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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

    21세기 대구를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프로젝트(1999∼2003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난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유럽 순방때 직접 밀라노시를 방문,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고 산업자원부도 사업 추진 권한을 대구시에 이관,밀라노프로젝트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종합진도. 올해 2년째를 맞는 밀라노프로젝트 17개 사업의 종합 진척도는 현재 25%수준을 기록,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비와 시비 등 모두 270억원이 투입돼,시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생산현장에 적합한 공정기술을 지원하게 될 신제품개발센터는 오는 6월 건물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섬유업체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해 중소업체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섬유정보지원센터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업체가 선정돼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12%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의 핵심요소인 염색디자인 및 색상 분야를 지원하기위한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와 니트시제품가공공장은 각각 25%와 22%의 진척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패션쇼 전용공간을 마련,섬유패션과 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 종합유통단지내에 20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중인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는 현재 74%의 공정률을 기록,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 공간 확보를 통한 수출기반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축중인 섬유종합전시장도 현재 71.6%의공정률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데 이어 본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업체 선정 및계약을 지난해 말 완료,현재 기초자료 조사 등 2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추진 권한 대구시 이관. 지금까지 산업자원부가 주도해 오던 밀라노프로젝트 추진 권한이 지난달 대구시로 이관돼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게됐다. 산자부는 그동안 밀라노프로젝트 계획 수립과변경,집행,조정 등을 승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도해 왔으나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사업 운영지침’을 마련,대구시가 사업 추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겼다. 섬유개발연구원 등 단위사업 추진주체들은 그동안 사업계획을 마련해 대구시의 심의를 거쳐 다시 산자부에 승인을 받는 등 2중 심의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대구시에 설치된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곧바로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실있는 사업집행을 위해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을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대구시장이 당연직인 위원장도 민간업계 대표와 공동으로 맡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밀라노시와 교류 본격화. 지난달 김 대통령과 함께 밀라노시를 방문한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대표단은 밀라노프로젝트를 본격 지원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 및밀라노시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와 ‘기술교류협약서’를 체결했고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이탈리아 실크연구소와 ‘공동연구협약서’를 맺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프로젝트 주요일지. ■98년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대구섬유산업육성 관련 정부차원 지원대책 지시■4월 김 대통령 대구 방문시 대구섬유산업 육성 관련 국비예산 지원 약속■6월 산자부와 대구시 ‘대구섬유산업 육성’에 대한 검토의견 제출■9월 산자부 장관 대구시 방문,‘밀라노프로젝트’ 5개년 계획 및 국비지원확정 발표■12월 대구시,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자매결연 체결■99년 4월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구성■5월 대구시 섬유 패션도시 선포■7월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섬유인결의대회 개최■2000년 3월 김 대통령과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밀라노시 방문,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와 섬유협회 ‘기술교류협약서’체결,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이탈리아 실크연구소 ‘공동연구협약서’체결,패션스쿨 ‘세꼴리’대구분교 설치 합의■3월 산자부,밀라노프로젝트 추진 권한 대구시에 이관. *文熹甲시장 인터뷰.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섬유업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라노프로젝트를 중간 평가한다면. 지역 섬유업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미흡했다.이는 밀라노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난달 지역 섬유관련 단체장과 함께 밀라노시를 방문,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을 받아내 섬유업계가 매우 고무돼 있다.앞으로 업계 스스로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밀라노프로젝트는 사업비 대부분이 건물 신축,장비 구입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앞으로 연구지원 시설이 완공되더라도 시설운영 및 소프트웨어 부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연구·개발 등에 필요한전문인력 확보와 패션·어패럴산업 활성화,국제섬유박람회 등 국제적인 이벤트 개최 등을 위해 예산을 융통성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핵심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밀라노프로젝트는 한지역이나,특정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섬유산지가 밀집된 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우리나라섬유산업을 한 단계 높이려는 정부의 전략적인 사업이다. 패션·어패럴밸리는 단순한 봉제단지가 아니라 생산과 전시,판매가 동시에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패션,봉제,어패럴단지를 조성,국제적인 관광명소로개발하자는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 자치단체 해외 자매결연 성과 있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늘려가고 있다.일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올리고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공무원 상호 방문 등 형식적인 교류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류 실태 정부의 세계화 정책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이 본격화되고 민선 자치시대 들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한 해외도시는 37개국 371곳에 달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11개 도시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이 69곳씩이다.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를 성사시킨 것은 자치단체 해외교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지난 98년 자매결연한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로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최근 받아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거점도시 및 경제권역별 중심도시,선진행정 도시로 구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16개국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한 상태다.이가운데지난 88년 자매결연한 일본 도쿄(東京)도와 가장 활발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주재관 상호파견을 비롯해 도시정상간 상호 방문,미술제·서화전·체육대회 등 베세토협력사업도 활발히 펴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10개 자치단체와 결연,경제·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친목을도모하며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일본 야마구치현과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현지에 통상사무소를 설치,도내 특산품 수출상담과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관광분야를 비롯한 산업·경제교류 및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으며,지난해까지 모두 346회에 걸쳐 2만여명이 오갔다.오는 11월에는수산·축산기술교류단을 교환한다. ◆문제점 자치단체들의 해외 자매결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부분 친선과 행정·문화·체육 교류에 집중될뿐 경제교류 활성화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다.심지어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교류가 전혀 없는 등 자매결연 자체가 형식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일본의 시바타(新發田)시와 20년째 교류하고 있으나 상호 교역이나투자사업 등 경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나 시바타시가 모두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해 교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입장이 못된다”며 경제교류의 어려움을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충북도와미국아이다호주(州)는 자매결연 이후 최근 10년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어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개선방안 자매결연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해당도시의 경제규모,인구,주변국가에 대한 영향력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교류관계를 맺고 중간평가도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姜成權·43·행정학)박사는 “무분별하고 형식적인자매결연으로는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국제교류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해외 자매결연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상대 지방정부와 교류부분을 정확히파악한 뒤 추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천시가 자매·우호관계인 9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류실적,향후 상호보완성 및 발전가능성,상대도시의 교류의사 및 적극성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관리하기로 한 점은 주목된다. 시는 ▲A등급은 교류를 지속 유지하고 ▲B등급은 교류확대 요구 ▲C등급은교류 활성화 제의 ▲D등급은 교류 재개 제의 ▲F등급은 교류관계 단절 등을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경제·정보·물류·문화·스포츠 교류 등협력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알맹이있는 교류는 상호 호혜 원칙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할 필요도 있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밀라노시도 뭔가 이익을 얻을수 있어야만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극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는 교류 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외부전문가를 간부직으로 채용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전문공무원 육성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
  • 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 주도한다

    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인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체계가 대구시 중심으로 일원화되고 관 주도에서 민·관 공동주도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산업자원부와 대구시간의 주도권 논란이완전 종식돼 밀라노프로젝트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산자부가 ‘대구·경북지역섬유산업 육성사업 운영지침’을 마련,밀라노프로젝트 17개 단위 사업별 계획의 수립,변경,집행,사업조정 등 실질적인 권한을 이양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라노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신제품개발센터·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니트시제품가공공장·섬유정보지원센터·패션정보실 설치 및 염색가공기술개발 등 6개 사업에 대한 자율적인 추진권 등 예산 변경을 포함한 사업별 조정권한까지 대구시가 갖게 됐다. 산자부는 주도권 이양과 함께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 추진위원회를 대폭 강화,위원수를 10여명에서 30여명으로 늘리고,대구시장 단독대표 체제를 섬유업계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개선하도록 했다.이에따라 관 주도에서 탈피,민·관 공동 주도로 개선돼 업계 참여 등이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계획수립,변경,조정에 대한 승인권은산자부가,집행권은 대구시가 맡아 섬유개발연구원,염색기술연구소 등 추진주체들은 두 기관을 오가며 이중 심의를 받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구시 배광식(裵珖植) 경제산업국장은 “산자부가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권한을 현지 사정에 밝은 대구시가 갖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권한을 이양해왔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파텍스 닷컴’국내 최대 의류업계 중개사이트로 부상

    섬유·패션분야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서비스인 ‘파텍스닷컴’(www.fatex.com)이 국내 최대의 의류업계 허브사이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텍스는 대규모 의류업계 커뮤니티를 구축해 종합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1월 ㈜버티컬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중소기업들의 홈페이지 제작과 웹사이트 운영 및 전자 카탈로그 제작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원단 제조업체 일신산업,단추 제조업체 광희실업,원사제조 업체 리오통상,이동수 컬렉션 등 1,2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현재 200여개 업체의 홈페이지가 구축된 상태.버티컬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이탈리아 북모다사(社)와 함께해외 디자인 정보를 입수해 국내 섬유·패션업계에 패션디자인 및 신소재 개발 등에 관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디자인 센터’의 설립도 추진하고있다. 현재 파텍스를 통해 미국 일본 인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중국 등지로부터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이미 홍콩 업체로부터 스프링 재킷 2만벌을 수주하는 등 수십건의 상품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버티컬코리아는 밝혔다. 임흥기(林興基·37) 사장은 “국내 섬유산업의 취약한 지식산업 기반을 향상시키고 이를 촉매로 국내외 패션산업의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동·남대문시장 전자상거래 구축

    동대문과 남대문시장 의류도매점의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위해 400억원이지원된다. 제품의 기획·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있는 최적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되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무역실무와 제2외국어 교육도 실시된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의류제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대문시장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동대문·남대문시장 수출지원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지원대책에 따르면 산자부가 섬유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섬유산업 QR시스템(신속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들 시장의 QR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물류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색상·사이즈 등의 표준코드를 통일하고 구매시점 재고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우선적으로 동·남대문시장의 도매점과 일본 바이어를 연결하는 B2B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향후 중국 러시아호주 등과의 전자상거래 추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업종간 B2B 전자상거래확산을위한 기업간 전자문서 교환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무회의(14일)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11번째 국무회의에서는 차관회의를 거쳐 올라온농업협동조합법시행령안 등 2건을 포함해 모두 6건의 안건만 처리됐다. 이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순방 결과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의 순방결과 보고가 끝나자 김대통령이 몇가지 당부를 덧붙였다.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을 방문중이어서불참했다. 김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과거에는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고만 했는데,이번에는 직접 북한을 설득하겠다고 나서는 등 한 템포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안보와 대북정책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과 관련한 현지의 언론보도가 백수십여건에 이른다”면서 “우리나라의 위상강화와 경제적 실리추구를 위해 프랑스와의 테제베(TGV) 제3국 공동진출,유라시아 정보통신망 건설 등 후속조치를 잘 해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어느 나라에 가니 그곳 정상이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구가 600만명이나 된다’고 자랑하더라”고 전하면서 “내가 ‘우리는 1,000만명이 넘는다’고 말하려다가 꾹 참았다”고 소개했다.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빠듯한 일정 중에서도 14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1년간 외국인 투자유치액 155억달러에 육박하는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박총리는 또 “김대통령이 대구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밀라노를 직접 방문한 것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이 농·축·인삼협조합의 통합과정을설명하자 김대통령은 “의연하면서도 차질없게 통합절차를 마무리하라”고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김대통령 유럽 순방] 9박10일 행보 결산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유럽 4개국 순방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투쟁했던 그의 정치 역정과 해박한 논리와 풍부한 식견,경륜은 유럽에서도 예의 경쟁력 있는 덕목으로 통했다.세일즈 외교의 성과도 상당했다.‘정상 외교는 역시 DJ’라는 말도 나왔다. 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햇볕정책의 외연(外延)을 넓히는 데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국민의 정부 집권 3년차 외교의 큰 그림을 보여준무대이기도 했다. [외국 지도자들이 본 김 대통령] 김 대통령은 어디를 가나 뜨거운 환영 속에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이탈리아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산업부장관을 공항영접에 내보냈고, 프랑스는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 방문때도 열지 않았던 하원의사당의 문을 활짝 열었다.또 교황 요한 바오르 2세는 대희년인데도 예외적으로 국빈방문으로 김 대통령을 맞았다. 각국 지도자들의 김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더욱 극진했다. “일생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대표하면서 도덕적 가치를 몸소 실천한 김대통령을 만나 영광이다”(참피 이탈리아 대통령),“나는 이미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좋은 인상과 평가를 갖고 있다”(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신념을 칭송하지 않고는 회담을 더 계속할 수가 없다.대통령은 한국,나아가 아시아에서도 인권의 상징이다 ”(조스팽 프랑스 총리)며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베를린자유대학 게트겐스 총장 같은 이는 환영사에서 “정치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귀하의 인생 역정은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적 가치들을 위한 노력으로채워져 있다”며 “김 대통령의 삶과 용기는 자유대학의 역사를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라우 독일 대통령은 “일생 동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면서고통을 겪어온 대통령을 독일 국민들은 존경하고 있다”며 “(그러한 인물을뽑은) 한국 국민들을 존경한다”고 극찬했다. 만치노 이탈리아 상원의장과 파비우스 프랑스 하원의장,베네디니 이탈리아롬바르디 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정계,경제계 인사들도 한결같았다. [세일즈 외교] “한국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 김 대통령은정상회담, 경제인 접견, 초청연설 등 어느 모임에서나 대한(對韓) 투자 유치를 위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기업인 초청 연설때는 항상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우리 나라에 투자하고 싶도록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총 141억달러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고,이중 최소한 100억달러는 투자될 전망이다. 또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사회보장협정과 ‘중소기업 협력 선언문’을 체결해 장기적 투자와 기술·교역 기반을 강화했다.특히 ‘밀라노 프로젝트’는 한국 섬유산업 발전의 전기를 만들었고,국내 제조업에 ‘부가가치 극대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선진 기술 국가인 독일과 첨단과학기술 협력체계구축,프랑스와 TGV(테제베) 제3국 공동 진출이라는 성과도 낳았다. 특히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제의는 한국을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을 잇는 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반도 냉전 종식 기반 조성] ‘베를린선언’으로 성과를 압축할 수 있다. 유럽 4개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김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한반도 냉전 종식을약속하는 수준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국제 사회에 포용정책의 목적이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데 있지 않음을 분명히 천명함으로써 북한을 안심시킨 것이다. 여기에 지난 1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탈리아로부터 남북대화 재개와 인권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교황 요한 바오르 2세와 에버하트 디프겐 베를린시장에게 방북(訪北)을 제의한 것도 이 연장이다. [교민들과의 만남] 김 대통령은 방문국 동포간담회에서 매번 예정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연설했다.파리에서는 20분,프랑크푸르트에서는 10분 이상을 넘겨공항 환송 행사를 급히 줄이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설이 길어져서가 아니라 조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민주주의 및 인권신장노력,포용정책의 성과,금모으기 운동의 애국심,컴퓨터 열기 등을 특유의 유모를 섞어 소개할 때마다 교민들이 박수로 계속 화답,연설이 중간중간 끊기었기 때문이었다.또 “여러분은 한편으론 세계와 경쟁하고 또 한편으론 협력하며 살아야 한다.자랑스런 한국인이자 훌륭한 세계인으로살아달라”고 당부할 때면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 [특별기고] ‘밀라노 프로젝트’ 첫 결실에 부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6일 밀라노시와 ‘섬유협력협정’을 맺은 것과 관련,대한매일에 기고를 해왔다.문시장은 이날 밀라노에서 보낸 기고문에서 ‘밀라노 프로젝트’의 탄생과정을 회고하면서 ‘세계 최대의 직물 수출산지로서 대구의 섬유산업은 21세기 시장환경에 새롭게 도전하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일대 전환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지난해 5월25일 국제적인 섬유·패션도시로 거듭날 것을 선포하고 250만 시민 모두의 결연한 의지를 전세계에 밝혔었다. 이제 ‘밀라노 선언’으로 이름지어진 지난해 5월의 결연한 의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섬유·패션도시로서 대구가 간직한 모든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때가 되었다.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섬유산업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밀라노를 방문했다.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취약한패션·의류산업의 육성을통해 대구 섬유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추구하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구상이 발표되었을 당시 우리의 계획과 의지,특히 국제 섬유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 원년이었던 지난 1년간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이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면서 대구가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또 대구 섬유산업의 발전을 통해 한국의 섬유산업을 살찌우고자 하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에 대해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되어왔다. 세계적인 패션도시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밀라노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구의 섬유단체와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관계자들이 많았다. 이탈리아의 섬유산업이 오늘날과 같이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전통적으로 다양한 생산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이 근로자의 숙련된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소비자의 질적,양적 변화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있는 생산시스템을 특화시켜왔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이러한 밀라노와 이탈리아 섬유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하고 배워 우리 대구 섬유산업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노력이 일단은 결실을 맺었다.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Centrocot)와이탈리아 섬유협회(ASCONTEX)가 대구의 한국 섬유개발연구원과 기술를 교류하기로 협약을 맺었다.이탈리아 실크연구소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였고 패션전문교육기관인 ‘세꼴리’는 패션디자인 연구센터와 세꼴리 대구분교설립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로써 지난 30여년간 세계최대의 직물 수출산지로서 국제시장에 진출해 온 대구의 섬유산업은 21세기 시장환경에 새롭게 도전하고 경쟁력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맞은 것이다. 이번 밀라노 섬유업계와의 기술,정보,연구 교류에 관한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의 의지를 보다 조속히 가시화시켜 줄 가교(架橋)가 될 것을 믿어의심치않는다. 이제 시민과 섬유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명실상부한 국제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의지와 열정을 추스려야 할 것이다.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밀라노 방문을 계기로 대구시는 역경을 헤치고 선진 섬유도시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밀라노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 [양승현의 취재수첩] ‘밖’에서 더 부끄러운 지역감정

    인구 140만의 이탈리아 제2의 도시 밀라노.대구·경북지역을 세계 굴지의 섬유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려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발표된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도시다.이곳에는 지난 4일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비롯한 관계자와 지역 섬유산업 관련기관 및 단체 대표 10명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미리 와 활동중이다. 이들에게 김 대통령의 밀라노 방문은 천군만마(千軍萬馬)였다. 김 대통령은 5일 밀라노시가 속해있는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양국 수교 116년 만에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장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특별히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며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한 이탈리아 기업인들의 관심과 애정을 촉구한 뒤 문 시장을 소개했다. 이번 이탈리아 ‘세일즈 외교’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행사는 밀라노시와대구시의 ‘섬유협력협정’ 체결로 이어졌다. 김 대통령의 세일즈성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경제협력의 상징적 시동으로 10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투자설명회가 열렸고,대구-밀라노간 협력간담회와 제6차 한·이탈리아 민간 경제협력위가 뒤를 이었다. ‘이태리 시장’에서 일을 마친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둘러’ 다음 장이 선 프랑스로 향했다.그러나 국내는 총선을 앞두고 ‘영남정권 재창출’‘지역감정 원조론’으로 온통 시끄럽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밀라노의 봄은지역갈등의 핵폭풍 속에 휩쓸려갈지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스쳤다.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세일즈 외교가 국내 정쟁으로 빛이 바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金대통령 유럽 순방] ‘유라시아 네트워크’제안 의미

    *'유라시아 네트워크' 제안 의미. [파리 양승현특파원] 오는 2003년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른바 ‘전자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전자상거래를주도하고 전자무역시장을 누비는 정보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를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유럽·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프로젝트)’을 제안했다.유럽의 정보통신망 구축을주도하고 있고,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다. 김 대통령의 제안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여러 국가들이 낙오되지 않고 선·후진국간 빈부의 차를 극복,공존공영을 꾀하자는 구상에서 비롯됐다.이를 통해 아시아-유럽간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세계의 교역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전자교육(e-교육)·전자문화(e-문화) 교류가 증대될 것이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오는 10월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네트워크 구축문제를 공식의제로 채택,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이 구상은 이미 설치된 아시아와 유럽의 역내 통신망을 이용,권역을 잇는 3단계 접근이다.1단계는 유럽의 연구시험망으로 미국·이스라엘이 참여한 ‘TEN(트랜스 유럽 네트워크)-155’와 서울과 대덕간 43개 연구기관을 연결하고있는 ‘KOREN(코리아 리서치 네트워크)’을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로 잇는것으로 2001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는 2002년까지 미국이 포함된 ‘APII(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기간망)’와 ‘유럽초고속통신망(확장된 TEN-155)’을,3단계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참여한 APII와 완성된 ‘e-EU(일렉트릭 유럽)’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3단계가 완성되면 연간 1조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이 가운데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인 1,0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며 “제2의 세계무역기구(WTO)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 이탈리아 마지막날 행보. [밀라노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탈리아방문의 마지막 일정을 세계적인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에서 보냈다.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김대통령은 6일 저녁(이하 한국시간)밀라노 시장 접견,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날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연설에서 대구시가 추진하는 밀라노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대구와밀라노 두 자매도시간의 협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당부했다. 이날 연설회를 주관한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는 이탈리아 경제인연합회의지역연합회지만 이탈리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단체다. 이탈리아 최대 회사인 피아트(FIAT) 자동차를 포함, 총 5,020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북한과 수교한데 대해서도 “이탈리아 기업들이 직접 북한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한국의 여러 국책연구기관들을 활용하면 여러분의 대북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시 우리 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오찬에는 롬바르디아 지역의 대표적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설후에는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또 즉석에서 투자협상이 벌어져 10억달러 가량의 투자 가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시청방문=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밀라노 시청을 방문,가브리엘레 알베르티니 시장의 영접을 받았다.김 대통령은 시장 집무실에서 환담하면서 밀라노 프로젝트 설명차 밀라노에 온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 소개하고 양 도시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시청 방문을 마친 김 대통령은 시내 그라치에 성당을 방문,성당 부속 도메니코파 수도원의 식당벽화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둘러봤다. * 밀라노프로젝트 대구 반응. ‘밀라노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았다’ 대구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밀라노 방문으로 대구 섬유산업 육성방안인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향한 물꼬가 트였다며 크게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그동안 눈치만 살피던 섬유업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젝트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적극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배광식(裵珖植) 경제국장은 “기업인들의 참여 의지가 없으면 밀라노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김 대통령이 이탈리아 정부 지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것은 기업인 입장에서 보면 매우 고무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경제계도 김 대통령이 마시모 달레마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대구와 밀라노간 패션·의류 분야의 협력을 통해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약속을 받아낸 것은 큰 성과라며 반기는 눈치다. 대구상공회의소 김규재(金圭在)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밀라노측의 철저한상업보안으로 기술 이전 등은 엄두도 못냈다”며 “앞으로 섬유·염색 분야의 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밀라노 프로젝트' 地自體 국제협력 모델로. [밀라노 양승현특파원] “대구시와 밀라노시는 지난 98년 12월 자매결연을맺고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밀라노 프로젝트가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당부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다.밀라노 프로젝트는 김 대통령이 직접 ‘작명(作名)’했을 정도로 대구시를 베르사체,구치,아르마니와같은 세계 일류제품을 생산할 섬유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 동안 섬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및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등 17개 사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다.예산과 민자유치 등을 통해 모두 6,800억원이 투입된다. 우리의 염색가공은 시설규모에 비해 기술수준이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시설규모는 이탈리아,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4위다.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차원의 지원 세일즈가 김 대통령의밀라노 방문의 핵심 목적이다. 실제 김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간 ‘기술교류협약서’,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이탈리아 실크연구소간 ‘공동연구협약서’,대구 패션디자인연구센터와 세계적 패션교육기관인 세콜리간 ‘세콜리 대구분교 설립에 관한 공동선언문’,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협회간 ‘기술교류협약서’ 등 4개의 기본 협력틀이 마련됐다.이제 양 도시간 섬유패션산업 분야의 디자인과 관련된 정보 및 염색을 포함한 기술,연구성과와 인적교류의 통로가 설계된 것이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두 도시간 협력은 정부 차원에서 채택한 ‘한·이탈리아 중소기업협력 선언문’의 큰 틀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사업의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金대통령 유럽 순방] ‘大禧年의 국빈’ 맞아 각별한 예우

    *교황청 방문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4일 오후 교황청 국빈방문은 각별한 예우 속에 이뤄졌다. □교황청 방문 의미 종교사적으로 경축의 의미가 가득한 ‘대희년(2000년)’의 국빈방문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게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의 설명이다.특히김대통령이 교황 면담을 마친뒤 베드로성당으로 이동할 때,교황 특별 전용통로를 이용한 것은 전례가 없는 특별한 예우라는 것이다.또 사크라멘토 채플에서 성체예배를 드리고 베드로 성소를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종교적으로격식을 갖춘 특별 예우라는 게 이곳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교황청의 이같은 예우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희생을 바탕으로한국민 스스로 교회를 세운 역사와 김 대통령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대한값진 노력,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정신적·육체적 간난과 질곡을 가톨릭신자로 이겨낸 돈독한 신앙심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대사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환영행사및 교황면담 김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환영 행사장인 ‘성 다마소’ 광장에 도착,제임스 마이클 하비 교황청 궁내성장관의 영접을 받았다.이어 교황의 거처인 ‘식스토 5세의 궁’ 2층 크레멘티나실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뒤 트로네토실로 옮겨 교황과 만났다.올해79세인 교황은 김 대통령에게 “찬미 예수,감사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한뒤“한국의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대주교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웃으며인사했다. 이어 김 대통령과 교황은 교황 집무실인 서재에서 30분동안 단독 면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고통을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정신적 위안을 주고 나아가 21세기를 개척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에 교황은 지난 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행사 및 103위 시성식과 지난 89년 제44차 세계 성체대회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민의 환영과 우정,환대를 거론하며 “(남북간)화해를 향한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결코 낙담하지 말기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면담이 끝난 뒤 교황은 김 대통령에게 교황의 초상이 새겨진 기념 메달과바티칸 박물관 안내 책자를,이 여사에게는 로사리오 묵주를 선물했다.김 대통령은 교황에게 금속제 거북선 모형과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고 쓰인백자 항아리를 선물했다. 김 대통령이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저와 제 아내가직접쓴 것”이라고 말하자,교황은 “아름답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인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베드로성당 방문 이어 김 대통령 내외는 베드로 성당에 도착,25년만에 한번씩 열리는 성문(聖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김 대통령은 미켈란젤로의조각인 ‘피에타상’을 잠시 감상한뒤 소예배실로 들어가 성호를 긋고 기도했다.또 베드로 성당 지하에 있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 등 역대 교황 264명의대리석 무덤을 둘러보면서 기도를 계속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89년 야당(평민당) 총재때 처음 만나 느낀 그대로 정신세계가 맑고 인자한 모습이었으며,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이루 말할 수없었다”고 방문소감을 피력했다.교황청은 지난 63년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국가원수인 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이다. 로마 양승현특파원 yangbak@. *이탈리아 여정 스케치.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는 3박 4일의 로마방문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현지시간)이탈리아 최대 산업도시인 밀라노에 도착,미리 와 있던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본격적인‘세일즈 외교’에 들어갔다. 앞서 김 대통령은 4일 오후에는 피아트(FIAT)회장단을 면담하고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동포간담회 김 대통령은 4일 오후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이탈리아 교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조국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어느 대기업 간부가 ‘수조원을 벌었는 데,40%는 대통령 덕’이라고 말해 나는 속으로 ‘60% 이상이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의웃음을 유도한뒤 “한국경제는 완전히 IMF를 극복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또 “섬유제품을 밀라노 못지않게 잘 만들라는 뜻에서 대구지역 섬유산업발전계획을 ‘밀라노 프로젝트’라고 내가 지었다”고 소개하고 “내일 대구시장과 관계자들이 밀라노측과 기술지원,경영전략 등에 대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지금 국내에서 지역감정을 놓고 싸우고 있는 데,이런 짓을 하다가는 제6의 혁명인 ‘정보화 혁명’에 적응하지 못하고후손들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로마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우리가곡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과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에 나오는 아리아 등 3곡을 열창,김 대통령과 참석자들로부터 힘찬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김 대통령은 조씨에게 “성악만 하다 혼기를 놓치면 어쩌나걱정도 된다”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피아트회장단 접견 김 대통령은 숙소에서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회사인 피아트그룹의 조반니 아넬리 명예회장과 파울로 칸타넬라 자동차 회장,마우로파스퀘로 수석부의장 등을 접견하고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요청하는등 세일즈외교를 펼쳤다.김 대통령은 이날 피아트측의 대우자동차 인수 움직임을 감안,“피아트그룹과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또 국내 통일그룹과 북한이 북한 남포에 피아트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대외개방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로마 양승현특파원
  • [김대통령 유럽 순방] “한국국빈 첫 방문”이탈리아 극진 환대

    * 서울∼로마 이모저모. [로마 양승현 특파원]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일 오후(현지시간) 13시간여의 비행끝에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이틀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아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이탈리아 국빈방문이며,김대통령에게는 취임 이후두번째 유럽 나들이다. □공식 환영식 및 정상회담 로마 시내 숙소인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푼 김대통령은 2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시내 대통령궁 앞 퀴리날레 광장에서 열린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에 이어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이동,서재에서 50여분 동안공식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한·이탈리아 관계를 열어 나가기로 의견을모았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참피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궁 훼스테홀에서 베푼 만찬에 참석,우의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20세기 초 우리나라에 주재했던 이탈리아 외교관 카를로 로세티의 ‘조선과조선인’이라는 저서에도 서술돼 있는 것처럼우리 두 나라 국민은 식생활이나 다정다감한 정서까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있다”고 친근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우리 국민은 한국전 당시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이탈리아 적십자부대의 젊은이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우정 어린 지원에 감사드리며,특히 당시 재경장관으로서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준 참피 대통령에게 감사의뜻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또 “이탈리아의 성악과 미술·건축·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면서 “오는 12월에는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이순신’이 이탈리아에서 공연된다”고 소개했다. 만찬에 앞서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1층 부르스톨론홀에서 잠시 환담하며 훈장과 간단한 선물을 교환했다. □공항도착 행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정태익(鄭泰翼)주이탈리아대사 부부와 레타 이탈리아 산업부장관,교황청 바티스타레 대주교 등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는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85년 2월 귀국할 당시 미 하원의원 신분으로 함께 입국한 포글리에타 주이탈리아 미국대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 김대통령은 기내에서 유럽순방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공식수행원들을 불러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하는 등 순방준비에 열중했다. *누굴 만나 뭘 논의하나. [로마 양승현 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은 국제질서의 큰 축인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강하다.특히 우리의 IMF위기때 유럽연합 국가들이 2선 지원금을 약속하고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크게 도와준 데 대한 답례 의미도 담겨 있다.실제로EU는 중국과 일본보다 우리에게 많은 지원을 했다. 나아가 오는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든 우리와 EU간 새로운 실질협력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고려됐다는 분석이다.최근 일본·중국이 EU와 매끄럽지 못한 관계임을 감안할 때우리의 위치를 더 탄탄히 하려는 의지도 깔려 있다. 이런 구상은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만나는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그대로드러난다. 첫 순방국인 이탈리아(2∼6일)에서는 참피 대통령과 달레마 총리외에 만치노 상원의장,비올란테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지도자간 접촉반경의 확대를 꾀한다. 또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회장단과 섬유산업의 메카인 밀라노의알베르티니 시장,베네디니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인들과도 면담 등을 통해 양국 실질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 수행하는 밀라노에서는 두 나라 도시간 ‘패션동맹’을 맺게 한다. 가톨릭 기반이 강한 유럽공략을 위해 교황청을 방문,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교황청 총리인 안젤로 소다노 신부와 환담을 갖는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좌파인 니오넬 조스팽 총리 등 좌·우 연정(聯政)의 지도자들을 고루 만난다.프랑스 연정운용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에서는 평소 돈독한 관계인 바이체커 전대통령 등과 한반도 통일문제를놓고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독일은 지난 80년 김대통령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나라인 데다 분단의 아픔을 겪어 방문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가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베를린대학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제의를 하려는 것도 이같은 상징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수행 경제인 역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방문기간중 재계도 70여명의 사절단을 파견,금융위기로 침체됐던 유럽 국가와의 경협관계 복원에 나선다. 기업인들은 4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4∼6일·밀라노)·프랑스(6∼7일·파리)·독일(7∼9일·프랑크푸르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이탈리아는 김정(金正)한화유통 사장,프랑스는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독일은 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각각 단장을 맡았다.사절단에는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 회장,박원배(朴源培)한화종합화학 부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특히 한국바스프㈜ 한스타인 사장,주한 이탈리아무역위원회 서울사무소 펠로 소장,프랑스 화학업체인 로디아 본사 개발팀의 프랑수아 길롱 이사 등 외국 기업인들도 사절단에 동참, 한국에 대한 투자경험을 설명한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한 사절단은 우리의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설명하고,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이번 유럽방문에서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유럽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국제통화기금(IMF)지원체제 이전 상황으로 복원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이 유럽국가들은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 한국투자를 통해 투자협력을확대했으나 무역규모는 97년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유럽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 일변도였던 유럽과의 경협관계를 2∼3년전관계로 정상화하기 위한 첫 시도인 셈이다. 사절단의 주역할은 ▲유럽국과의 교역규모 확대 ▲유럽경기 회복에 때맞춰주요 품목의 수출증대 및 현지 영업망 재정비 ▲유럽 투자 재개 ▲유가급등에 대응하기위한 유럽기업과의 협력모색 ▲유럽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등으로 요약된다. 사절단은 특히 김대통령 유럽 4개국 순방기간중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로현지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 활동도 벌인다. 4일 독일사절단 일원으로 출국하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8일 예정된‘한국경제설명회’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 상황과 기업구조조정,벤처산업중심의 기업패러다임 변화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수행경제인 명단. □3개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수행(37명)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김정 한화유통사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홍관의 동부제강부회장▲배창모 한국증권업협회장▲이동건 부방회장▲이갑현 외환은행장▲정재관 현대종합상사사장▲최의종 SK해운사장▲류진 풍산사장▲나종태 코오롱상사사장▲한갑수 한국가스공사사장▲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최영상 대영전자공업사장▲김유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이영우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이효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오호수 LG증권사장▲김이환 아남반도체부사장▲조영시 한국로버트보쉬기전부회장▲정태승 한국경제인연합회전무▲김경오 금강섬유회장▲권혁구 삼진정공부회장▲김영진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서석홍 동선합섬사장▲반원익 삼익리빙사장▲심완조 덕은산업회장▲안도상 달성견직대표이사▲김종덕 한국음반복제공업협동조합이사장▲신현택 삼화프로덕션사장▲성백응 한국상업용조리기계협동조합이사장▲노유숙 ESCADA수석디자이너▲김광연 LG증권 런던현지법인장▲윤덕영 아시아나항공상무▲이상훈 한국증권업협회상무▲장국현 전경련국제본부장□2개국 수행(4명) ▲장치혁 고합회장,이계안 현대자동차사장(이탈리아·프랑스)▲박원배 한화종합화학회장(프랑스·독일)▲한영란 한어소시에이트사장(이탈리아·독일)□1개국 수행(10명) ▲강진구 삼성전기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김석준 쌍용건설회장,김윤규 현대건설사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김영호 대우건설전무(프랑스) ▲류종열 한국바스프회장,허영섭 녹십자회장,김성기 한성자동차사장,양덕용 한국바스프이사(독일)□주한 외국기업인 ▲디에트리치 본 한스테인 한국바스프사장(독일)▲로버트펠로 ICE서울사무소장(이탈리아).
  • 金대통령 大邱방문 호소 “선거판 지역주의 몰아냅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8일 대구를 찾았다.대구지역 8개 고교생들이 과거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한 ‘2·28 민주의거’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이 지역 섬유산업의 중심부인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4·19의 도화선이 된 2·28의거 기념식 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있는일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두 가지를 중점 강조했다.2·28 민주의거 정신을 기리면서 지역감정의 폐해를 강도높게 비판했고,다음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밀라노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국민적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감정 문제는 당초 연설원고에 없던 내용으로 김 대통령의 심중을읽을 수 있었다.“총선을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고 말문을 연 김 대통령은“또다시 지역주의가 우리 선거를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며 2·28의거 정신이 민주·자유·평등·사랑의 응집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편중인사를 한 적이 없다” “지난해 예산도 영남 2조6,000억원,호남 1조5,000억원이었다”며 호남지역에서는 ‘역차별론’까지 나오고있다고 소개했다.그리곤 “여러분이 총선에서 여당을 찍건,야당을 지지하건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그러나 제발 당과 인물을 보고 찍되 지역으로 뽑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이어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들러 유럽 순방때밀라노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바쁜 일정 속에 하루 시간을 냈다”고운을 뗀 김 대통령은 “밀라노와 겨뤄 이기고 대구를 세계와 아시아의 일류의 섬유단지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배워 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산업기반자금 3,860억 조성

    산업자원부는 기업의 시설고도화 및 운전자금용으로 올해 3,860억원의 산업기반자금을 조성,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산업기반자금지원계획을 확정,7일 발표했다. 이 자금은 연리 7.5%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하며,이 가운데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700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이 분야에는 동일인당한도액인 20억원의 예외를 인정,산자부 장관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확대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식기반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에 총 450억원이 지원되며,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섬유산업에 150억원 ▲부산 신발산업 120억원 ▲경남 기계산업 80억원 ▲광주 광(光)산업 50억원 등 총 400억원이 지원된다. 자금지원 절차를 간소화,융자대상기업의 선정권한을 각 업종별 단체에 위임하고 신청마감 시점부터 융자사업자 확정까지의 소요기간을 현재의 50일에서30일로 단축했다. 또 시설재 도입에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대출취급 기한을 현행 8개월에서 10개월까지로 연장했다. 산업기반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중에 해당 업종별 단체에 신청접수하면 접수마감 30일 이내에 지원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으며,지원이 확정된 기업은 거래은행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불공정하도급거래 집중 감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설날을 전후한 자금성수기를 맞아 중소 하도급업체의 보호에 나섰다. 공정위는 20일 하도급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건설협회,한국자동차공업협회,한국전자산업진흥회,한국조선공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7개 경제관련 단체에 하도급대금을제때 지급하고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 하지 않도록 협조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동안 본부와 4개 지방사무소에지역별 신고센터를 설치,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을 납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주지 않거나 할인이 곤란한 어음을 주는 행위,어음할인료를 주지 않는 행위,현금지급을 이유로 대금을 깎는 행위,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고도 하도급업체에는 주지 않는 행위등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산업硏분석 올 산업기상도

    산업연구원(KIET)은 11일 발표한 ‘2000년 산업전망’에서 올해 국내 산업은 반도체와 컴퓨터,가전·통신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조선업은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주요 업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생산은 99년 대비 8.2% 증가,304만대에 달해 사상 첫 3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내수는 11.0% 증가한 143만대,수출은 엔화강세와 미국경제의 호조로 11.2% 증가한 118억달러로 전망됐다. ●조선 선박수주는 엔화강세로 상반기중에 꾸준히 증가하다 하반기에는 세계 발주물량 감소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출은 2.1% 줄어든 78억달러로 전망됐다. ●반도체 세계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공급은 축소되는 데 비해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생산은 22.3% 증가한 251억달러,수출은 17.4% 늘어난 230억달러에 이를 전망. ●가전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가전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생산은 내수·수출 회복세로 9.3% 늘어난 12조원으로 예상된다.수출은 8.4% 증가한 69억달러로 전망됐다. ●통신기기 인터넷 활성화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이동통신 단말기 수요는 신규보다 대체수요에 의존,정체될 것으로 보인다.생산은 12조2,000억원으로 9.5% 늘고 수출은 77억달러로 2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 고성능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내수활황이 이어져 생산은 11조3,000억원 규모로 14.8% 증가가 예상된다.수출은 해외시장 여건 개선과 세계적 컴퓨터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발주물량 증가로 25.1% 증가한 89억달러로 전망된다. ●일반기계 경기상승 기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내수부문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생산은 35조2,000억원에 19.7%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타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로 내수는 6.7% 증가하고 생산은 4,280만t으로 4.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섬유산업은 원화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은 다소 악화되지만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봉제품 원자재인 화섬지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중국의 WTO가입과 파장

    지난 1972년 중국의 유엔 가입이 국제정치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듯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세계 경제질서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WTO체제에 개도국 지위의 중국이 가입함에 따라 개도국의 발언권은 훨씬 강해질 수 있게 됐다.불원간 개시될 예정인 밀레니엄 뉴라운드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 입장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 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우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미국 메릴린치연구소는WTO 가입으로 인해 중국의 교역액이 1998년 3,240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6,000억달러로 증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450억달러에서1,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WTO 가입시 경제성장률이 매년 2.94%포인트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중국의 점진적 개방정책과 산업구조 고도화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대형 국유기업과 수입대체단계에 있는생산재산업,그리고 경쟁력이 대단히 취약한 통신·금융 등 서비스산업은 시장개방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받을 수 있다.자본과 노동이 노동집약적 수출산업에 편향적으로 투입됨으로써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석유화학 등 4대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정책에도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의 WTO 가입이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미 중국의 평균관세율은 16.84%로 WTO 가입으로 인한 추가인하 폭이 미미한관계로 대중 수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또한 우리의 관세정책 등 통상정책은 이미 WTO 범주 내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최혜국대우를 실시하고 있어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할 새로운 요인도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호재로는 중국정부가 WTO 가입후 3년 이내에 외자기업의 내수판매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한결 용이해질것이다.중국의 수출확대에 따른 수입유발효과도 기대된다.중국의 수출산업은 아직도 가공무역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은 수출이 늘어날수록 섬유·가전산업 등 수출산업 관련 원부자재,기계류 등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수밖에 없다.이 분야에서 우리의 대 중국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반면,미국 일본 EU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경쟁은 갈수록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중국의 수출주력산업이 섬유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가전산업 등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이들 산업에 외국인 투자가 가세하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도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및 통상정책 수립시 중국 변수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중국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위축되었던 투자도 다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그리고 기술개발을 통해 중국과의수출상품 차별화를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李玟炯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남대문·동대문 전문 패션상권 육성

    국내 의류 유통물량의 30%를 점하고 있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전문 패션상권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21일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의 패션상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시는 우선 내년초 서울패션디자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외 패션정보 수집 및 분석,공동 및 개별 브랜드·캐릭터 개발,디자인 컨설팅,시장홍보,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센터에서는 또한 각 매장별 인터넷 홈페이지 설치 등 전자상거래(EC) 기반구축도 지원하게 된다. 시는 150∼200평 규모에 패션정보실,디자인개발실,이벤트홀,비즈니스 지원실 등을 갖춘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적절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또 지원센터 건립에 맞춰 내년 초에 ‘남대문·동대문 패션상권 지원협의회’를 구성,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협의회에는 두 시장의 상인단체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등 패션관련 단체,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신용보증조합 등 수출 및 자금 지원단체,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중소기업청 서울시 등 행정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고건(高建)시장은 이날 발표에 맞춰 두 시장을 잇따라 방문,추석 물가동향을 살펴보고 상인들로부터 시장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고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나친 경쟁과 낙후된 쇼핑여건 등을 개선하는 한편 중·저가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I)

    ■소외계층 지원 저소득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을 1,501억원에서 1,999억원으로 늘리고 대상도 66만명에서 71만5,000명으로 확대한다.생활보호노인 중 65∼79세는 월 4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이 지원되며 저소득 노인은 월 3만원으로 1만원올린다.장애수당 지급대상도 6만1,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늘리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지원도 3억원에서 68억원으로 늘린다.농어촌 저소득층 5세아동 무상보육료도 지원한다.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도 30% 오른 월 6만5,000원으로 한다. 저소득·서민계층 법률서비스에 122억원을 투입하고 수혜대상도 710만명에서 1,260만명으로 늘린다.수혜대상 근로자의 범위도 월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13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영세상인,하위직 공무원도 대상에 추가한다.형사법률구조 대상을 2,700건에서 9,700건으로 늘린다.국선변호인 선임도 6만5,000건에서 7만6,000건으로 늘려 형사피고인의 인권보장을 강화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보장 하천치수 사업비에 대한 투자를 4,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린다.임진강수계 치수사업을 당초 2003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완공한다.‘수해방지대책기획단’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장단기 수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하며 농경지 배수시설 개선 및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확대한다.국민 다소비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51억원을 들여 검사 및 검정 장비를 확충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 및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164억원을 배정한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강화와 국내 생산·유통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에 326억원을 책정한다.전염병 예방 접종 및 방역소독 강화,전염병 감시능력 강화와 역학조사수준 향상을 위해 15억원을 들여전문가를 양성한다. 위험도로 개량,사고 많은 지점 개선,철도 건널목 입체화 등 교통안전시설투자를 확대한다.자동차 급발진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제작결함 조사,항공기 이착륙 안전확보 등을 위한 장비 및 시설 확충,건물·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를 추진한다. ■지방과 함께 예산 편성시·도와의 예산협의회를 예산편성의 필수절차로 운영한다.재정지원원칙에부합되는 경우 지역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시장·도지사가 모인 자리에서 투명·공정하게 배분한다. ■지방재정 지원과 지방산업 육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18년 동안 유지해온 지방교부세율(내국세의 13.27%)을 15%로 인상한다.2000년 지방교부세 규모는 7조7,000조원 규모로 1조원(14.6%) 늘린다.자치단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강화되도록 교부세 배분방식,양여금,국고보조금 등의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한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지방에 이양하고 국민 추가부담 없이,지방세수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 1월 1일부터 지방주행세제도를 도입한다. 대구 섬유산업,부산 신발산업,광주 광(光)산업,경남 기계산업을 세계적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949억원으로 배정한다.상반기중 100억원을 들여지역특화산업 진흥계획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적자관리 노력의 본격화 2000년 재정규모는 92조9,000억원으로 99년 예산에 비해 5%(4조4,000억원)늘어났다.이는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 8%에 비해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를 통해 건전재정 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일반회계 국채발행을 99년 12조9,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 GDP대비 재정적자를 99년 4.0%에서 3.5%으로 축소한다. 당초 99년 1월 중기계획 수립시 균형재정시기를 2006년으로 전망했으나 2000년에는 국채발행 규모와 재정적자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국채발행 규모는중기계획의 13조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GDP대비 재정적자는 4.5%에서 3.5%로 줄였다.이에 따라 2000년부터는 적자관리에 중점을 두어 균형재정 시기를 2004년으로 앞당겨 달성키로 했다.세출증가율을 성장률보다 낮게유지하고 공공부문 혁신,기금정비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비과세·면세 축소 등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 97년말 외환위기 이후,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경제가 제자리를 찾았으므로 2000년중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축소를 위한법제화 등 구속력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국가채무 축소에 주력한다. ■위기극복 지원소요의 적정화 공공근로사업을 축소하여 내실화한다.99년 2조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려 3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숲가꾸기,정보화추진사업 등 생산성이 높은 사업위주로 선별 시행하고 실업률 감소를 감안,한시생활보호자를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금융기능 정상화 등에 따라 신용보증 지원을 1조4,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인다.어음부도율 하락,금융기능 정상화에 따라 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예산도7,16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금년말까지 64조원의 금융구조조정채권 발행을 마무리한다.이자비용을 재정에서 융자 지원하고 지원된 공적자금은 회수하여 국민부담을 완화한다. ■경쟁·성과 위주로 공공부문 개혁 기금체계를 단순화하고 기금운용의 민주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금 등은 폐지하고 사업이나 재원이 유사한 기금은 75개에서 55개로 통합한다.국민부담으로 조성되고 공공성이 큰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타기금을 38개에서 16개로 줄인다. 기금운용 시스템을 혁신하여 국민부담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금사업과 기금부담금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하도록 ‘기금정책심의회’ 및 ‘기금운용평가단’을 도입한다. 정부가 보유한 196조원 규모 부동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신탁·민자유치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 소재 국가기관들이 청사를공동 활용한다.수익률이 낮고 불필요한 부동산 매각 등 단순 보유보다는 개발·활용 위주로 재산관리체계를 개편한다.이용실태를 평가하고 수익금 자율활용 등 실적에 상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무원의 예산절약 노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 지급한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98년도 기본급의 200%,99년도 1인당 2,000만원으로 늘려 본격 시행한다.99년 상반기중 예산절약실적 323억원을 심사해 성과금 42억원을 지급한다. 99년부터 총사업비는 일정요건을 갖추어야 변경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관리제도를 개선한다.물가상승·안전시공 등 불가피한 소요만 인정하고,조달청에서 실시설계 결과에 대해 사전검토한다.이에 따라 대형 투자사업 100개의 총사업비를 15조원 요구중에서 9조3,000억원만 인정했다. 설계·사업관리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부실설계자를 제재한다.과감한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으로 4대개혁을 선도하고,공공부문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2002년까지 공무원 8만8,000명,공기업 4만1,000명,기타 산하기관 1만9,000명 등 13만8,000명을 감축한다.외부위탁,책임운영기관제 등경쟁과 보상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산하기관도 경영혁신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 2001년 귀경길 체증 없앤다/내년 예산 어떻게 쓰나

    내년 예산 투입 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과학기술·정보화 ▲연구·개발(R&D) 및 정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대폭 확대.정부 예산 대비 투자 비중을 올 3.6%에서 3.9%로 증액 ▲출연연구기관은 경영혁신 및 연구 실정에 따라 예산을 차등화.우수기관 인건비는 3%포인트 더 주고 연구비를 2∼4% 차등 지급. 문화·관광산업 지원 ▲문화 산업을 21세기 미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 게임·애니메이션,영상종합센터 조성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연계,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화.남해안관광벨트,가야·백제·경북유교문화권 등 개발 ▲‘천년의 문’ 건립 등 밀레니엄 사업 뒷받침. 교육투자 ▲돈이 없어 학교 못가는 학생이 없도록 학비 지원 확대.3,200억원을 들여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새로 지원.대학생 30만명에게 학자금 융자 지원 ▲초·중·고교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학교 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5년간 1조원 국고융자 지원.컴퓨터 보급 등 정보화 지원. 사회복지 및 실업 대책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을 최대한 보장.기초생활보장 대상자를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 ▲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실업률 안정을 감안,단기실업대책은 축소. 환경 부문 ▲무공해 천연가스버스 보급 등 대기환경보전 지원 강화 ▲맑은 물 공급 및 수질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팔당호 특별대책 및 낙동강 수질개선대책 지원. 항구적 수해방지 대책 ▲추경 재원으로 긴급 복구와 함께 항구적 수해 방지 투자 추진 ▲항구적 수해 방지를 위해 하천 치수,배수 개선,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지원 및 홍수 예경보 시설 지속 확충. 사회간접자본 확충 ▲완공 위주 집중 투자.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효율성을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 ▲고속도로는 주요 간선망에 집중 투자,2001년부터는 귀경길 교통정체 완전 해소.고속도로를 최근 3년 평균 한해 95㎞ 완공했지만 2000년에는 286㎞,2001년에는 471㎞ 완공 ▲인천신공항은 2001년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주요 간선철도 조기 완공 지원. 중소기업 지원 내실화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경쟁력 향상 중심으로 개편.한국벤처조합 등 벤처투자조합 출자 확대 ▲IMF체제 극복과정에서 대폭 늘어난 금융자금 지원 예산 축소.금융기능 정상화에 따라 신용보증 지원 축소▲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자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을 적극 지원.대구 섬유산업,부산 신발산업,광주 광산업,경남 기계산업 지원. 농어촌 지원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싸게 사는 유통구조 실현.유통 예산 비중을 14%에서 20%로 확대 ▲농어촌 사회의 불안요인인 연대보증해소를 위해 특별 지원.연대보증의 신용보증 전환을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 신규 지원 ▲농·축·수협의 통합·개혁을 적극 지원. 국방비 ▲재정 여건을 감안,재정 규모 증가율(5%) 수준 반영. 손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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