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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김해 봉하마을 방문 “퇴임후 떳떳이 고향찾는 대통령 될것”

    “임기를 마치고 나서 떳떳하게 고향을 찾는 대통령이 되겠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당선뒤 처음으로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이렇게 다짐했다.설 연휴를 피해 미리 성묘를 마치기 위해서다.그는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아들 건호씨 부부,딸 정연양과 예비사위 박모씨 등과 함께 선영에서 성묘했다.이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오찬을 한 뒤 마산으로 이동해 장인 선영에도 들렀다. 노 당선자는 오는 31일 서울 시내 한 개인 병원에서 가벼운 디스크 레이저 수술과 건강검진을 받고 설 연휴에는 명륜동 자택 등에서 휴식을 겸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고향방문을 마치고 상경한 노 당선자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 들러 18K 백금 짝반지(커플링)를 주문했다.오는 29일 결혼 30주년 기념에 앞서 권 여사에게 ‘빚졌던’ 결혼 금반지를 되돌려 주겠다는 뜻에서다. 노 당선자는 지난 73년 1월 결혼 당시 모친의 금반지와 목걸이를 녹여 만든 금반지를 권 여사에게 결혼예물로 선물했다.그러나 권 여사는 남편의 고시공부에필요한 녹음기를 사주기 위해 금반지를 처분했다. 노 당선자는 이 녹음기에 고시 과목인 국사 등의 책을 소리내어 읽어 녹음한 뒤 녹음기를 갖고 다니며 공부했으나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노 당선자는 “(반지)배달시간을 꼭 맞춰달라.”고 백화점측에 당부하기도 했다.당선자의 한 측근은 “노 당선자가 대통령 당선의 꿈을 이루고,‘금반지의 한’까지 푼 결혼 30주년은 이래저래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번주 1등 무려 100억,로또 거액 당첨금 사회문제화 우려 목소리

    대박꿈에 사행심 조장… 복권사업 개편 필요 당첨금 상한선없어 다른 복권과 형평성 논란 로또복권의 1등 당첨이 2주 연속 불발되면서 이번주 당첨금은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각각 지지난주와 지난주의 미당첨금인 26억원과 47억원이 이번주 당첨금에 얹어지기 때문이다.거액 당첨금을 좇는 ‘로또 열풍’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이런 식의 거액당첨금에 대해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대박을 노리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복권을 사는 사람이 크게 늘어 사회문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주 서울방송(SBS)을 통해 8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한 결과 여섯개의 숫자 ‘8,19,25,34,37,39’를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로또 관계자는 “이월(移越) 당첨금을 더하면 이번주 1등 당첨금은 100억원에 육박,종전의 사상최고액(6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첨금이 이월되면 고액당첨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판매액이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다.지난주 로또 판매액(200억여원)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다.지난해 타이완에서는 당첨금이 5회까지 이월돼 1등 당첨금이 200억원에 이른 적이 있었다. 이런 붐을 타고 ‘로또’는 폭발적인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설을 앞두고 ‘세뱃돈 대신 로또복권을 선물하자.’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 정도다.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복권을 다량으로 구매한 뒤 당첨금을 고르게 나누는 신종 ‘로또계(契)’도 유행하는 실정이다.회사원 김모(32)씨는 1주일에 10만원어치의 로또복권을 산다.연간으로 치면 연봉의 5분의1인 500만원을 복권 구입에 쓰는 셈이다.김씨는 6회차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이 65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7회 때에는 50만원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그는 “지금까지 복권에 투자한 돈을 저축해서 남겨두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또 열풍은 이제까지 어떠한 복권도 제공하지 못했던 거액의 당첨금에서 비롯된다.로또의 1등 당첨확률은 ‘816만분의1’로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지만 1등 당첨금 분배율은 지나치게 높다.8회차 추첨의 경우,총 당첨금100억원 가운데 1등에게 배분된 당첨금은 47억원으로 47%에 육박했다.주택복권은 9%,플러스플러스복권은 20% 정도다. 이와 관련해 “다른 복권에는 1등 당첨금에 5억원의 상한선을 두면서 정부가 유독 로또에 대해서만 눈감아주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로또 복권은 5회분까지 당첨금 이월을 허용하고 있지만 금액에는 상한선 규정이 없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1등 당첨금의 상한을 정해 여러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복권사업에 대한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위평량(魏枰良) 사무국장은 “정부가 겉으로는 공익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복권을 발행하지만 실제로는 사행심을 부채질해 서민들의 돈을 거둬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아름다운재단, 설 앞두고 ‘떡국나누기’ 서울·부산등 독거노인 돕기위해 모금

    “설을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민단체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운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사진)은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SOS기금-사랑의 떡국나누기 기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역 한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모금행사로 시작됐지만 1만원부터 많게는 10여만원까지 성금을 보내는 네티즌이 크게 늘면서 재단측은 수혜 대상을 서울의 독거노인 일부까지 확대하게 됐다.재단측은 모아진 기금으로 설 직전 이들을 방문해 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큰 선물은 못하지만 설에 떡꾹이라도 한 그릇씩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여 온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도 28일 서울과 경기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방문해 가래떡과쇠고기,햄 등을 한데 포장한 ‘사랑의 떡국거리’를 전달한다. 지난 해 11월부터 모아 온 기금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3000여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23일엔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대표 강영훈)가 양로원과 미혼모 시설 200여곳에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하는 행사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에서 열렸다.연합
  • [사설]설연휴 통행료 면제 검토해보자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자는 제안을 내놨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자는 것이다.우선 고속도로 차량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다.통행권을 뽑고 통행료를 계산하느라 톨게이트마다 차량이 뒤엉키는 대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또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사회적 청량제 역할도 할 것이다.극심한 정체로 고속도로가 도로로서 기능을 못하면서 통행료만 받는다는 비판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입장을 달리한다.3대 불가론을 내세운다.통행료 징수를 규정한 유료도로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 통행료가 면제되면 차량 유입을 유도해 고속도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도로공사의 재정 형편도 강조한다.설 연휴 3일 동안 26개 고속도로에 1317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며 225억원의 통행료 수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13조 4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공사로서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규정이야 고치면 그만이다.고속도로의 차량 집중도 막연한 추정일 뿐이다.그동안 한시적 통행료 면제 요구가 이어져 왔지만 도로공사는 한번도 그 타당성이나 효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지 않았다.통행료 징수 절차가 생략돼 차량 흐름이 좋아진다면 절약되는 사회적 비용이 수입 225억원만 되겠는가.또 225억원이면 4500만 국민 한 사람당 500원 꼴인데 공기업이 국민에게 500원짜리 설 선물 좀 못할 것도 없다.교통 당국은 발상을 바꾸어야 한다.평상시에도 통행료를 차별화해 이른바 급행 차선을 운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생각의 폭을 넓혀야 한다.이번만은 통행료 면제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바란다.
  • [씨줄날줄] 과외 상품권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각종 아이디어 상품권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백화점상품권과 구두상품권은 이미 구식이고,서점·영화관·음반점·공연장·놀이공원·스키장·스포츠 관람 등 전국의 2만여개 문화공간을 가맹점으로 한 문화상품권이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이어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이 잠시 반짝하더니 요즈음에는 전국 2000개 PC방을 이용할 수 있는 PC방 상품권이 선보였다.결혼정보업체들은 미팅을 주선해주는 미팅 상품권을 내놓았고,운전이나 각종 여가활동 중에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상품권도 나왔다. 명절이 다가오면 우리는 부모님과 친지,그리고 평소에 신세진 이웃들에게 선물 하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하지만 막상 어떤 선물을 고를까에 이르면 고민스럽기만 하다.물건을 보내자니 혹 받는 사람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그렇다고 현금을 보내자니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다.선물하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꿰뚫어 보고 현금과 물품의 틈새를 파고든 것이 바로 상품권이다.현재 시중에는 총 200여종의 상품권이 팔리고 있다.현금 한푼 없어도 상품권만으로 모든 기본생활이 가능하게 됐으니 이 정도면 ‘상품권 천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 많은 상품권들 가운데 최근에 한 과외정보업체가 개발해 팔고 있는 과외상품권은 아이디어 상품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이 업체는 지난 20일부터 5만원권과 10만원권 두 종류의 과외상품권을 팔고 있다.상품권을 내면 일정 기간 각종 과외교습을 받을 수 있는데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과외상품권의 등장을 보면서 엇갈린 두가지 반응을 느낀다.먼저 발상의 신선함과 상술의 기발함은 감탄할 만하다.그러나 한 꺼풀 뒤집어 보면 역겨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상술이 이용하고 있는 우리들의 두가지 문화적 특성 때문이다.하나는 빚을 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 과외만큼은 잘 시켜야 한다는 과외열풍이다.또 하나는 명절 때마다 친지들에게 분에 넘치는 선물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선물문화다.과외상품권에 비친 우리 모습이 일그러져 있다. 염주영 yeomjs@
  • “어린이 세뱃돈 은행에 맡기세요”보험·성형비·투자교육등 앞세워 판촉

    설을 앞두고 은행권이 어린이 전용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 세뱃돈 주머니를 공략하고 있다.금융교육 차원에서 자녀들을 위한 선물로 마련해도 좋을 듯하다. 국민은행은 22일부터 어린이적금상품 ‘캥거루 통장’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이 통장에 가입한 고객 1000명을 인형극 ‘별지기’ 공연에 초대하는 등 설을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캥거루 통장에 가입하면 종합상해보험에도 자동 가입된다.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하거나 얼굴성형수술,식중독,소아3대암 치료비도 보장된다.통장에 가족사진이나 축하문구도 새길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우리모아 소액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가입금액은 10만∼100만원이다.판매일로부터 13개월동안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다.최고 50%까지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운영한다.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한다. 은행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생 등 초보 투자자에 대한 투자교육과 간접투자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어린이와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나적금 꿈나무형’을 시판하고 있다.고객에게는 ‘학교생활안전보험’과 ‘휴일교통상해보험’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가입시켜준다.적금 가입기간 동안 지정한 대학에 합격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연 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한다.통장에 희망 대학명도 인쇄해 준다.가입기간은 6개월∼3년,금리는 연 5∼6%다. 국민은행 마케팅팀 이상수 과장은 “세뱃돈을 현금으로 주면 금방 써버리지만 적금에 가입해주면 어릴때부터 저축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 바람직하다.”면서 “명절을 전후로 가입고객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서민물가 인상 ‘도미노’설 앞두고 농산물도 ‘들썩’ 주부들 “새정부대책 주시”

    연초부터 음식값과 이발비 등 각종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심상찮다.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데다,설(2월1일)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가격도 덩달아 들썩거리고 있다.설 특수를 겨냥한 선물용품도 가격상승을 부채질,서민들의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21일 재정경제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체들은 최근 기름값을 줄줄이 올렸다. SK㈜는 지난 15일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ℓ당 15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SK㈜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공장도가는 각각 ℓ당 579원과 564원으로,경유는 748원으로 올랐다.실내등유는 3.6%,경유는 2.0%가 오른 셈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20일 배럴당 28.49달러로 연초보다 무려 7%가량 올라 국내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국제 원유가가 계속 치솟을 경우,한 달에 2∼3차례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음식점들도 음식값을 올들어 평균 7∼10%가량 올렸다.전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일식전문점 ‘기소야’는 5000원이던우동값을 5400원으로 조정하는 등 올해부터 음식 종류별로 7∼8% 올렸다.본사 관계자는 “임차료,인건비,재료값이 계속 올라 음식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도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도 평균 3% 올랐고,도시가스도 ㎥당 11원이 올랐다.대학등록금도 5% 내외로 인상될 예정인 데다 각종 사설학원비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맥주업계도 국제 맥아가격의 급등을 핑계로 하이트맥주가 최근 맥주값을 6.1∼7.2% 올린 데 이어 OB맥주도 지난 20일 6∼6.9% 인상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도 만만찮다.서울시내 이·미용료도 올들어 평균 10%가량 올랐다.서울 시청 구내이발소는 최근 이발료를 65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했다. 주부 양원숙(43·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이제 물가를 체념하는 경지에 올랐다.”면서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얼마만큼 신경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이창구기자 ksp@
  • 정보화마을 농특산물 할인판매/농어촌 정보화 돕고 설 선물도 준비하고

    “농·특산물 직거래 포털사이트인 ‘정보화시범마을’에서 설 선물을 준비하세요.”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정보화시범마을’이 설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우리 농·특산물 130여종을 시중보다 10∼30%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20일 행자부에 따르면 34개 정보화시범마을은 홈페이지(www.invil.org)를 통해 배 사과 굴비 꿀 단감 젓갈 한과 갈치 등의 농·특산물을 인터넷으로 주문·판매한다. 이번 특판행사중 시중에서 6만∼8만원에 팔리는 15㎏짜리 ‘울주 민등마을’ 배 한상자가 3만 8000원,3만 5000∼4만원 하는 ‘청송 주왕산’ 8㎏짜리 사과(부사) 한상자가 3만원,6만∼7만원 하는 ‘영광굴비’ 20마리가 5만 3000원 등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터넷 판매상품은 산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상품들로 시중보다 10∼30%이상 싸다.”면서 “이번 특판행사를 통해 2만명의 신규회원 가입과 매출액 1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품은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나 전화(080-725-1100)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포털업체 설 경품행사 풍성

    사이버세상이 설맞이로 분주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코리아닷컴,네이트닷컴,야후!코리아 등 포털업체들이 풍성한 경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행복과 복이 가득한 2003년’ 행사를 열고 회원 100명에게 운세상담권,전자가계부 등을 제공한다.새해 인사를 e카드로 전한 회원들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추첨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코리아닷컴은 소원성취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소원 성취에 필요한 물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4일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캐시 많이 받으세요.’ 행사를 열고,100만원 이상 구입고객 가운데 1명을 추첨해 구매금액 전액을 보상해준다. 야후!코리아는 선물을 받는 사람의 운세에 따라 선택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받는 사람이 올해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면 설 상품으로 건강제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또 자녀들이 금연초 골드,혈압측정기 등을 부모님 선물로 구입할 때는 60% 할인해 준다. 정은주기자
  • 지자체 공직기강 감찰 행자부, 오늘부터 실시

    행정자치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행자부는 이번 감찰에서 공무원들이 업무관련 업체나 단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거나,공무원들끼리 금품과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각종 인·허가 등 민생현장 관리,당직근무,비상대비태세 등을 집중 감찰한다. 조현석기자
  • 설 선물도 맞춤시대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오는 31일 시작되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용 기획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부모님이나 친지어른,중고생 자녀,대학생 조카 등 대상에 따라 선물 내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사 등 중장년층 명절때면 가장 먼저 챙겨야하는 분들이 부모님과 친척 어른,은사 등이다.가장 무난한 것은 인삼·꿀·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나 한과·곶감 등 전통식품.여성이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외출용 생활한복,안마기나 찜질기 등 건강용품이 괜찮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한우불갈비세트(4.5㎏,43만원),목장한우세트(7㎏,63만원),굴비세트(15만∼100만원) 등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산청 곶감 명품세트는 15만∼20만원,상주 곶감 명품세트는 2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10년근 장생 더덕세트(50만∼120만원)와 장생 도라지 파우치(21만원),한산 소곡주(8만 4000원),양구 뽕잎유과세트(12만원) 등을 판매한다.에스티로터 아이크림세트(36만원),헤라설화수전통세트(20만원) 등도 기획상품. 현대백화점은 효도선물로 명품건강세트(24만 5000원),한방차세트(6만∼10만원),홍삼건강세트(4만 5000∼28만원) 등을 내놓았다. 볏짚을 먹여키운 한우를 원하는 부위·가격대로 맞춘 한우세트는 25만∼50만원대,특선 국내산 참굴비세트는 80만∼100만원대,영국 홍차세트는 30만원 등에 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소형가전이나 패션잡화·화장품이 좋은 선물이다.입학·입사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넣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신세계는 여성 사회초년생을 위해 에뜨로 헤어액세서리(6만 1000원),샤넬코코향수(9만원),비너스 브라·팬티 세트(7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또 남성용으로는 루이까또즈 지갑·벨트세트(15만 5000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6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현대는 삼성 PDA폰(64만 5500원),코닥 디지털카메라(26만 8000원),레노마 넥타이(5만 9000원),영국산 크레이톤 목욕용품세트(6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MCM 핸드백(25만 9000원),파코라반 지갑·벨트세트(7만 2000원),필립스면도기(35만 9000원),린든리브즈 목욕용품세트(10만 3000원) 등을 선보였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층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류나 가방·시계 등 패션잡화가 무난하다. 졸업이나 입학이 겹쳤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 컴퓨터,플레이스테이션2 등 고가가전을 선물하는 것이 괜찮다.초등학생이라면 귀여운 캐릭터 가방이나 문구 세트상품이 간편하다. 현대는 스와치 시계(11만∼16만원),소다 구두(남성용 16만 8000∼17만 8000원,여성용 15만7000∼16만7000원),LG MP3·CD플레이어(15만 9000원) 등을 추천했다.해리포터 책가방(3만원),해리포터 동전지갑(5800∼6800원),어린왕자 손목시계(4만 8500∼9만 5000원) 등은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 롯데는 플레이스테이션2(28만 6000원),폴로보이즈 바지(8만 7000원),휠라키즈 아동가방(5만 2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위해 스트레스 릴리프 아로마세트(7만 9000원),소니 워크맨(24만 8000원)을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40만원짜리 더덕 홍보용? 판매용?

    ‘홍보용인가,판촉용인가.’ 한 병에 1392만원하는 꼬냑,550만원을 호가하는 한과세트,3뿌리에 120만원짜리 더덕세트….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속에 올해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쏟아지는 초고가 상품에 일반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각 백화점은 경기 위축과 소비심리 급랭을 예상,중저가 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한편 설을 겨냥한 초고가 상품 비율도 크게 늘렸다.지난해 추석의 경우 한 마리에 500원짜리 멸치나 10만원짜리 굴비 등 고가제품이 백화점 매출을 큰 폭으로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야심작으로 준비한 40만원짜리 얼음죽방멸치는 134세트 모두 동이 났다.VIP 한우세트나 미국산 비프스테이크 등은 특판 기간 중반에 모두 품절됐다.이에따라 올해는 얼음죽방멸치는 200세트,비프스테이크도 3000세트를 준비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이나 갤러리아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현대는 20만∼60만원대 갈비정육세트 등 고가선물세트가 많이 팔렸고,갤러리아도 고가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00만원짜리 꼬냑 2병을 준비했던 LG백화점은 지금까지 한 병도 팔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도 이같은 초고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가품이 백화점의 핵심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꼽히면서 이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전시·홍보용이라는 개념이 강하지만 경기를 덜 타면서 꾸준히 소비활동을 이어가는 초고가품 소비자들도 적지 않아 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 초고가 설상품 잇단 출시

    설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화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392만원짜리 코냑 ‘후라팡 라벨레 500주년’(700㎖·사진)을 설 선물용으로 내놓았다.일반 양주잔(30㎖) 1잔 분량이 60만원 정도인 셈이다. 프랑스 작가 프랑스와 라벨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코냑은 전세계적으로 600병만 생산됐다.롯데백화점이 이 가운데 1병을 수입한 것. 롯데백화점은 또 무형문화재 김원택옹이 제작한 금부비취 은구절판에 한과명인 배숙희 선생의 한과를 담은 ‘합천 여왕명품세트’(550만원),채화칠기의 명인 청목 김환경 선생의 전통 도자기 제품에 봉옥(육질이 부드럽고 당분이 많은 감)을 담은 ‘채화칠기 봉옥명품세트’(100만원)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00만원짜리 영국산 위스키 ‘맥칼란 1946’(750㎖) 선물세트를 출시했다.52년간 오크 쉐리통에서 숙성된 최고급 위스키로,마호가니 케이스로 포장돼 있다. 또 해발 400m가 넘는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전통 자연방식으로 재배한 10년근 장생더덕 세트(3뿌리 30세트 한정)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전통기법으로 염장 건조시킨 국내산 참굴비 특선세트(100만원)와 볏짚 여물을 먹여 키운 현대 화식한우세트(25만∼50만원)등 특화상품을 내놓았다. 최여경기자 kid@
  • 과학자와 놀자

    일식을 예언한 탈레스,중력을 알아낸 뉴튼,상대성 이론을 편 아인슈타인.훌륭한 과학자들이지만 솔직히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이름에 맞물려 어려운 이론과 법칙이 연상되기 때문.그래서인지 흔히 과학자들의 전기는 서사적이고 영웅적인 위인들의 전기 틈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이게 마련이다. ‘과학자와 놀자’(김성화·권수진 글,이광익 그림,창작과비평사 펴냄)는어린이와 과학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책.여러 과학자들의 삶을 일화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어린이들이 과학자에게 다가가기 쉽게 꾸몄다. 갈릴레이가 돈이 없어서 망원경을 발명한 이야기,피뢰침을 발명한 프랭클린이 미국 헌법의 초안을 만든 일,자기장의 존재를 규명한 패러데이 등의 이야기는 신선하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옛날 이야기를 하듯 시간순서로 과학자들을 소개해 읽기도 쉽고,과학 이론끼리의 연관관계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지동설이 코페르니쿠스에서시작돼 케플러와 갈릴레이를 거쳐 뉴튼에 이르러 증명이 된다는 개념이나,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패러데이와 맥스웰의 이론 덕에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 과학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자도 빼놓지 않고 다뤘다.지구가 자전하는 것을 알아낸 홍대용이나 천문관측 기구를 만든 나경덕 등의 이야기도흥미롭다. 초등학생 자녀에게 줄 교육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는다면 고려해 봄 직하다.9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MJ 평창동자택 공개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이 집은 정 의원이 1995년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양옥으로 대지 271평,건평 175평에 방이 8개다.기준시가는 8억 5000만원이나 실거래가는 20억원 안팎.정 의원 내외의 침실과 4자녀의 방은 2층에 있으며,1층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손님방이 있다.가정부 1명,진돗개 2마리도 함께 산다. ‘ㄷ’자형의 구조를 한 건물과 정원은 서구적 외형과 고급스러운 마감재,동양의 고가구가 어우러져 있었으나 호화 장식품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정 의원은 강남구 신사동에서 이곳으로 이사온 배경과 관련,“어렸을 때 청운동에 살았는데 인왕산을 바라보면 ‘큰바위 얼굴’이 떠올라 좋았다.”면서 “신사동 집은 근처에 술집이 들어서 교육환경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신을 빗댄 ‘허무개그’에 대해 “별로 재미가 없다.”면서도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나를 미워한 나머지 축구공이 되라고 주문을 걸어 축구공이 됐는데 공을 뻥 찼더니 청와대로 쑥 들어갔다.”는 시중유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막내아들 이름을 ‘예선’이라고 지은 배경이 월드컵 예선통과를 기원한 때문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목사님이 예수님의 선물이란 뜻으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나온 음식은 새우튀김과 굴전,김밥,떡,갈비 등으로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친척들이 장만했다고 한다.김씨는 그림도 몇 점 그렸지만 걸어놓지는 않았다.경상도 억양의 김씨는 처음으로 여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본인은 어떤 퍼스트 레이디형이라고 생각하나. 학교는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미국 웨슬리대를 졸업했지만 로라 부시형이 온화하고 더 어울리는 것 같다.힐러리는 본래부터 공직에 취임하려 했고,나는 사회사업에 관심이 있어도 그 정도는 아니다. ◆신사동 집을 팔아 자선사업에 썼다던데. 영세민 지역의 한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했다.아는 분이 관장을 하고 계셔서 그렇게 됐다. ◆정 의원의 출마를 만류했다고 했는데. 출마를 결정하기 전에 나름대로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결정한 만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출마선언 이후 가슴 아팠던 일은. 사실이 아닌 일들을 들을 때 마음이 아프다.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정 의원이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과) 동떨어진 얘기들이 있다. ◆정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선이 굵은 편이다.그러면서도 남자가 모를 것 같은 일도 알고 섬세하다.가정에는 소홀한 면도 있지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러 다니는 거니까 가족들이 이해하려고 한다. ◆부부싸움을 할 때 정 의원이 함부로 대하나. 서로 말을 안 할 때가 있다.싸웠을 때는 조금 거리와 시간을 두는 게 더 지혜로운 것 같다.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를 어떻게 보나. 굉장히 훌륭하신 분 같다.작년 크리스마스 때 정 의원 후원회 일로 식사를 한번 했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김치 발전소’를 아시나요, 저소득·고령 여성가장 재활기관

    규모는 작지만 내일을 약속하는 알찬 저소득층 자활 기관이 있다. 이같이 ‘희망을 나누는 일터’는 바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의 김치 발전소다. 이 김치공장 전직원 7명은 모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등 혼자 가계를 짊어진 여성 가장들이다. 동대문구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9월 저학력·노령 등으로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의 밑천을 만들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설립했다. 김치발전소라는 특이한 이름도 ‘주민 화합에 한몫하는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불과 6000만원의 예산으로 복지관 1층에 18평규모로 냉동실과 조리설비 등 공동작업장을 만들었다. 오는 21일 추석을 앞두고 식구들에게 작은 선물이나마 건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직원들의 꿈은 언젠가 작은 밑반찬 가게를 내는 것.여럿이 힘을 모아 지금과 같은 김치공장을 경영해 진정한 자활의 바탕을 일군다는 목표도 있다. 그러나 당장 일당은 1만 8000원으로 한달 25일을 일해봐야 고작 45만원 정도다.정부로부터 수급 혜택을 받으려면 2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소득이 54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기때문에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이들은 적은 소득을 감수한다. 복지관은 이들이 글자 그대로 경제적 자립을 하는 데 쓰도록 수익금 전액을 차곡차곡 적립하고 있다. 대상자를 골라 밑반찬 가게를 내주고 내후년쯤부터는 김치발전소를 이들 저소득층이 독자적으로 운영케 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초기 교육기간 등을 빼고 올 들어서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금까지 모은 돈은 2000만원 남짓.연말까지 3000만원 채우는 게 1단계 목표다. 인건비와 재료비는 정부로부터 보조받기 때문에 월 최고 350여만원이 되는 수익금은 교통비·식비를 빼고 대부분 직원들의 몫이다.시내 복지관 10곳과 무료 급식소에 납품하고 일반판매도 한다. 복지관 구연창(31) 팀장은 “적은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막상 판로를 뚫고도 배달에 애를 먹는다.”면서 자원봉사자나 공익근무요원 지원을 당부했다.(02)2242-7578. 송한수기자 onekor@
  • 변화 격류타는 北/ 김정일 답방설 다시 수면위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설(說)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이라는 획기적인 ‘사건’과 맞물려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9월말 아시안게임을 전후한 부산 방문설이 최근 북측과 회담을 가진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전해지고 있다.통일부 등 우리 정부측은 일단 “근거없다.”거나 “확인된 바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남북 및 북·일,북·러 관계 개선에서 예기치 못한 적극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답방설도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7월 초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고 이의 성공을 위해선 이미 내디딘 대외관계 개선 행보에서 뒷걸음칠 수 없는 입장인데다,4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임기 내 ‘답방 선물’을 내놓음으로써 최대한 수확물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가정에서 볼 때 김위원장의 유력한 답방시기는 9월말∼10월 사이로 추측된다.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아시안게임중 먼저방한한 뒤 김정일 위원장이 남한을 찾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김영남 위원장이 먼저 와서 보안·경호 문제 등에 대해 ‘돌다리’를 두드려 본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김위원장 답방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이 후보에게 ‘북풍’(北風)의 선물을 거꾸로 제공,후일을 대비한다는 설명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4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 정부에서 더 얻을 것이 많지 않고,답방카드를 다음 정권때 협상용으로 쓰려 한다는 것이다.특히 북한측이 김위원장의 경호부분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한 답방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많다. 김수정기자 crystal@
  • Queen 9월호 소개

    종합 여성지 ‘QUEEN’ 9월호가 22일 발행됐다. 오마 샤리프 투웨이 케이크 4종 세트를 전 독자에게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호는 독점 기사로,중병설 속에 학교를 휴직하고 집필도 중단한 채 투병생활중인 소설가 마광수의 근황과 장영자 딸 김신아 인터뷰를 통해 ‘이승연 동승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놀라운 새 사실을 공개했다.또 결혼 발표한 오현경 홍승표 커플의 풀 러브 스토리를 본지 단독으로 쌍방 인터뷰했다.최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김대업과 한인옥 테이프의 진실과 밝혀지지 않은 뒷얘기,탤런트 황수정이 연예계 복귀 초읽기에 돌입한 사연도 흥미진진하다. 특집 기획으로 준비한 2002 대한민국과 일본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설문 분석은 주부들의 현주소를 제시하고 있다.컴백설 떠도는 심은하의 진짜 요즘 생활과 보석으로 풀려난 이경영의 심경고백,남편과의 불화로 별거중인 소설가 황석영 부인 인터뷰 기사도 재미있는 읽을거리. 요리 단행본 ‘따뜻한 가을 영양밥’과 특별 단행본 ‘애완동물의 모든 것’,‘가을에 절절히 생각나는 내 마음속의 책’과 ‘총력 재테크 특집’ 등 특별부록 4가지를 보너스로 준비했다.부록 포함 임시특가 8800원.
  • 책/ 성 찰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지나간 세월에 손을 뻗어보지만 미끄러져 내리는 모래알처럼 시간과 과거는돌이킬 수 없다.거울 너머 쭈글쭈글한 주름과 처진 어깨를 바라보며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낀다.하지만 노년(老年)은 육체적인 노쇠를 뛰어넘는,첩첩이 쌓인 시간 속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시기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인도로 건너가 영적탐구자가 된 저자는 예순 여섯에 뇌출혈로 쓰러졌다.그 후 3년뒤(2000년)에 쓴 ‘성찰- 나이듦과 변화 그리고 아름다운마무리’(람 다스 지음,강도은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는 죽음과 노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다이어트,운동,성형수술 등 ‘젊음 중독증’에 빠진 현대사회에서 노인들은 설 땅이 없다.하지만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젊음의 강을 건넌다.아무리 젊어지려 노력해도 육체의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법.저자는 “나이가 들어보이는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당신의 경험을 통해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으니 당신은 얼마나 위대한가.”라며 노년을 긍정하는 법을 일러준다. 우선 서문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졌던 당시와 그 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간다.처음엔 그도 크고 강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하지만 영적인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으며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그에게 평화가 찾아온다.‘나이듦’과 육신의 병은 정신적치유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그가 죽음의 강을 눈앞에 두고 깨달은 진리다. 나이가 들수록 “만약 ∼했다면…”이란 말을 많이 한다.하지만 과거를 끌어오고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잊고산다면 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히 없다.저자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당당히 말한다.‘나이가 든다.’는 것과 몸의 변화를 올바로 이해한다면 노년은 오히려 아름다운 시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 저자는 죽음과 죽어감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인도에서는 시체를 천으로 싸서 짚더미에 올려놓고 당당히 거리를 지나 화장터로 간다.그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다.살아있는 영혼이 육신을 버리고 떠나는 일에 불과하다.죽어가는 사람에게 의례적으로 하는 “괜찮아 보인다.”는 거짓말은 오히려 사람을 죽음과 삶 어느 한 곳에도 속하지못한 채 절망하게 만든다.영혼이 살아있기에 죽음은 삶의연속일 뿐이다. 낡은 마음을 버리고 몸의 아픔을 끌어안으며 지금 이 순간과 죽어감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노년은 얼마나 아름다운 시기인가.영적탐구자답게 모든 것을 영혼의 문제로 환원하는 정신 중심적인 사고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거슬릴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육체와 물질만이 만연하는 사회에 뭔가 부족감을 느끼는 독자라면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안식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가정의 달을 맞아 스승이나 부모,부쩍 세월의 무게에 부대끼는 듯한 지인이나 병에 걸린 이에게 전한다면 좋은 선물이 될 듯 싶다. 이 책을 쓴 람 다스는 1960년대 미국의 반문화운동에 참여했던 히피 세대로 본명은 리처드 앨퍼트.하버드대 강단에잠시 서기도 했지만 첨단 물질문명에 회의를 느껴 영적 탐구자의 길로 들어섰다.인도에서 스승 마하라지를 만나 ‘신의 종’을의미하는 람 다스란 이름을 얻었다.8000원. 김소연기자 purple@
  • 사전운동 前마산부시장 구속

    지난 7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전 마산부시장변민욱(59)씨가 구속됐다. 창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동만)는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마산시장 출마예정자인 변씨를 구속했다.이로써 변씨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 중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됐다.창원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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