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244
  • [주말 하이라이트]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8시 15분)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인 정호승. 천생 시인일 것만 같은 정 시인에게도 외도의 시기가 있었다. 그가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그 길은 무엇이었을까. ‘가지 않은 길’로 인해 더 사랑받는 시인이 될 수 있었다는 정호승 시인의 인생살이를 들어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중국 광둥지역은 청나라 말기 아편전쟁 이후 개항한 곳이라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던 지역 중 하나다. 담백하고 신선한 맛을 뽐내는 광둥 요리를 맛본다. 또한 ‘여러 섬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주하이 시에서 주하이 어녀와 하이펑 어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흔적도 찾아본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순신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자 화가 난 준호는 순신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말해버린다. 한편, 찬우는 회식에 갔던 유신을 데리러 갔다가 다투고 차 안에서 실랑이하는 모습을 길자에게 들킬 뻔한다. ■2PM 리턴즈(MBC 토요일 밤 12시 35분) 데뷔 6년차인 2PM이 2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컴백쇼를 펼친다.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그론’(Grown)의 신곡을 공개하는 첫 무대인 만큼 큰 관심을 끈다. 지난 2년간 2PM의 행적을 되짚어 보고, 2PM이 겪었던 여러 사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아이돌이 아닌, 20대 남자로서 솔직한 연애관을 공개한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예순여덟 살의 정점순 할머니는 손자 현승준 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갑자기 집을 떠난 아빠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엄마로 승준이에게는 할머니뿐이다. 한편 할머니는 손자에게 뭐든 해주고 싶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받는 이십여만원으로는 단둘의 생활을 꾸려나가기에도 빠듯하기만 한데….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몽희는 현수의 집에 들어가 동거를 시작하고,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모자란 점을 채워가며 지낸다. 덕희는 점점 현수를 챙기기 시작하는 순상의 모습이 신경 쓰이고, 현수와 현태 모두를 견제한다. ■맨발의 친구들(SBS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맨친 멤버들은 ‘베트남사람의 진정한 웃음을 찾아라’라는 미션으로 수백명의 베트남 사람들과 성공리에 할렘 쉐이크를 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24시간 동안 현지인처럼 살아라’라는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새벽에 일어나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에 위치한 청과물시장을 찾았다.
  • [파파라치] ‘포즈란 이런 것’ 유명 모델의 섹시 자태

    [파파라치] ‘포즈란 이런 것’ 유명 모델의 섹시 자태

    톱모델 릴리 알드리지(27)가 수영복 화보 촬영장에서 완벽한 몸매와 함께 멋진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뉴스에 따르면 모델 릴리 알드리지가 카리브 해에 있는 프랑스령 생바르텔르미 섬 해변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새로운 수영복 화보를 위한 촬영을 했다. 한 파파라치가 이날 릴리 알드리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속 릴리는 몸매를 거의 드러내는 비키니를 입고도 톱모델답게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릴리 알드리지는 17세 때 스페인 보그지를 통해 모델로 데뷔, 지난 2009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발탁됐으며 2011년 미국 록밴드 ‘킹스 오브 리온’의 보컬 케일럽 팔로윌과 결혼했다. 이후 릴리는 지난해 6월 딸 딕시를 출산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완벽한 몸매로 돌아와 활발한 활동 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뉴스팀
  • [공연리뷰] 연극 ‘만선’ 아들 넷 앗아간 바다로 돌아간다,그게 삶이니까

    [공연리뷰] 연극 ‘만선’ 아들 넷 앗아간 바다로 돌아간다,그게 삶이니까

    “그란다고 내가 질 줄 알어? 아녀! 난 기어코 일어설 거구만. 내 아들 찾아올 것이여. 암만. … 너 못 간다. 못가! 내가 그냥 가게 안 둘 것이여!” 철제 계단 위에 홀로 선 ‘곰치’가 어두워진 하늘을 향해 절규한다. 결연한 표정으로 바다에 맞서고 하늘을 향해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 사이 무대 바닥부터 천천히 파란색 조명이 너울거리며 무대를 점령해 간다. 곰치의 집과 마당을 집어삼키는 파도, 곰치의 숨통을 조여 오는 비정한 바다다. 희망을 가로채는 건 자연인가 싶지만, 인간을 배신하는 건 결국 돈과 탐욕이 뒤엉킨 또 다른 인간들이다. 한국 근대 명작 희곡 중 하나인 천승세 원작의 ‘만선’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한국 근대 리얼리즘 명작선’의 첫 작품이다. ‘만선’은 1964년 국립극장 희곡현상 공모에 당선돼 그해 7월에 초연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천승세는 서해안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처절한 현실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냈다. 주인공 곰치는 간만에 부서 풍년을 만났다. ‘부서’(민어과 어류 부세의 사투리) 떼를 성공적으로 어장에 가두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허벅다리 같은 놈의 부서들”을 팔아 빚도 갚고, 내 배를 장만해 고기잡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곰치의 꿈은 오래 못 갔다. 선주 임재순이 밀린 빚을 빌미로 부서를 모두 거둬가고, 부서 떼가 한창인데 느닷없이 배까지 묶어 버렸다. 사흘 내로 2000만원을 갚아야 배를 다시 빌려주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곰치는 만선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집까지 내맡기면서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갔다. 폭풍우 속에서 무리하게 부서를 싣고 오다가 배가 뒤집혀 버렸다. 곰치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아들 도삼이는 실종됐다. 부인 구포댁은 실성하고, 부자의 후처로 들어갈 처지에 놓인 딸 슬슬이는 삶을 포기한다. 세 형과 동생, 네 아들을 모두 바다에서 잃은 곰치는 상처와 상실에 괴로워하면서도 만선의 희망과 어부의 숙명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다시 바다로 향한다. 연출을 맡은 김종석 용인대 교수는 1960년대와 2013년의 시대적 간극을 억지로 좁히려 들지 않았다. 비정한 사회를 감당해야 하는 소시민의 모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면서도 ‘만선’의 원형은 살렸다. 그렇다고 사고방식이 너무 낡았다거나 현실적이지 않는 게 아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명확히 전하겠다는 김 교수의 연출 의도와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합일을 이루면서 명작 ‘만선’이 다시 살아났다. 무대에는 그물을 얹은 지붕에 시멘트로 벽을 만든 허름한 집과 수도꼭지, 평상, 무대 안쪽 조망대가 전부다. 나무판을 겹겹이 붙여 커다란 배의 일부처럼 만들어 어부들 삶의 터전을 표현했다. 성기고 거친 마무리는 마치 부서진 갑판 같다. 객석 쪽으로 내리막 경사를 만들어 어부들의 위태로운 현실을 드러냈다. 무대는 단순하지만 의미는 뚜렷하다. 이 위에서 배우들은 각각의 색깔로 인물의 삶을 분명하게 펼쳐보인다. 한명구(곰치 역)와 황영희(구포댁 역)의 연기는 관객을 옴짝달싹 못하게 할 정도다.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덕에’ 한명구의 살아있는 눈빛부터 상실감에 젖어 맥이 풀린 눈빛까지 세세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황영희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살려 관객을 웃겨 주는가 하면 아들을 잃고 실성한 구포댁을 연기할 때에는 눈물을 뽑아낸다. 커튼콜에서 큰 박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재건(임재순 역), 이진희(슬슬이 역), 이기봉(범쇠 역)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연극이 아니라 이웃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듯 몰입하게 된다. 15일까지. 2만 5000~3만원. (02)580-13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고군산군도 새만금지구에 편입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지구에 편입된다. 정부는 고군산군도를 새만금지역에 포함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시행령을 다음 주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의 섬들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를 새만금개발구역과 연계시켜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다. 9일 국무조정실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40일 동안의 입법예고가 끝난 뒤 법제처 심의를 거쳐 6월 중순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고군산군도는 지난해 개정된 새만금특별법에서 새만금지구로부터 제외돼 오는 9월 새만금개발청 출범과 함께 군산시 산하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지구에 편입되면 중앙정부가 투자 유치 등 개발을 주도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을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반면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일정 부분 제한이 불가피해진다. 이 때문에 일부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그동안 군산시는 환경보전과 개인 재산권 행사 등의 이유로 고군산군도의 새만금지구 편입을 반대해 왔다. 그러다 전라북도 측의 중재를 받아들여 고군산군도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 지역을 새만금지구에 편입하는 데 동의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독자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국고 지원 등 중앙정부에 개발을 맡기자는 뜻이다. 군산에서 약 50㎞ 떨어져 있는 고군산도는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등 인구 400여명 이상의 유인섬 등 60여개의 섬이 대열을 이룬 멋진 경관을 자랑하지만 접근성 등의 이유로 개발이 뒤처져 왔다. 지난 1997년 국제해양관광지구로 지정된 뒤 16년째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 채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겨냥한 투기 등 난개발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길섶에서] 용감한 부부/함혜리 논설위원

    하늘도, 바다도, 산도 푸른 섬 청산도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기엔 좀 먼 길이지만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슬로 길 걷기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이다.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 신록이 어우러진 5월의 섬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를 보고 구들장 논과 돌담길로 유명한 상서마을로 이동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기다리던 중 50대 후반의 부부를 만났다. 서울을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걸어서 속초까지 가는 중에 청산도에 들렀다고 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자 남편이 배낭에서 지도와 일정표를 꺼내 보여준다. 지난 30일간의 여정이 붉은색 펜으로 표시돼 있다. 서울~속초 구간을 70일간 주파하는 게 목표란다. 하기야 둘이 함께라면 이 세상에 못 갈 곳이 어디겠나. 좀 더 기다렸다가 버스를 탈지, 그냥 걸을지를 놓고 고민하던 부부는 “이왕 걸은 것, 걷겠다”면서 미련없이 사라졌다. 용감한 부부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반수님께서도 안녕하신지요?” “예.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었지요.” “이번 파수에는 어떤 물화를 가져갈 요량입니까?” “궂은 날씨에 소금섬을 지고 오느라 행중 모두 뼛골이 어긋날 정도였소. 그래서 우리 행중은 보행객주에 등짐을 내리면 너 나 할 것 없이 정강이를 내놓고 쑥찜질하느라 분주하오. 젊을 땐 얼추 쑥으로 다스린다지만, 나잇살이나 들면 병증이 골수에 사무쳐 기동이 임의롭지 못할 것이오. 그래서 이번 파수에는 피륙을 흥정하든 담배나 곡물을 흥정하든 동무들에게 맡겨 두려 하오. 행중 식구들과 오랫동안 작반하면서 살펴보았소만, 그만하면 나름대로 안목을 가졌고 눈썰미도 출중해서 모두 제 그릇을 가진 터에, 도감이라 해서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사사건건 간섭이 낭자하면 여기저기서 불퉁가지들 내겠지요.” 정한조의 말에 둘러앉았던 동무들 중에 어떤 사람은 빙긋 웃고, 어떤 사람은 떨떠름해서 마뜩잖아하였다. “임방 하직하고 도가로 오는 중에 술청 거리 앞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어디서 논다니들이 떼로 몰려왔는지 예전과 달리 퍽이나 분주하더군.” 정한조가 술청 거리를 지나오면서 받은 뒤틀린 심사를 얼굴에 그대로 꿰고 윤기호를 쏘아보는데,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반에 놓아 둔 막걸리 한 잔을 정한조에게 낼름 권하며 말했다. “잘 아시다시피 현동 저자나 내성장에는 경상우도 상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송도(松都)나 원산(元山)의 행상이나 심지어 호상(胡商) 들까지 출입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울진 포구 염전에서 온 소금장수 행수 상단의 주머니가 가장 두둑하다는 것을 뜨내기 논다니들이라 할지라도 모를 리 없지요. 떼배들이 숨차게 오르내리는 충청도 목계 갯벌 저자나 고령의 개포 뱃나들에는 삼폐 기생이며 들병이들 수십 명이 떼를 지어서 몰려와 주변에 원진을 치고 있답니다. 한수를 오르내리는 떼꾼들의 엽전 꿰미를 겨냥하는 것이지요. 그들에게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안동부중을 통틀어 울진 포구에서 온 내성 장시 소금 상단만큼 주머니 사정이 두둑한 행중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논다니들은 계집에 주린 상단이 들이닥치면 불난 집 개처럼 날뛰게 되지요.” “귀로 듣기는 좋을지 몰라도 실은 좋지 않은 소문이오. 소금 팔아 길미를 보기는 하지만, 모두 전대에 넣고 다니진 않소.” “모두가 집도 절도 없는 홀아비 신세들인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다니 포주인이 우리 행중 모두 사타구니라도 뒤져 보았더란 말이오?” “아이구, 아닙니다. 시생이 자발없이 내뱉은 말일 뿐이지요.” “말이란 어 다르고 아 다르다 하지 않았소.” “우리는 전대를 차고 다니지도 않을뿐더러 계집에 주린 사람들도 아니오.” 그 순간, 둘러앉았던 행중의 시선들이 어찌 된 셈인지 일제히 길세만에게 쏠렸다. 눈치를 알아챈 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열없어서 입도 뻥긋 못 하고 있던 그가 한참만에 모꺾어 앉으며 볼멘소리를 하였다. “이런 낭패가 있나. 왜 나를 쳐다들 봐. 내 턱에 개똥이라도 묻었나?”
  • 1879년 日해군 오키열도에 독도 포함 안 해

    1879년 日해군 오키열도에 독도 포함 안 해

    일본 해군 수로부가 1879년에 오키 열도 측량 당시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닌 한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일본의 공식 자료가 최초로 공개됐다.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은 8일 1879년 일본 해군 수로부의 기모쓰키 가네유키가 제작한 ‘오키열도 측량보고서’인 ‘은기회항약기’(隱岐回航略記)에 오키 열도의 위치를 북위 35도 57분∼36도 18분, 동경 132도∼133도 23분으로 기록했다. 오키 열도의 범주에 독도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오키 섬은 일본 시마네 반도의 북쪽 약 50㎞에 있는 섬으로, 독도에서 약 157㎞ 떨어져 있다. 수로부의 자료는 17세기 중반부터 독도를 영토의 일부로 인식해 왔다는 일본 주장이 허구임을 뒷받침한다. 한철호 대외교류연구원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오키 열도를 포함한 북서안 측량의 책임자인 기모쓰키가 독도를 오키의 소도에 속하는 179개 섬 중의 하나로 인식했다면 그 북쪽 한계에 있었던 독도를 반드시 포함하고 북위와 동경의 위치도 넓혀 잡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하지만 그는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니라 조선 영토라고 정확히 인식했기 때문에 독도를 측량의 대상으로 삼지도 않았을뿐더러 ‘은기회항약기’에도 전혀 기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이 함께 공개한 1879년과 1883년 쓰쿠바함이 일본 환해를 항해하면서 작성한 ‘쓰쿠바함 제3회 일본환해항적지도’에도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았다. 한 원장은 “이 지도에 울릉도와 그 부속 섬인 독도가 빠져 있는 사실은 수로부를 포함한 일본 해군이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니라 조선영토로 파악·인식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10일 동국대 다향관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동서남해안 거점 8곳 휴양·생태벨트로 조성

    동서남해안 거점 8곳 휴양·생태벨트로 조성

    동서남해안 거점 8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과 ‘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연계한 해안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8곳 거점지역 개발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설계·착공하고 2016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해안권은 청정 바다, 다채로운 지형, 해안경관을 살리고 자연·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로 조성된다. 동해안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 강원도 동해 망상 및 경북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양·체험형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해맞이 명소인 울산 울주 간절곶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강원 정동진 해안은 탐방로를 조성해 해안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로 만들 계획이다. 서해안권은 갯벌·철새 등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로 가꾼다. 전북 고창 람사르 갯벌생태지구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 체험·휴양·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개발한다. 전남 고흥은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경남 거제 지세포는 남해안권 관광중심 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한다.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 축으로 남해안 발전 모델로 구축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섣불리 이르기는 뭣하겠으나, 적당을 소탕하는 데 원상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은 비켜날 데 없는 사실이겠습니다. 그러나 모진 놈 곁에 섰다가 날벼락 맞더라고 수하에 거느린 죄 없는 차인꾼이나 보행꾼 들이 애꿎은 까마귀밥이 될까 걱정입니다. 개중에는 처자를 둔 위인들도 없지 않기 때문이지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네. 그들 역시 원상들과 팔자를 같이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원상들이 없었다면, 다리품 팔아 생업을 유지할 수 있겠나. 그건 그렇고 임자는 왜 아직 미장가인가? 아직도 맞춤한 아낙을 찾지 못했나?” “반수님의 말씀을 따르다 보니 아직 물색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내 탓이라니? 그 무슨 해괴한 말인가?” “4, 5년 전에 정색하고 하신 말씀 잊으셨습니까? 하루의 화근은 식전에 취한 술이요, 1년의 화근은 발에 끼는 갖신이요, 평생 화근은 성품 고약한 안해라 하지 않았습니까. 계집은 믿을 수가 없으니 집을 떠나갈 때도 행선지를 말하지 말라 하였지 않습니까. 믿을 수 없는 족속을 안해로 맞이할 바에는 엄지머리로 사는 것이 속 편한 일이겠지요.” “어허,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나도 쓸개 빠진 위인이란 소릴 들어도 싸네.” “그 말씀뿐만 아닙니다. 장사를 나갈 때는 나중의 증거를 위하여 행선지를 알리고 관문이나 나루터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수금한 돈은 전대에 넣어 사타구니에다 숨길 일이다. 남에게 위협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로 여행할 때는 일찍 숙박을 정하고 밤에는 절대로 길을 나서지 마라. 잘 때도 속옷을 벗으면 안 된다.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길동무들 몰래 갈보집에 출입하지 말 것이며, 남자에게 영색을 지으며 아양하는 소년을 조심하라. 원매자(願賣者)에게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며, 험악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 마라. 연장자를 존중하고 나이 어린 사람에게 가혹하게 대하지 마라. 또한 약자를 속이거나 강자에게 굽신거리지도 마라. 강자도 약자도 똑같은 태도로 대하라. 큰 거래는 여러 사람과 함께 상담하고 독단이나 속단으로 하지 마라. 사물에 구애받거나 융통성이 없는 자는 실패한다. 도박꾼이나 한량은 가까이하지 마라. 또한 길가의 논다니들과 수작을 걸고 있는 사람과 마주치더라도 상관하지 마라. 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시생은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있습니다.” “사상십요라고, 거기에 있는 말일세.” 반수 권재만을 하직하고 물러나 어물 도가를 찾았더니 공원 곽개천과 바른말 잘하는 배고령, 여색 밝히는 길세만, 결기 있고 면목이 단단한 최상주(崔尙州)가 내성의 어물 도가 포주인 윤기호(尹基鎬)를 둘러싸고 앉아 있었다. 그들이 10여 년 전부터 숙객으로 거래하는 윤기호는 지난날에는 소금 도가의 여립꾼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아예 도가를 꿰차고 물주 노릇하며 내성장 일경의 길미를 농단(斷)했다. 벌써 흥정이 결단이 되었는지 마침 성애를 먹고 있었다. “도감 어서 오시오.” 윤기호가 염치를 차려 벌떡 일어나 화롯가 자리를 도감에게 내주고 비켜 앉았다. 수하 행중이 바라보는 가운데 예의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울산 포구 소산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랬듯이 소금, 미역 아니면 건어물에 염장품이었다. 그러나 이들 물화가 십이령이나 고초령을 넘지 못하면 경상도 북부 일경의 대다수 고을에서는 짜든 싱겁든 명색 소금 맛을 보기 어렵고, 소금이 좋았기에 울산 포구 건어물도 마찬가지로 천세났다. 안동 상주의 주변 지역에서는 낙동강을 타고 오르는 뱃길을 따라 소금섬들이 올라온다지만, 가뭄이나 홍수가 지면 여축없이 뱃길이 막히기 때문에 수급이 들쭉날쭉하여 종잡을 수가 없었고 소금값도 올랐다 내렸다 널뛰기를 반복하였다. 울진 포구 소금 상단이 대접받게 된 까닭은 날씨가 맑으나 궂으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그들로 말미암아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울진산 토염은 고가에 매매되었다. 울진 포구 토염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원매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기호는 소금 유통을 농단하면서 구문을 받기도 하였는데, 거개가 소금 한 섬에 닷푼(分)이나 1전(錢)의 구문을 받았으나 그는 대담하게도 한 섬에 2전의 구문을 받았다. 울진산 토염이란 명분 때문이었다. 소금 유통에 대한 주인권(主人權)*이 있었는데, 그 권리가 매매나 상속 혹은 양도되기도 하여 400냥 이상 나가기도 하였다. 윤기호가 노리는 것은 어물 도가의 농단만이 아니었다. 울진 질청의 아전들을 부추겨 염전을 사들이려 한다는 소문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울진 소금 상단이 자신의 농단을 언제부턴가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상단 몰래 잠은도매(潛隱盜賣)를 예사롭게 저질렀다. 그것은 물어볼 것도 없이 장시의 법도를 어지럽히는 행위였다. *주인권(主人權):요사이 권리금
  • 朴대통령 “北 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북한의 변화를 주문하면서도 역내 도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징한다는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은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고,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게 하지만 올바른 길을 택하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대한 힘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에는 ‘채찍’으로 맞대응하되 남북 화해 및 대화 정책에는 경제적 지원으로 보상하겠다는 대북 투트랙 접근 방안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핵·경제 병진 노선에 대해서는 “양립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단언하며 북핵 불용 원칙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전략로켓 및 포병 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를 해제한 가운데 다음 주 실시될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7일 “우리 측 영해에 단 한 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며 “조선 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 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 또 ‘强 vs 强’ 대치?… “수위 고심 흔적” 단순한 엄포성인 듯

    남북 또 ‘强 vs 强’ 대치?… “수위 고심 흔적” 단순한 엄포성인 듯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릴 때마다 사용한 불바다 표현이 7일 재등장했다. 지난달 11일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를 통해 “단추만 누르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라고 위협한 이후 26일 만이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한·미 연합 대잠훈련(6~10일)을 거론하며 “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 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화 기류로 긴장 국면이 잠시 완화됐지만, 핵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훈련에는 강경 입장을 꺾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불바다 표현의 재등장이 지난 3~4월 한반도를 전쟁위기로까지 몰고갔던 극단적 대결의 재현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화를 하려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의 성격이 더 강하다”면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통과의례적인 엄포성 메시지”라고 말했다. 발표 형식의 격을 담화보다 낮은 ‘보도’로 대폭 낮춘 점도 눈에 띈다. 발표 기관을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아닌 황해남도 해안 지역과 북방한계선(NLL)일대의 북측 도서를 담당하는 서남전선사령부로 낮춘 점에서도 수위 조절에 고심한 흔적이 묻어난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미사일·장거리 포병 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도 지난달 30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까닭에 일부에서는 한반도 안보 위기가 소강 상태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여전히 거친 표현을 쓰고는 있지만, 다음 행동을 이어가기보다 한·미 정상회담 등의 상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불바다 표현이 재등장했다는 점에서 미국에는 대화 제스춰를 보내되, 남한에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투트랙’전략을 이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메시지에 북한이 유화적 태도로 화답해올 수는 있지만 소강상태에서도 언제든 위협 공세를 펼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을 아직 태도 변화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 여부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고,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정말 해제했다면 밝히지 않았겠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군 당국은 현재 평시보다 한 단계 격상된 군사대비태세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항공모함인 니미츠호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11~13일 사이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터키 최대 호수 위에 뜬 거대 UFO 포착

    터키 최대 호수 위에 뜬 거대 UFO 포착

    터키 최대 호수인 반(Van) 호수 위에서 거대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됐다. 지난달 29일 터키의 도안(Dogan) 뉴스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28일 지역 주간신문사 발행인 무라트 추르쿠라는 반 호수 부두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호수 북쪽 수면에 뜬 거대 UFO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반 호수 수면 위로 살짝 뜬 작은 물체가 보이며 또 다른 사진에는 그 우측으로 훨씬 커다란 물체가 찍혀 있다. 이에 대해 추르쿠는 “당시 날씨가 좋아 호숫가 부두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호수 북쪽 차르파나크 섬 주변에서 한 물체를 목격했다.”면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물체가 갑자기 모습을 변형하고 우측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르쿠의 말로는 그 물체가 이동한 쪽에는 훨씬 거대한 물체가 있었다. 그는 “큰 물체는 일반적인 UFO를 떠올리게 했다.”면서 “작은 물체가 큰 물체 안으로 사라지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면서 그런 광경은 본 적이 없다. 난 매우 혼란스러웠다.”면서 “본 것이 UFO가 맞는지 알 수 없지만 난 UFO를 봤다고 말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도안 뉴스통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해 4개 ‘검은 진주’… 세계유산으로 빛낸다

    서해 4개 ‘검은 진주’… 세계유산으로 빛낸다

    충남 서천 유부도 갯벌, 전북 고창·부안의 곰소만 갯벌, 전남 신안 다도해 갯벌, 여수·순천·고흥·보성의 여자만 갯벌. ‘서해안 갯벌’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우리의 갯벌은 어떤 가치와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충남과 전남북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은 이들 갯벌 4곳을 2017년까지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지형·지질·경관 측면에서 독특한 서남해안 갯벌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서남해안 갯벌은 암반으로 이뤄진 섬과 산 사이에 다양한 갯벌이 형성돼 있어 이미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와덴해(독일·네덜란드)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와덴해는 연안을 따라 모래섬과 모래 갯벌이 발달해 있다.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의 갯벌은 10㎢로 넓지 않지만 갯벌에 서식하는 철새도래지로 가치가 높다. 이곳에는 매년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넓적부리도요 등 도요새 중심으로 56종 3만 9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는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뉴질랜드까지 날아가는 이들 철새의 중간 기착지다. 갯벌에 각종 먹잇감이 풍해서다. 36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지만 개발이 전혀 안 돼 갯벌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이 때문에 2009년 말 유부도 갯벌 중 3.1㎢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2011년 8월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EAAF)에 등재되기도 했다. 구승완 서천군 생태자원계장은 “유부도는 섬이 아니라 섬 주변에 펼쳐진 갯벌이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곰소만은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 연안 15.3㎢에 걸쳐 있다. 이곳은 만 내외부에 있는 섬 갯벌과 갯벌 형성 스펙트럼의 전형을 보여 준다. 모래보다는 진흙이 점차 많아지는 니질(泥質)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곰소만은 다른 지역 갯벌보다 생물종 다양성은 낮은 편이지만 오염도가 낮아 갯벌 퇴적토가 매우 건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퇴적토는 알루미늄, 구리, 아연 등 주요 중금속 8종이 모두 미국 해양대기관리청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카드뮴, 비소, 수은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건강한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당 연간 57억 6600만원으로 지리산보다 10배가량 높이 평가됐다. 전남 다도해 갯벌(378㎢)은 신안군, 여자만 갯벌(130㎢)은 여수시·순천시·고흥군·보성군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이곳은 크고 작은 섬을 둘러싸고 다양한 종류의 갯벌이 형성돼 있다. 전남환경운동연합 김영철 사무처장은 “여자만은 모래와 진흙이 섞인 서해안 갯벌과 달리 완전한 펄갯벌”이라며 “여자만에 포함되는 순천만과 벌교, 고흥 지역은 람사르협약에 등록될 만큼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갯벌이어서 관리만 잘하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철 충남대 해양학과 교수는 “갯벌은 해양생태계 보호 역할뿐 아니라 오염 자정, 태풍피해 방지, 교육 및 관광 효과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다”며 “갯벌은 그대로 후세에게 물려줘야 할 자원”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 5곳 계좌정보 공개 합의

    국제사회에서 조세피난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버진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령 섬 5곳이 앞으로 영국 정부에 계좌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2일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버뮤다, 앵귈라, 몬트세랫, 터크스케이커스제도가 앞으로 영국 세무당국에 구체적인 계좌 정보를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들이 제공한 정보는 영국 외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도 자동으로 공유된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계좌 소유주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계좌번호, 계좌잔고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불법자금을 숨겨뒀던 사람들은 앞으로 2016년까지 밀린 세금과 10~20%의 과징금을 내면 기소를 면할 수 있다.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불법자금 및 탈세와의 전쟁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도 조세피난처를 없애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앞서 영국령인 맨섬과 건지섬, 저지섬과도 정보 공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해당 섬들이 날로 거세지는 조세피난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탈세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고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조세피난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주요 20개국(G20)은 지난달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와 각종 역외 탈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 간 조세 정보 교환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86개국 이야기가 모인 ‘동화왕국 남이섬’

    86개국 이야기가 모인 ‘동화왕국 남이섬’

    섬 전체가 책으로 덮여 거대한 책의 나라를 연상시키는 곳이 있다. 거리 곳곳에 책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입간판들이 놓여 있고,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다. 강원 춘천시에 있는 남이섬의 요즘 풍경이다. 3일 오후 7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책의 축제를 열고 있는 남이섬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섬은 오는 31일까지 ‘세계책나라축제 NAMI BOOK 2013’을 열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 공모전인 ‘나미콩쿠르’와 섬 중앙에 개관한 ‘신나는 도서관’이다. 신나는 도서관에는 86개국에서 온 독특한 색깔의 어린이 원서 5000여권이 비치돼, 책 자체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들과 함께 남이섬을 찾은 김현서(41)씨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여러 나라의 책을 다양한 언어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돼지토끼 몰랑이’라는 캐릭터 상품으로 ‘취업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학생도 만났다.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3학년 윤혜지(휴학 중)씨. 평소 해 오던 디자인 습작을 블로그에 올린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스마트폰용 이모티콘부터 문구류·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의 캐릭터들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엔 프랑스의 게임업체인 ‘욤제오’(Yomzeo)와 몰랑이를 이용한 게임도 개발하고, 한 출판사의 제의로 동화책 삽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윤씨는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의 연봉을 훌쩍 넘는 액수를 받고 있다. 그 수입 중 일부는 불우한 미술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한다. 하지만 화려하게만 보이는 윤씨에게도 고민이 있다. “점심에 친구들과 밥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싶어요. 남들이 해 보지 못한 것을 하고 있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을 해 보지 못했거든요.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하고 있으면 굉장히 외로워요”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블로그 등에 흔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고요.”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탁구로 상호 교류를 통한 친교 형성과 건전한 노인 여가 문화를 이룬 ‘서울·경기노인복지관 탁구대회’에도 다녀왔다. 또 ‘헬스talk’에서는 전문가로부터 노인 우울증에 대해 들어보고, ‘톡톡SNS’에서는 개성공단 철수와 국정원 압수수색 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돈 들고 러시아 간 아베… 쿠릴열도 교섭 재개

    러시아와 일본은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교섭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간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교섭을 재개한다고 명시했다. 양국은 1956년 10월 당시 소련이 쿠릴 4개 섬 중 ‘하보마이 열도와 시코탄 섬을 평화조약 체결 후에 일본에 반환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일본 측이 4개 섬 일괄 반환을 주장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부터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취임 직전인 지난해 3월 문제 해결에 의욕을 보였고, 일본이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특사로 러시아에 보낸 것을 계기로 다시 물밑 논의가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이 “평화조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발언하자 아베 총리는 “흉금을 털어놓고 충분히 대화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러·일 양국은 또 공동성명에서 정상급을 포함한 정치 대화를 강화하고, 외교·국방 장관회담(일명 2+2) 등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극동·시베리아 동부 등지의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문화·스포츠 분야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며, 북한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이 2+2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것은 미국, 호주에 이어 러시아가 세 번째다. 양국은 정상회담 뒤 경제통상, 투자,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부 및 기업 간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국영 은행들이 출자하는 최대 2000억엔(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오카 모토유키 스미토모상사 상담역, 사사키 노리오 도시바 사장 등 약 40개 회사 120여명의 일본 기업인이 동행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온 희수씨를 반기는 것은 아내 정원씨와 딸 소윤의 잠든 뒷 모습뿐이었다. 희수씨에게는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왠지 모를 공허함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씨는 희수씨에게 여행을 제안하며 가슴 속으로 늘 꿈꾸었던 길을 찾아 떠나자고 한다. 그렇게 이들은 2012년 6월 유랑 길에 오른다. ■꼬마신랑 쿵도령(KBS2 오후 5시) 시집온 지 얼마 안 된 금룡이의 색시 연화는 아무리 잘하려 해도 자꾸 고모한테 꾸중을 듣는다. 이런 게 만수가 말한 시집살이인가. 고생만 하는 연화를 위해 금룡은 자신이 얼마나 든든한 남편인지 보여주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색시를 곤경에 빠뜨리고 마는 금룡이. 과연 꼬마신랑 금룡이는 색시를 지켜 줄 수 있을까. ■구암 허준(KBS1 밤 8시 55분) 아들 낳는 비방을 알려주는 의원에게 찾아간 구일서(박철민)와 함안댁(견미리)은 부산포(김중기)를 만난다. 도지(남궁민)는 갈수록 의술이 깊어지지만 허준(김주혁)을 찾아오는 사대부들을 보며 자존심이 상한다. 한편 허준은 돈을 벌기 위해 부산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오히려 부산포는 허준을 이용한다. ■현장 21(SBS 밤 8시 55분)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이라는 뜻으로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버킷리스트가 진화하고 있다. 먹고사느라 바빠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버킷리스트의 실천을 통해 이뤄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과거 버킷리스트와 다르게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있었다.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전남 곡성의 어느 마을 깊숙이 자리 잡은 외딴집. 첩첩산중에서 일어나는 형제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굽이굽이 산골길을 오르던 열 살 근수와 일곱 살 시우 형제. 여행 가방을 사이에 두고 동생 시우의 울음이 터지고야 만다. 한편 이곳에 살고 있는 장갑용·김춘화 부부가 아이들을 맞아준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남 통영에서 조금 떨어진 섬 추도에는 결혼 14년 차 늦깎이 부부가 살고 있다. 바로 남편 심춘우씨와 아내 이정순씨다. 가족을 챙기느라 노처녀가 되어버린 정순씨와 상처를 안고 추도로 도망치듯 내려온 춘우씨. 두 사람을 부부의 연으로 이어준 건 누구도 아닌 추도였다고 하는데….
  • 90년내 송도신도시 바닷물에 침수 가능성

    90년내 송도신도시 바닷물에 침수 가능성

    ‘송도신도시 침수, 서울은 냉방용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공급의 부족 우려….’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없을 때 향후 90년 안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예상되는 최악의 사례들이다. 기상청이 발간한 ‘2012 기후변화 시나리오 이해 및 활용사례집’에 따르면 향후 온실가스 감축이 없을 경우 서해안 해수면이 2100년까지 약 85㎝ 상승해 인천의 경우 연안지역, 특히 송도신도시 같은 매립지의 침수 및 범람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과 가장 많은 섬이 있는 전남과 해안에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 역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경기도는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등 매개체 감염병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의 경우 금강·미호천 등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사례집은 내다봤다. 강원도도 여름의 집중호우 증가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한편 급격한 산림 생태계 변화로 인한 외래 병·해충 및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는 농·수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전북은 김제평야가 아열대 기후대로 진입하면서 작물 생산 체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또 경남 남해안 지역은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및 사회기반시설의 피해가 늘고 여름 일수, 폭염 일수의 증가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 공급의 부족이 우려된다. 대구·경북과 울산은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데다 증발산량의 증가로 산업용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온난화가 느리고 연 강수량 변화도 적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더위가 가을까지 지속되면서 대청호, 충주호 등에 녹조 발생이 잦아질 수 있다고 사례집은 지적했다. 사례집은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기반시설 보강 등 지역 및 사례별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기온 상승을 역이용한 신품종 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책에 따라 기후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0년내 송도신도시 바닷물에 침수 가능성

    ‘송도신도시 침수, 서울은 냉방용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공급의 부족 우려….’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없을 때 향후 90년 안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예상되는 최악의 사례들이다. 기상청이 발간한 ‘2012 기후변화 시나리오 이해 및 활용사례집’에 따르면 향후 온실가스 감축이 없을 경우 서해안 해수면이 2100년까지 약 85㎝ 상승해 인천의 경우 연안지역, 특히 송도신도시 같은 매립지의 침수 및 범람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과 가장 많은 섬이 있는 전남과 해안에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 역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경기도는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등 매개체 감염병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의 경우 금강·미호천 등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사례집은 내다봤다. 강원도도 여름의 집중호우 증가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한편 급격한 산림 생태계 변화로 인한 외래 병·해충 및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는 농·수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전북은 김제평야가 아열대 기후대로 진입하면서 작물 생산 체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또 경남 남해안 지역은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및 사회기반시설의 피해가 늘고 여름 일수, 폭염 일수의 증가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 공급의 부족이 우려된다. 대구·경북과 울산은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데다 증발산량의 증가로 산업용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온난화가 느리고 연 강수량 변화도 적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더위가 가을까지 지속되면서 대청호, 충주호 등에 녹조 발생이 잦아질 수 있다고 사례집은 지적했다. 사례집은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기반시설 보강 등 지역 및 사례별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기온 상승을 역이용한 신품종 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책에 따라 기후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지난 4월 초, 시가 330억 원, 약 3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을 해외로 반출하려던 호주인 D씨가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많은 양을 인천 한복판에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마약조직을 체포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들은 인천공항세관의 마약조사과 수사관들이었다. ■직장의 신(KBS2 밤 10시) 와이장의 인사고과 시즌으로 마영부 직원들의 행동이 평소와는 남다르다. 모두 갑라인을 타려고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황 부장은 일주일 안에 제출할 신제품 기획을 지시한다. 한편, 규직과 정한은 미스 김(김혜수)에게 6시 퇴근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함께 천연 자염 생산업체인 옹자염이 있는 섬으로 향한다. ■구가의 서(MBC 밤 10시) 여울은 자신의 눈앞에서 반인반수로 변한 강치를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이 사실을 담평준에게 알린다. 강치는 자신에게 숨겨진 신수의 모습을 부정하며 괴로워한다. 한편 청조(이유비)는 춘화관에 끌려가고, 기생이 되기를 거부한다. 천수련은 20여 년 전 서화를 떠올리며 청조를 수치목에 묶으라 명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학원 하나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지만, 이곳은 학원 선생님 부럽지 않은 훌륭한 외국인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바로, 충북 단양군 장발리에 위치한 별방지역아동센터이다. 한편, 버스도 잘 다니지 않은 농촌마을이다 보니 선생님들의 출퇴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갖춘 곳이라 일컬어지는 보르네오. 저지대의 열대밀림부터 해발 4100m의 고원까지 천혜의 환경을 이루어 냈다. 이곳에서 멸종 위기종 동물들과 수백 종의 자생 식물의 다채로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보르네오의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삶의 원형을 일구어 나가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도박으로 수천만 원을 탕진했다는 젊은 나이의 두 남자. 그런데 함께 도박하던 친구의 행동이 수상하다며 신고를 해 왔다. 한편 사기도박 사건의 용의자 찾기가 한창이던 그 시각, 20대 초반의 앳된 여자 역시 한 남자를 성폭행으로 신고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을 먹은 후,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