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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머니’ 일본 기술 쇼핑… 화웨이, 日 현지에 첫 생산공장 짓는다

    日과 격차 준 인건비 급등도 한몫…日생산기지 둔 中기업 늘어날 듯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일본에서 현지 생산에 나선다. 중국 기업이 일본 현지 공장을 신설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후나바시에 있는 세계적 기계장비업체인 DMG모리 정밀기계 공장부지에 생산설비를 들여와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양산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2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한 초기 투자액은 50억엔(약 507억 8100만원) 정도로 추정되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1억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5200억 위안(약 87조 3500억원)에 이르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등 통신장비가 소프트뱅크 등 거대 통신업체들의 수요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기술이나 인재 확보가 쉬운 도쿄에서 가까운 곳에 공장을 지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주를 늘리겠다는 게 화웨이의 전략이다. 화웨이가 일본의 고급 기술과 인력을 생산에 활용하고 일본 시장에 공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생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기술력도 뛰어나지만 두 나라 간 인건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중국 기업의 일본 생산에 일조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인건비가 아직 중국보다 비싸지만 중국 인건비가 최근 급등세를 보여 양국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일본 생산을 선택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일본 기업들이 장기 불황으로 파산하며 중국 기업이 인수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009년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옥스가 중국 가전제품 전문 유통 대기업 쑤닝(蘇寧)전기에 넘어갔고, 유명 골프클럽 제조업체 혼마골프가 2010년 중국 대형 유통기업인 머라이언 홀딩스에 매각됐다. 같은 해 일본 3위의 의류 업체 레나운도 중국 최대 섬유업체 산둥루이(山東如意)그룹에 팔렸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기업들이 일본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설치하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지난해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업체인 창청(長城)자동차가 일본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中興)도 사물인터넷(IoT) 연구소를 도쿄 내에 운영 중이다. 이미 R&D 거점을 확보하고 있던 화웨이는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거점까지 마련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알프스는 유럽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맥입니다. 길이만 얼추 1200㎞에 달합니다. 알프스에 기댄 나라만 해도 독일, 스위스 등 8개국에 이르지요. 그 가운데 가장 너른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입니다. 음악의 나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가 실은 ‘알프스의 중심’이었던 셈입니다. 그 옹골찬 산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허리춤에 줄곧 경이로운 풍경을 매달고 가는 산악도로입니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수천 길 아래로 곤두박질칠 만큼 스릴도 넘치지요. 하이라이트는 저물녘이었습니다. 여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빛깔의 하늘이 산악도로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시간 동안만큼은 오스트리아 최고봉도, 수천만 년의 시간이 담긴 빙하도 풍경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그 거친 풍경들이 잘츠부르크 남서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이 일대에서만큼은 잘츠부르크가 고풍스러운 음악 도시는 아닌 거지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백두산이 2744m 정도인 것에 견주면 산맥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3000m급 봉우리들이 266개에 이른다는 알프스의 핵심 지역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다.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넓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도 이 공원에 속해 있다.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펼쳐내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더 멋진 건 거친 풍경 속으로 난 길이다. 구름 사이로 달리는 미로(美路), ‘호흐알펜슈트라세’다. 국립공원 안에 조성된 관광도로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라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산맥의 고봉과 고봉 사이를 뱀처럼 휘감으며 달린다. 유(U)자형 유턴 구간만 36개. 작은 커브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36개 유턴 구간마다 표지판을 세워뒀다. 번호와 고도 등의 간단한 정보가 담겼다.산악도로의 실제 거리는 42㎞다. 여기에 곁가지처럼 뻗은 길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모두 48㎞로 늘어난다. 도로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만 개방된다. 일년 중 절반은 눈 덮인 겨울이다.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산악도로는 예전엔 소금과 금, 섬유 등이 오가던 교역로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도로 주변의 금광에서 세계 10%에 이르는 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도로가 포장된 건 1935년이다. 1차 세계대전 뒤 극심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토목공사 덕이었다. 당시 동원된 인부는 얼추 3000명. 안내판은 “이들이 설맹(snow blind)과 심각한 화상(sun burn)에 시달렸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이 도로를 따라 수많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자전거 등이 달린다. 유료 관광객만 한 해 100만명.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포함하면 얼추 곱절 가까이 더 늘지 싶다.산악도로 주변엔 모두 6개의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마다 전시관도 갖췄다.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로 건설 과정이나 알프스의 생태, 빙하의 형성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작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첫 번째는 고도 2260m의 하우스 알파인 나투어샤우다.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작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기반암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를 나서면 굽은 고갯길이 시작된다. 경남 함양의 지안재를 빼닮았다. 구절양장처럼 굽은 호흐알펜슈트라세 중에서도 폭이 유난히 좁고 거칠다. 현지에선 자이트빙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관광 안내 책자마다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명소다. 자이트빙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곁가지처럼 뻗은 길이다. 이 길 끝에 두 번째 휴게소인 에델바이스 스피체(2571m)가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휴게소다. 오른쪽 길은 본선이다. 고갯마루에 망루처럼 서 있는 푸셔라케 주변에 세 번째 휴게소가 조성돼 있다. 네 번째는 호흐 토어라 불리는 터널 끝에 있다. 터널 가운데에서 잘츠부르크주와 케른텐주가 경계를 이룬다. 다섯 번째 쇠네크-레르헨발트를 지나면 마침내 산악 관광도로의 종착지인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다. 마지막 휴게소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오래전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방문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고도 2369m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옹골차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수많은 고봉이 파도처럼 일어섰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거대한 체구가 주는 고도감과 중압감은 사람이 만든 렌즈로는 담아내기 벅차다.산 아래로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흐른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길이가 짧아져 현재 8.4㎞ 정도 남았다고 한다. 휴게소 뒤의 산자락을 5분 정도 오르면 빌헬름 스와로브스키 전망대에 닿는다. 산악 염소인 아이벡스, 마못 등의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호흐알펜슈트라세에선 매우 독특한 자연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의 해넘이가 인상적이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색감의 하늘이 펼쳐진다. 덧대고 뺄 것 없이 딱 자연이 붓질한 풍경화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다. 계곡물이 만든 폭포 역시 규모가 남다를 터. 호에타우에른 중심부의 크리믈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폭포로 꼽힌다. 폭포는 세 번 굽이치며 떨어진다. 38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기세가 대단하다. 귀를 찢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하다. 암반 위로 떨어진 폭포수는 물안개로 비산한다. 폭포 가까이 가면 물 알갱이가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채 10초가 되기도 전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된다. 현지인들은 물안개가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호에타우에른 헬스’라는 번듯한 이름까지 붙였다. 기를 받고 스트레스도 몰아낸다고 한다. 글쎄, 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전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스트레스만큼은 단박에 사라진다.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 끝엔 늘 무지개가 걸린다. 두 번째 폭포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폭포 정상까지는 산자락을 휘휘 돌아가야 한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들이 수직 세계를 펼쳐놓은 길이다. 거리가 4㎞에 이르는데, 산책로처럼 평탄해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키츠슈타인호른산을 덧붙이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과 달리 곤돌라를 타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정상을 알리는 ‘3029m 톱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팻말 너머로 알프스의 산군들이 물결처럼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가장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여름 알프스의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네 번 갈아타야 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정도. 발아래로, 머리 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3000m 높이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전망대다. ‘기펠벨트 3000’이라고도 불린다. 3029m 전망대에서 360m 길이의 인공터널을 지나야 나온다. 터널의 벽면을 이루는 암벽은 차다.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때문에 터널 안엔 줄곧 냉기가 머문다. 터널을 나서면 이 산이 안배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창처럼 솟았고 산기슭을 따라 산과 같은 이름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빙하 1㎝가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저 빙하에 갇힌 시간만 수천만년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0m씩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바람을 타고 빙하를 건너온 억겁의 시간이 시리고 차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angler@seoul.co.kr
  • /피앤지 혁신적인 환경보호 노력 눈길

    /피앤지 혁신적인 환경보호 노력 눈길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산업 폐기물 배출을 0%로 줄인 혁신적인 환경보호 생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 근처 타이캉현에 설립된 피앤지 생산공장은 빗물을 받아 정화해서 사용한 뒤 산업 폐수를 다시 정수해 배출한다. 또 사용 전력의 100%를 인근 풍력발전소로부터 공급받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매년 5000?씩 줄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를 획득하기도 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는 전세계 친환경 사업의 성과와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피앤지는 친환경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품 한 개 당 포장재 20% 감소, 석유원료의 25%를 재생가능 원료로 대체, 고형 폐기물 감축, 찬물 세탁 빨래 비중을 70%로 증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율을 30%로 증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축, 폐기물 중 매립되는 비율을 0.5% 이하로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0’을 제시했다.  이미 뚜렷한 성과를 이룬 분야도 많다. 제품 한개를 생산할 때 필요한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20% 줄이겠다는 목표는 이미 지난 2010년에 달성했다. 제품 생산 단위당 트럭 운송을 20% 줄이는 목표는 25% 이상 감축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온실가스 배출은 2010년 이후 10% 절감했으며, 포장재 20% 감축 목표 역시 이미 2010년을 기준으로 12.5% 감소했다.  피앤지는 제품이 생산·소비·폐기되는 과정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점을 발견하고, 찬물에서도 세탁이 잘 되는 타이드, 아리엘 등의 세제를 개발했다. 세탁기를 돌릴 때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미국의 모든 가정이 차가운 물에 옷을 세탁하면 매년 약 330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의 440만 가구가 한해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또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 내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다우니 싱글 린스’를 내놨다. 다우니 싱글 린스는 멕시코의 저소득층 가정이 물 소모량 때문에 섬유유연제 사용을 꺼린다는 점에서 착안해 세탁물 헹굼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도 뛰어난 세탁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한 기능성 제품이다.  이밖에도 피앤지는 수질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CSDW: Children’s Safe Drinking Water)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약 4g 정도인 소량의 분말로 10ℓ의 흙탕물을 식수로 정화시키는 자체개발 기술 퓨어(PUR)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퓨어는 국제기구 및 구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까지 전세계 약 75개국에서 3만 9000명의 생명을 살리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피앤지는 친환경 생산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해 ‘폐기물 제로’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피앤지의 기저귀 브랜드인 팸퍼스 생산공장에서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소파쿠션 안에 들어가는 충전재로 변신하는 등 95% 이상의 폐기물이 재활용된다. 또, 멕시코에 있는 화장지 브랜드 샤민 공장에서 나온 종이 찌꺼기는 지역 주민을 위한 저렴한 지붕 타일로 재탄생한다.  한국 피앤지 역시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를 생산하는 충남 천안 공장에서는 폐기물을 전량 재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생산 과정에서 종이와 비닐이 합쳐져 발생하는 폐기물은 창문틀 제작에 사용하거나 분쇄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한다. 천안 공장을 포함한 피앤지의 공장 중 모두 70곳이 ‘폐기물 제로’ 목표를 달성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에서 반입한 원료 중 0.4%만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재인 정부 최대 수혜 업종은 이차전지·반도체로 ‘맑음’ , 유통·통신업종은 ‘흐림’

    문재인 정부 5년간 이차전지와 광학, 반도체 업종이 가장 정책의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반면 유통과 통신, 경유차 부품 업종은 댜양한 정부의 개입으로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2017년 하반기 산업 전망’을 27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출범한 새 정부의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간 이차전지와 광학, 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정책으로 센서, 통신칩, 신재생에너지, LBS(위치기반서비스) 관련 업종 역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새 정부의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 통신비 인하, 미세먼지 저감, 최저임금 인상 등의 공약은 유통과 통신, 경유차 부품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철강 등은 상반기보다 경기가 살아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두 업종은 올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호황’ 단계로 구분했다. 최근 북미 반도체 장비 수출이 월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황규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없으나 조선, 해운, 섬유, 건설은 불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학네트,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 개최

    유학네트,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 개최

    대입 진학을 결정하는 수학능력시험은 매년 출렁이는 난이도로 종잡을 수 없다. 문제 난이도가 낮게 출제된 ‘물수능’은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없애 버리고, 문제 난이도가 너무 높은 ‘불수능’은 상위권 외 나머지의 점수를 동반 하락시킨다. 거기다 복수 정답 인정 등의 악재라도 끼면 대학을 하향 지원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1년을 재수하더라도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 그 해 수능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을 통한 대입 진학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전체 대입 모집 인원 중 정시전형의 선발 비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수시 선발 인원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2017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약 70%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즉, 수능으로 역전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수능 성적을 잘 받아도 내신 점수 등 스펙이 낮은 학생의 경우 원하는 대학으로 입학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의 난이도는 매년 다르다. 수능이 제공하는 역전의 기회도 해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에 유학네트는 국내 입시 전형에 답답함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위한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마련했다. 유학네트가 오는 7월 1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개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해외 명문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한다. ‘패스웨이(PATHWAY)’란 글로벌 대학의 국제 학생 조건부 입학 보장 제도로 TOEFL, IELTS 등 영어성적이나 SAT 성적 없이도 입학을 허용한다.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글로벌 대학에 1학년 또는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유학네트는 금번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통해 최적화된 맞춤형 진학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자격인증을 받은 유학네트의 에듀플래너는 외고 및 특목고 학생, 일반계 고등학생, 재수생, 대학 재학생, 검정고시생 등 각 학생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 진학 상담을 진행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진학 목표에 꼭 맞는 진학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4개국 주요 학교들이 참가한다. 유학네트 관계자는 “패스웨이를 통해 진학할 수 있는 명문 대학의 수가 무척 많다. 세계 TOP 랭킹 100위권에 오른 각국의 대학들 중 미국의 경우 75개이며 영국은 98개나 된다”며 “반드시 수능으로 대학을 진학해야 한다는 진부한 공식을 깨고 패스웨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패스웨이 박람회 사전 예약은 유학네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퇴진…‘살아있는 피자업계 신화’ 무너지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퇴진…‘살아있는 피자업계 신화’ 무너지다

    국내 피자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린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갑질 논란’ 끝에 불명예 퇴진한다.정 전 회장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금일부로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졸업 후 동대문시장에서 섬유 도매업체로 사업을 하다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특수를 누리던 외식업에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다 1989년 한국 진출을 희망하던 일본 미스터피자 측과의 만남을 계기로 피자업계에 뛰어들었다. 1990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미스터피자 1호점을 세운 정 전 회장은 이후 일본 미스터피자와 메뉴 등을 차별화하면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렸다. 그러다 6년 만인 1996년 일본 본사로부터 판권을 인수하면서부터 미스터피자를 ‘토종 브랜드’로 굳혀나가 2009년에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을 제치고 업계 정상에 올랐다. 정 전 회장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공격적으로 했으며, MP그룹은 현재 16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잇단 갑질로 구설에 오르면서 결국 ‘피자꾼’이라 불리던 정 전 회장의 성공 신화도 막을 내리게 됐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50대 경비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적 질타를 받아 대국민 사과를 했고, 당시 검찰은 그를 상해죄로 약식기소했다. 최근에는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1년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미스터피자는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 업체들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아 호흡기·피부 질환...소비자원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사용 자제”

    유아 호흡기·피부 질환...소비자원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사용 자제”

    한국소비자원이 23일 ㈜보니코리아가 만든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의 유아용 섬유제품 사용을 자제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아웃라스트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아웃도어류 같은 의류 제품에 쓰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과 관련 총 84건의 위해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유아 잔기침과 발진 등 호흡기·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34건 포함됐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감시시스템에 위해사례가 접수된 제품을 생산한 업체들은 매트, 담요, 베개, 의류 등 유아용 섬유제품에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코팅 원단을 사용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은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집중적으로 외부 압력을 받으면 흰 가루가 떨어진다”며 “이 가루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호흡기에 이물감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세포 굶겨서 자살 유도 항암제 부작용 없는 치료

    암세포는 혈관을 늘려 주변의 산소와 양분을 빨아들이면서 무한대로 성장하고 주변의 다른 세포까지 잠식하는 돌연변이 세포다. 지금까지는 외과 수술 후 화학 항암제나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치료했다. 그러나 화학 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죽이거나 오래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국내 공동연구팀이 암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세포 소기관)를 파괴해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유자형 교수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곽상규 교수,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이은지 교수가 참여한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정 환경에서 암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를 공격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만든 ‘트리페닐포스포늄’이라는 펩타이드는 암세포에 주입되면 서로 뭉쳐 나노섬유구조를 만든다. 이 나노구조물이 미토콘드리아 막에 구멍을 뚫어 안에 있던 단백질이 쏟아져나오면 더이상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 암세포가 자연 소멸하게 되는 원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버리지 말고 드세요”…바나나 속 줄기의 비밀

    “버리지 말고 드세요”…바나나 속 줄기의 비밀

    바나나를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하는 '요상한' 줄기가 있다. 바로 바나나 속살을 일부 감싸고 있는 줄기로 맛도 없다는 이유로 손으로 떼 버리는 경우가 잦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돌(Dole) 영양 연구소 소속 니콜라스 D. 길리티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 줄기의 비밀을 공개했다. 때로는 바나나를 즐겨먹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안기는 이 줄기의 정체는 체관부 다발(phloem bundles)이다. 식물에게 있어서 체관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물에게 영양분이나 체내 물질을 나르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 따라서 이 줄기 덕에 사람들은 잘 자란 달콤하고 맛좋은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 길리티 박사는 "바나나의 체관부는 먹어도 무해하며 오히려 영양분이 풍부하다"면서 "바나나의 다른 부분보다 섬유질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사는 "바나나의 체관부가 소량에 불과해 영양 면에서 크게 도움되는 것은 없다"면서 "심지어 사과 껍질을 먹는 것처럼 바나나도 껍질을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곧 길리티 박사가 강조하는 것은 바나나의 체관부가 맛이 없다고 굳이 떼내 버리지 말고 그냥 먹으라는 것. 길리티 박사는 "연구를 통해 바나나의 체관부를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이같은 연구를 하는 것보다 더 영양분이 풍부하거나 병충해에 강한 식물을 연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우정 깬 맞고백 “입덕 부정기 종료”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우정 깬 맞고백 “입덕 부정기 종료”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스킨십 없이도 설레는 ‘쌈맨틱’을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여섯 살부터 사소한 흑역사까지 함께 하며 돈독해진 우정만큼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남사친 고동만(박서준)과 여사친 최애라(김지원). “너 이럴 때마다 떨린다고”라는 애라의 先고백 이후, 이렇다 할 스킨십은 없었지만, 전과 달리 어색해진 두 사람 사이는 풋풋한 설렘을 더하고 있다. 동만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니, 급기야 “나는 쿨하지 못한 촌년이라 착각해”라며 “돈 터치” 경고를 날렸던 애라. 그저 동만의 스킨십을 “2차 성징도 하다만 쿨해 빠진 꼬마”의 치기 정도로 여기는 줄 알았지만, 지난 8회분에서 애라의 첫사랑이 밝혀지며 그간의 모든 경고가 한 방에 설명됐다. 애라의 첫사랑은 동만이었고, 그래서 그의 스킨십에 불쑥 설레는 위험(?)을 느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애라의 고백은 그녀가 예뻐 보이기 시작한 동만에게도 전환점이 됐다. 평소와 달리 사이에 거리를 둔 채 길을 걸었고, 손목에 섬유 탈취제를 몽땅 뿌렸다. 집 안에서 틴트를 바른 애라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동만도, 애라도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된 것을 숨길 수 없게 된 것. 스킨십은 사라졌지만, 마치 썸 타는 남녀처럼 풋풋해진 두 사람 사이에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이뻐 보이냐?”는 동만의 맞고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애라의 先고백을 동만이 맞받아치며 23년을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입덕 부정기가 끝났다. 오늘(19일) 방송에서는 동만의 맞고백 이후, 더 이상 단순한 친구라고 설명할 수 없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더욱더 설레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니 본방송을 통해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쌈 마이웨이’는 오늘(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쌈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2 제자 허벅지 만지고 하체 밀착한 40대 담임교사, 구속

    고2 제자 허벅지 만지고 하체 밀착한 40대 담임교사, 구속

    고등학생 제자를 교무실로 불러 진학상담을 하던 도중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담임교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모(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민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에 속한 2학년 A양을 교무실로 불러 대학입시 진학상담을 했다. 민씨는 이때 옆에 앉은 A양의 허벅지 등을 만지고 A양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선 채로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민씨는 당시 A양이 입었던 옷에 대한 수사기관의 섬유조직분석 결과 마찰 흔적이 나오지 않은 점, A양의 별다른 저항이 없던 점 등을 들어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섬유조직분석의 마찰 흔적은 확실한 추행이 있을 때도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고등학교 2학년인 피해자가 이러한 범행을 당했을 때 곧바로 확실한 저항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피해자는 자신의 장래 등을 생각해 담임교사를 고소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사건 발생 이후 바로 고소했고 일관된 진술을 한 반면 피고인은 열쇠가 몸에 닿은 것을 피해자가 착각했을 수 있다고 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곳,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범행을 당해 배신감, 수치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세권·학세권·몰세권에 트리플역세권까지 ‘구의 파라곤’ 조합아파트 주목

    숲세권·학세권·몰세권에 트리플역세권까지 ‘구의 파라곤’ 조합아파트 주목

    분양가에서 땅값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서울의 분양가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6%로 조사됐다. 결국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기회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요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뛰어난 가성비를 내세우며 내 집 마련의 대안책이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조합원이 시행사 역할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시행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20% 가량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이에 가성비 높은 아파트로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도심에서는 토지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조합 설립부터 어려운 상황이 초래되며, 조합 설립 후에도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지구단위결정고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런 전반적인 과정을 다 거쳐야 성공적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내에서 지구단위결정고시까지 마무리된 지역조합아파트가 있어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의 파라곤’이 그 주인공이며 이미 1차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남은 소량의 물량으로 2차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다. 숲세권, 트리플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구의파라곤은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단지로 빛을 발하고 있으며 전 세대 중소형 면적으로 전용면적은 84㎡, 76㎡, 73㎡, 59㎡이다. 규모는 지하2층~지상23층, 8개동, 총 754세대(예정)로써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혀 눈길을 끈다. 특히 현재 남은 물량은 59㎡ B, C타입, 73㎡타입, 84㎡ B-1타입 등 일부 세대라 발 빠른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유는 합리적인 분양가뿐 아니라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때문으로 평가 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전체 면적이 536.088㎡에 달하는 대공원숲이 자리하며, 이를 통해 도심에서 숲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세권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인근에는 아차산을 비롯해 건국대 내 일감호수, 한강 뚝섬유원지 등 친환경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또한 트리플역세권 프리미엄으로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호선 아차산역,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주변에는 30여개 버스 노선과 잠실대교, 동서울터미널 등이 있어 서울 및 전국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학세권 아파트인 구의파라곤은 구의 초교, 중학교와 사립 세종초교, 건대사대부속중, 건대사대부속고, 동국사대부속여고, 대원외고, 선화예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해 있으며 도보통학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몰세권 프리미엄도 빼 놓을 수 없다. 단지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건대스타시티몰,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과 함께 건대로데오거리, 구의동 먹자골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밀집해 있다. 더불어 광진구청, 광진경찰서 등 관공서와 서울동북부의 대형 병원인 건국대학병원 등도 인접하다. 이처럼 다각적으로 활용도가 높아 미래가치에 따른 시세상승이 기대되는 구의파라곤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지 내부는 각 타입별로 드레스룸 배치, 현관창고, 보조주방을 이용한 수납공간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고, 단지 내에는 프리미엄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미니골프장, 휘트니스시설, 어린이 도서관 등 주민 커뮤니티시설의 다양성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광진구 구의동에 조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답 없는 과제하는 아이들… 수업 눈빛이 달라졌다

    정답 없는 과제하는 아이들… 수업 눈빛이 달라졌다

    대구 경서중 ‘교과 통합’ 총리賞 5분짜리 조부모 인터뷰 동영상 기록유산 배우고 영어 자막 붙여 층간소음 연구 등 수업 다양해져 대구 달성군 옥포면 경서중 2학년 학생들은 올 3월 특이한 과제를 받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5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오라는 것.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계신 학생들은 근처 경로당을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5분짜리 인터뷰지만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야 했고, 처음 해 보는 인터뷰여서 학생들은 적잖이 당황했다.등 떠밀려 마지못해 진행한 인터뷰는 그러나 학생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로 이어졌다. 지루할 줄만 알았던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이 재밌었다. “일본에서 태어난 할머니께서 어릴 적 바닷가에 사셨던 이야기와 그 지역에만 있는 ‘이월’이라는 명절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책에도, 인터넷에도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머니와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았어요.” 이 학교 학생 박나경양의 말이다. 박양을 비롯해 2학년 전교생 61명은 이렇게 한국전쟁 이야기, 마을 역사에 얽힌 이야기, 조부모의 학창 시절, 군대 이야기 등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수업은 경서중 교사들이 올 2월 모여 만든 교과 통합 프로젝트로, 지난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 수업 이후 연결되는 ‘포스트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부모에 대한 인터뷰는 2007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메모로’(기억의 은행)에서 착안한 국어 수업이다. 역사 수업에서는 ‘기록문화유산’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배웠다. 기술 수업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 영상편집 프로그램으로, 음악은 어떻게 넣고 자막은 어떻게 입히는지 위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어 수업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하고 이를 영어 자막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렇게 만든 61개 영상을 메모로 사이트에 올리는 것으로 이번 달 수업을 마무리한다. 수업을 설계한 나혜정(38) 국어교사는 “수업을 어떻게 바꿔 볼까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내 만든 수업인데,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 반응도 좋았다”면서 “자유학기제를 진행하며 새로운 수업 아이디어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4일 조부모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교과 통합 수업 ‘세상과 나누는 각양각색 이야기, 우리로 성장하다!’로 1등 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서중 수업 사례를 비롯해 교과수업개선 부문 사례 20편, 자유학기활동 부문 16편, 학교 교육과정운영 부문 11편 모두 47편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니 광섬유 조명 등 전기회로를 이용한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든 경기 중원중 등 입상작 46편의 연구자 101명은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수상작들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자유학기제 기간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서울 문현중은 ‘소통’, ‘재판’, ‘애니메이션’ 등을 주제로 과학과 미술, 국어와 사회 등 교과 간 융합 수업을 하고, 수업 연구 동아리에 모든 교사가 참여해 매월 정기모임을 열어 수업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밖에 ‘무료 실내화 대여소 운영’, ‘층간소음 실태 연구’ 등 생활 속 주제를 선정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기 시흥중 사례도 주목받았다. 입상작은 올 8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에서 발표된다. 연구대회 네트워크(에듀넷-티클리어)와 교육부 자유학기제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친구→연인? ‘쌍방 그린라이트’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친구→연인? ‘쌍방 그린라이트’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3년 남사친, 여사친 관계에 드디어 쌍방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박서준의 고백 이후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박서준과 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동만(박서준 분)의 고백 이후 마음이 동요한 두 사람은 서로를 예전처럼 대하지 못했다. 아침 식사 자리에 동만은 섬유 탈취제를 뿌리고 왔고, 애라(김지원 분)는 입술에 틴트를 발랐다. “너 왜 집에서 틴트는 바르고 있어?”라는 백설희(송하윤 분)의 질문에 애라가 당황하자 동만은 “그냥 얘 입술 색깔 같은데”라며 편을 들어줬다. 그리고 애라의 면접 복장을 고르러 같이 간 옷가게에서는 “뭐가 더 낫다, 뭐가 더 예쁘다 말을 해야지”라는 애라의 타박에 “다 예쁘다고”라며 버럭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를 친구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신경 쓰기 시작한 동만과 애라. 여기에 대망의 데뷔전에서 19초 만에 KO승을 거둔 동만은 링에서 내려온 후,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질문, 응원하러 온 박혜란(이엘리야 분)을 지나 애라에게 다가갔다. 동만이 맞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귀를 막고 고개를 푹 숙인 애라에게 동만은 “나 이겼다니까?”라며 씩 웃었다. 긴장이 풀린 애라가 눈물을 흘리자 “큰일 났다. 이제 왜 너 우는 게 다 예뻐 보이냐?”라는 한 마디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완성시켰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중인 이들이 설레는 관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기온이 오를 때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름에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심지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고,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2일 김수경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떤 질병인가. A. 목 앞부분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인 흉골 사이에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해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문제가 되는 질환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혈액에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Q. 질병 원인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병한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갑상선 자가항체가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중 갑상선질환이 있을 때 발병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도 증세를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Q. 증상은. A. 주로 더위를 못 참고 땀을 심하게 흘리며 피로와 가슴 두근거림, 떨림을 많이 느낀다. 신경과민, 불면, 체중감소, 가려움증, 잦은 배변 및 설사, 월경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떨림과 두근거림 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증상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때문에 건강진단을 해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Q. 남녀 환자 비율은. A.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질환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6만 6982명, 여성이 16만 812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조절 유전자나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40~50%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증상이 계속 재발해 만성화한다. 그레이브스병은 항갑상선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요법으로 치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치료로 주로 항갑상선제를 사용한다. 항갑선제로 완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대개 1~2년 사용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더 오래 복용할 수도 있다. 용량을 계속 늘려야 하거나 약물 부작용이 생기면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하기도 한다. Q.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줄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원래대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억1500만 년…세계서 가장 오래된 버섯 화석 발견

    1억1500만 년…세계서 가장 오래된 버섯 화석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버섯이 화석으로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동북부 지역에서 발굴된 버섯 화석은 약 1억1500만 년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크기는 약 5㎝, 형태는 오늘날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의 고생물학자 샘 헤즈 박사는 “버섯 화석을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해 삿갓 아래에 주름이나 포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종의 식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화석이 발견된 장소가 브라질이지만, 과거에 존재했던 초대륙 ‘곤드와나’(Gondwana)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버섯에 ‘곤드와나가리시테스 마그니피쿠스’(Gondwanagaricites magnificus)라는 학명을 붙였다. 곤드와나는 당시 지각 변동으로 분열해 남미와 아프리카, 남극, 인도, 그리고 호주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버섯은 홍수로 강에 휩쓸려 석호로 옮겨져 그 위에 퇴적물이 쌓여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같은 장소에서 곤충이나 식물의 화석이 발견된 것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헤즈 박사는 “석호의 물에 염분이나 소량의 산소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런 성분은 버섯의 보존에 큰 도움이 됐을 것”면서 “버섯의 섬유질은 부드럽고 물러서 부패하기 쉬워 화석이 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버섯 화석은 거의 일부분으로, 전체적으로 형태를 유지한 것은 10점밖에 되지 않았으며 가장 오래된 것도 9900만 년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화석은 이번 경우와 달리 호박에 휩싸인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6월 7일자)에 실렸다. 사진=PLos on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또, 다이어트 실패… 혹시 음식 중독?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 원푸드 다이어트(한 가지 음식만 먹는 살빼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조절하기 어려운 식욕 때문에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 전문가들은 만약 배가 불러도 자꾸 먹고 싶고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에서 입을 뗄 수 없거나 치킨, 피자, 햄버거처럼 고열량 음식이 생각나 계속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달거나 짠 음식 쾌감중추 자극 특히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은 쾌감중추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이 생기면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탐닉하게 되며 쉽게 음식 중독에 빠지게 된다. 김선미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11일 “다이어트, 직장생활, 인간관계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초조함을 겪게 되면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진다”며 “이후 우리 몸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지방·고열량·고염분 음식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효과는 매우 일시적이어서 금세 다시 우울해져 또 다른 폭식을 부르게 돼 비만이나 섭식 장애를 낳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스스로 폭식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술이나 약물 중독과 같이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거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를 느끼며 보내는 증상, 음식을 일부러 먹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였을 때 우울함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 불안이나 짜증, 우울감, 두통 같은 신체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을 때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의 불편을 느낀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스트레스 풀고 충분한 수면 필요 김 교수는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제된 설탕이나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 과일이나 채소, 닭 가슴살, 두부, 생선 등 양질의 섬유소와 단백질을 섭취하고 세로토닌 활동을 유도하면서 먹는 양은 점점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음식 중독을 치료하려면 스트레스나 감정적 어려움을 음식 섭취로 해소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시키려 노력하고, 하루 7시간가량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발리서 두 다리로 걷는(?) 물고기 포착

    발리서 두 다리로 걷는(?) 물고기 포착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다리로 걷는 듯 움직이는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요리사 에머릭 벤하라사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발리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황색 물고기가 가느다란 두 다리로 모래 위를 짚으며 걷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벤하라사는 “물고기가 불빛 때문에 나를 만나러 온 것 같다”면서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벤하라사가 포착한 물고기는 쑥감펭(stingfish)의 한 종류로 파악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물고기를 정확히 어떤 종으로 분류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쑥감펭은 흉부섬유가 있을 뿐 다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가고시마 대학교의 해양 생물학자 히로유키 모토무라 교수는 “이 물고기가 가진 것은 다리라고 볼 수 없다”면서 “진화되는 과정에서 흉부섬유가 변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National Geograph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입으면 자세 교정 ‘스마트웨어’ 개발

    입으면 자세 교정 ‘스마트웨어’ 개발

    클럽으로 공을 쳐서 홀에 넣는 스포츠인 골프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다. 제대로 된 자세는 보기에도 좋지만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보낼 수 있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오래된 사람 모두 어려워하는 골프 스윙자세를 쉽게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카이스트, 상명대, 조선대,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에네스소프트 공동연구진은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잘못된 자세를 고칠 수 있는 스마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골프나 야구같이 자세가 중요한 스포츠 학습은 물론 척추교정 등 재활치료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은 우선 정확한 움직임을 3차원(3D) 분석해 DB에 저장한 뒤 사용자가 17개 센서와 10개의 구동장치가 부착된 스마트웨어를 입고 동작을 취하면 DB와 비교 분석해 관절 각도나 3D 위치 좌표를 정교하게 알려줘 자세를 교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골프나 야구를 배울 때 본인의 스윙을 교사의 것과 실시간 비교할 수도 있고 DB에 저장된 유명 선수의 자세와 비교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팔꿈치 각도나 머리 위치 등이 잘못되거나 틀린 동작을 하면 ‘드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을 보내 해당 부분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의 동작이나 특정 자세가 어려울 경우 관련된 신체 부위에 센서 장치를 설치해 집중적인 강화 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구동장치가 달린 상의와 탈부착이 가능한 밴드형태로 된 하의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현재 척추질환 예방용 슈트와 골프 모션 학습용 슈트, 대화형 실시간 골프 학습용 콘텐츠를 제작한 상태로, 내년 말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원 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은 원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전에 사는 코치가 인터넷으로 서울에 있는 제자의 모습을 보고 자세 교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섬유과학과 정보기술(IT) 융합으로 개발한 이번 스마트웨어 기술은 교육은 물론 의료복지, 레포츠 등 동작의 교정과 학습이 필요한 모든 응용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NASA, ‘배트모빌’ 닮은 화성 탐사차량 공개

    NASA, ‘배트모빌’ 닮은 화성 탐사차량 공개

    가까운 미래에 화성에 착륙한 우주인은 이 차량을 타고 위험한 탐사에 나설 지도 모르겠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에 투입될 화성 로버(Mars Rover)의 프로토타입을 일반에 공개했다.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 공개된 이 차량은 화성의 울퉁불퉁한 표면과 사구, 크레이터 위를 달릴 수 있게 제작된 콘셉트카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와는 달리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것이 특징. NASA에 따르면 이 차량은 4인승으로 차체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가 감싸고 있다. 또한 차량에는 태양 전지 패널과 700V 배터리가 장착돼 구동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112km지만 화성에서는 시속 16-24 km 사이로 움직인다. 무게는 2721kg, 길이 8.5m, 높이는 3.3m. 여기에 극한 환경의 화성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하고 실험실로도 활용될 수 있게 구상됐다는 것이 NASA의 설명. 이 차량은 NASA 엔지니어의 조언을 받아 콘셉트카 전문회사인 파커 브라더스가 제작했으며 현재 이같은 기능이 모두 구현돼 있는 것은 아니다. 곧 아직까지는 '겉모습'만 그럴듯한 차량으로, 화성 탐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NASA 측은 미 전역을 돌며 전시할 예정이다. 차량이 공개되자 언론들은 '마션' 등 SF영화보다 디자인 만큼은 더 세련된 로버라는 반응이다. 특히 배트맨이 악당 조커를 쫓기위해 타고 다니는 '배트모빌'같다는 평. NASA 측은 "화성 탐사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것으로 여러 후보 차량 중 하나가 될 것"라면서 "실제 화성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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