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섬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75주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9
  • 정국 만덕레고마을·지민 카페·뷔 로드 즐겨볼까

    “BTS 삶에서 중요한 장소를 보는 것은 행복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투어비스 BTS 투어 후기) 정국과 지민이 꿈을 키운 고향 부산엔 곳곳에 아미 성지순례 코스가 자리하고 있다. 공연만큼이나 부산 속 BTS 흔적도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우선 만덕레고마을이 꼽힌다. 알록달록 지붕과 집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장난감 레고를 연상케 해 레고마을로 불리는 마을이다. 정국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지며 아미 성지순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50년이 넘은 섬유공장을 개조한 대연동 모 복합문화공간 카페도 지민 아버지가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BTS 팬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정국과 지민의 얼굴을 담은 감천문화마을 벽화도 핫한 순례 코스 중 하나로 많은 팬이 사진을 남기고 있다. 아미 인증샷 명소인 뷔 로드도 있다. 2019년 뷔가 부산 팬 미팅을 앞두고 부산시민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X(옛 트위터)에 올리자 팬들이 이렇게 명명했고 부산시가 이에 호응해 뷔 로드 포토존을 설치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RM이 방명록을 남겨 화제가 된 뒤 관람객이 4배나 늘어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과 지민, RM, 뷔가 방문해 핫플이 된 서동시장길 분식집, 명륜동 밀면집, 해운대 한우집도 있다. BTS 팬덤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외국 관광객이 폭증한 아미동 비석마을도 의외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누에 눈썹같이 아름다운 동네’라는 아미(峨嵋)동은 관광지가 아니었지만 가까운 감천문화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아미라는 글자를 확인한 팬들이 더불어 찾곤 한다. 한편 부산시는 B-팝 투어 관광코스를 별도 신설해 아미들의 성지순례를 돕는다.
  • 충남 서천·예산·공주, 초여름 길목 ‘신록의 싱그러움’

    충남 서천·예산·공주, 초여름 길목 ‘신록의 싱그러움’

    충남도가 서천·예산·공주 등 초여름 길목에서 만나는 야경 명소 소개에 나섰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매월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6월의 수채화’를 주제로 서천·예산·공주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 초여름 꽃 명소 등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담았다. 자연 숨결이 닿는 곳 ‘서천’서천은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과 서천특화시장, 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을 중심으로 옛 감성과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이곳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허수아비’ 촬영지로 알려지며 찾는 발길이 더욱 많아졌다. 서천특화시장에선 6월 초까지 제철인 꼴뚜기와 갑오징어 등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100년 넘은 해송이 빼곡히 들어서 솔향 가득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는 숲길 끝에서 서해와 금강 하구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관에선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가 12~14일 열린다. 국내 최대 저수지가 그려낸 ‘예산’예산은 예당호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의 수레국화 군락을 비롯해 숭고한 독립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윤봉길 의사 유적지 등이 인기다. 덕산 온천 맥을 잇고 있는 스플라스 리솜 등 온천욕장,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도 들러볼 만한 여행지다. 예당호 일원에서는 탁 트인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출렁다리·음악분수·모노레일·무빙보트·71개 모험 코스를 갖춘 어드벤처 등을 즐길 수 있다. 수국이 수놓은 길, 쉬어가는 풍경 ‘공주’공주는 수만 송이 수국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정겨운 벽화가 맞이해주는 유구전통시장, 과거 섬유산업 영광을 간직한 유구섬유역사전시관 등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지난 2월 개관한 백제문화전당은 백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웅진 백제의 숨결을 미디어아트·콘텐츠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공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 일대에서 한옥 카페, 독립 서점 등 낭만을 즐기면 여행의 즐거움은 더욱 깊어진다.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6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마다 펼쳐져 풍성한 먹거리와 활기찬 문화 공연으로 초여름 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 부여 백마강변과 천안 천흥저수지 금계국, 태안 천리포수목원 아스틸베, 논산 솟대마을 능소화와 해바라기 등 도내 대표적인 초여름 꽃 명소도 추천한다. 6월의 주인공인 수국 명소로는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을 비롯해 서산 부석사, 천안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홍성 솔바람테마파크, 태안 팜카밀레 등이 있다.
  • 이민정·아이유도 고백했던 ‘이 질환’…“젊은女 암 발병 증가와 관련”

    이민정·아이유도 고백했던 ‘이 질환’…“젊은女 암 발병 증가와 관련”

    불면증이 50세 미만 젊은 여성의 암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불면증이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의 제퍼슨 헬스와 루이지애나의 오크스너 MD 앤더슨 암센터 과학자들은 18~50세 성인 약 190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면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향후 5년 내 유방암 진단 위험이 최대 3배 높았고, 자궁암 위험은 약 2배, 난소암 위험은 57%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대장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생체리듬을 무너뜨리고 면역 체계와 호르몬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에서 연관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지 불면증이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만, 운동 부족,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연구진은 수면 개선이 실제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기준,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 국내 환자는 130만명을 넘어섰다. 4년 사이 26%가량 증가한 수치다. 앞서 배우 이민정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평소 불면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것도 아니고 잠이라고 생각한다. 잠을 못 자면 입맛도 없고 활동도 힘들고 집중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은 유독 불면증인 분들이 많다. 남들에게 계속 판단 받고 내가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 써야 하고, 촬영도 9시 출근 6시 퇴근이 아니라 갑자기 밤샘 촬영을 했다가 아침에 자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면서 “남편 이병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불면증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면을 돕는 여러 제품을 소개하고, 백색소음과 뇌파 음악이 섞인 콘텐츠를 틀어놓고 자는 것을 추천했다. 반신욕과 레드와인, 껴안고 자는 바디필로우도 언급했다. 만성 불면증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며 고혈압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고 하루 섭취량도 최소화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도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미국수면의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이 적고 포화지방과 당류가 많은 식사는 더 얕고 덜 회복적인 수면, 더 잦은 각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라며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국산도 중국산 취급?”…트럼프, 12.5% 관세 폭탄 예고 [핫이슈]

    “한국산도 중국산 취급?”…트럼프, 12.5% 관세 폭탄 예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명분은 강제노동으로 만든 상품의 수입 차단이다. 미국은 한국이 관련 상품의 유입을 막을 법과 집행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중국·일본 등과 같은 고율 관세 대상에 올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한국 등 60개 경제권이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조사 대상국 제품에 10% 또는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개 의견수렴 절차에 부쳤다. 미국은 강제노동으로 만든 원재료나 부품, 섬유 등이 다른 나라 시장을 거쳐 완제품 공급망에 섞일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상품이 한국 등 제3국을 거쳐 미국 시장에 들어오면 미국 기업과 노동자에게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든다는 논리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 등 60개 경제권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USTR은 당시 각국이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을 금지하고 관련 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이스라엘, 러시아 등 주요 교역 상대가 대거 포함됐다. 한국·중국·일본은 12.5% 대상 USTR이 제안한 관세율은 국가별 제도 수준에 따라 갈린다. 강제노동 상품 수입 금지 제도를 갖췄거나 미국과의 상호무역협정을 통해 관련 제도를 도입·집행하기로 약속한 경제권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제안했다. 반면 관련 제도와 집행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제권에는 12.5%의 추가 관세를 제안했다. 한국은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쪽에 포함됐다. USTR은 한국을 강제노동 상품 수입을 막을 법적 장치와 단속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경제권으로 분류했다. 같은 범주에는 중국, 일본, 영국, 스위스, 대만, 베트남, 인도,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등이 들어갔다. 반면 캐나다와 EU, 멕시코,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키스탄 등 6개 경제권은 관련 수입 금지 제도를 갖췄지만 효과적 집행이 부족한 곳으로 분류됐다. 이들에는 10% 관세가 제안됐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성명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상대들이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의 수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불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경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확정은 7월 공청회 이후 다만 이번 관세가 곧바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다. USTR은 7월 6일까지 서면 의견을 받은 뒤 7월 7일 공청회를 연다. 최종 조치는 이후 검토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공급망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종 조치가 확정되면 한국산 제품 전반이 추가 관세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적용 범위와 예외 품목, 한국에 적용될 최종 세율은 연방관보 고시와 후속 결정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상호관세 논란 이후에도 무역법 301조 등 다른 법적 수단을 활용해 주요 교역국을 압박하고 있다. USTR은 강제노동 수입 문제와 별도로 과잉생산 관련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외국인 근로자 머리채 잡고 뺨 때려…섬유공장 대표 구속 기로

    외국인 근로자 머리채 잡고 뺨 때려…섬유공장 대표 구속 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섬유공장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인천 서부경찰서와 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은 공동으로 ‘근로자 폭행 및 폭행’ 혐의로 입건된 30대 섬유공장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4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24일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노동자 B씨 등 외국인 근로자 4명을 7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동료가 촬영한 영상에는 A씨가 B씨에게 소리지르며 여러 차례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노동 당국은 A씨를 일반 폭행 혐의보다 중한 근로자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A씨를 입건했다. 형법상 폭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를 폭행한 사용자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더 처벌이 엄하다.
  • “北 무인기 떼로 와도 끝”…한국, 1초 요격 ‘빛의 무기’ 뚫었다 [밀리터리+]

    “北 무인기 떼로 와도 끝”…한국, 1초 요격 ‘빛의 무기’ 뚫었다 [밀리터리+]

    한국이 드론을 빛으로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북한 무인기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한 저비용 대드론 방어체계가 한국형 방공망의 새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대드론 레이저 무기 ‘천광’ 블록-I의 핵심 부품인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이저 발진기는 고출력 빛을 만들어 표적에 조사하는 장치로, 레이저 무기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일(현지시간) 한국이 이번 성과로 레이저 무기를 자체 개발·제작할 수 있는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 극소수 국가만 이 같은 핵심 기술을 보유해왔다고 전했다. 핵심 부품 국산화…요격 시간 1~2초로 단축 천광은 소형 무인기와 드론을 겨냥한 지상 기반 레이저 대공무기다. 20㎾급 고출력 섬유 레이저를 표적에 집중 조사해 드론의 엔진이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미사일이나 기관포처럼 탄약을 발사하는 무기가 아니라, 빛 에너지로 표적을 태우거나 기능을 마비시킨다. 이번 국산화로 천광의 국산화율은 기존 76%에서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국산 레이저 발진기는 기존 수입 부품보다 출력 성능이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형 드론 요격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2~4초에서 1~2초 수준으로 줄었다. 비용 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미사일 한 발을 쏘는 데 수억 원이 드는 기존 방공체계와 달리, 레이저 무기는 전력 공급만 이뤄지면 반복 운용이 가능하다. 천광의 1회 발사 비용은 약 2000원, 달러 기준으로는 1.45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값싼 소형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해야 하는 ‘비용 역전’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CNN도 지난해 천광 블록-I 양산 착수 소식을 전하며 이 무기가 1회 약 1.50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소형 드론을 요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천광이 별도 탄약 없이 전기 공급만으로 운용되며, 레이저가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어 타격 전 탐지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천광은 2019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진행했다. 2023년 4월 실사격 시험에서는 목표물 격추에 100%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양산 계약이 체결됐고, 군 전력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돼 왔다. 북한 무인기 위협 커지자 ‘빛의 방패’ 주목 한국군이 레이저 대공무기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북한 무인기 위협이 있다.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 영공을 침범했고, 이 가운데 1대는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다. 저고도·저속으로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는 기존 방공망으로 탐지와 요격이 까다롭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장에서 값싼 드론이 고가 장비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저비용 대드론 무기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기존 방공체계가 값싼 드론을 잡기 위해 수만 달러짜리 요격 수단을 쓰는 비용 역전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천광은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꼽힌다. 표적을 포착한 뒤 레이저를 즉각 조사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대응할 수 있고, 탄약 재장전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전방 부대와 수도권 방어에 배치될 경우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저비용·신속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천광 블록-I이 모든 위협을 막는 만능 무기는 아니다. 현재 체계는 2~3㎞ 안팎의 소형 드론과 멀티콥터 대응에 초점을 맞춘 고정형 장비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고속 항공기, 대규모 드론 군집 공격을 직접 막기 위한 무기는 아니다. 비나 안개, 먼지 같은 기상 조건도 레이저 조사 효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 향후 성능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블록-II는 천무 다연장로켓 차대 등을 활용한 이동형 체계로 개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블록-III는 100㎾ 이상 고출력 체계로 발전시켜 더 큰 무인기와 항공기, 탄도미사일 대응까지 염두에 둔 해상·공중형 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도 고출력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은 드래건파이어, 이스라엘은 아이언빔, 미국은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대드론 레이저 무기의 양산과 전력화를 공개적으로 추진한 국가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는 단순한 부품 대체를 넘어선 의미가 있다. 핵심 부품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 생산과 유지보수 안정성이 높아지고, 수출 통제나 공급망 변수에 흔들릴 위험도 줄어든다. K9 자주포와 천무, 천궁-II에 이어 레이저 무기까지 고도화되면서 한국 방산의 영역도 미래형 에너지 무기로 넓어지고 있다.
  • 카카오, 10일 첫 부분파업… ‘적자’ 철강업계도 성과급 갈등

    카카오, 10일 첫 부분파업… ‘적자’ 철강업계도 성과급 갈등

    쟁의권 확보한 카카오 5개 법인 참여오전 10시부터 4시간… 집회 진행현대제철 “성과급 150% 올려달라”포스코, 기본급 7.1% 인상안 전달 HD현대重, 영업익 30% 배분 요청 삼성전자의 성과급 갈등이 정보기술(IT), 철강, 조선업계로 확산하면서 주요 대기업의 노사 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카카오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예고했고, 현대제철과 포스코 노조도 성과급 및 임금 인상 요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과 경기 성남 판교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쟁의권을 확보한 5개 법인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카카오 창사 이후 본사 차원의 파업은 처음이다. 카카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 보상과 고용 안정 문제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 성과급 지급과 500만원 규모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분사·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한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계열사 매각과 조직 개편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진 것이 갈등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사측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노조 요구안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철강업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달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네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지난해보다 150% 인상된 특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가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다음 교섭은 2일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실적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7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 인상, 중국발 공급 과잉, 건설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 노조 역시 지난달 20일 기본급 7.1% 인상안을 포함한 임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지만,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34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 감소해 수익성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5월 임단협 요구안에서 연간 영업이익의 30%를 성과 공유 재원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홍준표 “자리만 차지했다”…국힘 대구 정치인들 직격한 이유

    홍준표 “자리만 차지했다”…국힘 대구 정치인들 직격한 이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 이유를 거듭 설명하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의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0여 년 전 대구 섬유산업이 몰락하기 시작할 당시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했지만 대구 정치인들은 자리만 차지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그 결과 대구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권에서 30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장 재임 시절 산업구조 개편을 대대적으로 추진했고 첨단기업 40여 곳을 유치했다”며 “화룡점정은 대기업 유치였고, 이를 위해서는 하늘길을 열어야 했기에 TK신공항 사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유치했던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 조 단위 규모의 대기업 핵심 사업들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잇따라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갔다”며 “가장 큰 이유는 신공항이 무산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유치의 첫 번째 조건은 신공항이고 두 번째는 전기와 물, 세 번째는 인재”라며 “대구는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보완이 가능하지만 첫 번째는 현재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신공항을 완성시켜 줄 사람으로 김부겸 후보를 꼽았다”며 “비난을 무릅쓰고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생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GRDP 30년째 전국 꼴찌인 대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TK신공항과 산업 대개편을 정부 지원 아래 추진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아니면 이를 해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의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며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향 시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노조, 10일 첫 부분파업 돌입…“구조조정 중단·보상체계 개선 요구”

    카카오 노조, 10일 첫 부분파업 돌입…“구조조정 중단·보상체계 개선 요구”

    카카오 노조가 사측과의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10일 첫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쟁의행위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 집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분사·구조조정 중단과 고용안정 확보 다. 또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의 중단 및 장애 우려에 대해 노조 측은 “이용자 불편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전면 파업 대신 4시간 부분파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이번 부분파업 이후 향후 교섭 상황과 사측의 태도 변화 여부에 따라 파업 수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돼 노조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 삼양그룹, 日향료 기업 ‘소다 아로마틱’ 3900억원에 인수

    삼양그룹, 日향료 기업 ‘소다 아로마틱’ 3900억원에 인수

    삼양그룹이 일본 향료 기업 소다 아로마틱을 인수한다. 식품 소재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향료·향장 등 고부가 영역으로 넓히고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양그룹은 삼양사 일본법인이 도레이와 미쓰이물산이 보유한 소다 아로마틱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410억엔이며, 한화로는 약 3900억원이다. 양측은 행정 절차와 업무 조정을 거쳐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15년 설립된 소다 아로마틱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향료·향장 전문기업이다. 식품의 향과 풍미를 내는 향료, 향수와 화장품 등에 쓰이는 향장, 향료·향장의 핵심 원료인 아로마케미컬을 주력으로 한다. 유제품, 차, 커피 등에 쓰이는 향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소다 아로마틱은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 7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업 등 100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인수로 설탕, 밀가루, 전분당 등 기초 식품 소재 중심 사업에서 향료와 향장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향은 식품의 맛과 풍미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삼양사는 기존 당류 저감, 식이섬유 등 기능성 소재 사업과 소다 아로마틱의 고객망을 연계해 식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삼양그룹의 첫 일본 기업 인수합병이자 식품 사업에서 M&A를 통해 해외 거점을 확보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삼양그룹은 소다 아로마틱의 생산·영업망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넓히고 북미·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그룹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과 스페셜티라는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종합 식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은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을 주요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이스라엘 국경 마을인 쇼메라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명목상의 휴전이지만 발효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11명과 방위산업체 직원 1명 중 8명이 바로 광섬유 드론에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쇼메라 마을의 경우 현재 도로를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광섬유 드론이 로켓이나 박격포보다 훨씬 탐지하기 어려워 더욱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이다. 쇼메라 주민 사미 자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켓 공격은 방공호로 대피할 시간이 15초지만 드론 공격은 언제 떨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망쳐도 따라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광섬유 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포획하고 얽매기 위해 진지 주변에 그물을 치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연구센터에 따르면 헤즈볼라에는 훈련된 수십 명의 드론 조종사가 있으며 대당 300~400달러의 저가 드론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노조 요구 성과 보상안 감내 어려워…대응체계 갖출것”

    카카오 “노조 요구 성과 보상안 감내 어려워…대응체계 갖출것”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노조와의 교섭이 끝내 결렬된 배경에 노조의 성과 보상안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교섭 조정에서 노사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을 마쳤다”며 “현재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임금 협상 과정에서 2차 조정까지 연장했으나 끝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이 결렬된 주요 쟁점은 성과 보상 체계로,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팽팽히 맞서왔다. 이번 교섭 결렬로 카카오 본사의 첫 총파업 위기가 고조되며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카카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는 현재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와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교섭 결렬에 대해 “지금의 갈등은 회사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고 회사의 성과가 함께 일한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본사 노조는 다음 달 10일 판교역에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 행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카카오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함께하는 공동 파업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로 불거진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이 정보통신(IT)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또 “회사가 장기간 교섭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결단 대신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과 반복된 교섭대표 변경으로 교섭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과 별개로 다음 달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일대 집회를 예고했다. 조합원 12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역과 유스페이스 일대를 행진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일정은 논의 중으로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본사 노조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들도 앞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5개 법인 모두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이번 갈등은 임금협상을 넘어 IT 업계 전반의 보상 체계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0일 판교역 결의대회에서 네이버·넥슨 등 IT 노조 연대체와 함께 집회를 열었다. LG유플러스 노조 역시 수년째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의 운영 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주요 서비스가 자동화 시스템과 필수 운영 인력 중심으로 유지되는 만큼 단기간 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에서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성과급 갈등 끝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최대 6억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 사업부와 여타 사업부 간 형평성 논란은 심화하고 있다. 7만 6000명을 넘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27일 기준 6만 9935명까지 감소하며 7만명 선이 무너졌고, 과반 노조 지위(약 6만 4500명)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향후 반도체(DS) 부문과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다음달 17일 재신임 투표를 받기로 했다.
  • “스무디에 바나나 섞지 마세요”…심장·뇌에 좋은 물질 흡수 방해한다

    “스무디에 바나나 섞지 마세요”…심장·뇌에 좋은 물질 흡수 방해한다

    스무디 재료로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가 항산화물질의 인체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은 최근 영국 왕립학회지 저널 ‘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한 논문에서 바나나처럼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은 항산화물질 중 하나인 플라바놀의 인체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플라바놀은 카카오, 녹차, 사과, 포도, 베리류에 풍부한 항산화물질로,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개선하고 뇌 혈류를 늘려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라바놀을 경구 투여하면 지방이 연소되고 골격근 혈류가 증가해 체지방과 체중 관리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껍질을 깎은 사과나 바나나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폴리페놀 산화효소 때문이다. 연구진은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스무디 속 영양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이에 폴리페놀 산화효소 함량이 자연적으로 다른 재료로 만든 신선한 스무디를 참가자들에게 먹게 했다. 바나나는 폴리페놀 산화효소 함량이 높고, 베리류는 낮다. 대조군은 플라바놀 캡슐을 섭취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분석해 체내 플라바놀이 얼마나 흡수됐는지 확인했다. 그 차이는 명확했다. 바나나 스무디를 마신 사람들은 대조군(플라바놀 캡슐 섭취)에 비해 플라바놀 수치가 84% 낮았다. 반면 베리 믹스 스무디를 마신 사람들은 캡슐을 섭취한 대조군과 비슷한 플라바놀 수치를 보였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UC 데이비스 영양학과 겸임 연구원 하비에르 오타비아니는 “바나나 1개를 넣는 것만으로도 스무디 속 플라바놀 함량과 체내 흡수량이 얼마나 빠르게 감소하는지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이는 음식 조리법과 재료 조합이 음식 속 화합물의 흡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플라바놀 캡슐과 바나나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추가 실험도 진행했다. 이때 섭취 전 두 성분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도 플라바놀 수치가 감소했는데 이는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활성이 위에서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바나나가 건강에 나쁘다’는 결론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바나나는 섬유질, 칼륨 등 여러 영양소를 제공하며 여전히 건강한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베리류, 포도, 카카오 등 플라바놀이 풍부한 식품에서 항산화 효과를 얻으려 할 때 바나나를 함께 먹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 거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오타비아니는 베리류처럼 플라바놀이 풍부한 과일을 폴리페놀 산화효소 활성이 낮은 재료(파인애플, 오렌지, 망고, 요거트 등)와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 참가한 인원은 소규모였다. 첫 번째 연구에는 건강한 남성 8명이 참여했고, 두 번째 연구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다른 영양 전문가들은 과잉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바나나를 넣은 스무디를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은 여전히 영양상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 ‘해외직구’ 어린이 우양산, 납 기준치 최고 5.8배

    ‘해외직구’ 어린이 우양산, 납 기준치 최고 5.8배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중인 어린이용 우양산을 검사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의 5.8배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나왔다. 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양산·우비 등 여름철 어린이용품 32개를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용 우양산 2개 제품에서는 우산살 고정대와 버튼 고정핀에서 납이 국내 기준치(100㎎/㎏ 이하)를 각각 1.1배, 5.8배 초과해 검출됐다. 우양산 3개 제품은 끝 살과 커버 부위에서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일부 제품은 끝 살이 날카롭거나 지름이 기준치보다 짧았다. 사용 중 베임이나 찔림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린이용 우비 1개 제품에서는 지퍼 보강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가 기준치(0.1% 이하)보다 3.6배 초과 검출됐다. 완구 2개 제품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키캡 키링은 고리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최대 1.7배 초과 검출됐다. 목재 장난감도 제품 자체에서 날카로운 끝이 확인됐다. 검사 대상은 어린이 선글라스 4개, 어린이 우양산 12개, 어린이 우비 6개, 어린이 의류·잡화 6개, 초저가 제품 4개다. 부적합 제품은 어린이용 우양산 4개, 우비 2개, 의류·잡화 2개, 완구 2개다. 시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시는 다음달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완구, 장화, 여름철 섬유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과원, ‘2026 경기도 R&D 지원사업’ 44개 과제, 55억 지원

    경과원, ‘2026 경기도 R&D 지원사업’ 44개 과제, 55억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8일 수원 광교 경기홀에서 ‘2026 경기도 R&D 지원사업 협약설명회’를 열고 최종 선정된 도내 중소기업 44개 과제를 대상으로 총 55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술개발사업과 R&D 첫걸음 사업,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사업,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 등 기업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이 공유됐다. 올해 경기도 R&D 지원사업은 지난 3월 공모 단계에서 일부 사업의 경우 최고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총 5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사업 27개 과제, R&D 첫걸음 사업 10개 과제,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사업 5개 과제,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 2개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별로는 최대 1억 5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후속 사업 연계와 투자·판로 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지원사업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노조, 내달 10일 판교서 집회…파업 투쟁 본격화

    카카오 노조, 내달 10일 판교서 집회…파업 투쟁 본격화

    카카오 노조가 내달 10일 판교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내달 10일 성남 판교역 일대를 행진하는 집회를 연다. 카카오 본사 노조는 전날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11시까지 조정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됐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본격적으로 파업 투쟁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에서 “조정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번 조정 중지 결정이 회사와 구성원 간 신뢰가 무너져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 노조는 “회사는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책임 있는 결단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라며 “교섭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며 교섭의 신뢰를 훼손했고 수차례 교섭대표 변경과 불충분한 수정안 제시로 대화의 연속성이 흔들렸다”라고 전했다. 카카오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투쟁 일정은 별도 채널로 전하겠다는 입장이다.
  •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부드러운 비단의 원료인 누에실이 방탄 소재와 의료용 임플란트에 쓰일 수 있는 고강도 신소재로 바뀔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이 누에 실크 섬유를 열과 압력으로 융합해 케블라에 가까운 강인성을 보이는 고체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터프츠대·미시간대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 1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소속 연구자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부드러운 실크, 고강도 소재로 바뀌었다핵심은 실크가 원래 가진 섬유 구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있다. 실크는 옷감으로 쓰일 때 부드럽고 매끄러운 소재로 여겨지지만, 섬유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자연계에서 손꼽히는 강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섬유를 화학 용매에 녹여 다시 만드는 대신, 한 방향으로 배열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섬유끼리 직접 붙였다. 기존 실크 가공 방식은 섬유를 녹이고 다시 굳히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많은 화학물질과 물이 쓰일 수 있고, 실크 고유의 계층적 구조가 손상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을 피하고, 천연 실크 섬유의 구조를 유지한 채 고체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택했다. 공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조건은 까다롭다. 연구팀은 실크 섬유를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한 뒤 정밀하게 조절한 온도와 압력을 가했다. 압력이 너무 낮으면 섬유가 충분히 결합하지 않고, 너무 높으면 소재가 오히려 부서지기 쉬워진다. 연구팀은 적절한 조건을 찾으면 섬유들이 서로 융합해 조밀하고 투명한 고체 소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방탄복 넘어 의료·센서 소재까지그 결과 새 소재는 나무나 뼈보다 높은 강도와 인성을 보였고, 방탄조끼 소재로 널리 알려진 케블라에 가까운 수준의 인장 인성을 나타냈다. 일부 시험에서는 탄도 충격과 비슷한 외부 충격에도 높은 저항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상용 방탄복이 완성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연구는 실크 기반 소재가 보호 장비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에 가깝다. 활용 범위는 방탄 소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구팀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 소재는 생체적합성과 분해 특성을 조절할 수 있어 뼈를 고정하는 나사, 핀, 판 같은 임플란트 재료로 응용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 몸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임시 의료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통신과 센서 분야도 후보로 꼽힌다. 연구팀은 융합 실크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투명성을 보이고,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독특한 광학 특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특성은 향후 6세대 이동통신 부품이나 센서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환경 측면의 장점도 주목된다. 이번 방식은 합성 첨가물을 쓰지 않고 열과 압력만으로 실크를 고체화한다. 짧거나 남는 실크 섬유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고급 직물로 쓰이던 천연 소재가 보호 장비와 의료기기, 통신 소재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실크는 수천 년 동안 고급 직물의 상징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실크가 단순한 옷감이 아니라 고성능 공학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대량생산성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내구성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천연 섬유를 고강도 신소재로 바꾸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JTBC 다큐가 조명한 ‘두 번째 뇌’ 장…드시모네, 유산균 고르는 법 제시

    JTBC 다큐가 조명한 ‘두 번째 뇌’ 장…드시모네, 유산균 고르는 법 제시

    보장균수·균주 다양성·과학적 검증 여부 등 프로바이오틱스 확인 요소 설명 장내 미생물과 인체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방송된 JTBC 다큐멘터리 ‘새로고침: 두 번째 뇌, 장을 깨워라’에서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장-뇌 축(Gut-Brain Axis)’ 개념과 함께 장 건강의 중요성을 다뤘다. 해당 방송에는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가 출연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선택 기준을 설명했다. 장은 체내 면역세포의 상당수가 분포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 기능을 넘어 대사와 뇌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 등 다양한 미생물이 공존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한다. 최근에는 특정 균의 숫자 자체보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과 다양성을 주요 요소로 평가하는 추세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식이섬유 섭취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활용이 거론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김석진 대표는 방송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 보장균수와 균주 구성을 주요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 과정에서 투입되는 균 수를 의미하는 ‘투입균수’와 달리, 보장균수는 소비기한까지 유지되는 균 수를 뜻하는 만큼 실제 섭취 시점까지 유지되는 균 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내 환경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크고, 장내에 서식하는 균주의 구성 역시 서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균주 하나보다 다양한 균주가 함께 배합된 복합 균주 제품인지 여부와 과학적 검증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드시모네는 헥토헬스케어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드시모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 인정받은 원료인 ‘드시모네 포뮬러’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원료는 미생물학자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했으며,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등 총 8종의 복합 균주를 배합해 제조된다. 제조사 측은 SCI급 논문을 포함한 총 466편의 국제 학술논문과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시모네는 해당 원료를 기반으로 연령별 생애주기와 사용 목적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김석진 대표는 방송을 통해 “장 건강은 단순히 유익균의 수를 늘리는 개념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을 관리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장내 미생물과 장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보다 올바르게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우승 밑거름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우승 밑거름

    HS효성첨단소재의 앰배서더인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가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2026 아시아트랙선수권대회’ 3㎞ 개인추발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 독주, 200m 스프린트, 제외경기, 스크래치 종목까지 석권하며 대회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쾌거의 숨은 주역은 박 선수의 다리가 돼준 ‘탄소섬유 특수 의족’이다.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박 선수는 기존 금속 의족의 무게 탓에 장시간 페달링 시 신체에 큰 무리를 겪어왔다. 이런 고충을 접한 HS효성첨단소재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하는 탄소섬유 기술을 활용해 전격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기술과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접목해 제작됐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설계돼,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체와 자전거가 일체화된 최적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