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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결과 설 직후 檢으로… 수사 속전속결 가능성

    감사결과 설 직후 檢으로… 수사 속전속결 가능성

    해외 자원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18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전자문서로 고발장을 받은 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에 배당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CNK 사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정리하며 관련자들의 소환 준비에 들어갔다. 검찰은 앞서 CNK 사건이 불거지자 내사에 들어가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진행 중인 감사 결과는 설 연휴 직후 검찰로 넘어갈 예정이다. 공직자에 대한 감사원 고발이 검찰에 접수되는 순간 수사는 속전속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오덕균 CNK 대표 등 2명과 CNK를 검찰에 고발해 조중표(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CNK 전 고문 등 6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감사원은 이날 “26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최종 정리할 것”이라면서 “국회 감사청구 건이어서 국회 보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말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CNK 주식 거래에 연루된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경우 배임과 직권 남용을, 주식을 건넸을 때는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으로 돈이 오간 흔적을 봐야 하고, 외교통상부의 보도자료가 업체의 홍보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업체가 내사 사실을 알고 관련 자료를 폐기해 수사에 적잖은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 CNK 주가 조작 의혹은 5년 전인 2007년 CNK가 충남대 탐사팀과 함께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CNK는 코스닥에 우회 등록해 증권가에서 주목받았다. 더욱이 2009년 1월 조 전 실장이 사표를 내고 CNK 고문으로 들어가면서 한층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 5월에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와 함께 카메룬을 방문했다. 이후 2010년 12월 외교통상부는 CNK인터내셔널 관계사인 CNK마이닝이 카메룬 동남부 지역에서 4억 2000만 캐럿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냈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카메룬에서 3년간 근무했던 김 대사가 주도한 보도자료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4억 2000만 캐럿에 달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는 세계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이후 CNK의 주식은 17일 만에 3000원대에서 1만 6000원대로 5배 이상 가파르게 수직 상승했다. 외교부는 한 달 뒤인 2011년 1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사실을 재확인했고, 6월에는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카메룬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자료까지 만들었다. CNK 주가는 8월 1만 8500원까지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CNK가 만든 자료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일었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8월 25일 다이아몬드 광산에 대한 기술보고서에서 매장량이 빠진 채 기술되면서 주가 조작을 노린 ‘속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CNK 임직원 등이 주식 매매로 큰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회까지 나서자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에 착수했다. 최재헌·황수정기자 goseoul@seoul.co.kr
  • 朴, MB 출범이후 첫 설 선물

    朴, MB 출범이후 첫 설 선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박 위원장의 이학재(왼쪽)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청와대를 방문해 김효재(오른쪽) 정무수석을 10여분 동안 만나 설 선물로 한과 세트를 전달했다고 청와대와 박 위원장 측이 확인했다.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명절 선물을 보낸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여당 임시 대표 자격으로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모두 설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실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자택을 찾아 박 위원장의 새해 인사와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직접 인사를 가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도 19일 김 정무수석을 한나라당으로 보내 박 위원장에게 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수석과 이 비서실장은 만남에서 특별히 정치적인 화제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서로가 불필요한 오해 없이 잘해 보자.”는 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설연휴? 지옥의 알바 하는 날이죠”

    “설연휴? 지옥의 알바 하는 날이죠”

    방학을 맞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의류매장에서 하루 8시간 동안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김모(23·여)씨는 설연휴를 앞둔 지난 17일부터 근무시간이 10시간으로 늘었다. 함께 일하던 주부 사원들이 고향으로 가면서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손님이 몰리면 한두 시간을 추가로 일할 수밖에 없다. 김씨는 “앉아서 쉬기는커녕 화장실도 제때 가지 못할 정도로 힘들지만 매장을 지킬 사람이 없어 하소연할 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명절 특수를 누리는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설 연휴 아르바이트는 비록 일이 고되어도 시간당 급료가 높다. 법정 시간당 급료 4580원보다 많은 6000~7000원이 되는 곳도 적잖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이유다. ●휴일 법적임금도 못챙겨받아 그러나 장시간 일하면서 휴식 시간도 지켜지지 않는 탓에 건강을 위협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또 휴일의 경우 법정 시급(時給)의 1.5배 기준도 지켜지지 않기 일쑤다. 떡집이나 떡공장은 설 대목을 겨냥, 하루이틀 전부터 아르바이트생을 쓴다. 떡 만들기를 제외한 반죽, 포장 및 배달 등은 아르바이트생의 몫이다. 이른 아침에 출근, 저녁에야 일을 마칠 수 있다. 주문이 밀릴 때는 앉을 새도 없다. 지난해 설 때 떡집에서 일했던 대학생 최모(20·여)씨는 “새벽 5시에 나와 저녁 9시까지 일했는데 무거운 떡상자를 나르고 배달하는 동안 앉아서 쉰 것은 한 시간도 안 됐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설 선물로 북적대는 택배회사의 물류터미널은 아르바이트생들로 붐비고 있다. 택배상자를 분류해 차에 싣거나 내리는 이른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는 주간 또는 야간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이어진다. 물량이 넘쳐나는 탓에 제대로 식사할 시간이 없을 지경이다. 몇 시간 일하고 도망치는 아르바이트생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알바계의 아오지탄광’이라고 불린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의무적으로 4시간 동안 일하면 30분, 8시간 동안 일하면 1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그러나 설연휴 아르바이트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다. ●고용노동부 감독의 사각지대 고용노동부의 주요 관리감독 대상인 패스트푸드, PC방, 편의점 등이 아닌 데다 단기 아르바이트인 탓에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사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간사는 “고용주인 자영업자들이 근로기준법을 잘 모른 채 자신들이 일하는 것과 똑같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일을 시키기 때문에 고용주부터 근로기준법의 개념을 제대로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세뱃돈 맘테크 이젠 그만 어린이 전용통장 선물 경제교육+재테크 ‘덤’

    세뱃돈 맘테크 이젠 그만 어린이 전용통장 선물 경제교육+재테크 ‘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모(36)씨는 2009년 3살이 된 아이에게 주택청약저축과 펀드를 들어주었다. 웃어른이 준 세배돈 등을 꼬박꼬박 저축했고 올해 설에 6살 아이에게 결과물을 보여줄 생각이다. 이씨는 “펀드 수익률은 현재 -4.02%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소한 15년 후에 찾을 거여서 큰 걱정은 없다.”면서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장기 저축이나 장기 투자를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설날에 통장으로 세뱃돈을 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자녀에게 세뱃돈도 주고 경제관념도 길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한 금융상품도 늘고 있어 소개한다. 금융권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용통장은 세뱃돈·학원할인 혜택 은행권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 어린이 전용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해 통장을 디자인한 국민은행 ‘주니어 스타’는 영어 교육 업체인 리틀팍스와 제휴해 회비를 20% 할인해준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28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1명에게 100만원(1명), 50만원(4명), 25만원(6명), 5만원(90명)의 세뱃돈을 증정한다. 또 27일부터 ‘뽀로로 세뱃돈 봉투’도 증정한다. 신한금융은 ‘키즈플러스’라는 프로젝트 상품을 운영중이다. 예·적금, 주택청약 종합저축,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변액보험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다음 달 7~11일 ‘신한 Kids&Teens 적금’에 입금한 경우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2월 말까지 ‘신한 Kids&Teens 저축통장’, ‘신한 BNPP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제1호’에 가입한 고객이나 추가 입금 고객 등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아이맘 자유적금’은 인터넷 어학 강좌 학원인 ‘애니스터디’의 동영상 강의료를 10% 할인해 준다.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은 14세 이전에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에 입학하면 2%포인트 축하 금리를 준다. 3년 기본 금리는 연 4.6%다. 씨티은행의 ‘원더풀 산타 적금’은 설·추석·어린이날·가입자 생일을 전후해 5영업일 이내에 아이가 넣은 돈에 대해서 추가 금리 연 0.2%를 준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자녀 사랑 통장’은 예금액이 많을수록, 예금을 찾는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수익률 좋은 펀드 경제캠프도 지원 외환은행은 ‘외화 세뱃돈 세트’를 내놓는다. 행운의 지폐로 꼽히는 미화 2달러를 포함해 5개 국가(미국·유럽·중국·캐나다·호주) 지폐로 구성돼 있다. 판매 가격은 환율에 따라 변동되며 A형이 2만 3000원, B형이 4만 2000원 정도다. 어린이 전용 펀드를 만들어 주고 싶다면 운용 방식과 부가 혜택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어린이 펀드 역시 일반 펀드와 같이 채권형, 주식형 등 운용 방식에 따라 단기간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삼성증권의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는 시가총액 200위 이내 종목에 최고 60% 이상 투자한다. 어린이 음악회와 어린이 경제교실 등을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식 펀드’는 네이버 안에 전용 사이트를 마련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상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투밸류 어린이 증권투자신탁 1호’는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며 장보고 역사탐방 등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국·내외 주식에 모두 투자할 수 있으며 수익금의 15%를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한다. 애니메이션 신탁운용보고서를 제공하며 여름방학 경제캠프를 연다. ●보험 통장으로 저축과 보장을 동시에 최근에는 보험 통장으로 세뱃돈을 주는 부모도 늘고 있다.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이 인기지만 어린이 손해보험을 가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저축성보험은 가입자의 보험납입액보다 만기시 돌려받는 돈이 큰 보험을 의미한다. 이 중 어린이 변액연금보험은 교육비, 결혼자금 등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연금도 준비할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 대한생명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삼성생명 ‘우리아이변액연금’, 하나HSBC생명 ‘어린이변액유니버설보험’ 등이 있다. 좀 더 넓은 보장을 원한다면 재테크보험이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재테크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 범위를 유지하면서 나이별로 영어캠프자금, 미용성형자금, 배낭여행자금 등을 지급한다. 손해보험으로는 최근 ‘왕따’로 인한 신체·물질적 피해나 컴퓨터 관련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통장이든 보험이든 펀드든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인 아이에게 넣어준 금액이 10년간 1500만원을 넘으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단, 미리 관할세무소에 증여세 신고를 해두면 1500만원을 넘더라도 이자와 같은 추가 수익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만 20세 이상은 3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치구 설 맞이 전통시장 특별 세일

    자치구 설 맞이 전통시장 특별 세일

    자치구들이 설 명절을 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저마다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전통시장 할인행사 등을 개최하고, 명절이 더욱 외롭고 쓸쓸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광진구는 19일 오후 1~4시 구청 보건교육실에서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정신보건 간호사 등이 장애인과 팀을 이뤄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즐기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설 연휴에는 저소득 주민 6150명에게 상품권과 위문품을,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100여곳에 떡과 과일을 선물한다. 송파구는 설 연휴를 전후해 신·구세대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구립 어린이집 37곳 아이들을 인근 경로당으로 초대해 노인들에게 세배를 하고 옛날 이야기도 듣는다. 장기자랑 등 위문 공연도 곁들인다. 예절 교육도 실시한다. 도봉구는 18일과 19일 구청 아뜨리움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전남 무안군과 전북 진안군, 경남 함안군 등에서 생산한 질 좋은 농축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연다.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넥타이와 지갑, 의류 등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강서구는 18일 구청 앞 마당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임실군과 강원 강릉시 등 6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200여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생산자 출하가격으로 판매해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하다. 무료 시식 코너도 운영해 직접 맛을 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은평구는 18일 자매결연 지역에서 올라온 빼어난 품질에 맛까지 더한 제수용품과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노원구는 오는 21일까지 공릉동 도깨비 시장에서 설 차례용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산지 직거래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보다 20% 이상 싼 가격으로 농산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금천구는 18일 시흥동 대명시장과 독산동 남문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대명시장에서는 사물놀이 공연과 제수용품 특가판매를 실시하며, 남문시장에서는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체험행사, 풍물패 공연 등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강남구는 17일 구청 주차장에서 전국 43개 시·군에서 올라온 우수 농수특산물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영등포구도 이날 구청 광장에서 자매결연 도시 우수 특산물과 제수용품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청팀 hyun68@seoul.co.kr
  •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설 연휴를 앞둔 이동통신 3사가 17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유용한 앱은 물론이고 영화, 게임 등 즐길거리도 많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올레마켓에서 가족 맞춤형 앱을 선보이고 경품을 제공한다. 운전하는 아빠를 위한 ‘올레 내비’, 친척들과 함께하는 ‘맞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좋을 ‘지니’ 등 12가지 앱을 다운받은 고객 중 36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다. 이와 함께 KT 자회사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를 선물하면 수신자에게 무료 배송해 주는 ‘기프티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프티쇼 수신자가 매장에 가서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과 달리 선물 받는 사람이 PC나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배송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와 KT의 ‘차례상 차리기’, 친·인척 간 호칭과 생일 등 기념일을 알려주는 ‘패밀리맵’ 등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과 응급실 찾기, 약국 찾기 앱도 알아 둘 만하다.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이통사의 로밍 이벤트도 쏠쏠하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One Pass’ 5일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KT는 인천공항 로밍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3만원, 1만원 쿠폰 등을 지급하는 ‘꽝 없는 복권’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100여개 국가의 공항, 호텔, 카페 와이파이존에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U+WiFi 로밍’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설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활력 증진 정관장’ 힘이 쑥쑥

    [설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활력 증진 정관장’ 힘이 쑥쑥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은 올해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홍삼제품 종류에 따라 연령별, 가격별 구성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홍삼은 식약청으로부터 원기 회복과 면역력·혈행·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여성의 폐경기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년 부부를 위한 제품으로는 ‘원앙세트’(15만원)를 내놨다. ‘원앙세트’는 중년 남성의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좋은 6년근 홍삼 및 고품질 식물성 소재를 배합한 ‘홍천웅’과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화애락본’으로 구성됐다. 노년층에는 6년근 홍삼을 소화 흡수가 잘되도록 부드럽게 만든 ‘홍백작’(18만원)과 활력 및 지구력 증진을 위해 홍삼과 옥타코사놀 성분을 함유한 ‘올칸’(20만원)이 좋다. 홍삼 농축액에 대추와 당귀 등 식물성 원료를 조화시켜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홍삼톤 골드’(16만원)도 있다. 정관장의 베스트셀러인 홍삼정과 홍삼톤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로는 홍삼정 리미티드와 홍삼톤 리미티드가 들어 있는 ‘수(秀)선물세트’(35만원)와 홍삼정, 홍삼톤 마일드, 홍삼정환으로 구성된 ‘진(眞)선물세트’(20만원)가 눈에 띈다. 한국인삼공사는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정관장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신권 1만원을 주고 백화점과 마트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1만점을 연속으로 제공한다. 또 신규 고객에게는 금액에 상관없이 2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설선물 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즐겨 먹는 건강차·영양제

    [설선물 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즐겨 먹는 건강차·영양제

    친환경 식품 전문 기업 일동후디스는 설 선물세트 32종을 내놨다. 온 가족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 차를 비롯해 철분 영양제, 프리미엄 기능·영양식 등 1만~1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1만~2만원대 선물로는 천연 견과류와 곡류의 식물성 영양 성분에 각종 비타민과 레시틴이 함유돼 아침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좋은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잣·율무차’를 선보였다. 국내산 단호박과 마를 주원료로 하는 ‘후디스 비타민 단호박·마차’, 두뇌 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이 들어간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도 있다. 100% 유기농으로 만든 ‘올리브 오일’과 ‘마운틴 커피’,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헤모’ 시리즈는 2만~3만원대다. ‘헤모’ 시리즈는 인체에 에너지를 생성·공급하는 필수 요소인 철분을 제품화한 것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영아를 위한 ‘헤모틴틴 베이비’와 어린이용 ‘헤모틴틴 키드’ 등 2종이 있다. 5만~10만원대 선물세트는 연령대를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성인 초유 제품 ‘초유의 힘’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초유비타민 키드’는 면역 성분과 성장 인자 등이 다량 함유돼 부모님, 직장인,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이 외에도 관절과 연골 영양 공급을 위한 글루코사민, 국내산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순(純)홍삼진액, 순(純)홍삼절편과 아이용 純(순)홍삼 으뜸아이 등이 있다. 제품은 대형 할인매장이나 일동후디스 온라인 쇼핑몰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설선물 특집] 롯데주류-국산쌀로 정성 들인 전통 차례주

    [설선물 특집] 롯데주류-국산쌀로 정성 들인 전통 차례주

    롯데주류는 전통 차례주인 ‘백화수복’과 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 등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4000원부터 14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이다. 68년 전통을 갖고 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은 이 제품은 국산 쌀을 원료로 쓴다.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균주를 이용, 저온발효 공법으로 제조해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차게 마셔도,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된다. 세트 가격은 700㎖가 4800원, 1ℓ가 6500원, 1.8ℓ가 9900원. 설화는 고품질 쌀을 52% 깎아내 특유의 제조 공법으로 빚었다. 장기 숙성을 거친 수제 청주다. 도정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국제회의에서 만찬주, 건배주로 활용된다. 설화 1호(700㎖·2병)가 4만 3000원, 설화 2호(375㎖·3병)는 3만 3500원. 청주 선물세트 외에도 기존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해 매실의 효능을 높인 ‘설중매 골드세트’와 설중매 3병과 카놀라유를 함께 구성한 ‘설중매 플러스 카놀라유 세트’도 선보였다. 설중매 골드세트 1만 8500원, 설중매 플러스 카놀라유 세트는 1만 1500원. 40여종의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호주 국보급 와인 ‘펜폴즈 와인 세트’는 로손 리트리트 시라즈 카베르네와 프라이빗 릴리즈 시라즈 카베르네를 세트로 묶었다. 8만원대. 호주를 대표하는 캐주얼 와인 ‘옐로테일 와인 세트’도 준비됐다. 3만원대.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설선물 특집] 국순당-‘전통의 맛 그대로’ 우리 술 20여종

    [설선물 특집] 국순당-‘전통의 맛 그대로’ 우리 술 20여종

    국순당은 설을 맞아 우리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우리 술 선물세트 20여 종을 선보였다. 주정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한 순수 발효주 ‘예담’(4600~9600원)은 차례 전용주로 인기가 높다. 향이 은은하고 맛이 산뜻해서 차례 음식과 잘 어울린다. 이 술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무형유산인 왕실의 종묘제례에서도 전용 제주로 사용된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고려·조선시대 명주를 2008년 시작된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되살려 한데 모은 것이다. 전통 명주인 이화주, 송절주, 자주, 백하주, 석탄향으로 구성됐다. 또 고급 도자기 잔 2개씩을 넣어 상품 가치를 높였다. 송절주는 소나무 마디인 송절과 쌀로 빚었다. 소나무 특유의 시원한 향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자주는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명주로 맑은 술에 황납(꿀)과 호초(후추)를 넣어 중탕한 술이다. 호초 특유의 매콤한 맛과 꿀의 단내가 어우러져 풍미가 독특하다. 옛 문헌에 ‘술의 맛과 향이 좋아 입에 한번 머금으면 삼키기 아깝다.’라고 기록돼 있는 석탄향은 누룩과 죽을 이용한 발효 제법으로 복원했다. 술 익는 모습이 흰 노을 같다는 ‘백하주’는 배향 곡물 향과 함께 신맛을 느낄 수 있다. 이화주는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고급 탁주를 재현한 것으로 생쌀로 띄운 누룩에 백설기로만 빚었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10만원, 석탄향 세트는 13만원, 이화주는 8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설선물 특집] 청정원-식용유·홍초·천일염… ‘종합선물세트’

    [설선물 특집] 청정원-식용유·홍초·천일염… ‘종합선물세트’

    대상의 식품 브랜드 청정원은 설을 맞아 선물세트 76종을 선보였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마시는 홍초’와 고급 식용유, 자연조미료 ‘맛선생’, 소금기가 적은 캔햄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했다. ‘청정원 1호’(4만 4900원)는 참빛고운 포도씨유 2개, 홍초 석류맛과 복분자맛 각 1개, 우리팜 델리 5개, 맛선생 한우와 해물맛 각 1개 등으로 꾸몄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 해소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과실과 함께 숙성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건강 음료다. ‘홍초1호’(2만 9500원)는 석류맛·복분자맛·블루베리맛을 한 병씩 넣어 구성했다. ‘3년 묵은 천일염 세트’는 전남 신안군에서 난 천일염을 3년간 자연 방식으로 보관해 맛이 부드럽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800g짜리 2개와 75g들이 2개를 넣은 ‘천일염 1호’가 2만 4900원이다. 청정원의 유기농식품 전문 브랜드 ‘오푸드’도 실속 세트를 내놓았다. 유기농 부침가루와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황설탕, 유기농 수라당면, 유기농 양조간장으로 구성한 ‘오푸드 정성세트’가 1만 9800원이다. 대상의 건강기능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클로렐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 세트를 할인해 선보였다. ‘클로렐라 뉴세트’(2개)는 50% 할인된 4만 9500원, ‘홍의보감 홍삼진액골드’(6개)는 절반 가격인 5만원에 판매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설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부담 없는 중저가 원두커피·주류세트

    [설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부담 없는 중저가 원두커피·주류세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 집 등에서 친지 및 친구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원두커피, 주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음료 선물세트는 부담 없는 중저가 제품에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해 준비했다. 13년 연속 주스 부문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델몬트 주스 제품은 주는 이의 정성을 담으면서 받는 이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효돈감귤 3병이 들어간 세트 등 3종으로 구성했다. 1.5ℓ 혼합4본 선물 세트는 2종이 있으며, 델몬트 프리미엄 1ℓ 병 주스와 소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등이 있다. 델몬트 후르츠캔 선물세트와 델몬트 병 제품과 후르츠캔을 적절히 구성한 델몬트 통조림캔 선물세트 등도 준비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와 업무 협정을 맺고 독점 판매하는 기능성 제품인 정관장 활삼헛개골드 선물세트, 정관장 활삼과 정관장 활삼헛개골드가 적절히 혼합된 정관장 활삼 혼합 선물세트 등 10여종의 음료 선물세트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원두커피 선물세트도 다양한 구성과 가격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 원두만이 내장된 홀빈 선물세트, 고급 원두와 드리퍼, 머그컵이 내장돼 추가 구매 없이 손쉽게 최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홀빈+칸타타드리퍼+머그컵’ 선물세트 등이 갖춰져 있다. 품격 높은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류 선물세트는 스카치블루(21년)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2종 및 스카치블루 몰트 위스키 2종(싱글몰트, 블랜디드몰트) 세트 등이 나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설선물 특집] 거품 ‘싹’ 품질은 ‘쑥’… 올 설에는 한우 몰고 가세요

    [설선물 특집] 거품 ‘싹’ 품질은 ‘쑥’… 올 설에는 한우 몰고 가세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요즘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겨울 한파보다 더 무서운 건 주머니 속의 찬바람이 아닐까.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지갑도 마음도 좀 넉넉해지면 좋으련만 연초마다 연례행사처럼 물가가 무섭게 올라 씀씀이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세트 가운데 한우가 예년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육 마릿수가 적정 규모를 넘어서 소값이 폭락해 콧대 높던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싸졌기 때문이다. 유통점들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내기 위해 발 빠르게 10만원대 이하 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고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이상기온 여파로 몸값이 높아진 과일 선물세트 대신 한우가 선물용으로 더 가치 있게 보이는 것도 판매가 늘어난 원인이다. 온·오프라인할 것 없이 대다수 유통점에서 한우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한우가 만만해졌다 하더라도 지갑은 얇은데 감사를 전할 곳이 많다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 온라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부분 명절 선물로 2만~5만원 선의 가공식품류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햄, 식용유 세트 등이 명절 때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까닭이다.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가공식품도 좋으나 선물을 고를 때마다 고민이 없을 수 없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가격, 실속, 품격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가격에 더욱 예민해진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업체들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선물세트를 앞다퉈 쏟아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선물 특집] 아모레퍼시픽-부모님 피부를 생기있고 탄력있게

    [설선물 특집] 아모레퍼시픽-부모님 피부를 생기있고 탄력있게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 외모와 광채를 발하는 ‘피부미인’에 대한 열망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화장품 선물은 누구에게 주든, 절대 실패하지 않을 아이템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한방 브랜드 설화수의 제품이라면 특히 점수를 딸 만하다. 자음 3종 세트는 가격도 합리적인 데다 품격과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선물세트다. 기초 제품인 자음수, 자음유액과 윤조 에센스로 구성돼 있다. 윤조 에센스는 세안 후 바로 발라서 다음 제품의 효과를 촉진시키는 부스트 에센스로 황기와 맥문동, 감초 추출물이 피부의 흐름을 좋게 하고 윤기와 혈색을 찾아준다. 이 제품은 분당 8개꼴로 판매되며 지속적인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설화수의 베스트셀러. 연령대, 피부 타입과 관계없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은 여성을 넘어서기도 한다. 아버지에게 젊음을 선사하기에는 화장품만 한 선물이 없다. 헤라 옴므 블랙 퍼펙트 2종 기획세트(스킨·로션)는 연말연시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거칠어진 남성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활력 넘치는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속을 가꿔야 겉이 빛난다는 ‘이너뷰티’가 강조되는 때, 품격 있는 차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전통차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고자 내놓은 ‘다니엘 조 스페셜 에디션’도 설 명절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주기에 적합하다. 신예 디자이너 다니엘 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기 세트와 한라산 설록 다원에서 자란 어린 차 싹을 곡우 즈음에 따 정성을 다해 만든 ‘오설록명차 세작’으로 구성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선물 특집] 천호식품-‘홍삼 + 녹용’ 건강걱정 놓으세요

    [설선물 특집] 천호식품-‘홍삼 + 녹용’ 건강걱정 놓으세요

    한 해의 건강관리는 그해 첫 달에 달렸다. 설이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찾아왔으니 이번 명절엔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식품만 한 효도 선물이 없을 듯하다. 홍삼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천호식품은 홍삼에다 그 귀하다는 녹용까지 함께 넣은 제품을 내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께 먹어 더 좋은 녹용홍삼’(이하 녹용홍삼)은 제품명이 말하듯 예부터 귀한 약재로 대접받는 녹용과 홍삼을 한꺼번에 담은 제품이다. 출시하자마자 이 회사의 170여 가지 제품 중 단번에 판매 1위를 기록해 녹용과 홍삼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반기는 이유는 제품의 양이다.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한 사슴 녹용의 상대 부분만을 추출해 무려 8만 2500㎎의 녹용을 담았다. 사슴의 긴 뿔 중에서도 위쪽에 있는 부분인 상대는 절단면의 전체가 붉은빛을 띠며 조직이 치밀하다. 홍삼은 삼이 가장 좋은 시기인 6년근을 사용했다. 여기에 당귀, 대추를 넣어 맛과 품질을 더욱 높였다. 천호식품은 설날을 맞이해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한 달 동안 녹용홍삼 2박스를 주문하면 6만원 상당의 극세사 이불을 증정하며, 3박스 구매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물할 곳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설날 한정판으로 ‘5+1 특별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녹용홍삼뿐 아니라 ‘통마늘진액100프리미엄’ ‘천호석류액’ ‘마시는 산수유진액’, ‘마늘홍삼’ 등 인기제품 다섯 가지를 골라 묶은 것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라 고민 없이 선택할 만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선물 특집] 농협-햄·들기름·참치캔·과일까지 다양

    [설선물 특집] 농협-햄·들기름·참치캔·과일까지 다양

    농협은 설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목우촌햄, 한삼인, 아름찬 참·들기름세트와 한우, 참치캔, 과일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농촌사랑상품권도 판매한다. 부담 없는 가격의 실속 선물로는 목우촌햄과 아름찬 기름세트, 과일 등이 꼽힌다. 목우촌 선물세트는 일반 햄부터 수제 햄까지 갖췄다. 가격은 1만~10만원대. 아름찬 선물세트는 참·들기름, 고추장 등 여섯 종류다. 가격은 3만~7만원대. 김치(3만~12만원)와 곶감(3만~15만원)도 있다. 농협에선 엄선한 우수 과일에 아침마루와 뜨라네라는 브랜드를 붙인다. 과일 고르기 어려울 때 살펴볼 수 있다. 가격은 사과 2만~8만원, 배 2만~10만원, 사과·배 혼합세트 5만~10만원. 감귤, 단감, 한라봉 등의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농협이 출시한 홍삼세트인 한삼인도 설 선물세트로 나왔다. 가격은 4만~30만원대. 농협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지는 안심한우 선물세트도 있다.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도축 가공시설부터 관리한다. 축산연구원의 한우 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 등을 거쳤다. 등심, 갈비, 보신세트 등을 7만~60만원대로 판매한다.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 농협유통 및 브랜드축산물전문점 등 전국 농협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물 고르기가 힘들다면 농촌사랑상품권이 대안이다. 하나로마트 등 전국 2000여 농협 판매장과 일반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5000원권부터 100만원권까지 7종이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노란 봉투/주병철 논설위원

    당신의 편지가 왔다기에 꽃밭 매던 호미를 놓고 (편지봉투를) 떼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글씨는 가늘고 글줄은 많으나 사연은 간단합니다. 만일 님이 쓰신 편지이면 글은 짧을지라도 사연은 길터인데./당신의 편지가 왔다기에 바느질 그릇을 치워놓고 떼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나에게 잘 있느냐고만 묻고 언제 오신다는 말은 조금도 없습니다. 만일 님이 쓰신 편지이면 나의 일은 묻지 않더라도 언제 오신다는 말을 먼저 썼을 터인데.(한용운, 당신의 편지) 마크 트웨인은 애정, 의리와 관련 있는 편지에는 답장을 쓰지 않았다. 작가 브레트 하트는 오랫동안 트웨인의 답장을 기다리다 못해 편지지와 우표를 넣어 보내면서 답장을 독촉했다. 얼마 후 엽서가 왔다. ‘편지지와 우표는 받았습니다. 봉투를 줘야 부칠 게 아니오.’ 웃음이 절로 나는 익살이다. 편지·서장(書狀)·서류 등을 넣는 종이주머니로 통칭되는 봉투(封套)는 편지 봉투가 원조다. 서장용 봉투는 특수한 원지(原紙)로 크고 기품 있게 만들어 사용했으나 우편제도의 실시로 작고 우아한 봉투로 바뀌었고 요즘에는 규격화된 봉투를 쓰고 있다. 한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거꾸로 기재해 우편물이 보낸 사람한테 되돌아오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겉봉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인쇄된 봉투가 선보인 계기였다. 봉투의 용도는 다양하다. 편지 봉투보다는 ‘돈 넣는’ 봉투가 더 낯익다. 부의(賻儀) 봉투, 축하연 봉투, 월급 봉투, 촌지(寸志) 봉투, 십일조 봉투 등. 은행의 계좌에 월급을 넣어주기 이전에는 노란 봉투에 십원, 오원까지 계산해 담은 월급을 받았다. 노란 봉투의 향수다. 빨간 봉투의 풍습도 있다. 세뱃돈 봉투다. 중국에서는 설이 되면 전통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에서 붉은 색 봉투에 돈을 넣어준다. 베트남에는 빨간 봉투에 신권으로 소액의 지폐를 넣어 주는 ‘리시’라는 관습이 있다. 우리나라도 세배 때 아이들에게 떡이나 과일을 내주다 세월이 흘러 돈 봉투로 바뀌었다. 사람끼리 마음과 정, 그리고 작은 정성과 선물을 담는 ‘하얀 봉투’의 의미가 어쩌다 이렇게 ‘검은 봉투’로 전락했는지 모르겠다. 뇌물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봉투 외에 사과박스, 쇼핑백도 등장했지만 편지 봉투의 좋은 기억을 앗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최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돈 봉투 폭로로 우리 정치권이 신음하고 있다. 돈 봉투 얘기에 신물이 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한우 경매 직접 참여 판매가 최고 10%↓”

    이마트가 한우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위탁영농, 미트센터 운영에 이어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한다. 이마트는 10일 지난해 8월 대형마트 최초로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직접 경매가 가능한 ‘매매참가인 93호’로 지정돼 설을 앞두고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접 한우를 낙찰받으면 도축 후 공판장에서 경매사로부터 지육을 매입하는 절차를 줄여 한우 판매가격을 최고 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경매에 참여한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월평균 200마리 이상 한우를 직접경매로 매입, 이번 설 선물세트 가격을 예년에 비해 10~20% 싸게 내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위탁영농과 직접경매 등을 통한 한우 매입 물량을 현재 10% 수준에서 올해 30% 수준까지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우 가격을 상시적으로 시세보다 10~20% 낮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한우를 구입하고 산지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우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쌀 등 농축산물 1.5배 풀고 40개 생필품 매일 물가조사

    설을 앞두고 쌀과 돼지고기 등 16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풀리고 쌀·사과·밤·돼지고기 등 주요 40개 품목에 대해 통계청이 매일 물가를 조사한다. 중소기업청과 금융기관 등을 통해 14조 1000억원의 설 자금이 풀린다. 지난해(10조 7000억원)보다 3조 4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확정·발표했다.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을 포함한 22개 성수품과 생활필수품 등 40개 품목에 대해서는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 담당 부처에 통보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관리품목 22개보다 18개가 늘어났다. 사과 3만 5000t, 배 3만 9000t의 계약재배물량을 집중 출하하고 삼겹살 5만t 등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물량이 조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판매기한에 대한 부대조건이 설정된다. 한우고기는 소비촉진을 위해 선물세트 할인판매 등이 장려된다. 고등어 1만t에 대해서도 할당관세가 추진된다. 지난해 작황이 부진한 밤과 대추도 산림조합의 재고물량 40%가 명절기간에 출하된다. 2009년산 정부미 20만t을 공급, 쌀값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중기청의 재정자금을 4000억원 지원하고,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설 특별자금 3조 2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민간 시중은행에 총 9조 9000억원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6400억원 보증을 지원하도록 했다. 관세환급 특별지원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운영, 관세분할 납부와 납부 연장을 적극 허용할 방침이다. 설을 앞두고 조업증가와 이상 한파 발생 등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대응체제가 유지된다. 축산물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특별위생감시가 실시되며 인터넷 제사음식 판매업소의 위생점검도 강화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내리던 삼겹살 가격 다시 급등

    구제역 파동이 가라앉은 후 잠잠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돼지 수태율 저조 등으로 공급이 줄어든 데다 김장철을 맞아 수육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100g 소매가격은 1997원으로 전달 1714원보다 16.5%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도 2007원까지 상승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구제역 파동 여파로 2460원까지 올랐던 돼지고기 가격은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설을 앞두고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과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사과 후지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 9277원으로 지난달 2만 7923원보다 4.8% 상승했고, 배 신고 상품은 9.6% 올랐다. 생강과 마늘 가격도 오를 조짐이다. 생강(상품·1㎏)은 전달 대비 566원 오른 8125원, 마늘(깐 마늘·상품·1㎏)은 153원 상승한 6656원으로 조사됐다. ‘소 값 파동’으로 인해 한우 소고기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한우 등심(1등급·100g)의 소매가격은 6022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9%가량 떨어졌고, 한우 불고기(1등급·100g)도 3%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농협은 설 직후 전국 7~8개 대도시에서 낙농조합 등과 함께 젖소 수송아지 고기로 만든 구이, 국, 햄, 소시지, 육포 등의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협은 최근 폭락세를 거듭한 소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송아지 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을 연구했다. 홍희경·임주형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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