다. ‘세종실록’을 보면 주변에 인재가 풍부했음에도 세종은 그 스스로 훈민정음을 고안하는 아이디어맨이었으며, 수많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과 같은 천민을 중용할 수 있는 추진력을 겸비한 리더였다. 이런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조선왕조 역대 최고의 군주로 칭송받게 된 것이다. 셋째, 인적·물적 네트워크다.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보면 천하를 놓고 초나라의 항우와 겨뤘던 한나라의 유방에게는 항우와 같은 카리스마와 군사적 재략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는 장량, 한신, 번쾌 등 뛰어난 전략과 재능을 소유한 인재들로 넘쳐났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가 강한 군사력을 지닌 항우를 쉽게 몰락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넷째, 위기 관리능력과 비전 제시다. 리스크를 최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리더는 항상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무장해 늘 상존하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돌아가는 상황을 수시 체크하고 반드시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반드시 전제돼야 할 요소가 있다. 필자가 정립한 완찰 6법의 원리다. 겉으로 보는 표찰(表察), 속을 뚫어보는 통찰(通察), 자세히 살피는 세찰(細察), 역지사지(易地思之)로 보는 역찰(易察),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는 균찰(均察), 시대흐름에 비추어 보는 동찰(動察) 등이 6대 관찰법이다. 또 일의 성공을 위한 에너지인 PCP Power다. 즉 긍정적 사고의 힘(Positive), 창조적 아이디어의 힘(Creative), 목표를 향한 강력한 추진력(Propeller) 등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명명했다. 이러한 요소는 사물과 현상, 일을 대함에 있어서 기본 자세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으로 시끄럽다. 우리가 가야 하는 목표는 하나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위정자들은 국민이 바라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새겨 봤으면 한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 신안군 주민 공동운영 펜션 ‘눈길’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에 마을 주민들이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는 펜션들이 잇따라 들어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비금도 수림마을 주민들이 소득증대사업으로 국비와 군비 등 3억 9300여만원을 들여 지은 윈드(바람) 펜션이 17일 준공된다. 건물과 땅은 군으로 등기돼 있고 마을주민들이 펜션을 관리 운영하면서 나온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 이 펜션은 마을 앞 바닷가 전망 좋은 곳에 2층짜리 목조 건물 1채로 완공됐다. 26.4㎡(8평)·33.3㎡(10평)·36.6㎡(12평) 등 5개방으로 돼 있다. 펜션 옆에 관리동도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마을주민 40여명이 펜션운영위원회를 구성해 4명씩 1개조로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손님맞기에서 빨래와 청소 등을 도맡아 처리한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車·IT·에너지 분야 협력여지 많아”

    │스톡홀름(스웨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13일 오전(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군사비밀보호협정 서명식을 나란히 진행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에 대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인펠트 총리는 회담 서두에 “대한민국은 스웨덴에서 아주 우호적인 브랜드와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서울과 평양에 대사관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중립국 감독위원회에도 스웨덴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펠트 총리는 이어 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 장인이 중립국 감시위원회에 근무했던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은 50년 수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100년 전에 스웨덴 기업이 한국에 진출했고, 당시 스톡홀름 언론 기사에 한국 기사가 여러 차례 났던 기록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여했던 의사와 간호사 분들을 어제 만났다.”면서 “스웨덴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국립의료원을 지어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국민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한·스웨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속한 가서명을 기대하고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회의에서 논의된 자동차, 정보기술(IT), 에너지 3개 분야를 보고받고 “앞으로 한국과 스웨덴은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스톡홀름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스웨덴 동남부의 휴양지 욀란드 섬에 있는 솔리덴 궁전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내외, 장녀 빅토리아 공주와 약혼자, 차녀 마들렌 공주와 오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잘났기 때문에 내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황금가지 ‘밀리언셀러클럽’ 100권 돌파

    삼중당문고, 자유추리문고 등 국내에도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분야를 다룬 장르소설 시리즈는 있었다. 하지만 정식계약 없이 일본어 중역을 거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해적판들도 많았다. 그런 가운데 정식으로 해외 유명 장르소설을 국내에 소개한 것이 출판사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였다. ●계약한 장르소설 시리즈로는 국내 처음 장르소설 시리즈로는 국내 처음으로 ‘밀리언셀러클럽’이 100권을 돌파했다. 2004년 여름 ‘첫 번째 희생자’(제임스 패터슨 지음, 최필원 옮김)를 시작으로 최근 100~101 번째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가 출간되며 100칸짜리 서재를 꽉 채우게 됐다. 100권의 면면은 다양하다. 생소한 작품과 작가들도 물론 있지만, 낯익은 베스트셀러와 영화화된 작품들도 수두룩하다. 10만부 이상 팔린 ‘나는 전설이다’(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나, 5만부가 팔린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은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100권의 일등공신은 단연 스티븐 킹이다. 그는 시리즈 33~34로 나온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시작으로 최근 100~101권을 장식하여 총 8종 19권이 소개됐다. 또 ‘살인자들의 섬’의 데니스 루헤인도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작품의 인기로 다른 작품도 잇따라 출간됐고 영화도 올 10월 나올 예정이다. ●출판사 “영화로 전환 쉬운 작품들 계속 출간” 한편 해외 작품들과는 별도로 국내 장르소설들도 꾸준히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이종호 외 지음) 같은 경우는 고정팬을 가지고 꾸준히 선전을 하고 있다. 황금가지 김준혁 편집장은 “영화 등 다른 콘텐츠로 전환이 쉬운 흡인력 있는 작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장르소설 출판이 갈 길은 멀다. 외국의 경우는 골드 메달 북스, 세리 누아르 시리즈처럼 장르소설로만 2000종 이상의 책이 나온 경우도 많다. 호러소설가 이종호씨는 “미스터리, 호러 등 장르소설만으로 100권이 출간될 정도로 국내도 장르소설 독자층이 넓어지고 두터워지고 있다.”고 의의를 두면서도 “그러나 국내 작품은 여전히 스릴러, 미스터리 등에 작가층이 전무해 다양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러 분야라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오싹한 이야기만 생각하는 독자들의 선입견도 없어져야 장르소설이 폭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천영화제서 만나요!” 국내외 영화인들 한자리

    “부천영화제서 만나요!” 국내외 영화인들 한자리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에 참석할 게스트명단이 확정됐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부천영화제는 성장과 도약이라는 타이틀로 11일 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당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개막식 사회는 영화 ‘미스 홍당무’에 출연한 이종혁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요가학원’ 등에 출연한 조은지가 맡는다. ◇구혜선 장나라 등 레드카펫 위의 향연 개막식에 앞서 6시 20부터 펼쳐지는 부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는 여러 스타 배우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13회 부천영화제 홍보대사 ‘피판 레이디’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영진을 비롯해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의 감독으로서 부천을 찾는 구혜선이 등장한다. 구혜선은 21일 오후 2시 작품이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장나라 김흥수 조재현 안성기 추상미 강수연 등의 배우와 임권택 양익준 송일곤 등의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해외에서 부천을 찾아 레드카펫을 장식할 감독들로는 개막작 ‘뮤’의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과 톰 생클랜드, 파트리스 토이 감독 등이 있다. ◇국내외 영화배우들의 방문 영화 ‘나쁜 놈이 더 잘 잔다’에서 ‘영웅본색’의 장국영을 떠올릴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흥수와 ‘여고괴담5’의 주인공인 오연서 손은서 유신애 장경아 등도 부천을 찾는다. 또한 영화 ‘데스노트’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한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가 2편의 영화 ‘러브 익스포져’와 ‘프라이드’로 영화제를 방문한다. 한편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으로 부천을 찾을 예정이었던 배우 밀레느 잠파노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취소되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거장 감독들의 만남 이창동 감독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영화 ‘노웨어 맨’으로 부천을 찾는 파트리스 토이 감독이 이창동 감독과 만난다. 현재를 벗어나고자 하는 중년남자가 죽음을 가장하고 찾은 낯선 섬에서 과거를 돌아본다는 ‘노웨어 맨’은 이창동 감독이 강력 추천한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부천영화제의 영화교육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서 예비 영화인을 위한 강연을 펼칠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과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의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호흡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포켓이 무지개로 가득’의 쿄다 토모키 감독을 비롯,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의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및 ‘주온’ 시리즈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 등도 부천영화제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부천영화제는 오는 16일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에서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뮤’를 개막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폐막작으로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무술 액션영화 ‘메란타우’를 26일에 상영해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세 이슬람 ‘지하드’의 실행자는 해적

    중세 이슬람 ‘지하드’의 실행자는 해적

    ‘…아우구스투스가 정비하고 그 지속까지 보장해주었다. 정직하게 일하면 반드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고, 그 인간의 노력을 지원해주는 신들에 대한 신앙심이며, 자신이 가진 재산을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는다는 안심감이고, 각자의 신변 안전이었다.’ 이것은 로마 팔라초 마시모 궁전 맞은편에 서 있는 1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전신상 뒤쪽에 최근 새겨진 글로, 발레리우스 파테르쿨루스(2대 황제 티베리우스의 장수)가 쓴 ‘역사’에서 뽑은 인용구이다. ●1000년간 기독교·이슬람의 대립 분석 이 글은 ‘팍스로마나’ 시절 로마인과 로마제국에 속했던 북아프리카와 유럽 사람들이 400여년 가까이 누렸던 행복의 기준을 밝힌 것이다. 이는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476년 이후 이집트를 시작으로 북아프리카와 현재의 중동 지역에 왜 그렇게 빠르게 이슬람이 전파됐는지, 또 지중해를 둘러싸고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가 왜 충돌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자신들이 근본적으로 바라는 행복과 평화를 현세의 통치자로부터 기대할 수 없게 됐을 때, 신에게 의지하게 된다. 7세기 초 신흥종교인 이슬람교가 마치 넘어진 잉크병에서 흘러나온 잉크가 흰 종이에 스며들듯 아주 빠른 속도로 고대 로마제국의 영토인 아라비아 반도 전체와 시리아, 이집트, 튀니지 등에 전파된 이유다. ‘로마인 이야기’를 15권으로 완간한 시오노 나나미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로마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김석희 옮김, 한길사 펴냄)를 세밀화처럼 그려냈다. 서로마가 멸망한 476년부터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1492년까지 1000년 유럽의 중세시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공간적으로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두 문명간의 치열한 패권 다툼이다. 이 1000년의 시간을 휘젓고 돌아다닌 주체는 해적(corsair)이었다. 서양에서는 해적과 관련해 두 개의 단어가 있다. 파이어럿(pirate)과 코르세르(corsair). 파이어럿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것처럼 개별적으로 약탈을 일삼는 무법자라면, 코르세르는 국가·종교가 암묵적으로 해적행위를 용인한 무법자였다. 코르세르는 ‘북아프리카에 사는 이슬람교도=사라센인=해적’이었다. 해적들은 기독교 세계에 이슬람교를 전파하기 위해 ‘지하드’(성전· 聖戰)를 펼쳤다. 이 성전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이유로 저자는 이슬람교가 신도들에게 성전에 참가하도록 독려했고, 해적들의 입장에서 성전은 기독교 세계의 부를 약탈하고 노예매매로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된 덕분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100년이 안된 상황에서 중동의 기독교 세계가 이슬람교의 세력 안에 떨어진 이유를 이슬람교의 무력시위뿐만 아니라,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이슬람의 침략으로 고통받았지만 같은 기독교 세계인 비잔티움 제국에서 어떠한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던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슬람 통치하에서 기독교인들이 종교를 지키려면 인두세인 ‘지즈야’도 내야 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개종이 좀더 현실적인 선택이 됐다는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상세한 역사 해석 시오노 나나미는 상권에서 이슬람과 기독교의 충돌을 주로 시칠리아 섬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는데, 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연결통로로서 이 섬이 차지하고 있는 지정학적 역할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하권은 저자의 이전 저작인 ‘바다의 도시이야기’와 전쟁 3부작인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로도스 섬 공방전’ ‘레판토 해전’을 통해 전개됐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 저자는 전작에서는 ‘나무’를, 이번 책에서는 ‘숲’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지중해 패권과 관련해 너무 세부적인 이야기라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사건들이 쌓여 역사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인식이 생긴다. 상권 1만 5500원, 하권 1만 6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속 보이는 거대 ‘레몬 상어’ 순간 포착

    속 보이는 상어? 북 아메리카의 섬나라인 바하마에서 촬영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상어의 사진이 공개됐다. 수중촬영전문가 에릭 청이 찍은 이 사진은 먹이를 먹으려 입을 크게 벌리고 달려드는 상어의 모습을 담았다. 이 상어는 몸길이가 3.7m에 달하는 레몬상어(Lemon Shark)로, 날카로운 이빨과 포악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8년간 바하마에 머물며 상어 사진을 찍은 에릭 청은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겁이 나기도 했지만 갈수록 레몬상어와 물속에서 함께 노는 것에 익숙해졌다.”면서 “결국 레몬상어의 진귀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레몬상어가 갑자기 내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린 순간 재빨리 셔터를 눌렀다.”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타이밍이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에릭 청이 상어의 진귀한 모습을 포착한 바하마 섬은 지구상에서 거대 상어를 찍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어가 살기에 적합한 기후일 뿐 아니라 물고기가 풍부해 최적의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소상어(Bull Shark), 뱀상어(Tiger Shark), 고래상어 등 몸집이 큰 상어들이 자주 이곳을 찾는 까닭에, 상어를 연구하려는 학자와 세계 연구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평양 섬 사는 ‘동명이인’ 마이클 잭슨 소동

    “저 살아있어요.” 태평양 폴리네시아 니우에 섬에 사는 마이클 잭슨은 지역 신문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와는 동명이인. ‘황제’의 장례식이 끝난 지금, 잭슨은 비로소 답답했던 속내를 마음 편히 털어 놓을 수 있게 됐다. 세계적 스타의 사망 소식이 전세계로 타전되던 날 잭슨의 친지들은 누구할 것 없이 하얗게 질려 넋을 잃고 말았다. 총인구수 1,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친구가 느닷없이 세상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까닭이다. 전세계 팬들의 슬픔과 눈물이 한번에 쏟아지던 때 잭슨의 휴대폰에도 울음 섞인 친구들의 전화가 폭주했다.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잭슨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우리 섬 사람들은 내가 죽은 줄로만 알고 울음을 터뜨리거나 비통함에 빠져 들었다.”고 말했다. 잭슨은 이름의 유명세 탓에 주목을 끌던 자신의 삶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잭슨은 “한명의 잭슨은 유명을 달리했고 또 다른 잭슨은 그저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장례식에 나온 고인의 아들 딸을 보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종·강화도 특수근무지 제외 논란

    ‘인천 영종·강화도가 특수 근무지인가 아닌가.’ 정부가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도서·벽지·접적지와 같은 ‘특수근무지’에서 제외하자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있다. 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도서 라’ 등급으로 분류된 영종초·중, 용유초·중, 과학고 등 영종도 9개 학교와 ‘접적지역’으로 분류된 강화초·중, 강화여중·여고 등 강화도 8개 학교를 특수근무지에서 제외시켰다. 행안부는 인천시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지역 등급 조례’를 올 연말까지 제정, 내년부터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이 조례가 시행될 경우 이들 학교에 근무 중인 교원은 섬과 산간오지 등 특수지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월 3만∼6만원의 수당과 승진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들 학교 학생에게 지원되는 급식비도 없어지거나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한끼당 1460원을 지원했으나 ‘등급 외’로 분류되면 혜택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사들이 이들 섬지역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해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에 근무하는 인센티브가 없어지면 우수교사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영종도와 강화도는 대도시와 가까운 데다 연륙화돼 도서지역으로 보기 어렵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크게 진전돼 특수근무지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섬은 교사들이 비교적 쉽게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물좋은 곳(?)’으로 알려져 다른 낙후 섬들과는 달리 교사들의 지원이 밀려들었다. 교사 박모(42)씨는 “영종·강화도는 인천이나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데도 특수근무지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교사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명 연장할 ‘기적의 알약’ 첫 성과

    수명 연장할 ‘기적의 알약’ 첫 성과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수명 연장하는 인간의 오랜 꿈이 이뤄질까. 미국 텍사스에 있는 연구소 세 곳이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진이 최근 본격적인 노화 억제약 개발에 첫 신호탄과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라파마이신이란 물질로 쥐실험을 하자 쥐들이 38%까지 수명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이 실험에 결정적인 물질인 라파마이신은 1970년 대 이스터 섬 토양에서 발견한 물질로, 원래는 장기 이식을 한 뒤 거부반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물질이다. 인간으로 치면 60세에 해당하는 연령의 쥐에게 이 물질을 투약하자 쥐들의 수명은 적게는 28%, 많게는 38%까지 늘었다. 연구진은 “알약 치료로 노화를 막을 첫 번째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고 의의를 밝혔고 “알약으로 개발해 인간이 복용한다면 수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숍 연구원인 앨런 리처드슨 박사는 “35년 간 노화에 관한 연구를 해왔지만 안티-에이징 알약 개발에 이만큼 다가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라파마이신이 면역을 억제하는 물질이므로 이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우려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옥스퍼드 대학의 라인 콕스 박사는 “실험쥐는 철저히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 환경에 있었지만, 면역체계를 낮추는 약물을 인간에게 쉽게 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골프레저산업으로 경쟁력 강화

    ‘수도권 골프 관광객을 잡아라.’전남도가 골프장 1000홀(18홀 골프장 100개) 시대를 겨냥, 골프장 안에 최고급 숙박시설을 짓는 등 골퍼 유치에 적극 나선다.7일 전남도청에서 골프장 운영자와 대학교수, 여행사 대표 등 5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전남에서 골프레저산업 육성이야말로 경쟁력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참석자들은 “새로 지을 골프장 내 숙박시설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회의와 학술토론회장을 겸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기업체나 관광서 등 단체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골프장이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어 숙박시설을 짓기 어려웠고 이는 단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에 골프장 대부분이 이 같은 규정에서 풀렸다.더욱이 전남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와 맑은 공기, 아름다운 섬과 바다, 맛있는 음식 등 골퍼들이 좋아하는 비교우위 자원이 풍부하다. 도는 이를 활용해 수도권 골퍼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 판매전략을 찾고 있다.도는 일단 공항, 고속철도, 리무진 버스 등 교통편 이용 때 골프장 패키지 상품과 연계해 지원키로 했다. 또 기업체 등이 전국 규모 골프대회를 전남에서 열 경우 행사비로 1000만~2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지역 골프장은 주말 기준 비회원일 경우 1인당 그린피가 15만원 수준으로 수도권(20만원 이상)에 크게 못 미친다. 현재 전남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19개(420홀)이고 해남 파인비치 등 3개 골프장(54홀)이 시범라운딩을 하고 있다. 12개(261홀)는 공사 중이다. 골프장을 만들려고 행정절차를 밟는 곳이 9개(162홀)이다. 이 모든 골프장이 문을 열면 897홀이 돼 전남은 조만간 1000홀 시대를 맞는다.박봉순 도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주말이면 전남지역 일부 골프장은 외지인 점유율이 30~40%를 차지할 정도”라며 “숙박시설과 남도 음식이 잘 만나면 수도권 골퍼들이 더 많이 전남으로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유덕상 제주 환경부지사 퇴임

    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가 6일 사임했다. 유 부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3년 전 승선한 특별자치도호에서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도민 모두 합심해 평화의 섬, 풍요로운 특별자치도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부지사는 옛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과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직후인 2006년 8월 환경부지사에 부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미국 LA 노스리지 밸리의 한 아파트. 국비 장학생으로 2년 MBA과정 유학 중인 민병진씨와 그의 부인, 김묘원씨. 평생 공부만 하던 남편은 국비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MBA과정에 CPA 과정까지 도전장을 내밀었고, 부인 묘원씨는 남편의 시험때마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데….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사랑과 꿈을 전달하는 국민배우 고두심을 초대해 영화 속 대통령역을 맡은 요즘 근황과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의 뜻을 이어받은 나눔의 쌀 만 섬 쌓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또한 국민 어머니로 불려지는 고두심의 ‘나의 어머니’ 이야기와 실제 본인은 어떤 어머니인지를 들어 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6·25 전쟁 당시, 뜻하지 않은 수류탄 폭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남봉우씨는 다리가 나을 수만 있다면 일도 하고, 아들과 함께 맘껏 놀아 주고 싶은 소망을 품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다는데…. 자식들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는 그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잠시 슈퍼에 들른 경애 남편. 금방 돌아 올 양으로 차에 키를 꽂아 두고 나왔는데 그 사이 차를 도둑맞고 말았다. 설상가상, 차를 훔친 범인은 사고까지 내고 도망쳐 버린 상황. 피해자는 차주인 경애 남편에게 보상을 요구한다. 차를 도둑맞았을 뿐인 경애 남편은 도둑이 낸 사고 보상까지 해야 할까?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요즘 미조항 근처의 멸치 식당들은 싱싱한 멸치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가득하다. 갓 잡은 멸치 맛이 살아 있는 멸치회에서부터, 멸치구이, 멸치국 등 멸치로 만든 별미들이 남해에 가득하다. 푸른 바다에서 은빛 생명력으로 반짝이는 남해 멸치를 찾아 자연 낚시꾼 정명화씨가 찾아간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이란에 휴대전화가 도입된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란 도시 지역에 사는 15세 이상 인구 3분의1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의 매력에 푹 빠진 이란의 젊은이들이 휴대전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역시 우리와 비슷한 문자메시지 기능이다.
  • 1600년 전 성경 필사본 인터넷으로 열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에 필사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성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코덱스 시나이티쿠스’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대영도서관은 영국과 독일,이집트와 러시아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1460쪽에 이르는 이 책의 절반 이상인 800쪽의 이미지를 홈페이지(www.codexsinaiticus.org)에 올려놓았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전문가들은 이 성경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발전에 대한 연구가 큰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 성경이 세대를 내려오면서 어떻게 전수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구약 일부는 빠져 있지만 신약은 온전히 담긴 이 성경은 그리스 문자로 필사된 것이며 1933년 대영도서관이 모금운동까지 펼쳐 러시아국립도서관으로부터 10만파운드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대영도서관의 서구 저작물 책임자인 스콧 맥켄드릭 박사는 이 문건을 온라인에 게재함으로써 전세계 다양한 학자들이 문건에 접근,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척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영도서관은 온라인 게재를 기념하기 위해 이 문건과 관련된 광범위한 역사적 유물과 문서들도 소개했다.  이 성경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세인트 캐서린 수도원에서 1500년 동안 온전한 형태로 보존돼 왔다.1844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앞서 4개국의 대영도서관과,러시아 국립도서관,수도원과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등은 보존 권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다 이번에 협력해 인터넷에 공개하게 된 것.  이 책이 이렇듯 오랜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은 사막의 건조한 기후 덕도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 틈바구니에서 이 기독교 수도원이 마치 섬처럼 남겨져 정복의 손을 덜 탄 것으로 풀이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 여름 더위 날릴 ‘휴가용 영화’ 4선

    올 여름 더위 날릴 ‘휴가용 영화’ 4선

    올여름에는 경제 불황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직장인들이 휴가 비용을 대폭 줄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 설문업체는 직장인 36%가 지난해 대비 휴가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게다가 전체 응답자 중 15.9%의 직장인은 “그냥 집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해 이번 여름 피서 인파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름 극장가에서는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쿨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해운대를 배경으로 물 재난을 그린 영화부터 설원을 배경으로 한 스키 영화, 1억년 전 빙하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까지, 올여름 시원한 휴가용 영화들이 대거 개봉될 예정이다. #물·쓰나미 재난 그린 ‘해운대’ 여름이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피서지 ‘해운대’가 올여름에는 악몽의 공간으로 바뀐다. 영화 ‘해운대’는 2004년 인도네시아를 휩쓸었던 쓰나미가 해운대 앞바다에 들이닥친다는 설정으로 이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매년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던 해운대를 직접 가기 힘들다면 극장에서 해운대 앞에 닥친 쓰나미를 보며 시원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23일 개봉된다. #눈 위에 펼쳐지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동계 스포츠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는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되며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을 그린다. ‘국가대표’가 최근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 활약덕분에 높아진 동계 스포츠 열풍 덕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빙하기로의 추운 여행 ‘아이스 에이지3’ 오는 8월 13일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가 추운 빙하기 시대로 안내한다. 1, 2편을 이은 3편은 매니, 엘리, 시드, 디에고, 스크랫 외에 새로운 캐릭터 스크래티도 가세했다. 추운 빙하기 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관객들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린 속 그리스 피서여행 ‘나의 로맨틱 가이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로맨틱 가이드’가 8월 6일 개봉돼 휴양지 그리스로 안내한다.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연애를 안 한지 오래돼 불평 불만이 많은 여행 가이드 조지아와 딱딱한 삶을 사는 ‘그녀’ 조지아가 안타깝기만 한 가이드 포르코피의 사랑 이야기다. 영화 ‘맘마미아!’ 제작진이 내놓은 로맨스물이다. 조지아의 직업이 여행 가이드인 만큼 영화는 아테네부터 델포이,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섬이 포함된 키클라데스 제도까지, 그리스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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