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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파워 고성능차, 소비자 사로잡다

    강력한 파워 고성능차, 소비자 사로잡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고성능차 전문가이자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고연비 친환경, 커넥티비티 기술이 자동차 업계의 화두이긴 하지만, 고성능차는 ‘달리기’라는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요소로 마니아를 사로잡을 수 있다. 또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고성능차 개발을 통해 탁월한 주행성능 개발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고성능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아우디도 모터스포츠에 돈을 아끼지 않는 브랜드 중 하나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양산차에 적용해 ‘독일 명차’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 왔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전했다. 아우디는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세계 랠리 챔피언십에서 오리지널 콰트로로 승리를 일궈 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디는 고성능 자동차에 콰트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R8’은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DNA와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아 온 아우디 기술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다. 아우디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 능력과 날렵한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고성능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위상을 굳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우디 R8의 최신 모델은 2017년 출시된 ‘더 뉴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다. 5.2ℓ V10 가솔린 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0마력, 57.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30㎞/h다.BMW의 뉴M5도 빼놓을 수 없는 고성능차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이 뉴M5를 타고 스크린에 등장했다.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인 추격 장면에서도 빛을 발했다. 뉴M5에 장착된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했다. 운전자는 다양한 주행 모드 설정을 취향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도 있다. 간단히 버튼을 누르면 이피션트, 스포츠, 스포츠플러스 등 세 가지 주행모드 중 하나로 변경 가능하다.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M1, M2 버튼을 통해 미리 저장한 맞춤 주행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성능만이 아니다. BMW 뉴M5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차체부터 새롭게 디자인됐다. 앞 범퍼는 냉각 시스템과 브레이크에 충분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종전보다 더 크게 디자인됐다. 거기에 M5 모델 최초로 루프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안전하게 제작됐다.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는 1967년 벤츠의 고성능차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반세기 동안 AMG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대배기량 엔진을 손봐 엔진 출력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1인·1엔진 시스템은 유명하다. 즉 설립 초기부터 ‘한 명의 엔지니어가 하나의 엔진을 직접 수제작’하는 방식을 고집했다는 얘기다. 그중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AMG가 선보이는 첫 번째 AMG 전용 세단 모델이다. AMG GT의 영감을 이어받으면서도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세단의 넉넉함까지 갖췄다. 디자인은 앞서 등장한 쿠페 모델인 AMG GT와 유사하면서도 최신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을 반영해 세련미를 더했다. 4도어 쿠페의 실루엣을 연출해 드라마틱한 존재감도 과시한다. AMG 전용 모델인 만큼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휠은 물론이다.현대차는 해외 고성능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였고, 첫 고성능 모델로 i30N을 출시했다. i30N은 출시 이후 2018년 11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총 7997대가 판매됐다. i30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목돈 드는 생활가전 사려고요? 빌려써요!

    목돈 드는 생활가전 사려고요? 빌려써요!

    새해 가전업계가 렌털 분야에서 경쟁을 확장하고 있다. LG, SK 등 대기업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적극 뛰어든 가운데 기존 렌털 가전업체들도 품목을 늘리면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기존 정수기, 비데, 안마의자 등에 국한됐던 렌털 영역이 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매트리스 같은 생활가전, 가구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건강·친환경 케어 분야 가전이 늘면서 이 부문 렌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렌털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3일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시장 전체 규모는 2006년 3조원, 2016년 25조 9000억원, 지난해 28조 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2020년 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생활가전 등 가정용품 렌털 시장은 2011년 3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조 7000억원 규모로 3년 만에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털 가전은 한번 구입하면 그만인 기존 제품과 달리 꾸준히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들이 렌털과 관리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절벽, 1인 가구 증가로 소비의 개념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뀐 추세와도 밀접하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트렌드 확산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서 지갑을 열기 어려운 고가 제품은 ‘렌털’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큰 돈을 쓰기보다 ‘빌려서 경험하려는’ 소비 경향이 늘고, 소비자들이 미세먼지·황사, 폭염·폭서 등 환경 변화와 웰빙에 민감해지면서 제품관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LG전자가 내놓은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은 200만원대에 육박하지만, 이를 렌털로 사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체 역시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렌털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를 넓힐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LG전자 ‘케어솔루션’ 렌털 서비스 강화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하며 렌털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핵심 부품 교체, 위생관리를 해 줄 뿐 아니라 제품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전 기간 무상 보증’이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일시불 구매할 때 무상 보증 기간은 1년이고, 다른 렌털 가전도 기간이 한정된 데 반해 케어솔루션 서비스는 사용 기간 내내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활가전 7종을 대상으로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퓨리케어 정수기’는 필터 교체는 물론 내부 직수관을 매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디오스 전기레인지’ 사용 고객에게는 3년 후 상판 세라믹 글라스를 무상 교체해 준다. 의류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는 2년마다 급수통과 배수통을 바꿀 수 있고, 매니저가 방문 시마다 향기시트를 증정한다. ‘트롬 건조기’의 경우 여분의 2중 안심 필터, 섬유 유연시트가 제공된다. ●웅진렌탈, 비데·매트리스 등 8종 선보여 기존 렌털 시장 선두업체들도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렌털 원조’ 웅진그룹은 지난해 ‘웅진렌탈’을 론칭하고 제품군 확대에 주력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코웨이를 약 5년 만에 재인수하며 업계에 파장을 몰고 왔다. 웅진렌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제품군 8종을 한꺼번에 선보였고, 지난해 11월에는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쓰리 플러스’ 비데는 기본·집중·어린이 세정 등 맞춤 세정을 할 수 있고,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세정 시간을 기존 3분에서 5분으로 늘렸다. ‘슬립 컨트롤 모션베드’는 수면 질 향상을 위한 침대로, 매트리스와 움직임 장치가 하나로 이뤄진 일체형이다. 전용 프레임으로 매트리스 굴곡을 만들어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매트리스 자체에 모션 기능이 탑재돼 있는 게 특징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자체 출시한 의류청정기의 렌털이 눈에 띈다. ●쿠쿠홈시스, 정수기·공기청정기 앞세워 종합 건강·생활가전 기업을 표방하는 쿠쿠홈시스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제습기, 비데, 매트리스,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등을 렌털 서비스로 제공한다. 정수기에는 자사 고유의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 공기청정기에는 손쉬운 세척구조를 접목해 제품이 365일 청결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은 필터를 통과한 물을 전기분해 후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활성화시켜 살균하는 첨단 기법으로, 고객이 원할 때마다 살균할 수 있어 편리하다. ‘W8200 공기청정기’는 간편 분리 세척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원할 때마다 청소 및 물세척이 가능하다.●SK매직, AI·IoT 혁신기술 탑재 제품 출시 업계 2위인 SK매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들을 앞세우고 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유로 전체를 스테인리스로 만든 ‘올인원 직수정수기’, ‘올인원 직수얼음 정수기’를 출시했다. SK매직은 가스·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안마의자에 렌털 방식을 처음 도입한 바디프랜드는 최근 직수형 정수기, 라텍스 매트리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렌털 사업을 직접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전문업체와 손잡고 간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교원웰스를 통해 의류건조기, 세탁기 렌털 판매를 시작했다. 교원그룹도 최근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비자는 계약·의무기간 등 잘 살펴야 렌털 계약을 할 때에는 총 계약기간과 의무기간을 주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계약기간 만큼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때에는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제공되는 서비스 항목, 주기적인 방문 관리 내용 등 혜택도 꼼꼼이 점검하는 게 좋다. 쿠쿠 관계자는 “본인 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에 맞춘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고 비대면 접촉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관리 전문가가 가가호호 방문하던 방식에서 셀프 교체형 필터 등 ‘셀프 렌털’을 위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업체들이 제품 확대에만 치중해 질 낮은 중국산 제품에 상표만 붙여 렌털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선택 시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꽁꽁 언 두만강 걸어서 북한으로 간 중국인들

    꽁꽁 언 두만강 걸어서 북한으로 간 중국인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조건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중국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톈진에 있는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 성앙다(聖昻達) 유한공사는 북한의 개방과 시장 잠재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해 북한 매매상 30여명으로부터 문의를 받았고, 감자가루를 국수로 만드는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상당의 기계를 북한에 팔았다. 북한과의 거래가 7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장쑤성의 한 섬유업체는 최근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북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중국은 북한의 개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공업지대인 랴오닝, 헤이룽장, 지린 등 동북 3성이 부흥할 수 있다고 본다. 단둥의 중국 여행사들은 금강산 관광이 다시 이뤄지면 북한에 더 많은 중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 지난 1일 지린성 훈춘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얼어붙은 두만강을 걸어서 북한을 관광하는 행사가 열렸다. 북·중·러 3국의 국경이 모여 있는 훈춘 팡촨풍경구에서 ‘북·중 두만강 수상 관광통로 개최식’이 열려 100여명의 관광객이 북한으로 향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북한 나선시에 도착한 다음 북·러 우의각 등을 둘러보는 하루 일정의 북한 관광에 참여했다. 가오위룽(高玉龍) 훈춘시 당서기는 “적극적으로 러시아·북한과 지역협력을 추진하겠다”며 “북한 나선 무역구와 훈춘 국제협력시범구간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제재완화 1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제재완화 1호’/황성기 논설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 가운데 국내용이 아닌 대외용 주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조건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다. 9·19 평양 공동선언 2조 2항,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는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지만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두 사업의 재개가 남한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모를 리 없는 김 위원장의 이 주문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향해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고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난해와 달리 배수의 진을 쳤다. 제재완화라는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으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거둬들이고 2018년 1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미국에 선수를 던졌다.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이란 구체적 주문을 신년사에 담은 것은 대북 제재 완화의 제1호 조치로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 개성공단은 3년 전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폐쇄됐다. 남한 단독의 제재이지만 공단이 재가동되면 물자와 대량 현금의 유입, 생산품 반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가 필수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신한용 회장은 “유엔과 미국의 승인도 있지만 북한에서 치고 나온 만큼 정부가 먼저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 재가동에는 공단 내 전기, 물, 가스 등 인프라에 대한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 완전한 보수는 6개월쯤 걸리지만, 시설 점검만 마치면 섬유 같은 업종은 1개월 만에 가능하다고 한다. 금강산 관광 사업도 2008년 박왕자씨 사망 사건 직후 우리가 중단시켰는데, 개성공단과 같은 이유로 재개를 위해서는 유엔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직후 “미국이 제재를 풀어 주면 남북 경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 재개를 목표로 하는 현대아산의 모기업 현대엘리베이터는 세밑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현대아산은 회사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새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반응으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두 정상의 2차 정상회담 의지가 실행되려면 비핵화 추가 조치와 제재완화의 절충을 해야 한다. 북·미가 서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플랜B를 만지작거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올 1분기 수출전선 ‘먹구름’

    올 1분기 수출전선 ‘먹구름’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세가 지난해 4분기보다 꺾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가전과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트라(KOTRA)는 올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52.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 주재 상사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전 분기 대비 수출 호조를, 50 미만이면 부진을 의미한다. 수출선행지수는 2016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50)를 웃돌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지수인 52.1은 2017년 1분기(54.7) 이후 최저치다. 코트라는 “미·중 통상 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북미와 중국 지역 지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유럽 지역 지수 또한 하락해 주요 수출국으로의 증가율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중국(49.2)과 일본(49.4)은 각각 10.1포인트, 2.0포인트 줄어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북미(61.1), 유럽(57.0), 독립국가연합(54.8), 아대양주(54.0)는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 분기보다 각각 3.0포인트, 3.2포인트, 6.2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섬유류·석유화학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가전과 반도체는 각각 39.5포인트, 19.6포인트 하락해 전 분기 대비 수출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출점검회의에서 “산업부가 수출 총괄 부처로 2019년에도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 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中기업, 개성공단·금강산관광에 큰 관심

    北 개방 통해 낙후 동북3성 부흥 전망 북·중 두만강 수상 관광통로 개최식 열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조건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중국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톈진에 있는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 성앙다(聖昻達) 유한공사는 북한의 개방과 시장 잠재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해 북한 매매상 30여명으로부터 문의를 받았고, 감자가루를 국수로 만드는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상당의 기계를 북한에 팔았다. 북한과의 거래가 7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장쑤성의 한 섬유업체는 최근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북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의 개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공업지대인 랴오닝, 헤이룽장, 지린 등 동북 3성이 부흥할 수 있다고 본다. 단둥의 중국 여행사들은 금강산 관광이 다시 이뤄지면 북한에 더 많은 중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 지난 1일 지린성 훈춘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얼어붙은 두만강을 걸어서 북한을 관광하는 행사가 열렸다. 북·중·러 3국의 국경이 모여 있는 훈춘 팡촨풍경구에서 ‘북·중 두만강 수상 관광통로 개최식’이 열려 100여명의 관광객이 북한으로 향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북한 나선시에 도착한 다음 북·러 우의각 등을 둘러보는 하루 일정의 북한 관광에 참여했다. 가오위룽(高玉龍) 훈춘시 당서기는 “적극적으로 러시아·북한과 지역협력을 추진하겠다”며 “북한 나선 무역구와 훈춘 국제협력시범구간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정은 신년사] “조건없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한·미에 제재 완화 압박

    [김정은 신년사] “조건없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한·미에 제재 완화 압박

    경협 사안… 북·미 비핵화 협상과 연동 “민족 화해 막는 외부간섭 허용 안 할 것”“자립 경제 위력 강화” 발전 의지 피력 관리주의·부정부패 근절 등 개혁 시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밝힌 신년사에서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 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두 사업의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 발전’을 첫머리에 배치하고 전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강조한 점이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자립 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4월 노동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국정 방향을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경제집중노선으로 변경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신년사에서 이를 재확인하고 육성으로 공표한 것이다.기구·사업체계를 정비해 기업체의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자고 언급한 부분에서 북한 내 자본주의적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제도를 침식하는 세도와 관리주의, 부정부패의 크고 작은 행위를 짓눌러버려야 한다”며 장마당 등 자본주의적 변화에 따른 빈부격차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시사했다. 또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 지구에 진출했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렸다”며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제안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이를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정상화할 경협 사안으로 명기했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외부 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중단은 대북 제재가 아닌 남한의 전 정권이 내린 조치로 남북이 결정할 문제라는 의미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개성공단 운영은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중단됐다. 하지만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은 대북 제재 완화의 신호탄 격인 경협 사업이어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연동돼 있다.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섬유수출과 대북 합작을 금지한 유엔 결의 2375호에 저촉될 수 있다. 또 두 사업 모두 벌크캐시(대량 현금) 이전 시 대북 제재 위반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의 이번 언급은 미국과 조율 없이 민족끼리 합의하자며 남한을 압박한 것”이라면서도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한에는 대북 제재 유연화의 징표이고 미국도 비핵화 상응 조치로 내줄 수 있는 선행적 조치이기 때문에 양자 간 비핵화 협상이 순항한다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동포형제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수 없는 또 한번의 력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 민족사에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하며 사회주의건설위업에 헌신하여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드리며 온 나라 가정들에 사랑과 희망, 행복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써나가기 위하여 우리와 마음을 같이한 남녘겨레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사회적진보와 발전,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노력하고있는 각국의 수반들과 벗들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동지들! 2018년은 우리 당의 자주로선과 전략적결단에 의하여 대내외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사회주의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력사적인 해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는 병진로선의 위대한 승리에 토대하여 우리 혁명을 새롭게 상승시키고 사회주의의 전진속도를 계속 높여나가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간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은 자주권수호와 평화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제손으로 마련하고 부강조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혁명적대진군에 떨쳐나서게 되였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에로 향한 기류가 형성되고 공화국의 국제적권위가 계속 높아가는 속에 우리 인민은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성대히 경축하였습니다. 9월의 경축행사들을 통하여 온 사회의 사상적일색화와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을 실현하고 튼튼한 자립경제와 자위적국방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의 위력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려는 영웅적조선인민의 강렬한 의지를 세계앞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전체 인민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에 떨쳐나 자립경제의 토대를 일층 강화하였습니다. 인민경제의 주체화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의미있고 소중한 전진이 이룩되였습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전력생산능력이 훨씬 늘어나고 김철과 황철을 비롯한 금속공장들에서 주체화의 성과를 확대하였으며 화학공업의 자립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였습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긍지와 보람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각종 륜전기계들과 경공업제품들의 질적수준이 한계단 도약하고 대량생산되여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주고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은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 자립경제의 생명선을 지켜 결사적인 생산투쟁을 벌렸으며 농업부문에서 알곡증산을 위하여 이악하게 투쟁한 결과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다수확을 이룩한 단위들과 농장원들이 수많이 배출되였습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들과 인민소비품들을 생산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추동하였습니다. 지난해에 당의 웅대한 구상과 작전에 따라 로동당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방대한 대건설사업들이 립체적으로 통이 크게 전개됨으로써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끄떡없고 멈춤이 없으며 더욱 노도와 같이 떨쳐일어나 승승장구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억센 기상과 우리의 자립경제의 막강한 잠재력이 현실로 과시되였습니다.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부문에서 첨단산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인민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으며 교육의 현대화, 과학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국의 많은 대학과 중학교, 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였습니다. 문화예술부문에서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창작공연하여 대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주체예술의 발전면모와 특유와 우월성을 뚜렷이 시위하였습니다. 동지들! 혁명의 년대기에 자랑찬 승리의 한페지를 새긴 지난해의 투쟁을 통하여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우리 국가의 불패의 힘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습니다. 부정의의 도전을 맞받아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투쟁에 의하여 우리 국가의 자강력은 끊임없이 육성되고 사회주의강국에로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당을 따라 승리의 길을 멈춤없이 달려 조국청사에 빛나는 위훈을 세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싶습니다. 동지들!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투쟁속에서 더욱 세련되고 억세여진 우리 당과 인민은 보다 큰 신심과 포부를 안고 새해의 진군길에 나섰습니다. 올해에 우리앞에는 나라의 자립적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투쟁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토대, 우리 식의 투쟁방략과 창조방식이 있습니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리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것입니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구호입니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정신과 혁명적열의에 의거하여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며 새로운 장성단계에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전반을 정비보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작전을 바로하고 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대책들을 강구하며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경제건설에 실리있게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국가경제사업에서 중심을 틀어쥐고 련쇄고리를 추켜세우며 전망적발전을 도모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원만히 실현하고 근로자들의 자각적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 발동할수 있도록 관리방법을 혁신하여야 합니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은 사회주의경제법칙에 맞게 계획화와 가격사업, 재정 및 금융관리를 개선하며 경제적공간들이 기업체들의 생산활성화와 확대재생산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의 효률을 높이고 기업체들이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해나갈수 있게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의 주되는 전략적자원이고 무기입니다. 국가적으로 인재육성과 과학기술발전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여야 합니다. 세계적인 교육발전추세와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사회경제발전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질적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새 기술개발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용적이며 경제적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력량을 집중하여 경제장성의 견인력을 확보하여야 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하고 지적창조력을 증대시킬수 있도록 제도적조치를 강구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 박차를 가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력문제해결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인민경제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합니다. 올해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도 절박한 과업의 하나는 전력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전력공업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를 집중하여 현존 전력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면서 절실한 부문과 대상부터 하나씩 개건현대화하여 전력생산을 당면하게 최고생산년도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라의 전력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어랑천발전소와 단천발전소를 비롯한 수력발전소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능력을 전망성있게 조성해나가며 도, 시, 군들에서 자기 지방의 다양한 에네르기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리용하여야 합니다. 석탄공업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수 있고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연료, 동력수요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는 화력탄보장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화력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순간도 멈춤없이 정상화해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며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경제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주체화된 제철, 제강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 정상운영하면서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추며 철생산능력이 늘어나는데 맞게 철광석과 내화물, 합금철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작전안을 세우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 린비료공장건설과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다그치고 회망초공업과 인조섬유공업을 발전시키며 현존 화학설비와 기술공정들을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으로 개조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화학비료공장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산을 추켜세우는데 국가적인 힘을 넣어야 합니다. 철도를 비롯한 교통운수부문에서 규률강화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수송능력과 통과능력을 높여 수송의 긴장성을 풀며 기계제작공업부문에서는 기계설계와 가공기술을 혁신하여 여러가지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개발생산하여야 합니다.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제일가는 중대사입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내각과 해당 부문들에서는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과학기술적지도를 실속있게 짜고들어 올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원만히 보장하여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들의 의사와 리익을 존중하고 사회주의분배원칙의 요구를 정확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당에서 밝혀준 축산업발전의 4대고리를 틀어쥐고나가며 닭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을 현대화, 활성화하고 협동농장들의 공동축산과 개인부업축산을 장려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차례지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물고기잡이와 양어, 양식을 과학화하며 수산자원을 보호증식시켜 수산업발전의 새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현대화, 국산화, 질제고의 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소비품들을 생산보장하며 도, 시, 군들에서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에도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합니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리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 건축설계와 건설공법들을 계속 혁신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와 질적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모든 건축물들을 우리 식으로 화려하게 일떠세우고 인민들이 문명과 락을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인 건설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데 맞게 세멘트를 비롯한 건재생산능력을 우리가 계획한대로 확장하여야 합니다. 산림복구전투 2단계 과업을 적극 추진하며 원림록화와 도시경영, 도로관리사업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한 탐구동원하며 증산하고 절약하여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정치사상적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광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합니다. 당과 정권기관, 근로단체조직들은 무슨 일을 작전하고 전개하든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이 바라고 덕을 볼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인민생활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인민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파괴하고 사회주의제도를 침식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력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문명건설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에 혁명적학습기풍과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소양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고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는 영화와 노래를 비롯한 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민족의 정신문화적재부를 풍부히 하고 오늘의 혁명적대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실감할수 있게 제약공장들과 의료기구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의료기관들의 면모를 일신하며 의료봉사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켜 온 나라에 기백과 랑만이 차넘치게 하며 국제경기들에서 계속 조선사람들의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사회주의생활양식과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와 미학관에 배치되는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가방위력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는 4대강군화로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투쟁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적적인 신화들을 창조함으로써 혁명군대의 위력, 우리 당의 군대로서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내무군은 혁명의 붉은 방패답게 우리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보위하여야 하며 로농적위군은 창건 예순돐을 맞는 올해에 전투력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은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평화수호의 담보입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게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다그쳐 나라의 방위력을 세계선진국가수준으로 계속 향상시키면서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앞에 나선 전투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정책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것도 인민대중입니다. 일군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의 구상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혀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을 내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피타게 사색하여야 하며 인민의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에서 청년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최근에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고 새로운 시대의 신화들을 창조한 그 정신과 본때로 당이 부르는 혁명초소들에서 척후대의 영예를 빛내여야 합니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에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급 당조직들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치사상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이 사회주의건설전역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행정경제일군들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떠밀어주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집단적혁신과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도, 시, 군당위원회들은 농사와 교육사업, 지방공업발전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는 70여년의 민족분렬사상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습니다. 우리는 항시적인 전쟁위기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고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을 결심밑에 지난해 정초부터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주동적이며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였습니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한해동안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된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북남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대회에서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힘을 떨칠 때 예술인들은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민족적화해와 통일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장애와 난관을 과감하게 극복하면서 철도, 도로, 산림, 보건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들을 추진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디였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북과 남이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놓여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증유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의 귀중한 성과들에 토대하여 새해 2019년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이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북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정전협정당사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온 겨레는 조선반도평화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자각을 안고 일치단결하여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들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당면하여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싶어하는 남녘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을것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리익에 복종시키려고 하면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입니다.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용기백배하여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책임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차례에 걸치는 우리의 중화인민공화국방문과 꾸바공화국대표단의 우리 나라 방문은 사회주의나라들사이의 전략적인 의사소통과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는데서 특기할 사변으로 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사이에 당, 국가, 정부급의 래왕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여 호상리해가 깊어지고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려는 립장과 의지가 확인되였습니다. 력사적인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던 조미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6.12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불변한 립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가지 실천적조치들을 취해왔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행동으로 화답해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조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대화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옳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의지를 가지고 림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것입니다. 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올해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것이라고 믿고싶습니다. 나는 지난해 6월 미국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을 하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있는 우려와 뒤엉킨 문제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여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다만 미국이 세계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수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수 없게 될수도 있습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안정은 결코 쉽게 마련된것이 아니며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현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할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있습니다. 주변나라들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립장과 노력을 지지하며 평화를 파괴하고 정의에 역행하는 온갖 행위와 도전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에 따라 사회주의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투할 각오를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의 려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혹한 경제봉쇄와 제재속에서도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지난 한해를 긍지높이 총화하면서 다시한번 재삼 확신하게 되는것은 우리 국가는 그 어떤 외부적인 지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능히 우리 인민의 억센 힘과 노력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올해에도 우리의 전진과정은 부단한 장애와 도전에 부닥칠것이나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 힘찬 진군을 돌려세우지 못할것이며 우리 인민은 반드시 자기의 아름다운 리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것입니다.  모두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19년 새해도 굴뚝 위에서 맞이한 파인텍 노동자들

    2019년 새해도 굴뚝 위에서 맞이한 파인텍 노동자들

    파인텍 노동자들이 새해 첫날도 결국 굴뚝 위에서 맞이하게 됐다. 2017년 시작한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굴뚝 농성은 오늘(1일)로 416일째다. 지상에서는 차광호 지회장이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김 대표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2017년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지난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원래 다니던 직장은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이다. 이 업체를 스타플렉스라는 회사가 인수했고, 스타플렉스가 다시 자회사 스타케미칼 만들어 이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 업체마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 이에 2014년 굴뚝 농성이 시작됐고, 408일 뒤 스타플렉스는 고용 승계와 노조 단체협약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플렉스는 별도 회사인 파인텍을 만들어 다시 고용했지만,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굴뚝 농성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7일 농성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파인텍 노동자들과 김세권 대표가 만나 협상에 들어갔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단체의 중재로 얻어낸 성과였다. 그러나 두 차례 이어진 교섭에서도 양측의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3차 교섭은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파인텍 노조는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공장에 고용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회사 측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관계자는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태도 변화가 없다면 접점을 찾을 수 없다”며 사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 국산 키위, 외국산 공세에 경쟁력 강화 시급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 국산 키위, 외국산 공세에 경쟁력 강화 시급

    농가 관수시설 등 정부 지원 못 받아 헐값 미국산에 日수출도 점점 밀려나최근 수확을 끝내고 출하된 키위가 겨울철 건강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사단법인 한국키위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수확을 마친 키위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흔히 ‘참다래’로 불리는 키위는 수확한 뒤 일정 기간 익혀서 먹는 후숙(後熟)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전남, 경남, 제주 지역 20여개 법인에 소속된 2000여개의 재배 농가에서 국산 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키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골드 키위에는 엽산, 비타민C, 비타민E가 많이 함유돼 있다. 또 식이섬유는 사과의 3배 수준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지수(GI) 수치가 35로 매우 낮은 식품으로 지방을 쉽게 소모할 뿐 아니라 지방이 적게 축적돼 체중 조절에 좋다. 과즙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악티니딘이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은 뒤 후식으로 먹으면 단백질 소화를 도와준다. 골드키위에는 오렌지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C, 사과의 6배나 되는 비타민E, 과일 중 가장 풍부한 엽산 그리고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골드키위와 무화과를 접목해 만든 레드 키위는 17~20브릭스 이상의 당도로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키위연합회는 외국산 키위보다 맛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의 키위 연구진들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연 한국키위연합회장은 “현재 칠레산 수입 키위는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고, 뉴질랜드산 제스프리는 2020년부터 무관세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국내 키위산업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매년 일본에 1000여톤의 키위를 수출했으나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지금은 미국산이 헐값으로 일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산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발 크기가 3배… ‘코끼리 피부병’ 걸린 여성의 사연

    발 크기가 3배… ‘코끼리 피부병’ 걸린 여성의 사연

    ‘코끼리병’에 걸린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발 크기가 평균의 3배로 부풀어버린 타웨에다 얀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카슈미르에 사는 얀(21)은 거대한 발 크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신발을 신어본 적이 없다. 태어날 때부터 발 모양이 이상했다는 얀은 “내 발은 처음부터 코끼리처럼 부풀어 있었다. 예쁜 구두를 좋아하지만 신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처음에는 견딜 만 한 상태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다리는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얀은 왼쪽 다리에 심한 코끼리병을 앓고 있으며 오른쪽 다리마저 부풀어 올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 수술적 치료도 시도해봤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그녀는 “수술로 발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발가락 8개를 잘라냈다. 하지만 내 왼발은 여전히 무거운 짐”이라고 털어놨다. 가족들은 그녀를 치료해줄 의사를 찾아 카슈미르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병을 고치지 못했다며 가슴 아파했다. 얀은 이 병 때문에 학교도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 13살까지 마을에 있는 학교에 다녔지만, 이후로는 학업을 중단했다. 걷기도 어려웠고 ‘코끼리’라고 놀리는 친구들을 견디기도 힘들었다. 그녀가 앓고 있는 림프사상충증은 상피병 또는 ‘코끼리피부병’으로 불린다. 반크롭트사상충이 사람 몸에 기생해 생기는 병으로, 중앙아메리카나 인도 등 열대지방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지역마다 매개곤충은 다르나 일반적으로 모기에 의한 감염률이 높다. 반크롭트사상충은 사람이 유일한 종숙주다. 사람 몸에서 기생하는 반크롭트사상충은 림프절에서 머무르며 림프액의 순환을 막는다. 림프 순환 장애는 결국 주위 조직의 섬유화를 진행시켜 피부가 점점 코끼리처럼 두껍고 단단해진다. 얀은 “겨울만 되면 발이 얼어붙어 쩍쩍 갈라진다. 맨발로 걸어야 하니 많이 아프다”고 고통스러워했다. 또 “집 밖을 나갈 수도, 친구를 만날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치료해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언젠가 고통 없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전 세계 52개국 약 8억8600만 명이 얀과 같은 코끼리피부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00년에는 1억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됐는데 그 중 약 4천만 명이 정상 생활이 어려워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파인텍 노사 오늘 2번째 협상…한파 속 굴뚝 농성 413일째

    파인텍 노사 오늘 2번째 협상…한파 속 굴뚝 농성 413일째

    굴뚝 위에서 413일째 농성하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오늘(29일) 사측과 2번째로 협상에 나선다. ‘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파인텍 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교섭을 진행한다. 교섭에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 김옥배 부지회장 등 노동자 측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 등 사용자 측이 참석한다. 또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관계자들도 배석한다. 앞서 지난 27일 굴뚝 농성이 시작된 지 411일 만에 처음으로 노사 대화가 이루어진 바 있다. 하지만 3시간가량의 대화 끝에 견해 차이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노조 측은 소속 조합원 5명을 파인텍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공장에 고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행동’ 측은 “1차 교섭에 김세권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는 소식에 굴뚝 투쟁자들이 연내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그런 소식은 없었다”며 “서로 태도 변화가 없다면 의견이 접근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 등 2명은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굴뚝 꼭대기에서 413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또한 차광호 지회장은 지상에서 20일째 단식 투쟁 중이다. 차 지회장은 단식을 계속하면서 교섭에도 참석하고 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국장은 김 대표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지난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오늘로 413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이들이 다니던 직장은 원래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이다. 이 업체를 스타플렉스라는 회사가 인수했고, 스타플렉스가 다시 자회사 스타케미칼 만들어 이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 업체마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 이에 2014년 굴뚝 농성이 시작됐고, 408일 뒤 스타플렉스는 고용 승계와 노조 단체협약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플렉스는 별도 회사인 파인텍을 만들어 다시 고용했지만,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굴뚝 농성이 시작됐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후 2시 굴뚝농성장 앞에서 ‘굴뚝농성 408+413일 굴뚝으로 가는 희망버스’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지지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특집] P&G, 재활용·재사용 환경 생각하는 ‘비전 2030’

    [기업 특집] P&G, 재활용·재사용 환경 생각하는 ‘비전 2030’

    생활용품 기업 P&G는 소비자, 지역사회, 지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환경에 집중한 지속가능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 4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자사 주요 20대 브랜드 제품에 100%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포장 용기 적용, 제조·유통 전 과정에 자원 순환 대책 마련, 땅에 매립되는 폐기물 배출 최소화 등이 목표다. 우리나라 1인 기준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98㎏으로 전 세계 1위 수준이다. 이에 P&G는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를 통해 국내 최초 칫솔 재활용 캠페인인 ‘건강한 미소’를 도입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3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363㎏의 폐칫솔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브랜드를 통해서는 ‘지구에도 상쾌함을 약속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병 수거, 자원 순환에 노력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수거함을 설치, 지난달까지 약 3만 가구가 252㎏의 공병을 모았다.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우리나라 3500여 종류의 야생화 보호를 위해 한국 야생화 보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지리산 둘레길에 ‘다우니 야생화 길’ 조성이 목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조향사가 꽃·과일로 만든 ‘명품 향’ 넣어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조향사가 꽃·과일로 만든 ‘명품 향’ 넣어

    유러피안 감성을 앞세운 ‘피죤 리치퍼퓸’은 세계적인 조향사가 직접 만든 ‘명품 향’을 담아 선보인 섬유유연제다.세계적인 유러피안 럭셔리 향수의 조향사들이 제품을 위해 직접 제작한 명품 향을 사용, 향 성분을 3배 강화해 고품격 향을 풍긴다. 특히 제품은 발향 단계가 상·중·하 세 가지로 구분해 만들어지는 향수 제조 원리를 그대로 적용해 은은하고 풍부한 향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피죤은 정성스럽게 채취한 꽃과 과일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재료를 토대로 조향사의 예술적 영감을 담아 향의 품격을 더해 플라워 에센스를 만들고, 저온 블렌딩 과정을 통해 플라워 에센스가 가진 풍성한 향 그대로를 담고자 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수백 번의 향 테스트와 소비자 모니터링을 거쳐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고의 이상적인 향을 찾았다. 제품은 ▲꽃다발처럼 풍부한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플라워 페스티벌’ ▲달콤한 향수처럼 매혹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미스틱레인’ ▲새벽바람처럼 시원한 향이 일품인 ‘아이스플라워’ ▲바닐라 향의 은은함을 전해주는 ‘라 피에스타’ 등 4종이 있다. 피죤 리치퍼퓸은 식물 유래 세정 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안전하다. 12가지 유해성분(PHMG·CMIT·MIT·벤젠·폼알데하이드·형광증백제 등)을 넣지 않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파인텍, 굴뚝 농성 411일 기록 세우고 첫 노사교섭

    파인텍, 굴뚝 농성 411일 기록 세우고 첫 노사교섭

    파인텍 노동자들이 75m 높이 굴뚝에 오른 지 411일째인 내일(27일) 노조와 회사가 첫 노사 교섭에 나선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내일(27일) 오전 10시 30분 노사 교섭을 위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 만난다”고 밝혔다. 교섭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교섭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계 인사 3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섭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국장은 김 대표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지난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들이 다니던 직장은 원래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이다. 이 업체를 스타플렉스라는 회사가 인수했고, 스타플렉스가 다시 자회사 스타케미칼 만들어 이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 업체마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 이에 2014년 굴뚝 농성이 시작됐고, 408일 뒤 스타플렉스는 고용 승계와 노조 단체협약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플렉스는 별도 회사인 파인텍을 만들어 다시 고용했지만,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굴뚝 농성이 시작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이은성 “이석철·이승현에 배신감 들었다”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이은성 “이석철·이승현에 배신감 들었다”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또 다른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 의해 피소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더 이스트라이트를 제작한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참석했다. 정사강은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제일 잘 알고 사랑하는 회장님을 비롯해 소중한 분들이 사실과 너무 다르게 다치시고 묻히시는 것 같다. 우리는 계약 해지가 다 된 상태긴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진실 밝히는 데 도움 되고자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성은 “기자회견 하기 전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봤는데, 사람들이 증거를 제시하기 전까지는 한쪽의 의견에 너무 치중해서 비판한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대중 사이에서 나쁜 놈, 죽일 놈이 되어 있다는 게 슬프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사강은 “(그룹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승현이, 석철이형뿐 아니라 우리 모두 어리기 때문에 다툼도 있고 말썽도 있으면서 우리끼리 끈끈하게 잘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최근 이석철, 이승현과 동물원에서 재미있게 노는 사진도 올렸었는데, 고소할 줄 아예 몰랐던 상태였다. 갑작스럽게 이렇게 터져서 왜 이렇게 판단했고 상황이 벌어졌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터진 당시까지 우리는 고소 준비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석철이형이 우리를 대표해서, 대신해서 얘기하는 것처럼 말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됐고 솔직히 화가 났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은성은 이석철의 기자회견에 대해 “배신감이 들었다”며 “우리와 상의 한 번 한 적 없으면서 우리의 리더로서 나서서 고발한다고 하니까. 두 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선택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을텐데 우리는 그런 선택권도 없이 하루아침에 팀이 해체되는 일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1월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우진, 이은성, 정사강, 김준욱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19일 이석철, 이승현 등은 2015년부터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묵인,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측은 “문영일 프로듀서가 폭행 사실을 인정, 책임을 통감하고 퇴사했다. 폭행 사실을 알게된 뒤 멤버들의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고 이후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석철, 이승현 형제 부친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측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 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정현 대표와 미디어라인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기업] “2030년 세계 최고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목표”

    [공기업] “2030년 세계 최고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목표”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됐고 가상화폐까지 등장해 지폐와 동전을 쓰는 소비자는 점점 줄고 있다. 돈을 만드는 한국조폐공사로서는 설립 이후 최고의 위기이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지난해 4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단순히 돈만 찍는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한 정품 인증 사업과 해외 수출, 모바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폐사업 정체에 대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조용만(57)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2030년에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30여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며 주로 재정 분야 업무를 맡았던 조 사장은 공기업 설립 목적에 맞게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도 신경 써야 하지만 정부와 같이 공공성이 크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 주요 정책을 구현하면서 기업을 경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현금 없는 사회’의 도래는 조폐공사에 큰 위기이다.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화폐를 매개로 이뤄지는 거래에 신뢰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3대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짝퉁을 가려내 제품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브랜드 보호 사업’이 대표적이다. 주화 제조 기술을 활용한 메달 사업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주로 지폐와 동전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표와 상품권, 증권·채권 등 유가증권, 우표 등 110여종의 제품을 만든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등 각종 메달도 제조한다. 정부에서 주는 훈장과 포장도 우리 몫이다. 공신력과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보안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나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등 신분증도 만든다. 가짜가 생기면 큰일 나는 제품들을 만든다. →조폐공사 사업은 위·변조 방지가 핵심인데 어떤 기술이 있나. -5만원권 한 장에만 22가지 위조 방지 기술이 들어간다. 위조하려는 사람들은 이 기술을 계속 뚫으려고 하고 우리는 새 기술을 계속 개발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우리나라는 위조지폐 발견이 세계 최저 수준인데 조폐공사가 방패를 잘 만들고 있다는 증거다. 최근에는 위조 방지 기술로 정품 인증을 한다. 브랜드 보호 사업이다. 2016년부터 화장품 패키지와 라벨에서 시작해 특수포장용지, 홍삼 및 성주참외 등 특산물 보안라벨까지 다양하다. 문서 위·변조를 막는 복사 방해 용지, 주유기 조작을 차단하는 보안모듈, 가짜 휘발유 판별용지도 만든다. 브랜드 보호 사업 매출은 2016년 21억원에서 올해 161억원으로 급성장했고 내년에는 1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량계와 수도계량계 원격 검침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검침원들이 일일이 집에 찾아갈 필요가 없고 계량기에 검침 모뎀만 설치하면 되는데 계량기 수치를 속이지 못하게 하는 보안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중요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매년 기술설명회를 열어 공개하는데 이유가 뭔가. -우리 기술을 중소기업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이다. 지난 10월에도 특수 감응 플라스틱과 잠상 인쇄기술, 다중 형광기술, 4방향 금속잠상, 안전 QR 등을 공개했다. 특수 감응 플라스틱은 특수물질을 첨가한 플라스틱인데 전용 감지기를 갖다 대면 소리와 진동이 울린다. 예를 들어 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면 감지기를 써서 정품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기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종이 빨대 기술이다. 최근 환경오염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쓰는 커피숍 등이 늘고 있다. 그런데 종이 빨대는 물에 넣으면 1시간가량밖에 못 쓴다. 화폐를 만드는 면 펄프로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 섬유라서 내구성이 뛰어나 물 속에서도 3일이나 쓸 수 있다. 종이 빨대는 3일씩 갈 필요가 없고 오래 가도록 만들면 가격이 비싸진다.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 기술의 수준을 조금 낮춰 비용을 맞추면 중소기업에서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다. →메달 사업 매출도 많이 커졌다. -메달 사업 매출이 지난해 51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1000억원 돌파가 목표다. 그동안 호랑이와 치우천왕 등 불리온 메달과 조선의 어보,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4월 한류 케이팝 스타 엑소(EXO) 메달을 출시해 예약 접수 첫날 완판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는데 이를 기념하는 메달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폐 등 해외 수출도 적지 않다. -2016년 4606t 규모의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를 공급했다. 지난해 태국 정부로부터 5바트 및 10바트 주화 3억 7000만개를 수주해 올 연말까지 모든 물량을 수출한다. 화폐뿐이 아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전자주민증,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는 전자여권도 수출한다. 주민증용 칩셋이나 위·변조 방지 특수 잉크와 안료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576억원의 해외사업 매출을 올렸는데 앞으로도 보안제품 품목을 다각화해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 9년만에 구속돼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가 경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끝에 21일 결국 구속됐다.사건이 발생한지 9년 10개월만이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간살인 혐의로 입건된 박모(49)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오후 8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경찰이 제시한 강간살인 혐의에 대한 간접 증거만으로도 범죄가 일부 소명된다고 판단되며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면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7개월전인 지난 5월 18일에도 경찰이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황 증거만으로 피고인의 범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후 경찰은 이번에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서 9년 전 피의자와 피해자가 접촉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실오라기 등 섬유조직에 대한 미세증거를 추가로 분석해 증거를 보강했다.또 당시 택시의 이동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보정작업도 진행했다. 박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후 제주동부경찰서로 이감되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혐의를)인정하지 못하겠다. 기필코 제가 관여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구인을 당한 심경에 대해 묻자 “내용적으로 보면 저번에 (심사)했을 때와 오늘도 똑같은 내용인데, 계속 같은 내용을 갖고 제가 아닌 것을 그렇다고 의심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답답한 심경”이라고 답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씨를 성폭행 하려다 상해한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직후에도 유력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박씨는 이듬해인 2010년 2월 제주를 떠나 경북 등지에서 생활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 9년 10개월만에 구속돼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가 경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끝에 21일 결국 구속됐다.사건이 발생한지 9년 10개월만이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간살인 혐의로 입건된 박모(49)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오후 8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경찰이 제시한 강간살인 혐의에 대한 간접 증거만으로도 범죄가 일부 소명된다고 판단되며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면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7개월전인 지난 5월 18일에도 경찰이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황 증거만으로 피고인의 범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후 경찰은 이번에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서 9년 전 피의자와 피해자가 접촉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실오라기 등 섬유조직에 대한 미세증거를 추가로 분석해 증거를 보강했다.또 당시 택시의 이동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보정작업도 진행했다. 박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후 제주동부경찰서로 이감되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혐의를)인정하지 못하겠다. 기필코 제가 관여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구인을 당한 심경에 대해 묻자 “내용적으로 보면 저번에 (심사)했을 때와 오늘도 똑같은 내용인데, 계속 같은 내용을 갖고 제가 아닌 것을 그렇다고 의심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답답한 심경”이라고 답했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씨를 성폭행 하려다 상해한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직후에도 유력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박씨는 이듬해인 2010년 2월 제주를 떠나 경북 등지에서 생활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용의자 영장 재신청…증거 추가 확보

    경찰,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용의자 영장 재신청…증거 추가 확보

    제주지방경찰청은 9년전 제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박씨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신병을 확보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3시 제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택시기사인 박씨는 지난 2009년 2월 1일 새벽 제주시내에서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씨를 성폭행 후 목졸라 살해해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직후 유력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부검의 소견 등을 토대로 이씨의 사망시점을 2월 7~8일로 판단했지만 박씨는 이 시점에 대한 대한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올들어 장기 미제사건 재조사에 나선 경찰은 동물 사체 부패실험 등으로 이씨가 2월 1일 새벽 3시부터 사흘 이내에 사망했다는 새로운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사망시점이 다시 특정됐고 피해자의 옷에서 피의자가 입고 있던 옷과 유사한 섬유질 성분을 확인하는 등 증거를 보강해 지난 5월 18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러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옷의 섬유 조직 분석 작업을 통해 피의자가 피해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를 추가로 보강했고 사건 당일 택시 이동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질도 개선하는 등 유 의미한 증거를 추가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 했다”며 “이번에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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