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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설 자금 1兆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설 자금 1兆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 1조 1800억원을 설 연휴 이전에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원 급여와 설 떡값, 자재대금 등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 해소를 돕고자 지급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조기 자금 융통은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3개사는 부품 협력사와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일반 협력사 등 총 2000여개 협력사에 대금을 10일부터 조기지급하고 있다. 부품 협력사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00여개 중소협력업체에 대해서는 2월에 지급할 납품대금 중 일부를 설 전에 치를 계획이다. 류동택 대승기업 사장은 “직원 급여, 설 차비, 외상 대금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앞이 캄캄했다.”면서 “현대차에서 이렇게 미리 납품대금을 정산해주니 우리 같은 업체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힘을 가진 대기업의 상생정신은 수천 개 협력업체의 활력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협력사 평가 때 가점 부여 특히 현대차그룹은 2, 3차 영세 협력사들을 위해 혜택을 직접 받는 1차 협력사들에도 하청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명절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모든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조기집행 여부를 직접 점검해 매년 실시하는 협력사 평가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공문에서 “설 자금지원은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산업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두가 행복한 설을 지낼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또 최근 지역 주민을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65억원어치를 구매했으며,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60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전통시장 상품권 65억원어치 구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밀려드는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자금이 2, 3차 영세 협력업체들에도 골고루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나아가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근혜·한명숙 총선 진검승부 시작됐다

    박근혜·한명숙 총선 진검승부 시작됐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의회 권력의 교체 여부를 놓고 치열한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승리라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당 전면에 나선 박 위원장과 한 대표 중 누가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朴 공천원칙 ‘경쟁력·도덕성’ 공심위원장 외부 영입… 여론조사로 신빙성 확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말할 자리를 신중히 따지는 그의 정치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날 기자간담회는 자신이 주도하는 쇄신 작업들이 국민들의 피부에 보다 와닿도록 적극 나서야겠다는 판단과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의 쇄신 작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공천심사 일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설 연휴 직후 발족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시간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심위원장은 외부에서 모셔 오는가.”라는 물음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현재 11명의 비상대책위원 중 외부 인사가 6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듯 공심위도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인사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려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비대위는 지역구 후보 공천을 위한 공심위와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위한 공심위를 분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비례대표 공심위’가 먼저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박 위원장은 공천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의 25%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비대위 결정과 관련, “25%로 정했지만 끝난 것은 아니며 (25%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가기준이 너무 복잡하면 문제를 일으키거나 작위적이 될 수 있어 교체지수와 경쟁력 두 가지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해도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 등이 다 녹아 있다.”면서 “(교체지수와 경쟁력 판단을 위한) 여론조사는 간편하게 해도 신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공천 심사 과정에서 도덕성 평가를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덕성을 강화해야 하며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분은 안 된다.”면서 “공천 후에라도 (문제가) 드러나면 (공천을) 취소하는 것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한 지역이 거점이 돼 좋은 결과를 내면 지역 전체가 같이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거점이 있다.”면서 “그런 곳에 경쟁력 있는 새 인물을 발굴해 공천함으로써 지역 전체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공천이 전략공천”이라고 취지를 강조했다. 또 “우리가 불리하다고 하는 지역도 사람만 잘 발굴해 내면 이길 수 있다.”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지역이라고 아무나 갖다 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해야지 턱 보내 놓으면 무조건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총선 불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 없다.”면서 “(자신의 불출마를 언급하는) 친박이 도깨비 방망이다. (불출마는) 직접 얘기할 사안이지 의논해서 누군가를 시켜서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지역구(대구 달성군)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역에 계신 분들과 상의 없이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달성군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등 취약 지역으로 옮기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쇄신파가 제안한 당 대표 선거와 중앙당 폐지를 핵심으로 한 원내 정당화 등 당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 논의’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박 위원장은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며,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韓 취임 일성 “진보·서민 밀착” 모든 강령에 진보가치… 축산시장 첫 행보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새 사령탑으로 선출된 한명숙 대표가 당의 혁신과 쇄신, 당내 계파 간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이번 주중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당직 인선에 대한 구상을 마친 뒤 이달 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려 당을 총선체제로 빠르게 전환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도 높은 대여공세로 여당을 압박하고 보다 진보적인 민생 관련 정책들을 내놓는 등 당의 진보적 색채를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취임 첫날인 16일 새 지도부와 함께 국회 대신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 새벽 시장을 먼저 방문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축산물 시장 상가를 일일이 돌며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일성으로 “모든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가지고 출발하고자 한다.”며 “지금부터는 과거의 권력 정치에서 미래 생활정치로의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책임정당’, 즉 서민밀착형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이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중단 ▲재벌개혁 비전 발표 ▲디도스 테러·BBK·내곡동 사저 매입사건에 대한 개별 특검 도입 등을 촉구했다. 한 대표의 행보는 기존 진보정당 및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른 야당들과의 선명성 경쟁, 한나라당과의 쇄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야권과 여권을 통틀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공천개혁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정책과 노선의 혁신, 그리고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과감한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전국민경선제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도입된 모바일 투표 등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총선에 나갈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선거인단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선거는 애당초 불가능하고,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당 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시민 선거인단도 20~40대가 가장 많았다. 당 지도부는 국민 선거인단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호남물갈이론은 인적쇄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 현역 의원의 물갈이가 대폭 이뤄지면 이 지역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가 이날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것도 파열음을 막기 위한 ‘동교동계 챙기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 대표는 이 여사를 만나 “통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당 대표 경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친DJ’(친김대중)를 자처하기도 했다. 친노무현계가 ‘점령군’처럼 들어와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을 뒤흔들고 있다는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한 대표와 새 지도부는 18일 부산, 19일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현안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과 당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 방문 길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광주 방문길에는 5·18묘역을 방문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금융 3개사 ‘부동산 금융’서 금맥 찾는다

    금융 3개사 ‘부동산 금융’서 금맥 찾는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부동산금융’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과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특히 은행과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인 KB금융과 삼성생명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도 가세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늦어도 새달 초에 금융감독원에 ‘삼성부동산자산운용사’(가칭)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동산을 전문으로 관리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보험사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삼성생명 측은 “지금까지는 부동산과 (보험 등) 유가증권이 철저하게 칸막이 돼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이 저수익화돼 있는 만큼 전문 운용사를 설립해 (부동산을) 특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부동산은 3조원어치가 넘는다. 업계는 삼성이 자체 보유 중인 부동산의 자산관리를 전문화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 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처하려는 포석이라고 풀이한다. 따라서 신생사는 일단 삼성생명 인력 20여명으로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산업 전체에서 부동산 운용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소규모로 해서는 안 된다.”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말은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엄청난 상품’을 예고했던 KB금융그룹은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KB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신설한 KB금융은 ‘은행-증권-부동산신탁-자산운용사’를 잇는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 형태의 매트릭스 체제 아래 본격적인 상품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엄청난 (부동산 관련)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한 것은 그래서다. 하나금융그룹도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직접 부동산 산업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설-소유-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수직 계열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 기업금융, 하나다올신탁, 하나대투증권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 대안모델 개발 특별팀(TF)에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에 구체적인 ‘그림’을 내놓겠다는 목표다. 이렇듯 금융사들이 부동산금융 융합모델에 눈을 돌리는 것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형 상품으로는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기존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는 역시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졌기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일본만 하더라도 금리는 제로 수준이지만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은 연 5~6%를 기록하고 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갈수록 부동산과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수익형 부동산금융 비즈니스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민주통합 초대대표 한명숙 ‘엄지’는 親盧 택했다

    민주통합 초대대표 한명숙 ‘엄지’는 親盧 택했다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초대 대표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한명숙 신임 대표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및 당원·시민 선거인단으로부터 총 26만 4989표(24.05%)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5명의 최고위원에는 문성근(16.68%)·박영선(15.74%)·박지원(11.97%)·이인영(9.99%)·김부겸(8.09%) 후보가 선출됐다. 이강래·이학영·박용진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한 대표 선출로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4·11 총선은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 여성 대표가 이끄는 여야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와 관련해 “지금 진보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주 중 당연직 최고위원 1명(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4명(청년·노동·여성·지역) 등 5명의 지명직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고 총선 기획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직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곧바로 당을 총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 대표 선출의 일등 공신은 모바일 투표였다. 한 대표는 ‘엄지혁명’이라고 불리며 새 바람을 일으킨 모바일 투표에서 23만 7153표를 얻어 18만 3254표를 얻은 2위 문성근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전국 투표소 투표에서는 2만 2299표를, 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는 5537표를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52만여명의 상당수가 대중적 인지도와 오랜 정치 경험을 겸비한 한 대표를 선택하고, 안정적인 당 관리와 점진적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지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전면에 배치되고 당의 쇄신을 이끌 젊은 주자들이 이를 뒷받침하며 총선과 대선을 끌고 가는 구조가 정립됐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 선출 투표에는 당원·시민 선거인단 51만 3214명(모바일 투표 포함)과 대의원 1만 2759명 등 52만 5956명(최종 투표율 67%)이 참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이현정·강주리기자 hjlee@seoul.co.kr
  • 의왕~과천 유료도로 설 연휴 통행료 면제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귀향·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면제 기간은 22일 밤 12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다. 도는 2007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해 왔다. 지금까지 모두 9번의 무료 통행이 실시됐으며 총 258만 4380대가 20억원가량의 통행료를 면제받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심하는 朴…설연휴 정국 반전의 기회인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밥상’ 메뉴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명절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면서 새로운 여론 흐름을 형성할 수 있는 만큼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새로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 등 잇따른 악재에서 허덕이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선 일반적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쇄신책으로 정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우선 비대위가 내놓을 최상의 카드는 공천개혁안이 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엄정한 공천 원칙 및 기준을 발표하면서 인적 쇄신의 틀을 완성할 방침이다. 16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공천개혁안을 발표한 뒤 18일 의원총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19일 최종안을 확정짓는 등 빽빽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천 원칙과 기준이 제시되면 이에 맞춰 현역 의원의 공천 윤곽도 드러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물갈이 대상과 폭까지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설 연휴를 전후로 일대 격랑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당내 공천 갈등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박 위원장과 비대위의 대대적인 쇄신 의지를 내보이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이한구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개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라면서 “설 전에 정치개혁이나 정책 측면에서 쇄신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일체를 배제하는 상징적 조치로 박 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인적 쇄신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식으로는 박 위원장 본인이 직접 견해를 밝히거나 비대위 또는 공심위가 박 위원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는 방법, 공심위에서 박 위원장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박 위원장이 이를 수용하고 불출마하는 방안 등이 점쳐진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불출마에 대해) 아직 얘기를 들은 바 없지만 박 위원장도 고민하고 언젠가 매듭을 짓지 않겠느냐.”면서 “만약 불출마하게 된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 뒤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15일 “지금까지 그 문제와 관련해 박 위원장이 어느 누구와도 얘기한 바 없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설 귀성 22일·귀경 23일 피해라

    설 귀성 22일·귀경 23일 피해라

    올해 설 연휴에는 역대 최다인 3154만명의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겠으나 교통상황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요일이 설(23일)이어서 귀성 차량은 분산되지만, 귀경 차량은 설 당일과 다음날에 집중돼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68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20~25일 전국의 귀성·귀경 인원은 지난해(3088만명)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최다 이동인원은 설 당일 647만명으로 지난해(642만명)보다 0.8% 늘 것으로 보인다. 또 고향 가는 길은 지난해보다 1~2시간 정도 덜 걸리겠으나 귀경 시간은 30분~1시간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설 전날인 22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귀경은 설날 당일 오후를 꼽은 응답이 34%, 다음날인 2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도 28.4%로 나타났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귀성 때 ▲서울~대전까지 3시간 40분 ▲부산까지 7시간 10분 ▲목포까지 6시간 40분 ▲강릉까지 4시간 10분이 걸릴 예정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까지 4시간 20분 ▲부산에서 9시간 10분 ▲목포에서 8시간 50분 ▲강릉에서 3시간 40분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승용차(81.4%)가 가장 많이 이용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에 열차와 고속버스의 운행횟수를 각각 7.0% 늘리고,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 종합교통정보를 더 자세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실시간 혼잡 상황까지 볼 수 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의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운영된다. 51개 교통혼잡구간 운행 차량의 우회도로 유도, 갓길차로 임시운행 허용 구간도 확대된다. 고속도로 영동선 신갈~호법, 서해안선 비봉~매송, 남해선 사천~산인 구간도 확장 개통된다. 전국 8곳의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시행 중인 고속버스 환승제는 일시 중단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한나라당의 공천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당장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 여성과 20·30대의 비율을 4년 전 18대 총선의 2배로 늘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말인 14~15일 분과별 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공천 기준 등을 논의했다. 공천 개혁안은 16일 비대위 전체회의를 거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전까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물갈이 신호탄 ‘현역 배제’ 최대 관심사는 ‘물갈이 공천’의 잣대가 될 현역 의원 교체 기준이다. 정치쇄신분과는 ▲교체지수(30%) ▲경쟁력(30%) ▲의정 활동(20%) ▲지역구 활동(20%) 등 4개의 정량적 평가항목을 제시했다. 공천심사위의 재량적 판단이 개입해 ‘공천 학살’의 도구로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김세연 비대위원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할지 현역 공천 배제 잣대로 적용할지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당규에 명시된 11개 항목의 공천 부적격 기준 외에 도덕성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다. 예컨대 성희롱과 같은 파렴치한 범죄나 부정·비리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전체 지역구(현재 기준 245곳)의 20%를 차지할 전략공천 지역 선정 작업 역시 현역 의원 교체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권과 영남 지역 등 강세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텃밭 물갈이설’과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설’ 등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성·2030 인재 영입 2배 확대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는 인재 영입으로 이어진다. 인재영입분과가 마련한 ‘인재 영입을 위한 지역대표 선발 기준안’에 따르면 지역구 공천의 25%(61곳)를 성별·연령별 인구 비례를 감안해 여성과 20·30대에 우선 배정하도록 제안했다. 이 경우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하는 여성과 39.0%를 차지하는 2030세대 후보는 각각 31명(61곳×50.3%), 24명(61곳×39.0%)이 나올 수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18대 총선 당시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 후보가 18명, 30대 후보가 1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분과 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인구 비율대로 공천하는 것은 당장 현실화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구의 4분의1에 한해 이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라면서 “‘25%룰’은 공천에 관련된 부분이면서 인재 영입 기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경선’ 여야 합의가 변수 국민참여경선제는 공천 개혁의 성패를 가를 변수다. 정치쇄신분과는 전체 지역구의 80%(나머지 20%는 전략공천)에서 일반 국민의 80%(나머지 20%는 당원)가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를 여야 합의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합의가 무산될 경우 과거처럼 공심위가 후보를 심사하자는 주장과 경선을 단독으로 실시하자는 주장이 맞서 있다. 단독 실시에 힘이 실리면 ‘현역 프리미엄’을 없애기 위해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1대1 대결 구도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공천 개혁의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공천 방식의 경우 ‘전략 영입 공천’과 공모를 거쳐 국민배심원단(100명 규모)이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공천’ 등 두 가지를 혼용하기로 했다. 앞서 인재영입분과에서는 비례대표를 비정규직·이주여성·탈북자 등 소외계층에 25%를 배정하고,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체육·시민사회단체 등 15개 분야별 인재로 75%를 채우는 안을 제시했다. ●대표·최고위원 폐지 검토 비대위 정치쇄신분과는 이와 함께 원내 정당화 구현을 위해 당 구조개혁 방안으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폐지, 중앙당의 사실상 폐지, 시·도당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당구조 개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평상시에는 원내 조직에서 입법·예산·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원외 조직에서는 당원 관리 및 교육, 대국민 소통, 정책개발 지원, 선거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시에는 당헌 제94조에 따라 대선 후보가 원내외를 총괄해 당무 전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우선적으로 갖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도 이 같은 내용을 비대위에 요구했다. 남경필,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김용태, 김세연, 홍일표, 황영철 등 쇄신파 의원 8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적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폐지하고 원내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쇄신파는 또 “국회의원과 공천자의 사조직 역할을 해 온 당원협의회를 완전히 폐지, 개혁해야 한다.”면서 “4·11 총선 공천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고 강제적 당론과 당·정 협의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2030 지역구 공천… 15개 직능별 비례대표 영입”

    한나라당이 4·11 총선에 나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다. 새 인물을 통한 쇄신이 당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전까지 공천기준과 원칙이 마련되면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뿐 아니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 참신한 인재 모시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비대위 인재영입분과 위원장인 조동성 위원은 13일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체육, 노동, 여성, 시민사회단체(NGO), 외교·국방, 건강·미용, 부동산중개, 벤처·중소기업 등 15개 부문별로 비례대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은 “국민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인 직업을 기준으로 직능별로 인재를 모으는 전통적인 관행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전통적인 방식으로 비례대표의 75%를 공천하고 나머지 25%는 자영업자, 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위원은 2030세대를 영입해 지역구 후보로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젊은 층을 만나면 미숙하지도 않고 순수성이 있어 나름대로의 틀을 갖고 집행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경륜 부족 등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 만큼 청년세대를 잘 대변할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차선책”이라고도 덧붙였다. 영입 방안에 대해서는 “(15개 부문별) 단체들로부터 우리 눈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현장 경험을 가진 분들을 추천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소속 대표들을 만나 과학기술계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 듣고 좋은 인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대위가 구성되기 전에도 과총에서는 한나라당에 4명의 인사를 영입할 것을 추천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조현정 비상대책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구성을 비롯해 지금까지 인선 과정에서 박 위원장이 보여준 스타일도 실무진을 비롯한 주변의 추천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을 위한 기준과 원칙이 세워진 뒤 실무진들이 추천하는 인사들 가운데 박 위원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직접 만나거나 연락할 것을 요청하는 식이다. 27세 이준석 비대위원이나 파격 인사로 꼽히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을 인선할 당시에도 실무진들의 작업이 주효했다. 한편 비대위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공천 심사 때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외에 탈북자·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해서도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비대위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비대위원들 “총선 불출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외부인사들이 12일 4·11 총선 불출마를 결의했다.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돈 봉투 살포 행위를 한 후보자에 대해 즉각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음 주에 윤곽이 드러날 고강도 공천개혁안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이 정치적 뜻이 없음을 표시하기 위해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출마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천명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외부 위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외부 비대위원은 김종인, 이상돈, 이양희, 조동성, 조현정, 이준석 위원 등 6명이다. ●與 공천개혁안 내주 윤곽 한나라당은 정치쇄신 분과가 제시할 공천개혁 초안을 바탕으로 17일 비대위원·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19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공천개혁안을 확정한다. 돈 봉투 살포 같은 행위를 한 후보자는 즉각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근혜 위원장은 회의에서 돈 봉투 사건을 놓고 “수사의뢰까지 하는 등 단호하게 과거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경선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면 얼마나 큰 타격이겠느냐.”면서 “경선에서 돈 봉투와 비슷한 일이 발견되면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실천해야 하고 이것이 강력한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시 돈봉투땐 후보 박탈 비대위는 전체 지역구 후보의 80%를 ‘혼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당 공천개혁특위가 국민 50%, 당원 50%가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제시했지만 비대위는 국민 참여비율을 끌어올려 ‘70대30’ 비율로 하는 경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국민의 참여 폭을 넓히자는 취지다. 비대위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위원은 “정치신인 진출을 위해 현역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면 1대1로, 현역 의원이 나서지 않는 지역에선 2∼3명의 후보가 경쟁토록 하는 방안도 거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설 휴무일수 평균 3.9일 1인당 상여금 131만원

    올 설 휴무 일수는 일요일과 설 전날이 겹친 탓에 평균 3.9일로 지난해 4.8일보다 하루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올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5.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고 1인당 평균 금액은 131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61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대기업은 66개, 중소기업은 195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박근혜 “쇄신 흔들지 마라”

    박근혜 “쇄신 흔들지 마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쇄신을 흔드는 언행에 대해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보수’ 논란을 계기로 재점화된 친이(친이명박)계와 일부 쇄신파의 재창당론에 쐐기를 박고 정책·인적 쇄신을 올곧게 추진하며 비대위를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설 연휴(21~23일)를 앞두고 ‘돈 봉투 정국’을 ‘개혁정국’으로 돌리기 위한 교통정리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12일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쇄신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거나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비대위 전반에 대한 비판 공세에 대해 ‘내분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일부 쇄신파 겨냥 박 위원장은 또 “내용 변화가 안 됐는데 간판만 바꾸면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벼랑 끝 마음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쇄신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재창당론을 일축했다. ‘보수’ 용어 존폐 논란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당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시대 변화에 맞게 다듬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책쇄신 작업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보수 관련 논쟁이 계속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비대위는 더 이상 ‘보수’ 존폐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삭제를 주장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은 “내 개인 생각은 추호도 바꿀 뜻이 없지만 결정을 했으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재창당 불가피론을 폈던 쇄신파 내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한 쇄신파 의원은 “일단 총선 때까지는 비대위 주도로 가고 돈 봉투 사건을 계기로 비대위가 더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은 “당을 해체한 뒤 재창당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기존의 탈당 불가피론에서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친이계 “與 이미지 안좋아 대안 없어” 친박계로 분류되는 손범규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헤쳐 모여 식의 재창당은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돈 봉투 등으로 현 정부의 수혜를 받은 자들은 재창당 운운하지 말고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정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친이계 역시 주춤한 모습이다. 과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확대되면서 적극적인 재창당 공세를 할 동력이 떨어진 탓도 있다. 한 친이계 의원은 “돈 봉투 의혹까지 겹쳐 한나라당 이미지가 너무 안 좋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 아니냐.”면서 “대안이 없는 만큼 박근혜 비대위를 일단 쳐다볼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설 성과급 꿈도 못 꿔요”

    충남 천안에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G사를 경영하는 김모(54) 사장은 설 연휴 전에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성과급을 주려고 금융권을 기웃거리고 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재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은행 차입금을 통해 생산설비를 늘렸고, 수출 호조로 연말에 매출 목표액 130억원을 능가하는 경영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매출 대비 부채 규모가 20%를 웃돈다는 이유로 금융권 대출은 물론 수많은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도 빠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차입금의 원금 일부를 갚아야 할 시점에 몰려 더욱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자금 사정을 호소하고 있다. 명절이 다가오면 시중에 어느 정도 돈이 풀리기 마련인데, 매출감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결과적으로 소비 위축의 악순환을 보이고 있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이유로는 매출감소(65.0%)를 꼽은 기업이 많았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19.7%), 수익성 감소(14.5%), 대출 축소(0.8%) 순이었다. 대기업(지수 87)보다는 중소기업(78)이, 제조업(84)보다는 비제조업(74)의 자금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자금을 조달할 때 애로사항으로는 금리부담(7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까다로운 신규 대출 및 만기연장(16.9%), 매출 채권회수 부진(3.0%), 외환 변동성 확대(1.3%) 등이었다. 기업들은 여전히 금융권의 높은 벽에 애를 먹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정책자금도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한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여행가방]

    ●스키·스노보드 국제대회 잇따라 개최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는 국제 스노보드 대회인 ‘제6회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을 14일 연다. 주니어·아마추어·프로(국내결선)·슈퍼파이널(해외포함결선) 4개 부문으로 나눠 하프파이프 종목을 겨룬다. 한국과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각국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한다. 출사 이벤트와 크라잉넛 등의 콘서트도 준비됐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도 15일부터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코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pp. co.kr)에서 받고 있다. ●63시티, ‘드래곤 63 이벤트’ 진행 63빌딩(www.63.co.kr)은 ‘드래곤 63이벤트’를 새로 론칭한다. 용띠 관람객은 동반 1인을 포함해 모든 패키지 관람권이 30% 할인된다. 설 연휴기간 방문하는 외국인 또한 모든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세 명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이 벌이는 수중 공연 ‘스노 캣츠’와 무료 ‘63 타로점’ 이벤트도 설 연휴기간 진행한다. ●쁘띠프랑스 프랑스 미술작품 체험전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미술을 이해하는 ‘프랑스 미술 작품 체험전’을 15일~2월 28일 연다. 건축미술 체험전, 석고아트 체험전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프로그램당 체험 가격은 3000~1만원이다. 초등학생은 30% 할인. (031)584-8200. ●롯데 자이언츠따라 사이판 가자! 롯데제이티비는 ‘롯데자이언츠가 떴다’ 사이판 전지훈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롯데 선수단, 치어리더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이란 콘셉트로, 롯데자이언츠 선수단과 저녁 만찬, 팬사인회,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미니 올림픽 등 일정들로 구성됐다. 마나가하섬 등 관광일정도 포함됐다. 이달 25, 26일 출발. 홈페이지(www.lottejtb.com) 참조. 1577-6511.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겨울패키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2월 29일까지 늦겨울패키지를 판매한다. 딜럭스 스위트 객실 1박, 조식뷔페, 특선 디너, 더 스파 무료입장권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인 기준 주중 37만원, 주말 50만원부터다. 설 연휴 기간은 56만원부터다. (055)860-0100.
  • 종로구 쪽방촌 주민에 일자리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서울의 대표적 빈민가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2010년 종로구가 빈곤층 자활사업으로 도입한 ‘길품 택배’ 사업 덕분이다. 길품은 ‘남의 길을 대신 가고 삯을 받는 일’이라는 뜻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밀린 일감 때문에 물품 배달에 매달리는 이들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과 함께 반드시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겠다는 의욕이 그득했다. 쪽방촌 주민 8명이 2개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11일 구는 밝혔다. 구는 2010년 7월 청사에 사무실을 차려주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쪽방촌 주민들은 신한·CJ·현대 등의 택배회사에서 물품을 넘겨받아 구청과 광화문 일대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 종로 인근 배송지에 직접 전달하는 일을 한다. 직원들은 배달 한건당 수수료 500원을 받아 한달 평균 5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700~800건의 발송 요청이 들어왔지만 이달 들어서는 1000건을 웃돌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직원 한명이 한달 평균 50만원가량의 수입을 배정받으며 쪽방상담센터를 통해 구가 지원하는 임금까지 합치면 매달 100만원 이상을 번다. 돈의동에서 만난 직원 노모(56)씨는 “1년째 길품택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씨는 이전에 건설현장에서 일하며한달 7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일이 없을 땐 수입이 40만원도 못 미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그는 “많지 않지만 내가 스스로 일해 번 돈이라 너무나 값지다.”면서 “경기 침체로 아예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은데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활 의지를 갖고 추운 날씨에도 성실히 일해 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택배사업을 확대해 빈곤층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이번엔 ‘보수’삭제 논란… 재창당론 재점화

    돈 봉투 사건으로 직격탄을 맞은 한나라당이 정강·정책 개정안의 ‘보수’ 용어 삭제 여부를 놓고 재창당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진원지는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 소위원회였다. 11일 예정된 회의에 앞서 ‘보수, 포퓰리즘’이라는 용어가 삭제되는 대신 ‘경제정의, 공정사회’ 등이 포함되는 정강·정책 초안이 마련됐다고 전해지면서 당내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커지는 돈 봉투 의혹과 맞물려 당의 정체성 논란까지 나오자 당내 곳곳에서 ‘재창당 탈출구’론이 재점화됐다. 현 비대위 체제로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니 차라리 재창당으로 탈출구를 찾자는 논리다. 이날 ‘보수’용어 논란이 들불처럼 번지자 비대위는 일단 논의를 유보키로 했다. 정강·정책개정 소위 공동위원장인 권영진 의원은 브리핑에서 “보수 삭제 문제는 정책쇄신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당분간 논의를 유보하고 18개항 정책에 대한 개정을 먼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오늘은 초안을 의제로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초안은 없었다.”면서 “각 위원들이 토론자료로 만들었을 수는 있지만 보고받은 적도 없고 소위 차원의 공식 논의자료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강·정책에 관한 것은 신중해야 한다.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내 논란은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 일부 쇄신파는 10일 저녁 회동에서 “재창당도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정두언 의원은 트위터에 “사람이 문제지 정강정책이 무슨 문제냐. (보수 표현 삭제는) 웃기는 짓”이라면서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진정한 보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 당은 ‘무엇을 하겠다’는 사람은 없고 ‘무엇이 되겠다’는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개탄했다. 다만 쇄신파는 자신의 재창당론이 친이계의 ‘박근혜 비대위 흔들기’용 재창당과는 결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친이(친이명박)계와 구 당권파는 일부 비대위원들의 도덕적 흠집을 물고 늘어지며 비대위 불가론을 계속 외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보따리장수들이 들어와 주인들을 다 휘젓고 다니느냐.”며 비대위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안형환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당의 기본 틀을 깨지 않고는 국민의 거부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당이 5층짜리 노후 아파트라면 부수고 재건축해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의 재창당 논의를 촉구했다. 전여옥 의원은 “한나라당이 보수 정당이라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고 그동안 보수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게 문제”라면서 “사람으로 치면 척추를 빼서 연체동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수도권의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설 연휴 전 공천개혁안 마련, 공천심사위 구성 등 비대위의 갈 길이 바쁜데 돈 봉투에 정강·정책 논란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면서 “비대위가 변함없이 중심을 잡고 박근혜 위원장의 쇄신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의원은 재창당 주장과 관련해 “비대위 구성 전부터 나왔던 얘기로 ‘보수’ 용어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정용욱 25일쯤 귀국 “검찰서 해명 하겠다”

    김학인(49·구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용욱(48) 전 방송통신위원회 정책보좌관이 설 연휴 직후인 25일쯤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정 전 보좌관은 최근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억울한 것이 있으니 검찰에 나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며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보좌관의 25일 귀국과 관련) 우리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보좌관은 김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태국으로 출국한 뒤 현재는 말레이시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보좌관은 2009년 9월 김 이사장이 EBS 이사에 선임되도록 힘써 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외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 배당과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정치철새·파렴치범·비리연루자 제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11 총선에 적용할 공천 기준을 다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위는 총선 전 공직자 사퇴시한(12일)을 앞두고 지난 9일 ‘당내 경선 80%와 전략공천 20%’라는 공천 방식의 큰 틀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사안들은 설 연휴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비대위가 마련할 공천 기준의 최대 관심은 기존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을 부각시키는 방안이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강세지역 공천 배제, 여성 정치신인에게 20%까지 가산점 부여 등의 내용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최근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계기로 기존 당헌·당규에 제시된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게 되면 자연스레 고강도 인적쇄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를 칼같이 지켰으면 한나라당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당규에만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있다면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한나라당 당규 가운데 공직자추천규정 제9조에서는 공직후보자로 부적격한 기준 11가지를 명시하고 있다. 피선거권이 없는 자와 동일한 선거에서 2개 이상의 선거구에 중복신청한 경우, 당적을 이탈·변경한 경우가 포함된다. 또 ▲2곳 이상의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 중에 있는 자 ▲후보등록 서류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자 ▲파렴치한 범죄 전력자 ▲부정·비리 등에 관련된 자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이 해당된다. 기타 공직후보자로 추천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명백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부적격자로 간주된다. 박 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06년에도 5·31 지방선거에서 성추문 등 파렴치한 범죄 전력자들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교체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유권자들의 신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공천 방식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전략공천에 대해 비대위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공천 지역구를 놓고 후보자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인재영입을 위한 목적의 경우 한나라당 우세지역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 비대위원은 “일단 큰 원칙이 나온 만큼 구체적으로 정리해 설 전에 공천기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세뱃돈 봉투’ 얇아지겠네

    ‘세뱃돈 봉투’ 얇아지겠네

    가정주부 10명 중 4명이 올해 설 명절에 비용 지출을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설 때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고 소득도 줄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 지역 주부 609명을 상대로 설 연휴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0.6%였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51.9%로, 결국 씀씀이를 조금이라도 늘리겠다는 주부는 7.5%에 불과했다.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는 물가 상승(49.4%)과 실질소득 감소(27.9%), 경기 불안 지속(10.9%) 등을 꼽았다. 지출 항목은 선물·용돈(52.6%), 차례상 준비(39.3%), 여가 비용(4.3%), 귀향 교통비(3.8%)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주부들은 부담이 가장 큰 선물·용돈(55.1%)의 지출을 우선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30만원 이상(38.2%) ▲20만~25만원 미만(26.8%) ▲15만~20만원 미만(16.2%) ▲25만~30만원 미만(13.2%) 등이다. 설 선물로는 과일 등 농산물(28.1%), 생활용품(17.7%), 건강식품(12.2%), 상품권(12.2%), 축산품(11.7%)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 아울러 차례상을 아예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62.6%)이 준비한다는 답변(37.4%)보다 많았다. 특히 69.5%는 설 연휴 귀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구매력이 있는 계층에서도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 주도의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노력, 기업 간 경쟁 촉진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檢, 박희태 설연휴 前 소환조사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전날 검찰 조사에서 돈 봉투를 건넨 측으로 지목한 박희태 국회의장이 연루된 단서가 나오면 검찰로 직접 소환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 검찰은 또 고 의원과 박 의장 비서 및 보좌관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7·3 전당대회 때 박 의장 측의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돈 봉투 전달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제의 돈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특수부와 금융조세조사부 인력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보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는 18일 박 의장 귀국 전까지 박 의장과 관계된 인사들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면서 “조사 과정에서 박 의장이 연루된 단서가 포착되면 박 의장도 직접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1일 설 연휴 직전에 박 의장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2008년 전당대회 때 박 의장 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고 의원실 여직원 이모씨와 돈 봉투를 박 의장 측에 돌려준 고 의원실 보좌관 김모씨를 소환, 대회를 전후해 돈 봉투를 받고 돌려준 경위를 캐물었다. 검찰은 고 의원실 측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 의장실 전 비서 K씨도 부를 계획이다. 김승훈·최재헌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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