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섬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파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3000만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46
  •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메이플 시럽+오이+코코넛오일+꽃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메이플 시럽+오이+코코넛오일+꽃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최근 미국 여성 매거진 ‘위민즈 헬스(Women’s Health)’는 외모를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 목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는 메이플 시럽이다. 메이플 시럽은 캐나다 퀘벡 주에 서식하는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채취 농축한 것으로 항노화 성분이 포함돼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는 오이다. 소크 생물학연구소 연구진은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인 피세틴이 기억 손실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기억 장애의 촉진을 방지하는 현상을 발견해냈다. 코코넛오일 역시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으로 선정됐다.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7주간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보습 효과가 32% 상승하는 효과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꽃 또는 잎채소다. 식품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페놀산은 물론, 갈릭산, 클로로겐산, 루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식용 꽃을 구하기 어렵다면 케일, 시금치, 민들레, 근대와 같은 잎채소가 꽃잎과 성분이 비슷하다. 또한 칼슘,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됐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새만금 핵심 인프라 개발 내년 본격 시동

    새만금 핵심 인프라 개발 내년 본격 시동

    을미년 새해에는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1년 방조제 건설을 시작한 새만금 건설사업이 25년여 만에 내부 간선망 도로 건설, 산업시설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공사가 시작된다. 새만금 내부에 조성되는 첫 번째 도로인 동서2축 도로 공사(16.4㎞)는 내년 4월 착공된다. 애초 목표보다 1년 6개월 앞당겨졌다. 4차선인 동서2축 도로 공사는 새만금 방조제부터 김제 방향으로 2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다. 새만금 내부 중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축인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으로 새만금 내부까지 깊숙이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와 매립공사 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논의 중인 한·중 경협단지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쪽에 조성된 새만금산업단지는 내년부터 공장 설립이 가시화된다. 1~9공구 가운데 기반시설 공사가 먼저 끝난 2공구부터다. 지난 4월 일본의 도레이사가 고분자 첨단소재인 탄소섬유공장을 착공한 2공구(2.55㎢) 부지에서는 내년 상반기 세계적 기업인 솔베이가 친환경 타이어 소재를 만들기 위한 공장 조성을 시작한다. 방수제 공사는 내년 안에 80%가량이 완공된다. 방수제(총 68.2㎞) 11개 공구 가운데 9개 공구(54.2㎞) 공사가 내년 말이면 대부분 끝난다. 이에 맞춰 내년에는 농업용지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국내 대형 영농법인이 700㏊에 유리온실 등을 짓기 위한 시설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개발과장은 “내년도 새만금 공사의 가장 큰 의의는 새만금 내부를 오갈 수 있는 십자형 간선도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라며 “이 도로가 2017년 완공되면 새만금호 위를 차량을 타고 맘대로 건너다닐 수 있기 때문에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 기업 유치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이렇게 먹자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이렇게 먹자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최근 미국 여성 매거진 ‘위민즈 헬스(Women’s Health)’는 외모를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 목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는 메이플 시럽이다. 메이플 시럽은 캐나다 퀘벡 주에 서식하는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채취 농축한 것으로 항노화 성분이 포함돼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는 오이다. 소크 생물학연구소 연구진은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인 피세틴이 기억 손실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기억 장애의 촉진을 방지하는 현상을 발견해냈다. 코코넛오일 역시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으로 선정됐다.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7주간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보습 효과가 32% 상승하는 효과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꽃 또는 잎채소다. 식품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페놀산은 물론, 갈릭산, 클로로겐산, 루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식용 꽃을 구하기 어렵다면 케일, 시금치, 민들레, 근대와 같은 잎채소가 꽃잎과 성분이 비슷하다. 또한 칼슘,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어려보이고 싶으세요? 그럼 ‘이것’ 드세요

    어려보이고 싶으세요? 그럼 ‘이것’ 드세요

    먹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더 어려 보이게 하는 식품이 있다. 미국의 여성 매거진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최근 당신의 외모를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를 공개했다. 이는 이 잡지의 편집장 출신인 유명 작가인 건강 전문가 미셸(Michele Promaulayko)이 공개한 것으로 모두 국내에서 구할 수 있다. 참고로 미셸은 현재 야후 건강의 편집장으로 ‘20 파운즈 영거’(20 Pounds Younger)라는 여성 건강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1. 메이플시럽 ‘진짜’ 메이플시럽은 매우 효과적인 항노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메이플시럽은 캐나다 퀘벡주에 주로 분포하는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농축한 것인데 그 속에는 항산화물질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하는 아연이 들어 있고 소염 기능도 있다. 하지만 메이플시럽 역시 설탕 성분을 갖고 있으므로 하루 한 찻숟가락(티스푼)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오이 소크생물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인 피세틴은 기억손실과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기억 장애의 촉진을 방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오이의 딱딱한 껍질에 주로 들어 있는 실리카 성분은 신체를 연결하는 조직 형성에 기여한다. 근육과 관절은 물론 연골 등에도 좋다. 비타민C와 카페인산이 풍부해 피부를 재생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얇게 썰어 팩으로 활용하면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이다. 3. 코코넛유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유(코코넛오일)을 7주간 매일 사용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32%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꽃 또는 잎채소 꽃은 장식을 해도 좋고 먹어도 좋다. 식품과학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페놀산은 물론 갈릭산과 클로로겐산, 루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장미 꽃잎과 같은 식용 꽃은 항염 작용과 관련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과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식용 꽃을 구하기 어렵다면, 케일, 시금치, 민들레, 근대와 같은 잎채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채소는 꽃잎과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류의 뼈, 농사 및 좌식생활로 약해져”

    “인류의 뼈, 농사 및 좌식생활로 약해져”

    과거 인류는 맹수만큼이나 강한 힘을 가졌었다. 하지만 진화가 거듭되면서 인간의 근력은 약해졌고, 특히 뼈의 강도는 현저하게 낮아졌다. 원인은 다름 아닌 농사와 좌식 생활의 습관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지난 7000년 동안의 인류 진화 과정을 되짚어 본 결과, 과거에 비해 현재 인간의 뼈는 매우 가볍고 잘 부서지는 성질로 변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인류의 뼈 강도는 현존하는 오랑우탄과 비슷했지만, 농사가 시작된 이후 뼈의 강도가 20% 정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고대 농경사회가 시작된 이후에 생존했던 인류의 대퇴부 뼈를 집중 연구한 결과 대퇴골 가장 윗부분의 뼈가 수렵채집사회 시기의 인류나 현존하는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뼈보다 더 가볍고 얇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퇴골 절단부위의 섬유주골(rabecular bone)은 수렵채집사회의 인류보다 농경사회의 인류에게서 더 얇고 부피가 작아진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콜린 쇼 박사는 “7300년 전 수렵채집을 하던 고대 인류보다 700년 전 농부의 뼈가 훨씬 약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7300년 전 평범한 고대 남성의 다리는 현대의 육상선수와 거의 비슷할 정도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로부터 3000년이 흐른 뒤 농경사회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인류의 뼈는 점차 약해졌다”면서 “인류는 원래 오랑우탄 만큼이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수렵채집사회 때보다 움직임이 적어졌고 갈수록 앉아서 생활하는 것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인류의 골격구조를 이해하고 동시대 인류의 골격 노화와의 연관성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학술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말모임,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완성하는 섬유유연제 향기 레이어링

    연말모임,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완성하는 섬유유연제 향기 레이어링

    길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각종 송년회와 연말모임으로 이미 달력이 빼곡하게 찼다.사내 연말모임, 부부동반 모임 등, 과한 스타일링이 부담스러운 자리에서도 매력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나만의 향기를 완성하는 향기 레이어링에 주목하자. -연말파티룩의 완성은 나만의 향기. 향기 레이어링으로 매력 업(up) 블링블링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도 중요하지만, 연말 파티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밀 병기는 바로 고혹적인 향기. 최근, 두 가지 이상의 향기를 섞어 나만의 독특한 향기를 만들 수 있는 향기 레이어링이 유행으로,레이어링을 처음 시도한다면 같은 브랜드의 시리즈 향수를 믹스하거나, 동일한 향의 향수와 바디로션을 함께 사용해 보자. 초보자라면 지금 쓰고 있는 향수에 가볍고 청량감이 있어 어떤 향과도 잘 어울리는 시트러스나 프루티 계열의 향을 섞는 것도 좋다. 좀 더 과감한 레이어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따스한 스파이시 계열과 달콤한 플로럴 계열을 섞는 것을 추천한다. 달콤한 향에 깊이가 더해져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섹시한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하면서도 오래가는 향기를 남기고 싶다면, 섬유유연제를 활용해야향수가 너무 부담스럽거나 입고 있는 옷 자체에서 은은하면서도 오래가는 향기가 나기를 원한다면 섬유유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수만큼 좋은 향기 (2013년 5월 파워 블로거 100명 대상 ‘나우앤퓨처 조사)로 유명한 섬유 유연제 ‘다우니 퍼퓸’콜렉션은 향기 캡슐이 들어 있어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된다. 이 때 신개념 세탁용 향기지속제인 다우니 ‘아로마쥬얼’과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향기를 더욱 오래 느낄 수 있는 향기 레이어링이 가능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다우니 퍼퓸 2종과 아로마쥬얼 3종을 모두 활용하면 총 6가지의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쥬얼’을 사용하면 한 번 빨래로 1주일 이상 좋은 향기가 지속 될 수 있으며 (자사 내부 시험자료 기준), 세탁 시 섬유 유연제는 전용 투입구에, 향기 지속제는 세탁물에 직접 뿌려 주면 된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스타일링이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파티에는 다우니가 12월의 향기로 제안한 ‘다우니 퍼퓸미스티크’와‘다우니 아로마쥬얼 루비 플로럴’을 사용해보자.달콤한 사과, 딸기 향에 화려하고 풍부한 장미향이 더해져 과하지 않으면서 화려한 매력으로 돋보일 수 있다. -파티 후 빨래,향기로운 섬유유연제 사용이 중요 모임이 잦은 연말에는, 입고 갔던 옷에 음식냄새나 담배냄새가 배기 마련이다. 냄새가 밴 옷을 세탁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찌들 수 있으니, 파티에 다녀 온 후에는 빨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때 향이 오래 지속되는 섬유 유연제인 다우니를 사용하면 좋은 향기가 남아 도움이 된다. 다우니 퍼퓸과 아로마쥬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P&G 공식 웹사이트 리빙 아티스트(http://www.livingartist.co.kr/brand/downy/)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을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

    당신을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

    여기 당신에게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다. 이는 바로 먹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더 어려 보이게 하는 식품이다. 미국의 여성 매거진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최근 당신의 외모를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를 공개했다. 이는 이 잡지의 편집장 출신인 유명 작가인 건강 전문가 미셸(Michele Promaulayko)이 공개한 것으로 모두 국내에서 구할 수 있다. 참고로 미셸은 현재 야후 건강의 편집장으로 ‘20 파운즈 영거’(20 Pounds Younger)라는 여성 건강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1. 메이플시럽 ‘진짜’ 메이플시럽은 매우 효과적인 항노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메이플시럽은 캐나다 퀘벡주에 주로 분포하는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농축한 것인데 그 속에는 항산화물질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하는 아연이 들어 있고 소염 기능도 있다. 하지만 메이플시럽 역시 설탕 성분을 갖고 있으므로 하루 한 찻숟가락(티스푼)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오이 소크생물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인 피세틴은 기억손실과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기억 장애의 촉진을 방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오이의 딱딱한 껍질에 주로 들어 있는 실리카 성분은 신체를 연결하는 조직 형성에 기여한다. 근육과 관절은 물론 연골 등에도 좋다. 비타민C와 카페인산이 풍부해 피부를 재생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얇게 썰어 팩으로 활용하면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이다. 3. 코코넛유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유(코코넛오일)을 7주간 매일 사용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32%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꽃 또는 잎채소 꽃은 장식을 해도 좋고 먹어도 좋다. 식품과학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페놀산은 물론 갈릭산과 클로로겐산, 루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장미 꽃잎과 같은 식용 꽃은 항염 작용과 관련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과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식용 꽃을 구하기 어렵다면, 케일, 시금치, 민들레, 근대와 같은 잎채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채소는 꽃잎과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견과류의 왕 땅콩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견과류의 왕 땅콩

    요즘처럼 땅콩이 화제였던 적이 있던가. 대형 마트마다 특별한 땅콩 코너를 만들 정도이니 시쳇말로 ‘내가 가장 잘나간다’고 자랑할 정도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건 전까지 땅콩은 국내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맥주 안주, 혹은 단순히 주전부리 정도로 인식됐다. ‘심심풀이 땅콩’에서 알 수 있듯이 중요하지 않은 식품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견과류의 왕’인 땅콩은 최근 세계적으로 대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땅콩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다. 재배종 땅콩의 학명은 그리스어 ‘잡초’(arachos)와 ‘지하결실’(hypogaea)에서 유래했다. 식물학적 의미로는 ‘땅속에 열매를 가진 잡초’로 해석된다. 땅콩에는 사과와 당근보다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고, 블랙베리와 딸기 등에 맞먹는다. 심장과 항암, 담석,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땅콩에는 포도와 오디, 적포도주 등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물질 ‘레스베라트롤’(폴리페놀의 일종)이 많다. 레스베라트롤은 항암과 항산화, 세포 수명연장, 심혈관계 질환 예방, 혈액응고 방지에 좋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는 프랑스인들이 많은 지방 섭취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 발병률이 낮은 현상인데 이는 와인에 많은 레스베라트롤 덕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땅콩 종자와 뿌리, 새싹에 많다. 또 땅콩껍질에는 식물 중 가장 많은 ‘루테올린’을 함유하고 있다. 루테올린은 식물의 과일, 채소, 약초 등에서 병균, 곤충, 자외선으로부터 식물 세포를 보호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땅콩껍질은 중국 한의약에서 예로부터 고혈압과 염증질환, 암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천식·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과 백내장·황반변성 등 시신경 질환, 기억력감퇴·뇌염증 등 신경계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땅콩 지방은 비만 관련 포화지방산이 적고, 살이 찌지 않는 불포화지방산(84%)이 많다. 혈관벽에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땅콩은 다른 견과류에 견줘 인체에 필요한 주요 영양분이 풍부해 견과류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몸짱 열풍으로 아몬드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땅콩 100g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이 아몬드보다 더 많다. 태아의 신경발달에 도움을 주고 기형아의 출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엽산도 풍부해 100g당 15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 이는 아몬드의 2배, 호두의 4배 더 많은 양이다. 땅콩의 칼륨 함량은 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진 바나나(100g당 358㎎)에 비해 2.5배가 더 높고 견과류 중 가장 많다. 칼륨은 인체 내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해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에게 특히 좋다. 땅콩은 영양가가 풍부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식물성 기름과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량의 56%가 땅콩버터 제조에 이용된다. 나머지는 볶아서 간식용(24%)으로, 제과용(19%)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는 주로 착유용으로 땅콩기름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 우주비행사와 탐험가, 산악인들이 땅콩버터를 먹으며 열량을 공급하고 그 덕분에 혹독한 날씨에서도 버티며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세계 1위 생산국인 중국은 국내 기름용 소비가 56%, 일반 식용, 버터, 음료수 등으로 32%, 수출 5% 이하 등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볶아서 먹는 볶음 땅콩 형태로 가공돼 간식거리로 많이 소비된다. 제과와 제빵용으로도 이용되며 반찬거리와 기호식품, 환자 건강식 등으로 가공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견과류 사랑은 유명하다. 왕실 담당의 한 기자는 “왕실 직원은 여왕을 위해 땅콩, 아몬드, 캐슈넛, 봄베이 믹스 등 견과류를 궁전 복도에 항상 놓아두는데 순찰 중인 경찰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면서 “여왕이 너무 화가 나서 견과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려고 그릇 측면에 선을 긋기 시작했다”고 기록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삶아 먹는 풋땅콩이 인기다. 국내산 땅콩의 50% 이상이 소비될 정도다. 풋땅콩은 꽃이 핀 후 80일이 지나서 수확한다. 소비는 8월에서 10월에 집중된다. 과거에는 풋땅콩의 생산과 소비가 한정된 곳에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전국 대규모의 농가 물량이 영남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일찍 수확하므로 단맛과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적다. 삶았을 때 달고 더 고소하며 기능성 성분도 증가한다. 삶은 땅콩은 각종 암 질환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껍질에 있던 항산화 물질이 알땅콩 내부로 잘 흡수돼 높아진다. 땅콩을 볶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단백질의 변성도 줄일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도 적고, 수입산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농촌진흥청은 단맛이 높고 단위면적당 수량이 많은 풋땅콩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겨울(양파·보리) 작물 재배 이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모작 재배 기술도 개발했다. 주요 풋땅콩 품종으로는 ▲백중 ▲조평 ▲참원 ▲선안 ▲보름1호 ▲자선 ▲아미 등이 보급되고 있다. 배석복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농학박사 ■ 문의 golders@seoul.co.kr
  • 가슴성형, 크기보다 중요한 건 조화

    가슴성형, 크기보다 중요한 건 조화

    매년 겨울은 수능을 마친 학생과 겨울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의 성형 문의가 증가하면서 성형외과가 가장 바쁜 시기다. 춥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염증 가능성이 적은데다가 노출이 많은 여름까지 회복 기간이 장기간 확보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얼굴만큼이나 몸매에 대한 관심도 높은 요즘은 가슴 수술을 통해 여성스러운 볼륨을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가슴 성형 후 ‘크기’ 변화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면 요즘은 얼마나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지 염려하는 여성들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물방울 가슴성형’은 자연스러운 가슴을 원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물방울 모양 보형물은 둥근 보형물의 단점을 개선해 누웠을 때 경계 라인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유두 끝이 버선코처럼 올라가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한다. 흔히 삽입되는 둥근 보형물은 누운 자세에서도 가슴이 동그랗게 모아져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내시경 가슴성형까지 더하면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은 절개만으로도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신경이나 혈관을 파악해 신경조직 손상 없이 보형물 삽입이 가능하다. 이는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혈관과 신경 손상이 적어 유두와 가슴의 감각의 보존으로도 직결된다. 가슴성형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팔을90도 이상 들어올리지 않고 무거운 물체를 드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흔한 가슴수술의 부작용은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현상으로, 몸 속에 보형물이라는 이물질이 들어와 우리 몸이 반응하는 것으로 콜라겐 섬유가 보형물 주위를 단단하게 둘러싸는 것이 원인이다. 물방울 보형물은 유방 내에서 뜨는 공간이 적은 편이라 부작용이 비교적 경미하지만 더욱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위해서는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원진성형외과에서는 “가슴은 미적인 측면도 있지만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모성의 기능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연령 및 체형, 가슴에서 유두의 위치 등 수술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실부터 출산 및 모유 수유 여부까지 고려해 적절한 절개법과 보형물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슴성형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보형물’을 꼽았다. 원진성형외과 가슴성형에는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청에서 허가 받은 정품 보형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1톤 이상의 압력에도 파괴되지 않으며 만약 보형물이 터질 경우에도 내용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신마취를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는 만큼 철저한 정밀 검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응급 상황 시 대비할 수 있는 심폐소생기와 안전하게 기도를 확보해줄 윤상갑절개술 킷 등 기본적인 응급 대책이 잘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원진성형외과는 이들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전 시에도 장비가 멈추지 않도록 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도 마련해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코리언 지오그래픽 제10편(KBS1 밤 10시) 한반도 남쪽 푸른 바다에 안긴 섬 같은 뭍, 경남 남해. 그 바다에는 대나무로 만든 그물 죽방렴을 치고 하루에 두 번, 물때를 기다리며 대대로 삶을 살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어업 방식이 세태의 변화에도 500년 넘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죽방렴 멸치잡이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시간을 시적인 영상으로 담아본다.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5분)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전염병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결핵을 ‘잊혀진 질병’ 혹은 ‘과거의 질병’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결핵은 결코 잊혀진 질병이 아니다. 여전히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존재이다. 그 중 필리핀은 전체 인구 9800만명 중 45만명이 결핵 환자인데…. ■기찬 처방전! 100세 푸드(헬스메디tv 밤 11시) MC 이훈과 제시카가 각 분야 전문의들과 함께 변비, 설사와 민감성 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대장질환의 원인을 알아본다. 풍문으로 떠도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들로 허와 실을 밝혀낸다. 또한 변비와 대장염증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슈퍼푸드’로 만든 처방 요리와 이훈과 제시카가 알려주는 쾌변을 위한 운동법도 공개한다.
  • 세잔 풍경화 경매 나온다…낙찰예상가 206억원

    세잔 풍경화 경매 나온다…낙찰예상가 206억원

    프랑스 인상파 화가 폴 세잔(1839~1906)이 그린 풍경화 한 점이 오는 2월 4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번에 출품될 폴 세잔의 작품은 그가 1883~1885년 사이 자택 근처 야외에서 그린 유화 ‘에스타크와 샤토 디프의 풍경’으로, 낙찰가는 800만~1200만 파운드(약 137억~206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 담당자는 “출품작은 세잔이 빛나는 능력으로 남 프랑스의 열기를 담아낸 것”이라면서 “전통적인 유럽과 미국의 구매자들을 넘어 아시아 구매자들도 세잔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20세기 초 영국 섬유재벌 사무엘 코톨드가 소유하던 콜렉션 중 하나로, 그가 기부해 세워진 런던 코톨드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세잔의 작품은 그가 1890년부터 1896년까지 그린 다섯 점의 연작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2011년 말 그리스 선박재벌 게오르게 엠비리코스로부터 중동 산유국인 카타르 왕가가 무려 2억 5000만 달러(당시 약 280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출품작은 이달 23일까지 런던 크리스티 전시실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세잔 작품 외에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알베르토 자코메티, 피카소 등 다른 거장들의 작품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rtlyst(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특화 국가산업단지 6곳 조성

    전주(탄소섬유),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융합), 거제(해양플랜트), 원주(의료기기)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광역시와 충청권에도 기업도시 개발이 허용된다. 2040년을 목표로 한 6대 미래 국토발전핵심전략도 나왔다. 정부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장기 국토발전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에는 탄소섬유 산업에 특화된 산단을 조성, 전북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제품·완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부품소재 연구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진주·사천에는 항공산업 특화 산단을 조성한다. 항공기 제조기업, 연관부품 생산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밀양에는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특화 산단을 짓는다. 거제에는 해양플랜트 특화 산단이 조성된다. 무려 1조 2664억원을 투입, 기존 해양산업 기반과 연계해 실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는 부론산단, 반계산단 등 주변의 산업용지를 먼저 활용하고 추가로 입주 수요가 생기면 그때 가서 국가산단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산단은 범정부적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소관부처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자금, 거점시설 설치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위원회는 광역시와 충청권 13개 시·군에 기업도시가 들어설 수 없었던 입지 규제도 폐지했다. 다만 수도권의 입지 규제는 유지된다. 충청권 13개 시·군은 세종시와 맞닿은 10곳(연기·공주·아산·천안·예산·청양·부여·논산·청주·청원)과 수도권과 맞닿은 3곳(당진·음성·진천)이다. 또 기존 기업이나 대학 주변을 확장 개발해 연구소·벤처기업 등이 들어설 수 있게 ‘거점확장형’ 기업도시 조성 방식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충남 당진 현대하이스코 주변이나 아산 탕정 삼성반도체 단지 주변에 ‘미니 기업도시’가 들어설 수 있는 길이 트인다. 기존 기업도시의 최소 개발면적을 330만∼660만㎡에서 100만㎡로 줄이고 나머지 땅에는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레인보우 재경, 광채나는 꿀피부 비단 머릿결 ‘우아미 폭발’

    레인보우 재경, 광채나는 꿀피부 비단 머릿결 ‘우아미 폭발’

    레인보우 리더 재경의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는 화보가 화제다. 재경은 <나일론> 1월호에서 자신의 춤추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결을 공개했다. 그 비결은 바로 블로 드라이와 헤어 스타일링으로 손상된 모발의 섬유질을 채우는 전문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또한 머리를 말리기 전 뜨거운 열로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 헤어 에센스를 바른 후 헤어 에센스 스프레이를 꼭 덧발라준다고 이야기했다. 재경의 자세한 헤어 케어 노하우는 <나일론> 1월호와 나일론 TV(http://www.nylonmed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호네 가족에 희망 심은 ‘구로형 복지’

    민호네 가족에 희망 심은 ‘구로형 복지’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사는 민호 엄마의 왼쪽 다리는 항상 상처투성이다. 선천성 가관절증과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그는 젊은 시절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민호 엄마는 왼쪽 다리를 바닥에 끌어야 몸을 움직일 수 있다. 지체장애 4급인 민호 엄마에게는 화장실과 부엌을 오가는 일상생활 자체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것은 자신의 불편이 아니다. 아들 민호가 자신과 똑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민호 엄마는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민호는 최근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지난해부터 다니던 장애인 학교를 쉬고 있다. 민호 엄마는 불편한 몸을 굴려 가며 아들을 간호하고 있다. 지적장애 2급인 민호의 아빠는 매일 아침 집을 나가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 밤이 늦어서야 집에 돌아온다. 한 달 수입은 서울형 기초보장지원 등으로 받는 70만원이 전부다. 민호 엄마의 왼쪽 다리의 상처는 아물 날이 없었다. 희망이 없어 보이던 민호네에 주변의 도움이 찾아왔다. 정 많고 오지랖도 넓은 동네 아주머니가 민호네 이야기를 통장에게 전했고, 이는 주민센터를 통해 구로형 사회복지 시스템인 통합사례 관리까지 연결됐다. 통합사례 관리는 수급자와 비수급자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맞춤형 지원을 해 주는 구로구의 복지 시스템이다. 구는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민호네를 도울 방법을 찾았다. 먼저 민호 엄마에게 의족이 지원됐다. 여기에는 건강보험공단과 늘푸른재활의학과 등이 힘을 합쳤다. 또 망가진 치아를 대신할 틀니를 지역 의료기관과 이랜드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아 제공했다. 또 민호 엄마에 대한 지적장애 검사를 다시 실시해 장애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 결과 장애인 연금과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민호 엄마의 눈은 여전히 그렁그렁했다. 민호가 여전히 아파서다. 통합사례 관리 시스템은 다시 한번 바쁘게 움직였다. 결국 민호는 지난 9월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선천성 가관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민호 엄마는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산다. 2007년 5월 구로구는 방문간호사 배치 이후 지역의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구로구는 올해 서울시 복지분야 평가에서 자치구 1위로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센티브도 1억원이나 받았다. 구 관계자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드름 흉터에 ‘공기압 멀티홀’ 치료효과 확인”

    “여드름 흉터에 ‘공기압 멀티홀’ 치료효과 확인”

     공기압을 이용해 흉터 부위의 진피층에서 비정상적으로 교란된 섬유밴드를 차단한 뒤 레이저로 콜라겐 합성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여드름흉터 치료법의 치료효과가 기존 치료법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자국 등 모든 흉터는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섬유밴드가 피부 표면을 멋대로 잡아당겨 정상 피부와는 다른 조직 특성을 갖는데, 특히 상태가 심한 난치성 흉터의 경우 기존 프락셀레이저로도 치료가 쉽지 않았다.  여드름과 흉터 전문병원인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김현주 박사팀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을 이용해 14명(남성 9명, 여성 5명)의 여드름흉터 환자를 치료해 이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료팀은 3~4주 간격으로 공기압을 이용해 환자들의 여드름 흉터부위 진피층에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섬유밴드를 끊어주는 ‘공기압 진피절제술’을 시행했다. 이어 ‘앙코르레이저’를 이용해 진피층의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했다. 각 환자에게는 공기압진피절제술 3회와 앙코르레이저 2회를 병행 시술했다.  그 결과, 전체의 92.9%인 13명의 증상이 50% 이상 호전됐으며, 8명에게서는 피부 진피층 전체적으로 콜라겐섬유와 엘라스틴섬유의 재합성이 일어난 소견이 피부 조직검사에서 확인됐다.  이상준 박사는 “시술은 국부마취용 연고제를 사용하며, 3~4주 간격으로 3-5회 시술한 뒤 흉터 부위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서 “매우 미세하고 강력한 가스의 공기압을 이용해 흉터 기저층의 섬유밴드를 제거함으로써 패인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 치료법은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기 주입량과 주입 깊이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난치성 여드름흉터는 물론 화상이나 수술로 생긴 흉터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춘기에 생겼거나 또는 성인 여드름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크고 작은 흉터가 남아 외관은 물론 취업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런 여드름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치료법들이 임상에서 활용됐으나 만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음압장치를 이용해 여드름흉터 부위를 강하게 흡인한 뒤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멸균 공기와 레이저를 주입하는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을 이용한 임상에서 난치성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성과가 확인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난치성 여드름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주로 프락셀레이저를 이용했다. 피부 표면에 수천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은 뒤 이곳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새 살이 돋게 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하지만 레이저 파장의 특성상 깊은 흉터까지 치료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던 데다 치료 후 상당 기간 홍조현상이 가시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비해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은 30게이지 정도의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멸균 공기를 직접 흉터 부위의 진피층으로 0.1~0.3㎖씩 주입하는 진피절제술을 먼저 시행해 진피층 콜라겐 조직을 리모델링한다. 이어 앙코르레이저를 이용한 멀티홀레이저치료로 진피층 콜라겐을 재생시켜 여드름흉터를 개선시키기 때문에 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의 문제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상준 박사는 “공기압멀티홀 치료는 피부 표피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깊숙이 섬유밴드를 끊어주도록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흉터 부위가 차오르게 하는 치료효과가 좋다” 면서 “기존 치료보다 통증이 적고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연애결혼 낭만파 父子…학계·정계·재계 등 사돈팔촌으로 얽혀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연애결혼 낭만파 父子…학계·정계·재계 등 사돈팔촌으로 얽혀

    ‘포니정’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그룹 명예회장과 아들 정몽규(52)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은 집안에서 배필을 정해 준 정략적 결혼이 아닌 소개팅으로 만나 교제 후 결혼한 낭만파 ‘연애결혼’ 부자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두 딸이자 정 회장의 누나, 여동생의 결혼과 함께 포니정 일가의 혼맥은 학계·정계·재계·언론까지 사돈 팔촌으로 확장되는 가맥을 형성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오랜 유학 기간을 보내고 현대건설에 바로 입사해 일에 파묻혀 지내느라 서른이 넘도록 결혼하지 못했다. 보성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 명예회장은 뉴욕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의 소개로 단발머리 여학생 박영자(78) 여사를 만났다. 당시 23세이던 박 여사는 부산에서 올라와 이화여대 정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첫눈에 반해 세 번째 만나던 날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면서 “아버지와 다름없던 큰 형님(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형수에게 인사를 시켰는데 모두 마음에 들어했다”고 자서전에 적었다. 명문대가를 따지지 않는 현대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명예회장은 부산으로 내려가 박 여사 부모의 허락을 받은 뒤 만난 지 100일이 안 돼 약혼하고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 1958년 정 명예회장의 나이 31세 때 일이다. 정 회장의 만남도 순수하다. 지인의 소개로 김나영(48)씨를 만나 반 중매 반 연애로 결혼에 골인했다. 나영씨는 연세대 수학과를 나온 재원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었다. 정 회장은 첫 만남부터 김씨에게 반했지만 표현이 서툴러 김씨와의 인연이 이어지지 못할 뻔했다. 그는 김씨를 소개시켜 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키도 크고 집안도 좋고 미인인 데다 마음까지 곱다. (아까운데) 친구 중 누구 소개시켜 주면 안 될까”라며 쑥스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다행히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져 슬하에 준선(22), 원선(20), 운선(16)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준선씨와 운선씨는 영국 체류 중이며 준선씨는 이튼스쿨을 나와 현재 옥스퍼드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나영씨는 당시 대한화재보험 김성두 사장의 딸이었다. 하지만 당시 대한화재는 사세가 기울어 가는 회사였다. 정략결혼이었다면 잘나가는 집안과 결혼했을 터지만 현대 집안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다. 역시 정씨 일가의 결혼관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회장 시절 사돈인 대한화재를 살리기 위해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장 계열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별다른 힘이 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이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 인수됐다. 정 회장의 큰누나인 숙영(55)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장남 노경수(60)씨와 결혼했다. 노씨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국제정치 전문가다. 미국 하버드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정 회장이 수학했던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희진(31), 인영(30)씨가 있다. 정 회장의 매형의 동생이자 노 전 총리의 차남 노철수 애미커스그룹 회장(중앙영어미디어 중앙데일리 발행인)은 중앙일보 고 홍진기 회장 딸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부관장의 언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그의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다. 현대, 삼성가와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신영가로 인해 포니정가는 자연스레 삼성가와 인연이 닿게 된다. 정 회장의 여동생인 유경(44)씨는 섬유생산업체 김석성 전 전방 회장의 1남 4녀 중 막내인 종엽(45)씨와 결혼했다. 유경씨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한 뒤 현대산업개발에서 잠시 근무했다. 역시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1년 동안 사귀다가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은 두 아들(지수, 연수)을 뒀다. 유경씨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씨와 사촌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현대상선 김성만 부회장은 현 회장과 사돈이다. 현대그룹의 백기사라 불렸던 현대산업개발 간 가맥도 아버지대부터 얽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임신부가 일부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방향제 등에 흔히 쓰이는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에 과다 노출되면 이후 태어난 아이의 지능지수(IQ)가 또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 보건대학원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환경보건연구소(NCEH) 공동연구진이 뉴욕 시내에 사는 저소득층 여성 328명과 이들의 자녀를 '7년간 장기추적' 조사한 결과, 일부 프탈레이트계 화학물질에 노출된 수치가 높은 여성의 자녀는 이 물질에 낮게 노출된 이들의 아이보다 IQ가 평균 7점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진이 산모의 IQ나 임신 중 알코올 섭취, 교육, 배우자의 유무, 그리고 태아의 출생 시 체중과 같은 IQ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임신부에게 '방향제'나 '세탁기용 섬유유연제 시트' 등의 냄새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고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행위, 재활용 마크 3(폴리염화비닐), 6(폴리스틸렌), 7(기타) 표기가 붙은 재활용제품의 사용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연구를 이끈 컬럼비아대 팸 팩터-리트박 부교수(역학)는 “임신부들은 거의 매일 프탈레이트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 여성은 아동 IQ 저하로 나타난 수치와 같은 프탈레이트에 노출돼 있다”면서 “어린이 장난감에 프탈레이트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일부 존재하지만 뇌 발달에 가장 영향을 미치기 쉬운 시기로 간주하는 임신 기간 노출을 억제하는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취학 후 아동의 IQ와 임신 기간 프탈레이트 노출과의 관련성을 최초로 보고한 것이다. 연구진은 임신 제3기(약 27주 이상)였던 이들 여성의 소변 표본을 채취, 5종의 프탈레이트계 화학물질을 분석했다. 분석 물질은 디니트로부틸프탈레이트(DnB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zP), 디이소부틸프탈레이트(DiBP),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디에칠프탈레이트(DEP)라는 것으로, 유연성을 지닌 플라스틱 제품이나 향수, 매니큐어 등의 화장품, 방향제, 세탁건조기용 유연제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런 물질에 관한 노출 수치를 측정하고 태어난 아이가 7세가 된 시점에서 웩슬러식 아동지능검사(WISC-4)를 통해 IQ를 검사했다. 그 결과, DnBP와 DiBP의 노출 수치가 높을수록 IQ가 떨어진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BBzP와 DEHP, DEP의 수치와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놀라운 점은 모든 수치가 이들 물질의 미국내 허용기준치 이내였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로빈 와이어트 교수(환경보건과학)는 “6~7점의 IQ 저하는 자녀의 학업 성취와 직업적 잠재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위험성이 제기된 DnBP와 DiBP는 세탁기용 섬유유연제 시트나 비닐 소재를 사용한 원단, 립스틱, 헤어 스프레이, 매니큐어, 일부 비누 등에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는 프탈레이트를 포함하는지 여부를 기재하고 있는 제품은 거의 없다.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 원주시

    [新국토기행] 강원 원주시

    ■ 볼거리 치악산 아래 역사와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 원주는 현대와 고대가 공존하고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강원감영에서부터 문학의 향이 듬뿍 묻어 있는 박경리문학공원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남아 있는 곳이다. 한지 등을 테마로 한 체험관도 있어 교육의 고장임을 실감 나게 한다. [강원감영]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머물며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오늘날의 도청에 해당된다. 1395년 조선 건국과 함께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권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영서권을 합해 강원도가 만들어졌고 이곳 강원도의 행정, 군사, 경제 등을 맡아 보는 관청으로 원주에 감영이 세워졌다. 이후 1895년 춘천으로 도청 소재지가 옮겨 갈 때까지 500년 동안 강원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강원감영의 정문이라 할 수 있는 포정루와 관찰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등 주요 건물들이 잘 보존돼 있어 국내 관아 건물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구룡사] 치악산 기슭에 자리한 구룡사는 688년 의상대사가 아홉 마리 용을 물리치고 창건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천년 고찰이다. 도선국사, 무학대사,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이 수도하며 명성을 날렸다. 사찰 안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보광루와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매표소에서 구룡사로 오르는 1㎞ 길은 명품 소나무 숲길로 유명한 산책로다. 길 양쪽으로 아름드리 금강송과 투명한 계곡물이 어우러져 숲의 그윽한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박경리문학공원] 박경리 선생은 ‘토지’ 3부를 마친 뒤 1980년 원주 단구동으로 거취를 옮겼다. 이후 1997년 토지문학관으로 옮기기 전까지 이곳에 머물며 4부와 5부를 집필했다. 선생의 옛집에는 실제로 사용하던 주방과 집필 공간 등이 원형대로 남아 있고 손수 가꾸던 텃밭과 나무 등도 있어 생전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주변 공원은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 등으로 꾸몄고 공원 내에 북카페를 둬 각종 서적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치했다. 2층에는 토지의 주요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특별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한지테마파크] 지금도 원주 호저면과 부론면 일대에서는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원주 한지는 700년 동안 보관이 가능할 만큼 품질이 뛰어나 ‘직지심경’과 ‘왕오천축국전’ 같은 중요 책자에 사용돼 왔다. 강원도를 500년 동안 관할하던 강원감영 관청에 한지를 공급하면서 한지문화와 한지인쇄문화도 자연스레 발전했다. 이렇듯 높은 원주 한지의 명성을 지키면서 전통 한지의 우수성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주한지테마파크가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하게 듣고 한지로 만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1000원이다. [한솔뮤지엄] 자연 속에 조성된 오솔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문화,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뮤지엄이다. 외부에는 강원도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잘 살리면서 특별한 주제로 장식한 세계의 정원이 있다. 이름도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스톤가든으로 붙여 놓았다. 그 속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아름다운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전시관에는 국보, 보물급의 문화재를 포함한 페이퍼 갤러리와 판화공방이 있고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이쾌대, 백남준을 비롯한 국내 근현대 작가의 회화와 조각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고판화 박물관] 신림면 황둔리에 있는, 국내 하나밖에 없는 옛 판화를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중국, 일본, 몽골, 티베트, 인도, 네팔 등의 세계 고판화와 함께 한국의 궁중판화, 사찰판화, 문중판화 등 희귀 판화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총 25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뿐 아니라 뮤지엄 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목판화를 직접 새겨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간현관광지] 원주천과 삼산천이 합류하는 간현협곡에 자리 잡은 원주 대표 유원지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될 만큼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수가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잠시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장관이고 수심이 얕은 맑은 강을 따라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인근에 소금강과 함께 간현봉, 구룡산 같은 명산이 있어 산행도 즐길 수 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야영장,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원주에는 이 밖에 1000여종의 식물들이 자라는 허브팜, 일제강점기 벌목 운송을 위해 만들었다 지금은 갤러리로 탈바꿈한 반곡역, 근현대에 이르는 희귀 책자 1500여권을 전시하는 옛책고을박물관, 옻칠기와 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옻칠기·한지공예관이 있으며 숲 체험, 황둔찐빵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치악산관광농원(황둔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이만희 부시장은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의 질주 속에서도 손때 묻은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고장이 원주”라면서 “예부터 배타적이지 않은 원주 특유의 포용력 덕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원주를 찾으면 고금을 넘나들며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먹거리 청정 자연에서 나는 뽕잎을 따 만든 ‘뽕잎황태밥’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즙으로 재운 ‘치악산 복숭아불고기’ 등이 원주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원주가 깊숙한 내륙 지역이다 보니 요리 재료가 귀했던 탓에 그동안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울 음식문화가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웰빙 바람을 타고 이런 음식들이 인기를 끌며 자연스레 지역 특산 먹을거리로 뜨고 있다. [뽕잎 황태밥] 자연 속에서 자란 뽕잎과 강원 지역 특산품인 황태로 지은 뽕잎황태밥은 미네랄과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일품인 건강 나물밥이다. 2200여년 전 중국 후한 시대부터 약재로 쓰기 시작한 뽕잎은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식은땀, 풍 등에 좋다고 알려졌다. 해열, 진해, 이뇨 등의 효능은 물론 변비와 중금속 배출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여기에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동의보감 등에 암과 난치병에 좋다고 기록된 황태까지 더해 만든 웰빙식품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채와 청정고을명가, 미향, 장수숯불갈비, 섬강한우촌, 우리소 등이 유명하다. 김은주 우리소 종업원은 “양념간장과 된장을 곁들여 먹는 뽕잎황태밥은 은은한 뽕잎 향과 부드러운 황태살이 밥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고 말했다. [치악산 복숭아 불고기] 우리나라 전통 고기구이는 중국 동북부 지방에 살던 맥족(고구려)이 먹던 숯불구이 고기 맥적에서 유래됐다. 맥적은 소고기를 썬 뒤 두드려 연하게 하고 대꼬챙이에 끼워 소금과 양념해 직화로 숯불에 구웠다. 석쇠가 나온 뒤에는 꼬챙이에 끼울 필요가 없어져 지금의 불고기가 됐다고 한다. 치악산 복숭아불고기는 치악산에서 나는 복숭아즙으로 한우를 재우고 참숯에 구워 기존 불고기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끈다. 복숭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로해소, 피부 미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장군화로구이, 장수숯불갈비, 돈벌수다, 섬강한우촌 등에서 맛볼 수 있다. [원주 추어탕] 쌀쌀해진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추어탕이다. 사계절 보양식으로도 인기지만 겨울로 접어들 때 추어탕 한 그릇 뚝딱 비우면 추위는 저만치 물러난다. 추어탕은 장어 못지않게 영양가가 높은 반면 가격은 저렴해 서민 보양식으로 인기 있다. 강장,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빈혈, 당뇨병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조는 개운동 골목 원주의료원 뒤에서 2대째 운영 중인 ‘추어탕’을 꼽는다. 20대 중반부터 추어탕을 끊인 주인 이복순(75) 할머니는 재료 선별부터 상차림에까지 각별한 정성을 쏟는다. 지금도 자연산이 나는 시기에는 양식을 들여놓지 않는다. 고유한 맛을 내기 위해 된장을 직접 담가 4년을 묵혔다 쓴다. 그래야 비린내가 없다고 한다. 원주 지역 추어탕은 된장을 풀어서 쓰는 경상도, 전라도와 달리 고추장을 사용한다. 지금도 음식을 직접 끓이는 이 할머니는 10년 먹을 고추장을 확보해 놨다. 치악산 자락의 집 옥상에는 고추장독이 150여개에 이른다. 장맛 때문에 추어탕에 마늘, 고추 외에 다른 조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제맛이 난다. ‘음식 맛은 장맛’이란 옛말대로다. 인원수에 맞게 얇은 쇠솥뚝배기에다 추어탕을 바글바글 끓인 뒤 손님상에 낸다. 먹는 동안 식지 않아 좋고, 훈훈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미꾸라지숙회와 미꾸라지튀김도 있다. 이 할머니는 “집에서 해 먹던 맛 그대로 40년 넘게 추어탕을 끓여 내니 서울 손님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통령이 극찬한 ‘그 가방’을 잡아라

    대통령이 극찬한 ‘그 가방’을 잡아라

    대통령도 관심 보인 차세대 ‘잇백’(IT BAG)은? 전북 전주시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탄소섬유 핸드백이 차세대 잇백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핸드백은 지난달 전북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 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수직물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향토기업인 오성은 올 초부터 탄소섬유로 각종 패션 소품을 만들었다. 이 탄소섬유는 전주탄소밸리에 입주한 효성 전주공장이 생산한 강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T300급이다. 오성은 자체 기술력으로 특수 가공해 핸드백, 서류가방, 지갑, 골프백, 패션소품 등 9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연가죽 못지않게 부드럽고 긁힘에도 강해 신소재 핸드백으로 인기를 끌어모을 가능성이 높다. 방수가 되고 휴대전화 케이스는 전자파 차단 기능까지 더해진다. 가격도 가죽보다 3분의2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높다. 박 대통령은 토트백 형태의 탄소섬유 핸드백을 들어 보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5만~30만원 선으로 해외 명품 가방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이같이 탄소섬유 핸드백이 대박 날 조짐을 보이자 패션업계들은 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 부처들도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는 서울지역 관광 명소에 탄소섬유 제품을 전시해 놓고 앞선 기술력과 패션 트렌드를 소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류 상품’ 154개 사상 최다

    ‘일류 상품’ 154개 사상 최다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일류상품 1위 품목수가 154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해성옵틱스의 스마트폰 카메라용 13㎜ 렌즈모듈과 동운아나텍의 휴대전화 카메라의 자동초점 구동 집적회로(IC) 등 68개사의 59개 품목이 정부가 지정하는 신규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코엑스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기여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41개사 33개 품목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5% 이상, 5000만 달러 이상)에 든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7개사 26개 품목은 5년 내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639개에서 661개로 22개 증가했으며 생산기업도 727개에서 751개로 24개 늘었다. 이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지난해 149개에서 올해 154개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특히 현재일류상품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321개(67.4%)로 과반을 차지했다. 여기서 세계 1위 품목은 57.1%(88개)에 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밝게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추진된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276억 달러(약 254조원)로 국가 전체 수출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전자 정보기술(IT) 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의료용품 10개, 정밀화학·의약품 6개, 섬유·석유화학 5개 순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으로는 동운아나텍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들어가는 ‘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 IC’(세계시장점유율 30%, 2위), 방수기능과 파고에 의한 충격 등에 탁월한 대양전기공업의 ‘선방용 형광등 기구’, 사지를 압박해 부종감소와 혈액순환을 돕는 대성마리프의 ‘사지압박순환장치’ 등이 눈길을 끈다. 차세대일류상품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95.1%를 차지하는 동양이지텍의 ‘온수매트’, 드림콘의 시력교정 및 치료목적용 ‘콘택트렌즈’, 성매개 감염성 질환을 동시 감별할 수 있는 씨젠의 ‘성매개 감염증 진담제품’ 등이 처음 선정됐다. 소주(하이트진로), 마스크팩(아모레퍼시픽) 등은 일류상품으로 건재했으며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스마트카라), 막걸리(하이트진로), 보령제약의 국내 최초 항고혈압제 신약(고혈압치료제) 등은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이름을 빛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