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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우린 한 민족 ! ‘모가디슈’… 그래서 우린 한 핏줄! ‘세자매’

    그래도 우린 한 민족 ! ‘모가디슈’… 그래서 우린 한 핏줄! ‘세자매’

    올해 설 연휴 안방극장에서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책임질 화제의 한국 영화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우선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1~3위 작품들을 ‘방구석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다. tvN은 2월 1일 오후 6시 50분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방송한다. 3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2021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발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렸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배우들의 명연기에 모로코에서 촬영한 이국적인 풍광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지난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싱크홀’은 오는 31일 밤 8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서울살이 11년 만에 내집 마련에 성공한 한 가족이 초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빌라 주민들과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로 김성균, 차승원, 이광수 등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가 돋보인다. 3위를 기록했던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2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세 여배우의 합이 돋보였던 ‘세자매’는 31일 밤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부모와 세 자매 간의 상처와 용서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 영화제에서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다.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오! 문희’도 1일 오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MBC는 성동일 주연의 ‘담보’를 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이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아홉 살 아이를 담보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따끈따끈한 최신작도 선보인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영화 ‘강릉’은 2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무쇠팔’ 고 최동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은 2일 오후 6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 애타는 전북 인재개발원 “대면 교육 제발 재개해주세요”

    애타는 전북 인재개발원 “대면 교육 제발 재개해주세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대면 교육이 전면 중단돼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인재개발원은 연간 1만명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교육을 온라인으로만 실시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면 교육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교육기관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될 경우 대면교육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내 다시 온라인 교육만 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242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인재개발원 측은 이에 대해 교육 공간과 생활치료센터가 완전히 분리돼 있어 대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재개발원은 교육 일정은 인사혁신처, 방역은 중대본의 지침을 따라야 해 대면 교육을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처지다. 지자체에서도 대면 교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는 지난해 5급 승진자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재개발원 인근 하숙마을도 교육생이 오지 않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적으로 교육생에 의존하는 하숙마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사 위기 상태다. 폐업한 인근 상가도 적지 않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정부 지침이 바뀌면 언제든지 집합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도 “인재개발원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우선 해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설 연휴에도 전국 응급실 501곳 24시간 진료

    설 연휴에도 전국 응급실 501곳 24시간 진료

    민간의료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는 설 당일인 새달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전국의 응급실 501곳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진료에 나선다.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에서 안내한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무료 앱인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원, 약국, 선별진료소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같은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0곳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공군, 소아암재단에 헌혈증 4525장

    공군, 소아암재단에 헌혈증 4525장

    설 연휴를 앞두고 공군은 27일 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에 약 180만㏄에 달하는 헌혈증 4525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군 부사관이 누워서 헌혈하는 모습. 공군 제공
  • 설날 중부 내륙 ‘큰 눈…’ 29~31일 대체로 맑아

    설날 중부 내륙 ‘큰 눈…’ 29~31일 대체로 맑아

    설 연휴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설 당일인 2월 1일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기온이 올라 31일까지 평년 기온(최저 영하 9도에서 0도·최고 영상 2∼9도)을 유지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서쪽에 있는 고기압 영향으로 하늘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1일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등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북한 쪽을 지나가는 저기압 때문에 남서쪽에선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바람이 들어오고 서쪽에 형성된 고기압 영향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다음달 1일 새벽과 오전 사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청은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적설량 예상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 공군, 소아암재단에 헌혈증 4525장

    공군, 소아암재단에 헌혈증 4525장

    설 연휴를 앞두고 공군은 27일 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에 약 180만㏄에 달하는 헌혈증 4525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군 부사관이 누워서 헌혈하는 모습. 공군 제공
  • 연휴에 아프면 키트로 코로나 검사해요

    연휴에 아프면 키트로 코로나 검사해요

    부산 남구 무지개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이 2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선생님에게 설맞이 명절 예절 교육을 받고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받은 뒤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 남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5500명분, 유치원에 3250명분의 자가진단키트를 긴급지원했다. 부산 연합뉴스
  • 연휴에 아프면 키트로 코로나 검사해요

    연휴에 아프면 키트로 코로나 검사해요

    연휴에 아프면 키트로 코로나 검사해요 부산 남구 무지개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이 2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선생님에게 설맞이 명절 예절 교육을 받고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받은 뒤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 남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5500명분, 유치원에 3250명분의 자가진단키트를 긴급지원했다. 부산 연합뉴스
  • 기업들 ‘사고 1호’ 피하자… 건설현장 공사 중단

    기업들 ‘사고 1호’ 피하자… 건설현장 공사 중단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들어간 27일 대다수 기업은 긴장 속에 안전조치 점검을 강화하면서 살얼음판을 걷듯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아예 공사를 중단한 건설현장이 많았는데 명절을 앞둔 터라 작업자들의 긴장이 풀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틀 앞당겨 설 연휴에 들어간 건설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대재해사고가 잦은 건설업계는 ‘처벌 1호가 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안전교육 인원과 예산을 늘리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을 ‘현장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정리정돈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긴 채 사실상 공사를 중단했다. 28일엔 협력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과 4일은 단체 휴무에 들어가면서 국내 공사 현장은 열흘간 올스톱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DL이앤씨 역시 이날부터 설 연휴까지 공사를 멈추고 안전교육 워크숍과 현장 정리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사업장에 ‘1월 27일부터 이틀간 휴무를 권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 현장 정돈은 긴 연휴 이후 복귀했을 때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고를 방지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근무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건비, 시설 확충 등에 지난해보다 2배 늘린 총 870억원을 쏟아붓는다. 협력업체의 안전담당자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보건시스템 컨설팅도 늘린다. 앞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조직개편을 실시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설하고 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크레인 작업을 중지한 가운데 안전점검과 교육 강화에 더욱 고삐를 좼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안전경영실을 안전기획실로 변경하고 안전 부문 인력 20% 증원 등에 나섰다. 경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다시 한번 우려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경영자에게 명백한 고의 과실이 없는 한 과잉수사, 과잉처벌이 이뤄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네 병원 최소 1000곳 진료 참여”… 야간 환자 관리·수가는 쟁점

    “동네 병원 최소 1000곳 진료 참여”… 야간 환자 관리·수가는 쟁점

    다음달 3일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국 확대 시점에 맞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동네 병·의원 중심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협이 목표한 참여 의료기관은 최소 1000여개다. 이상운 의협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 1000개에서 많게는 수천개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들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양질의 코로나19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과 정부가 구상한 모델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검사, 치료가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다.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환자의 증세를 확인한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이 나왔을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만약 환자가 폐렴 등의 증세로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보건소에 즉시 병상배정을 요청할 수 있다.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구축한 시스템에 환자의 정보와 진료 내용을 입력하고,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또한 환자가 재택치료를 받는 동안 비대면 모니터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단독으로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방안, (여러 의원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병원급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야간에 재택치료 환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재택치료 참여 동네 병·의원에 어느 정도의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배정할 것인지 등이 주된 쟁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의협은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진료에 참여할 동네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정부는 28일 동네 병·의원 진료체계, 호흡기·발열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 분리를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만 2869명이다. 전날 0시 기준 3만 7071명에서 하루 만에 5798명 늘어 4만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중수본은 현재 확보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최대 5만 8000여명의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벌써 최대 관리 인원의 74%가 찼다. 설 연휴 직후 3만명에 가까운 환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오미크론 대응계획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다음달 3일부터 동네병원서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되겠지만, 당분간은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가 주력 체계가 될 것”이라며 “국내 PCR 검사 역량이 남아 있고 국민 혼선도 고려해 당분간 이 체계를 유지하다가 점진적으로 동네병원 중심의 검사 체계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세대교체·靑해체… 설 밥상 오른 정치쇄신

    세대교체·靑해체… 설 밥상 오른 정치쇄신

    ‘민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맞아 대선 민심을 얻기 위한 각축전이 거세다. 연휴가 끝나면 대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설의 ‘밥상머리 민심’은 선거 막판 판세를 가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치권은 설 밥상머리 대화에 자신들의 정치쇄신안을 올려놓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86 용퇴론’, 3·9 재보선 무공천, 동일 지역 4선 연임 금지 등 쇄신 드라이브에 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청와대 해체’를 선언하며 집권 시 임기 첫날 업무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제 586 운동권 정치세력은 과감하게 집단 퇴장을 선언할 때가 왔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반면 이날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동일 지역 4선 연임을 금지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는 등 정치개혁 관련 7개 법안을 발의하며 쇄신의 불씨를 이어 갔다. 이 같은 쇄신 경쟁이 설 연휴를 거치면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50~60%에 이르는 정권교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최근 불씨를 지핀 고강도 쇄신안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전국으로 퍼지며 정권교체 여론을 잠재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정권교체 여론이 연휴 밥상머리 대화를 통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호남으로 내려가 텃밭에서부터 지지율 견인을 도모했다. 반면 윤 후보는 명절 기간 호남의 200만 가구에 원고지 12장 분량의 손편지를 우편 발송하며 맞불을 놨다. 설 연휴 기간 TV토론이 열릴 경우 설 민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족들이 세대를 아울러 한자리에서 대선후보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의 각성도 요구된다. 지역과 세대 등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향후 5년간 나라를 이끌어 갈 후보로 누가 적임인지를 진지하고 차분하게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귀성 자제 당부에도… 발길은 고향 앞으로

    귀성 자제 당부에도… 발길은 고향 앞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떠나는 가족 단위 귀성객이 27일 서울역에서 줄을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열차 승강장으로 내려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 동안을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방역을 포함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유행 정점은 하루 10만명… 5~8주간 확진자 급증”

    “오미크론 유행 정점은 하루 10만명… 5~8주간 확진자 급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 4518명으로, 하루 사이에 1508명이 증가했다. 지난 24일만 해도 확진자가 7512명이었는데 불과 사흘 만에 2배로 늘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청 특집브리핑에서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100% 가까이 늘었고, 이 증가 속도가 5~8주 정도 유지될 것”이라며 “유행 규모의 정점은 10만명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환자 증가 속도는 델타 변이보다 조금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관리청은 신속한 3차 접종을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현재 확진자의 80%가 비교적 중증 위험도가 낮은 50세 미만”이라며 “사회활동이 활발하지만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낮은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발견된 ‘스텔스 오미크론’은 국내 감염 사례에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정 청장은 “해외 유입 사례에선 4.5% 정도가 이 유형의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확인돼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학교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월 방학 중 등교하는 기숙학교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3월 전 개학하는 학교에는 단축·원격수업 등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이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직까지 확진자 급증이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가동률 위기 상황으로까지 가고 있진 않다고 진단했다.  
  • 귀성 자제 당부에도… 발길은 고향 앞으로

    귀성 자제 당부에도… 발길은 고향 앞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떠나는 가족 단위 귀성객이 27일 서울역에서 줄을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열차 승강장으로 내려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 동안을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방역을 포함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2강 1중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새 정부 구상은

    2강 1중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새 정부 구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정치개혁 이슈를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흐름이 ‘2강 1중’으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별로 새로운 정부의 틀을 어떻게 잡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설 연휴 이후 단일화 이슈가 재부상할 경우 통합내각 또는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후보들의 구상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2강 1중 구도로 흐름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거나,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인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지율이 10%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후보들이 지금까지 내놓은 정치 분야 공약들을 살펴보면 새 정부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는 분위기다. 우선 이 후보는 지난 26일 회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젊은 국민내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국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우리 정치가 도리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구상하는 국민 내각은 3040세대의 젊은 장관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7인회로 불리는 당내 최측근들이 새 정부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세대교체 흐름과도 맞물린다. 또하나 주목할만한 것은 국민 또는 국회로무터 총리를 추천받겠다고 한 부분이다. 이는 안 후보 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의 단일화 구상과도 맞물려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윤 후보는 지난 27일 차기 정부 구상을 발표하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회견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고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대통령실은 참모와 민관합동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하되, 내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공무원 조직만이 아닌 민간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정부 조직은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다만 안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이 부상하게 되면 이런 정부 구상도 ‘공동정부’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안 후보의 새 정부 구상은 우선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안 후보의 새 정부 공약은 ‘청와대 기능 축소’, ‘집무실 광화문 이전’, ‘국민통합 내각’, ‘정치 보복 금지’ 등으로 윤 후보의 공약과 비슷해보인다. 그는 지난 2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겠다”면서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광화문광장을 걸어서 대형 서점에 들러 책도 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부분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탄압받은 점을 강조하는 윤 후보의 공약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으로 ‘국민통합 내각’을 강조해 표심을 좌우하는 중도층에 소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학력사항’ 4건, ‘수상내역’ 3건 올려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로허위 이력 논란 부분 정정해 게재팬카페 ‘건사랑’도 순항 중…6만 5천명 윤석열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께 죄송”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프로필 페이지에 허위 이력 논란 속에 앞서 공개하지 않았던 학력 사항을 추가했다. 김씨는 학력사항은 물론 전시기획자로서 인정 받았던 주요 수상내역까지 공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 당당히 공개를 한 김씨가 곧 공식석상에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씨를 지지하는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도 MBC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를 육성 공개한 뒤 회원수가 크게 늘어 현재 6만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상내역에 예술의전당 전시부문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 기재 27일 현재 김씨의 프로필 ‘학력사항’에는 총 4건, ‘수상내역’에는 총 3건이 추가로 기재됐다. 김씨 또는 대리인이 학력 사항과 수상 내역을 네이버 측에 직접 요청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지난 24일부터 처음으로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 김씨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하고 프로필을 제공해 사진과 이력이 노출되도록 했었다. 이번에 추가된 학력 사항은 경기대 회화 학사(∼1996),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1999),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2008),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2012) 등이다. 특히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의 경우 그간 ‘서울대 경영학과(전공) 석사’ 등 허위 이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을 정정해 올렸다. 수상내역엔 마크 로스코전을 주관했을 당시 받았던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을 기재했다.앞서 김씨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 기획전시회 4건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에는 김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림방을 통해 김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색 정장과 흰 셔츠 차림의 해당 사진은 이달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날 원본 사진 제공은 앞으로 당 차원에서 김씨 관련 공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건사랑’ 회원수 6만 5000명 육박“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이와 함께 김씨를 지지하는 모임인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도 28일 0시 현재 6만 49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불필요하게 상대와 긴 통화 부적절”“민주당 선거 때마다 무속위 만들면서” 한편 이날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통화)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오랜 세월 관계를 좀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하는 건데”라면서 “일단은 불필요하게 왜 상대하고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의 부인으로서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은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가 설 연휴 전 사과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있다’는 질문에는 “결정된 것은 없다. 기사가 아마 추측에 기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윤 후보는 ‘선거는 둘이 같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저도 제 처가 하는 일에 안 끼어들듯이 (김씨도) 제가 하는 일에 어떤 식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씨의 ‘무속 논란’에는 “어쨌든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도 송구한 마음을 갖겠는데…”라면서도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발령내고 그런 입장에서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속 논란을)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 짓는 것 자체는 지나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이재명 “광주가 낳은 사회적 아들…박정희, 전라도 소외시켜”(종합)

    이재명 “광주가 낳은 사회적 아들…박정희, 전라도 소외시켜”(종합)

    호남 지지세 미결집 판단…이낙연 동행 세몰이“박정희, 경상도에 집중 투자” 호남소외론도5·18 정신 헌법 명문화·공항 이전 공약 발표 아이파크붕괴 사고현장서 피해자 가족 위로광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저는 광주가 낳은 사회적 아들”이라며 텃밭 표심 단속에 나섰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켰다”며 ‘박정희 호남소외론’을 주창했다. “광주, 제 정신적 스승·사회적 어머니” 이 후보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군중들의 예비 집결지이자 정보를 주고받았던 충장로 우체국, 이른바 ‘우다방’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세몰이에 나선 뒤 즉석연설에서 “육체적 생명을 준 것은 저의 어머니지만, 광주는 저에게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이 후보는 또 오전 광주공항에서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셀 수 없이 고백했던 것처럼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제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개인적 영달을 꿈꾸던 청년 이재명이 올바른 역사를 직시하도록 만들어주셨고 약자를 위한 삶의 경로를 밟도록 이끌어주셨다”며 ‘5·18 정신’의 헌법 명문화와 군 공항 이전 적극 지원 등 지역 숙원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큰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에 80~90%에 달하는 지지를 보내온 곳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대선 분수령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 지역 지지세가 결집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이 후보는 당초 이날 경기도를 순회 계획을 틀어 광주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득표율과 지지율은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지만 당 내부에서는 “아직 전통적 지지세만큼은 안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유보층이 많은 것 같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광주 공약 발표에 이어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지점을 돌아보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다. 오후에는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에서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장을 보러온 시민 및 상인들과 만났다.“부산은 ‘국가 돈’으로 지어주면서 광주공항은 ‘네 돈으로 해라’ 안 돼” 이 후보는 과거 영호남 간 격차를 언급하며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호남소외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산은 공항을 ‘국가 돈’으로 지어주면서 광주공항은 ‘네 돈으로 해라’ 하면 안 될 것”이라면서 “억울한 지역, 사람이 없게 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지역 균형 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5·18 희생자 어머니 모임인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은 찬조 연설에서 “전두환의 후예들과 박근혜 적폐 세력들이 윤석열의 가면을 쓰고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저 난리를 치는데 어찌 눈뜨고 이를 지켜볼 수 있겠느냐”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관장과 포옹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후보 지지를 당부하며 “그것이 광주를 위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대선을 이긴 쪽이 지방선거를 하기 더 편하다”라고 말했다. 인파 수백 명이 몰린 가운데 약 50분 동안 진행된 충장로 유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마무리됐다.
  • 국민 다가가는 AI 윤석열·윤석열체… 준비는 20시간 촬영, 3000문장 낭독

    국민 다가가는 AI 윤석열·윤석열체… 준비는 20시간 촬영, 3000문장 낭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활용해 읍면리 단위 ‘지역 맞춤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필을 본떠 만든 ‘윤석열체’ 폰트는 광주로 부쳐진 편지 봉투 주소와 받는이 이름 작성에 활용됐다.국민의힘에 따르면 AI 윤석열의 최초 제작 목적은 지역 커스터마이징(맞춤) 공약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민의힘은 각 시·구 의원들을 통해 각 지역의 민원이나 요구 정책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전달한 내용이 후보 기조와 맞는다면 AI 윤석열로 지역별 맞춤 공약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AI 윤석열을 제작하기 위해 경선 직후 20시간 가까이 3000개 가량의 문장을 읽으며 촬영에 임했다. 이렇게 녹화된 영상은 인공지능 딥러닝에 활용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해 11월 15일 “비단주머니는 우리 후보의 노력 하에 착착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함께 올린 자장면 식사 장면도 AI 윤석열 촬영 과정 중 찍은 사진으로 파악됐다. AI 윤석열은 이준석 당대표가 대선후보를 위해 준비한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윤 후보는 AI 윤석열을 위한 영상 촬영 중간중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폰트 제작 작업도 했다. 폰트 제작을 위해 윤 후보는 자택 등에서 A4용지보다 큰 종이 10장이 넘는 분량을 손글씨로 써 홍보국 실무자에 제출했다. 문장뿐 아니라 영어 알파벳, 숫자, 부호까지 여러 번 반복 작성해 완성한 것이 윤설열체 폰트라고 실무 담당자는 설명했다. 이렇게 완성된 윤 후보의 손편지에 활용됐다. 설 연휴 동안 호남지역 각 곳에 전달된 편지 봉투 등에 쓰인 주소, 수신인 등 정보는 “호남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함을 부르고 싶다”는 윤 후보의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홍보국이 ‘가변 데이터’를 활용해 후보 손글씨 폰트로 작성해 넣었다. 당초 편지 내용도 윤석열체로 작성할 예정이었지만 진정성을 위해 편지 내용은 윤 후보가 직접 손으로 썼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아이디어와 국민에게 가까이 닿고자 하는 윤 후보의 마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기술과 참신한 방법을 활용해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코로나19의 확대로 대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AI(인공지능)’라는 이름을 붙여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선거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후보를 사칭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딥페이크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우 지난달 가상인간 ‘AI 윤석열’을 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대답을 재치 있게 하면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AI 윤석열이 “곶감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으로부터 곶감 등 명절 선물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한 것이다. 이 같은 답변은 청년보좌역들이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의 판단을 거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도 최근 AI 기반 가상인간 제작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가상인간 기술 및 제작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에는 정해진 데이터를 학습하는 지도학습과 AI 스스로 정답을 생각하는 비지도학습이 함께 적용된다. 현재 딥페이크 기술은 학습 대상의 표정과 말투, 목소리의 90% 이상을 따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사회 문제도 뒤따르고 있다. 성범죄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은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614건의 성적 허위영상물을 적발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다른 범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욕설 영상이 배포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게 대표적이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가 최근 아주 중요한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직접 욕을 하는 딥페이크 음성 파일을 모처에서 제작해 모처에 납품했으며 곧 배포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일을) 만들기 시작한 건 대략 보름 전이고, 1차 납품한 건 지난 주말”이라며 “손 볼 곳이 몇 군데 있어 수정 지시가 갔다”고 했다.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며 김씨는 “최종 납품되면 그걸 유포할 계획인데 유력 유포 루트 중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는 ‘친문재인’을 내걸고 ‘반이재명’ 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최종 유포 루트까지는 확정된 것 아닌 것 같다”며 “설 연휴 전 배포 계획인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은 진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는 정도다. 진짜처럼 들린다”며 “하지 않은 말인데 목소리를 만들어 내놓으면 가짜임을 입증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유포되면 그 즉시 어디서 제작했고 어디서 납품받았는지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다”며 “누가 의뢰해서 누가 납품받았는지와 ‘대깨문’이라는 연결고리가 가짜뉴스보다 큰 파장이 있다. 두고보자”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영상 관련 법규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선관위는 딥페이크 영상을 통한 선거운동 대부분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후보자나 정당이 단체 채팅방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전파하거나, 공개 연설이나 TV 광고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선관위는 제3자가 후보자 동의 없이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활용할 경우 ‘진실에 반하는 성명, 명칭 또는 신분의 표시’ 에 해당해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자 또는 제3자가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할 경우에도 딥페이크 이미지 영상임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시하지 않는 경우 선거인이 실제 후보자의 행위로 오인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밸러드·대시너…마니아 설레게 할 해외 유명 작가 SF소설 잇달아

    밸러드·대시너…마니아 설레게 할 해외 유명 작가 SF소설 잇달아

    설 연휴를 맞아 해외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SF 작품이 잇달아 출간돼 SF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문학은 영국 작가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1930~2009)의 17번째 장편소설 ‘밀레니엄 피플’(2003)을 번역 출간했다.밸러드는 1960년대 인문학의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 과학소설을 쓰자는 ‘SF 뉴웨이브 운동’을 이끌었던 작가로 꼽힌다. 더 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가운데 한 명인 그는 고도의 상징적이고 디스토피아적 예지로 가득 찬 작품들로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밀레니엄 피플’은 폭탄 테러에 휘말려 사망한 아내의 살인범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어느 심리학자의 행보를 그렸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컴이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중 폭탄 테러로 전처 로라가 희생됐다는 뉴스를 접한다. 그는 런던의 호화로운 동네 첼시마리나에서 실마리를 찾고, 중산층을 일깨워 혁명을 일으키려는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억압받은 노동 계층이 봉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전문직 중산층 계급이 반란을 도모했다는 데 있다. 작품 속 혁명가들은 “중산층이 모든 선의를 거두면 사회는 붕괴한다”는 계급투쟁의 의미를 과격하게 실천해 보인다. 작가는 외부 환경과 인간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 안온함의 허상을 들춰냈다.문학수첩은 영화로도 제작된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제임스 대시너(50)의 새 소설 시리즈 ‘죽음의 법칙’ 3부작을 펴낸다. 지난달 1부 ‘마음의 눈’에 이어 최근에는 2부 ‘생각의 법칙’까지 출간했고, 다음 달 중 3부 ‘생존 게임’을 낼 예정이다.게이머이자 해커인 10대 청소년 마이클, 세라, 브라이슨이 가상공간 버트넷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이버 테러 사건에 뜻하지 않게 관여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마이클은 낯선 소년의 몸으로 깨어나고, 이 소년의 이름이 ‘잭슨 포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낯선 사내들이 강압적으로 자신을 끌고 가려고 하고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잭슨 포터가 중대한 범죄에 연루됐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는다. 첨단 디지털 문명에 바탕한 SF적 상상력과 10대들의 감성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서사가 돋보이는 이 책에 대해 미국 서평전문매체 커커스 리뷰는 “디지털 세대를 열광하게 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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