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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입장 고수하는 孫대표

    “정치를 하자는 건지, 이것이 야당을 대하는 신정부의 자세인가.” 15일 오전 대통합민주신당 확대간부 회의에 참석한 손학규 대표는 격앙돼 있었다. 전날 한나라당이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을 위해 ‘여성가족부 존치, 해양수산부 폐지’안을 내놓았지만 통합신당이 검토도 하기 전인 이날 새벽 이명박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협상안을 철회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손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부산에 간 것은 해수부 살리자고 선동하러 간 것이 아니다. 그때는 이 문제 때문에 가지는 않았으나 이번 주말에는 부산·여수·광양을 방문, 해수부 존치를 바라는 분들의 염원이 무엇인지 듣겠다.”며 해수부 존치 입장을 더욱 확실하게 밝혔다. 그는 조직개편안 협상단 멤버인 김효석 원내대표가 조각 내용을 지적하려 하자 “죄송하지만 법에도 없는 인사에 대해 논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중간에 말을 자르는 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손 대표의 강경한 태도에 김 원내대표는 난감해졌다. 협상 전권을 위임 받은 뒤 파국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과적으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그는 “손 대표의 입장이 워낙 강경하다. 이제 저로선 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손 대표뿐만 아니라 당내 분위기도 ‘절충파’가 설 수 없을 정도로 냉랭해졌다. 여기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손 대표는 손을 떼라.”고 말해, 김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 간에 이상 신호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우상호 대변인은 “(안 대표 말은) 다른 당 사람들을 이간질하는 전형적이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 등 ‘6인 협상’에 참여했던 3명 모두 해수부를 존치시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김 원내대표가 향후 원내를 이끌어가는 데 힘이 빠져 버린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달 소비자물가 ‘魔의 4%’ 돌파?

    이달 소비자물가 ‘魔의 4%’ 돌파?

    2월 소비자물가가 4%를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격인 생산자물가가 1월에 6%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이자폭탄’으로 신음하던 서민들의 가계가 이제는 ‘물가폭탄’까지 맞게 생겼다. 한국은행은 올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5.9%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4년 11월 6.8% 상승한 이래 3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3.4%,11월 4.4%,12월 5.1%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5개월째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도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3%에서 10월 3.0%,11월 3.5%,12월 3.6%로 꾸준히 상승했고, 올 1월 3.9%로 4%에 바짝 다가섰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간의 상관관계를 볼 때 2월 소비자 물가는 마의 4%에 도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같이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원유 및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6년 국제유가(서부텍사스유·WTI)가 평균 61.05달러였지만, 올 1월 91.75달러까지 올랐다. 밀·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해 배합사료가 전년 동월대비 28.3%, 밀가루 등 식료품도 6.9%나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전년 동월대비 10.6%, 비금속 광물도 5.0% 올랐다. 또한 농림수산품이 설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출하를 조절하면서 전월보다 2.9% 올랐다. 특히 딸기, 배, 감, 사과 등 과실류 가격은 14.6%나 뛰었다.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라 화물운송비가 전년 동월대비 8.2%, 증권수수료 등도 23.2% 껑충 올라갔다. 건설업계 서비스료도 전년 동월대비 10.0% 뛰었다. 한은 물가통계팀 윤재훈 과장은 “연말·연초에 업체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도·소매 가격인상을 통해 전가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상문 비서관 前사돈 靑인사 로비 의혹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로비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전 사돈 이모(62)씨가 청와대를 수차례 방문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이 실제 로비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 인사와 관련, 정 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인사에게 권모씨를 추천한 정황도 포착했다. 권씨는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S사 로비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물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이씨가 2003년 말부터 2004년 말까지 수차례 청와대를 방문하고, 권씨를 인사 추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자체 조사 결과 이씨가 수차례 방문했던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씨가 권씨의 파견 과정에서 정 비서관 등에게 추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경찰청 파견 인력이 필요했는데 권씨는 추천과정에서 이미 후보에 포함된 사람이었고, 민정에서 자체 판단으로 권씨를 선정했다. 정 비서관은 추천을 받긴 했지만 개입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도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이씨의 아들이자 정 비서관의 전 사위인 S사 이사 이모씨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방문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권씨가 국무총리실 사정팀에 근무할 당시 국세청 고위 간부에게 S사 세무조사 문제를 청탁하고 그 대가로 S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실과 관련, 로비리스트에 오른 다른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구혜영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삼성, ‘이학수 소환’에 초긴장

    삼성은 14일 ‘그룹 2인자’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의 특검 소환에 “올 것이 왔다.”면서도 소환 시기에는 “허를 찔렸다.”는 반응이다. 이날 삼성전자 경기 수원본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져 저녁 무렵의 이 실장 소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그룹 관계자는 “이 실장이 특검에 출두하면서 주위에 일절 알리지 않아 언론 보도를 보고야 (출두사실을)알았다.”며 “당초 설 연휴 직후에 고강도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짐작했다가 의외로 (특검이)잠잠해 솔직히 다소 방심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 실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 시절인 1982년 회장 비서실 팀장으로 발탁된 뒤 20년 넘게 대(代)를 이어 오너 일가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막후 실력자다. 삼성 본사로 잘 출근치 않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재무, 투자, 인사 등 그룹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편법 경영권 승계,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등 문제가 터질 때마다 ‘배후´로도 지목됐다. 어찌됐든 이 실장의 소환으로 경영 공백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론] 숭례문,이제는 복구가 문제이다/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시론] 숭례문,이제는 복구가 문제이다/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정권 교체기, 새해 벽두, 설 연휴의 끝 날 저녁, 숭례문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모든 재앙이 그러하듯 방화범은 불을 지르고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불을 잡지 못했다. 건축물의 내화 기준은 한 시간을 목표로 한다. 건물은 화마에 한 시간만 견뎌 주면 불을 끄던가 아니면 사람이 최소한 대피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재는 다르다. 인명 피해가 문제가 아니라 건축물이 국(가)보(물)인 까닭이다. 그동안 여러 건의 문화재 화재가 있었다. 영암 도갑사 대웅전, 화순 쌍봉사 대웅전, 금산사 대적광전, 화성 서장대, 가깝게는 낙산사 동종 등등. 하늘은 이렇게도 여러 번 경고를 했는데도 방비하지 못한 걸 나무라는 것은 아닐지…. 이미 여러 문화재가 방화로 불탄 경험이 있으므로, 공개된 국보 1호는 방화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예견되었다. 몇 가지 방비책을 썼는데도 결과적으로는 부족했다. 더구나 불길이 슬금슬금 타올라서 천장 위 지붕 속의 덧서까래(적심)를 태우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집을 지으면서 목수들이 무심코 버린 톱밥과 외부에서 들어간 섬유질이 불쏘시개가 되어 화로불처럼 연기만 뿜어내는 불씨를 그 누군들 예견했겠는가? 더구나 도시의 소방관들은 처음으로 당해본 화마에 목숨을 걸고 노력은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지금도 지붕 속의 불씨를 어떻게 사전 예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전문가인 우리도 확실한 방법을 모르겠다. 이웃 일본만 해도 국보 1호쯤에 해당하는 호류지(法隆寺) 금당과 킨가쿠지(金閣寺)가 타버리고 나서야 지금과 같은 훌륭한 방화설비를 갖추었다. 일체의 외부 사람은 국보, 보물 안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제하며 전기도 차단하고 있다. 심지어 종교건물인데도 내부의 부처님은 볼 수 없고 밖에서만 기도를 올릴 수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을 겪고 나서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난이 문화재의 활용까지 막아서 국민들이 문화재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하는 소극적 문화재 보호 정책으로 회귀하면 안된다.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 자체가 대국민 홍보이며 문화재가 국민들로부터 계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문화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재 시스템은 이것을 방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1층은 거의 남아 있고 2층도 일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는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아래에 떨어져 있는 부재들도 큰 부재들은 꽤 있으며 1963년 수리 시 교체되었던 부재는 지금 충남 부여의 한국 전통문화학교에 가 있으니 이를 활용할 수도 있겠다. 따라서 이번의 복구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구재(舊材)를 철저히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불에 탄 부재는 남은 부분이 강도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조사를 철저히 하고 단 10%라도 남아 있다면 이를 이용하여 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 부재에 남았던 부재를 강력 접착제로 붙여서 쓰는 것이다. 만약 강도가 부족하다면 탄소섬유 등으로 보강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전통문화학교에 가 있는 부재도 다시 쓸 수 있다. 당시에는 기술이 부족하여 쓰지 못 했으나 지금은 부재를 잇거나 붙여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1962년도에 부족했던 수리 방법을 보완할 수도 있겠다. 기와도 철저히 가려내서 1900년도 이전의 기와는 보완해 쓰든가 아니면 전시관에 이전하여 보존할 수도 있다. 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 돼지고기 등 원산지 속여 폭리

    벨기에산 냉동 삼겹살과 미국산 목살을 섞어 국산 돼지고기로 파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농식품 판매·가공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농식품 판매 또는 가공업체 1만 2521개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680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475개 업체보다 43.2%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원산지를 속인 296개 업체는 형사입건시키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84개 업체에는 총 5억 567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적발된 품목은 ▲돼지고기 55건 ▲쇠고기 26건 ▲고춧가루 24건 ▲떡·건과류 각 14건 ▲두부류 12건 등이다.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G유통은 벨기에산 냉동삼겹살 2173㎏과 미국산 목살 3012㎏을 수입해 국산 돼지고기로 둔갑시켜 ㎏당 20∼30%의 이익을 남기고 팔았다. 특히 경기 고양시의 우엉유통업체는 중국산 우엉 4만 8000㎏을 수입해 이 중 1만㎏에 발근촉진제와 흙을 묻힌 뒤 국산과 섞어서 팔았다.㎏당 458원에 수입한 것을 이같은 수법으로 1793원에 팔아 3배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연 ‘점프’에 中 무술청년 2인 ‘발차기’

    공연 ‘점프’에 中 무술청년 2인 ‘발차기’

    ‘넌버벌 코믹마샬아츠’(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만 구성된 무술 퍼포먼스)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점프’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 점프에 외국인 배우 2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설 연휴로 들뜬 지난 6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점프의 중국인 배우 풍성호(馮聖豪·28·노인 역)씨와 장띠(張迪·26·삼촌 역)씨를 만났다. 한류가 요동치는 중국에서 건너온 두 사람은 단지 돈벌이가 아닌 예술을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지 벌써 두해가 지났다. 두 사람은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오픈될 예정일 점프전용관에서 중국 관객들을 만날 기대에 들떠있다.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다 ‘JUMP’에 대해 알게 됐는지? 풍성호(이하 ‘풍’)- 지난 99년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까지 베이징에서 경극배우로서 장띠와 한 극단에서 공연해왔다. 그러다 한국친구의 소개를 받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장띠(이하 ‘장’)- 중국에서는 경극배우도 했었고 무술배우도 했었다. 어쨌든 모두 희곡(戲曲,중국 전통 종합예술)과 관련된 것들이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풍- 중국에서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라 재미있을 때가 더 많았다. 장- 태권도가 가장 어려웠다. 중국 무술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발차기 같은 동작들은 많이 다르다. (공연 특성상)몸이 너무 아픈 것이 가장 힘들다. 2년 가까이 장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겹다고 느낄 때는 없었는지. 풍-공연 내용은 같지만 관객은 모두 다르다. 관객이 다르면 반응도 달라진다. 특히 노인 역은 관객과 함께 노는 역할이기 때문에 매번 다른 공연이 될 수밖에 없다. 장- 마찬가지다. 관객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다르다. 관객 반응이 별로 좋지 않으면 마음도 불편하다. 매 공연마다 느낌이 틀리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술은? 장- 한국 술은 거의 다 좋아한다. 그런데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많이 힘들다.(웃음) 삼겹살이나 매운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 특히 김치가 제일 좋다. 풍- 소주는 다음날 아침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즐겨 마시지는 않고 맥주를 좋아한다. 나는 회족(回族·중국의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먹지 못한다. 한·중 공연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풍- 중국에는 점프같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없다. 중국의 경극은 대부분 옛날이야기들로 이루어진다. 또 무술공연은 그냥 무술공연, 예술공연은 그저 예술공연일 뿐, 이것들이 혼합된 새로운 형식이 없다. 중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접해왔나? 풍-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많이 접했다. 드라마 ‘풀하우스’와 ‘마이걸’을 특히 재미있게 봤다. 장- 나도 ‘풀하우스’ 정말 재미있게 봤다. 중국에서는 한국 영화를 많이 즐겨봤는데 그중 ‘친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사실 제목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많은 한국 영화를 봤다. 지금 내 컴퓨터에는 전부 한국 영화밖에 없다.(웃음) 2008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풍- 중국에서 경극을 했기 때문에 무대 장면의 의미 등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한국의 대학원에서 뮤지컬 공부를 해보고 싶다. 장- 2008년 최대 목표는 중국에서 첫 번째 점프공연을 하는 것이다. 점프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 사진=왼쪽은 장띠 씨, 오른쪽은 풍성호 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시·취업]행·외시 D-9…문항 출제 어떻게

    한 해에 한 번씩 치러지는 3대 국가고시(행정·외무·사법)는 공직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의 창(窓)’이라고들 한다. 이 가운데 행·외시가 열흘(2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고시 문제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할까. 출제·심사를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 출제관리팀의 핵심 관계자에게 들어봤다. 인사위 출제관리팀을 비롯한 문제 출제팀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0일부터 행정·외무고시 1차시험(필기)이 끝나는 23일까지 보름간 ‘합숙’에 돌입했다. 합숙소는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국가고시센터. 130여명의 인원이 철저한 보안 속에 2주간 함께 생활한다.40여명의 교수와 행정·외무 관련 전문가, 지난해 행·외시 합격자 50여명, 인사위 출제관리팀 13명이 포함됐다. 행·외시 합격자들이 포함된 것은 출제될 문제를 미리 풀어보게 해 난이도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문제당 2분의 시간을 준 뒤 정답 여부와 함께 합격자들의 평가도 듣는다. 점수가 치우치지 않도록 합격자들도 선별된다. ●출제 관리팀 130여명 보안속 합숙 출제팀은 필기시험이 종료되는 23일 오후 5시까지 휴대전화 사용과 면회가 금지된다. 인사위 직원들도 일단 투입되면 절대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물론 문제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모든 주문 음식과 쓰레기도 내보내지 않고 기간 내내 쌓아둔다. 그나마 내부에 러닝머신 7대와 탁구대 등이 마련돼 운동을 할 수 있다. ●한 문제당 200문제 검토 행·외시에는 엄청난 양의 문제가 들어 있는 ‘문제은행’이 있다. 한 문제를 내기 위해 200개의 문제를 새롭게 출제하거나 추출해 변형·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인다. 한 문제에 들어가는 많은 시간과 검토 때문에 문제의 질과 수준에 대해 출제팀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또한 출제 교수들이 특정 대학에 편중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수차례 조정을 한다. 교수 추천은 인사위에서 실제 인원보다 많이 뽑은 뒤 치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직접 선정한다. 기존에 낸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 제외되지만 얼마든지 변형돼 나올 가능성이 있어 꼼꼼히 봐두는 게 좋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고, 사회전반의 지식 키워야 이번 시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행정적인 지식보다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법률 지식을 묻는 것”이라면서 “학원에서의 찍기식이 아니어서 끝까지 봐야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각 영역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출 문제 유형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행시 수석합격자(일반행정) 박현성(26·여)씨는 “PSAT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기출 문제를 답안지 마킹 시간까지 포함해 시간내 끝내는 연습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정리도 되고 실수하지 않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 일상으로 복귀는 했지만, 주부는 물론 남편과 아이들까지도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연휴 기간 중 흐트러진 가족들의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온천을 찾아가면 어떨까. 요즘 온천은 ‘몸만 지지는´ 수준에서 벗어나 물놀이 테마파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찬바람을 맞으며 두한족열(頭寒足熱·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함)의 묘미를 맛보는 노천 스파는 겨울이 제격. 게다가 바로 눈 앞에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면 명절 피로쯤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만다. ■바다가 보이는 노천 스파·온천 ▲솔비치 아쿠아월드(강원 양양) 오산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대명 쏠비치 ‘아쿠아월드´는 동해의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 스파존과 레저존, 마르테라피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야외 레저존. 몇발짝만 걸으면 곧바로 오산해수욕장의 파란 바다와 연결된다. 스파존은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각종 워터 마사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마르테라피존의 유럽식 테라피 프로그램은 효소·사운드 테라피 등을 기본으로 5가지 순서로 운영된다. 아쿠아월드 겨울철 입장료는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7000원.www.daemyungresort.com,1588-4888. ▲오션캐슬 선셋 스파(충남 안면도) 해넘이 풍경이 고운 꽃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오션캐슬 아쿠아월드에서도 노천·실내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터진 태안 기름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노천 스파에서 바라보는 안면도 겨울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노천의 ‘선셋스파´는 유황 해수가 공급되는 바데풀을 중심으로 오션뷰스파, 홍송탕 등 10여종의 이벤트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셋스파 입구에 ‘체온유지실´이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부담이 덜하다. ‘파라디움´은 실내 스파 시설이다. 별도의 독립공간에 총 10대의 자쿠지가 설치됐다. 사우나+노천 선셋스파 어른 2만원, 사우나+노천 선셋스파+파라디움 2인 5만원.www.oceancastle.com,(041)671-7000. ▲남해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 ‘더 스파´(경남 남해) 넓은 통유리를 통해 쏟아지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찜질방을 현대식으로 꾸민 ‘핫존´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사지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150개의 스위트룸과 20동의 빌라 대부분이 오션뷰(ocean-view)란 것이 자랑. 개인 자쿠지가 설치된 객실 욕조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더 스파´ 이용료는 어른 1만 3200원, 어린이 6600원. 커플이라면 2월 말까지 운영되는 ‘두 릴렉스 패키지´를 고려할 만하다. 디럭스 스위트 룸 1박+조식+엘레미스 스파 테라피 2인 41만 9000원부터.www.hiltonnamhae.com,(055)860-0100. ▲파라다이스 호텔 옥외온천(부산) TV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부산의 명소. 수온이 40∼44℃에 달하는 5개의 온천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에서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륙도와 동백섬은 물론, 날씨가 좋을 때는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다. 입장료 3만 8500원.3월31일까지 판매하는 호텔 숙박 패키지는 14만 5000원(주중, 도심측 기준)부터.www.paradisehotel.co.kr,(051)742-2121. ■신나는 물놀이도 OK! ▲설악워터피아(강원 속초) 28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테마온천.49℃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요즘은 눈덮인 설악의 절경을 감상하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도풀과 워터 슬라이더, 설악의 계곡을 닮은 유수풀,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액션스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은 겨울철에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어른 당일권 4만 6000원. 리조트 투숙객은 20% 할인. 온라인 예매나 할인 쿠폰, 이동통신사 및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20∼40%까지 할인된다. 이달 말까지 한화리조트설악에서 1박하며 워터피아(2인)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주중 11만 8000원, 주말 13만 9000원에 판매한다.www.seorak waterpia.co.kr,(033)635-7711. ▲스파 그린랜드(경기 퇴촌) ‘유럽식 스파백화점´이라 일컬어지는 곳. 자연휴양림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테마탕과 스파 시설이 자랑이다. 특히 물안마 수(水)치료 시설인 실내 대형 바데풀이 눈길을 끈다. 설 음식 장만하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주부들에게 제격일 듯하다. 주중 어른 2만 3000원(주말 2만 8000원), 어린이 주중 1만 5000원(주말 2만원).www.spagreenland.co.kr,(031)760-5700. ▲아산 스파비스(충남 아산) 수치료 바데풀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곳이다. 한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풀은 물론, 유아풀과 어린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강지도사를 따라 수중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종합 보양 온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른 2만 2000원(주말 2만 5000원), 어린이 1만 4000원(주말 1만 8000원).www.spavis.co.kr,(041)539-2080. ▲산정호수 한화콘도(경기 포천) 명성산 기슭에 자리잡은 산정호수 한화콘도 노천탕은 단풍나무와 대나무가 있는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탕에 들어가 푸른하늘을 보면 제법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 4750t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와 수량이 풍부하다. 온천과 연결된 수영장은 금·토·일만 운영한다. 이용료는 어른 7000원(수영장 9000원), 어린이 5000원(수영장 7000원). 수영장 요금으로 온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1박+온천사우나 2인+조식뷔페 2인 패키지(일∼목)를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www.hanwharesort.co.kr,(031)534-55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공연 ‘점프’에 中 무술청년 2인 ‘발차기’

    ‘넌버벌 코믹마샬아츠’(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만 구성된 무술 퍼포먼스)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점프’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 점프에 외국인 배우 2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설 연휴로 들뜬 지난 6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점프의 중국인 배우 풍성호(馮聖豪·28·노인 역)씨와 장띠(張迪·26·삼촌 역)씨를 만났다. 한류가 요동치는 중국에서 건너온 두 사람은 단지 돈벌이가 아닌 예술을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지 벌써 두해가 지났다. 두 사람은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오픈될 예정일 점프전용관에서 중국 관객들을 만날 기대에 들떠있다.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다 ‘JUMP’에 대해 알게 됐는지? 풍성호(이하 ‘풍’)- 지난 99년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까지 베이징에서 경극배우로서 장띠와 한 극단에서 공연해왔다. 그러다 한국친구의 소개를 받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장띠(이하 ‘장’)- 중국에서는 경극배우도 했었고 무술배우도 했었다. 어쨌든 모두 희곡(戲曲,중국 전통 종합예술)과 관련된 것들이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풍- 중국에서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라 재미있을 때가 더 많았다. 장- 태권도가 가장 어려웠다. 중국 무술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발차기 같은 동작들은 많이 다르다. (공연 특성상)몸이 너무 아픈 것이 가장 힘들다. 2년 가까이 장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겹다고 느낄 때는 없었는지. 풍-공연 내용은 같지만 관객은 모두 다르다. 관객이 다르면 반응도 달라진다. 특히 노인 역은 관객과 함께 노는 역할이기 때문에 매번 다른 공연이 될 수밖에 없다. 장- 마찬가지다. 관객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다르다. 관객 반응이 별로 좋지 않으면 마음도 불편하다. 매 공연마다 느낌이 틀리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술은? 장- 한국 술은 거의 다 좋아한다. 그런데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많이 힘들다.(웃음) 삼겹살이나 매운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 특히 김치가 제일 좋다. 풍- 소주는 다음날 아침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즐겨 마시지는 않고 맥주를 좋아한다. 나는 회족(回族·중국의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먹지 못한다. 한·중 공연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풍- 중국에는 점프같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없다. 중국의 경극은 대부분 옛날이야기들로 이루어진다. 또 무술공연은 그냥 무술공연, 예술공연은 그저 예술공연일 뿐, 이것들이 혼합된 새로운 형식이 없다. 중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접해왔나? 풍-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많이 접했다. 드라마 ‘풀하우스’와 ‘마이걸’을 특히 재미있게 봤다. 장- 나도 ‘풀하우스’ 정말 재미있게 봤다. 중국에서는 한국 영화를 많이 즐겨봤는데 그중 ‘친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사실 제목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많은 한국 영화를 봤다. 지금 내 컴퓨터에는 전부 한국 영화밖에 없다.(웃음) 2008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풍- 중국에서 경극을 했기 때문에 무대 장면의 의미 등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한국의 대학원에서 뮤지컬 공부를 해보고 싶다. 장- 2008년 최대 목표는 중국에서 첫 번째 점프공연을 하는 것이다. 점프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 ☞[관련기사][나우@인터뷰] 프랑스에서 온 태껸 청년 ☞[관련기사][나우@인터뷰] 일본인 파워블로거 사야카 글/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편집/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들아, 두둑한 세뱃돈 어린이펀드로 불려보렴

    아들아, 두둑한 세뱃돈 어린이펀드로 불려보렴

    설 연휴 동안 어린이들이 받은 두둑한 세뱃돈의 투자처로 어린이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돈도 모을 수 있고 경제교육도 되는 일석이조 효과 때문이다. 어린이펀드가 일반 주식형 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 등은 앞으로 개선돼야 할 대목이다. 옛날에는 저축이 목돈 모으는 방법으로 선호됐다. 그러나 최근의 저금리와 물가상승률에, 필요한 교육자금 등을 고려하면 저축이 아닌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CS자산운용 황아람 주식운용1팀장은 “어린이펀드 가입으로 어린 시절부터 간접투자와 장기투자의 우수성을 배우고, 국내 우량 기업의 간접 주주가 돼 자기의 자산이 국내 경제성장과 함께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린이펀드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가치주 펀드가 주요 추천 대상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가치주 펀드가 주요 추천 대상에 꼽힌다. 가치주란 주가가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낮은 종목을 말한다. 주가가 기업의 이익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저평가된 기업에 장기투자하면 주가가 상승, 이익을 얻는다는 개념이다. 주가하락시 방어전략으로 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도 구사한다. 대신투신운용의 ‘꿈나무적립식주식투자신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백년대계적립식펀드’, 하나UBS자산운용의 ‘꿈나무주식자투자신탁’ 등이 배당주 투자를 표방하고 있다. 장기투자인 만큼 보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수는 투자원금과 이익을 합한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로 부과된다. 즉, 투자원금이 커질수록, 운용이 잘 될수록 내는 보수가 많아진다. 미래에셋·KT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의 경우 보수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www.amak.co.kr) 홈페이지의 전자공시를 이용,5개 펀드까지 보수를 비교해볼 수 있다. 보수뿐만 아니라 주식을 사고 파는 데 드는 비용도 포함하는 총비용비율(TER)도 고려해야 한다. 인기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G1’,‘우리아이적립형GK1’이 1월30일 현재 각각 6323억원과 3185억원의 설정 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ING자산운용의 ‘미래만들기주식시리즈’,SH자산운용의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투자신탁1호’ 등이 설정액 1000억원을 넘는 펀드다. ●자녀 명의로 가입땐 증여세 신고 ‘안전´ 자녀 명의로 펀드를 들었으면 일단 증여세 신고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행 세법에 따라 미성년자는 10년간 1500만원,20세 이후에는 10년간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10년간의 기준은 신고시점이다. 예컨대 9세에 1500만원의 증여를 신고했다면,19세에 1500만원 증여를 신고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 경우 원금을 펀드에 투자해 수익이 발생했다면 이를 자녀의 소득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다. 증여세는 1억원 미만에 한해서는 10%의 세율이 부과된다. 증여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펀드에 가입한 뒤 3개월 안에 인근 세무서에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에 비해 혜택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의 경우 어린이신탁기금(Child Trust)을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2002년 9월1일 이후 출생하고 영국에 거주하는 어린이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정부가 250파운드(46만원)를 보조한다. 저소득층은 50파운드가 더 보조되며 1년에 1200파운드까지 부모가 적립할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자본·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자산운용사들이 미래의 고객 확보 차원에서 경제교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년 2회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글로벌리더대장정’,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자산운용보고서, 경제교실 등을 운영한다.ING자산운용과 우리CS자산운용은 가입한 자녀를 위해 보험에 무료가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두차례 답사…6분만에 침입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두차례 답사…6분만에 침입

    국보 1호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70)씨의 범행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계획범행’이었다. 채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숭례문 사전답사를 마쳤다. 채씨가 ‘묻지마 범죄’를 계획했던 것은 1998년 경기도 일산 땅에 대한 보상금을 받지 못한 불만 때문이었다. 채씨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을 방화하고,1300만원에 이르는 추징금까지 선고받았다. 불만은 더욱 커졌다. 자살도 생각하고 심지어 열차 테러와 같은 대형범죄도 고려했으나 막대한 인명피해를 우려해 포기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문화재 방화는 채씨에게 사람들의 이목도 끌고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방화가 용이한 문화재를 물색하던 채씨는 당초 서울 종로의 종묘나 경복궁 등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인적이 드문 밤에는 경비가 삼엄해 진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숭례문은 달랐다. 경비 시스템이 허술해 접근하기가 쉬워 방화를 위한 ‘최적의 장소’였다. 숭례문을 점찍은 채씨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방화를 결심했다. 이혼한 전 부인이 살고 있는 강화도 하점면 장정2리에서 머물던 채씨는 이날 오후 강화도에서 출발해 일산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숭례문에 도착했다. 그리고 숭례문 서쪽 비탈로 올라가 미리 준비한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해 2층 누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시너가 든 1.5ℓ 페트병 3개 중 1개의 뚜껑을 열어 바닥에 뿌리고 2개는 옆에 놓은 뒤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누각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한 채씨는 사다리와 라이터를 현장에 놔두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일산에 있는 아들집을 찾아가 범행사실을 털어놨고,11일 새벽 전 부인이 있는 강화도로 갔다. 채씨는 이혼한 뒤에도 전부인과 함께 살아 왔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창경궁 방화사건의 전과기록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부탄가스통과 신문지 등을 이용해 불을 질렀던 당시의 범행 수법은 숭례문 범행과 비슷했다. 목격자들의 제보도 한몫 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고, 결국 11일 오후 7시40분 장정2리 마을회관 앞에서 채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채씨는 12일 오전 9시20분 수사 전담반이 꾸려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면서 “국민들께 미안하고 가족들에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왕회장, 현대重 TV광고에 등장 왜?

    왕회장, 현대重 TV광고에 등장 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등장시킨 현대중공업의 TV광고가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기업의 규모와 엄청난 영업이익에 비해 광고를 잘 하지 않는 기업으로 꼽혀왔던 점에서 이례적인 TV광고라는 말도 나온다. 설 연휴인 지난 6일부터 나오고 있는 TV광고는 정 명예회장의 1986년 중앙대 특강 장면 일부를 뽑아 만들었다. 지금은 세계 1위 조선사로 성장했지만 현대중공업의 험난했던 초기 조선업 진출 과정을 유머스럽게 풀어내는 정 명예회장의 육성이 담겨 있다. 개발시대 한국경제의 주역인 정 명예회장 특유의 육성을 들을 수 있어 무척 반갑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광고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측은 “정 명예회장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회사 이미지에 맞기 때문에 이같은 광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의미는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MJ)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띄우기 위한 원모심려(遠謀深慮) 차원에서 기획된 작품으로 보고 있다.MJ 지원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인사는 “현대중공업 창업주인 정 명예회장을 통해 MJ의 지도력을 간접적으로 부각시키려는 뜻이 있는 것 같다.”면서 “도전과 개척정신을 갖춘 선친(정 명예회장)의 이미지가 MJ에겐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측은 “할 말이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는 정 명예회장이 나오는 신문광고를 했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숭례문 소실 보도와 언론의 책무/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숭례문 소실 보도와 언론의 책무/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숭례문이 다섯 시간이 넘도록 불타는 모습을 지켜 보아야 하는 심정은 참으로 충격적이고 참담하다. 처음에는 지붕에서 새어 나오던 연기가 점점 더 커지고, 두어 시간 후에는 시뻘건 불길이 솟아 나오더니, 이른 새벽에 커다란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아직도 안타깝기만 하다. 600여년 동안 서울 한 복판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 된 숭례문이 이처럼 허망하게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탁월한 건축술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숭례문을 물려 준 우리 조상들은 무슨 낯으로 대할 것인가. 후손들이 21세기 초반에 문화강국,IT 강국을 자랑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서울 한 복판에서 숭례문 하나를 지키지 못하였는지 묻는다면 무어라 대답할 것인가?숭례문의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기대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의 관광객들에게는 무어라 설명할 것인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서울신문은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에 이르는 구간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명품 보행로’로 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따지고 보면 숭례문은 광화문에서 시청광장을 마주 보는 덕수궁에 이르는 통로의 끝자락에 있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숭례문은 서울의 중심인 것이다. 숭례문이 ‘명품 보행로’의 한 축이 되기도 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은 참담한 비극이다. 서울신문은 설 연휴 전전날인 2월4일 자에서 지난 3년 간 설 연휴 기간 4700여건의 화재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특히 그 중 화재는 900여건이나 되었음을 전면을 할애하여 보도하였다.‘느슨해진 안전’과 ‘다가오는 사고’를 염려하고 설 연휴 기간 중에 각종 사고와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는 하였지만 아무도 숭례문 소실의 참사를 예견하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숭례문이 소실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우선 처음 화재가 발생한 당시 왜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였는지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 목조건축물의 화재에 대한 소방당국의 준비와 대처는 어떠하였는지? 화재 발생 초기에 상황판단은 적정하였는지? 소방호스로 분사되는 물로는 잡히지 않는 불길을 진압하는 다른 방안은 없었는지? 문화재청의 책임도 문제이다. 목조건축물인 숭례문에 왜 그 흔한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와 같은 예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는지? 오래된 목조문화재의 건조에 대비하여 목재의 표면에 방염처리를 하는 등의 보호책은 왜 하지 않았는지? 숭례문을 관리하는 서울시와 중구청의 책임도 막중하다. 일반인이 누각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충분한 방책을 왜 하지 않았는지? 휴일과 야간의 관리가 어쩌면 그토록 허술하였는지? 화재의 위험성을 체크하고 대비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한 적은 있는지? 숭례문의 소실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기록될 만한 ‘대사건’이다. 그럼에도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관련부서의 공직자들은 이번 숭례문 화재의 책임을 둘러싸고 이러 저러한 이유를 들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치부하여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고자 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커다란 ‘대사건’을 보도하는 서울신문은 소실된 숭례문을 다시 복원하는 심정으로 이 화재의 전모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관련된 모든 기관과 최고위 책임자에서부터 고위관리자, 중간관리자 그리고 실무자에 이르는 담당 공직자의 크고 작은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독자에게 전달하기 바란다. 숭례문의 소실은 ‘인재’이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인재’라고 포괄적으로 치부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직무와 책임을 소홀히 한 해당 공직자들의 과실과 태만, 그리고 무능을 철저히 가려내어 엄정한 처벌을 하는 것만이 ‘죽은’ 숭례문을 진정으로 다시 ‘살려내는’ 길이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사라진 숭례문] 방화라면 누가 왜

    숭례문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국보 1호 방화범은 과연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결과 방화 사실이 확인되면 범인은 최고 무기징역의 중형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 2명 추적… 최고 무기징역형 1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숭례문 화재의 주요 목격자는 2명이다. 첫 신고자인 택시기사 이모(42)씨는 “키 170㎝, 검은색 점퍼를 입은 50대 전후 남자가 쇼핑백을 들고 숭례문으로 들어가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간 뒤 1∼2분 지나 불길이 솟았다.”면서 “그 남자는 계단을 내려와 농협 사이 골목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또다른 목격자인 홍보대행사 직원 이모(30)씨는 “황색계통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키 160∼165㎝ 정도의 60대 전후 남자가 등산용 배낭을 멘 채 알루미늄 사다리를 어깨에 메고 누각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호업체인 KT텔레캅이 설치한 적외선 감지기가 택시기사 이씨의 진술대로 2분 간격으로 울린 점,1m 높이의 1층 적외선 감지 센서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홍보대행사 직원의 진술처럼 사다리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미뤄 두 진술 모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문의 방화범이 왜 설 연휴 마지막 날 밤, 그것도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보 1호 숭례문을 택했을까. 범죄심리 전문가인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문화재 방화범은 자신이 불을 지른 것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안타까워하는 상황 등을 즐기려는 ‘소영웅주의’를 가진 경우가 많다.”면서 “사회의 다수로부터 소외된 사람이 일반인이 지키고 싶어하는 문화재 건물을 보고 ‘그 건물이 뭔데 나보다 더 대우를 받나. 저런 건물에는 매일 돈을 쏟아부으면서 나한테는 왜 그러나.’란 보복심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 “소영웅주의자·반사회적 지능범”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국보 1호 문화재를, 그것도 설 연휴 마지막날 범행한 것은 사회의 이목을 끌어 모은 상태에서 반사회적인 감정을 표출하기 가장 좋은 소재와 시간대이기 때문”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범인은 지적 수준이 높은 지능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숭례문을 전소시킨 방화범은 징역형 가운데 최고 형량인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보 1호가 가진 상징성, 역사적 가치, 국민적 상실감 등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엄벌’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느냐는 게 법률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문화재보호법 106조는 문화재 방화범에 형법 165조 ‘공용건조물 등의 방화’ 규정을 준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형법 165조는 이같은 범행에 무기징역 또는 징역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라는 중형에 처하도록 했다.2006년 1월 수원 화성(사적 제3호) 서장대 목조 누각 2층을 태운 안모(25)씨도 이 조항이 적용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사고 원인이 방화로 확인되면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어도 숭례문의 역사적 가치, 상징성 등으로 볼 때 처벌이 결코 가벼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숭례문 관리 책임자 등도 관리 소홀의 중과실이 인정되면 문화재보호법 113조4호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홍성규 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미국發 악재에 증시 또 울다

    반등할 것 같던 국내 증시가 5거래일만에 급락했다. 설 연휴 동안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세계 증시의 영향이 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5일보다 55.90포인트(3.29%) 떨어진 1640.67로 장을 마쳤다.5일 대비 48.06포인트 떨어진 1648.51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633.46까지 추락했지만 반발 매수로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도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12.41포인트(1.93%) 내린 629.9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받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발표된 미국 1월 소매판매가 38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지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한 것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5008억원을 순매도,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705억원)과 개인(2941억원)의 순매수를 압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2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속·기계, 운수장비, 통신, 은행, 증권, 보험 등이 3∼4%대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도 한산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 시장 4조 1473억원, 코스닥 시장 1조 396억원 등 모두 5조 186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53.35포인트(3.64%) 하락한 2만 2616.11로 끝났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공미디어연구소 출범

    미디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과 이론적 토대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공공미디어연구소’가 최근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지난달 29일 54개 단체의 연대기구로 출범한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사회행동)의 싱크탱크 형태로 구성된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설 연휴 직전 명칭을 확정하고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소장을 맡았다.연구소 초기 사업은 ‘사회행동’의 문제의식에 걸맞게 차기 정부의 시장주의 미디어정책에 대응할 정책 연구에 집중된다. 연구소 김동준 실장은 “아무리 세계적 추세라지만 미디어를 시장주의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정책을 공공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삼성특검, 금감원 압수수색 영장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1일 삼성 전·현직 임원이 소유한 증권계좌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감독원에 관련 금융자료를 요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누가 어떤 증권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에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요구 자료에 개인신상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불법적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난 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차명계좌 명의자들이 소유한 다른 증권계좌를 분석해 추가로 개설된 차명계좌가 있는지 파악하는 동시에 연결계좌를 추적해 비자금 용처를 추적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20여명의 계열사 임원을 소환, 조사했으며, 일부 임원의 차명계좌 보유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 의혹의 조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연관된 고소·고발 4건 가운데 특히 e삼성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다른 3건에 비해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다 피고발인 가운데 상당수가 비자금 조성·관리의 핵심라인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라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또 이날 이화준 전 삼성전기 전무와 신동익 전 삼성카드 상무를 불러 차명계좌 개설과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조사했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과천 삼성SDS e데이터센터와 수서 삼성증권 전산센터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또 삼성그룹 본관에 있는 우리은행 삼성센터지점에서 개설된 차명계좌도 추적하고 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설연휴 한국영화 1~ 6위 싹쓸이 ‘기분 좋은 출발’

    연초부터 한국 영화의 흥행 기세가 드높다.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박스오피스 집계를 보면 국내 영화의 약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한국영화가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1위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원스어폰어타임’으로 점유율 19.1%를 기록했다.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물 ‘원스어폰어타임’은 설 연휴 동안 전국 399개 개봉관에서 52만 1523명의 관객을 동원,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팀을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연휴 기간 51만 1004명의 관객을 모으며 점유율 2위에 올랐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의 총관객수는 10일 오전까지 368만여명이다. 이 밖에 변희봉·신하균 주연의 스릴러 ‘더 게임’과 김하늘·윤계상이 연인으로 만난 ‘6년째 연애중’도 각각 49만,45만여명의 관객을 보태 점유율 3,4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흥행에 가세했다. 지난 한해 흥행작 순위 10위권내에 든 한국영화는 단 3개에 그치는 등 국내영화계는 ‘한국영화의 위기’‘외화의 부활’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투자 위축과 스크린쿼터 축소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한국영화의 초반 흥행이 어느 정도까지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李 정부 청와대 수석 발표] 포항서 성묘뒤 ‘경주 구상’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전 청와대 수석 내정자를 발표하는 것으로 설 연휴를 마무리했다. 이 당선인은 마치 전문경영인(CEO)이 임원진을 소개하듯 8명의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단상으로 불러 올렸다. 수석 내정자들의 인사말이 끝나자 다시 마이크를 잡고 인선 배경과 수석 내정자들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CEO의 임원진 소개하듯 수석 발표 이 당선인의 이번 발표는 설 연휴 기간 일체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고심한 결과다. 유일한 공식 일정은 7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고향인 포항을 방문한 것이다. 이 당선인은 경주 근처의 모처에서 청와대 수석 및 조각에 대한 구상을 다듬고 독서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2∼3일간 지방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9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다시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10일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과의 오찬에서 “주민들이 당선인 덕분에 관광지가 돼서 장사가 잘된다며 만족하고 있었다.”며 고향 방문 소감을 밝혔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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