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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망대해..고무보트에 몸을 싣고...몰려드는 난민 엑소더스”

    “망망대해..고무보트에 몸을 싣고...몰려드는 난민 엑소더스”

    30일(현지시간) 터키로부터 에게해를 넘어 그리스 레스보스 섬 부근에 고무보트를 이용해 도착한 난민들. 시리아를 비롯, 곳곳에서 밀려드는 유럽행 엑소더스 행렬과 관련,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국제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 [영화 多樂房] ‘마션’, 화성에 홀로 남은 사내 버티게 해 준 긍정의 힘

    [영화 多樂房] ‘마션’, 화성에 홀로 남은 사내 버티게 해 준 긍정의 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 한 인간에 대한 상상은 흥미로운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 주인공들은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한동안 멍해져 있지만, 곧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러나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번에는 깊은 외로움이 찾아온다. 그 외로움은 대개 존재론적 회의로, 다시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이어진다. ‘캐스트 어웨이’(2000), ‘라이프 오브 파이’(2012)와 ‘그래비티’(2013)는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각각 외딴 섬, 바다와 우주라는 다른 환경에 맞서지만, 내러티브 구조는 서로 닮아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마크 와트니)를 보여 준다.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에 휩쓸렸다가 겨우 살아남은 마크 역시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며 말 그대로 이 거대한 불모지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긍정적 마인드’라는 위대한 자산을 가진 마크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화성에서의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투지와 재치가 넘치는 이 불굴의 생물학자 캐릭터는 영화를 밝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마크는 자신이 구조될 때까지 필요한 식량을 만드는 한편 지구와 교신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데, 과학적 지식이 동반된 그의 실험들은 SF 장르의 묘미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지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 준다. 마크가 또 하나의 적인 외로움을 극복해 가는 방식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그는 배구공으로 사람 얼굴을 만들거나(캐스트 어웨이) 호랑이를 친구 삼는(라이프 오브 파이) 대신 매일 카메라를 보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토로한다. ‘아바타’(2009)에서와는 달리 마크에게는 비디오 일기가 기록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카메라 앞에 있는 행위 자체가 ‘타인’의 존재를 상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영화는 마크의 생활을 상당 부분 여러 대의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관찰하는 방식으로 보여 준다. 주요 공간과 우주복 헬멧 안에서 마크를 향하고 있는 카메라들은 ‘감시’하거나 ‘염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이로운 화성 생활에 ‘동참’ 혹은 ‘동행’하는 기능을 한다. 마크가 지구와 교신하게 된 후에도 반복되는 이러한 연출은 관객과 마크와의 거리를 오히려 가깝게 만든다. 과학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가득 찬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맷 데이먼과 제시카 채스테인의 동반 출연이라는 공통점으로부터 ‘인터스텔라’(2014)의 기시감도 느껴지지만 ‘마션’의 설정은 사실 ‘화성판 그래비티’에 가깝다. 설정을 제외한 여러 지점, 즉 두 주인공의 성별 및 성격, 미장센, 톤 앤드 매너 등에서는 간간이 대비를 이루기도 하는데, 감동이 있는 결말부에서는 ‘인터스텔라’까지 세 작품이 오버랩된다. ‘에이리언’(1979~)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1982)를 연출했던 노장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마션’은 그의 가장 대중적이고 온화한 SF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10월 8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국립공원서 다시 피어난 멸종 위기 ‘풍란’

    국립공원서 다시 피어난 멸종 위기 ‘풍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6월 한려해상 도서에서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인 풍란 500개체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8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석곡 2100개체, 이달 들어서는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날개하늘나리 400개체를 순차적으로 무사히 복원해 냈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명했다. 풍란은 남해안 일대 20여곳에 분포됐으나 무분별한 채취로 대부분 사라졌다. 한려해상에서는 2012년 처음 발견됐다. 자연 및 복원 개체를 합해도 250개체 미만인 멸종 위기종 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생육 개체 수가 5000여 개체로 추산되는 석곡은 약용 및 관상용으로 각광받으면서 줄어들고 있다. 날개하늘나리는 강원도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해 자체 생존(번식)에 어려움을 겪는 멸종 위기종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멸종 위기 식물 복원을 위해 종자를 확보, 증식하거나 유관 기관의 협력을 받아 종자를 확보했다. 또 공원 내 자생하는 개체의 생존력을 높이고자 자생지 일원을 복원지로 활용하고 있다. 복원된 풍란을 60일과 100일 시점에서 생태 조사한 결과 가뭄과 태풍에도 87%인 435개체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고 42개에서 새로운 ‘촉’이 나오는 등 양호한 생육 상태를 보였다. 국내 멸종 위기종 식물 77종 가운데 43종이 국립공원에서 자생한다. 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한려해상에 자생하는 칠보치마 등 멸종 위기종 식물의 복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베·푸틴 10개월 만에 회담…쿠릴 4개섬 영유권 ‘동상이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10개월여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최대 현안인 쿠릴 4개 섬(북방영토)에 대해 서로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다는 원론적 합의를 유지했으나 영유권 자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만나 40분에 걸쳐 회담했다. 두 정상이 회담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쿠릴 4개 섬과 푸틴 대통령의 방일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쿠릴 4개 섬의 영유권 문제에 관해 양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도록 교섭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2013년 4월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형태로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1월 이후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두 정상은 11월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활용해 정상회담을 이어 가고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장 좋은 시기”를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기를 연내로 못박지 않고 ‘가장 좋은 시기’라고 모호하게 표현한 것은 연내 일본 방문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측은 영유권 문제와 경제 협력 등 자국의 관심사를 회담에서 각기 상세히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오바마 “정권 퇴진” 푸틴 “협력” 시리아 해법 충돌

    오바마 “정권 퇴진” 푸틴 “협력” 시리아 해법 충돌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하며 충돌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여성 권리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가 여성계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독재자가 수천 명의 국민을 살육했을 때 그것은 한 국가의 내정 문제라고 볼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시리아 사태 해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실은 (바샤르) 알아사드로부터 새로운 지도자, 그리고 시리아 국민들이 재건할 수 있도록 무질서를 끝낼 수 있는 포괄적 정부로 권력이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알아사드 정권 퇴진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동우크라이나에서의 공격 확대를 고려할 때 우리는 한 나라의 주권과 영토 보존이 심하게 침해당한다면 이를 참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어떤 결과도 없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다면 오늘 모인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뒤이어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시리아 정부와 군대에 협력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며 “오직 알아사드 대통령의 군대와 쿠르드족 민병대만이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및 다른 테러단체들과 싸우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련이 붕괴했는데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계속 확장하는 것은 냉전적 사고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서방에 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연설 이후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악수하고 잔을 부딪쳤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굳었고 푸틴 대통령은 입가에 미소를 보였지만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90분 동안 가진 양자회담에서 또다시 격돌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양자회담 후 “사무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상황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40분간에 걸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쿠릴 4개 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여성 권리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함께 ‘양성평등과 여성 권리 향상을 위한 회의’를 주최하고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여성·인권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시 주석이 여성주의자를 탄압하면서 유엔에서 여성 권리에 대한 회의를 주최한다고요? 부끄러운 줄 모르는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기조연설 첫날인 이날 가장 주목받은 지도자는 2008년 집권 뒤 첫 유엔총회에 참석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복원된 상황에서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쿠바에 대한 경제, 상업, 금융 봉쇄가 끝나야 한다”며 “관타나모 해군기지로 불법 점유한 땅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섬이야? 배야?...슈퍼리치 위한 ‘거대 인공 섬’ 만든다

    섬이야? 배야?...슈퍼리치 위한 ‘거대 인공 섬’ 만든다

    미래의 억만장자들은 호화 요트를 타고 섬을 방문하는 대신 자신만의 ‘이동 섬’을 직접 몰고 다니게 될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개인용 대형 요트 제작사 ‘미갈루’(Migaloo)가 새로 공개한 이동식 인공 섬의 콘셉트 디자인을 소개했다. 코코모 아일랜드(Kokomo Ailand)라는 이름의 이 ‘인공 섬’은 80m 높이의 펜트하우스와 기타 부대시설들로 구성된다. 최상층의 펜트하우스는 승강기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360도 전 방향의 바다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더해 스파, 미용실, 바, 수영장 등 일반적 휴양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오락·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야자수와 인공폭포 등으로 ‘진짜 섬’의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미갈루는 이 인공 섬이 개인용 별장뿐만 아니라 고급 호텔, 기업 본사, 카지노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업 건물로 이용될 경우에 대비해 디자이너들은 직원 전용 숙식 공간 및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설계해놓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요트 건조 기술을 통해 향후 몇 년 내에 이 섬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섬의 초기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설계방향만 마련된 상태로, 본격적인 제작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앙 검폴드 미갈루 전무이사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몇몇 고객들과 이미 제작협의 중에 있다”며 “기본 디자인을 내놓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렸고 맞춤제작은 더욱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지만 이는 요트 제작업계에서는 당연한 관행”이라고 전했다. 검폴드는 해상생활이야말로 미래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될 것이며 코코모 아일랜드와 같은 이동식 인공 섬들이 이러한 신식 주거문화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 현재 교통상황은?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 현재 교통상황은?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 현재 교통상황은? 연휴 마지막 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중심으로 한 귀경길은 대체로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강원지역 주요 고속도로는 크게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전날 평소 주말(평균 60만대)보다 25%가량 많은 75만대가 강원지역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혼잡은 없을 전망이다. 남해고속도로도 거의 전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냈다.서부경남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차량이 몰려 덕천나들목 주변 3㎞ 구간에서는 일부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로 역시 원활했다. 상행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일부 지·정체 현상은 있었다. 오후에는 귀경·행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정체구간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길이 분산돼 전날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차역, 여객선·고속버스터미널에는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떠나는 귀경객으로 북적였다. 주요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른 아침부터 커다란 꾸러미를 손에 쥔 이용객들이 배웅을 나온 가족과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차편에 몸을 실었다. 대전역과 서대전역은 열차 이용객으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고 일찌감치 좌석 예매가 끝난 자유석과 입석을 구하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14척은 정상 운항했다. 이날 85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전남 목포, 여수, 완도의 여객선도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기상 탓에 통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의 고민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의 고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 인도양의 산호섬 몰디브. 해마다 인구(약 39만명)보다 많은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만여명이 넘는 신혼여행객과 관광객이 찾는 허니문 명소이기도 합니다. 스리랑카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몰디브는 1190개의 섬들이 모여 있는 국가입니다. 사람이 사는 섬은 200개 정도이며, 인구 대부분은 말레에 모여살고 있습니다. 화폐는 루피를 사용하고, 참치잡이가 수출액의 60%를 차지합니다. 연중 하루 평균기온이 27도로, 많은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 몰디브에는 큰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수몰 위기’입니다. 총면적 298·㎢으로 평균 고도가 해수면으로부터의 1.5m에 불과할 정도로 낮습니다. 몰디브는 국토의 80%가 해발 1m 이하인데다 국민의 42%가 해안가에 살고 있어 태풍과 가뭄은 물론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24m라고 합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2100년 쯤 몰디브에 더 이상 인간이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국제협의체(IPCC) 등의 분석에 의하면 2100년 지구 평균기온은 2000년 대비 4.8℃ 오를 전망입니다. 기온의 상승과 함께 해수면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901년 이후 현재까지 해수면은 약 19㎝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에 따라 2100년에는 현재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약 26∼82㎝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수몰위기에 놓인 국가는 몰디브 뿐 만아니라 투발루, 마셜제도 등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에 속한 44개국에 이릅니다. 마셜제도는 일부 작은 섬지역이 파도에 잠기면서 전체 국민 5만 5000명 중 1200여명이 이미 이주했다고 합니다. 결국 몰디브는 환경 오염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태양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등 국제사회가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동참해야 몰디브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미·중 정상 남중국해 갈등 평행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 갈등 현안인 ‘사이버 해킹’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았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핵심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두 정상은 핵심 갈등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는 사실상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 주석은 “예로부터 남중국해의 섬들은 중국의 영토”라며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토적 권리와 합법적이고 정당한 해양의 권익을 보전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 영유권 주장을 접을 의사가 없음을 공식화했다. 다만 시 주석은 “우리는 대화를 통해 차이와 논쟁을 관리함으로써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대결과 마찰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공섬 건설에 대해 “어떤 국가를 겨냥하거나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며 중국은 이 섬의 무장을 추진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을 두고 주변국을 위협하는 패권확장 행위로 보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는 항해와 항행의 자유, 방해받지 않는 상업활동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며 “그런 만큼 미국은 국제법이 허락하는 어디에서도 항해하고 비행하며,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유권 주장과 (인공섬) 건설, 분쟁 지역의 군사력 강화 등에 대해 시 주석에게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는 역내 국가들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무역비밀을 포함한 기업 기밀 등 지적재산의 사이버 절취를 주도하거나 지원하지 않는 데는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사이버 해킹 의혹과 관련, “내가 사이버 위협에 관한 고조되는 우리의 우려를 다시 한번 제기했다”며 “나는 그것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상업적 비밀을 훔치는 해킹을 용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양국 간 가장 큰 쟁점을 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두 정상은 양국 당국자 간 핫라인 개설을 포함해 고위급 사이버 안보대화의 개최와 사이버범죄의 수사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사이버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통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협력을 강화하고 대결을 피해야 한다”며 “사이버안보는 양국 간의 분쟁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약속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 대통령 뉴욕 도착, 반 총장과의 면담으로 첫 일정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도착,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측은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통해 반 총장과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 핵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분단 극복과 이질성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에 대한 집착과 남북 대화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남북 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협력의 손을 내밀 것이며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구상 등 이러한 구상들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과 관련해서는 반 총장이 “세계 5대양6대주 대부분 지역에 국가 간 연합체가 있는데 동북아에는 지역 협의체가 제대로 발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늘 의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야말로 갈등이 많은데 현재 지역 협력이 결여된, 반 총장도 지난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영어로 ‘크루셜 미싱 링크(crucial missing link)’라고 표현했다”며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30 지속개발 의제가 채택된 것과 관련,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의 농촌 개발 경험 전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탄소배출 저감과 관련해 제주도 에너지자립섬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GCF에 102억달러가 모인 점 등을 들면서 올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합의를 희망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반 총장 내외 외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 김원수 군축담당 유엔 사무차장, 강경화 인도적지원 담당 사무차장보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폐회식에서 상영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상영될 영상은 이들 17개 목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유명 인사들이 차례로 빈곤 퇴치와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총 3분19초 분량으로 세계 각국 어린이와 청년들도 출연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가을빛 추억 담기, 함께하실래요?

    가을빛 추억 담기, 함께하실래요?

    전국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중이다. 이맘때 어딘들 아름답지 않을까만 계절 별미와 독특한 체험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에 꽃을 더하는 격이겠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를 테마로 꼽은 ‘10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해발 600m 숲의 하룻밤 - 강원 태백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다. 해발 600m의 고원 도시 태백 또한 다르지 않다. 10월 초순이 지나면 나무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베이스캠프 삼아 태백의 가을을 누려봄 직하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과거 철암과 동해를 잇던 토산령 자락에 들어앉아 숲과 계곡의 조화가 일품이다. 가까이 호식총, 멀리 토산령과 덕거리봉까지 가을 산책이나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휴양림 주변의 철암천은 태백의 단풍 명소로 꼽힌다. 철암탄광역사촌과 365세이프타운 등이 가까워 체험 학습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 (033)582-7440. 송이·연어·해양레포츠의 ‘앙상블’ - 강원 양양 설악 오색에 단풍이 물드는 10월이면 양양은 송이, 연어축제로 분주하다. 올해 송이축제는 10월 1~4일, 연어축제는 10월 23~25일 열린다. 연어 생태체험관이 들어선 남대천 하류는 연어 탐방 외에 갈대숲 나무데크길만 걸어도 가을 운치가 묻어난다. 해양레포츠의 메카로도 진화 중이다. 수산항에서 요트, 투명카누 체험을 할 수 있고 죽도, 기사문해변 일대는 서핑을 즐기려는 청춘들이 가을 해변을 두드리고 있다. 계절 별미는 문어숙회다. 가을 여행의 피로는 오색 온천에서 풀면 좋다. 양양청 문화관광과 (033)670-2207. 풍성한 가을 체험장 - 경기 안성 안성은 놀이동산 못지않게 신나는 도시다. 10월이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이 펼쳐진다. 안성의 대표 축제인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리고, 궁중무용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토요전통무용 상설무대’가 태평무전수관에서 공연된다. 안성팜랜드에 가면 온 가족이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추억을 만드는 가을목동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안성선비마을, 안성 유기의 역사를 알아보는 안성맞춤박물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칠장사와 금광호수, 낚시터로 이름난 고삼호수도 가을 안성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명소다. 안성시관광안내소 (031)677-1330. 황금 들판 너머 낙동강을 바라보다 - 경북 상주 상주 경천대는 굽이굽이 이어진 낙동강 1300리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경치다. 강변에 솟구친 기암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고한 소나무, 조물주가 빚어 툭툭 쌓아 올린 것 같은 바위기둥, 소나무 그늘에 터를 잡은 무우정, 그 아래 유유히 흘러가는 시퍼런 강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옛 사벌국의 왕릉, 성주봉자연휴양림과 상주시 힐링센터,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남장사, 상주이야기축제 등 상주 여행의 묘미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 깃든 역사를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경천대 관리사무소 (054)536-7040. 소등섬 품은 아름다운 고장 - 전남 장흥 장흥은 온화한 기운이 흐르는 고장이다. 영화 ‘축제’ 촬영지로 유명한 남포마을 소등섬에서는 작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남도의 정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정남진전망대도 멀지 않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 들러보자. 회진면은 남도를 대표하는 전어 산지다. 제철 맞은 싱싱한 전어를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정남진장흥토요시장과 편백숲 우드랜드의 숲속 힐링 음악회도 놓치면 아쉽다. 은빛 억새가 흐드러지는 천관산도 빠트릴 수 없다. 여행의 피로는 스파리조트 안단테 해수탕에서 푼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061)860-0224. 은은한 묵향과 살진 꽃게가 지천 - 전남 진도 지금 진도에 가야 할 이유는 두 가지다. 진도 여행 1번지 운림산방이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특산물 꽃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머물며 작업한 곳이다. 아담한 화실 앞에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경이 됐던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 가운데 둥근 섬에는 소치가 심은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웠다. 살이 꽉 찬 진도 꽃게는 그대로 쪄 먹어도 맛있고, 탕이나 무침으로도 인기다. 10월 24~25일 서망항에서 진도꽃게축제도 열린다. 진도 남도진성, 소전미술관,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등과 연계하는 여정도 좋다. 진도군 관광진흥협의회 1588-9601. 따스한 햇볕 아래 스민 아픈 역사 - 충남 서산 서산 여정의 첫 코스는 단연 해미읍성이다.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 시대 ‘3대 읍성’이라 불릴 만큼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현장으로, 진남루 뒤에 자리한 옥사는 충청 지방 천주교 신자를 고문하고 처형한 곳이다. 범종각, 심검당 등 가람을 받치는 굽은 나무 기둥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심사,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서산동부시장은 가을이면 꽃게와 대하가 넘쳐나며, 대산읍 삼길포 부두에 정박한 어선에서 맛보는 회도 별미다. 서산시 문화관광과 (041)660-2499. 대추처럼 달콤한 충북알프스 - 충북 보은 보은에는 속리산, 구병산 등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많다. 이들 능선을 이은 충북알프스 끝자락 묘봉에서 뻗은 산기슭에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이 있다. 숲속의집, 산림휴양관 등 개성 있는 숙박 시설이 매력이다. 테라스하우스는 계단식 주택이고, 알프스빌리지는 이름처럼 알프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시나래마을은 황토로 지은 집이다. 그 사이로 출렁다리와 풍욕장으로 가는 산책로가 나고, 쌀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있다. 보은대추축제와 속리산 일대 명소를 연계한, 대추처럼 달콤한 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043)543-1472, 1479.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朴대통령 뉴욕 도착, 반 총장과의 면담으로 첫 일정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도착,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측은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통해 반 총장과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 핵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분단 극복과 이질성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에 대한 집착과 남북 대화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남북 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협력의 손을 내밀 것이며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구상 등 이러한 구상들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과 관련해서는 반 총장이 “세계 5대양6대주 대부분 지역에 국가 간 연합체가 있는데 동북아에는 지역 협의체가 제대로 발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늘 의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야말로 갈등이 많은데 현재 지역 협력이 결여된, 반 총장도 지난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영어로 ‘크루셜 미싱 링크(crucial missing link)’라고 표현했다”며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30 지속개발 의제가 채택된 것과 관련,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의 농촌 개발 경험 전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탄소배출 저감과 관련해 제주도 에너지자립섬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GCF에 102억달러가 모인 점 등을 들면서 올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합의를 희망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반 총장 내외 외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 김원수 군축담당 유엔 사무차장, 강경화 인도적지원 담당 사무차장보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폐회식에서 상영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상영될 영상은 이들 17개 목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유명 인사들이 차례로 빈곤 퇴치와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총 3분19초 분량으로 세계 각국 어린이와 청년들도 출연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가을빛 추억 담기, 함께하실래요?

    가을빛 추억 담기, 함께하실래요?

    전국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중이다. 이맘때 어딘들 아름답지 않을까만 계절 별미와 독특한 체험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에 꽃을 더하는 격이겠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를 테마로 꼽은 ‘10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해발 600m 숲의 하룻밤 - 강원 태백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다. 해발 600m의 고원 도시 태백 또한 다르지 않다. 10월 초순이 지나면 나무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베이스캠프 삼아 태백의 가을을 누려봄 직하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과거 철암과 동해를 잇던 토산령 자락에 들어앉아 숲과 계곡의 조화가 일품이다. 가까이 호식총, 멀리 토산령과 덕거리봉까지 가을 산책이나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휴양림 주변의 철암천은 태백의 단풍 명소로 꼽힌다. 철암탄광역사촌과 365세이프타운 등이 가까워 체험 학습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 (033)582-7440. 송이·연어·해양레포츠의 ‘앙상블’ - 강원 양양 설악 오색에 단풍이 물드는 10월이면 양양은 송이, 연어축제로 분주하다. 올해 송이축제는 10월 1~4일, 연어축제는 10월 23~25일 열린다. 연어 생태체험관이 들어선 남대천 하류는 연어 탐방 외에 갈대숲 나무데크길만 걸어도 가을 운치가 묻어난다. 해양레포츠의 메카로도 진화 중이다. 수산항에서 요트, 투명카누 체험을 할 수 있고 죽도, 기사문해변 일대는 서핑을 즐기려는 청춘들이 가을 해변을 두드리고 있다. 계절 별미는 문어숙회다. 가을 여행의 피로는 오색 온천에서 풀면 좋다. 양양군 문화관광과 (033)670-2207. 풍성한 가을 체험장 - 경기 안성 안성은 놀이동산 못지않게 신나는 도시다. 10월이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이 펼쳐진다. 안성의 대표 축제인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리고, 궁중무용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토요전통무용 상설무대’가 태평무전수관에서 공연된다. 안성팜랜드에 가면 온 가족이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추억을 만드는 가을목동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안성선비마을, 안성 유기의 역사를 알아보는 안성맞춤박물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칠장사와 금광호수, 낚시터로 이름난 고삼호수도 가을 안성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명소다. 안성시관광안내소 (031)677-1330. 황금 들판 너머 낙동강을 바라보다 - 경북 상주 상주 경천대는 굽이굽이 이어진 낙동강 1300리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경치다. 강변에 솟구친 기암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고한 소나무, 조물주가 빚어 툭툭 쌓아 올린 것 같은 바위기둥, 소나무 그늘에 터를 잡은 무우정, 그 아래 유유히 흘러가는 시퍼런 강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옛 사벌국의 왕릉, 성주봉자연휴양림과 상주시 힐링센터,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남장사, 상주이야기축제 등 상주 여행의 묘미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 깃든 역사를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경천대 관리사무소 (054)536-7040. 소등섬 품은 아름다운 고장 - 전남 장흥 장흥은 온화한 기운이 흐르는 고장이다. 영화 ‘축제’ 촬영지로 유명한 남포마을 소등섬에서는 작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남도의 정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정남진전망대도 멀지 않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 들러보자. 회진면은 남도를 대표하는 전어 산지다. 제철 맞은 싱싱한 전어를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정남진장흥토요시장과 편백숲 우드랜드의 숲속 힐링 음악회도 놓치면 아쉽다. 은빛 억새가 흐드러지는 천관산도 빠트릴 수 없다. 여행의 피로는 스파리조트 안단테 해수탕에서 푼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061)860-0224. 은은한 묵향과 살진 꽃게가 지천 - 전남 진도 지금 진도에 가야 할 이유는 두 가지다. 진도 여행 1번지 운림산방이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특산물 꽃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머물며 작업한 곳이다. 아담한 화실 앞에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경이 됐던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 가운데 둥근 섬에는 소치가 심은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웠다. 살이 꽉 찬 진도 꽃게는 그대로 쪄 먹어도 맛있고, 탕이나 무침으로도 인기다. 10월 24~25일 서망항에서 진도꽃게축제도 열린다. 진도 남도진성, 소전미술관,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등과 연계하는 여정도 좋다. 진도군 관광진흥협의회 1588-9601. 따스한 햇볕 아래 스민 아픈 역사 - 충남 서산 서산 여정의 첫 코스는 단연 해미읍성이다.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 시대 ‘3대 읍성’이라 불릴 만큼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현장으로, 진남루 뒤에 자리한 옥사는 충청 지방 천주교 신자를 고문하고 처형한 곳이다. 범종각, 심검당 등 가람을 받치는 굽은 나무 기둥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심사,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서산동부시장은 가을이면 꽃게와 대하가 넘쳐나며, 대산읍 삼길포 부두에 정박한 어선에서 맛보는 회도 별미다. 서산시 문화관광과 (041)660-2499. 대추처럼 달콤한 충북알프스 - 충북 보은 보은에는 속리산, 구병산 등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많다. 이들 능선을 이은 충북알프스 끝자락 묘봉에서 뻗은 산기슭에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이 있다. 숲속의집, 산림휴양관 등 개성 있는 숙박 시설이 매력이다. 테라스하우스는 계단식 주택이고, 알프스빌리지는 이름처럼 알프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시나래마을은 황토로 지은 집이다. 그 사이로 출렁다리와 풍욕장으로 가는 산책로가 나고, 쌀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있다. 보은대추축제와 속리산 일대 명소를 연계한, 대추처럼 달콤한 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043)543-1472, 1479.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돌고래호 구조 도운 어민 부부 안전처 제1회 ‘참 안전인상’

    돌고래호 구조 도운 어민 부부 안전처 제1회 ‘참 안전인상’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쯤 어민 부부는 주낙어선 97흥성호(9.7t)를 타고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 섬 옆으로 1.1㎞를 지나고 있었다. 남편 박복연(54)씨는 “멀리서 움직이는 검은 물체를 발견해 배 속력을 올려 다가가던 중 손을 흔드는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낚싯배가 전복돼 추자도 북쪽에서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던 터라 또 다른 사고로 알았다. 더욱이 당시 높은 파도 때문에 97흥성호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급함을 깨닫고 부인 김용자(52)씨와 함께 97흥성호와 비슷한 크기인 문제의 선박에 다가가 보니 3명이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바로 전날 전복 사고를 당한 ‘돌고래호’였다. 부부는 밧줄에 묶은 구명 튜브를 던져 생존자들을 구출했다. 탈진한 이들이 의식을 잃지 않게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에도 수색에 동참했다. 전남 진도에서 출생한 박씨는 한때 서울에서 봉제공장을 꾸렸으나 의료사고로 건강을 잃어 요양하기 위해 완도로 이주해 살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참 안전인’ 시상식을 열어 이 부부에게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전남 완도읍 개포리 주민이다. ‘참 안전인 상’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국민을 발굴해 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시상한다. 안전처와 국민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관할 지자체에서 실사를 벌여 공적심의위원회가 최종 심의해 결정한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 사례를 찾아 수시로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로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꿈꾸는 한전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로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꿈꾸는 한전

    전남 나주·광주가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가 된다? 한국전력공사(KEPCO·이하 한전)가 주축이 된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는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등 굵직굵직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배출해 낸 세계 최고의 모바일 밸리다. 전남권역을 글로벌 ICT·전력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빛가람 에너지 밸리는 한국판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를 꿈꾼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연면적 7548㎡(약 2283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 센터를 중심으로 효성을 비롯해 57개사가 이 일대에 입주를 결정했다. 투자 유치액만 현재까지 2476억원이다. 한전은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 완공은 2017년 9월이 목표다. 117년의 사사를 지닌 한전의 역할은 이처럼 전기를 배급, 관리하던 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익히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건설도 한전의 작품이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사업으로 해외 사업의 물꼬를 텄다. 한전은 건설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북미-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잇는 ‘KEPCO 글로벌 에너지 벨트’ 구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먼저 한전은 지난 7월 초 캐나다에 13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도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제어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가파도와 진도 가사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전은 울릉도와 같은 큰 섬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멕시코에서는 화력 발전, 나이지리아에서는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 요르단과 사우디 UAE에서는 원자력과 화력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중국에서는 각각 화력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전기판매 수익만 가지고는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해외에서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면서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한전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포브스 글로벌 2000’에서 전력 유틸리티 부문 아시아 1위, 글로벌 4위 기업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해외 사업 부문에서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성장을 이뤘다.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시장은 기후 변화 등 석유·석탄·원자력 등 전통 에너지의 한계로 무한정 에너지를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 한전은 기존의 에너지 기술에 ICT를 융·복합해 똑똑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잘 알려진 에너지 신산업이다. 에너지 분야는 투자 기간이 길어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 어려운 대신 어느 단계에 이르면 수익을 내기 좋다. 공기업인 한전이 긴 안목을 갖고 사업을 선점해 나가기 좋단 얘기다. 이에 한전은 단순한 연구·개발(R&D)이나 기술 축적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R&D 단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신 교수 ‘일본법이 증명하는 한국령 독도’ 책 발간

    김신 교수 ‘일본법이 증명하는 한국령 독도’ 책 발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의 기록물과 각종 법령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정립한 저서 ‘일본법이 증명하는 한국령 독도’(사진)가 출간됐다. 김신(동해학술원장)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밝혀내고자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부터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까지 일본의 영토를 규정한 ‘독도 포츠담이론’의 28개를 포함한 34개 법령을 연구, 관련 내용을 담은 책 ‘일본법이 증명하는 한국령 독도’를 발간했다. 이 책은 ‘독도 포츠담법령’이 제정된 시기, 배경, 과정, 다른 기록과의 연결고리, 법령의 유형 등에 대해 30여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독도 포츠담이론’을 정립하고 있으며 모두 6부27장으로 구성됐다. 2013년 발간한 ‘독도 학술탐사보고서’를 통해 독도가 위도와 경도상 한국의 영토라는 연구 결과를 해양 과학적으로 풀어내 사회적으로 큰 반응을 일으킨 바 있는 김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법적인 관점으로 독도영유권을 다루었다. 연구는 역사적으로 3개의 쟁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 교수는 울릉도와 독도의 소속이 밝혀지게 된 계기였던 안용복의 ‘울릉도 쟁계(1693년)’에서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역사적 기록물들을 조사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논리를 정립했다. 이어 1945년부터 1952년까지 SCAPIN 677호와 포츠담칙령으로 제정된 28개 법령의 모델을 분석하여 ‘포츠담 이론’을 정립했다. 마지막으로 1952년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본법령을 연구해 ‘포츠담 이론’을 기반으로 한 법령들이 개정되었거나 폐지, 혹은 현재 시행되고 있음을 밝혀내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법령 중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제정된 포츠담 법령들은 28개 모두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정의하고 있으며, 지난 320년 동안의 역사적 기록과 일본법령에서 독도가 본방(일본)에서 제외된 지역, 혹은 외국으로 정의되거나 부속섬에서 제외시켰음이 김 교수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천혜의 휴양지 바하마섬

    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천혜의 휴양지 바하마섬

    세계적인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바하마 제도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보석같은 푸른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바하마 제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지상 400km 상공 위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상단 오른편에 위치한 그레이트 엑서마섬을 중심으로 뻗은 약 14km의 모습을 담고있다. 사진 속에는 섬과 섬사이에 흐르는 조류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그레이트 엑서마섬 인근에는 비행기의 이동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의 플로리다 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바하마 제도는 약 700개의 섬과 2,000여 개의 산호초로 구성돼 있으며 정식명칭은 바하마연방공화국이다. 수많은 섬들 때문에 한 때 해적들의 근거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마치 그림을 그린듯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낸 사진이지만 사실 ISS에서 이같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ISS가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 7740km의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있기 때문이다. 물론 ISS는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들을 관측하기에 가장 용이한 장소다. 특히 ISS 내에서도 최고의 ‘명당자리’는 큐폴라(Cupola, 아래 사진)다. 2010년 2월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는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로 우주 비행사들은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하고 사진을 남긴다. 이 사진은 1150mm 렌즈를 장착한 니콘 D4 카메라로 촬영됐다. 사진=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시 경관을 한눈에…세계 호텔 옥상수영장 7선

    도시 경관을 한눈에…세계 호텔 옥상수영장 7선

    날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지만 아직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곳이 있다. 바로 호텔의 옥상 수영장이다. 이런 수영장에서는 여유롭게 도시의 멋진 경관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외신에서도 곧잘 소개되는 호텔 옥상 수영장 7곳이다. 늦은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싱가포르 리조트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에 있는 길이 150m의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 수영장이라고 한다. 지상 57층에 있는 이 수영장에서 싱가포르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수영장은 공중 정원 ‘샌즈 스카이 파크’ 내에 있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호텔 고객뿐이지만, 정원은 입장권을 구매하면 숙박객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레스토랑과 전망대 등의 시설도 있다. ◆ 톰슨 토론토 (캐나다) 부티크 호텔 ‘톰슨 토론토’의 옥상에는 고객과 라운지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수영장과 라운지가 있고 거기에서 온타리오 호수와 CN 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토론토 킹 웨스트 지역에 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9월에는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 힐튼 몰리노 스터키 (이탈리아 베니스) 호텔 ‘힐튼 몰리노 스터키’의 옥상 수영장은 베니스에서 유일한 (호텔) 옥상 수영장이다. 수영장에서 베네치아의 거리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고 멀리 있는 산 마르코 광장도 보인다. 수영장은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은 데카 섬의 해안에 있는 19세기 제분 공장을 고쳐 만들어졌으며, 바·레스토랑·짐·스파·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SLS 호텔 베벌리힐스 (미국 LA) SLS 호텔 베벌리힐스 옥상 수영장에서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 태평양, 로스앤젤레스(LA)의 거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주말에는 6명까지 이용 가능한 카바나(수영장 내 호텔 객실)를 300달러에 대여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DJ들이 라운지를 북돋우며 레스토랑은 이 호텔의 총주방장인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호텔 파사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데자네이루의 인기 명소를 보통과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 싶다면, 프랑스의 건축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설계한 호텔 파사노의 옥상 인피니티 수영장을 추천한다. 이 수영장에서 유명한 이파네마 해변과 아르포아도르(Arpoador)의 서핑 명소, 모루도이스이르망스 산(Morro Dois Irmãos)의 쌍둥이 바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옥상에는 스팀 욕실, 체육관, 바 등도 있다. 수영장은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 W 홍콩 (중국 주룽) 호텔 ‘W 홍콩’의 지상 76층에 있는 옥상 수영장에서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 빌딩, 국제상업센터(ICC) 등을 볼 수 있다. 수영장 뒤에는 20만 장 이상의 타일을 사용해 그린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수영장은 호텔에 숙박하지 않고 여름에 열리는 바비큐 이벤트나 수영장 파티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 아테네 레드라 호텔 (그리스) 아테네 레드라 호텔의 옥상 수영장에서는 아크로폴리스와 리카베투스 산, 사로니코스 만을 볼 수 있다. 수영장 이용은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이며,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그서는 싸게 싸게 불러야 된당께” 국내 유일 섬립 ‘달달 합창단´

     전남 목포 외달도 주민들이 섬 마을로는 전국 최초로 합창단을 결성했다. 외달도는 목포에서도 뱃길로 10여㎞ 떨어진 외딴섬이다. 여름에는 해수풀장으로 북적거리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아주 한적하다. 전체 주민 40여 가구 중 현재 19명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섬립 합창단 이름은 ‘달달합창단’이다.  지난 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시간여 정도 맹연습을 한다. 일흔을 훌쩍 넘긴 노인부터 삼십대 새댁까지 음악으로 화합하고 있다. 합창단 구성은 마을의 흩어진 민심을 한데 모으고 화합해 마을 공동체를 이끌자는 전남도 윤미숙 섬 전문위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초기에 ‘무슨 음악을 한다냐’ 하는 뜨악한 분위기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바뀌었다. 생전 처음 보는 악보의 콩나물을 들여다보며 음정과 박자를 맞추고 지휘자의 눈치를 살피느라 눈과 입이 바쁘지만 모두 즐거운 얼굴이다.  마을 최고령인 79세 고동례 할머니부터 김행복(79), 김맹복(76), 이재엽(75) 할머니 등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젊은 주민인 34세의 황선의씨가 반주를 맡았다. “아따 이것이 멜로디랑께.”, “여그서는 싸게 싸게 불러야 된당께.”  젊은 지휘자인 서영기 목포시립합창단 단무장은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고 연신 칭찬하기 바쁘다. 고령의 할머니들은 창피하다면서도 시종 웃는 모습들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고동례 할머니는 “섬 마을에서 건반의 경쾌한 반주 소리가 나고 함께 어울리다 보니 마을 전체가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달달합창단은 오는 12월 전남에서 열리는 ‘국제 녹색섬 포럼’에서 첫 발표 무대를 가진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억만장자 위한 ‘이동하는 섬’ 디자인 공개

    억만장자 위한 ‘이동하는 섬’ 디자인 공개

    미래의 억만장자들은 호화 요트를 타고 섬을 방문하는 대신 자신만의 ‘이동 섬’을 직접 몰고 다니게 될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개인용 대형 요트 제작사 ‘미갈루’(Migaloo)가 새로 공개한 이동식 인공 섬의 콘셉트 디자인을 소개했다. 코코모 아일랜드(Kokomo Ailand)라는 이름의 이 ‘인공 섬’은 80m 높이의 펜트하우스와 기타 부대시설들로 구성된다. 최상층의 펜트하우스는 승강기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360도 전 방향의 바다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더해 스파, 미용실, 바, 수영장 등 일반적 휴양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오락·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야자수와 인공폭포 등으로 ‘진짜 섬’의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미갈루는 이 인공 섬이 개인용 별장뿐만 아니라 고급 호텔, 기업 본사, 카지노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업 건물로 이용될 경우에 대비해 디자이너들은 직원 전용 숙식 공간 및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설계해놓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요트 건조 기술을 통해 향후 몇 년 내에 이 섬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섬의 초기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설계방향만 마련된 상태로, 본격적인 제작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앙 검폴드 미갈루 전무이사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몇몇 고객들과 이미 제작협의 중에 있다”며 “기본 디자인을 내놓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렸고 맞춤제작은 더욱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지만 이는 요트 제작업계에서는 당연한 관행”이라고 전했다. 검폴드는 해상생활이야말로 미래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될 것이며 코코모 아일랜드와 같은 이동식 인공 섬들이 이러한 신식 주거문화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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