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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소장파 의원 보안법 개정 공동발의 추진

    여야 소장 개혁파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21일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여당 단독으로 제출하는 것보다 개정에 뜻을 같이 하는 한나라당 내 개혁적의원들과 공동 발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설 연휴 직후 모임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국가보안법 처리방식은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묻는크로스보팅이 돼야 한다”면서 “공동 발의할 경우 개정안이 통과될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도 “이달 말 의원연찬회에서 당론을모으겠지만 당내 의견차가 큰 만큼 당론을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있고 그 경우 크로스보팅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개혁파 의원들은 정부참칭(僭稱)부분과 불고지죄를 삭제하고 7조 (찬양·고무)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5일 귀경전쟁 ‘피크’

    이번 설은 어느 때보다 피곤한 ‘귀경길’이 될 전망이다.특히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다녀오는 귀성객들은 사상 최악의 귀경길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기간(23∼25일)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데다 25일 귀경길에는 30만대 가량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추정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량 30만대가 한꺼번에 몰리면 눈·비가 오지 않더라도 부산∼서울이 17∼18시간,광주∼서울이 14∼15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찰은 고속도로에 헬기와 기동순찰대 등을 집중 배치,전용차로위반·갓길운행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징검다리 연휴로 귀성길은 분산돼대체로 원활하겠지만 25일 귀경길은 29만6,000여대의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최악의 귀성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게다가 25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주말 수준인 23만여대의 귀성차량이 고향을 찾은 이날 전국의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구간에서만 밀렸다.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한 귀성객은 부산까지 7시간40분,광주까지 6시간이 소요돼 평소보다2시간 정도 더 걸렸다.귀성길은 27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역과 김포공항 국내선도 고향을 찾는 이용객들로 붐볐다. 이날 하루동안 서울역과 김포공항을 통해 10만여명과 3만5,000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한편 경찰은 연휴기간에 전용차로 위반과 쓰레기 투기,갓길 운행 등을 단속하기 위해 순찰차량 134대와 교통순찰 오토바이 68대,기동대160명을 고속도로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또 사진채증장비를 탑재한헬기 18대를 고속도로 상공에 띄우고 고속버스에 사진기를 휴대한고발요원 30명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고발토록 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안기부사건 정치적 악용 안한다”

    설 연휴를 맞아 안기부예산 지원 파문을 둘러싼 대치정국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21일 귀향활동을 통한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여야는 특히 설 연휴가 끝난 뒤 파행 끝에 지난 20일무산된 공적자금 청문회와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 체포동의안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연휴기간 민심의 향배가 향후 정국의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귀향활동을 통해 안기부예산 지원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 지구당을 통해 당보 23만5,000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도 안기부자금 수사의 부당성과 민주당 의원 4명의 자민련이적을 집중 비난하는 홍보책자 10만부와 당보 20만부를 발간하는 한편 지구당별로 규탄대회를 열 방침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0일 “안기부 돈을 선거에 이용한 사건을 억지로 확대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할 생각이 없다”고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창당 1주년을 맞은 민주당을 방문,기념식 치사를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사실을 밝히지 않고 덮을 수는 없다”고 한나라당의검찰수사 협조를 촉구했다.특히 “필요없이 사건의 초점을 흐리기보다는 직접 관련된 사람만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강 의원 사법처리로 사건을 종결하고 확전(擴戰)은 피하자는 뜻을 한나라당에 전했다.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당과 더불어 칭찬받고 비판받을 각오를 해야지,당이 잘못돼도 나만 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 예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일부 당내 인사들의 인기영합적 행동에 경고를 보냈다. 진경호기자 jade@
  • 원조교제 남성 영장 기각

    법원이 원조교제를 한 성인 남성들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지난 20일 성인남자 60여명과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한 K양(16)을 구속하고,K양과 관계를 맺은 남성들도 원조교제 횟수에 상관없이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K양 수첩에서 나온 성인 남자 40여명과 K양이 추가로 진술한 20여명의 구체적인 신분을 확인하고 설 연휴 이후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하편 K양에게 10만원을 주고 한차례성관계를 한 대학생 김모씨(26)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통상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구속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검찰의 영장을 기각했다.한 판사는 “K양이 이미 지난해 3월 윤락행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어 김씨와의 원조교제로 K양의 원조교제가 계속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대해 “영장발부 기준을 ‘교제횟수’로 해서는곤란하다”며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키로 해 법원의 판단이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내팽개친 청문회 ‘정치의무’외면

    여야는 공적자금 청문회 나흘째인 19일에도 증인 신문방식 등을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전만 이어졌다.주말인 20일부터는 설 연휴나 마찬가지여서 20일까지 예정된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오전에 청문회장에 나왔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여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을 성토한뒤 정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청문회장 밖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적자금 집행실태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증인 전원을 합동으로 신문해야 한다”고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이한구(李漢久)의원은 “60조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전날에 이어 장외 폭로전을이어갔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도 반박성명을 발표해 “한나라당은 장외 폭로공세를 그만두고 청문회장으로 돌아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고 맞받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이헌재(李憲宰)전금감위원장 등은 청문회 파행으로 선서도 하지 못한 채하루종일 국회 근처에서 대기했다. 하와이 동서문화연구소에서 연구하다 청문회 참석을 위해 급거 귀국한 강전장관은 “미국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공동여당만 참석하든,여야 모두 하든 청문회는 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낮 국회 정문 앞에서 청문회 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김우중(金宇中)전 대우 회장 구속과 재산몰수를 요구했다. 시민단체와 교수들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공적자금의 내역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청문회가 여야 당리당략에 따라 무산되면 정치권은 국민들의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며 청문회 재개를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귀성길 첫날부터 눈·비

    설 연휴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일에는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오후부터시작된 눈 또는 비가 대한(大寒)인 20일까지 계속 내리겠다”면서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최고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오겠다”고 19일 예보했다. 20일까지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제주 산간지방에는 3∼8㎝(많은 곳10㎝ 이상),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1∼3㎝(〃 5㎝ 이상)의눈이, 충청 이남지방과 제주도에는 5∼10㎜(〃 20㎜ 이상)의 비가 각각 예상된다.바다에서도 2∼4m의 높은 물결이 일어 도서지방으로 가는 귀성객들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 등으로전국적으로 포근하겠지만 25일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눈이나 비가잦겠다”면서 “되도록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자가용 차 운행시에는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약 1,300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조한준(趙漢俊) 운영팀장은 “출발하기 전에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2505)로 문의하거나 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freeway.co.kr)에 접속,교통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면서 “정체에 대비해 비상 먹거리와 음료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민속놀이 즐기면서 즐거운 설 명절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세시풍속 재현,전시회,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선 경복궁,덕수궁 등 5대 고궁과 홍릉,선릉 등 13개 능원 등이 설연휴인 23∼25일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널뛰기,윷놀이,제기차기,투호등 전통 민속놀이 마당을 펼친다. 연휴동안 한복을 입은 사람은 고궁과 능원,국립중앙박물관에 무료로입장할 수 있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세시풍속 체험하기,복조리 나누기,야광귀놀이 등이 진행되며 송파 서울놀이마당에서도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경기민요,평택농악놀이 및 가훈써주기,투호던지기등의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한옥마을에서는 설 당일 중요무형문화재 104호인 서울새남굿으로 신년 재수굿판을 벌이고,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이틀에는 차례상차리는 법,세배하는 법 등을 온 가족이 모여앉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를 공연하는 등 세종문화회관,국립국악원,예술의전당 등 시내주요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새달 5·6일 내한공연

    설 연휴가 끝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음악팬들이 꽤 있을법하다.70∼80대 노장 뮤지션들로 구성된 쿠바의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오는 2월5·6일 오후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인 이 밴드는 쿠바쪽에서 보자면 일등‘문화대사’다.시가와 럼주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체 게바라가 젊음을 바친 혁명지,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 ‘하바나’의 무대쯤으로 기억되던 곳.룸바 볼레로 맘보 차차차 살사 등등의음악장르가 그곳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폭넓게 확인시킨 것이 이들밴드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지난 97년 발표한 동명의 음반으로 300만장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또 그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카리브해발(發) 음악바람은,미국 유럽 등지로 이어진 이들의 콘서트무대를 연일 매진행진케 했다.그쯤되면 지구촌에 라틴음악 열풍을 몰고온 주역이란 찬사가 지나치지 않다. 원래 ‘부에나 비스타 클럽’은 1930∼40년대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전성기를 누린 고급 사교장이었다.당시 최고 뮤지션들의 무대가마련되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뿔뿔이 흩어져 이름없이 늙어가던숨은 보석을 캐낸 이는 제3세계 음악의 대부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겸프로듀서 라이 쿠더.96년 쿠바를 방문한 그는 백전노장의 연주자들을불러모아 영화로웠던 옛 클럽의 이름을 부활시켰다. 이번 공연을 주도할 뮤지션은 보컬리스트 이브라힘 페레(74),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82),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1).여기에 15명의 연주자들이 가세한다. 이들은 콩가,봉고 등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와 플루트,바이올린,트렘펫,기타 등 서양악기의 결합으로 탄생한 쿠바 특유의 아프로-쿠반(Afro-Cuban) 음악을 들려준다.식민지배와 혁명으로 이어진 쿠바 역사의애환이 서정적 멜로디와 애수깊은 보컬에 녹아흐른다. 이들의 내한공연에 즈음해 영화사 백두대간은 지난 98년 빔 벤더스감독이 밴드의 이야기를 옮긴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선보인다.오는 3월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극장에서 개봉된다. 클럽은 한국공연에 이어 일본,홍콩,싱가포르,호주 등으로 오는 3월까지 순회무대를 가진다.(02)2005-0114황수정기자 sjh@
  • 유례없는‘장외청문회’

    국회 공적자금 청문회가 사상 유례없이 ‘장외(場外) 청문회’라는오점을 남기게 됐다. 청문회 예정일인 16일 이후 국회 기자실에는 연일 한나라당의 폭로성 보도자료와 정부·여당의 반박자료가 수북이 쌓였다.반면 청문회장은 텅 빈 채 출석대상 공무원들만 주변을 맴도는 웃지 못할 사태가연출됐다. ■실태와 배경 이번주 들어 한나라당 공적자금특위 위원들이 언론을상대로 배포한 보도자료만 30건에 가깝다.아침마다 기자회견을 자청,정부·여당을 공격하는 자료도 내놓았다. 청문회가 무산될 조짐을 보인 18일 이후에는 당 지도부의 ‘여론 홍보전 강화’ 방침에 따라 보도자료가 ‘폭주’했다.이 때문에 언론을통한 여론몰이에 속뜻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당도 청문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다. 당초 재경부장관과 금감위원장을 함께 신문하면 공세의 빌미를 줄수 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의 일괄신문 요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것은 정책대안 모색이라는 청문회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은 “여당이 핵심증인 합동신문을 고의로 피하는것은 공적자금 운용실태를 둘러싼 실정을 호도하기 위한 처사”라고반박했다. 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도 장외 공방전에 가세했다.한나라당특위 위원들의 보도자료가 재경부나 금감위 등 관련 부처의 반발을샀고,공적자금 과다투입론,회수불능 규모 60조원설 등을 조목조목 해명하는 자료가 쏟아졌다. ■여야 책임공방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여야간 낯 뜨거운 책임공방전은 여전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계획된 폭로전으로 국민의 이해와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정략적 작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비협조적인 태도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방해했다”며 청문회 무산에 따른 대국민 사과와 설 연휴뒤 청문회 재개를 요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간부급공무원 “겉치레 행정” 비난

    중앙부처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경제교육을 놓고 겉치레 행정이라는비난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을 소집,경제교육을 실시했다.이근경(李根京) 재경부 차관보가 강사로 나서 1시간 넘게 ‘2001년도 경제운용’계획 등 경제 현실을 설명했다.‘경제지표’와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자리를 찾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교육 일정에 회의를 표시했다.특히 이날은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관계장관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중앙청사에서 ‘2001년도 주요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하는 날이었다.시간도 총리의 기자회견이 오전9시30분부터 시작돼 30분 간격밖에 차이가 없었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총리의 국정과제 추진 계획을 듣고 준비해야 하는데 경제 교육에 가기 위해 주요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교육의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하필 설을 앞두고 할 일이 산적한 때에 교육 일정을 잡았느냐”고말했다. 또 다른 간부급 공무원은 “이러한 형식적인 교육이야말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각 부처별로 대상 인원을 선정,교육참가증을 제출하고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과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때문에 일부 공무원들은 대리참석을시킨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일은 총리의 기자회견 외에도 설 연휴를 앞두고 부처별로 현안이 산적해 있어 날짜 선택도 잘못됐다고 참가 공무원들은 불평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중앙청사와 대전청사 근무 공무원에게,20일엔과천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슷한 주제의 경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 교육은 경제현실을 공무원들이 정확하게 인식,경제마인드를 갖자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효과를보고 추가 교육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휴대폰 하나면 귀성길 ‘OK’

    이번 설 연휴 동안 휴대폰을 이용하면 귀성길이 훨씬 편리해진다. 이동전화이용자 2,0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졌다. 귀성길에서 갑자기 아플 때나 교통체증,사고,차량고장 등 비상시에긴요하게 쓸 수 있다.
  • ‘설’ 부유층은 설레고… 서민들은 서럽고…

    빈부 격차의 골이 깊어지면서 ‘설 쇠기’도 양극화되고 있다. 서민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상여금 축소 등으로 설이 반갑지만은 않다.귀향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하지만 일부 부유층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설연휴를 보내려고 호주와 사이판 등지를 찾고 있다. 백화점에진열된 100만∼60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19일 낮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는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호주와 사이판,태국,하와이 등 해외유명 피한지로 떠나는 이들은 화려한 바캉스 복장에 골프가방 등을 들고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21∼25일 대부분 노선의 항공편 예약이 매진됐다고 밝혔다.한 여행사관계자는 “사이판과 동남아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 여행상품 예약을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 현대,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 백화점에서는 590만원짜리 일본산 안마의자가 1주일 동안 10개나팔렸으며, 한정판매에 들어간 300만원짜리 바닷가재 선물세트와 7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는 모두 팔렸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과 80만원짜리 밸런타인 30년산 등도 전시해 놓기가 무섭게 나갔다. 10만∼50만원짜리 상품권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팔렸다. 롯데에서 최근 닷새동안 56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린 것을 비롯,현대 239억원,신세계 390억원어치가 나갔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2만∼3만원대 저가 상품보다는 10만원대 이상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국 각 골프장은 연휴기간 부킹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스키장과 콘도 등 전국의 유명 휴양지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강원도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1,100여개의 객실에 대한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서민들은 설날 연휴가 눈앞에 닥치면서 걱정이 앞선다. 경제한파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들에게는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세뱃돈과 선물 등을 준비해야 하는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19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오모씨(39·주부)는 “최근 남편의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임금이 삭감되고 보너스도 반납했다”면서 “차례상은 어떻게든 차리겠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줄 선물은 엄두조차 못낸다”고 한숨지었다. 하루아침에 해고돼 이날로 49일째 파업농성중인 한국통신 계약직노조원 한모씨(35)는 “돈도 없지만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 귀향을포기했다”고 털어놨다.이들 노조원 1,500여명은 설날연휴때에도 각지역 한국통신 앞에서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쉼터 ‘자유의 집’에 머무르는 노숙자1,042명도 귀성을 포기한 상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김모씨(47)는“공공근로와 건설현장 일용노동으로 푼돈을 모았지만 고향을 찾을만한 여건은 못된다”면서 “추석때나 어깨를 쭉 펴고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대목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숙녀복을 판매하는 이상기씨(56)는 “주변에패션타운이 많이 생긴데다 불황까지 겹쳐 재래시장은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하루종일 7만∼8만원어치 정도 팔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서울 노량진 농수산물시장 상인 지청하씨(58)도 “추위도 풀리고대목도 다가오는데 정작 손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박록삼 이송하기자 youngtan@
  • 설연휴 궂지만 포근한 날씨

    설 연휴는 대체로 궂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귀성이 시작되는 19일과 20일 사이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22일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제주지방에 눈이나비가 예상된다”면서 “설날인 24일에도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그러나 기온은 여느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대체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또 1개월 예보를 통해 이달 하순과 2월 중순 사이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대체로 포근하고,내륙 산간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많은 양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1월 하순과 2월 중순에는 구름이 끼는 날이 많은 반면 2월초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 큰 추위는 없지만 눈이나 비가 잦으므로 귀성·귀경 차량은 월동 장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25일 평양공연 ‘창무극 춘향전’ 위희경씨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남녀평등이란 춘향전의 줄거리를 남북간 화해와 사랑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 평양 봉화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창무극춘향전에서 주인공 ‘춘향’역을 맡게 된 위희경(魏喜慶·28·국립국악원 소속)씨는 “이번 공연이 남북한 문화교류의 첫 단추를 꿰는것이라는 주위의 평가나 기대 등을 감안,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지역의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회장 安澣洙)의 주도로이뤄진 이번 공연은 남북이 공동 제작하는 첫 창무극 춘향전으로 전체 8막 가운데 앞쪽 4막은 남측이,뒤쪽 4막은 북측이 각각 맡는다. 우리측 공연단은 춘향전의 본고장인 남원시립국악단원을 주축으로 3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남원출신 안숙선(국립창극단 예술총감독) 명창도 동행한다. 99년 제69회 남원 춘향제에서 공연된 창무극 춘향전에서 춘향역을맡았던 위씨는 뛰어난 소리 실력과 무용 솜씨를 기억하고 있던 임이조 춘향예술단장에 의해 전격 발탁됐다.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어렵게 이뤄진 공연인 만큼 첫무대이지만남북한의 일체성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위씨는 1년여동안 서울과 남원을 오가며 동료 단원들과 공연을 준비해왔지만 각종 국내외 사정 때문에 번번이 공연이 연기돼 꽤나 가슴을 졸였다고 털어놨다.활달한 성격의 신세대 국악인인 위씨는 “부모님이 모두 이북 출신이어서 더욱 큰 애착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내일이 찾아와도’를 부른 대중가수 위일청씨는 그녀의 친오빠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나라 설연휴 여론몰이에 초점

    한나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민족 대이동에 따른 민심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속내다. 당 지도부는 18일 국정위기비상대책위를 열어 대국민 홍보전략을 수립했다.안기부자금 지원사건과 의원 이적(移籍) 등을 둘러싼 여권과검찰의 모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원외 집회로는 마지막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신독재 장기집권 음모 분쇄 규탄대회’에서도 여론을 의식한 강성 발언들이 잇따랐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안기부자금 사건과 관련,여권이 정확한 증거를 대지 못한 채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한 뒤“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안기부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종전에 비해 분명하게 수수설을 부인했다.또 “우리는 진실 규명을 원한다”며 특검제를 통한 여야 정치자금의 전면적 수사를 촉구했다. 이 총재에 이어 등단한 강 부총재는 “설 연휴 뒤 마산역 광장에서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현 정권과) 끝장을 보겠다”고 말했다.강 부총재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김대중이가…’라고 부르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또 “경남의 자존심을보여줍시다”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앞서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국정위기비상대책위 회의에서는 19일 비상대책위와 국회 정보·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안기부자금 수사의 문제점과 검찰·집권세력의 논리적 모순 등을 종합 정리하기로 했다.지구당별 규탄대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찬구·창원 김상연기자 ckpark@
  • 설 연휴 특집극 풍성

    쌀쌀한 날씨,번거로운 예약절차,집안 대소사….이런저런 사정 따지다보면 설연휴 모처럼 극장 한번 찾기가 쉽지 않다.이런 이들을 위해방송3사가 정성껏 준비한 따끈한 설 특집극들이 안방을 찾아간다.저질성 시비의 온상이 돼온 게 공중파 드라마들이지만 온가족이 둘러앉는 명절이니만큼 가족사랑을 돌이켜보게 하는 훈훈한 소재가 대부분. 테이프를 끊는 것은 SBS.21일 오후9시50분부터 두시간동안 방송되는2부작 ‘먼길’은 고아청년이 우연히 한 여자의 가짜애인이 되어 그녀의 고향에 묻어들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명절이 다가오자 애인을 데리고 내려오라는 시골 아버지 독촉전화에 시달리는 선주(박진희).변심한 애인 기현(소지섭)에게 고향만이라도 같이 가달라고 매달리지만 거절당한다.다급해진 선주는 우연히 만난 우식(이병헌)에게 일일 사윗감이 되달라 청하고,고아로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란 우식은 자신을 끔찍이 챙겨주는 선주 아버지를보며 평생 처음 가슴이 미어지는 그리움을 느끼는데…. MBC가 25일 오전9시40분방송할 ‘며느리들’은 99년 동명 추석특집극에 이은 연작형식.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자식들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부모의 땅을 노려 아웅다웅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부모 앞에서 티격태격하는 아들딸 네쌍의 모습을 이웃인양 밉지않게 그려간다. 간밤에 꾼 황소꿈을 태몽으로 철썩같이 믿은 오씨부인(김을동).서울서 내려온 넷째 며느리(김가연)가 속이 안좋다 하자 집안일을 면제시켜 다른 며느리들의 불만을 산다.그런데 정작 임신한 것은 남자친구기준(김진)을 데리고 내려온 막내딸 경주(김윤경)라는 게 밝혀져 집안은 발칵 뒤집힌다.시아버지에 정진,아들들에 이계인 이영범 김세준,며느리들에 박순천 홍진희 노현희 등 99년 멤버들이 다시 모인다. 한편 KBS 위성2TV를 통해서는 이채롭게 연변방송국이 만든 드라마도만날 수 있다.22∼26일 1∼10회,29∼31일 11∼16회가 이어질 16부작‘가족사진’.젊은시절 징용으로 만주땅에 끌려갔다가 국내의 아내가살해됐다는 비보에 접한 리현직이 주인공.연변에서 교수가 돼 새 가정을 꾸린 그는 50년이 지난뒤에야 첫 아내가 생존해 있다는 기막힌소식을 듣는다. 연변동방예술학교,연변TV드라마제작센터가 합작했고 이동철 최금순이근화 오향옥 등 연변배우들이 출연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설연휴 사업장 사고 대비 20~29일 위험상황실 운영

    노동부는 17일 설 연휴 사업장의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노동부 본부와 지방노동관서,한국산업 안전공단 등에 위험 상황실을 설치,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노동부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20년이 넘는 공단지역에 있는 100인 미만 사업장의 전기 설비,누전차단기,화재경보기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이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안전점검이 실시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설연휴 가볼만한 곳

    설이 눈앞에 다가왔다.일찌감치 이번 주말부터 귀성을 서두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오랜만에 고향에서 부모형제를 만나는 기쁨에 설레는사람이 많다.그러나 집에서 사흘동안 내리 지내기는 답답할 수 있다. 하루이틀쯤 가까운 온천이나 스키장,놀이공원을 찾아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놀이공원. ■한국민속촌 24일 경제살리기 큰굿한마당을 선보인다.관람객들에게신수점보기와 부적 등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는 호남우도농악,널뛰기,줄타기 등이 펼쳐진다.지신밟기 행사에선 막걸리와 따끈한 시루떡을 맛볼 수 있다. 당산제,서낭제,정문고사 등 정초고사를 마을에서 진행되던 방식대로재현한다.민속촌 이웃의 노인들을 초청해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갖는다.이 제사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정초에 주로 치러졌다.전통얼음썰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300개를 준비했다.(031)286-2111■에버랜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동두천여상 풍물패의 ‘운수대통’ 공연이 하루 3차례 펼쳐지고 유러피안광장에선 외국인들이 제기차기,투호,굴렁쇠 등을 체험하는 ‘우리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임금님의 어가 행차를 코믹하게 구성한 미니퍼레이드도 하루 3차례구경할 수 있다.(031)320-5000■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조선시대 길놀이 형태의 민속퍼레이드가 매일 오후2시와 7시30분,두차례 펼쳐진다.24일과 25일에는 김중자무용단의 화관무와 부채춤 등에 이어 저글링쇼 등 온가족이 즐기는 설날큰잔치가 열린다. 23일 오후4시 가든스테이지에선 외국인 장기자랑이,연휴기간 동안 오후3시에는 환상의 오디세이옆에서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된다.(02)411-2000■서울랜드 인간문화재 김대균씨가 타는 조선 외줄공연을 24일과 25일 오후2시 민속씨름장에서 진행한다. 설날 특집 기네스 3종경기와 뿌리패 예술단의 길놀이와 농악놀이,그리고 화려한 북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선 점집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복채는 1인 2000원,커플은 3000원을 받는다.삼천리동산 화랑정 옆에선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6일 베니스무대 뒤편 호수 500평에 개장한 얼음썰매장도 찾을만하다.1인용 2,000원,2인용 3,000원.오후 5시까지.(02)504-0011■63시티 설 명절을 상징하는 대형 얼음조각을 63빌딩 별관앞 보도에전시한다. 가로 10m,높이 2.5m의 크기로 제작될 얼음조각에는 우리나라 전래의 놀이문화를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새해의 축원을 담은 문양들을 조각해 설 명절의 분위기를 돋운다. 수족관에선 뱀띠해의 소망을 담아 뱀을 만져보며 한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스네이크체험전’을 2월말까지 개최한다.(02)789-5663임병선기자 bsnim@. *스키장. 설 연휴,스키장에 가고 싶지만 콘도 예약 등이 마감돼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레저포털 ㈜넷포츠(www.netports.co.kr)는 진부령 알프스스키장과대명설악콘도를 묶어 50% 할인된 가격에 스키 패키지를 판매한다.17평 콘도와 주간권 2매을 묶어 12만원에,26평 콘도와 주간권 4매를 묶어19만원,51평 콘도와 주간권 6매는 29만5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넷포츠는 설날인 24일,현대성우를이용하는 모든 스키어들에게차례상을 차려주는 이벤트도 펼친다.(02)3474-3447. * 온천. 찬 겨울바람을 맞아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뜨거운 온천에 담가보자. 경기도 포천 등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도 대형온천들이 여럿 생겼다. ■일동제일유황온천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화대리에 있다.백운산,광덕산,청계산 등 하루 일정의 산행과 산정호수를 찾은 뒤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이동갈비촌과 두부촌 등 훌륭한 먹거리도 매력 포인트. 지하 800m에서 솟아나는 섭씨 43도의 유황온천수가 일품이다. 당뇨고혈압 성인병 각종 피부질환 관절염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객실 70실의 호텔 등 깔끔한 숙박시설도 자랑거리. 대인4,000원,소인 2,500원.(0357)536-6000 ■금강산랜드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온천으로 천연게르마늄 광천수를황토온천장으로 개발했다. 관광버스가 사시사철 모여드는 곳이다.옥사우나,황토사우나,불로한증막 등이 있고 야외에는 옥노천탕,머드소금탕,황토탕 등이 있다.6,000원.(033)945-2500■이천온천 나트륨 함량이 전국 온천 가운데 가장 높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자리하고 있다. 섭씨 31.5도의 물로 피부병,노화방지,성인병,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 울창한 소나무가 볼만한 미란다호텔은 서울 손님들이 자주 찾아온다. 수영장,수중안마탕,냉탕,건식사우나,140m 길이의 아쿠아튜브 슬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등을 찾은 스키어들이 몸을 녹이기에 안성맞춤이다. 미란다호텔 온천장 어른 6,000원,소인 4,000원.(0336)633-2001■명덕 탄산온천 혈액순환에 탁효가 있다.지하 900m에서 뿜어나오는물속에 탄산가스가 녹아 있다.이 가스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준다. 뇌졸중과 동맥경화에도 효험이 있다.수온은 섭씨 38도. 대나무로 둘러싸인 노천온천탕은 운치 있어 좋고 여성용 노천탕에는높이 10m의 폭포가 갖춰져 있다.2,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온천장과 4개의 한증막,습건식 사우나탕,진흙찜식 사우나,한약탕도 자랑거리다.온천 뒤의 운악산과 수원산 산세도 즐기면 좋다.어른 5,000원,소인 3,000원.(0357)533-5066∼8■아산온천 깊은 계곡에 들어선 느낌을 안겨주는 노천탕과 일본식 히노키탕이 자랑거리.수령 300년 이상된 히노키 원목으로 지어져 은은한 향이 뿜어져나온다.중수산나트륨을 함유한 알칼리성 온천으로 몸에 좋은 성분 20여종이 녹아있다.피부미용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신경통 등에 좋다. 95년 개장한 온천으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한적한 맛도 있다. 1,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장과 일반호텔 1곳,여관 2곳이 있다. 신정지 안골지 등 주변 저수지는 얼음낚시터로도 유명해 얼음판에얼어붙은 몸을 푸는 것도 색다른 경험.어른 5,800원,소인 3,500원.(0418)541-5526∼30■홍천온천 홍천강변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강변온천.지난 98년에 문을 열었다.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피부나 피하조직의상처를 회복시키고 특히 위산을 중화하기 때문에 위산과다 환자에게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작산 가리산 계방산등 아름다운 산행코스가 많고 특히 겨울 홍천강은 고즈넉한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어른 5,000원,소인 2,500원.(0366)434-3844
  • 한나라, 겉은 ‘강경투쟁’ 속은 ‘보폭조절’

    한나라당이 17일 본회의장 철야농성을 이틀 만에 끝냈다. 당초 19일까지 예정됐던 농성을 앞당겨 끝낸 것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둘러싼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민심의향배에 따라 투쟁의 방향과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전략이다.설 연휴뒤 꼬인 정국의 실마리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당내 의견도 강경투쟁론과 보폭(步幅)조절론 등 두가지로 나뉜다.그러나 무게중심은후자쪽으로 쏠리는 양상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로서도 강경 일변도의 투쟁만 고집하기 곤혹스런 형편이다.18일 마산 규탄대회 이후 별다른 행사계획도 확정하지 않았다. 특히 당내에는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이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후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여권이이총재와 그 주변의 ‘아킬레스 건’을 쥐고 있다는 소문도 같은 맥락이다.세풍(稅風)과 병풍(兵風)은 물론 이총재 측근의 비리에 관한자료를 여권이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신빙성과 파괴력이 관건이지만,자료가 공개되면 안기부 자금지원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른 이총재가 어떤 형태로든 다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총재는 19일 이후 투쟁일지를 ‘공란’으로 남겨두었다.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권의 속내를 확인하고 민심의 저변을 읽겠다는 의도로여겨진다.물론 표면적으로는 투쟁의 열기가 여전하다.안기부 자금지원 사건 이후 현 정권과 검찰을 겨냥한 원내·외 위원장들의 불만을감안,당 차원의 투쟁이 이어졌다. 여권이 강삼재(姜三載)부총재의 ‘분리 처리’를 시도하면서,야당의분열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설 연휴 민심의 동향을 겨냥,검찰과 여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원내·외 위원장과 사무처 당직자 등 200여명은 검찰청사를 항의 방문했다.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당 3역 등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1시간 남짓 만나 안기부 자금지원 수사의 문제점과 야당 탄압 행태를집중 추궁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검찰이 안기부자금 수사가 짜맞추기식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이날 대전 자유총연맹회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검찰의표적수사를 성토하고 특검제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설연휴 여객선 운항 늘린다

    설 연휴 특별 수송기간인 오는 22∼26일 전국 연안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평소보다 477회 늘어난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서지역 귀성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이 기간 동안 인천∼무의,목포∼도초 등 3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횟수는 평소보다 387회 늘게 된다.또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목포∼신의상태,산양∼갈두 항로에는 여객선이 각각 1척씩 투입돼 90회를 추가 운항한다. 따라서 이 기간 전국 97개 항로에서 128척의 여객선이 총 3,442회 운항하게 된다.해경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중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명보다 14% 늘어난 22만여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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