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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속 9개 다목적댐 수위 비상

    ◎주내 비안오면 발전중단/안동등 4곳/내일부터 용수공급 축소/섬진강댐등/하순엔 한강수계도 타격 계속된 가뭄으로 전국 9개 다목적댐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이번 주말까지 비가 오지않을 경우 대청댐·안동댐·합천댐·남강댐등 4개 댐은 수력발전을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0일부터 섬진강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를 현재의 하루 2백만t에서 1백만t으로 줄이는 등 다목적댐에서 공급되는 공업용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으로 지난달 중순 발전용량 3만2천㎾인 섬진강댐의 발전이 이미 중단된데 이어 대청댐은 현재 발전가능 수위보다 0.8m가 높은 60.84m,안동댐은 3.06m가 높은 1백33.06m,합천댐은 1.66m가 높은 1백41.66m,남강댐은 0.13m가 높은 31.13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면 발전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수력발전용량은 약90만㎾로 전체 발전용량의 5%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4개 다목적댐의 발전이 중단되면 여름철 전력수급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는 또 이같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0일부터 섬진강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를 하루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중순부터는 금강수계의 대청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3백70만t에서 3백3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달말부터는 한강수계의 소양강댐과 충주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1천7백30만t에서 1천3백만t으로,낙동강수계의 안동·합천·남강·임하댐에서 공급되는 용수도 하루 7백80만t에서 6백5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 밤낚시/별빛 아래서 낚는 “월척꿈”

    ◎영천선관·여주원부지 “대어소굴”/주암호에선 향어·가물치도 잡혀/합천호 황홀한 야경에 꾼들 북적 별빛 찬란한 호반에 찌를 담그고 어신을 기다리노라면 저절로 흥이 나는 밤낚시철이다.게다가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맞이하는 황금같은 연휴.손맛을 즐기는 강태공들의 마음은 이미 낚시터에 가 있다. 이에 때맞춰 밤낚시를 예정하고 있는 낚시회도 수두룩하다.대부분의 낚시회가 1박2일을 계획중이며 2박3일로 금요일 밤에 출발한 낚시회도 적지않다. 연휴인 만큼 이들이 겨냥하는 낚시터는 거리에 구애됨이 없이 전국에 걸쳐있다.멀리 구례 섬진강의 쏘가리를 목표로 하는 낚시꾼이 있는가 하면 제주도의 붕어를 노리는 강태공들도 있다. 중부권에서는 여주 원부지,원주 귀래지,서산 산수지,예산 수철리지,예산 방산지,홍성 공리지,홍성 대사리지,청양 운곡지,중원 추평지,음성 주봉지등이 연휴 유망출조지의 10선으로 손꼽힌다. 영남권의 영천 선관지와 의성 나부골지,영덕 양성지,영일 청계지,울진 오곡지등은 씨알이 굵기로 유명하다.특히 영천 선관지에서는 지난해 45㎝의 붕어가 올라왔으며 지난 봄에도 34㎝짜리 월척이 낚여 출조인들을 즐겁게 했다.수심 2m 안팎에 바닥수초가 깔려 있고 텐트자리가 많아 밤낚시에 그만이다.현지꾼들에 따르면 하오2시부터 8시까지,그리고 상오5시부터 9시까지가 잘 낚이는 시간대라고 한다.영천에서 청송방면으로 10㎞쯤 달리면 오른쪽에 화남국민학교위로 노방지 제방이 보이고 이곳에서 2㎞가량 더 가면 오른편 길옆으로 선관지 둑이 나온다.포항 만포낚시(0562­44­3968)나 영천 개미낚시(0563­34­2702)로 연락하면 조황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이맘때 밤낚시로 나설만한 곳은 전남 승주 주암호.2년전부터 담수를 시작한 주암호는 현재 만수위에서 3m가량 내려가 있는 상태다.붕어 씨알은 아직 6∼8치급으로 작은 편이지만 하룻밤이면 50마리 이상을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주암호에서는 붕어외에도 잉어나 향어를 비롯,동자개 가물치 끄리 송어등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이곳에서의 붕어낚시는 쌍바늘과 세바늘 채비가 정통이나 초보자들은 보통 「인찌기」를 사용하고 있다.광주에서 갈 경우 사평을 지나 4번째 다리인 주산1교부터 낚시가 가능하며 남계리 죽산교 용암삼거리 월산리 등이 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웃에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 낙안읍성등을 돌아볼 수도 있다. 또 경남 합천호도 밤낚시터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주말이나 휴일이면 이곳을 찾는 낚시꾼은 보통 6백명을 넘는다.이 가운데 70%가 대구·경북 꾼들이지만 서울 중부권 낚시꾼들도 상당수에 이른다.붕어크기는 5∼7치급이 주종을 이루며 8∼9치급 이상의 씨알도 더러 올라온다.요즘에는 낮보다 밤에 붕어가 더 잘 낚인다.이곳은 밤풍경이 빼어나 고기가 낚이지 않아도 낚시 그 자체가 낭만이다.낚시하다 싫증이 나면 해인사를 가볼 수도 있다.
  • 철쭉꽃 활짝… 지리산은 “진홍빛”/이달초 산자락서부터 곱게 물들여

    ◎해발 1,600m 세석평전 일대는 “장관”/불일폭포·노고단 진해·칠선계곡도 황홀경 국립공원 지이산이 진홍빛으로 타오르고 있다.진달래 뒤를 이어 지난주부터 산자락을 곱게 물들이기 시작한 철쭉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보는이의 마음을 행복에 젖게하는 이 철쭉의 핑크빛 행진은 이달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금강산과 같이 철따라 고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남악이라고도 불리는 지이산.해발1천9백15m의 천왕봉을 주봉으로 반약봉(1천7백51m)과 노고단(1천5백7m)이 3대 고봉을 이루고 1천m가 넘는 봉우리만도 30여개에 이른다.행정구역상으로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군 경남 산청 하동 함양군등 3개도 5개군 16개면에 걸쳐 있으며 동서길이가 60㎞,남북 32㎞,둘레가 3백20㎞나 되는 엄청나게 넓은 산이기도 하다. 특히 1천5백m가 넘는 제석봉과 촉대봉 영신봉 덕평봉 명선봉 토끼봉등에는 아름다운 산수화가 가는 곳마다 널려있다. 그 가운데서도 노고단의 운해 세석철쭉 반약낙조 천왕일출 벽소명월 불일폭포 연하선경 칠선계곡 피아골단풍 섬진청류등은 지이산10경으로 손꼽힌다. 해마다 이맘때 해발 1천6백m의 세석평전을 온통 붉은 빛으로 수놓고 있는 철쭉은 비경중의 비경이며 김강산을 방불케하는 청학봉과 백학봉사이 백척단애에서 쏟아내는 불일폭포의 물줄기는 비말과 함께 오색무지개를 산하에 드리워 절경을 이룬다.그런가 하면 노고단에 피어나는 운해는 산과 계곡을 메우고 바다를 이루어 지이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황홀경으로 몰아 넣는다. 이와함께 세석에서 천왕봉으로 뻗어나간 준령의 기암괴석사이에 군락을 이루어 철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생화와 원시림으로 뒤덮인 계곡의 선녀탕,폭포와 폭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칠선계곡도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릉도원에 속한다. 게다가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노고단을 하룻만에 다녀올 수도 있다.구례읍→천은사→성삼재간 23㎞의 산길도로에 아스팔트가 깔렸기 때문이다.그래서 휴일이면 노고단입구 성삼재(해발 1천90m)마루턱에는 전남북과 경남북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번호판을 단 자가용들이 하루종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3㎞.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오를 수 있다.그러나 성삼재 마루턱의 주차장 수용능력이 2백여대로 좁아 관광시즌에는 차댈 곳이 없는 것이 한가지 흠이다.지난 88년에 개통된 2차선 관통도로는 구례 천은사로부터 성삼재 영마루에서 노고단 등산로로 연결되며 하산길은 심원계곡의 비경지대인 달궁→반선→산내로 내려가 남원읍으로 진입한다. 따라서 서울에서는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남해고속도로 곡성인터체인지에서 곡성쪽으로 내려 구례까지 간 다음 이 관광도로를 따라가면 하루해가 빠듯하지만 노고단절경을 즐길 수 있다.전주쪽에서는 남원↓주천→심원→성삼재 포장도로를 거쳐 노고단에 오른다.구례나 남원에서 1박하면 주말 1박2일로 지리산 철쭉과 화엄사 천은사 하동 쌍계사등 비경을 눈이 시리게 만끽할 수 있다.구례에서는 섬진강 은어와 산채비빔밥 등 별미를 맛볼 수도 있다.귀로에는 이지방 특산물인 작설차와 고사리,토종꿀의 쇼핑도 즐길 수 있다.
  • 5대강 수계/수해 상습지/하천제방 2백37㎞ 올해 축조

    ◎집 3천채·농지 1만4천㏊ 침수 방지/정부,개선사업에 1천4백50억 투자 정부는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한강·낙동강·금강·섬진강·영산강 등 5대강수계치수사업과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에 1천4백50억원을 투자,2백37㎞의 제방을 새로 축조키로 했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56%에 머물고 있는 하천개수률을 오는 2001년까지 77%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한강을 제외한 4대강 치수사업에 7백65억원을 들여 제방 1백8㎞를 구축,농토 5천5백53㏊와 인가 1천2백호를 홍수피해로부터 보호키로 했다. 또 일반하천개수,수해상습지개선사업 및 특수지역 하천개수사업 등에 6백80억원을 들여 1백29㎞의 제방을 쌓아 농토 9천1백34㏊와 인가 1천9백96호를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한강수계치수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이와함께 국민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직할하천과 지방하천은 오는 96년까지,시도지사가 지정·관리하는 준용하천은 오는 2011년까지 하천개수작업을 모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홍수등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및이재민 피해는 70년대의 연평균 3백30명과 11만8천명에서 80년대에는 연평균 2백85명과 9만9천명으로 각각 14%와 16%씩 줄어들었으나 재산피해액은 1천71억원에서 2천6백63억원으로 약 2.5배가 증가했다.
  • 2001년까지 공단 2천만평 조성/전북도 업무보고 내용

    ◎「새만금간척」등 30개 개발사업/서민용 아파트 2만여가구 건립/38개지구 1만㏊ 농용수 공급 전북도는 올해 활기찬 지역개발로 공업화를 촉진하고 저소득층보호와 도민복지향상,살기 좋은 농어촌건설에 주력키로 했다. ▷활기찬 지역개발◁ 전북의 균형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2조1천9백억원을 투입,각종 지역개발을 활기차게 추진한다. 사회간접시설확충사업으로 서해안개발 30개사업에 4천83억원을 투입,추진한다. 전주권개발2단계사업 19건에 1천1백3억원을 투입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새만금간척사업·용담댐건설·군산신항건설·군산국가공단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등 6개시의 도로망확충사업에도 1백21억원을 들이고 도로 2백46㎞를 9백18억원을 투입,포장한다. 주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3백30억원으로 섬진강광역상수도사업을 완공하고 전주광역상수도사업을 착공하며 노후관 1백30㎞를 개량한다. 서민주택난해소를 위해 2만1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9개지구 1백39만8천평의 택지를 조성한다. ▷공업화 촉진사업◁ 공단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단지별로 적합한 업종을 유치한다. 공단확충은 군산국가공단 2백9만평등 2000년까지 1천9백94만평을 조성,공업화기반을 구축한다. 농공단지조성사업에도 97억원을 들여 5개단지 15만평을 조성한다. ▷잘사는 농어촌◁ 건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의 활력을 되살리는 해」로 정해 살기좋은 농어촌을 건설키로 했다. 경지정리사업은 2001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9백88억원을 들여 1백11개지구 6천2백10㏊를 정리하고 2백26억원을 투입,38개지구 1만1천㏊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에도 1백5억원을 투입,18개지구 9천3백20㏊를 상습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하고 1백32억원을 들여 9백51개소의 기계화 영농단을 조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관련 유관기관,상공인등과 더불어 총체적인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40개 기관을 총망라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또 행정·학계·기업·금융계 등으로 이루어진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지역발전 연구원」을 설립,지역산업육성방안을 연구하고 기업정보·신기술·육성자금등을 제공한다.특히 군산국가공단,전주3공단등 4백25만평의 공업단지를 완공,대우자동차등 1백17개 업체를 유치함으로써 6만2천명의 고용증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망 중소기업 1백30개소를 발굴,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연간 1만3천명의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인력은행을 운영한다. ▷도민 복지향상◁ 총7만8천8백가구 33만5천명에 이르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8백6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민자활복지기금도 1백억원을 조성,저소득주민에 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 광주시·전남도 업무보고 내용/5개지구에 주택1만5천가구 건립/광주

    ◎1만평규모 「청소년전당」마련/하남공단 진입로등 도심도로 17곳 확장/광주/14곳에 공단 8백48만평 조성/영산·섬진강 오염 막게 폐수처리장 신설/전남 ○광주직할시 광주시는 올해 안정·질서의 정착과 민주·번영의 역량을 축적하는데 시정의 기본방향을 두고 지역경제의 총력진흥 인본복지사회건설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 ▷경제진흥◁ 기업가·과학기술자에 대한 시민대상제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제조업 우대풍토를 조성하고 하남3차단지 1백63개 입주업체에 대해 공장건설을 본격추진토록 촉구한다.세무행정편의제공 고용증대를 위해 수도권업체의 광주 이전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의욕을 향상시킨다. 또 근로자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천5백1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고 근로자복지회관을 건립한다. 10년이상 장기근속자 2백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60명을 해외연수시킨다.개인서비스요금 10%자율인하 주요생필품의 가격안정 공산품의 원가절감운동 공공요금 인상억제등 물가지도 합동단속을 강화한다. ▷복지사회건설◁ 고도산업사회의 병리인 가치관의 혼미,인명경시풍조,공동체의식 퇴조현상을 범시민 도덕성 회복운동으로 치유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중앙공원내 5만3천평의 부지에 5백억원을 들여 학생회관 5천평,청소년수련관 2천5백평,도서관 3천평규모의 청소년 전당을 건립하고 연간 8천6백36명에게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시환경정비◁ 하남공단 진입로등 도심도로 17개구간을 확장·개설하고 장성선등 국도 3개구간을 연내 완공하며 제2순환도로 36㎞중 1구간 4㎞를 금년에 착수하는등 올해는 도로망 확장·개설 사업을 활발히 벌인다. 올해 5개지구 1백12만1천평의 택지개발,1만5천가구 주택건설,저소득층 밀집지역 4개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77억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 전남도는 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속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농어촌 활로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방경제활성화◁ 지방경제의 안정기반 확립과 지속성장,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한다. 또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간담회·모범근로자 해외시찰 등 노사정 협력체제를 확립하고 임금인상은 생산성 향상범위내에서 인상을 유도하며 노사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합법쟁의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등 노사분규는 분규징후단계부터 자치단체장 중심으로 책임해결토록 한다.도에 지역경제 활력화 추진본부를 설치,자금·인력·수송 등 3난 타개에 역점을 둔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가 많은 2백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50개 유망창업 기업에 2백50억원을 융자알선한다. ▷농어촌활로개척◁ 1읍면1특품사업과 농어촌의 기술·정보의 고도화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내 4대 강역별로 지리·기후·토양 등을 고려한 적성품목을 개발하고 올해 1억70개읍면에 69개 품목을 육성한다. 2등 배·표고·옥공예·영지버섯 등 6개 품목은 해외수출형으로 육성하고 유자·딸기·오이·산수유 등 35개품목은 전국 제1의 우위품목,화훼·사과·한봉·토하젓 등 18개 품목은 도내 자급형으로 개발한다. 또 유통·저장·판로개척을 위해 74억원을 집중지원한다.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1만2천㏊에 경지정리를하고 2만2천대의 각종 농기계를 공급,농기계 보급률을 86%에서 95%로 대폭 향상시키며 21가구를 각 부문 특품농가로 지정,대를 잇는 영농 거장으로 육성한다. ▷공업화가속화◁ 오는 2001년까지 총 4천2백90만평의 공단을 조성,2차산업 취업인구를 현재의 9%에서 28%로 향상시킨다. 이를위해 올해는 14개공단에 8백48만평의 공업단지를 확충한다.▷쾌적한 생활환경◁ 도내 영산·섬진·탐진강 등 3대강의 수질보전에 행정적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올해 하수종말처리장 5개소,분뇨처리장 4개소를 설치,생활하수로 인한 강물오염을 줄이고 강인근에 공장폐수처리장 4개소를 건설하며 2백50개소 배출업소를 집중관리한다. 또 1백23개 축산폐수 정화처리시설,1천10개소의 축산시설관리를 철저히 한다.
  • 영남에 또 폭우… 최고 1백70㎜

    ◎2명 사망·실종… 곳곳서 집·농지 침수 지난 3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호우로 바뀌면서 5일 하오까지 전국적으로 80∼1백60㎜ 안팎의 많은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5일 하오 11시를 기해 호남및 경남서부지방에 내렸던 호우 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바꾸는 한편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남부 먼바다에 예상파고 3∼4m의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5일 하오11시 현재의 지역별 강우량은 경남 산청 1백68.9㎜,인천 1백54.4㎜,전남 승주 1백51.5㎜,이천·서산 1백26.3㎜,군산 1백20.7㎜,부여 1백15.1㎜등이다. 4,5일 이틀동안 내린 이번 폭우로 경기·인천등 수도권지역과 광주·전남등 호남지역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등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2백㏊가 침수되는 피해를 당했다. 5일 하오3시쯤 전남 구례군 구례읍 논곡리 섬진강가에서 이마을 김종규씨(57)가 소형 나룻배로 강을 건너려다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배가 뒤집혀 실종됐다.
  • 생명 던져 지킨 사도

    ◎급류에 휘말린 제자 2명 구하고 익사/고창 영선고 이상규교사 지난 8일 낮12시30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섬진강에서 전북 고창군 무장면 영선고교 이상규교사(35)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던 제자 2명을 구한뒤 자신은 익사했다. 이교사는 이날 제자인 손인복양(15·강호상고1년)등 4명이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동료 백충기교사(36)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어 먼저 2명을 구해낸 뒤 손양과 이옥례양(17·영선고3년)을 마저 구하려다 급휴에 말려 손양 등과 같이 익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하오6시부터 인솔교사 8명,학생 28명 등 36명으로 하계수련단을 구성,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4시쯤 이교사의 사체를 인양했으나 이양 등의 사체는 9일 하오까지 찾지못하고 있다.
  • 최대 낙차·최장 지하물길/강릉수전 준공

    ◎공비 1,200억 들여 5년 만에 가동/용량 8만2천㎾… 연 1억8천만㎾ 발전/남한강 물이 15㎞터널 거쳐 동해로 빠져 국내에서 낙차가 가장 크고 긴 수로터널을 이용한 강릉 수력발전소가 25일 강원도 명주군 선산면에서 준공돼 본격가동을 시작했다. 총 8만2천㎾의 설비용량을 가진 이 발전소의 낙차는 서울 남산의 거의 2배에 가까운 6백40m. 이는 국내 최대의 낙차인데 지금까지 최대의 낙차댐이었던 청평수력발전소의 4백72m보다 1백68m나 높다. 이 발전소의 또 다른 특징은 섬진강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유략 변경식이라는 점이다. 서해로 흐르는 남한강물을 긴 수로터널을 만들어 동해로 흐르도록 건설됐다. 용평스키장 부근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에 높이 72m의 댐을 축조한 뒤 이 댐에 가둬진 물을 고루포기산(해발 1천2백38m)과 대관령 부근의 제왕산(8백40m) 오봉산(5백41m) 등 험준한 산줄기의 지하에 뚫어진 수로터널을 통해 동해쪽 발전소에 이르도록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수로터널의 길이 또한 국내에서 가장 긴 15.65㎞. 고루포기산을 기준으로 할 때 지하 6백m 깊이에 뚫어진 이 수로터널의 직경은 소형승용차 두 대가 비켜 지나갈 만한 3.8m로 하루 35만t의 물을 통과시킬 수 있다. 벽은 방수콘크리트로 만들어 누수를 막았다. 물이 떨어지는 낙차가 너무 커 이로 인한 압력으로 터널이 무너질 위험에 대비,압력을 조절하는 특수장치가 꼭대기에 부착돼 있다. 이 부분의 설계 및 건설이 공사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조그마한 오차도 없이 터널을 뚫는 작업과 6백4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의 압력을 견딜 기계설비 제작이 최대 관건이었다는 것. 결국 이 부분만은 우리 기술로 해결할 수 없어 부분적으로 일본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로부터 기술을 들여오고 자문을 받아 공사했다. 터빈 등 주기기공급자는 한국중공업이며 설계는 한국전력기술과 삼안건설기술공사,터널굴착 등 토목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다. 이 발전소의 평균이용률을 25%로 볼 때 연간 발전량은 1억7천9백78만2천㎾H로 강릉·동해·속초 등 영동일대 11개 시군에 공급된다. 이같은 발전량은 해마다 석유27만배럴,약 5백40만달러어치의 유류대체 효과를 거두게 된다. 8만2천㎾ 규모의 설비용량은 한강수계에 있는 의암(4만5천㎾) 춘천(5만7천6백㎾) 청평(7만9천6백㎾) 팔당(8만㎾) 등 보다도 커 수력발전소 치고는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국내에는 전체발전비중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총 28개의 수력발전소(총 1백44만4천5백㎾)가 있으며 이중 규모로 볼 때 강릉수력의 설비용량은 8위. 지난 86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이 발전소 건설에는 총 1천2백56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고 연인원 1백30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공사기간을 5년으로 잡으면 총 7백80만명의 인력이 이번 공사에 투입됐다고 볼 수 있는 엄청난 역사였다.
  • 주암다목적댐 준공/착공 6년8월만에/저수량 7억7백만t

    ◎광주·목포·여천지역 용수난 덜듯 우리나라 여덟 번째 다목적댐인 주암댐이 지난 84년 착공 된지 6년8개월 만에 중공됐다. 건설부는 10일 전남 승주군 상사면 용계리 현장에서 노태우 대통령·이진설 건설부장관·이태교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암댐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84년 착공,총 사업비 3천7백6억원이 투입돼 이날 완공된 주암댐은 승주군 주암면 보성강 하류의 본댐과 상사면 이사천의 조절지댐으로 나누어 건설됐으며 두 댐을 연결하는 직경 3.8m 길이 11.4㎞의 도수터널과 수력발전소를 갖춘 다목적댐이다. 본댐은 높이 57m·길이 3백30m로 4억5천7백만t의 물을 담을 수 있고 조절지댐은 높이 1백6m·길이 5백75m로 2억5천만t을 저수,총 저수용량은 7억7백만t에 달한다. 조절지댐 밑에 건설된 수력발전소의 시설용량은 2만2천5백㎾이다. 주암댐이 완공됨으로써 본댐에서는 광주·나주·목포시에 하루 64만t,조절지댐에서는 순천·여천시와 광양·여천공단에 하루 67만t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서남권의 용수문제가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8천만t의 홍수 조절능력을 갖추어 보성강 하류는 물론 섬진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수력발전소가 연간 5천1백30만㎾H의 전력을 생산공급,연간 7만배럴의 석유수입 대체효과를 얻게 된다. 이 댐이 완공돼 우리나라는 소양강·안동·대청·충주·합천·섬진·남강댐 등 기존댐을 포함,모두 8개의 다목적댐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건설부는 올해 안에 낙동강유역의 임하댐을 완공하고 오는 98년까지 영월·횡성·운문·밀양·용담·적성·부안·탐진·보령댐 등 9개 다목적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 4대권역 나눠 물관리… 오염원 원천봉쇄/「수질개선종합대책」정밀분석

    ◎「환경관리위」등 설치,효율적 대책 수립/95년까지 13개 공단에 폐·하수 처리장/“맑은 물 먹기”에 민간단체등 협조체제 강화 필요 15일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수질개선종합세부대책」은 그 동안 건설부와 보사부 등으로 다원화돼 있던 물의 관리기능을 통합관리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강력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이나 지역중심으로 운영돼온 환경관리체계를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개 대권역 체제로 전면개편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기초의회가 개원돼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데 따라 지역 및 행정구역 중심의 환경관리로는 지역주민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관련기관들의 공조체제가 힘들어 문제가 많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이번 수질대책을 서둘러 만든 이유 중의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물관리대책은 두산전자에서 나온 폐수가 낙동강을 타고 흘러 부산시민의 상수원까지 오염시키는 등의 오염발생지역과 피해지역이 행정구역 구분과 상관없는 같은 생활권이라는 점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여기에 해당 자치단체장 등 해당권역내의 행정책임자들이 함께 모여 권역내의 종합적인 환경대책을 수립하고 문제를 조종하는 등의 심의기능이 한층 강화되게 됐다. 이에 따라 구성되는 환경대책협의회와 환경관리위원회 등이 얼마만큼 유기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것인가가 앞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예기치 않았던 환경오염사고에 대해 수계별로 또는 관련기관끼리 얼마만큼 신속하게 공동대처하느냐가 환경재해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구성된 4개 환경대책협의회와 11개 환경관리위원회는 수계 대권역의 유로길이와 유역내의 주요 공단,유입되는 지천의 수질상태,행정구역 등을 감안,생활에 실제 영향을 주는 권역으로 구분한 것이다. 4대 강의 유역이 너무 넓어 이를 다시 중간유역단위인 영향구분권역으로 세분화,환경대책협의회 아래 환경관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4대강을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대책협의회는 위원장인 환경처 차관을 빼고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 13∼22명으로 구성되며 유역별 환경관리위원회는 각 권역별로 9∼19명식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구·주택 철저 고려 당연직으로는 환경처 수질 보전국장­시도 부시장·부지사,지방국토관리청장,수자원 공사관계관이 포함돼 물관리에 관한 한 정부의 각 관련부처가 망라되며 위촉직엔 한국소비자보호협의회 임원 또는 회원단체대표,새마을중앙협의회 임원 또는 시도 지부장,상공인 대표와 위원장이 추천하는 수질보전전문가 또는 관련 대학교수 2∼4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위원회나 협의회의 위촉직이 전체의 60∼70%로 당연직보다 많다고는 하나 민간단체장이 많은 위촉직 위원의 대부분이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친관단체라는 점은 일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는 그 동안 환경처나 지방환경청 등에서 해오던 수계별 수질보전 기본방향의 설정이나 수질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방안의 협의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수질보전대책사업에 대한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장단기 투자계획 및 재원의 분배도 맡을 예정이어서 정책심의 기능도 대폭강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질의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별 사업전반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며 여기에는 공업단지나 공장 등의 입지에 관한 사항,배출시설별 오염물질 배출한도 설정 등도 포함된다. ○지속적 단속반 운영 세부적으로는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환경오염 사고의 예방을 위해 정보전달체계를 수립한다. 오염이 심화돼 신속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별도로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선포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기초시설의 설치와 운영비 분담 등과 관계된 수계 상·하류간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유역별 환경관리위원회는 대체로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와 중복되는 일이 많지만 환경오염사고와 에방에 관한 기초조사 및 자료의 확보를 맡게 된다. 그 동안 주요하천과 호소 공단배수 등에 대해서는 환경처와 각 시도·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국립수산진흥원·수도사업자 등이 모두 1천4백19곳을 달마다 또는 한해 두 차례씩 수질측정을해왔다. 그러나 이를 환경관리위원회가 통합,관리하게 함으로써 측정자료의 상호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환경처측의 설명이다. 환경관리위원회는 또 해당지역의 공장이나 축산시설 등 수질오염원 말고도 인구 주택 토지이용 지역개발사업까지 조사해 장래의 오염도 전망과 이에 따른 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의 환경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하는 수질보전사업계획이나 대책은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에 넘겨져 종합조정과 환경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중앙 관련부처에 통보하거나 건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물관리계획으로 4대강 상류를 오는 93년까지 대부분 1급수로 개선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수질개선 목표이다. 93년까지 1급수화되는 곳은 한강수계의 남한강·북한강 본류와 유입되는 달천 평창강 소양강 홍천강 등 14개 주요하천이다. 낙동강에서는 반변천 내상천 갑천 등 10개 주요 지천을 1급수화하고 금호강이 합류하기 전의 낙동강 상류와 남강의 진양호 상류가 1급수화되며 영산강 수계의 광주직할시 상류도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다. 또 94년까지 한강수계의 경안천,영산강 수계의 황룡강 지석천 등 각 수계의 60개 지천을 한등급씩 올려 이웃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환경청의 주관 아래 시·도 보건환경연구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등 관계기관별로 1∼2명씩 차출,1개반을 5명으로 하는 수질합동검사반을 분기마다 1회 이상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의 수질측정지점 43곳을 수시로 합동조사하며 그 결과를 수계별 또는 유역별 협의체에 보고해 환경정책을 조정하게 된다. 상수원의 오염행위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한강에 17개 오염단속반 51명을 배치하는 등 4대 강에 모두 47개 단속반 1백44명을 배치,검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다. 환경처 안에 두는 수질측정망 중앙운영위원회 또한 수질 오염도의 신뢰성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채수방법과 보관방법 시험분석방법 등을 표준화하고 오는 92년까지 모든 수질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중앙환경 전산실을 설치한다. 전산실이 설치되면 지방환경청과 시·도·수자원공사 등 전국의 각급 수질측정기관에서는 단말기로 수질자료 등을 입력시키거나 빼내 쓸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환경대책의 수립이 가능해진다. 하천오염의 주범인 산업폐수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 이내이면 하천으로 직접 유입돼도 되던 현행제도를 대폭 개선,모든 산업폐수는 반드시 전량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종말처리 시설을 거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우선 95년까지 상수원 상류에 있는 대구 검단 등 건설중인 6개 공단과 광주 하남 등 계획중인 7개 공단 등 13개 공단지역에 폐·하수 처리장을 완공하고 상수원 하류지역에 있는 26개 공단지역도 조만간 처리장을 두게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종합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수질개선은 정부의 대책과 의지만으로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수질자료 컴퓨터화 수계별 또는 영향권역별 각종 협의체에 공해감시기구 등 민간단체의 참여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불투명한 것이다. 일부 소비자단체나 새마을운동기구 등만으로는 증폭되고 있는 국민들의 맑은물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의 기능 또한 단순한 심의기능 위주로 돼 있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구가 정책조정과 함께 어느 정도의 강제력을 갖춘 기구가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이들 협의체의 기능이 명확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부처 사이의 공조체계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도 관련부처 사이의 행정조정 기능과 관련해 아무런 강제조항이 없으며 또 이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행정정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다. 여하튼 맑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은 정부의 종합대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한 일이다. 정부의 의지와 함께 기업인·국민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환경이란 일단 오염이되고나며 복원시키는 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추가되고 이 재원은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군도 환경정화 나섰다

    ◎주둔지,수질오염 예방에 앞장/이웃 하천의 쓰레기 수거도 벌여 국토방위의 역군들이 환경보호전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의 젖줄인 한강 임진강 한탄강 낙동강 섬진강 금강 등의 상류 또는 지류 등지에 주둔하고 있는 육·해·공군 장병들이 수질오염 예방 등 환경정화활동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장병들은 부대단위별로 정화시설을 마련해 부대 안에서 발생하는 취사장쓰레기 세차장오물 폐유 병원하수 분뇨 등 수질오염원이 되는 각종 오물을 태우거나 정화하는 것은 물론 이웃 하천 등에 나가 오물 수거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는 『각군은 사단급 이상 부대별로 국민의 식수원을 보호하고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실천해나가라』는 국방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13일 육·해·공군 각군 본부와 군사령부에 내려보낸 이 지시에서 『각 군부대는 부대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보다 적극적인 환경오염 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부대 주변환경의 정화에도 힘써 자연보호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특히 수자원인 강과 호수의 상류나 지류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의 두부·콩나물·제빵·정비공장 등의 수질오염여부를 철저히 점검·시정하고 군사보호구역 안에 있는 각종 시설물 및 민간인들의 축사나 농장에 대한 인·허가 때 환경오염여부를 중요사항으로 검토하도록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군은 각급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 때 중금속 오염여부 및 폐수처리 과정을 정밀 점검하고 특히 각급 부대 의무관계관은 수질오염방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환경오염 예방 의무활동에 나섰다. 육군은 한강과 임진강 한탄강 상류인 강원도와 경기도 산악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전방 사단을 중심으로 취사장 분뇨처리장 쓰레기장 세차장 목욕탕 등에 환경오염 일일점검표를 비치하고 야외 기동훈련 때는 야외 취사장 이동세탁소 야전변소 샤워장 등에서 오물이 강과 호수에 흘러가지 않도록 각 부대장 책임 아래 환경오염을 예방하기로 했다. 육군은 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으로 ▲음식물은 적당히 준비하되 찌꺼기는 하수구에 버리는 대신 포장지에 넣고 ▲하천에서의 세차를 금지하며 ▲분뇨나 축사폐수를 하천이나 하수구로 흘리지 않고 ▲식기 냄비 등의 설거지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며 ▲야외 기동 때는 취사와 대소변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한 뒤 정리반이 이를 책임지고 치우는 등 15개항의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20대 초반의 장병들이 병영생활부터 환경보호활동을 몸에 익혀,제대 후에도 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도해나가기로 했다.
  • 대기업서 또 폐수 방류/롯데우유햄 하루 1천t 섬진강에 흘려

    ◎임실군,검찰에 고발 【전주=임송학 기자】 롯데그룹 계열회사인 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 327의4 롯데우유햄공장(대표 강진우)이 폐수를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다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임실군은 하루 1백90t의 우유를 처리해 가공하고 있는 롯데우유햄공장이 하루 9백30t의 폐수를 처리하지 않고 지하수와 섞어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에 방류하고 있는 것을 적발,2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전주지검은 임실군의 고발에 따라 롯데우유가 흘려보낸 폐수를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회사관계자를 소환,폐수방류경위를 조사중이다.
  • 홍수잦은 하천 정비/올 1천2백억 투입/제방 2백10㎞ 축조

    정부는 하천유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막기위해 올해 1천2백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하천에 2백10㎞의 제방을 쌓기로 했다. 26일 건설부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직할하천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은 96년까지,직할 또는 지방하천과 연결되는 준용하천은 2001년까지 제방의 축조 등 개수를 각각 끝내기로 했다. 이를위해 올해 낙동·영산·섬진·금강 등 4대강 치수사업에 6백60억원,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기타사업에 5백89억원을 투입,각각 91㎞와 1백19㎞의 제방을 쌓기로 했다. 이들 4대강의 하천개수 대상지역은 ▲낙동강이 경북 고령,경남 합천 등 28곳 ▲금강은 충북 청주,충남 부여 등 11곳 ▲섬진강은 전북 남원,전남 곡성 등 10곳 ▲영산강은 광주,전남 나주 등 14곳으로 모두 61곳이다. 건설부는 또 내년부터 착수하는 한강의 치수사업을 위해 올해 5억3천만원을 들어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이처럼 2백10㎞의 제방이 만들어지면 전국 하천지역의 농지 4천5백5㏊와 1천3백85가구의 농가 등이 홍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또 하천의 개수율은 직할하천이 지난해 92%에서 올 연말에는 94%,지방하천은 73%에서 75%,준용하천은 51%에서 52%로 올라가게 된다.
  • 상수도요금 95년까지 58% 인상/건설부,연차계획 마련

    ◎당초안보다 대폭 상향조정/“「맑은물 공급시설」자금조달에 차질없게” 건설부는 「맑은 물 공급대책」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의 조달을 위해 금년 1월을 기준으로 오는 95년말까지 상수도요금을 49.9% 올린다는 당초계획을 수정,내년 1월을 기준으로 오는 95년까지 57.8%를 인상하기로 하고 현재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당초 계획으로는 상수도요금을 올해와 내년 및 오는 92년에는 각각 9% 올리고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은 매년 5%씩을 인상하기로 했었으나 이를 수정,내년과 92년에 각각 13.5%씩을 인상하고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은 매년 7%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건설부가 이처럼 상수도요금 인상폭을 대폭 상향조정키로 한 것은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올해 상수도요금을 인상하지 못해 상수도시설 재원의 적기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해 국내유가가 인상됨에 따라 상수도요금에 영향을 주는 전기료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상수도 보급률을 올해 78%에서 96년에는 85%로 높이고 이 기간중 1인당 하루 급수량을 3백40ℓ에서 4백ℓ 늘린다는 계획아래 수도권 등의 광역상수도건설,노후수도관 개체사업 등을 추진중이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 이같은 상수도요금의 연차별 인상계획을 마련했다. 건설부는 오는 95년까지 총 2만3천7백42㎞의 낡은 수도관 개량과 정수장 개량사업에 1조3천2백55억원,수도권 4단계 및 의암댐·섬진강·금호강 수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에 4천3백9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한강 중금속 오염 심각/납등 기준치의 2.7배까지

    ◎각종 공장·축산농장 집중 탓/금강·영산강선 검출안돼/환경처 국회자료 한강의 일부 수역에서 납(Pb)이 허용기준치를 넘어 검출되는가 하면 나와서는 안될 시안(Cn) 등이 검출되는 등 한강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26일 국회보사위 이철용의원(평민)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90년 5대 수역 중금속 검출현황」에 따르면 납의 환경허용기준치는 0.1이하이나 한강수계의 왕숙천과 굴포천에서 각각 0.125와 0.275가 검출됐다. 반면 낙동강은 크롬과 카드뮴,납 등이 검출됐으나 아직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고 있으며 금강과 영산강,섬진강 등 3개 수역에서는 아직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도 5대 수역중 한강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시안이 안양천과 굴포천에서 검출됐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환경기준치 조차 정해져 있지 않은 구리가 청계천을 비롯해 안양천,노량진,김포,성내천,중랑천 등에서 나타났었다.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 수역중 한강의 중금속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은 이 지역에 각종 공장과 축산농장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공업용수 수질 점차 개선/공진청,전국 8개 공단 검사

    국내 8개 공업단지에서 쓰이는 공업용수의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전주ㆍ마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아직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 산하 국립공업시험원은 7일 지난 8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국 8개 공단(수원ㆍ대전ㆍ구미ㆍ포항ㆍ울산ㆍ마산ㆍ여천ㆍ전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종전보다 개선추세를 나타냈으나 COD(화학전 산소요구량)는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기물에 의한 수질오염상태를 나타내는 COD의 경우 89년에는 88년에 비해 크게 좋아졌으나 올해에는 다시 나빠져 상류의 생활용수 유입방지와 하수정화시설 설치가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공단별로는 섬진강수계인 여천공단의 용수가 모든 성분에 걸쳐 최저값을 보이는 등 8개 공단중 가장 양질의 용수로 판명됐으며 대전과 포항공단의 용수도 양호한 수질로 평가됐다. 그러나 낙동강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마산공단은 원수자체가 많이 오염된 상태이며 만경강의 지천을 수원으로 하고 있는 전주공단은 다른 공단의 용수에 비해 수질이 극히 불량하고 연도별로 수질의변화폭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전주ㆍ마산공단에 공급되는 용수는 제지ㆍ염색공업 등에 나쁜 영향을 주는 철의 함유량이 다른 공단보다 3∼4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사회기반시설 확충ㆍ농어촌 지원에 비중

    ◎“27조원”새해 나라살림 어떻게 쓰이나/교육재원 대폭 확대… 5조7천억원 배정/경의선 복구비 10억책정등 남북교류비 5배 증액/민생치안예산 35%ㆍ영세민지원금 늘려 ▷농어촌◁ 농수산 산업구조 조정과 수입개방보완대책을 위한 농어촌발전기금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의 1천7백52억원에서 3천3백8억원으로 늘린다. 농기계구입자금으로 3천4백70억원을 지원,기계화 영농단 6천9백개소를 새로 만들고 영농규모확대를 위해 농지구입자금 2천6백억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논에만 해오던 경지정리사업을 밭에도 시범적으로 실시,1㏊당 5백만원씩 지원한다. 농경지 정리율을 82%에서 84.5%로 높인다. ▷국민복지◁ 의료부조자의 실업계고교생 자녀는 학비전액을 지원해준다. 영세민 지원업무전담 사회복지 전문요원을 3백24명에서 2천명으로 늘린다. 영세민 8천가구에 대해 가구당 4백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6%,5년거치 5년상환조건의 생업자금을 빌려준다. 의료보호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자활보호자는 30%(입원),의료부조자는 입원 30%,외래 57%로 10%포인트씩 낮춘다. 영구임대주택 7만가구,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1천가구,근로자주택 8만가구,장기임대주택 3만가구,소형분양주택 6만가구를 지어 주택보급률을 73.1%에서 74.2%로 끌어올린다. ▷민생치안◁ 민생치안활동 강화를 위해 예산(2천8백51억원)을 올해보다 35.8%나 늘렸다. 경찰 4천4백22명,검찰 1백57명을 증원하고 지ㆍ파출소근무 2부제를 확대한다. 순찰강화를 위해 차량 9백5대를 늘리고 7개 경찰서 2백10개 지ㆍ파출소를 신ㆍ개축한다. 또 경찰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ㆍ파출소의 대민활동비를 월 5만원에서 7만∼10만원으로,초과근무수당을 기본급의 30%에서 50%로 늘린다. 지ㆍ파출소 운영비를 30%인상하고 경비동원수당(월 7만원)을 지급한다. ▷지방재정◁ 방위세의 본세편입으로 법정교부금이 늘어나는 데다 지방양여세 도입으로 지방 및 교육재정이 크게 확충된다. 지방재정의 경우 법정교부금이 2조9천8백43억원으로 8천5백4억원이 증가한다. 또 전화세ㆍ주세의 15%,토지초과이득세의 50%가 지방양여세로 편입돼 5천5백84억원이 지방자치단체로넘어간다. 지방교육재정의 경우 교육재정교부금이 4조3천1백5억원으로 올해보다 3천4백26억원이 늘어나고 지방세분 방위세ㆍ교육세 등으로 구성되는 지방교육양여세 1조4천3백82억원이 새로 도입된다. ▷환경◁ 1천6백77억원을 투입,수도권ㆍ금호강ㆍ섬진강ㆍ주암댐계통등 광역상수도와 26개 도시의 상수도 건설투융자로 상수도 보급률을 78%에서 80%로,1인당 하루급수량을 3백40ℓ에서 3백50ℓ로 끌어 올린다. 상수도 급수도시도 6백14개에서 6백50개로 늘린다. 나주ㆍ보은 등 40개도시(신규 14개ㆍ계속 20개ㆍ완공 6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평창ㆍ청원등 17개 상수원 인근 도시의 분뇨처리장을 신ㆍ증설한다. ▷도로ㆍ항만◁ 서해안 및 대구∼춘천등 고속도로건설에 1천8백2억원,일반국도건설에 5천1백2억원,지방ㆍ군도건설에 3천5백46억원,도시가로망 정비에 8백억원등 1조6천5억원을 도로부문에 사용한다. 전체 도로포장률을 76%에서 86%(국도는 94%)로 높인다. 지하철특별회계를 신설,서울ㆍ부산ㆍ대구의 지하철건설에 1천6백억원(8백억원은 융자)을지원한다. 경부고속전철실시설계,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건설,전라선개량,호남선복선화,경인복복선건설,서울∼구로간 3복선등 철도건설에 4천8백45억원을 추가한다. ▷교육◁ 지방교육양여세를 신설,초ㆍ중등 교육재정지원금을 올해의 4조3천3백79억원에서 내년에는 5조7천4백87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일반교사의 처우개선외 교장ㆍ교감의 정보비가 8만∼13만원에서 15만∼20만원으로 인상되고 장학사ㆍ연구사의 업무추진비(월 5만원),교장직책수당(기본급 6%)이 신설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전지역의 1학년생에 대한 2부제수업 해소를 위해 1백43개교를 신ㆍ증축하는 한편 초ㆍ중등교의 학급당 인원을 52명에서 50명으로 줄인다. ▷과학기술◁ 96년에 과학기술투자(민간부문포함)의 대GNP비율을 3∼4%로 끌어 올리기 위해 내년에 재정에서 9천9백81억원을 지원한다. 민간부문 포함,대GNP투자비율을 2.4%에서 2.7%로 끌어올린다. 중소기업구조조정을 위해 1천5백억원을 출연,구조조정기금규모를 7천3백10억원에서 8천7백80억원으로 늘리는 등 중소기업 관련기금에 2천2백20억원을 배정했다. ▷남북교류ㆍ북방외교◁ 남북협력기금(2백50억원)을 신설하고 50억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에 통일전망대를 세운다. 경의선등 남북철도복구비 10억원을 책정하고 모스크바에 무역관을 건설한다. 공산권과의 통상협력강화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2백억원을 출연한다. 한편 이 부문예산이 올해의 1백15억원에서 7백18억원으로 5백24.3%가 증가,각 부문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공무원처우◁ 공무원봉급은 기본급 9%인상과 함께 직무수당지급률이 기본급의 20%에서 30%로 상향조정(10월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내년 8월부터 교직수당이 월 4만원,일반직의 가계보조비가 월 2만5천∼4만5천원씩 인상된다.
  • 수리경제학/가을 수해 계기로 본 물관리의 「허와 실」

    ◎강우량 이용 22%뿐… 연 965억t 흘려보낸다/저수율 9%로 저조… 일의 33% 수준/2백억t 활용 가능… 돈쓰듯 아껴야/2천년 가면 용수수요 3백억t… 치수사업 시급/홍수 막게 4조원 들여 「용담」 등 12개 댐의 추가건설 추진 지구상에서 물만큼 값어치 있는 상품은 없다. 물은 없어서는 안될 상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물은 모자라도 문제이거니와 넘쳐도 난리다. 또 그 물을 잘 관리해서 이용한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혜택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은 엄청난 재앙이 된다. 비(우)라는 형태를 통해 쏟아지는 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 또 이중 얼마나 많은 물을 헛되게 흘려보내며 얼마나 많은 물을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가. 경제적 측면에서 물을 분석해본다. 올해 기상의 이변으로 기상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이 때문에 엄청난 수해가 나자 물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하면서 이수와 치수에 대한 관심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해예방차원에서도 그러하지만 갈수록 물의 수요가 늘고 물사용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현 상황에서 빗물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엄청난 양의 아까운 빗물을 바다로 흘려보내야 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가중되고 있다.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에 이르고 있지만 이 가운데 바닷물ㆍ남북극의 얼음 등을 빼고 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민물은 고작 0.8%에 지나지 않은 40조t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연간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이 가운데 얼마를 이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연평균 1천1백59㎜의 비가 내리고 있고 이 가운데 70∼80%의 강수량은 6월20일부터 9월20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빗물을 합친 우리나라 물자원의 총량은 1천1백84억t으로 이중 45%에 해당되는 5백30억t은 땅에 스며들거나 증발되며 나머지 55%인 6백54t이 댐에 가두어지거나 강과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용가능한 양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연중 똑같이 흐르는 것이 아니고 이용가능량의 67%인 4백35t이 장마철에 홍수로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내려가고 22%인 2백49억t만이 평상시에 흐르는 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물마저 하천의 길이가 짧고 급경사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버리므로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두지 않으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균 강우량을 근거로 매년 우리가 쓰고 있는 물의 양을 계산해 보면 총이용가능량은 지난해말 현재 댐 및 저수지ㆍ보 등의 저수량 90억t,하천수이용량 1백41억t,지하수 16억t 등 2백49억t이다. 이 가운데 확실하게 이용이 가능한 물의 양은 저수량과 일부 지하수뿐으로,댐 등에 의한 저수이용량은 연간 전체강우량의 9%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연간 전체강우량의 26% 이상을 댐이나 저수지에 가두어 이용하는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빗물을 가두어 이용할 수 있는 댐은 소양강댐을 비롯한 7개의 다목적댐과 발전용 및 조정댐 기능을 하는 화천ㆍ청평댐 등 8개의 댐이 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섬진강 등 4대 강수계에 자리잡고 있다. 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전국적으로 저수지 1만8천4백63개,보가 1만9천9백62개소가 있다. 물의 전체이용가능량 2백49억t을 용도별로 보면 식수 등 생활용수로 42억t,공업용수로 24억t,농업용수로 1백47억t이 이용되고,나머지 36억t은 하천에 일정수준의 물을 흘려보내고,오염도를 낮추는 유지용수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및 중부지방처럼 기상대가 생긴이래 가장 많은 2천2백80㎜의 막대한 양의 비가 내린 올해의 경우 그 많은 비는 수마가 되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채 그냥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말았고,지금도 아깝게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요긴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흘려보낸 물의 양은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배이상 많은 1천8백t에 이를 것으로 물 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5백㎜ 이상의 큰 비가 내린 서울 및 중부지방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경우 얼마만한 양이 허실됐는지 계산해보기로 하자. ○한강수계에 댐 6개 현재 한강수계에는 북한강쪽에 5개,남한강쪽에 1개 등 6개 댐이 있는데 이곳에서 방류된 물은 팔당댐으로 모두 모아져 한강으로 쏟아져내려오게 된다. 팔당댐이 15개의 수문가운데 5개를 열어 초당 5백37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일 상오 6시부터였다. 그 이후 방류량을 계속 늘려 12일에는 초당 3만1천t이 넘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현재도 초당 2천t가량을 흘려 내보내고 있다. 이번 집중폭우기간중에만 팔당댐을 통해 그냥 흘려보낸 물이 줄잡아 90억t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팔당댐 하류에서 한강 하류에 이르는 성내천ㆍ탄천ㆍ중랑천 등 각종 지천에서 흘러내린 양까지를 합치면 1백억t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수자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하천 개수율 77%로 정부는 국민생활수준향상과 산업화에 따라 용수의 수요가 2001년엔 3백77억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모두 4조7천억원을 들여 용담댐 등 12개 댐을 추가 건설하고 상수도 공급량을 하루 1천32만t으로 늘리며 하천개수율을 77%까지 높이는 이ㆍ치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댐을 건설하려고 해도 지형ㆍ지세상 댐을 건설할만한 적지가 적은데다 건설비가 엄청나게많이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강ㆍ낙동강ㆍ금강 및 섬진강 수계에는 홍수조절능력을 갖춘 어느 정도의 댐을 갖추고 있지만 영산강 수계에는 다목적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전혀 없어 물의 이용면에서 뿐만 아니라 홍수때 수해예방에도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댐건설비도 소양강댐을 건설할 당시인 73년만해도 용수 1t당 댐건설비가 불과 11원이었으나 주암댐건설을 시작한 88년의 경우 4백68원으로 늘었고 앞으로는 보상비와 건설비상승 등으로 1천원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댐건설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산강변 호우 취약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물의 이용과 수해예방을 위해서는 댐건설을 늘려가야 한다고 재해문제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5백년이상에 한번 정도 올 수 있는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비가 쏟아져 큰 수해를 냈지만 한강수계의 댐이 그런대로 홍수조절기능을 발휘해서 피해를 크게 줄였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번에 충주댐에서 약 9억t,소양강댐에서 4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갖고 있어 한강수위조절에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고 만약 이 2개의 댐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최대수위를 기록했던 을축년(1925년)때의 12m26㎝보다 훨씬 높은 13m32㎝에 이르러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경우는 이수와 치수를 위해 댐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댐건설 등 수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댐건설 및 하천개수 등도 중요하지만 물의 중요성을 깨달아 물을 아껴쓰고 오염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태교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물건을 헤프게 쓸 때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물을 돈쓰듯 중히 여겨야만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팔당댐 3분 방류량」이 서울의 하루 사용량/수돗물 원수 t당 5원93전에 공급/「5년이상 쓸 물」 수해로 아깝게 허실/「물의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란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일이지만 다목적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수돗물원수나공업용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고 있는 가격이 t당 5원93전임을 감안할 때 올해의 경우도 엄청난 금액의 물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아깝게 버리고 말았다. 현재 하루 5백만t 이상의 수돗물을 쓰고 있는 서울의 경우 팔당댐에서 상당한 양의 원수를 끌어다 정수해서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원수는 취수탑을 통해 대형송수관으로 서울지역의 정수장에 공급되고 있는데 이번에 팔당댐에서 그냥 흘려보낸 물을 수돗물원수로 쓴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쓸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팔당댐 수문 15개를 모두 열어놓아 흘러나온 초당 3만1천t의 물은 서울시에서만 6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며 3분동안 쏟아져 나온 물의 양은 1천만 서울시민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아까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아니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엘니뇨」현상이 수마 불렀다/“초가을 폭우” 왜 쏟아졌나

    ◎해수 온도 상승,강우기단 형성/인도교 위험수위 초과는 1925년이래 6번째/한강수계엔 16개 하천… 구조적 홍수 유발 9일부터 내린 서울·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강화·양평·수원지방의 강수량이 5백㎜를 넘어서면서 서울등 그밖의 지방도 평균 4백㎜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엄청난 인명및 재산피해를 냈다. 여름 장마권도 아닌 초가을의 문턱에서 태풍을 동반하지도 않고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지난 84년의 대홍수이후 두번째이다. 이번 비는 만주지방에서 뻗친 섭씨 19∼20도의 찬 고기압과 남쪽 해상에까지 팽창한 27∼28도의 더운 고기압이 만나 거대한 기단사이에 정체전선을 형성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두 기압이 팽팽히 맞선 서울·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다는 것이 중앙기상대측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화남지방에 상륙한 태풍 도트(Dot)가 몰고 온 비구름까지 전선에 유입되면서 강수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들은 유독 올해 비가 많이 내리는 까닭으로 ▲적도부근 페루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아시아쪽으로 유입되는 엘니뇨현상 ▲약 11년 주기로 활동이 왕성해지는 태양흑점의 영향 ▲지구의 대기상승에 의한 온실효과 등 3가지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이맘때면 가을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올해는 태평양쪽의 기단이 이상적으로 비대해져 사상 보기드문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서울의 경우 연평균 강수량이 1천3백67㎜였으나 올해는 지난 10일 현재 2천2백28㎜로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40년의 2천1백35㎜보다 더 많이 내렸다. 또 강화도지방도 2천19㎜로 87년의 최고치 1천7백38㎜를 넘었고 수원·양평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강수 일수도 서울이 1백12일로 예년치 80일보다 30여일이 많고 남부지방 역시 5∼20일이 많다. 한강 인도교의 수위가 위험수위인 10.5m를 넘어선 것은 지난 25년 을축년 대홍수때의 12.26m이후 6번째이며 지난 74년 한강홍수통제소가 세워진 뒤로는 84년 9월의 11.03m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한강 인도교의 경계수위인 8.5m에 이르면 인근 저지대 주민과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은 대피준비를 해야 되며위험수위인 10.5m가 넘으면 반드시 대피해야 하며 한강 인도교의 바닥이 완전히 침수되려면 수위가 14.35m가 되어야 하나 아직까지 완전침수사태는 없었다. 한강이 섬진강·청천강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홍수다발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만주지방이나 양자강유역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북태평양의 습윤한 해양성고기압이 남동계절풍의 영향으로 병풍역할을 하고 있는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에 막혀 강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이들 강가운데 특히 한강은 홍천강등 9개의 북한강쪽 하천과 평창강등 7개의 남한강쪽 하천이 양수리에서 만나 갑자기 수량이 많아지고 여기에다 왕숙천·탄천·안양천 등 7개의 유입천까지 합쳐지면서 길이가 짧은 데 비해 엄청난 유량을 형성,구조적인 홍수를 유발시키고 있다. 한강유역의 연간 총강수량은 약 3백4억t이며 이중 증발·지면흡수량 1백14억t을 제외한 59.4%인 1백80억t이 흘러내리면서 정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유량의 67%인 1백21억t이 홍수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강 홍수의 최초 기록은 백제의 기루왕 40년(116년) 6월의 「대우 한강수창 표훼인가」에서 시작,고려 인종 10년(1132년) 8월에도 대홍수 기록이 있으며 한강 인도교가 건설된 1917년 다음해 8월부터 수위를 측정하기 시작,경계수위 8.5m를 넘어선 횟수만 해도 지금까지 32회에 이르고 있다.〈최철호·송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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