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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숲속에서 인간 닮은 괴생명체 포착

    인도네시아 숲속에서 인간 닮은 괴생명체 포착

    인도네시아의 한 숲 속에서 인간을 닮은 신비한 생명체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2일 유튜브 계정 ‘프레드그라피’(Fredography)에 게재된 1분 57초짜리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쪽 반다아체(Banda Aceh)의 오토바이 동호회가 포착한 영상에는 숲길을 질주하는 오토바이 무리들 앞에 나무 막대기를 들고 뛰어가는 작은 인간 형체의 괴생명체가 담겼다. 괴생명체와 마주한 선두 라이더는 나무에서 뛰어내린 난생처음 보는 생명체에 놀라 쓰러졌고 오토바이 무리에 놀란 괴생명체는 도망쳤다. 뒤따르던 라이더가 속력을 내 따라가려 하지만 괴생명체는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오토바이에서 내려 수풀 속을 살피던 라이더 중 한 명이 괴생명체가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막대기를 찾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괴생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진 피그미 부족의 일원이거나 반다아체 신화에 나오는 만테(Mante) 부족의 구성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 마타 멩게 동굴에서는 약 7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빗족’ 의 턱 뼈와 치아가 발굴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46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redograph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바마 ‘말런 브랜도섬’ 머물며 회고록 쓴다

    판권 수천만弗… 책 100만권 기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있는 프랑스령 테티아로아섬에 머물며 회고록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바 전 대통령은 부인인 미셸과 함께 이달 중순 할리우드 스타가 자주 찾는 테티아로아섬 호화 리조트에 입주했으며 이곳에서 회고록을 집필할 예정이다. 이 섬은 영화배우 말런 브랜도가 1960년대에 촬영을 하러 왔다가 섬 전체를 사들여 별장을 꾸몄고, 이후 ‘말런 브랜도섬’으로도 불린다. 브랜도 사망 후에는 그의 자녀가 섬 전체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달 경매로 출판사를 정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는 오바마 부부가 각각 집필하는 회고록 두 권의 전 세계 판권을 손에 넣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판권료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일부 언론은 오바마 부부 자서전 판권이 역대 미 대통령 중 가장 높은 6000만 달러(약 668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판사는 책 100만권을 오바마 가족 이름으로 비영리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오바마 부부도 선인세의 일부를 오바마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결혼했어요 최민용 장도연, 첫날밤 취침 거부하더니 ‘반전 선물’

    우리결혼했어요 최민용 장도연, 첫날밤 취침 거부하더니 ‘반전 선물’

    ‘우리결혼했어요’ 최민용 장도연의 첫날밤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최민용과 장도연은 섬에서 첫날밤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방 안에 얼굴을 마주하고 앉자 어색한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했다. 장도연이 “뭐할까요”라고 묻자 최민용은 “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안 된다. 잘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 최민용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지금 8시 30분이다. 초등학생도 이 시간엔 안 잔다. 그렇게 제 멋대로 할거냐”며 “9시 뉴스도 보고 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민용과 장도연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장도연은 최민용에게 디퓨저와 책을 선물했다. 책의 이름은 ‘우리집에서 자요’였다. 최민용은 향초와 선글라스를 준비했다. 장도연은 선글라스를 보며 “정말 예쁘다”라며 맘에 들어했고, 책을 들고 “우리집에서 자요”라고 말해 최민용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변사체로 발견된 중앙대 총학생회장…안기부 직원이 동행?

    ‘그것이 알고싶다’ 변사체로 발견된 중앙대 총학생회장…안기부 직원이 동행?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8년 전 사망한 고 이내창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파헤친다. 1989년 8월 15일, 거문도 유림해변에서 변사체 한 구가 떠오른다. 가족 여행객이 주로 찾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성인 남성이 빠지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주민들의 평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그리고 변사체로 발견된 남성의 신원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이내창(당시 27세) 씨였다. ‘학내 문제로 평소 고민을 앓던 이씨가 스스로 거문도를 찾아가 바위 사이를 이동하다가 실족사 했을 것이다’는 게, 경찰의 최종 결론이었다. 가족과 주변 학우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누구도 이 씨가 거문도라는 섬에 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예정된 계획도 없이, 연고도 없는 거문도를 혼자 가다니. 알고 보니 이씨는 혼자 거문도를 찾은 게 아니었다. 이씨를 목격한 주민들은 그가 혼자가 아니라고 공통적으로 증언했다. 다방 종업원과 나룻배 선장의 증언에 따르면, 이씨 외에 한 쌍의 남녀가 동행했다. 확인 결과 이 씨와 함께 목격된 남녀 중 여성 도씨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인천지부 소속 직원이었다. 안기부 직원 도씨는, 자신은 휴가를 맞아 남자친구 백씨와 함께 거문도에 거주하는 백씨 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것일 뿐이며, 이내창 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도씨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본인의 알리바이로 제시했다. 그런데 도 씨의 신원이 밝혀지면서부터 이상한 일이 생긴다. 반복되는 경찰 조사에서 목격자들이 진술을 바꿨다. 이 진술번복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안기부 직원 도 씨와 그의 친구들은 풀려났다. 그렇게 28년이 지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8년 전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그 당시 이내창 씨의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었을 이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28년 만에 다시 만난 목격자, 다방종업원 최 씨는 ‘당시 진술을 번복했던 데에는 누군가 진술 번복을 종용해서’라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안기부 직원 도씨와 그의 친구들을 수소문 끝에 찾아간다. 제작진과 마주한 도씨는 상세하게 그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 씨의 죽음이 통일을 염원하던 어느 미술학도의 극단적 선택이었을지, 제3의 인물이 개입된 사건이었을지에 관한 질문의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나아가, 이내창 씨의 죽음과 같이 해답을 찾지 못한 숱한 ‘의문사’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5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식당 첫방, 나영석PD 매직..여행지서 살아보기 “완벽한 대리만족”

    윤식당 첫방, 나영석PD 매직..여행지서 살아보기 “완벽한 대리만족”

    대리만족을 주고 싶다던 나영석 PD의 목표가 제대로 통했다. 아름다운 풍광의 발리 그리고 그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와 설렘을 자극했다. 24일 나영석PD의 신규 예능 tvN ‘윤식당’ 첫방이 베일을 벗었다. ‘윤식당’ 첫방에서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따뜻한 남쪽나라 휴양지의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오픈하게 된 로망 같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에게 여행 욕구와 설렘을 불러 일으킨 동시에, 식당 준비에 열정적으로 몰입한 세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날 ‘윤식당’ 첫방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이 평균 6.2%, 최고 8.5%로 나타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3.3%, 최고 4.5%를 기록, 이 역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별 시청률도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얻었다. 첫 방송에서는 ‘윤식당’에 참여하게 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세 배우가 모여 본격적으로 식당을 열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출국 전, 이원일 셰프와 홍석천을 만났다. 전문가들에게 메뉴 개발과 식당 운영의 노하우를 배웠다. 세 사람은 식당의 주 메뉴를 불고기로 정하고, 불고기라이스, 불고기누들, 불고기버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정유미는 폭풍 필기를 하며 열심히 배웠고, 윤여정은 사장님답게 꼼꼼하게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하고 집에서도 계속 복습하며 열정을 뽐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섬에 도착, 다음날 바로 ‘윤식당’(Youn’s Kitchen)이라는 이름의 작은 한식당을 열기로 했다. 세 사람은 오픈 하루 전날, 옆 가게들을 방문하며 상권을 분석하고, 옆가게에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맛, 비주얼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진지한 자세로 식당 분석에 몰입했다. 세 사람은 현지인의 입맛을 알아보는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특히 정유미는 무엇이든 맛있게 먹으며 새로운 먹방 요정의 등장을 알렸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의 찰떡 호흡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식당의 사장이나 오너셰프인 윤여정은 식당 오픈을 크게 걱정을 하다가도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며 열정을 드러냈고, 이를 본 이서진은 “윤여정 선생님이 프로그램에 점점 빠져드시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윤여정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 배우들을 이끌고 꼼꼼한 식당 준비에 열을 올렸다. 정유미는 그런 윤여정에게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방보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현지 음식이 낯설 윤여정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김치부터 각종 밑반찬 등 다양한 한식을 챙겨왔다. 정유미의 따뜻한 배려와 윰블리의 진정한 러블리함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의 노하우의 총동원해 완벽한 ‘이상무’로 거듭났다. 윤여정와 정유미를 항상 챙기고 배려하는 자상함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냈다. 드디어 오픈 날, 윤 사장의 손으로 직접 오픈 팻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첫 손님은 덴마크에서 여행 온 가족. 레모네이드와 맥주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이서진은 전날 연습한대로 능숙하게 음료를 준비해 서방까지 완벽하게 완수했다. 두 번째로 온 여성손님 2명은 한국음식에 친숙한 듯 “김치가 있나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이서진은 “식사를 주문하면 김치를 사이드메뉴로 주겠다”며 센스 있게 대처, 드디어 첫 요리로 ‘불고기 라이스’를 주문 받았다. 이에, 오녀셰프 윤여정과 주방보조 정유미가 설레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기며 첫 방송이 마무리됐다.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8.5%)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이 장면으로, 이날 첫 방송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다음주 2화 방송에서는 본격 오픈한 윤식당의 이야기가 더욱 훈훈한 재미를 몰고 올 예정이다. 윤식당이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 또 윤식당의 아르바이트 생으로 배우 신구가 깜짝 합류하며 더욱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름 유출… 동거차도 어민들 발동동

    24일 세월호 인양 작업 도중 선체 내부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침몰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주민들이 시름에 빠졌다. 생업인 김 양식장이 기름에 덮이면서 ‘1년 농사’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김 양식을 하는 김창우씨는 “2014년 세월호 침몰 때도 선체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양식하던 김을 모두 버렸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해역은 이들의 김 양식장과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주민들은 전날 자신들이 갖고 있는 13척의 선박을 전부 동원해 김 양식장 주변을 둘러쌌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주민들은 세월호 유가족, 해경, 중국 상하이샐비지 등과 마을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상하이샐비지 측은 “지난해 기름 유출에 대비해 잔존유를 제거했지만 선체에 실린 자동차 등에서 나온 기름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규모를 5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가 가입한 보험으로 김 양식 피해를 보상할 수 있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한 주민은 “1억원 상당의 손해를 본 3년 전에도 고작 500만원의 보상이 결정됐는데, 우리가 어떻게 세계적인 보험사를 상대하냐”며 “정부가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보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3년 만의 항해… 반잠수선에 ‘정위치’

    세월호 3년 만의 항해… 반잠수선에 ‘정위치’

    반잠수선까지 이동… 선적 본격화 이르면 내주 목포신항행 준비 가능 지난 23일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선체를 전남 목포신항으로 예인하기 위한 해상 작업이 24일 이틀째 이뤄졌다. 특히 세월호는 이날 자정쯤 반 잠수선인 ‘화이트말린’에 거치되기 위한 정확한 위치를 잡았다. 이에 따라 세월호 인양 작업의 중대 고비를 넘겨 이르면 이달 말 목포 신항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인양단은 화이트말린을 수면 밑으로 14m 가라앉힌 뒤 그 위로 세월호 선체를 이동시키고, 이후 화이트말린을 다시 부상시켜 세월호를 떠받치는 방식의 거치 작업을 이날 시도했다. 세월호 선체는 이날 오후 2시 화이트말린을 향해 출발하려 했으나 조류 방향이 맞지 않아 위치를 다시 잡으며 대기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정보다 3시간 정도 작업이 지연됐다. 오후 4시 55분 부양 위치에서 재킹바지선과 함께 5척의 예인선에 이끌려 8시 30분쯤 화이트말린에 도착한 세월호는 1시간 넘는 위치 조절을 거쳐 오후 10시쯤 본격적인 도킹에 돌입했다. 세월호는 25일 0시쯤 화이트말린의 메인 데크 중앙 지점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반잠수선이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데크 위로 세월호가 이동하고, 이후 반잠수선이 부상해 세월호를 데크로 받치게 되면 거치가 최종 성공한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면 물과 기름 제거 및 고박(고정) 과정을 거친 뒤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이후 미수습자의 빠른 수색을 위해 객실을 별도로 떼내 선체에서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사고 진상 규명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진척시켜 세월호의 목포신항 거치 시점을 당초 예정했던 다음달 4일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침몰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주민 대부분의 생업인 김 양식장에 세월호 인양 작업 도중 선체에서 유출된 기름이 확산됐다. 상하이샐비지 측은 보험사를 통해 피해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식당’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불고기 요리 시식회 ‘그 맛은?’

    ‘윤식당’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불고기 요리 시식회 ‘그 맛은?’

    ‘윤식당’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측은 “정유미의 격한 반응! 윤여정의 음식 솜씨는?”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게 된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생각보다 큰 가게에 놀라는 듯 하면서도 이내 적응하며 본격적인 장사 준비에 들어갔다. 윤여정과 이서진은 한국에서 셰프 이원일과 홍석천에게 배운 비법 소스를 베이스로 불고기 요리를 만들었다. 이어 윤여정이 “우리가 먼저 시식회를 해보자”고 말하는 모습은 음식 맛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정유미가 깜짝 놀라며 “맛있다”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군대, 국경 넘어 화적떼로 변신?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군대, 국경 넘어 화적떼로 변신?

    단순한 착각일까, 화적떼의 출현일까. 베네수엘라 군이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에 군영을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현지에 군을 급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이 국경을 넘은 곳은 아라우키타 지역이다. 베네수엘라 육군 60여 명이 군막을 치고 베네수엘라 국기까지 계양했다. 현장을 몰래 접근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는 아라우키타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군이 주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중앙정부에 국경침범 사실을 긴급 보고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국방부와 외교부엔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의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는 콜롬비아 군이 급파돼 경비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를 착각한 베네수엘라 군이 특별한 의도 없이 국경을 넘은 단순한 사고로 볼 수도 있겠지만 주민들의 고발은 다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라디오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군 100여 명이 지난 주말 국경을 넘어 마을로 와 가축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바나나를 재배하는 콜롬비아의 몇몇 섬에 베네수엘라 군이 상륙한 적도 있었다"며 베네수엘라 군의 출현이 식량난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불안한 주민들이 국경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 길이는 2219km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에게 관례적으로 수여하던 문화훈장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때문에 그러잖아도 요즘 진퇴양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 예술가에게 예술적 성과와 인간적인 흠결은 별개의 것이라고 하지만 유교적 가치관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통념과 ‘사랑은 개인의 문제’라는 쿨한(?) 입장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세상과 역사 속에 남의 여자와 남의 남자가 내 여자와 내 남자가 되는 일은 허다하게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빈번한 일 하나도 명쾌하고 분명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섬나라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든 영국 여왕 빅토리아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릴 화가로 당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던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를 천거하자 단박에 퇴짜를 놓았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남의 아내를 훔친 화가’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 때문이었다. 밀레이는 1853년 당시 가장 유력한 예술 및 사회비평가였던 존 러스킨(1819~1900) 부부의 초대로 스코틀랜드를 여행했다. 러스킨은 산업사회가 되면서 세상이 무미건조해지고 부조리와 정신적 공황이 심화돼 가는 것을 보고 목사가 되어 신앙심으로 충만한 중세의 영성과 근대인의 삶을 일체화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1843년 풍경화가 J 터너의 변호를 위해 ‘근대 화가론’을 출간해서 “예술의 기초는 민족 및 개인의 성실성과 도의에 있다”는 자신의 미학을 설파했다. 그의 미학은 윌리엄 모리스에게 큰 영향을 주어 예술공예운동의 원동력이 됐을 뿐만 아니라 후기 빅토리아 시대 빅토리안 고딕의 유행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밀레이는 이런 청교도 같은 삶을 그려낼 수 있었던 화가이다. 19세기 영국의 라파엘전파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화단에 반기를 들고 낭만적 서정과 중세적 신비가 풍겨나는 중세 고딕과 르네상스 전기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이러니한 라파엘전파는 1848년 밀레이 외에 윌리엄 홀먼 헌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등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던 젊은 화가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런 젊은 화가들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러스킨은 당시 혹독한 평가를 받았던 밀레이를 위해서 두 번이나 신문에 호의적인 비평문까지 발표하는 등 멘토와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젊고 아름다운 러스킨의 부인 에피 그레이는 밀레이가 한눈에 반할 만큼 매혹적이었다. 밀레이 또한 러스킨과는 달리 스포츠에 능하고 건장하며 유쾌해서 에피도 호감이 갔다. 부족할 것 없이 지성미 넘치는 그의 남편은 결혼한 지 6년이 지나도록 아내와 잠자리를 함께 해 본 적 없는 동정이었다.영화 ‘에피 그레이’(2014)는 이렇게 불륜의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춘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많고 많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 아니 세상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불륜 이야기이다. 그 둘의 사랑은 당시 보수적인 영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고 그해 발발한 크림전쟁 뉴스를 물리칠 만큼 대단했다. 에피는 결국 교회에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고, 우정을 생각해서 결혼만은 말아 달라는 러스킨의 간청에도 둘은 만난 지 1년 만인 1855년 결혼에 골인한다. 이후 40여년간 슬하에 4남 4녀를 두고 해로했다. 하지만 당시 이 스캔들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친구의 아내를 탐한 화가와 남편에게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한 담대한 여성이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한 것이었다.빅토리아 여왕은 귀족인 에피를 모든 공식 왕실행사에서 배제했다. 세상은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많은 소문, 가짜뉴스를 생산해 냈다. 에피가 처녀 시절 너무 예뻐 그녀를 두고 결투를 벌여 한 남자가 죽었다는 소문부터 러스킨이 아이 갖기를 싫어했다거나 아동성애자라는 등 세상이 수상해지면 출몰하는 그럴듯한 ‘소문’이 만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타고난 그림 재주로 삽화와 대중적인 어린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초상화가를 전문으로 그려 라파엘전파와 거리를 둔 밀레이는 1863년 왕립미술아카데미 정회원이 됐고, 스캔들이 터진 지 30년이 지난 1885년 지위가 세습되는 준남작 즉 귀족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게 그는 에피와 결혼하고 화가로서 승승장구했고, 사회적·물질적 성공을 거두었다. 1896년 세상을 떠나던 해에는 미술아카데미 회장에 선출됐다. 여왕은 밀레이에게 작위를 수여하는 등 각별하게 살폈으나 밀레이의 아내 에피는 늘 냉혹하게 대했다. 귀족인 밀레이는 사교계의 주요 인물로 많은 행사와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그는 아내를 동반할 수 없어 늘 혼자였다. 결국 에피는 두 딸의 성년파티에도 참석할 수 없을 만큼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이렇게 그녀는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밀레이는 에피가 자신과의 사랑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부당하게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항상 미안했다. 밀레이가 늙고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은 그에게 시종을 보내 도울 일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밀레이는 어렵게 팔을 들어 “여왕 폐하께서 아내를 만나 주시기를 간청합니다”라고 썼다. 그리하여 여왕은 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에피를 궁으로 불렀다고 한다. 40년 만에 눈마저 어두워진 늙은 에피는 사면된 셈이다. 밀레이는 이렇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아내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밀레이의 삶은 에피와의 사랑에 성공했지만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화가는 대가족의 생계와 세간의 몰이해를 사치와 낭비로 해소하려는 아내를 위해 돈을 벌고자 밤낮없이 그림을 그려야 했다. 아내는 수입을 위해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라고 채근했다. 친구와 부인에게 배신당한 러스킨의 삶은? 그는 비평가로 활발한 사회 활동과 저술 활동을 통해 영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안타깝고 로맨틱한 사랑도 경험했다. 파혼하고 39세에 열 살짜리 아일랜드 소녀의 순진무구함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그녀가 18살이 되자 청혼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실패했다. 남을 지옥에 빠뜨리고 간 그 천국이 진정 나의 천국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영화이자 실화이다. 그렇다면 결국 ‘사랑’이란 밤의 해변에 혼자인 채로 남게 되는 것일까.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천길아래 새침데기 들꽃아씨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천길아래 새침데기 들꽃아씨

    여기는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들꽃 찾아다니는 동호인들이 그리 많은 줄 몰랐습니다. 필부들이야 그저 주변에 피는 들꽃 보는 게 전부지요. 한데 이들은 부러 시간 내고, 돈 들여 장비 갖추고 들꽃을 좇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반 등산객만큼 많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수도권에 이들이 즐겨 찾는 들꽃 명산이 몇 곳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야생화 사진작가들의 ‘신병훈련소’라는 남양주 천마산, ‘야생화 트레킹 1번지’로 꼽히는 안양 수리산을 다녀왔습니다.봄꽃 만나러 가는 길, 촉촉한 바람이 겨울의 빗장을 풀었다. 대지 위로 약동의 몸짓이 느껴지는 듯하다. 들꽃 찾으러 가는 길은 ‘포켓몬고’ 게임만큼이나 재밌다. 수북한 낙엽 틈에서 작은 들꽃 찾아내는 재미가 ‘포켓몬’ 잡는 것에 견줄 만하다. 운동도 된다. 산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들꽃들은 주로 계곡을 따라 양지바른 비탈면에서 자란다. 등산로에서 벗어나 계곡을 오르내리다 보면 운동량이 상당하다. 게다가 사람의 시선이 싫은 몇몇 새침데기 꽃들은 정상 언저리에서 핀다. 이들을 좇다 의도하지 않게 정상까지 가는 경우도 잦다. 천마산(812m)부터 간다. 남양주시에 우뚝 선 산이다. 탐화의 세계에 막 발들인 이들에게 ‘신병훈련소’처럼 여겨지는 산이다. 넓게 펼쳐진 산자락 아래로 다양한 들꽃들이 철 따라 피고 진다. 이 때문에 어느 계곡에 들더라도 전문가의 손에 이끌려 탐사하는 들꽃 문외한들의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천마산은 낮지 않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하늘(天)을 만질(摩) 수 있겠다’며 과장 섞인 이름을 지어놓긴 했어도, 그리 만만하게 여길 산은 아니다. 그러니 첫걸음에 많은 곳을 돌아보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산행 들머리 인근의 계곡 몇 곳만 뒤져도 한나절은 금방 지나니 말이다. 천마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갈래다. 보통은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에 이르는 코스를 즐겨 찾는다. 한데 일반 등산과 들꽃 산행은 다소 다르다. 정상을 밟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들꽃 탐화객이 즐겨 찾는 코스는 오남읍 팔현리에서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가 숨어 사는 청정 계곡을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계곡 바위에 10분 정도 걸터 앉아 있으면 인적 탓에 끊겼던 새 소리가 그제야 들리기 시작한다. 다래산장을 지나면 곧 계곡이 시작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초입부터 들꽃들이 마중 나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만난 꽃은 너도바람꽃. 대여섯 장의 꽃받침 안에 노란 꿀샘이 둥근 원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풀빛의 암술을 감춰뒀다. 장미가 아무리 크고 화려하다 한들 언 땅에서 꽃을 피우는 너도바람꽃의 경이로움에 비할까. 카메라로 찍어 확대하면 꽃의 자태가 더 잘 드러난다. 앙증맞은 몸뚱아리에 작고 화려한 우주가 깃든 듯하다. 사람들이 들꽃에 ‘환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싶다.들꽃을 접한 초보자들의 행동 양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전문가들이 가리키는 손 끝만 멍하니 보다가, 화들짝 놀란 뒤, 무릎 꿇고 세심하게 살피다, 희열 가득한 감탄사를 나지막하게 내뱉는다. 그렇게 걸음을 늦추고 허리를 숙여야 수풀 속에 숨은 보석들을 찾을 수 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꽃들이지만 한 번 눈에 띄면 여기저기서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한다. 아기 새끼손톱보다 작은 산괭이눈, 애기괭이눈, 둥근털제비꽃 등이 그렇게 곁으로 다가왔다. 팔현계곡 위쪽은 아직 동토다. 응달진 산비탈마다 지난겨울의 서슬이 여전하다. 얼어붙은 땅 위로 앉은부채가 봉긋한 자태를 드러냈다. ‘앉은부처’라고도 불린다. 꽃덮개(불염포) 속에 숨겨진 꽃차례가 가부좌한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다. 뿌리의 열기로 꽃을 피운 앉은부채를 보니 기어코 봄이 왔음을 알겠다. 4월이 되면 이른 봄꽃들이 진 자리에 처녀치마, 점현호색, 개별꽃, 깽깽이풀, 얼레지 등이 무시로 필 터다.수리산은 트레킹을 겸한 들꽃 산행에 적합한 산이다. 안양과 안산, 군포 등 세 도시에 걸쳐 있다. 수리산에는 ‘변산아씨’(변산바람꽃의 애칭)가 산다. 하얀 꽃잎에 파란 수술이 인상적인 꽃이다. 수리산은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변산바람꽃이 자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들머리는 제3산림욕장이다. 여기서 슬기봉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변산아씨와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변산바람꽃들이 청초한 자태로 늘어서 있다. 가녀린 체구에서 겨울을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널리 알려진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일대 산자락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사실 야생화로 이름난 섬과 산은 봄만 되면 몸살을 앓는다. 탐화객들이 그야말로 넘쳐난다. 그러니 꽃 보러 가는 이라면 꼭 집에 두고 가야 할 것이 있다. 욕심이다. 어여쁜 꽃을 보면 내 것으로 삼고 싶고, 남 주기 싫은 욕심이 생긴다. 그 욕망의 힘은 정말 강력하다. 수리산에서도 이런 욕망에 무릎 꿇은 한 중년남성이 있었다. 그의 손에 꺾인 변산아씨는 어디에 쓰일까. 기껏해야 압화의 재료로나 쓰일까. 무의식 중에 꽃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분무기로 꽃에 물을 뿌릴 때다. 사진작가들이 꽃을 예쁘게 단장하려다 흔히 이런 오류를 범한다. 동행한 자연탐구소의 김미희 조사원은 “대부분 꽃에 물 주는 행위 정도로 인식한다”며 “하지만 이 행위로 1년을 기다려온 꽃의 수분(가루받이)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꽃이 잘 보이도록 주변 나뭇잎을 걷어내는 것도 문제다. 김 조사원은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산간에서 낙엽은 이불이나 마찬가지”라며 자연 상태 그대로 둘 것을 주문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때가 꼭 한번 있다. 욕심을 버리고 꽃을 지켜줄 때다. 순간의 욕망을 이겨낸 당신의 하산길을 상상해 보시라. 잔잔한 미소가 입가에 매달려 있지 않을까. 분홍빛 노루귀와 샛노란 복수초도 이맘때 핀다. 다만 군락지까지 가려면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한다. 노루귀는 잎이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와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가녀린 꽃 10여 개체가 다발로 피는데, 크기가 겨우 어른 손바닥 정도다.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수리산 일대는 제1호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이다. 수도 사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이들이 지난 60년 가까이 이 산자락에 묻혀 있었다. 생명을 빚진 이들을 위해 오갈 때마다 짧게 묵념이라도 할 일이다. ■도움말:김미희, 김경훈 자연탐구소 조사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천마산은 오남저수지를 찾아가는 게 관건이다. 내비게이션에서 오남저수지를 찍고 가다 오남교차로 못 미처 팔현계곡 쪽으로 우회전한다. 이어 오남저수지를 지나 곧장 가면 다래산장가든이 나온다. 여기가 도로 끝이다. 아쉽게도 공영주차장은 주변에 없다. 다래산장가든 측에서 3월 말까지 주차장을 일반에 개방한다. 4월부터는 통제될 예정이다. 천마산 공원관리팀 590-4743. 수리산은 찾기 쉽다. 병목안시민공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가면 제3산림욕장이 나온다. 산림욕장 위, 아래에 각각 작은 주차장이 있다. 산림욕장 쪽으로 가면 노루귀, 복수초 군락지와 만날 수 있다. 수암봉을 겨냥해 가다 헬기장에서 약수터 쪽으로 300m 정도 내려가면 된다. 40분 정도 소요된다. 산림욕장을 지나 슬기봉 방향 등산로를 따라 가면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나온다. 이 일대는 출입금지다. 군락지를 지나 좀더 오르면 왼쪽 계곡 아래에서 변산바람꽃과 만날 수 있다. 수리산 공원관리과 8045-5284. 무릎 보호대, 등산 스틱 등을 지참하면 요긴하다. →맛집:닭백숙을 내는 다래산장(573-3600) 등 맛집들이 천마산 팔현계곡 아래 늘어서 있다. 대부분 봄이 시작되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오남저수지 쪽에 차와 음식을 겸하는 카페가 몇 곳 있다. 수리산 아래쪽에도 맛집들이 많다. 만두 등을 내는 개성면옥(469-0041), 돼지갈비 등을 내는 하동갈비(466-4803) 등이 알려졌다.
  •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인천 옹진군 서해 5도의 고질적인 통신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백령도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를 할 방침이다.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길이는 280㎞로 사업비는 43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직선거리는 220㎞지만 군사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케이블을 우회 매설해야 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다. 현재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유선 통신망이 아닌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무선통신망) 방식의 무선통신 설비가 구축돼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은 섬 곳곳에 철탑을 세우고 안테나를 달아 전자기파를 활용해 무선통신을 하는 형태다. 하지만 무선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에 따라 휴대전화 끊김 현상이 나타나고, 용량이 큰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은 군 통신보안과도 연관돼 있다. 접경지역인 서해 5도에 주둔하는 군부대도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국방부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26년째 요지부동…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개 1위는?

    26년째 요지부동…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개 1위는?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견종은 래브라도레트리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애견협회인 미국켄넬클럽(AKC· American Kennel Club)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견종 상위 10종을 발표했다. 1위는 역시 래브라도레트리버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 견종은 26년째 선두를 지키게 됐다. 그다음으로는 저먼 셰퍼드와 골든레트리버, 불도그, 비글이 각각 2위부터 5위를 나타냈다. 상위 5위까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어 프렌치 불도그과 푸들, 로트와일러, 요크셔테리어, 그리고 복서가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특히 푸들과 로트와일러는 각각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으며, 요크셔테리어는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에도 왕좌를 지킨 래브라도레트리버는 훈련이 쉽고 성실해 골든레트리버와 함께 맹인안내견, 경찰견, 마약탐지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며 미국은 물론 영국 등에서는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다. 원산지는 이름과 같은 캐나다 래브라도가 아니라 뉴펀들랜드 섬의 해안으로, 원래 이곳의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어망을 회수하거나 운반하도록 훈련됐다. 이후 19세기 영국으로 건너가 여러 레트리버와 교배되면서 사냥개로 개량됐고 1903년 영국 애견협회(UKC)에서 공인됐다. 현재의 이름은 1887년 맘즈베리 백작에 의해 붙여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풀에 뛰어든 철없는 청년들 영상이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바하마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상어가 있는 풀로 점프한 청년들의 영상이 인기 사이트 톰풀러리(tomfoolery)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동일한 리조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상어 떼가 있는 풀장으로 차례로 뛰어드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청년이 풀장으로 뛰어들자 배고픈 상어가 청년을 향해 다가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이를 촬영 중인 친구가 “당장 나와!”라고 소리쳤다. 청년이 무사히 풀장 위로 올라서자 그를 뒤쫓던 상어는 방향을 재빨리 바꿔 달아났다. 다행스럽게도 두 청년은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년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카리브해의 섬 바하마에 있는 수영장으로 입구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상어 수족관을 지나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수영장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otalfratmove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더울수록 치아 작고 콧구멍 크게 인간 진화”

    “더울수록 치아 작고 콧구멍 크게 인간 진화”

    美·벨기에·아일랜드 연구팀 “인류 코 모양 차이 기후변화 탓” 美·네덜란드 대학연구진도 “지구 더워지면 포유류 몸 작아져”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영국의 진화학자 찰스 다윈은 1835년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를 여행하면서 섬에 사는 핀치새 13종의 부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윈은 핀치새들의 부리 모양이 먹이 종류에 따라 다른 것을 보고 진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자연선택설을 주장하고 비둘기 교배실험 등을 통해 부리 모양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핀치새 부리모양 연구로 진화론 뒷받침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진화생물학자인 피터,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는 1973년부터 지금까지도 갈라파고스 제도의 작은 섬 대프니메이저에서 2000여 마리의 핀치새를 연구하고 있다. 핀치의 몸무게, 깃털 색, 부리 크기, 먹이 종류, 짝짓기 습관과 상대 등을 모두 데이터로 만들어 2009년 다윈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저술가 조너선 와이너의 ‘핀치의 부리’라는 책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미국과 스웨덴 국제연구진은 갈라파고스 제도에 사는 핀치새 15종 120마리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ALX1이라는 유전자에서 나타나는 변이 때문에 부리에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해 다윈과 그랜트 부부의 연구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진화론의 핵심은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따라 진화한다는 ‘자연선택설’이다. 식생의 변화에 따른 적응이 진화인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PLOS 유전학’에는 사람의 코 모양도 기후변화에 따른 진화의 산물이라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지역 혈통별 3D 얼굴 촬영 특징 비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벨기에 UZ루벵,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공동연구진은 추운 고위도 지방과 더운 저위도 지방 사람들의 코 모양이 기후에 따라 달라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남아시아, 동아시아, 서아프리카, 북유럽 혈통을 가진 476명의 3차원(3D) 얼굴 사진을 촬영해 특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 살았던 민족은 콧구멍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데 반해 북유럽처럼 춥고 건조한 환경에 사는 민족은 상대적으로 좁은 콧구멍을 가진 것이 발견됐다. 고위도 지방에 사는 사람의 콧구멍이 좁은 이유는 몸에 좋지 않은 차고 건조한 공기를 최소한으로 흡입함으로써 콧속 수분 함량과 온기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아슬란 자이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유전학 교수는 “현재 인류의 코 모양 차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선택으로 결정됐다”며 “그렇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과 의학이 등장하면서 기후에 대한 적응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뉴햄프셔대, 콜로라도칼리지, 미시간대,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 공동연구진도 기후변화와 인류의 변화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포유류의 몸집은 작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포유류 몸집 작아지자 치아도 작아져 지금으로부터 5600만년 전 지구는 갑자기 평균온도가 5~8도 급상승하는 팔레오세-에오세 최고온기(PETM)를 맞게 됐다. 원래 온도로 되돌아가는 데 10만년 이상 걸렸는데 이 과정에서 지구상 수많은 생명체가 사라지고 포유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다. 살아남은 포유류들은 모두 몸집이 작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몸집과 치아 크기가 직접 연관성을 갖는다는 데 착안했다. PETM 전과 후의 말 치아 화석을 비교한 결과 PEMT 이전보다 이후의 치아화석이 30% 정도 작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이후 PETM 때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더워진 5300만년 전 에오세 최고온기 2기(ETM2)에도 이전보다 14% 정도 치아의 크기가 작아진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기에 몸집이 작아지는 현상은 포유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진화반응으로 해석했다.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자 조너선 블로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변화가 포유류의 크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를 통해 미래에 동식물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가장 확실한 결과는 포유류의 체격 변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광도시 발돋움하는 지자체] 광양 “힐링하러 오세요”

    전남 광양시가 산업도시에서 문화를 접목시킨 관광 힐링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명처럼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높은 광양은 보석 같은 천혜의 자원인 백운산과 섬진강 부존자원에 콘텐츠를 입혀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만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인 구봉산 전망대와 광양만권 야경에 문화콘텐츠를 입혀 문화·관광·힐링도시로 도약을 시도한다. 2013년 준공한 전망대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진 장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있어 새로운 일출명소로 각광받는다. 광양시는 백운산, 섬진강, 도심권을 3개 축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백운산 자락에 있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물놀이장, 산책로, 야영장, 어린이놀이터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섬진강권역은 해양레저 공간으로 만든다. 이곳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유고가 보존된 정병욱 가옥(근대문화유산 제341호)을 만날 수 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기념행사와 추모 콘서트를 시작으로 ‘윤동주&윤형주 문화의 뜰 사업’을 연다. 또 옛 나루터를 복원하고 강변쉼터, 래프팅장, 강수욕장, 캠핑장 등이 들어서는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을 한다. 지난 1월 오픈한 280여개의 점포가 있는 ‘LF 스퀘어 광양점’은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호남권 최대의 복합쇼핑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연간 방문객 수 500만명 이상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가 보유한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꽃누나’ 윤여정 “살림 놓은 지 오래된 제가 메인 셰프라니…”

    ‘꽃누나’ 윤여정 “살림 놓은 지 오래된 제가 메인 셰프라니…”

    나영석 PD와 3년 만에 호흡 발리 한식당 열고 현지 체험 “음식 만들다 본색 다 드러나”배우 윤여정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한 섬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한식당을 차렸다. 윤여정은 오는 24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윤식당’에서 사장이자 메인 셰프를 맡았다.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행지에서 살아보기’를 주제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 등이 여행객들에게 음식을 파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20일 ‘윤식당’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여정은 “제가 살림을 놓은 지도 한참 됐고 집에서도 음식을 안 하고 굶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무리였다”면서 “요리를 잘 못해서 순서를 다 외웠는데 현장은 많이 달랐고 드라마처럼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따뜻한 기후의 휴양지에서 일주일간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며 색다른 일상을 체험했다. 이서진은 상무를 맡고 정유미는 주방 보조, 신구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다.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 이후 3년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했다. “‘꽃보다 누나’는 그래도 명색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좋은 곳, 새로운 곳에 갔지만 이번에는 부엌에만 들어가면 전쟁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전 이 프로그램을 보기가 끔찍해요. 급하게 음식을 하다가 이성을 잃어서 제 본색을 다 보였거든요(웃음).” 윤식당의 메인 메뉴는 불고기. 해외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는 손님들에게도 한식은 인기가 많았다. 윤여정은 “불고기를 남기는 손님은 없었다”면서 “저희가 재료를 좋은 것을 써서 이익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손해는 안 봤다”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활약했던 이서진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꽃보다 할배’ 때는 이동도 잦고 매일 관광할 곳과 밥 먹을 곳을 찾아야 되는데 이번에는 한곳에 계속 머무르기 때문에 편했어요. 무엇보다 날씨가 좋았고, 일을 마치면 바로 앞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것도 좋았죠.” 데뷔 이후 처음 예능에 도전한 배우 정유미도 “예능을 찍는다기보다 식당을 운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곳에서 진짜 사는 기분이었다”면서 “평소 존경하는 윤여정 선생님을 가까이 뵈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열대 지방 섬에 식당을 열어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면서 안분지족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비현실적인 일이지만 ‘윤식당’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윤식당’ 정유미 “첫 예능 출연, 정신 없이 일했다”

    ‘윤식당’ 정유미 “첫 예능 출연, 정신 없이 일했다”

    ‘윤식당’ 정유미가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연출 나영석 이진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를 포함해 배우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신구가 자리했다. ‘윤식당’은 출연진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어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보조 셰프로 활약하는 정유미는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나영석 PD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 윤여정 선생님께서 나오신다고 하셔서 관심이 갔다. 좋아하는 선배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싶어서 갔다. 또 작은 한식당을 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궁금하기도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예능을 찍고 있다는 기분은 안 들었고, 식당을 하는 데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정신 없는 것도 좋았다. 일 하다 와서 좋았고, 며칠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식당’ 나영석 PD가 또 이서진을 부른 이유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

    ‘윤식당’ 나영석 PD가 또 이서진을 부른 이유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

    나영석 PD가 ‘윤식당’에 배우 이서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출연했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에 이어 이서진과 또 호흡을 맞추는 이유에 대해 “이 기획을 처음 했을 때, 외국에서 영업을 한다는 것이 영어도 잘 해야하지만 외국 경험이 있는 것이 중요했다. 저분(이서진)이 뉴욕대 경역학과 나오지 않았냐”고 밝혔다. 이어 “들어오자마자 상무까지 했다. 윤여정 선배님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며 이서진을 “예상 외로 유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이 프로그램 기획하고 나서 ‘이런 사람 필요하다’ 싶어서 주변을 보면 늘 이서진이 드라마를 안하고 내 곁에 있다”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됐는데, 전작이 잘 됐기 때문에 이번에 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윤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윤여정은 ‘윤식당’을 이끄는 메인 셰프이자 사장님, 이서진은 식당 운영을 총괄하는 ‘이 상무’, 배우 정유미는 사랑스러운 보조 셰프, 신구는 윤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구요미 알바생’의 역할을 담당한다. ‘윤식당’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최민용 “다양한 곳에서 자연 속 삶 경험하고파”

    ‘비정상회담’ 최민용 “다양한 곳에서 자연 속 삶 경험하고파”

    배우 최민용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한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녹화에 참여한 최민용은 각국 비정상 대표들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되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외국인 멤버들을 의식해 직접 준비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최민용은 “미래의 아내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자연 속 삶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 또한 산촌과 어촌, 농촌에서의 ‘자연인의 삶’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촌 출신의 중국 대표 왕심린부터 농사의 달인을 자처한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까지, 다양한 ‘생존 기술’을 자랑하며 경쟁을 벌였다. 최민용은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의 ‘버섯 채취’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한국에서 산 다니시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자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은둔 생활을 택한 각 나라의 자연인들과, 자연 치유법 등을 소개했다. 일본 대표 오오기는 온천의 나라 출신인 만큼 다양한 온천을 소개했다. 이에 경쟁심에 불붙은 멤버들도 각국의 온천을 소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잠시 자리를 비운 미국 대표 마크와 스위스 대표 알렉스 대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크리스,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온 알레한드로가 일일 비정상으로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크리스는 녹화 내내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능청스러운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2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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