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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팽목항·봉하마을 방문 검토…본격 대권행보 시작?

    반기문, 팽목항·봉하마을 방문 검토…본격 대권행보 시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2일 귀국 이후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두 장소의 상징성을 고려해 방문을 검토하는 건 맞다”며 “하지만 언제 방문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숙 전 주(駐) 유엔 대사는 “12일 귀국 외에 확정된 일정은 아직 없다”며 말했다. 반 전 총장이 두 장소를 방문할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다음 날인 1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준비하는 모임은 김 전 대사의 주도하에 광화문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다. 거의 매일 열리는 이 모임은 10명 이내의 소규모로, 김봉현 전 주 호주 대사, 곽승준 고려대학교 교수, 이상일 전 의원 등이 여기에 속해 있다. 오준 전 주 유엔 대사,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박진 전 의원, 심윤조 전 의원 등은 의사 결정에는 참여하지 않되 외곽 지원을 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하자마자 대권 도전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형태로”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층 화장품 매장에 유커 등 하루 1만여명 ‘밀물’

    9층 화장품 매장에 유커 등 하루 1만여명 ‘밀물’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만난 관광객 리우밍싱(28·여·중국 베이징)은 빼곡히 찬 쇼핑봉투를 양손으로 들어 보이며 밝게 웃었다. 월드타워점은 이날 오전 관세청으로부터 특허장을 받고 곧바로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6월 26일 영업 종료 이후 193일 만의 재개장이다. 매장은 평일 낮 시간인데도 6개월여의 공백이 무색하게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샤넬 등 명품은 문 안 열어 8층 한산 월드타워점은 롯데월드몰 애비뉴엘동 8, 9층에 있다. 아직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가 문을 열지 않은 8층은 한가했지만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한 9층은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5000명을 포함해 이날 하루만 1만~1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 단지가 동북아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우선 350여개 브랜드를 먼저 열고 2월 말까지 기존 입점 브랜드의 90% 이상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타워동 오픈에 맞춰 매장을 국내 최대 규모(특허면적 기준 1만 7334㎡)로 넓히고 모두 7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설화수, 후, 헤라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매장 앞은 줄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저장성에서 온 관광객 황옌제(26·여)는 “친구들과 단체여행으로 한국에 왔다”면서 “주변에서 다들 한국 화장품을 써서 나도 안 쓸 수가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후 매장에서 근무하는 김승현(26·여)씨는 “손님이 오전부터 밀려들어 점심도 못 먹고 일하고 있다”면서 “원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이렇게 다른 매장까지 줄이 길게 이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브랜드 다양·의사 소통 잘 돼 편리” 한류스타 전지현이 사용하는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탄 화장품 브랜드 이브생로랑도 단연 인기였다. 매장 앞은 25명 남짓한 관광객들이 구매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우단핑(32·여·중국 베이징)은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데다 직원들과 의사소통도 잘 돼 쇼핑이 편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때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라는 송모(44·여)씨는 “대부분 면세점은 강북에 있는데 집 근처인 강남에 대규모 매장이 다시 문을 열어 반갑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드 갈등에 ‘유커 치맥파티’ 올해는 못보나

    지난해 한·중 교류 활성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대규모 ‘치맥(치킨과 맥주)파티’가 계속될 수 있을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중 당국이 갈등을 겪고 있어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동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까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전전긍긍한다.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은 12만 8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사드라는 복병이 등장하면서 올해는 구체적인 목표마저 잡지 않았다. 공사 측은 올해 중국기업 관광이 전체적으로 20%, 대기업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사드 문제 이후 이미 3만명이 한국 관광을 취소했다고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기업일수록 당국 눈치를 본다”며 “중소업체라도 인센티브 관광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설연휴(1월 27일∼2월 2일) 일부 자국 항공기와 한국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지 않는 등 보복성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14개 기업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지난해 3월 월미도에서 6000여명이 모여 치맥파티로 유명세를 탄 중국 아오란그룹은 당시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 협의가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을 벌였지만 대부분 ‘양국관계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마찬가지여서 ‘중국인 관광객 삼계탕 파티’를 올해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건강 제품 생산·판매 업체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8000명을 유치해 지난해 5월 반포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銀 “차기 행장은 내부 출신”… 이광구 연임 유력

    우리銀 “차기 행장은 내부 출신”… 이광구 연임 유력

    민영화 이끈 현 행장에 힘 실려 신한도 한동우 후임 인선 착수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내부 출신으로 제한됐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조기 안착을 위해 외풍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광구 행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신한금융그룹도 한동우 회장의 후임을 뽑는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노 의장을 포함한 신임 사외이사는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 안정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차기 행장은 내부에서 뽑기로 했다”면서 “은행이 비상상황이 아닌 만큼 외부 공모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과점주주 몫의 신임 사외이사 5명은 차기 행장을 뽑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멤버이기도 하다. ‘내부’ 기준은 최근 5년 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전·현직 부행장이나 부사장급 이상 등이다. 행장직 응모는 오는 11일까지다. 노 의장은 “재직 당시 업적과 미래 비전, 리더십, 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조건은 민영화 발판을 마련한 이 행장의 연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3연속 상업 출신 행장’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쳐져 탄생한 우리은행은 양쪽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는 관행이 있었다. 이 행장을 지지하는 진영은 “합병한 지 20년이 지났다”며 케케묵은 잣대라고 주장한다. ‘정권 교체’를 노리는 진영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외친다. 한일 출신인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역시 한일 출신인 정화영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의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차기 행장은 이르면 이달 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첫 모임을 가졌다. 회장후보 추천 절차 등을 논의한 회추위는 다음주쯤 3~4명으로 회장 후보군을 압축할 방침이다. 결국은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규정상 회장 임기 만료일(3월 24일) 두 달 전까지 차기 회장후보를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 회장은 설 연휴 전에 결정 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설 연휴 더 심각한 ‘계란대란’

    명절 계란 수요 50% 늘 듯 일부 농가 반출 지연 움직임 피해가 미미했던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야생철새 감염이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 감염으로 자주 이어졌기 때문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쇠기러기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에 있던 큰고니 사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같은 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산방천의 흰뺨검둥오리도 AI로 확진됐다. 3건 모두 야생철새였다. 반면 농가로부터의 신규 AI 의심 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I 발생 농장 수는 모두 308곳, 그동안 살처분된 가금류는 3033만 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계란 가격은 수급 불균형으로 갈수록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년 전 5389원이던 특란 30개들이 평균 소매가는 지난 3일 현재 8389원으로 55.7% 급등했다. 그나마 대형마트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기 어려운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1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명절 음식 장만 등으로 계란 수요가 평소보다 50% 늘어나는 설 연휴 시즌에는 가격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농가에서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계란 반출을 늦추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 계란에 대한 관세를 없애고 항공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입 계란에 대한 소비자와 유통업체 반응이 신통치 않은 데다 농가 반발이 커서 수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설 열차 승차권 10~11일 예매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설 열차 승차권 10~11일 예매

    지난해 12월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올해 설 명절 고속열차 승차권 공급이 확대돼 예년보다 예매가 수월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설 열차승차권 예매를 오는 10∼11일 이틀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10일은 경부·경전·충북·동해선 등, 11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판매한다. 인터넷 예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이뤄지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 현장 구매는 오전 9~11시 2시간 동안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1월 26∼30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O·V·S·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전체 승차권 중 인터넷에 70%,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됐다. 올해부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좌석이 매진된 열차는 예약대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예매 기간에 판매하고 남은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 방지를 위해 1회 최대 6장까지, 1인당 최대 12장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개통 후 첫 명절인 설 승차권 예매를 12일 하루 동안 진행한다. 인터넷으로는 SR 홈페이지(etk.srail.co.kr)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고 현장 구매는 3개 전용역을 포함해 17개 정차역과 서울·용산·영등포·수원·광명역 등 수도권 주요 5개역 등 22개 역에서 가능하다. SR은 예비차량 등을 동원해 설 연휴 5일간 총 30만 3810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입계란 10만t ‘공수작전’… 오늘부터 첫 무관세

    수입계란 10만t ‘공수작전’… 오늘부터 첫 무관세

    정부, 길고양이 포획 AI 검사 13만 마리 산란종계 수입 자급률 100%에 이르렀던 신선 계란이 설 연휴 전에 사상 처음으로 수입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국내 ‘산란계’(알 낳는 닭)의 30%가량이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계란류 10만t가량을 관세 없이 들여오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280원인 계란 한 개 가격이 300원을 넘어서면 수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8~30%의 관세가 적용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8개 품목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총 9만 8500t의 계란류에 관세를 받지 않는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행정과 검역 절차를 단축해 가능하면 설 연휴 이전에 첫 수입 물량이 풀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란은 3만 5000t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계란 한 개의 무게를 50g으로 치면 7억개 분량이다. 국내에서 매일 공급되는 계란이 4300만개임을 고려하면 연간 계란 생산량(132억~155억개)의 20분의1 수준이다. 항공 운송비가 비싸 수입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차관은 “국내 계란값이 개당 300원을 넘어가면 수입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92원에 팔리는 계란을 항공기로 수입하면 각종 운송비와 유통비를 합쳐 국내 소비자 가격이 392원에 이르는데, 정부가 항공 운송비를 절반 부담하면 316원으로 낮아진다. 산란계 살처분으로 국내 계란 생산량은 하루 4300만개에서 3000만개로 줄었다. 매일 1300만개가 모자란 상황이다. 200t 용량의 화물 수송기는 같은 품목을 최대 50t까지 실을 수 있다. 계란 100만개 물량이다. 부족분을 수입으로 충당하려면 매일 13대의 항공기가 계란을 실어 날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는 산란계 생산기반을 회복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보고 국내 산란 종계 생산을 월 8만 마리로 늘리는 한편 13만 마리의 종계를 수입해 오는 3월까지 55만 마리의 산란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야생 포유류를 통한 인체 감염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까지 세종, 충남 천안, 안성 등에서 길고양이 180여 마리를 포획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7 경제정책 방향] 단말기 보조금 제한 폐지… 셋째 이상 대학생 국가장학금 확대

    [2017 경제정책 방향] 단말기 보조금 제한 폐지… 셋째 이상 대학생 국가장학금 확대

    설 연휴 전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학원비 옥외가격표시제 전면 시행 동남아 관광객 전자비자 시범 발급 임대업 리모델링 지원 2억→3억 소비자 원성이 높았던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내년 9월 말로 없어진다. 신형 휴대전화로 바꾸려고 해도 위약금 부담으로 선뜻 지르지 못했는데 이를 완화하는 방안이 내년에 마련된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농·축·수산물 소비 진작 방안도 내년 초에 나온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의 생계비 부담을 줄여 실질소득을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우선 휴대전화 단말기 구매자에게 이동통신사가 주는 지원금을 제한하는 이른바 ‘보조금 제한’ 정책이 폐지된다. 당초 소비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3년 한시로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단말기 구매 가격을 올려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이통사 배만 불렸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 방행에서 9월 말 일몰이 도래하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구매 때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토해내야 하는 위약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위약금 산정 방식을 개선하고 위약금 관련 안내와 고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도 내놨다. 셋째 아이 이상이 대상자인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을 1~3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학업성적 우수자(3분위 이하)에 대해선 학자금대출 원금의 30%와 이자 전액을 면제해 준다. 내년 1월부터 학원비 옥외가격표시제가 전면 실시된다. 또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등이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 현황을 전면 재점검해 불합리한 수수료는 폐지 혹은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설 연휴 전에 대규모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 또 음식점업과 농·축·수산물 유통업, 화훼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세 차례 정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소비촉진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규제를 개선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6월부터 대형 유통업체나 식자재업체 등 대량 수요자가 요청하는 경우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이 직접 농수산물을 구매·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중도매인을 거치는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간 정산조직을 설립해 투명한 거래와 함께 법인 간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소비 진작을 위해 10년 이상의 경유차를 말소하고 새 차로 교체하면 승용차의 경우 내년 6월까지 143만원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 70%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 승합·화물차도 내년 6월까지 100만원 한도에서 취득세 50%를 감면해 준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 대체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전자비자 발급을 내년에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광역관광 루트를 개발해 내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겨울여행 주간을 신설, 전국의 관광시설·숙박·음식점·쇼핑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조적인 소비 제약 대응책으로 최대 2억원인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지원 한도를 3억원으로 확대한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꽁꽁~ 기다렸다…팔딱! 魚감만족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꽁꽁~ 기다렸다…팔딱! 魚감만족

    ‘씽씽 부는 겨울바람, 펄펄 뛰는 청정 물고기 산천어, 빙어, 송어.’ 강원도 산골마을들이 한겨울 물고기 축제로 신바람이 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덕에 벌써 강원 산골은 꽁꽁 얼어붙었다. 잦은 눈으로 백두대간 일대는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했다. 겨울을 상품으로 물고기 축제를 펼치는 자치단체들은 겨울 손님맞이에 어느 때보다 바쁘다. 주말과 방학을 맞은 도시인들을 강원도 산골 물고기들이 유혹한다. 올겨울도 강원도 물고기 축제장에서 추억을 낚으며 시작해 보자. ●‘세계 4대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명품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새해 1월 7일부터 설 연휴인 29일까지 23일간 열린다. 북한강 상류를 낀 화천읍 화천천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겨울에는 야간 상설 얼음낚시장이 마련된다. 핀란드에서 온 진짜 산타클로스도 만날 수 있다. 화천 산골마을에 머물며 꽁꽁 언 추운 한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해마다 150만명 이상의 겨울 관광객들이 찾고 특히 세계 4대 겨울축제이자 세계 7대 겨울 불가사의 축제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52만여명이 다녀간다.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총면적 1700㎡의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중국에서 온 얼음조각 기술자 30여명이 수원 화성 모양의 미끄럼틀과 대형 태극기, 중국 막고굴, 요르단 페트라, 알제리 가르디아 왕궁, 인도 로터스 사원, 트로이 목마, 황금용선 등 30여점의 얼음 조각을 만들고 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개막해 축제 기간을 포함해 내년 2월 12일까지 51일간 전시된다. 24일 화천읍 선등거리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산천어 등이 내걸리는 점등식이 열린다. 새해 1월 13~15일 3일간 산천어축제장과 어린이도서관 등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산타클로스도 만날 수 있다. 전국에서 산타클로스 앞으로 보낸 우편물을 모아 핀란드로 보내 진짜 산타클로스의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얼음광장 얼곰이섬에서는 어린이들만 즐길 수 있는 키즈존도 운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산천어축제는 국제적 명성에 맞게 준비했다”면서 “산천어축제가 1박 2일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도록 상설 야간 낚시터를 운영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청정 자연을 즐기는 인제 빙어축제 가뭄과 얼음이 얼지 않아 2년 연속 중단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한다. 새해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소양호 상류 인제 남면 부평리 일대에서 열린다. 빙어축제 주 무대는 인제군 남면 소양강 상류에 길이 220m, 높이 15m의 보를 막아 조성한 ‘빙어호’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것을 교훈 삼아 물 걱정 없이 사계절 상설 체험·축제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소양호 안에 만들어 놓은 인공호수다. 빙어축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빙하시대 광활한 얼음벌판’을 재현하기에 충분하다. 다행히 올겨울은 추위가 일찍 찾아와 얼음이 얼기 시작했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낚시는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자연산 빙어 낚시’라는 콘셉트에 따라 소양호 본류에 마련된다. 넓은 얼음벌판에 3.5m 간격으로 2400여개의 얼음 구멍을 뚫어 자연산 빙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빙어호 일대에는 빙어호 조형물과 우각천 수변공원도 조성했다. 축구장 6배 면적의 생태습지공원 부지에서는 전국 얼음축구대회도 열린다. 화려한 복귀 무대에 걸맞은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빙어축제는 개막 행사, 전국 대회,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국 창작 연날리기 경연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열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국 얼음축구에는 205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빙어축제의 대표행사로 기대가 크다. 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창작 연 경연대회도 이색 볼거리를 더한다. 12∼16명이 한꺼번에 탑승해 얼음 빙판을 질주하는 대형 빙어 썰매도 운영한다. 특히 150m 길이의 대형 스노 슬라이드를 남면 사무소∼새마을 금고 구간의 도로에 설치해 짜릿한 체험을 맛보게 한다. 신남 새마을 금고∼신남 우체국 80m 구간은 빙어 등으로 꾸민 빛의 거리도 조성한다. 빙어축제장 주변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눈 조각 미끄럼틀과 소형 눈 조각 미끄럼틀도 마련된다. 특히 인제 빙어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인 ‘빙어 고(GO)’는 지난여름을 강타한 ‘포켓몬 고’ 열풍을 이어 간다. 25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 밖에 키즈 파크, 어죽 나눔, 빙어 뜰채 체험, 눈 조각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한창 새 단장을 하고 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연이어 무산된 축제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겠다”면서 “원조 겨울 축제의 명성을 살리고 신세대 관광객들에게 겨울 자연의 추억을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눈 덮인 자연을 낚는 평창 송어축제 오는 30일부터 새해 2월 23일까지 52일 동안 백두대간 찬 물속에서 자란 평창송어가 축제 주인공이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 평창송어축제’를 슬로건으로 평창 송어축제가 막이 오른다. 겨울축제로는 전국 최장 축제로 열린다. 송어축제 백미는 오대천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다.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텐트와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도 준비된다.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에서는 얼음 아래 헤엄치는 송어를 볼 수 있다.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4륜 오토바이(ATV), 눈썰매, 스노 래프팅, 얼음 봅슬레이 체험장 등 체험·레저 프로그램은 기본이다. 축제에서 꽁꽁 얼어붙은 오대천 위에 얼음 구멍을 내고 묵직한 송어를 낚아 올리는 낚시가 단연 최고다.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음 위에서 기다리다 송어의 입질에 따라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순간을 위해 강태공들도, 초보 관광객들도 낚시 삼매경에 빠진다. 지난해에는 따듯한 겨울 날씨로 낚시터를 늦게 개장하며 파행 운영했지만 올해는 일찍 찾아온 영하의 날씨 덕에 제대로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송어회, 송어구이 등 송어 요리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낚시터에서 손수 낚아 올린 송어를 요리해 먹는 특별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송어축제는 먹거리 외에 자연 속에서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 조각과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즐거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눈썰매,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겨울 레저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차가운 물속에 직접 몸을 담그고 송어를 맨손으로 프로그램은 평창의 겨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눈 내린 백두대간 자연 속에서 송어를 낚아 올리며 겨울을 만끽하는 재미를 평창에서 한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인제·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체공휴일 확대 적극 검토

    내수 활성화와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중간 보고서를 마련해 정부에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국민들의 휴식권 보장과 내수 경기 활성화,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기존의 공휴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연구를 주도하는 문화관광연구원이 제시한 대안은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요일 지정 공휴일제 도입 △신규 공휴일 제정 등 세 가지다. 내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된다면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 된다. 연간 법정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러면 2017년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해 총 69일이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대체공휴일제 확대다. 대체공휴일제는 명절 등이 토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 바로 뒤에 있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2013년 10월에 도입돼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 적용되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7~22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가 대체공휴일제 확대에 찬성할 정도로 호응도 높다. 지난 5월 정부와 민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우선, 정부는 대한상의의 건의에 따라 5.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5월 가정의 달 계기 관광 등 내수진작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했다.관광지 및 공공청사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였고 기업들도 소비 진작을 위해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5~8일 연휴기간 중 백화점・면세점 매출액, 문화시설 입장객, 교통량 등이 작년 5월 연휴기간(5.2~5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5월 연휴 대비 각각 16.0%, 19.2%, 4.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 외국인 입국자 수도 13.6% 늘었다. 연휴 기간 여가․문화생활이 활발해지면서 고궁・박물관․야구장 입장객 수는 각각 70.0%, 17.3%, 43.9% 증가했다. 한편, 요일 지정 공휴일제도 찬성이 80%에 달했다. 이는 내수 활성화와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일부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옮겨 사흘 연휴를 만드는 방식으로 미국 일본 등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간 공휴일 수가 늘어나고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거국내각 출범 땐 사퇴” 비박 “당 해체할 판에 민심 우롱”

    이정현 “거국내각 출범 땐 사퇴” 비박 “당 해체할 판에 민심 우롱”

    당헌 ‘대표·대선주자 겸직’ 변경 ‘潘총장 고려한 전대시기’ 분석도 비주류 “친박 시간끌기용 꼼수” 양측 합의 못할 땐 분당 가능성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지도부가 13일 거국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3개월 만의 자진 하차 결정이다. 그러나 비주류의 ‘이정현 체제’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당장 당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해 계파 내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중립내각이 출범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21일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고, 특히 당헌을 개정해 대선 후보들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 지도부가 비주류 측이 구상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재창당 수순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도 “비대위 구성은 여러 가지 당 수습 방안 중 하나일 뿐 결코 정답일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어떤 분을 모셔 와 비대위를 구성할 만한 한가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을 추진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 주자의 당 대표 겸직을 허용하는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당이 비상시국인 만큼 당 개혁과 쇄신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현행 당헌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는 취지로 대선 출마 시 대선일 1년 6개월 전에 모든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대일이 ‘1월 21일’로 정해진 것이 같은 달 중순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이 대표는 “본인 선택의 문제”라며 “누구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예산 정국이 12월 중순쯤 끝난다고 가정하면 전대 준비에 최소 30일이 걸리는데 1월 마지막 주말이 설 연휴인 것을 감안해 21일로 못박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비주류는 즉각 반발했다. 강석호 의원은 “당을 해체하고 없애야 할 판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고 전대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항의했다. 김성태 의원은 “성난 촛불 민심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비주류 의원도 “친박이 당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불과하며,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결국 양측의 세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추후 의원총회의 추인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당이 분당 수순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비주류 의원 42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49명 등 91명은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당 해체 추진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당 비상시국위원회 구성 등을 결의했다.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은 ‘2선 후퇴’에서 더 나아간 것으로 박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김무성 전 대표가 “모든 판단과 원칙의 기준은 헌법이 돼야 한다”며 탄핵을 언급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이 질서 있게 퇴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제 남은 것은 박 대통령이 하야하도록 기회를 주느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탄핵을 주도하느냐 이 두 가지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야당을 향해 “탄핵 요건이 되면 차라리 의견을 모아서 탄핵 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들도 가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꼬리를 자를 수 없다”고 비판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거취에 대한 결단을 하라”며 탈당 등 퇴진을 압박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당이 모든 것을 던져 버려야 할 때다. 대통령도 이제 개인이 아닌 국가를 생각하셔야 한다”며 거듭 결단을 촉구했다. 다만 탄핵과 탈당 요구에는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준석, 김상민, 김진수, 이기재, 최홍재 등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 5명은 오후부터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런 비주류의 대통령 탄핵과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건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하상윤씨의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이 뽑혔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담았다. 공모전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란 주제로 직접 기획했다. 국내 최초 기업 사진전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공모전이다. 대상 3000만원을 포함해 상금은 총 1억원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438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언론 각 5점) 등 총 75점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75점은 11월 14일부터 2주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다시 일상으로’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는 정체…부산-서울 5시간 8분

    ‘다시 일상으로’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는 정체…부산-서울 5시간 8분

    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귀경하는 차들로 상행선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향할 때 걸리는 시간은 목포 3시간 57분, 부산 5시간 8분, 광주 3시간48분, 울산 5시간9분, 대전 2시간28분, 강릉 3시간38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5∼6시에 정체가 절정을 이루다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자정께 모든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등 9.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16.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면온나들목→둔내나들목,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구간을 포함해 총 33.8㎞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전날까지 찌푸렸던 하늘이 활짝 개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자, 도심 주요 장소에서는 가족과 연인 단위로 놀러 나온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직장인들은 사흘짜리 연휴가 거의 끝나고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명동에 영화를 보러 나온 정모(30)씨는 “내일부터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몸과 마음이 축축 처지는 기분”이라면서 “연휴 후유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양모(27)씨도 “달력을 찾아봤더니 내년 설이나 돼야 연휴가 있어서 ‘급실망’했다”면서 “연말 휴가 때까지는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하소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서도 ‘남대문 상인들의 조력자’ 중구

    해외서도 ‘남대문 상인들의 조력자’ 중구

    區 판로 지원… 35억 계약 성사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지난 추석 연휴 홍콩에서 열린 액세서리 박람회에서 ‘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13~16일 열린 ‘아시아 패션 주얼리&액세서리 페어 2016’에 참석해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 총 3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 행사는 매년 전 세계 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액세서리 박람회다.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상인연합회 소속 26개 업체 50여명의 상인들과 함께 행사에 동행한 최창식 중구청장의 노고가 숨어 있었다는 평가다. 앞서 중구는 2008년부터 홍콩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194개 업체가 약 150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인건비·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거래 감소, 중국 등 디자인 후발주자의 추격전이 거세지면서 남대문 액세서리 상인들은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졌다. 미국, 이탈리아 등 액세서리 선진국과 품질은 거의 같지만 브랜드파워는 41%, 마케팅 수준은 56%에 불과한 현실도 팍팍했다. 이에 최 구청장은 “침체위기인 남대문 액세서리 산업을 부흥시킬 방안을 찾아보자”며 홍콩행에 따라나섰다. 해외시장개척단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상인들의 기운을 북돋워 준 것이다. 전시장 내 코리아섹션에 업체별로 26개 부스가 마련됐는데 최 구청장 역시 자리를 지키며 바이어 상담 및 판로 개척을 지원사격했다. 매년 유망 중소기업의 박람회 파견사업을 한 중구는 홍보부스 비용 일부로 5000만원을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한술 중구상공회 회장은 “중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침체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카드뉴스] “곧 데리러 오실거죠? 계속 기다릴게요...”

    [카드뉴스] “곧 데리러 오실거죠? 계속 기다릴게요...”

    119마리. 지난 설 연휴였던 2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버려진 반려동물 숫자입니다. 명절은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동물이 많이 버려지는 시기입니다. 누군가에겐 즐거운 명절이, 반려동물에게는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의 시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반려동물 유기 실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곧 데리러 오실거죠? 계속 기다릴게요”

    [카드뉴스] “곧 데리러 오실거죠? 계속 기다릴게요”

    119마리. 지난 설 연휴 2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버려진 반려동물 숫자입니다. 명절은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동물이 가장 많이 버려지는 시기입니다. 누군가에겐 즐거운 명절이, 반려동물에게는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의 시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반려동물 유기 실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차선 바꾸는 차 많으면 체증 커져… 정체 시작되면 없애는 건 불가능

    또 한번의 전쟁을 치를 때가 됐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치르는 ‘교통전쟁’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에게 추석 도로 상황은 그야말로 ‘악몽’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발간한 ‘2015년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고속도로 길이는 4194㎞, 2015년 추석 연휴 사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약 1380만대였습니다. 산술적으로만도 고속도로 1㎞에 자동차가 약 1096대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고 앞차와 조금 틈이 벌어진 사이를 끼어드는 얌체 차량까지 만나면 좋은 기분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추석이나 설 명절 때가 아니라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이유 없이 꽉 막혀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한번쯤 해본 적 있을 겁니다.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도리어 원래 있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지는 것 같아 속상한 적도 있을 겁니다. 교통 정체 없는 도로는 없는 것일까요. 교통공학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리학자, 수학자들도 교통 체증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로가 막힌다고 이리저리 차로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것은 차선을 유지하며 가는 것과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캐나다와 미국 과학자들은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교통 정체가 심한 2차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은 자신이 차로를 바꿔 다른 차를 앞서 간 것보다 옆 차로에서 자기를 앞질러 간 차들이 더 많다고 인식했다고 합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는 그렇지 않은 도로를 운전할 때보다 옆 차로에서 앞질러 가는 차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들보다 밑지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어 하는 ‘손실 혐오’ 심리까지 더해진다는군요. 이런 심리 때문에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없던 막힘 현상까지 생겨 교통 체증은 더 심해진다는 분석입니다. 교통 체증은 한정된 도로에 수많은 차량이 밀려들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에 깜빡이를 켜지도 않고 차선을 종횡무진 바꾸는 차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손실 혐오 심리로 인한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는 뻥 뚫린 도로를 갑자기 막히게 만드는 ‘유령 정체’(phantom jams)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물리학과 연구진은 유령 정체가 폭탄의 연쇄반응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폭탄의 폭발이 일단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 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유령 정체 현상을 없애기 위해 수학자들은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수학적 모델을 연구하고 교통공학자들은 도로 형태나 신호등 체계 변화를 고민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도로는 차를 위한 서비스 상품입니다. 서비스의 질은 사용자가 결정합니다. 가뜩이나 막혀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명절 귀성·귀경길에서 5분 정도 빨리 가겠다고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것은 도로를 더 막히게 하고, 도로라는 서비스 질을 낮추는 한편 사고 위험성까지 높입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고향 가는 길을 즐기도록 느긋하게,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건 어떨까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전문…“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전문…“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황찬현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던 한여름 폭염이 지나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낍니다. 새삼 정해진 계절의 이치를 느끼게 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삶의 현장에서 애쓰셨던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력의 정치를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총선 결과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과거에 비해 민주주의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성숙해졌습니다. 현실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방식 역시 아주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이제 과거처럼 특정 정당에 대해 무조건 지지를 보내거나 무한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 설사 선거 때 표를 줬다고 해도 현실 정치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지지를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읽고 받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 3개월의 시간 동안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드는 많은 노력을해왔습니다. 먼저 그동안 국민들께서 걱정하셨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국회의원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구성하였습니다. 3개월을 활동시한으로 잡아,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그 결과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권 내려놓기는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일 뿐입니다. 우리 국민이 바라는 국회는 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 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능동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몇 가지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입니다. 어제 보내드린 친전을 통해 설명 드렸지만, 이는 의원님들의 본회의장 표결 결과를 국민들께 공개하는 시스템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정책이나 법률을 다루고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의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의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고 공유하는것은 우리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입법 활동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의안에 대한 표결 집중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표결정보시스템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바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선 이 점 유념하셔서 본회의 표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이 국회에서의 완결성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과거 국회운영의 사례를 보면, 여야가 특정사안을 놓고 대치하게 되면 이견이 전혀 없는 무쟁점 민생법안마저도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30일의 회기 동안 단 한 건의 법률도 처리하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식물국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국회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무쟁점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방법 이전에 국회의 ‘불문율’로 만들어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과 무쟁점 민생법안의 합의 처리를 통해 국회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이번 정기 국회부터 실천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저는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사용할 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경안 처리 과정이나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 그리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난맥상 등, 일련의상황들을 접하면서 뭔가 우리 국회와 정치의 권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국회는 여와 야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대표해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고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국회가 헌법에서 부여받은 감시와 견제의 역할보다는, 정파적 이해를 우선시했던 것을 부정하기 어렵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편에 서서,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께서 우리 국회를 신뢰합니다. 국회의장을 영어로 ‘Speaker’라고 합니다. 상석에 앉아 위엄을 지키는 Chairman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Speaker인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국민의 공복(公僕)인 고위공직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티끌만한 허물도 태산처럼 관리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실질적으로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저는 최근 우리 사회 권력자들의 특권, 공직사회에 아직 남아 있는 부정과 부패를 보면서 이제 더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의 신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친분 관계에 의한 작은 청탁이나 소소한 접대 행위마저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물며 고위공직자가 그가 가진 특권으로 법의 단죄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는 차제에 특권과 부패 없는 대한민국, 투명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적 정비가 완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란법에 이은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의 신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정기회의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기관 설치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핵문제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제재와 남북 긴장상태 고조, 그리고 이에 맞선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시위로 동북아 전체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문제는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른 대화나 행동도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파국을 막을 수 있고, 또 북핵 문제를 넘어한반도 통일 과정에서의 이니셔티브(Initiative)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응분의 제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남북이 극단으로 치닫는 방식은 곤란합니다. 엊그제 한 일간지 칼럼에서 제재 때문에 무너진 나라는 없으며, 제제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재는 수단입니다. 때론 유용하지만, 때론 위험한 수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남북의 현실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위태롭습니다. 우리 국민과 국회가 언제까지 남북한 정부가 벌이는 치킨게임(Chicken Game)의 관망자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는 동북아 지역 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작은 것이라도 가능한 부분부터 대화해야 합니다. 여야가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여야 중진의원들을 주축으로‘동북아평화협력의원외교단’을 구성하였으며, 미?일?중?러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의회외교가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저 역시 이달 추석연휴를 활용한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의장외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의원친선협회 등 우리 국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풀가동하여 한반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현대사회는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사회입니다. 누군가는 국민을 대신해 나라를 경영하고, 또 그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입니다. 정치의 역할을 부정하면 그 자리를 관료주의나 시장만능주의가 대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에서 밀려난 힘없는 서민들은 그 존엄성마저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정치가 사회를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길잡이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이번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100일간의 정기회 회기동안 국정감사를 포함해 예산심사 등중요한 의사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명명하고자 합니다. 민생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 구조에 대한 해법이 필요합니다. 이른바 뉴노멀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과 분배의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각한 청년실업을 포함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청년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중첩돼 있습니다. 일자리의 문제, 소득격차의 문제, 출산과 보육의 문제,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문제 등이 모두 청년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청년문제는 우리 20대 국회가 역점을 두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저부터 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이번 추경의 최대 명분이었던 조선·해운산업과 해당 지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비단 조선? 해운업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난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분발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가 밤 새워 일하면 국민들이 든든해하십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는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 설 연휴 다음, 미국은 휴가철 다음 달에 이혼 급증…왜?

    한국은 설 연휴 다음, 미국은 휴가철 다음 달에 이혼 급증…왜?

    한국에서 설 연휴 다음 달 이혼소송이나 협의이혼 신청이 급증하는 것 처럼 미국에선 겨울과 여름 휴가철 다음 달인 3월과 8월 이혼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 닷컴은 마국 사회학회 연차총회에 제출된 논문을 인용해 “이혼소송은 겨울 휴가와 밸런타인데이가 끝난 후인 3월에 치솟았다가 4월 떨어지고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다음 달인 8월 다시 치솟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리 브린스 미국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등은 워싱턴주 37개 카운티에서 수집한 14년 치 이혼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계절적” 패턴을 밝혀냈다. 특히 2007~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대침체기 전, 중, 후 세 시기별로 분석해 봐도 경제 상태와 무관하게 이런 계절적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 부양 자녀가 있는 부부들에서 계절적 패턴이 더 두드러지긴 했지만, 자녀가 없는 부부들의 이혼소송 역시 3월과 8월에 급증했다. 브린스 교수는 이러한 계절 특징이 나타나는 이유로 관계회복의 기대나 희망을 품었다가 그렇게 되지 못한 데 따른 “깨어진 기대” 이론을 들었다. 사람들은 휴가나 공휴일을 맞으면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 돼 자신들의 손상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하지만 정작 배우자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후, 또는 명절 공휴일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겪은 후 휴가 이전보다 더 불행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논문 저자들은 “가정생활은 ‘사회적 시계’의 지배를 받는다”며 “생일, 명절, 휴가 등과 같은 사회적 관습·의식이 스트레스를 유발해 불만과 불화가 한계점을 지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휴가가 사람들 기대를 올려놓고는 무참히 깨버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미국의 월별 이혼소송 증감 패턴이 사회학자들이 밝혀낸 미국의 월별 자살률 패턴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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