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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화폐통합(달려오는 ‘유럽합중국’:上)

    ◎유로화 탄생 ‘20세기 최대 경제사건’ 【브뤼셀·프랑크푸르트 김수정 특파원】 유럽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유럽통합’을 향한 장대한 행진을 해온 유럽연합(EU)은 바야흐로 세계중심에 다시 설 수 있는 디딤돌을 갖게 됐다.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됐던 ‘화폐통합’은 이제 4주 후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유럽단일통화 유로화의 출범은 ‘유럽 합중국’ 실현의 기폭제.유럽은 하나의 경제권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사를 유럽으로 옮겨놓으려 하고 있다.유로화 탄생의 의미를 살펴보고 유럽 정치권과 사회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통합현장을 찾아 ‘노(老)대륙’에서 ‘신(新)대륙’으로 거듭나려는 유럽을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해 본다. ◎의미와 전망/달러 대항 제2의 기축통화 역할 ‘E­데이’가 다가온다. 유럽연합(EU)집행위 본부,유럽의회 등이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고풍스런 분위기가 매력인 이 도시는 유럽단일통화인 유로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로 가득찬 느낌이다.갖가지 크리스마스 장식과 시가지 전체를 수놓은 파란색 유럽연합 엠블렘의 강렬한 대조,세계 각지에서 몰려 든 언론인,기업 참관단의 분주한 움직임은 대규모 축하 행사장을 방불케 한다.이미 브뤼셀 시내의 호텔과 레스토랑은 벨기에프랑화와 유로화로 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유로화의 탄생은 유럽통화동맹(EMU)에 가입한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핀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11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유로화 출범이 갖는 막대한 국제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이다.‘20세기 최대의 경제사건’으로 부르는 유로시대는 내년 1월1일,정확히 새해 연휴가 끝나는 1월4일 막을 올린다. 유로 단일통화권,‘유로존’ 출범은 세계 제1의 기축통화 달러에 대항하는 또 하나의 기축통화가 탄생함을 의미한다.11개 가입국가의 총 인구는 2억9,000만명으로 미국을 능가한다.국내총생산(GDP)합산액은 6조5,000억달러.미국의 8조1,000억달러보다 적지만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17%인 미국보다 높다.유로화로 전환될 전세계 자금 추정액은 7,000억달러선. 그러나 유로화의 성공에는 금융 외환부문의 경쟁력을 확보,유동성과 안전성을 구비해야 한다는 단서가 뒤따른다.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유로화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독일 도이치뱅크가 국제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가 오는 2003년에 제2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낙관했다. 독일 유럽통합연구센터(ZEI)의 버나드 하요박사는 그러나 유로가 달러를 능가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달러의 세계 지배 뒤에는 정치·안보논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가입 4개국 행보/영,가입여론 확산… 1년내 참여할듯 “조만간 영국은 유로존에 가입할 겁니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나머지 유럽국가들이 모두 유로를 쓰는데 우리만 파운드를 고집해서 이득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거래선과 회의을 위해 독일 프랑크 푸르트를 방문했다는 영국의 중소 철강업체 알펙스사 중역 프라샨트 코퀘일씨는 영국이 1년안에는 유로존에 가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국은 지난 5월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덴마크 스웨덴과 함께 유로존 불참을 통보했다.그리스는 가입을 원했으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근거한 예산 적자및 정부 부채 비율 등 자격요건 미달로 가입하지 못했다. 영국 등이 가입하지 않은 까닭은 상이한 경제여건을 갖춘 나라가 하나의 경제통화 정책을 실시할 경우 파탄으로 치달을게 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통화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논리도 강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분위기는 유로 가입쪽으로 기울었다.여론조사는 전국민의 3분의 2이상이 유로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기업들의 유로가입 의지는 더 확고하다.영국 주요 기업들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유로가입을 희망하는 전면광고를 내기도 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유로가입을 결정할 국민투표에 관한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로가입 희망은 자칫하다간 런던이 지난 수세기 동안 지켜온 유럽 금융중심지역할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내줄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향후 일정과 화폐종류/3년간 가상 통용… 2002년 사용의무화 ●99년 1월1일 11개 가입국 외환시장에서 유로로 거래가 시작된다.그러나 향후 3년동안 유로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화폐.‘사이버’ 유로로 부른다.신용결제 및 국가간 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된다.2002년까지는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한 계도기간.모든 국채와 투자는 자국 통화와 함께 유로로 표기되며 유럽중앙은행 은 공채와 통화운용을 유로로 하게된다. ●1999년 후반.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이외 지역과 통화및 교환비율을 정한다.국가간 유로로 채권거래를 시작하는 것도 이때 부터다. ●2002년 1월 유로 지폐와 동전이 본격적으로 원래 통화와 교환돼 유통된다.7월까지 회원국들은 자국통화를 유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지폐 7·동전 8가지 ▷유로화◁ 지폐는 5 10 20 50 100 200 500 유로까지 모두 7종.동전은 1,2,5,10,20,50센트와 1유로 2유로 등 8가지.지폐는 유로권 전체가 같은 디자인이다.동전의 경우 한 면은 각 국가별로 특징을 넣어 다른 모양으로 주조된다. EU집행위 통화정책실은 500억장의 지폐와 600억 개의동전이 발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1유로는 6.6프랑스 프랑, 14오스트리아 실링,2 독일 마르크, 1.1달러로 교환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통화량·금리 등 주요 정책 결정 유로 출범 전날인 12월31일 하오 11시30분.세계의 이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집중된다.바로 이 시간 빔 두이젠베르크 총재가 유로와 가입국가들의 통화,달러와의 교환비율,유로존의 금리를 확정 고시한다. 이처럼 ECB는 유로화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통화동맹의 ‘두뇌’다.최고의결기구인 의사결정회의(Governing Council)는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임원 전원과 유로 가입국 중앙은행 총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위원회는 8년임기의 총재와 부총재,4명의 이사로 짜여져 전 유로지역의 통화정책에 대한 책임을 떠맡고 이 지역의 통화량 총계와 인플레 변화율을 근거로 금리등 주요 정책사항을 결정한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회원국들간 물밑작전도 치열하다.지난 5월 초대 총재 선거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독일의 실세 오스카 라퐁텐 재무장관이 차기 후보로 거명될 정도다. ◎어떤일 생길까/상품값 투명화/인수·합병 활발/돈세탁·위조 등 범죄기승 우려 포르투갈 시골의 마을.은행원을 가장한 한 남자가 할머니에게 말한다. “에스쿠도스(포르투갈 화폐)는 이제 쓸모가 없어요.유로로 바꿔야해요” 내년 1월 이후,3년간 유로가 가상화폐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사기범죄다. 유로시대의 시작은 유럽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제활동의 지평을 제시한다.나라마다 표시가 달랐던 상품의 가격이 유로로 통일됨으로써 가격은 투명해진다. 소비자들은 싸고 질좋은 상품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 것이다.국제거래에서 환차손도 사라진다. 그만큼 이 지역의 상품은 가격경쟁력을 얻게되고 달러에 집착하던 자본은 유로에 찾게된다.기업들은 더 쉽게 조달할 수 있으며 무한경쟁속에 기업간 살벌한 인수 합병이 시작된다. 여기서 살아남는 기업은 최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탄생할 것이다.프랑스의 유통업체 카르푸의 공격적 확장에 유럽의 소형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독일 지멘스 등 유럽의 대형 기업들이 수년전부터 유로화 대비태세를 끝낸 것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최근엔 유럽 자동판매기 협회와 신용카드업협회 등 전문·소형 업체들도 막바지 준비에 부산하다. 한편 돈세탁을 원하는 마약 등 범죄조직에게 유로권은 파라다이스와도 같다.위조지폐에 대한 우려도 높다.동일 화폐가 각 나라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특별한 보안 장치가 요구된다. 유로지폐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의 경우 위조범들이 노리는 범죄대상이라고 언론들은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 추석 특집 볼멘소리/영화 대부분 재탕·삼탕물

    ◎‘시간 때우기’ 드라마 재방송/네티즌 “야구 중계하라” 빗발 추석 특집프로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매번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결과는 대동소이.시청자의 눈높이도 낮아질대로 낮아졌다.하지만 올 추석엔 낮아진 눈높이에도 맞지않는 편성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한국영화나 외화의 대부분은 역시 재탕 삼탕이었다.물론 볼만한 작품도 더러 있었지만 불만스럽다는 반응이 앞섰다.성룡과 이연걸을 빼면 홍콩영화가 없는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같은 배우의 작품을 여러번 봐야하는 것은 고문에 가깝다. 게다가 드라마 재방송도 상당한 시간을 차지했다.상계동에 사는 한 시청자는 “경영난 상황에서의 군살빼기 측면을 고려한다 해도 너무한게 아니냐”면서 “그러면서도 특집 운운하는 것은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푸념의 절정은 3일 PC통신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중계 요청 대란.각 방송사 시청자참여 코너는 다음날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인 해태­OB전 중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3일 하루 하이텔에 쏟아진 원성(?)만 하더라도 MBC 28회 SBS 26회에 KBS는 무려 45회나 됐다.이날 시청자코너의 전부를 차지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야구를 꼭 중계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이라는 높은 관심도에 비춰볼때 방송 3사가 이 시간대를 철지난 ‘전설의 고향’이나 월화드라마 재방영만으로 채운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MBC의 이긍희 편성실장은 “IMF영향으로 비용문제가 제일 걸림돌인데 비싼 돈을 주고 들여온 외화를 한번만 방영하고 그만두기는 힘든게 현실이다”라고 배경을 털어놓았다.또 스포츠 제작부의 한 관계자는 “편성상의 이유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스포츠 생중계가 드라마재방송보다 시청률이 낮은 현실에서 광고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게 대세”라고 설명했다. 다른 방송사도 비슷한 이유를 내세운다.나름대로의 사정은 있겠지만 시청자 주권의 관점에서는 약간 궁색하게 들린다.내년 설연휴부터는 보다 짜임새 있는 편성으로 ‘쉴만한 프로’를 준비하는 자세를 기대해 본다.
  • 金 대통령 부천 수출업체 성우 방문

    ◎추석연휴 반납 작업중인 근로자들 격려/“노·사 한마음이 IMF 이기는 길” 거듭 역설 金大中 대통령이 추석연휴인 6일 부천 원미동에 위치한 수출업체 (주)성우(사장 金元祚)를 찾았다.수출물량을 제때 대기 위해 연휴를 반납하고 작업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金대통령은 金사장으로부터 대일(對日)수출 등 회사현황을 보고받고 작업현장을 둘러봤다.특히 근로자들이 금형을 제작하는 과정과 금형에서 플라스틱 사출품이 나오는 공정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근로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金사장으로부터 “창업 이래 단 한차례도 분규가 없었다”는 설명을 들은 金대통령은 노사 합심(合心)을 치하했다.金대통령은 “IMF 한파 속에서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성우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거듭 칭찬했다.이어 “이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싸게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소의 ‘기업경영 지론’을 곁들였다.또 우리 기업이 세계경쟁 속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지난 91년 창업한 성우는 오디오 제품과 복사기 등의 금형을 생산,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해 1,19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올 수출목표는 1,500만 달러라고 金사장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林昌烈 경기지사,康奉均 청와대경제·朴智元 공보수석,元惠榮 부천시장이 수행했다.
  • ‘한지붕 두가족’ 불협화음/홍콩 반환 1년

    ‘동방의 진주’ 홍콩이 7월1일로 중국에 반환된 지 꼭 한돌이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홍콩 차이나의 1년’은 세계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비록 법적으로는 ‘1국가 2체제’로 자유분방한 영국식 정치환경이 보장됐지만,역사적 주권 귀속이 주민들에겐 무겁게 다가왔을 것이다. 아직 ‘생부모’(중국)보다는 150년을 함께 생활해온 ‘양부모’(영국)쪽에 더 마음이 쏠린 그들이었다. 더욱이 때마침 밀어닥친 아시아권 경제위기에서 홍콩도 예외가 아니다.변혁의 물결로 소용돌이치는 홍콩의 오늘을 진단해 본다. ◎급속 中國化 부작용… 국제 비즈니스센터 위상 흔들/개혁세력 선거 승리… 시민 상당수 “英領시절 그립다” 홍콩이 50년 시한부인 특별행정구라는 지위로 중국에 귀속된 지 어언 1년. 사회주의 체제하의 12억 본토인과 시장경제하의 650여만 홍콩인들이 ‘한지붕 두가족’처럼 딴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1국 2체제’구도는 겉보기엔 순조롭게 뿌리를 내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질적인 체제의 접목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큰 몸살을 앓고 있다. 변화의 방향은‘탈(脫)영국 중국화’로 요약된다. 홍콩은 더 이상 동서양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던,과거의 ‘동양의 진주’가 아니다. 올들어 홍콩거주 영국인들의 ‘엑소더스’도 가속되고 있다. 반환 이전 3만1,400여명을 헤아리던 영국인들이 현재 2만7,000여명으로 줄었다. 중국 정부의 음양의 간섭으로 서구식 자유주의도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문제는 급속한 ‘중국화’과정에서 장점보다는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영국 통치의 강점이었던 ‘법의 지배’가 약화되는 대신 인치와 연고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령일 때보다 한층 무질서해진 교통질서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중국어 전용이나 서구적 질서의 실종은 그렇찮아도 위기국면인 홍콩경제의 주름을 깊게 하고 있다. 금융·무역 등 국제 비즈니스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약화시키고 있는 까닭이다. 다수 홍콩인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최근 홍콩대 사회과학원의 여론조사가 이를 입증한다. 주민 대다수가 영국 통치를 그리워하는 역설적인결과가 나온 탓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주권반환 100일에 즈음한 홍콩정부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극히 대조적이다. 당시엔 주민의 80%가 “‘홍콩 차이나‘가 더 안정되면서 번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컨대 홍콩과 중국이 협연하고 하고 있는 ‘1국 2체제’교향악은 아직 미완성 상태로 불협화음을 빚어내고 있는 셈이다. 중국 귀속후 처음 실시됐던 지난달 입법회(의회)선거에서도 이 여론이 반영됐다. ‘홍콩발전민주연맹’ 등 친중국계는 불공정 시비 속에 간선제로 뽑는 의석을 독식,억지로 다수파가 됐다. 하지만 민주당 등 개혁세력이 직선제인 지역구 20석중 15석을 석권,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는 중국 귀속 이후 상황에 대한 홍콩인들의 강력한 불만표출로 받아 들여진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기묘한 동거체제가 벌써 삐걱거리고 있는 징후인 것이다. ◎홍콩은… 홍콩은 홍콩섬과 대륙의 구룡반도,그리고 부근의 240개의 조그마한 섬들로 되어 있다. 모두 합해 면적은 1,067㎢. 제주도가 1,845㎢이니 제주도의절반보다 조금 큰 편이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동서양간 경제교류의 징검다리로 보물과 같은 존재라 해서 흔히 ‘동방의 진주’로 불린다. 그러나 157년전만 하더라도 홍콩섬은 불모의 땅이었다. 고작 해적의 소굴에서 ‘동방의 진주’로 변신한 것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부터. 1841년 아편전쟁의 와중에 홍콩섬에 영국군이 처음 진주했고 이듬해에 아편전쟁이 끝나면서 영국에 할양된다. 18년후 2차 아편전쟁이 4년만에 매듭지어지며 구룡반도와 스톤 캐터스섬이 영국 영토가 된다. 그리고 1898년의 의화단 사건을 수습하면서 영국은 란타나오섬을 비롯한 200여개의 섬들을 또 넘겨받는 대신 할양기간을 99년으로 조정하는 조약을 맺었다. 60년대에서 80년대를 거치며 홍콩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면서 영국이나 중국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게 했던 조약들이 평등하지 않다면서도 공식적으로 반환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79년 반환협상을 시작했고 84년 협상에서 역사적인 ‘97년 홍콩반환에 관한 공동성명’에 조인하면서 97년 7월1일 157년만에 본래의 중국 땅이 되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누가 이끄나/董建華·陳方安生 1국2체제 실험 주도/李柱銘 민주당수 “개혁세력의 희망봉”/통화전문가 任志剛 경제 조타수 역할 ▲둥젠화(董建華·61) 행정장관=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때부터 가장 많은 스폿라이트를 받았던 인물. 지난 1년동안 톈안먼(天安門) 사태 추도행사를 보장하고 입법회의 선거를 실시하는 등 유화 정책을 많이 썼다. 홍콩의 초대 행정장관으로서 앞으로 4년간 ‘1국 2체제’실험을 주도해나갈 인물이다. ▲천팡안성(陳方安生·58) 행정총리=둥젠화 행정장관 아래 홍콩의 관료들을 이끄는 제2인자. ‘홍콩의 대처’로 불린다. 영국 통치시절 홍콩 번영의 반석이라 할 깨끗한 행정관료 조직을 중국 귀속 이후에도 별 흔들림없이 잘 지켜내고 있다는 평이다. ▲스투화(司徒華) 지련회 주석=홍콩 민주 운동 단체의 대부격인 ‘애국민주운동을 지원하는 홍콩시민들의 연합회’(약칭 지련회)주석. 톈안먼 사태 기념 촛불시위 등을 주도. 중국의 인권탄압상을 국내외에 알리며 홍콩시민의 민주화 교사역을 하고 있다. ▲리주밍(李柱銘·60) 민주당 당수=5월24일 홍콩이 중국이 반환된 후 처음 치러진 입법회 선거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귀속 전 최대 정당인 민주당의 수장.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 민주당 등 개혁세력이 지역구를 휩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민주주의 수호자’인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당연히 자신을 만나야 한다고 주장해 미국측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셉 얌(任志剛·50) 홍콩 재정사 금융관리국 총재=아시아 경제위기를 통해 급부상한 통화정책 전문가. 지난해 10월 미국 달러에 대한 홍콩달러 가치 하락 압력이 거세자 하룻밤 사이에 홍콩 이자율 280% 인상을 단행,환율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주역이다. 홍콩 경제 순항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달라진 것들/北京語 배우기 열풍… 모르면 2류시민/“아편전쟁은 침략전쟁” 中 역사관 주입/영국紋章 사라지고 紫荊化도안 사용 홍콩 특별행정구의 거리에선 이제 그 흔하던 대영제국(大英帝國)의 왕관 로고를 찾아볼 수 없다. 엘리자베스 여왕 동상은 물론 우표에 찍힌 여왕 흉상도 사라져 버렸다. 대신 특별행정구를 상징하는 박태기나무꽃(紫荊花 자형화)도안이 행정특구 깃발에서부터 경찰제복에 이르기까지 뒤덮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어색하던 지하철과 공공장소에서의 보통화(普通話 베이징 표준어)의 사용도 자연스런 일이 됐다. 영국 통치 시대 홍콩에선 영어와 광둥어(廣東語)만을 사용해 보통어는 소통이 불가능한 외국어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선 보통화 교육이 필수가 됐다. 아직 완벽하지 못한 보통화를 배우려는 공무원과 직장인들로 학원은 계속 호황이다. 영국 치하에서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면 2류 시민이 됐던 것처럼 이제 매끄러운 보통화 실력없이는 설땅이 좁아지고 있다. 각급 학교의 교과서가 개정된 것은 물론이다. 중화민국은 타이완(臺灣)으로 격하됐고,역사는 영국의 식민지배적 관점에서 중국의 역사관으로 대체됐다. 예전 영국령 홍콩 시절 교과서에서는 아편전쟁이 자유무역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어났다고 기록했지만 이제는 본래 모습대로 침략전쟁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공휴일도 달라졌다. 6월 두번째 토요일부터 시작되던 ‘여왕 탄신 기념일’연휴는 지난해로 홍콩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대신 10월1일부터 3∼4일간 이어지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수립일이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뒤덮는 불꽃놀이 속에 가장 성대한 축제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1일 이전까지 법원의 최종 판결은 영국의 추밀원에서 결정했으나 이제는 홍콩에도 최종심 법원이 설치돼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거리의 외환 환전창구에선 인민폐(중국돈)를 바꿔주고 있고 인민폐를 홍콩돈처럼 받는 상점도 늘고 있다. 물론 ‘베이징 바람’이 점점 거세질 수록 ‘홍콩 차이니즈’들의 정치적 참여와 비판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중국화는 어쩔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경제/불황 주름살/1분기 마이너스성장 실업률 15년래 최악 중국 반환 1주년을 맞는 홍콩이 요즘 우울하다. 홍콩의 버팀목은 단연 경제. 꼭 영국과 결별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마침 닥친 아시아 경제위기에 휩쓸리며 어려움을 격고 있다. 90년대 들어 5%대의 경제 성장율을 유지해 왔으나 올들어 1·4분기에는 -2%를 기록했다. 경제가 침체되다 보니 실업률도 최악의 상황이다. 1.4분기 실업률은 4.1%. 최근 15년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96년의 실업률은 2.8%,지난해 2.5%였다. 지난해 중국 귀속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팽배하면서 오르기만 했던 부동산 가격과 주식의 폭락은 사뭇 심각하다. 주가는 1년 전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부동산도 40∼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홍콩 경제가 자랑하는 고정 환율제마저 흔들리고 있다. 홍콩 달러가 실제가치보다 높게 평가되면서 수출 경쟁력이 탄력을 잃고 1년 내내 붐비던 관광객마저 발길이 뜸해졌다.중국에 편입되면서 11%나 줄었던 관광객이 올들어 24%나 더 감소했다. 재무장관격인 도널드 창(曾蔭權) 재정사(財政司)는 지난 17일 올 경제성장률 3.5%의 달성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년간경제 전망도 어둡다고 털어 놨다. 버팀목인 경제가 허약해지자 홍콩 사회가 흔들린다. 실제로 최근 홍콩대학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장래에 대한 불신도(不信度)도 지난해 9%에서 25%로 늘어났고 신뢰지수는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동북아와 동남아의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세계최고의 컨테이너 수송능력과 첵납콕 신공항 등으로 요약되는 아시아 금융·무역의 중심지 홍콩. 그러나 싱가포르와 상하이(上海)가 홍콩의 자리를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에서 ‘동방의 진주’가 얼마나 더 ‘제 색깔’을 유지할지, 의구심이 커가고 있다.
  • 완벽한 기습에 삼성선 손도 못써/‘현대 기아 인수戰’ 뒷얘기

    ◎상대 휴무·뉴스없는 일요일 틈타 ‘거사’… 반격 막아 현대의 ‘일요일의 대역습’으로 삼성의 심장이 멎었다.기아자동차에 대한 ‘인수전’의 결과는 두고볼 일이지만 현대그룹의 기아자동차 인수의사 전격 발표를 두고 재계에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정보력을 자랑하는 삼성그룹이 ‘홍보전’에서 손한번 쓰지 못하고 일패도지(一敗塗地)한 형국라는 게 중평이다. 현대의 준비된 역습은 치밀했다.특종(스쿠프)을 노리는 매체의 속성을 최대한 이용하고 뉴스를 흘린(슬립) 날짜와 시간대 선택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효과도 주효했다.대부분의 신문이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키우고 TV도 톱뉴스로 다뤘다.라이벌인 삼성의 반박논리가 반영될 틈마저 막아버렸다. 현대는 지난 18일 鄭夢憲 회장 등 夢자항렬 2세들이 모임을 갖고 기아인수 문제를 논의했으며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와도 접촉을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자동차의 고위 임원급조차 몰랐던 비밀중의 비밀.현대는 일요일인 지난 22일 하오 2시 연합통신을 창구로 해 ‘기아자동차 인수추진’을 전격 공표했다. 자동차담당 기자들의 확인요청에 모두 출근해 있던 현대 홍보팀은 ‘한국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이란 보고서를 즉각 뿌렸고 임원들이 TV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일부 신문에만 흘릴 경우 ‘물먹은’(낙종한)기자들이 비판적인 여론을 조성할 것을 우려해 연합통신을 통해 ‘공평하게 서비스’한 것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경제력 집중문제를 비롯,정부 관련 부처에 대한 보충취재가 필요한 사안들이 사실상 다뤄지지 않았다.시간대도 그렇다.조간신문의 하오 5시마감을 감안하면 확인을 거쳐 관련기사를 준비하기에 빠듯한 시간대. 토요휴무에 이은 연휴분위기로 경제분야에 특별한 기사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현대의 기아인수 의사가 사실이라면 ‘튈수 밖에 없는’기사다. 하물며 이틀전 金大中 대통령이 한보 한라와 함께 부실기업의 조기처리를 지시한 뒤끝이었다.삼성과 포드의 제휴관계가 거의 합의단계에 이르는 등 삼성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기아의 법정관리가 하루뒤인 지난 23일 개시될 것으로 알려져온 것도 전격발표의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시간대 기아인수를 추진해 온 삼성그룹은 어떻게 움직였나.삼성 임원들은 하오 6시 방송뉴스를 듣고서야 뒤늦게 진의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일요일에 홍보실 직원들이 전혀 근무하지 않고 조간신문 가판이 나오는 하오 7시 쯤 일부 직원이 나와 신문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는 삼성이 홍보의 손을 놓고 있는 일요일 낮시간대에 대역습을 감행하고,일단 기습전을 성공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을 포함해 재계 일각에서는 일요일의 기습이 현대자동차의 권력구조 개편과 밀접한 관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鄭夢憲 회장이 지난 주 자동차 주총에서 이사로 등재됨에 따라 鄭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는 설에 주목한다.즉 현대자동차를 鄭世永 명예회장 체제에서 鄭夢憲 회장 체제로 이동시키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시각이다.기아를 인수해 鄭世永 명예회장에게 맡기려 한다는 것.대우의 쌍용차 인수에 이어 삼성과 포드가 기아인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압력용이기도 하다는 것. 삼성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밝힌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 외에 기아자동차 인수시 대(對)노조 대응문제와 사업장 배치 등 상세한 내용을 담은 별도의 보고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의 반격이 주목된다.
  • 내년 설연휴 기차표 새달 1∼2일 예매

    다음달 1일부터 이틀동안 내년도 설 연휴 기차표 예매가 실시된다. 철도청은 내년도 설날(2월16일)을 전후한 2월13부터 18일까지의 철도승차권을 다음 달 1∼2일 승차권 발매용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의 철도역과 승차권 위탁발매 여행사에서 동시에 예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4월1일에는 상오 8시부터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2일에는 경부선 중앙선 경북선 경전선의 새마을·무궁화·통일호 열차의 승차권을 각각 예매한다.승차권은 1인당 편도4매,왕복 8매까지로 제한해 발매된다.
  • 내년 공휴일 66일/설·추석은 4일 연휴

    【대전=최용규 기자】 내년 1999년은 기묘년,토끼해로 단기 4332년이다. 공휴일은 66일로 올해 65일보다 하루가 많다. 천문대가 5일 밝힌 ‘1999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에는 일요일 52일과 법정공휴일 17일 등 69일의휴일이 있지만 현충일,광복절,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66일이다. 4일 연휴는 월∼수요일인 설 연휴(2월 15∼17일)와 목∼토요일인 추석 연휴(9월 23∼25일) 등 두차례다.3일 연휴는 신정(금∼토)한차례며 2일 연휴는 삼일절(월),식목일(월),석가탄신일(토),제헌절(토),성탄절(토) 등 5차례다. 천문대 관계자는 “정부가 공휴일을 축소할 방침이어서 법 개정 여부에 따라 휴일수는 일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 무역외수지 3억불 흑자/1월중 사상최대

    ◎경상흑자 30억3천만불/교포 국내 송금 7억불 외환위기를 맞아 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갑절로 늘어난 반면 해외에의 국내 개인송금은 절반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경상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 해 11월(5억4천만달러)과 12월(36억4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도 월별 구분없이 사상 최대규모인 3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특히 1월 이전수지의 경우 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이전수지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월 평균 2억∼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지난 해 11월 3천만달러,12월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개인의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 해 1월에는 4억1천만달러였으나 지난 1월에는 1억9천만달러로 급감했고,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지난 해 1월에는 3억2천만달러에서 올 1월에는 7억1천만달러로 갑절 이상 늘어났다. 1월 무역수지는 21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제품의 호조로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39.6% 감소,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1월에 3일간의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며 설 연휴를 감안할 경우의 수출 증가율은 14%로 추정됐다. 지난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한 원자재 수입액은 30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3% 감소했다.품목별 수입 감소율은 원유 26.6%,철강제품 11.3%,화공품 26.9%,금속광물 75.3% 등이다. 무역외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지난 1월 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11월(9천만달러)과 12월(2억7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투자수익수지는 외채규모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2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만 문제없으면 향후 수출증가율은 5∼10%선에서 유지돼 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며 “무역외수지 적자액은 7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 연휴 기름기로 더러워진 자개상

    ◎소주 약간 뿌린 후 닦으면 ‘반들반들’ 신주단지처럼 모셔뒀다 설날 큰 맘 먹고 꺼내 차례음식 올리는데 쓴 자개상.이번 추석때까지 넣어두려면 깨끗이 닦아야 할텐데 기름기 많은 전,떡국이나 전골국물 등이 흐른 자국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물걸레질,마른 걸레질을 번갈아도 좀처럼 깨끗해지지 않을 때 친척들이 마시다 남긴 소주병을 가져다 상위에 대여섯방울쯤 떨어뜨려 보자.마른 걸레질 한번이면 새 상처럼 반들반들 거울처럼 윤나게 될 것.(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서)
  • 동남아인 ‘스노 투어’ 몰려온다/원화 하락 영향

    ◎월말까지 20만명… 예년 2배 육박/베어스타운·지산 등 서울근교 스키장 인기/관광공사·일부 시군 각국에 유치단 파견도 동남아 스키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싼 값에 한국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자 1년 내내 눈을 구경하지 못하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1등 겨울여행지’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력 정초에 여러 날을 쉬는 중국계 외국인들의 입국이 설 연휴를 전후해 부쩍 늘어났다. 일본인 스키 관광객들도 “홋카이도보다 경비가 적게든다”며 줄을 잇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입국한 동남아 관광객은 모두 6만4천890명이다. 나라별로는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3개국이 각각 2만8천632명,1만5천878명,1만55명으로 주류를 이루었다.일본인관광객도 2천983명나 됐다. 관광공사는 2월말까지 줄잡아 20만명의 외국인들이 국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하루 평균 1천여명의동남아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베어스타운·지산·용평 등 서울 근교의 스키장과 온천을 주로 찾는다. 국내 관광지는 비교적 시설이 깨끗하고 거리가 가까운데다 관광상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보광피닉스의 6박7일 스키관광은 싱가포르에서 1천258싱가포르달러(1백8만원),무주리조트는 1천488 싱가포르달러(1백28만원)로 일본 등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국내 호텔 객실요금도 지난 해 12월27일 기준으로 1박에 166·78달러로 홍콩 401·35달러,싱가포르 247·67달러,방콕 213·71달러 등보다 훨씬 싸다. 여행업계는 ‘스키투어’ 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쇼핑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L관광 김원익 대리(32)는 “특히 여행경비를 조목조목 따지던 예전의 모습도 거의 사라져 씀씀이가 커졌다”고 말했다. 설 연휴동안 이들을 겨냥해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싱가포르노선에 4편의 특별기를 띄웠고 대한항공은 정기노선의 258석보다 좌석수가 많은 410석의 B747­400기 3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20여명의 관광 유치단을 구성,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홍보전을 펼친다.또 조만간 싱가포르와 일본 TV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강원도 양양군 등 지방자치단체도 일본에 관광유치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용평스키장측은 2월 눈축제 기간동안 동남아 관광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둔 상태이다.
  • 10만원권 위조수표 잇따라 발견/설 전후 서울·광주 등서 5장

    설 연휴를 전후해 10만원짜리 위조수표 5장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상오 1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S여관 주인 이모씨(52·여)가 농협중앙회 여주군지부에서 발행된 1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일련번호 가바 17890898)1장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30대 중반 남자가 10만원권 수표로 방값 2만원을 지불해 8만원을 거슬러준 뒤 나중에 수표가 이상해 살펴보니 위조수표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개봉3동 S슈퍼마켓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U농산물시장에서도 번호가 같은 10만원권 위조수표가 각각 발견됐다. 또 27일에는 광주시 남구 백운동 K슈퍼마켓에서 광주은행 발행 가가 44809192의 1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 1장이 발견됐으며,전라북도 전주에서도 일련번호가 같은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이 교환됐다.
  • 설 연휴 이동인구 9% 감소/작년대비

    ◎범죄·쓰레기 투기 등도 줄어 IMF한파 속에 맞은 올 설은 징검다리 연휴가 1주일동안 이어지면서 귀향과 귀경이 분산돼 예년같은 교통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교통사고와 각종 법규위반도 예년에 비해 줄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 수송기간(26∼29일)에 이동한 인원은 총 1천6백82만명으로 지난해 1천8백40만명보다 9%가량 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 4일동안 교통사고는 1천955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 79명,부상 2천199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1.8%,33.1% 줄었다.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828건이 발생,지난해보다 1.7% 줄었다. 새치기 쓰레기투기 오물투기 암표판매 등 기초질서 위반사범 적발건수는 3만2천938건으로 지난해보다 24.7% 감소했다.
  • 외환협상 챙기며 새 정부 진용 구상

    ◎김 당선자의 설연휴 ‘집권플랜 가다듬기’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청와대와 시내 모처에 각각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는다. 김당선자는 27일부터 연휴 사흘동안 집권플랜을 가다듬기 위한 장고에 들어간다.시내 모처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보내면서 새정부 출범을 위한 구상을 총정리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당선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는 별반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생애에서 가장 무겁고 바쁜 연휴가 될 것”(고재방 비서실차장)이라는 전언이다.당선자가 단안을 내려야 할 과제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연휴기간중 매듭지어야할 구상은 크게 세 갈래다. ‘발등의 불’은 역시 외환협상 구상이다.한 측근은 “우리야 연휴지만 미국은 아니다”며 뉴욕 외환실무협상이 계속중임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연휴중에도 당선자가 수시로 김용환 협상대표나 유종근 경제고문 등을 불러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단기외채의 중장기외채로의 전환에 따른 이자율 조정을 위해서다. 새정부진용 구축도 초미의 관심사다.당선자는 ▲2월초 청와대 수석비서진 내정 ▲2월중순 각료 내정 ▲2월말∼3월초 국민회의 당직개편 등 3단계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스케줄상으론 3단계지만 인선구상은 전체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여권 진용갖추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탓이다. 정리해고제에 대한 묘수찾기도 빼놓을 수 없는 숙제다.당선자로선 이에 대한 노·사·정 합의도출에 앞서 재벌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듯하다.또 재벌기업간 ‘빅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연휴동안에도 청와대에 머물 예정이다.지난 신정때도 청남대에 가지 않았다.경제난 등을 감안,청와대를 지키면서 외환위기 극복 등 퇴임때까지의 정국운영 구상을 정리할 예정이다. 구정 연휴에 마산에 거처하는 부친 홍조옹이 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예술작품 감상… 여유를 찾자/민화·해외미술·판화전 등 다채

    새해들어 열리고 있는 전시들은 몇몇 문화재와 해외미술전을 빼놓곤 대부분 개성있는 젊은 작가전과 민화전들로 압축된다.설 연휴동안 짬을 내 찾아볼 수 있는 전시들을 소개해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2월19일까지)·서울 예술의전당의 ‘중국문화대전’(3월29일까지)·호암갤러리의 ‘20세기의 미술전’(3월15일까지)이 비교적 큰 규모의 기획전이라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의 ‘한국전통민화특별전’(31일까지)·롯데화랑의 ‘호랑이 민화전’(2월8일까지)·가나아트샵의 ‘김봉준 목판화전’(31일까지)은 설 분위기를 살려 가볍게 우리 전통민화와 민예풍 목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또 워커힐미술관의 ‘독일현대미술의 움직임전’(31일까지)이나 갤러리현대의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2월15일까지)·공평아트센터의 ‘한국화 126인 부채그림전’(2월3일까지)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흐름을 전반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에비해 국제화랑·포스코갤러리·토아트스페이스의 최정화·김태원·이상하 개인전은 각각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작가전으로 현대미술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것들로 뽑힌다. 이가운데 ‘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중국문화대전’‘20세기의 미술전’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흥미있는 볼거리.‘문화재와 보존과학97전’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발굴된 우리 문화재 60여점이 보존처리를 거쳐 어떻게 새롭게 단장됐나를 볼 수 있고 ‘중국문화대전’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5천년에 걸친 중국 역사의 대표적인 유물 1천200점을 전시해 방대한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게한다. 또 ‘20세기의 미술전’은 네덜란드 스테델릭 미술관 소장품 60여점을 전시,세잔·반 고흐부터 현대작가까지 현대미술 거장 51명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한국전통민화특별전’‘호랑이민화전’‘김봉준 목판화전’은 각양각색의 우리 민화를 통해 전통 민화의 모습과 흐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자리.한편 ‘독일현대미술의 움직임전’에서는 최근 독일전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소장작가 5인을 만나 비교적 생소한 독일작가들의 현대미술을 맛볼 수 있고 ‘한국화 126인 부채그림전’과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판화전’에서는 우리 한국화가 126명의 근작을 전통합죽선과 결합한 이색적인 작품전이다. 또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은 백남준과 남관 김기창 미로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 작가 80여명의 판화를 감상하면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1작품 정도 구입도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다.
  • 설연휴 고궁 개방/한복 입장객엔 무료로

    문화재관리국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동안 서울 경기 소재 5대 고궁과 14개 능·원을 개방한다. 특히 이가운데 덕수궁·경복궁·창경궁에서는 관람객들이 널뛰기·제기차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마당이 개설된다.또 각 고궁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입장객에게는 무료로 입장을 허용한다.
  • 체임 항의 근로자 시너 뿌려/난로에 인화… 8명 화상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회사 사무실에서 시너를 뿌려 불이 나면서 8명이 다쳤다. 26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서울빌딩 4층 의성건설(대표 박의섭) 사무실에서 이 회사 일용직 근로자 40여명이 밀린 임금 6천여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박경로(36·인천시 북구 가좌동)가 뿌린 시너가 가스난로에 옮겨 붙어 불이 나는 바람에 근로자 김한배씨(53·서울 성북구 정릉4동) 등 8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사무실 40평 가운데 5평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영동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가족과 함께 공연장 찾아/넉넉한 설 연휴를…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 앙코르 무대/‘쇼 코미디’‘넌센스’ 스트레스 해소용 물가폭등과 소득의 대폭삭감 속에 찾아온 두려운 설연휴.그것도 대부분 주말까지 이어져 전에 없이 길다.이젠 설연휴 보내기에도 지혜가 필요한 때.저렴한 비용으로 움츠러든 마음을 눅이고 가족간의 정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공연장으로 찾아가보자. 설 전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선 MBC가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공연한다.지난 18일 막을 내렸었지만 관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설대목 무대로 다시 올리는 것.출세에 눈먼 아들과 그아들을 한없는 사랑으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어머니의 모정을 그린 작품으로 삭막한 이 시대 부모의 자식사랑과 효의 의미를 일깨워준다.(789­3726) 서울 대학로에선 극단 이다가 실직과 구직난을 반영한 연극 ‘강거루군’을 인간소극장에서 공연중이고(762­0010) 길라잡이는 29일부터 강강술래소극장에서 세태풍자 마당극 ‘밥’을 재공연,웃을 일이 없는 요즘 풍성한 웃음과 함께 어려울수록 서로돕고 함께 나눔으로써 힘든 현실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준다.(765­8770) 또 대학로극장에서는 역시 웃음과 감동이 담긴작가 이만희의 휴먼 폭소연극 ‘용띠 위에 개띠’가 장기공연중이고(764­6052) 문예회관 소극장에선 30일부터 통일신라시대 김유신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혼의 부활을 기원하는 ‘천마도’를 선보인다.(747­2090) 뮤지컬중에서는 서울뮤지컬컴퍼니가 문예회관 대극장에 고별무대로 올린‘쇼코미디’(3477­4500)와 31일 개막되는 한국연극협회와 극단 대중의 합동공연 ‘넌센스’(세종문화회관 대강당,744­8055)가 명절분위기를 느끼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제격이다.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공연중인 연극 ‘징검다리’는 호주인이 우리의 민담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방학과 설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763­8233)
  • 설 연휴 24시간 수출입 통관/관세청,특별지원 대책마련

    관세청은 설날 연휴를 맞아 오는 29일까지 수출입 물품에 대해 24시간 상시 통관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또 미화 5천만달러 이하의 수출물품에 대해서는 세관직원의 심사를 생략하고 수출신고 즉시 자동신고 수리키로 했다. 25일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설날연휴 특별통관 지원대책’을 마련,전국 일선 세관에 시달했다 . 이에 따라 각 세관은 2명 이상으로 특별통관지원반을 편성,수출화물의 적기 선적과 수출용 원자재 등 긴급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적극 돕기로 했다. 관세청은 적기선적을 위해 전화로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통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별한 우범성 정보가 없는 한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컨테이너에 내장한 채 컴퓨터 화면심사에 의해 서류없는 수출신고를 받기로 했다. 특히 부산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연휴기간중 화물적체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산장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 설연휴 안전 철저히(사설)

    설 귀향이 시작되었으나 즐겁지는 않다.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빈손귀향’이 많은 것 같다.그래도 전통명절을 지키는 민족 정서의 대이동이 아주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물질의 이동보다 마음만 가지고 가는 대열이 오히려 거품을 뺀 바른 모습일지 모른다.주중에 걸린 설은 또 앞뒤로 연휴를 늘려 일주일씩 길어질 공산도 있다. 늘 걱정하는 것이지만 긴 연휴에는 관행적이든 돌발적이든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다.도로사고만 해도 차량이 전보다 줄것이지만 그대신 일기가 불순하다.남해안에는 아직도 대설주의보와 폭풍경보가 이어지고 있다.엘니뇨현상이 계속중이므로 급강하한 온도도 언제 제대로 풀릴지 알수 없다.차량이동에 어느때보다 조심해야 할것이다. 정부기관들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는 있다.서울지검은 IMF상황속에 증가하는 경제범죄까지 포함하여 강력사범 24시간 수사체제를 마련했다.이 체제는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경제적 민생범죄는 앞으로 더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환경부는 설연휴중 돌발 환경오염사고를 우려하고 있다.그래서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환경관리청공무원 950명으로 특별단속반을 만들었다.오염배출업소만이 아니라 주요하천 수질까지 점검하리라고 한다.사실상 연휴 기간에 의도적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요즘 IMF국면에 환경문제가 밀려나는 분위기도 다소 있으므로 오염행위가 더 쉽게 일어날 수도 있다.오염되면 언젠가는 복구해야 하고 이 비용은 바로 우리의 경제적 부담이 된다. 민생치안이나 환경지키기나 모두 다 이 어려운때 절약해서 사는 문제와 연결된다.교통사고도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낭비의 문제다.그러므로 이번 설은 어느때보다 안전하게 지내야 한다.안전관리에 연관된 공무원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감시·단속·예방에 모두들 철저하게 나서야 할것이다.
  • 준비물은 차근차근/급할수록 차례차례/설 귀성길 ‘차차차 요령’

    ◎사고 나면 차분히/스노체인·스프레이·보험영수증 꼭 챙기고/사고땐 상대방 신분·연락처·목격자 확인을/면허증 내주지 말고 보험사 출동서비스 활용 갑자기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명절을 앞둔 마음이 예전처럼 가벼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고향가는 발길은 바쁜 걸음이 되게 마련이다. 혹설 연휴에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해 교통사고 처리요령을 손해보험협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떠나기 전 준비사항=보험료영수증 자동차검사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짙은 색 스프레이 스노우체인 등을 꼼꼼히 챙긴다.보험료 영수증은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한다. 연휴기간엔 승차인원이 많아 사고가 날 경우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되므로 안전운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스키를 갖고 갈 경우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급정거 급회전 과속운전 등을 삼간다. ◇교통사고 처리절차=사고가 나면 즉시 멈추고 손해 상황 및 자동차 위치를 표시한다.승객 또는 다른 목격자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과 주소 운전면허번호 차량등록번호 등을확인한다.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인근병원에 후송하고 상처가 가벼운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나중에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만약 부상자에 대한 구호조치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뺑소니로 처리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한다. 특히 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일어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 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을 설날 연휴 특별 보상서비스 기간으로 정하고 회사 별로 ‘24시간 특별 보상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대여한 경우=등록된 렌터카 업소에서 차를 빌린다.등록된 렌터카는 자동차보험중 대인·대물배상에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다. 최근 일부 렌터카 회사에서 일반자가용을 10∼20% 싸게 불법으로 대여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으므로 차량대여시에는 반드시 번호판의 ‘허’자를 확인한다.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의 대부분은 운전자와 가족만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그외의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날 경우에는 보험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다.따라서 장거리 운행시 피로하다고 운전대를 남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며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도로의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버스 이용시 유의사항=자가용 버스를 이용할 때는 버스가 자동차종합보험의 ‘유상운송 특별약관’에 가입되어 있는 지를 확인한다.전세버스나 고속버스는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사고시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종합보험의 ‘유상운송 특별약관’에 가입하지 않은 자가용버스가 불법영업행위를 하다 사고가 날 경우는 보상혜택을 받을 수 없다.전세버스는 노란색번호판,자가용버스는 녹색번호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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