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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넘나드는 조형언어 선보였던 송번수 작가 별세

    장르 넘나드는 조형언어 선보였던 송번수 작가 별세

    섬유공예부터 판화, 종이 부조, 환경조형물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펼쳐온 송번수 작가가 지난 15일 별세했다고 갤러리바톤이 18일 밝혔다. 83세. 고인은 1943년 충남 공주시에서 태어나 홍익대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판화 작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태피스트리와 인연을 맺었다. 귀국 후 1980~2008년 홍익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섬유공예 발전을 위해 경기 용인시에 마가미술관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대전시립미술관 관장도 역임했다. 2000년 국민포장을 수훈했고, 2001년에는 헝가리 개국 1000년 기념 국제 태피스트리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선보였다.
  •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간경변, 간암 유발 간섬유화 원인 알고 보니

    과거에는 지방간이나 간경변, 간암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됐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간 관련 질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 2형 당뇨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 간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간세포 손상과 염증을 동반하는 대사이상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간섬유화,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체중 조절, 대사 이상 개선, 간 내 지방 축적 및 염증 반응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섬유화는 간질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예후 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진행된 간섬유화를 직접 억제하거나 되돌리는 치료 전략은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 과정에서 THBS1이라는 단백질이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가장 흔한 섬유아세포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매개하고 섬유 염증성 미세환경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 및 대사 저널’ 6월 10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섬유화가 단순히 하나의 세포가 활성화돼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간의 서로 다른 세포들이 병적 환경을 조성하며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간 조직과 혈청을 분석한 결과 간이 손상될 때 THBS1 단백질이 섬유아세포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대식세포에서도 동시에 급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이 두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도록 유도하고 간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촉진했다. 이런 증상은 대사이상 지방간염을 일으킨 생쥐에게서도 똑같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THBS1 단백질 신호를 차단하는 치료 약물인 닌테다닙, LSKL 펩타이드를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두 세포 간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져 간섬유화와 콜라겐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도 함께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THBS1 단백질 하나만 억제해도 간의 섬유화와 염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가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을 매개로 악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질환의 병리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THBS1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섬유화 치료 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왕세자비 아들이 성폭행”…징역 4년, 노르웨이 왕실 발칵 [핫이슈]

    “왕세자비 아들이 성폭행”…징역 4년, 노르웨이 왕실 발칵 [핫이슈]

    노르웨이 왕세자비의 장남이 성폭행 혐의 일부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왕위 계승권이 없는 인물이지만 왕세자비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노르웨이 왕실은 또 한 번 불명예를 안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슬로 지방법원은 메테마리트 노르웨이 왕세자비의 장남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적용된 성폭행 혐의 4건 가운데 2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나머지 2건은 무죄로 봤다. 회이뷔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성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2001년 메테마리트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면서 왕실 가족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왕위 계승권이 없고 공식 왕실 직무도 맡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판결은 노르웨이 왕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피고인이 왕세자비의 장남인 데다 재판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 외에도 폭행과 마약 관련 혐의 등 사생활 문제가 잇따라 드러났기 때문이다. 성폭행 2건 유죄…약 40개 혐의로 재판 회이뷔는 2018년부터 2024년 사이 잠들어 있거나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성폭행 4건을 포함해 전 연인을 상대로 한 폭행, 마약 소지, 접근금지 명령 위반, 교통 법규 위반 등 약 40개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재판에서 일부 경미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등 중범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성폭행 혐의 2건과 가정폭력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앞서 7년 이상의 징역형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징역 4년을 선고했고, 회이뷔 측은 항소할 수 있다. 7주 동안 이어진 재판에서는 그의 마약 문제와 사생활 영상 등도 구체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건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왕실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사안으로 번졌다. 엡스타인 논란까지 겹친 왕실 위기 노르웨이 왕실은 최근 여러 악재를 동시에 맞고 있다. 회이뷔 사건에 더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과거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교류한 사실도 다시 논란이 됐다. 왕세자비는 자신과 장남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건강 문제까지 겪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가 지병인 폐섬유증 악화로 폐 이식 대기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노르웨이 왕실을 향한 여론도 흔들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군주제에 대한 국민 지지가 역대 최저권인 6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왕실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안정적 이미지에 균열이 생겼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번 판결은 법적으로는 회이뷔 개인에 대한 판단이다. 그러나 왕세자비 장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파장은 왕실 전체로 번지고 있다. 노르웨이 사회에서는 왕실 구성원과 그 가족의 사생활, 책임, 공적 이미지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부산 화학소재산업 고부가가치 전환 모색…BISTEP, 전문가 세미나 개최

    부산 화학소재산업 고부가가치 전환 모색…BISTEP, 전문가 세미나 개최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지난 15일 부산라이즈혁신원에서 ‘탄성 소재를 중심으로 한 부산 화학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육성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 화학소재산업 현황과 발전 역량을 진단하고, 범용제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배종우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선임본부장, 김정수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본부장, 이원희 화승코퍼레이션 재료연구센터장, 김용 한국산업용섬유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이 강점을 가진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산업을 기반으로 해양환경·첨단산업·제조 AI 공정 고부가 소재 개발, 화학소재 연구 거점 구축, 고급 전문인력 활용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 소재기업 간 기술, 장비, 생산 역량을 연계하는 산·산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기술 양산에 필요한 실증을 위해 평가 장비 및 설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노후 범용장비 교체, 장비 운용을 담당할 테크니션 육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화학소재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말마다 공예장터 구경 오세요…강북구, 19일부터 ‘공강’ 운영

    주말마다 공예장터 구경 오세요…강북구, 19일부터 ‘공강’ 운영

    서울 강북구는 공예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와이스퀘어 앞 공터에서 정기 플리마켓(벼룩시장) ‘주말공예장터: 공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강’은 ‘공예하는 강북인들’의 줄임말로 공예인들이 제작한 작품을 주민에게 선보이고 판매하는 공예 특화 플리마켓이다. 구는 공예인에게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열린 주말공예장터에는 부스 총 188곳이 참여해 3만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가죽, 라탄, 인형, 캔들, 직물, 도자기, 장신구 등 공예품을 판매했다. 구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정기 운영을 이어가 공예인과 주민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행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섬유·도예·가죽·목공예·금속·캔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이 참여한다. 동일 분야 공방의 중복 참여를 줄여 매회 5~6개 팀이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장터를 찾을 때마다 새로운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휴가철과 무더위 기간인 7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와 공예문화축제 기간인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휴장한다.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예문화가 주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익 추구가 전부 아냐”…난관 뚫고 소금·설탕 캐낸 삼양그룹 김연수의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이익 추구가 전부 아냐”…난관 뚫고 소금·설탕 캐낸 삼양그룹 김연수의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기업의 사명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국가와 사회가 필요한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이익 추구만이 기업의 목적이 아니라 국민경제의 한 축으로서 기업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단기 이익 극대화와 성과급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 세기 전부터 기업의 공공성을 강조한 경영자가 있습니다. 라면 회사인 삼양식품과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곤 하지만, 사실 설탕과 식품소재, 화학·섬유로 성장한 ‘100년 기업’ 삼양그룹의 수당(秀堂) 김연수(1896~1979) 창업주입니다. 그는 철저한 데이터와 실용주의 신념으로 한 세기를 버틴 경영인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도저히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곤 하죠. 그럴 때 평범한 경영자는 움츠러들지만, 진짜 지략가는 아무도 보지 못한 틈새를 찾아냅니다. 오늘날 경영인들에게 묵직한 이정표가 될 그의 발자취를 펼쳐봅니다. 이념 대신 ‘실업보국’(實業報國)을 택한 청년1896년 전북 고창의 유서 깊은 대지주 가문에서 태어난 김 창업주는 평생 흙 묻히지 않고 살 수 있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시야가 넓어진 건 15세 때인 1911년, 형 인촌 김성수(1891~1955)의 권유로 떠난 일본 유학길이었습니다. 그는 근대화된 공업단지를 목격하며 농업 근대화와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1921년 일본 교토제국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귀국했을 때, 국내 수많은 지식인은 이념적 운동에 투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김연수는 이념보다는 굶주린 백성들의 배를 채우고 민족 자본을 육성하는 ‘실업보국’(實業報國)의 길이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1924년 28세의 나이로 전남 장성에 삼양그룹의 모태인 ‘삼수사’(三水社)를 세웁니다. 첫 사업은 호남의 황무지를 개간하는 농장 사업이었습니다. 일본 명문대 경제학부 출신의 엘리트였지만, 그는 전국의 강수량과 토질 등 실증적 데이터를 분석하며 농장 경영에 매진했습니다. 1931년까지 7개 대규모 농장을 조성한 그는 사명에 ‘기른다’는 의미를 더해 지금의 삼양사 전신인 ‘삼양사’(三養社)로 이름을 바꿉니다. 불황의 탈출구, 만주 벌판 개척1930년대 초, 대공황과 일제의 산미증식계획 부작용으로 쌀값이 대폭락하며 조선의 농촌 전체가 파산 위기에 몰립니다. 삼양사 역시 거대한 적자에 직면했습니다. 많은 지주가 땅을 팔고 사업을 축소할 때, 김 창업주는 좁은 조선 땅을 벗어나 광활한 만주 벌판으로 진출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그는 1936년 만주 봉천에 대륙 진출의 교두보인 ‘봉천사무소’를 열고, 이듬해 ‘천일농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협동농장들을 차례로 개설했습니다. 만주에 정착한 조선인 이주민들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근대적 농업 경영을 시도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939년에는 만주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활용해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인 ‘남만방적’을 세웠습니다. 국내의 불황을 해외 영토 확장과 사업 다각화로 돌파하며 기업의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38선 ‘소금 봉쇄’를 뚫은 민간 대규모 염전 개척광복 이후에는 만주와 38선 이북에 있던 모든 자산을 포기하고 남하해야 하는 시련을 겪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광복 직후 남한에는 유례없는 재앙이 닥칩니다. 일제강점기 조성된 대규모 염전이 대부분 북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탓에, 분단과 함께 소금 공급이 끊기며 남한에 극심한 ‘소금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당장 배추 절일 소금조차 없어 정부도 손을 놓고 있던 그때, 김 창업주는 전북 고창의 갯벌로 내려가 민간 주도의 대규모 염전인 ‘해리염전’ 건설에 착수합니다. 당시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제방 축조가 매우 까다로운 난공사 구역이었습니다. 그는 주먹구구식 공사를 배제하고 철저한 측량과 합리적인 토목 공정을 도입해 거센 바다를 막아냈습니다. 1946년 축조를 시작해 1949년 1차 완공된 해리염전은 막대한 양의 천일염을 쏟아내며 남한의 소금 대란을 진정시켰습니다. 국가적 위기를 사업적 결단과 실행력으로 돌파한 이 성공 경험은 훗날 삼양사 제조업 진출의 든든한 발판이 됩니다. 최고급 설비 투자로 설탕 공급 확대한 정면 승부6·25전쟁 이후 의식주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김 창업주는 1955년 12월 울산에 제당공장을 완공하고, 이듬해인 1956년 주식회사 ‘삼양사’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당시 국내 설탕 시장에서는 1953년 먼저 생산을 시작한 제일제당이 선발 주자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후발 주자였던 삼양 내부에서는 초기 투자비를 아끼려 싼 중고 기계를 들여오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창업주는 품질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그는 외화가 귀했던 시절임에도,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서독(현재 독일) BMA사의 최고급 원심분리기와 제당 설비를 전격 수입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최고급 기계로 생산된 삼양 설탕의 대량 공급은 국내 설탕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에 기여했고, 삼양사가 제당업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습니다. 원가 절감의 유혹을 뿌리치고 과감한 품질 투자를 통해 단숨에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경영 사례입니다. 형제간의 역할 분담과 삼양의 내실 경영김 창업주의 경영 철학은 친형 인촌 김성수 선생과의 명확한 ‘역할 분담’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형 인촌이 고려대학교와 동아일보를 설립하며 교육과 언론에 힘을 쏟았다면, 동생 수당은 기업인으로서 경제적 자립과 자본 형성에 묵묵히 매진하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이러한 내실 중심의 철학은 사훈인 ‘삼양훈’(분수를 지켜 복을 기르고, 마음을 너그럽게 해 기운을 기르며, 낭비를 삼가 재산을 기른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훗날 많은 기업이 빚을 내어 부동산과 문어발식 확장에 뛰어들 때도, 삼양은 이 정신을 바탕으로 식품, 화학, 섬유 등 본업의 경쟁력을 다지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수당이 뿌린 씨앗은 100년이 지난 지금 연 매출 4조 2970억 원, 자산 7조 3950억 원 규모(재계 72위)의 탄탄한 대기업으로 결실을 보았습니다. 식품 부문은 큐원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공식품 소재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친환경 소재로 진화했습니다. 최근에는 의약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수많은 대기업이 명멸한 경제사에서 삼양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내실 경영을 유지해 왔습니다. 주먹구구식 감각보다 자료와 실용주의를 중시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던 김 창업주의 경영 방식은 100년 기업 삼양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남아 있습니다.
  • 비타민C 부족하면 뇌 쪼그라든다…“치매 피하려면 과일·채소 즐겨야” [달콤한 사이언스]

    비타민C 부족하면 뇌 쪼그라든다…“치매 피하려면 과일·채소 즐겨야” [달콤한 사이언스]

    과거에는 영양제라고 하면 ‘비타민 C’가 대표적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건강식품 보조 제품이나 영양제들이 많이 나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혈액 속 비타민 C 농도가 낮은 고령자일수록 뇌의 회백질 부피가 작고 신경망 연결성이 떨어져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 현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히로사키대 의대 영상의학과, 건강 혁신 연구센터, 교토부립의대 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혈액 내 혈장 속 비타민 C 농도가 낮은 노인일수록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뇌의 회백질 부피가 작고 뇌가 특정한 과제에 집중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 활발해지는 뇌의 기본 상태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영역들의 연결성이 떨어진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11일 자에 실렸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비타민 C 섭취량이 많은 식단이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혈액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성분을 제외한 액체 부분인 혈장 속 비타민 C 농도와 뇌 구조 및 네트워크 연결성의 직접적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64세 이상의 일본 남녀 노인 2044명을 대상으로 혈장 비타민 C 농도와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분석했다. 우선 실험 참가자들의 회백질과 신경세포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섬유 다발이 모여 있는 백질의 부피를 측정했다. 참가자들마다 머리 크기가 다른 점을 보정하기 위해 두개강 내 전체 부피(ICV)에 대한 비율 형태로 값을 계산했다. 머리가 큰 사람은 회백질과 백질의 절대 부피도 크기 때문에 이를 비율로 환산해 개인차를 제거한 것이다. 또 주의, 자전적 기억, 미래에 대한 사고, 자기 참조,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DMN 내부 연결성을 평가했다. 뇌 구조 영상에서 네트워크를 추출하기 위해 연구팀은 ‘출처 기반 형태 측정법’(SBM)을 사용했다. 흔히 사용하는 기능적 MRI(fMRI)가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역학 영상 연구에 활용하기 적절한 SBM을 쓴 것이다. 여기에 나이, 성별, 교육 수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병력, 흡연, 음주, 신체 활동 같은 생활습관 등 뇌 구조와 연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그 결과 혈장 비타민 C 농도는 회백질 부피 비율과 백질 부피 비율은 물론 DMN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장 비타민 C 농도가 낮을수록 회백질 부피가 작고 DMN 내부 연결성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비타민 C가 DMN의 정상적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노화에 따른 비정상적 구조 변화 진행을 억제하고, 중대상피질, 내측 전전두엽 피질, 하측두회 등 인지 능력과 관련된 부위의 회백질 부피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신타쿠 도모히로 히로사키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2000명이 넘는 고령자로 이뤄진 견고한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를 활용해 단일 영양 요인과 대규모 뇌 네트워크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을 포착해낼 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매일의 식습관,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식단이 고령자의 뇌 건강 유지와 노화에 따른 인지 저하 완화에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워터밤 여신’ 권은비 41kg 유지 비결... 굶지 않는 ‘혈당 다이어트’

    ‘워터밤 여신’ 권은비 41kg 유지 비결... 굶지 않는 ‘혈당 다이어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 단기간에 빠른 결과를 얻고자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하기 쉽다. 하지만 무작정 굶는 절식은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식사량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체지방과 함께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근육이 줄어들면 신체의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평소 식사량으로 돌아왔을 때 체중이 이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더불어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되거나 대사 기능이 저하되는 부작용을 겪기 쉽다. 따라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작정 굶기보다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건강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41kg의 체중을 공개한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의 일상 루틴 역시 극단적인 절식과는 거리가 멀다. 권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소처럼 먹고 운동하며 부담 없이 관리한다”며 아침 요가와 레드와인 비니거(적포도주 식초)를 섭취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혈당 다이어트’와 코어 운동의 장점을 모두 살린 체중 관리법으로 볼 수 있다. 기초대사량 사수하는 코어 운동, 요가권은비가 선택한 요가는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여 코어 근력을 강화하고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데 탁월하다. 이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다이어트 중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호흡 조절을 통한 긴장 완화 효과는 다이어트 중 겪기 쉬운 스트레스성 과식이나 야식 습관을 예방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지방 축적 막는 일상 속 ‘혈당 관리’최근 체중 감량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식후 ‘혈당 스파이크’ 방지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돼 잉여 포도당이 체지방으로 빠르게 축적되기 때문이다. 권은비의 일상 루틴에 등장한 레드와인 비니거는 이러한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데 유용한 아이템이다. 포도를 자연 발효한 식초에 풍부하게 포함된 초산(아세트산)은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한다. 이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자연스러운 식욕 조절을 돕는다. 또한 적포도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건강한 신진대사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간 체중 감량에 쫓겨 무조건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충분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우선돼야 한다. 여기에 요가와 같은 꾸준한 코어 운동 그리고 레드와인 비니거와 같이 혈당 관리를 돕는 발효 식초를 일상적으로 활용한다면 요요 없는 건강한 체중 유지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전북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된다

    전북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된다

    전북에 첨단복합소재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 특화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돕고 국산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주시와 함께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국비 245억원을 포함한 총 490억원을 투입해 탄소 복합재 중심의 국방 첨단복합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북은 전주권에서 소재 개발 및 부품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새만금에서 완성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지역 연계 구조를 구축한다. 전주 국가산업단지에는 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를 세워 기획부터 설계, 연구개발, 시험평가, 조달까지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탄소섬유와 내열 소재를 방위산업에 접목해 드론, 기동 로봇, 무인수상정 등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을 내재화하는 데 주력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탄소산업의 전방산업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방위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 “투명페트병 내면 포인트”…종로구, 7곳에 ‘AI 페트병 회수기’

    “투명페트병 내면 포인트”…종로구, 7곳에 ‘AI 페트병 회수기’

    서울 종로구가 환경도 지키고 가계에도 보탬이 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로구는 기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혜화동), 교남동주민센터, 부암동주민센터, 숭인제2동주민센터 등 4곳 외에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화동),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가회동주민센터 등 3곳에 추가로 회수기를 설치했다. 투명페트병은 섬유와 의류 원료로 되살아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순환 자원이지만, 일반 재활용품과 뒤섞여 배출되면 오염돼 재활용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회수기 보급에 앞장서 왔다. 회수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뗀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AI가 페트병 여부를 판별한 뒤 압착·수거한다. 개당 10포인트(원)씩 쌓이는 포인트가 누적 2000점을 넘기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현장 홍보와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상에서 직접 체험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자원순환 자립도시 종로를 만들고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전북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방위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예정

    전북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방위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예정

    전북에 방산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설계-연구·시험-조달을 아우른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2026년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5년간 총 490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45억원)을 들여 탄소복합재 중심의 국방 첨단복합소재 분야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다. 사업은 전주권을 중심으로 소재를 개발하고 부품에 적용해 신뢰성을 평가한 뒤, 새만금에서 실증하는 지역 연계로 추진된다. 전주권의 탄소섬유·내열소재 기업이 개발한 고강도 경량·내열 소재를 부품으로 검증하고, 드론·기동로봇·무인수상정 등 완성 제품은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에서 점검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방 첨단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지원, 방산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방산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방산 수출 지원 등이다. 도는 이번 5년 사업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단계별 성장전략을 통해 방산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생태계의 밑그림을 그린 뒤, 산업을 키울 소부장 특화단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은 전북이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전북의 강점인 탄소소재와 첨단복합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술 한잔했을 뿐인데”…살 팍팍 찌게 하는 진짜 범인, ‘이 안주’였다

    “술 한잔했을 뿐인데”…살 팍팍 찌게 하는 진짜 범인, ‘이 안주’였다

    술을 마신 뒤 유독 짭짤한 안주에 손이 가는 현상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평소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음주 후 칼로리를 과다 섭취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오베시티 리뷰스’(Obesity Reviews)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FGF21’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이 호르몬은 단맛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뜨리는 반면 감칠맛(우마미)과 짠맛에 대한 갈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라면이나 스낵류 같은 ‘초가공식품’을 안주로 먹을 때 발생한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먹을 때는 우리 몸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인지하고 적당한 선에서 포만감을 느껴 과식하지 않는다. 반면 짭짤한 초가공식품은 맛은 단백질이 풍부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단백질 함량은 매우 낮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몸을 속이는 ‘단백질 미끼’라고 정의했다. 뇌는 단백질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음식을 찾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음주자는 비음주자보다 짠 음식을 훨씬 많이 먹고 단 음식은 적게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술을 마신 날일수록 짠 음식의 섭취량이 늘었다. 단백질이 적고 지방이 많은 초가공식품 위주로 식사를 하면서 술까지 마신 사람들은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무려 40%나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술 자체의 칼로리까지 더해지면 실제 몸에 쌓이는 칼로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하는 상황에서 초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습관이 더해지면 포만감 없이 과식을 일삼게 된다”며 “이는 현대 사회의 비만 유행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폭식을 막으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고루 포함된 식사를 먼저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술자리에서는 견과류, 치즈,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 가공되지 않은 안주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 물을 번갈아 마시면 전체적인 음주량과 칼로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술 종류를 선택할 때도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고 당분 함량이 높은 칵테일 종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 인원 확대… 카톡 차질 빚나

    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 인원 확대… 카톡 차질 빚나

    트래픽 폭주 등 돌발 상황 땐 우려‘1차’ 1500여명 참가… 시가행진도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카카오 노조가 오는 29일 2차 파업을 예고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촉발된 ‘성과급 갈등’이 정보기술(IT) 업계로 확산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 동안 진행된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본사 1000여명을 포함해 총 1500여명 규모다. 카카오 본사 직원이 약 4000명이니 4명 중 1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이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하며 “고용 안정 쟁취”, “경영진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행진 직후 결의대회에서 “6월 29일에 ‘로그오프데이’를 준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업 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의 ‘연차 투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산정 구조와 계열사 고용 안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3∼14%를 요구하고 있다. 1인당 1000만원 규모다. 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해 달라는 입장이다. 또 사측의 일방적인 성과급 보상 집행 통보,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 격차 확대, 노동시간 초과, 반복된 교섭대표 교체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사측은 경영 부담으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입장문에서 노조 요구안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2차 파업에서는 참여 인원 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시스템이 상당 부분 자동화돼 있고 필수 인력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작동해 당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파업 장기화 및 트래픽 폭주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숙련 인력의 부족이 표면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카톡 안 멈췄지만”…카카오 또 파업 예고, 주가는 곤두박질

    “카톡 안 멈췄지만”…카카오 또 파업 예고, 주가는 곤두박질

    10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단행한 카카오가 오는 29일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3% 넘게 하락해 연저점으로 내려앉았다. 서승욱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을 한 뒤 “6월 29일 로그오프 데이를 준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 지회장은 ‘로그오프 데이’에 대해 “추가 파업”이라고 설명하며, 전일 파업인지 총파업인지 등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 보상 구조를 둘러싼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중지되자 쟁의권을 확보했다. 카카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을 지급할 것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는 방안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이에 난색을 표했다.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노조에서 파업 투표를 실시해 모두 가결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분 파업을 벌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N%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카카오에도 번져 창사 첫 파업이라는 리스크까지 현실화하자 카카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42% 하락한 3만 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보도된 이후 한달 사이 17%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5월 23일(37500원) 이후 1년만의 최저가다. 다만 이번 파업으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주요 서비스들의 운영이 대부분 자동화돼 파업이 서비스 운영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6.19% 급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67.81 마감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6.19% 급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67.81 마감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9.08% 급락한 뒤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5일 종가 1002.44에 근접한 수준까지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날 코스닥은 937.69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981.24까지 올랐고, 저가는 937.04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상승 탄력이 강했다. 국내 증시 전반이 동반 급등하는 흐름 속에서 코스닥도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113억원, 기관은 20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51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56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 거래가 2846억원 순매수로 집계되면서 전체 279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상승세도 뚜렷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1435개, 내린 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은 44개였다. 상한가 6개, 하한가 1개로 매수 우위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6억 1523만 5000주, 거래대금은 10조 1872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12.78% 오른 32만 6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95% 오른 16만 7600원, 에코프로(086520)는 2.09% 오른 10만 74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13% 상승한 62만 3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87% 오른 19만 17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5.23% 오른 10만 2900원을 기록했다. 리노공업(058470)은 16.33% 급등한 9만 9000원, 원익IPS(240810)는 13.54% 오른 11만 9100원, 펩트론(087010)은 6.29% 상승한 24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HLB(028300)도 0.83% 오른 4만 8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랩지노믹스와 솔트웨어가 나란히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탑은 29.92%, 타이거일렉은 29.92%, 화신정공은 29.90% 상승했다. 반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29.98% 하락해 하한가를 기록했고, 캔버스엔은 29.06%, 팸텍은 21.40%, 신라섬유는 16.95%,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5.76% 내렸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 성격과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같은 날 큰 폭으로 오르며 동반 반등 흐름을 보였고,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지수 반등을 직접 뒷받침했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61.36이다. 이날 종가는 연중 저점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수급과 대외 변수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희비…화신정공 상한가·HPSP 22%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희비…화신정공 상한가·HPSP 22% 급등

    9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종목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상승 종목 수가 우세한 가운데 상한가 종목과 두 자릿수 급등주가 다수 등장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거래량 1위는 아이로보틱스(066430)로 3369만 9154주가 손바뀜했지만 주가는 3920원으로 전일 대비 8.20% 하락했다. 반면 대한광통신(010170)은 1987만 8603주가 거래되며 9.53% 오른 1만 8160원을 기록했고,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도 1678만 1963주의 거래량과 함께 12.44% 상승한 1555원에 거래됐다. 빛과전자(069540)는 7.73% 오른 3765원, 에이비온(203400)은 5.51% 오른 1303원을 나타냈다. 급등 종목도 눈에 띈다. 화신정공(126640)은 3410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테크윙(089030)은 29.08% 급등한 6만 3700원에 거래됐다. HPSP(403870)는 22.16% 오른 5만 7600원으로 거래대금 4918억 5300만원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핀텔(291810)도 22.33% 상승한 2235원, 라이콤(388790)은 17.19% 오른 7910원, 성호전자(043260)는 16.55% 상승한 4만 8600원을 나타냈다. 반면 낙폭이 큰 종목도 적지 않았다. 팸텍(271830)은 10.52% 하락한 2425원, 신라섬유(001000)는 9.19% 내린 1473원에 거래됐다. 아이로보틱스 역시 거래량 상위 종목 가운데 약세가 두드러졌고, 피스피스스튜디오(0117P0)는 1.38% 내린 1만 3540원, 기가레인(049080)은 0.78% 하락한 1014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HPSP가 4918억 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테크윙이 4149억 7400만원, 대한광통신이 3752억 500만원, 성호전자가 2710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형 거래대금이 유입된 종목 상당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면서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HPSP가 4조 7405억원, 성호전자가 3조 4468억원, 대한광통신이 2조 8236억원, 테크윙이 2조 3603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종목은 높은 변동성에 비해 실적 지표가 부진하거나 적자 상태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날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와 통신장비, 개별 재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환경오염 줄이자”, 지자체들 현수막 ‘친환경’ 시대

    “환경오염 줄이자”, 지자체들 현수막 ‘친환경’ 시대

    아산시,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 확대거제시, 공공 현수막 친환경 원단 의무화 충남 아산시가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확대하는 등 지자체들이 현수막의 재활용을 넘어 친환경 정책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 게시대’를 11개소 43면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는 화학 섬유 원단 대신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현수막만 게시할 수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청과 터미널 사거리 등 4개소(18면)에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자 7월부터는 시민복지센터, 박물관사거리 등 주요 도심 7개소(25면)를 추가했다. 경남 거제시는 3월부터 공공 현수막 친환경 원단 의무화를 전면 시행 중이다. ‘친환경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도 제정했다. 거제시 전 부서에서 제작하는 공공 현수막은 환경 표지 인증 친환경 원단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거제시에 따르면 그동안 연간 6000~6400여장의 공공 현수막이 제작돼 폐기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약 22.5t으로 분석됐다. 거제시는 이번 전면 전환은 약 16.4t의 CO₂ 감축(배출량 약 70% 감소)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도 2월부터 7월까지 기존 현수막 게시대 4대를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로 시범 운영 중이다. 도는 전용 게시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게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광고주 수요 반영을 위해 친환경 원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해 아산시와 유관기관, 관내 옥외광고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9.08% 급락 마감…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

    [마감시황] 코스닥 9.08% 급락 마감…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

    코스닥이 8일 9% 넘게 급락하며 911.39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며 장중 시장 안정 장치가 잇따라 작동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59.61에 출발한 뒤 한때 908.46까지 밀렸고, 고가도 시가와 같은 959.61에 그쳤다. 거래량은 6억 1857만 3000주, 거래대금은 8조 8718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흐름에서도 약세가 뚜렷했다. 6월 1일 1050.03, 2일 1026.03, 4일 1049.73, 5일 1002.44를 거쳐 이날 911.39까지 내려왔다. 전 거래일에 4.50%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낙폭이 더 커지면서 단기간 조정 강도가 급격히 확대됐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작동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급격한 가격 하락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같은 날 국내 증시 전반이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충격이 집중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76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244억 원, 기관은 1467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억 원, 비차익거래 2429억 원으로 전체 245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75개, 상한가 7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634개, 하한가 1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27개였다. 일부 개별 종목은 급등했지만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2.93% 내린 28만 9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33% 내린 15만 9700원, 에코프로(086520)는 11.22% 내린 10만 5200원에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68% 하락한 61만 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2.95% 내린 18만 28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9.98% 하락한 8만 9300원을 기록했다. 리노공업(058470)은 9.56%, HLB(028300)는 4.55%, 삼천당제약(000250)은 18.15%, 펩트론(087010)은 9.07% 각각 내렸다.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오브젠이 30.00% 오른 1만 3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이로보틱스와 팸텍도 각각 29.98%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라섬유는 29.97%, 화신정공은 29.95% 상승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36.14% 급락했고, 에이비온은 29.95% 내리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원익IPS는 20.95%, 제이에스링크는 20.78%, 듀오백은 20.14% 하락했다. 이날 급락 배경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확대와 글로벌 기술주 관련 기대 약화가 함께 시장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코스닥에서는 변동성이 더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7조 원대를 유지하는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규모가 큰 상태에서 지수 급락이 겹치며 반대매매 우려도 커졌다. 담보비율 하락으로 강제 처분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추가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개인 투자자의 손실 부담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보다 변동성 관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당분간 대외 변수와 수급 변화, 추가적인 매물 출회 여부가 코스닥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포착] 광섬유 드론이 새의 ‘둥지’로…러·우 전쟁이 만든 생태계 비극

    [포착] 광섬유 드론이 새의 ‘둥지’로…러·우 전쟁이 만든 생태계 비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드론 전쟁이 남긴 상흔에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주에 서식하는 새들이 드론에서 떨어진 광섬유 케이블과 풀을 이용해 둥지를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기록자료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신의 군인 올레흐 말첸코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다. 말첸코에 따르면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우크라이나 진지 근처 나무를 쓰러뜨리자 그 꼭대기에 있던 새 둥지가 떨어졌다. 놀라운 사실은 그 둥지가 광섬유 케이블을 부분적으로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는 “전선 근처의 새는 끊임없는 폭발과 포격으로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방향 감각을 잃고 지붕이나 전봇대에 충돌한다”면서 “이것이 우리 주변의 새가 겪는 비극”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이 둥지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징하는 것 같다”면서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를 합한 지역)의 종말론적 세계의 경이로움”이라고 덧붙였다. 광케이블로 원격 조종되는 광섬유 드론이번 전쟁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이 광섬유 드론에서 떨어져 나온 광섬유가 새들이 사는 생태계까지 바꾸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인간이 사는 평범한 마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연말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리만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을 전체가 거대하고 수많은 거미줄에 감겨 있는 듯 보여 마치 공포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거미줄의 정체 역시 양측이 발사한 광섬유 드론이 남긴 흔적이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7% 급락 출발…외국인 순매수에도 931.92 마감 수준까지 밀려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7% 급락 출발…외국인 순매수에도 931.92 마감 수준까지 밀려

    코스닥이 8일 장 초반 7% 넘게 급락하며 931.92까지 밀렸다. 최근 상승 흐름 이후 조정 압력이 커진 가운데 금리와 유동성 여건을 둘러싼 부담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빠르게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의 교환사채 구조와 공매도 연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까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한층 확대됐다. 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0.52포인트(-7.03%) 내린 931.92를 나타냈다. 지수는 959.61에 출발한 뒤 한때 926.42까지 저점을 낮췄고, 장중 고가는 시가와 같은 959.61에 머물렀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02.44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9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825억원, 기관이 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억원, 비차익거래 1405억원으로 전체 14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도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전반의 약세는 종목 수에서도 확인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0개, 상한가 1개, 보합 41개였고 하락 종목은 1631개에 달했다. 52주 기준 코스닥 고점은 1229.42, 저점은 757.29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알테오젠(196170)은 8.57% 내린 30만 4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83% 내린 16만 4200원, 에코프로(086520)는 9.54% 하락한 10만 7200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49%,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95%, 코오롱티슈진(950160)은 5.24%, 리노공업(058470)은 6.59%, HLB(028300)는 5.93%, 삼천당제약(000250)은 8.73%, 원익IPS(240810)는 4.52% 각각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는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상승률 상위에는 화신정공이 상한가인 2625원에 올랐고, 핀텔은 28.24% 오른 1803원, 신라섬유는 22.92% 오른 1534원, 오브젠은 22.29% 오른 1만 2840원, THE CUBE&는 19.86% 오른 531원을 나타냈다. 반면 에스투더블유는 15.85% 내린 1만 6090원, 에스팀은 15.22% 내린 4595원, 에이프릴바이오는 13.94% 내린 4만 3200원, 아이에이는 13.87% 내린 658원, 비나텍은 13.40% 내린 10만 5300원으로 낙폭이 컸다. 최근 증시가 큰 조정 없이 오른 뒤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적 공백기와 맞물려 금리와 유동성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국내 유동성 부담이 동시에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날 코스닥이 장 초반 927.30까지 밀리며 전장 대비 75.14포인트 하락한 흐름도 이런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및 수급 환경을 둘러싼 경계감도 커졌다. 인탑스는 지난해 9월 13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는데, 교환가액은 2만 609원, 대상 주식은 63만 792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3.83%였다. 해당 사채에는 주가가 10거래일 동안 교환가액의 130%를 웃돌 경우 회사가 0.10%의 낮은 이자로 사채를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이 담겼다. 이 구조는 주가 상승 시 투자자의 공매도 유인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인탑스는 이후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처럼 거시 여건 부담과 개별 종목 수급 논란이 겹치면서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투매에 가까운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 유입에도 낙폭이 좀처럼 줄지 않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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