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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혜성 타고 태양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우주선’

    [아하! 우주] 혜성 타고 태양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우주선’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 과학자들이 미래 태양계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이들의 구상은 한마디로 ‘히치하이크’라고 요약할 수 있다. 단 대상은 지나가는 자동차가 아니라 소행성과 혜성이다. ​지구에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연료를 실어야 한다. 이는 결국 상당한 비용 부담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이전부터 나사의 과학자들은 행성의 에너지를 빌려왔다. 중력 도움(gravitational assistance/flyby)이라고 알려진 이 방식은 행성 주변에 근접해서 돌면서 약간의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우리가 아는 보이저 탐사선은 물론 최근 명왕성을 지나간 뉴호라이즌스호 모두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문제는 상당한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큰 행성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우주선을 아무 때나 발사할 수가 없고 항상 목성 같은 거대 행성을 지나갈 기회를 노려야 했다. 더구나 일단 행성들을 지나가고 나면 가속하거나 감속할 방법은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제트 추진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오노 마사히로와 그의 동료들은 대담하게도 우주선 옆을 지나가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제안했다. 혜성 히치 하이커(Comet Hitchhiker) 프로젝트는 작살과 여기에 연결된 줄을 이용해 혜성이나 소행성이 우주선을 견인하게 만드는 계획이다. ​이는 마치 작살을 던져 고래나 상어를 잡는 것과 비유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포획이 아니라 속도를 올리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일단 첫 번째 기술적 난제는 정확하게 지나가는 소행성에 작살을 던져서 고정하는 것이다. 이 작살은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개발해야 계속 여행이 가능하다. 당연히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두 번째 문제는 엄청난 힘을 견디는 긴 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살이 고정되면 이 줄은 갑자기 큰 힘을 받게 되므로 마치 큰 고기를 낚을 때처럼 줄을 풀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살이 빠지던지, 줄이 끊어질 것이다. 정리하면 길게 풀 수 있으면서 엄청나게 튼튼하고 가벼운 줄이 필요하다. ​이 방법이 성공한다면, 다시 줄을 감아 목표로 하는 소행성에 접근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운동 에너지만 얻고 헤어질 수도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을 쓰면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를 5개에서 10개 정도 동시에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진짜 가능한 지이다. ​현재 존재하는 섬유소재 가운데 방탄복 소재 등으로 쓰이는 케블라 등을 사용해도 견딜 수 있는 속도 변화는 초당 1.5km 정도다. 과학자들은 최대 초당 10km의 속도 변화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카본 나노튜브 같은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그것도 매우 길게 줄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아직 어려운 이야기다. ​따라서 혜성 히치 하이커는 아직 개념 탐색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언젠가 미래에 가능해진다면 태양계 탐사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료를 별로 사용하지 않고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은하수는 아니지만, 태양계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정도는 나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대구 발전 이끌 신성장 동력 ‘동구’

    대구의 관문인 동구는 대구의 미래 엔진이다. 대구공항은 물론 KTX가 정차하는 동대구역에 교통 인프라가 밀접해 있다. 여기에다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등이 들어섰다. 대구 변화를 선도하면서 신성장 동력의 메카로 웅비하는 곳이다. 신서혁신도시는 421만 6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올 연말 완공되며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감정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동구는 혁신도시 내 이전 기관 직원들을 위해 고향관을 건립하고 민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대구시와 함께 이전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를 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혁신도시 내에 10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4조 6000억원이 들어가며 지난달 한국메디벤처가 준공됐고 조만간 3D융합기술센터 건립이 마무리된다. 동구 봉무동에 조성된 이시아폴리스는 대구의 경제를 견인할 미래 자족 기능 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상업시설, 섬유패션대학, 국제학교 등이 두루 들어섰다. 사업비 1조 2500억원이 투입됐다. 패션을 테마로 한 신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다. 동구청에서는 이시아폴리스 조성으로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 10조원, 고용 창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3400m에 이르는 교량도 건설하고 있다. 또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2016년 완공되면 동구는 쇼핑문화 등 대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강변에 있는 효목동 동촌유원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망우당공원 등이 동구에 자리잡고 있어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이 확정됐으며 K2 공군기지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도동 문화마을과 용암산성 누리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봉무공원 휴양 명소화 사업도 계획돼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한·중 새로운 분업구조 형성과 경제협력 강화/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

    [시론] 한·중 새로운 분업구조 형성과 경제협력 강화/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

    1992년 국교 정상화가 이루어진 이후 한국과 중국 간 경제 교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1992년 64억 달러에 불과하던 한·중 교역액은 2014년 37배나 증가한 2354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이 최대 수출 대상국이면서 수입 대상국이다. 중국으로서도 한국이 최대 수입 대상국이며, 세 번째 수출 대상국이다. 투자 부문에서도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국이다. 2015년 6월 말 기준 해외투자신고 건수에서 중국 비중은 무려 36.2%에 달했다. 한·중 관계는 빠르게 변화해 왔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한·중 간 우위 산업이 확실히 구분됐다. 중국은 주로 원자재 가공 및 저임금 노동에 의존하는 산업에서 우위를 보였고, 전자부품 및 중화학공업은 경쟁력이 취약했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도 전자부품 및 중화학공업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우리의 대중 수출 및 수입 품목을 비교해 보면 거의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이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한·중 간 분업구조가 산업 간 분업에서 산업 내, 품목 내 분업으로 심화돼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과거에는 산업과 기술, 품질 등의 부문에서 서로 차이가 존재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수직적 분업 관계였지만 이제는 서로 대등한 수준에서 분업을 모색해야 하는 수평적 분업 관계로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과 분업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경쟁에도 불구하고 양자 간 교역이 늘고 있다는 것은 경쟁의 결과로 새로운 형태의 분업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벌써 10년 전부터 중국의 경쟁력 상승으로 우리의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걱정해 왔지만 꾸준히 대중 수출을 늘려 왔다.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 대상인 일본은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2000년 20%를 상회해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우리보다 낮아져 1위 자리를 우리에게 내주고 말았다. 현재 우리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해외 기업들보다 중국 본토 기업들과의 경쟁을 더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의류 및 섬유, 생필품 등 경공업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가전, 휴대전화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경쟁하고 있다. 중국이 주력 산업에서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 및 품질 수준까지 경쟁력을 보유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러한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제품이더라도 기능이나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 핵심 부품소재 및 장비에서 중국의 수요는 향후 크게 늘어나겠지만 당분간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서 우리가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다. 하지만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의미에서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7%의 높은 수준이고, 소비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전환되면서 중국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비록 관세양허부문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가 많은 개방을 했지만 관세 이외의 부문에서 더 많은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됐다. 신규 비관세 조치들에 대한 사전 협의 및 통보, 통관 시간 및 절차 등의 간소화는 우리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갖는다. 무역기술장벽(TBT), 지식재산권, 투자 등과 관련한 조치들도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애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와 무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조치들이 보다 구체화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국가 차원에서 서로 협력할 분야도 많이 있다.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표준을 설정하는 것은 양국이 협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환경이나 에너지 등과 관련된 대형 과제의 공동 연구나 시범사업의 공동 수행 등도 좋은 협력 분야다. 양국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과거 우리 기업의 일방적인 대중 투자에서 이제는 중국의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아이들 키 성장 도움 되는 음식은?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보편화 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 평균신장이 10년 전과 비교하여 남학생은 2.3cm, 여학생은 1.5cm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아이의 키가 커진 것은 아니다. 우리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다면 생활습관, 영양섭취 등 다양한 주변 상황을 되짚어봐야 한다. 아이들의 키성장 시기는 정해져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남자는 17세~18세, 여자는 15세~16세 사이에 키성장이 멈추게 된다. 따라서 키성장이 멈추기 전에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섭취하고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많이 먹여야 조금이라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통적으로 성장에 좋은 영양소로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꼽힌다.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주도록 한다. 키크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현미는 철분, 칼슘, 인, 단백질, 섬유질과 각종 어린이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현미를 백미와 함께 3:1비율로 밥을 지어서 먹이면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과일과 채소에는 키 성장을 위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들어가 있다. 비타민은 골격과 내장 기관의 성장을 돕고 에너지를 생성하며 식이섬유는 다른 영양소들이 장에서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므로 제철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주도록 한다. 멸치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촉진시킨다. 특히 멸치 속 타우린은 지방,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기능이 있어 인스턴트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소아비만을 예방해준다.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콩나물은 식물성 중에서 가장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므로 콩나물을 섭취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성장에 필요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키성장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1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하고 잠은 8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들 키 성장 도움 되는 음식은?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보편화 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 평균신장이 10년 전과 비교하여 남학생은 2.3cm, 여학생은 1.5cm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아이의 키가 커진 것은 아니다. 우리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다면 생활습관, 영양섭취 등 다양한 주변 상황을 되짚어봐야 한다. 아이들의 키성장 시기는 정해져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남자는 17세~18세, 여자는 15세~16세 사이에 키성장이 멈추게 된다. 따라서 키성장이 멈추기 전에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섭취하고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많이 먹여야 조금이라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통적으로 성장에 좋은 영양소로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꼽힌다.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주도록 한다. 키크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현미는 철분, 칼슘, 인, 단백질, 섬유질과 각종 어린이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현미를 백미와 함께 3:1비율로 밥을 지어서 먹이면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과일과 채소에는 키 성장을 위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들어가 있다. 비타민은 골격과 내장 기관의 성장을 돕고 에너지를 생성하며 식이섬유는 다른 영양소들이 장에서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므로 제철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주도록 한다. 멸치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촉진시킨다. 특히 멸치 속 타우린은 지방,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기능이 있어 인스턴트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소아비만을 예방해준다.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콩나물은 식물성 중에서 가장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므로 콩나물을 섭취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성장에 필요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키성장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1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하고 잠은 8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껍게 솟아오른 켈로이드 흉터, 스마트주사로 치료하면 효과적

    두껍게 솟아오른 켈로이드 흉터, 스마트주사로 치료하면 효과적

    상처 부위가 계속해서 붉은색을 띠며 솟아오른 반흔이 상처 입은 범위를 넘어 끊임 없이 증식하는 것을 켈로이드 흉터라 한다. 켈로이드는 진피 내 섬유성 조직이 과성장해 결절 형태로 솟아오른 것으로, 신체적 고통을 수반할 뿐 아니라 그 크기나 형태가 상당히 눈에 띄어 미관상에도 좋지 않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도 높다. 켈로이드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언급되고 있는 주 원인으로는 섬유모세포의 이상, 콜라겐 퇴화의 기전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유전적 원인설과 균이 지속적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켈로이드를 일으킨다는 감염 원인설, 피지가 상처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의 치유를 방해해서 생긴다는 피지 원인설 등이 있다. 마른 체형보다는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피지선이 많은 지성 피부에 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된 바 있으며, 사춘기 급격한 성장과 임신 등 호르몬 변화로 갑작스레 켈로이드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켈로이드는 다소 생소한 질병인 만큼 켈로이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가에게 수술 또는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랜 시간 켈로이드 분야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에버성형외과의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주사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보조요법으로는 압박요법, 실리콘 시트 사용, 방사선 요법, 약물요법이 있다”면서 “에버성형외과는 수술적 요법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치료 방법인 스마트(SMT)주사요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켈로이드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는 에버에서 고안한 에버만의 자체적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주사요법은 정상적인 조직은 그대로 두고 켈로이드 피부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주사하는 요법을 말한다. 스마트주사의 가장 큰 특징은 켈로이드의 위치와 모양, 높이 등을 잘 관찰하고 켈로이드의 핵에 정확하게 적절한 용량의 주사약을 주입하여 켈로이드 조직에만 주사약이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주사술은 켈로이드 핵에 접근하기 어려워 그 주변에 약물을 주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부작용이 일어나거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주사요법은 핵에 정확하게 주사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켈로이드에 효과가 충분하게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 박 원장은 “켈로이드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치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 에버성형외과의 스마트주사는 1차적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주사를 하는데, 그 이유는 켈로이드의 콜라겐 섬유들을 사라지게 하는 주사약의 작용 효과가 3주 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켈로이드에 작용하는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는 주기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자주 주사요법을 하게되면 오히려 과도한 양의 주사액이 들어가기도 하여 켈로이드를 안정화시키는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고, 부작용을 더 많이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주사요법을 제대로 하지않으면 주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오히려 켈로이드가 활성화되어 더 커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주사요법을 통하면 켈로이드가 많이 호전되지만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규칙들이 있다. 금연, 금주와 더불어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평상 시 켈로이드를 자극하지 않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켈로이드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척추디스크 파열, 수술 없이 통증 제어”

    “척추디스크 파열, 수술 없이 통증 제어”

     파열된 디스크를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살피면서 치료하는 ‘경막외내시경 시술’로 통증을 줄이고, 자연치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바른병원 척추신경외과 조보영∙이상원∙박영목 원장팀은 최근 열린 대한신경통증학회에서 수술이 필요했던 ‘파열성 디스크’ 환자 10명 중 8명을 이같은 방법으로 치료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파열성 디스크’란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돼 흘러나온 수핵이 주변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급성기에 통증이 심하고, 아직까지 수술 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어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척추질환으로 꼽힌다.  의료팀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수술이 필요한 파열성 디스크 환자 229명을 경막외내시경 시술로 치료한 결과, 전체의 83.8%인 192명의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들의 통증지수가 크게 낮아져 전체 환자의 통증 수치(VAS)가 시술 전 평균 8.2(견딜 수 없을 정도)에서 시술 3개월 후 이 중 78%가 1.8(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미한 통증) 수준으로 낮아졌다. 통증 감소의 변화는 시술 1주 후 평균 3.5(일상생활 중 거슬리는 정도의 통증)로 측정됐다.[표 참조]   이상원(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파열성 디스크의 경우 수술치료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었다”면서 “비수술 치료를 통해 80%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막외내시경 시술은 특수 카테터를 통증 부위로 삽입한 뒤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보면서 터져나온 수핵을 고열로 소작해 제거하거나 디스크를 밀어넣어 통증과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국소마취를 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할만큼 회복기간이 짧아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의료팀은 설명했다. 박영목(신경외과) 원장은 “파열성 디스크는 물론 재발성 디스크나 수술 후 통증증후군, 심하지 않은 척추관협착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경막외내시경 시술로 모든 파열성 디스크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의료팀의 판단이다. 의료팀은 “디스크 손상이 심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나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경우, 다리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있다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탁 도중 빨래 추가’ 드럼 세탁기 나왔다

    ‘세탁 도중 빨래 추가’ 드럼 세탁기 나왔다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드럼 세탁기 도어에 창문을 내 세탁 도중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버블샷 애드워시’를 공개했다. LG전자가 드럼 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아이디어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버블샷 애드워시’는 드럼 세탁기의 도어에 ‘애드윈도’라 불리는 작은 창문을 낸 제품이다. 기존의 드럼세탁기는 한 번 작동을 시작하면 중간에 문을 열고 세탁물을 추가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다 드럼 세탁기로 바꾼 소비자들이 느끼던 가장 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탁 도중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뒤 애드윈도를 열어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다. 애드윈도는 남성 성인용 청바지나 재킷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됐다. 원터치 버튼으로 작동하며, 세탁기가 작동할 때는 열리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마련됐다. 드럼 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에 넣을 수 없었던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유연제 등도 애드윈도를 통해 넣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래스 도어의 내열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작은 창문을 만드는 데 기술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미세한 버블로 세탁력을 높인 ‘버블불림’과 ‘버블테크’, 강력한 물살로 씻어 내는 ‘초강력 워터샷’ 등 전작 ‘버블샷 2015’의 기능도 이어받았다. 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뒤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서울 메르스 의사 인공호흡기·에크모 제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5번째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35)가 인공호흡기와 ‘보조심장’인 에크모(ECMO·체외산소화장치) 등을 제거하는 등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이 환자의 상태와 관련, “엑스레이 판독 결과 폐 상태가 호전됐다”며 “의식은 오래전에 되찾았고 현재 회복기에 접어들어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투병으로 폐 섬유화가 진행돼 병원 측이 폐 이식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환자와 가족은 폐 이식의 생존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이식을 받지 않고 재활을 하기로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35번째 환자를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가족과 필답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중환자실에 머무는 만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어 아직 ‘불안정한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35번째 환자의 쾌유를 빌기 위한 공간으로 개설한 웹페이지(koreadr.org)에는 스스로 ‘35번째 환자’라고 밝힌 이용자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MBC 다큐스페셜’ 유승옥, 차은교 등 머슬녀 4인방 스포맥스 단백질 헬스보충제 추천

    ‘MBC 다큐스페셜’ 유승옥, 차은교 등 머슬녀 4인방 스포맥스 단백질 헬스보충제 추천

    마른 몸매가 대세이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은 한 팔에 쏙 들어올 정도로 가녀린 몸매이어야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근육이란 마치 남성들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 기업 ㈜스포맥스(www.spomax.kr)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가 배출한 선수들이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각종 매스컴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그야말로 ‘머슬녀’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깡 마른 몸매가 아닌 ‘탄력 있고 건강한 몸’이 워너비 몸매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지난 8월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에는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출신 대표적인 머슬녀 4인방인 유승옥, 배은주, 김세희, 차은교 선수가 등장, 몸매 비결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몸매 종결자’로 핫한 유승옥은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기업 ㈜스포맥스가 주최하는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한국대회를 거쳐 세계 최고의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인 2014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커머셜 모델 부문 TOP5를 수상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 아이를 둔 가정주부인 배은주 선수는 2014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피규어 부문 그랑프리, 트레이너인 김세희 선수는 2015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피트니스 그랑프리, 대학생인 차은교 선수는 2015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미즈 비키니 톨 부문 2위로 각각 화려한 이력을 소유한 ‘몸짱 머슬녀’들이다. 그녀들의 탄력 넘치고 건강한 무결점 몸매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녀들의 몸매 비결은 무엇일까? 머슬녀 4인방은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단백질 헬스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비키니 쉐이크는 고구마, 망고맛, 쿠키앤크림 총 3가지 맛으로 맛있게 골라 먹을 수 있으며,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원료인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추출물, 카르니틴, 볶은 현미분말, 야채 혼합분말, 과일 혼합분말, 생선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헬스보충제’이다. 뿐만 아니라 비키니 쉐이크에는 체중조절 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칼슘 등 우리 몸이 원하는 균형잡힌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머슬녀 4인방은 “건강미를 뽐내고 싶다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비키니 쉐이크 같은 단백질 헬스보충제를 꼭 챙길 것”을 권하며, 평소 헬스 잡지 머슬앤맥스큐(www.maxq.kr)를 통해 다양한 운동, 영양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한다. 국내 최고의 헬스 잡지 ‘머슬앤맥스큐’는 전국 6,000여 개 이상의 헬스 클럽과 전국 중/대형 서점에서 배포/판매되는 헬스 전문지다. 지난 8월 27일 출간된 9월호 표지는 ‘썸남썸녀’ ‘오 나의 귀신님’ 등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레이양이 장식해 화제다.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머슬앤맥스큐 9월호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유승옥 다이어트 쉐이크로 인기가 높은 데일리단백질 쉐이크를 증정하며, 정기구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은 물론 7만4천 원 상당 아디다스 팀백과 플레이곤 헬스장갑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인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에게 자립은 서로 돕는 것이지요”

    “장애인에게 자립은 서로 돕는 것이지요”

    “인생의 절반은 비장애인으로, 나머지 절반은 장애인으로 살아 왔어요. 비장애인이었을 때 앞만 보고 달렸다면 장애를 얻은 뒤로는 옆을 보고 함께 걷는 법을 배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행복합니다.” 한경숙(52) 수원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장이 27일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아 새로운 ‘인간 승리’의 기록을 썼다. 한씨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1급 지체장애인 중에서도 ‘최중증 장애인’(국민연금공단 판정기준 400점 이상)에 속한다. 이런 최중증 장애인으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손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5학기 내내 쉼 없이 수원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강행군 끝에 얻은 결실이다. 한씨는 “나를 위한 게 아니라 남을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목표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등교부터 필기, 시험공부까지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이지만 그에게는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았다. 보조기구 없이는 펜을 쥘 수도 없었다. 욕창 때문에 긴 시간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강의 도중에도 ‘신호’가 오면 화장실로 달려가 ‘넬라톤’(일시적으로 도뇨관을 요도에 넣어 방광에 차 있는 소변을 빼내는 작업)을 해야 했다. 1990년 섬유예술을 전공하며 교수를 꿈꾸던 28세 나이에 한씨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장애는 그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었다. 온실 속 화초처럼 공부밖에 몰랐던 한씨는 자신의 처지를 바탕으로 장애인 인권 현장에 몸을 던졌다.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2011년엔 수원시에 12대밖에 없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을 적정 수준인 44대로 늘리기 위해 5박 6일간의 시의회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얌전한 성격에 가녀린 목소리였던 제가 구호를 외치려고 소리 지르는 연습까지 하니까 가족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그는 현재 활동보조인이 없으면 외출은커녕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스스로 타인에 의존적이 되는 것을 경계한다. 대학원에 다닐 때 비나 눈이 오면 활동보조인이 차를 대는 사이 학교 건물까지 눈, 비를 홀딱 맞으며 혼자 이동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한씨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삶을 관리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회”라고 강조했다. “자립은 혼자서 모든 걸 다하게 두는 게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서로 돕는 거예요. 제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함께 걷는 삶을 저 스스로 실천해 보일 겁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16회 한·일 경제교류 회의 울산서 열려

    동해안을 낀 한국과 일본 도시들의 관광, 의료 융·복합 분야 투자·협력을 이끌 한·일 경제교류 회의가 울산에서 막을 올렸다. 울산·대구·강원·경북의 4개 도시와 일본 호쿠리쿠 지역 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 3개 도시 등 7개 도시는 27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16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 회의’를 개최하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는 7개 한·일 회원 도시와 관계 기관, 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첫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울산신항만 등 주요 산업시설을 돌아보고 28일 본회의와 전문분과 회의(관광, 의료 융·복합)를 개최한다. 본회의에서는 환동해권 경제협력,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섬유 분야 협력, 한·일 생명과학 클러스터 구축과 협력 제안, 21세기 신소재 분야, 호쿠리쿠 지역 경제 현황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전문분과 회의에서는 관광과 의료 융·복합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관광 분야에서는 울산의 산악·해양·산업·역사관광 협력 사업 제안을 비롯해 강원도 관광활성화 방안, 후쿠이현 공룡박물관과 공룡비즈니스 등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의료 융·복합 분야에서는 한국 의료기기 사업과 한·일 협력 방안,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의료 현장 예진 지원 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교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일 경제교류 회의에는 지난 15년 동안 2450명이 참가해 양국 정부와 회원 도시의 경제협력을 합의하고 실천했다”며 “올해는 관광과 의료 융·복합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교류 회의는 2000년 7월 일본 도야마현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열리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1953년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폐허 속에서 경기도 수원시 평동 4 일대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 공장이 건립됐다.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이 마차로 자갈을 날라 공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시작한 SK그룹은 2015년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그리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이끄는 국내 재계 서열 3위의 그룹으로 우뚝 섰다. SK 성장을 반추할 때 1973년부터 그룹을 맡았던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빠트릴 수 없다. 그의 지휘 아래 SK는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1998년 그룹 총수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2세대 휴대전화 방식인 다중분할접속(CDMA) 서비스에 이어 세계 최초로 동기식 3세대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며 SK를 이동통신업계의 선두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의 결단 아래 2011년 인수한 하이닉스는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SK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혁신경영’을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자사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만들기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효성, 타이어코드·에어백용 원단 글로벌 1위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효성, 타이어코드·에어백용 원단 글로벌 1위

    효성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다수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효성은 신소재와 함께 송배전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인 스태콤,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화와 정보기술(IT)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가지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신소재 독자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효성의 페트(PET)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품질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효성이 공급하는 타이어코드는 품질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한국, 중국, 베트남,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쉐린, 굿이어와 같은 글로벌 타이어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자동차 소재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파스타, 제트엔진, 유리 공예까지...3D 프린터의 무한 확장

    파스타, 제트엔진, 유리 공예까지...3D 프린터의 무한 확장

    3D 프린터라는 개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매우 생소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21세기의 연금술 내지는 신성장 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룰 수 있는 소재도 과거 플라스틱 계통에서 이제는 금속, 섬유, 음식, 유리에 이르기까지 넓어지면서 3D 프린터가 앞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3D 프린터가 일부 주장대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만한 혁신인지 아니면 단지 한 시대의 유행인지 아직 알기 어렵지만, 3D 프린터의 놀라운 응용사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D 프린터로 파스타 만들기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세계적인 파스타 제조업체인 바릴라(Barilla)사가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는 2014년에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파스타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중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로사(Rosa)라는 디자인으로 물에 끓이면 장미꽃이 활짝 피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대량 생산에 반드시 적합하지는 않지만, 실험적인 디자인을 출력할 때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파스타를 출력하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아주 다양한 디자인을 서로 내놓았습니다. -3D 프린터로 생명 구하기 의료 부분도 3D 프린터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기관 연골 및 기관지 연화증(Tracheobronchomalacia)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아기를 구하는 데 3D 프린터를 이용했습니다. 이 질환은 기관지가 약해져서 숨을 쉴 수 없는 질병으로 어린 신생아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기관지를 지지해줄 특수 스텐트를 환자에게 딱 맞는 형태로 3D 프린팅해 이 질병을 치료했습니다. 이 3D 프린팅된 스텐트는 생체에서 녹기 때문에 아기가 크면서 저절로 사라집니다. 어느 정도 크면 기관지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없이 치료가 종료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환자에게 맞춤형 스텐트나 기기를 제작하는데 3D 프린터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전망도 밝습니다. -3D 프린터로 엔진 만들기 제네널 일렉트릭(GE)사는 복잡한 제트 엔진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하는 3D 프린터를 개발 중입니다. 과거 금속 소재를 3D 프린터로 출력하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진보로 3D 프린터로 복잡한 금속 제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복잡한 주물로 제작했던 부품들을 한 번에 출력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GE는 실제로 시험 엔진을 제작했으며 성공적으로 연소 테스트도 마쳤습니다. -3D 프린터로 구두 만들기 지금까지는 구두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기 위해서는 매장에 들리거나 혹은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집에 있다면 어떨까요? 3D 프린터의 성능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면 구두나 팔찌를 출력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용자의 발에 꼭 맞는 구두나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액세서리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물론 다양한 편집 도구를 이용해서 컴퓨터에서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능력도 중요할 것입니다. 과연 나만의 개성을 살린 3D 프린팅 구두가 명품 구두의 인기를 누르는 날도 올까요? 그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D 프린터로 사무실 만들기 3D 프린터를 건축에 응용하려는 시도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건축물의 모든 부분을 출력하기보다는 시멘트처럼 출력이 쉬운 소재를 출력해서 다양한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죠. 최근 두바이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사무용 건물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높이 6m의 3D 프린터로 186 m2의 부지 위에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인데, 물론 창문이나 전기 배선 등 출력이 곤란한 부위는 따로 제작합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유리 공예품 유리는 아직은 3D 프린터로 출력하기에 어려운 소재입니다. 아주 뜨거운 온도에서 녹을 뿐 아니라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금속보다 더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MIT의 연구자들은 독특한 노즐을 가진 3D 프린터를 만들었습니다. 알루미나-지르콘-실리카(alumina-zircon-silica) 노즐을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 액체 유리를 식혀서 형태를 만드는 방식인데,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유리 공예품이 등장했습니다.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3D 프린터의 미래 아마도 이런 식으로 3D 프린터의 새로운 응용 범위를 설명했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도 중요한 미덕인 만큼 여기까지 일단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이렇게 3D 프린터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게 되면 3D 프린터가 21세기의 연금술이라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에는 단점도 있기 마련이죠. 만약 누군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범죄에 사용될 흉기를 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벌써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초기 기술 유망주들이 항상 그렇듯이 3D 프린터 역시 거품 논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기술 초창기에 과도한 기대로 인해 생기는 거품이죠. 그러나 기술의 역사를 보면 이와 같은 문제에도 정말 필요한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공해나 사고 문제, 범죄 악용 등의 문제로 인해서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인터넷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3D 프린터 역시 항상 밝은 면만 있지는 않겠지만,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3D 프린터의 무한 확장...21세기 연금술 되나?

    [고든 정의 TECH+] 3D 프린터의 무한 확장...21세기 연금술 되나?

    3D 프린터라는 개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매우 생소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21세기의 연금술 내지는 신성장 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룰 수 있는 소재도 과거 플라스틱 계통에서 이제는 금속, 섬유, 음식, 유리에 이르기까지 넓어지면서 3D 프린터가 앞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3D 프린터가 일부 주장대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만한 혁신인지 아니면 단지 한 시대의 유행인지 아직 알기 어렵지만, 3D 프린터의 놀라운 응용사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D 프린터로 파스타 만들기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세계적인 파스타 제조업체인 바릴라(Barilla)사가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는 2014년에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파스타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중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로사(Rosa)라는 디자인으로 물에 끓이면 장미꽃이 활짝 피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대량 생산에 반드시 적합하지는 않지만, 실험적인 디자인을 출력할 때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파스타를 출력하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아주 다양한 디자인을 서로 내놓았습니다. -3D 프린터로 생명 구하기 의료 부분도 3D 프린터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기관 연골 및 기관지 연화증(Tracheobronchomalacia)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아기를 구하는 데 3D 프린터를 이용했습니다. 이 질환은 기관지가 약해져서 숨을 쉴 수 없는 질병으로 어린 신생아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기관지를 지지해줄 특수 스텐트를 환자에게 딱 맞는 형태로 3D 프린팅해 이 질병을 치료했습니다. 이 3D 프린팅된 스텐트는 생체에서 녹기 때문에 아기가 크면서 저절로 사라집니다. 어느 정도 크면 기관지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없이 치료가 종료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환자에게 맞춤형 스텐트나 기기를 제작하는데 3D 프린터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전망도 밝습니다. -3D 프린터로 엔진 만들기 제네널 일렉트릭(GE)사는 복잡한 제트 엔진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하는 3D 프린터를 개발 중입니다. 과거 금속 소재를 3D 프린터로 출력하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진보로 3D 프린터로 복잡한 금속 제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복잡한 주물로 제작했던 부품들을 한 번에 출력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GE는 실제로 시험 엔진을 제작했으며 성공적으로 연소 테스트도 마쳤습니다. -3D 프린터로 구두 만들기 지금까지는 구두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기 위해서는 매장에 들리거나 혹은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집에 있다면 어떨까요? 3D 프린터의 성능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면 구두나 팔찌를 출력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용자의 발에 꼭 맞는 구두나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액세서리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물론 다양한 편집 도구를 이용해서 컴퓨터에서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능력도 중요할 것입니다. 과연 나만의 개성을 살린 3D 프린팅 구두가 명품 구두의 인기를 누르는 날도 올까요? 그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D 프린터로 사무실 만들기 3D 프린터를 건축에 응용하려는 시도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건축물의 모든 부분을 출력하기보다는 시멘트처럼 출력이 쉬운 소재를 출력해서 다양한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죠. 최근 두바이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사무용 건물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높이 6m의 3D 프린터로 186 m2의 부지 위에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인데, 물론 창문이나 전기 배선 등 출력이 곤란한 부위는 따로 제작합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유리 공예품 유리는 아직은 3D 프린터로 출력하기에 어려운 소재입니다. 아주 뜨거운 온도에서 녹을 뿐 아니라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금속보다 더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MIT의 연구자들은 독특한 노즐을 가진 3D 프린터를 만들었습니다. 알루미나-지르콘-실리카(alumina-zircon-silica) 노즐을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 액체 유리를 식혀서 형태를 만드는 방식인데,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유리 공예품이 등장했습니다.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3D 프린터의 미래 아마도 이런 식으로 3D 프린터의 새로운 응용 범위를 설명했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도 중요한 미덕인 만큼 여기까지 일단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이렇게 3D 프린터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게 되면 3D 프린터가 21세기의 연금술이라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에는 단점도 있기 마련이죠. 만약 누군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범죄에 사용될 흉기를 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벌써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초기 기술 유망주들이 항상 그렇듯이 3D 프린터 역시 거품 논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기술 초창기에 과도한 기대로 인해 생기는 거품이죠. 그러나 기술의 역사를 보면 이와 같은 문제에도 정말 필요한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공해나 사고 문제, 범죄 악용 등의 문제로 인해서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인터넷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3D 프린터 역시 항상 밝은 면만 있지는 않겠지만,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경기도 남쪽에 자리한 안성시는 다양한 즐거움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다. 메트로 시티인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지만 자연환경과 풍경을 농촌의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다. 지역 여기저기가 느리지만 정성스러운 완곡한 우리 민족의 ‘흥’을 느낄 수 있는 예술문화도시이다. 국가 지정 또는 도 지정의 무형문화재가 7명이 있고 300명이 넘는 유·무명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는 어름산이의 공연과 신명 나는 가락이 어우러지고, 볼거리와 먹거리 또한 가득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까지 복합적인 세대가 한 가족이라면 이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안성이다. >>볼거리 ●아슬아슬한 흥겨움 선물, 안성남사당 공연장 전통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안성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안성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도심 속 천문대로 각광받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안성맞춤공연문화센터, 사계절 썰매장, 잔디공원, 분수광장,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남사당공연장에서는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외줄에 올라 걷고, 뛰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줄 위에서 재담을 펼치는 바우덕이 역의 어름산이 묘기는 아슬아슬하면서 감동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풍물단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는 뒤풀이와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상설공연은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공연을 본 후 많이 찾는 인근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구경을 자랑하는 300㎜ 굴절망원경과 3축식 4D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천문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별자리를 바라보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안성맞춤공예문화센터에는 도자·금속·목공·섬유·한지·페인팅 등 6개 분야 8개 공방이 입주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예기술을 전수한다. ●유기 제작 과정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유기는 안성의 대표 상품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말도 안성 유기에서 비롯됐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유기그릇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한다.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장인이 직접 놋쇠를 수천 번 두드려 형태를 잡는 초기 제작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유기의 제조 방법으로는 두드려서 만드는 ‘방짜기법’과, 쇳물을 녹여서 만드는 ‘주물기법’, 그리고 그 중간 형태인 ‘반방짜기법’ 등이 있다. 안성은 이 중 일제강점기 이후 주물유기 제작으로 유명했다. 유기전시실에서는 이와 같은 주물기법 유기의 제작 과정과 특성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몽환적 풍경에 매료되는 금광·고삼 호수 안성은 호반의 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호수(저수지)가 많다. 이 가운데 금광호수는 빼어난 경관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만하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무렵이면 호수의 경치는 절정을 이룬다. 차를 멈추고 호숫가를 바라보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마음에 평온을 선사한다. 고삼호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선사하는 몽환적인 풍경과 저수지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좌대, 그 위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안성 8경’에도 이름을 올렸다. 물안개 속 연꽃처럼 피어오르는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주말이면 수많은 사진작가가 몰려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 고삼지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했다. 금광호수와 고삼호수는 붕어 등 씨알 굵은 민물고기가 잘 낚이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호반을 따라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는 낭만을 더해 준다. 주변에 장어구이집, 매운탕집 등 솜씨 좋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어사 박문수·궁예의 흔적 간직한 칠장사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다.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인목왕후어필(보물 1627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스승 병해 스님과 함께 10여년간 머물던 사찰로,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나오는 일곱 도적과 갖바치 스님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난 뒤 장원급제했다고 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후고구려 왕이었던 궁예는 칠장사에 머물며 불교 수행과 무술을 익혔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키웠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칠장사에는 한눈에 ‘궁예’를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벽화들이 있다. ●남사당패 본거지 청룡사·워터월드 갖춘 청룡호 고려 공민왕 13년(1364년)에 나옹화상이 중창한 유서 깊은 고찰로 경내에 대웅전, 영상회괘불탱, 감로탱 등 많은 불교문화 유적이 있다. 특히 청룡사는 전국을 떠돌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었던 남사당패의 본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청룡사 주변은 우리나라 포도의 주된 생산지로 당도 높은 포도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청룡호수는 수질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월드가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있다. 진천 방향 38번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청룡사를 품은 선운산(547m)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담해 당일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의 격전지 죽주산성 죽주산성은 고려 때 몽골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당했고, 임진왜란·병자호란 때도 격전지로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안성시 북동쪽에 있는 해발 372m 높이의 비봉산 동쪽 자락에 있다. 금강 유역에 속하는 진천, 청주지역과 안성천 유역권에 속하는 안성·평택지역과 접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나가는 관문 구실을 했다. 이런 지리적 조건 덕분에 고대부터 죽산은 교통의 중심지,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았다. 성안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쳐진 오목한 산세가 비바람을 막아준다. 산성 안에는 고려 때 죽주산성에서 몽골군을 물리쳐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에 오른 송문주 장군 사당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이끼 낀 성곽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안성은 물론 이천·장호원이 시야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김대건 신부의 시신 안장된 미리내성지 1846년 병오박해 때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이 이곳에 안장되면서 순교 사적지가 되었다. 천주교 103위의 성인 시성을 기념하려고 세운 웅장한 성당이 있다. 성지로 가는 길은 입구부터 숨이 멎을 만큼 고요하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미리내성지에 도착하면 각각의 의미를 지닌 조각상들이 길을 안내한다. >>먹거리 쌀과 포도, 한우, 배, 인삼은 안성 5대 특산물이다. 특산물은 ‘안성마춤’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달고 소비자들에게 간다. 소비자들이 귀하게 대접한 덕분인지 안성마춤 브랜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9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다. 안성에는 맛집도 즐비하다. ‘안성국밥’, ‘한우탕’,‘안성쌀밥’ 등이다.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엄격 관리하는 안성쌀 안성 쌀은 청정지역의 기름진 들에서 생산해 최신식 도정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했다. 좋은 원료로만 엄선해 최신 설비와 최고의 기술로 돌, 뉘, 겨 등의 물질을 제거한 청결미이다. 생산-보관-가공-판매의 전 과정을 ISO 9001에 의한 품질경영시스템과 이력제, 우수농산물인증(GAP)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입안 가득 톡 터지는 단맛 쏟아내는 포도 안성은 국내 포도 재배의 효시 지역으로 알려졌다. 드넓은 포도밭에서 당도 높은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된다. 특히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제철에 서운면 일대의 대단위 포도농장을 찾으면 입안 가득 톡 터지며 단맛을 쏟아내는 안성 포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안성마춤 포도는 경기도 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포닌 함량에서 앞서가는 6년근 인삼 안성은 차령산맥 기슭에 있어 온난하며 강수량이 적고,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높아 6년근 인삼(홍삼) 재배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몸체가 길고 단단하며 지근이 잘 발육된 안성인삼은 향이 강하고 사포닌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의 인삼재배 시초는 1945년이다. 피난민 윤석품씨가 경기도 장단구에 인삼재배를 한 것에서 유래를 찾는다. 1961년부터 재배 지역이 대덕면 건지리, 삼죽면 미장리, 내강리 등지로 확산돼 본격적인 대규모 경작이 시작됐다. 안성의 인삼은 최고의 성숙기인 6년근이 되면 몸체가 길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달고 육질 부드러워 궁중에 진상되던 배 안성은 전국의 5대 배 주생산지다. 안성 배는 당도가 높은 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저장력이 강해 궁중에 진상되던 한국 배의 대명사이다. 빛깔이 담황색이고 열매껍질이 고와서 아름답고 무게는 개당 500~700g으로 크다. 과육은 순백색으로 연하다. 당도는 평균 13도 이상이다. 2008년 ‘전국으뜸농산물 전시회 및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바코드로 출생부터 사육 관리받는 명품 한우 안성 한우는 출생에서부터 바코드를 부여해 성장과정과 사육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안심클릭시스템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 얇고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최상품 한우로 손꼽힌다. 안성은 소를 사육하기에 알맞은 구릉지, 목야지 등이 많아 일찍이 축산업이 발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켈로이드 원인인 ‘혈관내피세포’ 찾았다

    켈로이드 원인인 ‘혈관내피세포’ 찾았다

     흉터가 보기 흉하게 불거지는 켈로이드 질환의 원인인 섬유모세포 과증식이 혈관 내피세포에서 유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이주희(피부과)·이원재(성형외과) 교수팀(사진)은 혈관내피세포가 켈로이드의 주요 원인인 섬유모세포로 변화한다는 사실과 함께 이 변화 과정에 세포 성장 및 분화와 관련이 있는 ‘Wnt 3a’이라는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창상관련 저명 학술지(Wound Repair and Regener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켈로이드는 보통의 흉터와 달리 피부의 상처 재생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흉터가 상처 부위를 벗어나 점점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미용 측면에서 심각한 콤플렉스를 유발하기도 하고, 부위에 따라서는 관절 운동을 방해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흔하게는 귀걸이를 사용하기 위해 귓볼을 뚫을 때나 여드름 흉터, 제왕절개 등 외과적 수술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일단 켈로이드가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외과적 절제수술이나 압박요법, 냉동 및 레이저치료 등을 시도하지만 완전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며, 치료 중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켈로이드는 정상적인 상처 재생과정에서 콜라겐 등이 과다 생성돼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피부를 형성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과다하게 생성하는 섬유모세포가 많아지는 것이 원인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섬유모세포의 기원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켈로이드 병변을 가진 환자의 조직에서 혈관내피세포가 세포외기질을 생산하는 섬유모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 Wnt 3a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Wnt 3a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 단백질의 일종으로, 최근 골다공증이나 척추 손상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신호단백질이다. 켈로이드의 섬유모세포가 혈관에서 유도된다는 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렇게 혈관내피세포에서 시작해 Wnt 3a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섬유모세포는 세포외기질을 과다 생산해 켈로이드를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주희 교수는 “켈로이드 형성에 Wnt 3a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Wnt 3a를 조절할 수만 있다면 켈로이드 생성을 막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Wnt 3a를 조절해 켈로이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환절기 남모를 고민인 탈모, 이제 두피에 직접 치료하자

    환절기 남모를 고민인 탈모, 이제 두피에 직접 치료하자

    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바짝 다가온 환절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의 계절인 환절기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두피의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된다. 이럴 때일 수록 탈모를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남성은 물론이고 제품 선택권이 제한적인 여성 탈모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GHC KOREA사의 러브헤어(LOV HAIR)라는 폼(Foam)타입의 탈모 방지제품이 수입되어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발을 구입하는 고객 중 15%가 여성일 정도로 이제 탈모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심각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이 ‘DHT’인 반면, 여성형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다이어트 등 훨씬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형 탈모에 비해 여성형 탈모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남녀공용 탈모방지 제품인 러브헤어(LOV HAIR)는 유효성분의 침투율을 높인 폼 제형으로써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나 고민되는 부위에 직접 사용하여 탈모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탈모예방과 헤어 성장에 효능을 입증 받은 특허 성분인 프로카필(Procapil)과 모발의 섬유질을 강화시켜 모발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바이오민 아쿠아친퀘(Biomin® Acquacinque)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모발을 강화시키는 필덤 베지탈(Phylderm® Vegetal C²)이 함유된 독특한 배합체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 진행된 효능 실험에서 1일 1회 3개월간 사용시 탈모가 진행중인 부위의 모발 밀도와 두께를 현저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GHC KOREA사의 러브헤어(LOV HAIR)는 하루에 한번 건조하거나 젖은 상태의 두피에 사용하며, 천연 성분이라 임산부나 수유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폼 타입이라 액상 타입에 비해 흘러내림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고, 끈적거리지 않아 헤어 스타일링 유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사용 후 바로 씻어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하루 한번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모발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861-8982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등학교·건물 옥상에 도시형 인공습지 ‘뚝딱’

    초등학교·건물 옥상에 도시형 인공습지 ‘뚝딱’

    조립 구조물을 이용해 도심 건물 등에 손쉽게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건물 옥상 등에 설치해 도시열섬과 열대야 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24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모듈 방식의 도시형 인공습지 조성 기술’은 가장자리인 수변 부분을 조립형 구조물로 만든 뒤 토목용 섬유소재 등으로 제작된 상자 모양의 구조물에 습지식물을 심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이 짧고 간편하며 잡초 제거 및 식물 관리가 용이하다. 최고 수심은 35㎝로 10~15㎝는 급수로 유지하고 그 이상은 빗물을 활용한다. 동절기에는 물을 채워 썰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흙을 쌓아 습지를 조성하는 종전 기술은 가장자리 토양이 침식돼 습지가 육지로 변하는 육화 현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일 식물종이 습지식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점종(優占種) 현상이 발생했다. 환경산업기술원 분석 결과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때 조성비는 3.3㎡당 43만원으로 이전 방식의 85% 수준이고 연간 관리비용도 186만원으로 5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7월 서울 송파의 잠일초등학교 옥상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조름나물·낙지다리 등 총 15종의 습지식물을 심은 결과 수질은 ‘매우 좋음~좋음’을 유지했고 소금쟁이 등 14종의 곤충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모기 유충의 천적인 잔물땡땡이를 방사한 결과 모기 발생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김용주 원장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에 습지 조성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친환경 생태 공간 및 학교 습지 등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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