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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가족모임·요양원 면회 허용 검토”...백신 효과는 “9월 중하순부터”

    “추석 가족모임·요양원 면회 허용 검토”...백신 효과는 “9월 중하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9월 19~22일) 기간에 가족간 모임과 요양원 면회 허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때 작년 추석이나 지난 설 때 시행한 것과 동일한 조치가 필요할 지, 혹은 가족 간 모임·요양원 면회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을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는 가족 방문 자제를 요청했었고, 올해 설의 경우 전국적으로 4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며 “이같은 방역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는 금주와 다음 주까지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취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온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와 비교해 5.7% 줄었다고 한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 규모를 보고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 4단계가 7월 2주 차, 비수도권 3단계가 7월 3주 차에 시작되면서 전체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지는 못했지만, 전주 대비 30∼50%씩 증가하던 확산세의 급등 추이를 차단했다. 현재는 유행이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해외에서) 기존의 5∼10배 가까운 확진자 급증 현상을 맞닥뜨리고 있는 점을 볼 때 거리두기 강화로 3배 수준에서 정체 국면으로 전환한 점은 일정 부분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예방접종 확대를 통한 전파 차단 및 위험 감소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가 본격화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9월 중하순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간다면 4차 유행도 안정화될 수 있다”며 “모든 가족이 예방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낮아지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예방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시도지사협의회, 추석 농수산물 선물 20만원으로 상향 건의

    시도지사협의회, 추석 농수산물 선물 20만원으로 상향 건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자연재해, 영농철 일손 부족까지 삼중고를 겪는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긴급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2016년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선물 가액 한도를 5만 원으로 규정했다. 2018년 1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는 10만 원으로 상향됐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2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된 바 있다. 선물가액 상향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농식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추석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해서 과일은 48.6%, 가공식품은 32.6%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설 명절에도 전년대비 과일은 25.6%, 축산물은 27.2%가 증가하는 등 선물가액 상향조치가 농수산물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다음 주면 추석 연휴 기간의 선물 가액 상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긴급히 의견을 모았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시작점이 되도록 국민권익위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병원 치료 권하는 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병원 치료 권하는 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병원 치료를 권하는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17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2)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김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자,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측은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조현병을 앓고 있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친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약을 제때 먹지 않아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정신장애가 있던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모친에 대한 살인미수는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게 사건에 상당히 영향을 끼친 점과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던 점이 인정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광복절 등 ‘4개 국경일’ 대체공휴일 적용

    광복절 등 ‘4개 국경일’ 대체공휴일 적용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이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확대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빠르면 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3일에 대체공휴일이 새롭게 적용돼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 쉴 수 있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대체공휴일로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대체공휴일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 그 지정 및 운영을 대통령령에 위임했다. 법 통과 당시 정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등을 제외하고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 올해 대체공휴일, 8월16일·10월4일·10월11일 확정

    올해 대체공휴일, 8월16일·10월4일·10월11일 확정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 제도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확대 적용되는 개정안이 곧 확정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의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3일에 대체공휴일이 새롭게 적용돼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이 휴일이 된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대체공휴일로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대체공휴일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 그 지정 및 운영을 대통령령에 위임했다. 법 통과 당시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정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등을 제외한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 ‘쉬는 국경일’만 대체공휴… 성탄절·석탄일은 빠졌다

    ‘쉬는 국경일’만 대체공휴… 성탄절·석탄일은 빠졌다

    앞으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4일의 ‘쉬는 국경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당장 올해 토·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직후의 월요일이 ‘빨간 날’이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날은 전체 공휴일 15일 중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등 7일뿐이다. 여기에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추가돼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총 11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광복절 다음날인 8월 16일, 개천절 다음날인 10월 4일, 한글날 다다음날인 10월 11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개정안은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절차도 명확히 했다. 대체공휴일 추가 지정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지정과 운영은 대통령령에 위임했다. 당초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관계부처와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공휴일인 국경일’에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경일이 아닌 성탄절, 부처님오신날 등은 대체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민의 휴식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3일 더 쉰다…토·일 겹친 광복절·개천절·한글날 대체휴일

    올해 3일 더 쉰다…토·일 겹친 광복절·개천절·한글날 대체휴일

    올해부터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은 대체공휴일이 된다. 15일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공포된 공휴일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4일의 국경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된다. 전체 공휴일(15일) 중 현재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등 7일에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에 국경일 4개(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도 추가 적용이 되면서 총 11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올 하반기 토·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3일의 국경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도록 특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광복절(일요일) 다음날인 8월 16일, 개천절(일요일) 다음날인 10월 4일, 한글날(토요일) 다다음날인 10월 11일은 대체공휴일이다. 최선호 인사처 복무과장은 “국민의 휴식권 뿐아니라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도 내년과 동일하게 국경일에 한해 대체공휴일을 적용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처는 필요시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내 절차도 명확히 했다.
  • 가야산 3㏊ 태운 초등생 불장난 “유튜브 따라하다…”

    가야산 3㏊ 태운 초등생 불장난 “유튜브 따라하다…”

    설 연휴 전남 광양의 가야산 3㏊를 태운 산불은 초등학생들이 유튜브에서 본 요리를 하다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광양경찰서는 수사 결과 당시 인근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유튜브에서 본대로 포일에 귤을 싸서 구워 먹고, 잔디밭 위에서 발로 차며 놀다가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지난 2월 10일부터 4일 동안 헬기 10대와 소방차, 진화차 등 장비 1122점, 진화인력 1481명이 동원됐고, 최초 산불 발생 후 3일이 지난 13일 오전11시30분쯤 잔불정리를 마치고 최종 진화에 성공했다. 초속 5m의 강한 바람과 절벽 및 암석 지역의 악조건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세가 험하고 쌓여있는 낙엽층이 두꺼운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4차에 걸쳐 뒷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실수로 낸 산불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불을 낸 원인자가 어린이들이란 점에서 형사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어린이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고 산림보호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그 액수도 1회당 30만원이 한도인데, 과태료도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면 10만원까지 감경될 수 있어 처벌은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는 이들 어린이가 모두 10세 미만으로 촉법소년(범법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도 아니어서 법적 처벌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법적 책임은 물을 수 없지만, 불장난으로 피해를 본 만큼 조림계획을 세워 장기적으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동절 연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동절 연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중국

    중국 상하이에 사는 회사원 장(張·여)모는 지난달 30일 노동절 연휴(1~5일)를 앞두고 ‘중국판 하와이’로 유명한 하이난(海南)성으로 가는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제대로 다니지지 못한 탓에 몸이 근질근질해진 그녀는 황금 연휴 기간이라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가 평소보다 비쌌지만 눈 딱 감고 여행을 떠난 것이다. 장은 “얼마 만에 비행기를 타는지 모르겠다. 비록 국내여행이긴 하지만 가슴이 설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난성 면세점에서 쇼핑도 마음껏 즐길 예정”리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소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보복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도 노동절 연휴기간을 전후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덕분이다. 공안부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여행객은 2억 50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1억 95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의 이코노미석 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비즈니스석의 경우도 웃돈을 줘야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도 지난 17일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마감됐다. 이번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늘었고, 열차표 구매 대기자도 예년 춘제(春節·설) 수준을 넘어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네티즌들은 “춘제 귀향보다 어렵다”며 철도국 예매 사이트에 불만을 터뜨렸다. 중국 여행전문 사이트 ‘취날’(去哪兒)은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항공기 좌석 예약량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제한됐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무려 2500%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장거리 국내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탓에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따른 보상심리가 있는 데다 해외여행도 불가능한 까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색 풍경도 연출된다. 장거리 여행객들이 휴대용 소변 주머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淘寶)에는 여러 종류의 ‘여행자를 위한 차량용 긴급 소변 봉지’라고 불리는 휴대용 소변 주머니가 인기 품목이라며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2000개 이상 팔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소개했다. 주머니에 소변을 보면 화학물질과 반응해 딱딱하게 굳고, 지퍼백 형태로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게 해당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4개들이 한 묶음에 11위안(약 1900원) 안팎이다. 휴대용 소변 주머니의 인기는 한국의 95배에 이르는 광대한 중국 땅과 관련이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적지 않고 교통 혼잡도 심각하다는 얘기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여행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집 밖을 몰려나와 국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도 극심해질 전망이다. 호텔 예약 상황도 마찬가지다. 예약률이 43% 늘었고 1박당 평균가격은 458위안으로 2019년보다 85위안 상승했다. 하이난성 싼야(三亞)는 1박당 평균 가격이 2019년보다 80%나 폭등한 1696위안에 이른다. 호텔 예약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으로 2019년보다 60% 증가했다. 인기 관광지인 베이징의 고궁, 즉 쯔진청(紫禁城)의 경우 휴가 기간 모두 15만장의 입장권이 순식간에 동나는 바람에 쯔진청의 입장권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정상가(60위안)의 무려 20배인 1200위안에 거래돼 중국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사이트에서 쯔진청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입장권 웨이팅 리스트에 64명이 올라 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전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대표적 관광지 황허러우(黃鶴樓)도 1만 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갔다. 란샹(蘭翔) 취날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며 “4월 초 칭밍제(淸明節) 연휴에 ‘몸풀기’를 끝낸 중국인들이 닷새 연휴를 맞아 너도나도 장거리 여행에 나설 태세”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4월 3~5일 청명절 사흘 연휴 기간 전국 여행객 숫자는 1억 200만 명으로 2019년의 94.5% 수준으로 회복됐다.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관람하는 ‘홍색관광’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산당 선전부는 지난달 중국 전역에 유적지 위주의 혁명 문물 3만 6000여곳, 이동 가능한 사물 형태의 100여 만 건의 문물이 있다며 이는 공산당 100주년의 진귀한 정신적 보물이라고 홍보하며 손님 끌기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창당대회가 열린 상하이의 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유적지, 장시(江西)성 징강산(井崗山) 혁명유적지, 구이저우(貴州)성 준이(尊義)회의 유적지, 옌안(延安) 혁명 유적지는 올 한해 ‘홍색로드’의 대표적인 관광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2008년 당국이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한 뒤 가장 긴 닷새간의 노동절 휴일을 맞이하면서 여행객 숫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소비 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5월은 내수와 소비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28일부터 열리는 ‘솽핀(雙品) 온라인 쇼핑데이’를 시작으로 ‘중화미식연’,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카니발’,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등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한달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상하이 5·5쇼핑데이는 어린이날(6월 1일), 단오절(6월 12~14일) 연휴를 포함해 6월 30일까지 추진한다. 올해는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도 함께 참여해 규모가 확대된다. 상하이와 쑤저우는 5·5쇼핑데이에 맞춰 주민들에게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줄 방침이다.베이징도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적극 동참하고 있다. 28일부터 시작된 ‘베이징 소비자 시즌’에 1000여건의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 노동절 연휴에는 현금 쿠폰과 할인 쿠폰 등 45억 위안 규모의 소비 지출 패키지도 뿌릴 계획이다. 광둥(廣東)성 등 지방정부들도 소비 촉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미식연 행사가 29일 장쑤성 쑤저우와 양저우(揚州)에서 열렸고, 라오쯔하오 카니발 행사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12일에 개최된다.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7~10일 열리는 국제소비재박람회 행사에는 8만㎡ 전시장 안에 세계 69개국, 800여개 업체, 1319개 브랜드가 참여해 자동차와 보트, 보석, 주거용품, 건강식품 등 1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스위스와 프랑스, 일본, 미국, 영국 등 국제 브랜드 70여곳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박람회 기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샤오량(朱小良) 상무부 소비촉진국장은 ”해외 전시품은 면세 혜택이 제공된다“며 ”이 밖에 관련 세수 혜택 정책은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만큼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 수입은 1176억 7000만 위안을 기록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추정했다. 둥덩신(董登新) 우한과기대학 금융증권연구소장은 “중국의 2분기 소비는 2019년 수준으로 반등하고 코로나19 재발이 없으면 이를 능가할 것”이라며 “소비가 올해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3월 주담대 0.07%포인트 상승…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3월 주담대 0.07%포인트 상승…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2개월 연속 상승해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2.88%로 전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2.89%)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6%에서 2.73%로 0.07%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2.74%)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61%에서 3.70%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5년물이 2월 1.55%에서 1.76%로 0.21% 상승한 영향을 받았고,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2.7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의 가산 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은 금융위원회가 설 연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했던 정책이 만료되고,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전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금리 평균은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전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12%포인트로 0.02%포인트 늘어났다. 송 팀장은 “수신금리의 경우 LCR(단기유동성비율), 예대율 등 규제 완화가 연장된 가운데 저축성예금 증가 등으로 은행의 자금 유치 요인이 약화되면서 수신금리가 하락했다”면서 “반면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영국식 행복, 프랑스식 인권, 한국식 안전/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영국식 행복, 프랑스식 인권, 한국식 안전/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영국이 이번 봉쇄 완화를 앞두고 지난 2월 내놓은 대책에 자괴감이 들었다. “최대 6명 또는 2가구까지 야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우선 눈에 띄었다. 그즈음 우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설 연휴에도 적용한 일로 논쟁의 여진이 남아 있었다. 인원 제한 숫자와 조건이야 저마다라고 해도, ‘2가구’라는 조건을 달아 준 것에 배려가 느껴졌다. ‘6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2가구를 전제로 한 것일 수도 있겠다. “요양원 거주자 한 명에게 정규 방문객 한 명이 허락된다”는 대목도 그러했다. 지난 1년여 얼마나 많은 노인이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가족과의 만남을 그리워하며 세상을 떴을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듯 느껴졌다. 지난해 말 한 대학 총장의 지적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졌다. ‘어린이에게 계속 마스크를 씌울 것이냐’를 다룬 프랑스 토론 프로그램을 봤는데, 인권과 교육 측면에서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친구를 잠재적인 바이러스 보유자로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방식이겠느냐’는 대목에서 프랑스식 사유를 봤다고 했다. 유럽은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에 민감해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아동학대’라는 표현으로 어린이 마스크 착용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사회화와 교육 등에서 잃는 것이 많다”고 지적해 왔다. 얼마 전 미국의 일부 의원이 관계 당국에 서한을 보내 이렇게 따졌다. “12세 미만의 스위스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고, 프랑스와 영국에선 11세 미만은 마스크 착용이 면제된다. 이탈리아에서는 6세 미만은 얼굴 덮개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왜 미국 어린이들의 마스크 착용 규정은 엄격한가.” 편지는 “마스크 착용이 인지·지적·발달·감각·행동장애 아동에게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국은 ‘안전제일’이다. ‘두부모 베듯’, 일도양단(一刀兩斷) 식으로 일관돼 있다. 4명은 가하고, 5명은 불가하다. ‘4가5불’은 형제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 제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공무원은 당초 형제에게 시간 차를 두거나 아예 따로 제사를 지내자고 했어야 한다. 노인들 가운데는 자식, 손주들을 모아 놓을 ‘마지막 기회’를 지난 설에 놓친 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불씨를 수십년 이어 온 부뚜막이 있다 치자. ‘충분히 합당한’ 이유라도, 그 불씨를 옮기자거나 잠시만 꺼 두자고 하기가 쉬운 일일까. 그 부뚜막의 불씨보다 오래 이어 온 종교 예식을 그치라고 지시하는 데는 거리낌이 없다. 그러니 예식의 구체적 방식까지 왈가왈부하는 일에도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 봉쇄를 할라치면 그만이지만, ‘만남’을 허용했다면 이유가 있을 터다. 목욕탕은 어지간하면 문을 닫지 않았다. “집에서 온수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을 고려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자영업자도, 나라 경제도 보호하려 했을 것이다. 식당 문을 열어 놓은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독거노인이 성치 못한 몸을 이끌고 종교시설을 찾아 얻는 위로와 도움의 개인적·사회적 유익은 헤아려 보지 않는다. 어린이일수록 마스크를 씌우는 데 주저함이 없고, 가족·인권·행복·교육에 깊은 고민의 흔적이 없다. 근원적인 자유는 따져 볼 여유가 없다. 법조문이 나열한 자유도 뒷전이다. 배려는 더욱 기대할 게 없다.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확진과 사망률을 낮추려는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렀는지 이젠 셈해 볼 때가 됐다는 얘기다. 분명 우리는 너무 많은 부분에서 많은 양의 ‘가치’를 대가로 내줬다. 잃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이다. 잘 대응하되 예전의 우악스러움으로 돌아가선 안 되겠다. jj@seoul.co.kr
  • ‘뇌물·횡령 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퇴원한 지 65일만

    ‘뇌물·횡령 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퇴원한 지 65일만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형이 확정돼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진료차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재수감된 지 두달여 만이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정밀검사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의 예정된 입원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지만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12월 21일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입원 50여일 만인 2월 10일 퇴원한 바 있다. 형 확정된 기결수인데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이 전 대통령은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퇴원과 함께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당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던 동부구치소에 확진자 수십여명이 수감돼 있던 점을 감안해 이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결수는 구치소에 머물다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보안 문제 등이 고려돼 구치소에 그대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서울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은 여행객은 결과 확인후 제주여행 나서야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은 여행객은 결과 확인후 제주여행 나서야

    제주도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명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을 잠시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부 관광객 중에는 제주 방문 전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관광객들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니면서 방역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서울에서 제주로 관광을 온 확진자의 경우 직장 내 동료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후 곧바로 제주에 관광을 왔다가 확진이 되기도 했다. 도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을 받은 여행객 등은 결과를 확인하고 난 후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명령을 검토중이다. 앞서 도는 제주를 방문하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설 연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관광객에게 공영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도내에 내국인 등 관광객이 38만7407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311명에 견줘 151.1% 폭증했다.특히 지난주 금요일(9일)과 토요일(10일) 각각 3만9912명, 3만7393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일요일(11일) 3만5000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사흘간 11만2000여 명의 인파가 제주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본전 못 찾은 특별대책 행진… 거리두기 강화 다시 만지작

    본전 못 찾은 특별대책 행진… 거리두기 강화 다시 만지작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월 15일 이후 유지해 오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거리두기 조정은 미루고 각종 특별대책만 쏟아내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던 정부가 뒤늦게 방향 전환에 나서는 셈이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7일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논의한 뒤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가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예방 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월 중순에 거리두기를 완화했는데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유흥시설 집합제한과 시간제한이 없어졌고 목욕장 등도 별다른 제한 없이 운영이 되다 보니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집단확산이 이뤄진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신규 확진자 400~500명대의 현 추세가 꺾이지 않는 한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거리두기 강화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73.2%로 나왔다. 상당수 전문가들도 “이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긴장감을 높이려면 당국이 국민에게만 호소해서는 안 되고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적절한 때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3차 대유행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12월 7일~1월 3일),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2월 1~14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3월 15일~28일), 기본방역수칙(3월 29일~4월 11일) 등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원하는 목표는 못 이룬 채 지침만 복잡해져 혼란스럽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땜질식 대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거리두기 상향이 ‘만능열쇠’인 것처럼 흐르는 것 역시 ‘방역 성공은 국민 참여가 관건인데 지금보다 더 강한 경제 충격과 피로도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한다. 거리두기는 막대한 희생을 강요하지만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출이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낮았던 것에서 보듯 희생에 따른 보상은 턱없이 부족했고 취약계층만 힘들었다. 일각에서는 뒤늦은 거리두기 상향이 피로도와 혼선만 더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소상공인 등 약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단체기합’ 방식은 정의롭지도 않고 방역에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미국은 최근 확진자가 20% 늘었는데 사망자는 30% 줄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상황 변화를 고려해 방역 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권익위, 성범죄 전과자 ‘배달앱 취업 금지’ 제안

    권익위, 성범죄 전과자 ‘배달앱 취업 금지’ 제안

    앞으로 성범죄나 강력범죄자들은 배달 업무를 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력 범죄와 성범죄 전과자의 배달대행업 취업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여성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성범죄 등에 노출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배달대행 기사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설 연휴 서울 한 오피스텔에서 배달 기사가 여성에게 신체 일부를 노출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여성들은 “혼자 있을 때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겠느냐”며 불안해했다. 앞서 2019년 한 여성은 “배달 기사가 성범죄자인 걸 알게 됐다”며 이들의 취업 제한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기도 했다. 현행법상 택배 기사는 운수사업종사 자격증을 따야 하기 때문에 강력 범죄나 성범죄 전과자가 할 수 없지만 배달대행 기사의 경우 제한이 없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에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배달 대행업체가 당사자 동의를 얻어 전과 조회를 하는 방안을 연내 도입하고, 배달대행업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또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될 경우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배달하는 음식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련 부처에 통보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핵심은] 쿠팡의 ‘새벽배송’ 성공 신화에 스러지는 노동자들

    [핵심은] 쿠팡의 ‘새벽배송’ 성공 신화에 스러지는 노동자들

    출발부터 순조로웠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인 지난 11일 공모가 35달러보다 40%가량 뛰어오른 49.2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쿠팡은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총알배송’, ‘새벽배송’을 자사의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물건을 주문하면 반나절 만에 도착하고, 새벽에도 촌각을 다투는 배송시스템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듭니다.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업체 간 경쟁에서 비롯된 산물이죠. 빛나는 성공의 이면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습니다. 이달에만 쿠팡 노동자 세 명이 일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 핵심 ① 과로로 죽음이 일상화된 쿠팡 노동자들 그는 모두가 잠든 밤에 일하는 노동자였습니다. 지난해 초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A씨는 심야·새벽배송을 전담했습니다.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매일 야간노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말 바라던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최근에는 첫 휴가도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달 6일 지내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된 몸을 바닥에 뉘고 잠들었다가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는 평소 새벽배송이 힘들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 전 함께 가기로 했던 가족여행도 피로를 호소하며 취소했습니다. 비극은 끝이 아닙니다. 같은 날 ‘쿠팡맨’(쿠팡 택배기사)을 관리하는 B씨도 사망했습니다. 쿠팡 서울 구로 1캠프에서 ‘캠프 리더’로 일해온 B씨는 퇴근 후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구급차를 불렀지만, 심정지가 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은 B씨가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캠프 관리직은 담당 구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데다 퇴근 후 4~5시간 연장근무하는 일도 잦았다는 겁니다. B씨의 공식 근무시간은 낮 12시무터 오후 11시까지였지만, 새벽을 넘길 때가 많았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인천시 계양구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던 ‘쿠팡맨’ C씨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50m 떨어진 곳에는 택배 차량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배송 업무를 맡은 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핵심 ② 노동자 잇단 죽음 방어에 몰두하는 쿠팡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에 쿠팡 측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과로사는 부정했습니다. A씨의 1차 부검 소견은 뇌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이었습니다. 유족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A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던 만큼 과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계약직이던 A씨가 인사 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무급 휴식시간에도 일했다는 겁니다. 쿠팡은 A씨가 사망 직전 12주간 주당 평균 40시간 일했으며 이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데다 사회적합의기구의 권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쿠팡이 산정한 근무시간은 설 연휴가 끼어 낮게 잡힌 것이며 A씨가 입사 1년 만에 낸 휴가까지 포함해 꼼수로 계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C씨에 대해서도 쿠팡은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 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은 삼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동자의 죽음을 외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에도 쿠팡의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쿠팡은 지난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경총은 국내 기업의 노사관계를 다루는 단체로 노사안정화 대책 사업에 주력합니다. 이를 두고 쿠팡이 노동 이슈에 더욱 강경히 대응하기 위해 가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년간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는 8명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새벽배송’을 가장 먼저 도입한 마켓컬리도 쿠팡의 성공을 좇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는 새벽배송의 성공 신화에 묻히고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전히 하루 400명대…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

    여전히 하루 400명대…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하루 평균 400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다. 직전 3주간 월요일(1일 355명, 8일 346명, 15일 382명)에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어 모두 300명대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6일째 400명대가 이어진 것은 경보 신호로 읽힌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설 연휴(2월 11~14일)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후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4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여 보려던 방역 당국의 당초 계획이 실패한 가운데 봄철 벚꽃 구경 등 나들이나 각종 모임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자칫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축제 취소부터 예약제 관리,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까지 다양한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는 등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생 추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오는 28일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대체할 조정안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19명으로 지표만 놓고 보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당장 (거리두기 연장 혹은 조정이) 어떻다고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것도 불안 요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 국가별로는 영국발 변이 33명, 남아공발 변이 2명, 브라질발 변이 1명이었다. 신규 감염자 36명 중 국내 발생은 26명이며,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다. 이로써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49명으로 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처가 시행 중이지만,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외출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크다.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확진 400명대 예상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384명보다 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3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에는 한 달째 400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평균 416명 수준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400명)부터 열흘 넘게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도권 연일 300명대 확진...감염경로 불명 25% 현재 특별방역대책까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연일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한 지임모임에서는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27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도 용인 소아과 의원(누적 16명), 양평군 유흥업소(16명) 등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북구 목욕탕(66명), 진주시 목욕탕(204명), 거제시 목욕탕(7명) 등 목욕탕 관련 사례가 잇따르며 확진자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5%를 웃돌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15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58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는 초기 전파력이 강한 만큼 확진자 발견 즉시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처해야 하는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많을수록 당국의 역학조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고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면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일상의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봄철 나들이로 이동량 늘어” 또 400명대…거리두기 2.5단계 범위

    “봄철 나들이로 이동량 늘어” 또 400명대…거리두기 2.5단계 범위

    신규확진 463명…사흘째 400명대 중반이동량 증가…또다른 재확산 위험 요인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421명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내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크고 작은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전국적으로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면서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또 다른 재확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가다듬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적용 시점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 7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후 잇따른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3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4명, 경기 15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2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강원 30명, 전북 15명, 대전 7명, 부산·충북 각 6명, 대구·경북 각 4명, 충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등 총 121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지금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에서는 체조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근 이틀 새 30여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백신 1차접종 66만명…주말 2차접종 시작 한편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약 66만명이 1차 접종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사람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보인다”면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코로나19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중요한 승부처”라고 진단하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4차 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희망하는 ‘일상 회복’이라는 시간을 더 빨리 맞이할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규확진 445명, 이틀째 400명대 중반…일상감염 지속

    신규확진 445명, 이틀째 400명대 중반…일상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가는 가운데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427명 중 수도권 299명(70%)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5명 늘어 누적 9만 72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9명)보다 24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4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4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7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가족·지인모임, 목욕탕 등 일상감염 지속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7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강원 23명, 전북 15명, 대구·충남 각 13명, 충북 8명, 부산 7명, 울산·경북 각 5명, 대전 2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28명이다. 최근 유행 흐름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직장, 목욕탕, 식당 등 일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며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91명에 달했고, 충북 제천시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총 5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 건물(누적 23명), 광진구 가족 및 어린이집(18명), 경기 성남시 유흥업소(32명), 인천 남동구 식당(12명),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688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00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6577건으로, 직전일 4만 5433건보다 114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6%(4만 6577명 중 445명)로, 직전일 1.03%(4만 5433명 중 46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21만 8087명 중 9만 7294명)다. 해외유입 18명…전날보다 1명 많아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7명)보다 1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대구·인천·광주·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4명, 경기 159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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