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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열차표 전쟁

    설 연휴 열차표 전쟁

    설 연휴 열차표 판매가 시작된 8일 서울역 대합실이 표를 사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서울에서 부산과 대전·충북·경북·대구 등으로 가는 설연휴 열차표를 판매했으며 9일과 10일에는 각각 인터넷과 역 창구에서 호남·전라·장항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설 연휴 기차표 예매 현장…서울역 ‘북새통’

    [포토] 설 연휴 기차표 예매 현장…서울역 ‘북새통’

    설 연휴 열차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경남지사 선거는 정치적 ‘라이벌’인 홍준표 현 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외나무다리’ 공천 대결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또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의 박완수 시장도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유지하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어 ‘용호상박’의 3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경남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까닭에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을 받는 이가 경남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지사가 34.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지사직에 앉은 홍 지사를 1년 반 만에 교체하는 것은 도정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회를 주자는 도민들의 정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도 일찌감치 재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서 보여 준 홍 지사의 ‘일방통행식’ 리더십에 대한 반감도 없지 않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지지세로 이런 부분까지 만회했다는 평가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의 도정 수행이 불안불안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홍 지사의 재신임을 묻는 질문에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44.2%로 ‘지지하지 않겠다’와 4.5%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홍 지사의 도정 수행평가에서도 54.7%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못한다’는 36.2%로 집계됐다. 이런 홍 지사를 박 시장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여론조사에서도 2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재 박 시장은 공식 출마선언이 시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은 출마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박 시장이 출사표를 던질 시기가 임박해 오고 있다는 분위기다. 박 시장 측도 창원시 정기인사가 이달 중순 예정돼 있고 그 뒤 바로 설 연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적의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2월 초 창원시장 사퇴와 함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안상수, 도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경남의 18개 시·군을 돌아보는 민생투어를 통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한 밑거름을 닦았다. 안 전 대표 측은 아직은 그 노력이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본격 경선 체제로 접어들면 민생투어의 결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남에 부는 야권의 바람은 미미한 수준이다.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적합도에서 10.0%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등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경남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현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을 만큼 도민들의 표심 속에 야성(野性)이 어느 정도 깔려 있어 ‘안철수 신당’ 효과가 부산에서부터 번진다면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설 열차 승차권 7일부터 나흘간 예매

    코레일은 2014년 설 연휴 열차승차권을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7일과 8일엔 경부·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9일과 10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7일과 9일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인터넷 예매가 진행되고, 현장판매는 8일과 10일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이뤄진다. 예매 대상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누리로·ITX-청춘의 좌석 지정 승차권이다. 1인당 예매 매수는 12장(편도당 6장 이내)으로 한정하며, 예약한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코레일은 이번 설 승차권 예매의 불편을 줄이고자 인터넷 예매 시간을 기존 3시간(오전 6∼9시)에서 12시간으로 확대했다. 또 전산 시스템 서버를 2대에서 8대로 4배로 확충해 최대 160만건의 동시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설 열차승차권 예매도 차질 우려

    설 열차승차권 예매도 차질 우려

    철도노조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1월 31일)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우려된다. 30일부터 열차 운행이 ‘필수유지(최소)’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최악의 경우 공급 좌석이 예년의 5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명절 승차권은 한 달 전쯤에 예고한 뒤 3주 전부터 예매를 진행한다. 내년 설 연휴가 1월 30일~2월 2일인 것을 감안하면 1월 10일 전후로 예매가 이뤄져야 한다. 설이 2월 19일이었던 지난 명절 때 승차권 예매는 지난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코레일은 연말연시를 고려해 아직 공지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예매를 실시할 계획을 세워 놨다. 그러나 파업이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아직 공급 좌석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승차권 예매를 위해서는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예매 시스템 점검 등 준비할 업무가 많은데,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열차 좌석은 KTX 운행률이 관건인데, 기관사 복귀가 늦어질 경우 대체에 한계가 있다. 또 차량정비·점검 직원들의 복귀도 저조해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된다. 철도의 여객 운송 분담률은 15% 정도에 불과하지만 도로 정체가 심한 명절, 특히 폭설 등 기상 상황까지 악화되면 철도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지난 2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열차 이용객은 188만 3000명에 달했다. 코레일은 예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산시스템 서버를 4배 늘려 최대 160만건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열차운행 축소에 대비, 고속·시외버스를 증편하고 전세버스 투입 및 항공기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설 승차권 예매는 내달 7~10일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진행할 계획이며, 파업 추이에 따라 추가 예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러시아 남부 철도역사 자폭 테러…소치 동계올림픽 안전 비상

    러시아 남부 철도역사 자폭 테러…소치 동계올림픽 안전 비상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의 철도 역사에서 29일(현지시간)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수사 당국이 밝혔다. 내년 2월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낮 12시 45분쯤 볼고그라드 철도 역사 1층 출입구 근처에서 발생했다. 테러범이 역사 출입구 안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근처에서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900km 지점에 있으며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도시 소치에서는 북동쪽으로 650km가량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연방 정부에 맞서 분리·독립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슬람 반군들이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50여명 사상…TNT 10kg 폭발력“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연방수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 “잠정 확인 결과 역사 폭발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객 13명과 폭파범을 합쳐 1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나머지 승객 2명은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숨졌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위중한 환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역사 안에 있던 승객들이었고 금속탐지기 앞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관 1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악천후로 현지 공항이 며칠 동안 폐쇄되면서 새해 연휴를 맞아 도시를 떠나려는 수백 명의 승객이 역사로 몰린 상황을 테러범이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르킨 대변인은 “금속탐지기가 막았기에 망정이지 이런 장치 없이 자폭 테러범이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던 대합실로 무사통과 했더라면 희생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터진 폭발물의 위력이 TNT 10kg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강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현장엔 30여대의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부상자 응급처치와 이송에 나섰다. 내무부(경찰청), 비상사태부,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역사 내에 있던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조사를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에 대해 보고받고 비상사태부와 보건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부상자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무부 등 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에게 테러 수사에 만전을 기해 배후 조직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도 테러 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은 “테러를 경계하는 데 단 1초라도 방심해선 안 된다. 테러조직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필요하면 특별 예산이라도 편성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테러 용의자 두고 엇갈리는 가설 마르킨 대변인은 이날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가 대테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이날 폭발이 여성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연방수사위원회도 테러 직후 사고 현장에서 자폭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 잔해 가운데 머리 부분을 발견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가 지난 10월 말 역시 볼고그라드의 버스 안에서 발생한 테러와 마찬가지로 ‘검은 과부’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검은 과부’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고 복수 차원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지칭한다. 하지만 마르킨 대변인은 이후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렸을 가능성을 포함 여러 가설을 검증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도 한 남성이 배낭 안에 폭발물을 숨기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다 탐지기가 신호음을 내자 경찰이 이 남성의 배낭을 점검하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연방수사위원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 2명이 함께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수상한 외모의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관 한 명이 이 여성에게로 접근하던 도중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날 볼고그라드 역사 테러와 지난 10월 말 볼고그라드 시내버스 테러가 같은 테러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폭발 사고 현장에서 수류탄 핀을 낀 남성의 손가락 하나와 수류탄 파편, 전자시계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0월 버스 테러 현장에서도 비슷한 증거품들이 발견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보안 당국은 테러 용의자 색출을 위해 최근 공화국을 떠난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내무부는 전국의 모든 역사와 공항 등에 경찰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승객들의 수화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치 올림픽 방해 노린 테러 가능성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연방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무슬림 반군의 테러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 및 다게스탄에서 멀지 않으며,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 도시 소치에선 약 650km 정도 떨어져 있다. 볼고그라드 기차역은 러시아 각지에서 남부 지역으로 운행하는 열차들이 통과하는 중심역으로 매일 35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 반군들이 소치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번 폭발이 그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이슬람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는 지난 7월 전력을 다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저지할 것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성인업소 마사지 접대’ 이참 관광공사 사장 사퇴

    ‘일본 성인업소 마사지 접대’ 논란에 휘말렸던 이참(59)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이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성인업소 출입은 사실과 다르며 제보자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며 “법적인 절차를 밟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지만 이 문제로 관광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크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곧바로 관광공사에서 열린 퇴임식을 통해 “허위 제보 탓에 물러나 억울하다”며 “이번 사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일본 성인업소 출입 논란은 지난 12일 이 사장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던 관광공사 협력업체 이모씨가 한 케이블 방송에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씨는 방송에서 이 사장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본의 한 관광업체 부사장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뒤 도쿄 요시와라의 ‘소프랜드’라는 성인업소에서 향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즉시 “이씨가 자신의 회사 내부 문제로 관광공사 협력업체 지위를 잃게 되자 허위 주장을 한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결국 사흘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이 사장은 1978년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 문화에 매료돼 1986년 귀화했다. 1994년 드라마 ‘딸 부잣집’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방문의 해’ 추진위원, 서울시 홍보대사 등을 맡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됐고, 2009년 7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귀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 수장에 올랐다. 차기 사장 선임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최소 2개월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전문]‘日퇴폐업소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퇴의 변(종합)

    [전문]‘日퇴폐업소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퇴의 변(종합)

    일본 성인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아 퇴폐업소 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이참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 문제로 관광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크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참 사장은 “일본 성인업소 출입 사실은 사실과 다르며 제보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법적인 절차를 밟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으며 그럴 자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때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뒤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라는 성인업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참 사장의 일본 성인업소 출입은 지난 12일 이참 사장과 함께 일본에 갔던 용역업체 이모씨가 모 방송에 출연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관광공사는 이참 사장 퇴진에 따라 강기홍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참 사장은 지난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뒤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을 하고 지난 7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자리를 지켜왔다. 이참 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1986년 이한우라는 한국명으로 귀화했고 2001년 이참으로 개명했다. 1982년 통일교에서 만난 한국여성과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13년간 독일어 강사를 하다 한독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했다. 1994년 KBS2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사위역할로 출연해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다음은 이참 사장의 사퇴의 변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관광공사 이 참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려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며칠간의 시간이었지만 관심 있는 분 모두에겐 무척 긴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금 사과 말씀 드리며, 부족하지만 그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2년 연초 저는 개인휴가를 내고 오랫동안 친분이 있던 지인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여기엔 공사의 무인안내 키오스크 사업 용역을 맡고 있는 협력회사 임원(언론 제보자)이 동행하였고, 일본으로 키오스크 사업을 진출시키고자 현지 업체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협력회사 관계자와 동행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만, 이것이 잘만 추진된다면 공사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일본 현지에서의 한국 홍보를 더욱 활발히 하고, 솔루션도 탁월하여 후일 공기업 최초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던 이 키오스크를 활용해 공사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겠다고 봤기 때문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제 의욕도 강했고, 잘 해나갈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업소 관련 건은 제보자의 주장과 크게 다릅니다. 여행 중 일본 업체로부터 정당하지 못한 대접을 받은 바 없고, 논란이 되고 있는 장소도 제보자가 말하는 소프란도가 아닌,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곳임을 확인한 후 저녁식사 전의 간단한 휴식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요금 역시 제보자의 주장처럼 큰 금액이 아니었으며, 회비를 가지고 있던 지인이 지출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초 보도를 한 기자를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하였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들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너무나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현직에 있으면서 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고, 법적인 절차를 밟아 심히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습니다. 허나 이 문제로 인해 우리 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커 보이고, 이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지금은 한국 관광의 재중흥을 위해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저는 한국관광공사 수장으로서 관광산업, 그리고 조직을 위해 이제 물러나고자 합니다. 아쉬움을 곱씹으며 차분히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이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살처럼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저에게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라는 영광스런 임무가 주어진 데 대해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 모든 것을 희생하며 열심히 노력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4년 전 외래관광객이 680만이었지만, 올해 그 두 배에 가까운 1200만 이상을 바라볼 정도로 달라진 데에, 그런 노력이 정말 티끌만큼이라도 담겼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아픔이 남는 기억들도 하나 둘 스쳐갑니다. 이 순간 역시 그렇습니다만, 많은 보람과 함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기에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부족한 사람을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준 한국관광공사 임직원들은 물론 국내?외 각계에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사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퇴폐업소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퇴(2보)

    ‘日퇴폐업소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퇴(2보)

    일본 성인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아 퇴폐업소 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이참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 문제로 관광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크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참 사장은 “일본 성인업소 출입 사실은 사실과 다르며 제보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법적인 절차를 밟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으며 그럴 자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때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뒤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라는 성인업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참 사장의 일본 성인업소 출입은 지난 12일 이참 사장과 함께 일본에 갔던 용역업체 이모씨가 모 방송에 출연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참 사장은 지난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뒤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을 하고 지난 7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자리를 지켜왔다. 이참 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1986년 이한우라는 한국명으로 귀화했고 2001년 이참으로 개명했다. 1982년 통일교에서 만난 한국여성과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13년간 독일어 강사를 하다 한독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했다. 1994년 KBS2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사위역할로 출연해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퇴폐업소 의혹’으로 사퇴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누구?

    ‘日퇴폐업소 의혹’으로 사퇴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누구?

    일본 성인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아 퇴폐업소 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이참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 문제로 관광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크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때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뒤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라는 성인업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참 사장의 일본 성인업소 출입은 지난 12일 이참 사장과 함께 일본에 갔던 용역업체 이모씨가 모 방송에 출연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참 사장은 지난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뒤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을 하고 지난 7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자리를 지켜왔다. 이참 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1986년 이한우라는 한국명으로 귀화했고 2001년 이참으로 개명했다. 1982년 통일교에서 만난 한국여성과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13년간 독일어 강사를 하다 한독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했다. 1994년 KBS2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둘째딸(하유미 분)의 남편 역할로 출연해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접대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공식입장 “제보자가 앙심품고 허위사실 제보”

    ‘성접대 의혹’ 이참, 한국관광공사 공식입장 “제보자가 앙심품고 허위사실 제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측이 ‘성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공사 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이는 제보자로 언급된 이모 씨가 공사와의 협력사업이 중지되자 허위사실을 일방적으로 제보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관광공사는 그러면서 “제보자 이씨는 올 초부터 부당한 용역대금을 청구해 사업이 중지되자 지속적인 협박은 물론 언론 등을 대상으로 왜곡된 사실을 주장하며 공사의 명예를 실추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는 “민감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JTBC 뉴스9은 “이참 관광공사 사장이 지난해 설 연휴에 일본 관광회사 사장의 초청으로 용역업체 회장, 임원과 일본으로 떠났으며 이참 사장의 요청으로 일본 요시와라의 ‘소프랜드’(Soapland)라는 퇴폐업소에 출입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日퇴폐업소 출입 논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日퇴폐업소 출입 논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에서 성인 퇴폐업소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는 12일 이참 사장이 지난해 설 연휴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업계 인사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성인 퇴폐업소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동행한 이모 씨는 자신의 상사로부터 성인 업소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씨는 뉴스에서 “이참 사장이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런 곳을 좀 알아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결국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를 찾아 이참 사장과 관광업계 사장을 퇴폐업소로 안내했고, 100여만원의 비용은 일본 측에서 부담했다고 전했다. 사정기관 역시 이참 사장이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참 사장은 “일본에서 합법적인 업소에서 마사지는 받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참, 日퇴폐업소 출입” 폭로자 이씨 알고보니

    “이참, 日퇴폐업소 출입” 폭로자 이씨 알고보니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퇴폐업소에서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폭로한 이모씨는 지난 9월 한국관광공사 직원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용역업체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이번 폭로가 관광공사와 용역업체 사이의 분쟁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일 JTBC 뉴스에서 “이참 사장이 지난해 설연휴 기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퇴폐업소인 ‘소프랜드’에 방문했고, 75만원 상당의 비용도 초청한 일본 업체 측에서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사를 통해 일본 퇴폐업소를 알아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이참 사장이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런 곳을 좀 알아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씨는 무인안내 시스템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 대표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참 사장이 절친한 사이인 김모 회장과 일본 온천 여행을 갔을 때 김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임원으로 직접 동행했다. 이후 사업을 정리한 김 회장 대신 이씨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한 업체를 차렸고 컨벤션센터 등 주요 장소에 한국관광공사 무인안내기를 설치하는 사업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씨와 관광공사는 용역 비용에 대한 마찰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계약서에 작성된 사안 외에 발생한 1억 5000만원 상당의 추가 비용을 청구했고, 관광공사는 관련 내용을 증빙하라고 맞섰다. 결국 이씨는 지난 9월 해당 부서 팀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이씨의 폭로가 나온 뒤 관광공사는 “낮의 피로함을 풀기 위해 저녁 식사 전에 맛사지를 받으러 갔고, 비용부담 역시 공동경비에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싼 미국 명문대, 돈값은 하는 거니

    비싼 미국 명문대, 돈값은 하는 거니

    비싼 대학/대학앤드류 해커·클로디아 드라이퍼스 지음/김은하·박수련 옮김/지식의 날개/340쪽/1만 7000원 25만 달러(약 2억 6500만원). 이름이 좀 알려진 미국의 사립대학에 4년간 다니기 위해 드는 평균 비용이다. 2010~2011년 기준으로 두 학기의 등록금에 각종 회비를 더하면 4만 900달러이고, 여기에 기숙사비와 책값으로 9500달러가 더 든다. 이는 대학생 자녀를 둔 일반 가정의 연간 세후 수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옷값이나 간식비, 연휴 때 집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표 등 기타 비용도 연간 1만여 달러가 든다. 그런데도 미국 대학의 등록금은 계속 오른다. 왜 그럴까? 미국 퀸스대 정치학과 명예교수인 앤드류 해커와 뉴욕 타임스 기자이며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인 클로디아 드라이퍼스가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거의 모든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큰 지출은 교수의 인건비, 특히 32만명에 이르는 종신 교수(평생 강단에 설 수 있는 교수)들의 월급이다. 40대 초반의 정교수가 연간 고작 300시간 강의를 하면서 평균 11만 달러(약 1억 17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다. 같은 연령대의 월급쟁이 변호사의 평균연봉은 9만 1000달러, 화학엔지니어는 7만 8000달러, 금융 애널리스트는 7만 4000달러이다. 행정부서의 팽창도 만만치 않다. 부서를 신설해 직원을 뽑고나면 조직내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1976년 이래로 학생수 대비 행정직원 비율이 2배 늘면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식축구나 야구 등 대학스포츠팀 운영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미국 대학들을 통틀어 미식축구팀 하나만 따져봐도 연간 36억 달러(약 3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등록금이 워낙 비싸니 미국 대학생들의 부채는 엄청나다. 2010년 말 대학생 대출은 9000억 달러(약 955조원)에 근접했다. 미국 가계 전체의 신용카드 채무를 초월한 수치다. 대학생의 3분의 2는 빚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대출을 받은 학생의 경우 이자, 추심료, 상환지연에 따른 위약금, 원금 등을 합쳐 갚아야 할 돈을 계산해보면 보통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가 넘는다. 두 저자는 대학 교육에 대한 개혁은 대학의 최우선 순위를 연구가 아니라 ‘교육’에 두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구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면 교수들이 강의실 밖으로 떠돌 뿐 아니라 학생을 상대로 한 강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역사학과의 경우 2010~2011학년도 교수 42명 중 20명(48%)이 연구를 하겠다며 휴가를 내자 시간 강사와 초빙 강사가 빈 수업시간을 메웠다. 다른 엘리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저자들은 신규 행정직과 대학 운동부는 강의와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주장하는 한편 학문의 자유를 오히려 파괴하고 있는 종신교수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 교육이나 미국 유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내년부터 ‘대체공휴일’ 도입…설·추석·어린이날로 확정

    내년부터 설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정부나 관공서에서는 공휴일 아닌 첫날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쉬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체공휴일로 처음 지정되는 날은 내년 추석 연휴 때다. 추석 전날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연휴 이후 공휴일 아닌 첫날인 9월 10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2015년에는 추석 당일인 9월 27일이 일요일과 겹쳐 29일도 쉬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현행 공휴일제 운영처럼 근로기준법에 따라 이를 준용해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등에 대체공휴일을 지정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중소기업까지 대체휴일제를 전면 시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휴일이 연평균 1.1일씩 10년 동안 11일 늘어난다. 당초 모든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 돌아오는 평일을 쉬게 하자는 것이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의 여야 합의의 취지였다. ‘모든 공휴일’에 대체휴일제도를 적용하면 연평균 1.9일, 10년 동안 19일의 휴일이 늘어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계의 거센 반발에 정부가 굴복해 ‘모든 휴일’이 아닌 ‘설, 추석, 어린이날’로 대상을 축소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경찰관 2970명, 해양경찰관 289명 등 치안 인력 3259명을 늘리는 내용의 ‘경찰청·해양경찰청 직제’ 개정안도 통과됐다. 경찰청 직제의 경우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 및 범죄 예방’에 2618명, ‘아동안전 및 실종자 수사’에 189명, ‘교통안전’에 101명, ‘경찰교육기관 교수요원 등 기타 분야’에 62명 등이 늘어나게 됐다. 해경 직제에서는 ‘122구조대 및 파출소 운영’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항공기 등 시설장비 운영’ 등에서 289명의 인력이 보강된다. 한편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금품을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 가운데 사례금으로 규정하고, 필요경비 80%를 제외하고 기타소득 원천징수 세율 20%를 적용해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관상’ 700만 관중 눈앞에… 2주째 정상

    영화 ‘관상’이 추석 연휴 기간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18~22일 닷새간 전국 1239개 상영관에서 364만 2475명을 끌어모으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은 687만 3583명이다. ‘관상’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을 넘어선 뒤 열흘 만에 500만명을 돌파하며 ‘설국열차’ ‘도둑들’ ‘괴물’에 이어 네 번째로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는 580개 관에서 105만 8854명을 동원해 지난주와 같은 2위다. 지난 5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은 284만 3180명이다. 전국 553개 관에서 총 71만 5433명의 관객을 모은 공포영화 ‘컨저링’이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2347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내년 빨간날 67일… 올보다 이틀 더 쉰다

    내년에는 공휴일이 67일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다. 당정이 내년부터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때 이어지는 평일 하루를 더 쉬는 ‘대체 휴일제’를 시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안전행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총 67일이다. 추석 전날(9월 7일)이 일요일과 겹치지만 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0일(수요일)을 쉬게 돼 공휴일 수가 늘어난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은 일요일과 국경일, 1월 1일, 설,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 현충일, 추석, 한글날, 성탄절을 공휴일로 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달 초 당정협의에서 대체 휴일제를 설, 추석, 어린이날에 적용하기로 했다. 설·추석은 공휴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면 대체 휴일이 주어지지만 어린이날은 공휴일·일요일에 더해 토요일과 겹쳐도 대체 휴일이 부여된다. 앞서 2000년에는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단 하루뿐이라 공휴일이 68일이나 됐다. 2009, 2010년에는 공휴일이 62일에 그쳤다. 앞으로 5년간 가장 휴일이 많은 해는 2018년으로 68일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버님, 추석엔 떡 조심히 드세요

    60대 이상은 이번 추석 연휴에 떡을 먹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6년간 서울에서 음식을 먹다가 목이 막히는 바람에 8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이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환자는 400명에 이른다. 사망원인 음식 중 떡이 41명(46.6%)으로 가장 많았다. 과일 7명(8.0%), 고기 6명(6.8%), 낙지 3명(3.4%), 사탕 1명(1.1%)이 뒤를 이었다. 80대 이상이 43명(48.9%),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 등 6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떡을 먹다 숨진 41명 가운데 40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추석과 설이 낀 9월과 2월에 사망자가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11월(11명), 4월(10명)이 뒤를 이었으며 7월은 3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적었다. 이송 대비 사망률을 따져보면 과일의 경우 46명 중 7명(15.2%), 고기 23명 중 6명(26.1%)이었으나 떡은 102명 중 41명(40.2%)이나 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음식물에 목이 막혀 숨진 사람은 9명으로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5명은 떡이 원인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평소 음식물을 잘게 씹어먹는 것을 습관화하고, 기도폐쇄 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 도착 때까지 주변에서 복부밀치기(하임리히법)로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의 추석… 지구촌은 가을 축제 중

    세계의 추석… 지구촌은 가을 축제 중

    지구촌은 가을 축제 중이다. 나라마다 이름과 시기는 다르지만 수확의 계절을 맞아 신과 자연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동양의 추석이 가족끼리 모여 조상을 기리는 대표적인 명절이라면 서양은 풍성한 음식을 곁들인 일종의 축제에 가깝다. 지구촌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추석에 대해 알아봤다. 중국의 음력 8월 15일은 중추제(中秋節)이다. 이름 그대로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추제에는 달을 상대로 제사를 지내고 달을 감상하는 풍습이 있다. 이는 신선이 되어 달로 날아가버린 미녀 창어(嫦娥)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대표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백과에서는 여자들이 중추제에 달을 보고 제사를 지내면 창어처럼 미인이 된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둥근 보름달은 흩어진 가족이 모두 모인다는 뜻의 ‘퇀위안’(團圓)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국에서는 중추제를 퇀위안제라고도 부른다. 달을 상대로 제사를 지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가족이 모여 둥근 달을 바라보며 달을 닮은 전통 음식인 ‘웨빙’(月餠)을 먹는 행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웨빙은 밀가루 반죽에 각종 속재료를 넣어 만드는 전통과자다. 원래는 송편과 마찬가지로 제수 용품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웨빙 겉면에는 전설의 주인공인 창어를 그려 넣거나 풍년과 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을 적는 일도 있다. 중국인들은 중추제에 반드시 웨빙을 먹기 때문에 중추제 선물로 애용된다. 시장이 크기 때문에 스타벅스, 하겐다즈 등 다국적 업체에서도 웨빙 제품을 대거 만들어 판매할 정도다. 고기소, 팥소, 오리알소, 곡류소 등 속재료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다르다. 금, 해삼, 샥스핀 등 고가 재료로 만든 제품도 많다. 웨빙은 선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질과 가격은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중추제는 웨빙 판매가 부진하다. 당 중앙은 이달 들어 보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공공기관이 예산으로 웨빙 선물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모든 공공기관에 하달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총서기 취임 이후 근검절약과 허례허식 타파, 반부패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추석에는 공무원들이 국민의 혈세인 공공예산으로 웨빙을 사서 서로 주고받는 일을 금지시켰다. 올해 중국 웨빙 전체 생산량은 28만t 100억 위안(약 1조 7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중추제에는 ‘진인웨빙’(銀月餠)이라고 하여 웨빙 모양의 금 제품을 장인의 전통 공예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올해는 웨빙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이 진인웨빙이 ‘백보합’(百寶盒)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50g은 2만 위안(약 360만원), 347g은 16만 위안인데 올해는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판매상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중국에서 중추제가 공식 휴일로 지정된 것은 단오절 등 전통명절을 대거 부활시킨 지난 2008년 이후의 일이다. 춘제(春節·설)나 10월 1일 건국기념일과 같이 1주일에 달하는 긴 휴가 대신 3일가량의 미니 연휴를 즐긴다. 중추제 등이 민족 기념일이 된 것은 한국의 강릉단오제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는 19~21일이 중추제 연휴로 지정됐다. 같은 중화권인 홍콩과 타이완에서도 중추제를 즐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웨빙을 먹고 초롱불놀이를 즐기지만 휴가는 단 하루뿐이다. 특히 홍콩에서는 약 1주일가량 빅토리아파크 앞에서 열리는 대형 등불 축제가 유명하다. 올해는 재물과 복을 동시에 기원하는 ‘윈차이샤오푸싱’(運財小福星)을 띄워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중추절을 지낸다. ‘쭝투’(Trung Thu)라고 부르며 웨빙을 먹는 풍습도 같다. 다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거나 어린이들이 사자탈춤이나 가면놀이 등을 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한 날로 인식된다. 우리나라에 한가위가 있다면 일본에는 ‘오봉’이 있다. 오봉은 음력 7월 15일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행해진 죽은 조상의 영혼을 추모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지금은 양력 8월 15일로 바뀌어 이날 전후로 3일가량 쉬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족끼리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오주겐’(お中元)이라고 일컫는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여름 휴가 기간과도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도 많아 일년 중 최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신칸센과 비행기의 예약이 일찌감치 끝나고 고속도로도 연일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 NHK가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상황을 전하기도 한다. ‘오봉’은 일본 고유의 민속 행사에 불교 행사인 ‘우라봉’(盂蘭盆)이 합쳐져 지금의 형태로 생겨났다는 설이 유력하다. 오봉 연휴 시작 즈음 ‘정령맞이’를 위해 집이나 절의 대문 앞에 ‘무가에비’(迎之火·조상이나 죽은 사람의 혼을 맞이하기 위해 피우는 불)를 피워 놓고 절의 불단이나 임시 제단을 만든다. 과일, 채소 등 계절음식과 오봉 떡인 ‘보타모찌’를 올리는 등 조상을 공양하는 제사를 지낸다. ‘봉’은 제물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일본 아스카 시대 아귀도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는 부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했다는 게 기원이라고 한다. 부처와 승려들에게 음식을 올리고 공양하며 특히 선조의 혼령을 공양하는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 오봉이다. 미국의 추석은 기독교인들에게 익숙한 ‘추수감사절’이다. 우리의 추석처럼 연례 최대 행사 중 하나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청교도의 신대륙 정착을 기념하는 축제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추수를 마치고 제사(예배)를 지낸 데서 유래했다. 청교도는 낯선 이방인들에게 경작법을 가르쳐 준 인디언을 초대해 칠면조를 나눠 먹었고, 이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은 일년 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로 새벽부터 쇼핑센터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유럽의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그리스도교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슷한 의식이 로마제국이나 그리스 등지에 있었고 유대인들도 ‘수케’, ‘시케’라는 가을 수확 무렵의 축제를 지냈다. 프랑스에는 ‘투생’이라 불리는 가을 명절이 있다. 매년 11월 1일에 행해지는 가톨릭 축일로, ‘모든 성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날엔 묘소에 꽃을 갖다 바치며 고인을 회상하는데 이것 이외에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풍속은 없다. 이날 페르 라셰즈, 몽마르트, 몽파르나스 등 파리의 대형 공동묘지에 있는 유명 인사들의 묘에는 꽃다발이 넘쳐난다. 학교는 ‘투생’을 전후해 약 2주일간의 방학에 들어가며 박물관을 제외한 공공기관은 문을 닫는다. 독일은 추석에 비교할 만한 명절은 없지만 추수감사절 특산품이나 지역별 축제가 유명하다. 포도·감자·밀·맥주 등 생산 품목에 따라 여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한 해 농사에 감사하는 동네 축제를 연다. 포도가 많이 나는 라인강과 마인강, 모젤강 일대에서는 7~10월에 포도 축제가 이어진다. 모젤와인 산지에 있는 베른카스텔은 9월 초순, 라인팔츠 와인 산지인 바트 뒤르크하임은 9월 중순, 노이슈타트는 10월 초순에 고전의상을 입고 벌이는 대규모 축제행렬이 이어져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맥주 축제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가 유명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길고양이 수는 ‘팍팍’ 중성화 수술 예산은 ‘찔끔’

    갈수록 급증하는 ‘길 고양이’(일명 도둑고양이)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 사업에 국가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길 고양이는 집 밖으로 나온 집 고양이가 주택가 주변 등에서 자연 번식하며 야생화된 고양이를 말한다. 17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길 고양이의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암·수컷 고양이의 난소와 정소를 제거하는 TNR 시술, 포획 및 안락사, 고양이와 앙숙인 개 키우기 등 다양한 묘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길 고양이들이 떼 지어 몰려다니면서 낮에는 쓰레기통을 뒤지고 밤에는 이상한 소리는 내는 바람에 민원이 끓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설·추석 명절 연휴 때는 그 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 주로 동원되는 방법은 TNR 시술이다. 현재 서울시와 25개 구를 비롯한 전국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이 사업에 연간 2000만~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구는 최근 3년간(2010~2012년) 길 고양이 1만 6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TNR 시술을 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 확보 문제로 대상 개체 수보다 시술이 너무 적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부산시와 대구시, 경기 과천시, 대전 대덕구, 인천 계양구 등은 지역의 길 고양이가 수백~수천 마리로 추정하지만 연간 고작 100~500마리만 시술한다. 마리당 시술비는 10만~15만원. 특히 경북 안동시와 칠곡군 등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을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멧돼지 등 유해 야생조수와 달리 전국에 서식하는 길 고양이에 대해서는 서식밀도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무대책으로 일관해 자치단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고양이는 보통 해마다 2~3회 임신이 가능하며 임신기간은 60여일로 1회 3~5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평균 수명은 15~16년 정도다. 현재 서울에는 30여만 마리의 길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유해조수 개체 수 조절 및 퇴치 사업에는 각종 지원을 하는 반면 단골 민원 대상이 되는 길 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는 ‘나 몰라라’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국비 예산을 지원해 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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