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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났다, 진짜 가족의 행복을 찾아

    떠났다, 진짜 가족의 행복을 찾아

    “그냥 그대로 회사 다니는 게 더 힘든 일이었습니다.” 수년 전만 해도 각자 대기업 해외영업팀과 IT업계에서 일하는 맞벌이 부부였다. 둘이 합쳐 연봉만 1억원이 넘었다. 결혼 1년 차에 아들도 태어났고, 결혼 2년 차에 내집 장만의 꿈도 이뤘다. 그다지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부부였다. 그런데 어린 아들은 아빠를 화내는 사람으로, 엄마를 바쁜 사람으로 생각했다. 가족이었지만 가족 같지 않은 삶을 사는 것 같다고 생각한 이들 부부는 행복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떠나기로 결심했다. 2년 동안 세계 여행을 다니기로 한 것. 걱정보다는 다가올 행복을 생각하며, 2007년 5월 웃으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남미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했다. 길 위에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고, 돈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강도도 당했다. 배고픔과 추위도 겪어봤다. 1년이 지났을 때 그들은 남미의 마지막 여행지 파타고니아를 둘러보고 있었다. 부부는 세계 일주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고민했다. 가족이 함께라면 어디든 상관없다는 생각에 잠시 아르헨티나에 살아보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성공과 부(富)가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이전 삶보다 생활이 풍족하진 않지만, 분명한 것은 최근 걸어온 삶에 후회는 없다는 것. 생활 문화 버라이어티 채널 MBC 라이프가 5부작 휴먼 다큐멘터리 ‘행복의 지도’를 마련했다. 2일 오후 11시 첫 편 ‘아르헨티나 - 길 위의 가족’이 방송된다.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난 세계 여행을 계기로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며, 유럽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인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정현·정미자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행복의 지도’는 성공, 권력, 물질적 풍요보다는 가족, 공동체 그리고 꿈을 위해 자신만의 낙원과 행복을 찾아 떠난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도 서북부 히말라야 오지인 라다크의 유일한 한국인 전희정씨, 태평양 중부의 가라앉는 섬 키리바시로 떠난 최초 한국 이민자 김동욱씨, 캄보디아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최정규·김성녀 부부, 이집트 카이로에서 늦깎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이윤선씨의 삶이 이어진다. 방송인 서경석, 가수 이상은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 ‘문화보물섬’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가 대학생들과 손잡고 서해안 섬마을을 ‘문화보물섬’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달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화성시 국화도와 입파도, 안산시 풍도와 육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경기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문화보물섬 탐사단과 상상미술단을 구성해 해당 섬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우선 문화보물섬 탐사단은 여름방학에 4개 유인도를 여행하며 육도의 몽돌해안, 입파도의 등대, 국화도의 모세 바닷길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취재하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미술과 건축, 환경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구성되는 상상미술단은 섬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버려진 돌과 조개껍데기, 어망, 폐선박, 폐타이어 등을 활용해 친환경 조형물을 제작하고 식당과 민박 등의 간판을 디자인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기존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관광자원을 발굴해 이를 담은 문화보물지도를 제작, 배포하게 된다. 도는 이 프로젝트가 문화적으로 낙후돼 섬 지역 관광활성화 및 이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역에는 이미 관광산업이 어느 정도 활성화된 제부도를 포함해 풍도와 육도, 국화도, 입파도 등 5개의 유인도와 36개의 무인도 등 41개의 섬이 있다. 도는 512가구 88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5개 유인도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황성태 도 문화관광 국장은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비해 도태된 섬을 문화적으로 재구성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생들의 손을 통해 친근감 있고 재미있는 섬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일주일 한번 대형마트 가요”

    [新 차이나 리포트] “일주일 한번 대형마트 가요”

    우한(武漢)에 살고 있는 푸차오(付超·32)는 요즘 출근 길이 즐겁다. 최근 작은 차를 장만해 임신 중인 아내를 직장까지 데려다 주고 회사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대형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사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아무리 적어도 한 달에 3번은 극장을 찾는다. 푸씨의 아내 두잉(杜瑩·26)은 “예전에는 여행 한번 제대로 가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시간이 생길때 마다 가려고 애쓴다.”면서 “올해는 비행기를 타고 남동부 휴양지 하이난(海南) 섬에 놀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씨 부부의 집은 100㎡ 정도의 방 3개짜리 아파트로, 거실에는 42인치 평면 TV와 DVD가 갖춰져 있었고 주방 시설 역시 한국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살림 수준이 어떠냐고 묻자 “우리 정도면 아주 잘 사는 것도, 못 사는 것도 아닌 중간”이라고 했다. 우한은 후베이(湖北)성의 성도(省都)인 ‘2선 도시’다. 연해 도시에 밀려 뒤늦게 발전 대열에 합류했지만 2005년 이후 이 지역 경제성장률은 13~15.6%로 연해 도시를 넘어서고 있다. 여전히 낙후된 곳이 남아있지만 도로는 대부분 정비가 돼 있고 지하철 공사도 진행 중이다. 월마트 등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각종 명품이 입점해 있는 고급 백화점도 ‘자고 나면 새로 생겼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쥐자롱(瞿佳龍·23)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한다.”고 말했고 대학생 린위(林羽·21)도 “3년 전에 비하면 물건을 사는 장소나 수준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우한에서의 삶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1인당 GDP는 7423달러로 1만달러도 안 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실질구매력을 바탕으로 소비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상류층은 이미 유기농 제품 소비를 시작했고 중산층도 수입품을 구매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주택을 사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다면 이제는 생활 질을 높이는 데 지출하거나 관련 상품을 사는 데 지갑을 열고 있다. 유통업체인 우한중위안량유(武漢中原良友)무역유한공사의 자오밍광(趙明光) 총경리는 “아무거나 입던 사람들이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고 7~8위안(약 1200~1400원)짜리 수입 생수도 꽤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값도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양(羊·49)모는 “도시 전체를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 생긴 도시라고 봐도 된다.”면서 “부동산 가격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우한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리스 “섬 매각 보도는 오보”

    그리스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섬의 일부를 외국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게오르기오스 페탈로티스 정부 대변인은 “(영국 가디언지의) 엘레나 모야 기자가 쓴 오보 기사를 보고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리스 정부가 섬 판매 계획에 개입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간 소유의 섬들이 판매되는 것은 수년 동안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며 “그리스 정부가 로도스 섬의 땅을 러시아와 중국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또 “그리스 정부가 기본 인프라를 개발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치안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서 섬을 매각할 것이라는 억지 주장은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이 가디언 1면에 실리는 것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가디언의 성급한 보도도 질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지적해야 할 것은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이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것이 아니라 대출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그런 선동적인 기사를 쓰기 전에 보다 더 철저한 사실 확인을 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 2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유명 관광지인 미코노스 섬 등 상당수의 섬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밤중에 쿵!” 가정집 정원에 유성 떨어져

    “한밤중에 쿵!” 가정집 정원에 유성 떨어져

    180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유성이 떨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떨어진 유성이 발견된 것도 거의 20년 만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의 바레 사이라는 도시.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 제르마노 올리베이라(64)는 26일(현지시간) 밤 정원 쪽에서 둔탁한 소리를 들었다. 섬뜩한 생각이 들었지만 나가 살펴본 정원에 인기척은 없었다. 다만 돌덩이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돌은 그냥 돌덩이가 아니었다. 긴 여행 끝에 우주에서 날아온 유성조각이었다. 리우 국립박물관 연구팀의 확인 결과 돌은 ‘콘드리토’ 유성의 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구에 가장 많이 떨어진다는 ‘콘드리토’ 종류의 유성이 지구를 통과하면서 조각난 후 가정집 정원에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조각의 중량은 약 600g. 브라질 전문가들은 조각이 나기 전 유성 본체는 약 20kg 정도 무게가 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유성이 떨어진 19년 만에 처음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유성이 발견된 것도 정확히 141년 만이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매년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은 3000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이 바다에 떨어진다. 그러나 떨어진 유성이 발견되는 일은 드믄 편이다. 그럼 사람이 유성에 맞아 다치거나 사망할 가능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 말을 인용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망의 가능성은 제로(0). 사람이 유성에 맞아 부상하는 일도 거의 없다. 지난 200년간 7명이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유성에 맞아 다쳤을 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롯데호텔제주, 쿨 & 핫 써머 페스티벌~

    롯데호텔제주, 쿨 & 핫 써머 페스티벌~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롯데호텔제주에서는 7월과 8월 두 달간 휴가기간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야간수영, 인기가수 콘서트와 시원한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 맥주파티’와 ‘쿨 & 핫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의 일환으로 야외수영장을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야외수영장의 360도 회전 워터슬라이드와 자쿠지, 비치 썬베드와 그물침대, 파라솔 등을 다채롭게 이용 가능해 진다. 이어 카누경주,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 진행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7월 1일부터는 가족피서객을 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용 에어 슬라이드와 시소, 그네, 비치 썬 베드 등을 갖춘 아쿠아 키즈 존(Aqua Kids Zone)을 새롭게 선보인다. 투숙객만을 위한 중문해수욕장 ‘트로피칼 쿨 비치’ 공간을 따로 마련해 열대과일 음료와 생수, 타월 등을 제공하고 비치 썬 베드와 그물침대, 샤워장과 탈의실, 물품보관소 등을 별도로 설치한다. 특히 롯데호텔제주 ‘쿨&핫 써머 페스티벌’의 공연은 8월 5일 인기가수 MC몽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며 8월 11일 가수 김정민과 8월 18일 추억의 포크송 가수 추가열의 공연이 이어진다.‘한여름 밤의 비어파티’를 컨셉으로 공연관람과 함께 맥주와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롯데호텔제주 투숙객일 경우 상기 공연의 관람료는 성인기준 2만원에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며 비 투숙객일 경우 1만원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PIC 괌의 전통 댄스공연팀을 초청해 폴리네시안 섬의 환상적인 전통 춤을 하루 4번씩 선보이며 7월과 8월 두 달간 호텔 8층 로비를 와이너리로 꾸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쿨 써머 패키지를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요금은 주중, 주말에 따라 30만원부터 37만원까지며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객실 1박 및 4만원 상당의 헤라 썬크림 트레블키트, 2인 조식뷔페, 야외수영장과 키즈월드,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한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예약 및 문의: 1577-0360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발칸반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찾아서

    발칸반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찾아서

    EBS ‘세계테마기행’은 28일 오후 8시50분부터 4일간에 걸쳐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를 방영한다. 몬테네그로는 293㎞에 이르는 아드리아해안의 절경 덕에 일찍이 영국 시인 바이런이 ‘땅과 물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라 부른 땅이다. 1부 ‘발칸의 베네치아, 코토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코토르를 다룬다. 고대 일리리아부터 로마제국, 비잔티움,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 오스트리아 제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개입한 코토르. 덕분에 다양한 음식과 건축물이 넘친다. 그 가운데 제일 많은 것이 베네치아풍. 비좁은 중세 골목길 사이에서 본 풍경은 이색적이다. 그렇다고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유물임이 분명한 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그대로 살고 있어서다. 2부 ‘신(神)을 만나다. 슬라바’ 편은 수직절벽에 자리잡은 성지 오스트로그 수도원을 통해 몬테네그로 인구의 74%가 믿고 있는 동방정교회를 조명한다. 오스트로그 수도원은 수직절벽을 파고 들어간 듯한 건물이다. 아직까지도 어떻게 지었는지 베일에 쌓여 있다. ‘슬라바’는 동방정교회가 1년에 한 번 2박3일 동안 치르는, 성인(聖人)들을 기념하는 가장 큰 축제 이름이다. 동방정교회 가운데 세르비아 민족만 치르는 독특한 행사 슬라바를 통해 그들의 종교생활을 엿본다. 3부 ‘검은 산 깊은 마을 두루미토르’는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자연공원을 둘러본다. 61㎞에 이르는 타라강의 험준한 협곡을 끼고 산악지역을 뒤덮은 원시림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이라는 뜻. 그만큼 산세가 험하고 숲이 깊다. 산이 높다 보니 한여름에도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기도 하다. 1500여명의 산악주민들은 여전히 양떼를 몰고 다니는 전통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마지막 4부 ‘쥬벨리! 몬테네그로’는 몬테네그로의 재미있는 이면을 비춰본다. ‘쥬벨리’는 술 마실 때 외치는 말로 우리로 치자면 ‘위하여’다. 계절 과일로 만든 40도가 넘는 독주 ‘락키아’를 후루룩 마시면 금세 친구가 된다. 페라스트 앞에 있는 초소형 섬 두 개에 얽힌 사연도 소개한다. 조지섬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프랑스 병사가 평생을 숨어 살았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코딱지만한 섬 위에 성당이 지어진 이유다. 성모섬은 인공적으로 만든 섬인데, 재미있는 것은 매년 7월 남자들이 노저어 가서 돌멩이 몇 개 떨어뜨려 만든 섬이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다 보니 섬 하나 만드는 데 550년이 걸렸다. 전해 오는 얘기로는 찬란한 빛을 만난 어부가 그 자리에 십자가를 세웠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유로존 금융위기의 진앙인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섬을 통째로 매각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리스 정부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코노스섬 국유지 가운데 3분의1을 매물로 내놓고 고급 관광단지를 조성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서 깊은 로도스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투자자들이 자국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관광지로 개발할 물건을 찾고 있다. 가디언은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유로(약 166조 5081억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은 뒤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간 소유 섬 거래 중개사이트에 넓이가 5㎢인 나프시카섬이 1500만유로(약 227억원)에 올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소유한 섬을 매각하거나 장기임대하면 정부재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소유인 섬을 휴양지로 팔아야 한다는 게 슬프다.”면서도 “경제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현재 철도와 상수도 서비스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재정 확충이 절박한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굴업도 수난시대/이순녀 논설위원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에서 유래한 서해 끝단의 섬 굴업도(掘業島)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섬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전체 면적 1.71㎢로 여의도의 5분의1에 불과하다. 지금은 10가구 20여명의 주민이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지만 1920년대만 해도 굴업도는 민어 파시로 성황을 이루던 덕적군도의 어업 근거지였다. 일본, 중국 상인까지 드나들 정도였다고 한다. 1923년 8월 굴업도에 엄청난 해일과 폭풍이 몰아닥쳤다. 갑작스러운 해난에 가옥 130여채, 어선 200여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굴업도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파시의 소멸과 더불어 주민은 급격히 줄었다. 1959년 조사한 자료에는 원주민 6가구, 피난민 9가구 등 15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덕적도에 내려 다시 배를 갈아타고 가야 하는 외딴섬, 굴업도. 오랫동안 버려진 섬이었던 굴업도가 세간에 널리 알려진 건 1994년 정부가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정하면서다. 환경단체의 우려대로 인근 해저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면서 정부가 핵폐기장 신설을 포기했지만 찬반 양론으로 갈려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던 주민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굴업도가 또다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건 2006년이다. CJ그룹이 섬 전체를 깎아 골프장과 레저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까지 14홀 골프장과 호텔, 수영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 단지 개발을 목표로 지금까지 굴업도 땅의 98%를 매입했다. 이번에도 찬반양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냈던 CJ그룹이 그제 옹진군에 관광단지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 “인천시에서 골프장을 제외하고 관광단지를 지정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굴업도에 가 본 사람은 누구나 천혜의 자연경관에 놀란다. 특히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모양의 해식와(海蝕窪)가 발달해 있는 토끼섬은 해안 지형의 백미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한 상태다. 매, 먹구렁이,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도 상당수 서식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관광 자원개발은 어느 한쪽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난제다. 굴업도의 수난시대는 언제쯤 끝날까.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행안부·67개 마을 자매결연 11월까지 농어촌 일손돕기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농어촌에서 일손돕기에 나선다. 행안부는 25일 전국 12개 시·도 67개 농어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전체 116개 과 직원 2000여명이 현장체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어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행정 최일선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희망근로사업인 ‘농촌일손돕기추진단’ 및 ‘농기계추진단’과 함께 모심기, 벼베기, 과일 수확 등 자매결연 마을의 농번기 일손을 보탠다. 또 ‘낙도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외딴 섬에 사는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주택과 복지시설을 고쳐준다. 유적지와 생태마을 탐방, 주말농장과 팜스테이 체험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안부는 자매결연 마을의 농수특산물을 구입해주고 자연재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농어촌 현장 봉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반영해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해병 등 “고생만큼 수당인상을” 행안부 “개선 마땅”

    해병 등 “고생만큼 수당인상을” 행안부 “개선 마땅”

    서해 연평도 해군2함대 소속 ○○○기지. 장마가 북상 중인 25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해군 함정근무자, 해병대원, 심해해난구조·해상특전요원(SSU), 해군특수전여단(UDT) 대원들이 마주 앉았다. 행안부 인사실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처우와 관련한 요구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서이다. 군 공무원 처우개선과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들이 군을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및 섬에 근무하는 장병 15명이 참석했다. 육군에 비해 열악한 해상 근무여건에 대한 토로, 짜디짠 수당체계 현실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SSU나 UDT 대원은 감압병(심해 잠수 이후 생기는 질병)이나 저산소증 등 각종 잠수병에 항시 노출돼 있다. 함상이나 육상 근무자도 천안함 사건처럼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근무를 하고 있다. 함정근무수당 인상과 잠수 수당 신설 같은 요구가 먼저 쏟아졌다. 한 UDT 요원은 “육·해·공 가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낙하산 특공대 등과 비교해 위험수당은 오히려 낮다.”고 지적했다. 군인들이 함정근무를 기피하는 배경에는 근무강도 대비 수당이 낮다는 점도 작용한다. 한 대원은 “좁은 공간, 소음·진동으로 젊은 대원들은 함정근무 자체를 꺼리지만 수당은 2007년 이후 동결됐다.”고 말했다. 백령도 등 서해 5개 섬과 볼음도 등 북방 4개 섬의 특수지 근무수당 가산금을 올려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NLL 분쟁지역이라 24시간 최고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비무장지대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목소리다. 다른 장병은 “보상을 바랐다면 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소명의식으로 하는 일이지만 최소한 고생하는 만큼의 대가는 받아야 한다는 게 우리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인정신으로 뭉쳐 생명을 내놓고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처우가 열악해도 당연히 여기는 관행은 개선돼야 마땅하다는 게 행안부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당 관련 담당부처인 만큼 논의를 거쳐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윤명 인사실장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그간 그늘에서 고생하면서도 처우에선 외면받아온 군인들에게 충분한 대가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주 추자도에 올레 코스 개장

    제주도의 가장 큰 부속 섬인 추자도에 올레 코스가 생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추자도의 가장 큰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의 봉우리들을 잇는 18-1코스를 개발, 26일 개장한다. 추자도 올레는 추자항을 출발 최영장군 사당∼봉글레산∼천주교 추자공소∼처사각∼나바론 절벽∼추자등대∼추자교∼묵리마을∼신양2리∼몽돌해안∼예초리포구∼엄바위 장승∼돈대산∼영흥 쉼터∼추자항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17.7㎞인 이 코스는 걸어서 6∼8시간 정도 걸리며, 산봉우리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산책보다는 등산에 가까워 제주올레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로 손꼽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신공항건설 연구용역 의뢰

    제주도는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과 후보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5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이달부터 오는 2012년 1월까지 20개월간 진행되며 1차 연구는 내년 2월까지 항공수요 추정 및 입지 선정을, 2차 연구는 시설용량 산정 및 개발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신공항 후보지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내놓은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신공항 후보지로 대정읍 신도리, 한경면 저지리, 구좌읍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토연구원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섬지역인 우도 등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신공항 후보지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다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 선정 기준은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환경 및 경관성, 건설비용 등 경제성, 접근성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공항의 현황과 항공 수요,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적정 후보지 등을 분석한다. 또한 민간 또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신공항 개발 방안을 비롯해 재원 및 공공성 확보 방안, 신공항 운영 방안, 공항 주변지 개발 계획, 기존 공항 활용 방안 등도 검토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월드컵 끝나면 아이들 방학 어린이 뮤지컬 데려가세요

    월드컵 끝나면 아이들 방학 어린이 뮤지컬 데려가세요

    공연계는 요즘 울상이다. 월드컵 열기에 푹 파묻혀 관객이 줄어서다. 그러나 영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이 끝나는 7월부터 방학시즌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의 붉은 물결 밑에 잠복 중인 어린이 뮤지컬은 풍성하다. ‘하얀마음 백구’는 전남 진도에서 대구로 팔려간 진돗개 백구가 7개월 만에 300㎞ 길을 거슬러와 주인에게 되돌아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미 몇차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확인한 데다 중국에도 진출해 작품성도 검증받았다. 무대에 진짜 진돗개가 등장하고, 탭댄스와 타악기 연주로 흥을 더했다. 화사한 장면을 좋아하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섬마을을 묘사할 때는 복사꽃이 만발한 풍경을 연출해낸다. 겨울에 백구가 되돌아왔을 때의 노란 가로등불과 새하얀 눈보라 장면도 인상적이다. 7월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02)555-0822~3. ‘구름빵’은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에서 호평받았던 동화 ‘구름빵’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비가 오는 날 산책에 나선 고양이 형제가 하늘의 구름을 따오자 엄마 고양이는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주고, 이 빵을 먹은 고양이 형제가 두둥실 떠오르게 되면서 생기는 신기한 일들을 담았다. ‘괜찮아요’, ‘씨앗’처럼 유치원에서 흔히 배우는 노래들에다 유아음악교육 전문가인 김성균의 동요를 쓴 덕분에 아이들이 공연장이라는 이물감을 거의 느낄 수 없도록 했다. 노래도 함께 따라 부를 수 있게 꾸몄다. 7월23일~8월2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 (02)762-0810. 어린이 뮤지컬에서 빠지지 않는 게 캐릭터 뮤지컬이다. ‘미키, 미니와 함께하는 곰돌이 푸의 생일파티’는 미국 디즈니의 오리지널팀이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04년 뉴질랜드 초연 이래 미주와 유럽 공연을 마치고 이번에 아시아 투어 차원에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미키, 미니마우스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티거, 피글렛 등 친구들이 곰돌이 푸의 생일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았다. 등장인물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공을 굴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친구가 된다. 7월28일부터 8월8일까지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디즈니 전속 성우들의 우리말 더빙 버전과 영어공연버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02)563-0595. ‘피터팬’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피터팬의 핵심인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장면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이 환상의 섬 네버랜드에서 후크 선장과 맞서 싸우는 원작 내용을 그대로 재연했다. 7월23일부터 8월29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02)3141-3025. ‘내 친구 도라에몽-별빛바다의 비밀’은 일본 만화 캐릭터인 파란 로봇고양이 도라에몽의 모험담을 무대로 가져왔다. 새로운 마법도구인 적응총과 물회오리 등을 이용해 대마왕과 싸우는 내용이다. 7월29일부터 8월29일까지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1990년대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 캐릭터였던 파워레인저를 앞세운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는 ‘액션 라이브쇼’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만큼 TV시리즈물의 장쾌한 액션 재연에 역점을 뒀다. 하이라이트인 변신 장면도 개봉박두다. 7월17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 (02)2261-139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에 버금가는 세계적 문화예술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린 야심작이다. 시는 23일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한강예술섬 실시설계(시공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를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예술섬은 2014년까지 용산구 이촌동 302의6 일대 5만 3665㎡에 들어설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9만 9102㎡의 문화공연시설이다. 공사비만 586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섬의 동쪽에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다목적 극장이 들어서고 서쪽에는 전망카페와 미술관, 쇼핑몰 등 문화공연시설과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이 건립된다.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말발굽 모양의 오페라극장은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 4981㎡에 1751석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게 될 2100석 규모의 심포니홀은 지상 8층에 총면적 2만 1062㎡의 신발 모양이다. 또 다목적극장은 지상 2∼7층, 총면적 5666㎡에 400석 규모로 연극·실내악·마당극·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 한강예술섬은 박승홍 건축가가 지붕 형태나 처마 선형에서 ‘춤’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시는 2006년 국제설계경기대회에서 뽑힌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과 세부 설계안 비용 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재공모를 통해 박씨의 작품으로 결정했다. 외벽은 한강과 어울리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선을 강조함으로써 남쪽에서 보면 한강에 새 한마리가 살짝 앉아 있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만들어진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무리하고, 옆면의 유리 소재 처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수만 개를 달아 시간과 계절별로 빛의 흐름이 다양하게 표현되게 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한강예술섬을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에너지의 21.7%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냉난방의 90%를 한강물과 지열 등 자연에너지로 가동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010 상반기 히트상품] 마운틴여행사 ‘사량도 여행’

    [2010 상반기 히트상품] 마운틴여행사 ‘사량도 여행’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에 있는 사량도는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섬이다. 산행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마운틴여행사의 ‘사량도 여행’은 유람선을 타고 사량도에 들어가 2시간가량의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매일 오전 서울 영등포, 서울역, 잠실역 등에서 출발한다. 사량도는 통영에서 뱃길로 20㎞ 거리에 있다. 수면에 바다와 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사량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김현중, 10월 日‘첫 러브스토리’ 화보집 발매

    김현중, 10월 日‘첫 러브스토리’ 화보집 발매

    그룹 SS501 멤버 김현중이 오는 10월 29일 일본에서 첫 단독 화보집을 출시한다.일본 KJ-net은 21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중의 매력을 담은 김현중 1st Premium DVD & PHOTOBOOK ‘The First Love Story’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화보집은 ‘김현중의 첫 러브 스토리’를 콘셉트로 김현중의 매력을 영화같은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며 성장과정과 데뷔 당시의 숨겨진 일화를 담은 진솔한 인터뷰 영상도 수록된다.두 권의 포토북과 두 장의 DVD로 꾸며질 이번 화보집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성 교회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지며 일본 로케도 예정돼있다.이와 관련해 오는 8월 19일, 20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시즈오카현 촬영현장을 견학하는 공식 투어행사가 준비돼있으며, 오는 10월 11일에는 일본 도쿄 돔시티 내의 JCB 홀에서 화보집 발매를 기념한 팬미팅이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한편 김현중이 속한 SS501은 지난 5월 앨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러브 야’(LOVE YA)로 인기몰이 중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쇠부리슴새 마라도 집단서식 국내에서 지금까지 4번 관찰·채집됐던 희귀조류 쇠부리슴새가 제주도 마라도 인근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최근 해양성조류의 분포와 이동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라도 인근 해상에 500여 개체의 쇠부리슴새가 도래해 집단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쇠부리슴새는 호주 남부지방 여러 섬에서 번식하는 새로 연안보다 주로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쇠부리슴새가 마라도 해상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올해 말 개최되는 한·호주 철새보호협정 정례회의 때 호주의 번식지에서 인공위성 추적 발신기를 부착해 정확한 이동경로와 서식지를 탐사하는 공동연구를 제안할 계획이다. 동식물 세밀화 8월말까지 공모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세밀화는 생물 전체를 채색해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학술묘사는 점과 선만을 사용해야 한다. 대상은 일반 및 대학생, 중고생과 초등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 주제는 국내 야생 생물로 배추, 벼, 소, 돼지 등 재배·사육되는 것과 튤립, 장미, 코끼리와 같은 외국 생물은 제외된다. 응모절차는 4절지 크기의 원화를 참가 신청서와 함께 작성해 8월 말까지 전시교육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부문별 45명에게 총 2150만원의 상금 또는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10월1일 생물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 사라마구 타계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 사라마구 타계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가 18일 타계했다. 88세. AP통신에 따르면 사라마구의 출판사는 18일 그가 스페인 란사로테섬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2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신문기자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1947년 첫 소설 ‘죄악의 땅’을 발표했으나 곧바로 절필을 선언한 뒤 정치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1966년 ‘가능한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복귀, 1982년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1991년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예수의 삶을 그린 ‘예수 복음’을 출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고 정부에 의해 유럽문학상 후보에서 배제되는 등 박해를 받자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이주했다. 1995년에는 또 다른 대표작인 ‘눈먼 자들의 도시’를 통해 물질적 소유욕에 눈이 먼 현대인들을 통렬히 비판했다. 1998년에는 전 세계 1억 7000만명이 사용하는 포르투갈어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보통 ‘그는 좋은 사람이긴 한데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는 공산주의자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04년작 ‘눈뜬 자들의 도시’를 비롯, 최근까지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했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사라마구의 타계 소식에 “우리의 위대한 문화계 인물 가운데 한명이며, 그가 사망함으로써 우리의 문화는 더 빈곤해졌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주제 사라마구 연보 ▲1922년 11월26일 포르투갈 히바테주 출생 ▲1944년 결혼 ▲1947년 첫 소설 ‘죄악의 땅’ 발표와 함께 절필,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 ▲1966년 ‘가능한 시’ 발표하며 문단 복귀 ▲1982년 ‘수도원의 비망록’ 발표 ▲1989년 ‘리스본 쟁탈전’ 발표 ▲1991년 ‘예수복음’ 발표 ▲1995년 ‘눈먼 자들의 도시’ 발표 ▲1997년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 발표 ▲1997년 ‘미지의 섬’ 발표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2001년 ‘동굴’ 발표 ▲2003년 ‘도플갱어’ 발표 ▲2004년 ‘눈뜬 자들의 도시’ 발표 ▲2005년 ‘죽음의 도시’ 발표 ▲2006년 ‘작은 기억들’ 발표 ▲2009년 ‘카인’ 발표 ▲2010년 6월18일 사망
  • 中, 그리스에 수십억유로 투자 공세

    중국이 넘쳐나는 경제적 여력을 재정위기로 휘청거리는 그리스에까지 퍼붓기 시작했다. 중국이 그리스와 14개 항목에 이르는 수십억유로의 경제협력 사업에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테네를 방문중인 장더장(張德江) 부총리가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와 함께 서명한 이번 합의는 중국의 유럽에 대한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투자 계획 가운데 대표적인 항목 중 하나는 피레우스 항만 프로젝트다. 중국의 세계적인 해운업체 코스코(Cosco)가 새 부두 건설과 15개의 벌크선 건조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스코는 10억달러에 피레우스 항만 주요 부두의 운영권을 35년동안 확보했다. 베이징건공(建工)그룹(BCEGI)은 호텔과 쇼핑몰 건설을, 화웨이(華爲)기술은 그리스 국영통신회사 OTE에 대한 기술수출에 합의했다. 올리브 가공 등 식품과 어업분야 투자도 포함돼 있다. 중국 정부는 이 밖에도 그리스 정부가 민영화를 약속한 국영철도회사 OSE의 지분 인수와 아테네 북쪽지역의 신공항 및 크레타 섬의 물류기지 건설, 해양 테마파크 건립 등도 그리스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테오도로스 판갈로스 그리스 부총리도 “관광업과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가능한 추가 협력사업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투자로 발칸 반도 등 동부 유럽과 아프리카 북부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그리스를 유럽과 북아프리카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그리스의 전략적 위치를 평가해 투자 의욕을 보여왔지만 그리스 항만 노조 등의 반대로 집권 사회당이 머뭇거려 투자는 현실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다 재정 위기가 본격화되자 그리스 집권 사회당은 중국 자본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로 입장을 바꾸고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위해 열렬한 러브 콜을 보내왔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서도 외환보유고가 늘고 있는 중국은 올 들어 다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등 대외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8948억달러였던 국채 보유액은 올3월 말 8952억달러로 6개월만에 순매입으로 돌아섰고, 4월 말 현재 50억달러 늘어난 900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지난해 9월 말(9383억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줄어들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2조 3990억달러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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